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함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습지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혼인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참전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직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16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현지 직원과 화합… 프로젝트 수주 이어져”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현지 직원과 화합… 프로젝트 수주 이어져”

    유재호 대림산업 RMP2 상무는 한국형 창조경제에 대한 질문에 명함부터 다시 꺼내 들었다. 명함 뒷면에 찍힌 회사 슬로건 ‘기본이 혁신이다’를 가리켰다. 그는 “의미를 명확하게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일자리와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도구가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회사에서 오래전부터 강조해 온 ‘혁신’ 또한 ‘창조’와 비슷한 맥락일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상무는 ‘기본’이란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지만 또 망각하기도 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일은 기본을 지킬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지만 매너리즘에 빠지면 이를 망각하게 되고, 그러면 어느 분야든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대림이 각종 건설 현장에서 지켜온 기본이 발주처에 신뢰를 주게 됐고, 이것이 신규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년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필리핀 등 세계 각지의 건설현장을 누빈 유 상무가 강조하는 또 다른 기업 경영의 덕목은 소통과 화합이다. 이를 반영하듯 그의 현장 사무실에는 ‘천시불여인화 무신불립’(天時不如人和 無信不立)이라는 글귀가 걸려 있다. ‘좋은 기회도 서로 화합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의미다. 유 상무는 “세계 어디서나 대형 프로젝트 성공의 배경에는 좋은 팀워크가 있었고 소통이 좋은 팀워크의 근원”이라면서 “현지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해외 건설현장에서는 현지 직원들과의 화합과 믿음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원칙은 필리핀 RMP2 프로젝트 현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유 상무는 “필리핀의 국민성이 상당히 온순한 데다 협조적이어서 이곳에서 근무하는 필리핀 노동자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필리핀 사람들이 대체로 온순하지만 자존심도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섣부른 비난과 질책은 되도록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여자 나체 대신 과일…지능화 된 성매매 전단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성매매 알선 광고용 전단지 때문에 경찰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8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월 22일부터 2개월간 음란 전단 살포를 단속해 9명을 검거하고 전단 9300장을 폐기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올해 들어 모두 15명을 검거하고 2만 4900장을 폐기했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양은 줄었지만 전단은 유형과 방법을 바꿔가며 여전히 배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거리에 뿌려지는 명함형 전단에는 청소년 유해매체물에 해당하지 않도록 여성의 나체 사진 대신 꽃, 물음표, 과일 등이 그려지고 있다. 배포 방식도 진화했다. 길을 걷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몰래 배포하던 방식에서 늦은 밤 차량을 이용해 주택 창문 안으로 떨어뜨리거나 심지어 차량 바닥에 구멍을 뚫어 살포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광주·전남 인쇄정보산업 협동조합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4월에는 조합 회원사 246곳에 불법 전단을 인쇄하지 않도록 자정 활동을 권고하는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음성적인 배포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경찰은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싸이의 ‘강남스타일’ 加 ‘태양의 서커스’ 혁신 통한 경제부흥 ‘창조경제’의 좋은 예”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란 노래가 뉴미디어인 유튜브를 만나 짧은 시간에 세계 17억 인구에 즐거움을 선물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이나, 사양길로 접어든 서커스에 다양한 스토리와 음악, 무대장치 등을 융합해 새롭게 탈바꿈시킨 ‘태양의 서커스’는 창조경제의 좋은 예입니다.”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회의(CEO서밋)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1000여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기업인을 상대로 한 ‘혁신의 비즈니스: 왜 중요한가’란 제목의 연설에서 규제 개선과 원칙 있는 정책운용 의지를 설명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국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애썼다. APEC을 시작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등으로 이어지는 6박 8일간의 이번 순방 키워드가 ‘세일즈 외교’인만큼 첫 단추를 끼우는 역내 기업인들과의 만남에 청와대는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제부흥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캐나다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를 꼽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보고와 지난 달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선도발언에서도 창조경제를 설명하면서 싸이를 거론한 바 있다. 1984년 캐나다 퀘백에서 단원 10명으로 출발했지만, 30년이 흐른 지금 단원 500명에 연매출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누적 관람객 1억명을 돌파한 ‘태양의 서커스’도 여권과 정부 일각에서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꼽혀왔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넘어야 할 첫 번째 장애물로 규제의 장벽을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기존의 규제 체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포지티브 규제’가 대부분이었지만, 이 같은 낡은 규제 프레임은 융·복합과 신기술의 탄생을 가로막는다”면서 “한국은 모든 규제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기존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교육·국경의 장벽 또한 창조경제를 가로막는 걸림돌이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혁신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리(인도네시아)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웰에이징 시대’를 기대하며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웰에이징 시대’를 기대하며

    한동안 뜸했던 노인과 관련한 ‘참담한’ 사건·사고 소식을 잇따라 접하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추위를 피하려고 옷을 아홉 겹씩이나 껴입고도 숨진 채 5년 만에 발견된 부산 할머니 사건도 그렇고,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페리호에서 하루에 60·70대 4명이 실종된 사건도 그렇다. 여객선에서 실종된 4명 가운데 2명은 부부이다. 해경 등에 따르면 4명 모두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노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노인의 날’(2일)에 즈음해 발표된 노인 관련 지표들과 함께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노인 문제를 정면으로 들여다보게 한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13만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인구의 12.2%이다. 12년 뒤인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2050년에는 1800만명에 육박, 전체 인구의 37.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노인인구로 편입되는 2020~2030년에 노인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해 2030년에는 4명 중 1명이 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우리 사회의 새로운 주류가 행복하지 않으며,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더욱 불행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노인행복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91개국 가운데 67위를 기록했다. 100점 만점에 39.9점이다. 더욱이 연금과 노년 빈곤율 등을 감안한 소득분야는 91개국 중 90위로 꼴찌나 다름없다. 노인들의 삶의 질은 더 이상 미래의 과제로 제쳐놓을 수 없다. 정부가 내년부터 노인들에게 소득에 따라 기초연금을 최고 20만원 지급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나 노인 문제는 기초연금 20만원으로 해결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정책의 기본 틀과 노인에 대한 사회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노인을 ‘사회적 짐’ 내지 잉여인생, 일자리를 놓고 20대와 경쟁하는 것처럼, 아니 젊은이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부터 바꿔야 한다. 20대와 60대 이상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노년에 대하여’에서 노년을 “경험이 가져다 준 현명함을 즐기는 나이, 책과 더불어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나이, 여자에 대한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이”라고 정의했다. 원로학자 김열규(78) 교수도 얼마 전 펴낸 ‘노년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복지정책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노인들도 과거지향적 사고를 버리고 끊임없이 새롭게 펼쳐질 미래를 위해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웰에이징’(Well-aging)이 가능해져야 한다. 즉,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 멋지게 나이 먹는 것이 가능해져야 한다. 능력과 의지가 있는 한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안심하고 노년을 즐길 수 있게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아버지·할아버지 세대를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바로 나와 딸·아들, 손자 세대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고 노인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노인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좋고, 남성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주장도 옳다. 그런데 이 같은 정부와 정치인들의 주장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변명으로 비켜간다면, 누군들 말이야 못 하겠나. 고령화시대에 ‘웰에이징’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권리여야 한다. kmkim@seoul.co.kr
  • 의친왕 아들 이석 “4번 이혼 5번 결혼…마지막 아내와 18살 차이”

    의친왕 아들 이석 “4번 이혼 5번 결혼…마지막 아내와 18살 차이”

    고종의 손자, 의친왕의 아들로 마지막 황손인 이석이 가정사를 공개해 화제다. 이석은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4번의 이혼과 5번의 결혼을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석은 “여러번 결혼생활에서 실패를 겪었다. 지금 함께 사는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람꾼은 아니다. 왕자의 체통때문에 ‘안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가 보면 아기가 생기더라”면서 “그렇다보니 살던 사람이 세명 정도 된다.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5년 전 만난 마지막 아내와 살고 있다”고 말했다. MC들이 “호칭은 어떻게 부르나. 나이 차이는 얼마나 나느냐”고 묻자 이석은 “아내는 내 명함에 있는대로 ‘총재님’이라고 부르고 난 ‘여보’라고 부른다. 나이 차이는 살짝 창피한 일인데 18살 차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아버지 의친왕을 많이 닮으셨다”고 농담했다. 의친왕과 이석의 어머니인 홍정순 여사의 나이 차이는 43세로 알려졌다. 이석은 “아버지가 62세 때 절 낳으셨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각된 한·일관계, 축제로 녹을까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일본 정부의 제스처일까. 양국 간 최대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 왕족 일원인 다카마도노미야비(아키히토 일왕 사촌동생의 부인) 등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21일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제5회 한·일축제한마당 행사 개회식에는 이들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자민당의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 일본의 요인들이 대거 자리했다.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아키에 여사는 객석 맨 앞에 앉아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행사 중 옆에 앉은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 부인 심재령 여사와 담소를 나눴고, 행사가 끝난 후 주변 사람들의 명함 교환과 사진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또 양측 주요 참석자들은 무대 위에서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큰 술독을 깨는 일본 전통의 퍼포먼스(카가미와리)를 함께했다. 이병기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양국 관계가 다소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나가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나 하버드 의대 나온 남자야”… 알고보니 중졸백수

    하버드대 출신 의사 행세를 하며 여성에게 접근해 수천만원대 결혼사기 행각을 벌인 중졸의 무직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7일 자신을 하버드대 의대 출신 의사로 속여 만난 여성으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서모(3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2011년 5월 알게된 A(33·여)씨에게 자신을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의사로 속이고 결혼을 전제로 생활비와 캠코더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씨가 2007년부터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하버드 의대 마크가 붙은 의사 가운과 가짜 명함, 대학병원 로비에서 찍은 사진 등을 올려 주변을 속여 왔다고 전했다. 서씨는 중졸 출신에 해외에 나가 본 적도 없지만 미국 유학생 친목모임 사이트에 가입해 회원인 의사들과 지방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다녀오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그의 범행은 A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한 서씨가 약속한 날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잠적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는 의사인 것처럼 꾸미는 것 외에 별다른 직업이 없던 백수였다”면서 “서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성들의 연락처를 토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스펙 갖춰도 구글 등 입사 않고 창업서 성취감 ‘작은 거인’ 많아”

    “스펙 갖춰도 구글 등 입사 않고 창업서 성취감 ‘작은 거인’ 많아”

    “많은 한국 사람들이 견학을 와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더라고요. 우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생얼’을 보고 왔습니다.”고지흔(29·여)·류선종(32)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전문대학원(MBA) 동기로 ‘기업가 정신 원정대’를 결성해 지난 9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를 돌며 한국인 기업가 80명을 만나고 돌아왔다. 이들은 1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KAIST 서울캠퍼스에서 창조경제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한국인에 대한 얘기 보따리를 풀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사표를 내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는 류씨는 “연봉을 포기하고 1억원의 기회비용을 지불하고 들어온 만큼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에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씨는 “기업가 정신이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 그것을 가장 쉽고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실리콘밸리라고 판단해 그곳의 기업 생태계를 탐방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원정대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류씨는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국의 청년들에게 이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고 싶었다”며 “실리콘밸리에서 경험한 생생한 내용을 책으로 내는 것이 기업가 정신 원정대의 1차 목표”라고 밝혔다. 고씨와 류씨는 실리콘밸리에서 기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하는 한국인에게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류씨는 우선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진로 상담 서비스를 창업한 한신환(34) 대표가 생각난다”면서 “그는 밥도 종종 굶고 사무실 간이침대에서 생활하며 투자를 갈망하는 상황인데도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고씨는 “명문대 2학년을 마치고 돌연 실리콘밸리로 떠나 ‘결혼 준비 지원’ 앱서비스를 창업한 민혜정씨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Merry Marry’라는 서비스로, 신랑과 신부가 케이크집이나 드레스점 등 작은 업체들을 골라 한번에 계약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씨는 “22살 아가씨가 30대 중반의 엔지니어들을 거느리고 경영하는 것을 보니 ‘작은 거인’이 따로 없었다”고 뿌듯해했다. 두 사람은 “실리콘밸리는 개인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씨는 “한국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창업자가 명함을 내밀면 관심을 갖지 않는데 이곳에선 창업한다고 하면 굉장한 관심을 갖고 무슨 서비스인지, 어떤 아이템인지를 계속해 물어 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한국은 보통 의대 나와서 의사 되고, 법대 나와서 법조인 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지만 거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씨는 “스탠퍼드 의대에 입학해 컴퓨터 공학에 반해서 전공을 바꾸고, 또 2년간 리조트에서 요리사로 일했던 엔지니어를 만났다”면서 “그는 돌고 돌아온 그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좀 놀랐다”고 밝혔다. 또 “작은 프로그램 하나로 당장 2억여명이 편리해진다는 성취감 때문에 구글이나 애플 같은 회사에 들어갈 ‘스펙’을 갖추고도 작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의 엔지니어로 일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기업가 정신 원정대는 실리콘밸리 구성원들의 유연함과 그것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나온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이들은 한국식 실리콘밸리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한국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자리를 잡는다면 우리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경쟁해 볼 만할 것”이라면서 “지금 애플과 ‘맞짱’ 뜰 수 있는 나라가 한국밖에 더 있느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기업가 정신 원정대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그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씨는 “그곳의 비즈니스 생태계와 우리의 창업 생태계가 다르기 때문에 실리콘밸리를 ‘복사·붙여넣기’로 해서 옮겨올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미 책 이상의 경험을 했다”면서 “기업가 정신 원정대가 앞으로 2기, 3기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하버드출신 의사라더니”…알고보니 ‘중졸 무직’

    자신을 하버드대 의대 출신 의사라고 속이고 여성으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중졸 무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학력을 속이고 만난 여성에게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서모(31)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011년 5월부터 2년여간 자신을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의사인 것처럼 속이고 또래 여성 A씨에게 접근해 생활비와 캠코더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2007년부터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대학병원 의사인 것처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꾸미기 시작했다. 그는 미니홈페이지에 의학관련 영문 글을 올렸고 의사들이 많은 미국 유학생 친목 사이트에도 가입해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하버드 의대 마크가 부착된 의사 가운과 대학교수 보직이 적힌 가짜 명함까지 제작해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속이기 시작했다. 특진 차 들렸다며 특정 대학병원 로비에서 가운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리기도 했다. 또 약간의 의학지식과 전문용어를 익힌 뒤 유학생 친목 사이트 회원 의사들과 함께 지방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서씨는 2011년 5월 서씨가 의사라고 믿고 있던 유학생 친목 모임의 한 회원을 통해 A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행각은 A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약속한 서씨가 출국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잠적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통신 수사를 통해 지방을 전전하던 서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는 의사인 것처럼 꾸미는 것 외에 별다른 직업이 없던 ‘백수’”라며 “서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성들의 연락처를 토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교회 전도사 퇴치 카드’ 무슨 일?

    ”캠퍼스를 거닐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에 많은 학생이 불편해합니다.” 대학가에서 기독교 등 일부 종교 신자들의 전도 활동이 지나치다고 생각한 대학생들이 ‘무신론 동아리’를 결성하고 전도 거부에 나섰다. 서울대 무신론 동아리 프리싱커스(Free Thinkers)는 ‘길거리 전도사’에게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전도 퇴치 카드’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 카이스트에서 처음 시작한 프리싱커스는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등에서도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대 프리싱커스 회장 양호민(23·원자핵공학과)씨는 8일 “학내에 기독교 동아리만 20여개에 달하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막무가내식으로 전도하는 이들에게 평소 반감이 상당히 컸다”고 모임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전도 퇴치 카드는 캠퍼스에서 전도를 목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 내밀어 보일 수 있도록 A4용지와 명함 크기의 두 종류로 만들어졌다. 카드에는 종교와 생각의 자유를 존중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카드는 평소 캠퍼스 전도에 불쾌함을 느꼈다는 많은 학생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학내에 붙인 홍보 대자보가 훼손되고, ‘악마의 조종을 받지 말라’며 항의하는 종교인의 전화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양씨는 전했다. 프리싱커스는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불쾌하게 하는 전도 활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내에서 ‘비종교인 권리장전’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프리싱커스는 이밖에 무신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학술행사 등 다양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양씨는 “무신론을 반(反)종교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무신론은 종교를 반대하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존중할 뿐”이라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개인의 종교와 믿음은 문제삼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일상에선 ‘오른쪽 상석’이 원칙

    [커버스토리] 일상에선 ‘오른쪽 상석’이 원칙

    일상생활에서도 곳곳에서 의전 문제와 맞딱뜨린다. ‘오른쪽=상석’이라는 원칙만 잘 지켜도 일상생활에서 ‘의전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우선 길을 걸을 때나 자리에 앉을 때 남성은 여성을 오른쪽에 있도록 해야 한다. 길을 걸을 때 도로가 있다면 남성이 도로 쪽에 서서 걸어야 한다. 계단을 오를 때는 남자가, 내려올 때는 여자가 앞에 서도록 한다. 이는 상사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3명이 함께 걸을 때는 오른쪽이 아닌 중앙이 상석이다. 인사를 나눌 때 명함의 경우 서열이 낮은 사람이 먼저 건네고, 악수는 반대로 서열이 높은 사람이 먼저 청하는 게 기본 원칙이다. 엘리베이터에도 상석이 있다. 엘리베이터 안쪽 왼편(문을 향해 섰을 경우 안쪽 오른편)이 상석이며, 상급자가 먼저 내릴 수 있도록 배려하면 금상첨화다. 자동차를 탈 때는 운전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상석이 달라질 수 있다. 운전사가 따로 있을 경우 상석은 조수석 뒷자리, 운전석 뒷자리, 조수석, 뒷자석 가운데 등의 순이다. 반면 일행 중 한 명이 운전한다면 상석은 조수석이 된다. 회식 자리에서 상석은 출입문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출입문과 반대되는 안쪽 중앙 자리를 상석으로 보면 된다. 출입문 위치로 상석을 정하는 게 애매할 경우 창을 바라볼 수 있는 벽 쪽 자리가 상석이다. 상석에 앉는 주빈의 시선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그다음 상석이다. 회식 자리에서 팔짱을 끼는 행동이나 식탁 밑으로 다리를 뻗는 행동 등은 금물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특정인만 지나치게 배려할 경우 이는 의전이라기보다는 ‘아부’로 비쳐질 수도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불황을 이기고 수익을 창출하는 제휴마케팅

    불황을 이기고 수익을 창출하는 제휴마케팅

    요즘 같은 장기적인 불경기와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홀로 헤쳐나가기란 그 아무리 대단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 일수록 함께 나누는 지혜가 필요하다. 공동으로 판매하여 이익을 나누거나 각자의 장점을 살려 제휴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불황을 타계할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매출향상 솔루션 개발업체 피알킹은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고객을 모으고, 단골을 만들고, 매출을 올리는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이다. 이를 위해서 모바일홈페이지, 모바일명함, 고객관리프로그램, #4545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인쇄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큐알코드, 카톡알리기, 문자마케팅, 모바일전단지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즉 고객이 좋아하는 이벤트로 고객을 모으고 모인 고객DB를 활용하여 카톡이나 문자마케팅으로 단골을 만드는 신개념 매출향상 솔루션이다. 프랜차이즈본사, 오픈이벤트업체, 식자재납품업체, 지역책자광고업체, 각종 협동조합이나 단체, 보험대리점, 파워블로그 등 가맹점 망이나 영업 조직을 갖춘 곳은 모두 피알킹의 제휴 대상이 된다.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각 가맹점이 피알킹의 솔루션을 사용하게 하여 매출 향상을 도모할 수 있고 오픈이벤트 행사도우미 업체는 고객DB확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 경쟁사에 대한 우위를 선점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방송국이나 언론사, 은행 등도 충분히 업무제휴가 가능하다는 것이 피알킹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대기업이나 방송사 등은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명분에 맞춰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언론사 역시 자영업자 지원정책과 같은 공익적인 내용으로 기사를 보도하거나 광고지면을 할애하는 방식으로 제휴가 가능하다. 이처럼 피알킹의 매출향상 솔루션을 판매하여 이익을 나누거나 자신들의 상품에 피알킹을 접목시킴으로써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피알킹의 송순철 본부장은 “이젠 욕심을 버리고 서로 양보하며 힘을 합해서 더 큰 효과를 보고 이익을 나누는 시대이다” 라며 “영업망이나 홍보수단은 있는데 정작 판매할 아이템이 없거나 혹은, 아이템은 있는데 홍보할 수단이 없는 업체들에게 피알킹은 최고의 아이템이자 홍보수단이다” 라고 강조했다. 피알킹의 매출향상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rking.c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가 본 박준우 靑 정무수석

    국회가 본 박준우 靑 정무수석

    ‘호기심 반, 의구심 반’ 지난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반응은 이렇게 요약된다. 30여년간의 전문 외교관 행보를 이어온 박 수석이 깜짝 발탁된 후 “대체 박준우가 누구냐”는 궁금증이 증폭돼 왔지만, 정무수석의 얼굴 알리기가 아직은 낯설다는 반응들도 많다. 22일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실 보좌관은 “박 수석이 김선동 정무비서관과 21일 찾아왔는데 의원이 부재 중이어서 명함만 놓고 갔다”면서 “태도는 굉장히 정중하고 공손하더라”고 전했다. 다만 예고 없이 불쑥 의원실을 방문하면서 정작 의원들과는 눈높이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실에서는 “미리 전화해서 의원과 약속을 잡아야지 무조건 돌아다닌다고 청와대와 국회 관계가 좋아지겠느냐”고 반문했다. “실세도 아닌데, 힘을 쓸 수 있을까…”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새누리당의 또 다른 중진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은 ‘그분이 누구시냐’는 분위기가 대부분”이라면서 “정무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청와대가 임명한 것으로 아는데 실세가 아니고 의원 네트워크가 적은 분이라 앞으로 지켜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 친박근혜계 재선 의원은 “내가 회관에 없을 때 박 수석이 다녀가서 직접 만나진 못하고 전화통화만 했다”면서 “인사만 나눠서 깊이 있는 얘기는 안 했지만 앞으로 (정무 조율 능력을) 지켜 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다른 인사는 “국회의원 얼굴을 보고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해야 하는 정무수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NO.1 스마트폰 코리아] 삼성전자, 중장년층 위한 폴더형 갤럭시 출시

    [NO.1 스마트폰 코리아] 삼성전자, 중장년층 위한 폴더형 갤럭시 출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못한 중장년층을 겨냥해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폴더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7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2개와 일반 자판을 장착한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 골든은 폴더 외부와 내부에 각각 93.3㎜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폴더를 닫았을 때는 스마트폰처럼, 폴더를 열었을 때는 기존의 폴더형 휴대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하도록 홈 화면을 최적화한 ‘이지모드’, 만보기·체중 관리 등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S헬스’, 명함을 카메라로 찍으면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웹사이트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락처에 저장되는 ‘명함인식’ 기능 등을 지원한다. 진동자 리시버를 탑재해 단말기 표면 어디에 귀를 대더라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모양은 복고풍이지만 성능은 최신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다. 갤럭시 골든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1.7기가헤르츠(㎓) 듀얼코어 AP, 800만 화소 카메라, FM 라디오 등의 기능을 갖췄다. 샴페인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삼성전자가 폴더형 휴대전화에 갤럭시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처음이다. 제품 출고가는 79만 9700원으로 SK텔레콤과 KT 등을 통해 판매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중장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면서 “다양한 소비자의 개성을 반영한 특화 제품으로 스마트폰 진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NO.1 스마트폰 코리아] LG디스플레이, 화질 HD 4배… 5.5인치 LCD 개발

    [NO.1 스마트폰 코리아] LG디스플레이, 화질 HD 4배… 5.5인치 LCD 개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일반 고화질(HD)보다 4배가량 선명한 스마트폰 패널을 개발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블루레이급 화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디스플레이는 21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QHD(Quad HD) AH-IPS(Advanced High Performance In-Plane Switching)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WQHD(1440×2560) 해상도를 뜻하며 UHD(3840×2160)의 바로 전 단계 수준이다. 인치당 픽셀 수(ppi)는 538개에 이른다. QHD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500개 이상의 점으로 그래픽을 구현하기 때문에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블루레이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밝기는 5.2인치 FHD와 동급 수준을 구현한다. 픽셀이 많을수록 빛 투과율을 높이기 어렵지만, LG디스플레이는 LTPS(저온폴리실리콘) 기판을 바탕으로 픽셀 구조와 설계를 개선해 고휘도를 달성했다. 이번에 개발한 QHD LCD는 두께가 1.2㎜에 불과해 가장 얇은 LCD 패널이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LTPS를 기반으로 생산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약 6억대로, 내년에는 7억 7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극과 극](3)뉴욕까지 1300만원…‘하늘위 스위트룸’ 일등석의 모든 것

    [극과 극](3)뉴욕까지 1300만원…‘하늘위 스위트룸’ 일등석의 모든 것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 국민은 107만 9703명이다. 지난해 7월보다 7%나 증가했다. 물질적 여유 속에 항공기 이용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든,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해외 출국이 잦아졌다. 말마따나 세계가 먼 곳이 아닌 가까이에 있다. 그만큼 항공기를 탈 기회도 많다. 다만 같은 항공기를 타더라도 좌석에 따라 급이 달아질 수밖에 없다.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으로 나뉘어 가격에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분명하다. 불편한 진실이 아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다. 일등석,누가 타나요항공기의 일등석은 일반 좌석과 확연히 다르다.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일등석에는 공통적으로 ‘스위트’라는 용어가 쓰인다. 호텔 스위트룸처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주로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하는 일등석 티켓의 가격은 무려 900~1000만원 선이다. 다른 좌석과는 달리 할인가격도 거의 없다. 직항 노선 가운데 비행시간이 가장 긴 미국 뉴욕의 경우 1300만원을 훌쩍 넘는다. 1000만원대의 티켓을 예약하는 동시에 승객은 항공사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는다. 마치 개인 전담 비서가 동행하는 듯한 1대 1서비스도 가능하다. 항공사 측에서는 ‘VVIP’ 고객이다.일등석 승객은 사실상 한정적이다. 항공기 삯으로 1000만원을 선뜻 낼 서민은 드물기 때문이다. 물론 좌석 수도 적다. 대체로 10석 안팎이다. 대한항공 A380 기종의 일등석은 12석에 불과하고, 아시아나항공 B777-200 기종의 일등석은 단 8석 뿐이다. 일반 이코노미석이 300석 남짓인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소수정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이 주로 일등석을 이용하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항공사 측은 “일등석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사생활을 엄격하게 보호하고 있다. 자주 이용하는 이른바 ‘상용 고객’들을 별도로 신경쓰고 있다. 보통 ‘서민’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일등석 승객으로는 주로 비즈니스차 출장으로 나가는 대기업 회장이나 임원, ‘공무원 여비 규정’의 여비지급 구분표 1호에 포함된 국무총리·감사원장·장관 등이 있다. 유명 연예인도 없지 않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일반 여행객 뿐만 아니라 비행기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모은 ‘알뜰 승객’들이 일등석에 앉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출발부터 VVIP급~일등석은 공항 서비스부터 차이가 난다. ‘최대한 편안하게’라는 원칙 아래 공항에서 항공기까지, 출국에서 귀국까지의 모든 과정을 승객에게 맞춰주는 서비스다. 승객들은 출국 하루 전까지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전용 카운터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속 절차를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 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일등석 승객의 짐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커버로 일일이 포장이 되고 비행기에서 내린 뒤 가장 먼저 찾아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탑승을 마친 승객들에게 직원들이 직접 자필로 감사의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 한국~일본 노선의 경우, 귀국할 때 탑승수속 카운터에 들르지 않도록 출국할 때 미리 모든 절차를 마쳐주고 있다. 또 미국행 일등석 승객들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뉴욕 등 10개 도시에 취항한 정기 항공편 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비즈니스 전용기를 타고 미국내 5000여개 공항으로 원하는 때에 언제든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출발 전 공항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VIP 라운지도 ‘특권’ 가운데 하나다. 라운지에는 샤워실과 전동 안마의자가 비치된 수면실, 라커룸, DVD룸 등이 마련돼 있다.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직장인들을 위해 빔 프로젝터가 갖춰진 회의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라운지에서 국내 유명 호텔 조리사의 요리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에는 인삼 도가니탕, 장어구이 등 보양식과 봄나물 비빔밥, 화전 등 계절 음식, 명절 음식이 들어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국내 승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음식문화를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 개개인에 대한 차별화를 위해 명함을 코팅해주는 서비스와 함께 금속으로 된 ‘네임 플레이트’를 선물하고 있다. 수하물이나 다른 가방에 매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금속 앞면에는 탑승 비행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승객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인 셈이다. 침대형 좌석에 전용 바 까지…비행기야 호텔이야이코노미석과 분리된 탑승구를 통해 기내에 들어서면 일등석 만의 특별 서비스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좌석들은 모두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180도 수평으로 눕혀지는 좌석에는 양쪽에 칸막이나 문이 있어 하나의 방과 같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자유자재로 좌석을 움직이고 조명도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이 원하는 최적의 환경에서 장거리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의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는 지난 2011년 A380 기종이 도입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1층 앞쪽, 12석의 일등석은 기존 일등석보다 공간이 15.3cm 넓어졌다. 승객들이 취향에 따라 언제나 다양한 음료 및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바도 갖춰져 있다. 23인치 LCD 모니터와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는 장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아시아나항공 B777-200 기종의 일등석 ‘퍼스트 스위트’는 슬라이딩 도어로 각각의 좌석을 하나의 방처럼 꾸몄다. ‘방해하지 마세요’라는 버튼을 누르면 좌석 입구에 표시등이 켜져 자기만의 업무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 중요 서류나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수납장과 미니 바도 갖춰져 있다. 시간 별로 조명이 달라지기도 하고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조명 장치도 있다. 32인치 HD 개인 모니터에서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고, 커플 여행객을 위해 좌석에 보조 의자가 있어 식사테이블을 펼치고 2명이 마주보면서 식사할 수도 있다.  두 항공사의 일등석 승객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고급 침구세트와 함께 명품 화장품, 세면도구 등이 담긴 여행용품 파우치, 고급 헤드셋이 제공된다. 집에서 입는 잠옷처럼 편안한 의상도 따로 비치해 놓고 있다.   한식 양식 중식 코스요리 원하는 시간에 척척일등석의 또 다른 ‘특권’은 기내식이다. 이코노미석에 서비스되는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가 아니라 고급 도자기 그릇에 담긴 식사가 나온다. 테이블에는 모두 테이블보를 깔고, 유리 잔, 포크와 나이프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두 항공사 모두 한식과 양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코스요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소믈리에의 까다로운 선정을 거친 고급 와인은 고객들의 입맛을 돋구는데 한 몫 한다. 승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메뉴로 식사할 수 있고 2차례의 식사 외에 라면, 케익, 과일 등 간식도 수시로 먹을 수 있다.  최근 ‘라면상무’가 화제가 되면서 좌석별 ‘라면등급’이 알려졌는데, 이코노미석에서는 작은 컵라면에 물을 부어주는 정도이지만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에서는 라면을 직접 끓여준다. 계란과 파, 콩나물까지 곁들여진 라면이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에는 미주(인천~LA) 노선과 유럽(인천~프랑크푸르트)노선에 월 1회 세계 요리학교를 수료한 요리사 승무원과 국제 소믈리에 자격증을 소지한 승무원들이 탑승한다. 전문 요리사 4명이 조리사 복장 차림으로 다양한 카나페와 양갈비, 계절별 요리를 제공하는 데다 소믈리에 승무원들은 승객들과 디켄팅, 와인설명 등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대한항공 측은 “제주 목장에서 방목 생산한 명품 한우와 토종닭, 무공해 유기농 농산물과 친환경 곡물류를 모든 메뉴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사들의 와인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세계 최고 일등석 와인으로 뽑혔던 ‘뫼르소 프리미에 크뤼(Meursault 1er Cru ‘Clos Des Poruzots’ 2009)’를 대표 와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와인은 영화 ‘도둑들’에서 배우 신하균이 “아시아나는 화이트가 훌륭합니다“라고 말한 장면이 나오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대한항공은 세계적 와인 명가인 프랑스의 ‘로랑 페리에(Laurent-Perrier)’사의 샴페인을 내놓고 있다. 로랑 페리에사의 와인들은 2007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공식 와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서 서비스되는 ‘그랑 시에클(Grand Siecle)’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가진 ‘큐베 로제 브륏(Cuvée Rosé Brut)’도 일등석 만의 메뉴다.  얼마 전 유럽 여행 때 일등석을 이용한 김모(60)씨는 “가격은 부담스러웠지만 큰 맘 먹고 나와 아내를 위해 최고급 서비스를 선택했다. 말이 달리 필요없을 만큼 서비스에 만족했다. 좋았다”고 말했다. 저가항공,기내식은 스낵박스…항공료 최대100배 저렴한 차례에 1000만원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이에 따라 나름의 만족을 얻으려는 실속파들을 겨냥해 저가항공사들이 분주하다. 대형 항공사들의 틈새에서 저가항공사들도 단거리 위주의 해외 노선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곁들였다.  대형 항공사들과 시간대를 달리해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대형 항공사의 동남아 노선 일정이 밤 시간 출국에다 새벽 시간 귀국이라면, 저가항공사는 아침 시간에 출발해 오후 시간에 돌아오는 방식이다. 애매한 일정이나 이동하기 어려운 시간대 탓에 기존 항공사의 선택을 고민하는 승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저가항공 서비스를 제일 먼저 시작한 제주항공의 경우, 괌, 홍콩, 방콕, 세부, 마닐라 등의 해외노선을 갖고 있다. 요금은 비성수기 평균 10만~30만원 안팎이다. 동남아 단거리 노선은 왕복 10만원 대의 알뜰 여행이 가능하다. 일등석과 비교하면 최대 100배 차이다. 항공사 자체 할인행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더욱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대형 항공사 이코노미석의 반값 수준도 안 되지만 기존 항공사 못지 않게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은 “저렴한 가격 만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합리적인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는 ‘감성 서비스’를 자처하고 있다. 대형 항공기에 있는 비디오·오디오 서비스를 할 수 없는 대신 승무원들이 직접 마술쇼를 펼치기도 하고 풍선아트로 만든 작품을 승객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같이 게임을 하거나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해주는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직접 승객들과 마주하고 소통하는 게 감성 서비스의 특징이다. 프러포즈나 기념일, 그 밖의 사연이 있는 승객의 경우 티켓 예약 때 신청을 하면 선정을 통해 기내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기내식도 기존 항공사들이 선보이는 요리와는 차이가 있다. 3~4시간의 비교적 잛은 해외 여행에 알맞게 센스 있는 ‘스낵박스’가 제공된다. 종이상자 안에 요거트와 머핀, 삼각김밥, 샌드위치, 빵, 두유 등 간단한 간식거리들이 노선에 따라 종류별로 담겨져 있다. “대형 항공사의 메뉴처럼 든든한 식사는 아니지만 값싼 비용으로 여행하면서 요기를 할 수 있어 괜찮았다” 저가항공을 이용해 동남아를 갔다온 여행객의 말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권익위 부위원장 곽진영 교수

    권익위 부위원장 곽진영 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곽진영(48)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최현복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인사를 하게 됐다”면서 “곽 신임 부위원장은 부정부패 없는 사회에 대한 소신이 강하고, 업무역량이 뛰어나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익위에는 고충처리, 부패방지, 행정심판을 각각 담당하는 3명의 부위원장이 있으며 곽 신임 부위원장은 부패방지를 맡게 된다. 곽 신임 부위원장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었다. 대선 후보 싱크탱크 역할을 맡았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데다 새누리당 정치분과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천개혁안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고려대, 이번엔 교수가 몰카 범죄…PC에 몰카사진이 3000여장

    고려대, 이번엔 교수가 몰카 범죄…PC에 몰카사진이 3000여장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교수가 영화관 등에서 몰래카메라로 뒷자리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A(51)씨는 지난 5월 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소형 카메라가 달린 손목시계로 뒷자리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피해 여성은 A씨가 자꾸 몸을 뒤척이는 것을 수상히 여겨 항의했다. A씨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상영관 밖으로 나갔지만 피해 여성이 좌석에 떨어진 A씨의 명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고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A씨의 다른 범죄도 드러났다. 자신의 연구실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여제자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해 보관해온 것이다. A씨는 USB 형태의 카메라를 이용해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을 몰래 찍어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당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PC에서는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사진이 3000여장이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최근 A씨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교수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학기까지 강단에 섰으나 여름 계절학기 수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5월 고려대 의대생들이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사건에 이어 최근에도 고려대 재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찍고 다니는 등 성추행을 저지르다 발각돼 경찰 조사를 받는 등 고려대에서 성추문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 학생은 19명 성추행·교수는 몰카 3000장

    고려대의 한 남학생이 같은 과 여학생 19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나자 학교 측은 “사건을 명백하게 규명하기 위해 외부 공권력에 수사를 의뢰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가해 학생에 대한 엄중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3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학교 당국 차원에서 조사해 온 내용을 설명했다. 고려대에 따르면 현재 휴학 중인 2011학번 A(25)씨는 신입생이던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성추행하는 모습이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A씨의 집에서 같은 학교 재학생인 친구가 CD 세 장 분량의 촬영물을 발견하고 지난 8일쯤 학교 양성평등센터에 진상 파악을 요청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됐다. 학교 측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 대부분은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영상은 대부분 A씨와 일 대 일로 만난 자리에서 촬영됐다. 또 피해 여학생 숫자와 재학 여부 등은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19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피해자들이 ‘성폭행’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수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자택에서 촬영 도구와 컴퓨터, 메모리, 디스크 드라이브 등의 저장매체들을 확보했고 학교와 경찰에 제출된 영상과 사진 자료들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상 촬영 과정에서 술이나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학교 측은 “경찰 조사에서 밝힐 문제”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A씨에 대한 징계조치 절차에 착수했다. 양성평등센터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1차 조사를 마치고 대학 당국에 징계 발의를 마쳤으며, 학교 당국은 퇴학 처분을 포함한 상당한 수준의 처벌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교 측 조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고, 현재는 휴학 중인 상태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영상과 사진 가운데 피해 수위가 높은 여학생들은 학교 측과 별도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다. 학교 측은 지난 2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직접 수사를 요청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영화관 등 공공장소 또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몰래카메라로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잇단 성추문에 학교 안팎이 시끄럽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A(51)씨는 지난 5월 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소형 카메라가 달린 손목시계로 뒷자리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피해 여성은 B씨가 자꾸 몸을 뒤척이는 것을 수상히 여겨 항의했다. AB씨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상영관 밖으로 나갔지만 피해 여성이 좌석에 떨어진 B씨의 명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고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B씨의 다른 범죄도 드러났다. 자신의 연구실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여제자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해 보관해온 것이다. A씨는 USB 형태의 카메라를 이용해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을 몰래 찍어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당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의 PC에서는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사진이 3000여장이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최근 B씨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교수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B씨는 지난 1학기까지 강단에 섰으나 여름 계절학기 수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팝업스토어 전성시대] 가로수길에서 단 한 달… ‘아이스크림 맥주’ 3만 잔 팔린 사연

    [커버스토리-팝업스토어 전성시대] 가로수길에서 단 한 달… ‘아이스크림 맥주’ 3만 잔 팔린 사연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들여온 ‘기린 프로즌 나마’는 올 상반기 주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아이템이다. 얼린 맥주를 곱게 갈아 생맥주 위에 얹은 특허공법으로 ‘아이스크림 맥주’라는 애칭이 붙으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인 ‘기린 이치방 가든’을 열고 한달여간 아이스크림 맥주를 판매했다. ‘지금 여기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는 한정판 성격이 더해지면서 주중 한낮에도 평균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애초 이달 2일까지만 팝업 매장을 운영하려던 하이트진로는 행사를 1주일 연장했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다녀갔고 한달 동안 모두 3만 1잔이 팔렸다. 이는 1290만㎖로 맥주병 3만 9090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린 팝업스토어는 사전 조사와 준비에만 1년 이상이 걸린 프로젝트다. 하이트진로 마케팅팀은 2년 전 기린 맥주 마케팅을 위해 일본 도쿄에 출장을 갔다. 기린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6곳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를 답사하기 위해서였다. 김경훈 하이트진로 마케팅팀 과장은 “전국의 사업가들이 모여든다는 긴자 거리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렸는데 맥주 한 잔을 마시려고 길게 줄을 선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되겠다’는 감이 왔다”고 말했다. 보통의 맥주 신제품은 호프집에서 팔고 TV 광고를 통해 널리 알린다. 이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프로즌 나마라는 제품의 특성을 부각할 수 없다는 게 마케팅팀의 판단이었다. 이들은 일본의 팝업스토어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 실정에 맞게 바꾸는 것이 숙제였다. 장소부터 물색했다. 단순히 사람이 많은 곳은 배제했다. 처음부터 인터넷에 퍼지는 입소문인 바이럴 마케팅을 염두에 뒀다. 김 과장은 “프로즌 나마는 모양이 예뻐서 젊은 여성들이 좋아한다”면서 “이들이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 홍보 효과가 클 거라고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상권에 대한 분석 결과 강남역은 유동인구는 많지만 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혼재돼 있어 타깃 마케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한남동의 이태원은 주로 주말에만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외국인 위주여서 배제됐다. 홍대는 유동인구 연령대가 30대 미만으로 분석됐다. 결국 낙점한 곳이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이었다.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를 ‘맥주를 재미있게 마시는 장소’로 정한 하이트진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안주 개발을 궁리했다. 맥주와 잘 어울리도록 꿀과 시소(일본 깻잎)를 넣은 감자튀김을 와사비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메뉴와 식감을 살리기 위해 닭고기 대신 새우를 넣은 케사디야 등의 가격을 5000원으로 정했다. 김 과장은 “다른 수입 맥주도 명동이나 강남역 등에서 임시 홍보 부스를 세우고 맥주를 무료로 나눠준다”면서 “하지만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맥주 1잔(430㏄)을 실제 가격의 3분의2 수준인 8000원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이었다. 기린 팝업스토어는 SNS를 타고 소문이 나면서 목표치의 3배인 3만명이 방문했다. 기린 맥주는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운대 노보텔 1층 테라스 카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기린 맥주의 TV 광고 대신 매년 장소를 바꿔 가며 팝업 마케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재규 홍익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의 ‘체험 마케팅이 적용된 팝업스토어의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팝업스토어는 해외에서 이미 정착된 마케팅이다. 2002년 미국의 대형 할인점 타겟이 신규 매장 부지를 찾지 못해 단기 임대한 임시 매장을 연 것이 인기를 끌자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하면서 생겨났다. 정해진 기간에만 문을 열고 이후에는 매장이 없어지거나 이동하기 때문에 템퍼러리 스토어(임시매장), 게릴라 스토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선을 끌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매장을 꾸미고 한정판이나 신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2009년 2월 홍대에 문을 연 ‘나이키’와 같은 해 10월 오픈한 제일모직 ‘구호’의 팝업스토어를 처음으로 본다. 팝업스토어는 정식 매장보다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효과가 크다고 평가된다. 특히 경제 불황과 맞물리면서 적은 비용으로 새 제품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 알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팝업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화장품업계다. 백화점 안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은 미샤, 더페이스샵 등 저렴한 로드숍 브랜드의 인기와 소비 위축이 맞물려 매출이 추락하고 있다. A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화장품 매출을 보면 랑콤, SK-II, 에스티로더, 키엘 등 해외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하락했다. 국내 브랜드들이 5.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위기’ 수준이다.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기다릴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부터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체들은 잇따라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찾아가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SK-II는 지난 2월 가로수길 ‘만남의 장소’인 커피스미스 카페에 팝업스토어를 냈다. 3주 만에 8000명이 방문하고 7주 동안 1만 5000만명이 찾아와 제품을 써 보고 구입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또 한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SK-II는 고객 반응이 좋자 이달 19일부터는 팝업 매장을 삼청동과 도산공원에 추가로 열었다. 특히 삼청점에는 지하 1층에 양조장을 재현해 화장품 원료인 피테라 추출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산공원점은 결혼을 콘셉트로 공간을 꾸며 예비 신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색조 화장 브랜드 맥(MAC)은 지난 5월 가로수길 카페 ‘머그 포 래빗’을 빌려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봄여름 시즌의 오렌지 색상을 주제로 메이크업 서비스와 손톱 관리 등을 해 주고 한정판 신제품도 판매했다. 색조 브랜드인 바비브라운도 다음 달 3일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단 하루 동안 신제품 파운데이션을 소개하고 샘플 등을 나눠 준다. 지난해 4월에는 샤넬 메이크업이 가로수길에서 한달 동안 팝업 매장을 운영하면서 한정판 신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가로수길이 ‘팝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임시 대여 매장을 전문으로 알아봐 주는 부동산이 생겨날 정도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에는 비상업적인 목적의 팝업스토어도 생겨나고 있다. 에너지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앞에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달 5일까지 장애인 예술가가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공정무역 커피 등 5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판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운영이 끝난 팝업스토어를 강남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해 장애인 예술품 기업인 액티브 아트 컴퍼니의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론칭을 알리는 기법에서 SNS의 바이럴 효과와 맞물리면서 체험 마케팅으로 진화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이나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