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품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CCTV 분석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총련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큐셀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점주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05
  • “박기춘, 명품 돌려주고 지문 지워 달라고 했다”

    부동산 분양 대행업자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춘(59)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수사에 대비해 명품 시계와 가방을 돌려준 정황을 포착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박 의원이 지난달 5일 측근 정모(50)씨를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소재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분양 대행업체 대표 김모(44)씨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 7개와 가방 2개를 돌려주라”고 부탁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정씨는 같은 날 오후 김씨에게 명품들을 돌려주며 “박 의원의 지문을 지우고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것처럼 보관해 달라”고 말했다. 정씨는 또 박 의원에게서 고급 안마의자를 배송받아 자신의 집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역시 박 의원이 김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지위를 이용해 건설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박 의원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달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시계와 가방 등을 확보한 검찰은 이날 정씨를 증거 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검찰은 회사 돈 4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박 의원에게 건넨 금품과 별도로 박 의원의 동생에게 2억 5000만원을 줬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박 의원의 동생은 지난 10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남양주시 고위 공무원이 쓰레기 소각 잔재 매립장의 체육시설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박 의원 등이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란의 ‘이중 생활’

    외교적 서먹함이 여전한 와중에 시장엔 훈풍이 불고 있다. 핵 협상을 타결 지은 서방과 이란의 관계 얘기다. 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기념한 무슬림들의 축일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8일(현지시간) “오만한 미국 정부에 대한 우리 정책은 핵 협상 타결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핵 협상 타결 뒤 처음 나온 하메네이의 공식 언급으로, 이란 국영방송으로 생중계된 연설에서다. 그는 “이란이 적들(서방)의 과도한 요구에 양보하지 않고 이란의 안보와 국방 능력을 지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란 전역에서 ‘미국에 죽음을’이라거나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란 구호가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고 하자 테헤란 연설 현장에 있던 군중이 구호를 따라 외쳤다. 이란이 서방을 여전히 ‘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서방과 이란 간 무역은 급격하게 늘 전망이다. AP통신은 19일 “이제 이란 비즈니스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라며 테헤란을 향한 서방 기업의 러브콜이 쇄도한다고 전했다. 경제·금융제재가 해제되면 이란 경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6~8%씩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이 특히 적극적이다. 독일이 이날 테헤란에 경제장관이 이끄는 통상·경제 사절단을 사흘 일정으로 파견할 예정이고, 스페인도 9월쯤 장관급 인사를 단장으로 경제 사절단을 보낼 방침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이란과의 경제 교류 확대 논의를 위해 외무장관을 급파하기로 했다. 테헤란에 유럽 자동차와 명품 광고판이 내걸리는 등 이란도 화답하고 있다. 미국 기업 행보는 조심스럽다. 보잉은 미국 정부의 후속조치에 이란 진출 보폭을 맞출 계획이다. 이란 의료기기 시장을 노리는 GE 측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핵 협정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콜핑,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아웃도어 전시회 참가 및 유럽시장 진출

    콜핑,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아웃도어 전시회 참가 및 유럽시장 진출

    국내 정통 아웃도어 기업인 콜핑이 지난 1월 북경ISPO, 7월 상해ISPO에 이어 7월 15일~7월 18일(4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유러피언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 전시에 참가중으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콜핑은 대형 크기의 전시부스에서 독일 심파텍스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 및 2015 가을/겨울 동계 제품과 2016 봄/여름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한국 명품 브랜드로서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개막일인 지난 15일에는 린다우 바트슈아헨 호텔에서 코리안데이(한국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만영 KOIA 회장(콜핑 회장), 안 노흐 바우데 대표, 마이클 캄 심파텍스 회장을 비롯하여 국내 스포츠 및 아웃도어 관계자등 1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콜핑, ㈜비티알 회장이자 한국아웃도어 산업협회 회장인 박만영 회장은 “아웃도어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한민국 아웃도어의 자부심을 가지고 이번 트레이드 쇼에 참가했다. 좋은 성과를 거둬 콜핑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및 유럽시장에서 폭 넓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콜핑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로 정면 돌파하여 전 세계적인 글로벌 TOP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리안 데이가 열린 지난 15일 행사장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아웃도어 산업을 이끄는 최고 관계자 여러분들과 코리안데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트레이드 쇼에서 아무쪼록 좋은 성과를 거둬 아웃도어 산업의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 또한 한국 아웃도어스포츠 기업들의 선전으로 전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콜핑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 참가 후 오는 7월 20일(월) 독일 심파텍스사와 뮌헨에서 사업적 업무제휴 체결인 MOU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럽시장 및 전 세계적인 공략에 적극 나선다.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유러피언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는 올해로 22회째인 유럽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전시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쁘띠프랑스 ‘제2회 유럽인형축제’ 쁘띠프랑스가 8월 23일까지 제2회 유럽인형축제를 연다. 프랑스의 유명 인형 축제인 마리오네트 페스티벌을 재현한 것으로, 유럽 축제의 거리에 온 듯한 분위기와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2m 높이의 자이언트 마리오네트를 앞세운 ‘마리오네트 퍼레이드’다. 쁘띠프랑스 야외광장을 따라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행진한다. 마리오네트 인형극, 기뇰 인형극 등 다양한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아울러 개관 7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새 전시관도 문을 연다. 프랑스 사계를 담은 미술 작품부터 유럽 명품 도자기 인형 등을 갖춘 이른바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1층부터 3층 야외 테라스까지 약 660㎡ 규모다. 프린세스 ‘하와이·타히티 크루즈’ 출시 프린세스 크루즈가 하와이와 타히티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12박 13일짜리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하와이 3개 섬과 타히티 4개 섬을 크루즈로 일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16일 출발하며 요금은 153만 8900원(1인)부터다. 왕복 항공권, 공항세, 항구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02)318-1918. 한화리조트, 뽀로로룸 오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용인 베잔송이 캐릭터룸인 ‘뽀로로룸’을 오픈했다.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드로잉룸, 동화책 나라로 떠나 보는 리딩룸, 블록을 쌓고 퍼즐을 맞추는 메이킹룸, 뽀로로가 되어보는 무대가 준비된 롤플레잉룸 등으로 꾸며졌다. 용인 베잔송에 10실, 설악 쏘라노에 11실이 마련됐다. 제주올레, 에코 브랜드 모집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부산과 전주에서 두 차례 열리는 ‘DESIGN 제주를 품다’ 전시회에 함께할 제주 에코 브랜드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ymoon@jejuolle.org)로 신청하면 된다.
  • 대중의 평가로 우승자 선정! 글로벌 패션 디자인 공모전 ‘패션 크라우드 챌린지’ 개막

    대중의 평가로 우승자 선정! 글로벌 패션 디자인 공모전 ‘패션 크라우드 챌린지’ 개막

    패션과 집단 지성 테크놀로지를 결합, 패션 업계의 새 장을 열고자 설립된 ‘패션 크라우드 챌린지(Fashion Crowd Challenge, 이하 FCC) 위원회(위원장 조광수)’는 전 세계 대중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우승자를 선정하는 글로벌 패션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세계 전역의 디자이너들은 오는 9월 10일부터 홈페이지(fashioncrowdchallenge.com)를 통해 디자인출품이 가능하다. FCC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참된 기회의 장이다. 공모전의 취지는 소수의 명품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대중의 지지를 받은 진정한 디자이너를 발굴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FCC는 디자이너와 대중간의 소통의 창구로서, 참여하는 디자이너 누구나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아울러, 디자이너 참가자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종합한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은 승패를 떠나 추후 소비자의 취향에 더욱 부합하는 디자인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대중 역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패션 트렌드의 주체가 된다. 신개념 플랫폼 상에서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디자이너를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혁신적인 선발 방식 역시 업계 권위자들만이 참여해 온 기존 디자인 공모전들과 차별된다. FCC는 집단 지성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해, 업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대중과 디자이너들이 우승자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FCC 위원회는 오는 8월 제 1회 FCC 개최를 기념하고, 전 세계 소비자 및 디자이너들과 패션 업계의 현주소를 유쾌하게 알아보는 ‘타임 투 띵크(Time to Think)’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캠페인은 현업에 종사하는 패션 업계 관계자, 글로벌 톱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 모델, 사진 작가,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진정한 패션’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FCC에 참여하고자 하는 디자이너들은 9월 10일부터 10월 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작품 사진과 동영상으로 여성, 남성, 아동, 시니어 카테고리의 의류, 속옷, 잡화, 쥬얼리 등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작품에 대한 상세 설명은 어느 언어로든 입력 가능하다. 일반 대중 투표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된다. 상금은 총 25만 미화달러에 달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브랜드 런칭 및 운영 지원금 10만 미화달러가 수여된다. 또한, 입선자들에는 지원금을 비롯해 관련 행사 참여 및 글로벌 패션 잡지 화보 촬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FCC 위원회 조광수 위원장은, “이번 FCC가 세계인이 패션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보고, 패션 업계에 가치를 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대중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디자인을 출품하는 우수한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명품커뮤니티, U-안전서비스까지 명품 아파트 문산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

    명품커뮤니티, U-안전서비스까지 명품 아파트 문산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 분양중인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가 명품 커뮤니티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문산 한양수자인은 오는 8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사전점검을 마치면 10월초 입주예정인 상황으로 현재 잔여세대에 대한 분양이 진행중이다.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는 총 1006가구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2층, 14개동, 전용면적 63~117㎡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KT(대표이사 황창규)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입주민 어린이 유비쿼터스(U)-안전서비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으로 주목받는 아파트다. U-안전 서비스는 단지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상황을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려주는 서비스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돼 위치조회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급 상황 시 보호자나 경찰(112)에 긴급 호출을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초소형 웨어러블 운동센서를 헬스센터에 구축해 모바일과 올레 TV를 통해 실시간 운동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운동시간, 운동거리, 속도, 소모 칼로리량 등 온 가족의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에는 파주지역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인 GX,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 테라피룸, 전자도서관, 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식 게스트하우스 운영, 주민전용셔틀버스, 아기돌봄서비스, 재능기부센터 운영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단지 내 조경 면적률은 약 40% 이상 확보했으며 에코가든,팰리스광장,꿈마루놀이터 등 입주민을 위한 14개의 테마가든을 조성해 쾌적한 삶을 보장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이러한 커뮤니티시설 외에도 편리한 교통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통한 서울로의 진입도 수월하며 파주시가 추진중인 서울~문산간 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까지의 걸리는 시간을 더욱 단축돼 한층 가까운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초,중,고교를 비롯해 단지내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계약고객 선착순으로 단지내 입점하는 고려대 국제어학원(EIE)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자녀에게 2년간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변에 홈플러스, CGV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당동산단 등 여러 산업단지들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는 600만원 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계약금 500만원(1차), 중도금 60%무이자를 입주 후 1년간 연장하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잔여세대 분양 중인 파주 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1661-314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블로그] ‘여성 혐오’ 보도 댓글도 와글… 농담인데 과민 반응한다구요?

    남성은 여성에게, 여성은 남성에게, 아니면 남녀 간의 갈등을 자극하고 확산시키는 사람들에게 그렇게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걸까요. ‘여성 혐오’의 실태와 문제점을 다룬 서울신문 기획 시리즈 ‘여성 혐오 판치는 사회’ 1회가 16일 오전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오르자 폭발적인 반향이 일어났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기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단 댓글이 1만 1000개 이상 붙었습니다. 어지간히 논쟁적인 기사라 해도 네티즌 댓글이 2000~3000개 붙은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댓글 중에는 여성에 대한 혐오를 드러낸 글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네티즌 A씨는 “요즘 개념 없고 자기 새끼만 귀하다는 엄마들이 바로 2000년대 초반의 ‘된장녀’ 세대들”이라고 여성들을 공격했습니다. “얼마나 남자들 지갑을 털고 다니면 그러겠냐. 온갖 화장품에 비싼 명품백 사서 폼 잡고, 문제는 돈도 없는 여자들이 그러니까 혐오하지”라고 쓴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상식 이하의 글도 떴습니다. B씨는 “여자가 종족 번식과 잠자리할 때 빼놓고 필요할 때가 있습니까”라는 글을 남겼고 C씨는 “군바리 지나가면 비웃는 김치×들은 아스팔트에 눕혀서 군화로…”라는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표현을 구사했습니다. 여성 혐오를 향한 비판에 맞서 일각에서는 “김치녀, 된장녀는 농담으로 하는 말인데 왜 이렇게 과민 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부장적 사회에서 오랫동안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고된 역사를 생각할 때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사물, 그것도 음식에 비유되고 패러디가 된다면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김치녀, 된장녀 등의 ‘○○녀’라는 말은 여성들의 다양한 개인적 특징을 무시하고 이분법적인 잣대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그릇된 편견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성 혐오를 정당화하는 또 다른 논리로 ‘여성의 지위가 전보다 나아졌음에도 결혼할 때 여전히 남성들이 혼수 비용을 대부분 부담하고, 데이트할 때도 남성이 밥값을 전적으로 지불할 때가 많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남성이 생계를 책임지는 부양자이고 여성은 피부양자라는 과거의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주를 이뤘을 당시 만연했던 모습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성과 여성이 함께 혼수를 부담하고 밥값을 나눠 내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여성의 지위가 개선됐을지는 몰라도 여성은 지금도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약자에 속합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남녀 임금 및 취업률 격차가 가장 큰 나라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新 국토기행] 울산 남구

    [新 국토기행] 울산 남구

    우리나라 산업 근대화의 상징인 울산 석유화학공단. 365일 멈추지 않는 석유화학공단의 불꽃을 품은 울산 남구. 포경산업을 살아 있는 고래생태관광산업으로 도약시키며 전국적인 관심을 끈 고래도시. 계절마다 꽃 옷을 갈아입는 울산대공원과 축구·야구·양궁장 등을 갖춘 울산체육공원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남구는 산업, 생태, 관광이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도심 명품 공원 ‘울산대공원’ 산업도시 울산의 삶을 풍요롭게 바꾼 남구 울산대공원. 2002년 개장 이후 도심 명품 공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을 이끌고 있다. 울산대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3.69㎢)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3.4㎢)보다 넓다. 둘러보는 데만 최소 3시간 이상 소요된다. 풍부한 녹지와 쉼터, 자연환경과 시설을 갖춘 ‘도심 명품 공원’을 콘셉트로 설계됐다. 도심 숲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서 울산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산림과 경관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수용된 임야 등을 활용해 ‘용의 형상’으로 시설물을 배치했다. 랜드마크인 풍차가 있는 풍요의 못과 호랑이발 테라스는 격동저수지를 친환경적으로 단장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비식물원과 노인들을 위한 파크골프장, 수영장, 어린이동물농장 등 89개의 다양한 시설물을 갖췄다. 국내 최고 수준인 장미원은 축제가 열리면 북새통이 된다.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고래바다여행’ 크루즈선을 타고 장생포 앞바다를 3시간여 동안 돌아보는 고래바다여행은 물살을 가르는 고래를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고래박물관도 있다. 12.4m 길이의 브라이드고래 골격 등 고래 관련 유물 283점이 전시돼 있다. 2009년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돌고래 4마리가 고래생태체험관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남구는 고아롱, 고다롱, 장꽃분, 장두리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명예 구민으로 주민등록증까지 만들어 줬다. 고래생태체험관 옆에는 고래연구소도 있다. 지난 5월에는 고래문화마을(10만 2000㎡)도 문을 열었다.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되기 전 고래잡이로 번성했던 옛 장생포마을이 재현됐다. 고래 해체장, 고래고기를 삶아 팔던 고래막 등 23개 동의 건물을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다. 추억의 학교와 이발소 등도 마련됐다. 고래조각공원에는 실물 크기의 귀신고래, 혹등고래, 밍크고래, 향고래, 범고래 등을 만들어 놨다. ●월드컵·세계선수권 치른 ‘울산체육공원’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이 태양을 향해 비상하는 학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울산체육공원은 스포츠와 문화가 조화를 이뤘다. 문수산과 남암산을 배경으로 자연 호수와 울창한 삼림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호수의 대형 고사분수와 수생식물이 무성한 생태학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도로, 2002m 호반산책로는 도심에서 차로 10분 거리라 시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과 체력단련장으로 사랑받는다. 호수와 연접한 호반광장은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는 열린 공간이다. 울산체육공원 맞은편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문수국제양궁장이 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개방한다. 옆에 바비큐장이 있어 주말과 휴일이면 바비큐를 즐기려는 주민들로 넘쳐난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고 첨단 시설을 갖춘 문수야구장이 문을 열었다. 야구 불모지 울산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 홈경기(일부)가 열리지 않는 날은 동호회 등 시민들에게 빌려준다. 관중석은 내야 스탠드 8088석과 외야 잔디 4000석 등 모두 1만 2088석이 있다. 주 출입구 앞에 설치된 길이 18m, 너비 3m, 높이 6m의 청동 재질 조형물인 ‘베이스 패밀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관중석은 메이저리그 구장처럼 그라운드와 같아 눈높이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상단 관중석에는 커플석을 마련했고, 일부 좌석에는 음료를 즐기며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스탠딩 테이블을 설치했다. ●365일 꺼지지 않는 산업 불꽃 ‘석유화학단지’ 울산 석유화학단지는 밤이면 휘황찬란한 빛을 발한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 광경은 울산 12경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밤에 무룡산을 오른다. 석유화학공단에는 SK, 한화, 삼성, 효성 등 국내 화학업체들이 모여 있다. 1970년대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물이다. 공장들은 24시간 쉼 없이 돌아간다. 석유화학공단의 불꽃은 365일 꺼지지 않는다. ●초미니 종교시설 갖춘 쉼터 ‘선암호수공원’ 선암호수공원은 40여년간 공업용수원으로 시민들의 접근이 금지됐던 선암댐을 2005년 63억 4000여만원을 들여 공원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남구 주민들의 쉼터가 됐다. 1구간에 길이 849m, 폭 2.5m의 산책로와 지압보도, 야생화단지, 코스모스·유채단지 등을 조성했다. 2구간에는 길이 651m, 폭 2.5m의 산책로와 1만 5000㎡ 규모의 수생 생태원, 댐 정상 전망대, 2400㎡ 규모의 연꽃 군락지를 만들었다. 연꽃 군락지는 겨울에 스케이트장으로도 활용된다. 3구간은 길이 1.4㎞, 폭 1.5~2m의 산책로 가운데 1㎞가 황토로 포장됐다. 이곳에는 폭 2m, 길이 130m의 수상 구름다리, 전망데크와 쉼터, 물레방아, 높이 4.5m의 인공 폭포가 있다. 특히 초미니 종교시설은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점하고 있다. 안민사(절), 호수교회, 성베드로기도방 등이 있으며 한 명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이용객들이 남긴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안민사는 수험생들에게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나 매년 입시철 수험생 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끈다. ●도심 속 숲길을 걷는 산책로 ‘솔마루길’ ‘소나무가 많은 산등성이’이라는 뜻의 솔마루길은 울산 도심을 연결하는 산책로다. 선암호수공원~신선산~울산대공원~문수국제양궁장~삼호산~남산~태화강 둔치 십리대숲을 잇는 24㎞ 구간에 조성됐다.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집 주위 야산과 숲에서 흙길을 걸으며 자연 생태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솔마루길은 산책로뿐 아니라 구름다리와 건강을 위한 108계단, 데크산책로, 육교, 야생화밭, 산림욕장, 자연학습원 등이 조성된 다목적 문화 공간이다. 울산 시가지와 태화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신선산, 삼호산, 남산 위에 쉼터로 각각 정자를 지었다.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낮은 위치에 20~40m 간격으로 800여개의 돌고래 모양 가로등을 설치했다. ●미식가 입맛 유혹하는 활어와 고래고기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장생포 일대에서 갓 잡아 올린 자연산 활어와 고래고기를 즐긴다. 가족과 연인들의 맛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자연산 활어회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다. 고래고기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껍질, 혓바닥, 내장, 꼬리 등 부위에 따라 12가지 맛을 낸다. 그중 가슴살을 최고로 친다. 꼬들꼬들한 껍질과 껍질 안쪽에 붙은 기름의 녹는 맛이 일품이다. 붉은 살코기는 육회로 먹는 게 맛있다. 배를 썰어 넣고 참기름 등의 양념으로 무쳐 고소한 맛을 낸다. 목살과 가슴살을 얇게 썰어 초장이나 겨자 간장에 찍어 먹는 ‘우네’, 꼬리지느러미를 소금에 절였다가 뜨거운 물에 데쳐 내는 ‘오배기’, 고기를 썰어 막장·고추장에 바로 찍어 먹는 ‘막찍기’ 등도 인기다. 고래고기는 고단백 저지방에 저칼로리 음식으로 칼슘과 비타민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다. 동의보감에도 ‘쉽게 피로하고 활동성이 떨어지며 가벼운 운동만 해도 맥박이 빨라지는 사람에게 고래고기가 좋다’고 적혀 있다. 최근에는 고래스테이크 등 퓨전 요리도 나온다. 스테이크는 살코기에 칼집을 내고 하루 동안 올리브유에 재어 둔 뒤 버터를 둘러 구운 것이다. 구운 채소와 어린이 주먹밥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더위야 가라… 원기 회복엔 장어구이 더위와 스트레스로 지친 몸에는 바닷장어구이가 최고다. 바닷장어는 먹장어(곰장어), 붕장어(아나고), 갯장어(하모)로 구분된다. 울산에는 붕장어 요리가 많다. 회부터 구이, 탕까지 다양하다. 구이는 소금과 양념으로 나뉜다. 소금구이는 장어에 소금만 뿌려 구운 것으로 속살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마늘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담백하면서 깔끔해 장어 본래의 맛을 볼 수 있다. 양념구이는 비릿함이 없고 새콤달콤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바닷장어는 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진, 두뇌 건강, 혈액 순환, 시력 개선, 피부 노화 방지 등 여러 방면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를 품은 대게… 된장찌개로 마무리 대게는 겨울에서 3월까지가 가장 맛있을 때다. 대게 요리는 역시 ‘찜’이다. 대게라고 해서 맛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면 착각이다. 종류만큼 맛도 다양하다. 대게 살을 한입 먹는 순간 바다의 향기가 가득 퍼져 온다. 몸통 부분은 희고 뽀얀 살이 꽉 차 있어 수저로 퍼 먹을 정도다. 게살을 먹는 것만으로는 만족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대게를 이용한 음식들도 많다. 대게찜을 맛있게 먹었다면 대게 내장 볶음밥과 대게 된장찌개로 마무리한다. 게 맛이 향긋하게 느껴지는 고소한 볶음밥과 대게를 넣고 푹 삶아 진국이 우러나온 된장찌개는 배불러도 식탐을 내게 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난 15일 주택전시관 오픈한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개관 첫날부터 ‘인산인해’

    지난 15일 주택전시관 오픈한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개관 첫날부터 ‘인산인해’

    한국건설(주)이 광주 광산구 하남지구 일대에 분양하는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주택전시관이 지난 15일 성황리에 오픈했다. 개관 첫날부터 주택전시관을 관람하기 위해 인도를 가득 메우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주택전시관에는 약 5000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뤄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수요일인 평일 주택전시관 오픈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이렇게 많이 방문한 것을 보면 어등산 한국아델리움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주택전시관에서 분양상담을 받기위해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 어등산 한국아델리움에 대해 성공적인 청약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등산을 품은 한국아델리움 타운하우스는 빠른 교통과 편리한 생활인프라, 우수한 교육, 쾌적한 환경까지 갖춰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타운하우스는 1단지 320세대, 2단지 186세대 총 506세대 대단지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73㎡, 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넓은 인동간의 거리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텃밭은 주민들이 공동으로 채소나 과일 등을 가꿀 수 있게 블록별로 제공된다. 또 꼭대기 층은 다락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전면 4베이 혁신평면을 적용 거실과 주방을 맞통풍 구조 설계해 통풍성과 환풍성을 높였다. 안방에는 초대형 드레스룸을 별개로 설치해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였으며, 대형식품저장 창고인 주방 팬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냉장고장, 다용도 김치냉장고장 등이 있어 특히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주방은 주부의 가사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고 수납공간을 넓일 수 있는 ‘ㄷ자’ 동선으로 배치하고 ‘가변형벽체’를 세워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및 가족 구성원에 따라 원하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최첨단 무인경비 시스템(CCTV)을 설치함으로써 보안에도 철저히 신경을 썼다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타운하우스는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해 향후 미래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권의 관광거점으로 육성될 어등산 관광단지는 광주의 고품격 명품관광단지를 넘어 어등산cc 등의 레저문화시설을 갖춘 국제수준의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타운하우스는 홈플러스 하남점, 이마트 광산점, 광주 성심병원, 메가박스, 각종 쇼핑몰 및 은행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예정이며, KTX 송정역과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운수IC와 무진로를 통해 시내외, 상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제2 순환도로, 하남로, 사암로가 위치해 있어 광주 시내/외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또 단지 인근에는 11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 명문학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바로 앞 유치원, 하남중앙초, 산정중, 월곡중, 정광고를 비롯하여 호남대, 광주여대까지 우수한 교육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어등산 등산로를 이용하여 조깅, 산책, 등산 등을 집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힐링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다. 오는 21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수) 1순위, ▲23일(목) 2순위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또, 29일(수)~ 30일(목)에 당첨자를 발표하며 8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주택전시관 방문객들에게는 15일~17일 3일간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며, 청약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K5승용차, TV, 냉장고, 세탁기, 제습기, 선풍기 등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국아델리움 타운하우스의 주택전시관은 광주 서구 교원공제회관 인근(서구 농성동 467-2)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 1577-8733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김치녀·삼일한…‘일베’ 용어가 일상 속으로

    [단독] 김치녀·삼일한…‘일베’ 용어가 일상 속으로

    ‘개똥녀’에서 ‘아몰랑’까지 여성 혐오적 표현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초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의 폐쇄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수가 쓰던 표현들이 이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뿐 아니라 일상 언어생활로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국내 여성 혐오 표현의 시초는 ‘개똥녀’다. 2005년 지하철에 탄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은 여성을 촬영한 동영상 유포가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해당 여성만을 가리키는 단어였지만 이후 몰지각하고 이기적인 젊은 여성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확장됐다. 개똥녀 이후 ‘○○녀’ 시리즈가 줄을 이었다. 된장녀(값비싼 명품을 즐기면서 애인, 가족 등에게 금전적으로 의존하는 여성), 신상녀(새로 나온 명품을 재빠르게 구입하는 여성), 루저녀(2009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키 작은 남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여성) 등이 있다. 여성 혐오적 표현 자체가 특정 커뮤니티에서 기획되는 양상이다. 여성 혐오를 기치로 내건 일베를 통해 전파된 대표적인 표현이 ‘김치녀’다. 이는 허영심 많은 한국인 여성을 일컫는 말로, 순종적인 일본 여성을 뜻하는 ‘스시녀’의 반의어로 쓰인다.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의미의 ‘삼일한’처럼 극단적인 용어도 나왔다. 온라인 혐오 용어는 현실로 번져 지난해 9월 서울대 축제에서 개최된 온라인 게임 결승전에 진출한 팀의 명칭이 삼일한이었다. 여성들이 성(性)을 이용해 이득을 취한다는 뜻의 ‘보슬아치’, 성형 수술한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의 ‘성괴’ 같은 모욕적인 단어도 자주 등장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알짜 여행정보 가득… 멋진 휴가 보내세요

    휴가를 알차게 보내려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이제 대한민국 정보공개 사이트(www.open.go.kr)를 찾아가면 좋겠다. 알토란 같은 여행정보가 가득 담겼다. 행정자치부는 15일 국민들에게 유용한 여행정보 코너 10가지를 선정해 사이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과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에서 선제적으로 제공되는 사전공표 정보를 추천받아 대한민국 정보공개 포털을 통해 선호도 투표를 마쳤다. 투표엔 1019명이 참여했다. 1위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맞춤형 여행정보’가 뽑혔다. ‘어디로 갈까’, ‘무엇을 먹을까’, ‘어디서 잘까’ 등 궁금증을 풀어 준다. 특히 올해 여름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들을 지도 하나에 쏙 집어넣은 ‘시원한 여름 축제 2015’와 자연에 안겨 쉬어 갈 수 있는 숲 속 여행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전국 여름 여행지 특집을 잇달아 선보이기로 했다. 2위는 환경부에 돌아갔다. ‘역사·문화공간이자 관광·휴양공간 국립공원’에선 우리나라 국립공원(산악 17개, 해상 4개)에서 사랑받는 탐방코스, 대피소·야영장 현황 및 예약정보, 문화행사 안내, 안전산행 가이드 등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역시 환경부에서 만든 ‘휴식과 즐거움이 있는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재충전을 위해 체류형 휴가를 희망하는 국민들에게 천혜의 경관과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품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경남 거제시 일운면 내도,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월악산 골뫼골 등 13개 명품마을 소개로 3위를 차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율곡·허균 낳은 강릉, 인문학 도시로 육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통문화를 간직한 강원 강릉시가 ‘명품 인문학도시’로 집중 육성된다. 시는 14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풍부한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 상품을 개발해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 주고 외지인들에게는 강릉을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허균, 허난설헌, 김시습 등 강릉이 낳은 역사적 유명 문인들과 강릉대도호부, 경포호 주변의 정자 등 인문학 사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대내외에 널리 알려 품격 있는 인문학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에게도 강연 등을 통해 널리 알려 자부심을 심어 주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공모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이미 올해 초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탐방이 어우러진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 독서 아카데미’를 실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문화해설사를 집중 육성해 강릉의 인문학을 알리는 첨병 역할도 맡길 예정이다. 여기에는 그동안 집중 건립한 도서관도 활용된다. 시에서 직영하는 도서관 20여곳과 교회나 마을 단위로 만들어진 도서관 등 40여곳에는 강릉에서 배출한 유명 작가들을 ‘명예 도서관장’으로 초청해 활성화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2곳의 도서관을 선정해 강릉이 낳은 극작가 신봉승씨와 소설가 윤후명·이순원·김별아씨 등을 초청해 강연과 독서모임 등을 통한 재능기부를 받고 있다. 해마다 도서관을 돌아가며 이어갈 예정이다. 유명 작가의 작품으로 토론을 펼치는 ‘지정 작가제’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강릉지역의 설화와 지명 유래 등을 테마로 한 이야기 강릉도 발굴하고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해 동계올림픽 때 강릉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허동욱 기획예산과 평가관리담당은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가 나오고 화폐에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 모자가 나오는 등 인문학 사료가 풍성한 강릉시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품 인문도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회선진화법 반드시 개정해야”

    “국회선진화법 반드시 개정해야”

    새누리당 김정훈(58) 신임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선진화법은 사실상 만장일치법이다.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율사 출신인 김 의장은 17~19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갑에 출마해 내리 3선을 했다. 김무성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부산이 비상”이라며 김 의장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와 김 의장은 한양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김 의장은 의정활동 기간 공보담당 원내부대표(현 원내대변인)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등을 거치는 등 풍부한 원내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을 때 ‘명품 수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대 국회 전반기에 정무위원장을 맡아 2년간 단 한 차례도 상임위 파행이 없었을 정도로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으로 지금은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나 계파색이 옅다는 게 중론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80여년 전 당긴 방아쇠 현재를 관통하다

    80여년 전 당긴 방아쇠 현재를 관통하다

    #1.“두 사람 죽인다고 해방이 되고, 독립이 되나?”(하와이 피스톨) #2.“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안옥윤) #3.“어쨌든 미안하다.”(강인국) #4.“해방될지 몰랐으니까. 알았으면 그랬겠나.”(염석진) #5.“우리 잊지 마.”(영감) 영화 ‘암살’ 속 각자 다른 인물이 발화하는 다섯 개의 대사는 영화 속에 담긴 여러 역사적 사회적 메시지를 함축한다. 특히 영화의 시점을 과거 역사 속 한 대목으로 박제화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지금, 여기’를 사는 이들과 갖는 현재적인 교감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와의 교감을 염두에 둔 1933년 조선 독립군 ‘친일파 암살 작전’ 기록 대사 #1, #2는 민족, 독립 등 거창한 대의의 이면에 있는 현실적 무망함에 대해 회의를 품는 당대 또는 후대의 심경을 대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의 속에 자신을 던진 이들이 이름 없이 스러져 가는 순간까지 가슴에 품었던 당당한 사명감이 묻어난다. 반면 대사 #3, #4는 친일파 혹은 일본이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자신들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반성하지 않은 채 ‘어쨌든’으로 뭉뚱그리며 내뱉는 진정성 없는 사과와 함께 그들의 비루한 역사의식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 대사 #5는 독립운동에 헌신, 해방된 조국을 만드는데 기여했지만 역사도, 후세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이들에 대한 영화적 추모이자 해방 70년을 맞은 후대들에게 건네는 당부다. ●만주·경성 등 오가며 벌이는 총격전·추격신 등 볼거리 가득 ‘암살’은 친일파와 함께 한 하늘을 지붕 삼을 수 없는 조선 독립군 암살단이 벌인 1933년 암살 작전의 기록이다. 일제 부역자 강인국(이경영)과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가 암살 작전의 대상이다. 항일무장투쟁세력이 중국 상하이, 항저우, 만주, 경성, 충칭 등 대륙을 오가며 벌이는 선 굵고 호방한 스케일의 대작이다. 그렇다고 묵직하기만 하고 앙상한 역사적 교훈의 메시지만을 던지는 영화는 결코 아니다. 염석진(이정재), 하와이 피스톨(하정우)로 대표되는 등장인물들의 중층적이면서 꿈틀거리는 캐릭터는 영화 서사의 흐름을 쉼 없이 크고 작게 굽이치게 만든다. 또한 후반부에 밝혀지는 안옥윤(전지현)의 가족사는 단순한 극적 장치라기보다 역사적 단계 전환을 위해 불가피한, 살부(殺父)의 신화철학적 배경에까지 닿으며 절제된 비장미를 풍긴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전지현의 액션, 이정재·하정우의 명품 연기까지 이 밖에 속사포(조진웅), 황덕삼(최덕문) 등 암살단원들 역시 인물의 상투적 전형성에 머물지 않고 역사와 개인의 관계를 생각케 하는 생생함을 갖고 있다. 이뿐 아니다.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백범 김구(김홍파)는 우직하면서도 정교하게 계산하는 모습이고, 의열단 단장으로서 항일무장투쟁을 주도했던 약산 김원봉(조승우)은 외려 모던하고 댄디한 신사의 모습으로 나온다. 이렇듯 역사 속에서는 주연이지만 영화에서는 조연인 인물조차 역사적 전형성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 전지현이 몸을 던져가며 벌이는 총격전, 섬광이 번뜩이는 전투장면, 1930년대 경성 거리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 장면 등 볼거리는 오히려 덤이다. ●판타지적 결말의 아쉬움… 여전한 우리 사회의 과제 일깨워줘 최동훈 감독은 지난 13일 오후 언론시사회를 마친 뒤 간담회에서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을 매달렸다”면서 “너무 써지지 않아서 자괴감과 고난의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흥행 여부를 떠나 결과물은 그의 노고를 보상하고도 충분히 남을 정도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영화의 마지막 대목은 판타지적 결말, 혹은 역사적 당위성으로 치달아 아쉬움의 여운을 남긴다. 해방 70년이 됐건만 여전히 친일파의 후손이 정·재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제도적· 문화적 친일 잔재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반세기 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반민특위)가 해내지 못한 일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현실적 과제로 남아 있는 탓이다. 22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포토] ‘최시원의 그녀’ 리우웬, 관능적이고 볼률감 있는 명품 몸매 공개

    [포토] ‘최시원의 그녀’ 리우웬, 관능적이고 볼률감 있는 명품 몸매 공개

    라펠라는 FW15 광고모델로 리우웬을 세번째로 발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출신 모델 리우웬은 수많은 명품 글로벌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는 세계 정상급 모델이다. 최근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최시원의 마음을 사로잡아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리우웬은 탄력있는 몸매와 도회적인 룩으로 전세계 여성과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추후 라펠라 모델로서 세련된 이미지와 관능적인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한편 라펠라(LA PERLA)는 이태리 명품 란제리 브랜드로 시작해 여성 아웃웨어, 수영복 등 RTW 컬렉션을 선보이며 이태리 명품 토털패션을 전개하고 있으며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퀄리티로 수많은 국내 정상급 여배우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자료 출처: 라펠라(LA PERLA)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팽목항 주민들 “분향소·리본 철거” 탄원서

    “관광객이 없어 먹고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전남 진도군 팽목항 마을 주민들이 팽목항 주변에 설치된 세월호 유가족 분향소와 추모 리본을 철거해 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팽목항 주민 대표 김모(55)씨 등 마을 주민 33명이 지난달 말 접수한 탄원서는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와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섬 주민들은 굶어 죽으란 말이냐”며 “관광객들이 팽목항을 찾을 수 있도록 유가족 분향소와 노란 리본들, 팽목항 등대 부착물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김씨 등은 “정부는 어업인만 보상한다고 하고 팽목항에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은 외면하고 있다”며 “팽목항 주민들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팽목항 주변의 조도 등대와 전망대, 관매도 명품 마을을 보기 위해 하루 20~30대의 관광버스가 오던 것이 지금은 하루 1~2대만 찾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같은 부모 입장에서 아픔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마을에 있는 사춘기 아이들 20여명이 매일 노란 리본을 보다 보니 위축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4월 16일 이전의 평화로운 상태로 돌려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황룡강 예술 도시, 4계절 노란 꽃 피는 장성

    황룡강 예술 도시, 4계절 노란 꽃 피는 장성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식과 특산물, 관광지 등에서 특색 있는 지역 브랜드를 찾는 가운데 전남 장성군이 색깔을 소재로 한 마케팅을 들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4계절 향기 나는 옐로우시티(Yellow-City) 조성’사업이다.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 연중 노란색 꽃이 활짝 피는 꽃동산을 조성해 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활기찬 도농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노란색은 군의 젖줄인 황룡강의 유래(강의 깊은 물에서 황룡이 살았다는 전설)에서 착안했다. 또 노란색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상징화를 통해 예술이 깃든 아늑하고 따사로운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뜻도 담겼다. 군은 지난해 11월 옐로우시티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초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본격적인 옐로우시티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장성역 광장을 중심으로 읍면 20여곳에 3월에 튤립, 4~8월에 메리골드·루드베키아·해바라기·웨이브 페튜니아, 9~10월에 국화, 11~2월에 팬지 등을 심어 4계절 내내 노란색 꽃으로 물든 꽃동산을 조성키로 했다. 지난 4월 ‘편백과 튤립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장성역 광장에 ‘제1회 빈센트의 봄’ 전시회를 개최했다. 3000㎡ 규모로 편백나무 200그루와 튤립 1만 2000그루를 심고 빈센트 반 고흐 그림 5점을 전시했다. 이 행사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4월에 가야 할 축제 10선에 선정되고,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기대 이상의 성공도 거뒀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 ‘향기 나는 옐로우시티 창조사업’이 최종 선정돼 17억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옐로우시티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대한민국 경영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주최·후원한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창조경영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군은 꽃동산 조성과 함께 지역상가 간판과 건물에 노란색을 입혀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지역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지금까지 조성된 옐로우시티를 기반으로 민선 6기 2년 차에는 황룡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과 황룡강변 자전거 도로 조성 등을 통해 그동안 아쉽게 중단됐던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씨줄날줄] 출구 안 보이는 그리스 사태/구본영 논설고문

    중국, 이집트, 이탈리아와 같은 관광대국의 공통점은 뭘까. 선조들이 남긴 문화 유산의 혜택을 후손들이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백성들의 고혈을 짜낸 산물인 만리장성이나 피라미드가 후대를 먹여 살리고 있다니 기막힌 역설이다. 그런 점에서 서구 문명의 요람이었던 그리스도 마찬가지다. 국가 부도 상태에 빠진 그리스의 운명이 예측을 불허한다. 급진좌파 시리자 정권이 채권단을 상대로 곡예 외교를 펼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강력한 긴축을 요구하는 채권단 개혁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부결시겼다. 하지만 그의 기대대로 총부채 3230억 유로 중 30%를 삭감하는 헤어컷(채무 탕감)이 이뤄질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미국이 일부 탕감을 중재하려는 기미가 있긴 하다. 그리스가 유로존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포석이다. 그러나 최대 채권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정부 부채를 직접 깎아 주는 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요즘 그리스 국민들의 생활고는 말이 아니다. 수입에 의존하는 일부 기초 의약품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현금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금성 높은, 샤넬과 같은 외제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긴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3차 구제금융 대가로 채권단에 ‘향후 2년간 재정흑자 120억 유로(약 15조원) 추가 확보안’ 등 경제 개혁안을 제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채권단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건 논외로 치자. 목표 달성 전망이 불확실한 게 더 큰 문제다. 달콤한 복지에 맛들인 국민들이 지출 삭감을 반기지 않는 데다 외화를 벌어들일 산업 인프라도 부실한 탓이다. 그리스는 관광업과 해운업 등 광의의 서비스업이 주력 산업이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보몰의 병폐’에 빠지기 쉬운 구조다. 경제가 성숙할수록 산업 구조가 서비스업 위주로 옮겨 가게 되지만,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제조업보다 낮아 파생되는 후유증을 겪는다는 얘기다. 더욱이 그리스 경제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이 아예 공동화돼 디폴트 수렁에서 출구를 찾기도 어려운 형국이다. 사실 그리스가 그간 외채의 일부라도 미래 먹거리 산업에 투자했더라면 오늘의 곤경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몇 년 전 사회당의 테오도로스 팡갈로스 전 부총리는 아테네의 한 광장에서 “2000년대 들어 끌어들인 외채는 다 어디 갔느냐”는 청년들의 물음에 “우리가 함께 먹어 치우지 않았나”라고 답했단다.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 정치를 편 그리스 정치권이 국가부도 사태를 빚은 주범이라면 여기에 중독된 국민이 공범이라는 탄식처럼 들린다. 하긴 남 말 할 때가 아닌 듯싶다.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미래를 위한 구조개혁이 정치권 등 각 부문에서 저항에 부딪혀 표류하는 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커버스토리] 높은 임대료에 신음하고 中관광객만 바라보고

    [커버스토리] 높은 임대료에 신음하고 中관광객만 바라보고

    중소 화장품 기업 참존은 지난 2월 매출 세계 1위 공항 면세점인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중소·중견기업 운영자로 선정됐지만 임차보증금을 내지 못해 탈락했다. 인천공항은 면세점을 12개 사업 권역으로 나눴고 이 가운데 4곳을 처음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했다. 당시 지원자가 없어 3곳이 유찰됐다. 나머지 한 곳인 화장품과 향수, 잡화 구역에 참존이 결정됐지만 참존은 6개월치 임대보증금 등인 277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연매출 규모가 700억원 정도인 참존에 5년간의 임차료 2032억원은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액수였다. ‘면세점 사업=수익’이 아니라는 지적은 이런 사례를 통해 나온다. 시내 면세점이 진정한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이지만 공항 면세점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공항 면세점은 전용면적 3.3㎡당 1억원을 훌쩍 넘는 임대료로 사업성에 비해 지출이 커 적자를 볼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사업권을 얻더라도 손실을 보는 ‘승자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곳 다 운영하는 곳이라면 공항 면세점으로 손실을 보더라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지도를 높인 뒤 시내 면세점의 수익으로 공항 면세점의 손실을 메우는 식이다. 중국인 관광객(유커) 수요에 따라 움직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 면세점 사업이 오히려 유커 때문에 휘청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을 취소한 일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메르스로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달 말까지 누적 13만여명에 이르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가 면세점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면세점 실적을 보고 짐작해 볼 수 있다. 당시 국내 1위 롯데면세점은 2001년 인천공항점을 열며 승승장구했지만 사스가 확산된 2003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6.6%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 면세점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상태에서 수익만을 바라보고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 업계에 따르면 1962년 김포공항에 국내 최초로 면세점이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사업을 포기한 기업은 한진그룹과 애경그룹 등 20여개 기업에 달한다. 2003년 사스 때 롯데면세점만 손해를 본 게 아니다. 그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475만명에 그쳤다. 때문에 한진그룹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2009년 신종플루가 확산된 다음해인 2010년 AK면세점을 운영하던 애경그룹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아예 사업을 접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은 수요자들이 원하는 브랜드 특히 명품 브랜드를 면세점 안에 유치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이런 사업 운영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물건들을 진열해 팔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면세점 사업을 준비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장)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우리나라 면세점 쇼핑 만족도가 상당히 큰 편인 데다 면세점을 보고 관광하러 오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많다”라면서 “이들이 계속 쇼핑을 하러 오게 하기 위해서는 면세점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쇼핑에 이어 주변 맛집도 찾고 인근 관광도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세점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 국내 관광산업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이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면서 유커들의 일본 관광이 늘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유커들이 돌아오길 기다릴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금처럼 메르스 때문에 한국 관광을 꺼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업계와 정부 등이 나서 한국 관광을 홍보해야 하며 홍보 방식이 단순히 ‘한국이 안전하니 오세요’라는 직접적인 홍보라면 오히려 한국에 대한 불안감을 강조하는 일이 돼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면서 “중국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통해 한국이 매력적인 관광지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위쯤이야 물렀거라~ 여름철 특급 보양식 우리 고장이 최고!

    더위쯤이야 물렀거라~ 여름철 특급 보양식 우리 고장이 최고!

    무엇을 먹어야 지친 몸을 충전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을까. 보양식의 대명사격인 삼계탕과 보신탕도 좋지만 전국 곳곳에는 역사와 문화, 환경이 만들어낸 독특한 보양식이 즐비하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생선과 국수가 만난 옥천의 생선국수, 먹으면 젊어진다는 강진의 회춘탕 등 맛과 영양, 여기에다 재미까지 더한 여름철 특급 보양식을 만나러 가족과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옥천 생선국수] ‘진한 국물을 들이켜면 보약이 따로 없어유.’ 대청호와 금강 덕분에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한 충북 옥천에서는 명품 국물을 자랑하는 생선국수를 즐길 수 있다. 비린내 나는 생선과 국수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맛을 본 사람은 진한 국물과 면의 조화에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정성이 필요하다. 먼저 잉어 등 민물고기를 12시간 푹 삶아 육수를 만든다. 뼈까지 뭉개질 정도로 오래 끓여야 한다. 처음 두 시간 정도 끓일 때 뚜껑을 열어두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체에 걸러 가시를 골라낸 뒤 양념 고추장을 풀어 간을 하고 밀국수 사리를 넣어 삶는다. 마지막으로 파, 애호박, 깻잎, 미나리, 풋고추 등을 썰어 넣어 한 번 더 끓이면 완성. 가격은 5000~6000원. 면과 함께 부스러진 민물고기 살이 함께 씹히면서 구수한 맛이 입을 가득 채운다. 얼큰하고 진한 육수 때문에 애주가들도 즐긴다. 단백질, 칼슘, 지방, 비타민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좋다. 생선국수 원조는 1962년 시작한 청산면 지전리의 선광집이다. 청산면에는 현재 생선국수 식당 6곳이 영업 중이다. 김성원 창산면장은 “생선국수를 먹기 위해 위해 일부러 대전과 청주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청산면의 대표 음식”이라고 말했다. [강진 회춘탕] 해산물과 닭, 각종 한약재를 넣고 푹 고아 낸 회춘탕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맛의 1번지’로 통하는 전남 강진군이 최근 지역 명품 음식으로 내 놓으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회춘탕은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등 12가지 한약재에 소금을 넣지 않고 1시간 이상 푹 고아 우려낸 국물에 문어·전복·닭 등을 넣고 한 번 더 끓여 낸 전통 보양식이다. 회춘탕은 ‘먹으면 회춘하는, 즉 도로 젊어지는 정력 음식’이란 재밌는 이름과 함께 고려 역사유적지인 마도진 만호성지와 연관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마량면에는 마도진 만호성터가 남아 있는데, 성을 관장하던 만호가 높은 양반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바다에서 잡힌 고급 해산물과 고기를 넣은 음식을 만든 데서 유래했다. 군은 2013년 회춘탕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개발했다. 식재료는 문어, 전복, 토종닭, 찹쌀, 멥쌀, 녹두, 밤 등이 사용된다. 육수용 재료는 엄나무, 느릅나무, 당귀, 가시오가피, 칡, 헛개나무, 뽕나무, 대추, 마늘, 무, 다시마, 수삼 등이다. 군이 회춘탕 성분 분석 용역을 실시한 결과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유량이 1g당 800mg으로 녹차보다 10배 많고 항당뇨 성분과 치매 예방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진에 와야만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Only 1’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인증식당을 운영하는 등 맛을 표준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 짱뚱어탕] 순천만의 청정 갯벌에는 도마뱀처럼 잽싸게 돌아다니는 짱뚱어를 볼 수 있다. 색깔도 거무튀튀한 게 메기를 닮았다. 무척 영리해서 그물을 피해 다닌다. 솜씨 좋은 낚시꾼들이 홀치기 낚시로 한 마리씩 잡을 정도로 어획이 쉽지 않다. 양식도 어려워 그 수가 많지 않다. 짱뚱어는 100마리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일찍부터 보양 음식 재료로 사용됐다. 1980년대 언론에 소개되면서 순천만의 별미가 됐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한 달을 사는 짱뚱어의 특징 때문에 스태미나 음식으로 알려졌다. 여름을 맞아 더욱 활동성이 뛰어난 짱뚱어는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더 많은 고단백 식품으로 자양강장에 좋다. 다이어트와 신장에 좋고 부기를 빼는 데 최고다. 짱뚱어는 전골로 끓이거나 그냥 구워 먹는다. 탕으로도 즐겨 먹는다. 듬성듬성 썰어낸 짱뚱어회와 바삭하게 구운 짱뚱어 튀김도 맛볼 수 있다. 추어탕처럼 삶아 체에 곱게 거른 뒤 육수에 된장을 풀어내 시래기, 우거지, 무 등과 함께 걸쭉하게 끓여낸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어서 속풀이로도 많이 찾는다. 순천만 인근 식당들은 짱뚱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댄다. [제주 자리물회] 5월부터 8월까지 청정 제주 바다는 자리돔 천국이다. 자리돔을 뼈째로 썰어 채소와 함께 토장 등으로 양념한 후 시원한 물을 부어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신다. 비늘을 긁어내고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하고 썰어서 식초를 약간 뿌려 둔다. 상추, 깻잎 등의 채소들은 잘게 썰고 오이는 채를 썬다. 여기에다 토장과 다진 마늘 등 양념을 넣고 무친 후 찬물을 부어 먹는다. 제피나무의 잎을 띄우면 향도 좋고 비린내도 가신다. 자리돔에 있는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가 가진 각종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어 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데 뛰어나다. 자리돔은 도미과의 생선답게 가시가 억센 편이다. 머리의 눈이 있는 부위부터 내장이 있는 부분을 비스듬히 자른 후 사선으로 굵은 채 썰듯 썰면 가시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 뼈째로 썰어 먹은 자리강회는 여름철 술안주로도 최고다. 제주에는 ‘한여름 자리물회 열 번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제주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무덥다.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기가 어렵고 생선회는 반나절 만에 상할 수도 있는데 자리물회와 같이 토장과 식초로 간을 하면 식중독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청송 달기약수 닭백숙]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달기약수는 청송의 최고 명물 중 하나다. 예부터 위장병과 신경통, 빈혈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면서 전국의 관광객이 약수터를 찾고 있다. 청송에서 약수만큼 유명한 것이 달기약수 닭백숙이다. 청송읍 부곡동 달기약수로 삶아낸 닭백숙이다. 닭백숙은 양념이나 향신료를 쓰지 않고 토종닭 한 마리를 통째 약수에 푹 곤 뒤 건져내는 게 특징이다. 철분 함량이 많은 탄산수가 닭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 고기맛이 담백하고 부드럽다. 특유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탄산수는 닭의 지방을 제거해주니 마음 놓고 먹어도 좋다. 여기다 인삼과 당귀, 천궁, 강황, 두충, 오가피, 하수오, 옻 등 청송지역 특산인 다양한 한약재를 넣어 고아내면 더할 나위 없는 약선 음식으로 변신한다. 손님 체질에 따라 맞춤형 한방백숙도 가능하다. 함께 내놓는 밥도 약수로 지어 찰기가 더하고 빛깔도 파르스름하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달기약수터 인근의 한 여관에서 머물다 간 이후 달기약수 닭백숙은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가히 일미다. 곰취, 미역취, 다래순, 산도라지, 참나물, 참죽 등 청송산 청정 산나물 장아찌와 고춧잎 나물, 백김치, 고추된장박이, 나박김치 등 10여 가지. 깔끔하고도 맛깔스러운 웰빙식단 그 자체다. [울산 바닷장어] 울산 시민들은 여름의 시작과 함께 바닷장어구이를 즐긴다. 더위와 스트레스로 지친 몸을 달래고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최고의 보양식이기 때문이다. 바닷장어는 먹장어(곰장어), 붕장어(아나고), 갯장어(하모)로 구분된다. 바닷장어는 육지에서 멀리 잡힐수록 크다. 크기는 먹장어, 붕장어, 갯장어 순이다. 울산에는 붕장어 요리가 많다. 회부터 구이, 탕까지 다양하다. 울산 바닷장어(붕장어) 구이는 소금과 양념구이로 나뉜다. 장어를 숯불에 초벌구이한 다음 소금이나 양념을 발라 한 번 더 굽는다. 소금구이는 장어에 소금만 뿌려 구운 것으로 속살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노릇노릇 구워진 장어를 마늘 기름장과 함께 먹으면 좋다. 담백하면서 깔끔해 장어 본래의 맛을 즐기려면 소금구이가 좋다. 양념구이는 장어에 양념장을 발라 비릿함을 없앴다. 새콤달콤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양파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좋다. 살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 구이를 먹고 나면 탕이 나온다. 탕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장어를 갈아 들깻가루와 깻잎, 방아잎 등을 넣고 걸쭉하게 끓였다. [태안 박속밀국 낙지탕] ‘지친 황소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게 낙지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꼽히는 충남 가로림만은 낙지가 지천이다. 갯벌 속에서 사는 이른바 ‘뻘낙’이다. 삽으로 뻘을 들춰 잡는다. 영양분을 충분히 먹고 자라 살이 통통하다. 여기에 바가지를 만들던 박은 이곳도 옛날부터 흔했다. 이 둘이 만난 토속 음식이 ‘박속밀국낙지탕’이다. 낙지는 봄부터 몸집을 계속 불려 피서철이 되면 중간 크기로 자란다. 매우 부드럽고 잘라 먹기 적당하다. 박은 가을에 완전히 익기 전 살이 도톰하고 수분이 흠뻑 밸 때 따서 속을 파 급속 냉동한 뒤 연중 식재료로 쓴다. 요리는 나박나박 썬 박속과 파, 양파, 다진 마늘 등을 물에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끓이다가 산 낙지를 투입한다. 붉은빛이 약간 돌 정도로 살짝 데친 낙지를 꺼내 초고추장이나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낙지는 익을수록 질겨진다. 국물은 무를 넣는 연포탕보다 더 시원하고 담백하다. 낙지를 다 꺼내 먹으면 남은 국물에 수제비와 칼국수를 함께 넣어 끓인다.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수제비 등을 ‘밀국’이라고 불렀다. 2대째 박속밀국낙지탕을 판매하는 태안 이원식당 주인 안국화(57)씨는 “국물은 먹을수록 입맛이 당겨 계속 먹게 된다”면서 “피서철이 되면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등을 오가는 피서객으로 꽉꽉 찬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강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