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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함 지갑크기 개인폰 95년 실용화/일본통신산업의 현황

    ◎통화료 카폰의 10%… 장시간통화도 가능/관련업체 62개 등장,96년엔 80조엔 시장 『21세기는 정보통신 시대다』미래학자들이 예측하는 다음 세기 산업지도이다.일본기업들은 21세기 기술혁명을 위해 치열한 정보통신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통신산업중에서도 가장 유망한 분야는 자동차·휴대전화등의 이동통신분야로 꼽히고 있다.한국이 이동통신 업체선정을 둘러싸고 분쟁을 빚고 있을 때도 일본의 이동통신관련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일본 기업들은 다양한 이동통신 상품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일본 산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동통신중의 하나는 퍼스널 핸디폰(PHP)이다.PHP는 명함지갑 크기만한 개인휴대전화기로 빠르면 95년부터 일본에서 실용화될 전망이다. ○「1인1전화기 시대」 PHP는 언제 어디에서도 전화를 할수 있는 「1인 1전화기」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PHP는 산업계로부터 시작된 통신혁명이 개인차원으로 빠르게 파급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PHP는 소비전력도 적고장시간통화도 가능하다.PHP가 등장하면 통화료도 현재 자동차·휴대전화의 10분의1 수준에 지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장점으로 일본의 PHP보급은 21세기초 2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한다.거대한 시장이 새로 탄생하는 것이다. ○통신자유화 후 가속 일본 기업들은 이같은 유망시장을 겨냥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통신기·가전메이커,일본전신전화(NTT)등 기존의 통신업체 뿐만아니라 미쓰이(삼정)물산등 새로운 기업들도 의욕적으로 이동통신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에서의 정보통신시장의 활성화는 지난 85년 「통신자유화」조치이후 가속화 되어 왔다.일본정부는 일본전신전화공사의 민영화와 함께 통신사업의 새로운 참여를 자유화했다.통신자유화 조치이후 62개사의 새로운 통신사업 업체(장거리 통신 3사,지역통신 6사,자동차·휴대전화 16사,포켓벨 37사)가 등장했다. 일본전신전화공사의 독점체제가 붕괴되면서 장거리 전화료 인하경쟁과 가전메이커의 전화기 개발경쟁이 치열해졌다.장거리 통화료(1백60㎞이상)는 85년 당시 3분(평일 주간)에 2백60∼4백엔(약 2천6백원)이었으나 금년 7월에는 1백80엔으로 낮아졌다.전화기도 가전메이커의 기술개발 경쟁으로 소형화·다기능화되고 있다. ○고정식에 거의 육박 전화기는 현재의 일반적인 고정식전화(약 6천만대로 추정)가 무선전화로 교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지난 80년에 등장한 무선전화기는 11년간 출하대수가 누계로 1천만대를 돌파했다.전문가들은 현재 고정식 전화의 70∼80%가 앞으로 무선전화기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켓벨은 92년3월 현재 5백71만대가 보급되었다.업계관계자들은 포켓벨의 보급이 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자동차·휴대전화의 보급은 92년3월 현재 1백38만대이다.자동차휴대전화도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과 요금경쟁의 본격화로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어 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정보통신산업은 빠른 기술혁신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이에따라 서비스의 다양화와 상품개발등의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치열한 경쟁은 관련기업의 사업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불안요인이 될지도 모른다.그러나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그만큼 더 우수한 일본상품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 러연,토지경매 허용/옐친 포고령 서명/민간주택 건설장려키로

    【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민간주택 건설을 장려하고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토지경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함으로써 진정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향한 주요한 장애물을 뛰어넘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변인의 말을 인용,옐친 대통령이 모스크바 남쪽 라멘스키지역의 토지 일부를 시범적으로 경매에 부치도록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이 땅은 주택건설을 위해 개인에 매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옐친정부가 민영화대상 국영기업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민에게 쿠폰을 발행하는 대규모 민영화계획을 실시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의회의 반발을 피하면서 토지국유제의 해체를 추진하기위한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
  • 주가 연이틀 하락/어제 5백16.04

    주가가 연이틀 떨어지며 종합지수 5백10선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19포인트 떨어진 5백16.04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했다.정국이 불투명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 북경은 평양가는 길목이다/노태우대통령 방중의 의미(사설)

    한중수교가 달성된데이어 한국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북경을 간다.한중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선린우호협력이 다져질 것이다.수교 한달만의 일이다.눈부신 속도의 개선이요 발전이다.몇년전만 해도 상상이나 할수 있었던 일인가.탈냉전과 중국의 개혁 그리고 우리의 북방외교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기적이라 생각한다.세계의 변모와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대한 역사적 사건이라 해도 무방할것이다. ○우리에게 중국은 누구인가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12억인구의 광활한 영토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무한한 잠재력의 아시아대국이다.구소·동구의 정치·경제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의 강대국이다.그러면서도 자본주의식 시장경제를 과감히 도입하는 개방과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성공적인 개발도상의 나라다.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접합하는 이른바 중국적사회주의 내지는 붉은자본주의실험에 나서고 있으며 그 성패는 중국은 물론 아시아의 운명도 좌우하게 될지 모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에게있어 그 중국은 또 어떤 나라인가.우선 직항로가 개설되면 서울 북경이 1시간20분이면 연결될수 있는 가장 가까운 나라다.황해를 사이로 마주하고 있으며 통일이 되면 국경을 접하게 된다.그러면서도 지난 40여년간 우리에겐 문이 닫혀있던 금단의 땅이기도 하다.6·25땐 총칼을 마주하는 적대관계이기도 했다.북한의 후견국이기도 했으며 여전히 북한을 버리지않고 있다.북한의 핵모험을 중지시키고 개방과 개혁에 나서도록 유도할수 있는 유일한 영향력의 국가이기도 하다. 그만큼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다.마침내 문호가 열린 그런 중국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다지고 민주평화통일의 문을 열어야하며 한계에 부딪치고있는 국제무역의 활로도 개척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냉정히 생각해보면 그러한 목적의 달성은 국내정치적으로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것이냐를 결정하는 대통령선거 보다 더 중요한 원대한 국가리익에 속하는 사항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국내정치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유엔방문의 피로도 풀지못한채 다시 대통령이 중국방문길에 나서지않을 수 없는 이유도 바로 그런점에서 찾을수 있을 것이다. ○더욱 다져지는 국익외교 외교는 시기와 상황이 중요하며 그것을 놓쳐서는 안된다.우리가 필요로 하는 한중선린·우호·협력관계를 확고히 다지는 것은 대중수교의 여세를 타고있는 지금이 최적의 시기요 기회라 할수 있을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은 3박4일간의 일정을 통해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을 비롯,이붕총리 강택민총서기등 중국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긴장완화및 화해공존이 변화하는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긴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한중양국이 동북아지역의 번영을 위해 경제부문에서의 교류협력도 더욱 촉진시킨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보다 구체적으론 경제·무역·기술공동위원회설치등 4개의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금년 무역고가 작년의 58억달러에서 1백억달러로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양국의 경제관계발전을 뒷받침하게도 될것이다.중국의 경제개발5개년계획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하는 문제와 조속한 우호협력조약체결문제및 북한의핵문제등도 중요한 의제가 될것이다.양주석의 방한도 초청될것이며 건강이 허락된다면 최고 실력자 등소평과의 회담도 이루어 질지 모른다.가능하다면 양주석 뿐아니라 등소평의 방한도 우리는 바라고 싶다. 이번 노대통령방중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역시 그것이 갖는 대북한 의미일 것이다.모스크바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것이 북경이라 생각한다.구소련은 사회주의를 포기한 유럽민주국가였다.중국은 사회주의고수를 선언한 아시아대국이며 북한의 대부격이었던 나라다.그 중국이 한국과 우호·협력국이 된것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상징하고 과시하는 것이다.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종용하는 강력한 무언의 메시지가 될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통일위한 미래지향 의지 한중수교로 북방외교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우리 정부는 이제 북한·평양으로가는 통일외교의 시동을 걸고 있다.평화민주통일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조성이야말로 이제부터의 우리 통일외교가 지향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대통령의 유엔에 이은 중국방문도 그러한 통일외교의 의미가 강한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중국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및 공존·공영과 평화민주통일의 후원자로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한중수교와 이번 대통령 방중은 그러한 노력의 중요한 시작이라 생각한다. 노대통령은 유엔방문중 미국아시아협회연설에서 한반도는 금세기가 다 가기전에 평화통일이 실현되고 동북아에는 항구적 평화가 정착될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한바 있다.대통령의 그러한 확신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유엔에 이은 이번 방중도 그러한 확신의 현실화를 앞당기기 위한 헌신적 노력의 일환이라 생각한다.큰 성과를 거두는 뜻깊은 중국 방문길이 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빌어 마지않는다.
  • 보스니아의사당 피폭/유엔 수송기 시험비행

    【사라예보·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리가 19일 신유고연방의 총회 축출결의안을 채택하는등 새르비아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불구,세르비아측은 19일 사라예보의 보스니아의사당을 폭격한데 이어 20일에도 사라예보근교 3개마을을 폭격했다. 한편 교전중인 구유고연방의 4개 정치세력이 19일 사라예보에 대한 유엔의 구호물자 수송을 재개하기 위한 안전보장 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20일 유엔의 첫 시험 비행기가 사라예보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방문(사설)

    노태우대통령이 20일 외무장관등을 대동하고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유엔방문길에 오른다.방문기간중 노대통령은 유엔동시가입후 처음이 되는 총회일반정책 연설을 하며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등 지도자들과의 정상외교도 전개한다. 그동안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을 두고 특별한 현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일부 반론이 없지 않았으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지않는다.정상외교에 반드시 현안이 있어야하는법도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이 갖는 상징성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우리의 유엔외교에 현안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이번 방문은 그 자체가 훌륭한현안의 하나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우리는 정부수립 이후의 중요 소망이었던 유엔가입을 작년 총회때 달성했다.이번총회는 그 1주년이 되는 총회다.가입 1주년기념 정상 방문쯤은 당연히 있어야할 것이다.신참 회원국으로서의 국가적 위상제고를 위해서도 대통령의 방문과 정책연설은 필요한 외교현안이라 생각한다.이번 방문과 연설은 동시가입 1주년 뿐아니라 한·중수교직후란 점에서도주목을 받을 만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 생각한다. 노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3번째의 연설을 한다.한·중수교로 상징되는 한반도및 동북아 정세의 발전과 남·북한관계의 현황을 설명하고 우리의 평화통일 의지를 재천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및 지지를 촉구할 것이다.유엔중심의 신국제질서 형성노력에대한 우리의 관심과 적극적인참여 의지도 밝히게 될 것이다. 오늘의 유엔은 동서냉전의 각축장이었던 그동안의 무력했던 유엔이 아니다.공산권붕괴후 범세계적인 문제를 포함하는 지역분쟁 해결방안 모색의 중요 외교무대로 부상하고 있다.걸프전과 유고사태등 구공산권 민족분규등에 대한 적극개입과 평화노력등은 그것을 잘 증명하고 있다.탈냉전의 신세계질서 형성에 이미 주도적역할을 맡아가고있다.이런 점에서도 냉전의 유산이 여전히 남아있는 한반도의 국가원수가 유엔을 방문하고 관심과 지지를 표시하며 국제정세에관한 인식과 견해를 피력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라 해야할것이다. 유엔은 우리와 깊은 인연의 특별한 관계가 있는국제기구이기도하다.정부수립과 국토분단 그리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살아남고 재기하는데 특별한 도움을 준 기구다.그러면서도 회원국이 되지못하고 옵서버로만 참석하는 안타까움을 46년이나 참아오지 않았는가.우리 국가원수가 당당한 정회원국원수로서 일반정책연설을 한다는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흐뭇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대통령의 연설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지는 우리의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라해도 좋을 것이다.국가적 긍지와 자존심의 제고란 측면에서도 대통령의 유엔방문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노대통령은 취임이후 우리북방 외교를 시작하고 주도해왔다.중국과의 수교로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한 지금이다.본래의 목적인 구소련·동구및 중국의 문을 활짝 열었으며 유엔도 우리의 중요한 활동무대로 만들어놓았다.유엔과 중국방문등으로 북방외교 성공의 현장을 확인하는 것도 뜻깊은 일의 하나라 생각한다. 우리는 대통령의 유엔방문이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두는 성공적인 것이 되기를 기원한다.
  • YS기자회견에 담긴 뜻/예상넘은 사과·문책 “파격처방”

    ◎“중립내각” 제시로 정국 정면돌파/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여권장악력 확대 효과/갈길 바빠진 야,「장공세」 약화예상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16일 연기군 관권선거문제로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해 대폭 개각을 비롯,관권선거의 원천적인 방지책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정치·선거풍토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게 됐다. 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권선거를 솔직이 시인하고 야당측이 요구하는 것보다 수위를 한단계 더 높여 대국민사과의 뜻을 표명했으며 인책범위도 야당의 주장이나 일반의 예상보다 더높은 수준임을 밝히는 등 고단위 처방을 내렸다. 김총재는 또 부정시비가 발붙일 수 없도록 선거법을 철저히 개정,공무원의 엄정 중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공명선거를 위한 철저한 법집행을 천명했다. 김총재는 개각과 관련,『중립적인 선거내각의 성격을 띠는 인물로 대담하게 결정하겠다』고 새 내각의 성격을 설명함으로써 여야나 국민들이 다함께 납득할 수 있는 인사가 기용될 것임을 약속했다. 더욱이 집권당의 최고책임자인 김총재가 관권 행정선거의 원천봉쇄의지를 강력히 밝힌 대목은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로서 국민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김총재는 그러나 자치단체장 선거 연내실시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에 미칠 악영향과 행정절차상의 어려움등을 감안,불가방침을 분명히 했다. 단체장선거실시 시기와 관련한 최근 여론조사결과 「꼭 연내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60%를 약간 웃돌게 나온 것도 김총재의 연내실시불가방침을 더욱 굳히게 했다는 것이 총재측근의 설명이다. 특히 민자당측은 「장선거연내실시불가」를 재확인할 경우 야당의 심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김총재가 이번에 사죄및 문책,중립적 선거내각구성이라는 정면돌파 해결책을 구사함으로써 앞으로 관권선거시비의 소지를 불식시킨 것은 야당측 주장을 논리적·현실적으로 봉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종합처방책이 김총재의 주도로 이뤄지게 함으로써 김총재의 위상및 여권장악력을 끌어올리면서 대국민이미지를 고양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민주당은김총재의 사죄 및 문책 등 과감한 수습책에도 불구,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이날 상오 수락했던 3당대표회담을 하오에 이르러 거부한다고 통보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여권의 조치가 모두 실천에 옮겨지더라도 야권은 대선을 겨냥,단체장선거를 계속 주장하며 정기국회 불참등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새 내각이 중립적 성격이 뚜렷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선거법이 개정될 경우 대통령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시간상의 제약」등 물리적 한계까지 겹쳐 장선거연내실시 주장의 강도가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 민자당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이제 관권선거는 불가능하게 된만큼 『대선에서의 관권선거방지를 이유로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해야 한다』는 야당의 논리는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때 당정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은 수습책이 결국 김총재의 의도대로 관철됨으로써 김총재는 이제 여권의 실질적 책임자로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마무리를 보좌하고 정국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막중한 책임을 재확인하게 됐다. 이번 김총재의 수습책마련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기존 여권의 반발을 억누르고 관권선거관계자들에 대한 정치적·사법적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 점과 중립적 선거내각의 구성이다. 김총재는 사실 범여결집을 당면과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적인 여론을 감안,자칫 기존여권이 「분열」될지도 모를 위험을 무릅쓰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총재의 이번 선택은 기존여권의 프리미엄보다는 「변화와 개혁」의 새이미지로 대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이다. 여권은 16일 김총재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7일 검찰수사발표 ▲18일 노대통령·김총재 회동 ▲18일 하오 또는 19일 상오 인책개각순으로 관권선거에 대한 수습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노대통령의 출국(20일)에 앞서 필요한 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정기국회회기 신축운영/3당총무 합의/국정감사 시기 늦추기로

    김용태 민자·이철 민주·김정남 국민당총무등 여야3당총무들은 8일 상오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14일 개최되는 제1백59회 정기국회의 회기를 1백일로 하되 대통령선거일정을 고려,신축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3당총무는 또 국회운영의 전망이 아직 불투명함에 따라 정기국회개회와 함께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시기를 늦추는데 합의했다. 3당총무는 국정감사시기를 포함한 정기국회의 구체적인 운영일정은 3당대표회담이 끝난뒤 협의하기로 했다. 3당총무는 그러나 3당대표회담 이전에 국회가 정상화되는 것에 대비,잠정적인 운영일정을 마련하기로 합의,국회정상화에 대한 여야간의 의견접근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전득주(특별기고)

    ◎「2개의 한국」 고착화 경계해야 한국과 중국외무장관이 1992년8월24일 북경에서 수교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한중관계는 정상화되었다. 여기에서 한중수교에 따라 변화될 동북아 정세는 대략 중·대만관계와 남북한 관계 등 분단국들의 문제와 동북아 지역차원에서 취급되어질 것이다. 우선 한중수교는 중국과 대만의 소위 「할슈타인 원칙」의 고수때문에 한국과 대만은 단교를 감수해야 했고 이로 인해 한·대만간의 경제적 협력과 교류는 급강하하여 단기적으로 우리경제에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중국은 한국과 북한이라는 두개의 정부를 이제 동시에 승인함으로써 두 개의 국가를 한반도에 인정한데 이어 한국은 대만과 중국사이에 중국을 유일합법정부로 인정함으로써 중국과 한국사이의 수교는 이 부분에서 비형평성을 노출했다. 만약 중국이 북한과 사전협의를 거쳐 한중수교를 했다면 북한은 국내외 정치적으로 그렇게 커다란 충격없이 사전 시나리오대로 중국의 힘을 빌려 미일과의 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리고 미일이 북한을 승인함으로써이룩될 한반도에 「두 개의 한국」이라는 현상유지가 보장된다면 이는 독일통일방식인 흡수통일을 두려워하는 북한이 바로 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4대 강국(미·중·일·러)의 이에 대한 보장하에 북한은 오히려 이러한 「두 개의 한국」과 남북한의 조심스러운 점진적 접근과 개방을 위한 북한 내부의 개혁을 추진하며 남북한 동시에 핵사찰을 허락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한중수교는 북한에 치명적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북한당국은 단기적으로 그의 정치체제를 더욱 폐쇄화시키고 남북한 최고위급 회담에서도 더욱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므로 남북한 화해,군축 및 교류협력이나 이산가족상봉의 실현등의 가능성이 당분간 희박할지도 모른다.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좌시하지 않고 북한을 그들의 우방 또는 안보적 완충지대로 계속 유지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여하튼 한중수교는 「두개의 한국」을 단중기적으로 고착시킬 공산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희망과 걱정의 교차속에서 탄생된 한중수교는 탈이데올로기,탈냉전 그리고 탈동맹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 동북아지역의 새로운 지역질서형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일본은 그동안 한국전쟁과 월남전쟁등 냉전구조하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혜택을 많이 받아 세계 제1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평화유지활동(PKO)에의 참여를 앞장세워 자위대를 해외로 파병시킬 정도로 정치·군사적 대국까지도 노리고 있다.다시 말해서 일본은 미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되는 틈을 타서 이곳에서 동북아질서의 관리권을 미국으로부터 이양받기를 원하고 있다.이러한 상황하에서 한중수교는 중국이 일본의 경쟁자로 부상시켜줄 수 있는 가능성과 계기를 마련케 되었다. 장기적으로 한중수교는 정치 경제 군사적 집단협력체의 결성을 가능케 할 것이다.이는 유럽공동체(FC)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동북아 안보협력회의,또는 동북아국가간의 새로운 경제협력체를 태동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이 이 지역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미국혹은 러시아의 협조를 얻어 양대강국 사이의 균형자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이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패권주의 세력의 출현을 사전예방하고 견제해야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한국은 주변 4대강국이 한번도 통일을 방해하거나 원치않는 조건들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그들과의 외교관계를 잘 설정,운영하는 것이 우리외교의 핵심일 것이다. 북한이 국제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나고 미일과의 관계를 개선하게 된다면 한국의 정치외교는 더욱 복잡다양한 성격을 띠게 되고 어려워져서 아마 우리의 통일은 더욱 멀어질 것이다.때문에 필자는 한마리의 아침 장닭으로 아직도 깨어날줄 모르는 우리 정치인에게 하루속히 일어나 사방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감히 외치고자 한다. ◇숭실대 교수,독일 뮌헨대(정치학박사)한국미래연구학회회장 남북민간학술교류추진협 사무총장
  • 일,조기 개편설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의 가네마루 신(김환신)부총재 사임을 몰고오는 등 도쿄 사가와규빈(좌천급편)사건의 파문이 정가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 정부와 자민당 내에서 내각및 당직 개편을 조속한 시일내에 단행한다는 구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이 사건에 현직 각료가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어 내각·당 모두가 현체제로 임시국회를 무사히 넘기기는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가토 고이치(가등 굉일)관방장관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시국회의 조기 소집을 부정하면서 10월말 이후에나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표명함으로써 내각및 당직 개편의 시기가 임시국회에 앞서 10월말이나 11월 상순 당 임원의 임기마감에 맞춰질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 개혁정책 구체화 착수/민자 김 총재/각분야별 문제점 검토 지시

    ◎「선대기구」 10월초 발족 민자당은 김영삼신임총재가 「개혁과 변화」를 천명함에 따라 29일부터 당분위기를 일신,이를 가시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김총재는 이날 당정책위와 비서실에 정치 경제 사회등 각분야의 현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으며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의견을 수렴,노태우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측근은 이날 『김총재는 앞으로 노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을 지금까지의 현안을 논의하는 수준에서,현안을 해결짓는 「당정최고협의」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내주부터 제반 문제점들을 시정하기 위한 노력들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총재는 총재취임사에서 밝힌대로 대통령선거에 앞서 국정의 문제점들에 대한 개혁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당초 9월초 발족시키려던 선거대책기구도 상당기간 늦추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당의 정책관계자도 『김총재가 시국관련 구속자와 전교조문제,국가보안법 안기부법등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측과 이같은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역사적 한·중수교를 보며/송화춘 연변사회과학원 연구원

    ◎“2백만 조선족 새로 태어났습니다”/“이 감격 부디 「통일의 길」로 이어지길” 1992년 8월24일은 중국에 사는 조선족들에게 역사적인 날이었다.먼 사이로만 느껴졌던 중국정부와 한국정부가 수교문서에 정중히 서명함으로써 새로운 동북아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번 수교로 인하여 우리 조선족의 입지가 당당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두나라의 수교는 특히 경제발전에 새희망을 심어주었다.따라서 중국속의 조선족들은 보다 나아지는 삶을 기대할 수 있게되었다.민간형식의 경제교류가 진행되어온 것도 사실이나 두나라 수교를 계기로 보다 넓은 공식적 경제협력을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동포 경제인사들이 중국에 와서 많은 산업시설에 투자해주길 바란다.특히 우리 민족들이 몰려사는 연변지구에 공장을 세워 동포들끼리 오순도순 꾸려나가는 날이 분명히 달려오고 있다고 믿는다.조선족이 살아온 역사를 돌이켜보면 험난할 뿐이다.일제의 압정에 쫓겨온 대륙에서 외롭고 슬픈 삶을 살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도 외롭지 않고 더이상 버려진 민족이 아니다.우리의 손을 함께 잡아줄 한국의 동포들이 있으니까….한국의 동포들과 터놓고 살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눈치 보지 않고도 찾아갈 그 대한민국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중국땅에 와살면서 연변땅에 연변자치주를 설정한지 벌써 40주년이 되었다.그래서 오는 9월3일에 맞는 자치주 설정 40주년 9·3절이 더욱 뜻깊다. 우리는 예부터 평화를 갈망한 민족이다.그리고 자주적 생활을 영위했다.1910년 일제에 강점되어 식민지통치에 시달린 적도 있다.다행히 1945년 광복을 맞이했지만 민족의 의사와는 상반된 남북분단의 비극을 겪어야했다.그 비극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우리 배달민족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염원은 사무치고 있으나 실현되지 않고 있는 분단상황이 안타깝다. 두나라의 수교가 아무쪼록 통일로 이어지는 것을 바라는 마음은 어디 중국에 사는 조선족에게만 있으랴.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눈으로 본적은 없다.그러나 분계선이 남북을 갈라놓고 있다는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념을 달리한 한중 두나라가 수교라는 이름으로 거리를 이웃처럼 좁혀놓았는데 민족끼리 분단의 벽을 허물지 못하는 남북현실이 우리조선족들에게도 한으로 남는다. 남북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평화통일은 이뤄져야 한다.혈육이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안부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이산의 고통도 사라져야 한다.한핏줄을 타고난 민족이 통일되어 부강한 나라 코리아가 동방의 빛으로 솟아나는 날을 기다리고 싶다. 이제 막 실현된 한중수교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보는 것도 민족의 염원이 통일이라는 점 때문이다.그리고 실제 냉전이 종결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세계정세속에서 이루어진 한중 우호관계는 남북대화와 교류를 보다 촉진시킬 수 있다고 본다. 하여튼 간에 두나라의 수교는 친선합작관계를 의미한다.두나라 발전을 위한 기폭제로서 한반도 정세완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또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평화 정착에도 적극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이러한 일련의 성과는한·중간의 유대가 뚜렷할수록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 두나라가 유구한 역사속에서 조우한 우정부분도 확인되지 않을까 한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개혁개방정책을 표방했다.이에따라 유엔헌장의 원칙은 지켰다.유엔헌장에 의한 국가간의 상호존중,평등호혜,평화공존 원칙이 바로 한·중수교를 촉진했다.그리고 이 원칙들이 준수되는 상황에서 경제협력도 이루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또 수교에 즈음하여 생각할 수 있는 일은 문화교류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다.두나라 문화에는 상호공통요소가 찾아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중국속의 조선족은 민족고유의 진솔한 문화를 지니고 산다. 바로 며칠 후이면 다가올 9·3절에서도 우리 조선족은 그옛날 민족들이 가꾸어온 민속을 펼칠 것이다.원형을 거의 잃지 않은 민족고유의 민속을 돌아볼 올해의 9·3절은 어느때보다 큰 축제로 승화되리라.왜냐하면 한·중수교 원년에 맞는 우리 2백만 조선족 최대의 명절이어서 그렇다.
  • 유엔,세르비아 대학살 방관/「회교도 처형」 정보 지난달 이미 입수

    【사라예보 유엔본부 AP AF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 수용소들에서의 집단학살행위에 대한 국제적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이같은 정보를 이미 입수하고서도 사실상 수수방관해온 사실이 7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나치 강제수용소에서의 대학살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세르비아세력들이 운영하고 있는 집단수용소에 대한 사찰을 관철시킬 것임을 선언했으나 미군병력 투입 불원의사를 동시에 천명함으로써 국제적 군사개입에 의한 사태 조기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다. 보스니아 배치 유엔평화유지군은 지난 4월말부터 세르비아 세력들이 회교도들을 「집단처형」하고 있다는 정보를 최소한 지난달초 이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 이날 안보이에서 공개된 한 메모에서 드러났다. 유엔평화유지단원이 작성,지휘계통을 거쳐 사티쉬 남비아르 사령관에 「친전」형식으로 보고돼 국제적십자에까지 전달된 이 메모에 따르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세력들은 지난 4월말부터 회교도들에 대한 강제이주집단처형 고문등 「인종청소」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인종청소」작전은 특히 5월초부터 크게 강화된 것으로 이 메모는 밝히고 있다. 메모는 특히 보산스키 노비 주둔 세르비아 무장세력 헌병들이 현지 호텔에서 잔혹한 고문을 가하고 있으며 한 운동장에 회교도들을 집단수용해놓고 보름동안 2백여명을 집단처형했다는 구체적 목격담까지 기술해놓고 있다.
  • 북의 명분없는 합의 파기/고향방문 실무접촉 결렬 안팎

    ◎인도적사업에 정치적 조건달아 판깨/총리회담·경협조기실현 악영향 우려 「막판 뒤집기」에 실패한 7일의 적십자대표 접촉결과는 설마 「판」이 깨지기야 하겠냐며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의 성사를 점쳐온 남측 당국및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선 최악의 악수였다. 더욱이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이 북측(안병수대변인)에서 『어떤 전제조건도 달지 않겠다』고 공언한 지난 7차 고위급회담 합의사항이었다는 점에서 이날의 합의결렬은 충격적이었으며 향후 남북대화전반에 미칠 영향 또한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제조건없이 시행키로 했던 인도적 사업이 ▲핵문제 ▲이인모노인문제 ▲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 등 정치·군사적인 쟁점에 걸려 무산됐다는 점에서 각 분과위원회를 비롯,고위급회담 그리고 김달현부총리의 방한이후 전향적으로 검토돼온 남북경협의 조기실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남북대화추진 주무부서인 통일원의 관계자들은 북측의 이번 선택이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남과 북 양측의 노력에찬물을 끼얹은 「자충수」였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다시 말해 북측의 「명분없는」 합의파기로 북은 물론 남측 당국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으며 이로 인해 양측이 당분간 「남북상호핵사찰의 선실시」「이인모노인의 선송환」등 정치·군사적 쟁점을 둘러싼 공방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이제 양측은 말 그대로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어떤 관계개선의 노력도 시도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됐으며 핵문제해결과 별도로 남북경협을 추진하려 했던 북측의 노력 역시 난관에 부딪히게 된 셈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같은 상황이 역으로 북측 선택의 폭을 더욱 옥죄어 핵문제의 조기 해결이라는 의외의 성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지고 보면 8·7합의도출 실패의 근본원인은 실무문제에 대한 견해차이 보다는 북측이 들고 나온 앞서의 3가지 전제조건에 있었다. 그러면 북측은 왜 남북합의서의 기념비적 사업으로 추진돼온 이산가족방문단교환의 실행을 꺼리고 있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 역시쉽지가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측이 교환예정일자의 준수를 사실상 거부하면서도 끝내 「연기」제의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이는 합의사항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를 대내외적으로 설명함에 있어 북한 스스로가 곤혹스러움을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명분없는」 주장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경직된 대응에서 북측의 속사정이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다시 말해 북측은 최근 경제난과 외교적인 고립에서 비롯된 체제와해의 위기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위기극복을 위한 방법론을 놓고 강·온파간에 불화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듯하며 이 와중에서 당장의 실익이 의문시되는 이산가족방문교환사업의 표류가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핵문제및 이인모노인문제의 선해결을 주장하며 정치·군사적 개방을 최대한 늦춰야한다는 보수강경파의 목소리와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으로 상징되는 경제개방·개혁 주도세력간의 의견조율이 끝난 다음에야 실질적인 남북관계개선노력의 가시적인 열매가 수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북측의 이같은 의견조율은 빨라야 오는 9월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고위급회담 직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7일 무산된 이산가족 방문사업의 전도 역시 8차회담에서 양측 고위당국자간의 논의를 통해 그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 화학무기 금지협정 8개국서 추가 지지

    【제네바 AP 연합】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폴란드 불가리아등 5개국이 30일 화학무기금지협정 초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조인의사를 밝힌 국가는 미국과 한국·스웨덴을 포함해 모두 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들 5개국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화학무기 협상에 참석중인 자국 대표를 통해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 미,“화학무기 금지협정 수용”/24년간 줄다리기… 조기타결 가능

    【제네바 AP 연합】 미국이 23일 현재 논의되고 있는 화학무기 금지협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지난 68년이래 24년간이나 논란이 거듭된 협정의 조기타결 노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엔 군축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스티븐 레도가 제네바 미국 대사는 협정의연내 타결을 위해 미국은 현재 마련된 협정문안이 미국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협상 개시후 처음으로 아돌프 리터 폰 바그너 화학무기 위원장의 노력으로 지난달 단일 타협안이 마련된데 이어 협정 타결의 관건을 쥐고 있는 미국이 이같은 입장을 취함에 따라 협정의 조기 타결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 외언내언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특히 좋은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우리사회만이 아니라 인류적으로 지속해온 변함없는 가치이다.그러나 우리에게서 이 말은 지금 현실적으로 거의 무의미하다.무엇보다 좋은 책이 독자에게 전달되지를 않는다.전국 서점의 규모가 평균 10평내외이기 때문에 잡지와 학습참고서를 전시하고 나면 대충 3천종쯤의 단행본만을 겨우 꽂아놀수 있게 된다.◆하지만 신간만 해도 연간 2만여종씩 발간된다.이 대부분의 책이 그러니까 전시조차 해보지 못한채 창고에 묻힌다.대출판사들은 그래도 종수가 많으니까 서점 한구석이나마 들어갈수가 있다.소출판사들의 책,그리고 5백부나 1천부쯤 밖에 찍을 수 없는 고급도서들의 경우엔 현재 소형서점과의 거래에서 명함조차 못내놓는 입장에 있다.◆대출판사마저 이제는 새 고통을 겪고 있다.이미 확보한 면적내에서만 전시가 가능하다.그러니 새책을 내면 먼저 낸 책은 반품을 받아야 한다.계속 팔리고 있든 말든 소형서점면적은 제한돼 있는 것이고,또 물론 창고마저 없기 때문이다.이런 구조 때문에 어느독자가 분명히 간행돼 있는 책임에도 이를 찾아 살수 있는 방법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천상 출판사에 전화를 해 우편배달을 받아야 하는데,지금 또 우편료는 평균 책값의 20%를 상회한다.출판사가 우편료를 부담하기란 어려운 값이다.◆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난관 하나만의 해결을 위해서도 대형서점은 사실상 도시마다 한두개쯤 있어야하게 되어 있다.하지만 현실은 또 다르다.서울 종로 「교보문고」에 이어 또하나의 대형서점 「영풍문고」가 14일 개장하자 중소서점상 모임인 전국서점조합연합회가 크게 반발을 하고 있다.어떤 형식으로든지 실력행사를 불사하며 소형서점의 생존을 지키겠다고 나선다.◆이 사이에서 간과되고 있는것은 독자이다.책의 전달체계가 무엇보다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소부수 밖에 간행되지 않는 고급도서들의 배포이다.이를 배포하기 보다 오히려 차단시키고 있는 서적유통형태 역시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
  • 야로 넘어간 「국회정상화의 공」/민자의 3대원칙 제시와 야입장

    ◎“양보 상한선”… 야의 태도변화 유도/민자/「단체장강공」속 등원득실 저울질/민주/여,“차별성 부각” 국민당과 부분정상화 검토 민자당 김영삼대표가 13일 ▲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기 불가 ▲대통령선거의 공명성보장을 위한 선거법개정 ▲정보사부지사건에 대한 국회차원의 조사 등 대야협상 3대원칙을 천명함으로써 앞으로 야당의 대응여하에 따라 조만간 국회정상화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총무단회의,고위당정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같은 3대원칙이 여권의 부동의 입장임을 거듭 확인했다. 김대표가 밝힌 3대원칙은 단체장선거­등원연계전략을 펴고 있는 야당측에 대한 양보의 「최상한선」이라고 볼 수 있다.특히 「더 밀어붙이면 여당으로부터 좀더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분명한 경계선을 제시한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회정상화와 관련,공은 일단 야당측으로 넘겨진 셈이며 야당측이 정보사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명분으로 등원방침으로 선회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같은 맥락에서 14일 열리는 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대표 회동이 국회정상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용태총무를 비롯한 총무단일행과 조찬을 함께 하며 국회개원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절대불가등 대야협상의 3대지침을 시달했다. 김대표는 『야당의 등원은 시간문제이며 끝까지 거부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국민 다수의 여론이 야당의 등원을 희망하고 국회정상화는 의원의 책임이며 의무인만큼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일부언론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문제를 놓고 「물밑대화」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것에 대해 『야당과 물밑대화든 물위대화든 어떠한 대화도 가진바 없다』고 잘라 말한뒤 『연내실시불가라는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연말 대선을 공명하게 치르기 위해서 선거제도의 개혁과 선거법개정을 통해 공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한뒤정보사부지 사기사건에 대해서도 『한점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며 이를 위해선 국조권발동을 포함한 국회차원의 어떠한 조사도 수용할 수 있다』고 거듭 천명했다.김용태원내총무는 이날 김대표로부터 대야협상 3대지침을 전달받은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대다수는 단체장선거시기보다는 국회개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야당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김총무는 특히 야당일각에서 좀더 여당을 압박할 경우 민자당측이 기초와 광역단체장을 분리,광역단체장선거는 연내에 실시하는 양보안을 낼 것이라고 흘리고 있는 것과 관련,『분리·연내실시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한 자세를 보였다. 김총무는 특히 『단체장선거시기에 분명한 선을 긋고 공정선거를 위해 대선법을 개정하자는 국민당측의 요구에 화답하는 한편 정보사사건을 조사하자는 야당측의 요구를 수렴했다』며 3대원칙의 배경을 설명한 뒤 『국회정상화를 위해 야당측에 줄 더 이상의 명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민주당을 끝까지 설득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이미등원쪽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국민당과 일단 국회를 부분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권◁ 민주·국민당 등이 상임위 구성을 비롯한 국회 정상화를 거부해온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를 최대한 정치쟁점화시키는데 있다. 즉 양당은 김대중·정주영대표회담에 따라 원구성 이후의 모든 의사일정에 앞서 단체장 선거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또 민주당은 정보사 부지매매 사기사건이야말로 단체장선거 문제에 버금가는 정치공세의 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이 사건을 다루기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에는 부정적이다.김대표는 이와 관련,『국조권 발동은 민자당이 우리를 국회로 끌어들이려는 유인책이고 여당이 주도하는 국회조사활동이란 오히려 검찰의 수사를 합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때문에 국조권 발동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김대표의 이같은 발언의 이면에는 정보사 부지매매 사기사건의 진상규명작업이 원내에서 이루어질 경우 자칫 단체장 선거문제가 희석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깔려있다. 그러나 등원거부라는 민주·국민 양당의 공조체제는 지난주부터 균열되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오히려 지난주말을 계기로 국민당이 등원에 유연전략을 펴고 있는데 대해 민주당은 더욱 강경노선을 걷고 있다. 국민당은 등원 필요성에 대한 내부의 목소리가 크고 정대표가 이를 완벽히 통제할 수 없는데다 민자·민주와 차별되는 「색깔」을 내야 하며 정국을 적극적으로 주도해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도 야권공조가 깨질 경우 중대결심 불사를 밝히고 있지만 국민당이 등원쪽으로 선회할 경우 민생현안과 정상적인 원내정치를 외면하고 장외공세에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14일의 김·정 양대표회담은 어떤 방식으로든 국회 정상화 여부에 대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 우크라부총리 해임/경제개혁 후퇴할듯

    【키예프 AP AFP 로이터 연합】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보다 신속한 경제개혁을 주장해온 소장파 블라디미르 라노보이(40)부총리겸 경제장관을 해임하고 공산주의자였던 발렌틴 시모넨코를 그 후임에 임명함으로써 일보 후퇴하는 조치를 취했다. 라노보이는 우크라이나의 고위 정치인 가운데 가장 서구화돼 있고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금융기구와 대화가 통하는 인물이었는데 분석가들은 그의 해임이 우크라이나의 경제개혁을 더욱 지연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통신사 음성뉴스서비스시대 개막/연합통신,7개라디오사에 공급 시작

    ◎기자의 육성녹음형식으로 전달/11월부터 TV에 영상뉴스 제공/방송계선 환영… “CA­TV진출 포석” 분석도 문자위주의 뉴스서비스를 해오던 연합통신이 최근 음성정보서비스를 실시하면서 CA­TV 뉴스프로그램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7일 하오5시30분 생활정보뉴스인 「왕준련과의 대담­장마철의 식생활」을 각 라디오방송사에 일제히 내보냄으로써 시작된 연합통신의 음성뉴스서비스는 47년간의 국내 통신사 사상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궁극적으로는 내년초면 확실해질 CA­TV의 종합뉴스프로그램참여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업체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스의 방송의존현상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미국의 AP,UPI통신등 세계의 유수한 통신사들은 12 ∼ 13년전부터 음성 및 영상서비스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고의 탄유그나 스페인의 EFE등도 이에 가세하고 있는 추세.이같은 추세에서 연합통신은 「기독교방송」「서울방송」「평화방송」「불교방송」「교통방송」「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등 7개 라디오방송사에 ▲특파원뉴스 ▲현장뉴스 ▲경제뉴스 ▲생활정보 ▲세계화제 ▲기타 해설뉴스등을 기자의 육성녹음형식으로 보내는 음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경부터는 TV에 영상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방송뉴스부와 「연합통신 음성뉴스 서비스팀」(팀장 서시주부국장)을 구성하고 이계진씨(서울방송 아나운서부장)등 외부의 방송전문가를 초빙,특파원과 지방취재기자를 포함한 취재기자전원에게 육성녹음기사를 위한 방송어투와 어법,구어체 기사작성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일에 완공된 사옥내 스튜디오에서 취합된 뉴스들을 각 방송사에 전용회선으로 송고하고 있는데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8월9일까지 시험적으로 무료뉴스서비스를 하며 이후에는 각 방송사와 유료계약을 맺을 예정. 이러한 음성서비스에 대해 방송사측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쪽이다. 특히 해외지역이나 지방의 취재망이 부족한 서울방송·기독교방송을 비롯한 라디오방송사들은 국내 언론사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14명의 해외특파원과 1백여명의 지방주재기자들을 갖춘 연합통신측의 광역뉴스서비스에 크게 의존할 움직임이다. 이밖에 KBS·MBC에서도 경영합리화란 측면에서 연합통신이 제공하는 뉴스를 적지않게 활용할 듯한데 특히 공식적인 방송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LA사태당시 sbs가 자사의 8시뉴스에 연합통신의 안진기특파원을 임시계약의 형태로 생방송에 진행시킨 예처럼 특파원이 파견되지 않은 지역의 해외뉴스가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 될 듯. 한편 이러한 음성서비스가 CA­TV진출에의 기술적인 준비작업이라면 연합통신측은 유선방송프로그램공급업에 언론사의 참여를 전체지분의 30%이내로 억제하는 「종합유선방송법」법규를 지키면서 약 3백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업연합을 형성하기로 하고 최근 각 기업체의 참여유도를 위해 최근 각 일간지에 광고를 싣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합통신측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보처가 아직 프로그램공급업체선정을 위한 신청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사업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것은 「정부측의 언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명함과 함께 실제로 카메라맨등의 방송인력을 자체 양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뉴스프로그램공급에 참여할 경우 기존 방송사와 인력스카우트를 둘러싼 갈등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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