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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에 30억이상 쇼핑?

    1년에 30억이상 쇼핑?

    명품관을 운영해 업계에서 ‘큰손’ 고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갤러리아백화점이 우주여행을 고객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14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30억원 이상을 쓴 고객에게 우주여행 상품을 증정한다. 구매력이 큰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이기는 하지만 고물가에 시름하는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제공하는 우주여행은 영국 버진갤러틱사가 지난해 말 내놓은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짜리 여행 상품으로 연말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상품은 6인승 우주선 ‘스페이스 십-2’를 모기(母機)로 고도 16㎞ 상공까지 끌어올려 저궤도로 우주공간을 비행하며 창으로 지구를 내려다보거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연 30억원 이상을 쓴 고객이 몇명 있었다.”며 “지중해 여행권, 최고급 건강검진권 등 VIP급 고객을 위한 사은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호화 사은품을 내거는 것은 ‘큰손’들의 위력이 날로 세지기 때문이다. 한해 수천만원 넘게 쓰는 상위 10~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니 VIP 고객 유치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도 연간 1500만~2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우수고객을 금액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는데, 올 3월 현재 전년 대비 회원수가 10%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우수고객 비중이 10% 미만이지만 백화점 카드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이 우주여행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롯데백화점이 창립 30주년 경품 행사에 우주여행을 내걸었지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추첨행사였다. VIP 고객을 위한 사은품으로 우주여행을 내건 것은 갤러리아백화점이 처음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씨줄날줄] 강남 좌파/이춘규 논설위원

    미국에서 리무진을 타고 다니는 화려한 생활을 하며 약자를 위하는 척한다는 비아냥을 듣는 민주당 정치인 등을 ‘리무진 리버럴’(Limousine Liberals)이라고 부른다. 1969년 뉴욕시장 선거 때 한 민주당 공천희망자가 경쟁자와 그를 지지하는 맨해튼 부자들을 비난하며 처음 사용했다. 호숫가에서 백포도주를 홀짝거리며 삶을 즐긴다고 해 ‘레이크프런트 리버럴’(Lakefront Liberal)이라고도 칭한다. 부자 좌파라고 조롱받기도 한다. 영국 런던 북부의 부촌 햄스테드는 학력수준이 높으면서 진보적인 지식인, 예술가들이 많이 산다. 이 지역 부자들이 진보적인 노동당에 표를 많이 주자 보수주의자들은 ‘햄스테드 리버럴’(Hampstead Liberal)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영국에서는 “우리가 훈훈한 응접실에서 샴페인 잔을 부딪치며 사회주의에 관해 지껄일 때, 야외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죽어가는 건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글에서 유래한 ‘샴페인 사회주의자’도 사용된다. 프랑스에서는 고급요리 철갑상어알을 먹으며 사회주의를 논한다는 의미로 부자 좌파들을 ‘고슈 카비아’(캐비어 좌파)라고 부른다. 이 밖에 서구에서는 구치 사회주의자, 살롱 좌파 등 부유한 진보주의자들을 비아냥거리는 표현이 많다. 진보적인 부자들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언행을 꼬집는 부정적 의미를 담는다.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가 대립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이따금 양식 있고 책임 있는 부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명품족들이 모여드는 청담동 좌파가 수년 전 유행했다. 집값이 폭등한 강남에 살며 부동산 투기 등 나쁜 짓을 일삼으면서 좌파적 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신조어였다. 우파가 만든 단어다. 반면 청담동 좌파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좌파 부자들도 있다.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의 부자들이 자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보수주의자들은 고상한 인상을 주는 ‘진보’라는 용어가 붙는 데 거부감을 나타낸다. 최근 유럽식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강남 좌파가 조명받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선두다. 조 교수는 저서 진보집권플랜을 들고 지방에서 북 콘서트를 열며 강남 좌파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비판·옹호의 논란도 뜨거워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좌파가 분화하는 신호탄이 될까. 부정적인 청담동 좌파와 구분되는 강남 좌파. 이들이 이념 갈등과 충돌을 막아줄 사상의 완충지대 역할을 해 줄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농업인재양성 매진하는 장태평 前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농업인재양성 매진하는 장태평 前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땅에 자랐어도/ 하늘을 닮은 수박/ 둥글고/ 시원하고/ 가슴 가득 붉은 노을을 지녔다.’ 그가 2001년 출간한 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에 실린 98편 중 스스로 가장 아끼는 작품이다. 제목은 ‘수박’. 크고(太) 평평하다(平)는 본인의 이름을 연상시키기 때문은 혹시 아닐까. 지난 3일 장태평(62)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만났다. 서울 서초동에 새로 낸 그의 사무실에서였다. 장관 재직시절(2008년 8월~2010년 8월) 가장 역점을 두었던 농협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해서인지 표정이 한결 밝아보였다(실제로 그를 만난 다음날인 4일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서울신문 3월 5일자 1면 보도>). 장 전 장관은 다음 .달 1일 ‘더푸른미래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이곳을 통해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을 운영, 우수 농업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키워드1:“한국에 ‘마쓰시타 정경숙’ 필요한 이유를 아나?” →우선 재단 설립을 축하드린다. 한국판 ‘마쓰시타(松下) 정경숙’을 만든다고 하셨는데. -마쓰시타 정경숙은 일본의 미래 정치인 양성 프로그램이다. 농업과 농촌의 ‘슈퍼(Super) 인재’, ‘명품 리더’를 키우는 것이다. 꿈나무 농업인을 잘 교육해 농촌의 경영혁신을 이끄는 조직으로 육성할 것이다. 농업인 300~400명을 모아 10년 정도 양성하고 이 가운데 100명을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정예 농업경영자로 키워낼 것이다. 이들에게는 농업을 포함해 우주, 원자력, 생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력을 자극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농업은 혼자서는 힘들다. 네트워킹을 해야 한다. 우리 포럼이 바로 그런 장(場)을 만드는 울타리와 마당이 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 농업인재 양성은 좀 진부한 주제처럼 들리기도 한다. -소 1마리를 800만원에 팔아도 사육하는 데 700만원이 들었으면 100만원 밖에 못 남긴다. 결국 500만원에 키워 700만원에 파는 사람보다 못한 것이다. 1억원 벌었다고 좋아하는 농민 중에 상당수는 실제로 좀 더 잘했으면 2억원을 벌었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농업 CEO에게 기업가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벼농사 말고 다른 거 할 게 없나를 고민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똑같은 비용과 노력을 들였을 때 어떤 산업보다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게 농업이다. →지금까지의 시도와 차별성을 기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은 인재 육성에 있어 창의성이 배제됐다. 사람들이 디자인, 정보기술(IT), 예술 같은 분야에서만 창의성을 강조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동차를 만들 때에는 모든 부품이 표준화돼 있고 과정이 균일화돼 있다. 단순하다. 하지만 농업을 봐라. 스스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CEO도 이런 CEO가 없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해야 한다. 지식만으로는 부족하고 창의력이 중요한 이유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라는 책이 있지 않나. 렉서스(도요타의 고급 자동차)는 같은 모델이라면 모든 제품들이 다 똑같지만 올리브는 같은 품종이어도 지역마다, 나무마다, 가지마다 똑같은 열매가 없다. 창의력이 제조업보다 농업에 더 요구되는 가장 큰 이유다. 키워드2:“충주 장안농장에 가면 알 수 있는 것”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모범사례가 있나. -충주에 가면 유근모씨가 대표로 있는 장안농장이란 곳이 있다. 유씨는 15년쯤 전에 건설업을 접고 300만원 들고 충주로 내려가 상추, 케일, 양배추 등 유기농 쌈채소 농장을 시작했다. 지금은 공동체 전체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우수농산물(GAP), ISO 9001, 이노비즈 등 관련 인증을 두루 받았다. →이곳의 성장과정에 비결이 있다는 얘기인가. -유 대표는 품질을 인정받아 백화점에 채소를 납품하기 시작했는데 일정시점이 되니 공급 물량이 달리게 됐다. 혼자서는 도저히 백화점의 요구량을 감당할 수 없었다. 생각 끝에 동네 형님들 3명에게 같이 재배할 것을 권했다. 그러다 차츰 인근으로 확대됐고 지금은 120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인근 지역농가를 중심으로 확대됐는데 이후 제주당근 등 다양한 구색을 갖추기 위해 전국 각지에 협력농장이 조성됐다. 새로운 형태의 농촌공동체 회사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 식의 성공이 어디 쉽겠나. -그래서 슈퍼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전국에 100명만 제대로 육성하면 된다. 100명이 각각 100가구와 공동농장을 형성하게 되면 총 1만 농가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쉽게 말해 규격화, 기술개발, 고객관리, 마케팅, 브랜드, 유통 등은 슈퍼인재를 중심으로 하고 농민들은 편하게 매뉴얼에 따라 농사를 지으면 된다. 합동법률사무소, 합동회계사무소의 농업판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3:“우리 농협이 하나로클럽이나 운영해야 하나?” →사실 그런 것들은 기존 농협이 해야 할 부분 아닌가. -바로 그거다. 내가 그래서 농협을 개혁하고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하자고 외쳤던 것이다. 현재 우리 농협은 장안농장처럼 품목에 따라 구성돼 있지 않고 지역에 기반해 있다. 선진국은 오렌지, 키위, 파프리카, 화훼, 돼지, 소고기 등이 다 품목별로 협동조합을 통해 생산·판매된다.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도 하나의 주인이 있는 게 아니라 그 나라 키위협동조합이다. 미국 선키스트(오렌지), 네덜란드 그리너리(화훼), 덴마크 대니쉬 크라운(돼지고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 농협에도 하나로클럽 같은 판매조직이 있지 않나. -하나로 같은 소비자 판매가 어디 농협이 할 일인가. 농민이 생산한 걸 농협에서 팔아준다는 것이 언뜻 그럴싸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과연 하나로에서 120만 농가의 생산품을 다 팔아줄수 있나. 양돈조합 중에 몇 군데나 이곳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나. 입점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말도 못한다. 내가 장관으로 있을 때 이곳에 입점하게 해 달라는 청탁이 상당했다. 농협은 산지 유통을 해야지 소비지 유통을 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신·경분리를 안 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나무가 햇빛 따라 자라고 물 따라 뿌리를 뻗듯 모든 게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농업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그게 참 안 됐다. 기득세력이, 아니면 미래 변화가 불안한 사람들이 용기가 없어 가로막았다. 하지만 그들도 자기들의 결정이 손해나는 방향이라는 것은 뻔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쌀 관세화를 지금까지 미룬 것, 농업에 과도한 특혜를 줘서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는 것을 가로막은 것 등이 따지고 보면 다 그런 것 아닌가. →신·경분리가 그렇게 중요한가. -뉴질랜드 제스프리의 경우 개별 농가를 위해 유통, 마케팅 등을 하고 수익의 25%를 떼어간다. 정부에서 돈 한푼 주지 않으니 재배방법 개선하고 병충해 방지 연구하고 상품화, 브랜드 홍보 등 하려면 그만큼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농협을 보라. 농업의 자금 융통에 도움을 주라고 부여한 금융기능이 최고의 수익사업이 돼 버렸고 정작 필요한 공동구매, 공동판매 등은 저 밑에 내팽개처져 있다. 그야말로 본말전도다. →금융이 농협에 그렇게 걸림돌이 되나. -지금 농협 업무의 80%가 금융에 몰려 있다. 12~13%는 자회사에 있고 농협 고유의 일은 6~7% 수준이다. 농협 내부에는 금융쪽에 있어야 출세 한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하지만 신·경분리를 하게 되면 4000~5000명이 농협 고유의 일을 할수 있도록 바뀐다. 고유의 농민 지원 사업을 하게 되면 분위기가 싹 바뀔 것이다. 막상 신·경분리를 해보면 반대했던 사람들이 왜 진작에 이걸 안했느냐고 정부를 원망하게 되지 않을까. →실질적인 이득이 또 뭐 없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사업에 대한 풍족한 지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신·경분리만 제대로 되면 우리나라 협동조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뉴질랜드 제스프리는 수익의 25%를 조합이 가져가지만 우리나라는 5% 정도면 충분할 수 있다. 농협이 금융사업을 통해 돈을 벌어 풍부한 조합운영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4:“구제역 사태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 →구제역 사태가 100일이나 이어지면서 책임소재 등 논란이 많다. -1차적인 책임은 축산농들에게 있다. →정부의 대응에도 문제가 많지 않았나. -그 부분 대해서는 ‘노 코멘트’하겠다(농식품부를 떠난 지 6개월가량 된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얘기). →축산농가들의 얘기를 좀 더 해보자. -시설관리, 사육방법, 경영마인드 이런 것들이 변화를 못 따라간 것이다. 구제역이 조금씩 일어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일이 커진 것은 국제적 망신거리다. 구제역은 선진국에는 없는 가축 질병이다. 동남아시아 등 가축방역이 극히 불량한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병이다. 한 축산농이 베트남에 다녀와서 문제가 생겼다. 네덜란드 같은 선진국 축사를 보고 오지 왜 베트남을 다녀오나. 병원균이 우글대는 나라에 도대체 왜 가는지, 그게 참 신기할 정도다. →축산업이 빠르게 대형화됐지만 문제는 여전한 것 같다. -이건 규모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화·대형화를 선진화와 동일하게 여기지만 절대로 별개의 문제다. 이번에도 어디선가는 1만마리 이상 기업농이 구제역으로 가축 다 죽였지만 오히려 소규모로 하는 영세농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하나도 안 걸렸다고 하지 않나. 결국 규모가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니란 얘기다. 규정이나 원칙이 정해졌으면 그걸 지키는 게 중요한 것이지. →축산농가들의 태도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시다. -우리 축산업의 규모는 커졌지만 생산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일례로 네덜란드는 어미돼지 1마리를 통해 1년간 출하하는 돼지가 24마리이지만 우리나라는 14마리에 불과하다. 우리도 10년 전에는 17마리였다. 오히려 10년 전보다 늘기는커녕 3마리가 줄어든 것이다. 키워드5:“내가 SNS에 열정을 쏟는 이유가 뭔지 알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관한한 관료 출신 중 최고의 대가로 꼽히시는데(장 전 장관은 ‘새벽정담’이라는 개인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실린 글과 사진을 모아 지난해 말 ‘새벽을 여는 편지’를 출간했다. 현재 3200명가량의 페이스북 친구를 두고 있다.). -정보의 상호작용과 이를 통한 놀랄 만한 변화의 경험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2008년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하고 나서 두어달쯤 지나 페이스북에 가입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립자)가 나한테 감사패라도 보내야할 거다. 친구들한테 내가 아주 많이 선전을 했다. 동창생들한테 페이스북 친구요청 메일을 보냈는데 다들 가입을 꺼려하길래 내가 “이거 진짜 좋은 거다, 앞으로 이쪽으로 모든 게 모아질 것 같다.”면서 정성껏 설득했다. →새로 시작하는 인재양성 사업에서도 SNS는 빼놓을 수 없는 도구가 된 것 같다.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공식 출범에 앞서 페이스북에 먼저 포럼을 개설했는데 사이버 회원이 360여명 가입했다. 이곳에서 예상 외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김태균 온라인뉴스부장 windsea@seoul.co.kr ●장태평 前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949년 전남 무안 출생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행정고시 20회 ▲경제기획원 장관비서관·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시론] ‘과학벨트’가 정치인의 명품 허리띠인가/정우성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시론] ‘과학벨트’가 정치인의 명품 허리띠인가/정우성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요즘 과학기술인들은 어느 날 갑자기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때문에 정신이 없다. 여기저기서 과학기술인들에게 이 사업에 대한 질문을 하고 의견을 묻곤 하는데, 사실 그동안 이 사업의 세부적인 내용 자체는 대다수 과학기술인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었다. 몇년 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공약 발표로 시작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고 이로부터 창조적이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함이었다.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인이 주목한 것은 기초과학 강화를 비롯한 과학기술 경쟁력 증진이었다. 입지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학벨트의 지역개발 논리가 추가되고 공약 지키기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정치공학적인 요소까지 가미되어, 이것이 정말 과학기술을 위한 벨트인지 아니면 정치인들을 위한 명품 허리띠인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물론 과학기술, 특히 기초과학은 사회와 동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다. 과학기술 연구개발로부터 얻게 되는 수익은 투자한 규모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로부터 사회 전체가 얻게 되는 이익은 상당히 클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성과이다. 따라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만 연구개발 투자를 맡겨서는 아무도 과학기술에 투자하지 않게 되는 시장 실패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실패를 막고자 정부가 나서서 과학기술인을 지원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왔다. 특히 선진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 공정을 향상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경쟁력을 키워 세계에서 유례 없는 발전을 이끌어 냈다. 선진국의 첨단 기술을 수입해서 이를 중심으로 발전을 선도한다는 전략은 이제 박물관으로 보내 버려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초연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1 더하기 1은 2’와 같은 기초지식은 만국 공용의 지식이며, 누구나 쉽게 그리고 저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일부 부유한 선진국이 그들만의 자존심 경쟁을 위해 투자하거나 부의 재분배 차원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인식되곤 했다. 하지만 기초과학으로부터 창출되는 원천기술과 같은 경제적 성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각국이 기초과학 성과를 서로 공유하지 않고 빗장을 걸어 잠그는 시대가 온 것이다. 즉, 우리만의 기초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위치를 더는 누릴 수 없게 되는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이자 가장 집중해야 할 목표는 바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기초연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모든 조직 간에는 경쟁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쟁은 다양한 수준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작게는 개인 간의 경쟁에서 크게는 국가·대륙·종교 간의 경쟁까지 존재한다. 지금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지역 간의 경쟁, 여야 간의 경쟁으로 그 경쟁의 규모가 굳어져 버렸다. 과연 우리가 추구하는 기초연구 역량이라는 것이 지역 간의 경쟁 수준에 머무는 미약한 것인지 궁금하다. 이러한 조직 간의 경쟁은 협력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다. 선거 때만 되면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지역감정을 보면 마치 나라가 몇 조각으로 갈라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만 출신지역을 막론하고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우리를 보게 된다. 만약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다면 서로 총을 겨누는 국가들도 일치단결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어느 수준에서 협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추진해야 할 것인지부터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 돼지 피부에 ‘루이비통 문신’…中동물학대 논란

    살아있는 돼지 몸에 문신을 새기는 예술이 동물 애호가들의 비난 속에서도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돼지 농장은 주말이면 독특한 돼지들을 보려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빈다. 벨기에 예술가 윔 델보예(46)가 얼마 전 이곳 돼지 10여 마리 피부에 화려한 색깔과 무늬로 문신을 새겨 넣었기 때문. 돼지들은 문신을 새기기에 적합하도록 시술 전부터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델보예와 제자들은 돼지들의 피부에 독수리나 해골 등을 새기거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독특한 로고를 돼지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빽빽이 수놓기도 했다. 털이 짧아 분홍색 피부가 드러난 돼지의 피부에 형형색색 문신을 새기는 예술은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했지만 상업적으로 돼지들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가한다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독일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돼지 문신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델보예는 “무엇이 예술인가를 판단하는 잣대를 들이대는 건 애초부터 적절하지 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일부 주장과는 달리 돼지들이 문신 시술 당시 피부에 마취를 했기 때문에 특별히 고통을 느끼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예술가의 이와 같은 해명에도 돼지 문신이 예술이기 보다는 인간의 유희를 위해서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는 명백한 동물학대라는 의견이 더욱 지배적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고교생 해커 760만건 ‘신상털기’

    지난해 케이블TV ‘4억 명품녀’ 출연 방송과 관련, 해당 여성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공개(일명 신상 털기)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 고교생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8일 학교와 기업, 경제단체, 언론사 등 104개의 인터넷 서버 시스템을 해킹해 760여만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사이버상에 이를 유포하거나 자신들이 운영하는 게임과 경쟁 관계에 있는 게임 서버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한 혐의로 대구 모고교 2학년 K모(17)군과 경북 포항 모고교 1학년 C모(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20대 여성이 ‘무직이지만 부모의 용돈으로 명품을 구입해 몸에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대’라며 자신의 명품을 과시하자 김씨가 회원으로 가입한 인터넷 쇼핑물과 항공사, 부동산 사이트를 해킹, 물품 구매 및 배송 내역 등을 캐낸 뒤 이를 인터넷에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자진 납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자 전 전 대통령의 출신 학교인 대구 협성중, 대구공고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 홈페이지 내용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이들 학교 교사의 개인정보 등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인터넷상에서 해킹을 공부하면서 친해졌으며 인터넷 해킹그룹 ‘TEAM KOS’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거지가 이렇게 섹시?”…中얼짱거지 화보 공개

    “거지가 이렇게 섹시?”…中얼짱거지 화보 공개

    “거지가 이렇게 섹시하다니…” 우윳빛 피부와 맑은 눈망울 등 청순한 외모로 중국 네티즌들의 눈을 의심케 했던 베이징 지하철역의 여성 거지가 최근 섹시화보를 공개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얼짱거지(한비야오)로 통하는 20대 여성. 긴 머리에 청순한 외모를 가진 이 여성은 이달 초 베이징 지하철역에서 기타를 치며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잡지 표지모델을 장식하는 등 더욱 유명해진 한비야오는 최근 연예인 버금가는 섹시화보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S라인을 드러낸 섹시 드레스를 입고 모델 못지않은 수준급 포즈를 취한 한비야오는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인기와 관심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비난여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 여성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병석에 누우면서 생활고에 구걸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으나 외제차에 명품 브랜드 핸드백을 든 과거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접대부 혹은 연예인 지망생의 노이즈 마케팅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비야오의 측근은 “6개월 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베이징에 홀로 온 것이 맞다.”면서 “이후 호텔 종업원, 비서로 일했으며 종종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얼짱거지의 섹시화보(위), 구걸 당시와 논란이 된 과거 사진(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초강력 에너지 절약에 볼멘소리

    중소기업청과 식약청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업무협력 초월, 사돈(?)으로 지난해 식의약 분야 명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중기청과 식약청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업무 협력을 넘어 사돈(?)관계로까지 발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 기관은 최근 중기청 사무관과 식약청 연구원의 맞선 자리를 조직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 식약청이 충북 오송으로 옮기면서 미혼 직원들의 결혼 부담이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1998년 대전에 내려와 같은 경험을 했던 중기청이 아이디어를 냈다. 두 기관의 노조가 추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엘리베이터 운행 1대로 줄여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을 준수하던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엘리베이터 운행 편수마저 줄이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사무실 난방 온도를 내리고 개인 난방기 사용까지 불허하면서 내복에, 파커까지 입고 추위를 이겨 내는 상황이다. 지난 24일부터 2대씩 운행하던 엘리베이터를 1대로 줄이자 불만이 터져 나왔다. 엘리베이터가 만원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각 층마다 정차해 운행시간이 늘어지면서 짜증스러운 반응이다. 급한 공무원이나 민원인은 계단을 이용하지만 고층 근무자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성과에 비례해 공무원들의 몸은 그만큼 축난다.”고 한탄했다. ●노대래 청장 최우수 논문상 수상 노대래 조달청장의 행정학 박사 학위 논문 ‘탄소세를 활용한 신기술 투자유인의 GDP 영향 분석’이 2010년 경원대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 청장 논문은 탄소세와 연구개발투자, 경제성장 간 상호분석을 통해 기술변화 유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연구다. 1996년 독일 퀼른대 박사과정 당시 환경세의 경제적 효과 논란을 경험하는 등 16년간의 현장 경험과 연구결과를 녹여 냈다는 평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트위터 욕설에 정진석 수석 “당신 누군지 알고있어”

    트위터 욕설에 정진석 수석 “당신 누군지 알고있어”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이 트위터로 욕설을 한 네티즌에게 “당신 누군지 알고 있다.”라고 대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수석은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뮤지컬 ‘영웅’을 관람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안중근의 단지’로 시작해 교수형을 당하는 마지막 장면까지 2시간 40분 동안, 윤호진 감독의 탁월한 무대연출이 돋보인 명품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고는 “대통령 일행은 공연 후 장충동 족발집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moo****’는 자신의 트위터에 “웃지마 xxx아. 나는 xx가 살살 웃고 쪼개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썼다.  그러자 정 수석은 “당신이 누군지 알고 있어요. 당신이 남긴 글은 범죄행위입니다.”라면서 “당신이 누구인지 나 말고도 여러 명이 알게 됐어요. 세상이 당신 생각처럼 그리 만만하진 않습니다.”라고 대응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겁많은 비겁자, 무서워서 얼굴 내밀진 못하고(누가 모를줄 아나), 커튼 뒤에 숨어 욕지거리나 내뱉고…불쌍한 영혼아”라고도 했다.  욕설을 했던 ‘moo****’는 이에 대해 “표현이 지나쳤음을 인정한다.”면서도 강하게 유감을 표시했다. 이 네티즌은 “정부에 잠재된 내 불만이 특정한 개인을 향하여 다소 거칠게 쏟아져 나온 것이 유감이로구나.”라면서 “담벼락에 대고 욕을 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수석이 “당신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나는 그들에게 노출된 것이다. 그들의 시선이 감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내가 얼굴을 내어놓기 전에 이미 나를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면서 “정식 절차를 통하여 잘못을 따져 묻기도 전에 그것이 가능한가. 과연 청와대는 모든 국민의 신상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인가. 정부로부터 심리적인 압박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를 본 네티즌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정 수석을 향해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신원 파악부터 한 거냐? 진짜 겁나는 세상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욕설에 대해 잘잘못을 지적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개인을 향해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무작정 욕설부터 한 것은 잘못”이라며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 악플을 다는 사람은 확실히 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대전 관저동 국내 최대 규모 쇼핑몰 건설 소식에 주변 집값 ‘들썩’ 영세상인 ‘철렁’

    대전에 ‘신세계 유니온 스퀘어’(가칭) 조성 계획이 발표된 뒤 건립예정지 주변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 복합 쇼핑몰이 기존 상권을 얼마나 잠식할지 여전히 논란이다.5일 낮 유니온 스퀘어 터로 거론되고 있는 대전시 서구 관저동 서대전IC 앞 구봉산 아래. 밭 등 경작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집과 음식점이 듬성듬성 박혀 있어 대도시 속이지만 한적한 산촌 모습이다. ●83㎡ 아파트 3000만원까지 폭등 관저동 대주공인중개사 유완숙(48)씨는 “신세계에서 여기에 아웃렛을 짓겠다고 한 뒤 두달 만에 R아파트 103.36㎡가 2억 7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올랐다. 매물도 다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대전시와 신세계는 지난해 11월 이곳 35만㎡에 교외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지어 2014년 초쯤 개장하기로 협약했다. 4500억원이 투입되는 이곳에는 120~150개의 명품 아웃렛 매장 외에 스파 및 수영장, 멀티플렉스 영화관, 암벽등반장, 서점, 아이스링크 등이 들어선다. 7500만~8000만원 하던 관저동 아파트 83㎡도 1억 500만원까지 크게 올랐다. 근처 대지는 3.3㎡당 3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조성계획 발표 전 250만원이었다가 50만원이 뛰었다. 대전의 변방이던 관저동 일대가 하루아침에 최고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기존 상권 잠식여부 놓고 논란 염홍철 대전시장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협약을 맺은 뒤 “영세 상인과 지역 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기존 중소 상인들은 적잖이 불안해하고 있다. 대전시와 신세계는 대전과 충남·북은 물론 경기 남부에서 경북과 호남까지를 고객 유치권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전 지역 백화점에는 전북 전주·익산 등에서도 찾아온다.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 관계자는 “아웃렛은 주로 이월 명품을 취급해 백화점과 차별화되지만 불안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자루아웃렛과 패션월드 등 대전 지역 중저가 명품 아웃렛들은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7년 6월 경기 여주에 문을 연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웃렛에 비춰 보면 재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여주군 관계자는 “외지인 중심으로 연간 400만명이 찾고 있지만 아웃렛이 여주IC 근처여서 쇼핑만 하고 빠지는 탓에 지방세 수익만 있을 뿐 음식점 등 주변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지역경제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천만원 가방 무장한 中여군 ‘된장녀’ 논란

    “총 대신 명품가방이 어울리는 군인?” 하나에 수백만 원인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여러 개 둘러맨 여군들의 모습이 포착돼 자신의 형편에 어울리지 않는 과시적 소비를 하는 몰지각한 명품족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 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여군 2명이 포착됐다. 제복을 갖춰 입은 이들은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은 물론 고가의 여행 가방 여러 개를 들고 있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중국에서 명품 가방을 맨 이들은 쉽게 볼 수 있지만 일반 군인의 월급을 생각했을 때 하나에 최하 200만 원 정도인 가방을 여러 개 든 모습이 생소했기 때문. 이들이 든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등의 가방 가격은 1500만원을 호가했다. 군인들이 맨 가방이 소위 짝퉁이 아니고 중국군 소위의 평균 월급이 약 3000위안(50만원), 영관급 장교의 경우 6000위안(100만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상식적으로 의아한 소비 성향이 아닐 수 없었다. “군인과 관계 없이 원래 부자일 수 있지 않은가.”라는 적지 않은 네티즌들의 추측에도 이 사진은 ‘명품녀’, ‘군장녀’, ‘루이비통 녀’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지며 논란이 됐다. 대부분은 “사치스러운 군인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에서는 체면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겨 과소비를 불사하는 ‘미엔즈(面子) 신드롬’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중국의 소비성향은 중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시장으로 성장했다는 해석을 낳기도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부실지구 솎아내 예산·정책지원 집중화

    정부가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경제자유구역 12곳을 해제하기로 한 것은 경제자유구역이 너무 많아 정작 필요한 곳에 제대로 지원이 안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솎아내기를 통해 지역 간 경제자유구역을 차별화한 뒤 예산투입, 정책지원, 조기개발 등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취지다. ●대부분 개발진행률 30% 안팎 경제자유구역은 그동안 과다지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03년 인천과 부산·진해, 광양만권을 지정한 데 이어 2008년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등이 지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의 과욕이나 정치적 고려에 따라 무분별하게 지정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도로 등 기반시설에 필요한 자금을 국가로부터 50%(최대 100%) 지원 받는다. 또 제조업(3000만 달러 이상 투자) 기업의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가 5년간 100%, 2년간 50% 감면되는 등의 혜택이 있다. 그러나 문제의 경제자유구역은 2020~2025년 개발을 완료하는 게 목표지만 현재 개발 진행률은 30% 안팎이다. 대부분은 사업성이 떨어져 장기간 지연되거나 방치되고 있는 곳이 많다. 이번에 해제된 12개 지구를 보면 그린벨트를 포함하고 있어 조기 개발이 어렵거나 수요 예측과 어긋나게 개발계획만 장황하게 설정해 놓은 곳이 대부분이다. 새만금 내 군산배후단지 역시 향후 인구 16만명을 수용하기 위한 주거단지를 계획했지만 현재 상태로는 1만명도 어렵다는 게 지경부의 판단이다. 산업단지, 관광단지와 너무 멀어 주거단지로 기능하기 어렵고 이미 산업단지에 1만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만금명품도시도 계획돼 있다. 영종도 11.8㎢는 개발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은 곳으로 추가 개발수요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또 보상금을 노리고 지은 건축물이나 빈집이 많아 개발 때 보상비가 과다하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해제됐다. ●“재산권 차원 반기는 곳 많아”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지로 인해 반발하는 지역보다 오히려 반기는 곳이 많다는 게 지경부 측의 설명이다. 개발이 장기 표류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받는 곳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형질 변경이나 건물 신·증축이 제한되기 때문에 “조기개발하거나 아예 해지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빈번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는 유지를 원하는 곳도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일종의 혜택인 경제자유구역을 해제하면 정치적인 부담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010년 강타한 패션 아이템

    2010년 강타한 패션 아이템

    “이제 패션은 과거와 달리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아요. 지난해 즐겨 입던 옷에 올해 유행하는 아이템을 손쉽게 맞춰 입을 수 있지요. 계절이 시작되는 시기에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마련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H&M의 수석 디자이너 앤 소피 조핸슨이 2011년 봄에 유행할 여성복 경향을 소개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새봄에 1960~70년대 풍의 베이지나 흰색의 셔츠, 재킷, 치마 등 클래식한 옷들을 사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렇다면 2010년 유행한 패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H&M 디자이너의 말처럼 몇년 동안 반복됐던 유행이 올해도 재현됐다. ●올 유행패션, 내년에도 인기 쭈욱~ 먼저 봄에는 청·청 패션이 화제가 됐다. 1980년대 이미 유행했던 청·청 패션은 청 셔츠에 바지나 치마를 입는 것으로 ‘촌스럽다.’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청 블라우스에 청 치마 차림은 귀엽다는 평을 낳으며 인기를 끌었다. 여름에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은 실용적인 젤리 슈즈와 점프 슈트(아래위가 붙은 바지)였다. 둘 다 올해 처음 유행한 아이템은 아니었다. 2~3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는 2011년 봄·여름 신상품 설명회에서도 새 젤리 슈즈 디자인을 선보였다. 방수 기능이 있는 데다 시원하기까지 한 젤리 슈즈는 더욱 진화한 디자인으로 내년 여름에도 사랑받을 전망이다. 가을·겨울을 주도한 유행 패션은 밀리터리 룩과 호피 무늬다. 호피 무늬는 올해가 호랑이해(경인년)이다 보니 봄부터 화제였다. 속옷이나 외투 등에 주로 사용됐던 호피 무늬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블라우스, 목도리, 신발, 가방 등 다양한 품목으로 발전했다. 밀리터리 룩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패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올겨울에도 밀리터리 룩은 야상(야전 상의 스타일의 웃옷), 워커 부츠 등의 아이템으로 최신 유행을 이끌고 있다. ●‘현빈 반짝이 추리닝’ 인기 폭발 봄부터 유행했던 또 다른 패션 경향인 스포티즘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인기와 맞물려 반짝이(스팽글) 트레이닝복의 유행을 낳았다. 운동복을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게끔 한 스포티즘은 월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몰렸던 올해 패션 경향을 주도했다. ‘시크릿 가든’에서 주인공 김주원(현빈)이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 떴다.”라고 주장했던 반짝이 트레이닝복은 현빈의 스타일리스트가 만든 것이다. 서울 동대문 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현빈이 입은 것과 똑같은 반짝이 트레이닝복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심지어 아동복도 나왔다. 10여년 전부터 뛰어난 방한 기능으로 인기를 끈 일명 ‘못난이 부츠’(어그 부츠)는 이제 겨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양상이다. 하지만 최근 어그 부츠가 눈과 비, 염화칼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드러나면서 대안으로 패딩 부츠가 떠오르고 있다. 2~3년 전부터 유행한 러버덕 등의 패딩 부츠는 올해 더욱 세련되고 날씬해 보이는 디자인에 재활용 소재 등을 사용해 인기다. ●공항패션·청담동 며느리룩 화제 2010년에 화제가 됐던 패션 관련 단어를 꼽자면 단연 ‘공항 패션’과 ‘청담동 며느리 룩’이다. 공항 패션은 스타들이 공항을 드나들 때 입은 옷이 인터넷을 통해 화제를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정착된 신조어다. 청담동 며느리 룩이란 말은 지춘희 디자이너의 옷을 세련되게 소화했던 배우 심은하의 패션을 필두로 회자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김정은, ‘매리는 외박중’의 문근영, ‘황금물고기’의 조윤희 등이 2010년 청담동 며느리 룩으로 화제를 모았다. 공항 패션은 패션 화보나 광고 사진처럼 정형화된 스타일이 아닌 스타들의 일상적인 패션을 엿볼 수 있는 창구다. 평소 스타의 패션 감각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 더러 영화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나 이영애처럼 공항 패션이 명품 브랜드의 뜻하지 않은 홍보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한 패션 블로거는 “잡지 화보에서 보여주는 어려운 멋 내기 조합보다는 몇 가지 아이템만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들의 평소 모습이 최고의 패션 교과서”라며 공항 패션을 예찬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글로벌 시대] 사약 그릇인가 보약 그릇인가/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글로벌 시대] 사약 그릇인가 보약 그릇인가/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지난 11월 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한국을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군인과 민간인이 4명 사망하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사상자 수에 있어서 피해가 컸을 뿐 아니라 1700여명의 주민들도 삶의 터전에서 내몰려 아직도 정신적, 물질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국가 안보가 크게 위협받으면서 국민들은 한순간 전쟁의 불안에 휩싸였으며 다시 한번 분단국가로서의 비극을 피부로 겪는 순간이었다. 이렇듯 국가 안녕을 위협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을 둘러싸고 일부 네티즌들이 인터넷 게시판 및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린 댓글들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북측의 포격이 자신의 생일을 위한 축포라느니, 전쟁이 나면 백화점을 털어 명품을 훔치겠다느니, 심지어 전쟁이 발발해도 대응은 군인들 몫이니 자신은 상관없다고 올린 네티즌들도 있다. 우리 젊은이들이 국민의 목숨을 지키느라 숭고한 생명을 희생한 데 대해 보이는 반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내용들로, 접할 때마다 씁쓸해진다.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사태 후 일부 네티즌들이 전사자들의 미니 홈피에 고의적 악성 댓글을 달아 국민들로부터 질타당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아직도 근절되지 않은 것 같아 실로 안타깝다. 네티즌들의 활동 공간인 인터넷 인프라에 있어서 우리 나라는 세계 최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65%를 육박하며 압도적인 1위이며, 초고속 인터넷 품질도 세계 1위로 조사되어 양적·질적 모든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훌륭한 인프라 수준에 비해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에서 보여준 우리 네티즌들의 에티켓 수준은 아직도 갈 길이 요원해 보인다. 어디 그뿐인가. 얼마 전까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핫 이슈 중 하나가 바로 한 가수의 학력 위조설 논란이었다. 10개월이 넘는 진실 공방 끝에 급기야 쌍방 고소와 경찰이 개입했으며 결국 결백한 것으로 결론은 났지만, 근거 없는 억측이 인터넷 공간에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한 개인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안겨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음은 분명하다. 제 아무리 훌륭한 도구라도 어떻게 쓰느냐가 관건이다. 즉,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사약 그릇이 될 수도 있으며 보약 그릇이 될 수도 있다. 인터넷의 기술적 발전은 그 인터넷 공간을 채우는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진정한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기술적 인프라는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데 기여할 뿐, 결국 핵심 알맹이가 되는 것은 인터넷이란 그릇을 채우는 내용, 즉 국민 의식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타인에 대한 비방을 초고속으로 전파시키는 매체로 전락한다면, 그 훌륭한 그릇에 사약을 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인터넷상에서의 허위 사실 유포 및 악플은 인터넷이 갖는 익명성이라는 특징과도 무관하지 않다. 자신을 드러낼 필요가 없는 사이버 공간의 특징을 악용하여 타인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할 뿐만 아니라 성숙한 시민 의식과는 거리가 먼 행위이다. 누군가 감시하면 마지못해 법과 규칙을 준수하고, 그러지 않으면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러나오는 선진 시민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는 한국이 국제 질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핵심 국가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듯 나날이 드높아져 가는 국가 위상에 걸맞은 에티켓이 인터넷상에서도 조속히 정착되어야 한다. 한국은 이제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아우르는 스마트 파워를 지향하기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랑 받는 국격 제고를 위해 힘껏 달려야 할 것이다.
  • 톰 크루즈, 4살 딸 수리에 신용카드 선물 논란

    톰 크루즈, 4살 딸 수리에 신용카드 선물 논란

    ‘월드 파워 베이비’로 불리는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가 부모에게 엄청난 선물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및 해외연예지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톰 크루즈는 올해 4살인 수리에게 경제적인 개념을 일깨워주려 신용카드를 만들어 줬다. 톰은 엄마인 케이티 홈즈와 함께 전 세계를 돌며 쇼핑에 ‘매진’해 온 수리가 잘못된 돈 관념을 가질까 우려하다가 한도가 정해진 신용카드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크루즈의 한 지인은 “수리가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언제든 살 수 있지만, 카드에 한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쇼핑해야 할 것”이라며 “수리의 나이가 비록 아직 많이 어리지만 올바른 경제관념을 위해 톰 부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수리는 걷기 시작한 이후로 성인도 어렵다는 고가의 명품 가방과 명품 옷 등을 즐겨 입어왔다. 부모의 장점을 쏙 빼닮은 예쁜 외모 외에도 고가의 의류와 액세서리로 치장한 수리는 ‘어린 페리스 힐튼’ 또는 ‘수퍼 베이비’라는 별칭으로 불려왔으며, 전 세계 여자 아이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았다. 엄마를 따라 하이힐을 신고 붉은색 립스틱을 즐겨 바른다는 수리에게 보내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나친 사치생활 뿐 아니라 이번 ‘신용카드 교육법’ 등이 또래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수리는 톰·케이티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웨이터를 불러 팁을 제외한 식사값을 자신의 카드로 계산하는데 ‘성공’했다. 이 모습을 본 톰과 케이티 부부는 매우 만족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만금 수질논란 재점화

    새만금 수질논란 재점화

    환경부가 새만금의 수질을 3등급 수준에서 유지하는 관리 방안을 제시해 수질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새만금 지역의 수질 개선 및 명품 생태공간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새만금 수질보전대책으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부의 이번 새만금 수질보전 대책은 정부가 처음으로 마련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구간별 차등 등급 적용 ▲전 구간 동일 등급 적용 ▲ 동일 등급 적용 후 순차 상향 방안 등을 제시했다. ●구간별 차등 적용 등 3개안 마련 1안인 구간별 차등 등급은 농업용지는 4등급, 관광·도시용지는 3등급의 목표수질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토지 이용에 맞는 수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4등급 구간의 수생 생태계 건강성 피해가 우려된다는 단점이 있다. 2안인 전 구간 동일 등급은 새만금호 전체의 수질을 3등급 상당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했으나 상류지역 지자체의 규제와 재원 부담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3안은 유보용지 개발 시까지 4등급을 유지하다가 개발 후에는 3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으로, 토지 이용과 수질 개선 추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나 초기에 투자한 수질개선 비용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새만금 수질을 3등급으로 유지할 경우 과도한 비용 부담이 뒤따르고 효율적인 내부개발 사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도는 새만금지구의 친환경적 개발에는 찬성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목표수질은 4등급 수준이 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새만금 수질을 3등급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류 지역에 대규모 환경 기초 시설을 설치하거나 비점오염대책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道 “효율성 위해 4등급 적절” 또 이에 따른 사업비가 새만금 내부 개발 비용으로 전가될 경우 새만금 산업단지나 관광용지, 주거용지의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확정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서는 수질 논란이 일자 구체적인 수질 등급을 정하지 않은 채 ‘적극적 친수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명시해 수질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사람] 한만희 행복도시 건설청장

    [이사람] 한만희 행복도시 건설청장

    “세종시에 외국어고와 과학고 외에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해 공무원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습니다.” 지난 29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집무실에서 만난 한만희(54)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교육 인프라 구축과 완벽한 정주여건 조성을 세종시 연착륙의 ‘키워드로’ 꼽았다. 지난 8월 16일 취임한 한 청장은 공직생활 30년을 토지·주택·건설분야에 종사해온 자타가 공인하는 이 분야 전문가다. 설득과 대화를 중시하지만 업무에서는 뚝심을 발휘하는 ‘외유내강형’이다. 실제로 부드러운 인상과 달리 그에게서는 세종시를 ‘명품 도시’로 만들어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유치원~고등학교 150개 이상 설립 한 청장은 “세종시는 기초가 잘돼 있어 소프트웨어를 꽉 채우는 일만 남았다.”면서 “국내 최고의 교육 수준을 갖춘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의 지방 이주 시 최대 걸림돌인 자녀 교육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것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150개의 학교가 들어서지만 이외에 특목고 등을 유치해 세종시를 매력적인 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지난 8월 정부 부처 이전기관이 고시되고 10월 25일 10개 경제부처가 입주할 1단계 2구역이 착공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중앙행정 부처는 ‘9부2처2청1실2위원회’와 소속기관 20개 등 36개 기관으로 공무원 숫자만 1만 452명에 달한다. 2012년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 12개 기관(4139명)이 내려오고 2013년 지식경제부 등 18개 기관(4116명), 2014년 국세청 등 6개 기관(2197명)이 옮겨온다. 중심행정타운은 국무총리실 등이 들어설 1단계 1구역만 3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을 뿐 수정안 논의를 거치면서 올스톱된 상태다. ●민간건설업체와 직접 협의 한 청장은 “약 8개월 정도 일정이 늦어졌지만 이전 계획에 맞춰 청사를 완공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면서 “수정안 논의기간 중에도 기반시설을 확충, 즉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공공부문과 달리 민간부문의 공사진척이 더디다는 지적과 관련, 한 청장은 “민간업체 대표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고 수용 가능한 요구(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수정안 논란이 일단락된 만큼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세종시에서 택지를 분양받은 민간업체들은 땅값을 내지 않은 채 가격인하를 주장, 자칫 부처가 이전해도 세종시가 ‘암흑의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18일 세종시에서 첫마을 아파트를 분양한다. 그는 이어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비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통한 임대주택 건립과 원룸·오피스텔 공급 방안, 첫 마을 아파트 500가구를 관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품도시건설 완벽하게 추진 고향이 세종시 인근(충남 청양)인 한 청장은 “대전을 배후도시로 대덕·연기·오송과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세종시 하나로는 안 되고 하나의 도시권으로 움직여야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세종시는 2015년 15만명, 사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 50만명이 거주하게 될 도시로 이제 막 점화된 상황”이라며 “세계적인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해 1460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 연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약력 << ▲1956년 충남 청양 ▲대전고·연세대 경영학과 ▲행시 23회 ▲건설교통부 토지·주택·건설경제과장 ▲국토해양부 혁신정책조정관·국토정책국장·주택토지실장
  • 4억 명품녀 논란 재점화… 대본 공개 vs 방송 가이드

    4억 명품녀 논란 재점화… 대본 공개 vs 방송 가이드

    ‘4억 명품녀’ 논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Mnet ‘텐트 인 더 시티’의 대본이 공개됐다. 8일 뉴시스는 “앞서 ‘대본대로 읽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던 김씨 주장을 증명할 프로그램 대본을 입수했다”며 “‘4억 명품녀’로 논란에 휩싸인 김경아 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첨부된 대본에는 김경아 씨가 9월7일 방송된 ‘텐트 인 더 시티’ 방송분에서 했던 발언들이 담겨있다. 다음은 방송당시 김경아 씨가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게 한 발언이 담긴 대본 일부다. ‘오늘 입고 온 패션 모두 합해 얼마인가?’(진행자) “3억쯤 된다. 밖에 주차해 놓은 차까지 합하면 ○○억?”(김경아), ‘명품에 집착이 있나’(진행자), “갖고 싶은 건 꼭 가져야한다. 필요한 게 있으면 외국에라도 가서 사는 편이다”(김경아) 뉴시스는 김경아 씨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로 대본을 공개한 뒤 엠넷측이 전국민을 속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상반되는 주장도 제기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것이 억지로 읽고 연기해야하는 대본이 아닌 출연자와 작가가 사전 인터뷰한 내용을 전하는 ‘가이드’라는 설명. 엠넷 측은 9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본대로 읽었다”는 김경아 씨의 발언에 “방송 전 MC들과 게스트들을 위해 상황을 정리하는 가이드와 작가용 화이트보드를 주는데, 이를 대본이라 주장하는 건 황당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 = Mnet ‘텐트 인 더 시티’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전주~익산~새만금 노면전차 추진

    전북 전주시~익산시~새만금을 연결하는 저상트램(노면전차)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전주~익산 간 통근·통학자를 위한 신교통수단으로 저상트램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발전연구원 국책사업발굴단이 차세대 국책 사업으로 전북도에 공식 제안한 것으로 내부 검토 결과 타당성이 높다고 판단됐다. 전주~익산 간 통근·통학 이용자는 하루 1만 5000명에 이르며 전주 시내권 이용객 24만 5000명, 익산 시내권 13만 4000명 등을 고려하면 신교통수단 도입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도와 전북발전연구원이 검토하고 있는 전주~익산 간 저상트램 시범 사업은 익산역~전주역 구간 25.7㎞에 기존 전라선 복선전철 인프라를 활용하고 전주역~전북대~송천역 11㎞ 구간에는 16개 정류장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익산역~원광대~익산 시가지~동익산역에 이르는 14㎞는 2차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전주 신선 구간 건설에 1100억원, 차량 16량에 340억원 등 14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익산 2단계 신선 구간 건설엔 1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또 전주~익산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새만금까지 저상트램을 연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도 녹색성장의 메카가 될 새만금의 내부 간선교통망으로 저상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저상트램은 명품 복합도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관광상품으로도 육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는 국가 차원의 시범 사업인 만큼 사업비의 60~80%는 국비로 충당하고, 트램과 트레인 융합으로 도시철도를 보유해 KTX와 연계시키는 등 신교통 수단을 확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익산 간은 기존 교통수단인 시내·외 버스 등과 업역 충돌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은 문제점도 안고 있다. 전주 경전철 사업도 업역 논란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말부터 2013년까지 국가 추진 연구 개발 사업으로 기술 개발 중인 저상트램은 전선이 필요 없는 배터리로 운행하는 방식으로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에서 각광받는 친환경 교통 수단이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52세 마돈나 포토샵 전 원본사진 유출

    52세 마돈나 포토샵 전 원본사진 유출

    팝스타 마돈나(52)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미모의 비결은 포토샵이었을까. 마돈나가 최근 촬영한 패션 브랜드의 화보 원본사진이 유출돼 비상이 걸렸다. 눈가의 주름과 팔에 울퉁불퉁 솟은 힘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것. 할리우드 연예사이트 이온라인(E!Online)에 따르면 그녀가 최근 란제리룩으로 촬영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의 화보 사진 원본이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유출됐다. 마돈나가 검은색 섹시한 란제리를 입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파격적인 흑백사진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원본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포토샵의 힘이었다는 사실이 들통난 것. 포토샵 수정을 거치면서 마돈나의 눈 밑 자글자글한 주름살과 목주름은 온데 간 데 없이 사라졌으며 보기 흉하게 드러나 있던 팔 힘줄도 매끈하게 뒤빠귀어 있었다. 과도한 운동으로 다진 울퉁불퉁한 어깨 근육도 이미지 수정을 통해 깎여진 사실도 드러났다. “10살을 더 어려보이게 만드는 포토샵 기술이었다.”며 놀라워 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많았으나 포토샵 논란에도 마돈나의 많은 팬들은 여전히 “마돈나의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한 포즈와 군살 없는 몸매 없었다면 이런 화보는 완성될 수 없었다.”며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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