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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의 당선자] “안동경제 살리기 완성”… 압도적 재선

    [화제의 당선자] “안동경제 살리기 완성”… 압도적 재선

    경북 안동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광림(63)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11일 65% 개표된 상황에서 84%를 획득, 16%를 얻은 민주통합당 이성노(52) 후보를 누르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당선자는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도 예상 득표율 80.1%를 기록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자는 ‘안동경제 살리기를 완성하겠다’며 도청 완공과 관련 기관 유치활동, 중앙선 복선전철화, 동서4축 등 교통망 구축,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 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동은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의 불출마로 김 당선자와 이 후보의 여야 맞대결 구도로 선거를 치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시국선언을 주도한 정치 신인 이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카드 수수료 1% 인하,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반값등록금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철옹성 같은 보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 당선자는 “안동 경제 살리기를 완성하고 명품 도청 조성을 통해 안동 번영 시대를 열겠다.”면서 “제시한 88개의 공약은 임기 중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김 당선자는 재정경제부 차관과 특허청장,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부인 김지희(57)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안동 한찬규·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광안대교~거가대교 7개 다리 구간, 세계유일 명품길로

    부산 광안대교~거가대교 7개 다리 구간, 세계유일 명품길로

    부산 광안대교 등 해안순환도로를 잇는 7개 교량(다리)을 세계적 명품 교량(브리지 오브 부산·Bridge of BUSAN)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민 아이디어 27일까지 공모 부산시는 ‘브리지 오브 부산’ 세계 명품화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14년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광안대교에서 거가대교까지 총 52㎞에 이르는 7개의 해안순환도로가 완성된다. 이들은 현수교(광안대교), 사장교(북항대교), 아치교(신호대교), 침매터널(거가대교), 경사교량(가덕대교), 을숙도대교·남항대교(연속교)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지어져 아름다운 부산의 해안경관과 어우러져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014년 해안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단순한 도로의 기능만이 아닌 지역과 지역을 잇고,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부산의 대표 공간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안을 끼고 7개에 이르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량을 가진 도시는 부산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해안 교량들을 명품화, 관광자원화해 부산을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부산발전연구원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보다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현수교~침매터널… 형태도 다양 이번 공모는 교량별 특성을 살린 자원 활용,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명품 관광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 등이다. 공모에는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는 부산시(www.busan.go.kr) 및 부산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bdi.re.kr)를 참조해 27일까지 이메일(cons@korea.kr)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동작 충효길 2단계 6월 첫삽

    동작구는 오는 6월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아우르는 산책길 ‘동작 충효길’ 2단계 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2단계 공사구간은 노량진역~노량진수산시장~노량진공원~보라매공원~국사봉~까치산을 연결하는 충효길 4~7코스 14.5㎞다. 구는 지난해 11월 1단계로 고구동산~현충원근린공원~한강수변길~사육신역사공원~노량진역을 연결하는 10.5㎞의 1~3코스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올해 2단계 공사비로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 5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1월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4코스인 노량진길은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을 거쳐 학원가를 관통하는 산책로다. 신대방삼거리부터 상도근린공원과 국사봉을 지나 서달산 정상에 이르는 6코스는 ‘사랑’을 테마로 한강의 시원한 물줄기와 아름다운 전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7코스인 까치산길은 3000그루의 수목이 살아 숨쉬는 까치산근린공원의 생태 환경을 배경 삼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동작 충효길을 제주 올레길처럼 국내 최고의 명품 산책로로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공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산림 기부/임태순 논설위원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삼림욕장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국민 숲’이다. 100만평에 이르는 편백나무와 삼나무 군락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세파에 시달린 현대인의 심신을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편백나무 숲이 치유의 숲으로 주목받기까지에는 한 독림가의 평생에 걸친 열정과 정성,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인이 된 임종업 선생은 1955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축령산에 삼나무와 편백나무 5000그루를 시험재배한 뒤 성공하자 1976년까지 21년간 253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1968~69년 극심한 가뭄으로 밭작물을 포기할 정도였는데도 선생은 물지게를 지고 산에 올라 나무를 살려냈다. 그러나 필생의 사업은 1979년 후원자였던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위기에 봉착한다. 가계가 파산하고 그도 1987년 숨지면서 그가 조성한 산림은 소유권이 여러 사람들에게 넘어간다. 2002년 분할소유로 벌목될 위기에 처한 편백숲을 산림청이 매입하면서 명품 숲으로 거듭나게 된다. 독림가의 길, 숲가꾸기는 필생의 노력과 의지, 자본이 없으면 꿈도 꿀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독림가 손창근 옹이 그제 평생을 일군 경기도 용인 일대 산림 662㏊를 산림청에 흔쾌히 기부했다. 50년 이상 가꾼 200여만 그루의 잣나무와 낙엽송 등의 보전상태도 좋아 시가 1000억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임종업 선생의 예에서 보듯 숲가꾸기는 자본 회임기간이 길어 자본을 투입한 뒤 성과는 늦게 나타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그가 기부한 1000억원대의 산림은 그 몇배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국민들이 대를 이어 두고두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라는 점에서 산림 기부는 더욱 빛을 발한다. 산림 기부는 또 척박한 우리나라의 기부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근 들어서야 기부가 문화재, 재능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지만 산림 기부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이번이 세번째일 정도로 일천하다. 기부는 경제적 기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줘 향후 나눔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에는 벌써부터 “산림 기부가 있었느냐,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등의 문의전화가 적지 않게 걸려 온다고 한다. 웰빙과 녹색성장 시대에 산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산림 기부가 활성화돼 더 많은 명품 숲, 국민 숲이 생겨나 국토의 품격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피니와 퍼브’ 캐릭터 특집

    디즈니채널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멋진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이복형제 피니와 퍼브의 모험을 그린 인기 애니메이션 ‘피니와 퍼브’ 캐릭터 특집을 4월 한달간 매일 오후 7시에 방영한다. 새롭고 신나는 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아이디어 뱅크 피니,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퍼브, 시샘 많은 누나 캔디스, 지구를 구하는 특수 요원이란 비밀을 간직한 오리너구리 페리가 등장한다.
  • 강원 간 박근혜·인천-제주 간 한명숙…지원유세 현장서도 ‘불법사찰 때리기’

    강원 간 박근혜·인천-제주 간 한명숙…지원유세 현장서도 ‘불법사찰 때리기’

    朴 “野, 저보고 사찰 피해자라더니 또 말바꿔” “이명박 정부가 강원에 해 준 게 뭐가 있는데요. 호남보다 홀대받은 데가 강원이래요.” 2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시 봉의동 풍물시장. 한 40대 시장상인의 말처럼 총선을 앞둔 강원도는 오랜 ‘지역소외론’이 팽배해 있었다. 전통적인 여당 텃밭에서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야도(野道)로 돌아선 강원도 민심은, 새누리당에는 척박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썰렁했던 풍물시장은 들썩였다. 마이크를 잡자마자 순식간에 500여명이 모여들었다. 기회를 놓칠세라 박 위원장은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춘천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는데 앞으로 춘천 발전을 위해 젊고 참신한 일꾼이 필요하다. 소신 있는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 발전을 위해 도전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가 춘천을 인구 50만명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힘을 실어 줬다. 김 후보도 시장 앞 유세차량 연설에서 “지역예산이 필요하면 국회의사당 앞에 누워서라도 따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주민 여러분만 믿고 가도 되겠죠.”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찾은 홍천군 홍천읍 유세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내세우며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대변인을 맡았던 황영철 의원에 대해 박 위원장은 “황 후보야말로 횡성 한우처럼 믿을 수 있고 듬직한 후보다. 재선의원으로 꼭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강원도 지역구 9곳 가운데 호락호락한 곳이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무소속과 야권연대의 파괴력도 예측불허다. 춘천은 무소속으로 나선 허천 의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오후에 찾은 강릉에선 불법사찰 공방과 관련, 야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권성동 의원과 함께한 차량연설에서 “지난해에 현 정부가 저를 사찰했다고 주장했던 게 지금의 야당인데 이제 와서 제가 불법사찰의 동조자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말 바꾸기고 뒤집어 씌우기 아니냐.”면서 “불법사찰은 특검에 맡겨 두고 정치권은 재발 방지를 위한 민생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 새누리당의 이념은 민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박 위원장은 속초와 삼척, 태백을 차례로 방문해 정문헌, 이이재, 염동열 후보 등을 지원하며 강원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춘천·홍천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韓 “MB정권·與 책임 떠넘기기 야만적·치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일 제주에서 1박을 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한 대표가 한 지역에 하룻밤 머물며 후보 지원에 나선 것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제주가 처음이다. 제주도는 17대에 이어 18대까지 민주당이 모든 의석을 싹쓸이한 ‘야도’(野島)다. 초접전 지역을 뒤로하고 한 대표가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제주에서 1박을 한 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과의 차별화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박 위원장이 제주에서 유세를 마친 뒤 50분 만에 곧바로 광주로 향한 것을 놓고 ‘얼굴도장 찍기’라고 혹평하면서 한 대표의 ‘1박2일’ 행보와 박 위원장의 ‘50분’ 행보를 대비시키려 애썼다. 여기에 더해 일정의 초점을 3일 열리는 4·3항쟁 위령제에 맞추며 민주당의 정체성과 선명성을 부각시키려 애썼다. 이날 오후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 한 대표는 제주 도착 직후 강창일(제주갑)·김우남(제주을) 후보와 함께 제주시 민속오일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4·3 항쟁 위령제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을 만큼 제주도민을 홀대했다.”며 “4·3항쟁 명예회복을 약속하고 정부 차원에서 사과한 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동문사거리에서 김재윤 후보 지원을 위한 연설 직전 제주 지역 당직자들과 인사를 하던 중 유세트럭에 놓인 80㎝ 높이 단상이 무너지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한 대표는 유세를 이어 나갔다. 3일 오전에는 제주 지역 총선 후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제주 4·3항쟁 64주년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제주행에 앞서 오전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와 함께 양당의 야권단일 후보 지역인 인천 6개 선거구 유세를 갖는 것으로 4·11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1차 순례를 마쳤다. 한 대표는 투표를 통해 인천의 민생 변화를 이끌어 내자고 주장했다. 특히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와 박 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하며 ‘MB·새누리당 심판론’을 띄우는 데 공을 들였다. 한 대표는 “민주주의 국가 중 국민을 사찰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불법 사찰을 전 정부가 했다고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떠넘기고 있는데 정말 야만적인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역행한 민주주의를 되살릴 기회는 4·11 총선뿐”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안동환·서울 이현정기자 ipsofacto@seoul.co.kr
  • [총선 격전지를 가다] (4)경기 고양 일산서·덕양갑

    [총선 격전지를 가다] (4)경기 고양 일산서·덕양갑

    경기 고양시는 ‘바람의 승부처’다. 최근 선거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4개 선거구(덕양갑, 덕양을, 일산동구, 일산서구)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싹쓸이’했다. 반면 2010년 6·2 지방선거 때는 고양시장 및 광역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전승 신화’를 썼다. 역동성이 큰 선거 결과는 지역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주민 중 상당수는 서울로 출퇴근한다. 그만큼 지역 이슈보다 정치 현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높은 교육열 탓에 학부모회 등 여성 유권자들의 힘도 막강한 편이다. 외지인 못지않게 원주민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이렇듯 고양은 우리나라 정치 지형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일산서, 목발투혼 vs 노상생활 여성 후보끼리 4년 만에 ‘리턴 매치’가 이뤄지는 일산서구가 대표적인 지역이다.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는 ‘목발 투혼’, 민주통합당 김현미 후보는 ‘노상 생활’ 중이다. 김영선 후보는 3주 전 발을 헛디뎌 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수술을 받고 깁스까지 했지만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대신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대화형 선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후보는 자칭 ‘거리의 천사’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시계를 ‘수천만원대 명품’이라고 주장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2010년 8월 복권된 이후 매일 거리를 누볐다고 한다. 그는 “스포츠동호회장을 맡아도 되겠다고 할 정도”라면서 “노동자, 주민들과 함께하는 게 진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김영선 후보는 “고양은 노상에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평가가 좋은 거 같은 ‘착시현상’을 느낄 수 있다.”면서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미 후보는 “4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비중이나 메시지가 없다.”면서 “김영선 후보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등 재벌경제에 앞장섰다면 저는 재벌개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반응은 엇갈린다. 강주성(45)씨는 “김영선 후보가 낫다. 김현미 후보는 공약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김영숙(50·여)씨는 “정권에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다. 김현미 후보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심, 투쟁적” vs “손, 시의원 수준” 덕양갑에서도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와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의 리턴 매치가 벌어지고 있다. 앞서 18대 총선에서는 손 후보가 43.5%의 득표율로 37.7%에 그친 심 후보를 눌렀다. 손 후보는 이른바 ‘일꾼론’을 통해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손 후보는 “18대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공약 이행률이 80%를 넘는다. 선거 전략 역시 공약 이행이다.”라면서 “난 말 많은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심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는 국민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지나치게 투쟁적이고 중앙 정치만 신경쓸 뿐 지역을 돌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 역시 유권자 특성 등을 감안한 각기 다른 8종의 명함을 들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심 후보는 “정치가 확실히 바뀌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바람을 많이 느낀다.”면서 “민심이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 후보에 대해 “지역구 일을 열심히 했다. 그러나 시의원 수준이다. 국회의원으로서는 기억에 남는 게 없다.”면서 “국회의원으로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박종일(51)씨는 “손 후보는 공약을 잘 이행해 신뢰감을 주고 있다.”고, 김상진(37)씨는 “TV 토론회에 나온 심 후보를 보면 주민 의사도 잘 대변할 것 같다.”고 각각 평가했다. 송수연·최지숙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면세점들 수수료 최고 66%나 챙겼다니…

    주요 면세점들이 국내 중소납품업체에 과도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해 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수수료 횡포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이어 면세점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공정위가 호텔롯데, 호텔신라, 동화면세점, SK네트웍스(워커힐) 등 시내 면세점 4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매출 상위 두 곳인 롯데와 신라의 면세점 수수료는 알선 수수료 15%를 포함해 평균 55%가 넘었다. 백화점 평균 수수료 32%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특히 김치와 김을 납품하는 국내 납품업체들은 무려 66%나 수수료를 냈다고 한다. 1만원짜리를 팔아 6600원의 수수료를 면세점에 바쳐야 했던 것이다. 면세점의 작은 김치세트 값이 만원이 넘어 왜 그리 비싼지 의아했는데 턱없이 과한 수수료가 원인이었던 것이다. 면세점들은 국내 업체들에는 수수료 폭탄을 던진 반면 해외 명품업체들에는 파격적인 특혜를 줬다고 한다. 명품 핸드백의 경우 수수료가 최저 14%밖에 안 됐다. 결국 해외 명품업체들에는 설설 기며 수수료를 낮게 책정했고 그로 인한 손실을 국내 업체에 전가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면세점의 수수료 폭리는 대기업들이 그동안 얼마나 중소기업들을 쥐고 흔들었는지를 보여 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롯데와 신라 면세점 두 곳은 재벌가 딸들 간에 경쟁이 세게 붙다 보니 수수료가 올라간 측면이 있다고 한다. 공정위가 칼을 빼들자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중소 납품업체에 대해 이달부터 수수료를 3~11% 포인트 깎아 준다며 생색을 냈다. 사실 이들 두 면세점은 수수료 외에도 입점 업체에 수시로 매장 이동을 요구하고 인테리어 비용을 떠넘기는 등 독과점 지위를 맘껏 누려 왔다. 공정위는 앞으로 수수료 인하 약속이 잘 지켜지는지를 감시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다른 형태의 불공정행위는 없는지도 잘 살펴 주기를 바란다.
  • 면세점 판매 수수료 최대 66%… 백화점의 2배 폭리

    면세점 판매 수수료 최대 66%… 백화점의 2배 폭리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등이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국내 중소 납품업체에 많게는 66%의 판매수수료를 거둔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100만원어치를 팔았을 때 32만원(32%)의 수수료를 떼는 백화점보다 2배 높은 것이다. 루이뷔통 같은 해외 명품업체에는 10%대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받는 굴욕적인 모습과 대조적이다.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공정위의 실태조사에 이달부터 수수료율을 3~11%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일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등 면세점 사업자 4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처음으로 실시한 판매수수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입점업체로부터 최대 66%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만원짜리 상품을 팔 경우 6만 6000원은 면세점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면세점이 고율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업체는 주로 국내 중소납품업체다. 김치와 김 납품업체에 66%의 수수료를 매겼다. 국내 납품업체 중 30%가량이 55%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었다. 반면 수입 핸드백 업체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14%로 가장 낮았다. 외국계 대형 브랜드를 우대하면서 국내 납품업체는 쥐어짜기를 한 셈이다. 면세점 측은 여행사와 가이드 등에게 여행객 알선 대가로 15%가량의 수수료를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백화점의 경우 수수료율이 아무리 높아도 40%를 넘지 않았다.”며 “알선수수료를 감안해도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면세점이 국내 납품업체에 과도한 수수료를 물리는 것은 이들이 ‘약자’이기 때문이다. 국내 납품업체는 해외 관광객에게 홍보하기 위해 출혈을 감소하고라도 입점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한류 열풍이 불어 입점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공정위가 실태조사를 하며 압박하자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국내 중소납품업체 81곳(롯데 54개, 신라 27개)의 수수료율을 2일부터 3~11%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동화와 SK네트웍스(워커힐), 한국관광공사 등이 운영하는 면세점도 조만간 수수료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면세점이 판매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판촉비와 인테리어비 등의 부담을 납품업체에 떠넘기는지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시장의 매출액은 45억 2000만 달러(약 5조 1000억원)로 추정되며,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85.2%를 점유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 ‘질식수비’ 메시 주저앉혔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29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C밀란의 명품수비에 꽁꽁 묶여 0-0으로 비겼다.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추며 밀란의 골문을 열려 했으나 네스타가 부상에서 돌아온 밀란의 수비벽에 막혀 고전했다. 골문을 연이어 두드린 것도 홈팀이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절묘하게 머리로 연결한 것을 호비뉴가 골대 근처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붕 떴다. 전반 19분에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그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와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전체적 라인을 아래로 끌어내린 밀란의 속도 조절에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메시는 전반 17분 수비수 사이로 다니 알베스와 짧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올라가 슈팅을 날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이 아쉬웠다. 후반 43분에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밀란의 수훈갑은 뛰어난 위치 선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로 실점 위기를 막아낸 수비수 루카 안토니니.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뒤 “안토니니가 메시를 훌륭히 방어했다.”고 말했다. 밀란은 지금까지 대회 8강전 홈경기 무패(10승5무) 행진을 이어갔다 2차전에서 최소 한 골 이상 넣고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밀란은 다음 달 4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를 찾는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 원정에서 전반 종료 직전 고메스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아르옌 로번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길섶에서] 빛나는 이류/최광숙 논설위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 세계에나 일류, 이류, 삼류는 있기 마련이다. 누구나 일류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여성들이 열광하는 명품 백도 다 일류 상품을 들면 자기 인생이 일류로 비춰질까 하는 속내가 깔려 있다. 일류를 지향해 살기에도, 그렇다고 깡그리 무시하고 살기에도 우리 삶은 너무 복잡하다. 최근 한 방송에서 배우 차인표씨가 연기력에 있어 스스로 이류라고 해 놀랐다. “누구나 최민식·송강호처럼 되기는 어렵다. 나 같은 이류도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톱스타이면서 자신의 약점을 흔쾌히 인정하는 모습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력도 없으면서 일류인 척하는 이들에 비해 그는 그야말로 ‘쿨’했다. 딸 둘을 입양하고, 가난한 어린이와 탈북자들을 돕는 그의 사연을 들으니 진정성이 느껴졌다. 어쭙잖은 일부 연예인 소셜테이너와는 사뭇 달랐다. 사실 그의 연기는 별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를 열심히 실천하는 일류 스타임에 틀림없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돌체 앤 가바나’, ‘돌체 앤 바나나’ 상대 소송

    ”내 이름 쓰지마!”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인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은 잡화점인 ‘돌체 앤 바나나’(Dolce & Banana)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최근 ‘돌체 앤 가바나’는 케이프 타운 고등법원에 호트베이에 위치한 잡화점인 ‘돌체 앤 바나나’의 이름을 바꿔 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돌체 앤 가바나’측은 “‘돌체 앤 바나나’라는 이름이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 면서 “상호를 바꿔 줄 것과 소송비용 절반을 해당 점포 사장이 낼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돌체 앤 바나나’의 사장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남아공에 수년째 살면서 잡화점를 운영중인 프랑스인 미주 벨리(60)는 “6년전 처음으로 ‘돌체 앤 가바나’ 측이 상호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면서 “당시 ‘돌체 앤 가바나’는 남아공에 점포는 물론 상표등록도 하지 않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사를 통해 요구를 거절한 이후 ‘돌체 앤 가바나’측의 연락이 끊겼고 지난해 11월 재차 상호의 변경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돌체 앤 가바나’의 법적인 공세에 결국 ‘돌체 앤 바나나’(Dolce & Banana)는 두손을 들고 이름을 ‘&바나나’(& Banana)로 바꿨다. 벨리는 “상호명을 바꾸는 비용만도 1만 랜드(약 150만원)가 들었다.” 면서 “소송비용의 절반인 10만랜드(약 1500만원)라는 큰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내년 1월 첫삽

    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주사업자인 ㈜신세계가 오는 30일쯤 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시에 접수시킨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 착공, 2015년 7월 완공된다. 사업비는 당초 5000억원 규모에서 7000억원으로 증액됐다. 동대구역 남쪽 3만 6094㎡에 지하 7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체 면적은 29만 9900㎡로 종합터미널과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환승시설인 종합터미널은 1∼3층에 배치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스크린 도어도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시외버스·고속버스·KTX·도시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현재 693m인 동대구역과 버스터미널의 거리는 238m로 455m가 단축돼 이동시간 8분을 절약하게 된다. 동대구역과 지하철 사이의 거리는 144m가 줄어든 380m로 이동시간이 2.4분 적게 걸린다. 지원 공간은 쇼핑·문화·위락공간이 있다. 쇼핑 공간에는 신세계백화점의 명품관·식품관 등이 들어선다. 지역 최초의 수족관인 아쿠아리움과 어린이용 수영장 등도 갖춰진다. 관광객을 위한 한방스파랜드와 서점·영화관·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이 설치된다. 컨벤션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주민의견을 받은 뒤 지방교통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시 대중교통과 성임택 동대구복합환송센터 담당자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어 6000여명을 복합환승센터에 직접 채용할 예정”이라며 “복합환승센터는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롯데 프리미엄 온라인몰 30일 오픈

    롯데 프리미엄 온라인몰 30일 오픈

    “가격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가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를 하겠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1개월간 야심차게 준비해온 프리미엄 온라인몰 ‘엘롯데(www.ellotte.com)’를 30일 연다. 1996년 인터파크가 처음 국내에 생겨난 이래 지난 16년간 온라인쇼핑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39조원대 규모의 최대 소매시장으로 부상했다. ‘롯데닷컴’과 ‘롯데아이몰’ 등 이미 두 개의 온라인쇼핑몰을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온라인몰의 필요성을 느낀 이유는 구매력 있는 40∼50대 고객이 온라인몰로 편입되고 경제적 여력은 있으나 시간이 부족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온라인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 샤롯데관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 ‘엘롯데’는 기존 온라인몰과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과시했다. 롯데백화점을 통째로 온라인에 옮겨 놓았기에 엘롯데의 입점 브랜드는 물론 취급 상품도 짱짱하다. 해외명품 브랜드,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부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유명 브랜드 등 1000개 브랜드의 8만 가지가 넘는 상품이 올라 있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요트, 모터사이클 등 레저용품, 그림, 인간문화재 공예품까지도 판매한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만큼 웹페이지 제작에는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엘롯데의 강점은 고객 개별 맞춤서비스인 ‘스마트 파인더’(Smart Finder)다. 성별·연령을 비롯해 고객의 구매이력을 축적해 로그인했을 때 고객의 취향에 맞춘 상품을 알아서 보여준다. 검색기능 또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리성이 더해졌다. 상품 디스플레이도 백화점 매장 형식을 그대로 본떠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수백 가지 상품이 동시에 나열되는 기존 온라인몰에 현기증을 느낀 고객이라면 크게 매력을 느낄 부분이다. 엘롯데에서 구매한 상품은 백화점에서 상품을 인도받거나 수선·교환·반품할 수 있다. 고객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상담사도 배치했다. 해외주문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는데, 2015년엔 롯데백화점 등이 진출해 있는 중국·인도네시아에도 나가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똑같은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엄친딸’ 타이완 총통 딸 “좋아요” ‘된장남’ 보시라이 아들 “싫어요”

    ‘엄친딸’ 타이완 총통 딸 “좋아요” ‘된장남’ 보시라이 아들 “싫어요”

    “그녀는 전액 장학생도 아니고, 빨간 페라리도 없다. 하버드대 석사 소지자로 버스와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 중국 빈곤마을 부촌장 딸보다 행색이 남루하고 그 흔한 명품도 하나 걸치지 않는다. 아버지인 타이완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관시(關係)를 이용해 직장을 구하기보다 차이궈창(蔡 强·저명 예술가)의 조수 일부터 시작하는 등 바닥부터 다지고 있다.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이며, 친구들과 여성 잡지도 운영한다.” 마 총통의 장녀인 마웨이중(馬唯中)의 검소하고 독립적인 태도를 칭찬하는 글이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연일 리트위트(재전송)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전액 장학생이 아니고 빨간 페라리도 없다’는 대목은 이번 양회 직후 해임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 서기의 아들인 보과과(薄瓜瓜)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빗댄 것이다. 중국 반관영인 남방도시보 계열의 주간지인 남방인물주간은 23일자 최신호에서 ‘자신의 길을 걷는 엄친딸 마웨이중’이란 제목으로 마웨이중의 검소하고 낮은 자세를 정계 자제의 모범으로 치켜세웠다. 올해 32세인 그녀는 어머니 저우메이칭(周美靑) 여사처럼 민낯에 흰색 셔츠와 청바지를 즐기는 서민형으로, 영어는 물론 불어에도 능통하다. 바이올린과 첼로, 그림 솜씨까지 뛰어난 그야말로 ‘엄친딸’의 전형이었다. 타이완국립대인 동물학과에 합격한 뒤 하버드대 생명과학과로 유학을 떠났다.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반면 보과과는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2살때부터 영국에서 가장 비싼 사립학교 가운데 하나인 해로스쿨을 다녔다. 학비 출처가 문제가 되자 ‘전액 장학금’이라고 주장했다. 술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외국 여성들과 어울려 찍은 사진과 붉은색 페라리를 몰고 베이징 시내를 출몰했다는 기사가 보도되며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공산당 간부들의 부패와 권력남용에 대한 분노가 커지는 상황에서 도를 넘어서는 권력층 자녀들의 생활은 일반인들의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의 권력층 자녀들은 마오쩌둥(毛澤東)이 공산화에 성공한 이후 수십년 동안 격리된 엘리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 등의 유명 사립학교로 조기유학을 떠난 뒤 해외 명문대에 진학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귀국한 뒤에도 부모 덕에 국영기업이나 정부기관, 외국계 투자은행 등에서 일자리를 얻어 승승장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리뷰]‘시체가 돌아왔다’가 신선한 범죄사기극인 이유

    [리뷰]‘시체가 돌아왔다’가 신선한 범죄사기극인 이유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각본/감독 우선호)는 특별한 시체 한 구를 둘러싼 각계각층의 속고 속이는 범죄사기극이다. 여기서 특별한 시체라 함은 연구원들이 애써 개발한 신기술을 가로챈 회사 김택수 회장의 시신을 일컫는 말로, 그의 시신 안에는 신기술 내용이 담긴 수 백 억 원의 칩이 숨겨져 있다. 한편 같은 연구원 소속인 한진수는 신기술을 되돌려 달라는 시위를 하던 중 회장의 수하들에게 뺑소니를 당하고, 그의 딸인 동화(김옥빈)와 후배인 현철(이범수)는 한진수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시체를 훔쳐 흥정하려 하지만, 기껏 훔친 시체는 다름 아닌 시신보관소에 숨어 시체인 척 한 진오(류승범)다. 무릎을 탁 칠만한 기가 막힌 ‘플랜B’부터 소소한 반전까지, ‘시체가 돌아왔다’는 범죄사기극으로서의 플롯 공식을 성실하게 따른다. 그렇다고 ‘뻔하고 빤한’ 오락영화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그 어떤 비주얼도 당해낼 수 없다는 탄탄한 스토리가 관객을 쉬지 않고 클라이맥스로 이끌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울링’, ‘가비’, ‘화차’를 비롯한 2012년도 상반기 개봉 영화와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드라마들이 원작을 발판으로 탄생한 것에 반해 ‘시체가 돌아왔다’는 우선호 감독의 ‘순수 창작’인 까닭에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물론 단편 ‘정말 큰 내 마이크’(2005) 이후 첫 장편데뷔작을 내놓은 감독의 젊고 발랄한 연출도 영화 전반을 매끄럽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주·조연 할 것 없이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발군이다.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명품조연배우 고창석을 비롯해 떠오르는 신인 유다인, 진오의 친구이자 ‘숨은 주연’급 웃음폭탄 오정세 등은 감초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이후 류승범 특유의 ‘똘끼’를 그리워한 관객이라면 역시 쌍수 들고 환영할 만 하다. 대한민국 남자배우 중 류승범 이상으로 기괴하고 괴상한 ‘돌+아이’를 온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항기 가득한 핑크빛 단발로 변신을 꾀한 김옥빈과 이 모든 색깔을 아우르는 듯한 스펙트럼으로 흥행배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이범수까지 모인 ‘시체가 돌아왔다’는 한마디로 버라이어티(variety)하고 비비드(Vivid)하면서 프레시(fresh)한 영화다. 시도 때도 없이 장기적출을 시도하는 사채업자 일당과 가능성 없는 미래 때문에 검은 돈에 손을 뻗는 젊은이들, 연구원들의 피땀 흘린 연구결과를 가로채려는 파렴치한 자본세력 등을 보면 뒷맛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영화는 정해진 공식처럼 약자의 손을 들어준다. 마치 약육강식의 현실 속에서 한바탕 웃음으로 통쾌한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오는 29일 개봉.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학력 금발 미녀로 구성된 ‘블론드 갱’ 체포

    최근 브라질에서 금발의 미녀들로 구성된 일명 ‘블론드 갱’이 경찰에 붙잡혀 화제에 올랐다. 상파울루의 고급 쇼핑몰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이들의 범죄 대상은 자신과 비슷한 외모의 부유한 여성들. 이들은 고급 승용차에 타고 있는 금발의 여성에게 접근한 뒤 납치해 금품을 강탈하고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명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여성만을 골라 범행해 신용카드 사용시나 범죄 추적의 혼선을 주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블론드 갱’이 3년간 활동하면서 적어도 50명 이상의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파울루 경찰은 “이들 ‘블론드 갱’은 교육받은 중산층의 젊은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면서 “특히 일부는 2개 국어를 하며 심지어 해외유학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내 내분이 일어나 체포할 수 있었다. 잡고보니 정말 여성들이 아름답고 옷도 잘 차려 입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경기 ‘워킹맘 심리카페’ 새달 오픈

    경기도 여성비전센터는 다음 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워킹맘을 대상으로 한 ‘심리카페’를 운영한다. 여성가족친화 문화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사회적으로 육아를 위해 휴직하거나 일을 그만두는 여성이 증가하는 부작용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워킹맘 심리카페는 3기 과정으로 나뉜다. 다음 달 7일과 14일 열리는 1기 교실에서는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교실로, 국내 종이접기 1인자인 수원여대 아동미술과 겸임교수가 강의한다. 2기(4월 21·28일·5월 5일) 교실에서는 자녀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한 ‘명품 자녀로 키우는 워킹맘 부모력’, 3기(5월12·19·26일) 교실에서는 일과 가정에서 성공하는 행복한 리더십과 관련한 ‘멋진 영리더를 위한 7가지 습관’(한국영리더십센터 강경자 대표) 등의 강의가 기다린다. 카페는 낮 12시~오후 2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oman.gg.go.kr)를 통해 알 수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글로벌 증시 등락? 중국에게 물어 봐

    최근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증시가 중국에 달려 있다는 말이 나온다. 중국 정부의 양적 완화 기조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달라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를 이끄는 종목들이 중국 소비에 따라 출렁거려서다. ●中 소비 따라 美·유럽증시 출렁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 안에서 52주 신고가(최근 52주의 주식 가격 평균이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을 분류한 결과, 애플사와 관련된 정보통신(IT) 기업 외에 스타벅스, KFC 등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식료품 기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S&P500 지수가 0.1% 하락하는 동안 S&P 식당업지수는 28%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사업 분야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다. KFC와 피자헛의 경우, 중국 내 매장이 지난해에만 650개가 늘어 4500여개로 증가했다. 이들의 모회사인 얌!브랜드(Yum! Brand)는 중국에서 26%의 매출 성장을 했다. 맥도널드는 중국 매장 수를 1400개에서 내년 2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中작년 S&P 식당업지수 中성장 반영 지난해 11.3% 하락한 유로존 증시에서 명품업(럭셔리) 지수는 중국의 힘으로 1.2%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명품시장 점유율은 27%로 일본(29%)에 이어 2위다. 중국 내 명품시장 규모는 5년 만에 30.1%나 커졌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오픈마켓, 유명브랜드 전용관 확충 왜?

    오픈마켓, 유명브랜드 전용관 확충 왜?

    소규모 판매업자의 중저가 제품이 주로 거래되던 온라인 오픈마켓들이 최근 대형·유명 브랜드 전용관을 속속 열고 있다. 인터넷쇼핑 주 고객층이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온라인몰 신설·강화에 나선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공룡’들에게 맞서기 위해서다. ●저가 이미지 탈피 전략 20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들 간 패션, 가전, 가구 등 유명 브랜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옥션(www.auction.co.kr)은 오픈마켓 중 처음으로 이날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를 독점 입점시켰다. 매트리스·침구류 등 총 550여개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 혼수철에 고민이 많은 예비부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다수의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등 ‘빅3’ 패션업체를 잇달아 단독 입점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제일모직은 빈폴을 비롯한 총 13개 브랜드를, FnC코오롱은 커스텀멜로우, 쿠아 등 총 11개 브랜드의 제품을 11번가를 통해 판매한다. LG패션도 지난해 9월부터 TNGT, 마에스트로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지난달 휘슬러·르쿠르제·헨켈 등 16개 수입 명품 브랜드 1000여종의 제품을 취급하는 ‘주방전문몰’을, 온라인쇼핑몰인 GS샵(www.gsshop.com)은 서울 구로동에 있는 유명한 아웃렛 매장인 ‘마리오 아울렛’ 전용관을 열었다. 온라인몰이 고급화, 브랜드화에 몰두하는 이유는 온라인쇼핑 사업에 강화에 나선 백화점, 대형마트에 위기감을 느껴서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2007년 백화점 시장 규모를 추월한 데 이어 2010년 대형마트보다도 앞서며 소매시장의 1위 유통 채널로 부상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39조원대. 올해는 13% 증가한 44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세가 가장 좋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전쟁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작년 온라인몰 시장 39조 유통법에 의해 신규 출점이 어려운 데다 최근 강제휴무까지 겹친 대형마트들은 특히 온라인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이들이 취급하는 상품이 오픈마켓과 비슷해 소비자 신뢰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걱정이 있다. 백화점 온라인몰이 고급화에 치중하는 가운데 특히 롯데백화점이 초고가, 희귀 제품만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온라인몰인 ‘엘롯데’를 이달 말 개설하는 것도 오픈마켓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소비자들이 저가 제품만을 위해 ‘클릭’하지 않는다는 시장의 변화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장년층이 온라인몰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 저가 이미지를 탈피해 고급 브랜드를 늘려야 구매력 있는 신규 고객 확보가 용이하고 이는 곧바로 매출 증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옥션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백화점전용관’ 오픈 이후 구매력 있는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연관 구매가 발생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평균 객단가가 3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제일모직이 입점한 지 한달 만에 빈폴에서만 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며 “단일 브랜드 매출로는 지금까지 최고”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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