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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김영배 성북구청장 “서민 일자리·주거문제 해결”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김영배 성북구청장 “서민 일자리·주거문제 해결”

    6·2지방선거 때 길거리 현수막 속의 그와 실제 이미지는 달랐다. 전자가 다소 느긋하고 여유로운 인상이었다면 실물은 젊으면서도 세련된 풍모를 지녀 놀랐다. 내심 딴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자 “실물이 낫죠?”라며 농담을 던졌다. 11일 만난 김영배(43) 서울 성북구청장은 젊은 구청장답게 탈권위적이다. 그는 “인수위원회가 주는 어감도 권위적이고 딱딱하다는 생각에 ‘생활구정준비위원회’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믿고 소통할 수 있는 구청장 될 것” ‘40대 반란’이라는 시각이 부담스러울 듯싶다고 하자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경고가 있었던 6·2선거에 나와 덕을 본 것 같아요. 제가 승리한 이유는 40대의 반란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바라는 40대들과 제가 제시한 복지, 교육, 보육분야의 공약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거 같아요.”라며 겸손해했다.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구민의 염원이 젊은 구청장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구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상 정립을 꿈꾼다. “화려하게 주목받는 구청장이기보다는 성실하고 믿을 만한 구청장이 되고 싶어요. 소통이 잘 되는, 구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어요.” 사람중심의 특구를 꿈꾸는 그는 또 “개혁만을 위한 개혁은 싫다.”고 잘라 말했다. “나쁜 것을 도려내기 위한 개혁이 아니라 내부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창조하는 개혁을 하겠다.”며 “가장 먼저 할 일도 고통스러워하는 서민들을 위한 복지, 교육, 보육, 일자리, 주거문제 해결”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 구청장의 기세가 만만찮았던 탓이다. 그러나 구민은 젊음을 택했다. 변화를 택했다. 그런 변화를 선거유세 중에 실감했다고 털어놓았다. “선거 유세 3일째 되던 날, 천안함 사건으로 전국이 들썩이던 때였죠. 연휴가 끼어 도심을 빠져나간 사람들로 도시는 썰렁한 데다 비까지 주룩주룩 내려 마음이 착잡했죠. ‘내가 왜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라는 후회까지 밀려왔어요.” 그런데 월곡동 상가를 돌던 중 한 아주머니가 한 말에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들은 명함만 툭 던져놓고 가는데 비오는 날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다니느라 고생이 많다. 성북구가 달라질 거라 믿는다.”고 손을 잡아주는데 마음이 짠~했다는 것이다. 그는 마치 그날로 돌아간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내세웠던 공약을 하나둘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협의기구인 교육지원본부를 만들어 강남과 강북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대학, 초중고, 학부모, 단체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지원본부 신설 교육격차 해소 사람은 평생 공부해야 한다며 고려대학원 박사과정에 다시 복학할 거라고도 귀띔했다. “사고가 깨어 있어야 변화가 생기고 사회가 바뀔 수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라고. 평생교육기관 성북구 아카데미 건립 공약도 그런 배움의 열정 때문에 생겨난 듯싶다. “혈혈단신 미국 유학(시러큐스대 행정학 문학석사)을 간 사이 큰아들이 정서불안장애를 겪었었다.”며 보육·교육에 애착을 갖게 된 숨은 사연도 꺼냈다. 부인 혼자 일하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제대로 돌볼 수 없어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했던 것. 아빠란 존재자체가 없었던 아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냈다고 한다. 지금은 치유됐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거린다. 걸어서 10분 프로젝트는 자녀교육에 실패했던 경험이 낳은 청사진이다. “걸어서 10분 안에 도서관·병원·공원에 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각 동마다 음악·미술 등 주제별 작은 전문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라며 “그냥 건립해 놓고 운영은 나몰라라 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주민에 의해 운영되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가 헤어짐이 아쉬운 듯 약속했다. “줄을 긋고 이쪽(與) 고려하고 저쪽(野) 고려하면서 바보같이 일했다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아요. 구민을 위한 일에 그런 경계를 긋는다면 독(毒)이 될 수 있으니까요.”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김영배 성북구청장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학생회장 시절 1986년 건국대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1997년때 최연소(30)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지방자치에 입문, 청와대 행정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한명숙 전 총리 공동대책위 상황실장, 노무현대통령후보 신계륜 비서실장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좌우명은 ‘사람이 희망이다’.
  • 8가지 영역서 한·중 문화비교

    “최 교수, 우리 외교관들 명함을 보면 앞쪽은 한자로 되어 있고 뒤쪽은 영문으로 되어 있거든? 이 명함을 다른 나라 외교관에게 건네면 한국 문화는 중국 문화의 연장 혹은 복제 아니냐는 거야. 그때마다 항변하려고 했는데 우리 문화에 대해 뭐 아는 게 있어야지. 자존심이 확 상해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한문으로 된 명함을 다 찢어 버렸어. 그래서 부탁인데 우리처럼 우리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문화의 차이를 쉽게 설명한 ‘다이제스트 한국 문화’ 같은 걸 써주면 안 되겠는가?” 외교부의 대변인을 지낸 조희용 주(駐) 스웨덴 대사가 친구인 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 교수에게 한 말이다. ‘한국문화는 중국문화의 아류인가?’(소나무 펴냄)가 쓰인 배경이기도 하다. 공동저자 대표인 최 교수는 이렇게 설명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흔히 날아갈 듯한 처마선 등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고유의 것인 양 주장한다. 하지만 한옥은 중국에서 들어온 양식으로 처마 선은 당송(唐宋)대의 건축에 가깝다. 현대 한옥의 겉모습은 전적으로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중국과는 그 내용이 판이하다. 온돌과 마루를 겸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온방법이 중국과 완전히 다르고 방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것 등 차이점이 많다. 한옥은 양식은 중국 것이되 내용은 한국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이 한옥의 양식만 보고 자신들 것의 ‘짝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듯이, 한국인들은 한옥이 기본적으로는 중국집이란 사실을 간과하는 오류에 빠진다. 책은 종교·민속·언어·음악·자기·건축·음식·복식 8가지 영역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비교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인 대학 교수들이 자문을 맡고 막 박사과정을 끝낸 젊은 층이 현지답사 등에 참여하며 실제로 연구를 하는 이원 체제를 통해 책이 출판됐다. 연구의 목적은 누구 문화가 원조인지를 가려 국가적 자만심을 높이자는 게 아니다. 오히려 문화의 다양성과 미래지향적인 실용성을 살리자는 것이다. 요즘 한창 사회적 의제가 된 ‘한식의 세계화’만 해도 김치를 세계화하려면 아시아 공통의 채소 절임이 언제 어떻게 한국 고유의 김치로 발전했는지 먼저 비교해야 한다. 하지만 문화를 비교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 각 분야 전문가가 지역 문화를 체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여러 학문 분야가 함께 연구하는 학제적 연구도 드물었다. 최 교수는 한국과 일본 문화를 비교 연구할 연구진이 갖춰져 있는데 ‘돈’이 문제라며 아쉬워했다. 2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타거스, 프리미엄 라인 ‘휴스컬렉션’ 국내 출시

    타거스, 프리미엄 라인 ‘휴스컬렉션’ 국내 출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한국타거스(대표 이혁준)는 타거스 노트북 케이스 프리미엄 제품 라인인 ‘휴스 컬렉션(Hughes Collection)’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휴스 컬렉션은 전 제품에 방수 처리된 나일론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노트북 수납공간은 충격 흡수, 충격 감소, 스크래치 방지의 3중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중 타거스 휴스 토트백은 일상에서 가방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토트백 형태로 제작됐다. 최대 15인치 노트북 수납이 가능하며 앞면에는 지퍼 포켓이 있어 소지품을 보관하기 편리하다. 또한 타거스 휴스 탑로드 케이스는 최대 15.6인치 와이드 스크린 노트북 수납이 가능하고 노트북 외에 다양한 소지품 및 서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와 넓은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가죽 손잡이 외에 탈부착 가능한 어깨끈이 포함돼 있다. 타거스 휴스 메신저 백은 옆으로 메는 스타일의 노트북 가방으로 최대 15.6인치 와이드 스크린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서류, 명함, 열쇠 등을 개별 보관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가 있으며 앞면 덮개 부분이 자석 잠금장치로 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거스 휴스 롤러는 여행이나 출장시 사용할 수 있는 롤러 타입 아이템이다. 최대 15.6인치 와이드 스크린 노트북을 보관할 수 있고 충격 흡수와 보호 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매끄러운 방수 롤러 바퀴와 부드러운 그립감의 가죽 손잡이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디자인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타거스는 온라인 주요 판매점 중 하나인 펀샵(http://www.funshop.co.kr)에서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으로 오는 17일까지 전 품목을 16%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무더기 후보출마 앞번호가 경쟁력?

    ´무더기 출마에는 번호도 경쟁력´ 4일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출마자 후보등록을 마치고 실시된 기호 추첨에서 후보들의 희비가 명백하게 엇갈렸다. 기호는 1번 김성식, 2번 김대식, 3번 홍준표, 4번 이혜훈, 5번 이성헌, 6번 정두언, 7번 남경필, 8번 정미경, 9번 한선교, 10번 나경원, 11번 조전혁, 12번 서병수, 13번 안상수 등으로 배정됐다. 앞번호 배정은 득표결과에 30%나 반영되는 오는 13일 여론조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후보가 난립한 상태에서 전화 여론조사 대상인 일반인들은 앞 순번 후보들의 이름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지도·성향 부각 위해 ‘주요경력’ 관리 후보들은 ‘주요 경력’을 표시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지도’와 ‘성향’을 부각시키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서병수·이성헌·이혜훈 후보 등은 모두 친박계 후보지만, 이성헌 후보는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 이혜훈 후보는 ‘박근혜 대표 대변인’ 이라는 타이틀로 친박계 후보임을 더욱 분명히 할 수 있었다. 서병수 후보는 ‘전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으로 친박계 색채가 엷어졌다. 김성식 후보는 ‘경기도 정무부지사’ 출신임을 강조했다. 초선으로 쇄신파이지만, 행정 경험으로 무게감을 더한 것이다. 홍준표 후보는 ‘당 혁신위원장’ 명함으로 개혁성을 돋보이려 했다. 안상수 후보는 ‘원내대표 2회’를 내걸었다. 조전혁 후보는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의 저자라고 소개했다. 후보등록을 한 김영수 당 상임전국위원은 기호 추첨에는 참석치 않아 최종 후보로 나설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나경원 전격 후보등록… 당권도전 합류 한편 그동안 입각과 전대 출마 사이에서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과 함께 당권 도전 행렬에 전격 합류했다. 그는 “한나라당을 새로 변화시키고 국민의 신임을 되돌려 정권재창출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친이계 성향의 중립으로 분류되는 그의 출마는 전대 판세에 강력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지운·홍성규기자 jj@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생물다양성 보전법 개정 늦었지만 다행/유진상 정책뉴스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생물다양성 보전법 개정 늦었지만 다행/유진상 정책뉴스부 부장급

    월드컵축구 열기로 잠시 조용했던 국회가 세종시 문제, 4대강 사업, 전시작전권 전환문제 등을 놓고 또다시 시끄럽다. 당리당략에 따라 목소리를 높이는 의원들의 행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사실 국회가 칭찬받을 일이 뭐 그리 많겠는가. 하지만 당장 국가 이익이나 민생법안들은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법률도 만들어야 한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이다. 각종 동·식물들이 사라지면 인간도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에서 생물자원을 지키자는 취지다.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많은 자료를 쏟아냈다. 하지만 보전가치에 대한 중요성 평가나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헛구호에 그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늦었지만 생물다양성을 총괄하는 법률 개정안이 마련돼 이달부터 입법예고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개정 법률안의 골자는 각 부처에서 분산 추진하고 있는 생물종에 대해 통합적인 국가 생물종 기록을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지구촌의 생물종은 약 38억년 전 최초의 단세포 생물이 지속적으로 진화를 거듭해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한다. 생태학자들은 인류의 생존과 미래에 직결되는 필수적 요소로 생물 다양성을 꼽는다. 생물로부터 부여받는 혜택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로 들린다. 지구촌 생물종은 175만여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학자에 따라서는 1400만종 이상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학자들은 다양한 생물체는 인류가 직면한 굶주림과 질병 등의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중요한 생물들이 제구실을 할 겨를도 없이 사라지는 종들도 수없이 많다.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 서식하는 6만여종의 척추동물 가운데 23%, 28만여종의 고등식물 중 70%가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이미 국내에서도 호랑이나 표범 등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늑대·여우·대륙사슴 등의 동물과 무등풀, 다시마 고사리삼, 벌레먹이말 등의 식물은 서식지가 확인되지 않는다. 고도로 발달한 산업사회에서 40% 이상은 생물의 다양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일찍부터 전세계를 무대로 생물자원의 탐사·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스킴 라일락’은 북한산에 자생하던 왜성정 향나무가 유출돼 개발된 관상수다. 우리의 생물주권을 고스란히 빼앗긴 셈이다. 우리가 관심도 갖지 않는 사이 선진국들은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익히 인식하고 일찍부터 뛰고 있었다. 과거에는 지구상의 생물은 ‘인류의 공동자산’으로 보는 측면이 강했다. 때문에 먼저 찾아내 등록해 버리면 권리를 갖게 됐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정상회담에서 생물다양성협약에 서명함으로써 각 회원국이 자국 내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보유한다고 천명했다. 즉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협약이 발효되면서 자국의 생물자원을 귀중한 경제자산으로 인정하게 된 것이다. 이미 세계는 자국의 생물을 적극 보호하고 지적재산권을 설정하는 등 보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학자들 사이에는 앞으로 각국은 ‘생물자원 전쟁’에 돌입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지리·지형·기후적인 특성이 독특해 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생물자원을 활용하면 부가가치 높은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을 일굴 수 있다. 국내 자생 생물자원의 해외 유출을 막고, 국내로 반입되는 외래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통합관리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은 국회논의를 앞두고 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조속히 매듭지어 시행하길 기대한다. 생물자원은 석유나 광물 못지않은 미래 자산이기 때문이다. jsr@seoul.co.kr
  • 끝까지 남는다! 골든슈 노터치!

    끝까지 남는다! 골든슈 노터치!

    ‘골든슈를 원하는 자, 일단 이겨라.’ 이제 딱 8개국이 남았다.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는 만큼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명함도 못 내밀고 짐을 쌌다. 대신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이 4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로베르트 비테크(슬로바키아)도 4골을 넣었지만, 팀이 탈락해 경쟁권에서 밀려났다.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 토마스 뮐러(독일),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아사모아 기안(가나) 등이 3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득점왕은 골 결정력이나 컨디션, 동료들의 도움도 절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경기수’다. 일단 많은 경기를 뛰어야 득점 기회도 많기 때문. 무조건 4강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결승에서 패한다고 해도 3~4위전이 있어 8강에서 탈락하는 것보다 두 경기를 더뛴다. 가장 유리한 건 비야다. 16강에서 포르투갈을 넘은 스페인은 8강에서 파라과이와 만난다. 파라과이는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데다 일본과 연장 120분 혈투를 치렀다. 스페인이 승리한다면, 비야는 파라과이전을 포함해 세 경기를 더 뛴다. 온두라스·칠레와의 조별리그와 16강 포르투갈전까지 세 경기 연속골로 기세도 좋아 가장 유력한 골든슈 후보다. 대진은 파비아누도 좋은 편이다. 브라질은 8강에서 네덜란드와 만나지만, ‘오렌지군단’만 격파하면 우루과이-가나 승자와 만나 결승까지 무난하다. 화려한 개인기에 조직력을 도입한 카를루스 둥가 감독의 ‘실리축구’가 토너먼트에 들어오면서 빛을 발하는 중이라 승리 쪽에 추가 기운다. 아르헨티나-독일전은 이과인과 뮐러의 ‘해결사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팀 승리가 곧 득점왕의 향방을 결정할 터. 아르헨티나엔 이과인 뿐 아니라 카를로스 테베스(2골)·리오넬 메시(4도움)도 골 욕심을 내고 있고, 독일엔 루카스 포돌스키,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2골)가 버티고 있다. 누가 이기더라도 득점왕 후보들의 탈락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베슬레이 스네이더르(2골)·로빈 판페르시·아르연 로번(이상 1골)으로 분산된 네덜란드의 화력도 주목할 만하다. 우루과이-가나전에선 수아레스와 기안이 정면 충돌한다. 4강에 오른다해도 브라질 혹은 네덜란드를 만나 가시밭길이지만, 경기수가 많고 볼 일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수케르가 ‘깜짝 골든슈’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지식경제부(상)

    [MB정부 파워엘리트] 지식경제부(상)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해외출장 중에 외국인에게 명함을 건네면 “지식경제부가 뭐하는 곳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지식경제(Knowledge Economy)’의 의미가 광범위한 데다 정부 부처명으로는 생소하다고 여겨서일 것이다. 이름에 담긴 의미와 사연을 설명하고 나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고개를 끄덕이곤 한단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뜬 부처로 지식경제부가 첫손에 꼽힌다. 1980년대 ‘컬러풀(Colorful) 상공부’로 화려한 명성을 날렸던 시절이 부럽지 않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표방한 정권의 힘이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우정사업본부를 빼고도 덩치가 4분의1가량 더 커졌다. 다만 부처 권력의 축은 정권교체 이후 영남으로 기울었다. 고위공무원(가·나급) 56명 가운데 20명(36%)이 영남 출신이다. 호남 출신은 10명(18%)에 불과하다. 지경부 3대 핵심보직인 산업과 무역, 에너지·자원 가운데 2곳을 영남 출신이 맡고 있다. ●라이벌 ‘안현호 vs 조석’ 행정고시 동기(25회)인 안현호 제1차관과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여러 측면에서 맞수다. 두 사람은 영남과 호남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성격과 주력 업무에서도 대척점에 서 있다. 이러다 보니 경쟁 의식도 강하다. 민주당 정권 시절에는 호남 출신인 조 실장이 더 잘나갔다. 조 실장은 부처의 살림꾼인 총무과장을 안 차관보다 먼저 했고, 청와대 파견 근무도 했다. 조율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1급과 차관 승진은 안 차관이 앞섰다. ‘수석 국장’인 산업정책국장을 먼저 맡은 데다 영남 정권의 ‘후광’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 차관은 보스 기질이 강해 따르는 후배도 적지 않다. 밀어붙이는 능력만큼이나 자기 주장도 세다. 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적도 있다.안 차관은 산업 업무에서, 조 실장은 자원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1급 전문가’ & ‘지는 태양’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만인이 인정하는 에너지·자원 분야의 최고전문가. 옛 동력자원부 출신으로 28년간 한 우물만 팠다. 통계와 이론에 빠삭해 청와대 회의나 보고 때 김 실장이 참석하면 실무자들이 걱정을 안 한다고 한다. 술자리에선 ‘계급장(직위)’을 떼고 즐기는 스타일이어서 사무관급 아래 ‘팬’들이 적지 않다. 기획조정실장을 하다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된 윤상직(25회) 지식경제비서관은 보직을 옮길 때마다 전문 서적을 출간하는 학구파다. 지경부에서 행시 24회는 ‘지는 태양’으로 불린다. 임채민 전 제1차관이 물러나면서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졌다. 김영학 제2차관을 비롯해 본부에 2명만 남았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오랜 청와대와 장관 비서실 근무로 입지 구축에 사실상 불이익을 받았다. 실무 경험이 적고,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성격이어서 지경부의 ‘잰틀맨’이다. 김정관 실장은 행시 24회이지만 공직 첫발이 늦어져 25회로 통한다. ●대변인 ‘전성 시대’ 지경부의 ‘공직 DNA’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대변인(공보관) 출신들의 득세다. 빠른 상황판단과 분석 능력으로 고속 승진을 이뤄내고 있다. 선두 주자는 ‘최장수 대변인’이었던 정재훈(26회) 기획조정실장. 동기 가운데 가장 빨리 1급으로 승진했다. 업무 추진력과 돌파력은 지경부에서 최고라는 평가. 이른바 청와대 ‘벙커 회의’에 가장 많은 정책 안건을 올렸다. 지난해 내수 부양에서 1등 공신이었던 ‘노후차 세제지원’ 정책도 그의 작품이다. 김학도(31회) 현 대변인도 동기 가운데 가장 빨리 본부 국장을 맡고 있다. 김준동(28회) 신산업정책관은 정 실장을 잇는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차두리, “영어권에서 뛰고 싶다”

    차두리, “영어권에서 뛰고 싶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28일 미투데이의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차두리의 월드컵 이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차미네이터’, ‘차바타’ 등 월드컵 기간 동안 로봇설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은 차두리 선수의 월드컵 이후 행보에 대한 네티즌의 질문에 차 위원은 “나는 (월드컵이 끝나도) SBS 해설위원 명함이 있는데 두리는 대표팀 해산하면 백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 위원은 차두리에게 팀은 나중에라도 고를 수 있지만 월드컵은 마지막일 지도 모르니 ‘월드컵 전에는 거기만 죽어라 집중하라고 주문했다.’며 이제는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차두리 선수) 본인은 영어권에 가고 싶어한다.”며 그 동안 영어과외도 받는 등 꾸준히 영어권 진출을 준비해왔음을 비췄다. 한편 차두리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와 이달 말 2009~2010 시즌 계약이 끝난 후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사진 =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권상우 매니저 ‘충격실토’에 팬들 ‘실망 또 실망’

    권상우 매니저 ‘충격실토’에 팬들 ‘실망 또 실망’

    배우 권상우(34)의 매니저가 권상우의 뺑소니 혐의를 뒤집어쓰려다 들통이나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사고 차량에서 매니저의 명함을 발견해 연락을 했다. 매니저는 청담파출소 직원에게 본인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이 매니저에게 사실관계를 추궁해오자 그제 서야 권상우가 타고 다니는 차량이라고 실토했다. 경찰측은 “운전자가 권상우임을 알게 됐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러다 오후 3시께 권상우로부터 전화가 와 사고차량 운전자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권상우가 사고 이틀 뒤인 14일에 경찰서에 출석했기 때문에 음주 여부를 측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권상우가 뺑소니 사고로 불구속 입건된 날 부인 손태영의 패션쇼 참석에 이은 매니저 실토까지 권상우의 공인답지 못한 행동에 네티즌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권상우 뺑소니’ 매니저가 뒤집어 쓰려다 들통 파문

    ‘권상우 뺑소니’ 매니저가 뒤집어 쓰려다 들통 파문

    배우 권상우(34)의 매니저가 권상우의 뺑소니 혐의를 뒤집어쓰려다 들통이나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사고 차량에서 매니저의 명함을 발견해 연락을 했다. 매니저는 청담파출소 직원에게 본인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이 매니저에게 사실관계를 추궁해오자 그제 서야 권상우가 타고 다니는 차량이라고 실토했다. 경찰측은 “운전자가 권상우임을 알게 됐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러다 오후 3시께 권상우로부터 전화가 와 사고차량 운전자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권상우가 사고 이틀 뒤인 14일에 경찰서에 출석했기 때문에 음주 여부를 측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권상우가 뺑소니 사고로 불구속 입건된 날 부인 손태영의 패션쇼 참석에 이은 매니저 실토까지 권상우의 공인답지 못한 행동에 네티즌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중인격 부부×× ” …손태영 홈피 도넘은 악플 폭탄

    “이중인격 부부×× ” …손태영 홈피 도넘은 악플 폭탄

    배우 권상우(34)의 매니저가 권상우의 뺑소니 혐의를 뒤집어쓰려다 들통 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인 손태영마저 미니홈피에 몰려든 네티즌들의 악플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매니저가 봉이냐”, “혹 떼려다 혹 붙인 셈” “부부는 일심동체? 뻔뻔한 이중인격자들이다.”등에 이어 권상우의 위장자수 강요죄마저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손태영을 위로하기도 했다. “악플이 너무 심하다. 맘고생 하지 말고 남편 내조 잘해야 한다.”, “손태영씨가 잘못한 건 아니다.”, “상처받지 말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5일 “교통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사고 차량에서 매니저의 명함을 발견해 연락을 했다. 매니저는 청담파출소 직원에게 본인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상히 여긴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이 사실관계를 추궁하자 매니저는 결국 “사실은 권상우가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권상우가 교통사고를 냈다”고 거짓 자백임을 실토했다. 경찰측은 “운전자가 권상우임을 알게 됐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러다 오후 3시께 권상우로부터 전화가 와 사고차량 운전자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권상우가 사고 이틀 뒤인 14일에 경찰서에 출석했기 때문에 음주 여부를 측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매크리스털 美 아프간사령관 경질

    매크리스털 美 아프간사령관 경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행정부 국가안보팀 고위 참모들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전략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을 경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임에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부군 사령관을 임명했다. 9년을 끌어온 아프간전은 사령관 교체로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매크리스털 사령관을 소환, 30분간 면담한 데 이어 국가안보팀 참모들과 협의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매크리스털 사령관의 교체를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보도된 기사에서 표출된 행동은 사령관이 준수해야 할 기준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면서 “그것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핵심인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훼손했고, 또 아프간에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 팀이 함께 일하는 데 필요한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18개월 만에 아프간 사령관을 두명씩이나 바꾸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향후 아프간 전쟁 전략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사령관 교체가 아프간전 정책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후임 사령관으로 매크리스털의 상관인 퍼트레이어스 중부군 사령관을 임명함으로써 아프간 전략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매크리스털과 함께 현재의 아프간 전략의 틀을 짰던 장본인이다. 증파된 병력으로 저항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펴는 동시에 저항세력 지도부를 설득하는 데 성공, 2007~2008년 악화되던 이라크 상황을 안정시켜 철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012년 공화당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세간의 관심은 과연 3년 전 이라크에서 통한 ‘매직’이 아프간에서도 통할지에 쏠려 있다. 그렇지 않아도 전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전사자가 속출하고, 9년간 끌어온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아프간전에 대한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은 아프간전 전략을 놓고 불거진 행정부내 이견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안보팀내 갈등을 하루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리처드 홀부르크 특사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진 칼 아이켄베리 주아프간 미국대사 등 아프간 전략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말 아프간 전쟁 상황을 종합 점검한 뒤 내년 7월부터 시작될 철군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아프간전의 장기화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질 경우 전략 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토니안, ‘꿀피부-인간방부제’ 인증샷...군생활 할만?

    토니안, ‘꿀피부-인간방부제’ 인증샷...군생활 할만?

    연예병사 가수 토니 안(본명 안승호)의 군복무 사진이 공개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제대 80여일을 남겨둔 ‘토병장’ 토니안의 최근 모습이 공개돼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다. 사진 속 토니 안은 일명 ‘꿀피부’라 불리는 뽀얗고 눈부신 피부를 자랑, 여전한 막강 동안 외모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른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데뷔 초와 다름없는 외모로 ‘인간 방부제’임를 증명했다. 공개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쩜 이렇게 피부가 좋은지 여자인 나보다 좋다.”, “군생활하면 늙는다던데 토니는 더 젊어졌다. 군생활 할만 한가보다.”, “피부가 너무 좋다. 대부분 여자 연예인은 명함도못 내밀 것이다.”는 등 그의 모습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토니는 2008년 4일 오전 충남 논산 육군 신병 훈련소에서 입소 5주간 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재 연예병사로 근무 중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테이크아웃 IT] 칼퇴근 원해? ‘퀵 스피드’ 디지털기기 정답

    [테이크아웃 IT] 칼퇴근 원해? ‘퀵 스피드’ 디지털기기 정답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이 있던 날 직장인 김대리는 프린터기 앞에서 노심초사 출력물을 기다렸다. 출력물 제본을 마쳐야 퇴근해서 월드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린터는 김대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느긋하기만 했다. 한두 장씩 출력물이 나오지만 급한 마음에 짜증을 참을 수가 없다. 대한민국 16강 진출과 함께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칼퇴근(?)으로 월드컵을 즐기고 싶은 것이 직장인들의 마음이다. 하지만 직장인의 마음과 달리 정시 퇴근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디지털제품들인 경우가 많다. 느린 디지털기기 앞에서 있으면 월드컵 관전의 희망은 점점 더 가물가물해지는 것. 이에 남들 보다 직장인들의 정시퇴근을 도울 수 있는 ‘퀵 스피드’를 갖춘 제품들이 온라인 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는 작동 부팅시간을 줄인 노트북과 출력 시간을 줄인 프린터 등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옥션 디지털기기 담당 문영구 팀장은 “속도가 떨어지는 디지털 제품은 일의 효율성은 물론 직장인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며 “업체들도 단순히 제품의 속도를 개선시키는 것을 넘어 제품 이름이나 성능에 ‘퀵, 스피드’라는 단어를 넣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충전...편의점 NO! 긴급 상황에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다 목적 충전기’를 이용하면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멀티충전기 ‘SP M1000’은 옥션에서 매주 200~3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4개의 충전 포트를 채용해 여러 명이 함께 충전할 수 있으며 닌텐도, 핸드폰, MP3, PSP 등 다양한 IT 제품을 한꺼번에 충전할 수 있다. 또 차량용 시거잭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복잡한 명함정리 간단하게... 업무 상 많은 명함을 챙겨야 한다면 한국인식기술의 명함인식기 ‘서프C-5000A’를 활용하면 좋다. 이 제품은 스캐너를 통해 입력된 명함 이미지를 각각의 명함 정보로 분류하고 자동으로 입력까지 해준다. 한글은 물론 영어, 중국어, 일어도 인식할 수 있으며 평판 스캐너 사용 시 여러 장의 명함을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다. 저장된 명함은 자음 순으로 정렬해 볼 수 있으며 검색이 가능해 명함첩을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잔뜩 쌓인 문서, 어떻게 버릴까? 문서 세단기 ‘SZ-880’은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도시락통 크기로 개인적인 문서나 기밀문서를 일일이 찢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세단기 본체 뒷면에 강력한 칼날을 채용해 종이뿐 아니라 얇은 플라스틱도 처리할 수 있다. 1회 최대 5매를 투입할 수 있으며 저소음 모터를 사용해 사무실에서 이용 가능하다.◆ 저렴한 유지비용에 속도까지 챙긴 복합기 잉크젯 프린터는 저렴한 유지비용 대비 느린 출력 속도가 가장 큰 문제점이다. 하지만 HP 오피스젯 6500 스페셜 에디션은 잉크젯임에도 불구하고 흑백은 최고 32ppm, 컬러는 31ppm으로 빠른 인쇄가 가능하다. 작은 사이즈에도 용지 250매를 담을 수 있어 중간 중간 용지를 채워 넣어야 하는 수고를 덜게 해준다. ◆ 노트북, 부팅 시간을 줄이자 한국레노버 15인치급 노트북 ‘아이디어패드 Y560’은 인텔 프로세스의 터보 부스터 기술을 채용해 한층 빠른 작업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부팅 속도를 최대 60% 이상 높여주는 ‘래피드드라이브(RapidDrive)’기술을 채택해 컴퓨터가 켜질 동안 기다리는 시간을 줄였다. 또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안면인식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베리페이스(VeriFace)’ 프로그램도 채용했다.◆ 후덥지근한 차 안, 목적지 누르기도 힘들다면… 외근중 꽉 막힌 시내, 내비게이션마저 속을 썩인다면 정시퇴근은 힘들 것이다. 파인디지털 내비게이션 ‘IQ 3Dv’ 는 음성인식 기능으로 일일이 목적지를 타이핑하는 수고를 덜어 준다. 총 100만 단어 음성인식이 가능해 목적지 검색의 경우 90% 이상 정확한 음성인식 성공률을 제공한다. 특히 3D 아틀란 맵으로 원하는 목적지를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가격은 43만 9000원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월 ‘알짜’ 납시오…용산·광교·판교물량 눈에 띄네

    부동산 시장 비수기인 7월은 최근 1년 동안 분양 물량이 가장 적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1만 1292가구 가운데 77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보다 ‘질’이다. 2차 보금자리와 6·2 지방선거, 월드컵 등에 밀려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아끼고 아끼던 상품들을 내놓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 호재가 풍부한 서울 용산과 광교, 판교 등의 물량이 눈에 띈다. 다만 최근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는 곳이 많은데 비해 이 알짜 단지들은 콧대가 높아 분양가가 다소 높을 수 있다. 입지나 교통 등 투자가치를 꼼꼼하게 분석한 뒤 청약에 나서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서울에서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용산에서 주상복합이 나온다. 동아건설사업이 자체브랜드를 갖고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용산 더프라임’은 총 559가구를 분양한다.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곳에 있다.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 용산구 한강로 2가 국제빌딩 3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도 일반분양에 나선다. 총 128가구 가운데 47가구(155~216㎡)가 분양된다. 주변의 시티파크, 용산파크타워 등과 함께 주상복합촌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전농 3차’를 분양한다. 총 2397가구 가운데 39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양천구 신월4동 주공5차를 재건축한 ‘양천 롯데캐슬’도 나온다.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으로 82~114㎡ 317가구 가운데 9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판교에서는 처음으로 주상복합아파트가 나온다. 호반건설이 동판교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은 158~172㎡로 구성되며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의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에서는 대광이엔씨가 109,110㎡로 구성된 단지를 총 145가구 분양할 예정이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광교유원지와 가까이에 있는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인천에서 한화건설이 소래 논현지구 에코메트로지구에서 연립주택 231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1만 2000가구의 대규모 택지지구로, 현재 3차까지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공급된 상태다. 인천지하철 소래역, 논현택지역과 가깝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독자의 소리] 성매매광고 전단지 근절 대책을/서울 중랑경찰서 행정인턴 이승엽

    지난 주말, 서울 강남역. 한 사내가 나타나더니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전단이며 명함을 뿌렸고, 거리는 순식간에 자극적인 문구와 사진이 담긴 홍보물로 뒤덮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니는 길에 이런 전단지가 버젓이 나도는 것은 청소년의 성의식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그것들이 언제까지 대한민국의 거리를 더럽힐 수는 없다. 아침에는 환경미화원의 손에 치워지고 저녁에는 또 다시 쏟아지는 전단지들, 그 돌고 도는 굴레를 뿌리 뽑을 수는 없는 걸까? 현재 성매매광고 전단지를 돌리면 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순식간에 뿌려지는 성매매 전단지 단속은 쉽지 않다. 단속됐다 하더라도 대부분 경범죄로 다스려지곤 한다. 싹을 잘라내려면 불법 성매매광고업자와 불법 성매매를 일삼는 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흩날리는 성매매 전단지 앞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서울 중랑경찰서 행정인턴 이승엽
  • 하위직·서기·주사 명칭 사라진다

    “주사, 서기란 명칭으로 부르지 말아 주세요.” 공직사회에서 50년 넘게 불려 온 주사, 서기 같은 하위직 명칭이 사라진다. 이런 6급 이하 명칭은 앞으로 주무관, 조사관 같은 대외 직명으로 바뀐다. 공무원 신분증도 계급 명칭이 아닌 업무 중심의 새로운 명칭으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공무원 호칭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행안부는 6급 이하 공무원의 대외 직명을 사용하지 않는 기관도 계급 호칭을 지양하고 대외 직명을 사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관습적으로 써온 ‘하위직 공무원’이라는 명칭은 신분 중심적이고 권위적이어서 공직 안팎의 소통을 방해하고 사기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공직사회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하위직 공무원’ 대신 새로운 용어로 바꾸는 개정 절차를 밟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종 문서와 명함, 신분증에는 계약직, 기능직, 주사 등 계급·신분 중심의 명칭 대신 담당관, 국세조사관, 근로감독관 등 일과 업무를 반영한 명칭을 표기하도록 공무원증규칙 등이 개정된다. ‘하위직’으로 불려온 6급 이하 공무원의 통칭은 ‘실무직’으로 바뀐다.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선 5급 이상 공무원을 ‘관리직’으로, 6급 이하는 ‘하위직’으로 불러왔다. 그러나 법령상 근거도 없을 뿐 아니라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고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4월 행안부가 139개 기관 공무원을 상대로 ‘하위직’ 명칭개선 공모를 한 결과, 참여자 1801명 중 945명(53%)이 ‘실무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외직명 사용 현황은 저조했다. 대상기관(중앙 26개, 지방 113개) 중 대외직명을 실제로 호칭하는 기관은 18%인 25개에 불과했다. 행안부는 하위직 명칭을 실무직으로 바꾸면 6급 이하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도 공무원의 담당 직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칭 변경에 대한 공무원들의 기대도 높다. 충남도의 한 면사무소의 9급 공무원은 “주위에서 면서기라고 부를 때면 왠지 듣기 거북하고 스스로 능력이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이 든 것은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경찰청의 한 기능직 8급 공무원도 “공무원증, 명함 등에 기능직이라고 쓰인 것을 보면 민원인들도 ‘책임자 나오라.’며 무시한다.”면서 “앞으로는 소통 위주의 공직 사회 분위기가 자리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맹형규 장관은 “호칭 개선을 통해 공직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소통을 원활히 할 뿐 아니라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잃어버린 지갑에 돈이 채워져 돌아와 ‘감동 물결’

    잃어버린 지갑에 돈이 채워져 돌아와 ‘감동 물결’

    잃어버린 지갑 안에 오히려 없던 돈이 채워져 돌아온 사연이 미국 CNN에 보도 되어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 주(州) 콩코드에 살고 있는 니콜 파리조는 얼마 전에 지갑을 잃어버렸다. 둘째 아기를 낳은 지 며칠 후라서 정신이 하나 없었던 파리조는 어디서 지갑을 잃어 버렸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지갑 안에 든 카드의 분실 신고를 하고 포기를 했는데 얼마 후 전화 한통을 받았다. 전화 속 남자는 생일 선물로 백팩가방을 하나 받았는데 그 안에 파리조의 지갑이 있더란다. 비로소 파리조는 쇼핑몰에서 산 새가방을 반품하면서 그 안에 지갑을 넣었던 것을 기억해 냈다. 파리조는 둘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정신이 없었다고 설명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일주일이 지난 후 돌아온 지갑을 살피던 파리조는 깜짝 놀랐다. 지갑 안에는 오히려 없던 현금 150달러(약18만원)가 들어 있었던 것. 현금과 함께 있는 명함을 발견한 파리조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 남자가 보낸 답장에는 “나도 아이가 네 명이 있어 얼마나 정신없는지 잘안다. 얼마 안 되지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 란 말과 함께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 고 적혀 있었다. 감사의 이메일을 보낸 파리조는 지난 토요일 쇼핑몰을 갔다가 ‘골수기증’ 지원을 독려하는 단체를 지나가게 됐다. 이 단체는 지역 주민이자 세아이의 아버지로 백혈병 환자인 아담 캐슬을 위한 단체. 파리조는 문득 그 남자의 이메일이 생각났고 골수기증 지원서에 등록했다. 선행이 다른 선행을 부른 것. CNN은 이 남성을 인터뷰하려고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본인이 익명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라고 보도했다. 사진=CNN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근형 인천교육감 당선자 ‘선거법 위반’ 참고인조사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당선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나 당선자는 이날 오후 수행인 1명과 함께 지방청에 출두했다. 나 당선자는 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나 당선자는 선거 전인 지난 5월17일 평소 안면이 있던 김모(47)씨가 인천시 연수구의 한 호프집에서 지역 자율방범대원 24명에게 술을 사는 자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명함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말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서울의 지역별 정보보도 강화를/박동숙 이화여대 언론영상홍보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서울의 지역별 정보보도 강화를/박동숙 이화여대 언론영상홍보학 교수

    대학에 다닐 때 친한 친구가 압구정동이란 곳의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고 하여 그 허허벌판에 어떻게 살겠냐며 불쌍해했었으니 그 당시 우리가 갖고 있던 ‘서울’에 대한 심리적 경계가 어떠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그 시절에는 서울은 그저 ‘서울’ 하나의 지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 서울은 너무 넓다. 그래서 이제는 서울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읽어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소식은 통 얻을 수가 없다. 물론 서울신문에는 ‘서울in’, ‘서울in 메트로’, ‘자치뉴스’ 등의 면들이 특히 잘 다루어진다. 그러나 이 넓은 서울에 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지역 정보를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서울 근교의 신도시에서 지금 살고 있는 서울의 강북지역으로 이사를 온 지가 어느덧 2년이 되어간다. 그래서 모처럼 서울시에서 지방선거를 하게 되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참으로 복잡했다. 한 번에 여덟 표를 행사해야 했던 만큼 유권자로서의 힘도 느껴졌지만 그 권리와 의무를 어찌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도 비례하여 컸다. 교육의원, 지역구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등 용어조차도 익숙하지 않은 우리의 대표를 뽑는 일이었으니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게 느껴졌던 것은 당연하다. 선거기간 동안 서울신문도 많이 애써 주었다. 지방선거까지의 D데이를 카운트해 가며 매일 주요한 선거 관련 분석과 정보를 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4회에 걸친 ‘지방선거 요점정리’는 피부에 와 닿는 선거 관련 정보였다. 특히 3회 기사였던 ‘투표장에 서울신문 들고 가세요’는 8개 기표란 별로 시각적인 이해와 함께 각 투표가 어떠한 일꾼을 선출하는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각 기표란 별로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 있었으나 내 지역의 후보자들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와 판단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얻을 길이 막막했다. 지하철역에서 나눠주는 후보자들의 명함이나 선거를 코앞에 두고 집으로 배달되는 선거 공보물로는 충분한 정보가 되지 못했음을 아마도 모두 느꼈을 것이다. 시끄럽게 소음만 내고 다니는 선거유세차량 역시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다. 그래서 서울에도 매일매일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지역뉴스를 얻을 수 있는 신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다시금 절실하게 떠올랐다. 내가 하루하루의 구체적 삶을 살고 있는 지역의 구청장과 구의원들을 선출하여야 하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이웃을 위해 무슨 일을, 어떠한 소신을 가지고 해줄 사람인지에 대해 잘 알고 내 투표권을 행사하고 싶었다. 홍보물이 아니라, 언론처럼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평가해주는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향후 각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일에 진정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선거가 되게 하려면,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평가·분석 등을 언론에서 상세히 해주는 작업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서울신문 국제 면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뉴욕 지역판을 새롭게 발행하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와 전면 도전을 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본지와 함께 뉴욕 지역에는 별지 ‘뉴욕메트로섹션’을 구성하여 발간하는 방식을 택하였고 향후 미국 내 4개 지역에서도 이러한 별지 발간의 방식을 통해 지역판 발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리도 서울에서 지역판 신문을 본격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일부 언론에서 지역판을 시도하고 있으나 좀더 본격적으로 되어야 한다. 지역의 뉴스를 통해 평상시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행정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으며 향후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선거철이 되어서 누가 우리를 위해 일해 줄 진정한 일꾼일지를 고민하는 일이 이번처럼 당황스럽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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