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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서구, 직원 명함 뒷면 지역상품 홍보

    ‘동사무소에서 유류주유권을 구입하세요’‘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을아십니까’‘우방랜드에 한번 가 보세요’ 대구 달서구(구청장 黃大鉉)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의 명함 뒷면에 지역업체의 상품을 소개해(사진) 눈길을 끌고 있다. 구가 직영하는 상인및 두류동 공영주차장 소개와 실직자를 돕기 위한 유로상품권 구입요령및 판매장소 등이 명함 뒷면에 적혀 있다.대구지역 공동브랜드 ‘쉬메릭’의 상품 소개와 매장안내 등도 실었다.
  •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에 찬물/수용불가 의미

    장웅 북한 체육차관이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2002년월드컵의 2경기를 북한에서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함에 따라 북한에서의 월드컵 분산개최는 무산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월드컵을 발판으로 남북 스포츠교류의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에도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2002년 월드컵의 북한 분산개최는 유치 과정에서부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꾸준히 제기해왔던 문제였다.특히 정회장은 지난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이에 대한 FIFA의 공식 지지까지 얻어 “2경기를 북한에서 치르도록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동안 북한측에서는 어떠한 공식 반응도 나타내지 않고 있었다.따라서 장웅차관의 이날 발언은 이에 대한 북한의 첫 입장 표명이자 현실적으로 분산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북한측의 부정적인 인식이 아니더라도 분산개최에는 많은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분산개최에 따른 ■ 관람객 입국 ■ 통신회선 정비 ■ 안전 확보 문제도 난제거니와 늦어도 오는 5월까지는 경기장소와 경기장 수를 확정하도록 돼 있어 시간상으로도 무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물론 ‘정치적해결’이 선행될 경우 경기장소를 정하는 시기는 조정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편의적인’ 발상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19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을 서두르던 정회장이 북한측과의 실무협의 과정에서 스스로 방북을 연기했을 때 사실상 ’물건너 간’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북한측은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실무협의에서 정회장의 입국에 따른 ‘금전적인 대가’나 ‘금강산 개발에 대한 모종의 역할’ 등을 요구하는 등 분산개최 논의보다는 이를 이용해 실익을 챙기려는 저의를 드러냈었다. 정회장은 추후 다시 방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북한측의 의도가드러난 이상 방북을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 선관위 국회 제출 정치관련법 개정안 주요내용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가 18일 확정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에는다양한 정치개혁 의지가 담겼다.의원들의 지역편중 현상을 완화하고,지역감정조장 행위를 처벌토록 하는 한편 고비용의 정당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선거제도는 1인1표제,지역구 비례 대표 중복입후보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국민회의안과 차별성을 띠고 있다.선관위는 이같은 내용의 의견을 19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소선구제를 유지하고,7개 권역별 비례대표 선거제를 도입한다.단 제주도는 지역구만으로 선출한다.비례대표 의석수는 지역구의석의 3분2로하고 하고,‘1인1표제’를 실시한다.지역편차를 완화하기 위해 특정 정당에 비례 대표의 80%이상을 배분할 수 없는 상한제를 실시한다.대안으로 7개권역별 비례 대표를 실시하되 1구 2∼3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실시하는 것도 검토 할 수 있다.이 때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는 2대1로 하며 특정정당의 상한제는 폐지한다.특히 지역구에 낙선하더라도 비례대표선거구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지역구와 비례대표 중복입후보를 허용하고,동시입후보 당선은 명부순이 아니라 지역구 득표율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비례대표 후보는 3석이상 의석을 얻거나 유효 투표수의 3%이상 득표한 정당에 배분한다. ▒지역감정 조장 금지 후보비방 흑색선전 등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는최하 200만원 이상의 형에 처할 수 있도록 지역감정조장 처벌조항을 신설한다.선거일전 30일전부터 지역내에서 향우회 동창회 종친회 등 명칭여하를 떠나 출신 연고별 모임을 개최할 수 없고 선거일 180일전부터 출신연고별 인구나 그 비율을 공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 ▒선거의 투명성 확보 선거에 앞서 관할 선관위에 신고한 정치자금 관리인(대통령선거는 선거일 1년전,나머지 선거는 선거일 180일전 신고해야 유효)은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명함을 교환하는 행위,전화를 이용하는 행위,컴퓨터 통신을 이용하는 행위 등 사전 선거운동을 허용토록 한다. 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정당한 사유없이 투표에 불참한 선거인에게 5,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궐선거의 투표 마감시간은 밤 9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선거법 위반행위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당선무효와 관련된 선거범죄의 1심 재판은 고등법원이 관할하도록 하고,양형이 부당할때는 상고를할 수 있으나 대법원에서 직접 심리,판결한다.
  • 金대통령, 국민회의 정책의장 경질 의미…파장

    金大中대통령이 15일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을 張永喆의원으로 전격 교체한것은 다목적 포석으로 볼 수 있다.또 이번 교체는 金대통령의 용인술과 다음 인사의 시기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먼저 공동정권의 기반을 뒤흔들고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정책혼선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金元吉 전의장이 고위당정회의 이후에도 국민연금과 관련해 정책혼선을 부채질하는 듯한 발언을하자 金鍾泌국무총리가 대로(大怒)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잖아도 국민회의 전당대회 연기와 당직자들의 잇단 내각제 연기 관련 발언을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터에 金전의장의 국민연금 연기론까지 불쑥 튀어나오자 심기가 몹시 불편했다는 전문이다. 이렇게 볼 때 이번 인사에는 경고의 성격도 담겨 있다.金전의장은 대기업의 빅딜 등과 관련해 한발 앞서간 적이 여러번 있었다.그 때마다 파장이 컸으나 집권초 ‘의욕’으로 보고 특별히 문제를 삼지않았다가 결국 이번에 경질된 것이다.이는 金대통령의 당 지도부와 국무위원들에 관한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즉 공동정권 지도부에 대한 평가 유예기간이 끝났다는 메시지다. 다른 하나는 집권여당의 화학적 융합을 겨냥한 인사로 볼 수 있다.金대통령은 국민회의의 역할을 놓고 여러차례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다.金正吉정무수석도 집권당이 통합체제 모습을 갖추길 바라는 金대통령이 ‘영입파에 대해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이번 인사가 국민회의 면모 일신을위한 첫걸음임을 시사했다. 이번 인사는 국민회의의 특정지역 이미지 탈색(脫色)을 통한 ‘재·보선 효과’도 염두에 뒀다고 봐야한다. 어쨌든 金대통령의 인사행태는 모양보다는 문제가 있는 인사를 교체하는 ‘단계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따라서 앞으로 단행될 해양수산부 등 일부 각료들의 교체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다음 개각도 문제점을 시정하는 차원으로,오부치 일본총리 방한 뒤인 다음주 이후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梁承賢 yangbak@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鄭在龍 성업공사 사장

    “앞으로 5년뒤에는 세계 초일류 투자전문회사로 변해 있을겁니다”鄭在龍성업공사 사장은 14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금융기관 부실채권 매각을 완료하기로 돼 있는 2003년 이후에는 그동안 쌓아온 부실채권 처리 노하우를 활용,중국 등 후발국에 진출해 오히려 돈을 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鄭사장은 특히 “부실채권이라고 하면 일단거부감부터 갖지만,잘만 투자하면 큰 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성업공사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위탁받아 공매하는 국내유일의 정리전문 정부출자기관.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누적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문제가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부각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성업공사가 사들인 부실채권은 얼마나 됩니까. 은행과 종금사 등 77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44조원 어치를 19조9,000억원에 사들였습니다.그중 지금까지 1조9,000억원(매각대금 기준) 어치를 매각했습니다. ●올해 매입할 부실채권 규모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습니까. 지난해부실채권 매입재원으로 배정받은 33조6,000억원중 13조7,000억원이남아 있습니다.이 돈으로 올해에만 액면가 28조3,000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추가 매입할 계획입니다.이중 16조원 어치를 국내외에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것 못지않게 제대로 파는 일이 중요한데요. 물론입니다.빠른 시일 안에 가능한 한 비싼 값을 받고 되팔아야 합니다.부실채권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는데 부실채권을 잘 팔면 재정손실을그만큼 줄이고 국민부담도 덜수 있게 됩니다.이를 위해 지난달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투자설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이달 하순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을 위해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 LA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로드쇼를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의 부실채권 매각실적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미국의 ‘론스타사’에 5,646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2,012억원에 팔았습니다.채권 원금 대비 약 35.6%의 값을 받은 셈이지요.비슷한 시기 태국은 이비율이 25% 정도에 그쳤습니다.지난해 12월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는태국의 부실채권 매각을 실패사례로 꼽은 반면 한국 성업공사의 매각은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성업공사가 단순히 부실채권을 매매하는 일외에도 부실기업의경영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됐는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인수한 부실기업중 회생가능한 기업에는 자금을 투입,공장을 경영하거나 부동산을 개발하는 등 워크아웃을 추진합니다.당장 헐값에 팔기 보다는 투자를 통해 가격을 충분히 올린 뒤 되팔겠다는 얘깁니다. 성업공사는 이를 위해 미국 유럽 등에서 공장 워크아웃과 부동산개발 전문가들을 영입했습니다.이 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성업공사는 엄청난 노하우를 쌓게 됩니다.외국의 유수 민간투자회사 못지 않은 실력을 겸비하는것이지요.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만한 분야가 있을까요. 일반인들은 공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성업공사가 공매에 부치는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법원경매 물건에 비해 10∼20% 정도 싼 값에 낙찰받을수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되고 잔금도 최장 5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鄭사장 취임 2개월…공기업 이미지 과감히 파괴 “명함이 눈길을 끄네요” 성업공사 직원들은 요즘 명함을 건넬 때 화장품회사 다니느냐는 농담을 자주 듣는다.지난달초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새 명함에는 핑크색 로고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어 아무리 봐도 공기업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조그만 명함 하나로도 지난 1월5일 鄭在龍사장 취임이후 성업공사가 얼마나 변모했는 지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鄭사장이 지난 2개월 동안 보여준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다.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지낸 정통경제관료 출신의 鄭사장은 ‘낙하산 인사’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고리타분한’ 공기업의 이미지를 무차별파괴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속한 결재방식.취임직후 鄭사장은 매일아침열리는 임원회의를 결재시간으로 활용토록 지시했다.회의석상에서 결재할 사항을 임원들과 같이 돌려보고 그 자리에서 차례로 사인을 한다.시간을 많이절약한 것은 물론이다. 개인적인 불편을 감수하고 사장 직속의 비서실과 전략기획실을 폐지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한 것은 파격을 넘어선 결단이라 할 수 있다.성업공사에는 비서실장이 없고,총무부 직원 1명과 여직원 1명이 사장실을 지키고 있다. 지루하기 쉬운 투자설명회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홍보영상물을 제작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특히 영상물에 아름다운 배경화면을 넣은 것은 鄭사장이 노래방 모니터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鄭사장의 요즘 ‘화두’는 단연 마케팅이다.뭐니뭐니 해도 부실채권을 제대로 매각하는 일이 성업공사의 최대 임무이기 때문이다.최근 회사 이름을 성업공사의 영문약자인 캠코(KAMCO·Korea Asset Management Corporation)로통일한 것도 투자자들 사이에 쉽게 기억되도록 한 전략이다. 鄭사장의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것을 보고 요즘은 염색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의미심장하다.“이달 하순에 외국에 투자설명회를 가는데 너무젊어 보이면 외국인들이 얕잡아볼 것 같아서….”金相淵
  • 페리조정관 對北정책 조율 안팎

    ‘페리보고서’의 제출시한이 한달 내로 다가옴에 따라 이를 둘러싼 정부의 대미(對美)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다.더구나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의 방한(訪韓)직전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회의론과 대북 강경론을 담은 그의 저서‘예방적 방위(Preventive defense)’가 출간돼 관심의 도가 더했다. 우리의 대미 외교 최대 목표는 바로‘한반도에서의 전쟁 방지’이다.따라서 페리 조정관에 대한 설득도 바로 북한의 도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그의 대북 정책보고서에서 미리 제거하고 한반도의 주인인 우리의 이해를포함시키는 데 집중됐다.그의 저서뿐 아니라 일부 미국 언론에서도 페리보고서가 대북 강경기류로 흐를 수 있다고 보도해 왔다.1단계로 포용정책을 추진하되 만약 북한이 이를 거부할 때는 2단계로 대북 군사적 조치도 검토한다는 내용이었다.우리 정부는 대북 강경제재 조치를 미리 열거하는 순간 포용정책의 의미가 퇴색될 것으로 판단,이에 반대해 왔다. 이번 페리 조정관의 방한을 통해 외면적으로는 우리의 목표가 달성된것으로 보인다.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9일 오전 페리 조정관과의 조찬간담회를마친 뒤“한·미 양국이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일 페리 조정관도 도착 성명에서“한국 정부와 완벽히 조화를 이룬 뒤 결론을 내리겠다”면서“金大中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은 앞으로 우리가 기반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미국이 우리와의 협의의사를 거듭 천명함으로써 최소한 지난 94년 북 핵위기 때처럼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이 땅에서 전쟁을 맞을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무력감은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까지 불씨는 남아 있다.페리보고서에는 어떻게든 2단계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물론 군사적 제재 같은 구체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은 빠지겠지만‘외교적 봉쇄’정도의 원론적 용어는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페리보고서 이후에도 대북 포용정책의 한계선 설정이 양국의 숙제로 남게 될 전망이다. 또 북한 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과 미사일문제등‘발등의 불’의 처리를 놓고 양국은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미국은 포용정책 추진에 앞서 이들 현안의선결을 주장하는 반면 우리는 포괄적 접근을 통해 조금 시간을 두면 이들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금창리는 2회 사찰,미사일은 재발사 포기 확약을 받는 선에서 일단 포용정책의 시동을 거는 타협이 예상된다
  • 전북도,공무원 점자명함 사용

    전북도가 공무원들의 점자명함 사용을 생활화하고 청사 안에 수화교실을 여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시각 장애인을 위해 공무원들이 점자명함 사용을 생활화하기로 방침에 세우고 柳鍾根지사를 비롯한 국장급이상 간부들이 점자명함을제작,사용에 나섰다.도는 우선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과 민원부서 공무원들에게 점자명함을 사용하도록 한 뒤 점차 전체 공무원에게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점자명함은 종전의 명함에 소속 부서와 직위,이름,전화번호 등을 점자로 인쇄해 넣음으로써 일반인 뿐 아니라 시각 장애인도 알아볼 수 있다.일반명함에 비해 100장에 1만원 정도 추가되는 비용은 도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달 초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일과시간이 끝난 이후 1시간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화교실’도 열고 있다.현재 이 교육에는 장애인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복지여성국 소속 직원 중 희망자 33명이 참여하고 있다. 河承旼 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늘리고 장애인관련 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시책을 내놓게됐다”고 말했다.
  • [정직한 역사 되찾기] (26) 민족대표 33인중 1인 李甲成

    올해로 ‘3·1 만세의거’ 80주년이다.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전민족 차원의독립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는 ‘3·1의거’는 4월 하순까지 조선 8도에서 모두 1,214건의 시위에 참가자는 110만명에 달했다.또 당시 만세시위에 나섰다가 일경의 총칼에 목숨을 잃은 자가 7,500여명,검거된 자는 4만7,000여명에달했다. 구한말 의병항쟁 이후 일제말기의 광복군에 이르기까지 항일대열에 참가한애국지사는 수십만을 헤아린다.그러나 이들 가운데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받은 사람은 99년 2월 현재 8,524명이다.아직도 상당수 애국지사들이 훈장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보훈당국이 야박해서만은 아니다.독립운동 공적은 인정되나 훈장급에는 미치지 못하거나 독립운동을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거증자료를 찾지 못한 때문이다.독립진영의 비밀요원으로 활동한 사람들의 경우 증거자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자료찾기가 어려운 것은 일제의 비밀요원인 ‘밀정’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93년 5월 국가보훈처는 역대 독립유공자 가운데 재심사 대상자 8명의명단을 국회 비공개회으에서 공개하였는데 그 가운데에는 ‘3·1의거’ 당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사람이었던 이갑성이 포함돼 있었다.그에게 씌어진 혐의는 ‘밀정’으로 요샛말로 하면 일제의 스파이노릇을 했다는 것이다.광복회장까지 역임하면서 81년 사망 당시 사회장이 치러졌던 그가 ‘변절자’였다는 의혹은 62년 이래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논란을 통해 그의 친일혐의를 추적해보자. 연당(硏堂) 이갑성(李甲成)은 1889년(명치 2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대구에서 보통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그는 경신학교를 졸업하고 1913년 세브란스의전(醫專) 약학과 3학년 재학중 중퇴하였다.이 해부터 세브란스병원 사무원으로 일하던 그는 남강 이승훈(李昇薰)의 권유로 기독교계 대표로 3·1의거에 참여하였다.당시 민족대표중 가장 어린 나이였던 그는 외국인및 학생측과의 연락,독립선언서 배부,해외연락 업무를 맡아 의거를 성공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3·1의거 당일 태화관에서 일경에 체포된 그는 재판과정에서도 의연한 자세를 잃지않았다고 한다.또 감옥안에서도 3·1의거 기념 만세를 주동하였다. 이로 인해 다른 민족대표들이 가출옥한 뒤인 22년 5월 뒤늦게 출옥했다.출옥후 이듬해 세브란스 의약회사 지배인으로 재직하던 그는 그 해 11월 ‘민립대학 기성발기총회’에서 중앙부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전국을 돌며 민립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선전·강연하다가 체포돼 다시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하였다. 24년 11월 이승만이 주도한 ‘동지회’의 서울지부격인 ‘흥업구락부’의간사로 피선된 그는 25년 조선중앙기독청년회(현 YMCA) 이사로 피선돼 활동했다.그는 또 좌우(左右) 민족운동세력의 통합체인 ‘신간회’ 창립에 발기인으로 참여하였으며 29년 11월 광주학생의거 직후 ‘신간회사건’으로 6개월간 복역하였다.출옥후 30년경 경성공업주식회사 지배인으로 있다가 이듬해 상해(上海)로 망명하였다.그를 둘러싼 친일의혹은 그가 상해행에 오른 후 37년 일경에 체포돼 본국으로 압송될 때까지 7년간의 행적이다.생전에 그는이 시기의 활동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편 이갑성에 대한‘친일논쟁’은 62년 그가 건국훈장을 수훈할 무렵 불거져 나와 65년 광복회장에 취임한 직후,그리고 81년 그의 사망직후 한 잡지에서 그가 일제때 사용하였던 명함을 공개하면서 다시 논란이 됐었다.그의친일경력을 처음으로 공식 거론한 사람은 임시정부 서무국장 출신의 임의탁(林義鐸·건국훈장 독립장)씨.그는 ‘대한일보’(67.5.11)에 게재한 광복회비상총회 명의의 ‘성명서’에서 ▒민족대표 33인중의 한사람으로 솔선하여창씨개명을 한 점 ▒상해에서 임정에는 출입을 못하고 상해 조선인거류민회회장이자 유명한 친일파인 이갑녕(李甲寧)만 접촉한 사실 ▒총독부 산업국장의 주선으로 일본 미쯔비시(三菱)회사 신경(新京)출장소장으로 임명된 사실▒총독부 경무국장 마루야마(丸山鶴吉)의 촉탁을 지냈다는 주장 등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하였다. 또 유관순(柳寬順)열사의 오빠로 3·1의거에 참여했던 유우석(柳愚錫·건국훈장 애국장)씨는 이갑성이 “일제말기 일본인도 하기 어려운 경성공업사(군사공업)의 중역을 지냈다”고 증언하였다.두 사람 모두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받은 애국지사들로 이갑성의 친일문제와 관련,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을 증언하고 있다.독립유공자 가운데는 같이 활동했던 동지들의 증언만으로도 훈장을 받은 사례도 있다.독립운동가들의 증언은 사료(史料)가치를 인정받고있다. 한편 임·유씨의 증언에 대해 이갑성은 반박성명을 통해 두 사람의 증언내용을 모두 부인하였다.그러나 몇 가지 사항을 검토해보면 이갑성의 반박은별로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선 창씨문제.이갑성은 자신이 이와모토(岩本正一)로 창씨개명한 사실(호적서류 참조)을 두고 당시 자신은 해외에 있어서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창씨는 호주(戶主)만이 할수 있었기 때문에 당시 호주였던 그가 자신의 창씨 사실을 몰랐다는 얘기는 말이안된다.33인 가운데 그를 포함해 정춘수(鄭春洙,禾谷春洙),최린(崔麟,佳山麟)등 3명이 창씨개명을 했다. 다음으로 이갑성이 미쯔비시회사의 신경출장소장을 지냈다는 주장.현재로서는 확인된 바는 없다.그러나 그가 ‘주식회사 일만산업공사(日滿産業公司)전무취체역’을 지낸 사실은 확인됐다.(명함사진 참조) 또 이갑성이 상해 임정에 출입을 못했다는 주장.이에 대해 임정 총무과장 출신 K씨는 “당시 이갑성은 임정요인과 교류가 없었으며 임정 청사에 출입을 못했다”고 증언한바 있다. 독립운동가 김성수(金聖壽·건국훈장 독립장)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어 이갑성이 상해에서 제중(濟衆)약국을 경영하면서 밀정행위를 했다고 사망직전에증언한 바 있는데 이갑성이 약국을 했을 가능성은 크다.우선 그가 약학을 공부했고,서대문형무소 수감시절 일경이 작성한 자료에 그가 상해로 도피하여약종상(藥種商)을 했다고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그가 경무국장 마루야마의촉탁을 지냈다는 주장도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이밖에도 그가 친일을 했다는 증언은 수없이 많다.독립운동가 사회에서는 그의 ‘친일’이 공공연한 비밀로 돼 있다.다만 그가 생전에 역대 정치권력과 깊은 유대를 가지고 독립운동가 사회의 상징적인 인물로 행세해왔기 때문에 나서서 언급하기를 꺼려왔을 뿐이라는 것.해방 직후부터 정치권에서 활동하면서 한때 이승만을 추종하던 그는 1961년 5·16이 발생하자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위하여 크게염려하던 군인들에 의한 군사혁명이 일어난 것은 다행한 일로…군사혁명 정부가 완전히 성공하도록 물심양면으로 깊이 협조해 주기를…’ 호소하였다. 이듬해 62년 그는 해방후 첫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받았으며 공화당 창당과정에서 발기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65년에는 초대 광복회장에 취임하였고 이어 3·1동지회 고문,이준열사기념사업회총재 등 민족단체의 대표적 인물로 활동하였다.또 63년 그는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에도 참여하였는데 당시 이름만 써내면 훈장을 주었다는,소위 ‘백지사건(白紙事件)’에 그가 깊이 관련돼 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갑성의 일제하 행적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상당수 있다.33인 출신으로 일제당국에 신분이 노출된 상태에서 어떻게 상해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또 거기서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37년 국내에 압송돼 와서 1년만에 가출옥한 배경이나 이후로도 수 차례 투옥된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33인중 최후의 생존자로 매년 3·1절이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던 이갑성은 81년 3월 타계후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그의 공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진실규명 차원에서도 그의 행적에 관한 자료조사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 것이다. 鄭雲鉉 jwh59@
  • 宋達鎬국민은행장 합병長銀직원들과 연수회서 점심배식

    “은행장님,한 주걱만 더 주세요.” “초보니까 이해해 줘요.” 지난 25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국민은행 연수원 식당.주방장으로 변신한 宋達鎬행장이 서툰 솜씨로 밥 한 주걱을 더 담아주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국민은행은 26일까지 이틀간 옛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에 따른 조직융화를위해 ‘뉴 뱅크 한마음 연수’ 행사를 가졌다.연수는 한살림을 시작한 두 은행 출신 직원 500여명이 명찰을 바꿔단 뒤 명찰 주인을 찾아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하는 ‘만남의 시간’으로 시작됐다. 점심시간에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처럼 하나가 되자’는 뜻에서 宋행장이주방장 차림으로 직접 배식했다.저녁에는 본부 부서장과 지점장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한마음 포장마차’의 주방장이 돼 직원들에게 소주를 돌리며 화합을 다짐했다. 吳承鎬 osh@
  • 『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어떤 메시지 담았나

    金大中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TV 대화에서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인내와 희망’이었다.아직은 대기업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을 포함해 매듭지어야 할 개혁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다시 뛰는’ 자세로 올 1년을 보내야 한다는 당부와,개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우리도 희망의 21세기를맞게 된다는 비전 제시로 볼 수 있다.金대통령이 이날 대화에서 실업대책과경기회복 방안,정치개혁,노동시장의 안정 등이 미흡했다는 점을 솔직히 토로하고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도 선진국 진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金대통령은 이런 기조 위에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민생현안에 대한 답변에 주력했다.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경기회복 전망과 물가안정,중소기업 지원 및 시중자금 유통,빅딜과정에서의 근로자의 고통부담,실업대책,농어촌 부채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까지 적시하며 충실히 답변을 한 것은국민의 협조를 얻기 위함이다.국민의 동참 없이는 산적한 개혁과제는 물론경기회복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또 물가안정과 자금사정 호전 약속은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의하나다.실업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농어촌 부채탕감 조치의 진척상황을 소상히 소개한 것도 마찬가지다.金대통령은 “구조조정으로 일시적 실업이 증가하나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긴다”며 고비를 함께 넘기자는 호소를 잊지 않았다. 총체적 국정개혁을 위해 내년 총선 전까지 정치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은 ‘정치가 더이상 경제재건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정치권에 대한 경고다. 특히 金대통령은 지역갈등 해소와 제2건국운동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적극적 처방을 예고했다.제2건국운동을 “새 천년을 향한 세계적 도전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규정짓고 참여하자,바르게 살자,다시 뛰자는 ‘참바다운동’과 부정부패 척결,신지식인 운동을 제창한 것은 이 운동의 향후방향을 가늠하는 잣대다.이를 통해 능력과 개혁성,참신성에다 지역형평을 가미한 인사정책을 거듭 확약하고,‘지역차별의 최대 피해자’로서 전국적인국민화합노력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 제2금융권 구조조정 본격화

    지난해 은행권에 이어 올해는 보험 투신 종금 등 2금융권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특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차일피일 미뤄왔던 투신권 구조조정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과 충북은행이 지난 11일 합병의향서에 서명함에 따라 1년여를 끌어 온 은행권 구조조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인수조건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인수자는 확정될 것이 확실하다. 7개 조건부 은행 가운데 상업·한일은행과 조흥·강원·충북은행은 합병을택했고 외환은행은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했다.평화은행은 정부출자 2조원으로 독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다. 정부는 3월부터 생보사 2차 구조조정에 착수한다.이미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낸 동아 태평양 국민 한덕 조선 두원 한국 등 7개사와 정상화 이행각서를지키지 못한 한성 한일 등 2개사에 금융감독원은 자산·부채 실사를 벌이고있다. LG그룹과 현대그룹이 인수할 한성과 한국생명을 제외하면 5∼7개 생보사는증자 가능성이 희박해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외국 생보사에 매각될 것이 유력시된다.崔淳永 신동아회장의 구속으로 업계 3위인 대한생명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투신사 구조조정은 ‘태풍의 눈’이다.누적적자가 3조원에 이르러 몇년간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낸다고 해도 정상화는 어렵다.과거 종금사가 단기로 자금을 조달,장기로 운용해 환란을 불렀던 기간불일치(미스매칭)문제가 재연될 조짐이다. 실제 투신사는 3개월짜리 단기공사채 상품에 몰린 자금을 3년짜리 장기채로 운용하고 있다.고객이 한꺼번에 환매를 요구하면 유동성 부족사태가 우려된다.금융감독위가 투신사의 단기공사채 상품판매를 제한하려 했으나 회사채수익률이 급등해 유보할 만큼 민감하다금감위는 과격한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으나 반드시 도려낼 환부임은 틀림없다. 종금사 부실도 문제다.지난해 16개가 퇴출돼 14개가 남았으나 기아차 부채탕감 등 기업 구조조정으로 손실이 크게 늘었다.IMF가 손실을 3년간 이연처리할 것으로 보이나 경영여건 악화로 생존의 근거는 미약하다.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6%는 지키겠지만 6월 말 8%는 벅차다.2차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白汶一
  • 모토로라 ‘눈속임’광고 “기가막혀”

    모토로라 반도체통신 주식회사(대표 조지 윌리엄 터너)가 자사가 제조한 스타택(Star TAC)휴대폰 크기를 실제보다 훨씬 작은 것 처럼 속여서 허위광고한 것으로 밝혀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소비자를 속이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광고를 한 혐의로 모토로라 반도체통신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중앙일간지에 법위반 사실을 게재하라고 강제명령했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10월 일간지 등에 폴더형 디지털 휴대폰 ‘스타택’ 광고를 하면서 크기가 작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명함크기와 비교하며 큼직한 글씨로 ‘84cc의 초소형.초경량 폴더타입’‘200시간 연속대기,340분 연속통화’라고 선전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340분 동안 연속으로 통화하려면 광고에 나온 소형 배터리 외에 휴대폰 몸체 크기 만한 대형 보조배터리 1개를 더 뒤쪽에 붙여서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판명됐다.휴대폰 크기와 무게는 소용량 배터리 1개를 장착한 경우를 기준으로 하고 사용시간은 메인(主)배터리와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동시에 장착했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허위로 광고를 했다. 모토로라는 이같은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은 빼놓은 채 광고 한쪽 구석에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작은 글씨로 ‘위의 사용시간은 메인배터리와 보조배터리 채용시 기준’이라고만 써놓았다. 공정위 金泰球 표시광고과장은 “휴대폰의 크기와 무게,사용시간은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대상”이라며 “이번 모토로라의행위는 단순한 ‘허위과장 광고’라기 보다는 소비자를 오인시키는‘기만적인 광고행위’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해 5월에도 광고에 ‘아나로그 휴대폰을 디지털 휴대폰으로 바꿔준다’는 표현을 게재,실제로는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임에도 마치무료로 바꿔주는 것 처럼 부당광고를 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받았었다. 모토로라 반도체통신의 휴대폰은 국내 휴대폰 방식이 아나로그였을 때는 80∼90%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지만,96년부터 디지털방식이 대세를 이루자 뒤쳐지기 시작,현재는 삼성 LG 등 국내업체들에 자리를 내주고 10%의 점유율도안된다.현재 국내 휴대폰시장은 90%이상이 디지털방식이며,모토로라는 98년부터 뒤늦게 국내 디지털 휴대폰시장에 뛰어들었다. 한편 소비자보호원 등 소비자보호단체들도 모토로라 반도체통신의 허위광고행위를 문제삼아 곧 대책을 강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프리즘-‘토종’ 전문가를 길러라

    전문가가 우대받아야 할 이유는 간단하다.능력때문이다.사회구조가 세분화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영역의 골은 깊게 패이고 다양해지게 마련이다.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하던 시대는 지났다.수십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사장이나온 것도 특정분야에서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요즘 여의도 금융가는 ‘외부 전문가’의 전성시대다.외국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땄거나 변호사 회계사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주가’는 더 올라간다.최소한 ‘외국물’을 먹어야 명함을 내민다.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특채한 전문인력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내부’에서 실력을 다진 국산 샐러리맨들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는다.업무능력은 뒤지지 않지만 학위나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자격심사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외부 전문가들이 각고의 노력끝에 학업을 이루고 각종 자격증을 딴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간판’만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높은 직위에다고액의 연봉까지 제공받아서는 직장내위화감만 조성할 뿐이다. 전문가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전문가가 외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내부에서도 전문가는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 수십억원대의 돈으로 ‘철새’가 될 지 모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기 보다수억원대로 ‘텃새’가 될 가능성이 높은 내부 전문가를 길러내는 게 낫다.내부인을 위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꼭 필요한 곳에는외부 전문가를 적극 ‘수혈’하되 내부인에게도 최소한의 기회는 줘야 한다.외부전문가만이 능사가 아니다.白汶一
  • 朴智元공보수석 내일 금강산관광

    朴智元 청와대공보수석이 30일 금강산 관광에 나선다.내달 2일까지 3박4일일정이다.이번 관광에는 청와대 공보비서관 2명과 청와대 출입기자단 60여명도 동행한다. 朴수석은 현대상선이 모집한 41번째 관광단의 일원으로 금강호를 이용한다.그는 지금까지 금강산을 찾은 정부관계자 가운데 최고위 인사이다.그의 금강산 나들이는 장관이나 다른 고위관리들의 금강산 관광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朴仙淑 부대변인은 28일 “朴수석의 금강산 방문은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남북간 교류·협력을 추진한다는 金大中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임을 상징하는 행사”라고 설명함으로써 이를 뒷받침했다. 북한측도 朴수석의 관광에 상당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북한 안내원들이 우리측 관광객들에게 “최고위층 인사가 곧 관광온다죠”라며 사전 ‘취재’를 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 2개분과위 오늘 첫 회의-4자회담 개막

    [제네바 秋承鎬특파원] 남북한,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4차 본회담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CICG(국제회의장)에서 개막돼 오는22일까지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우리측 朴健雨수석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252분과위가 내실 있게 운영돼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면서^252의장국인 북한이 능률적이고 공정한 회담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북한이 지난번 3차회담의 합의대로 4자회담의 실질내용을 토의할 2개 분과위원회를 이번 4차회담에서 개최하겠다고 공식 표명함으로써 20∼21일 이틀간‘긴장완화분과위’,평화체제분과위’ 등 2개 분과위가 처음으로열리게 됐다.
  • 노영심 선물에 얽힌 이야기 책으로 엮어

    살다보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크게 작게 감사를 표해야 할 일이 많다.무얼 선물할까 고민도 하지만 맘에 쏙 드는 것을 찾기는 쉽지 않다.선물에관한 한 ‘교조’라 불리는 가수 노영심은 최근 펴낸 ‘노영心의 선물’(중앙M&B)을 통해 선물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선물은 그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이에요.그 사람과 나 사이에 있는 끈을 놓지 않겠다는 제 마음의 표시죠”라며 선물론을 펴는 노씨는 선물은 주는이의 마음을 담는 것이라고 했다.쓰던 물건이라도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겨있으면 받는 사람을 즐겁게 할수 있다는 말이다. 그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건네준 선물에는 재치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따뜻한 마음을 엿볼수 있는 것들이 많다.호두와 망치를 직접 만든 천주머니에 넣은 것,신혼부부에게는 주소와 전화번호와 집약도가 그려진 그들만의 명함을,캠핑가는 후배들에게는 필름통으로 만든 양념통,편지를 자주 쓰는 수녀님께는 우표 묶음,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와인온도계,첫돌을 맞은 아이에게는 금반지 대신 돌도장,책을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 읽을때 무릎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조그마한 방석과 쌀주머니를 건네준다.쌀주머니는 책을 읽다전화를 받거나 초인종 소리가 났을때 책위에 올려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있는 것이다.또 자기가 갖고있는 물건들을 정리,목록을 작성하고 손질하여새주인을 찾아주는 것도 노영심의 선물 방법이다. 포장도 선물이다.화려함보다는 주는 이의 세심함을 느낄수 있어야 하며 전달하는 방법이나 시점도 중요하다. “그것 잘 갖고 있니?”등 선물안부를 묻는 것은 정말 궁금하기도 하지만말문을 트거나 상대방과 관계를 풀어나갈수 있는 계기가 된다.선물이 관계를 지속시켜주는 연결고리인 셈이다.그러나 선물은 주관적일수 밖에 없다. “병상에 계신 수녀님께 말벗이라도 됐으면 해서 조그만 어항과 금붕어 한마리를 선물한 적이 있어요.그런데 그때 수녀님께서 ‘얼마나 답답할까’라고 말씀하셨을때 너무 죄송했어요” 노씨는 상대방과 교감이나 관심을 갖고 있다면 선물을 고르는 일이 즐거울거라고 말했다.“나이가 들어도 선물하는 방식에는 변함이 없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노씨는 선물도 눈높이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린이에게 선물을 할때는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야 그들이 원하는 물건을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7일부터 평창동 가나아트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선물전시회를 연다.글로표현하지 못한 것들과 가까운 이웃에게 부담없이 할수 있는 선물,선물변천사와 편지 쓰는데 필요한 소품들도 전시,판매한다.
  • 이중섭 21일부터 갤러리 현대서 특별전

    우리나라 화가 중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고 이중섭(1916∼1956) 화백 특별전이 갤러리 현대에서 21일부터 한달간 열린다. 일찍생을 마감한 비운의 천재화가로 생전에 그림이 별로 대접받지 못했던 그는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1월의 문화인물로 뽑혔다. 그는 힘차고 대담한 터치,탄력적이고 단순화한 형태,원색의 선명함을 통해인간의 내면을 표현했다.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잘 조화된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의 한 사람이자 가장 그림값이 비싼 화가로 자리잡았다. 이번 특별전에는 유화 은박지화 연필화 엽서화 등 50여점이 선보인다.매주금요일 오후 2시에는 이중섭 특강도 열 예정.3,000∼2,000원.(02)734-8215.
  • 여야, 정치복원 노력 본격화

    대화정국이 상승기류를 탈 전망이다.15일 한나라당 새총무선출이 상승무드의 촉매제가 됐다. 여야는 주말부터 공식 비공식 접촉을 갖고 현안 타결에 나선다.‘529호실사태’수습문제를 매듭짓고 경제청문회 개최문제를 본격적인 협상메뉴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모두 14일 국회에서 金鍾泌국무총리가 ‘국회 529호실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함으로써 ‘대화물꼬’는 터졌다고 공감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우선 18일부터 시작되는 경제청문회에 한나라당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양당이 ‘청문회 단독개최’방침은 확인했으나 이에 따른 정국운영 부담을 다시 떠안아야하는 상황이다.이날 국민회의당무회의에서는 “청문회를 국민적 관심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한나라당은 金총리의 답변내용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여권의 ‘사후조치’를 기대하는 눈치다.다만 ‘529호실 사태’에 대한 일부 당내 강경분위기때문에 ‘대화와 투쟁’이라는 이중전략을 당분간 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가 대화분위기를 타겠지만 일련의 대화시도가 완전한 ‘정국복원’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529호실 사태’해법 등 현안 접근방식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여당은 ‘대화와 독주(獨走)’라는 ‘공세적인 화해’를,한나라당은 ‘대화와 투쟁’이라는 다소 이중전략을 천명하고 있다. 경제청문회 개최는 이에 따라 상당한 우여곡절이 예상된다.여권은 18일 단독청문회의 강행의사를 거듭 내비치며 야당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는 상태다.다만 야당이 협상에 응해올 경우 개최시기 조정과 金泳三전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에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李會昌총재와 金전대통령의 회동을 계기로 여권 단독청문회 개최를 희석시켜가는 상황이다. ‘총재회담’개최문제도 현격한 시각차를 보인다.여당은 한나라당의 정국협조가 가시적으로 드러날 경우 건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다르다.총재회담을 통해 현안의 일괄타결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529사태’매듭도 만만치 않다.여당은 金총리의 답변으로 “큰 가닥은 정리됐다”면서도 “법적인 문제는 사법기관에 넘기자”며 야당을 옥죄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장 이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고발 취소와 출국금지 해제를 요구한다.향후 정국은 내주초가 고비가 될 듯하다.18일 한나라당 수원 장외집회와 같은 날 국민회의 총재단 세미나를 거치면정국 향배의 큰 틀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30차 韓·美 안보협의회

    15일 끝난 제30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도발위협에 대응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과시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두나라가 북한의 무력도발 유혹을 포기시키고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려면 강온 양면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게 효과적이라고 공감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두나라는 북한의 핵개발 의혹 및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 문제 등으로한반도의 안보 여건이 불투명한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한 군사적 대응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의지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미국정부의 명시적인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북한의 침투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정경분리 원칙에 따른 우리정부의 대북포용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발전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만약 한국이 공격받는다면 한·미 두나라는 오히려 결정적 승리를 거둘 것이다.북한은 적대적 태도를 보이기보다 협력을 통해과실을 얻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는 코언 장관의 언급은 북한측에 던지는 의미있는경고로 평가된다. 북한의 어떠한 무력공격도 격퇴하기 위해 ‘핵우산’을 포함한 즉각적이고효과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미국의 방위공약을 재확인한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유사시 미국 본토 및 일본과 하와이 등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한반도 배치시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는 미국측의 약속도 공개했다. 이는 북한이 2,000∼5,000t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생화학무기를 미사일에 탑재,대남도발을 감행할 경우 핵공격에 못지않은 대량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화생전 대응을 위해서는 핵우산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북한에 보내는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코언 장관은 사거리 180㎞로 묶여 있는 우리의 미사일 개발제한과관련,“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보완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혀 사거리를 300㎞로 늘리는데 있어 긍정적인 검토가 있었음을 시사했다.金仁哲 ickim@
  • 택시기사 孫福煥씨 국기사랑 화제

    “운전할 때나 TV·신문을 볼 때나 태극기만 보면 눈길이 멈춰집니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孫福煥씨(53·서울 강동구 길동)의 집에는 항상 태극 기가 게양돼 있고 택시 안에도 태극기가 있다.孫씨는 지난 76년 손님을 기다 리다 건물에 거꾸로 걸려 있는 태극기가 유난히 많은 것을 보고 22년째 태극 기 바로달기를 실천하고 있다. 孫씨는 지금까지 운전을 하면서 눈에 띄는 잘못 게양된 태극기를 3,600여차 례나 지적해 주었다.오래된 것은 자신의 돈을 들여 교체해 주기도 했다.83년 에는 정부에 게양대 위치,깃봉의 색깔 등 태극기 게양법 규정을 만들자고 건 의했고 총무처는 이듬해 ‘대한민국 국기에 대한 규정’을 제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휴가기간을 이용해 서울 시내 주요 관공서·병원·언론사· 대학 등 63개 건물에 게양된 태극기 게양실태를 조사했다.孫씨는 “게양대의 색은 규정상 흰색 또는 은백색을 권장하고 있는데 국회에 있는 게양대마저 회색”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 탑골공원 안내표지판에 그려진 태극기의 괘 2개가 중복돼 그려진 것을 확인하고 지적해 주기도 했다.孫씨는 “규정에 맞게 게양된 태극기를 봤을 때는 마치 보물을 찾은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애국가 4절과 태극기가 새겨진 명함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나눠주 고 있다. 李昌求 window2@ [李昌求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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