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탈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해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66
  • 보고 먹고 즐기고 ‘三 강원도’로 오세요

    보고 먹고 즐기고 ‘三 강원도’로 오세요

    내일부터 민둥산 억새꽃 축제 강릉 커피향도 관광객 유혹 풍성한 가을축제가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커피, 한우, 송이를 테마로 한 지역 명품 먹거리축제부터 민둥산 억새 등 볼거리, 즐길거리, 음악축제 등 다양하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선 민둥산억새꽃축제를 시작으로 자치단체마다 가을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민둥산억새꽃축제는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민둥산에서 24일 개막해 오는 11월 13일까지 이어진다. 민둥산 사계절을 담은 사진전과 정선 아리랑 공연, 등반대회, 달집태우기 체험, 감자와 옥수수 화로에 굽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민둥산은 7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66만㎡가 모두 억새밭으로 가을이면 억새꽃이 장관을 이뤄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강릉은 커피향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는 제8회 강릉커피축제다. 바리스타들이 초대형 드리퍼로 커피를 내려 관광객들에게 나눠 주는 이벤트도 있다. 녹색도시체험센터 일대에 140여개 업체가 200여개 부스를 마련해 커피시음, 로스팅 체험 등 강릉 커피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원주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24일 ‘제12회 뮤지콘 콘서트-박경리 시, 음악을 만나다’를 연다. 퍼포먼스 앙상블 ‘뮤지콘’이 주관하며 박경리 작가의 시와 현대음악이 만나는 자리다. 영월은 김삿갓문화관 광장에서 다음달 2일 김삿갓문화큰잔치 축제 라이딩을 준비했다. 500명 이상의 라이더가 참가해 화합의 레이스를 펼친다. 횡성은 제12회 한우축제를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섬강 둔치 일대에서 개최한다. 연인의 날과 소통의 날, 가족의 날, 화합의 날, 군민의 날 등 매일 다른 테마로 축제를 진행한다. 한우로데오 게임, 코뚜레 제작 체험, 난타공연,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이 선보인다. 행사장에 셀프식당을 마련, 저렴한 가격에 횡성한우를 맛볼 수 있다. 송이의 고장 양양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송이축제가 열린다. 송이채취 현장체험, 송이보물찾기, 표고버섯 따기 체험 등 현장체험을 비롯해 송이판화, 송이장승깎기, 송이쿠키 만들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강원도 대표 관광테마열차인 ‘경춘선 호수문화열차’도 개통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한 관광열차(8량)가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행된다. 서울 용산역을 출발, 춘천역까지 열차에서 마술, 풍선마임, 통기타, 미니연극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창준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강원지역 곳곳에서 가을축제가 열리는 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낭만닥터 김사부’ 첫 대본리딩 마쳤다 “무결점 라인업”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낭만닥터 김사부’ 첫 대본리딩 마쳤다 “무결점 라인업”

    배우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등이 ‘낭만닥터 김사부’ 첫 대본리딩을 마쳤다. 19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한석규와 서현진, 유연석을 비롯해 임원희와 진경이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낭만닥터’ 출연 배우들은 지난 13일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전체 대본 리딩을 가졌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의사가 된 남자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의사가 된 여자가 김사부를 만나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한석규의 첫 의학 드라마 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구가의서’,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 이래’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샐러리맨 초한지’, ‘미세스캅’의 유인식 PD가 연출을 맡는다고 알려져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한석규는 극중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외과의이자 한 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김사부 역을 맡는다. SBS ‘비밀의 문’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된 한석규의 의사 변신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또 서현진은 열혈외과의 윤서정 역을, 유연석은 외과 전문의 강동주 역을 맡아 한석규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어 임원희와 진경이 명품 조연 라인업을 완성, 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본 리딩을 끝마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돌입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현재 방송 중인 ‘달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드뉴스] 별거 아닌 것에 대한 별난 소비

    [카드뉴스] 별거 아닌 것에 대한 별난 소비

    굳이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위 ‘명품’도 아닌 것에 더 많은 돈을 쓰는 이유는 그 제품이 지닌 사회적 ‘가치’ 때문인데요. 이른바 ‘착한 소비’가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해외에서 가장 그리운 메뉴 ‘김치찌개’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해외에서 가장 그리운 메뉴 ‘김치찌개’

    김치는 한국인의 고유 식품을 넘어 말 그대로 솔푸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채소를 장기보관하기 위해 소금물에 담갔기 때문에 침채(沈菜)라 했는데, 발음상 ‘딤채’가 되었고 이후 ‘짐치’, ‘김치’로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치는 철, 재료, 방식 등에 따라 종류가 대단히 다양하다. 통배추김치, 보쌈김치, 섞박지, 동치미, 나박김치, 깍두기, 오이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갓김치, 얼갈이김치, 부추김치, 백김치 등등등… 200가지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에도 불구하고 부식의 위치에 머물던 김치는 김치찌개로 변신하는 순간 메인 메뉴가 된다. 해외에 나가면 가장 그리운 우리의 음식, 언제 어디서나 한국인이 떠올리는 대표 식사 메뉴인 바로 그 김치찌개다. 김치찌개는 무엇보다 우선 만들기 쉽다는 게 큰 장점이다. 누구나 김치와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먼저 김치와 돼지고기 등을 냄비에 볶다가 물을 붓고 두부, 된장 또는 고추장, 파, 마늘, 고추 등을 적당히 넣어 끓이면 완성이다. 평생 밥상을 별로 안 차려 본 새댁들에게 자신 있는 메뉴가 뭐냐고 물으면 서슴지 않고 김치찌개라고 대답한다. 캠핑, 등산 등 야외에서 남자들이 자신 있게 큰소리치며 도전하는 요리도 역시 김치찌개다. 김치찌개는 이제 외식 메뉴로도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고 그러다 보니 맛집 또한 곳곳에 즐비하다. 광화문 네거리 포시즌스 호텔 뒷골목에 ‘광화문집’이란 작은 김치찌개 집이 있다. 1980년대 초 개업해 역사가 꽤 되는데도 그동안 한 번도 안 고친 동네식당 같다. 그 옛날 식당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층에 작은 테이블 5개, 미니 2층에 테이블 4개가 전부로, 인근 직장인만으로도 꽉 차는데 사방에서 몰리다 보니 항상 붐빈다. 국물이 칼칼하고 깊은 맛이 난다. 김치찌개와 짝을 이루는 계란말이도 푸짐하고 저녁때 2차 하러 오는 손님도 꽤 있다. 단점이라면 방송에 나온 후 자리 잡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서소문 호암아트홀 건너편에는 40년 된 ‘장호왕곱창’이란 집이 있다. 이름과 달리 김치찌개로 유명하다. 옛날풍의 둥그런 양철 테이블에서 김치와 돼지고기를 넉넉히 넣고 센 불에 끓여 주는 김치찌개다. 점심때는 해장 손님, 저녁때는 곱창구이 손님도 많다. 이 작은 집이 1년에 무려 10t의 김치를 소비한단다. 그래서 분점 내는 것도 포기했다고 한다. 시청역 더 플라자 호텔 뒤 남대문 시장 쪽 골목에 ‘한국관’이란 김치찌개 전문집이 있다. 큰 냄비에 김치, 돼지고기, 두부, 라면 사리 등을 푸짐하게 넣고 즉석에서 끓여 입맛을 돋우는 집이다. 밥은 즉석 솥밥으로, 남은 누룽지로는 숭늉을 끓여 먹는다. 착한 가격과 훌륭한 밥맛으로 점심때는 줄이 길다. 이 외에도 서대문사거리 부근의 ‘한옥집’, 을지로 방산시장에 있는 ‘은주정’ 등등 명품 김치찌개를 자랑하는 집은 일일이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여하튼 즐겨 찾는 사람도 많고, 꽤 잘하는 음식점도 많고, 자신 있게 요리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김치찌개다. 김치찌개는 아무래도 날이 좀 선선해져야 제맛이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이제부터가 본격적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우선 집에서 먹다 남은 김치에 돼지고기, 두부, 양념 등을 가득 넣어 팔팔 끓여 계란말이를 곁들여 가족들과 오붓하게 한 끼를 같이 해 보자. 그러면 유별난 더위 끝에 맞는 이 가을의 행복을 미리 맛볼 수 있지 않을까.
  • 5000억원대 스포츠 도박사이트 열어 100억원 챙긴 30대

    5000억원 규모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00억원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판돈 5000억원대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남모(21)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씨는 2014년 7월 홍콩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지난 6월까지 개인인터넷 방송을 통해 2만여명의 회원을 끌어모았다. 조사 결과 남씨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회원들에게서 1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남씨는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20억원을 국내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A업체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남씨는 A사의 사내이사로도 활동하면서 수원에 있는 체인점 1곳을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남씨를 도운 공범 19명 중 5명을 구속하고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관계자는 “남씨 등 일당이 범죄수익금으로 산 고급 수입차와 명품, 아파트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압수했다”며 “남씨의 A사 지분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레이양, 무보정도 ‘헉’ 소리 나오는 몸매

    [포토] 레이양, 무보정도 ‘헉’ 소리 나오는 몸매

    레이양의 소속사 토비스미디어가 레이양의 패션 화보 촬영장 무보정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피트니스 모델 겸 방송인에서 최근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레이양은 이번 화보에서 리듬체조 요정으로 변신해 명품 몸매를 뽐냈다. 사진=토비스미디어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분양권 수익률 1위 제주도…명품주거단지 ‘라오체 제주’ 분양 앞둬

    전국 분양권 수익률 1위 제주도…명품주거단지 ‘라오체 제주’ 분양 앞둬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올해 1~7월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총 9만2404건에 달했다. 분양권 거래가 증가하면서 분양가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아파트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1~7월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역별 분양권의 평균 수익률(분양가 대비 웃돈 비율)이 3.6~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도의 분양권수익률이 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 수익률(4.9%)의 2배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일 "제주도는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가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므로 부동산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음(DAUM)을 비롯하여 이스트소프트, 네오플 등 주요기업들이 제주도를 선택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다종합건설이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일대에 짓는 ‘라오체 제주’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라오제 제주'는 준중형 틈새면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73㎡(실사용면적 구 31평형)구성된다. 조천읍은 제주도 내에서도 입지적으로 우수한 편에 속한다. 일주동로(1132번 국도)가 가까워 차량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특히, 이 도로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시청, 제주도청, 제주 도심 등을 모두 잇고 있어 제주주요지역으로 이동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는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조천읍 내에는 조천읍사무소를 비롯해 우체국, 보건지소, 조천농협, 하나로마트 등이 있다. 주변에 관광지도 많아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한국의 몰디브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함덕 서우봉 해변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이 외에도, 제주올레길18코스를 비롯해 해안누리길 50코스, 크라운CC, 제피로스CC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이 달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의정 포커스] “목동·강남 학부모, 영등포로 모셔올 것”

    [의정 포커스] “목동·강남 학부모, 영등포로 모셔올 것”

    “우수거점 학교에 예산 추가 지원 주민 소통위해 의장실도 축소해” “영등포구를 명품 교육도시로 탄생시키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19일 구의회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수거점 학교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등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목동이나 강남으로 가는 학부모들을 영등포구로 모셔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현재 교육 예산의 60% 정도가 화장실 개선 등 학교생활 개선비로 쓰이는데 이를 학력 신장에 투입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4선 의원으로 지난 7월 압도적 지지 속에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이 의장은 특권 내려놓기를 솔선수범하고 있다. 취임 이후 의장실을 3분의1 정도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의장은 “의회의 주인인 구민들이 의장실을 찾아왔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의장실 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의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찾아와 고견을 남겨주면 의정활동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이 의원직을 처음 수행한 1대 의회(1991년)부터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난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주민을 만날 때는 ‘완장’처럼 보일 수도 있는 ‘의원배지’를 달지 않는다. 이 의장은 ‘화합과 소통의 의회’라는 의정활동 방향도 밝혔다. 이 의장은 “어떠한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당리당략을 떠나 충분한 토론을 통해 영등포구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대안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의원 간의 만남과 대화의 자리를 자주 갖고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단합된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특별위원회도 구성해 구청이 하는 사업을 빈틈없이 감독한다는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伊잡화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론칭

    신세계그룹의 의류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일 이탈리아 고급 잡화 브랜드인 ‘폰타나 밀라노 1915’를 론칭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특화 매장)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폰타나 밀라노 1915는 손잡이의 바느질, 버클 장식을 다는 것까지 모든 공정을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가죽 전문 소량 생산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에이백’의 가격이 200만~400만원대로 대표적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브랜드다. 이동원 신세계인터내셔날 폰타나 밀라노 담당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가방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폰타나 밀라노 매장을 방문하면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명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 “목동·강남행 학부모들 영등포구로 끌어오겠다”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 “목동·강남행 학부모들 영등포구로 끌어오겠다”

    “영등포구를 명품 교육도시로 탄생시키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이용주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19일 구의회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수거점 학교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등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목동이나 강남으로 가는 학부모들을 영등포구로 끌어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현재 교육 예산의 60% 정도가 화장실 개선 등 학교생활 개선비로 쓰이는데 이를 학력신장에 투입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4선 의원으로 지난 7월 압도적 지지 속에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특권 내려놓기를 솔선수범하고 있다. 취임 이후 의장실을 3분의1 정도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의장은 “의회의 주인인 구민들이 의장실을 찾아왔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의장실 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의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찾아와 고견을 남겨주면 의정 활동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이 의원직을 처음 수행한 1대 의회(1991년)부터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 온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주민들을 만날 때는 특권의 상징인 ‘의원배지’를 달지 않는다. 이 의장은 ‘화합과 소통의 의회’라는 의정 활동 방향도 밝혔다. 이 의장은 “어떠한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당리당략을 떠나 충분한 토론을 통해 영등포구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대안을 이끌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평소 의원 간의 만남과 대화의 자리를 자주 갖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단합된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의회’ 기능 활성화에도 이 의장은 힘 쏟을 예정이다. 이 의장은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 세미나 등 정례적인 의원교육과 소규모 연구모임을 활성화해 일 잘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특별위원회도 구성해 구청이 하는 사업을 빈틈없이 감독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문화가 살아 있는 영등포’를 강조했다. 이 의장은 “문화는 힘든 현실에서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는 휴식처의 역할을 한다”면서 “일상에서 마음껏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영유아에서 노년까지 함께하는 문화 공간을 조성해 주민이 문화생활을 누리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산시, LA·남미 시장개척단 파견

    부산시, LA·남미 시장개척단 파견

    부산시가 자매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페루, 파나마 등 남미지역 시장개척에 나선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지역 경제인 등은 남미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LA, 페루 리마, 파나마 파나마시티 등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지난 6월 LA 베벌리 힐스에서 문을 연 부산중소기업 명품관을 방문해 부산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23일 열리는 농수산엑스포에도 참가해 부산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농수산엑스포에서 참가한 부산기업인 SM생명공학은 현지기업인 퍼시픽 자이언츠와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서 시장은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만나 내년 부산·LA 간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하는 교류사업을 논의하고,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개막식 축사를 할 예정이다. 남미 페루 리마시를 방문해 페루기업을 상대로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열어 부산지역 기업들의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또 리마 메트로 2호선 공사와 페루 상수도망 개보수공사 등에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의 참여방안을 논의한다. 시장개척단은 마지막 방문지로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파나마시티를 찾아 부산지역 해운항만 관련 업체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항만공사와 파나마운하관리청 간 협력을 강화해 부산항·파나마운하 조합을 활용하는 공동성장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홍성·예산 주민 화합공간… 자미원 연못 품은 명품공원

    [명인·명물을 찾아서] 홍성·예산 주민 화합공간… 자미원 연못 품은 명품공원

    충남도 공무원은 요즘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권 성공 가능성의 꿈에 부풀어 있다. 내포신도시 도청사 뒷산인 용봉산의 기가 안 도지사의 꿈을 이뤄줄 것이라는 풍수지리설이 동원된다. 도청사는 안 지사 초선 시절인 2012년 말 대전에서 옮겨 왔다. 예전에 모 유력 정치인이 용봉산에 와서 정상을 오르다가 미끄러졌고, 결국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다소 황당한 얘기를 들려주면서 안 지사가 거주하는 도지사 영빈관(관사)이 용봉산 중턱에 있고 정상도 자주 오르니 그 기가 오죽 좋겠느냐는 것이다. 최근 도청을 출입하던 일부 지방 언론사 기자들이 곧바로 사장이나 편집국장으로 영전한 것도 용봉산 기를 잘 받아서라며 안 지사도 대권 꿈을 이룰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로 건네곤 한다.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은 해발 381m에 불과한 작은 산이지만 바위가 곳곳에 병풍처럼 우뚝 솟고 기암괴석이 많아 장중해 보인다. 사자바위 등 동물을 닮은 바위가 수두룩하고 누워 있는 소나무 등 예사롭지 않은 풍치를 자랑한다. 홍성 토박이인 김정헌(61) 구항초 교장은 “두꺼비바위 등을 보면 하늘로 치솟는 모양을 하고 있어 산의 기상이 늠름한 명당”이라며 “풍수지리가들이 용봉산 나무가 불에 타면 기가 다 빠진다고 얘기해 왔는데 불이 난 적도 없고, 요즘은 소나무 등 나무들이 바위를 뒤덮을 정도로 무성해 그 어느 때보다 기가 좋아 보이기는 한다”고 웃었다. 이 산은 산세가 예뻐 ‘충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한건택(53) 홍성군 문화해설사는 “조선시대에는 용봉산과 붙어 있는 수암산까지 하나로 묶어 팔봉산으로 불렸는데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용봉산과 수암산으로 나눴다. 각각의 산속에 있는 사찰 이름에서 따왔다”며 “둘 다 명산”이라고 했다. 이 두 산자락과 충남도청사 사이에 홍예공원이 만들어졌다.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접경지 농촌에서 도청 소재지로 거듭난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공원이자 충남의 최대 인공공원이다. 홍성과 예산의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 두 지역이 갈등하기보다는 화합하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공원은 걸음마를 떼자마자 신도시뿐 아니라 두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떠올랐고 앞으로는 더할 게 분명해 보인다. 지난 5월 4일 문을 연 이 공원의 면적은 27만 4650㎡. 연못 2곳과 산책로, 수경시설, 광장과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난 9일 오후 찾은 홍예공원은 아직 아이 모습이다. 높이 6~7m로 나무들이 어려 지주목을 댄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공원 입구를 지나자 연못이 나타났다. 1만 7169㎡의 연못은 중간에 몇몇 그루의 버들이 하늘거려 여백이 있는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산과 조화롭게 곡선으로 만들어진 연못은 자연과 어우러져 시골 정취가 물씬 났다. 산에서 실개천을 타고 흘러온 물이 연못을 채웠다. 철새들이 날아가다 힘들면 쉬어 가라고 해서 ‘징검다리연못’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연못과 공원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졌다. 총 2840m. 자작나무길, 소나무길, 편백길, 느티나무길로 구분지어 있고 길마다 각 나무의 독특한 분위기가 묻어나 걷는 재미를 더했다. 홍예공원에는 모두 61만 3726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잔디 등을 입힌 광장 2곳이 있다. 축구장이 있고 야외무대 두 곳도 있어 각종 공연을 열 수 있다. 내포신도시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정자와 벤치 등 편의시설도 있다. 자전거도로는 800m 길이다. 공원 안의 큰 연못인 ‘자미원’에 들어서자 호수처럼 넓은 물이 펼쳐졌다. 3만 6579㎡로 축구장 5개 크기는 족히 될 듯하다. 연못 중간에 다리를 놓아 두 개로 나눴다. 이 중 큰 연못 중간에 고사분수가 있다. 최대 38m 넘게 물줄기를 쏘아 올릴 수 있다. 다리 맞은편 작은 연못에는 조그만 인공섬이 만들어져 있다. 인공섬 앞 건너에 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계단이 있고, 인공섬까지 연결하는 둑길이 있다. 연못을 따라 물가에 수생식물이 자란다. 박상철 도 주무관은 “용봉·수암산과 잘 어우러지게 자연적인 연못처럼 소박하게 조성했다”면서 “낮에는 아직 더워서인지 뜸하지만 밤이 되면 산책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무척 많다. 가까운 홍성읍과 예산 덕산 주민도 많이 찾지만 논산 등 인근 시·군 주민들한테도 ‘거기 어떻게 가느냐’는 문의가 자주 온다”고 귀띔했다. 자미원의 물은 신도시에서 배출하는 하수를 정화해 재활용하고, 징검다리연못과는 실개천으로 이어져 서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엄청난 돈을 들을 들여 홍예공원을 만들었지만 여름철에 쉴 그늘이 없고 호수에서 냄새가 나는 등 부실하게 공사했다며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 공원 조성에는 38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높은 산이 없고 낮은 구릉에 개천이 발달한 비산비야(非山非野)의 내포지형을 본떠 홍예공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공원에서 용봉산 쪽으로 보훈공원이 바로 이어진다. 지난 6월 완공된 충혼탑은 토기 모양으로 만들어져 친근하다. 높이 10m에 무게가 30t이지만 대리석으로 쌓아 각지고 위압적인 일반 충혼탑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양쪽 면이 뚫린 정육면체 블록 1000개를 쌓아 만들었다. 블록의 재질은 스테인리스로 청동부식 도색을 입혀 녹색을 띤다. 블록 중앙에 백제 청동검 모양의 쇳조각을 달아 바람이 불면 사찰의 풍경 같은 은은한 소리를 내 고적한 분위기를 낸다. 탑 뒤에는 부여 반교리에서 가져온 돌로 돌담을 쌓았다. 홍예공원은 주변에 충남 최대 도서관 등 지식과 문화시설이 들어서 단순 공원에서 탈피한다. 이른바 ‘충남대표도서관’이 지난 7월 자미원 근처에서 착공했다. 545억원이 들어가고 2018년 3월쯤 문을 연다. 부지는 3만 1146㎡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총면적 1만 2249㎡ 규모로 충남 최대 도서관이다. 80여만권의 장서에 백제 문화, 충남의 역사와 이야기, 내포의 삶 등 지역 고유의 색깔을 입힌다는 것이다. 충청학·백제학 자료실도 있다. 특히 북카페와 그룹스터디실을 만들어 주민 독서모임을 활성화시킨다. 이곳은 충남의 모든 도서관을 체계적으로 연결해 지원하는 역할과 함께 내포 및 충남 주민의 지식수준을 높이는 보고로 활용된다고 한다. 징검다리연못 근처에는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술의 전당을 지을 계획이다. 청소년수련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이득환 충남도 도시기반팀장은 “홍예공원은 명당인 용봉산과 수암산을 등에 업은 명품공원으로 내포신도시뿐 아니라 충남 주민에게 고급 문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명물이 될 게 분명하다”면서 “결국 신도시 활성화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나 홀로 명절’…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5선

    ‘나 홀로 명절’…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5선

    명절만 다가오면 작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이런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혼자 명절을 보내기로 택한 취준생 말이다. 취업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댔지만, 그렇다고 진짜 도서관으로 향하기엔 억울한 청춘들을 위해 준비했다. 기나긴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보기 좋은 ‘청춘 드라마 5’! 기름기 가득한 명절 음식 대신 달콤하고도 쌉쌀한 청춘의 맛을 느껴보자. 1. 청춘시대(JTBC) 총 12부작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새내기 유은재(박혜수)가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르바이트에 치이는 윤진명(한예리), 온몸을 명품으로 휘두른 강이나(류화영), 소개팅에서 매번 차이는 송지원(박은빈), 나쁜 남자한테 매달리는 정예은(한승연)까지 5명이 한집에 산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일상은 ‘신발장 귀신’이 나타나고부터 균열이 생긴다. 다들 죽음에 얽힌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걸까. 지나치게 신발장 귀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는 은재의 독백이 심상찮다. 드라마는 각자의 비밀을 조금씩 풀면서 멜로와 미스터리를 오간다. 풋풋한 새내기의 모습과 고달픈 N포세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벨에포크. 이곳에서 드라마는 청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 피노키오(SBS) 총 20부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이 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 있다. 물론 드라마 속 설정이다. 최인하(박신혜)는 이 증후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진실만을 말하는 기자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기자가 과연 진실만 말할까? 기자에게 거짓말은 필요악이다. 거짓말을 못 해 번번이 입사시험에서 떨어지는 인하에겐 경쟁자가 한 명 있다. 바로 인하의 삼촌, 최달포(이종석)다. 어릴 적 죽은 삼촌과 닮았단 이유로 입양된 달포는 인하와 동갑이지만 삼촌이다. 암기력이 뛰어난 달포는 인하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방송국에도 한 번에 붙어버렸다. 재벌 2세가 기자가 되어 고생을 사서 하는 서범조(김영광), 아이돌 빠순이의 집요함을 취재력으로 활용하는 윤유래(이유비)가 더해 4명의 청춘이 보여주는 수습기자의 성장드라마가 상큼하다. 3. 화이트 크리스마스(KBS2) 총 8부작 명문 사립고인 수신고 재학생 7명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엔 의미심장한 시가 쓰여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어진 8일간의 방학 동안 학교에 남으라는 메시지다. 발신자는 알 수 없다. 학교가 위치한 곳은 강원도 깊은 산골이다. 폭설이 내려 외부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립된 학생들은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며 경계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정신과 의사 김요한(김상경)이 학교로 흘러들어온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러나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요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는 독특하게 ‘스칸디나비아식 비주얼 드라마’를 표방한다. 북유럽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느낌을 내기 위해 모델 출신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평균 신장이 188cm다. 4. 오만과 편견(MBC) 총 21부작 수습검사로 임용된 한열무(백진희)는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 합류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맞닥뜨린 남자가 있다. 인천지검 수석검사 구동치(최진혁)다. 한때 둘은 여느 연인처럼 시작할 뻔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사실 열무가 검사가 된 까닭은 따로 있다.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서다. 열무는 그 범인이 검찰 내부에 있다고 믿는다.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부장검사 문희만(최민수)을 중심으로 태권도 선수 출신 수사관 강수(이태환), 철부지 검사 이장원(최우식), 부녀 수사관 유대기(장항선)와 유광미(정혜성)가 힘을 합친다. 열무와 동치는 민생안정팀이 맡은 사건들을 파헤칠수록 모든 게 한 줄기 의혹으로 합쳐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죽은 열무의 동생 한별이 있다. 5.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tvN) 총 20부작 방송기자 박선우(이진욱)는 형의 유품을 찾으러 히말라야로 간다. 형 정우(전노민)는 1년 전 객사했다. 유품 중에서 향을 꺼내 피운 밤, 선우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향을 피우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형도 이 향을 얻기 위해 히말라야로 왔다. 향은 정확히 20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다. 단, 허락된 시간은 30분이다. 선우는 과거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악성 뇌종양 4기를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1년도 버티기 힘들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매년 검사를 받게 한다면 현재는 달라질 것이다.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망가진 어머니도 되돌려야 한다. 사랑하는 후배 주민영(조윤희)과도 결혼하고 싶다. 선우가 가진 향은 모두 9개. 원하는 대로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갱 탈출] “비행기 탈 때 부친 짐이 사라졌는데…누가 책임지나요”

    [호갱 탈출] “비행기 탈 때 부친 짐이 사라졌는데…누가 책임지나요”

    최근 연휴를 맞아 인천~하와이행 항공편을 이용한 A씨는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비행기를 타기 전에 부친 짐이 사라진 겁니다. 가방에는 2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탈 때 항공사측에 별도로 귀중품을 신고하지 않았고 추가요금도 내지 않았습니다. A씨는 잃어버린 짐에 대해 항공사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배상을 받는다면 얼마나 받게 될까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단 항공운송약관에 의해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공기 화물이 분실됐을 경우에는 7일 안에 신고하면 배상받을 수 있죠. 다만 목적지에 도착한 즉시 신고해야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짐을 분실했다고 소비자가 따로 입증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제항공운송의 경우 배상책임 한도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국제항공협약에 따라 위탁수하물 1㎏당 미화 약 20달러죠. 예를 들어 무료로 부칠 수 있는 수하물의 허용량은 이코노미클래스의 경우 1인당 20㎏이므로 보통의 경우 약 400달러가 배상 한도액입니다. A씨의 경우처럼 미주노선의 경우 무료 수하물 허용량이 2개(1개당 23㎏ 이하)이므로 최대 46㎏까지 허용돼 약 920달러가 배상 한도액입니다. 좌석등급·노선·항공사에 따라 수하물 허용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배상 한도액이 정해져 있어서 귀중품이 문제가 됩니다. 만약 소비자가 귀중품 내용을 미리 항공사에 신고하고 추가 요금을 지불했다면 적정금액을 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배상 금액은 품목 등에 따라 계약 조건에 나와 있기 때문에 신고할 때 계약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귀중품을 미리 항공사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배상받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가끔 잃어버린 수하물에 고가의 명품 가방 등이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도 있는데 별도로 신고하지 않았다면 배상받기 어렵다”면서 “상대방이 미리 알지 못했던 귀중품에 대해 배상을 요구하는 행위는 민법상 상대방에게만 책임을 지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고가의 귀중품이라면 수하물로 부치지 말고 비행기에 갖고 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항공사에서 배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소비자는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항공사측에 배상을 해주라고 권고해도 항공사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면 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서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사법기관이 아니어서 항공사에 강제·명령을 할 권한은 없습니다. 항공사가 소비자원의 권고·조정까지 무시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합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에트로, 금난새와 군이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 개최

    에트로, 금난새와 군이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 개최

    이탈리아 브랜드 ㈜ETRO(대표 이충희)가 오는 20일 알펜시아 뮤직텐트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힐링콘서트’를 연다. 군과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금난새 지휘자와 1군 부사령관·36사단 장병 및 가족 850명이 참석한다. 지난 2014년에 실시한 ‘2군단 장병들을 위한 콘서트’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예술고등학교(교장 금난새) 학생 24명이 소속된 ‘서울예고 유스 심포니’와 ‘뉴월드 필하모니’ 단원 5명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과 차이코프스키의 ‘Serenade for String op. 48 mov. 1’ 등이 연주될 계획이다. ROTC 15기로 군복무를 마친 이충희 대표는 명품업계에서도 소문난 기부자이자 군부대에서 ‘인생’에 대해서 강연을 하는 강사다. 군부대와 회사를 자매결연 맺어주는 ‘1사1병영’ 프로그램을 15사단과 하고 있다. 또한 20사단과는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나아가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주민이 원한 ‘명품 한우’… 체험형 ‘관광 단양’ 이끈다

    [자치단체장 25시] 주민이 원한 ‘명품 한우’… 체험형 ‘관광 단양’ 이끈다

    “출마를 바라는 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이번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치인들이 마땅한 출마 명분이 없을 때 자주 쓰는 말이다. 유권자들은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자기 욕심에 출마한 사람이 없는 말을 지어낸다”며 수군거린다. 하지만 정말로 주민들의 성화에 못 이겨 출마한 사람도 있다. 류한우(66) 충북 단양군수 얘기다. 단양 출신인 그는 단양군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지만 일찌감치 고향을 떠나 공직생활의 상당 시간을 충북도에서 보냈다, 그는 퇴임할 때까지 출마는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런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부이사관) 시절 고향분들이 사무실에 찾아와 군수 선거 출마를 권유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퇴임 후 그는 도립대 등 대학 2곳에서 겸임교수로 새 인생을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단양 주민들의 출마 권유는 그치지 않았다. 당시 현직 군수와 전임 군수 간 갈등으로 시골동네가 반 토막이 났다며 지역주민들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고향 출신 가운데 행정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결국 주민 설득에 출마한 그는 단양을 발전시킬 ‘명품 한우’로 불리며 당선됐다. 지난달 19일 오전 10시 단양군청 회의실. 가뭄대책회의가 한창이다. 류 군수를 비롯해 군청 실·과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참모들에게서 가뭄 상황을 보고받자 류 군수의 지시가 이어졌다. 그는 “가뭄에는 무엇보다 물 공급이 우선”이라며 “지난해 운영한 단비기동대를 즉각 가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류 군수는 탄력적인 근무도 지시했다. 무더위를 피해 새벽 시간에 단비기동대를 가동하고 낮에는 쉬게 하라고 했다. 단비기동대는 지난해 군이 농업용수 지원을 위해 처음 만든 조직으로 가뭄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군은 민관 차량 15대로 단비기동대를 발족한 이후 성신양회 등 지역 기업의 참여가 잇따라 총 24대의 차량이 단비기동대에 투입됐다. 이들 차량은 매일 단양군 8개 읍·면을 누비며 농업용수 긴급 지원에 나서 박수를 받았다. 류 군수는 20여년 만의 폭염 속에서도 오후에 현안사업장 방문을 강행했다. 류 군수가 지역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마치고 달려간 곳은 덕성면 애곡리 만천하스카이워크 조성 현장이다. 국비 12억원, 도비 43억원, 군비 41억원 등 총 97억원이 투입되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상진대교와 남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학천봉에 높이 25m의 전망대를 설치한 뒤 980m의 짚라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장에 도착해 공사 관계자들을 간단히 격려한 류 군수는 “외지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입로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북 예천에 경북도청이 옮겨와 신도시가 건설 중이고 원주에 공기업 13곳이 집약된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등 단양의 관광객 유치에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여러분의 막중한 임무를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류 군수는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 가면서 현장에 30분 이상 머물렀다. 그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공을 들이는 것은 ‘관광’만이 단양을 살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양지역은 임야가 80%이고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공원 2개(소백산, 월악산)가 있다. 남들처럼 기업유치를 하고 싶어도 공장을 지을 땅이 없다. 하지만 단양은 다른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천혜의 자연을 가졌다. 이 때문에 지금도 관광객이 한 해 9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지만 류 군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한다. 외지인들의 지갑을 더 열게 하려면 체험하고 머무는 관광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는 행동으로 옮겨져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단양 소백산철쭉제 첫날 제1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를 개최해 전국에서 163명이 예선에 참가하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12명이 진출한 결선은 4000여명이 관람했다. 또한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은 전국 최초로 쌍둥이 축제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향하던 류 군수는 단양읍 상진리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예정지에 있는 직원들을 보고 차를 세웠다. 그는 직원들에게 “아직 착공을 못 하는 등 계획보다 사업이 많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차질 없이 아파트공사가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다시 차에 올라탔다. 군이 아파트까지 짓는 것은 지역주택난으로 인한 인구유출을 막아 인구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968년 9만 4000명을 기록했던 단양 인구는 현재 3만명 붕괴를 걱정할 정도로 급감했다. 최근 4년간 귀농·귀촌을 통해 2600여명이 유입됐지만 자연감소분을 따라잡지 못해 인구는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인다. 군립아파트는 총 188가구로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다자녀, 노부모 부양, 신혼부부 등에게 특별 분양될 예정이다. 류 군수는 가곡면 향신리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도착하자마자 현장에서 회의를 가졌다. 단성면 중방리에 추진 중인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 진입로 공사와 농기계인력지원단 확대 운영이 다뤄졌다. 군청 회의실을 옮겨 놓은 듯했다. 류 군수는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임대뿐만 아니라 농기계를 대신 다뤄 줄 인력도 지원해야 한다”며 “인력지원단의 확대 운영 등 영농복지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류 군수 공약사업인 농기계인력지원단은 영세농 중 75세 이상 고령자와 부녀자 가구, 장애인, 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농민 등을 대상으로 농기계 작업을 대행한다. 류 군수는 군청으로 복귀해 밀린 결재를 한 뒤 오후 6시 50분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한 ‘매화골 작은 음악회’ 참석 후 하루 일정을 마감했다. 그는 부군수 시절 폭우로 만신창이가 된 도로를 뚫고 수해 현장에 출동해 귀감이 된 적이 있다. 군수가 된 뒤에도 그의 열정은 식지 않은 듯했다. 글 사진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금 거래 의혹… 김형준·동창 김씨, 서로 “이용당했다”

    자금 거래 의혹… 김형준·동창 김씨, 서로 “이용당했다”

    고교 동창으로 지난 2년여간 유흥업소 등에 함께 드나들고 수천만원을 주고받으면서 검사와 스폰서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형준(왼쪽·46) 부장검사와 사업가 김모(46·구속)씨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범죄 혐의의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전제로 범죄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檢 “둘 다 거짓 가능성… 증거 추적” 1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자신들의 명의가 아닌 제3자의 계좌로 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법원에서 다수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 가족과 두 사람의 지인들 계좌를 중점 확인 중이다. 검찰이 확인 중인 계좌만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으나 특감팀은 양쪽 다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 모두 거짓이 많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건 성격상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져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실체 관계를 밝힐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감팀은 현재 다수의 계좌 추적과 함께 김씨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다.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계자들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복잡한 사생활이나 배신, 거짓말 등에 있어서 사실상 닮은꼴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가족·지인 계좌 10여개 확인 중 김 부장검사는 당초 김씨에게 빌렸다는 1500만원의 용처에 대해 술값 변제와 아버지 병원비를 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500만원은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에게 보내진 사실이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드러났고, 1000만원 역시 곽씨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나눠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검사가 박모(46) 변호사에게 빌린 돈도 1000만원이 아닌 4000만원인 것으로 박 변호사는 증언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 역시 회삿돈으로 내연녀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유흥주점 등 비용으로 하룻밤에 수백만원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례의 사기 전과를 가진 그는 “김 부장검사가 향후 나의 스폰서가 돼 줄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검사는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일부 거짓말을 한 사실은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다만 사건 청탁이나 이를 목적으로 한 금품 거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덕적 비난과 별개로 사법처리만은 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명절만 다가오면 작아지는 족속들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이런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혼자 명절을 보내기로 택한 취준생 말이다. 취업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댔지만, 그렇다고 진짜 도서관으로 향하기엔 억울한 청춘들을 위해 준비했다. 기나긴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보기 좋은 ‘청춘 드라마 5’! 기름기 가득한 명절 음식 대신 달콤하고도 쌉쌀한 청춘의 맛을 느껴보자. 1. 청춘시대(JTBC) 총 12부작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새내기 유은재(박혜수)가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르바이트에 치이는 윤진명(한예리), 온몸을 명품으로 휘두른 강이나(류화영), 소개팅에서 매번 차이는 송지원(박은빈), 나쁜 남자한테 매달리는 정예은(한승연)까지 5명이 한집에 산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일상은 ‘신발장 귀신’이 나타나고부터 균열이 생긴다. 다들 죽음에 얽힌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걸까. 지나치게 신발장 귀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는 은재의 독백이 심상찮다. 드라마는 각자의 비밀을 조금씩 풀면서 멜로와 미스터리를 오간다. 풋풋한 새내기의 모습과 고달픈 N포세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벨에포크. 이곳에서 드라마는 청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 피노키오(SBS) 총 20부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이 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 있다. 물론 드라마 속 설정이다. 최인하(박신혜)는 이 증후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진실만을 말하는 기자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기자가 과연 진실만 말할까? 기자에게 거짓말은 필요악이다. 거짓말을 못 해 번번이 입사시험에서 떨어지는 인하에겐 경쟁자가 한 명 있다. 바로 인하의 삼촌, 최달포(이종석)다. 어릴 적 죽은 삼촌과 닮았단 이유로 입양된 달포는 인하와 동갑이지만 삼촌이다. 암기력이 뛰어난 달포는 인하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방송국에도 한 번에 붙어버렸다. 재벌 2세가 기자가 되어 고생을 사서 하는 서범조(김영광), 아이돌 빠순이의 집요함을 취재력으로 활용하는 윤유래(이유비)가 더해 4명의 청춘이 보여주는 수습기자의 성장드라마가 상큼하다. 3. 화이트 크리스마스(KBS2) 총 8부작 명문 사립고인 수신고 재학생 7명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엔 의미심장한 시가 쓰여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어진 8일간의 방학 동안 학교에 남으라는 메시지다. 발신자는 알 수 없다. 학교가 위치한 곳은 강원도 깊은 산골이다. 폭설이 내려 외부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립된 학생들은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며 경계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정신과 의사 김요한(김상경)이 학교로 흘러들어온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러나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요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는 독특하게 ‘스칸디나비아식 비주얼 드라마’를 표방한다. 북유럽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느낌을 내기 위해 모델 출신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평균 신장이 188cm다. 4. 오만과 편견(MBC) 총 21부작 수습검사로 임용된 한열무(백진희)는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 합류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맞닥뜨린 남자가 있다. 인천지검 수석검사 구동치(최진혁)다. 한때 둘은 여느 연인처럼 시작할 뻔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사실 열무가 검사가 된 까닭은 따로 있다.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서다. 열무는 그 범인이 검찰 내부에 있다고 믿는다.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부장검사 문희만(최민수)을 중심으로 태권도 선수 출신 수사관 강수(이태환), 철부지 검사 이장원(최우식), 부녀 수사관 유대기(장항선)와 유광미(정혜성)가 힘을 합친다. 열무와 동치는 민생안정팀이 맡은 사건들을 파헤칠수록 모든 게 한 줄기 의혹으로 합쳐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죽은 열무의 동생 한별이 있다. 5.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tvN) 총 20부작 방송기자 박선우(이진욱)는 형의 유품을 찾으러 히말라야로 간다. 형 정우(전노민)는 1년 전 객사했다. 유품 중에서 향을 꺼내 피운 밤, 선우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향을 피우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형도 이 향을 얻기 위해 히말라야로 왔다. 향은 정확히 20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다. 단, 허락된 시간은 30분이다. 선우는 과거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악성 뇌종양 4기를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1년도 버티기 힘들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매년 검사를 받게 한다면 현재는 달라질 것이다.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망가진 어머니도 되돌려야 한다. 사랑하는 후배 주민영(조윤희)과도 결혼하고 싶다. 선우가 가진 향은 모두 9개. 원하는 대로 삶을 바꿀 수 있을까?
  • 말레이 총리 부인, 쇼핑으로 66억원 탕진…횡령한 돈으로 명품 구매 의혹

    말레이 총리 부인, 쇼핑으로 66억원 탕진…횡령한 돈으로 명품 구매 의혹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의 부인 로스마 만소르 여사가 쇼핑으로 66억원 이상을 탕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나집 총리가 국영투자기업 자금 횡령 사건 등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어서 로스마 여사의 기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편 연봉은 1억원 남짓이어서 로스마 여사가 무슨 돈으로 수십억원의 보석류와 명품을 샀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 12일 말레이시아 탐사보도 매체인 사라왁리포트에 따르면 로스마 여사는 지난 2009년 홍콩의 명품 판매업체 한 곳에서만 300만 달러(33억원)어치의 다이아몬드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대금은 국영투자기업 1MDB에서 수십억 달러를 빼내 세탁, 관리한 인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금융업자 조 로우가 지급했다. 이 매체는 조 로우와 판매업자간에 오간 이메일 등 자료를 공개하면서 로스마 여사가 다른 업체 한 곳에서도 170만 달러(19억원) 상당의 보석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스마 여사가 2008년부터 2015년 사이 뉴욕 삭스피프스애비뉴와 런던 해로즈 등 유명 백화점에서 600만 달러(66억원)가 넘는 보석류와 명품을 구매한 신용카드 결제명세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자금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로스마 여사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스마 여사는 과거에도 다이아몬드와 에르메스 버킨백을 수집하는 취미 때문에 수차례에 걸쳐 대중의 비난을 받아왔다. 개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 버킨백 10여개를 행사 때마다 바꿔들고 나오는 등의 모습이 말레이시아 국민의 정서를 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초에는 나집 총리와 함께 쿠알라룸푸르 소재 노화방지 클리닉에서 1회 3억원 상당의 노화방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로스마 여사는 교사 집안의 외동딸로, 나집 총리의 연봉 10만달러 외엔 알려진 소득원이 없다. 나집 총리는 본인이 아버지 압둘 라작 후세인 전 총리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다른 형제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로스마 여사는 이와 관련해 “어릴 때부터 저축하는 것이 습관이었다. 저축해 모은 돈으로 샀다”고 해명해 왔다. 그는 2013년 자서전에서는 “내 돈으로 내가 보석과 옷을 사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항변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1MDB에서 빼돌려진 돈이 조 로우를 거쳐 나집 총리와 로스마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이란 의혹이 점차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수백 만원 짜리 ‘귀부인 교습소’ 성행

    중국 수백 만원 짜리 ‘귀부인 교습소’ 성행

    최근 중국에는 돈 많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귀부인 교습소(名媛培训班)’가 활개를 치고 있다. 이곳에서는 부유층 여성들이 값비싼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 워킹 연습을 하고, 고가의 해외여행을 즐기며, 예절, 다기, 회화, 승마, 골프, 와인 및 성(性)교육까지 한다. 2~3일 훈련과정 비용은 1만9800위안(약 330만원)에서 5만 위안(약 830만원)에 이른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밍위엔 교습소(名媛培训班)'라는 단어를 치면 관련 정보가 92만개나 뜬다. ‘밍위엔’은 ‘명문가 규수’를 뜻하는 단어다. 이 같은 귀부인교습소는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를 비롯해 3, 4선 도시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곳을 찾는 여성들은 대부분 ‘사업가 부인’들로 집안에 돈은 많지만 어떻게 해야 우아하고 기품있는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지난 9일 ‘귀부인교습소의 허와 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상하이 소재 한 귀부인교습소 입구에는 강사진의 화려한 시상내역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설립자는 UN 세계평화사자상을 수여했으며, 이 상을 받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UN으로부터 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UN 측에 확인 결과, UN에서는 ‘세계평화의 사자’라는 상은 없으며, UN 사무국장이 임명하는 ‘평화의 사자’상은 있지만 중국에서는 오직 첼리스트 요요마와 피아니스트 랑랑 만이 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강사는 ‘미국 IMHTC 심리치료사’와 ‘미국 NB 최면치료사’ 등의 학위를 자랑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는 “학비 1만5800위안만 지불하면 5박6일의 훈련일정을 통해 국제 NV, IMHTC 최면술사 증서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합격율은 100%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강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후보자 명단에는 없었다. 이렇게 수상쩍은 강사진 가운데 주임강사 쉬이(徐艺)는 ‘카리스마 여왕’반을 맡고 있다. 짙은 화장과 화려한 복장의 그녀가 강의장으로 들어서자 회원들은 그녀 앞에 두 줄 서서 차례로 포옹을 한다. 그녀는 “카리스마의 여왕, 나는 여왕, 다음 여왕은 바로 당신”이라고 외친다. 수십 명의 회원들은 8개의 조로 나뉘어지는데, 계속해서 수업을 등록하는 팀에는 가산점이 주어지고, 높은 점수를 받은 자에게는 왕관이 수여된다. 쉬이는 “카리스마 여왕의 왕관은 매우 고귀한 것이다”라며, 학생들을 부추긴다. 한 학생은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저에게는 돈 많은 자매 둘이 있는데, 그녀들을 이 수업에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저는 이 수업을 3번 들을 테니 ‘요조숙녀반’ 수업을 무료로 듣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5만 위안(약 830만원)의 학비를 지불하고, 점수 60점을 획득한다. 또 다른 학생은 “선생님, 전 방금 6만8000위안의 학비를 지불했으니, 점수를 주세요”라고 말해, 60점을 획득한다. ‘카리스마 여왕’ 교실은 먼저 외모 가꾸기, 걸음걸이, 표정연습 등의 외형관리에 치중한다. 이후에는 자기암시 등의 사고력 훈련을 통해 내부성장을 이끈다는 목적이다. 학생들은 강사를 따라 무대 위에서 “부귀는 나의 것!, 행복은 나의 것!, 사랑은 나의 것!, 젊음은 나의 것!, 아름다움은 나의 것!”이라는 구호를 외친다. 이곳에서 수업을 몇년 째 수강한 한 여성은 “주변 친구들은 내가 별반 변화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외모만 보아서 그렇지 나의 내부 변화를 모른다”며 만족해 했다. 상하이에서 미용실 운영을 하는 한 여성은 “과거에는 명품 사는 것을 즐겼지만, 요즘은 물광주사, 울쎄라 등의 피부 관리 1회에 2~3만 위안을 소비한다. 또 혈액정화 및 독소배출 1회에 10만 위안(약 1660만원)을 쓰고 있다”며 “내장기관이 젊어야 20~30대로 돌아갈 수 있는 진정한 여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50대 이후에도 젊음을 유지해 남편에게 손색없는 여자가 되고 싶다”며 “여성은 남자의 명함이니, 남편의 체면을 살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3년 째 이곳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 중 학생들은 화려한 고가의 드레스로 갈아입고, 몸단장을 마친 뒤 T자형 간이무대 위에서 워킹연습을 한다. 마치 모델들의 화려한 워킹무대를 방불케 한다. 수업을 마치는 자리에서 강사는 ‘3만 위안(약 500만원) 경비의 6박7일 호주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알렸다.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참가하겠다고 말하며, 그 자리에서 등록을 마쳤다. 이곳은 학생 한 명이 10명 이상을 소개하면 이들이 내는 학비의 20%를 커미션으로 받을 수 있다. 각 지역 가맹점들은 39만 위안~228만 위안(약 6600만~3억78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올 상반기 중국의 1인당 월평균 급여소득이 6846위안(약 11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여왕교실’의 2~3일 수강료는 일반인 월급의 3배~7배를 웃도는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수 차례 반복해서 강의를 등록한다. ‘품격있는 귀부인’의 모습이 완성될 때까지 이 같은 행위는 계속될 듯하다. 그 완성의 시기는 미지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