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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인쇄물 작성(선거법 이렇습니다)

    ◎단체장 후보 전단·명함·책자형 1종씩 허용 소형인쇄물이란 후보자가 선거운동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전단형·명함형·책자형 홍보물을 말한다. 소형인쇄물은 4가지 색 이내여야 되며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경력·정견,정당추천후보자의 소속당명,소속당의 정강·정책과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할 수 있다.작성근거와 작성·배부하는 후보자의 성명,소속당명,인쇄소명칭,주소,전화번호도 표시돼야 한다. 전단형은 양면 1장에 길이 38㎝,너비 27㎝ 또는 길이 54㎝,너비 19㎝이내의 크기로,명함형은 역시 양면 1장에 길이 10㎝,너비 6㎝이내로,책자형은 길이 27㎝,너비 19㎝이내에서 8면이내로 작성돼야 한다. 지방의원선거에서는 전단형과 명함형 각 1종류씩,자치단체장선거에서는 전단형·명함형·책자형 각 1종씩을 쓸 수 있다. 작성·배부할 수 있는 수량은 선거종류와 선거구 크기에 따라 공직선거예규로 각각 상한선이 규정돼 있다. 동시선거에 있어 같은 정당의 추천을 받은 2명이상의 후보자는 법에 정한 소형인쇄물의 종류와 규격범위안에서 공동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 경우는 후보자마다 각각 1종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된다.
  • 선거법위반 2백1건 적발/중앙선관위

    중앙선관위는 21일 기부행위 금지기간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모두 2백1건의 선거법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건은 고발,16건 수사의뢰,75건 경고,41건 주의촉구,15건은 사법당국에 이첩 처리됐다. 유형별로는 금품및 음식물 제공이 38%인 76건으로 가장 많고,선전시설물이나 인쇄물 이용 55건(27%),신문 방송등 언론이용 26건(13%),의정활동 16건(8%),기타 28건(14%)등이다. 대표적인 고발사례로는 경기 안산시의원 선거의 한 출마예정자가 개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다과와 명함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으며 경북 포항의 한 지역 격주간지 발행인은 특정 입후보 예상자의 활동상황과 정견을 특집판으로 작성,무료배포하다가 고발됐다.
  • 경제활력의 원천(운남성을 가다:6·끝)

    ◎61만개 「향진기업」이 성장이끈다/「중국판 새마을운동」으로 개방 주도/관광·연초산업 발달… 재정 73% 담당/도로·공항에 집중투자… 골프·레저사업 진출도 『향진기업은 중국식 사회주의의 미래이다』­중국 운남성 백족(백주)자치주에서 10여명의 종업원과 함께 향진기업을 운영하는 장사신공장장의 향진기업 예찬론이다. 장공장장이 중국의 밝은 미래라고 말하는 향진기업은 말단 지역행정기관이 운영하는 기업들이다.우리나라 새마을 공장이나 농공단지 공장과 비슷하게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이 때문에 향진기업을 중국판 새마을 운동이라 부르기도 한다. ○2백억 위안 생산 향진기업은 관광산업,연초산업등과 함께 개혁·개방정책으로 경제적 도약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운남성의 「지속적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다.운남성 정부의 유경부성장은 『61만여 향진기업의 총생산량은 현재로선 성의 총생산량 6백억위안(약6조원)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2000년까지는 3분의2 정도로 끌어 올리고 싶다』고 말한다. 백족자치주의 수도 대리시에서 북쪽으로 얼하이 호수를 따라 20분쯤 달리면 대리시 희주진 주성염색공장이 나온다.전통문양과 염색술을 이용한 의류·면직물산업에 힘을 쏟고 있는 백족들의 향진기업 현장이다.지난해 매출액은 8백만위안.상근 근무자가 10여명 정도에 불과한 사실에 비하면 적잖은 매출 규모다. 주 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이기도 한 이 공장의 장공장장 명함 뒤에는 「백족 염색기술은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는 말로 시작되는 선전문구가 영문과 한문으로 씌어있다.이곳의 당간부 역시 주민소득향상을 위한 세일즈맨이라는게 그의 말이다.대리석가공과 유가공품 제조등 식품제조업도 백족 대리자치주의 말단지방행정조직인 희주진 공산당조직이 운영하는 향진기업중 하나.인구 8천여명의 마을 전체 연수입의 절반가량을 이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그는 『염색창과 대리석가공업의 성공은 도랑에서 보석을 주웠다는 말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유색,디자인 고침 기묘한 바위로 숲을 이룬다는 이른바 석림으로 유명한 인구 20여만명의 노남의향진기업은 3천여개.공예품,대리석가공,관광기념품제작등이 주요 품목이었다.소수민족들의 고유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만든 제품들은 새로운 유망상품으로 주민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주고 있다. 향진기업은 그러나 최근 그 영역을 시멘트공장과 골프장 및 콘도미니엄형 휴양지건설까지 점차 넓히고 있다.골프장의 경우 싱가포르 환태평양출판공사가 1천만달러를 대고 나머지 30%가량은 노남현정부가 대는 형식으로 올해초 착공,내년말이나 내후년초 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남성은 담배산업으로도 유명하다.운남은 「홍탑산」·「아시마」·「홍매」·「운연」등 여러 종류의 유명담배를 생산하며 중국의 담배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고급담배 생산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이 지역 담배산업은 운남 경제의 기둥이다.성 재정의 73%가 연초산업에서 나올 정도이다.80년대초 연해지역 성들이 개방구를 만들어 외국자본을 유입,경제개발에 성공을 거두었다면 이곳은 담배라는 전략상품에 집중투자,개방이후 지난 15년동안 평균 9.6%의 경제발전을 이룩해 냈다. ○연평균 9.6% 성장 세계적 금연운동으로 담배메이저 필립모리스등이 식품분야로 진출,사업다각화를 꾀했듯이 운남의 담배업체도 본격적 사업다각화 작업에 들어갔다.초웅시 권연창(담배공장)의 납종회 지배인은 『이미 2년전부터 순수입의 30% 가량을 비료공장및 플라스틱가공업,식품공업,호텔건설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10년쯤 뒤에는 담배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족 대리자치주 양신전부주장은 올해 10월말 대리시공항이 완성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중앙정부가 운남을 주요 관광개발지역으로 결정하면서부터 대이·곤명·노남·초웅·경홍 등을 중심으로 도로,공항등 사회간접자본건설과 호텔건설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사장/후보공천 알리기 인쇄물 배포 금지(선거법 이렇습니다)

    후보자나 후보예정자가 후보공천이나 정당입당및 탈당,지구당간부 취임사실등을 알리는 인사장을 선거구민에게 발송·배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후보자의 사진·경력·구호등이 인쇄된 명함을 나눠주는 것은 물론 보통의 명함이더라도 길에서 배부·살포하거나 호별방문,우편 등으로 배포하는 것은 불법이다. 선거구밖에 살고 있더라도 선거구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게 광범위하게 인사장을 발송하는 것도 안된다. 평소 면식이 없는 학생 학부모 선거구민에게 후보자 직명이나 성명을 표시해 입학·전입·생일 등을 축하하는 명목으로 인사장·초청장·안내장등을 보내는 것도 금지된다. 선거운동기간(6월11일 후보자등록이후기간부터 투표일 전날까지)에 자필서신과 전화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때도 선거권자에게 전보나 팩시밀리,기타 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밖에 후보자가 주관·지배하는 기관·단체·법인·회사등이 기관지·사보·광고·영업안내·팸플릿 등에 각종 사업의 추진성과등 후보자의 업적을부각시키는 내용을 실어 선전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단지 해당기관장과 단체장 이름의 통상적인 발간사·권두언·인사문등을 싣는 것은 무방하다.
  • 미의 국제질서 주도의지 관찰/NPT 무기연기 합의 안팎

    ◎비동맹국 반발불구 핵5강 일방승리/인 등 NPT미 가입… 핵 불안 여전 NPT 1백78개 회원국들의 표결없는 NPT 무기한연장 합의는 21세기 국제질서의 틀을 5대 핵강대국 주도하의 평화라는 모양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번 NPT 평가 및 연장회의에서 채찍과 당근을 유감없이 휘두르며 「핵확산금지」 의지를 관철시킨 미국의 핵외교력은 냉전체제 이후의 국제질서를 「미국중심」으로 재편해 놓는데 성공했으며 향후 미국이 세계평화의 이니셔티브를 행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초 이 회의의 초반에는 선진국들의 핵과점에 반대하는 비동맹세력들의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되어 NPT의 연장여부가 불투명함은 물론 25년간 유지돼온 기존의 NPT체제 자체가 시험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비핵보유국들의 핵무기 소유를 막고 기존의 핵과점체제하의 평화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의도는 확고했고 그 힘 또한 막강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NPT 우선 가입」 조건을 내걸고 최종까지 입장표명을 유보해오던 이집트등 14개 아랍국들이 10일 미국의 새제안을 수용,조건을 철회함으로써 지난 한달간 계속돼온 NPT 무기한 연장을 둘러싼 논란을 종식시켰던 것이다. 미국은 이날 아랍국들에게 NPT 연장안에 「이스라엘」 명기 대신 『모든 중동국가들이 이 조약에 가입하며 보유 핵시설들에 대한 국제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 명시를 제안했었다. 이로써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핵기술 판매를 중지시킨데 이어 다시 한번 「핵확산금지」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11일 채택될 NPT 연장안에는 비핵보유국들이 평화적인 목적의 핵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으며 이들이 핵위협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는 한편 NPT 평가절차를 강화하고 핵비확산 및 핵군축의 원칙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원칙은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어서 이번 회의는 사실상 비핵보유국들을 아무런 조건이나 실질적인 보장없이 핵무기 보유권리를 포기케 한 핵강대국들의 일방적인 승리로 평가될 수 있다. 이같은 국제적인 컨센서스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제조능력이 있음에도 NPT에 가입하고 있지 않은 인도·이스라엘·파키스탄등의 존재와 또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위험한 핵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으면서도 회의종료 사흘을 남겨 놓고 회의에서 철수하는등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북한과 같은 국가의 존재는 계속 불안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번 무기한 연장 합의로 이제 볼은 5대핵강국으로 넘어갔다.그들이 이번 회의과정에서 비핵국가들에 약속한 사항들에 대한 신뢰성 여부가 앞으로의 세계평화에 큰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회의에서 핵확산금지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던 미국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의 핵협정 이행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평가절차 강화위 요지 ①NPT 회의는 NPT VⅢ 3항의 이행을 조사하고 조약의 전문과 조항의 목표들이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평가절차를 강화한다. ②NPT회의 당사국들은 NPT Ⅷ3항에 따라 평가회의를 5년마다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이에 따라 다음 평가회의를 2000년에 개최한다.③97년부터 3년간 평가회의를 위해 준비위원회가 매년 회의를 개최하되 회의기간은 통상 10일로 한다.필요하다면 4번째 회의를 평가회의가 열리는 당해연도에 개최할 수 있다. ④준비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조약의 서명국확대와 완전한 이행 그리고 평가회의에 내놓는 권고안 작성을 위한 원칙과 목표 그리고 방법들을 고찰하는데 있으며 이번에 채택되는 핵확산금지와 군비축소를 위한 원칙과 목표를 결정하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준비회의는 또한 평가회의를 위한 절차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⑤NPT내 3개 주요 위원회는 앞으로도 유지돼야 하며 2개 이상의 위원회에서 중복토의돼야 하는 문제는 일반위원회에서 처리한다.일반위원회는 특정 문제에 대한 보고준비가 한 위원회에서 책임감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위원회의 업무을 조정한다. ⑥각 위원회에는 조약과 관련이 있는 특정문제를 다루기 위한 소위원회를 둔다.이들 소위원회는 평가회의를 위한 준비위원회의 추천으로 구성된다. ⑦평가회의는 과거는 물론 미래도 내다봐야 한다.평가회의는 조약당사국의 맡은 바 임무에 대한 수행을 포함한 평가기간의 결과를 평가하고 상황의 개선을 위한 영역과 수단을 확보토록 해야 한다.평가회의는 또한 조약의 이행과 서명국확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각별히 해야 한다.
  • 한국어/미 대입 과목 채택/97년부터/불·독어 등 이어 9번째로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에서 한국어가 오는 97년부터 대학입시 외국어 과목으로 정식 채택된다. 한국어 대학입시 채택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온 「SATⅡ 한국어 채택위원회」(위원장 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교수)는 10일 미대학위원회에 출제기금 50만달러를 전달하고 약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한국어 대학입시과목 채택을 실현시켰다. 한국어는 불어,독어,스페인어,히브루어,라틴어,이탈리아어,일어,중국어에 이어 9번째로 외국어 입시과목으로 채택되는 셈이다. SATⅡ는 대입적성고사인 SATⅠ 점수와 함께 전국 명문대에서 요구되는 시험이다.
  • 과욕과의 전쟁 필요하다(이동화 칼럼)

    흔히 말하기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더욱이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의식의 제고와 함께 지역발전과 주민자치의 길을 여는 다목적의 잔치라 할 수 있다.34년만에 되살아나는 지방선거가 명실공히 진정한 민주잔치가 되려면 무엇보다 과욕의 추방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국민과 정부,그리고 정당이 자성하면서 서로를 견제하고 인도할때 과욕은 어느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특히 정당은 선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제와 자숙이 크게 필요하다. ○지방자치 참뜻 알아야 우선 각정당과 그 지도자들은 무엇보다도 참다운 지방자치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이번 선거에 임해줄 것을 호소한다.정치자금의 마련이나 권력기반의 확충에만 신경을 써서 후보를 고르고 선거에 임한다면 이는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 이같은 과욕과 비뚤어진 이기심은 지방자치의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고 국가발전에 손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길게 보아 스스로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다.정치인들이 자제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채 과욕에 빠져들때 국민과 여론이 나서야 한다.주의를 환기시키고 못하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이에는 언론이나 시민단체의 역할도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유권자가 표로 응징할 수 있을 것이다. ○표 앞세운 집단이기주의 이번에는 국민쪽의 과욕상을 한번 살펴보자.사실 선거를 앞둔 일정시기에는 국정의 왜곡이 다소나마 있게 마련이다.정치권이 표에 약하다는 점을 약삭빠르게 이용하려는 개인및 집단이기주의와 욕구분출이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도 사태는 별로 다르지 않다. 봇물처럼 터지는 그린벨트의 완화요청이나 불법건축의 횡행,최근 말썽이 되고 있는 「민주노총」의 선거와 임금투쟁의 연계지시 등 그 사례가 한두가지가 아니다.도시의 건전한 발전과 환경보호,그리고 우리 후손을 위해서도 그린벨트의 훼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국민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선거를 틈타 파업위협을 하고 월급을 대폭 올려보겠다는 자세도 지나친 이기심이다.파업이 가져오는 손실도 문제고 임금 대폭인상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따라서 이 역시 자제되어야 한다.이와 아울러 정부와 정치권이 지혜와 용기를 갖고 잘 대응해나가야 할것이다. ○「안된다」가 필요한 때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둔 이기주의와 욕구의 폭발을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하느냐 하는것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비용을 줄이는 문제와 직결된다.다시 말해 그것은 민주주의를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로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민주화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런점에서 먼저 국민이 자제하도록 유도하는데 지혜를 짜내야 할것이다.그동안 관위주나 기관이기주의 등에 얽매여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낭비요인이 되었던 부분을 차제에 과감히,그리고 대폭으로 시정하거나 합리화함으로써 국민을 도덕적으로 설득할 기반을 마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인간이 이기적이 될수록 그만큼 이기적인 인간에게 예속된다』고 괴테가 말하지 않았던가. 그다음에는 정치와 행정의 책임있는 자세,즉 반사회적 이기주의에 『안된다』고 할수있는 분명함과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선거때니 어물어물 피해 놓고 보자는 무책임한 자세나,문제와 폐해가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표때문에 일단 들어주고 보자는 반사회적 태도는 있을수 없다. ○공명선거의 또 다른 과제 오히려 그런일에 단호히 『노』라고 했을 때 일부의 표가 떨어질지는 몰라도 더많은 대중이 표를 몰아줄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될것이다.『민주사회에서 정치가가 백성의 뜻만 추종하면 그들과 함께 망할수 있다』는 플루타크 영웅전의 경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이번에야말로 선거를 앞둔 개인및 집단이기주의와 정치권의 표낚기가 영합하여 일어나는 폐해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국가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이는 공명선거를 위한 또다른 측면의 과제이기도 하다.
  • 독일/대학교수 채용 기준/연구 경력이 “1순위”(세계화 외국에선)

    ○대학생도 3∼6개월 연구소근무 의무화/대형연구소는 정부서 100% 재정지원 독일의 과학기술 발전은 한마디로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과학풍토에서 시작된다.그래서 독일대학의 교수들은 대부분 연구소의 연구원을 겸임하고 있다.바꿔 말하면 각종 연구소의 소장을 비롯,연구업적이 두드러진 연구원은 모두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교수는 평소에는 연구에만 전념하고 강의 때만 대학강의실로 나가 강의를 한다.그래서 독일대학교수들의 명함을 보면 우리와 달리 「○○연구소의 교수 아무개」하는 식으로 돼있다.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자세는 교수가 되는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단순히 박사학위만 있어서는 절대 대학교수가 될 수 없다.박사학위를 받았더라도 산업계의 연구소나 공공연구소 등에서 5∼10년 정도 관련분야를 연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연구성과가 학계 또는 업계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교수가 될 수 없다.이같은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선 처음 박사학위를 딸 때 만큼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고 또 그과정도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연구·개발에 대한 강조는 대학생들에 대한 교육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교과 과정이 철저하게 이론과 실습,연구 과정으로 균형있게 짜여져 있다.학생들은 6년의 교육기간중 반드시 외부 연구기관에서 3∼6개월 정도 연구·개발에 참여해야 한다.외부 연구기관에는 독일 뿐 아니라 외국의 연구기관도 해당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미국·영국·프랑스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으로 연구하고 배우러 나간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우리 연구기관으로 연구하러 오기도 한다.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의 정선양박사는 독일의 고급과학기술인력양성에 대해 『이론과 연구과정이 균형잡힌 대학의 교과과정이 요체』라고 설명한다. 독일 과학기술의 또 다른 강점은 연구소 체제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독일 산업계는 오랜 산업연구활동을 토대로 성과지향적이고 시장지향적인 연구개발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응용연구 및 실험개발,시제품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연구활동이 왕성한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으로 생명공학기술·신생산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성공적인 실적들을 올려 대기업들이나 다른 기업들에 품질이 좋은 기자재 및 부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 독일 연구소의 다양성은 국공립 공공연구소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우선 핵에너지·핵융합 등을 연구하는 원자력연구소 등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연구기관(GFE)들은 정부로부터 모든 비용을 지원받아 기초연구의 중요 분야에서 대학과 긴밀한 연구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집단인 막스플랑크연구회는 산하에 1백1개의 연구조직과 1만명이 넘는 연구원을 거느리고 물리·화학·의학·정보과학·생명공학 등 자연과학은 물론 역사학·법학·사회학 등의 인문사회과학 등까지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정부에 대한 예산의존도는 85∼88%선. 프라운호퍼연구회는 47개의 산하연구기관과 6천여명의 연구원들을 갖추고 미세전자기술·생산자동화기술 등 다양한 응용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공동지원으로 운영되는 청색리스트연구기관(연구소 82개,연구원 1만여명)들은 사회과학·자연과학 등 8개 분야의 연구들을 하고 있으며 일부 연구기관들은 지역사정에 맞는 연구를 하기도 한다.
  • 2차 대전/오늘 종전50돌… 되돌아보는 의미와 영향

    ◎5천만명 희생 교훈은 어디로/동서냉전 초래… 이젠 경제전쟁시대로/「민족」 앞세운 인종청소 등 유혈 아직도 1945년5월7일 독일이 연합군측에 항복을 선언하고 그 다음날인 8일 항복문서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유럽에서의 2차대전은 막을 내렸다.그러나 5천3백만이 넘는 사망자와 약 1조6천억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남긴 인류 최대의 비극이었던만큼 전쟁 자체는 끝났지만 2차대전은 아직도 세계질서 전반에 광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마디로 2차대전은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살아있는 것이다. 중동분쟁의 근원인 이스라엘 문제만 하더라도 2차대전이 남긴 결과라할수 있다.2차대전을 전후해 6백만에 가까운 희생자들을 낸 유태인들에 대해 승전국들이 그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데 따른 반성과 사죄의 의미에서 생겨난 나라가 바로 중동의 이스라엘.그러나 이스라엘의 건국이 낳은 팔레스타인 문제는 결국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평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중동이 여전히 「세계의 화약고」란 오명을 벗지 못하게 하고 있다.이같은 예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2차대전이 끝남에 따라 과거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한 아시아·아프리카의 수많은 나라들에서 2차대전은 오늘의 삶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일 수 밖에 없다.한반도의 분단 자체도 2차대전이 가져온 비극의 하나다. 초강국 미국의 탄생도 2차대전이 남긴 중요한 유산으로 꼽지 않을 수 없다.2차대전 당시의 세계 열강들(주로 유럽 국가들)이 전란의 큰 피해로 인해 국력이 쇠퇴했을 때 유일하게 전란의 직접 피해를 피한 미국은 유럽의 경제재건에 대한 경제원조를 통해 미국의 영향력을 뿌리내렸으며 국제질서를 감시하는 세계의 경찰로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지도국의 위치를 굳힌 것이다. 그러나 2차대전이 근대사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동서 냉전체제를 배태시켰다는 점이다.지난 45년간에 걸친 이념 대결의 시대도 미국과 함께 동·서 냉전의 나머지 주역을 차지했던 소련이 무너져내림에 따라 미국을 세계 유일의 초강국으로 만들면서 막을 내렸다.이제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제전쟁을 통한 길 밖에는 없게 됐다. 이같은 측면에서 2차대전의 패전국이었던 독일과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반면 최대 승전국이라 할 미국이 정치부문에선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지만 경제분야에선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50년만에 세계가 2차대전의 그늘에서 조금씩 벗어나 새 차원의 질서를 모색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갖게 해준다. 2차대전이 갖는 중요한 의미중 하나는 전쟁을 통해 이뤄진 가공할 무기체계의 발달로 그같은 대규모 전쟁의 발발을 더이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냉전이 극에 달했던 시절 미국과 소련의 경쟁적 군비경쟁이 가져온 「공포에 의한 균형」은 또한번의 대전은 곧 인류의 멸망으로 이어질 것이란 보이지 않는 묵계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뿐이지 소규모의 분쟁은 오히려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이 오늘날 국제사회의 현실이다.2차대전의 발발 원인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힘들지만 게르만민족 우월주의라는 히틀러의 광적인 민족주의가 이를 일으키는 주요 동인이었던 것만은 틀림없다.그러나 오늘의 세계를 돌이켜보건대 민족주의는 여전히 세계 제1의 분쟁 요인으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2차대전을 일으킨 당시의 전제정치에 억눌려 있던 목소리들이 2차대전이 끝남과 동시에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2차대전이 가져온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피해 규모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같은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되겠다는 깊은 인식을 남긴 것은 틀림없다.승전국들은 전쟁이 끝나자 자신들의 승리를 전체주의자들과 인종차별주의자,그리고 살인적인 독재집단에 대한 승리라고 미화했었다.이같은 교훈은 언제까지라도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옛 유고연방에서 자행되는 인종청소가 나치가 저지른 유태인 학살과 조금도 다를 바 없고 르완다에서와 같은 만행이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2차대전의 교훈을 잊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다.5천만 희생자들이 얻고자 했던 것,곧 생명의 자유를 5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인류는 얻지 못하고 있다. ◎도쿄와 판이한 패전 50주의 베를린/독/과거반성·전범추적 끝없는 노력/솔직한 역사교육·언론보도 「국민 공감대」 주도/청소년 72% “패전 잘된일”… 신나치 극소수 불과 독일군 항복에 따른 유럽에서의 2차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아 패전국 독일의 분위기는 문자 그대로 엄숙하기만 하다.4월의 유태인 대학살 현장 아우슈비츠,다카우 강제수용소 해방행사나,지난 2일의 베를린 함락전투 기념행사가 모두 그런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당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담은 기록사진전이 곳곳에서 개최되고,언론들도 연일 종전관련 특집기사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역시 패전국인 일본과는 달리,잘못된 과거라고 해서 이를 덮고 부인하려 하지 않고,역사를 솔직히 시인하고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독일국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어 보인다. 물론 종전을 「나치폭압 체제의 종식과 독일인들의 해방」이라고 보는 공식적인 역사의미 해석에대해 이의제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전·현직 고위정치인을 포함한 보수우익인사 2백80여명이 지난달 중순 유력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에 낸 공동성명을 통해 「분단상황등 독일인들이 입은 피해의 시작이란 의미도 부각돼야 한다」며 역사 재해석을 요구하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은 비난의 화살을 자초했고 결국 자체행사계획도 유야무야됐다.콜총리는 종전의 중심적 의미가 「해방」이라고 독일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와 관련,권위있는 여론조사기관인 포르자가 최근 독일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응답자의 72%가 독일의 패전이 잘된 일이라고 밝혔고,신나치주의자 등 극우파 세력에 동참하겠다는 청소년은 1%에 불과했다.전후세대가 총인구의 67%를 차지하는 시점에서 객관적이고 솔직한 과거사 교육의 결과다. 독일정부는 그동안 나치주의 부활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유태인 6백만명이 히틀러에 의해 학살당한 사실에대한 반론이나 나치식 경례를 불법화했다.전쟁 당시 탈영혐의로 처형된 독일병사 2만여명에 대한 명예회복 움직임도 일고 있다.근래에 들어 신나치주의자들의 과격행동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아돌프 히틀러는 패색이 짙어지자 45년 4월30일 권총으로 자살했고,조셉 괴벨스 선전상도 다음날인 5월1일 자녀 8명및 부인과 함께 자살하는등 전쟁주범들은 이미 사라졌다.독일이 5월7일 항복을 선언하고 그 다음날인 8일 항복문서에 공식 서명한이래 수많은 나치추종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전범으로 법정에 세워졌다.세월이 흐름에 따라 증인들이 사망하거나 대부분 70∼80대로 기억력이 쇠퇴해지고,나치협력자들이 이름을 바꾸고 얼굴도 성형수술한채 숨어살아가는등 어려움은 있으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전범추적 작업은 아직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어쨌든 히틀러가 꿈꿨던 독일의 세계제패와 유태인 말살은 이뤄지지 않았다.하지만 그 후손들은 전후 50년간에 걸쳐 「어두운 과거」를 거울삼아 경제적으로는 라인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전쟁발발의 징벌격인 동·서독 분단상황마저 극복해내기도 했다. ▷2차대전 주요 통계◁ ▲총사망자수(추정치):5천3백47만7천여명. 이중 소련군및 민간인 희생자가 2천2백32만여명. ▲독일및독일 점령지역에서의 유태인 인구:전쟁전 8백85만1천8백여명에서 전후 2백91만7천9백명으로 급감. ▲각국 병력수(전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소련 1천2백50만,미국 1천2백36만4천여,독일과 오스트리아:1천만,일본:6백9만5천,프랑스·중국:각 5백만,영국:4백68만3천,이탈리아:4백50만.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세계 전체 1조6천억달러,나라별로는 미국 2천8백80억달러,독일 2천1백23억달러,일본 4백13억달러. ▲무기생산량:전투기 44만3천31대,총류(개인화기및 대포)4천9백31만9천4백62정,탄약(실탄 및 포탄):8백23억5천2백31만4천4백72발,함정(군용및 상업용 망라):7천9백만t, 차량(지프차부터탱크까지 포함):5백15만7천4백58대. ▲전쟁포로수:◇연합군이 잡은 포로:독일군 63만,이탈리아군43만,일본군 1만1천6백. ◇독일군이 잡은 포로:프랑스군 76만5천,영연방군 20만,유고슬라비아군 12만5천,미군 9만. ◇일본군이 잡은 포로:영연방군 10만8천,네덜란드군 2만2천,미군 1만5천
  • 「오뚝이 산악회」/수요일마다 명산찾아 정화활동(산하 파수꾼)

    ◎외출할때 쓰레기봉지 지참 생활화 “신바람”/수거 오물 처리할곳 없어 집에 가져올때 많아 『산의 푸르름을 좋아하기에 오뚝이(69)산악회라는 모임을 가졌습니다.상쾌한 맑은 공기에 땀을 흘리고 나면 솟아나는 호연지기를 그 무엇에 비하리요…』 69산악회(회장 김경흠)회원들은 위와 같은 글귀를 넣은 명함을 모두가 지참하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산과 계곡을 깨끗하게 지키자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이들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하면서 매주 수요일 유명산을 찾아 열성적인 환경정화활동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관악산을 찾았을 때는 관악산행이란 장문의 한시를 지어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산하지키기 운동의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받은 우리 회원들은 더욱더 자연보호에 열중하고 있다」고 읊조렸다.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취지를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친구들의 권유로 전회원이 참여해 활동하면서 더 없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김회장은 그뒤로 외출 때는 쓰레기 봉지를 필수품으로갖고 다닌다며 신이나 있다. 69산악회가 처음 발족한 것은 93년6월9일,6명의 친구들이 모여 건강을 위해 산행을 시작한 이들은 회원이 남녀 33명으로 늘어 났으나 단순히 등산만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1월10일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하면서 환경운동에 눈뜨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산과 계곡을 찾아 환경캠페인을 벌인 것이 모두 12회,아예 월별 사업계획을 세워 매주 수요일은 서울근교,한달에 한번은 전국의 유명산과 관광지를 택해 현장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30일 30명의 회원이 충북 윌악산의 정상까지 청소하는등 계룡산·속리산·설악산 대청봉·지리산 천왕봉을 찾아 캠페인을 벌였고 서울근교로 북한산·도봉산·관악산·수락산을 말끔히 청소했다.지난달 25일 여수 오동도로 떠난 이들은 부산 범어사 일대까지 돌며 남해안 관광지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주운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어 집으로 가져오고 있습니다.최소한 유명 등산로입구에는 쓰레기 집하장 정도는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이들은 쓰레기 종량제가 단순한 행정편익에만 치우치고 있다며 실질적인 실천위주의 시정을 촉구했다.
  • 중,북경 군·경에 비상령/지도부 경질 저항 대응/홍콩지 보도

    ◎신임 시서기에 위건행 임명/전서기 진희동 가택연금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최근의 부패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27일 진희동 북경시당위원회 서기를 전격 해임,가택연금시키고 위건행당정치국위원겸 당중앙기율검사위 서기를 신임 북경시당위서기로 임명함에 따라 중국 중앙정치무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북경의 외교가에선 진희동의 전격 경질과 관련,현재 북경군구의 38집단군이 다른 파벌의 반발과 북경내에서의 군사적인 실력행사방지를 위해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와 관련,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와 이스턴 익스프레스도 중국은 북경시 지도부의 전격 경질후 인민해방군과 폭동방지경찰인 인민무장경찰에 북경을 보호하도록 비상경계령을 하달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스탠더드지는 강택민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북경시지도부 경질에 따른 「내부저항과 소요」를 막기 위해 이같은 경계령을 하달했다고 말했다. 북경외교계의 한 소식통은진북경시서기의 해임에 이어 북경시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 최고수뇌인 장양기공안국장도 동반해임됐으며 차기 국장은 강택민 주석 등 친상해계열인사가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등 사후 대비 권력투쟁 점화/북경시 당서기 경질안팎/당권파,비리척결 내걸어 입지강화/북경방 큰 반발… 인사바람 거세질듯 진희동 북경시 당서기의 경질은 등소평사후를 향한 권력투쟁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의 서기직 「인책 사직」(신화사 표현)조치는 외면적으로는 경제비리를 둘러싼 중앙지도자급에 대한 첫 사정성 문책 인사다.그러나 「이 사건」은 실질적으로 부패척결이란 외면적 명분 아래 당권장악을 위한 사정작업이 본격화할 것과 중앙의 지도세력 사이의 균열이 노출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중국최고 권력기구의 구성원인 당 중앙 정치국위원을 「죄를 물어」 사실상 쫓아냈다는 것은 중앙무대의 합의 메커니즘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진희동은 등소평과 같은 사천성 출신.등의 총애를 받아 중앙무대에서의출세를 거듭해 왔다.그는 북경대를 중퇴한 뒤 49년부터 지금까지 북경에서 잔뼈가 굵어온 북경시의 카리스마이기도 했다.이러한 그의 해임 소식은 반 상해방 연합세력에 충격파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북경시민들에겐 「닭모가지를 비틀어 원숭이를 겁주게 한다」는 경구를 되뇌게 하고 있다.강택민 주석 등 당권파가 사정을 무기로 지도급인사에 대한 숙청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압도적이다. 올해초부터 북경은 이러한 맥락에서 대대적인 인사조치와 사정작업이 벌어질것이란 풍문으로 뒤숭숭했다.그러나 진희동이 제물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강택민 등 당권파의 힘이 여타 세력의 힘을 압도할 수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북경시 후임서기로 교석(전인대 상무위 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위건행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임명된 것도 이러한 분석을 설득력있게 하고 있다.이 점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계파 사이의 이합집산과 이들을 다스리려는 강등 집권세력의 혼전도 가속화될 것이며 이러한 경향은 합의를 통한 문제 처리에서 상당방에 대한 상처주기와 목자르기 식으로 나타나리라는 불안이 북경 정치무대에 자리잡고 있다. 북경시 공안당국이 공안과 무장경찰에 1주일전부터 비상경계령을 지시한 것이나 강이 북경군구의 38집단군의 비상경계령을 지시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것 등 모두 흉흉한 북경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진희동에 대한 등소평의 신임은 대단한 것이었으며 그는 등의 가신그룹 또는 원로들의 수제자라는 칭호를 받아왔었다.이같은 그에 대한 경질인사는 한편 등이후의 권력·인사재편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앞으로 벌어질 편가르기와 인사재편 조치 등의 예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 요직 두루 거친 교석계 실력자/위건행은 누구인가 젱 올해 64세로 지난49년 공산당에 입당한 이래 공산당의 주요 요직을 두루맡아온 탄탄한 경력의 소유자로 청렴결백한 이미지를 풍긴다는 것이 북경외교가의 중평. 특히 84년부터 87년까지 당조직부 부부장·부장 등 당조직관리의 핵심역할을 맡았왔으며당감찰부장·전국총공회 집행위주석 등을 역임했다. 92년부터 당중앙기율위원회 서기직을 맡아 보는등 사정업무의 총사령탑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같은해 10월 당중앙정치국위원으로 선출됐다. 강택민 주석의 최대라이벌인 교석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동향인 절강성 신창현 사람으로 교석이 당조직부장일때 부부장이었고 부장직을 승계한 인연이 있다.이붕 총리와는 같은 시기 소련유학한 친분이 있다.등사후 전환기에 넓은 대인관계와 탄탄한 조직력을 배경으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도쿄 사린 살포범 2명 추적/일경“구속된 옴교신도가 신원 제보”

    ◎“살해범 서씨 사업실패로 큰빚” 【도쿄=강석진 특파원】 사상자 5천5백명이상을 낸 지난달 20일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과 관련,별건구속된 옴진리교 신자가 경찰수사과정에서 사린살포 범인 2명을 구체적으로 거명함에 따라 일본 경찰이 이들을 뒤쫓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옴진리교단이 지하철 사린살포를 실행한 것으로 단정짓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실행과정,실행범등을 단정짓지는 못해왔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옴교 제2인자 무라이 히데오(촌정수부) 과학기술상 살해범 서유행씨는 최근 이벤트 사업에 실패,수천만엔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 경찰은 옴 진리교의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40) 교주가 살인을 목적으로 독가스 사린제조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살인 예비혐의로 구속하기 위한 영장 청구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 사전 선거운동 첫 구속/시의원 출마 30대/지역주민에 명함 돌려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 정만진 검사는 25일 오는 6월 서울 은평을 제5선거구에서 서울시 의회 의원에 출마하려던 이은석(36·전 K신문기자·은평구 진관외동)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속된 이씨는 지난 17일 하오 진관외동의 한 미용실을 찾아가 명함을 건네면서 『시의원에 출마할 예정이니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등 지난달 17일부터 모두 43명의 지역구민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주로 서울 은평구 갈현동,진관내·외동 등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미장원 등을 찾아다녔으며 특히 지난 10일 명함을 돌리는 행위가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되니 중지하라는 경찰의 경고를 받고도 계속 선거운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자원봉사 모임 규제/여·야의 상반된 반응과 선관위 입장

    ◎민자 “문제 있다”/민주 “타당 하다”/“졸속 발상” 대책 모색/민자/“편법집회 소지 차단”/민주/집단교육만 금지… 곧 지침 마련/선관위 중앙선관위가 선거운동 자원봉사자의 집단적 교육등의 모임을 규제키로 하자 민주당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표정이나 민자당은 『선관의의 편의적 발상』이라고 반발하는 모습이다.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22일 『돈안드는 선거를 위해 누구나 발로 뛰는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통합선거법』이라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법을 지키면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규제하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자당은 국회 내무위의 선거법개정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모집·교육·활동근거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되 여의치 않을 때를 대비,이미 마련해놓은 「자원봉사자 활동요령」이라는 지침서를 선관위 기준에 맞춰 재검토키로 했다. ○…민주당의 통합선거법 협상실무대표를 맡았던 박상천 의원은 『대규모 편법 집회의 소지를 막은 것은 타당성이 있다』고 인정한뒤『다만 자원봉사자 가운데 교육 및 상근활동이 허용되는 숫자를 명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선관위관계자는 『자원봉사자 모집·교육 등을 구실로 정당·후보자가 사전선거운동을 하거나 금지된 집회등을 하는 것을 막자는게 집단교육 금지의 취지』라면서 『자원봉사자 개인에 대한 모집·교육·안내등은 허용돼 있으므로 자원봉사제도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선관위는 이번주안으로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자원봉사자 관리 운용의 구체적 지침을 마련한뒤 여야정당등에 보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선관위는 자원봉사자 모집과 관련한 금지사례로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거나 ▲벽보·인사장과 동창회·향우회등 사적 집회를 통한 모집 ▲반상회·호별방문 등을 통해 선거구민에게 자원봉사 신청서를 나눠주는 행위등을 예시할 방침이다. 반면 허용사례로는 ▲80회 이내의 신문광고 ▲당사안 또는 당사외벽의 현수막 ▲당기관지·당원교육교재·허용된 당원대회 등을 통한 모집 ▲스스로 찾아온 유권자에게서 신청서를 받거나 후보자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과 대면 또는 전화를 통해 자원봉사를 부탁하는 행위(그러나 선거운동 기간전에 그 대상 인원 빈도등이 지나치면 자원봉사자 모집목적이 아닌 사전선거운동으로 간주)등을 예시할 방침이다. 교육 등을 명목으로 한 모임의 금지사례로는 ▲당원이 아닌 자원봉사자를 교육등 어떤 명목으로든 모아놓고 특정 정당을 지지·추천하거나 입후보예정자를 선전하는 인쇄물등을 나눠주는 행위 ▲당원인 자원봉사자라도 5월 12일 이후 자원봉사 교육등을 이유로 모임을 갖는 행위등을 예시할 방침이다. 허용되는 교육형태로는 ▲자원봉사자 개인에게 선거법과 후보자에 대해 설명하거나 선거운동기간중에 소형명함을 나눠주는 행위 ▲5월 12일 이전의 연수등 당원모임(이 때에도 표시물을 착용하거나 가두캠페인을 하는 행위,거리등 다수인이 오가는 곳에서 공명선거실천대회등을 함으로써 특정 후보를 선전하는 행위는 금지)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 선거수첩/컴퓨터SW/전략책자/컬러명함/지방선거 아이디어상품“봇물”

    ◎투표구별 주민수·연령 등 담아/선거수첩/유권자 관리… 예상 득표 계산도/컴퓨터 SW/부동표 공략법·연설 요령 소개/전략책자 지방자치 선거를 두달남짓 앞두고 선거와 관계된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게는 선거운동 요령과 일정등을 담은 선거운동 활용수첩으로부터 유권자의 효과적 관리를 돕는 컴퓨터 프로그램,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한 선거전략 책자,홍보용 컬러 명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벌써부터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방자치선거를 겨냥한 특수시장의 규모가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상품 개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유권자의 관리와 지역정책의 개발,효과적인 득표전략 등을 안내하고 있는 이들 상품은 혈연이나 학연등을 앞세웠던 지난날의 주먹구구식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거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적인 선거운동의 실용서」라는 부제로 최근 선보인 「선거수첩」은 대표적인선거용 아이디어 상품이다. D도서출판사가 발간한 이 수첩은 포켓용으로 선거관계 일정을 표시한 달력을 비롯해 투표구별 인구와 연령별·고향별 분포,종교기관 현황 등을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한 「우리 선거구 현황란」을 담고 있다. 또 단속대상이 되는 사전 선거운동행위와 기부행위의 제한기준,연설금지 장소 등 입후보자나 선거운동 참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등도 알기 쉽게 요약했다. 예비 후보자 등의 인기 속에 나온지 한달남짓만에 이미 초판 3천부가 다 팔려나가 재판을 찍고 있다. 선거관리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H사는 최근 기초·광역의원 및 기초단체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관리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믿을 만한 친구」를 내놨다. 이 프로그램은 유권자를 지역별·운동원별·단체별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물론 시뮬레이션으로 예상득표를 계산해 효과적인 선거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거비용의 관리와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 명세서 등 선거법규에 따른 보고서를 자동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적인 유권자의 분석과 관리 프로그램인 「제갈공명」을 시판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H사 등 10여개 회사에서도 90만∼2백만원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출마자와 선거참모 등 이들 프로그램의 예상 수요자를 5만명이상으로 잡고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서점 등 서점가는 30여종의 책자들로 「지방자치 특별코너」를 마련,날마다 1백권이상씩을 팔고 있다. 이 코너에 나온 책들은 부동표의 공략법,연설문 작성요령 등 구체적인 선거운동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선거공약과 자기를 소개하는 글 등을 담은 컬러명함도 입후보자들 사이에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 EU­가 어로협상 타결/가자미 쿼터 연1만t씩

    ◎선박감시 위성도입 등 지침 마련 【브뤼셀·오타와 외신 종합】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15일 지난 한달 이상 뉴펀들랜드 해역 어로활동을 둘러싸고 계속해온 어로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에서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고 브리언 토빈 캐나다 어업장관이 16일 밝혔다. 캐나다와 EU가 합의안에 서명함에 따라 앞으로 양측은 뉴펀들랜드해역에서 각각 1만1천23t의 가자미를 잡을 수 있으며 나머지 7천7백16t은 다른 국가들에 할당되게 됐다. 캐나다가 가자미 어획량을 EU에 양보한 대가로 캐나다는 뉴펀들랜드 해역 이외에서는 가자미를 보호하기 위해 EU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 또 이같은 합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시행조치로 ▲북대서양어업기구(NAFO)가 지정한 구역내 모든 선박 감시 ▲어업침해 행위가 있을 때는 24시간 이내 공포 ▲침해 행위에 대한 중요한 처벌 규정 ▲선박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위성도입 등이 마련됐다.
  • 국민 이미지(외언내언)

    한국인은 외국에 나가서도 새치기를 한다.거칠고 우격다짐이고 게다가 사람들을 깔보기도 한다.공중도덕에 관한 한 관심자체가 아예 없다.무례할 뿐 아니라 무지하다.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재외공보관회의에서 공보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주된 내용이다.한국의 국가적 지위는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나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는 너무 부정적이다.국민의식이 국가위상을 못따르고 있다라는 의견이었다. 우리로선 이상할 것도 놀랄 것도 없다.졸부적 기고만장행태는 우리 자신이 잘 알고 지내는 터이고 그런 짓 한두번쯤 해본 기억을 떠올릴 사람도 많을 것이다.그러나 이번은 국정지표로 내세운 「세계화」시점의 지적이다.공보관에게는 참으로 심각한 현안일 수가 있다. 지금 세계의 흐름은 바로 산업자체의 이미지화다.그래서 「이미지산업」이라는 말까지 쓴다.어떤 제품의 정밀성이나 견고성은 산업사회에서 거의 개선할 부분이 없을 만큼 완성됐다고 본다.그것을 다시 한번 팔려면 부가가치를 얹어야 한다.이 부가가치가 바로 「문화이미지」다.예컨대자동차를 성능으로 팔던 시대는 지나갔다. 생산국 이미지로 판다.디자인으로 판다고 하지만,디자인마저도 어느 나라 것이냐는 국적의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이미지의 주체는 바로 국민이다.독일제품의 이미지는 견고성이고 그것은 독일인의 견실성을 뜻하는 것이다. 최근 씌어지는 많은 미래전망 저술에서도 한국에 대한 언급은 같다.「2020년」을 쓴 해미시 맥레이도 『한국은 이제부터 어느 한가지 우월성을 내세울 것이 없다.한국의 자원은 교육수준이 높고 저렴한 노동력이었다.그러나 이 변화의 조류에서 좋은 교육과 더 많이 안다는 것이 곧 현명함과 생산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할일은 많고 세계는 넓지만 「국민이미지」가 새로운 발전인프라임을 깨닫는 일은 쉬워보이지 않는다.
  • 한·미/“북의 핵합의 이행유도” 전방위 접근

    ◎「베를린 경수로회담」 계기로 본 공조전략/서울의 대응/정부,3개시나리오 작성… 신축 대처/“북,핵위협 앞세워 실리챙기기” 예상 지난해 10월21일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이 어렵게 타결한 기본합의문은 결국 백지화되는 것인가.합의에 따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경수로계약을 하기로 예정한 시점은 4월21일.그러나 예정시한을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약체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북한은 북한대로,한국과 미국은 그들대로 상대방에 대한 강공발언을 앞세우고 있을 따름이다.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결론은 날 수밖에 없다.정부는 북한태도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크게 세가지 시나리오를 작성,그 틀 속에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북한이 4월21일 이전에 태도를 바꿔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는 상황이다.그렇게 되면 제네바합의는 완벽하고,순조롭게 이행되어갈 수 있다.이는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지만 북한의 현재 태도로 볼 때 가능성이 희박하다. 두번째는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절대받아들일 수 없다」며 핵동결을 해제하는 상황이다.이는 제네바합의가 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이 경우 북한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어가게 되며,우리와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갖가지 제재를 가하게 될 것이다.한반도에는 다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그러나 경제적 위기가 심각한데다,내부체제 정비도 완료되지 않은 북한이 무리한 강수를 두기는 어려운 처지다.북한이 이처럼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세번째 시나리오다.이는 쉽게 말해 앞의 두가지의 절충형으로,합의가 지켜지지도,깨어지지도 않는 묘한 상황이다.북한은 일단 「한국형 거부」를 내세워 4월21일이라는 계약 예정시한을 넘기고,핵동결 해제를 공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실제로 북한이 핵동결 해제에 착수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위협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상징적으로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그런 과정을 통해 북한핵 동결을 바라는 미국과,한국형 경수로 원칙을 고수하는 우리정부의 관계를 이간질해보려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대화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경수로 계약에서 추가부담,계약조건등에서 더 많은 실리를 확보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과정은 길게봐서 오는 10월까지는 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10월이면 미국으로부터 2차분의 대체에너지인 중유 10만t이 도착하게 된다.그때까지 특별한 제재를 받지않는다면 북한으로서는 호기를 부려볼 만한 것이다.한국과 미국정부가 23일부터 워싱턴에서 고위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는 것도 바로 세번째 시나리오에 따라 4월21일 이후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워싱턴 시각/의회 강경 대북결의로 「양보」 어려워/내용은 한국형… 명칭은 기재않기로 미·북한간의 25일 베를린경수로전문가회담을 앞두고 23∼24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고위실무회의는 「베를린공동전략회의」라고 할 수 있다.이번 회의는 물론 북핵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안보상황등 지역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단순한 대북경수로대책회의보다는 범위가 크다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핵심협의사항은 바로 미·북한간의 경수로공급협정체결협상에 앞선 대응전략이다. 한국의 이재춘 외무부차관보와 미국의 윈스턴 로드 국무부차관보간에 열린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우선 북한의 최근 한국형경수로 거부태도등과 관련해 취하고 있는 행동을 예의주시하며 이들의 의도를 심도있게 검토했다. 무엇보다 북한측은 최근 영변 5Mw 원자로의 부대시설,특히 연료장전에 필요한 로봇팔등 장비를 수시로 점검하는등 여차하면 핵연료를 재장전하겠다는 「의도」를 대외에 알리고 있는 점이다.미국이 한국형경수로의 수용을 고집하면 핵동결을 깨겠다는 위협을 뒷받침하려는 북한의 전술로 해석되고 있다.동시에 「벼랑끝 협상」이라는 북한의 상투적인 수법에 따른 일종의 「쇼」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양국실무회의는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이다.첫째,대북경수로지원은 한국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미·북한 제네바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서는남북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는 북한이 핵동결을 깨면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한·미고위실무회의가 이같이 기존입장에서 한치도 물러나지 않는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는 미의회가 최근 대북한결의안을 통과시키는등 북핵문제에 관해 어느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클린턴 미행정부도 북한측에 더이상 양보하기가 어려운 입장인 것이다. 둘째는 미·북한 베를린경수로협상을 앞두고 한·미양국이 기존의 입장을 재천명함으로써 북한측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동시에 한반도문제의 중장기적 안목에서 이같은 원칙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미측은 비공식석상에서 『경수로에 꼭 한국형이라는 표지를 붙이지 않으면 안되느냐』『유엔제재에 들어간다 해도 실제 결론이 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하는 식으로 한국측의 입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4일의 뉴욕 타임스는 「다른 명칭의 한국형원자로」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은 미측의 비공식희망을 대변하고 있다. 미국의 속마음전략은 한국의 양보를 통해 북한과의 거래를 빨리빨리 진행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 KEDO(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설립 협정 전문

    대한민국정부,일본국정부 및 미합중국정부는 1994년10월21일 제네바에서 서명된 미합중국과 북한과의 기본합의문(이하 「기본합의문」이라 한다)에 명시된 북한핵문제의 전반적 해결이라는 목적을 확인하고,기본합의문의 이행조건으로 기본합의문에 명시된 북한이 취하여야 할 비확산 및 기타조치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인식하며,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유지의 최상의 중요성에 유념하고,국제연합헌장,핵무기의 비확산에 관한 조약,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규약과 부합하여,기본합의문의 이행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협력하기를 희망하며,기본합의문에 상정된 바와 같이 관련국간 협력을 조정하고 기본합의문의 이행에 필요한 사업의 재원조달과 수행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설립의 필요성을 확신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이하 「기구」라 한다)는 다음에 명시된 규정 및 조건에 따라 설립한다. 가.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⑴기구와 북한간에 체결될 공급협정에 따라 각각 약 1천Mw 용량의 2기의 한국표준형 원자로로구성되는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의 재원조달과 공급 ⑵제1호 경수로가 건설될 때까지 북한의 흑연감속로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대신하는 대체에너지의 공급 ⑶상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또는 기본합의문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기타조치의 이행 나·기구는 기본합의문에 명시된 북한의 의무사항의 완전한 이행확보를 목표로 하여 그 목적을 수행한다. 상기 목적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기구는 다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가.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의 평가 및 관리 나.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하여 기구의 회원국 또는 기타국가나 단체로부터의 자금수령,그러한 자금의 관리와 지출 및 동자금에 대한 이자의 기구의 목적을 위한 보유 다.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을 위하여 기구의 회원국 또는 기타국가나 단체로부터의 현물기여의 수령 라.기구가 제공하는 경수로사업과 기타재화 및 용역의 상환으로서 북한이 제공하는 자금 및 기타보상의 수령 마.기구가 수령하거나기구의 사업을 위하여 지정된 자금의 관리를 위하여,합의된 바에 따라 적합한 금융기관과 협력하거나 협정·계약 또는 기타 약정의 체결 바.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재산·시설·장비 또는 재화의 취득 사.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고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국가·국제기구 또는 기타 적절한 단체와의 차관협정을 포함한 협정·계약,또는 기타약정의 체결 아.원자력 안전성 증진활동을 포함하여 기구의 목적을 추진하는 활동의 수행을 위하여 국가·지방당국 및 기타공공단체,국내 및 국제기관,그리고 사적 당사자등과의 조정과 이들에 대한 지원 자.기구의 수령액·자금·재정 또는 기타자산의 처분 및 이로 인한 수익의 기구의 재정적 의무에 따른 분배,그리고 기구의 결정에 따른 잔여자산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의 기구의 각 회원국 기여정도에 상응하는 균등한 방식의 분배 차.이 협정과 일치하는 범위내에서 기구의 목적과 기능수행에 필요한 기타권한의 행사 가.기구의 활동은 국제연합 헌장,핵무기의 비확산에 관한 조약및 국제원자력기구규약과 일치하여 수행되어야 한다. 나.기구의 활동은 북한이 북한과 기구간의 모든 협정규정을 준수하고 기본합의문과 일치하는 방법으로 행동할 것을 조건으로 한다.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다.기구는 기구가 수행하는 사업과 관련되어 북한에 이전되는 핵물질·장비 또는 기술이 전적으로 동사업을 위해서만,평화적 목적을 위하여,그리고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것임을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 가.기구의 원회원국은 대한민국·일본국 및 미합중국(이하 「원회원국」이라 한다)이다. 나.기구의 목적을 지지하고 자금·재화 또는 용역과 같은 지원을 기구에 제공하는 기타국가도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제14조 나항의 절차에 따라 기구의 회원국(이하 원회원국과 함께 「회원국」이라 한다)이 될 수 있다. 가.기구의 기능을 수행하는 권한은 집행이사회에 있다. 나.집행이사회는 각 원회원국의 1명의 대표로 구성된다. 다.집행이사회는 집행이사회 대표 중에서 2년 임기의 의장을 선출한다. 라.집행이사회는 집행이사회가 채택한 의사규칙에 의거하여 집행이사회 의장·사무총장 또는 집행이사회 대표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필요한 경우 소집된다. 마.집행이사회의 결정은 모든 원회원국 대표의 합의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바.집행이사회는 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하거나 적합한 규칙과 규정을 승인할 수 있다. 사.집행이사회는 기구의 기능에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가.총회는 모든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다. 나.총회는 제12조에 규정된 연례보고서를 심의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된다. 다.총회의 임시회의는 집행이사회가 제출한 사안을 토의하기 위하여 집행이사회의 지침에 따라 개최된다. 라.총회는 권고사항을 포함한 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하여 그 심의를 받을 수 있다. 가.기구의 직원은 사무총장이 대표한다.사무총장은 이 협정이 발효된 후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내에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임명된다. 나.사무총장은 기구의 최고행정책임자로서 집행이사회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위임한 모든 권한을 행사하며,본부 및 직원의 조직과 지휘,연례 예산안의 준비,재원조달,그리고 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계약의 승인,작성 및 집행을 포함한 기구의 일상적인 업무수행을 담당한다.사무총장은 상기 권한을 그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승인한 모든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다.사무총장은 2명의 사무차장으로부터 보좌를 받는다.2명의 사무차장은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임명된다. 라.사무총장 및 사무차장은 2년의 임기로 임명되며,재임명될 수 있다.이들은 원회원국의 국민이어야 한다.급여를 포함한 이들의 고용조건은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결정된다.사무총장 및 사무차장은 집행이사회의 결정에 의하여 그들의 임기만료 이전에 해고될 수 있다. 마.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채택한 지침과 승인된 예산의 범위내에서 기구를 대신하여 사업을 승인하고 계약을 작성하며기타 재정적 의무를 부담할 권한을 가진다.단,그러한 사업·계약 및 재정적 의무가 기구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필요성에 기초하여 집행이사회가 결정할 특정가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집행이사회의 사전승인을 받는다. 바.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승인하에 직원의 직책과 급여를 포함한 고용조건을 수립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승인한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유자격자를 그러한 직책에 임명하고 필요한 경우 직원을 해고한다.사무총장은 최상수준의 성실성·효율성 및 기술적 능력확보의 중요성을 고려하고,원회원국 국민이 공평하게 채용될 수 있도록 직원을 임명한다. 사.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 및 총회에게 기구의 활동과 재정에 관하여 보고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조치를 요하는 사안은 집행이사회가 즉시 주지하도록 한다. 아.사무총장은 사무차장의 조언을 받아 이 협정과 기구의 목적에 부합되는 규칙 및 규정을 준비한다.규칙 및 규정은 시행이전에 집행이사회에 승인을 위하여 제출된다. 자.사무총장과 직원은 그들의 직무를 수행함에있어서 어느 정부나 또는 기구 이외의 어떠한 기관의 지시도 구하거나 받지 아니한다.그들은 오로지 기구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는 국제공무원으로서의 지위를 손상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삼가야 한다.각 회원국은 사무총장과 직원의 직무의 국제적 성격을 존중하고 그들의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도록 한다. 가.집행이사회는 기구가 수행중이거나 수행하도록 제의된 특정사업에 대하여 사무총장과 집행이사회에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자문위원회를 설치한다.자문위원회는 경수로사업,대체에너지의 공급사업 및 집행이사회가 결정하는 기타사업을 위하여 설치된다. 나.각 자문위원회는 동위원회의 설립목적이 되는 사업을 지원하는 원회원국과 다른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다. 다.자문위원회의 소집시기는 각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라.사무총장은 각 자문위원회가 소관사업에 관련된 사항을 충분히 인지하도록 하며,집행이사회와 사무총장은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유념한다. 가.각 회계연도의 예산은 사무총장이 준비하며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는다.기구의 회계연도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한다. 나.각 회원국은 자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을 제공하거나 이용하게 하도록 함으로써 기구에 자발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이러한 기여는 기구에 대한 직접적인 기여나 기구의 계약자에 대한 지불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기여는 현금예치·조건부증서·신용장·약속어음,또는 기구와 기여자간 합의하는 기타 법적 수단과 통화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다.기구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공공 또는 사적 재원에서의 기여를 구할 수 있다. 라.기구는 회원국이나 기타 재원으로부터 자금을 수령하기 위하여 계정을 설치한다.동계정은 특정사업과 기구운영을 위하여 확보된 자금을 위한 독립계정을 포함한다.그러한 계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또는 배당은 기구의 활동을 위하여 재투자된다.잉여자금은 제3조 자항에 규정된대로 분배된다. 가.회원국은 기구의 목적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화·용역·장비 및 시설을 기구나 기구의 계약자가 이용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나.기구는 자신의목적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화·용역·장비 및 시설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공공 또는 사적 재원으로부터 수령할 수 있다. 다.사무총장은 기구에 대한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현물기여의 가치산정업무를 담당한다.회원국은 현물기여에 관한 정기보고서 제출과 동기여의 가치확인에 필요한 기록에 대한 접근허용 등을 통하여 가치산정과정에서 사무총장과 협조한다. 라.현물기여의 가치에 관하여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집행이사회가 사안을 심의하고 결정을 내린다. 사무총장은 기구의 활동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하여 그 승인을 받는다.동보고서는 경수로사업 및 기타사업의 현황에 관한 기술,활동계획과 집행실적의 비교,기구의 계정에 대한 회계감사보고서 등을 포함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회원국에게 연례보고서를 배포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요구하는 기타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한다. 가.기구는 그 목적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법적 능력,특히 ⑴계약의 체결 ⑵부동산의 차용과임차 ⑶동산의 취득과 처분 및 ⑷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회원국은 자국의 법령에 따라 기구가 그 목적과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법적 능력을 기구에 부여할 수 있다. 나.어떤 회원국도 회원국으로서의 지위나 기구참여를 이유로 기구의 작위·부작위 또는 의무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지 아니한다. 다.회원국이 기구에 제공하는 정보는 전적으로 기구의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하며 동회원국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공개되지 아니한다. 라.회원국 영역에서의 이 협정의 이행은 각 회원국의 예산배정을 포함하여 관련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다. 가.이 협정은 원회원국들이 서명함과 동시에 발효한다. 나.제5조 나항에 따라 집행이사회가 회원국 가입을 승인한 국가는 사무총장에게 이 협정 수락서를 제출함으로써 회원국이 될 수 있다.이 수락서는 사무총장의 접수일자에 발효한다. 다.이 협정은 원회원국의 서면합의에 의하여 개정될 수 있다. 라.이 협정은 원회원국의 서면합의에 의하여 종료되거나 정지될 수 있다. 회원국은 사무총장에게 서면으로 탈퇴통보를 함으로써 언제든지 이 협정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다.탈퇴는 사무총장이 탈퇴통보를 접수한 지 90일후부터 유효하다. 1995년3월9일 뉴욕에서 영어로 3부씩 작성하였다.
  • 경관이 윤락행위 알선/“좋은 곳 소개”속여 사창가 넘겨

    ◎탈출 20대여인 본사에 제보 【부산=김정한·이기철 기자】 최근 불법퇴폐업소를 둘러싼 경찰의 비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빚을 갚기 위해 돈벌이에 나선 여성을 경찰이 윤락행위을 하는 접대부로 알선해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구에서 가까스로 윤락가를 탈출한 양모씨(27·여·전남 영광군)가 6일 본사 취재진에게 폭로,드러났다. 양씨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빚진 돈을 갚기 위해 지난해 3월6일 첫 출근한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 속칭 「포푸라마치」내 M술집에서 만난 당시 부산진경찰서 형사계소속 신모경장(41·현재 사하서 강력반 근무중)이 『이곳에서 1년동안 버는 돈을 단 한달만에 벌 수 있는 좋은 곳을 소개해주겠다』고 제의했다는 것이다. 양씨는 신경장이 주선해 다음날인 7일 하오 부산진경찰서 부근 H다방에서 부산진구 부전동 윤락가인 속칭 「300번지」내 B집 업주 장모씨와 만나 선금으로 1백만원을 받고 주민등록증등 신분증을 빼앗긴 뒤 여관등을 전전하며 윤락행위등을 했다고 폭로했다. 더욱이 양씨가 몸이불편해 영업을 못하고 쉬자 장씨가 지난해 6월 인근 P집 업주 최모씨(43)에게 5백만원에 인계,이곳에서 심한 구타와 감금을 당하다 지난 1월27일 대구의 속칭 「자갈마당」으로 1천3백만원에 넘겨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경장은 이에 대해 『당시 양씨에게 팁 5만원과 명함을 건네준 적은 있으나 양씨를 사창가에 소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씨등은 이날 하오 부산지검에 업주 최씨와 장씨등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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