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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 선결제 해달라”…울진 해경,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

    “구명조끼 선결제 해달라”…울진 해경,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

    구명조끼 선결제가 필요하다며 해경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발생해 유사 범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해경 직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유사 사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울진해경 경리계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한 업체에 긴급 구매를 명목으로 구명조끼 대금을 선결제하도록 유도했다. 해당 업체는 의심을 품고 해경에 직접 사실 확인을 했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직원이란 점을 파악해 피해를 예방했다. 해경은 공문서나 명함, 공무원증을 조작한 사기 수법이 사용되고 있어 의심스러운 거래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경찰 등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범죄는 기관의 신뢰를 저해하고 민간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계약 체결이나 물품 구매를 이유로 선입금이나 개인계좌 송금 등을 요구하지 않으니 즉시 신고 해달라”고 했다.
  • ‘이준석도 속였다’ 외신기자 사칭남 덜미…이직 권유받은 기자들 사직서 제출

    ‘이준석도 속였다’ 외신기자 사칭남 덜미…이직 권유받은 기자들 사직서 제출

    지난 21대 대선 기간 외신 기자를 사칭해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후보의 ‘마크맨’으로 다니며 취재 기자들을 속인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기 등 혐의로 남성 김모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김씨는미국 하버드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한 언론사의 한국지사에서 기자로 일한다며 당시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의 마크맨으로 국내 기자들과 함께 취재하러 다녔다. 김씨는 위조한 명함으로 기자들과 개혁신당 관계자 등과 친분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변 기자들에게 자신이 있는 외신으로 이직을 권유했다. 그는 일부 기자들에게 미국 본사에 보낼 신분증과 통장 사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수상함을 느낀 기자들이 해당 외신 한국지사로 확인하면서 모두 거짓임이 들통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에게 속은 몇몇 기자들은 다니던 언론사에 사직서까지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게 돈을 빌려준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의원은 연합뉴스에 “내게는 외신 기자라고 명함을 준 것 외에 말한 게 없어서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종로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해 기초적인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8일 사건을 중랑경찰서로 이송했다. 중랑서는 사건을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 [단독] 軍, 드론작전사령관에 김진오 공군 소장 보낸다

    [단독] 軍, 드론작전사령관에 김진오 공군 소장 보낸다

    군이 12·3 비상계엄 여파로 사령관 직무대리 체제가 된 드론작전사령부에 김진오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날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 당국은 드작사령관 직무대리로 김 소장을 25일 보내기로 했다. 국방부가 지난 21일 김용대 사령관(육군 소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뒤 드작사는 현재 직무대리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령에 따르면 드작사령관은 장성급 장교로 임명하게 돼 있다. 계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창설 초기부터 소장이 사령관을 맡았다. 국방부 직할 부대이나 1·2대 사령관 모두 육군 항공병과 출신이 임명됐다. 공군사관학교 42기 출신의 김 소장은 공군본부 감찰실장, 합동참모본부 작전3처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소장으로 진급해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관과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맡았다. 외부 인사에 드작사령관 직무대리를 맡기는 것은 국방부 차원에서도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드작사 내부 관계자들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수사 협조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특검은 지난 18일 김 사령관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재판부가 21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은 지난 23일에도 그를 소환해 작전의 지휘 과정과 은폐 시도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 발령

    서울시,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 발령

    서울시는 최근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22일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수법으로, 업체에 물품구매를 대행해달라고 요청하고 물품 대금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한 뒤 연락을 끊는 식으로 범행이 이뤄진다. 실제 서울시가 긴급 실태조사를 한 결과 시 공무원을 사칭한 사례가 서울시와 자치구 부서,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최소 9건 확인됐다. 이 중 2건은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7건은 미수에 그쳤다. 대개 공무원의 발주 요청처럼 보이도록 위조된 명함, 발주서 등을 사용해 정상적 거래처럼 꾸미고, 제3의 업체로부터 대리납품을 유도한 후 납품 대금을 가로채는 수법이 많았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시민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 사칭 사기 4대 피해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서울시 누리집 및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4대 피해예방수칙은 ▲내선번호 확인 ▲발신처·공문 진위 확인 ▲절대 선입금 금지 ▲경찰 즉시 신고 등이다. 시는 또 사기 수법의 고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물품구매 대행이나 선입금 요구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거래를 즉시 중단하고 서울시 공식 채널을 통해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재테크+] 美증시 ‘불기둥’ 솟았다…비트코인도 들썩 “9배 상승” 전망

    [재테크+] 美증시 ‘불기둥’ 솟았다…비트코인도 들썩 “9배 상승” 전망

    미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 역시 제도권 편입 호재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국가적 차원의 가상화폐 제도화가 향후 투자 시장에 더욱 강력한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지수는 전날보다 0.14% 상승한 6305.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오른 2만 974.17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메타와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62곳 중 85% 이상이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투자자들의 AI 기술에 대한 꾸준한 기대감 역시 낙관론의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앞서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리서치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지난 7일 낸 보고서에서 S&P500 지수가 향후 6개월 내 66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존 전망치인 6500에서 500포인트 웃도는 수준입니다. 또 12개월 후에는 69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보다 약 10% 가까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는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를 전제로 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통화 긴축을 유지해온 연준이 언제 정책 방향을 바꿀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는데요. 통화정책 완화가 증시 추가 상승의 결정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40년간 연준이 6개월 이상 금리를 동결한 뒤 인하를 단행했던 8차례 사례 가운데 절반인 4차례에서 S&P500이 평균 7%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과 연동성이 높아진 가상화폐 시장 역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 통과가 최대 호재로 꼽히는데요. 이 법안의 핵심은 달러 등 법정화폐와 안정적인 교환 가치를 유지하는 가상화폐인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 안에서 공식 인정하는 것입니다. 법안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발행 금액에 해당하는 미 달러 현금이나 단기국채 등 안전 자산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스테이블 코인이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는데요. 이번 법안 통과로 그간 금융시장 변두리에 머물던 가상화폐가 주류 투자 자산으로 격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나아가 국제적인 자금 흐름과 결제 체계에 구조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돼 세계 금융·통화 역사의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인터넷 출현 이후 금융 기술 분야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혁신일지도 모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도 장기적 상승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파인더닷컴이 가상화폐 업계 전문가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평균 14만 5167달러에 이어 10년 후인 2035년 말에는 102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재 11만 7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10년 후 약 9배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욱 강력한 상승세를 예상합니다. 오스트리아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 모퍼의 설립자 마틴 프뢸러는 기관 투자와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프뢸러는 “기업과 기관의 비트코인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유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며, 국가적 차원의 채택도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 멋진 명함보다, 멋진 삶을 택했다[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멋진 명함보다, 멋진 삶을 택했다[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대학 졸업장 아깝지 않다는 원규씨“목수가 되려고 1년 무보수도 불사‘진짜 원하는 일’ 하게 돼 100% 만족”평생 먹고살 기술 찾은 수민씨“직업군인이었던 때보다 수입 4배‘기술’은 AI가 위협할 수 없는 영역”초중고 12년을 거쳐 대학을 나와 사무직으로 일하는 것. 한국 사회에서 으레 ‘안정적인 삶’ 하면 떠올리는 경로입니다. 하지만 4년제 대학을 나와 배관, 도배 등 소위 ‘몸 쓰는 직업’인 블루칼라 직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유’를 묻습니다. 어쩌면 땀 흘리는 만큼 보상받는 게 좋아서 일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이 대신할 수 없는 평생 먹고살 기술을 찾은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칼라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은 말합니다. 계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무슨 일을 하든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요. 서울신문은 남들의 시선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블루칼라가 된 청년들의 이야기와 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제언을 3회에 걸쳐 담습니다. 17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 있는 한 목공방. 10년 차 목수 이원규(35)씨가 소나무 토막을 자동대패기로 얇게 깎고 있다.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 납품할 전시대를 다듬는 중이다. 은은한 나무 향이 공방에 맴돌았다. “전시대는 마감 작업이 제일 중요해요. 갤러리의 배경이 되기 때문에 색을 깔끔하게 입혀야 하거든요.” 목수가 나무 하나하나를 자르고 다듬은 가구는 공장형 가구가 대체하기 힘든 고유한 매력을 띤다. 원규씨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도면을 3D 프로그램으로 직접 그려 재단하고, 손으로 만져 가며 나뭇결을 다듬는다. 흰 목재 분진이 묻은 작업복을 털며 원규씨가 말한다. “힘든 일이죠.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런데 고객이 만족할 모습을 상상하면 기운이 나요.” 부산대 스포츠과학부를 졸업한 원규씨가 목수의 길을 택한 건 10년 전. 대학 동기들은 운동재활, 강사, 스포츠 관련 업체에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그는 다른 길을 갔다. 어려서부터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목수 일을 배워 보자는 생각에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공방에 이력서를 보냈다. 그중 한 군데서 연락을 받았다. “교육을 받는 대신 무보수였어요. 거의 1년 동안 돈을 못 받았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저한테 정말 맞는 일을 찾았다고 생각해서요.” 가족 중에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다. 4년제 대학까지 나와 굳이 몸 쓰며 밥 벌어먹고 살아야 하냐는 말을 들었다. 10년이 지났다. 이 일에 만족하는지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최근에 신혼부부가 침대 프레임 주문을 했어요. 누군가의 가구를 내 손으로 만든다는 게 설레요. 목수란 직업은 눈에 보이는 완성품이 있고,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제 일에 100% 만족해요.” ●명문대 졸업 후 농부로… “환경에 도움” 정선영(33)씨는 미국 플로리다주 명문 예술·디자인 대학인 링링예술대학에서 3D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2020년 한국에 들어와 강남에서 잘나가는 게임 광고회사를 4년 넘게 다녔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다. “회사 복지도, 급여도, 분위기도 좋았지만 내 능력을 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선영씨는 1년 전 ‘농부’가 됐다. 충남 홍성 400여평 규모의 땅에서 유기농 호박과 옥수수를 키워 판매한다. ‘블루칼라=3D 업종’이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남들 눈보다는 ‘내 취향,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홍성에서 딸기농장을 하고 있던 오빠의 지원사격을 얻어 지난해 직거래로 50명에게 직접 키운 옥수수를 팔았다. 경운기와 파종기 등 농기계와 농작업 도구들을 잘 사용했더니 두 명이서 그럭저럭 농사일을 해냈다. 선영씨는 “이왕이면 지구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작은 밭’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올린다”면서 “시골에서도 여자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안내서와 나만의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싶다”고 했다. ●“웬만한 화이트칼라보다 수입 나아요” 높은 직업적 안정성이나 노력한 만큼 버는 수입 등도 청년들이 블루칼라 직종에 뛰어드는 이유 중 하나다. 이수민(31)씨는 28세 때 직업군인을 그만두고 실리콘 시공 기술자가 됐다. 수민씨는 “군인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월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현재 수입이 군인 때의 네 배 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인테리어 분야 기술은 AI도 대체하기 어렵다.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만 할 수 있고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기술직이란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에서 철근공 신호수로 일하는 김상윤(37)씨도 “소위 화이트칼라라고 하면 기업 사무직을 떠올리는데 중소기업은 월급이나 복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 중에는 고소득자가 꽤 있다”고 강조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벼룩시장이 지난해 10월 블루칼라 및 사무직 종사자 13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의 61.1%는 블루칼라 일자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33.7%)’가 가장 큰 이유다. ●“조직 생활보다 혼자 일하는 게 맞아” 블루칼라는 기술직으로 혼자 일할 때가 많다. 수직적 조직문화의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다. 경직되고 보수적인 ‘꼰대문화’를 질색하는 청년들이 이 직업을 선호하는 원인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다. 5년 차 타워크레인 조종사인 진주성(35)씨는 하루 대부분을 45m 상공에서 일한다. 조종석에 한번 올라가면 약 5시간 이상은 지상으로 내려오기 어렵다. 화장실도 가지 못한 채 꼬박 반나절 혼자서 크레인을 조종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점을 주성씨는 장점으로 꼽는다. 그는 “남과 같이 일하는 것보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2년 차 줄눈 시공자 가은서(23)씨는 원래 호텔리어를 꿈꾸던 20대였다. 인하공업전문대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턴 체험도 했다. 그런데 정장에 구두를 신고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줄눈 시공을 하던 형부의 ‘한번 해 보면 어떻겠냐’는 말에 우연히 업계에 뛰어들었다. 은서씨는 “이제야 몸에 맞는 일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아들은 대기업”… 여전한 편견도 물론 블루칼라에 대한 고정관념도 여전하다. 은서씨는 “줄눈 시공을 하러 한 아파트에 갔는데 ‘이거 해서 얼마나 버냐. 우리 아들은 대기업에 다닌다’고 말하던 고객이 있었다”면서 “몸 쓰는 일은 못 배운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3년 차 배관공인 허진규(30)씨도 “전통적 미디어에 노출되는 건설 현장 근로자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노총각이나 가정불화가 많은 가장으로 묘사된다”면서 “실제로 ‘행복한 가정의 기둥’ 같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많다. 다들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나 욕실 환풍기 수리 등을 하는 주택수리기사로 6년여 동안 일했던 안형선(36)씨는 직업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칼라가 뭐가 중요한가요? 화이트칼라도 블루칼라도 자기 적성에 맞고, 본인이 전문성을 갖고 진심으로 임한다면 모두 좋은 직업이고 전문직 아닐까요.”
  • 건진법사, ‘현직 검사 인사 청탁’ 받은 의혹…특검, 문자메시지 확보

    건진법사, ‘현직 검사 인사 청탁’ 받은 의혹…특검, 문자메시지 확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현직 검사와 관련해 인사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씨가 윤석열 정부 초기에 ‘브로커’ A씨로부터 검사 B씨에 대한 인사 청탁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은 기록을 확보했다. 문자메시지에는 B 검사의 이름, 생년월일, 당시 직책과 함께 “앙청 드립니다”라고 극존칭의 청탁 표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 검사가 A씨에게 직접 청탁을 부탁했다거나 전씨가 청탁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자메시지는 앞서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이 전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검은 포렌식 기록을 비롯한 전씨 관련 수사자료 일체를 특검팀에 넘겼다. B 검사는 지금도 현직 신분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A씨가 해당 문자메시지를 보낸 경위와 전후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실제 검찰 인사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인식했거나 관여했는지 여부도 주목된다. 특검법은 수사 범위 중 하나로 ‘김건희와 그 일가, 명태균·건진법사 등의 국정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 사건’을 명시했다. 전씨는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실세 국회의원들을 통해 공천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전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영남 지역 출마 예정자 최소 5명의 공천을 부탁하는 문자메시지가 발견됐다. 전씨의 법당에서는 대기업 임원, 정치권 관계자, 경찰 간부 등의 명함 수백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검팀에 앞서 사건을 맡았던 서울남부지검은 전씨가 유력 인사들로부터 ‘기도비’ 명복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사실상 ‘정치 브로커’ 역할을 한 게 아닌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 “주치의제 시행되면 ‘2~3분 진료’ 사라져… 개인 의료비도 절감될 것”

    “주치의제 시행되면 ‘2~3분 진료’ 사라져… 개인 의료비도 절감될 것”

    “의사·환자 긴밀해져 충분하게 상담과거 질병 조사… 만성질환도 설명” “병원에서 의사와 진료 상담을 하면 2~3분이면 바로 끝납니다. 의사에게 질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건강주치의 제도가 도입되면 이런 문제가 사라지게 됩니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고병수 탑동365일의원 원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환자를 빨리빨리 보는 진료 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라며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의 장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고 원장은 “주치의 제도가 도입되면 진찰 시간이 늘고 방문 진료까지 하게 돼 수가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개인 의료비는 절감될 것”이라며 “일차의료 현장에서 질병 예방, 건강 증진에 애를 쓰게 되면 외래 이용 횟수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외래 이용 횟수는 18회로 다른 국가 평균의 3배에 달한다. 그는 주치의 제도가 도입되면 닥터 쇼핑이 줄고 지속성 높은 일차의료 이용으로 응급실 방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원스톱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주치의가 이비인후과, 안과, 내과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고 원장은 “무엇보다 주치의 등록이라는 형식을 통해 환자와 의사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자신의 건강상 문제, 질환에 대해 충분한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며 “등록된 환자의 과거력, 가계도 등도 조사해 상담이 이뤄지기 때문에 만성질환을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무가 늘어날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는 1인 의원이 많지만 공동 개원을 통해 의사들은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며 “환자 등록 시 1인당 등록비 10만~15만원을 도에서 지원하는 점도 주치의가 환자를 더 잘 돌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등록주치의가 한 병원에 쏠리는 현상이 생기면 다른 병원이 소외되거나 신규 진입 의사들은 개원이 힘들어질 것을 우려해 주치의 제도를 꺼리는 것에 대해 그는 “한국은 여전히 의사가 부족한 나라로 의사 수를 늘려야 할 상황”이라며 “시범지역 7곳 읍면에 동네병원이 75곳에 이르는데 설명·설득에 나선 결과 대부분의 의사가 동참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고 원장은 이미 개인적으로 주치의 제도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주치의 명함을 줘서 관리하는 환자가 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고 원장은 “제가 관리하는 관절염 할머니의 경우 어느 날 병원에 오지 않아 방문했더니 집 밖에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했다. 이에 무릎관절에 좋은 운동을 반복하게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자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며 “제도가 정착되면 도민을 건강하게 하고 의사는 만족하는 주치의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국가의 의료가 발전하려면 중요한 것은 일차의료”라며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의료야말로 그 나라의 의료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부산서도 소방관 사칭 대리구매 첫 피해 발생

    부산서도 소방관 사칭 대리구매 첫 피해 발생

    최근 부산에서 소방관이나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죄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거듭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서구의 A 업체에 자신을 모 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제세동기(AED) 대리구매를 요청하며 B업체를 소개했다. A업체 측은 사기범이 휴대전화로 보내온 명함을 보고 별다른 의심 없이 850만원을 보냈다. 그런데 송금 이후 추가로 대리구매 요청이 왔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관할 소방서에 확인해 보니 모든 게 사기였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18일엔 B 업체에 부산 소재 소방서를 사칭하며 280만 원 상당의 방열복 대리 결제를 유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B 업체 측은 해당 소방서에 연락해 그 진위를 확인하면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 6월 15일 이후 부산에서 소방서나 소방관을 사칭한 사기 시도는 모두 22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 물품은 콤프레셔, 방열복, 생수, 낚시세트, 의료키트 등으로 다양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일반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를 지시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공문이나 거래 요청은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통합 30주년 평택시, ‘기억상자(타임캡슐)’ 수장품 모집

    통합 30주년 평택시, ‘기억상자(타임캡슐)’ 수장품 모집

    경기 평택시는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기억상자(타임캡슐)’에 담을 수장품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1995년 송탄시, 평택시, 평택군이 통합한 이후 지난 30년간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다양한 생활 자료다. 졸업장, 명함, 신분증, 회원증 등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를 나타내는 물품부터, 사진, 지폐, 일기장, 교복, 학급 시간표, 종량제봉투에 이르기까지 일상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접수된 물품은 수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수장 여부가 결정되며, 수장품으로 선정된 자료의 기증자에게는 평택시장 명의의 감사장이 수여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일상의 기록도 공동체의 역사 속에서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이 곧 도시의 역사임을 증명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단 없애고, 시선 맞추고, 질문자 추첨… 격의 없었던 121분 소통

    연단 없애고, 시선 맞추고, 질문자 추첨… 격의 없었던 121분 소통

    반원 형태 둘러앉는 ‘타운홀 미팅’지역 매체 기자들도 온라인 참여붉은색·푸른색 ‘통합’ 상징 넥타이 질문자 뽑기에 “상금이라도 줘야”與 “국민 기대 키워” 野 “자화자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이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100분)을 훌쩍 넘겨 총 121분간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격의 없는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기자들의 좌석은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반원 형태로 둘러앉도록 배치됐다. 기자석 앞자리와는 1.5m 떨어진 연단 없는 자리에 앉은 이 대통령은 시종일관 기자들과 시선을 맞추며 이어지는 질문에 막힘없이 답했다. 회견에는 국내 매체 119곳, 외신 28곳이 참여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아닌 지역 풀뿌리 매체 기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월’ 화면이 설치됐다. 오전 10시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이 대통령은 평소 즐겨 매는 붉은색과 푸른색 줄이 교차된 ‘통합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모두 발언은 12분 정도였는데 기자들의 질문을 많이 받겠다며 모두 발언을 최대한 줄인 것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 옆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진들이 자리잡았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임을 강조하던 이 대통령이 “(격무로 힘들어하는) 이런 것들만큼 곱하기 5117만 배의 효과가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참모들에게 잘 견뎌 달라고 부탁하는 중”이라고 말하자 참모진들은 무덤덤한 표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기자들이 손을 들어 지명받는 것 외에도 질문자를 즉석에서 추첨해 질문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속 대련’ 의혹을 피하기 위한 장치였다. 기자들은 이날 회견장에 입장하기 전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라고 적힌 상자 가운데 한 곳에 자신의 명함을 넣었다. 이 대통령은 추첨으로 선정된 기자들에게 “로또 이런 게 돼야 하는데요”, “이거 뽑히면 상금이라도 주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도 건넸다. ‘워커홀릭’으로 유명한 이 대통령은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선출직 공직자가 휴가가 어디 있느냐. 눈 감고 쉬면 휴가고 눈 뜨고 일하면 직장이지. 이러면서 저도 필요할 때 쉬자. 그래서 공식 휴가를 별로 안 가졌는데 그러니까 약간 부작용이 있다. 부하 공직자들이 공식적으로 못 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휴가를 가야겠다”며 “그런데 또 하필이면 휴가를 갈 예정 시기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한다고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쉴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 15곳의 매체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역지는 4곳이었으나 중앙 일간지는 없었다. 여야는 이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펼쳐 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욱 크게 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0일에 대한 자화자찬이 가득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요금 뿌리 뽑는다…‘QR 설문조사’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요금 뿌리 뽑는다…‘QR 설문조사’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적인 택시 영업 행위 근절에 나선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바가지요금과 승차거부 등의 부당 행위를 당할 경우 QR(정보무늬)로 신고할 수 있도록 설문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선 단속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인천·김포공항 출국장 등지에서 QR코드가 삽입된 명함형 설문서를 관광객에게 배부하고 있다. 명함에는 외국인들이 기념품처럼 소장할 수 있도록 서울의 관광 명소 사진과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구성된 설문 QR코드가 포함됐다. 택시 이용 경험과 미터기 미사용, 부당요금 등 불법행위 경험 여부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출국 시간 등의 이유로 직접적인 인터뷰가 어려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설문 참여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시는 QR 설문조사가 보다 정확한 민원 파악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QR 설문조사로 입력된 내용과 차량 정보(차량번호, 시간, 미터기 미사용 여부, 요금 과다 청구 등)를 대조해 불법 영업 행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부당요금 징수나 승차 거부를 막기 위해 현장 내 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8월 전국 최초로 전담 단속반을 신설한 이후 약 10년째 운영 중이다. 영어·일어·중국어에 능통한 공무원을 인천·김포공항은 물론 명동, 홍대입구, 이태원, 강남역 등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7435건의 외국인 대상 인터뷰를 실시, 345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주요 위반유형은 부당요금 징수, 미터기 미사용, 사업구역 외 영업 등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외국인의 택시 이용 편의는 관광 만족도와도 직결되는 만큼 편리한 의견 수렴, 실효적인 단속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영어방송 , 29일 부산-호치민시 자매도시 30주년 특집방송

    부산영어방송 , 29일 부산-호치민시 자매도시 30주년 특집방송

    부산영어방송이 오는 29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부산시와 호치민시 자매도시 체결 30주년 기념 <헬로 베트남 특집방송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집방송은 지난 30년간 양 도시가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협력과 교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그간의 성과를 조명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송이다. 돤 프엉 란 (DOAN PHUNG LAN)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 도시의 협력 관계와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방향에 대해 논하고, 배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학과 교수로부터 두 도시의 자매도시 체결 이후의 경제 변화를 살펴본다. 또 호치민시 방송대학교 한국어학과장 전민귀 (TRAN MINH QUY) 교수와 부산 거주 호치민 유학생들의 한국에서의 학업과 직장 생활 경험을 공유하며 양 도시 간 인적 교류의 의미를 되새긴다. 부산영어방송은 FM 90.5 (기장·정관·녹산 지역은 FM 103.3), 부산영어방송 모바일 앱,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외 어디서든 청취할 수 있다.
  • ‘55㎝ 아코디언 명함’에 깨알 정보… “정책 알려야 국민의 삶도 펴지죠”[공직人스타]

    ‘55㎝ 아코디언 명함’에 깨알 정보… “정책 알려야 국민의 삶도 펴지죠”[공직人스타]

    동그란 ‘딱지 명함’, 2단·3단 접이식 ‘정책 명함’, 길이 55㎝의 ‘아코디언 명함’까지. 26일 차관급 인사 발표로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이기일(60·행정고시 37회) 보건복지부 1차관의 명함은 무려 열세 가지다. 단순한 연락처가 아니다. 명함마다 다른 얼굴, 다른 메시지를 품고 있다. 위기 임산부 상담번호 1308이 적힌 딱지 명함, 청년·어르신·장애인·저출생 정책을 요약한 통계 명함도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삶이 다르니 건넬 정보도 달랐다. 퇴직을 앞두고 만든 마지막 명함은 아코디언 명함이다. 작은 종이를 펼치면 복지부 정책과 주요 통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명함은 대외용이 아니다. 질문이 나오면 즉석에서 정확한 수치를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커닝페이퍼’다. 후배들에게 남기려 500부를 찍었다. “복지부 직원이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죠. 국민을 설득하려면 정확히 알아야 하니까요.” 정책 명함은 2020년 코로나19 당시 시작됐다. 복잡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쉽게 설명하고자 명함에 인포그래픽을 넣었다. 그때부터 그의 명함은 정책을 설명하는 도구, 일종의 ‘현장용 매뉴얼’이 됐다. “좋은 정책이 있어도 국민이 몰라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어요. 정책이 10이라면 홍보는 90입니다. 공직자도 영업사원이 돼야 해요. 영업사원에겐 ‘한 방’이 필요하죠. 제 명함이 바로 그겁니다.” 정책이 바뀌면 명함도 새 옷을 입었다. 예산이 달라지면 숫자를, 제도가 바뀌면 문장을 고쳤다. 그의 명함을 본뜬 직원도 있었다. 한 과장은 출산 지원 정책을 따로 담은 명함을 만들었다. 그는 마지막 명함과 함께 후배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간절하면 하게 돼요. 신념이 있으면 꼭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죠. 바짓가랑이를 붙들고라도 설득하게 됩니다. 모욕당해도 분노하지 않고, 통사정해도 낯부끄럽지 않아요. 내가 가는 길이 옳다면 당당할 수 있으니까요.”
  • 가짜 명함·공문서로 물품구매 사기… 공무원 사칭 피해 예방 나선 지자체

    가짜 명함과 허위 공문서 등을 활용한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최근 공무원 사칭 사기 일당들이 범죄에 사용한 가짜 물품구매 공문서를 확보해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문서는 문서번호가 없고 음성군 마크 위치가 진짜 공문서와 다르다. 공문서를 많이 접해본 소상공인은 수상한 낌새를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소상공인은 쉽게 당할 수 있다. 실제 이달에만 음성지역 업체 2곳이 총 4000만원 피해를 봤다. 음성군은 9개 읍면과 다른 시군에도 음성군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알리고 대응을 당부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문자 등으로 공문서를 보내거나 대리납품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사실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는 24시간 운영되는 물품구매 진위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업무 담당 직원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물품구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평일 오후 6시 이후 또는 주말에 걸려 온 전화는 당직실 근무자가 접수한 뒤 다음 날 확인해 회신을 주기로 했다. 시는 시청 전화에 사기 피해 주의 안내가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경북 칠곡군은 소상공인들에게 공무원을 사칭하며 물품구매 및 대납을 요청하면 군청으로 확인해달라는 알림문자를 발송했다. 충북 영동군은 상인들과 최근 발생한 사기사건 사례와 관련 기사들을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공유한다. 지난달부터 경로당 홍보 모니터와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등을 활용해 예방법 알리기에도 나섰고 군정 홍보 전광판도 활용한다. 사기 수법은 비슷하다. 일당들은 가짜 명함과 물품구매 공문서를 보내 계약할 것처럼 접근한 뒤 다른 물품을 대리 구매해 함께 보내줄 것을 제안한다. 이어 대리 구매할 특정 업체와 계좌번호를 알려주면서 선입금을 요구한다. 이를 믿고 돈을 입금하면 이후 연락이 끊긴다. 물품 소매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등을 핑계로 바쁘다며 특정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기도 한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점을 악용해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수법이 점점 지능화돼 돈을 이체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공무원입니다” 공주·아산·천안 ‘물품 대납’ 사기 잇따라

    “공무원입니다” 공주·아산·천안 ‘물품 대납’ 사기 잇따라

    충남 지역에서 최근 공무원이라고 사칭해 고가 물품을 대납해달라는 사기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공주시 따르면 최근 공주시 공무원인 것처럼 실명을 도용하고 공무원증과 명함 사진을 제시하며 물품 납품을 요청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주 지역 한 커튼 업체 방문자는 시가 블라인드 설치 견적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한 뒤, 심장제세동기 구매 대금을 대신 송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아산에서도 지난 12일 공무원인 것처럼 만든 명함과, 허위 공문을 작성해 상가 등에 물품 납품 요청 공문이 보내졌다. 이 공문에는 위조된 아산시 로고와 직인, 실제 근무하는 공무원 이름까지 도용해 정교하게 제작됐다. 이들은 납품이 시급한 것처럼 재촉하고, 마치 납품이 확정된 것처럼 안심시켰다. 4개 업체에서는 회의용 탁자와 타일, 심장제세동기 납품 요청 등으로 피해를 보았다. 천안시는 공문서를 위조해 소상공인에게 청소용품 등의 납품을 요청하는 사기 범행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물품 대납 요청은 청소용품 판매업자에게 천안시 직인이 날인된 물품구매확약서를 제시했다. 시 조사 결과 천안시 명의로 작성된 물품구매확약서는 위조 공문이며, 공문에 기재된 공무원 이름도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시 관계자는 “실제 공무원이 민간에 물품 대납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으며 이런 사례는 명백한 사기”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역 상인회, 관계기관 등에 주의 문자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 “나 대구시 직원인데…” 공무원 사칭 범죄에 자영업자 울상

    “나 대구시 직원인데…” 공무원 사칭 범죄에 자영업자 울상

    전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지자체들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달에만 시청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물품구매 공문서를 위조해 지역 업체에 물품 거래를 유도하는 사건이 세 차례 발생했다. 17일에는 자신을 대구시 장애인복지과 직원이라고 밝힌 또다른 사람이 우산판매업체에 “우산을 150개 정도 구매하려는데, 가능하냐”고 문의했다. 16일에는 자신을 ‘대구시 기획조정실 김원중’ 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한 자동차 정비업체에 연락해 물품 납품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다른 업체의 제세동기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행히 수상한 낌새를 느낀 이들 업체가 대구시에 해당 공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문서 위조 사실이 드러나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대구시 주무관을 사칭하며 공사계약 체결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밖에도 18일에는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관을 사칭한 인물이 도어락 판매 업체에 도어락 교체를 의뢰하면서 제세동기 대리 구매를 요구해달라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에 해당 업체 측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 같은 범죄는 주로 공공기관에 물품 납품을 요청하면서 다른 업체의 물품도 대리 구매해 달라고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납품 업체 측이 별다른 의심 없이 대리 구매하기로 한 물품 대금을 자신들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이번 사건들은 행정기관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의심스러운 공문이나 명함을 받았을 경우 120달구벌콜센터 혹은 시 홈페이지에 안내된 행정전화번호를 통해 반드시 사실 확인을 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급식카드 강탈…허탈해” 6년 선행 결국 중단한 뷔페 사장님 어쩌다

    “급식카드 강탈…허탈해” 6년 선행 결국 중단한 뷔페 사장님 어쩌다

    경남에서 한 뷔페 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하며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해온 업주가 6년 동안 지속해온 선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그 이유가 동급생의 급식카드를 빼앗아 식당에 오는 학생들 때문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식아동 무료 이용 시켜주던 쿠우쿠우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에 올라온 2장의 사진에는 스시·롤 전문 뷔페 프랜차이즈인 쿠우쿠우의 한 경남 지역 지점에서 결식아동에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안내문과 이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각각 담겼다. 먼저 원래 가게 앞에 세워져 있던 안내판에는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 컬러풀 드림 카드 그냥 안 받을랍니다. 얘들아 그냥 삼촌·이모가 밥 한 끼 차려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먹자”라는 말로 시작하는 결식아동이 눈치 보지 않고 와서 무료로 뷔페를 맛보도록 한다는 방침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해당 매장은 ‘결식아동지원카드(급식카드) 사용에 대한 안내문’이라는 새 안내판을 걸고 종전 방침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업주는 새 안내문에서 “2019년부터 지역 내 결식아동 지원에 대해 급식카드를 지참한 아이들은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해왔다. 그런데 최근 동급생 아이의 급식카드를 강탈해 매장으로 와 제게 적발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번도 아이들에게 식사 제공하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었고 기쁜 마음”이었다면서 “하지만 위와 같은 사태로 인해 많은 허탈감이 들고 실망감이 든다. 앞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아동·독거노인 지원센터 등 봉사단체에 개인적으로 기부·봉사할 예정이며 매장 내 급식카드 무상식사 제공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주는 그러면서도 그간 매장을 이용해왔던 결식아동에 대한 따뜻한 안내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매장에 오랜 기간 방문해주셨던 저의 안면이 있으신 가족분들은 개인적으로 매장 내 대표자 명함으로 연락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식아동 급식카드를 빼앗는다니 정말 말이 안 나온다”, “싹수가 노랗다 못해 아주 썩었다”, “선의를 악용하는 인간들 때문에 선의가 사라진다”, “실망감 가득한 와중에도 다른 방법으로 도우시려는 사장님 진짜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 코레일 “철도공사 사칭 물품 구매,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코레일 “철도공사 사칭 물품 구매,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물품 구매 요청 시 반드시 확인 부탁드립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0일 전국 각지에서 공공기관 등으로 속인 물품 구매 사기 시도가 빈발하는 가운데 코레일을 사칭해 물품 납품이나 구매 요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구매 요청에 대해서는 코레일에 반드시 확인하고 사기 주문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요청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장, 수도권서부본부 시설처 등 기관 또는 직원 명의를 사칭한 공문을 약국 등에 보내 역사 내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가짜 명함과 기관장 명의를 위조한 공문서를 만들어 물품 납품이나 대금을 대신 송금할 것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공사 사칭 사기 주의’ 팝업창을 게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기관과 협조키로 했다.
  • 새 정부 100조 투자 예고… AI 특화 전략 수립 나선 지자체들

    새 정부 100조 투자 예고… AI 특화 전략 수립 나선 지자체들

    새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자 전국 지자체들이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가 AI를 첨단 국가전략산업으로 천명함에 따라 지역별로 특화 전략 수립에 나섰다. AI 시대에 뒤떨어지면 낙후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광주시는 4200억원 규모 AI 집적단지 조성에 이어 2조 5000억원 규모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나섰다.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확충해 AI 선도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전남은 솔라시도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 397만㎡에 2028년까지 7조원 2030년까지 8조원 등 15조원을 유치해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 역시 기존 산업에 AI를 접목해 관련 산업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굴뚝산업 중심지 울산은 기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에서 벗어나 AI 시대 신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는 SK와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7조원을 투자해 미포국가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통상 1년 넘게 걸리는 절차를 5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대구는 AI 로봇 수도를 지향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선점이 목표다. 경북과 포항시는 중앙정부 중심의 AI 인프라 전략을 넘어 지방 주도형 분산 생태계 모델을 제시했다. AI 인프라는 중앙 집중이 아닌 지방의 역량을 활용한 분산형 모델이 효과적이라며 경북과 포항은 원전 기반 전력망과 연구중심 대학, 산업 현장이 집약된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경남은 원전, 방산, 조선 등 주력산업에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AI 메카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2031년까지 19개 사업에 3조 7000억원을 지원,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소프트웨어 기업 2000개를 집적화할 계획이다. AI 혁신 인재도 연 580명 양성한다. AI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인재가 필요해 지자체마다 특수성과 당위성을 내세워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국정과제에 지역별 AI 육성 정책이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향후 5년간 16조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국정기획위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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