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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동구청‘지구촌예절’책 발간

    ‘비행기 안은 기압이 낮아 취기가 빨리 돌고 배가 꺼지지 않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악수를 할 때 손을 가볍게 잡는 것은상대방을 경멸한다는 인상을 준다’ 대구 동구청(구청장 林大潤)이 직원들의 국제화 감각과 외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일상생활이나 국제행사 등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예절을 담은 ‘지구촌 예절’을 18일 발간했다. 82쪽 분량의 이 책에는 교통시설,공공장소,직장,호텔 등에서 이뤄지는 명함교환,호칭,식사,대화 등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의사항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예를 들어 ‘첫 대면하는 두 사람을 소개할 때는 남성을 여성에게,손아랫사람을 손윗사람에게,미혼자를 기혼자에게 먼저 해야 한다’는 것.또 악수는 오른손으로 하고,왼손으로 상대의 손을 맞잡고 굽실거리며 악수하는 것은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밖에도 ‘돈,가격,개인적인 질문은 피한다’(프랑스),‘담배를피우고 싶다면 모든 사람에게 담배를 권해야 한다’(영국),‘서로를 잘 알기 전에이름을 부르는 것은 금물이다’(이탈리아),‘애완용 개를 싫어한다’(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10여개국의 생활습관과 특징도 간략하게 기록돼있다. 이와함께 길,관광명소,공항,호텔 등에서 사용하는 생활영어 및 일어를 수록,외국인과 간단한 회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공무원도 국제감각을 익혀 국가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직원들에게 이 책을 교재로 매주 한차례씩 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기관·단체에 배포해 책의 활용도를 적극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독자의 소리] 2자리 전화국번 사용 습관 버려야

    지난해 9월 첨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적으로 2자리 전화국번을 모두 3자리 국번으로 변경 완료하였다.즉,현재는 전국적으로 2자리 전화국번은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는 국번변경으로 인한 고객불편 해소차원에서 이미 없어진 기존 2자리 국번을 사용해도 접속되는 이중접속을 계속해 지금까지 2자리국번을 돌려도 전화는 가능했다.그러나 첨단정보통신서비스 이용 원활을 위해 신·구국번 모두 연결되는 제도를 계속할 수 없어 서울과 제주는 5월 30일,경기북부,강원 6월 6일,전남북,충청,경남북 등 전국적으로 6월 20일 이후에는 구국번인 2자리 국번을 사용할 경우 전화연결이 안된다. 고객들은 2자리 국번 사용중단을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명함이나 홍보물 등에 2자리 국번으로 적혀진 경우 3자리 국번으로 정정하여 배포하기를 바라며,현재 주요 거래처 전화국번이 2자리인 경우 3자리 국번을 확인해 지금부터3자리 국번사용을 습관화하여 주길 바란다. 이선국[광주시 동구 장동]
  • 천안 축협 권총 강도 추적

    ◎직원 2명 쏘고 1천만원 강탈… 30대 용의자 수배 충남 천안경찰서는 지난 12일 천안시 신방동 축협 신방지소에 침입,권총을 쏴 직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1,000여만원을 강탈해 달아난 용의자로 柳성호씨(33·경기도 안산시 사동)를 지목하고 행방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1.5㎞ 가량 떨어진 곳에서 범행 용의자 柳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명함이 실려 있는 군청색 세피아 승용차를 발견했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 柳씨가 축협 우유대리점을 운영하다 지난 2월 파산,축협을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13일 확인,柳씨가 축협과 얽힌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柳씨의 사진 등이 담긴 수배전단 2만장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공개수배했다. 한편 머리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은 축협 직원 孫모(28)·朴모씨(28·여)등 2명은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긴급 후송,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월간조선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문 요지

    법원이 11일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崔章集 고려대 교수가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낸 ‘출판물 발행·판매·배포 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내린 결정문을 간추린다. 언론·출판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아니되므로 고위 공직자의 신념에 대한 평가를 내용으로 하는 보도라고 하더라도 헌법과 법률이 허용하는 한도를 벗어나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을 보도한다든지 사실을 보도하는 경우에도 대상 인물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명예훼손적 사실을 주장함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더구나 남북이 분단되어 대치하고 있는 특수한 정치적 상황과 반국가 단체를 찬양하고 고무하는 경우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우리 법체계를 감안하면 어떤 사람이 공산주의,사회주의 혹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신봉한다는 주장은 물론 단지 그에 동조한다거나 좌파적 또는 친북한적이라는 정도의 표현만으로도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다. 또 전체 저서의 일부를 발췌한 기사의 경우 전체를 읽어본 적이 없는 독자들은 그 흐름과 맥락을 알지 못하고 발췌된 부분만 읽음으로써 사실적 주장의 대상이 된 사람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가질 수도 있는 경우 역시 명예훼손도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문제가 된 월간조선 11월호 기사 및 표지와 목차를 보면 목록 기재 부분은 신청인의 저서인 ‘한국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과 ‘한국민주주의의 이론’의 일부를 인용한 것이기는 하나 앞뒤 문맥에 비추어 신청인의 의도를 왜곡하고 신청인을 더 좌파적 인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보여진다.“…김일성은… 그의 우세에 대한 지나친 과신이 그를 전쟁을 통한 총체적 승리라는 유혹에서 헤어날 수 없게 하였고”라고 돼 있고 그 뒤에는 “무엇보다도 김일성의 오판을 유도했던 요소는…”이라고 표현해 김일성의 전면전 결심이 잘못된 판단임을 밝히고 있다.그렇다면 ‘역사적 결단’이라는 문구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훌륭한 결단’의 뜻이 아니라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선택’ 정도의 가치중립적 표현임에도 독자들에게 신청인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부여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월간지 목차에는 “남진은 민족해방전쟁…”이라는 부분이 있고 기사에도 “최위원장은 그의 책에서 ‘개전 초기 한국전쟁은 민족해방전쟁이었으며…’라는 요지로 해석했다”는 부분이 있다.그러나 신청인은 한국전쟁을 네가지의 시기로 나누고 각 시기마다 고유의 성격을 부여하면서 “첫번째 시기에서의 전쟁은 전쟁을 유발한 북한 지도부가 기본적으로 믿었던 바의 ‘민족해방전쟁’이었던 반면…”이라고 논술하고 있다.따라서 신청인은 ‘민족해방전쟁’이라는 용어를 ‘북한 당국자들이 생각했던 한국전쟁의 성격’으로 사용한 것이 명백함에도 신청인의 생각인 양 그릇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북진의 가공할 사태’ 역시 ‘조건과 전망’에서 이 사건 기사와 정확하게 동일한 표현을 사용한 바는 없으며,저서를 통해 볼 때 문맥상 ‘3차 대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따라서 북진 자체가 가공할 사태라는 의미가 아님이 분명함에도 독자들로 하여금 신청인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가지게 했다.
  • 민주열사 열전:6/尹祥源 5·18시민군 대변인(정직한역사되찾기)

    ◎‘폭동’ 아닌 ‘민중항쟁’ 자리매김 큰몫/은행원서 노동운동가로… 광주야학 주도/5·18 鬪士 회보 제작·배포… 막힌 언로 틔워 80년 5월28일자 미국 일간지‘ 볼티모어 선’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나는 이미 그가 죽을 것임을 예감했다.그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표정에는 부드러움과 친절함이 배어있었지만,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읽을 수 있었다.지적인 눈매와 강한 광대뼈가 인상적인 그는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80년 5월26일 있었던 광주도청에서의 최초이자 마지막 내외신 기자회견의 모습을 마틴 브래들리 기자는 이렇게 그렸다.기사에서의 ‘그’는 항쟁지도 부인 ‘청년학생투쟁위원회’ 대변인 尹祥源이었다.그는 다음날 아침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상반신이 불탄 시신으로 공개됐다.계엄군은 그를 성명불상자로 처리했지만 주머니에서 나온 10여개의 외신기자 명함은 그가 대변인 尹祥源임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었다. 尹祥源은 5월 항쟁이 터지자 ‘분노한 시민들의 민주화의지를 어떻게 수렴할 것인가’‘죽음을 무릅쓴 투쟁을 어떻게 조직화하고 가속시킬 것인가’를 고민했다.그리고 그가 이끌던 ‘들불야학’ 강학(교사)들과 함께 각종 유인물을 대량 제작해 뿌렸다.19일 항쟁관련 첫 호소문 ‘광주시민 민주투쟁회보’를 비롯,9호까지 나온 ‘투사회보’의 편집·제작·배포를 밤을 새워 지휘했다.언론이 눈을 감고 있던 당시 투사회보는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됐다.시민들은 항쟁의 의미를 깨달았고 투쟁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 시종일관 무기반납을 주장하며 투항적 자세를 보여온 5·18 시민수습대책위원회를 견제하기 위해 도청앞 광장에서 매일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를 이끈 이도 그였다.그는 각계 각층이 참가한 광주항쟁에 질서를 부여했으며 이것은 당시 신군부와 얼어붙은 언론에 의해 규정된 ‘폭동’이 ‘민중항쟁’으로 새로 자리매김되는데 실마리가 됐다. 대변인 尹祥源은 26일 밤 총을 달라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설득했다.“우리들이 싸울테니 집으로 돌아가라.너희들은 역사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마틴브래들리 기자는 이때의 尹祥源 모습에서 “세계 어느 무장조직에서도 볼수 없었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진정한 투사의 진면목을 발견했다”고 회고했다.그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봤던 이양현씨의 말대로 그는 “광주항쟁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었다. ‘민주투사’란 수식어가 의아스러울 정도로 尹祥源 열사는 지극히 평범한 학교생활을 했다.어려운 살림에 중학교때부터 광주시내에서 하숙을 했지만 부모님 기대에 부응치 못했고 고등학교때는 ‘에덴클럽’이라는 질이 안좋은 서클에 가입해 술과 담배를 하기도 했다.삼수끝에 전남대 정외과에 입학,공부보다는 연극활동과 친구들 사귀는데 1학년을 보내고 군에 입대했다. 그의 삶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온 것은 한 선배를 만나고부터였다.복학후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그는 친구 소개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15년형을 받았던 전남대 2년 선배 金相允(50·하실의료기상사 대표)을 만났다.그때부터 尹祥源은 자신이 처한 시대적 상황과 대학인의 정당한 삶 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金相允과 학습모임을 꾸려가며 한국현대사에 대한 시각을 재정리했다.“5·18이 터지자 마자 예비검속으로 끌려간 후 상무대 영창에서 상원의 죽음을 알았어요.그후 오랫동안 祥源이가 도청옥상에서 총을 맞고 저를 부르며 죽어가는 환시현상을 겪었습니다” 金相允씨의 회고다. 졸업후 현실에 떠밀려 주택은행에 입사해 서울서 근무하던 은행원 尹祥源은 6개월만에 사표를 내고 광주로 돌아와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자신만을 바라보던 부모님과 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졌지만 그의 마음은 확고했다.그는 “부정과 불의가 판치는 이 나라 이 민족의 현실을 좌시할 수 없어 그만두려 하니 용서해 주십시요”란 편지를 부모님께 썼다.그리고 광주 한남플라스틱공장에 일용노동자로 취업하고 광주 광천공단 지역 야학인 ‘들불야학’에 적극 참여하면서 한 사람의 완숙한 노동운동가가 된다. 들불팀은 야학 운영 외에도 광천공단의 노동자 실태를 조사해 언론을 통해 폭로하기도 했으며 지역 주민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그리고 이들은 5·18이 터지자 항쟁 내내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는역사적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尹祥源 열사는 들불에서 후일 천상(天上)의 부부가 될 박기순씨와의 운명적 만남을 이룬다.전남대 휴학생이던 그녀는 광주지역 노동운동의 토대를 마련해보고자 들불야학을 연 당찬 여학생이었다.그와 함께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위장취업자’로 불리기도 한다.그러나 박기순씨는 선배 尹祥源이 들불의 중심이 될 무렵 연탄가스 중독으로 78년 12월 꽃다운 청춘을 마감한다.몇군데가 얼룩져 있는 12월 27일 일기장에 尹祥源은 “불꽃처럼 살다간 누이여…아무리 쳐다보아도 넌 아직 살아 있을 뿐이다…”라고 기순에 대한 애타는 추모의 마음을 적어놓았다. 82년 2월,5·18 항쟁에서 살아남은 후배들은 유족들과 함께 尹祥源 열사와 박기순씨의 영혼을 불러 혼례의 예식을 치렀다.이 영혼결혼식을 위한 노래굿 ‘넋풀이’가 만들어졌고 그 마지막 소품에 黃晳暎씨가 노랫말을 붙였다.그것이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이 노래와 함께 두 젊은 넋은 80년대 이후 노도와 같은 민주화투쟁 현장에 언제나 있었다. ◎그의 가족들/공장다니며 학비 대던 동생들 모두 출가/맏아들 가슴에 묻고 부모님만 생가 지켜 尹祥源 열사는 역사적 영광을 얻었지만 그의 죽음은 육친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아픔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광주광역시 광산구 신룡동 570­1번지(전남 광산군 임곡면 신룡리에서 87년 광주광역시로 편입됨) 尹열사 생가.그가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자란 이곳에는 부모님이 2남4녀의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구순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아드님이 자랑스럽지 않느냐는 물음에 어머니 金仁淑씨(67)는 그저 말없이 눈물만 글썽였다.아버지 尹錫同씨(72)도 몇차례나 재촉한 끝에 말문을 열었다. “은행을 그만두고 내려오자 기가 막혔지요.동생들은 형을 공부시키기 위해 낮에 공장에 다니며 야간고를 다녔는데 노동운동이라니….자식취급을 안하겠다고 나무라기도 하고 돈을 벌어 남을 도우면 되지 않느냐고 달래기도 했지요.그랬더니 ‘그래서 몇사람이나도와주겠느냐.구조적 모순을 고쳐야한다’고 하더군요” 尹씨는 “오히려 동생들이 공장에 다니며 터무니없는 착취를 당하는 모습이 祥源이를 부채질한 것 같다”고 했다. 尹열사 대학 시절 광주시내에서 함께 자취를 했던 남동생 정원씨는 “형은 제 갈길을 훌륭히 갔다”고 담담히 말했다.역시 같이 자취를 했던 여동생 현희씨는 “늦게나마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아 위안이 된다”고 했다.정원씨는 당시 조대부고 야간부에 다니며 낮에는 자전거 배달을 했고 현희씨는 야간상고에 다니며 맥주안주 공장에서 돈을 벌었다.이들은 대학생인 祥源에게 용돈까지 주고 밤을 새워가며 시위 유인물 제작을 돕기도 한 착한 동생들이었다. ◎들불야학 동료 林洛平씨/“독재 뿌리뽑는게 산자들의 참된 의무” “도망갔던 사람이 무슨…” 林洛平씨(41·광주 전남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는 아주 겸연쩍어 했다. 들불야학 때부터 尹祥源 열사와 고락을 같이했던 그지만 항쟁이 터지던 80년 5월18일 광주 인근 친구집으로 피신했기 때문이다.그는 尹열사의 평전 ‘들불의 초상’을 정리했다.“18일 공수부대가 들어와 온갖 만행을 저지르며 시내를 장악하자 사실 모든 상황이 끝난 것으로 보았지요.27일까지 거기 있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林씨는 尹열사를 비롯한 들불팀이 5·18이 ‘사태’나 ‘폭동’이 아닌 ‘항쟁’ 이게끔 계기를 만든 사람들이라고 했다.항쟁초기 지도부가 없는 상황에서 조직적인 홍보·선전활동은 간접적인 지도부가 됐고 너나 없이 무기를 든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尹열사의 인간적 면모에 대해 그는 “민중적 품성이 물씬 풍기는 사람”이라고 평했다.원칙을 존중하는 그였지만 누구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친화력이 돋보였다고.“방년 29세 尹祥源입니다”란 첫 인사로 7·8세나 어린 들불 강학들에게 스스럼 없이 녹아들어 이내 그들과 혼연일체가 됐다고 한다.그가 뽑아대는 현대판 판소리 ‘소리내력’의 구성진 가락은 모든 이들의 넋을 빼놓았다고 했다. “祥源이형은 5·18이 부마항쟁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죠.결과를 뻔히 예측하면서도역사적 사건의 마지막 증거로 남기를 바랐던 겁니다” 林씨는 그가 남긴 역사적 증거를 토대로 다시는 독재가 발을 못붙이게 하고 민족통일을 앞당기는 것이 산자들의 참된 의무라고 했다. ◎尹祥源 열사 연보 ▲1950년 전남 광산군 임곡면에서 출생 ▲63년 임곡초등학교 졸업 ▲69년 광주 사레지오고 졸업 ▲71년 전남대 정외과 입학 ▲72년 군입대.상주에서 일반하사로 복무 ▲75년 복학 ▲78년 주택은행 입사.6개월만에 그만두고 광주 광천공단내 한남플라스틱공장 취업.들불야학 참여. ▲80년 4월 전국민주노동자연맹 중앙위원 피선 ▲80년 5월19일 들불야학팀들과 함께 항쟁 호소 유인물 제작·배포 시작 ▲80년 5월25일 청년학생투쟁위원회 대변인 ▲80년 5월27일 새벽 전남도청 민원실 2층 회의실에서 계엄군에 항전중 사망
  • 불법 선거운동에 철퇴를(사설)

    오는 21일 전국의 7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재선거 및 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곳곳에서 불법 선거운동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15일 모두 20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해 4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13건은 주의·경고를,나머지 3건은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특히 여야간 접전이 치열해 중앙당의 지원이 활발한 곳일수록 혼탁 양상이 더욱 극성이라고 한다. 적발된 위법 사례들은 불법적인 청중 동원,돈봉투 돌리기,다과나 음식 등 향응 제공,홍보명함 배포 등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다.곳에 따라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짓도 여전하다고 한다.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정치인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았다는 반증이다.수평적 정권교체가 이뤄졌음에도 불구, 선거판의 불법과 타락은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그 뿌리가 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중앙당이 전력투구하는 곳일수록 혼탁이 심하다는 것은 정치판이 국민들의 의식을 못 따라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구미 선진국들이 과거에 거친 시행착오를 뒤늦게 우리가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는 지금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처지다.그 고통은 모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150만명이 넘어선 실업자,계속 이어지는 기업들의 퇴출,일자리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노동자의 외침 등 나라 전체가 우울함 속에 빠져있다.이 난국에서 언제 벗어날지 예측하기조차 어렵다. 이런 와중에 각 후보들이 뿌려대는 선거자금은 피땀흘려 번 돈인가,합법적으로 조성한 정치자금인가,또는 국민의 혈세인 정당보조금인가.서민들은 물론이고 부도방지에 급급한 기업인들은 선거판의 씀씀이에 분노한다.국민의 신뢰가 크다고 할 수 없는 관료들조차 정치판을 가장 썩은 집단으로 매도하는 데 서슴지 않는다. 지금이야말로 공정한 룰을 지키고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이뤄야 할 때다.그럼에도 정치인들만 나몰라라다.따라서 선관위는 물론 경찰과 검찰은 불법 선거운동을 엄정하게 감시하고 다스려야 한다.또 사후에라도 불법이 밝혀질 경우 사법부는 과감히 당선 무효를 선고해야 한다.모든 기관이 불편 부당하게 법대로 대응해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유권자들이 쥐고 있다.돈 많이 쓰는 후보가 당선 후 청렴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흑색선전,지역감정 촉발,인신공격을 일삼는 자들이 나라 일을 제대로 할까.이런 후보들을 찍지 않으면 된다.불법을 저지르면 손해라는 것을 표로써 보여주어야 한다.바로 그것이 선거혁명이다.
  • 6·4 지방선거 D­10/사라진 선거특수

    ◎인쇄·경호업체 “아 옛날이여”/경기침체로 돈 가뭄… 여행사·식당 썰렁/홍보물 배포·연설회 횟수 제한도 한몫 ‘선거특수’가 사라졌다.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후보 진영이 선거비용을 대폭 줄인데다 선거법이 개정돼 홍보물 배포가 대폭 제한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선거철이면 호황을 누렸던 이벤트사 인쇄소 식당 여행사 경호업체 등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전혀 선거 열풍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거법 개정으로 소형 명함이나 현수막 설치가 금지되는 등 홍보물에 대한 제한이 강화돼 인쇄소가 밀집해 있는 충무로 일대는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서울 을지로 Y기획은 95년 지방선거에 비해 인쇄물량 주문이 70% 가까이 줄었다.이 업체 金成鎭 국장(42)은 “선거때면 직원을 10여명 정도 더 고용했지만 이번에는 평소 인원으로도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특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안전을 책임져 주는 일로 호황을 누렸던 경호업체도 이번 선거에서는 ‘찬밥 신세’다.서울 강남 국제경호협회에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하루 4∼5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못미친다.이 협회의 昔基永 본부장(43)은 “후보들이 미디어쪽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 경호업체들이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호원도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후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웅변학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선거법 개정으로 연설회 횟수가 줄어 들자 후보나 지원연설자들로 붐비는 웅변 전문학원은 찾아볼 수 없다.강북한국심리변론학회 閔泳旭 실장(37)은 “지난 선거때는 20∼30명의 후보들이 강의를 들었는데 이번에는 첫 출마하는 구·시의원 4명만이 수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선심성 여행이나 음식 접대로 선거철이면 예약하기조차 힘들었던 여행사와 대형 식당도 공명선거 분위기와 선거 비용 축소로 썰렁한 분위기다. 서울 강남의 K뷔페 식당은 오히려 예약이 줄었다.주인 朴모씨(46)는 “선거운동으로 오해를 받을까봐 오히려 동창회 등의 모임을 연기해 예약이 크게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여행 예약이 밀려 들 것이라고 기대에 부풀었던 여행사도 문의 전화조차없어 울상이다.
  • 인쇄물·홍보물 제한(선거법 풀이)

    ◎현수막 못걸고 홍보명함·자필서신 배포 금지 95년 6·27 지방선거등 각종 선거때마다 선거운동 개시후 홍수를 이뤘던 후보 홍보 현수막등이 사라져 선거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느낌이다.현수막은 물론 각종 홍보용 소형 명함도 사라졌다. 이는 선거법 개정에 지난 지방선거때 허용됐던 명함형 소형인쇄물 배포나 현수막 부착이 일절 허용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명함은 배부할 때 사람을 동원,일당을 지급하는 등 탈법적 금전제공의 요인이 되고 현수막은 교통신호를 가로막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홍보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많다는 이유로 폐지됐다. 자필서신과 전단형 소형인쇄물의 배포 역시 금지됐다.법적으로 허용된 인쇄 홍보물은 단체장 선거는 선전벽보,선거공보,책자형 소형 인쇄물이며,지방의원 선거는 선전벽보,선거공보로 제한됐다.
  •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저조/광역단체장 2.2대 1

    ◎기초장 2.4대 1 경쟁 6·4 지방선거가 19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6일간 선거대장정의 막이 올랐다.후보등록을 마친 여야 후보들은 이날 등록직후 첫거리유세에 나서는 등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金大中정부가 출범한 지 꼭 100일만에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새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과 함께 선거후 국정운영 향배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여야의 사활이 걸린 대접전이 예상된다. 중앙선관위가 등록 첫날인 이날 하오 5시 마감한 최종집계에 따르면 16개 시·도지사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모두 36명의 후보가 등록,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울산시장 선거는 4명이 등록해 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232명을 뽑는 시·군·구 기초단체장은 566명이 등록해 평균 2.4대 1의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단체장 및 광역, 기초의회 의원 후보(선출 총정수 4천354명)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8천591명으로 집계돼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낮게 나타난 것은 수도권에서 국민회의·자민련이 연합공천을 한데다 여야 각당이 취약지역에 대한 후보공천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6·4지방선거 평균 경쟁률은 3대 1정도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95년 지방선거 당시의 2.7대 1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선관위의 金弧烈 홍보관리관은 “이번 선거는 선거법 개정에 따라 현수막 게시와 명함형 소형인쇄물 배포가 금지되는 등 기존의 선거운동이 제한을 받지만 대신 TV토론 및 방송연설 등이 강화돼 미디어중심의 선거운동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법정비용 0.5% 초과땐 당선 무효/선거비용 실사 어떻게

    ◎내년 1월말까지 회계자료 제출해야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쓸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은 각 3백10억4천만원.선전벽보에서 유세차량,선거운동원 일당 등 법을 지키면서 선거를 치르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도록 중앙선관위가 정한 액수다.여기에는 창당·합당·개편대회와 후보자 선출대회 등 정당활동,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 설치·유지,선거가 끝난뒤 잔무 처리에 드는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따라서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액수와는 차이가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법정 한도액을 초과하는 후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경기위축으로 각 후보 진영이 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데다,선거법이 돈이 많이드는 선거운동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대선에서는 명함형 소형 인쇄물의 제작 배포가 금지되는 등 법정 홍보물이 4가지에서 3가지로 줄었다.또 인쇄물 발송도 선관위가 대신해준다.구·시·군마다 5회까지 할 수 있었던 집회가 1회로 축소됐다.장소도 대규모 집회가 불가능하도록 옥외에서 옥내로 제한됐다.지난 92년 14대 대선에서는 선거사무소 100명 이내,선거연락소 40명 이내,투표구마다 3명 이내 등모두 6만여명의 유급 선거운동원을 둘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선거사무소 96명 이내,시·도 선거연락소 해당 시·도의 구·시·군 수 이내,구·시·군 선거연락소는 해당 읍·면·동 수 이내 등 모두 4천5백여명으로 줄었다. 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는 각 후보 진영이 내년 1월30일까지 예금계좌,거래내역서,수입·지출 명세서 등 선거비용과 관련된 서류 일체를 제출하면 곧바로 착수된다.이 과정에서 실제로는 소형 승합차를 사용하고도 대형 버스를 동원했다고 신고하는 행위,똑같은 행사를 치렀는데 각 당이 쓴 비용이 차이가 나는 경우 등을 가려낸다.실사 결과 제한액의 0.5%인 1억5천520만원을 초과 지출해 선거사무장 또는 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선관위는 최근 각 지역 선관위에 내려보낸 선거비용 실사지침에서 특히 유급 선거운동원의 수를 면밀히 파악하도록 지시했다.선거가 끝난뒤 선관위로부터 돈을 더 많이 받아내기 위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만 하고 실제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서다.유급 선거운동원에게 지급된 일당은 선거가 끝난뒤 선관위가 보전해 주기 때문에 이같은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 ‘김대중 X­파일’ 국민회의 발칵/손충무씨 저서 색깔정국 불지펴

    ◎저자 “김일성­DJ 연결 비밀보고서” 주장/“여서 책 배포 목격” 제보에 강력대응 결정 29일 국민회의 여의도 중앙당사는 온통 벌집 쑤셔놓은듯 했다.언론인 출신인 손충무씨가 쓴 ‘김대중X­파일’이란 제목의 책 때문이었다.부제는 ‘김일성의 김대중대통령만들기’.책 제목만으로 알 수 있듯이 오익제씨 월북,이석현의원 명함파문 등에 이어 또하나의 ‘색깔공방’ 소재다. 간부회의에서는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법적 조치를 총동원키로 하고 대책위도 구성했다.과잉대응으로 파문이 확대 재생산되는 부작용까지 불사했다.신한국당측이 여의도에 있는 식당에서 이 책을 배포한 것을 목격했다는 식당 주인의 제보가 촉매제가 됐다. ‘김대중X­파일’이란 지난 74년 8월 9일과 10일 김일성과 일본 우스노미야 도쿠마의원과의 회담 기록을 일컫는다.김일성은 당시 “김대중을 남조선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남·북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은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리고 김대중같은 진보적인 인물에게 권력을 넘겨주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에서 온 특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이 책에 적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손씨는 지난 88년 ‘이병철과 삼성왕국’을 발간했을 때나 92년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후보의 사생활에 관한 기사를 보도한 속칭 ‘가오리사건’ 때문에 감옥생활을 겪기도 한 장본인이다.그는 “김대중 X파일은 김일성과 김대중과의 연결고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메가톤급 비밀보고서로 20여년간 감추어져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최근 ‘색깔공방’을 둘러싸고 강온을 왕래하고 있다.정동영 대변인에 대한 안기부 조사문제는 ‘협조’원칙의 온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이날만 해도 오씨 사건 중간수사 발표에는 강으로 갔다가 이의원 자진 탈당으로 온으로 되돌아온뒤 X파일 때문에 강으로 다시 전환했다.
  • 이석현 의원 ‘남조선 명함’ 물의/지난 13일 LA서 배포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20일 “김대중 총재의 비서출신 측근인 이석현 의원이 지난 8월13일 로스앨젤레스에서 열린 한 교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우리 국호를 ‘남조선’이라고 지칭한 명함을 돌렸다”며 문제의 명함을 공개했다. 이대변인은 “남조선이라는 호칭은 북한공작요원이나 반한친북인사만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의원은 명함을 돌리다 교민들로부터 ‘국회의원이 우리 국호를 남조선이라고 지칭한 명함을 돌릴수 있느냐’는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은 기자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보이면서 “국제화 시대에 맞춰 7대 국어로 ‘국제명함’을 만들어 외국에서 사용한 것이며 ‘남조선’이라는 표기는 중국인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문제삼은 신한국당의 주장은 참으로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운 억지”라고 반박했다.
  • 돈 덜드는 대통령 선거방법/어수영 이화여대 교수·정치학(시론)

    깨끗하고 돈이 덜 드는 선거규칙을 만들기 위한 여야협상이 벼랑끝에 섰다가 극적으로 타결되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치개혁법을 만들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이번에 돈안드는 선거법을 만들지 못하면 선거망국병으로 부패와 정경유착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청중동원 유세 탈피 천문학적으로 필요한 정치자금을 혁명적으로 줄이려면 돈이 쓰이는 곳 즉 돈의 출구(output)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몇조원씩 드는 선거관행을 어떻게 혁파할 것인가? 첫째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유세 방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여야 한다.지금까지는 옥외에서 수십만을 모아 놓고 선거유세를 했는데 수십만 청중을 동원하기 위한 돈이 천문학적이다.세과시를 위해 전국에서 청중을 동원했으며,동원할 때마다 일당을 지급하고 각종 향응을 제공하였다.이제는 청중동원에 의한 대중유세 대신에 대중매체를 통한 유세를 해야한다.대통령후보가 수십만의 군중앞에서 웅변식의 연설로 정당의 정책이나 국가경영 철학을 설명하기 힘들다.고함과 함성,웅변으로 점철된 선거유세속에서 유권자는 대통령후보가 펼치는 국가경영철학이나 정책을 파악하기 힘들며,후보간 정책의 차이를 이해하기 힘들다.이제는 대중앞에서 행하는 웅변식의 개인 연설회건 합동연설회건 모두 지양할 때가 되었다.전파매체를 통해 정책발표와 토론을 하도록 해야한다.후보자와 유권자가 직접접촉하는 방식은 동원된 청중을 통해서가 아닌 방법,즉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모인 대중과 만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시장 역 터미널 등에서 모여있는 유권자와 자연스럽게 접촉하는 방법을 통해야 한다. 둘째로 선거유인물 종류와 배포방식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여야 한다.현재 수십종류의 유인물,플래카드,현수막,벽보,명함형 소형인쇄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거리에 나붙은 플래카드와 현수막 벽보는 거리의 공해,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자원낭비이다.이제는 이런 것들을 모두 폐지하여야 한다.소형인쇄물,즉 명함형 유인물도 없애야 한다.규격에 맞춘 한 두 종류의 선거유인물만 허용하도록 하며,이것도 선관위가 배포하도록 해야한다. ○자원봉사자 제도 폐지 셋째,대통령선거 운동원으로 활용된자원봉사자제도를 폐지하여야 한다.순수한 의미의 자원봉사자들은 얼마든지 있어도 좋으나 우리현실에 순수한 의미의 자원봉사자는 참으로 찾기 힘들다.어떤형태든지 돈을 받으며,표동원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명함형 소형 인쇄물을 나누어 주는 선거운동원으로,대중집회의 안내원,박수부대 등으로 이용되었는데 이제 이런 형태의 선거유세가 폐지 되면 자연 자원봉사자가 필요없게 될것이다. 넷째,사조직 역시 선거기간중에 폐지해야 한다.사조직이란 후보자의 선거운동이나 선거를 돕기위한 각종조직으로서 향우회,축구회,등산회,각종 연구회 등인데 명목상으로는 자발적이고 선거와는 무관한듯 보이나 선거철에 결성되어 선거운동을 하는 조직이다.이 사조직을 통해 금품을 살포하고,향응,선물을 주고 표동원을 하고 있다.선거전에 결성된 수 많은 사조직의 활동을 어떻게 금지시키느냐가 문제이다. 다섯째,각지구당에서 관혼상제에 후보자의 이름으로 축의금,조의금,화환을 보내는데 선거기간6개월 전부터 후보의 이름은 물론 위원장의 이름으로도 보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당원 단합대회에서도 후보자의 이름으로 선물을 돌리는 행위를 금지시켜야 한다. ○기탁금 대폭 높여야 이상과 같이 돈이 많이 드는 선거운동을 폐지하는 대신 선거공영제를 확대실시하여 전파매체,신문광고 등에 쓰이는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해야한다.선거공영제가 확대되면 후보가 난립될 우려가 있는데 이를 억제하기 위하여는 기탁금을 대폭 상향시켜야 한다.현재 국회의원 선거때 한 선거구에서 후보자들이 1천만원씩 기탁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대통령후보는 국회의원 선거구 곱하기 1천만원씩 기탁하도록 하고 유효투표 5% 미만의 후보는 기탁금을 국고에 환입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후보난립을 크게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선거운동방식을 획기적으로 개혁한다면 지금과 같은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은 들지 않을 것이며,따라서 후보자가 정경유착,음성적인 선거자금모금 압력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본다.
  • 신한국 정치개혁 관련법안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대통령선거에 있어 선거공영제가 확대됨에 따라 기탁금을 종전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5배 증액시켜 후보자의 난립을 방지한다. ­돈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인 선거운동방법을 축소하기 위하여 소형인쇄물은 종전 전단형(전단형)2종,명함형,책자형 등 4종을 후보자가 인쇄하여 배포하던 것을 책자형 1종에 한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쇄·배포하도록 한다. ­현수막은 종전 읍·면·동수의 2분의1까지 게시하던 것을 당사 및 선거사무소 등에만 게시하도록 수량과 게시장소를 제한한다. ­신문광고는 종전 150회까지 허용하고 50회분은 국고에서 보전하던 것을 50회까지로 조정하되 국고보전은 종전대로 유지한다. ­정당·후보자 등에 의한 연설회는 구·시·군 또는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1회,옥내에서 개최하도록 한다. ­정강·정책의 신문광고는 종전 선거일전 120일부터 선거기간 전까지 정기간행물에 총 80회까지 허용하던 것을 총 30회까지로 축소한다. ­방송연설은 종전 후보자 또는 연설원이 텔레비전과 라디오별로각 7회까지 허용하던 것을 각 9회까지로 확대한다.경력방송은 종전 한국방송공사가 텔레비전과 라디오별로 각 5회이상 실시하도록 하던 것을 각 7회이상으로 확대한다.공영방송 텔레비전 대담·토론회는 종전 공영방송사가 임의 개최하던 것을 3회이상 개최하도록 의무화한다. ­선거운동 기간중 정당 또는 후보자는 자기가 개설한 개인용 컴퓨터 통신의 게시판·자료실 등에 정보저장장치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위한 내용의 정보를 게시하여 두고 선거구민이 열람·이용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되 허위사실 유포,비방 등은 금지하며 중앙선관위에서 신고를 받아 이를 삭제하도록 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을 신설한다. ­특정후보자의 당선을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하기 위한 조직으로서 유사기관의 범위에 연구소를 추가하고 활동제한기간도 선거일전 180일부터에서 선거일전 1년부터로 확대한다. ­종전 하오 11시부터 다음날 상오 6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던 것을 하오 9시부터 다음날 상오 9시까지로 금지시간대를 확대하고 종전에 허용되던 자필서신의 발송을 폐지한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상금지를 명문화하고 선거사무관계자에 대한 수당·실비 등의 제공은 금융기관의 예금계좌를 통해서만 지급할 수 있도록 하여 금권선거의 소지를 보다 철저히 방지한다. ­투표참관인의 수를 4인에서 2인으로 그 상한수를 8인으로 축소 조정,선거관리비용을 절감한다. ­선거비용 초과지출로 인하여 당선무효된 자와 선거사무장 등의 선거범죄에 의하여 당선무효된 자는 당해 선거의 재선거에 후보자가 될 수 없도록 한다. ­각급 선관위원·직원은 선거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장소에 출입하여 관계인에 대한 질문·조사 및 자료제출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국회의원 및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주는 자금도 기탁금에 포함시켜 선관위를 통하여서만 기탁하도록 한다. ­국회의원 및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기탁금은 개인은 2천만원,법인 및 단체는 5천만원으로 정한다.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중 30% 이상을 정책개발비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한다.
  • 포항 북·예산선거 막바지 열띤 공방/연설회 이모저모

    ◎포항 북­기업 특정후보 돕기·흑색선전 논란/예산­“지역감정 끝장”에 “지역자존심” 응수 19일 열린 경북 포항 북구 국회의원보궐선거의 합동연설회와 충남 예산 재선거의 개인연설회에서는 각 후보들이 연설 막바지임을 의식한듯 뜨겁게 공방전을 펼쳤다. ○…경북 포항중 교내에서는 33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2만여명에 달하는 청중들이 끝까지 질서정연하게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 ○…민주당 이기택 후보는 “박태준 후보가 당선될 줄 알고 오는 25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포항에 오기로 돼 있다”며 “박후보가 당선되면 김대중 총재가 대통령이 된다”고 역설해 지역정서를 부추기는 듯한 인상. ○…세후보 모두 선거의 불·탈법성을 꼬집어 유권자들은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아리송한 표정. 신한국당 이병석 후보는 “선거에 중립을 지켜야 할 기업들이 특정후보 돕기에 나서는가 하면 고위 공직자 부인들은 또 다른 후보를 지원하며 시민을 우롱한다”고 비난. 민주당 이후보도 “이번 선거는 돈봉투가 난무하는 불법 선거”라고 가세했으며 무소속의 박후보도 “온갖 방해행위와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 ○…박태준 후보는 연설 도중 현재 진행중인 신한국당의 경선에 나선 후보자들을 ‘미꾸라지’로 표현해 눈길. 박후보는 “온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신한국당 경선 출마자들이 대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서로 치켜세우다 광주에서는 욕하는 모습을 보니 미꾸라지들이 온 도랑물을 흐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 ○…신한국당의 이병석 후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홍보 유인물을 나눠줘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 이후보는 ‘함께 자랑스런 포항을 만듭시다”라는 내용을 담은 명함 크기의 점자 홍보 유인물 5천여장을 만들어 배포. ○…예산 재선거 개인연설회에서 신한국당 오장섭 후보는 신양농협앞에서 “전국의 모든 이목이,매스컴의 눈과 귀가 온통 예산에 쏠려 있다“며 “연합공천 패거리싸움으로 일컬어지는 지역감정정치를 예산에서 끝장내자“고 호소. 자민련 조종석 후보도 신례원 신성아파트앞 등에서 “예산인의자존심을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한번 보여 주자”고 강조.
  • 자원봉사 완전 폐지/윤곽 드러난 여 정치개혁안

    ◎TV토론 1대1원칙… 신문광고 50회/기부제한 선거일전 1년으로 확대/후보공탁금 15억… 거리 현수막 금지 오는 12월 대선에서 적용될 신한국당의 정치개혁안이 16일 윤곽을 드러냈다.이날 하오 신한국당 고비용정치구조개혁위(위원장 서정화) 11차 전체회의에서 확정된 개혁안은 우선 12월 대선에 대비,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우선 개정에 초점이 모아졌다. ▷통합선거법 개정안◁ TV유세를 확대하고 정당연설회를 폐지하는 등 선거자금을 대폭 줄인 것이 핵심골자. 우선 방송연설을 TV와 라디오별로 현행 7회이내에서 9회이내로 늘렸다.연설비용은 현행대로 후보자 연설에 한해 공고된 범위안에서 국가가 보전하기로 했다.경력방송도 KBS TV와 라디오별로 각 5회이던 것을 7회이상으로 확대했다.아울러 TV토론을 방송사별로 3회이상 실시하되 1대1토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대신 신문광고는 현재 150회 이내를 50회 이내로 줄이고 전액 국고에서 보조하기로 했다. 후보등록 기탁금은 후보난립을 막기 위해 현재의 3억원을 15억원을 크게 높였다. 혼탁선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제도는 금지조항을 신설,전면 폐지키로 했다. 현재 시·군·구마다 3회이내로 실시하던 정당연설회도 완전폐지하기로 했다.또 개인연설회도 시·군·구별로 연설원 2명을 허용하던 것을 1명으로 줄이고 차량과 마이크도 각 2대에서 1대로 축소했다. 선거인쇄물은 현행 전단형 2종,명함형과 책자형 각 4종을 16면 책자형 1종으로 통합,선관위가 일률적으로 인쇄해 배포하도록 했다.또 현수막도 읍·면·동 수이 2분의 1까지 게시하던 것을 당사와 연락사무소에만 설치하도록 했다.또 전화홍보의 시간규제를 현행 하오 11시에서 다음날 상오 6시까지 금지하던 것을 하오 9시에서 다음달 상오 9시까지로 연장,강화했다.또 허용되던 자필서신 발송행위는 일체 금지했다. 기부행위제한기간은 현행 선거일전 180일에서 선거일전 1년으로 확대했다. ▷정치자금법◁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의 정치자금 기부행위도 선관위를 통해 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국고보조금의 30%는 반드시 정책개발비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또 대선에 있어서 후보자 후원회는 현행대로 두지 못하도록 했다.야당과 논란을 빚고 있는 지정기탁금 배분문제는 일단 3가지 잠정안을 마련,국회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 「고비용구조 개선」 여·야 방안(대선자금)

    ◎선거공영제 대폭 확대에 초점/여­TV유세 늘리고 유인물 한가지로/야­지정기탁금 폐지·특검제 도입 추진 한보사태와 92년 대선자금 논란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여야 정치권은 이번에야말로 검은 돈과의 연결고리를 끊고,돈안드는 깨끗한 정치풍토를 만들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여야 모두 이미 구체안을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가능하면 6월 임시국회에서 통합선거법 등 관련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은돈 막자” 각오 대단 ▷신한국당◁ 가동에 들어간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는 우선 연말 대통령선거의 획기적인 비용절감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골자는 완전공영제에 가까운 선거공영제의 대폭 확대다.구체적으로 대통령후보와 연설원의 TV유세 횟수를 현재 7회 이내에서 9회 이내로 늘리고 이 가운데 3회는 반드시 후보자간 토론회로 한다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유권자에게 배포하는 유인물도 현재 전단형 소형인쇄물 2종,명함형 소형인쇄물,책자형 소형인쇄물 등 4종에서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책자형 소형인쇄물 하나만 인정토록할 생각이다.플래카드도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가 입주한 사무실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부착을 일체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TV선거를 활성화하고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청중을 동원하는 세몰이식 대규모 군중유세는 최소화한다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대규모 군중유세는 「옛날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정당구조도 축소 검토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는 후원금의 상한액 인상과 지정기탁금제의 폐지를 모두 검토하고 있으나 전자에 비중을 두고 있다.박희태 총무도 『야당이 후원금 상한액 페지에 동의한다면 지정기탁금제 폐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자세다. 나아가 정당구조와 지방자치단체 의원 및 단체장 선거도 손질할 생각이다.지금의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 구조중에서 최소한 한단계는 없애는 방안을 고려중이다.그러나 지구당 폐지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것을 뜻해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시·도지부를 없애는 쪽에 기울어있다. 자치단체선거는 행정구역의 단계 축소와 일부 단체장의 임명직으로의전환을 검토중이다.『이번 임시국회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장기과제로 넘겨 다음 정부에서 계속 논의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철저한 감시에 큰 비중 ▷야당◁ 「돈」을 묶고,「돈을 쓰는 정치」는 철저히 감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이를 위해 「철저한」선거공영제와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열의를 쏟고 있다.이를 위해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선관위법 등은 개정하고 특별검사 임명법과 부패방지법을 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에 대해서는 지난번 국회에 제출한 안을 토대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또 정치권은 물론 공직자의 「부패」도 견제할 수 있도록 「부패방지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길거리」에서 돈을 많이 쓰는 선거운동 방식을 지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먼저 각종 선거 후보자간의 TV토론을 확대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정당간 정책 토론회도 갖자는 입장이다.또 조직과 자금을 동원하는 개인 유세를 대폭 축소할 것을 주장한다.대신후보자들의 합동유세를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보물을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선거 운동비의 낭비를 막자는 주장이다.이를 위해 우편 발송외에 조직을 동원한 홍보물은 일체 배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돈」을 주고 고용한 자원봉사자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부패방지법 제정 요구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국회제도개선협상에서 타결에 실패한 지정기탁금제도의 폐지를 재추진할 방침이다.정치지탁금 관련자료에 대한 국회의원의 자료 요구권을 신설해 국회의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부패방지법 제정안은 공직자의 불법재산에 대해 몰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국회통과 12개 법안·추곡가 동의안 요지

    ◎소득세법­공제한도 100만원 늘려 900만원으로/상속세법­기초공제 일반 2억… 배우자공제 5억/검·경찰법­총·청장 퇴임뒤 2년간 정당가입 금지/정자법­후원회원 정수 제한 폐지… 바자 허용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2개 법안과 추곡수매가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중소제조업에 대해 특별세액감면과 자격세액공제의 중복 적용 가능.기술집약산업의 기술개발준비금 손금산입 한도를 수입금액의 4%에서 5%로 확대.기술·인력개발 세액공제액의 이월공제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생산성향상설비의 투자세액공제제도 적용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세액공제율을 5%로 단일화.미분양주택의 취득시한을 1년간 연장하고 97년까지 취득자는 조세특례 적용.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범위를 모든 농민으로 확대하고 어민에게도 어업용 배합사료는 이를 적용.중소기업의 최저한 세율을 12%에서 11%로 인하.농·수·축협 예탁금 및 출자금에 대한 이자 배당소득의 비과세 시한을 2년간 연장.외국인 투자기업의 최저한세 적용 유예를 96년 12월31일까지 인가신청자의 경우 잔존감면기간까지 적용. ▲소득세법=근로소득공제액을 5백만원이하는 당해 급여 전액을,5백만원 초과는 100분의 30으로 하고 공제한도금액을 연 8백만원에서 연 9백만원으로 상향조정.근로소득세액공제액을 50만원 초과분은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30으로,공제한도금액을 연 50만원에서 연 60만원으로 상향조정.중소기업에 대해 결손금소급공제제도 도입.배우자가 증여받은 부동산을 5년내 양도할 때 당초 취득가격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과세.양도소득세를 모든 토지보상 채권으로 세무서장의 승인없이 물납 가능토록 함.근로소득세 연말정산 시기를 12월에서 다음해 1월로 조정.원천징수되는 사업소득이 있는 거주자에도 연말정산 제도 도입. ▲상속세법=주택·농가의 상속세 물적공제를 폐지.기초공제액을 일반인 2억원,가업상속인 3억원,영농·영어·임업상속인 4억원으로 인상.배우자 상속공제액은 30억원을 한도로 공제하되 5억원이하는 전액공제.상속세및 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통합.차명주식을 2년내 실질소유자명의로 전환하면 증여세 면제. ▲법인세법=법인의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에서 대기업에 한해 1%로 축소하고 수입금액 1천억원 초과분에 대해 0.1%를 적용하던 것을 5백억원 초과분으로 하향 조정.중소기업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할 수 있도록 함. ▲관세법=관세부과의 제척기간을 2년 또는 5년으로 새로 규정하고 소멸시효를 5년으로 연장.여행자가 신고하지 않은 물품을 과세할 때 가산세 부과.선박관세율을 무관세로 함. ▲수출용원재료관세 등 환급특례법=관세환급체제를 사후정산제도 전환.내국신용장을 물품의 공급자 또는 관세사도 발급할 수 있도록 함. ▲검찰청법=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선언적 규정 신설.검창총장은 퇴임후 2년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정당 발기인 또는 당원이 될 수 없으며 검사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거나 대통령 비서실 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함. ▲경찰법=경찰청장은 퇴임후 2년간 정당 발기인·당원이 될 수 없도록 함. ▲국회법=의장직무대행은 최다선 의원으로 하되 최다선 의원이 2인이상이면 연장자가 맡도록 함.98년 5월30일부터 복수상임위원제도 도입.정례회의중 1회는 자동개회.의사정족수를 재적 5분의 1로 완화.대통령령·총리령·부령·행정규칙의 제정 또는 개정시 7일이내에 국회에 송부.대정부질문의 시간제도를 현행 15분이내에서 20분이내로,자유발언을 4분에서 5분으로 확대.정부·행정기관 등이 보고 또는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때에는 10일이내에 응하되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연장할 수 있도록 함. ▲정치자금법=후원회원 정수제한 폐지.후원회의 모금방법에 바자회 서화전 등을 추가.중앙당·시도지부 후원회도 정액 영수증을 사용.정액영수증 금액에 1만원,1백만원 등 2종을 추가하고 무기명으로 함.교섭단체 구성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기본배분 비율을 100분의 50으로 상향 조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대통령 피선거권을 선거일 현재 5년이상 국내에 살고 있는 40세이상의 국민으로 함.공직자인 후보자의 배우자선거운동을 모든 선거에 허용.유급선거사무원 수를 2배로 증원.인쇄물 시설물 기타 광고물을 이용한 무급 선거운동원모집 금지.선전벽보에 정규학력 이외의 학력게재 금지.읍면의 선전벽보와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2배로 늘림.대통령선거의 신문광고 150회중 50회 비용에 한해 국가가 보전.방송광고 횟수를 TV 및 라디오 방송별로 각 20회 이내로 늘리되 국가가 보전.대통령선거 후보자 연설원의 방송연설을 현행 5회이내에서 7회이내로 늘림.후보자 경력방송 시간을 1분 이내에서 2분이내로 늘림.공영방송사는 대통령선거 때 후보자 일부 또는 전부를 초청,대담·토론회를 개최토록 함.허위사실 기재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 ▲양곡관리법=양곡의 매입약정을 체결한 생산자에게 약정금액의 선급지급 근거 신설. ▲96년도산 추곡,97년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97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96년산 추곡매입가격을 95년산보다 4% 인상하며.추곡 매입량은 일반계 8백80만섬으로 정부매입량 5백만섬,농협매입량 일반계 3백80만섬으로 함.97년산 추곡일반벼 매입가격은 96년산 가격과 동일.
  • 제도개선특위/야­야 불협화음/정자법·통합선거법 등 의견 엇갈려

    지난 개원협상때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한마음이었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를 상대로 두 사람이 강온전략을 구사하며 제도개선특위라는 「과실」을 얻어냈다. 그러나 제도개선특위 쟁점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여야 4자회담에서 두 총무는 「따로 행동하는 두 마음」인 것같다.제도개선이라는 총론에 「야」라는 공통분모로 묶였으나 각론에서는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개원협상과 달리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위주로 진행되는 회의운영방식에 이정무 총무가 다소 소외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치자금법과 관련해 정치후원금 정액영수증제(쿠폰제) 합의에 박총무는 「큰 성과」라고 공공연히 밝혔었다.그러나 이총무는 『국민회의는 돈을 받을 곳이 많을지 몰라도 자민련은 다르다.충청권에서 누가 돈을 주겠느냐』며 지정기탁금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통합선거법과 관련해서도 박총무는 관권·금권선거를 예방하기 위해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총무는 『처벌을 강화해봤자 누가 피해를 보겠느냐.4·11총선에서 그렇게 당하고도 또 그러느냐』며 처벌완화쪽에 무게를 실었다. TV토론도 박총무는 커다란 성과라고 했으나 이총무는 국고보조 형식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야당이 선거자금상 부담만 된다고 보완장치를 요구했다.명함배포에서도 박총무는 반대,이총무는 찬성 등 엇갈렸다.
  • 군소정당 전국구 배분 배제/여 선거법개정시안

    ◎국회의원선거구 광역화/선거운동 2주내로 단축 신한국당은 현행 국회의원의 소선거구제가 금권선거와 지역할거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있다고 보고 선거구를 광역화하고 이를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오는 98년 지방의회선거에 우선 적용하기로 하는 등의 국회제도개선특위에 제시할 당안을 확정했다. 신한국당은 특히 매관매직 및 밀실공천의 우려가 큰 전국구 후보공천의 민주적 절차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현행 정당득표율에 따른 배분방식이 아닌 지역구의석수에 따라 일정수의 의원을 확보토록 이를 법제화하고 대신 총선에서 전국구를 배분받을 수 있는 현행 「5석이상 또는 전체득표 5%」 규정을 상향조정,「5석미만 또는 전체득표의 10%미만」을 획득한 군소정당에 대해서는 전국구 의석을 일체 배분하지 않기로 당안을 정했다. 또 컴퓨터의 보급확대로 선거운동 및 선거행정의 사무자동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현재 17일로 되어있는 선거운동기간이 너무 길다고 판단,선관위와 협의를 거쳐 2주내로 줄이는 한편 대중화된 인터넷과 컴퓨터를 활용한 선거운동규제방안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김중위 제도개선특위원장은 이날 상오 잇따라 열린 당무회의와 시·도지부장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한국당의 제도개선안을 보고했다. 신한국당은 또 선거때가 아닌 평상시에는 국민세금으로 총유권자 한사람에 8백원 꼴로 지급하는 각 정당의 국고보조금을 5백∼6백원 선으로 대폭 줄여,교섭단체에 대한 일괄배분액을 최소화하고 보조금의 용도도 정당의 기본활동비 및 정책개발 활동비로만 쓰도록 제한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현안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으로 마련한 제도개선안은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어 국회특위활동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선거운동기간의 현수막 부착과 소명함 배포가 세과시를 조장,선거를 과열혼탁양상으로 몰고가고 있다는 원인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없애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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