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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수심위 기소 권고 모두 수용… 불기소 땐 수사팀 정당성 얻을 듯

    檢, 수심위 기소 권고 모두 수용… 불기소 땐 수사팀 정당성 얻을 듯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회부해 공정성을 높이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수심위 결론에 따라 또 한 차례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심위가 수사팀과 같은 ‘불기소’로 결론을 내린다면 검찰은 정치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지만 반대라면 김 여사를 기소하라는 야당과 여론의 거센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검찰은 그간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어 김 여사 처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심위는 2018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15차례 소집됐다. 이 중 검찰이 수심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경우는 총 11차례다. 검찰이 수심위의 ‘불기소 혹은 수사 중단’ 등의 권고를 거부하고 기소를 단행한 적은 있으나 반대로 4차례였던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예컨대 2018년 서지현 전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인사 보복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안태근 전 검사장, 2020년 채용비리 혐의를 받은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 같은 해 고 김홍영 검사 폭행 혐의를 받은 김대현 전 부장검사 등에 대해 수심위는 기소 권고를 냈고 검찰도 모두 받아들여 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수심위 권고를 따라 기소했다. 이 때문에 만약 수심위가 김 여사에 대해 기소를 권고했음에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다면 새로운 선례가 되고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기소 예정인 건에 불기소 권고가 나오는 것과 달리 불기소 예정인 건에 수심위 기소 권고가 나오는 건 검찰이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수심위 권고를 따라 기소했음에도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례도 있다. 안 전 검사장과 강 전 대표는 각각 2020년 1월,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따라서 검찰이 이를 명분 삼아 수심위 기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수심위가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다면 검찰은 수사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검은 150~300명의 외부 전문가 중 무작위 추첨으로 15명을 선정해 수심위를 구성 중이다. 구성이 완료되면 조만간 수사팀의 수사 결과 및 의견서, 사건관계인 의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수심위는 보통 회부부터 사건 처분까지 2주가량 소요된다. 다음달 15일 만료되는 이 총장 임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아 촉박하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 이 총장은 후임 심우정 후보자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임기 내에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총장이 수사팀에 좀더 일찍 결론을 내도록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음에도 ‘명분 쌓기용’으로 수심위에 회부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을 수심위에 회부한 것에 대해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내부에선 이 총장의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 한동훈에 “채상병특검법 26일까지 내놓아야” 압박

    민주, 한동훈에 “채상병특검법 26일까지 내놓아야”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내일(26일)까지 ‘해병대원 특검법’을 가져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직후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하는 채상병 특검법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민주당은 오는 26일을 ‘제3자 추천안’ 발의 기한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한 대표가 추가로 제기한 ‘제보공작 의혹’도 특검 수사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실상 한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안 발의를 더 이상 미룰 핑계를 찾지 못하도록 압박하며 특검법에 반대하는 용산과의 관계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로 읽힌다. 민주당은 한 대표가 법안을 결국 내놓지 못할 경우 자당이 이달 초 발의한 특검법안 입법 절차를 추진할 전망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시한 ‘한동훈표 해병대원 특검법’ 제안 시한이 내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 대표의 취임 한 달 성적표가 기대 이하”이라며 “본인 지지율, 대통령 지지율, 당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쇼크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를 손에 쥐면 뭐라도 하겠거니 기대했는데 여권 지지자들까지도 답답해한다”며 “그렇게 오랫동안 약속해 온 본인의 1호 공약인 해병대원 특검법조차 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방송이니 뭐니 하루짜리 눈 돌리기용 이슈만 내놓으니 ‘국민 눈높이’에 한참 부족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힘껏 까치발을 디뎌야 한다. 그게 바로 해병대원 특검법”이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법안 발의에 필요한 10명의 동지도 당내에서 확보하지 못한 게 아니라면 서두르라”며 “이젠 여당의 대표이니 용산 눈치 볼 게 아니라 용산과 떨어져 회담의 성과를 챙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반바지 사장,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라면 한동훈표 해병대원 특검법을 오늘이라도 내놓으라”며 “답답한 거부권 정국을 돌파할 힘이 있다면 여당 혁신의 내실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방적 국정 기조의 변화와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민주당은 언제든, 어떻게든 마주할 준비가 돼 있다. 이제 쇼맨십이 아니라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외부 견해를 듣기로 한 데 대해서는 공세를 펼쳤다.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수사심의위는) 검찰의 ‘면죄부’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 절차로 끝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수사심의위를 소집한다고 김 여사와 검찰의 죄가 가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정권과 검찰은 김 여사 한 사람을 위해 고위공직자들이 수백만원짜리 뇌물을 받아도 처벌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었다”며 “아무리 용을 써도 김 여사가 뇌물을 받았고, 검찰이 꽃길을 깔아줬다는 본질은 숨겨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을 향해서는 “김 여사 비공개 출장·황제 조사에 대한 진상 파악조차 못 하고, 알선수재죄 검토마저 퇴짜 맞은 허수아비 총장인 줄 알았는데 공범일 뿐이었다”고도 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수사심의위 소집으로 (김 여사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할) ‘특검 열차’를 멈춰 세울 수는 없다”며 “국민의 분노를 담은 특검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수사심의위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절차다. 앞서 대검찰청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는 이 사건에서 수사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 “동메달 부식됐다” 김우민마저…파리올림픽 품질 논란

    “동메달 부식됐다” 김우민마저…파리올림픽 품질 논란

    2024 파리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이 메달이 부식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우민은 22일 진행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용 케이스 안에 넣어 전시만 해놨고 거의 안 꺼내봤다. 이틀 전인가 한 번 열어봤는데 부식이 돼 있더라”고 말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메달 중 하나지만 변색이 된 것을 발견한 김우민은 속상함을 드러냈다. 파리올림픽 메달 품질 논란은 이미 불거진 바 있다. 미국 스케이트보드 대표로 이번 올림픽에서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나이자 휴스턴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흘 만에 변색된 메달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메달은 새것일 때는 멋져 보였다”며 “그런데 땀에 젖은 내 피부에 닿고 주말에 친구들이 목에 걸어보고 났더니 생각보다 질이 좋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휴스턴이 공개한 메달은 도금이 벗겨져 구릿빛이 상당수 사라지고 표면도 거칠게 변해 있었다. 그는 “올림픽 메달의 품질을 좀 더 높여야 할 것 같다. 메달이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이런 내용을 기사로 접했다는 김우민은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그래서 문제없는 것을 잘 받았다고 안도했다”면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고 유독 소중한데 이렇게 되니 마음이 아프다.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파리올림픽 메달은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CHAUMET)가 디자인하고 파리조폐국이 제작했다. 메달 앞면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라 중앙에 날개를 편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의 에펠탑 철조각을 담았다. 메달 무게는 에펠탑 철조각(18g)을 포함해 금메달은 529g(금 6g), 은메달은 525g, 동메달은 455g이다. 지름 85㎜에 두께는 9.2㎜이다. 앞서 휴스턴의 게시물로 품질 논란이 확산하자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메달을 교체해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시 조직위는 “메달 제작과 품질을 관리하는 파리 조폐국 및 해당 선수의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긴밀히 연락해 메달 손상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메달은 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며 손상된 메달은 파리 조폐국에서 체계적으로 교체해 재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동메달 제작 시 저렴한 금속을 사용해 부식이 빠르게 일어났다고 봤다. 가디언은 “올림픽 동메달은 일반적으로 구리, 아연 및 주석의 혼합물인데 이는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손상될 수 있다”며 “그 속도는 합금의 금속 비율에 따라 다르지만 저렴한 금속은 종종 그 과정을 가속한다”고 보도했다.
  • 검찰총장, ‘김여사 명품가방 의혹’ 수사심의위원회 회부

    검찰총장, ‘김여사 명품가방 의혹’ 수사심의위원회 회부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23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법리를 포함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하고 전원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처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이 충실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면서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는 이 사건에서 수사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최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 결과를 보고했다. 수사팀은 김 여사가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지검장은 지난 22일 이 총장에게 대면보고를 통해 김 여사에게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고, 이 총장은 처리 방향을 놓고 고심해왔다.
  • [사설] 檢 “명품백 무혐의”, 특별감찰관으로 논란 매듭을

    [사설] 檢 “명품백 무혐의”, 특별감찰관으로 논란 매듭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명품가방 수수에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다고 본 것이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2022년 9월 재미교포 최재영씨가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김 여사에게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최씨는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통일TV 송출 재개 등의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청탁은 아예 전달되지도 않았고, 통일TV 송출 재개 요청은 청탁과 관계없이 디올백 전달 1년이 지나서야 이뤄졌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례적으로 대통령 부인 소환조사까지 불사하며 검찰은 이 사건의 실체와 위법 여부를 가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친북 인사라 할 최씨와 친야 성향의 유튜브 채널이 대통령과 부인에게 정치적 타격을 안기려 몰래카메라까지 동원해 덫을 놓은 사건이건만, 그 실체와 관계없이 ‘명품백 수수’만 부각되며 정치적으로 소비된 사건이 일단락을 맺게 된 것이다. 부친과의 인연을 앞세운 최씨의 일방적 공작이었으나 이를 단호하게 내치지 못한 김 여사의 대응에 아쉬움이 남는 건 물론이다. 문제가 불거진 뒤 유감 표명의 때를 놓친 점도 아쉽다. 그러나 종북 행적이 의심되는 교포와 정권을 흔들어 보려는 인터넷방송의 공작 의혹 사건에 우리 정치가 언제까지고 허우적거릴 수는 없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이 사안을 정치 공세의 소재로 활용하고픈 유혹부터 떨쳐 내기 바란다. ‘김건희특검법’ 추진이 당장은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정국 혼란을 가중시키고 민생 현안에 주름을 안기면서 부메랑이 될 뿐이다.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만큼 대통령실과 김 여사의 상응한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나아가 유사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여야는 특별감찰관 도입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 [사설] 심우정 檢총장 후보자, 원칙과 기본 지켜 나가야

    [사설] 심우정 檢총장 후보자, 원칙과 기본 지켜 나가야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어제 서울고검으로 첫 출근하면서 윤 대통령, 정진석 비서실장,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 등과 가까운 그가 총장이 되면 검찰의 중립성이 위협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다.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형사1부장으로 근무했고,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에서는 법무부 기조실장으로 문재인 정권이 강행한 총장 징계에 반대해 결재라인에서 배제된 인연도 있다. 심 후보자는 자신의 다짐대로 각종 수사에서 검찰의 중립성을 지키고 조직을 안정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검찰의 신뢰를 스스로 깎는 불필요한 내부 갈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다. 최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및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고 총장에게 사후보고한 데 따른 논란으로 검찰 내부는 혼돈을 겪었다. 지명 직후 그는 “어떤 수사에서도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현 정권 관련이든 거대 야당 관련이든, 권력의 눈치 보기 수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법과 원칙이 일관되고 공정하게 관철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과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등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와 기소를 저지하기 위해 형사사법체계를 무력화하려는 거대 야당의 공세에도 대처해야 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 민주당은 당장 이 전 대표 방탄용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수사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안 발의와 청문회를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검찰청을 아예 해체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시즌2’까지 추진하고 있다. 심 후보자는 검사 탄핵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일을 못 하게 되는 부분도 분명 있다”고 했다. 검찰청 폐지 법안에 대해서도 “형사사법 절차에서 정의가 지켜지기 위해선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적극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심 후보자는 검사탄핵의 부당성과 검찰의 존재 이유를 국민 앞에 분명하게 설명하고 이를 수사 결과로 입증해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 수사 등과 관련한 정치인 및 언론인 통신이용자 정보조회 논란에 대해서도 사찰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설득력 있는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녹슨 듯 벗겨져 잿빛으로…“올림픽 메달 이거 맞아?”

    녹슨 듯 벗겨져 잿빛으로…“올림픽 메달 이거 맞아?”

    부실한 선수촌 식단과 냉방 시설 미비 등 각종 운영상 문제점을 노출했던 2024 파리 올림픽에 이번에는 ‘메달 품질’ 논란이 제기됐다. 한 동메달리스트가 메달을 받은 지 1주일여 만에 표면이 손상됐다고 밝히면서다. 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올림픽 남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동메달리스트인 나이자 휴스턴(미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표면이 손상된 동메달을 공개했다. 휴스턴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휴스턴이 받은 동메달의 앞면은 표면이 부식돼 벗겨진 듯 청동색이 상당 부분 사라져 잿빛으로 변해 있었다. 뒷면은 테두리 부분의 표면이 긁혀 벗겨진 듯한 모습이었다. 남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결승전은 지난달 29일 열렸다. 휴스턴은 “올림픽 메달은 새 것일 때 멋져 보이지만, 땀을 흘린 내 피부에 잠시 닿고 친구들의 목에 걸어줬더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메달의) 품질이 생각만큼 높지 않은 것 같다. 메달이 마치 전쟁에서 돌아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에펠탑에서 나온 강철 18g 박혀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CHAUMET)가 디자인한 파리 올림픽 메달은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뒷면에 프랑스의 국토에서 따온 육각형 모양의 강철이 박혀 있다. 파리 에펠탑의 보수 과정에서 수거된 강철 18g을 녹여 주조한 것이다. 앞면에는 중앙에 날개를 편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른 공통된 디자인에 더해 우측 상단에 에펠탑이 새겨졌다. 메달 무게는 금메달은 529g(금 6g), 은메달은 525g, 동메달은 455g이다. 지름 85㎜에 두께는 9.2㎜이다.
  • ‘명품백·헬기특혜 조사’ 권익위 간부, 숨진 채 발견

    ‘명품백·헬기특혜 조사’ 권익위 간부, 숨진 채 발견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 특혜 논란 조사를 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위 간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세종남부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 권익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아름동의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A(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직장 동료로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그가 사는 아파트를 찾았다가 안방에서 고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까지 청탁금지법 공청회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에 가족을 두고 권익위가 위치한 세종에서 혼자 생활했다. A씨는 권익위에서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청탁금지제도, 부패 영향 분석, 행동 강령, 채용 비리 통합신고 업무 등을 총괄하는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대리를 맡아 왔다. 김 여사와 이 전 대표 사건 등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여야 간 첨예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현안을 연이어 담당했다. 최근에는 권익위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지휘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을 주위에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기도 했다. A씨는 안방에 메모 형태의 짧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남부서 관계자는 “유서는 길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건희 명품백·이재명 헬기’ 조사 지휘 권익위 국장 숨진 채 발견

    ‘김건희 명품백·이재명 헬기’ 조사 지휘 권익위 국장 숨진 채 발견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국장급 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아름동의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 대리 A(51·3급 부이사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사람은 경찰에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아파트를 찾아갔더니 안방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에 가족을 두고 세종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방에 메모 형태의 유서를 남겼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유서는 길지 않은 것으로 안다. 더 이상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각 기관 관계자 취재결과 유서에 ‘힘들다’는 내용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 같은 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까지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채용 비리 통합 신고 업무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총괄해왔다. 청탁금지법을 담당하는 부서의 운영 책임자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흉기 피격 시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다. A씨는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장기간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민감 사건을 잇달아 처리한 데 이어 최근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업무 과중과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말쯤에 2급(이사관) 승진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 여사 보좌’ 제2부속실 부활…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키로

    ‘김 여사 보좌’ 제2부속실 부활…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키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지 임명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며 “대통령께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설치하겠다고 최종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총무비서관에게 직제 개정과 인선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1급 비서관인 제2부속실장으로는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됐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부인을 보좌해 일정, 메시지, 행사 기획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1972년 처음 만들어져 계속 운영됐으나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신년 대담에서 “제2부속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한동훈 대표 등 당권 주자 모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 관련 검찰 수사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면서 대통령실에서도 불필요한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으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배우자, 사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2014년부터 시행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부터 공석이다.
  • [사설] 제2부속실 체계적 보좌로 불필요한 논란 종식을

    [사설] 제2부속실 체계적 보좌로 불필요한 논란 종식을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 부속실장에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실제 집권 후 ‘대통령실 규모를 줄이고 문재인 정부 때와 같은 영부인 활동을 둘러싼 잡음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제2부속실을 없앴다. 하지만 실제 운용 과정에서 제2부속실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거론돼 왔다. 이제라도 여론을 반영해 신설로 선회한 것은 옳은 일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 2월 KBS 특별대담에 출연해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제2부속실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후로도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끌어내린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신임 당대표를 포함한 모든 후보가 제2부속실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 행사, 메시지, 의상 등 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대통령실 조직이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대통령 비서 업무를 수행하는 부속실 안에 4~5명 규모의 별도 ‘배우자팀’을 구성해 여사 업무를 보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조직에서 김 여사 관련 업무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면 명품백 같은 소모적 논란을 예방·차단하고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공적 활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5년을 포함해 6년째 공석인 특별감찰관도 국회 추천만 이뤄지면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 및 대통령 4촌 이내의 친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을 감찰하는 감시기구다. 국회가 3명을 추천하면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돼 있다. 특별감찰관 임명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추천권을 가진 국회의 비협조 등으로 임명되지 않고 있다. 국회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더이상 미루지 말기 바란다.
  • 대통령실, ‘김 여사 활동 보좌’ 제2부속실 설치…부속실장 장순칠 내정

    대통령실, ‘김 여사 활동 보좌’ 제2부속실 설치…부속실장 장순칠 내정

    “특별감찰관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지 임명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며 “대통령께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설치하겠다고 최종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총무비서관에게 직제 개정과 인선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1급 비서관인 제2부속실장으로는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됐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부인을 보좌해 일정, 메시지, 행사 기획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1972년 처음 만들어져 계속 운영됐으나,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신년 대담에서 “제2부속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한동훈 대표 등 당권 주자들 모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 관련 검찰 수사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면서 대통령실에서도 불필요한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으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대통령 배우자,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2014년부터 시행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부터 공석이다.
  • ‘총장 패싱’ 논란 배경은 ‘수사지휘권’ 배제?… 어떻게 논의돼 왔나 [로:맨스]

    ‘총장 패싱’ 논란 배경은 ‘수사지휘권’ 배제?… 어떻게 논의돼 왔나 [로:맨스]

    김건희 여사 조사를 두고 벌어진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봉합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이 논란의 근본 배경은 복원되지 않은 검찰총장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지휘권’이란 분석도 나온다. 해당 수사지휘권 박탈 이후 법무부장관이 세 차례, 검찰총장이 두 차례나 바뀌었지만 실제 복원 논의는 좀처럼 이뤄지지 못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경호처 관리 시설에 김 여사를 불러 오후 1시 30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했다. 이 지검장이 이 총장에게 조사 상황을 보고한 시각은 도이치모터스 의혹 조사를 마친 이후인 저녁 11시 22분쯤이었다. 이 지검장은 사후 보고 이유에 대해 “주가조작 관련 조사를 할 때는 수사지휘권이 박탈된 총장에게 조사 여부 및 내용을 사전에 보고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지검장이 명품백 의혹 조사가 잘되고 있다고 판단한 시점에 대검에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지검장이 거론한 수사지휘권 박탈의 시작은 지난 2020년 10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장관이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가족·측근 의혹에 대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수시 지휘와 감독을 배제하는 내용의 수사지휘권 발동이었다. 당시 추 장관은 “수사팀은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총장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법무부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선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할 수 있다. 당시 박탈된 검찰총장의 도이치모터스 의혹 수사지휘권은 후임 김오수·이원석 검찰총장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다. 2021년 6월 김오수 당시 총장은 박범계 당시 법무부장관에게 수사지휘권 복원을 건의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이후 박 장관은 2022년 3월 다시 이 수사지휘권 회복을 추진했으나 하루 만에 철회했다. 당시 법무부는 “박범계 장관은 추미애 전 장관이 배제하게 했던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전체 사건으로 원상회복하고자 검토했다”면서도 “장관이 특정인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막고자 수사지휘권을 발동한다는 식의 오해의 우려가 있어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공약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 이원석 총장은 2022년 9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수사지휘권이 복원되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지만,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 역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 총장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사지휘권 복원과 관련한 취재진 질의에 “지난 정부 법무부 장관(추미애)께서 총장 수사 지휘권을 박탈했고 지난 정부의 후임 법무부 장관(박범계)은 수사 지휘권 박탈 상황이 여전히 유지된다고 재확인한 바 있다”며 “일선 청에서 다른 일체의 고려 없이 법리대로만 제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이 총장이 기존 입장과 달리 박성재 법무부장관에게 수사지휘권 회복을 요청한 건, 중앙지검 측과 수사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이 생겨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는 지난 22일 기자단에 “검찰총장의 지휘권 복원 지휘도 수사지휘권의 발동에 해당하고 장관의 지휘권은 극도로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총장의 수사지휘권 복원에 대한 논의가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논란이 이렇게 커지진 않았을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이 총장은 지난 25일 주례 정기보고에서 이 지검장에게 “현안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이 지검장은 “대검과 긴밀히 소통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 [단독] 총장 보고 석연찮은 ‘3시간 공백’… 檢, 명품백 의혹은 보강수사 가닥

    [단독] 총장 보고 석연찮은 ‘3시간 공백’… 檢, 명품백 의혹은 보강수사 가닥

    수사팀 조사 시작 보고받은 지휘부3시간 30분 지나서야 총장에 전달李지검장 “대검과 긴밀 소통 수사”‘논란 우려’ 명품백 결론 늦어질 듯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면서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한다는 사실을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중앙지검장 등 지휘부에게 보고했지만 이 지검장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3시간가량 지난 뒤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달리 명품백 의혹은 이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갖고 있는 사건이다. 대검찰청은 이 총장 보고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체된 이유에 초점을 맞춰 진상 파악을 할 예정이다. 중앙지검은 당시 수사팀 보고만으로는 실제 조사가 이뤄질지 불분명해 ‘시간차’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총장은 25일 이 지검장에게 “현안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이 지검장도 “대검과 긴밀히 소통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어느 정도 갈등이 봉합된 모습을 보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검사들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조사를 마친 뒤 오후 7시 40분쯤 이 지검장 등에게 명품백 의혹과 관련한 조사도 준비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지검장은 3시간 30분가량 지난 오후 11시 16분쯤 이런 사실을 이 총장에게 보고했다. 중앙지검은 대통령실 경호처 부속건물에서 조사가 이뤄져 수사팀과 통신이 원활하지 않았고 당시 보고 내용만으론 실제 조사가 진행될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당시 명품백 의혹 조사는 서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변호인과 수사팀 간 이견이 있었는데 김 여사가 대면조사를 받겠다고 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지검장이 조사가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한 시점에 대검에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의혹뿐만 아니라 명품백 의혹도 당장 결론을 내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명품백 의혹도) 몇 가지 더 볼 게 있다. 당장 결론 내리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의 경우 주범 권오수 전 회장 항소심 선고가 9월에 있어 김 여사 연관성에 대한 판단도 이후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명품백 의혹은 비교적 간단한 사건이고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 이르면 이달 결론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늦춰지는 것이다. 이 총장이 ‘김 여사 대면조사’ 전후 과정의 진상 파악을 지시한 상황에서 섣부른 결론이 오히려 또 다른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 “심려 끼쳐 죄송” 檢 명품백 조사… 김 여사 첫 사과

    “심려 끼쳐 죄송” 檢 명품백 조사… 김 여사 첫 사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김 여사의 변호인이 전했다. 김 여사 측이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표명한 건 처음이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2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지금까지 국민들한테 어떠한 입장도 표명한 적이 없는데, 수사받기 전 조서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검사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고 국민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김 여사를 상대로 두 사건과 관련해 조사했다. 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은 데 대해 “다른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특혜를 줬다는 부분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 입증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 통상 서면조사를 받는 게 가능하다”며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인데 헌정사상 처음 영부인이 대면조사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검사들이 사전에 휴대폰을 제출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경호처 지침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 경호처가 악의적 프레임에 고통을 받아 안타깝다”고 했다. 최 변호사는 “영부인이 굉장히 오랫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성실히 응했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의혹에 대해서는 “입증할 수 있는 사항이 하나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심려 끼쳐 죄송”… 김건희 ‘명품백 의혹’ 첫 사과

    “심려 끼쳐 죄송”… 김건희 ‘명품백 의혹’ 첫 사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김 여사의 변호인이 전했다. 김 여사 측이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표명한 건 처음이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2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지금까지 국민들한테 어떠한 입장도 표명한 적이 없는데, 수사받기 전 조서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검사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고 국민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김 여사를 상대로 두 사건과 관련해 조사했다. 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은 데 대해 “다른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특혜를 줬다는 부분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 입증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 통상 서면조사를 받는 게 가능하다”며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인데 헌정사상 처음 영부인이 대면조사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검사들이 사전에 휴대폰을 제출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경호처 지침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 경호처가 악의적 프레임에 고통을 받아 안타깝다”고 했다. 최 변호사는 “영부인이 굉장히 오랫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성실히 응했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의혹에 대해서는 “입증할 수 있는 사항이 하나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김 여사, 檢 조사서 “심려 끼쳐 국민들께 죄송”

    김 여사, 檢 조사서 “심려 끼쳐 국민들께 죄송”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서 “심려를 끼쳐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건 처음이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25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명품백 사건’에 대해 “김 여사는 경위가 어찌 됐든 간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며 “(영부인으로서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굉장히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여사가 그 자리에서 사과 의사를 표명한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 변호사는 “그렇다”면서 “여러 가지 정무적 판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죄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사죄를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영부인이 지금까지 국민들한테 어떤 입장도 표명하신 적이 없었다”면서 “검사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다.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로 김 여사를 불러 12시간에 걸쳐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관련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최 변호사는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많은 공격을 받아 몸이 굉장히 안 좋았고, 장기간 조사가 가능할지 여부가 의문이었던 상황”이라면서 “그런 점을 고려해서 (조사 일정을) 확정을 못 하고 있다가 충분히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 표명을 해 주셔서 조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검찰청사 이외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에 대해 특혜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억울하다”면서 “제3의 장소를 선택한 것은 보안 유지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치인의 경우) 증거가 불충분하면 서면 조사 정도로 하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현직 영부인이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에서 헌정사 최초로 대면 조사를 받았는데 특혜라고 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한동훈 2기’ 첫 과제는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당 분열도 넘어야

    ‘한동훈 2기’ 첫 과제는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당 분열도 넘어야

    ‘채상병 특검법’도 계파 갈등 우려공멸 막을 전략적 관계 유지 관측도전대 직후 韓 전화해 尹 격려 받아‘대야 전투력’ 부족 의구심 풀어야민주 “특검법에 전향적 태도 기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으로 끝나면서 한 신임 대표는 거야의 공세 맞대응, 당내 균열 봉합, 민심 복구 등 중대 과제 앞에 섰다. 여기에 총선 국면에서 1·2차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벌어졌던 만큼 향후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구축하려면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당의 한 재선 의원은 23일 “한 대표의 득표율(62.84%)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표정이 좋을 수가 있겠나”라며 “분열하거나 싸우면 다 죽는 거다. (한 대표가) 오만해도 우리 당은 깨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힘겨루기’로 당이 분열하는 것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의미다. 이미 총선 국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한 대표의 측근인 김경율 당시 비상대책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표현하면서 1차 충돌이 일어났고 이른바 ‘이종섭·황상무 거취 논란’으로 2차 충돌이 벌어졌다.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도 친윤(친윤석열)계는 ‘한 대표의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신뢰 부족을 강조하면서 윤·한 갈등이 재차 부각됐다. 앞서 한 대표가 밝혔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도 당내 친윤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 그간 여당 원내지도부의 공식 입장은 ‘선수사 후특검’을 전제로 한 특검법 반대였는데, 한 위원장이 이를 밀어붙일 경우 친윤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친윤계와 친한계의 분열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모두 분열과 싸움은 곧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태인 데다 한 대표 역시 당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대통령으로부터의 ‘조기 독립’을 시도하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반면 친윤계도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한 대표를 과거 이준석·김기현 전 대표처럼 완력으로 밀어내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 이날 한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윤 대통령에게 전화했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격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한 대표가 ‘대야 전투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당내 의구심을 어떻게 풀지도 관심이다. 여당 내 3선 의원은 “한 대표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부분은 당 문제보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라며 “그야말로 파탄 난 국회 상황을 어떻게 잘 해결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강공 드라이브도 안 되고 질질 끌려다녀서도 안 된다. 합리적이고 설득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내부 결속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 대표의 당선이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했다.
  • 청탁금지법 식사비, 이르면 추석부터 3만→5만원으로 오른다

    청탁금지법 식사비, 이르면 추석부터 3만→5만원으로 오른다

    이르면 이번 추석부터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식사비 한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선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의사와 소방공무원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감독 기관에 넘겨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권익위는 이르면 23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까지 추석 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소상공인과 외식업계는 식자재·인건비 인상 등 물가 인상분을 감안해 식사비와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현실에 맞게 올려 달라고 요구해 왔다. 농수산물 선물 가액 상한선을 아예 없애 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3만원인 식사비 한도를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은 1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각각 올리자”고 제안했다. 다만 권익위는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액을 항시 30만원으로 올리는 안건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해 농수산물·농수산가공식품 선물 가액의 평시 상한액은 10만원에서 15만원, 명절에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계속 상향 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3만원 이하의 음식물과 15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가공품 선물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왔다. 한편 지난 1월 흉기 습격을 당한 이 전 대표를 119 소방 헬기에 태워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관련, 권익위는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전원과 119 응급의료 헬기 이용 과정에서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사·부산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행동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해 감독기관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해당 의사와 소방관을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국회의원인 이 전 대표와 당시 천준호 비서실장은 ‘국회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며 종결 처리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회공무원은 사무처 직원·보좌관 등이 해당되며 국회의원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역시 천 비서실장이 부정 청탁을 위해 전화를 돌렸다는 증거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종결 처리됐다. 민주당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한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이 전 대표 관련 건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야당 대표를 이용한 권익위의 졸속 물타기 쇼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이원석 발언에 “檢 내부 문제”… 무대응 고수

    대통령실, 이원석 발언에 “檢 내부 문제”… 무대응 고수

    대통령실은 2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은 원칙을 어긴 일’이라면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 “이건 검찰 내부의 문제인 듯하다”며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와 주례회동에서도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대통령실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것은 수사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자칫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충돌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는 점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 총장의 발언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가 읽힌다. 이 총장의 메시지가 사실상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잘못됐다’는 점을 암시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 총장이 정치적으로 이 사안을 활용하려 한다는 의구심도 깔려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검찰 내부에서 해결할 일을 국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는 이유가 뭔가”라며 “저런 모습이 ‘정치 검찰’ 아닌가”라고 했다. 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받은 뒤 입장을 표명해도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검찰의 김 여사 대면조사 사실이 알려진 후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야당의 ‘특혜’ 주장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비공개로 제3의 장소에서 조사받은 것이 특혜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검찰 조사에 응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검찰이 조율했냐는 질문에는 “조사는 적절한 시점에 인지했고, 구체적 조사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 여사가 수수한 명품백 제출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관련 내용이라 제출 여부나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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