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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한폭탄’ 김희중은 “MB의 분신”…이명박 심기불편

    ‘시한폭탄’ 김희중은 “MB의 분신”…이명박 심기불편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15년간 최측근에서 보좌해온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의 결말을 보여줄 ‘키맨’으로 주목 받고 있다.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일부 언론에 “김희중은 한 마디로 MB의 분신”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이었다가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의 갈등으로 친이명박계를 이탈했다. 정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은 MB의 돌아다니는 일정표였다”며 “MB를 대신해 모든 전화를 받고 모든 일정을 만들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 지역구 의원에 당선된 이듬해인 1997년 이 전 대통령의 6급 비서관으로 채용돼 15년간을 보좌했다. 2002년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재임할 때는 의전비서관을 지냈고,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2008~2012년 대통령실 제1부속실 실장으로 옮겨 이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챙겼다. 정 전 의원은 전날 tbs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도 출연해 “키는 (MB집사인)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아니라 김 전 실장”이라면서 그를 집사 중의 집사인 ‘성골집사’로 표현했다.정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이 이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부터 보좌관을 쭉 해왔고 김백준 씨보다 더 돈 관리를 직접 했다”며 국정원 특활비 의혹뿐 아니라 다스의 BBK 투자금 회수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은 2012년 김 전 실장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되면서 금이 갔다. 김 전 실장이 저축은행 뇌물수수로 징역 1년 3개월을 받았고 특별사면을 기대해 항소를 포기했는데 이 전 대통령이 사면을 해주지 않아 그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때인 2014년 만기 출소했다. 정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이 출소하기 전에 부인이 자살했다”며 “그러나 MB가 거기(부인의 빈소)에 안 갔을 뿐만 아니라 꽃도 보내지 않아 김 전 실장으로서는 정말 너무나 처절하게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전 실장이 인간적 배신감에 이 전 대통령에 등을 돌린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다.지난 12일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 전 실장의 진술이 공개되면서 5일 만인 지난 17일 이 전 대통령이 공개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김백준 전 기획관에게서 1억원을 받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또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의 미국 순방 직전, 달러로 환전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고도 말했다. 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전 실장의 검찰진술 내용을 제보받았다“며 국정원 특활비가 김윤옥 여사의 명품 구입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심기불편한 듯 정 전 의원과 여권에서 내놓는 김 전 실장의 주장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삼가면서도 측근들을 통해 “정치보복성 몰아가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MB, ‘문재인 분노’에 무대응 지시

    MB, ‘문재인 분노’에 무대응 지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발언과 관련, 측근들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통령은 18일 자신이 전날 발표한 ‘정치보복 성명서’를 강력히 비판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보고받고 측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MB 측 인사가 전했다. MB 측이 재차 반박 입장을 낼 경우 현직 대통령과 전면전 양상으로 불거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가운데 일부가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 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프레임으로 김 여사를 엮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은 이날 오전부터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입’ 김두우 “노무현, 유리알처럼 투명해? 개띠해 이전투구 해볼까?”

    ‘이명박 입’ 김두우 “노무현, 유리알처럼 투명해? 개띠해 이전투구 해볼까?”

    이명박(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김두우 전 홍보수석이 18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압박 수사에 대해 “보수 와해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화풀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수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사람들은 유리알처럼 투명하냐”고 반문한 뒤 “올해가 개띠해인데 이전투구 한번 해볼까?”라며 반격을 예고했다.김 전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과 그 당시 청와대에 있었던 분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고 유리알처럼 투명하냐”면서 “당시 검찰이 수사를 하던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노 대통령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많은 부분을 덮은 걸로 알고 있다. 그것은 검찰의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전 수석은 “검찰의 과거 문제 조사도 어느 정도 적정선이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뒤 “어느 정도 당할 걸 예상은 했다. 왜냐하면 노 대통령이 그렇게 돌아가신 데 대해 가슴 속에 한이 있다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노 전 대통령은 사망해 기소권이 없어져 그런 것이라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하자 “노 대통령에 대한 것만 말이다. 당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은 상당히 (조사를) 안한 게 아닌가”라며 “그 부분을 저희들이 공개하고 폭로하고 하는 것이 정당해 보이는가. 이전투구라고 언론에서 볼 것 같으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수석은 “MB 너도 당해봐라”,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그 참담함을 당신도 느껴봐라”는 얘기냐는 질문에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도 답했다.김 전 수석은 현재 청와대에 있는 여권 관계자로부터 자신이 직접 들은 얘기라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전 수석은 “저쪽(여권 쪽)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MB 두고 봐라. 그냥 안 두고 간다. 반드시 갚아줄 거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걸 들은 바 있다”며 “그분들(여권 쪽)이 과거 겪었던, 또는 모셨던 분의 참담함을 너희들한테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는 심리가 담겨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석은 ‘직접 들었냐’고 묻자 “그렇다”며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멤버 5인, 7인 중에 한 분도 들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이) 취임 하자마자 (정치보복이)시작된다는 낌새를 차렸다. 정치적인 목표는 보수 와해, 그분들의 개인적인 감정적인 문제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한풀이 내지는 복수”라며 “이 전 대통령이 표적수사라는 말씀을 어제도 강조했는데 이 검찰 수사가 처음부터 그렇게 표적이 돼 있다는 게 저희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김 전 수석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 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수사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나와 수사를 하게 된 건데 어떻게 표적 기획수사냐’고 사회자가 반문하자 “무슨 꼬투리가 나오면 조사를 한다는 얘기”라고 단정한 뒤 “처음부터 진행됐던 4대강도 한번 건드려봤다가, 댓글 사건도 집적거려봤다가, 아랍에미리트(UAE)도 한번 건드려봤다가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나타났고 이제 다스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에 부분들이 잘 안되니까 온갖 걸 다 건드려보고 하는 방식으로 온갖 얘기들을 다하고 있는 거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전 수석은 “검찰의 특수수사의 기법 중 하나가 조사 대상자가 된 사람을 아주 지저분하고 치사한 사람으로 언론에 흘리고 도덕성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뒤 그 돈 중 일부가 김윤옥 여사에게 흘러 들어가서 김윤옥 여사가 해외순방 때 함께 가서 거기서 해외에서 명품 구입을 했다는 식으로 가려고 한다는 게 저희들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수석은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2008년 2월 수석논설위원을 끝으로 이 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 정무 2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대통령실 메시지기획관,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을 하다 2011년 이 전 대통령의 입인 홍보수석 자리에 올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MB 국정원 특활비, 김윤옥 여사 명품 구입에 사용”

    “MB 국정원 특활비, 김윤옥 여사 명품 구입에 사용”

    검찰 “확인된 바 없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일부가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 구입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MB 측근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의 검찰진술 내용을 제보받았다”면서 “어제 이 전 대통령이 갑자기 입장을 발표한 결정적 계기는 특활비가 김 여사 측에 달러로 전달됐고,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김 전 실장의 진술이 컸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김 전 실장이 BBK 실소유주 문제에 대해서도 핵심적 증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김 전 실장의 검찰 출석 이후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다급히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측근들은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어제는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특활비 1억원을 윗선 지시를 통해 받았고 이를 달러로 바꿔 김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에게 넘겼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김 여사의 명품 구입에 쓰였다는 것이 그의 추측이다. ▶ MB 공개석상 끌어낸 김희중은 누구…정두언 “MB에 대한 배신감 커”▶ 정두언 “MB 마음 급해져…핵심 인물은 김백준 아닌 김희중” 박 수석부대표는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이미 입막음을 했을지 모르지만, 당시 청와대 기록관으로서 이런 특활비 상납 내용을 속속들이 알 김윤경, 이진영씨에게도 검찰이 서둘러 확인해 볼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공개석상 끌어낸 김희중은 누구…정두언 “MB에 대한 배신감 커”

    MB 공개석상 끌어낸 김희중은 누구…정두언 “MB에 대한 배신감 커”

    ‘다스 120억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전날(17일) 전격적인 기자회견을 한 배경에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MB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보다 김 전 실장이 더 중요한 내용들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실장은 자신의 아내가 죽었을 당시 와보지도 않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이 커 검찰에서 불리한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전 대통령이 판단하고 정면돌파를 택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김 전 실장은 서울대 사범대 부속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이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 지역구 의원에 당선된 이듬해인 1997년 이 전 대통령의 6급 비서관으로 15년간 보좌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대통령실 제1부속실 실장으로 옮겨 이 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챙겼다. 검찰은 앞선 지난 12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수사를 위해 김 전 부속실장을 비롯한 김백준 전 기획관,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을 소환 조사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에 대해 “MB가 자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진술로 급해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키맨은 김백준 전 기획관이 아닌 김희중 전 부속실장”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MB 쪽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은 김희중 실장 때문”이라면서 “(김 전 실장은) BBK, 다스, 특활비를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이 “돈 받은 걸 일부 달러로 바꿔서 해외 출장 때 줬고 또 영부인(김윤옥 여사)한테도 줬고”라며 다 털어놨다며 “김 전 실장이 김백준 씨보다 더 돈 관리를 직접했는데 검찰 수사에서 구속이 안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김백준 전 기획관에게서 1억원을 받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또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의 미국 순방 직전, 달러로 환전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고도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이 실토한 배경에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이 있을 것이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사람(김 전 실장)이 과거 저축은행 사건에 연루돼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한 1년 정도를 (감옥에서 실형을) 산 적이 있는데 출소하기 전에 부인이 못 기다리고 자살했다”며 “MB는 거기에 가기는커녕 꽃도 안 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중은 처절하게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두언 “MB 마음 급해져…핵심 인물은 김백준 아닌 김희중”▶ “MB 국정원 특활비, 김윤옥 여사 명품 구입에 사용” 김 전 실장은 15년간 ‘모셨던’ 이 전 대통령이 2012년 ‘저축은행 비리’ 당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년 3개월을 복역하면서 사면을 기대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그를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 전 실장은 발표 한 달 전 사면 기대감에 1심 징역형 선고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결국 김 전 실장은 2014년 만기 출소했다. 정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이 모든 걸 검찰에 얘기했다면 엄청난 카드를 쥔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당연하다”며 “게임은 끝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검찰 소환 직후인 지난 14일 김재윤 전 비서관에게 “나도 살아야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길’ 나와 만나는 시간

    ‘길’ 나와 만나는 시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을 선정했다.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조성된 ‘올림픽 아리바우길’, 비운의 가객 김광석을 기념해 조성된 대구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 이야기가 있는 9개 지역의 길들이 포함됐다.① 다시, 시작강릉 올림픽 아리바우길 7코스 흔히 ‘어명받은 소나무길’로 불린다. 11.7㎞를 걷는 동안 솔숲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호젓한 솔숲 길을 거닐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올해를 어떻게 맞을지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길의 중간쯤엔 2007년 광화문 복원 공사 때 사용한 금강소나무를 베어낸 그루터기와 그 자리에 세운 어명정이 있다. 소나무의 고마움을 새삼 되새기게 하는 길이다. 보현사 버스종점이 들머리다. 이어 보현사 입구~어명정~술잔바위~명주군왕릉 순으로 돌아본다. 5시간쯤 걸린다. 강릉바우길 (033)645-0990.② 분단과 평화 김포 평화누리길 3코스 애기봉 입구 가금리를 출발해 마근포리, 후포리를 거쳐 전류리포구에 이르는 17㎞의 걷기길이다. 가금리를 지켜온 멋들어진 느티나무 고목을 시작으로, 조선 초 영의정을 지낸 박신이 심은 향나무, 야트막한 산과 골을 지나며 만나는 시골 풍광이 전반부를 차지한다. 후반부에선 한강 하구를 지키는 해병 군부대와 한강철책을 지난다. 분단국가의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드넓은 김포평야가 펼쳐진 후평리에선 다양한 겨울 철새들을 볼 수 있다. 4시간 30분 소요. 김포시 문화예술과 (031)980-2482.③ 자연의 선물양평 두물머리길 1코스 북한강과 남한강의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댄 곳이라 해서 ‘두물머리’다. 산 그림자가 일렁이는 강 길을 따라 걷기 길이 조성돼 있다. 자연과 생태가 살아 있는 두물머리길이다. 풍광이 빼어나 오래전부터 데이트와 출사 코스로 인기가 좋다. 특히 두물머리 일출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익히 알려졌을 만큼 아름답다. 양수역이 들머리다. 이어 세미원~배다리~상춘원~두물머리~다온광장(두물경)~북한강 철교(남한강 자전거길) 순으로 돌아본다. 거리는 8.1㎞. 4시간쯤 걸린다. 양평군 관광기획팀 (031)770-2068.④ 주상절리의 꽃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 평화누리길의 12개 코스 중 11번째에 해당되는 길이다. 임진적벽길은 고려의 왕과 충신들을 모신 숭의전에서 시작된다. 일곱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임진강 동이리 주상절리의 장엄한 수직절벽을 곁에 두고 걷기도 하고, 고구려 때 지은 여러 보루들을 잇는 숲길을 걷기도 한다. 경로는 숭의전지~당포성~주상절리~임진교~허브빌리지~군남홍수조절지 등이다. 거리는 19㎞ 정도다. 다소 길지만 길이 평탄해 6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연천군 관광팀 (031)839-2061.⑤일출 1번지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 형상으로 볼 때 꼬리 부분에 해당되는 곳이다. 남녘의 해돋이 명소로 소문나서 새해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이 몰려든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국립등대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 호미길은 시종 해안을 끼고 걷는다. 시린 바닷바람을 맞으며 5.3㎞ 정도 걷는다. 길이 평탄해 누구나 걸을 만하다.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대동배3리 방파제~월포 서상만시비~호미숲 해맞이터~독수리바위~구만2리~호미곶위판장~호미곶해맞이공원이다. 포항시 관광마케팅팀 (054)270-2371.⑥골목과 문화 대구 중구 골목투어 4코스 대구 중구는 조선시대 때 경상감영이 설치됐던 곳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답게 문화유산이며 골목마다 녹아 있는 이야기가 아주 많은 곳이다. 이런 문화자산들을 엮어 만든 답사여행길이 ‘중구골목투어’다. 다섯 개의 코스 가운데 삼덕봉산문화길에서 ‘비운의 가객’ 김광석을 만날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삼덕동문화거리~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방천시장~봉산문화거리~대구향교~건들바위 역사공원까지 걷는다. 거리는 약 5㎞. 3시간쯤 걸린다. 중구 관광자원과 (053)661-2624.⑦역사의 향기 부산 얼쑤옛길 동래읍성 뿌리길 부산 지하철 수안역에서 동래시장을 지나 동래읍성 북문에 이르는 길이다. 그 길에 동래 장관청, 동래부 동헌, 복천동고분군 등 역사 유적지가 많다. 동래시장도 지난다. 생기 넘치는 재래시장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다. 거리는 2.3㎞ 정도지만, 곳곳을 돌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동래읍성 임진왜란역사관이 들머리다. 이어 동래 장관청~동래시장~동래부동헌~송공단~복천동 고분군~복천 박물관~동래읍성역사관~장영실과학동산~동래읍성 북문 순으로 돈다. 동래구 문화관광과 (051)550-4082. ⑧웅장한 암릉 울산 대왕암 솔바람길 대왕암 솔바람길은 해파랑길 8코스의 일부 구간이다. 거친 바다와 웅장한 암릉을 동시에 맛보며 걸을 수 있다. 대왕암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시작해 대왕암, 고이(대왕암공원 북쪽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바위절벽), 넙디기(대왕암공원 북쪽 해안 갯바위 중 가장 넓은 곳), 솔숲 길 등을 지난다. 거리는 4.1㎞ 정도다. 2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다. 대왕암공원 잔디광장을 들머리로 등용사~오토캠핑장~몽돌해변~해맞이광장~대왕암공원 북측해안~일산해수욕장 순으로 걷는다. 대왕암공원 (052)209-3738. ⑨서해의 다도해 군산 구불길 7코스 신시도길 새만금방조제로 육지화된 신시도를 한 바퀴 둘러 걷는 길이다. 월영산에서 굽어보는 고군산군도의 풍광이 절경이다. 서해의 다도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월영산에서 내려선 이후로는 각 산들의 언저리 둘레길을 걷도록 설계됐다. 등산에 자신이 있다면 대각산과 199봉으로 이어지는 고군산군도 명품 조망명소를 모두 아우르며 걸어볼 수 있다. 코스는 신시도 주차장~몽돌해수욕장~해안데크~한전부지~논갈림길이다. 거리는 12.3㎞. 5시간 정도 걸린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4-3303.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태국 부총리 ‘시계 스캔들’

    공직자 재산 신고 안 한 제품들 네티즌 사진 속 시계 24개 찾아 쁘라윗 웡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단체 사진을 찍으려다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하지 않은 명품시계와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이 들통나 궁지에 몰렸다. 쁘라윗 부총리는 2014년 개혁과 부패 척결을 부르짖으며 집권한 현 군부정권의 2인자다. 쁘라윗 부총리는 지난달 4일 내각 각료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던 도중 따가운 햇빛을 가리려다가 팔목에 차고 있던 고가의 명품시계와 굵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드러내고 말았다. 이 고가의 장신구들은 공직자 재산신고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네티즌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쁘라윗 부총리의 과거 사진을 일일이 확인해 그가 신고하지 않은 채 차고 있던 명품시계를 24개나 찾아냈고, 모델과 가격 정보까지 더해 ‘CSI LA’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파텍 필립, 리차드 밀, 랑에 운트 죄네, 오데마 피게 등 모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고가였다. 처음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던 쁘라윗 부총리는 ‘시계 스캔들’이 끝없이 나오자 “시계 중 일부는 친구들이 나에게 빌려준 것이다.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누구에게서 시계를 빌렸고 돌려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혁신ㆍ소통으로 시작한 은평 도시재생ㆍ주민참여예산제 큰 성과”

    [자치단체장 25시] “혁신ㆍ소통으로 시작한 은평 도시재생ㆍ주민참여예산제 큰 성과”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총회를 개최하는 등 직접민주주의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했고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17일 은평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마을의 주인공인 주민들이 우리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직접토론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어 “은평구에서 시작한 산새마을은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으면서 도시재생사업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임기 동안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해 왔다”고 말했다.▶2018년 새해 무술년 각오는. -민선 5~6기 7년 6개월 동안 도전하고 실험해 왔던 것을 차분히 가다듬고 책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은평은 한때 명품도시를 내세울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는 결국 강남 따라가는 전략이었다. 우리는 우리만의 전략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도시들이 화려한 개발을 앞세울 때 과감하게 도시재생에 도전했다.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들이 예산 편성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게 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신재생에너지 등과 결합된 스마트시티, 은평형 테스트 베드도 시도했다. 더 나아가 이런 기술들을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예측행정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고민해 왔다. 남은 민선 6기 동안은 이러한 시도들을 잘 다듬고 정리해서 다음 민선 7기 지방정부가 참고할 수 있게 남겨 놓으려고 한다. ▶민선 6기를 돌아볼 때 성과를 꼽는다면. -혁신적인 접근을 많이 했다. ‘나이가 젊다’는 게 구민들이 구청장을 선택한 이유였다. 구민들은 신선한 바람, 새로운 변화를 원했다. 다만 제가 한 것은 이벤트성은 아니었다. 보여 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주민 스스로 시민의식을 갖고 토론회 주체로 참여하도록 했다. 마을 관계망을 회복하는 교량자로서 주민 활동가들을 많이 만들었다. 구산도서관마을은 주민참여의 상징이 됐다. 도시재생사업은 은평구에서 시작한 산새마을의 모범사례가 서울시 정책이 되고 중앙정부의 정책으로까지 확장됐다. ?어르신들을 위한 바둑교실, 택배, 꽈배기 나라 등 많은 일자리도 만들었다. 전국에서 5년 연속 어르신 일자리를 최고로 잘 만드는 동네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 한 해 서울시와 중앙부처를 비롯한 외부기관의 평가와 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총 124개 사업에서 253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특히 구정 최우선 가치인 구민안전과 직결되는 ‘민방위비상업무분야 평가’와 ‘전국 지자체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민선 6기 아쉬운 점은. -은평구 수색역은 경의선의 출발점이자 중앙철도가 만나는 요충지이다. 남북 평화 국면이 형성됐을 때 우리의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이 있다. 이명박(MB) 정부가 실용외교를 내세워 북한과 잘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다가 급격히 수구화됐고, 박근혜 정부는 ‘통일 대박’이라는 이벤트성 정책으로 결국 큰 실패를 반복했다. 우리의 비전을 국가적인 의제로 만들어내는 데 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는 수색역을 중심으로 한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다. 부산으로 천리, 의주로 천리 양 천리인 녹번동이 축이 돼 통일로 나아가고, 통일을 이룬 이후에는 수색역에서 출발하는 대광역철도가 중국을 지나 유라시아로 뻗어 나가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수색역 관련 개발도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민간사업자 개발방식으로 국한했던 게 후회된다. 좀더 공공주도 개발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본다.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는 어떻게 전망하나. -은평구는 많은 언론인과 언론출신의 문학인이 배출된 문학의 요람이다. 대한민국 분단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호철, 최인훈이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다. 은평구는 2015년부터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유치가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용산공원이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잠정 결정됐다. 그러나 서울시가 이를 반대하면서 다시 은평구에 가능성이 생겼다. 결국 문체부가 서울시에 용산 외에 문학관 대안부지에 대한 검토를 포함해서 협상하자고 한 것으로 안다. 은평구는 포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부지는 문학의 주체인 문학인과 독자, 국민의 총의가 반영돼야 한다. 진행절차 역시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 ▶은평구는 참여와 소통을 중시해 왔는데. -은평구는 예산 편성뿐만 아니라 집행, 평가 등 전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컸다. 공무원들도 경험이 없었던지라 시행착오도 많았고, 지역 간 갈등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실패를 발판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주민참여로 탄생한 은평공유센터 운영 사례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구산동도서관 마을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서울시 건축상 대상과 제10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받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방분권이 화두가 되는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야당의 주요 파트너들이 원론적으로는 개헌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 투표 동시 시행이라는 시기적인 문제를 가지고 문제 삼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지방정부 수장들도 지방분권에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목소리를 못 내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보다 많은 국민들과 함께하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마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정치적인 상부 구조, 대통령 하나 뽑아 놓고 세상이 바뀌었다고 오해하면 안 된다. 삶의 현장이 바뀌어야 한다. 직장 민주주의, 마을 민주주의, 그게 자치분권이다. 꿀벌의 세계를 연구한 데 따르면 여왕벌은 지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벌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작은 단위에서 큰 단위로 연결되며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분권이 생태계의 원칙인 것이다. 마을 단위, 골목 단위에서 주민 간 상호 작용을 통한 의사 결정 구조가 가장 생산적이고, 안정적이고, 회복력이 강한 생태계이다. 반드시 분권을 해야 한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서울이라는 도시는 천만의 도시로서 다양성과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다. 그럼에도 현재 성장을 위한 활로가 없다. 성장을 하려면 대륙으로 뻗어 올라가야 한다. 이러한 의지를 끊임없이 정책적으로 반영시켜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북으로 나가는 입구인 수색역을 공공개발로 키워야 한다. 제2의 통일로 프로젝트 등 과감한 평화 협력 미래 구상을 실행해야 한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구민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청장을 지내면서 구민들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이 있었다. 은평은 예전에는 타지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낙오자로 돌아온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제는 바뀌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젊은 청춘과 산과 강, 역사·문화 속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가 됐다.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조화로운 동네를 추구했다. 지역 주민들이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남은 기간에도 구민들과 알뜰하게 만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도록 하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우영 구청장은 누구 강원 강릉 출신이다.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 성균관대 부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졸업 후 대학시절 은사인 장을병 국회의원의 정책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이미경 국회의원 정책비서관, 입법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2010년 민선 5기 전국 최연소(당시 만 41세) 자치단체장으로 은평구청장에 당선됐다. 민선 5기, 6기 내내 ‘북한산 큰 숲, 사람의 마을 은평’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 속 주민 중심의 구정을 펼쳐 오고 있다. 특히 민선 6기에는 ‘민본과 실용’이라는 구정 철학으로 ‘사람 우선’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현장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 상복 터진 광진

    서울 광진구는 지난해 중앙정부·서울시 등 대외기관 평가에서 39개 부문을 수상하고 시상금 7억 19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경제·복지·교육·환경·명품도시 등 5대 주요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대내외적으로 선진행정의 우수성을 입증받게 됐다”고 전했다. 정부기관 평가에선 의료급여 사례관리 우수사례 공모 분야 대상,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상, 지방자치단체 보육정책 평가 최우수상 등 14개 분야에서 2900만원을 받았다.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선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우수구, 찾아가는 복지 서울 우수구, 지속가능한 서울형 환경·에너지 정책 만들기 우수구 등 8개 전 분야에서 3억 329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국민생활밀접 행정 및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민원제도 분야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 주관 보육정책 우수지방자치단체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 등 여러 상을 휩쓸었다. 김기동 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정 역량을 발휘,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구정 운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오피스텔 진화의 절정’창원 가음정동 블루밍 라포레’ 눈길

    오피스텔 진화의 절정’창원 가음정동 블루밍 라포레’ 눈길

    부동산시장도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눈높이가 까다로워지면서 오피스텔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도심 주변에 소규모 오피스텔이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오피스텔의 규모도 아파트만큼 커져가고 있다. 요즘 주요 도심지역에서 신규로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대체적으로 수 백 실이 넘으며 수 천 실에 달하는 대단지 오피스텔도 종종 등장한다. 건설사들은 규모를 키워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오피스텔의 가치도 더욱 올리기 위해서다. 이제는 오피스텔도 단순히 업무나 주거만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이 아니다. 실수요자들은 단지 내쾌적성이나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살펴보고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도 당연히 오피스텔 구매의 주요요소다. 주변에 상업문화시설이 많아 편의성을 증대시켜주거나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면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오피스텔 내에도 아파트처럼 다양한 조경시설이 되거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기도 한다. 또한 각종 첨단 시스템과 보안 시스템을 적용시켜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기도 한다. 경남 창원시 국가산단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근로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을 고르는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 며 “산단 주변의 작은 오피스텔보다는 안전하고 편의성이 높은 대단지 브랜드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창원시 국가산단 주변 최상의 입지에 약 400여 실의 브랜드오피스텔이 등장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책임 시공하는 명품오피스텔 ‘창원 가음정동 블루밍 라포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3층~지상9층 총 398실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은 25~56㎡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원룸형 구조부터 투룸·쓰리룸이 모두 공급되므로 가족 구성원 수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42가지의 다양한 혁신평면을 선보여질 예정으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창원 가음정동 블루밍 라포레’가 도심 생활권에 포함되는 가음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창원시청을 비롯해 경남도청, 창원세무서, 창원지방검찰청 등 관공서가 가깝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창원스포츠 파크와 성산 아트홀 등 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약 250m의 스트리트몰도 갖춰질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세대별로 각종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세대별로 풀 퍼니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곳에는 가구나 전자제품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바로 입주 후에도 모든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꾸며진다. 빌트인 냉장고와 빌트인 세탁기, 시스템 에어컨, 다기능 붙박이장, 2구 쿡탑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입주민들의 보안을 위해 CCTV 보안시스템도 적용했다.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엘리베이터와 현관 등에 CCTV를 설치하게 된다. 또 첨단 디지털도어록까지 설치해 이중삼중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추운 겨울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완벽단열시스템도 적용했다. 단열 기능이 우수한 시스템창호와 3중 로이유리, 2충 창호 등이 시공된다. 홍보관은 ‘창원 가음정동 블루밍 라포레’ 사업현장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에 따르면 이 달 중에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입주는 내년 4월쯤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송월 명품 추정 클러치백, 진품이라면 2500만원

    현송월 명품 추정 클러치백, 진품이라면 2500만원

    15일 남북 실무접촉에 참석한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이 집중 조명을 받은 가운데, 그의 패션에도 관심이 쏠렸다.이날 회담에 나온 현송월은 북한판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 모란봉악단의 단장답게 패션에서도 꽤 신경을 쓴 모양새였다. 남색 계열 투피스를 입은 그는 굽이 높은 검정색 하이힐을 신어 세련되면서도 단정한 차림새를 선보였다. 투피스 정장 상의 좌측에는 다른 북측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김일성·김정일 초상 휘장을 달았다. 현송월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자마자 끈이 없어 손에 쥘 수 있도록 디자인된 백인 초록색 클러치백에서 수첩을 꺼내기도 했다.인터넷에는 그가 들고 나온 클러치 가방을 놓고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제품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사실이라면 이 클러치백은 2500만원을 호가한다. 이와 관련해 에르메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특정 디자인으로 나와 있는 제품 중에서 현 단장이 들고 나온 것과 같은 디자인이 없다. 영상을 돌려봤지만 우리 제품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현송월은 2015년 친선 공연을 위해 방중했을 땐 군복 차림에 샤넬 퀼팅백을 들고 등장한 바 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北 “봄이 빨리 오려나봐” 南 “날씨가 많이 도와줘”

    北 “봄이 빨리 오려나봐” 南 “날씨가 많이 도와줘”

    北 “회담 잘해 공연도 성과냈으면” 南 “北예술단 공연 남북화합 계기”남북은 15일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접촉에서 훈훈해진 날씨를 화두로 삼으며 회담의 성과를 기원했다. 북측 대표로 모습을 드러낸 모란봉악단 단장 출신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은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반영하듯 차석대표 역할을 맡았다. 우리 측 대표단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 회담 장소인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기다리고 있던 북측 대표단을 만났다. 이후 북측 수석대표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은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함께 회담장에 입장해 착석한 후 “반갑습니다”라며 먼저 악수를 청했다. 북측 대표단은 모두 정장 차림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했고, 우리 측 대표단은 평창올림픽과 태극기 배지를 각각 착용했다. 권 국장은 “서울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얼마나 걸렸느냐”고 물은 뒤 “지금 대한(大寒)이 가까워 오는데 날씨가 아주 훈훈하다. 올해 봄이 아주 빨리 오려는가 보다. 우리 예술단이 남측에 나가는 계절로 보면 입춘이 지나고 봄의 열기가 아주 환할 때여서 좋은 계절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실장은 “날씨가 며칠 전부터 계속 추웠지만 오늘 회담도 좋은 성과가 나올 걸로 예상이 된다”면서 “날씨가 많이 도와준 것 같다”고 화답했다. 권 국장은 “우리가 오늘 회담을 잘해서 예술단의 남측 공연이 성과적으로 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 실장은 “(북한 예술단의) 남측 공연은 남북 화합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이 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우리 측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은 권 국장을 단장으로 오른쪽에 현송월 관현악단장이 앉았고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등이 배석했다. 통상 북측의 차석대표가 수석대표의 우측에 앉는 것을 감안할 때 현 단장이 차석대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은 지난해 10월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올라 이번 실무접촉 대표 중 가장 정치적 위상이 높다. 현 단장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자마자 녹색 클러치백에서 수첩을 꺼냈는데, 2500만원을 호가하는 해외 명품 H브랜드의 악어가죽 백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25분간 전체회의를 갖고 정회한 후 낮 12시부터 25분간 대표 접촉을 가졌으며, 저녁 7시쯤 종료회의를 마쳤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광명동굴의 새 명품 볼거리 ‘타임캡슐관’

    광명동굴의 새 명품 볼거리 ‘타임캡슐관’

    경기 광명동굴에 새 명품 볼거리 ‘타임캡슐관’이 들어섰다. 광명시는 지하 1레벨 공포체험관 뒤쪽 공간에 배치한 ‘타임캡슐관’ 개관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타임캡슐은 높이 18㎝, 들레 14㎝가량으로 황금색과 검정색·은색·파란색 등 4가지로 만들어졌다. 관람객이 종류별로 타임캡슐을 선택하면 기념물을 소유하거나 동굴내 보관이 가능하다. 캡슐보관시 기간에 따라 10만~20만원가량 보관료를 지불하면 된다. 집에 가져가고 싶다면 1개당 5만원에 살 수 있다. 와인병으로 만든 캡슐도 있는데 한 개당 2만~3만원이다. 타임캡슐관에는 여러 빛깔의 유리판으로 꾸며진 체험데크를 비롯해 포토존과 타임게이트·보물상자가 배치돼 있다. 또 도서와 각종 자료들이 있다. ‘광명동굴을 만든 사람들’(도서)을 비롯해 ‘광명가학광산 동굴 100년 스토리’(도서)와 공사자료(CD), 기념사진, 보도자료 등 광명동굴 관련 자료 30여점이 봉인돼 장기 보관된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굴은 새로운 과학기술과 특별한 콘텐츠를 접목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려고 타임캡슐관을 조성했다”며 “새로운 볼거리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타임캡슐관은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후 유료 관람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촉촉한 속살 제대로 손맛…탱글한 속살 화끈한 불맛

    [公슐랭 가이드] 촉촉한 속살 제대로 손맛…탱글한 속살 화끈한 불맛

    사계절 모두 사랑받는 남한산성과 명품 소나무 정원 곤지암 화담숲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관광객들을 위해 경기 광주의 맛집을 추천한다.곤지암 화담숲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순대전골 맛집 ‘하나정’. 하나정의 대표메뉴는 부드러운 순대와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순대전골이다. 주인이 직접 만든 순대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촉촉하기까지 한데, 그 맛을 본 이들은 하나같이 단골이 되고 만다. 이곳 순대전골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순대 소에 있다. 부추, 당면, 돼지고기, 두부, 양배추 등 20여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음식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인은 18년간 갈고닦은 반죽 실력으로 순대를 직접 만든다. 아무리 바빠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을 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메뉴는 모둠순대와 순대전골, 순대볶음, 순댓국 등 다양하다. 지난 2001년부터 ‘제대로 만든 음식을 팔자’는 신념으로 음식점을 운영해 온 주인은 ‘하나정’이란 이름으로 3곳의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순대보다 고기를 선호한다면 광주시의 친환경 자연채 브랜드 ‘한우600++’만을 고집하는 한우명가의 소고기를 맛보길 바란다. 육즙과 입에서 사르르 녹는 특별함을 경험할 것이다. 냉수마찰 삼겹살도 입맛을 돋운다. 바로 고기를 굽는 특별한 방식인 ‘냉수마찰’ 비법은 지난해 여름 사장님의 조카가 차가운 물에 넣고 장난쳤던 돼지 생고기를 우연히 구워 먹게 되면서 놀라운 맛의 차이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단골 손님들은 예약 때 꼭 “냉수마찰로 몇 인분 주세요”라고 주문한다고 한다.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177-1.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한다.송정동 ‘복사꽃 피는 집’의 주꾸미 볶음은 직화로 요리해 그 맛이 색다르다. 주꾸미는 겨울에도 보양식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해 영양만점이다. 각종 야채와 함께 볶아진 오동통한 주꾸미는 맵지 않고 맛있는 양념에 불맛이 살아있다. 콩나물, 상추, 부추가 들어간 큼직한 비빔그릇도 나오는데 여기에 주꾸미 볶음을 넣고 비벼먹으면 자꾸 당기는 그 맛에 어김없이 과식을 하게 된다. 세트메뉴로 시키면 화덕피자와 샐러드, 묵사발, 원두커피를 모두 먹을 수 있으니 자리를 옮기지 않고도 식후메뉴까지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다. 고르곤졸라 피자를 꿀에 찍어 먹는 것도 별미다. 식어도 맛은 있지만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다. 국물이 있는 메뉴를 원한다면 우삼겹 부대찌개를 추천한다. 국물이 시원하고 우삼겹의 효과인지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움이 일미다. 푸짐하면서도 맛있게 먹고 후식까지 한 자리에서 즐기고 싶다면 ‘복사꽃 피는집’을 꼭 찾아가길 바란다. 광주시 회안대로 855-17.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김영환 (경기 광주시 공보관)
  • 올해 패션 대세는 ‘울트라 바이올렛’

    올해 패션 대세는 ‘울트라 바이올렛’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은 2018년 올해의 색상으로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정했다. 팬톤은 “우리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푸른 빛을 바탕으로 하는 ‘울트라 바이올렛’은 창조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지각 능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도 일찌감치 강렬한 보랏빛 제품들을 선보이고 나섰다.●색채전문기업 ‘팬톤 ’ 올해의 색상 선정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보랏빛 대열’의 선두에 섰다. 아크네스튜디오는 지난겨울 발목까지 길게 늘어지는 보라색 니트 원피스로 호응을 얻었다. 허리 위는 살색, 아래는 보라색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색 배합이 특징이다. 마르니도 지난겨울 짙은 보라색의 투피스 정장과 강렬한 꽃무늬가 들어간 실크 소재의 보라색 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젤은 2018년 봄·여름(SS)시즌을 맞아 후드 티셔츠와 전단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반팔 티셔츠 등을 보라색으로 내놨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클로에는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픽시 백’을 이번 시즌 보라색으로 한정 출시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도 바게트빵에서 영감을 얻은 ‘비지 바게트 백’에 짙은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적용했다. 가방 손잡이를 울트라 바이올렛의 ‘톤온톤’(색상은 같지만 농담이 다른 색조를 배치한 것) 색상인 ‘라벤더’ 색으로 디자인해 개성을 더했다. ●재킷ㆍ원피스ㆍ모자… 보랏빛 제품 출시 봇물 국내 브랜드들도 이런 유행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여성 의류 브랜드 구호는 바지와 니트뿐 아니라 통상 무채색 계열이 주를 이루는 겨울 코트, 재킷 등 겉옷에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적용했다. 르베이지도 가죽 재킷, 블라우스, 원피스, 셔츠 등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으로 디자인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F의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 관계자는 “특히 복고 유행으로 올해의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라벤더 등 다양한 채도로 변형한 색상이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의류 브랜드 MLB도 대표 상품인 뉴욕 양키스 모자와 맨투맨, 후드 원피스 등을 보라색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세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보라색은 전통적으로 왕실을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색상이자, 어떤 색과 조합을 해도 묻히지 않는 강렬함이 특징”이라며 “눈에 띄는 색상인 만큼 코디하기가 부담스러울 경우 무채색 계열의 의상에 한 가지 제품만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간단하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슬리피 “래퍼들 스웩, 힘들어도 겉보기에 있는 척”

    ‘김생민의 영수증’ 슬리피 “래퍼들 스웩, 힘들어도 겉보기에 있는 척”

    ‘김생민의 영수증’ 슬리피가 래퍼들의 남다른 스웩 때문에 힘들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래퍼 슬리피가 소비 패턴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숙은 “지금까지 (소비에 대해) 조언해 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물어본 적도 없고, 주변 사람들도 다 이상하다. 래퍼들이 많아서 스웩을 강조한다. 힘들어도 겉보기에는 좀 있는 척을 한다”고 답했다. 김생민이 ‘스웩’에 대한 의미를 묻자, 슬리피는 조용히 자신의 손목에 차고 있는 명품 브랜드 시계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실제 명품 시계가 아니었다. 슬리피는 “OEM”(제품의 제조를 다른 곳에 위탁, 상표만 부착하며 판매)라고 설명했다. 슬리피는 “래퍼들의 스웩을 따라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불쏘시개 나라 대한민국

    [최만진의 도시탐구] 불쏘시개 나라 대한민국

    서기 64년에 발생한 로마의 화재는 역사의 숱한 뒷이야기를 남겼다. 소문이기는 하나 폭군 네로 황제가 방화를 하고 리라를 켜면서 화염과 불꽃을 노래했다고 한다. 당시 화재로 200만명이 집을 잃었고 로마시의 3분의2가 잿더미로 변했다고 한다. 네로는 그 원인으로 기독교인들을 지목했고 사자에게 던지는 등의 처참한 박해를 가했다. 이처럼 화재는 큰 시련과 도전을 던져 주는 재해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최근의 제천 화재는 우리에게 또 한번의 좌절을 안겨 주었다. 이는 그 무엇보다도 화재나 건축물의 규모에 비해 인명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이비트 건축물의 위험성이 누누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의한 대형 화재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을 단열하고 마감하는 가장 흔한 건축 자재다. 구조는 단열 스티로폼, 충격 보강 및 균열 방지를 위한 유리섬유, 마감재로 이루어진다. 이는 원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 독일에서 빠른 도시 재건을 위해 개발된 시공 시스템이다. 단열성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하고 손쉽게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 공법은 전 유럽으로 전파됐고, 1970년대에는 미국으로도 수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좋은 점 많은 드라이비트의 취약점은 바로 화재에 있다. 특히 단열 스티로폼이 거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2010년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를 실감하게 한다. 당시 4층에서 번진 불길이 스티로폼을 타고 38층 높이의 꼭대기까지 번지는 데는 채 20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에도 동일 공법을 사용한 의정부의 한 10층 아파트가 순식간에 전소돼 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를 계기로 현재는 6층 이상의 건축물에서는 난연 및 불연성 외장재를 사용하는 것을 건축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제천 화재 건물은 이 법이 시행되기 바로 직전에 지어져 이를 피해 나갔다. 스티로폼의 또 하나 문제는 화학재료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다. 불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수분 안에 사람을 질식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실제로 이번 제천 화재의 여성 목욕탕의 많은 희생자들은 이와 같은 건축자재가 내뿜는 유독가스에 중독돼 사망했다. 외장재와 내장재에 난연 혹은 불연 처리가 돼 있었다면 대부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런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드라이비트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품 옷과 장식 그리고 자동차를 사는 데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열을 올리면서도 집을 짓는 데는 매우 인색한 편이다. 특히 상가 등의 분양 목적을 위한 건축물을 짓는 데는 최소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고 저렴한 시공 방법만을 찾는 데 혈안이 되기가 일수다. 필자에게 집을 짓기 위해 자문하러 온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돈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돈이 없는 사람들은 땅도 건물 지을 돈도 없다.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는 이제 건축물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건물이 수익과 소득 창출 그리고 재산 증식의 중요한 수단인 것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건축물은 우리 모두가 일하고 자고 쉬고 살아가는 기본적인 정주 공간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불난 집들을 TV에서 보면서 네로처럼 탄식할 것이 아니라 내 집 내 건물부터 안전하게 지어야 한다. 이를 간과할 때 우리는 로마의 화재와 같은 큰 재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아이오아이 전소미, 필라테스가 몸매 비결?...18세 소녀의 명품 복근

    아이오아이 전소미, 필라테스가 몸매 비결?...18세 소녀의 명품 복근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소미의 명품 복근이 눈길을 끌고 있다.11일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소미(18·전소미)가 SNS에 공개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이얍! 힙업 집착 우리 쌤 때문에 불나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운동하고 있는 소미의 모습이 담겼다. 소미는 몸에 밀착되는 검은색 크롭 티와 레깅스를 입고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사진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난 소미의 복근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미는 앞서 방송을 통해 클라이밍 등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 음반 활동과 예능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소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분위기 고혹적” 박신혜, 홍콩서 뽐낸 명품 미모

    “이 분위기 고혹적” 박신혜, 홍콩서 뽐낸 명품 미모

    배우 박신혜의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11일 박신혜는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Mademoiselle Privé) 홍콩’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박신혜는 물오른 미모로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에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선보인 그는 퍼프 소매 디자인의 화이트 블라우스로 여리여리한 핏을 연출했다. 여기에 샤넬의 시그니처 아이템 트위드 스커트를 매치하여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박신혜는 현재 다양한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5대궁과 어울리게… 상품 아닌 작품 품은 명품종로 지향”

    [자치단체장 25시] “5대궁과 어울리게… 상품 아닌 작품 품은 명품종로 지향”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서울의 대표 구인 종로는 600년의 역사를 가진 곳인 만큼 신도시 방식으로 개발하는 대신 5대궁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등 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흔적을 가꿔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민선 5~6기 성과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그는 “종로에 역사, 문화, 그리고 예술 흔적을 담아낸 명소들을 만들었고, 이는 사람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해 종로로 사람이 몰려들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가 매력적인 명품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년 무술년 새해 각오는. -종로는 언제나 편안하고 안정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해에도 우선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종로는 600년 고도이자 서울의 대표 도시로서 관리해야 할 자산이 많은 곳이다. 큰 건물뿐 아니라 재래시장, 쪽방 등 구석구석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계속 살피겠다. 종로는 이외에도 건강도시, 아동친화도시 등 구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계속 결실을 맺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한다. ●어린이극장 개설… 구립도서관 17개로 ▶새해 구정 운영 방향은. -종로는 모든 사업에서 상품이 아닌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명품도시’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본 조건이 안전과 건강이다. 도시가 안전하고 건강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곳에서 살 수 없다.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종로는 차도를 항상 물청소하면서 공기질까지 개선하도록 위생을 관리하고 있고, 산사태를 막기 위한 사방사업 등 각종 재해 예방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 메르스 이후 강조된 손씻기 습관 등 위생 문제도 계속 챙기고 있다. 건강한 도시는 개인 건강뿐 아니라 소득과 상관없이 지역 주민 모두 건강할 때 이뤄지는 것인 만큼 건강과 복지 혜택이 지역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건강도시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려 한다. 이 같은 안전과 건강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종로를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지난해 수상 실적이 많았는데. -2017년 수상 실적 중에서도 먼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2016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구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어린이 전용 극장을 개관하고, 구립 도시관을 지난해 말 기준 17개까지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본다. 또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래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던 건강도시 부문에서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로부터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받았다. ●빈터 쓰레기 1200t 치워 도시텃밭 조성 실제로 구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내 공기질을 꾸준히 측정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6년여간 유휴지의 쓰레기 1200t을 치우며 생긴 자투리 공간에 도시텃밭을 조성하는 등 건강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로의 정체성인 예술, 역사, 문화 등 요소를 도시 발전에 접목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이뤄진 한옥문화공간인 상촌재 건립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2017년도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받기도 했다. 안전을 토대로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관광객이 대거 늘어나 유동인구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민선 6기 4년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종로는 5대궁이 있는 역사 도시이기 때문에 훼손해서도 안 되지만 무턱대고 개발하는 것도 곤란하다. 이에 역사성을 정체성으로 삼으면서도 현대화된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들을 추진했다. 서촌(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 사업이 대표적이다.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 거장들이 창작 활동 무대로 삼아 온 근현대 유적이 풍부한 곳이란 점에 착안해 문화·역사 콘텐츠 보존을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을 폈다. 2012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장동팔경첩 중 수성동 회화)처럼 복원했고, 당시 시멘트를 걷어내면서 그림에 나오는 돌다리인 기린교도 발견해 보존했다. 버려진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윤동주문학관을 만들었고, 고 박노수 화백으로부터 기증받은 가옥과 작품으로 구립 박노수미술관을 조성했다. 한옥 보존을 위해 상촌재, 무계원 등을 건립하기도 했다.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결과 서촌은 명승지로 거듭났고 이에 따라 종로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도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바뀌면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한복축제 등 열어 한복문화 확산 주도 ▶종로구는 역사성은 물론 문화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세계적인 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평창동·부암동 일대에 ‘자문밖 창의예술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미술관이 밀집해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갖춘 그곳에는 작가 이어령 선생 등 문화·예술인만 100명이 넘게 살고 있다. 이분들을 중심으로 ‘자문밖 문화 포럼’을 꾸려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마을로 만들고자 한다. 역사 문화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한복 문화 확산도 2010년 취임 이후부터 실천해 왔다. 당장 구 간부 회의 때 월 1회씩 입는 것을 시작으로 3000여명이 한복을 입고 강강술래 놀이를 하는 종로 한복 축제를 2016년부터 시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 문화 확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6기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제대로 된 도시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을 만들기와 같은 도시재생 사업이 잘 완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새 정부가 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을 목표로 국회의 헌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한 만큼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입법, 조직, 재정의 자치 3권을 보장해 중앙정부의 대폭적인 권한 이양과 함께 지방정부에 충분한 재원이 확보되어야 지방분권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지방재정은 국세와 지방세가 8대2 구조로 중앙정부에 의존적이다. 1992년 69.6%였던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2015년 45.1%까지 떨어져 일부 지방정부의 경우 자체 세입만으로는 인건비나 경상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방재원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국고보조사업과 매년 늘어나는 복지분야 예산은 지방정부의 곳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자치재정이 가능해야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주민이 필요로 하는 현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 다만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 구와 잘 상의해서 협력하는 방식으로 풀어 나가면 좋겠다.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 ▶구민과 소통을 위해 추진했거나 추진할 일은. -종로구는 무슨 일이든 주민과 상의해서 하고자 한다. 지역 주민이 함께 상의하면서 안을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좋다. 도시재생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을 리더들를 통해 주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하는 교육도 필요하다. 앞으로 구민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구정을 펴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4년차를 맞고 있다.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으로 출발해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6년 4개월간 백화점, 공동주택, 종합병원 등을 설계하며 건축가로 일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 등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서촌 마을 조성은 물론 청진동 일대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지하보도로 잇는 ‘청진구역 지하보도 조성사업’을 하면서 발굴된 각종 문화재들을 보존·전시하는 등 역사를 지키면서도 편리한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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