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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창의인재, 창의 교육으로 만들어야/김남규 국민대 경영정보학부 교수

    [기고] 창의인재, 창의 교육으로 만들어야/김남규 국민대 경영정보학부 교수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은 개발자 중심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일반 기업과 달리 페이스북에서는 기획부터 개발, 작업 결과물 시연까지 모든 과정에 개발자가 깊이 관여한다. 또한 개발자들은 페이스북의 자율적인 회의문화인 ‘해커톤’을 통해 새로운 홍보방법이나 개발 아이디어, 시연 및 출시 등을 논의하는 일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 때문에 실력 없는 개발자는 당연히 살아남을 수 없고, 이러한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발자도 자연 도태된다. 이처럼 최근 페이스북과 구글, 애플 등 혁신을 무기로 한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능력만이 아니라 정보기술(IT) 인력들의 자율성과 창의력에 큰 가치를 두기 시작하면서 ‘융합형 인재’를 향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IT산업은 IT 강국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IT산업이 융합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 IT 인재의 유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정부도 IT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창의적인 인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8월 ‘파이브-점프’(Five-Jump) 전략을 발표했다. 꿈·끼, 융합·전문, 도전, 글로벌, 평생학습 등 미래 창의인재가 가져야 할 다섯 가지 핵심역량을 키워드로 창조경제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내용들은 마이스터고, 대학교육 개선, 평생학습기반 마련 등 교육제도의 개편과 학습 시스템 확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IT 및 IT융합분야 고급인재 양성에는 ’대학 IT융합 명품연구소 및 IT연구센터 설립’, ‘SW교육기관 운영 및 특성화 대학 지원’ 등 대학교육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은 IT지식뿐 아니라 창의적 접근법을 교육함으로써 사회 각 분야에서의 문제를 발견하고 IT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이다.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라는 제도 역시 이러한 노력과 닿아있다. TOPCIT는 IT역량지수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단순한 IT지식뿐 아니라 창의적인 문제해결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총체적 비즈니스 능력을 측정하는 평가제도다. 산·학계가 추구하는 인재상 간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계의 의견을 종합해 개발한 TOPCIT의 탄생은 반가운 일이다. TOPCIT가 잘 정착한다면 기업은 실무능력과 개발능력을 갖춘 인재를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도 핵심 원리뿐 아니라 기업의 요구에 맞는 실무 역량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최신 IT 트렌드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우리 IT산업계도 창의력과 실무역량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 육성에 일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과거 성장 위주의 사회에서는 모방형 인적자원이 성장을 주도해 왔지만, 미래 사회는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창조적 인적자원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한다. 대한민국의 대학도, 정부도 인재들의 창의적인 혁신을 이끌어 내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 CJ, 농산물 구매 1조 7000억으로 늘린다

    식품과 외식업 계열사를 둔 CJ그룹이 우리 농산물 구매액을 오는 2015년까지 1조 7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5만 3000명의 농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로 동반성장의 영역을 중소기업에서 농민으로 확대한다는 뜻이 담겼다. CJ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과 기업의 상생·동반성장 협약식’을 열고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오쇼핑 등 4개 계열사의 농산물 구입액을 지난해 7700억원에서 올해 9800억원, 2015년 1조 71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일회성이나 선심성 지원이 아니라 농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생력을 키워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는 농가의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하고 계약재배와 일괄구매 등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발굴해 판매하는 CJ오쇼핑의 ‘1촌1명품’과 CJ푸드빌의 외식브랜드 ‘계절밥상’ 등은 농민과 소비자의 직거래를 유도할 예정이다. 문화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는 CJ E&M은 케이블 채널 올리브와 tvN 등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한식의 세계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는 지역 식품기업과 공동으로 농축산물 가공제품을 만들어 생긴 수익금 일부를 ‘즐거운 동행 펀드’로 조성해 농촌 및 중소 식품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식품 제조와 유통, 외식, 콘텐츠 등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그룹의 장점을 살려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창조경제 시대, 새 옷을 입혀라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창조경제 시대, 새 옷을 입혀라

    국내에 불어닥친 지역 브랜드 열풍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다. 지역 브랜드를 통해 사회적, 경제적 효과도 나오고 있으나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990년대 초 세계적으로 공공 부문에서 확산된 생산성·효율성 등 경영 가치가 2000년대 들어 국내에도 밀려왔다. 정부가 먼저 국가 브랜드 창조에 나섰다. ‘다이내믹 코리아’ 등의 슬로건을 내세워 역동적인 이미지를 쌓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는 2009년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국가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고스란히 지방자치단체로 번졌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아이 러브 뉴욕’ ‘예스 도쿄’ 등을 연상케 하는 ‘하이 서울’, ‘다이내믹 부산’ 등 지역 브랜드가 등장했다. 더불어 지역 특산물이나 축제에 대한 브랜드화도 급물살을 탔다. 특허청에 등록된 특산물 브랜드는 2004년 916개에서 2006년 6522개로 급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축제 브랜드는 700건이 넘을 정도다. 지역 브랜드가 봇물처럼 쏟아지며 특산품 등에 대한 구매와 지역 축제 및 관광, 거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지역 브랜드가 지역의 유무형 자산 가치를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등 지역 장기 발전을 위한 도구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이나 LG 등의 제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가 주는 신뢰와 이미지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양적인 증가 속에서 질적 수준을 담보하지 못한 지역 브랜드가 양산되고 있다는 비판도 따른다. 우선 브랜드 이름을 보고 상품과 지역을 연상할 수 없거나 서로 다른 지역에서 비슷비슷한 브랜드가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지역 정서를 외면한 브랜드 남용에 예산 낭비도 뒤따른다. 애써 만들어놨는 데 사후 관리가 부실한 사례도 있다. 모두 이름 짓기에 급급해 치밀한 전략이 뒷받침되지 못한 결과다. 지역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정체성을 분명하게 분석하고 시장에 있어서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감성과 이성에 호소할 수 있는 네이밍(이름 짓기)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또 지역 브랜드가 단체장 치적 쌓기에 활용되며 단체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연속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브랜드의 성공이 지방자치의 성공이고 국민 행복, 국가 발전으로 연결된다는 인식을 넓혀가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지자체에서도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낼 역량을 키워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지자체가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사회문화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속성을 갖기 위해 지역 브랜드만을 위한 공인된 평가와 시상식이 필요하다는 것도 공통된 의견이다. 이종수(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평가위원장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진 지역 브랜드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바꿔야 할 때”라며 “지역 브랜드 업그레이드가 곧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 경제이자 지역 경제는 물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승마안장, 말안장의 대명사 ‘파리아니’ 국내 론칭

    승마안장, 말안장의 대명사 ‘파리아니’ 국내 론칭

    이탈리아 피렌체 승마의류와 승마용품 명품브랜드 ‘카발레리아 토스카나’의 파리아니(Pariani) 안장은 1903년에 설립, 품격과 계급의 동의어로 사용되면서 전 세계 귀족과 젯 세터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이태리 장인에 의해서 탄생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 파리아니 안장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독특한 것으로 간주되며, 높은 지위를 가졌지만 그것을 특별히 내세울 필요가 없는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안장으로 인식되어 왔다. 새로운 세기의 시작과 함께 파리아니는 새로운 젯 세터들, 중동 왕족들, 러시아 거물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정치인 들을 위한 안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최고 품질의 가죽만을 사용하여 이탈리아 본사에서 한 명의 제작 장인이 각자 맡은 안장에 대해 가죽을 자르는 순간부터 완성되는 순간까지 36시간 이상 책임지고 작업, 전 과정 수작업으로 파리아니(Pariani) 안장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의 소수 상류 고객이 선택하는 브랜드로 영국 왕가(엘리자베스 여왕 및 가족들), 이탈리아 귀족가문(보로메오 백작, 베르가모 공작), 유명인(율브리너, 전 레이건 대통령, 구찌창립자 구찌오 구찌, 팬디 오너), 그리고 젯셋터(지오바니 아그넬리, 앤토니오 콜로나) 등이 방문하여 주문하는 안장이다. 특히 안장에서 앉은 모습을 다각도 촬영 후 장인에게 전송, 현지에서 모든 정보 통합하여 완벽한 안장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안장에서도 보기 힘든 최고의 원목 재료(천연목)를 사용하였고, 말은 물론 승마자의 등과 허리를 완벽 보호, 품위 있는 승마자세로 교정도 가능하다. 한편 올 3월 신세계 강남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 한 이후 5월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에 입점되어 있으며, 2014년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명품관에도 입점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세금과 헌금/안미현 논설위원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고급빌라촌. 서울시 세금징수과 조사관 15명이 열쇠수리공들과 함께 철문 잠금장치를 뜯어내고 있었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빌라였다. 최 전 회장은 지방세 37억원을 13년 동안이나 안 내고 있었다. 비자금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로 국가가 물린 추징금 1962억원도 내지 않았다. 조사관들은 안방 문 경첩까지 뜯어낸 뒤에야 비로소 굳은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최 전 회장 부부와 맞닥뜨릴 수 있었다. 최 전 회장은 “금 덩어리를 땅에 묻어놓고 세금을 안 내는 게 아니다”라며 신경질을 냈다. 같은 날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의 제98회 총회가 열리고 있었다. 참석자 1033명 가운데 870명이 교회세습방지법안에 찬성했다. 반대는 81명. 압도적인 표차였다. 개신교의 맏형 격인 예장통합이 올해부터 교회 대물림을 공식 금지하기로 한 것이다. 아버지 목사가 아들이나 사위 목사에게 교회를 넘겨주는 풍토는 개신교의 고질적 병폐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맨 먼저 세습방지법안을 채택하면서 자정 노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시 최 전 회장의 집. 조사관들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최 전 회장의 부인 이형자 횃불재단 이사장 앞으로 된 1500만원대의 월급 명세서, 명품시계, 600억원에 육박하는 주식 배당금 내역서 등이 집안 곳곳에서 나왔다. 조사관의 시선이 핸드백에 꽂혔다. 이씨는 명품이 아니라며 애써 감췄지만 가방 안에는 1200만원의 현금다발이 들어 있었다. 당황한 이씨는 “하나님 헌금으로 낼 돈”이라면서 “가져가면 벌 받는다”고 소리질렀다. 조사관은 이렇게 받아쳤다. “세금 내면 하나님도 잘했다고 하실 겁니다.” 사흘 후인 15일 마포구 돼지갈비집. 일요예배를 보고 나온 듯한 일단의 무리가 “목사님들도 세금을 내고 교회 세습도 않겠다며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 때문에 신자 수가 뚝뚝 떨어진다”며 푸념하고 있었다. 예장통합의 교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4만여명 감소했다고 한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성직자들도 2015년부터 기타소득세 4%를 내게 된다. “그나저나 (서울시 조사관과 최 전 회장 부인의 입씨름을 지켜봤다면) 하나님은 어떤 걸 더 좋아할까.” 돌발질문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누군가의 대답에 이내 폭소가 쏟아졌다. “그야 세금 낸 뒤 헌금 많이 내는 거지.” 세상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하나님 법을 지키겠다고 하면 하나님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연설명에 더는 웃을 수 없었다. 안미현 논설위원 hyu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2012년 9월 추석을 하루 앞둔 밤 11시. 남양주시 화도읍 물류센터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을 뒤로 한 채 현장으로 달려간 김성은 소방관. 8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진 작업은 추석날 아침에야 마무리되었고 그는 지친 동료들을 먼저 돌려보내고 마지막 불씨를 확인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위기탈출 넘버원(KBS2 밤 8시 55분) 추석특집으로 꾸며져 시어머니 대표 사미자, 예비 며느리 대표 박은지 등 MC 가족대표까지 총출동해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아나운서 도경완, 가수 장윤정 부부가 최초로 동반 출연해 토란을 먹을 때 주의할 정보를 알려주며, 새 신랑 도경완 아나운서의 팔불출 같은 모습도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일자리 창조프로젝트 드림헌터(MBC 오후 6시 20분) 사물의 특성이나 참과 거짓, 좋고 나쁨을 분별하여 판정한다는 뜻의 감정.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이 ‘감정의 세계’에 별별 틈새 직업들이 있다. 5조원에 달하는 국내 명품시장에서 꼭 필요한 인력으로 가짜 명품을 구분해내는 명품 감정사. 고가의 물품을 다루는 전문직인 만큼 이들은 3000만~4000만원의 초봉을 받는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0분)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양면성을 지닌 악역(한정희 역)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는 탤런트 김미숙이 찾아왔다. ‘엘레강스 김’이란 별명으로 1990년대 CF 여왕으로 등극했던 그녀. 그녀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간첩일 터. 첫 단독 토크쇼에 출연해 데뷔 34년의 연기인생을 털어놓는다. ■생방송 EBS 교육 대토론(EBS 밤 11시 40분) 최근 영유아 무상보육을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무상보육 대상이 올해 1월부터 0~5세로 전면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광역지자체의 재정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특히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무상보육 사업에 필요한 국비지원 확대를 요구했지만, 중앙정부가 이를 거절해 무상보육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추석특집-콩, 인류를 살리다(OBS 오후 5시 55분) 우리 민족과 콩의 관계를 조명하고 콩의 우수한 효능과 발효 식품을 소개한다. 세계의 식품으로 거듭나기까지 우리 콩이 거치는 300일간의 여정을 공개한다. 또한 우리 전통식품 청국장을 비롯해 태국 북부 산악지대 소수민족들의 토아나오와 인도네시아 템페, 일본의 낫토 등 아시아 각국의 콩 발효식품도 비교한다.
  • 베벌리힐스의 ‘가로수 길’ 프리미엄 한류 디자인하다

    베벌리힐스의 ‘가로수 길’ 프리미엄 한류 디자인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노스 베벌리힐스 드라이브. 유명인사들이 모여 사는 부촌이자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로데오거리 바로 옆길이다. 이곳에 다음 달 중순 한국 중소기업 전용매장인 ‘K소호 베벌리힐스’(조감도)가 들어선다. 이 일대에서 하나뿐인 스타벅스와 커피빈, 공용주차장이 K소호 매장을 둘러싸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지난 13일 찾은 매장은 내부공사가 한창이었다. 건너편 스타벅스의 야외 탁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글로리아 브릴리언트(43·중학교 교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다른 한국제품도 품질이 우수할 것 같다. 매장이 열리면 꼭 찾아가 구경하겠다”고 말했다. K소호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롯데면세점의 공동 프로젝트다. 중소기업들이 월마트, 코스트코 등 해외 대형유통에 진출하기 쉽도록 시장조사 목적의 안테나숍 매장을 해외 주요 거점에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중소기업청이 냈다. 올해 관련 예산을 100억원 확보했다. LA K소호에는 이 중 10억원이 투입된다. 중기중앙회는 LA에 특화된 점포를 구상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주 가든스테이트 플라자몰에 문을 연 ‘K히트’는 다양한 중기제품을 팔고 있다. 하지만 LA에는 이미 한국산 제품을 수입해 파는 소상공인이 많아서 자칫하면 지역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 김재진 중기중앙회 LA사무소장은 “유행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패션잡화, 주얼리, 화장품 등을 중점적으로 입점시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매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242㎡(약 73평) 크기의 K소호는 가로와 세로가 각 10m, 40m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매장을 살려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뉴욕의 소호갤러리 같은 느낌을 줄 예정이다. 거리를 걷는 기분이 나도록 바닥에 보도블록 모양의 카펫을 깔고 천장에도 유리와 간접조명을 사용한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매장 배치, 제품 진열 아이디어 등은 롯데면세점이 동반성장 차원에서 기부 형태로 지원했다. 입점업체는 제이에스티나(주얼리), 육심원(디자인 캐릭터상품), 웨더비(휴대전화 액세서리), 토리모리(화장품), 당크(잡화), 호미가(핸드백), 셀렙(여성복), 셀리시스(의료 화장품) 등 8개 업체다. 이들은 3년간 입점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내 자체 매장 확대, 법인 영업망 확장, 미국 대형유통업체 입점 등의 방법을 추진해 자생 능력을 갖춰야 한다. 8개 브랜드 외에 멀티숍 공간을 따로 만들어 신예 디자이너의 제품이나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상품 등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의 해외대형유통 진출을 위해 지난달 초 외환은행,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월마트 등 해외업체는 매입대금을 45일 후에 결제해 주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이 수출을 꺼리는 요인이 돼 왔다. 외환은행은 수출대금을 즉시 지급하고 해외 업체에 대금을 떼일 경우 무역보험공사와 외환은행이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미국에서 한국제품 총판대리점을 운영하는 상인들과 코스트코에 등록된 벤더 등과 함께 미국 유통매장에 한국 기업의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말 참여기업 신청을 받았는데 350곳이 지원해 200곳이 선정됐다. 이달 말 시범적으로 5개 컨테이너 분량의 샘플 상품을 받아 유통업체 바이어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버스토리] 국내 커피 ‘가격 거품’ 얼마일까… 본지, 세계 주요 도시 12곳 비교

    [커버스토리] 국내 커피 ‘가격 거품’ 얼마일까… 본지, 세계 주요 도시 12곳 비교

    ‘글로벌 커피제국’ 스타벅스가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커피값을 비싸게 받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언론과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한국소비자원 등 정부 기관까지 나서 가격 인하를 압박해도 요지부동이다. ‘스타벅스 대항마’를 자처하는 카페베네와 엔제리너스, 아티제 등 국내 브랜드들도 너도나도 고가 정책을 쓰고 있어 스타벅스만 뭐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커피에는 얼마나 ‘가격 거품’이 끼어있는 것일까. 아무리 지적해도 내려가지 않는 대한민국 커피값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13일 서울신문은 스타벅스의 본산인 시애틀(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 12곳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 중인 오늘의 커피(이하 톨 사이즈·355㎖), 아메리카노, 라테 가격을 동시에 조사했다. 그 결과 라테를 기준으로 한 명목 가격에서 서울은 12개 도시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고물가 도시로 유명한 런던이나 도쿄, 아부다비보다도 비쌌다. 지난 2월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스타벅스 가격비교 지수(라테 그란데 사이즈·473㎖)에서 서울이 전체 29개 도시 가운데 13위를 차지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국가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감안한 체감 가격을 따지면 서울의 순위는 베이징에 이어 세계 2위로 훌쩍 뛰어 오른다. 3위인 파리를 월등히 앞선다. 소득 수준을 감안하면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게 커피를 사 마시는 셈이다. 시애틀이나 시드니 시민들과 비교하면 체감 수치가 3배 이상 높다. 구매력평가지수(PPP) 기준 1인당 국민총생산(GNI)을 적용해도 한국의 체감 커피 가격은 워싱턴이나 시애틀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그렇다면 스타벅스 커피가 유독 한국과 중국에서 소득 수준에 견줘 과도하게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벅스 측은 “커피값은 시장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데, (한국이나 중국처럼) 앉을 자리가 많고 면적이 넓은 매장을 선호하는 나라에서는 임대료가 비싸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국과 중국이 공통적으로 국민들의 과시욕이 큰 나라라는 점에 무게를 둔다. 가격이 비쌀수록 더 갖고 싶어하는 국민적 특성을 활용해 스타벅스가 ‘고가격 정책’을 펴고 있고, 경쟁업체들도 이를 따라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스타벅스를 ‘맥도날드’나 ‘타코벨’ 같은 대중 브랜드로 보지만,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는 고급 브랜드로 인식한다. ‘가격이 비쌀수록 품질이 좋고, 이를 소비하면 자신도 명품 이미지를 갖는다’고 믿는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커피 업체들은 정확히 꿰뚫고 있다. ‘샤넬’이나 ‘루이비통’이 그러하듯 한 나라에서 명품 대접을 받는 브랜드가 일부의 비난을 의식해 순순히 가격을 내릴 리 만무하다. 박영순(47) 커피비평가협의회(CCA) 한국본부장은 “우리 국민들이 커피를 맛이나 향 등 본질적 가치가 아닌 커피 브랜드와 문화 등 부수적인 면을 위주로 소비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커피 가격이 이렇게 비싸도 소비자들이 별 저항 없이 사 주고 있어 업체만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커버스토리-커피, 알고 드십니까?] “커피종주국에 스타벅스라니” 美와의 FTA 반대 시위 격렬…콜롬비아인에게 커피는 생존

    [커버스토리-커피, 알고 드십니까?] “커피종주국에 스타벅스라니” 美와의 FTA 반대 시위 격렬…콜롬비아인에게 커피는 생존

    지난달 29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수바와 보사 등 다운타운 지역에 삼엄한 계엄령이 떨어졌다. 미국과 콜롬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반대하는 대규모 농민, 학생 시위가 보고타 등 전국으로 번지자 대통령이 5만명의 군대를 동원한 것이다. 훌리건에겐 발포해도 좋다는 명령이 떨어지면서 시위대 가운데 사망자만 3명, 부상자도 200여명이 발생했다. 이날 시위대는 FTA를 반대하며 흥미로운 구호를 외쳤다. ‘스타벅스는 꺼져라(GO HOME STARBUCKS).’ 커피의 종주국인 콜롬비아인에게 스타벅스는 눈앞에 다가온 미국의 거대 자본을 상징한다. 가뜩이나 미국과의 FTA로 심기가 불편한 콜롬비아인들에게 얼마 전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2014년부터 보고타 등 콜롬비아에 50여개 점포를 차릴 계획”이라며 도전장을 날렸다. 커피에 있어서만은 세계 1위를 자부하는 콜롬비아인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반(反)스타벅스로 분출 중인 콜롬비아 속 커피전쟁의 전운에 귀를 기울여 봤다. “인삼이나 김치 같은 한국 특산물을 중국이나 일본이 수입한 뒤 명품이랍시고 비싼 값에 역수출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분이 어떨는지…. 지금 대부분의 콜롬비아 사람의 심정이 그럴 겁니다.” 지난 6일 보고타의 차피네로. 외국계 기업과 금융사가 몰려 있는 이곳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레이나(21)는 최근 콜롬비아에 이는 반스타벅스 정서를 이렇게 정리했다. 한번도 스타벅스를 마셔 본 적이 없지만 콜롬비아 원두를 쓴다고 하니 맛은 뻔하지 않겠냐고도 말했다. 그는 “콜롬비아에는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원두가 있고 이를 누구보다 잘 가공하는 훌륭한 커피 전문점도 넘쳐난다”면서 “비록 자본과 마케팅 능력에서는 좀 뒤질지 몰라도 결국 맛과 향으로 승부한다면 뒤처질 이유가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레이나가 일하는 곳은 후안발데스 카페다. 콜롬비아 커피를 대표하는 토종의 프랜차이즈 매장 중 하나다. 후안발데스를 중남미의 그만그만한 커피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후안발데스 카페는 2005년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스타벅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56만 콜롬비아 농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커피로 중남미에선 ‘스타벅스를 꺾을 만한 유일한 커피브랜드’라고 불릴 정도다. 실제 콜롬비아 사람 중 다수는 후안발데스가 스타벅스의 콧대를 꺾어 줬으면 하고 바란다. 사실 후안발데스란 이름은 콜롬비아 커피생산자연합회가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연합회는 콜롬비아 커피를 홍보하기 위해 1960년대 뉴욕의 한 광고회사에 자국의 커피를 알릴 브랜드를 의뢰했고, 덕분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한 남성이 당나귀를 붙잡고 있는 상표 후안발데스가 등장했다. 매장 내 커피 가격은 대부분 스타벅스의 절반 정도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2년 전 국내 한 재벌 2세가 후안발데스의 명성을 듣고 국내 프랜차이즈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것. 하지만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당시 여론의 질타에 사업은 구상단계에서 백지화됐다. 이날 오전 8시 차피네로 후안발데스 매장은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출근 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다. 이곳 사람들에게 커피는 일상이다. 회사원들은 출근길에 커피숍에 들러 틴토(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의 본고장이라 해서 커피 마시는 것에 뭔가 특별한 것은 없다. 틴토 외에 우유를 부은 카페라테는 카페 콘 레체, 모카를 넣은 카페 모카는 그냥 카페모카로 부른다. 기본적으로 커피를 한국보다 진하게 마시고 설탕 대신 사탕수수 덩어리인 파넬라나 콜롬비아식 캐러멜인 아레키페를 넣어 마신다는 것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다. 외국계회사에 근무하는 디아나 니뇨(26·여)는 “개인적으로 스타벅스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와의 경쟁을 통해 후안발데스가 좀 더 국제적 브랜드로 도약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년간 애틀랜타 등에서 미국 유학생활을 한 그에게 스타벅스는 익숙한 브랜드이자 향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학생과 노동자 계층이 스타벅스 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콜롬비아인들이 최소 임금인 60만 페소(약 40만원)를 받고 일하고 있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건 다를 바 없지만 서민이 저가의 브랜드나 싼 인스턴트 커피를 마실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들에겐 원두 한 봉지에 2만 5000페소(약 1000원) 하는 후안발데스조차 부담스럽죠. 그보다도 비싸다는 스타벅스가 들어와 봐야 서민은 이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후안발데스 같은 고급 커피를 사서 마시기가 부담되는 콜롬비아 서민은 작은 커피숍이나 노점에서 파는 커피를 이용한다. 농가에서 나오는 생두를 직접 볶아 먹거나 저가 브랜드의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 외국계 회사에서 청소부 일을 하는 노라 로드리게스(45·여)도 그런 부류다. 즐겨 마시는 커피는 후안발데스가 아니다. 파운드당 8000페소(약 4800원) 정도 하는 저가 슈퍼마켓 브랜드다. 고맙게도 고향 실바니아의 친척들이 가끔 좋은 원두를 보내주기도 한다. 그의 가족은 집에서는 주로 냄비커피를 끓여 먹는다고 했다. 냄비에 물과 커피원두, 파넬라를 함께 넣어 커피 물을 우려낸 뒤 가루를 걸러 마시는 방식이다. 그녀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드립커피 기계가 없는 서민층은 이런 방식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소박하게 커피를 즐기는 부류였지만 자국 커피에 대한 자부심은 강했다. 콜롬비아인에게 커피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그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어떤 이에게 커피는 문화이지만 어떤 이에게 커피는 생존입니다. 그만큼 콜롬비아에는 커피 농장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스타벅스가 들어오든 FTA가 되든 부디 고향에서 농사짓는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사진 보고타(콜롬비아)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돈없다” 37억 체납한 최순영 前회장 집 수색하니 금고에 5만원권 다발이

    “돈없다” 37억 체납한 최순영 前회장 집 수색하니 금고에 5만원권 다발이

    서울시가 지방세 거액 체납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과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에 이어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자택을 수색해 재산 일부를 압류했다. 서울시는 세금 37억원을 체납한 최 전 회장의 자택을 수색해 1억 3100여만원 상당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00년대 초 최 전 회장의 1998~1999년 사업소득에 대해 38억여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이 1999년 공금횡령 및 외화 밀반출 혐의 등으로 구속되고 계열사도 매각되면서 8800만원만 납부하고 14년째 나머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최 전 회장의 자택에 대한 수색은 지난 12일 오전 7시 30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 15명이 최 전 회장이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2층 저택(328㎡)에 모였다. 조사관이 수십 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도 최 전 회장은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조사관들은 열쇠공 2명을 불러 철문을 뜯고 안으로 들어갔다. 최 전 회장은 조사관들에게 “세금 못 낸다”면서 “김대중 대통령 시절 회사를 모조리 뺏긴 후 돈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조사관들은 방 한쪽 금고에서 5만원권 현금 다발(485만원)을 발견했다. 부인 이씨의 핸드백에서는 1200만원가량의 현금도 나왔다. 한 방에서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200만원 상당의 88올림픽 기념주화 다섯 세트도 발견됐다. 이씨는 조사관들에게 계속해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1500만~1800만원이 찍힌 자신의 이사장 보수 명세서가 발견되자 조사관으로부터 이를 빼앗아 찢어버렸다. 또 현금을 가져갈 땐 “하나님 헌금으로 낼 돈인데 가져가면 벌받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두 시간의 수색으로 38세금징수과 직원들은 명품 시계와 현금 등 총 1억 3163만원 상당의 금품을 압류했다. 현금은 곧바로 세금으로 수납 처리됐고 나머지 물품은 공매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의 저택과 자녀 거주 저택 2곳 등은 압류 등의 체납처분을 하지 못했다. 이미 유명 종교재단으로 소유권을 옮겼기 때문이다. 이들 3곳의 저택은 시가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 세금징수팀은 이달 초 지방세 84억 1000만원을 체납한 조 전 부회장의 집과 지방세 41억원을 체납한 거평그룹 나 전 회장의 집도 압수수색했지만 재산 압류에는 실패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고액체납’ 최순영 전 회장 자택 압수수색…서류 찢으며 “월급 1000만원밖에…”

    ‘고액체납’ 최순영 전 회장 자택 압수수색…서류 찢으며 “월급 1000만원밖에…”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 15명이 12일 양재동 고급 빌라촌에 있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자택에 들이닥쳤다. 최순영 전 회장은 서울시 고액 체납자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2000년 초에 부과된 지방세를 13년째 내지 않고 있어 체납액만 37억원에 이른다. 시는 여러 차례 납부 독촉장을 보냈지만 응하지 않자 결국 최순영 전 회장 자택 수색에 나섰다. 금고에서 찾아낸 최순영 전 회장 부인의 급여명세서를 쥔 서울시 직원은 “시민 대다수가 월급 300만원 받고 세금 꼬박꼬박 냅니다. 1000만원 넘는 월급 받으면서 왜 세금 안 내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사장으로서 받는 월급일 뿐이라니까요. 여러분은 월급 안 받나요. 저희는 뭘 먹고 살란 말인가요”라며 팔을 휘젓던 중년 여성은 기어이 서류를 빼앗아 찢어버렸다. 3개 팀 조사관 15명이 이날 방 안에 발을 들여놓기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인터폰을 걸어도 인기척이 없었다. 사다리를 걸쳐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문을 열려고도 했지만 잠겨 있었다. 이 과정에서 빌라 외부의 침입 감지 센서가 작동한 탓인지 사설 경비업체 요원이 출동했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징수팀은 결국 경찰 입회하에 열쇠 수리공 두 명을 불러 철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갔다. 샹들리에가 화려한 1층 거실에 발을 들인 것도 잠시. 굳게 잠긴 2층 안방 문이 버티고 있었다. 방 안에선 “어려운 사정이 있어요”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최순영 전 회장의 부인 이형자 여사였다. 징수팀은 “지금 안 열어주면 강제로 연다”는 경고를 몇 차례 한 후 방문 경첩을 모두 뜯어냈다. 열린 문 뒤로 굳은 표정의 이 여사와 반바지 차림의 최순영 전 회장이 소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수색 취지를 설명하는 징수팀 관계자에게 최순영 전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 회사를 모조리 빼앗긴 후 돈이 없어서 세금도 추징금도 못 내고 있다”고 강변했다. 17억원 상당의 자택은 과거 최순영 전 회장이 설립해 현재 이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종교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형식상 체납자 소유의 재산이 아니라 압류할 수 없다. 자택 도착 1시간여 만에 수색이 시작됐다. 방 한쪽 금고를 열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485만원어치 5만원권 현금다발이었다. 징수팀의 손길이 점점 바빠졌다. 2100만원이 든 통장, 1500만~1800만원이 적힌 ‘이사장님 보수 지급 명세서’, 합계 27억원으로 기재된 ‘예금잔액 현황’ 서류, 명품 시계 등이 줄줄이 나왔다. 이 여사는 “실제 받는 월급은 소득세와 십일조를 제하면 1000만원 정도에 지나지 않고 예금은 모두 선교원 운영비”라고 말하며 조사관 손에 있던 서류를 빼앗아 여러 조각으로 찢어버렸지만 이미 징수팀이 캠코더로 촬영한 뒤였다. 곧이어 금고 깊숙한 곳에서는 600억원 가까운 액수의 주식 배당금 내역서가 나왔다. 방 반대편 소파에 앉아있던 최순영 전 회장은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배당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그런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외쳤다. 이 여사는 이 서류도 찢으려했지만 징수팀 저지로 구기는 데만 성공했다. 이 여사의 핸드백들도 모두 비워졌다. 이 여사가 “명품도 아니고 국산 브랜드 제품에 지나지 않는다”며 별것 아닌 듯 설명했던 가방 속에선 1200만원 가량의 현금 뭉치가 발견됐다. 최 전 회장은 부인에게 “(압류에) 동의하지마! 체납자 재산이 아니라고 하란 말야!”라고 소리쳤지만 징수팀 관계자는 “체납자 집에서 나온 자산”이라며 현금을 모두 압류 목록에 올렸다. ”그 돈은 하나님 헌금으로 낼 돈인데 가져가면 벌 받는다”는 이 여사의 항의에는 “세금 내시면 하나님도 잘했다고 하실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징수팀은 이날 지하 1층, 지상 2층에 총 328.37㎡ 넓이의 최 전 회장 자택을 2시간 동안 샅샅이 뒤져 시가 1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현금, 귀금속, 기념주화 등 금품 1억 3163만원어치를 압류했다. 징수팀은 비어 있는 벽에 비스듬히 박힌 못 등을 볼 때 최 전 회장 측이 고가 미술품들을 집에 걸어뒀다가 다른 곳으로 빼돌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현금은 즉시 세금으로 수납 처리하고 시계 등 동산은 취득 경위를 확인하고 나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할 예정이다. 권해윤 38세금징수과장은 13일 “호화 생활을 하는 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체납 처분을 통해 세금을 받아냈다”며 “높은 준법의식이 요구되는 이들에 대해서는 동산압류, 출국금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사랑이 깃든 ‘반기문 사과’

    평화·사랑이 깃든 ‘반기문 사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친필이 새겨진 충주 사과가 출시된다. 충북 충주시는 지역 특산물인 사과의 홍보와 명품화를 위해 지난달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반 총장이 방명록에 쓴 친필을 활용해 ‘반기문 사과’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반기문 사과의 생산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반 총장이 방명록에 쓴 ‘평화’, ‘사랑’, ‘충주’, ‘행복’, ‘합격’ 등 5개의 단어가 각각 새겨진 투명한 문양 스티커를 제작한다. 그리고 이달 하순쯤 이 스티커를 사과 표면에 부착하고 한 달 뒤에 수확하면 된다. 사과 표면 가운데 스티커의 글씨 아랫부분은 햇빛을 보지 못해 하얘지고 나머지 부분은 빨갛게 익어 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시는 이런 방법으로 반기문 사과 5000여개를 출시해 중앙 부처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등 충주 사과 홍보와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반 농가에는 보급하지 않고, 시판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사과 품종은 부사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새 단장한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으로 13일 개장

    새 단장한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으로 13일 개장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마리오아울렛이 재단장·확장 공사를 마치고 아시아 최대의 도심형 아울렛으로 13일 문을 연다. 마리오아울렛은 1관 리뉴얼과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의 신규 매장 건물 건립, 1∼3관 연결 작업을 모두 마치고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으로 새 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마리오아울렛은 13만 2000㎡(약 3만 9000평)로 늘어난 영업장 면적에 명품관, 가구·생활용품 매장, 키즈 테마파크, 대형 전문 식당가 등을 갖췄다. 입점 브랜드 수는 600여개로 세계 최대 규모(16만㎡)로 평가받는 중국의 ‘칭푸 아웃렛’(250개 브랜드)보다 많다는 설명이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가산동 부지를 매입한 지 15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도심형 아울렛 타운을 완성했다”며 “향후 가산동 아울렛 단지가 하루 평균 유동인구 100만명의 명동이나 동대문 못지않은 패션 쇼핑 메카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새누리당 “모든 회식을 횟집에서 하자” 이유가

    새누리당 “모든 회식을 횟집에서 하자” 이유가

    “모든 회식을 횟집에서 하자” 11일 새누리당에서 약속과 모임장소를 횟집으로 하자는 이색 제안이 나왔다. 일본 후쿠시마 우너전 사고에 따른 오염수 방출로 최근 일본 수입 수산물에 대한 괴담이 퍼지면서 수산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직자들 모든 약속을 횟집에서 하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본 방사능 괴담때문에 전국의 수산업 종사자들이 너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추석 대목을 기대하던 수산시장에 평년 대비 절반 밖에 안 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해류 흐름상 후쿠시마 오염수가 태평양을 다시 돌아 후쿠시마로 오는 데 5년이 걸리고 우리나라로는 안 오고 있다”면서 “우리 수산물 수입량 중 일본산은 4% 미만에 불과하고 최근 수입이 금지된 8개 현에서 수입되는 것도 극히 소량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식약처에서 원전사고를 집중적으로 검사했지만 단 한건도 기준량을 초과한 기록은 없었다고 한다”면서 “정부와 당에서 우리 수산물에 문제가 없다고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당직자들도 모든 약속을 횟집에서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의 발언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오늘 점심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조금이나마 상징적인 일을 하자”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위험이 절대 없다는 게 확인될 때까지는 필요한 범위 안에서 수입금지 조치를 해달라고 당이 요구한 것을 정부에서 받아들여 현재는 (위험 수산물은) 수입 자체가 안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당에서 적극 나서 수산물 소비에 앞장서자”고 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이어 “추석 대목인데도 일본 방사능 여파로 횟집과 수산물 시장이 너무 썰렁해 놀랐다”면서 “국내 수산물은 일본 수산물과 기본적으로 노는 물이 달라 안전하다. 우리 수산물 소비가 안전하다는 걸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지금이 오히려 명품 수산물을 싼 값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시고 횟집에 많이 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명암유원지 명품쉼터로 변신

    청주 명암유원지 명품쉼터로 변신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을 앞둔 충북 청주시가 관광패턴의 다변화 등으로 인해 외면받고 있는 명암유원지(조감도)에 새 옷을 입힌다. 약수터, 수영장, 저수지 등으로 구성된 명암유원지는 1980년대만 해도 지역에서 최고의 명소로 사랑받던 곳이다. 시는 내년부터 5년간 250억원을 들여 명암유원지 일원 156만 2247㎡를 새롭게 단장한다. 내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인해 인구가 80만명을 넘어서는 등 도시의 위상은 높아지지만 시민들이 즐길 만한 마땅한 볼거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사업은 힐링 존, 에듀플레이 존, 레크리에이션 존 등 3개 테마로 추진된다. 명암약수터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힐링존은 약수터 주변에 흉물로 방치된 문 닫은 상가와 천막 등을 철거한 뒤 산책로와 물길 등으로 꾸며진다. 청주 국립박물관 맞은편 시유지(2400여㎡)에 자리 잡을 에듀플레이 존에는 물놀이시설, 공예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존에는 명암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를 2차로로 줄여 보도를 확장한 뒤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이와 함께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두 개이던 식당·상가 구역을 네 개로 늘리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민들에게 질 높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명암유원지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면서 “문암생태공원도 시설을 확충하는 등 통합을 앞두고 다양한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페로몬향수 전문 사이트 ‘아프리모’, 칼럼으로 연애 노하우 전수

    페로몬향수 전문 사이트 ‘아프리모’, 칼럼으로 연애 노하우 전수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옆구리 시린 솔로들에게 알짜 연애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페로몬 향수 판매사이트 아프리모(www.afrimo.co.kr)는 이성간의 접근법에서 더욱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연애칼럼’을 연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성인 ‘텐미닛녀’ 조수아와 픽업아티스트 박코치가 남자와 여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연애칼럼은 △남과 녀의 관점 차이 △바람둥이 잡아내는 법 △남자 길들이기 △남자를 설레게 하는 여우들의 행동 등 다양한 주제로 연재되고 있다. 이들의 연애칼럼은 직접 경험한 내용과 그간의 연애경험을 토대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텐미닛녀 조수아는 칼럼 ‘남자를 설레게 하는 여우들의 행동’편에서 “남자는 말이 아닌 여자의 행동에서 ‘이 여자가 나에게 호감이 있구나’라는 것을 캐치한다”며, “아이컨텍, 제스쳐 따라하기, 핸드백을 일부러 남자 가까이 놔두는 행동 등이 남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남성과 여성은 후각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상대방의 호르몬을 자극하는 ‘페르몬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페로몬은 동물이나 인간의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콧속의 서골코기관은 페로몬만을 감지하는 제2후각 신경이 있어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맥코 교수는 페로몬 작용에 대한 연구를 위해 페로몬이 든 향수를 사용한 19명의 독신여성과 가짜 페로몬 향수를 사용한 17명의 독신 여성을 관찰한 결과, 진짜 페로몬이 들어간 향수를 사용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키스 횟수가 3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페르몬 향수 전문 사이트 아프리모에서 판매 중인 향수는 피부 자극성 물질과 방부제가 전혀 첨가되지 않아 독성이 없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명품향수에 쓰이는 프랑스산 원료로 만들어지며, 오드 뚜왈렛(부향률 5~10%, 향 지속시간 3~5시간)보다 높은 오드퍼퓸(부향률 10~20%, 향 지속시간 7~8시간) 등급을 획득해 깊은 잔향을 더욱 오랫동안 남긴다. 아프리모 업체 관계자는 “페로몬은 이성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지닌 성분”이라며, “단순히 이성간의 호감을 이끈다는 의미를 넘어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아프리모 페로몬향수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서포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혼여행의 모든 것 다루는 ‘제14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

    신혼여행의 모든 것 다루는 ‘제14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반드시 거치는 과정 중 하나는 바로 웨딩박람회다. 호기심에,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해 등 여러가지 이유로 모든 예비부부들이 한 번쯤은 웨딩박람회를 찾는다. 물론 철저한 사전조사 및 심도 깊은 상담을 통해 웨딩박람회에서 많은 것들을 얻고 가는 예비부부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충 둘러본 뒤 자리를 떠나고 만다. 이런 양상은 웨딩박람회가 대부분 결혼에 대한 A부터 Z까지 모든 것들을 총망라 하는 자리여서 생기는 것이다. 실제 많은 웨딩박람회를 둘러본 예비부부들의 불만이 ‘전체 규모는 크지만 예단이나 예물 등 세부사항을 골라 보려고 하면 해당 업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토로한다. 특히 요즘은 결혼식 행사에 집중하던 예전과 달리 신혼여행과 같은 둘만의 시간에 더 큰 투자를 하는 추세인데, 신혼여행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자 하는 예비부부의 마음과 달리 웨딩박람회에 참여하는 신혼여행 관련업체들은 매우 한정적이다. 기존의 웨딩박람회에서 작은 신혼여행 부스 규모에 실망했던 이들이라면 오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3호선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를 주목할 만 하다. 선착순 1만쌍 만을 초대하는 이 박람회는 신혼여행 전문 박람회인만큼 신혼여행에 있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현장에서는 △동남아(태국, 필리핀, 발리) △미주/하와이 △몰디브 △남태평양 △호주/케언즈 △유럽 △중국/홍콩/싱가폴 △일본 등의 기타지역에 이르는 120여 개의 리조트 신혼여행 상품이 선보여진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해 신혼여행의 행운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벤트는 신혼여행 지역별로 고급리조트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박람회 이틀간 매일 각 5쌍의 예비부부에게 행운이 돌아간다. 또한 럭셔리한 허니문을 꿈꾸지만 결혼식 준비만으로도 빠듯해 고민중인 예비부부를 위한 사상초유의 ‘10개월 무이자할부’ 이벤트도 등장했다. 항공료만 선지불 하면 그 외의 신혼여행 경비는 10개월 할부로 부담없이 나눠 낼 수 있는 이벤트로, 하나SK카드와 롯데카드, 삼성카드로 결제 시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박람회를 통해 신혼여행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고급여행용가방 등 푸짐한 사은품이 마련돼 있으며, 신혼여행 지역별로도 소정의 선물이 주어진다. 팜투어의 허니문 전상품을 최고 7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웨딩앤아이엔씨가 주최하는 ‘제14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무료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몰래 명품가방 태운 승무원들

    항공사 승무원들의 밀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1~8월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들이 세관신고 대상 물품을 신고하지 않거나 몰래 숨겨오다 적발된 사례는 모두 19건, 금액으로는 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승무원들이 밀수를 하다 적발된 사례는 142건, 5억 3800만원에 달했다. 승무원이 아닌 항공사 임직원들의 밀수는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2건 적발됐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없었다. 승무원들이 세관의 눈을 피해 몰래 반입을 시도했던 품목 1위는 명품 가방이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건수는 2010년 46건(1억 1300만원), 2011년 27건(6600만원), 2012년 13건(3800만원), 2013년 8월 현재 15건(3400만원)이다. 승무원은 외국에서 산 물건 가격이 100달러를 초과하면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일반 해외여행객(400달러)보다 면세 규정이 엄격하다. 밀반입 물건이 2000만원 이상이면 형사고발되며, 2000만원 이하 무신고 휴대품은 세관이 몰수한다. 세관에 걸리면 승무원들은 국내에서 산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조사 결과 허위로 드러나면 벌금 상당액을 물린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 불황도 빗겨간 명품 매장… 병행수입 인기

    경기 불황도 빗겨간 명품 매장… 병행수입 인기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명품업체 국내 매출 규모’에 따르면, 한국의 명품시장 규모는 20조원을 육박하며, FTA체결 이후 눈에 띄는 매출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명품사랑 덕에 국내 럭셔리펀드’의 명품회사 LVMH, 크리스찬디올, 리치몬드 등의 투자 수익률은 지난 3년간 130% 성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명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명품을 병행수입하는 전문 상가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명품을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병행수입 전문 상가란 기존의 백화점 명품관, 면세점, 소형화된 병행수입 매장의 단점을 보완한 유통구조를 띤 곳을 말한다. 병행수입의 장점은 면세면허 취득으로 면세점 혜택을 부여 받았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약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명품 병행수입 전문 상가 유로아일랜드 관계자는 “정부가 공인한 여러 단계의 정품인증으로 소비자들은 가품 걱정없이 럭셔리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 병행수입 상가는 이태리 현지 대형 명품 유통 업체와의 계약으로 물량공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직수입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유로아일랜드는 오픈 전부터 패션리더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유로아일랜드 관계자는 “초대형 명품관 유로아일랜드에는 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철저히 분석, 가격 메리트가 있는 아울렛 시장의 장점을 부각시켜 가산디지털단지역 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명품관 유로아일랜드는 소자본 창업과 저렴한 실투자 금액으로 매장을 유치할 수 있는 명품관 매장 점주를 모집하고 있다. 명품관 입점문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www.euro7mall.com)와 전화(02-3397-380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본 레거시(캐치온 밤 11시) 국방부에서 극비리에 진행 중인 아웃컴 프로그램을 통해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최정예 요원으로 훈련받은 애런 크로스. 제이슨 본에 의해 CIA의 트레드스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자, 아웃컴 프로그램 역시 보안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프로그램의 수장인 바이어는 각국의 모든 1급 요원들은 물론 연구원 마르타까지 제거해 모든 증거를 없애려 한다. ■WWE SMACKDOWN(FX 밤 10시) 비키 게레로의 소개로 WWE 챔피언에 등극한 랜디 오턴이 등장한다. 그는 서머 슬램에서 트리플H가 대니얼 브라이언을 배신할 줄은 몰랐다며 호응을 유도하지만, 관객들은 매몰차게 ‘노’라고 외친다. 등장한 대니얼 브라이언이 랜디 오턴을 거만한 인간이라고 비난하며, 오턴을 꺾고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발언하는데…. ■슈퍼스타K5(Mnet 밤 11시) 지난주 슈퍼위크 1차 관문 방송에서 A조 전체 탈락, B조 전체 합격으로 총 합격 가능한 50팀 중 22팀의 자리만이 남았다. 이번 주에는 C와 D조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 C조는 이승철의 가이드 보컬 김찬, 꾀꼬리 자매 와블(이기림, 이푸름), 러시아 미녀 쌍둥이 T.A.K, 미남 듀오 쌍태경이 포진해있다. ■문화갤러리 예감(국회방송 밤 8시 30분) 두 여자의 남편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한 남자의 코믹한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안내상, 이문식, 이종혁 등 명품배우들을 배출한 장수 연극 ‘라이어’ 1탄을 들여다본다. 이어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여배우 이윤지의 연극 도전을 엿본다. 그녀가 남녀 간의 비정상적인 사랑을 그린 연극 ‘클로저’에 도전한 이유를 ‘아트멘터리 만남’에서 들어본다. ■끝없는 세상(CNTV 밤 10시 20분) 잉글랜드의 내전이 끝나고 국왕 에드워드 2세가 왕비에게 패해 투옥된다. 왕이 감옥에서 살해됐다는 소문과 함께 왕을 감시하던 기사 토머스 랭글리가 병사들에게 쫓겨 작은 마을 킹스브리지로 도망을 온다. 한편 롤랜드 경의 모략으로 킹스브리지를 다스리던 샤이링 백작이 처형되고 큰아들 마틴은 건축 수습공, 작은아들 랠프는 롤랜드의 종자가 된다. ■탐정학원Q(애니맥스 밤 9시 30분) 새로 부임한 교사 혼고의 등장으로 Q반은 긴장감이 감돈다. 긴타는 자료실 청소를 혼고 선생이 시키자 이것을 큐에게 미룬다. 큐와 메구는 어쩔 수 없이 자료실 청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둘은 청소를 하다가 자료실에서 비밀의 문을 발견하게 되고, 호기심에 비밀의 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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