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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한우는 홍콩서 경차 두 대 값에 팔린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우리나라 농축산물들이 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홍콩에 수출한 한우 1마리의 현지 판매가는 국내 경차 2대 가격에 육박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1년 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전남산 한우 257마리가 도축·가공돼 홍콩으로 수출됐다. 전남 한우에는 엄청난 가격표가 붙는다. 홍콩에는 구이용 고급육인 등신·채끝·안심 부위만 수출한다. 암소 600㎏짜리 1마리에서 50㎏ 정도만 나온다. 현지 소비자 가격이 ㎏당 32만원으로 마리당 1600여만원에 이른다. 국산 경차 2대 가격인 1800여만원에 200여만원 모자란다. 국내 가격이 ㎏당 10만원 이내로 3배 이상 비싸게 팔린다. 지난 26일 홍콩으로 수출되는 소 7마리를 도축한 정찬주(63) 녹색한우조합 대표이사는 “외국에서까지 우리 소를 최고로 인정해줘 농가들이 아주 뿌듯해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이란 자부심도 느끼고, 새로운 판로가 개척돼 큰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한우시식회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화우가 심심하고 부드러운데 비해 한우는 육질이 좋고, 꼬시름해 훨씬 맛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호텔이나 부유층들이 구입하는 최고급 1++(투플러스)를 수출하지만 앞으로 서민들도 찾을 수 있는 1등급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한우의 수출 길은 잇따라 열릴 전망이다. 우선 마카오가 지난 15일 국내 도축장 가공업체에 수출 작업장 등록을 승인했다. 지역이 구제역 검사를 시작한 1934년부터 청정지역으로 유지돼 전남 한우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란 양질의 조사료로 사육해 품질이 우수하다. 우수 한우 혈통도 보유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5%로 전국 평균(65%)보다 높다. 쌀도 수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경북 의성군 쌀 대표 브랜드인 ‘의로운 쌀’이 2009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몽골,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에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 처음 수출됐다. 충북 진천 ‘생거진천쌀’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호주에 수출된다. 영농조합법인 미플러스가 생산한 생거진천쌀 17t이 이날 부산항에서 선적됐다. 수출가격은 20㎏당 3만 5000원 정도다. 미플러스는 올해 총 100t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생거진천쌀은 오래전부터 명품쌀로 통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 쌀 부문에서 5년에 걸쳐 대통령상과 대상을 받았다. 2009·2010년에는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을 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레이양, 대기실에서 찍은 꿀복근 사진 공개

    레이양, 대기실에서 찍은 꿀복근 사진 공개

    레이양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울 셀카로 올려 역대급 꿀복근을 과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레이양은 탱크톱 스타일의 운동복에 후드 티셔츠를 걸치고 요가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선보였다. 특히, 레이양은 포토샵을 하지 않은 100% 무보정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명품 복근과 잘록한 허리라인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레이양은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 MBC ’나혼자 산다‘,’복면가왕‘, KBS ’비타민‘ 등에 출연하며 새로운 예능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201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엠넷 ’프로듀스 101'의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품 시계 ‘프랭크 뮬러’의 굴욕…日 패러디 시계에 패소

    명품 시계 ‘프랭크 뮬러’의 굴욕…日 패러디 시계에 패소

     짝퉁 제품이 일본 상표권 소송에서 진품 메이커를 이겼다. 세계 최고급 손목시계 메이커의 하나인 ‘프랭크 뮬러’의 이름을 패러디해 상표로 등록한 일본 회사가 소송에서 승소했다.  프랭크 뮬러는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아 수수께끼의 인물로 남아있는 스위스의 천재 시계 기술자가 1992년 자기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다.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달력 등 복잡한 기능을 갖춘 최고급 시계로 가격이 수백만 원에서부터 10억원이 넘는 것도 있다.  일본의 한 중소시계 메이커가 이 브랜드를 패러디해 등록한 상표는 ‘프랭크 미우라’다. 미우라와 뮬러는 일본어 발음이 비슷하다.  오사카에 있는 이 회사는 2011년쯤부터 5만원 안팎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자사 제품을 ‘완전방수’,‘구면 플라스틱 채용’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은 프랭크 뮬러 제품과 흡사하다.  흔한 보통시계를 제조하거나 수입해 판매하는 이 회사가 상표등록을 한 것은 5년전. 사장이 종업원 4~5명과 이야기를 나누다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는 천재 시계 기술자”인 프랭크 미우라가 만든 제품이라면 잘 팔리지 않을까 농담으로 이야기한 것이 계기다.  이야기를 듣던 종업원 중에서도 한 명밖에 웃지 않은 썰렁한 농담이었지만 “아는 사람은 알 것”이라는 생각에서 “거래처를 안심시키기 위해” 상표등록을 했다.  처음에는 잘 팔리지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소문이 확산하면서 인기를 얻자 ‘진짜’ 뮬러사가 상표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일본 특허청은 “어감이 비슷해 혼란스럽다”며 “무효” 결정을 내렸지만 회사 층이 불복한 끝에 지적재산권 고등법원에서 승소했다. 2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법원은 “일본어임이 분명한 ‘미우라’가 포함돼 있고”, “대부분의 제품이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손목시계와 4만~6만 원 정도인 ‘미우라’ 제품을 혼동할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며 상표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패러디 상표를 둘러싼 소송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1년에는 고급 스포츠카인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사가 자사 이름을 변형, 1인승 차의 이름으로 ‘람보르미니’‘를 상표로 등록한 아이치현의 한 회사를 제소했다. 당시 지적재산권 고등법원은 “알파벳 글자 10자중 9자가 같아 전체적으로 유사하며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이 있음이 인정된다”며 이 상표를 무효화했다.  상표권 문제에 밝은 히라노 야스히로 변리사는 패러디가 허용되는 범위에 대해 “패러디를 고려한 법률이 없어 상표권과 의장권 등을 참고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슷해서 소비자가 혼동할 소지가 있는지”가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미우라‘ 사건의 경우 상표권 소송에서는 이겼지만 ’진짜‘와 비슷한 상자에 넣어 판매해 소비자가 혼동을 일으킬 경우 ’불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글쟁이들의 서정, 반달 화폭에 소담하게 담았네

    글쟁이들의 서정, 반달 화폭에 소담하게 담았네

    ‘나에게 말을 몇 필 다오/올해의 첫 배가 갖고 싶소/아직 태어나지 않은 당신의 말 중/가장 순결한 말을/노한 말을/갈기 세운 말을 다오/여윈 말도 좋소’ 둥글둥글 순박한 글씨 옆으로 붉은 말들이 힘껏 땅을 박차 오른다. 지금은 이곳에 없는 두 예인, 박완서 작가가 쓰고 김점선 화가가 그린 서화선(書畵扇)이다. 반달 닮은 여백에 문인들의 서정이 사뿐 깃들었다. 김춘수·서정주·박두진·구상·조병화·김남조·김상옥 시인, 김동리·박경리·박완서·최인호 소설가 등 시대의 글쟁이들이 부채에 새긴 글과 그림을 모아 놓으니 또 하나의 예술품이 됐다. 오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열리는 ‘서화선 명품전-작고 문인 중심’이다. 전시는 관장인 강인숙 건국대 명예교수와 남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부채 컬렉션에서 태어났다. 40여년간 부부가 모은 부채는 300여점. 이어령 선생이 문인, 서예가, 화가 등 예술가들에게 선물로 받거나 부탁해 받은 것, 강 관장이 서영은 작가의 도움을 받아 전해 받은 것들이 어느새 이만큼 모였다. 문인들의 서화선을 중심으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응로, 천경자 등 유명 작고 화가나 서예가들의 작품까지 90여점을 볼 수 있다. “1970년대 박종화 시인이 쓴 글씨 부채를 받고 너무 아름다워 그때부터 부채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강 관장은 “하나하나의 부채가 늘 우리에게는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부채 모으기가) 즐거운 축제가 되려면 그려 주는 분들이 기꺼이 동참해 줘야 하니 괜한 욕심을 부리거나 서둘러 모으려 하지도 않았죠. 특히 부채에는 대가 붙여져 있어 우툴두툴한 면에 그려야 하니 얼마나 악조건이겠어요. 최인호 작가도 내가 부탁하니까 겨우 해 줬지요. 글씨에 자신 없다고 거절한 문인들을 다그친 것도 용서를 빌고 싶네요. 하지만 이 하얀 반원형 공간은 그리는 사람마다 구도와 개성이 다르게 펼쳐지는 신묘한 화폭이지요. 많은 사람과 그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춘수 시인은 대나무처럼 곧게 뻗은 글씨체로 자신의 시 ‘모른다고 한다’를, 김남조 시인은 아이처럼 천진한 서체로 시 ‘선물’의 구절을 부채에 새겼다. 제주도와 보름달 아래 풍광을 각각 부채에 담아낸 김승옥, 최인호 작가의 작품은 그림 솜씨가 화가 못지않게 빼어나다. ‘석류나무집 이야기’를 썼던 한무숙 작가의 서화선에는 발간 석류 다섯 알이 가지에 소담스레 맺혀 있다. (02)379-3182.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6억원대 다이아 시계 누구 손목에 채워질까

    6억원대 다이아 시계 누구 손목에 채워질까

    다이아몬드 6.7캐럿이 박힌 6억 3000만원대 스위스 다이아몬드 시계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5일부터 600억원 규모의 명품 시계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명품시계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박람회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1’ 다이아몬드 시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시계는 테두리에 총 6.7캐럿의 다이아몬드 114개로 장식돼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만 6억 3000만원대다. 바쉐론 콘스탄틴도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테두리에 박힌 커플 시계 ‘트래디셔널 오픈 워크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 가격은 남성용이 1억 600만원대, 여성용 7900만원대다. 이 밖에도 올해 초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와 바젤월드에 출품한 상품 등 시계 400여점이 전시·판매된다. 행사는 압구정본점(4월 25일∼5월 5일)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5월 5∼16일), 판교점(4월 29일∼5월 8일, 5월 20∼29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홍진영 ‘엄지 척’ 무대에 깜짝 등장한 여자친구 엄지

    홍진영 ‘엄지 척’ 무대에 깜짝 등장한 여자친구 엄지

    가수 홍진영의 ‘엄지 척’ 무대에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엄지가 깜짝 등장했다. 지난 22일 오후 생방송 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가수 홍진영이 핑크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콧소리와 넘치는 끼로 트로트 곡 ‘엄지 척’을 불렀다. 노래가 중반에 접어들자, 무대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엄지가 실제로 등장했다. 홍진영의 신곡 이름이 자신의 이름과 같다는 것을 이용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여자친구 엄지는 홍진영과 엄지를 치켜드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의 ‘엄지 척’은 트로트계의 명품 콤비인 작사가 최비룡, 작곡가 최고야의 합작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예성, VIXX, GOT7, 박보람, 유성은(Duet.키썸). 데프콘, 베리굿, 윤수현, 업텐션, 히스토리, CNBLUE, 블락비, 전효성, BTOB, NCT U, 오마이걸, 홍진영, 스누퍼, 크나큰 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사진·영상=뮤직뱅크/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욱씨남정기 황찬성, 상반신 노출 ‘짐승 근육’ 화들짝..홍석천 사심 폭발

    욱씨남정기 황찬성, 상반신 노출 ‘짐승 근육’ 화들짝..홍석천 사심 폭발

    황찬성이 ‘욱씨남정기’를 통해 명품 몸매를 전격 공개했다.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측은 22일 스틸컷을 통해 홍석천의 카메오 출격과 모델로 변신한 황찬성의 상반신 노출을 예고했다. 홍석천은 22일 방송될 ‘욱씨남정기’11회에 사진작가로 깜짝 등장할 예정. 홍석천은 ‘비밀봉기’로 깨알 활약하며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남봉기 역 황찬성의 모델 오디션 장면에 모습을 드러낸다. 홍석천은 황찬성의 조각 같은 몸매를 카메라에 담으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능청 연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책임질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황찬성은 명품 상반신을 뽐내며 여심을 흔든다. 홍석천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프로패셔널한 사진작가로 완벽 변신한 홍석천은 상의 탈의한 황찬성을 본 뒤 사심이 폭발한 듯 카메라를 든 채 입을 쩍 벌리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황보라는 그런 황찬성의 가슴팍에 립스틱 자국을 찍으려 들이대고 있는 중이다. 이는 극중 립스틱 광고 컨셉상 가슴팍에 립스틱 자국이 필요해 장미리 역의 황보라가 직접 입술 자국을 남기는 연출 컷. 이 같은 홍석천의 능청스런 깨알연기는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황보라가 황찬성에게 직접 립스틱 자국을 남기는 장면에서 방청객 모드로 변신한 이요원 윤상현 김선영은 단체로 물개박수까지 치며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홍석천은 카메오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이요원, 윤상현, 황찬성, 김선영, 황보라 등 배우들과 혼연일체 된 코믹연기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작 관계자는 “홍석천의 카메오 출연과 황찬성의 깨알 호흡으로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할 것 같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줄 예정이니 11회를 기대해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조사장(유재명 분)에게 접근한 이지상(연정훈 분)의 압박이 서서히 시작돼 긴장감을 높였다. 위기를 극복하고자 똘똘뭉쳐 있는 러블리 식구들에게 ‘구조조정’이라는 또 하나의 난관이 불어닥치면서 이들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웃픈 현실을 유쾌한 웃음과 공감으로 풀어내며 매회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는‘욱씨남정기’ 11회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슨 냉장고가 차보다 비싸?…3800만원짜리 스메그 화제

    무슨 냉장고가 차보다 비싸?…3800만원짜리 스메그 화제

    자동차보다 비싼 냉장고가 나와 화제다. ‘강남 냉장고’라는 별명이 붙은 이탈리아 복고풍 가전 브랜드 스메그가 명품 업체 돌체앤가바나와 함께 만든 제품이다. 1950년대 레트로 디자인의 스메그 대표 모델 FAB28에 화려한 그림을 입힌 이 냉장고의 가격은 3만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3800만원이다. 현대자동차의 중대형 세단 그랜저의 최고급 사양과 맞먹는 값이다. 돌체앤가바나와 스메그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냉장고를 처음 선보였다. 고급 인테리어 가구같은 가전의 면모를 뽐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 제품은 예술적인 핸드 페인팅이 특징이다. 돌체앤가바나의 창업자이자 대표 디자이너인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의 지휘 아래 시칠리아 수공예 장인인 살바로테 사피엔자, 아드리아나 잠보넬리와 티지아나 니코시아 모녀 등이 냉장고에 손수 그림을 그렸다. 이들은 중세 시칠리아 문화를 상징하는 문양과 당시 수레바퀴, 기사들의 전투 장면 등을 세밀한 터치로 그려냈다. 냉장고 바닥과 뒷면을 제외한 4개면을 빈틈 없이 채우는 작업이어서 한 대를 만드는 데 240시간이 걸렸다고 돌체앤가바나는 밝혔다. 돌체앤가바나 스메그 냉장고는 전세계에 10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미정이지만 희소성 있는 디자인과 소장가치를 고려하면 대당 가격이 4만 3000달러(약 48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국내를 대표하는 가전업체도 최근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최고급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급 냉장고를 선보였으나 가격은 1000만원을 밑돈다. 두번 두드리면 투명한 유리를 통해 냉장고 내부를 보여주는 LG전자의 시그니처 냉장고의 가격은 850만원(905ℓ 기준)이며 냉장고 문에 21.5인치 크기의 태블릿을 단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650만원(837ℓ 기준)이다. 최첨단 기능과 사양을 넣은 이들 가전과 달리 스메그 냉장고는 디자인을 빼면 일반 냉장고와 큰 차이가 없다. 디자인에 초점을 둔 스메그는 이전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함께 금과 크리스털 장식이 들어간 황금색 냉장고와 독일 완성차업체 BMW의 미니쿠퍼와 이탈리아 자동차 피아트500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각각의 냉장고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년간 1000만 달러… MCM의 ‘통 큰 기부’

    10년간 1000만 달러… MCM의 ‘통 큰 기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사회공헌 강조 “다음 세대 사회·경제 부담 덜어줘야” 성주그룹의 대표 패션 브랜드 MCM이 10년간 1000만 달러(약 113억원)를 에이즈 퇴치 단체에 기부한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딸 김지혜(28)씨는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콘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여해 “다음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가 짊어지게 될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 공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김씨는 본인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밝히며 “MCM은 RED와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10년간 10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RED의 활동을 지원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 각국에서 여성과 아동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D는 에이즈 퇴치를 목적으로 개인과 기업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2006년 설립된 단체다. 세계 각국 기업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다. RED는 RED 브랜드를 붙인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 수익을 사회 공헌에 쓰고 있다. MCM은 또 임직원과 외부 파트너가 힘을 합쳐 콘셉트부터 자재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몇 사람이 논의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 산업과 브랜드가 함께 힘을 실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회사가 바뀌면 국가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2020년까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CM은 올해 2회째로 열린 명품업계 국제 행사인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에서 호스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고현정, 고혹적이고 원숙미 넘치는 ‘여신 아우라’

    [포토] 고현정, 고혹적이고 원숙미 넘치는 ‘여신 아우라’

    배우 고현정이 코스모폴리탄 5월 호 화보를 통해 변함없는 여신 포스를 자랑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번 호에서는 ‘시니어벤져스’ 군단 총집합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부르는 <디어 마이 프렌즈>팀의 화보 및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 커버 속 고현정은 환한 우윳빛 피부와 어울리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의 화이트 수트를 착용 해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청초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블랙 스커트와 화이트 블라우스를 활용한 도회적인 아웃핏에 고급스러운 핸드백을 더해 고현정 특유의 기품 있고 원숙미 넘치는 페미닌 룩을 완성했다. 사진 출처: 코스모폴리탄 5월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대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정관신도시…어떻길래?

    20·30대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정관신도시…어떻길래?

    ‘친환경 명품 신도시’를 표방하는 정관신도시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관신도시는 부산, 울산, 양산 등 경남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동부산 최대의 자급자족형 도시다. 415만㎡ 면적에 8만 6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계획도시로, 교육시설과 병원, 학원, 음식점 등 주거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정관신도시는 126만여 평의 대지에 대단위 주거타운(3만여 세대) 및 상업용지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 정관, 장안, 일광, 오리, 명례 산업단지 내 600여 업체 직원들이 유동인구를 형성하고 있다. 17개의 학교(초·중·고)와 25%의 녹지율, 사통발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도시철도 정관선 기본 계획이 확정된 만큼 추가 인구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정관신도시는 아직 타 신도시 대비 상업시설 비율이 낮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상가 분양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관신도시 중심 상업지에 위치하는 복합문화공간 ‘조은클래스’는 이달 중 상가 분양에 돌입한다. 조은클래스는 쇼핑, 휴식, 문화, 레저 등을 한 건물 내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스파&워터파크 상가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500여 대를 수용 가능한 주차장이 마련됐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조은클래스는)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몰링상가”라며 “정관신도시는 타 신도시 조성 대비 가장 낮은 2.8%의 상업시설 비율을 지니고 있어 상권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과 지역사회 상생/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기고]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과 지역사회 상생/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민족의 영산으로 사랑받는 태백산이 우리나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지난 15일 제115차 국립공원위원회 의결 내용이다. 1999년, 2011년에 이은 세 번째 시도만의 쾌거다. 태백산이 가진 자연 및 문화경관의 가치를 생각하면 뒤늦은 합류라는 생각도 든다. 태백산 국립공원의 지정은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이자 이전과는 다른 전환점이다. 한반도 통일을 대비해 백두대간 핵심 생태축을 보전해야 한다는 시대적 공감대가 형성됐고, 국립공원 제도가 사유권 제한과 규제라는 그림자를 벗어나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인식을 나누게 됐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태백산은 신라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낸 오악(五嶽) 가운데 하나다. 신성하고 영험한 곳으로 하늘과 인간이 소통하는 천제단이 있는 곳이다. 또한 한반도 생명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의 시작도 바로 태백산이다. 여기에 담비 등 멸종 위기종 26종과 붉은배새매 등을 포함한 천연기념물 10종을 포함한 총 2637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며, 겨울 눈꽃이 장관인 주목 군락지와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 국토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 등은 태백산의 풍성한 생명력과 온전한 생태계를 보여 주는 또 다른 증거다. 이렇듯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무엇보다 ‘국립공원’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지역사회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일례로 2013년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국립공원’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를 보았다. 특히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은 지역의 잘 보존된 생태·문화자원을 토대로 소득증대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일궈 낸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다. 이와 같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사업을 통해 제1호 다도해 관매도부터 한려해상 만지도까지 14개의 명품마을이 만들어졌다. 2017년까지 총 18개 명품마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국립공원 지정은 국가적으로 자연환경 정책의 대내외 위상을 높이고, 국민의 관심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민 입장에서는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누리고 심신의 휴식과 고품격 탐방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과거 태백산이 탄광을 중심으로 한 1차 산업의 중심지였다면, 국립공원 지정 이후에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 콘텐츠 사업이 중심이 돼 지역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내년이면 국립공원제도 도입이 반세기를 맞는다. 국립공원은 많은 생물의 안식처이며 최고의 관광자원인 국가적 자산이다. 국립공원 지정의 후발 주자이지만 공원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국민의 참여가 있다면 태백산 국립공원이 생태 서비스와 지역경제 발전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백두산~태백산~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핵심 생태축을 잘 보전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
  • 돈 없어도 금덩어리 있는 고액 체납자들

    돈 없어도 금덩어리 있는 고액 체납자들

    안양시가 상습 고액체납자 8명에 대해 현금 43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황금 두꺼비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122점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액체납자 8명은 세금추징을 피하려고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거주지를 허위로 기재한 뒤 배우자 등의 고가 주택에 살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들 체납액은 총 13억원에 달하며 롤렉스 시계, 황금 두꺼비, 다이아몬드 반지 등 122점의 압류 동산은 5월 말까지 미납 시 공매처분할 예정이다. 6억 2000만원을 체납한 A씨는 군포시 소재 배우자 명의의 50평이 넘는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며 고가 외제차를 운행하고 있었다. 또 수시로 해외에 거주하였다. 가택수색에서 해외 브랜드 시계·가방, 귀금속 등 33점을 압류했다. 배우자 소유 부동산에 거주하던 4억 6000만원의 체납자인 B씨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명품시계 등 6점을 압류했다. C씨는 9300만원을 체납했는데 역시 배우자 소유의 수원시 부동산에 거주했다. 고급 골프채 3세트, 양주, 해외 브랜드 시계 등 17점의 동산을 압류했다. C씨는 가택 수색에 항의해 통지서를 찢어 던지는 등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회사 대표인 D씨는 6800만원을 체납했는데 황금 두꺼비, 황금 열쇠 등 18점의 동산을 압류했다. 김남수 안양시 징수과장은 “가택 수색이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무장공비들이 출몰하던 속초 외용치 60년만에 국민에게 개방한다

    무장공비들이 출몰하던 속초 외용치 60년만에 국민에게 개방한다

    6·25전쟁 이후 60여 년간 민간인 출입을 통제한 강원 속초시 외용치 해안이 개방된다. 속초시는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16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에 대포동 외옹치 ‘바다 향기로(路)’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개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속초해수욕장∼외옹치 해안간 2㎞에 산책로를 만드는 사업으로 국비 7억 900만원 등 모두 30억원이 소요돼 연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외옹치 해안은 휴전 이후 일반인 출입이 사실상 통제돼 온 곳으로 1970년 6월 무장공비가 침투하면서 해안경계 철조망이 설치되고 출입금지가 더 엄격해졌다. 해안 산책로 일대에는 1970년 무장공비가 침투했던 곳임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고자 기존에 설치된 해안경계 철책을 그대로 둘 예정이다. 군부대 벙커나 초소는 전망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외옹치 마을의 유래와 성황제, 별신제를 모티브로 하는 장승과 솟대 등을 설치해 안보와 전통문화를 이야기로 담아내는 감성 로드도 만든다.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벤치 등 휴식시설도 설치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실향민촌인 청호동 아바이마을과 갯배, 로데오거리, 닭강정과 아바이순대 등 관광수산시장의 먹거리 등 지역의 다른 관광상품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면서 “60년간 아무도 볼 수 없었던 해안 비경이 시민과 관광객들 품으로 돌아오게 됐으니 알차게 사업을 추진해 명품 도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안양시 상습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황금 두꺼비 등 122점 압류, 10월 명단 공개

    안양시가 상습 고액체납자 8명에 대해 현금 43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황금 두꺼비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122점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액체납자 8명은 세금추징을 피하려고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거주지를 허위로 기재한 뒤 배우자 등의 고가 주택에 살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들 체납액은 총 13억원에 달하며 롤렉스 시계, 황금 두꺼비, 다이아몬드 반지 등 122점의 압류 동산은 5월 말까지 미납시 공매처분 할 예정이다. 6억 2000만원을 체납한 A씨는 군포시 소재 배우자 명의의 50평이 넘는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며 고가 외제차를 운행하고 있었다. 또 수시로 해외에 거주하였다. 가택수색에서 해외 브랜드 시계·가방, 귀금속 등 33점을 압류했다. 배우자 소유 부동산에 거주하던 4억 6000만원의 체납자인 B씨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명품시계 등 6점을 압류했다. C씨는 9300만원을 체납했는데 역시 배우자 소유의 수원시 부동산에 거주했다. 고급 골프채 3세트, 양주, 해외 브랜드 시계 등 17점의 동산을 압류했다. C씨는 가택 수색에 항의해 통지서를 찢어 던지는 등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회사 대표인 D씨는 6800만원을 체납했는데 황금 두꺼비, 황금 열쇠 등 18점의 동산을 압류했다. 김남수 안양시 징수과장은 “가택 수색이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액 상습체납자 8명이 세금을 내지 않으면, 그 명단은 지방세 기본법 104조 ‘고액 상습 체납자의 명단공개’에 따라 10월 셋째 주 월요일에 경기도청홈페이지와 안양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몬스터 강지환, 강렬 카리스마+분노+코믹까지 ‘시청자 쥐락펴락’

    몬스터 강지환, 강렬 카리스마+분노+코믹까지 ‘시청자 쥐락펴락’

    ‘몬스터’ 강지환이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7회에서는 마이클 창(진백림 분)의 위조약 공장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기탄(강지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탄은 위조약 공장을 알아내기 위해 수연(성유리 분)과 마이클 창의 데이트를 건우(박기웅 분)와 함께 미행하며 조언하지만 둘을 놓치고 말았다. 이후 마이클 창에게 자신을 스파이라고 말해 위기에 빠뜨린 변일재(정보석 분)와 건우를 역으로 위조지폐 범인으로 몰아넣은 기탄은 마이클 창에게 위조약 사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강지환은 극 중에서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마이클 창과 마작을 두는가 하면, 현장에서 철수하라는 변일재의 말에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등 대담하고 배포 있는 모습을 보이며 극에 긴장과 흥미를 동시에 불어넣었다. 또한 수연을 미행 할 때에는 건우와 서로 얼굴을 맞대는 스킨십까지 과감하게 해내며 웃음을 선사한 반면, 자신과 수연이 도도그룹의 스파이라는 사실을 고발한 건우 때문에 작전을 실패 하고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뻔하자 그간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계속해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눈빛만으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어 극을 압도했다. 이외에도 강지환은 계속해서 자신을 방해하는 변일재와 건우에게 굴하지 않고 맞서 나가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공안에게 붙잡힌 변일재를 찾아가 부모님이 도도그룹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분노의 감정을 억누르는 차가운 표정으로 요동치는 기탄의 감정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매 순간 대담함, 분노, 통쾌함, 코믹함 등의 다채로운 감정들을 깊이 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하는 강지환의 명품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SBS ‘몬스터’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븐일레벨? KFG? 썬벅스?…중국 짝퉁 거리

    세븐일레벨? KFG? 썬벅스?…중국 짝퉁 거리

    중국 경찰이 '짝퉁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전국적으로 '짝퉁 거리'를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최근 중국 경찰은 한국돈 250억원 상당의 짝퉁 상품들을 수거해 전소했다.단속과정에서 드러난 중국 짝퉁의 실태는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세계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총아 ‘샤오미(小米’)’가 ‘따미(大米’)’로, ‘프라다(PRADA)’는 ‘프루두(PR入D入)’로, ‘세븐일레븐(7-ELEVEN)’은 ‘세븐일레벨(7-ELEVEL)’, ‘플레이보이(PLAYBOY)’는 플레이보아( PLAYBOA)’로 둔갑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는 짝퉁 상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스타벅스(Starbucks)'가 ‘썬벅스(Sunbucks)’로, ‘나이키(Nike)’가 ‘Nkie”로, ‘엑스박스(X-Box)’가 ‘엑스보이(X-Boy)’로 교묘히 이름을 바꿔 명품 행세를 하고 있다. 그야말로 ‘짝퉁이 판 치는 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쓰촨성(四川省) 광한시(广汉市) 시안루(西安路)의 이 곳은 상점 간판들은 색상과 디자인이 오리지널 상표와 흡사해 언뜻 보면 화려한 명품거리를 연상케 한다.한 시민은 지난달 소비자의 날(3.15) 이후 이 곳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장쑤(江苏)성 옌청(盐城)시에도 ‘짝퉁 거리’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屈臣氏’로 표기되는 왓슨스 편의점이 ‘屈巨氏(와쥐스)’로 둔갑했다. 또한 '元祖食品(원조식품)’이 ‘无祖食品(무조식품)’으로, 세탁편의점으로 유명한 ‘福奈特(푸타이터)’가 ‘福特奈(푸터나이)’로 표기됐다. 교묘하게 글자 순서를 바꾸거나 비슷한 모양의 글자를 써서 멀리서 보면 오리지널 상표와 구분이 안간다. 네티즌들은 “부동산 개발상들이 점포상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이즈마케팅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즉 점포임대를 위해 이같은 유명 브랜드명을 가짜로 걸어두어 눈길을 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곳의 부동산개발상은 이미 점포 유치는 마친 상태로 가게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며 비난의 목소리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4월 말 점포를 교부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상점 위에 광고물을 다는 것이 관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발상들의 이 같은 수법은 소비자를 기만, 오도하는 행위이며, 상품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재계 라이벌 3·4세 ‘가문의 대결’

    재계 라이벌 3·4세 ‘가문의 대결’

    아버지의 특명을 받은 재계 3, 4세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은 채 경영 일선에 뛰어들고 있다. 향후 후계구도뿐 아니라 동종업계 ‘라이벌’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문의 대결’로 비춰진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항공업계 경쟁자인 조양호 한진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각각 장남을 전면에 내세우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9월 금호아시아나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을 출범하기에 앞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진에어 공동 운항을 강화하는 한편 조원태(41)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을 진에어 대표에 임명했다. 이에 박 회장은 국제선 전용 LCC인 에어서울에 국내선 사업을 추가하고 국토교통부에 새로 운항증명(AOC) 신청서를 냈다. 박세창(41) 사장의 아시아나항공 복귀설도 제기된다. 지난 2월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챙기던 장남을 그룹으로 불러들이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를 맡긴 이후부터다. 박 사장은 2005년 금호타이어로 옮기기 전 아시아나항공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지난해 금호타이어 대표에 선임됐지만 채권단 반대로 사흘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박 사장이 항공업계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동갑내기나 다름없는 조 부사장과의 자존심 대결도 불가피해졌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37) ㈜두산 전무와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 김동선(27) 한화건설 팀장도 면세점 사업에서 맞붙었다.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광고쟁이’ 박 전무는 다음달 중순 공식 개장을 앞두고 이달 초 명품 본고장인 파리를 다녀왔다. 그는 1주일간의 여정 동안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샤넬 본사를 찾았다.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럭셔리 콘퍼런스’ 행사에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총괄회장이 깜짝 방한하는 것도 박 전무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김 팀장도 매주 한화갤러리아 본사에서 열리는 면세점 TF 회의에 참석하면서 명품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명품업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하면 승마 선수 이점을 살려 비공개 면담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열었지만 명품 유치에 실패하면서 전면 개장을 못 하고 있다. 현재 명품업체 중 입점이 확정된 곳은 구찌와 코치뿐이다. 오는 8월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둔 그는 7월 안에 3대 명품업체(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입점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재계 3, 4세들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수십 년간 이어진 대기업 간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난방열사’ 강남엔 없게…

    강남구 R아파트. 입주자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규약을 멋대로 해석하면서 3개월간 입주자대표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싸우고 있다. 또 인근 I아파트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업무를 두고 동별대표자 당선자와 1년 이상 분쟁하다 소송과 형사고소로 번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난방비 제로’ 아파트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강남지역도 2015년 아파트 입주단체 간 분쟁과 소송 등이 2013년에 비해 무려 3배가 늘었다.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5월까지 공동주택 입주자 간 민원과 분쟁 해결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안)’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주거 형태가 공동주택으로 변화되고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동주택 입주자 간의 분쟁 유형도 복잡해지고 집단 민원도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1월부터 입주민 간 분쟁을 예방하고 공동주택을 더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강남구관리규약준칙(안)’을 만들어 분쟁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규약 준칙에는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 참석 의무화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위촉과 해임기준 구체화 ▲입주자 등의 권리와 책임 명확화 ▲관리주체의 업무 기준 확대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구체화 등 17개 항목이 들어 있다. 구는 지역 내 270여개 아파트 단지의 분쟁 내용과 갈등 요인을 파악해 관리 규약을 꾸준히 개정할 예정이다. 정한호 구 주택과장은 “예전에 만들어진 아파트 규약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많다”면서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입주민 사이에 신뢰를 회복하고 주거만족도를 높여 살기 좋은 명품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건강 지키는 한방

    건강 지키는 한방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을 위한 맞춤형 한방 서비스를 추진한다. 강서구는 만성질환과 노인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져 생애 전환기로 인식되는 40세와 66세 구민을 위한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상체질 웰니스는 사람 체질을 태양·소양·태음·소음인 등 네 가지로 분류하는 한방 사상의학과 웰빙(참살이), 피트니스(건강)를 합성한 말이다. 혈액검사와 체지방검사, 체형측정, 운동측정, 설문 등 5가지 진단검사 결과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개인별 사상체질이 나온다. 체질이 확인되면 한의원에서 식사요법, 운동, 기공요법 등 한방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처방받는다. 올해 40세, 66세가 되는 1976년생과 1950년생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다. 대상자는 오는 12월 23일까지 강서구 보건소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site/health/)에서 지정 한의원을 확인한 뒤 무료 검진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사상체질 웰니스 사업은 강서구의 풍부한 한방 인프라를 잘 활용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사업 대상을 점차 늘려 의료관광특구이자 명품 건강도시의 명성을 확실히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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