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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병돈 이천시장·조억동 광주시장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 수상

    조병돈 이천시장·조억동 광주시장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 수상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27일 열린 ‘2017의 공감경영 대상’에서 조병돈 이천시장과 조억동 광주시장이 대상을 수상했다.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에서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공감경영 대한민국 CEO 대상’은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의 행복에 초석이 되고 있는 기업, CEO, 지자체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해 주민 공감 지자체 대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수도권 정비 계획법에 의한 자연보전권역 내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는 자치법규 정비 등의 규제 개혁 활동은 물론, 기업후견인제와 일자리 센터 운영,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 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최소화 등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경기도 내 4년 연속 고용률 1위라는 우수한 성과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의 전국 규제지도 경제활동친화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조 이천시장은 “그동안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시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했다”며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이천 건설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억동 광주시장은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를 슬로건으로 ‘변화와 성장의 중심 광주시’ ‘사람중심의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시책과 행정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조억동 광주시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민선 6기 공약사항에서도 7개 분야 55건 가운데 현재까지 72.7%인 40건을 이행했으며 ▷미래를 위한 교육 인프라 ▷다양한 문화시설 확충 ▷시민이 행복한 복지정책 ▷사통팔달의 교통망 ▷미래를 향한 물류·유통·첨단산업 육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 광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가 일궈낸 소중한 결과로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소통하는 일인 만큼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고 공감해 살기 좋고 행복한 광주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정원 복명서 “‘노무현 불구속’ 지침에 이인규 굉장히 화냈다”

    국정원 복명서 “‘노무현 불구속’ 지침에 이인규 굉장히 화냈다”

    이명박 정부때 원세훈 국정원장이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라고 지침을 전달했을 당시 이인규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 “굉장히 화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이 측근인 강모 단장(퇴직)을 시켜 이인규 전 중수부장에게 ‘고가시계 수수 사건은 중요한 사안이 아니므로 언론에 흘려서 적당히 망신을 주는 선에서 활용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하라고 ‘지침’을 전달했다고 노컷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정원 감찰팀이 국정원 메인서버에 저장된 ’복명서‘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 전 원장 지시를 받은 강 전 단장은 2009년 4월 21일 당시 검찰을 출입하는 국정원 정보관을 대동하고 이인규 중수부장을 직접 면담했고 정보관이 그 내용을 ”복명서”로 작성했다. 복명서는 원장 등 상관의 지시를 받은 직원이 관련 지시 내용을 이행하고 기록한 보고서이다.복명서에는 심부름 간 강 전 단장이 이 전 중수부장에게 “원장님 뜻이다”면서 “명품 시계는 망신만 주고 노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은 정부에 부담이 되니까 불구속 기소를 하라고 전달했다”고 기술하고 있었다. 또 복명서에는 “당시 이 중수부장이 ‘국정원이 뭔데 (수사에 관여하냐)’며 ‘굉장히 화를 내고 언짢아 했다’”라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관련 복명서에는 명품 시계와 관련 ‘망신만 주라’고 했지 ‘논두렁’과 관련된 어떤 단어도 나오지 않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를 국정원이 주도했는지, 아니면 검찰이 주도했는지는 여전히 미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컷뉴스는 “이 전 중수부장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이 전 중수부장 행방과 관련 최근 미국 버지아주의 페어펙스에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중수부장이 지난 6월 말 다니던 로펌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양현종 11K ‘완봉쇼’… 곰 잠재웠다

    [프로야구] 양현종 11K ‘완봉쇼’… 곰 잠재웠다

    양현종이 한국시리즈(KS) 사상 10번째 완봉승으로 불붙은 ‘웅담포’를 잠재웠다. KIA는 양현종의 역투에 힘입어 1승1패 균형을 맞췄다.KIA는 26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 KS 2차전에서 두산 포수 양의지의 어설픈 ‘선택 수비’에 편승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S에서 1-0 완봉승이 나온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가을의 전설’에 걸맞은 명품 투수전이었다. 7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국내 좌완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에서 양현종은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장원준도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다. 양현종과 장원준은 각각 올시즌 최다 투구인 122개, 117개를 던질 정도로 혼신의 역투를 보여줬다. 양현종은 1회부터 4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두산 타선을 구위로 찍어눌렀다. 1회초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5회초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첫 안타를 맞기 전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공격의 핵’ 박건우를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150㎞에 육박하는 직구엔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꽂혔다. 6회초 첫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민병헌에게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오재원을 8구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재환도 바깥쪽 148㎞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7회초도 선두 타자 오재일의 안타와 양의지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선을 삼진과 1루 땅볼로 넘겼다. 두산 선발 장원준도 완급 조절과 다양한 볼 배합으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스피드는 140㎞ 초반에 그쳤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로 타자들을 맞춰 잡았다. KIA 타자들의 성급함도 한몫했다.1회말 선두 타자 이명기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에러로 출루했지만 김주찬의 병살타로 공격의 맥이 끊겼다. 3회말도 이명기가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주찬의 두 번째 병살타가 나왔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로 나간 뒤 장원준의 기습 견제구에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그동안 부진하던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더욱 아쉬움을 삼켰다.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2루타 기록을 ‘17’로 늘렸다. 승부는 장원준이 내려간 8회말 KIA 공격에서 갈렸다.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김주찬의 빗맞은 행운의 2루타와 버나디나의 희생 번트,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승리의 여신’이 KIA에 미소를 지었다. 나지완이 3루 땅볼을 쳤을 때 홈으로 뛰어들던 김주찬이 런다운 플레이에 걸렸고, 양의지와 허경민이 김주찬 대신 3루로 들어오던 최형우를 아웃시켰을 때 김주찬이 홈을 비집고 들어와 귀중한 결승 득점을 올렸다. KIA는 타점 없이 이겼다. 3차전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치른다. 광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마천루 즐비한 ‘부촌 강남’… 60년 초고속 성장의 자화상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마천루 즐비한 ‘부촌 강남’… 60년 초고속 성장의 자화상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0차 ‘서울의 가을 단풍 빨강-강남 세계가 즐기다’ 편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삼성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미래투어 참가자들은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집결, 도산공원과 압구정 패션거리, K스타거리, 청담동 명품거리를 따라 걸으며 ‘강남 중의 강남’을 느꼈다. 삼성동 청담배수지공원에 올라 남산부터 잠실까지 한강 강폭에 담긴 서울의 가을을 감상한 뒤 3시간에 가까운 일정을 마무리했다. 답사에 동참한 금융전문가 엄길청 경기대 교수는 강남 자본의 흐름을 짚는 즉석 10분 특강을 보너스로 제공해 박수를 받았다. 해설을 맡은 이기훈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청담동에서 나고 자라며 겪은 실감나는 경험담에 버무린 진짜 강남 이야기를 들려줬다.서울은 전통적으로 남과 북으로 분화하는 이중 도시의 경향성을 보인다. 조선 500년 내내 청계천을 경계로 북촌과 남촌으로 갈라졌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종로통 조선인 거주지와 본정통(충무로) 일본인 거주지로 심화됐다. 서울의 확장과 한강 개발을 계기로 급기야 강북과 강남 2개의 도시로 양분되기에 이르렀다. 서울의 전통적 남북 경계선이 청계천에서 한강으로 남하한 셈이다. 강북은 구도심, 강남은 신도심이 오래된 도시의 서구식 개념이다. 구도심은 궁궐과 한옥 위주 옛 모습으로 유지되고, 신도심에 빌딩과 아파트가 들어서야 했다. 그러나 서울로 몰리는 일극주의는 구도심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도심 재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강북 역사 도심은 길을 잃었고 강남이 현대 서울이 됐다. 강남 속에 또 다른 강남이 존재한다. 강남은 탄천과 양재천을 따라 동서로 나뉘는 자연지형을 갖고 있지만 인간이 그린 강남 개발 계획선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따라 십자(十)형으로 강남을 분리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동서로 이어지는 강남대로와 달리 테헤란로는 한강 쪽 평지와 대모산(290m), 구룡산(308m) 쪽 구릉지를 남북으로 가른다. 강남역사거리에서 송파구 잠실동 삼성교까지 4000m 이어지는 테헤란로가 강남을 다시 한번 남북으로 절단하는 모양새를 이루고 있다. 이른바 ‘테북’(테헤란로 북쪽 지역)과 ‘테남’(테헤란로 남쪽 지역)이라는 부동산 업계발 신조어는 문화사회학과 경제지리학 용어로 진화했다. 테북은 압구정동과 청담동, 삼성동, 신사동, 논현동, 학동 등을 말한다. 일찌감치 자리잡은 터줏대감 격 부촌이다. 반면 테남은 역삼동, 대치동, 개포동, 도곡동 등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주한 자수성가형 전문직 종사자들의 거주 공간이다. 같은 강남이지만 주민 구성과 생활환경, 교육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조선시대 노론 권력자의 거주지 청계천 위쪽 북촌과 청계천 아래쪽 남인·무반 거주지 남촌을 상기하게 한다. 무엇이 테북을 강남 중의 강남으로 만들었나. 본래 강남은 오늘의 서초구인 영동1지구 개발에서 시작돼 지금의 강남구인 영동2지구로 확장됐다. 영동1지구는 반포, 잠원 등 고층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이다. 영동2지구인 압구정동, 논현동, 학동, 청담동에는 공무원아파트와 시영주택 등 저층이 들어섰다. 손쉽게 고급주택, 빌라, 백화점, 플래그십 스토어로 변신할 수 있었다.강남 개발사에서 가장 유명한 어록은 “강남 땅에서 장래성이 있고, 투자가치가 있는 땅은 어디인가”라는 박정희 정권의 초실세 경호실장 박종규의 1970년 1월 질문이다. 도시계획을 짠 실무자 윤진우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의 화답은 “탄천을 경계로 그 서부 지역 일대”였다. 박종규는 탄천 서쪽을 집중 매입한 뒤 되팔아 5000억원이 넘는 대선 자금을 마련했다. 탄천 서쪽은 1988년 서초구가 분구했을 때 오늘의 강남구로 남았다. 조선시대 서울 밖 지세를 살피려면 고산자 김정호의 경조오부도를 펼치면 된다. 지도에서 한강 남쪽 강남 땅에 적힌 지명은 봉은사, 압구정, 사평리(신사동), 상림(잠원) 등 4개뿐이다. ‘영등포의 동쪽’에 있다는 이유로 영동이라고 불린 것처럼 1963년 강남이 서울로 편입되기 전까지 서울에서 한강 이남은 영등포가 유일했다. 한적한 농촌, 강남의 옛 지명은 논고개(논현), 학마을(학동), 청숫골(청담), 말죽거리(역삼), 독부리(도곡), 한티(대치), 개펄(개포)처럼 소박했다.한강을 바라보면서 한명회의 압구정 정자가 있던 옛 한강을 상상하는 일은 부질없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2동 앞이 옛 압구정 터다. 표석과 돌비석이 남아 있다. 72동은 단지 상가와 구정초등학교의 중간쯤에 있다. 단지 안에 들어가 보면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한강을 얼마나 많이 메웠는지 실감할 수 있다. 경조오부도에 기록된 봉은사는 절 이름이 아니다. 오늘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아셈타워, 공항터미널, 옛 한국전력 부지 33만㎡(약 10만평)를 포함한 지명이다. 삼성동이라는 지명은 봉은사와 저자도, 무동도 세 마을을 합쳐 하나의 행정구역이 됐다는 뜻에서 붙였다. 강남은 불과 60년 만에 이룩한 초고속 성장의 빛과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서울의 문학1(구보씨의 경성기행) ■일시 : 28일(토) 오전 10시 시청역 5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상전벽해’ 강남에도 청량한 자연이 숨쉬더라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상전벽해’ 강남에도 청량한 자연이 숨쉬더라

    압구정동은 강남의 첫 번째 부촌이지만, 1960년대 말까지 굽이치는 한강을 보면서 평화롭게 배농사를 짓고 살았던 곳이다. 부촌임을 증명하듯 3개 정류장 정도 거리에 금융기관이 38개 이상 모여 있다. 예전에는 지대가 낮아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한강 쪽으로 현대아파트가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분양 초기만 해도 열악한 교통수단과 지리적인 열세, 부대시설의 부족으로 인기가 없다가 점차 강남 문화의 산실로 평가받았고, 이후 그 지위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1939년 화선옥으로 출발한 한일관은 1945년 대한민국 최고 식당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달콤한 서울식 육수불고기 냄새가 솔솔 식욕을 깨웠다. 도산공원은 교육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꿈꿨던 안창호 선생을 모신 곳이다. 처음 조성된 1970년에는 허허벌판이었던 주변이 이젠 ‘예술가의 거리’라 불리는 가로수길이 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로데오거리는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 입구까지인데 패션과 문화의 거리, 한국의 ‘유행 1번지’란 말로 대표되는, 젊은이들의 개성이 만발하던 곳이다. 한동안 화려함과 생동감이 넘치며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했던 이곳은, 이제 사람은 별반 없지만 개성 있는 가게들이 눈요기가 되고 있다. 로마의 스페인광장 하면 ‘로마의 휴일’ 주인공을 맡은 배우 오드리 헵번이 떠오르듯이, K스타로드에는 17명 스타 이름의 캐릭터 조형물과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연령이 높아서인지 이름을 듣고도 스타들을 떠올리지 못했다. 프랑스의 샹젤리제를 모델로 조성된 청담사거리의 명품거리에는 언덕에서 언덕으로 이어지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장식된 가게들이 즐비했다. 아스팔트 길을 걷다 청담공원에 들어섰다. 우거진 나무숲과 시원한 물소리, 청량한 공기에 잠시 머리가 맑아지고 피곤한 발이 길게 편한 숨을 쉬었다. 마지막으로 가파른 길을 걸어 청담배수지공원에 올랐다. 갑자기 눈앞에 드넓은 한강이 나타났다. 남산부터 잠실종합운동장이 한눈에 보였다. 강북 풍경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물,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좋았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잠시 말을 잃었다. 이소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장
  •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박서준 “이 얼굴로 어떻게 배우를..”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박서준 “이 얼굴로 어떻게 배우를..”

    ‘청년경찰’ 박서준이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2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준한(박열), 민진웅(재심), 박서준(청년경찰), 변요한(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최민호(두남자)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박서준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박서준은 “올 한해 ‘청년경찰’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청년경찰’은 사실 저뿐 아니라 저희 감독님, 촬영감독님, 미술감독님, 조명감독님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그 영광을 제가 대신 누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1988년생, 한국나이로 서른 살이다. 좋을 나이이기도 하고 어린 나이이기도 하다. 요즘 제 어린 생각으로는 한국 영화가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발전한 이유는 명품 연기를 하는 선배님들도 있고 기술 발전도 있을 거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저도 훌륭한 연기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처음 데뷔했을 땐 ‘너 같이 생긴 애가 어떻게, 너 같은 성격을 가진 애가 어떻게 배우가 되고 연기를 하겠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시대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이 시대에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응원해주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이날 제54회 대종상 영화제는 신현준, 스테파니리가 MC를 맡았으며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행소녀’ 이채영 “혼자 떠나는 여행 즐겨, 번 돈 여행에 다 쓴다”

    ‘비행소녀’ 이채영 “혼자 떠나는 여행 즐겨, 번 돈 여행에 다 쓴다”

    ‘비행소녀’ 이채영이 여행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비행소녀’에서는 배우 이채영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채영은 다양한 국기가 박힌 65리터 짜리 가방, 벽에 붙어 있는 수많은 여행 사진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채영은 “1년에 최대 10군데 정도는 여행을 간다”며 남다른 여행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라오스, 두바이,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을 갔다. 남미 대륙 빼고는 나라로 치면 거의 다 가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MC 허지웅이 “최여진 씨가 운동 중독이라면, 이채영 씨는 여행 중독인 것 같다”고 말하자 이채영은 “그런 것 같다”며 수긍했다. 혼자 여행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일하는 것을 벌어서 다 여행에 쓴다. 그래서 명품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채영은 자신의 65리터 짜리 여행 가방에 대해 “지금 당장 입을 옷만 채워 넣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가방은 제 심볼과도 같다”고도 설명했다. 사진=MBN ‘비행소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행소녀’ 이채영 “나는 여행 중독, 번 돈 여행에 다 쓴다”

    ‘비행소녀’ 이채영 “나는 여행 중독, 번 돈 여행에 다 쓴다”

    배우 이채영이 여행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23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서는 65리터 배낭여행용 가방을 공개하는 이채영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이 배낭에는 내 역사를 붙여놨다. 여행 다녀온 나라들의 국기를 붙이고 있다. 내 정신과도 같은 심볼 같은 존재다. 산티아고 순례길도 함께 다녀왔다. 사실 지금 당장 입을 옷만 채워 넣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그런 배낭”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채영은 어느 정도 여행을 다녔냐는 주위 출연진의 물음에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을 제외하곤 거의 다 가본 것 같다”고 답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대략적으로 일년에 못 가도 다섯 군데는 다니고 있는데 많이 가면 10군데 정도 다닌다. 그리고 주로 ‘혼행’을 즐기는 편이다. 여행은 혼자 가야 제 맛이다. 혼자 떠나서 친구를 만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모습에 주위 출연진들은 ‘최여진이 운동 중독이라면 이채영은 여행 중독이다’, ‘사실 세계배낭여행은 누구나의 꿈이 될 수는 있지만 실현도 어렵고 시간적·경제적 여유도 받쳐줘야 하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채영은 “벌면 여행으로 다 쓴다. 명품 같은 것도 없다. 내 인생은 여행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남미 여행 위해서 인강(인터넷 강의)으로 스페인어 배우기 시작했다. 언어권이 영어보다는 스페인어 중심이더라. 나는 여행할 때 그 도시랑 연애를 한다고 생각하고 기본적인 관광지 외에도 남 모르는 맛집을 탐방하거나 골목 골목을 다 가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필요한 걸 이야기 하려면 알아야 좋더라”고 전했다. 한편, MBN ‘비행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B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명품 쇼핑 불편함 해결하는 온라인 쇼핑몰…소비자 관심↑

    2017년 10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물론 명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온라인 명품 쇼핑몰이 런칭했다. 기존 명품 쇼핑몰이 안고 있던 불편함을 한번에 해소할만한 획기적인 쇼핑몰 파티(PATI) 온라인을 선보이는 파티지(PATIGE)가 그 주인공이다. 워킹맘, 고령화, 1인 가구, 그루밍족의 증가에 따른 효율적 소비 패턴은 쇼핑몰 시장의 흐름을 바꾸면서 명품 쇼핑에 대한 관리형 서비스와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하는 형태로 점점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구매와 교환, 환불까지 더욱 자유로워진 현재의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시장은 높은 가격과 특수성 때문에 이러한 추세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폐쇄성을 유지해오고 있었고 소비자들 또한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왔다. 이에 파티지(PATIGE)의 안용석 이사는 그런 추세에 과감히 역행하며 명품 대중화를 선언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명품 구매에 대한 선입견과 진입 장벽을 없애고자 한다. 홈트라이는 말 그대로 집에서 원하는 명품을 배송받아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홈트라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주문하고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의 접근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구매를 소비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제품 구매 후에도 1년의 프리미엄 A/S를 제공한다. 기존의 병행수입업체를 통틀어도 1년 동안 A/S를 제공하는 곳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파티의 고객 관리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렌탈 서비스도 도입해 구매 대신 일정 비용만 부담하면 상품을 대여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게임의 퀘스트 보상 시스템처럼 홈페이지 방문과 친구 추천, 구매와 서비스 이용 등에 따라 포인트를 보상받고 숨겨진 이미지의 제품을 맞추면 할인 단계별로 할인 혜택 서비스까지 제공해 블라인딩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제품 구매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명품 쇼핑몰 서비스 외에도 복합 콘텐츠 서비스를 가미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웹툰과 영상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반응형 커뮤니티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파티지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접근성과 정보 제공을 쉽게 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 방문 고객들을 위한 경험과 재미를 다양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들을 위한 콘텐츠에 신경쓰고 있다”며 “향후 파티지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가 제공한 구매 및 서비스 이력, 가입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통한 AI레커먼데이션서비스와 서브 스크립션 서비스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유통산업발전법, ‘교각살우’ 안 된다/김도열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

    [In&Out] 유통산업발전법, ‘교각살우’ 안 된다/김도열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

    올해 면세산업은 연일 휘몰아치는 매서운 눈보라에 ‘존망지추’(存亡之秋)의 상황을 맞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문제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관광객 제한 조치에 이어 국회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은 이 눈보라를 더욱 세차게 만들 모양이다.유통산업발전법은 올해 제정된 지 20년을 맞았다. 그동안 유통산업 변화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수차례 개정을 거쳐 왔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면세점을 향한 법률 개정안은 법 취지와 의도에 부합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국회 김종훈 의원은 “면세점을 대규모 점포에 포함시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대상에 지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는 면세산업의 특수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입법 취지와 그 효과가 일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와 대상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국회에 발의된 법률 개정안은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면세산업은 일반 유통채널과는 다르게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과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골목상권의 소비자층과 엄연히 구분된다. 주요 판매상품 역시 면세점은 수입명품, 고급 화장품, 가방·선글라스 등 고급 패션잡화 등인데 반해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의 경우 일반 생활용품, 농수산물 등으로 구성돼 있어 두 시장은 비경합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즉 면세점과 골목상권은 고객층과 주로 다루는 상품군의 두 가지 측면에 있어서 모두 상호배타적 관계다. ‘판매업’이라는 운영 형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독립적인 시장에 가깝다. 면세점에 대한 규제가 골목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담보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면세점과 관련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타 법률에서 적용해야 할 부분까지 함께 적시한 문제가 있다. 면세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과 강제 의무휴업 적용은 대기업과 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과 더불어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제안됐는데, 근로자의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휴일 등은 이미 근로기준법에 엄격히 규정돼 있다. 즉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 보장은 유통산업발전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통해 보장하고 지켜지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본다. 근로자의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모든 면세산업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바다. 이에 대한 권리 침해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해당부처가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면 되는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의 제정 목적은 이 법 제1조에서 밝히고 있듯이 ‘유통산업의 효율적인 진흥과 균형 있는 발전, 나아가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국민경제 발전’이다. 그러나 최근 논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산업의 육성이라는 법의 본취지보다는 규제와 강제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 물론 국회에 발의된 개정 법률안은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입법부 차원의 노력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법의 취지와 달리 과도한 규제를 양산하고 면세산업과 관광산업의 후퇴를 촉발하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유통산업 전반의 진흥과 상생발전 등 본래의 취지와 의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 ‘전체관람가’ 초등래퍼 조우찬, 단편영화 주연 발탁 ‘열연’

    ‘전체관람가’ 초등래퍼 조우찬, 단편영화 주연 발탁 ‘열연’

    JTBC ‘전체관람가’의 첫 번째 단편영화 ‘아빠의 검’에 초등학생 래퍼 조우찬이 출연한다.조우찬은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 ‘아빠의 검’에 단번에 주연으로 발탁되어 학교폭력의 피해자 역할을 맡았으며, 아역계 강동원이라 불리는 명품 아역 배우 이효제와 함께 열연을 펼쳤다. 정윤철 감독은 지난 1회 방송에서 평소 Mnet ‘쇼미더머니’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조우찬을 특히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팬심을 드러낸 적이 있다. 이번 단편영화로 처음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조우찬은 호수에 들어가는 것도 모자라 하루 종일 맞는 연기를 펼치며 연기 혼을 불태웠고, 지리산까지 올라 촬영에 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우찬은 정윤철 감독을 응원하러 스튜디오까지 깜짝 등장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원래 랩보다 연기를 먼저 했었다. 연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정윤철 감독님과 같이하면서 되게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함께 했던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윤철 감독은 조우찬에 대해 “직접 만나보니까 어른스럽고 굉장히 연기를 잘 해줬다”고 칭찬하며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래퍼에서 연기자로 야심차게 변신한 조우찬의 반전 매력은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전체관람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멸 위기 중소도시 처방전은 ‘압축’

    소멸 위기 중소도시 처방전은 ‘압축’

    지방도시 살생부/마강래 지음/개마고원/248쪽/1만 4000원 부산에서 지하철을 타면 서울과 다른 두 가지 사실이 눈에 띈다. 하나는 서울보다 지하철이 좁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승객 대부분이 50~60대 중년 이상이라는 점이다.해운대 같은 관광지나 대학가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젊은 사람 보기가 힘들다. 광복로, 중앙동 등 구도심 일대는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다시 번성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으로 쇠퇴와 집값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제2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이 이럴진대 다른 중소도시들은 오죽할까.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연 10조원씩 총 50조원을 도시재생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예산의 두 배가 넘는 비용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정도의 돈으로 지방도시의 쇠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딱 자른다. 과거에도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늘 있었지만 도시의 쇠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문경시는 ‘전국 최고의 관광스포츠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 전북 김제시는 ‘첨단과학영농도시’,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도시’, 충남 보령시는 ‘글로벌 보령’, ‘서해안의 경제중심지’ 등 다양한 수식어를 붙여 가며 도시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청사진이 계획대로 되려면 10~20년 안에 우리 인구가 6400만명은 돼야 하지만, 현실은 지방도시의 30%가 2040년까지 인구가 1995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경, 김제, 보령 모두 국토연구원이 선정한 축소 도시에 속한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저자는 지방 도시의 인구 감소로 인한 쇠퇴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대신 체질을 바꿔야 쇠퇴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처방전은 ‘압축도시’다. 쇠퇴한 모든 곳을 재생하겠다는 강박증을 버리고, 거점 지역을 정해 인구와 산업을 집중시켜 집적의 이익을 누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 도시의 경우 외곽 개발을 멈추고, 공공서비스와 광역교통망을 한 곳으로 압축해야만 도시 전체가 고사(枯死)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해진 장태유 감독, 드라마 ‘사자’로 4년 만에 호흡 “‘별그대’ 인연”

    박해진 장태유 감독, 드라마 ‘사자’로 4년 만에 호흡 “‘별그대’ 인연”

    배우 박해진과 장태유 감독이 드라마 ‘사자’로 4년 만에 다시 만난다.드라마 ‘사자’ 제작사는 20일 장태유 감독이 ‘사자’ 연출을 맡는다고 밝혔다.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돼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자와 우연한 사건으로 엮이며 벌어지는 내용을 미스터리한 요소 속에 담는다. 장태유 감독은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스타 연출자다. SBS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등 줄줄이 히트시켰다. 제작사 관계자는 “장태유 감독님이 ‘별에서 온 그대’의 인연에 이어 남자주인공 박해진과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하게 됐다”며 “명품 사전제작 드라마의 완성도를 가장 감각적으로 살려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사자’에는 박해진을 비롯해 나나, 곽시양, 경수진 등이 출연한다. 내년 초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픽하이 더블 타이틀 ‘아이유X오혁’ 내세운 정규 9집 “명품 피처링 군단”

    에픽하이 더블 타이틀 ‘아이유X오혁’ 내세운 정규 9집 “명품 피처링 군단”

    에픽하이가 대망의 정규 9집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19일 오후, 에픽하이는 공식 SNS에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의 트랙리스트와 앨범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비닐 소재로 제작된 커버와 독특한 디자인 요소는 앨범의 소장가치를 높인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에는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외에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BLEED’, ‘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빈차’에 대해 “이루지 못한 꿈,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분들을 위해 만든 노래다. 집에 가야하고, 갈 길이 너무 먼데 택시가 안 잡히는 순간의 감정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소중한 명장면이라고 얘기한다. 잊지 못하는 추억들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에픽하이는 아이유, 오혁, 크러쉬, 악동뮤지션 수현, 넬 김종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이하이 등 초호화 피처링 라인업을 발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 바 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피처링진과 더불어 타블로, 미쓰라, 투컷 세 멤버 모두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버릴 곡 하나 없는 앨범을 완성했다. 이처럼 가을 음원차트 지각 변동을 예고한 에픽하이는 23일 오후 6시 새 앨범 음원을 공개한다. 이후,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호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허당 매력부터 사이다 발언까지 ‘하드캐리 열연’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허당 매력부터 사이다 발언까지 ‘하드캐리 열연’

    ‘믿고 보는 배우’ 이요원의 연기가 이번에도 통했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의 시청률이 5%를 돌파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요원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방송 된 tvN ‘부암동 복수자들’ 3회에서 정혜(이요원 분)는 할머니 선산에서 측량기사를 폭행한 수겸(이준영 분)을 찾으러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과 시골로 향했다. 끊임없이 복자클럽에 가입시켜 달라 조르는 수겸에게 정혜는 “안돼. 복자클럽은 주부만 가입할 수 있어” 라며 가입 요청을 거절했다. 한편, 기간제 교사로 취직한 홍도희의 딸 김희경(윤진솔 분)이 교장 홍상만(김형일 분)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된 홍도희는 복자클럽 멤버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혜는 “홍상만이 내 고등학교 선생이였다. 홍변태라고 불렸다” 며 홍상만의 추태를 밝혔다. 홍상만에게 공개적인 망신을 주기 위해 계획을 세운 복자클럽은 학부모 모임에서 홍상만이 마실 물에 설사약을 타려 했지만 약봉지가 찢어지지 않아 복수에 실패 할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이수겸이 미리 설사약을 타 놓은 덕에 복자클럽은 예상치 못하게 복수에 성공했고, 이수겸의 복자클럽 합류를 승인하게 된다. 이날 이요원은 운동기구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거나, 히치하이킹을 시도 하면서도 차에서 냄새가 난다며 탑승을 거절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또 수겸의 시골집에서는 할머니 복장을 입고 식사를 해서 웃음을 주는가 하면, 학부모 모임에서는 “먼저 앉는 사람이 자리 주인이지. 여긴 내 자리다” 라는 주길연(정영주 분)에게 “우리가 가까이 앉을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라는 ‘사이다’ 발언을 하며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매 작품마다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요원이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드 캐리’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종근당, 오는 22일 ‘비타브리드 듀얼세럼’ 홈쇼핑 런칭

    종근당, 오는 22일 ‘비타브리드 듀얼세럼’ 홈쇼핑 런칭

    종근당은 바이오화장품 기업 현대아이비티가 개발한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을 22일 홈&쇼핑에서 런칭한다고 밝혔다.‘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은 바이오 융합기술로 개발한 신물질인 비타브리드와 펩타이드 복합체가 피부 속에서 작용하고 미백, 주름개선, 수분 및 영양공급 등의 효능을 가진 천연유래추출물이 피부 겉에서 이중으로 작용해 종합적으로 피부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비타브리드는 세계 3대 소비재 품평회인 벨기에 몽드 셀렉션에서 2년 연속 그랜드 골드상을 수상한 브랜드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미국 명품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입점했으며, 런칭 이틀만에 주력제품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주성분 비타브리드∙펩타이드, 피부 속 노폐물 제거하고 12시간 이상 비타민C 공급 이 제품의 주성분은 비타브리드와 펩타이드 복합체로 비타민C와 미네랄, 피부속에서 콜라겐을 형성하는 펩타이드를 결합시켜 외부 자극에 파괴되지 않고 피부 속에 전달될 수 있도록 안정화시킨 물질이다. 피부에 사용 시 이온 교환방식을 통해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비타민C와 펩타이드를 깊숙이 공급한다. 특히 원료가 인체에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돕는 LDH(Layered Double Hydroxide) 기술을 적용해 비타민C가 피부 내부에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은 피부 임상 전문 기관에서 피부주름개선, 탄력개선, 저자극 테스트 등을 완료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성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타브리드와 천연유래추출물이 용기 내에서 분리되었다가 사용시 바로 혼합될 수 있도록 특수 용기를 적용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비타민C는 피부톤을 밝게 하고 피부 항산화 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존 비타민C 제품들은 외부 자극에 산화되고 피부 안쪽에 공급되지 못해 효능을 보기 어려웠다”며 “첨단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비타브리드가 피부 속까지 비타민C의 효능을 전달해 종합적인 피부관리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 1등 번호 예측했다”…조작 광고한 번호제공업체들

    “로또 1등 번호 예측했다”…조작 광고한 번호제공업체들

    조작한 당첨복권 사진을 내걸고 “로또 1등 번호를 예측했다”고 광고한 당첨예상번호 제공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과징금과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위조한 로또복권 사진으로 광고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당첨복권 사진을 복사해 광고한 7개 당첨예상번호 제공 사업자를 모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발 대상 업체는 삼육구커뮤니케이션,코스모스팩토리,메가밀리언스,엔제이컴퍼니,로또스타,로또명당,로또명품 등이다. 이중 삼육구커뮤니케이션,메가밀리언스,코스모스팩토리,엔제이컴퍼니 등 4개사업자에는 1억1천만원의 과징금도 부과됐다. 삼육구커뮤니케이션과 코스모스팩토리는 2015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로또369 등 사이트를 만들고 다른 사업자의 사이트에서 복사한 1·2등 당첨복권 사진을 게재하고 자신이 예측한 것처럼 광고했다. 나머지 5개 업체는 2013년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위조한 1·2등 당첨복권 사진을 사이트에 올리고 자신이 번호를 예측한 것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로또 사기혐의로 적발된 14개 로또 예측사이트 중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가 있는 사업자들로 공정위는 경찰청의 자료를 협조받아 조사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20개동 6개 권역 나눠 균형발전…‘100년 명품도시 강서’

    [자치단체장 25시] 20개동 6개 권역 나눠 균형발전…‘100년 명품도시 강서’

    균형발전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다. 전 지역을 고르게 잘살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지도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이지만 실현은 쉽지 않다. 관건은 민관 협치다. 도시개발 패러다임이 관이나 대형 건설사 주도의 ‘전면 철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에서 구민 주도의 도시재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간파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원대한 꿈을 이뤄나가는 자치구가 있다. 서울 강서구다. 강서구는 지역 내 20개 동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구민참여형 생활권 계획’을 수립,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6개 권역은 공항·방화생활권(공항동, 방화1·2·3동), 마곡생활권(등촌3동, 가양1동), 발산생활권(우장산동, 발산1동, 화곡3동), 염창생활권(염창동, 등촌1동, 가양2·3동), 화곡1생활권(화곡1·2·4·8동), 화곡2생활권(등촌2동, 화곡본동, 화곡6동)이다. 18일 구청에서 만난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00년 명품도시 강서’는 몇몇 지역만 개발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강서 전역을 고르게 발전시켜야 말 그대로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강서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구민참여형 생활권 계획’을 세웠는데, 구민참여형 생활권 계획이란 게 뭔가. -구민들이 직접 지역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거다. 이를 위해 강서 전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누고 200여명의 구민참여단을 모집했다. 이들 구민과 워크숍을 통해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민들은 권역마다 지역 발전 미래상을 제시했다. ▶구민들은 어떤 미래상을 제안했나. -공항·방화생활권은 ‘하늘 아래 첫 만남, 설렘의 시작’, 마곡생활권은 ‘일과 여가가 함께하는 생활의 활력 터’, 발산생활권은 ‘초록이 싱그러운 건강쉼터’, 염창생활권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염창생활권’, 화곡1생활권은 ‘꿈을 현실로, 함께 일궈 가는 행복 꿈 터’, 화곡2생활권은 ‘자연과 문화, 사람이 함께하는 어울림 터’다. ▶권역별 개발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구민들이 제안한 미래상과 지역 현실을 감안해 개발할 계획이다. 까치산역 주변은 역세권인데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지구단위계획을 다시 정비하려 한다. 기존 지구단위계획 구역 20만 5510㎡를 27만 9510㎡로 7만 4000㎡ 확대하고 용도지역 변경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화곡터널에서 까치산역까지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화곡동 일대는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이다. 1990년대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대거 조성되면서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졌다.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 2건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하고 있고,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도록 홍보·지원하고 있다. 강서구청 주변 상권도 지금보다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용도지역 변경 용역을 의뢰했다. ▶공항 주변은 어떻게 개발하나. -상업기능과 주거기능을 개선,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김포공항 내 대중골프장, 국립항공박물관, 공항 배후 지원시설 건설 등 대규모 개발과 발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상업기능 개선 방안으론 도시계획용도 변경, 상가시설을 개발해 지역 활성화를 기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 지정, 공항으로 인한 공간 단절 회복을 위한 지하도·육교 기반시설 설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거환경 개선 방안으론 구민들 간 공동 개발, 민간개발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포공항 주변 관리방안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도 발주했다. 내년 7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해 김포공항 주변 지역 상생발전 방안을 실행하려 한다.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회대로 지하화도 관심인데. -그 주변 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데 종 상향 변경을 하는 등 도시계획을 바꿔 복합개발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국회대로 인근 지역은 유통 상가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차난이 심각한데,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에 지하주차장 건설을 포함시켜 주차난을 해소하려 한다.▶마곡생활권 개발이 한창이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마곡 개발에만 ‘올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 마곡은 6개 생활권역 중 한곳일 뿐이다. 마곡은 강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곡 개발 효과는 마곡에만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것이다.▶서울 서남권은 강서·양천·영등포·구로·동작·관악·금천 7개 자치구로 이뤄졌다. 면적은 163㎢로 서울의 26.9%를 차지한다. 인구는 317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30.4%에 달한다. 강서구가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내고 서남권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선 ‘서남부 광역철도 사업’도 중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서남부 광역철도는 경기 부천 원종·고강역, 서울 신월·화곡·강서구청·가양·상암·홍대입구역 15.802㎞를 연결하는 사업과 화곡역에서 2호선 까치산역 1.449㎞를 잇는 도시철도 연장 사업을 말한다. 2013년 10월 마포구와 손잡고 먼저 추진했고, 2014년 6월 부천시가 합류했다. 2014년 11월 부천시와 마포구와 공동으로 ‘광역철도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는데, 사업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비용편익(BC) 분석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데, 당시 분석 결과 1.01로 나왔다. 대도시권 범위, 2개 이상 시도 통과 등 광역철도 조성 조건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1조 3228억원이 소요되고, 이용객은 2022년 기준 하루 16만 8383명으로 예측됐다. 광역철도 노선이 신설되면 지하철 2·5·9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을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말 그대로 ‘대중교통 혁명’이 일어나는 거다.▶‘물순환도시’ 조성도 권역별로 진행되고 있는데. -급격한 도시화로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지하수가 고갈되고, 열섬 현상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고갈되지 않고 샘솟는 지하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내다버리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물관리 정책으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 구는 2014년 서울시 최초로 서남환경공원과 국립국어원 주변 도로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빗물이 자연스럽게 땅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그린빗물 인프라 사업’을 했다. 지난해엔 개화동 유휴지와 염창동 보행자 전용도로에 그린빗물 인프라 사업을 했다. 화곡로 노후보도를 정비하면서 빗물이 땅속으로 흘러들거나 모일 수 있도록 식물재배화분, 투수블록, 침투도랑, 침투저류조 등을 설치했다. 김포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 버려지는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말라 있는 개화천을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바꿔 놨다. 1300m 길이의 하천을 따라 왕벚나무, 단풍나무, 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도 심고, 하천 주변 둔치는 빗물이 잘 흡수되는 투수블록 포장으로 마무리해 물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내년에는 개화천 물을 중개펌프장을 통해 해발 132m의 개화산 정상 근린공원까지 끌어올려 수생 동식물이 사는 실개천과 계곡, 폭포, 연못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목표는. -그동안 마곡지구 개발, 공항 고도제한 완화, 강서미라클메디특구 지정 등 장기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는 정책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다. 자치단체장의 기본 책무는 행복한 지역 사회와 윤택한 구민의 삶을 구현하는 거다. 남은 임기 동안 지역 균형발전에 주력해 자치단체장이 의무를 다하려 한다. 구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구민과의 협치를 강화해 구민이 행복한 강서를 만들겠다. 서남권 중심도시로 우뚝 선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성원을 바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누구 자치단체장·국회의원 역임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모두 경험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울산대, 고려대, 한국외대 교수를 역임했다. 1998년 민선 2기 강서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운영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민선 5기를 거쳐 현재 민선 6기 강서구청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85% 그린벨트 도시를 자족도시로… 의왕,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85% 그린벨트 도시를 자족도시로… 의왕,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경기 의왕시는 국토교통부 주최 2017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도시대상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4개 부문과 74개 평가지표를 평가해 17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의왕시는 시 전체 면적의 84.6%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수도권 관광명소 육성, 백운밸리·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택지개발, 재개발 사업 등의 추진 과정에서 종합적 장래 인구 추계를 고려하고 의왕 테크노파크 조성 및 통합부채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디자인을 적용한 공중화장실 환경개선사업, 여성 안전을 위한 공원·등산로 지원 근무, 주민 참여형 ‘온마을 만들기 사업’ 등 시민의 삶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 의왕시는 이번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해 국토부의 재정 지원 대상 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됐다. 내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12회 도시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수상은 16만 의왕시민과 700여 공직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교육, 복지, 문화, 환경 등 시정 모든 분야에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의왕시를 수도권 제일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3조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1500억 챙긴 2개 조직 일당 70명 검거

    3조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1500억 챙긴 2개 조직 일당 70명 검거

    3조원에 달하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2개 조직 일당 7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2개 조직의 운영자 등 70명을 붙잡아 19명을 구속하고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해외로 달아난 박모(31)씨 등 3명을 인터폴에 수배하고 나머지 일당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1000만원 이상 도박을 한 26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33억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 등을 압수했다. 박씨 등은 2015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영국과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073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판돈만 8176억원에 달하며 이 사이트에서 오간 전체 판돈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홍보 회사를 운영하다가 경영난을 겪자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들은 영국과 일본에 서버를 두고 사법기관의 단속에 대비한 행동강령을 만들고 우리나라와 대만에서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돈세탁을 거쳐 현금화하는 치밀함을 보였다.이들은 이렇게 챙긴 돈으로 서울 강남과 대구 일대에 식당을 매수하는가 하면 대만 현지에 건물까지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을 추적해 예금 등 20억 2천만원을 몰수보전 및 압수하고 외국 국적을 취득해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조직 총책 박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적발된 폭력조직 ‘재건 부전파’의 행동대원 김모(38) 씨 등 40명은 2009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 사이트 6개를 개설해 5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꾼도 2만 5000명이 넘으며판돈이 2조원대에 달하는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00만원 이상 베팅한 사람만 1000여명이고 경찰은 현재 127명을 조사했다. 주범인 김씨는 10억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외제차를 모는 등 호화생활을 누렸다. 한 여성 공범의 집에서는 명품 시계와 가방,의류 등이 가지런하게 진열돼 있었고 5만원짜리 현금이 가득한 여행용 가방도 나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8억원과 골드바 등 12억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압수해 몰수보전 신청했다. 도박에 참여한 이들은 나이와 성명, 직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했다. 공무원 ,의사,약사,은행원 고등학생도 4명이나 됐다. 안정된 직장에 다니던 30대는 도박에 빠져 1년 2개월동안 무려 37억 5000만원을 베팅했다가 빌린 돈까지 대부분 날려 일용직 노동자로 전락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은 호기심에 2만원으로 인터넷 도박을 시작했다가 1년가량 2억 5000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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