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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명품시장에 신종코로나 직격탄

    세계 명품시장에 신종코로나 직격탄

    지난 10여년 간 승승장구하던 세계 명품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으로 ‘큰 손’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신종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취소하거나 외출을 삼가면서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세계 명품 업계가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서 마구잡이로 사들이던 루이뷔통, 구찌, 카르티에 등의 매출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프랑스 파리 명품 매장에 중국인 손님이 급격하게 줄었다”며 “심지어 해외 면세점에서 전문적으로 명품을 구입하던 중국의 다이궁(代工·보따리상) 중 일부는 이미 소셜미디어로 판촉하는 품목을 고급 지갑에서 살균제로 바꿨다”고 전했다. 특히 신종코로나 발생 기간이 중국인들의 최대 연휴로 해외여행이 몰리는 춘제(春節·설날)와 겹친 점이 글로벌 명품 시장의 충격을 더욱 키우고 있다. 명품 업계로서는 큰 대목을 놓친 셈이다. 2003년 중국을 강타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도 상황이 더 나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토머스 쇼벳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명품업계는 사스 발발 때보다 아시아와 중국의 소비에 훨씬 더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명품시장의 주요 구매자로 등장하면서 전 세계 명품 소비 규모는 2000년 1160억 유로(약 152조원)에서 지난해 2810억 유로로 무려 142%나 불어났다. 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국인에 대한 매출 비중은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명품 기업들이 신종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 거액의 성금을 기부하고 나섰다. 럭셔리 패션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과 케어링 그룹은 각각 230만 달러(약 27억원)와 110만 달러를 중국 적십자사에 쾌척했다. LVMH는 루이비통과 디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케어링은 구찌, 발렌시아가 등을 보유한 명품 업체다. 프랑수아 헨리 피노 케어링 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의 상태가 걱정돼 즉각적인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어링 그룹은 기부금을 병원 의료진 및 환자 지원, 공중 보건 교육 및 홍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와로브스키가 43만 달러를 기부했고,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과 에스티로더도 각각 72만 달러와 3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캐시미어 공급 회사인 에르도스도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을 무상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미 패션 전문지 우먼스웨어데일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중국에 약 29억 달러의 성금이 전달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용인시에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 조성된다

    용인시에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 조성된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은이성지에서 안성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순례길이 조성된다. 시는 순례길을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 용인시는 30일 천주교 수원교구청 대강당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명품 순례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수원교구청은 천주교 관련 역사적 명소인 은이성지와 손골·한덕골 성지, 고촌골 공소, 이윤일 요한 묘역 일대에 명품 순례길을 만들어 세계적인 순례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용인 양지면에 있는 은이성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15세 때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이다. 또 김대건 신부가 첫 사목 생활을 했던 곳으로 당시 조선 땅에서 처음으로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고, 체포되고 순교하기 전 공식적으로 마지막 미사를 드렸던 곳이기도 하다. 미리내성지는 김대건 신부와 병오박해 때 처형된 순교자 열두 명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용인시는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일대에 2.0∼12.5㎞에 이르는 5개 코스의 순례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사색하며 힐링할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4억원의 예산으로 은이성지 순례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신덕고개·망덕고개·애덕고개에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용인시는 명품 순례길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스탬프투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외 천주교 신자들과 일반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용인시의 큰 유산이자 자산이다”라며 “종교를 넘어서 모든 시민이 사색하며 쉴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명품 순례길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수원교구장은 “우리나라 최초 김대건 신부의 자취가 깃든 이곳에 명품 순례길을 조성하게 돼 뜻깊고 기쁘다”며 “현대인들이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운데 이 일대에 조성되는 천혜의 휴식공간이 치유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명품 순례길 5개 코스는 ▲은이성지길 A코스(9.8㎞: 은이성지~신덕고개~곱든고개~문수봉~애덕고개~미리내성지) ▲은이성지길 B코스(12.5㎞: 은이성지~신덕고개~와우정사~망덕고개~애덕고개~고초골 피정의집) ▲피정의길 A코스(3.6㎞: 애덕고개~문수산터널 관리소~고초골 피정의집) ▲피정의길 B코스(10.2km: 망덕고개~애덕고개~성모영보수녀원 피정의집) ▲골배마실길(2.0㎞: 골배마실 성지~칠봉산) 등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벤츠 여검사’사건연루,전직 변호사 법률 자문료 받았다가 징역형

    ‘벤츠 여검사’사건연루,전직 변호사 법률 자문료 받았다가 징역형

    ‘벤츠 여검사’ 사건에 연루돼 변호사 자격을 잃은 판사 출신 전직 변호사가 법률자문 대가로 돈을 받았다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7) 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법률자문 대가로 받은 800만원을 추징했다. A 씨는 2018년 4월 지인으로부터 민·형사사건 부탁을 받고 1천900만원을 받은 뒤 법무법인 한 변호사에게 사건수임을 맡기면서 1천900만원 중 1천100만원을 수임료 명목으로 주고 나머지 800만원은 자신이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변호사법 위반죄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이 사건 범행을 한 점,수사가 시작되자 800만원을 반환하고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택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이 사건 판결에 앞서 지난해 4월 변호사 자격이 없으면서 형사사건 소송 서류를 작성하고 법률 조언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였던 A 씨는 2011년 세간을 시끄럽게 한 부산 법조비리 사건인 ‘벤츠 여검사’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다. 벤츠 여검사 사건은 A 씨가 내연관계에 있던 현직 여검사에게 사건 청탁을 부탁하며 벤츠 차량과 법인카드,명품 가방 등을 건넸다며 A 씨와 또 다른 내연관계에 있던 사람이 검찰에 탄원하면서 법조 비리로 번진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대법원이 벤츠 차량 등을 ‘사랑의 증표’로 판단하면서 A 씨는 무죄를 받았다. A 씨는 당시 다른 내연녀로부터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유죄를 받아 2015년 변호사 등록이 취소됐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홍콩서 집 사려면 ‘20년 8개월 먹지 않고 저축해야’

    [여기는 중국] 홍콩서 집 사려면 ‘20년 8개월 먹지 않고 저축해야’

    중국 홍콩이 전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높은 지역으로 10년 연속 꼽혔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된 셈이다. 국제공공정책자문기구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가 조사한 ‘2019 국제부동산부담능력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이 10년 연속 세계에서 거주민의 집 값 부담이 높은 도시로 집계됐다. 해당 보고서는 홍콩에 거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20년 8개월 동안 먹지 않고 저축해야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가격 부담 문제가 큰 도시 2~3위에는 각각 캐나다 벤쿠버와 호주의 시드니로 확인됐다. 집 값 부담이 높은 지역 선정은 해당 도시 거주민의 연간 소득 대비 집값 부담률로 산정된다. 이들이 꼽은 홍콩 집값 문제의 가장 큰 이유는 일명 ‘춘투춘진'(寸土寸金·비록 적은 땅이지만 큰 값어치가 있다는 중국어)로 불리는 높은 인구 밀도다. 좁은 면적의 땅에 지나치게 많은 인구가 밀집된 탓에 홍콩 내 모든 지역의 땅이 일명 ‘금싸라기’ 땅으로 분류되는 등 시민들이 감수해야 하는 ‘도시 거주 비용’이 높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홍콩의 인구 밀집도와 싱가포르를 비교, 싱가포르의 인구밀도가 더 높지만 홍콩의 집값이 더욱 심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019년 기준 홍콩 거주민의 수는 약 770만 명에 달한다. 이들 중 약 30%는 정부가 제공하는 임대 아파트에 거주해오고 있다. 다만, 정부가 제공하는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신청 후 최소 5년 이상 대기 기간이 소요된다. 지난해 기준 홍콩의 평균 집값은 704만 홍콩 달러(약 10억 5500만 원)으로 지난 2018년 716만 9000홍콩 달러 대비 약 1.8% 하락했다. 지난 2018년 기준, 홍콩 내 거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내 집 마련을 위해서 20년 9개월 동안 먹고, 마시지 않고 저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 대비 1개월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시기 홍콩 내 거주 가구의 평균 가계 소득 역시 약 1.5% 감소한 22만 8000 홍콩달러(약 5100만 원)가 줄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유사한 수준으로 각 가구의 소득이 줄어든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지속된 홍콩 내 사회적 혼란으로 지난 11월 기준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 연속 부동산 지수의 꾸준한 하락세와 배치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대륙 및 홍콩 내부의 관계 악화 분위기와 외부 경기 악화 등의 조짐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홍콩 내 경기 악화와 실업률 증가 등의 문제 탓에 올해 상반기 집 값 상승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힘이 실린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홍콩 특별행정구 통계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홍콩의 실업률은 3.3% 이상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년 6개월 내에서 가장 높은 실업 상승률로 꼽힌다. 이와 함께, 홍콩 경제 상황도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은 총 2.9% 하락, 4분기에도 이 같은 하락 분위기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홍콩 경제가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특히 최근 홍콩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건물 공실률 문제 등이 향후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된 상태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씨비 리타드 앨리스(世邦魏理仕)가 공개한 ‘2020년 홍콩 부동산시장 전망’에 따르면, 홍콩 주요 상업 지구와 금융 중심지구로 꼽히는 ‘다중환구’의 공실률은 지난 2018년 하반기 1.3%에서 지난해 말 3.4%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이래 가장 큰 공실률이다. 뿐만 아니라, 홍콩 내 핵심 쇼핑 지역의 상가 임대료는 같은 시기 약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에 앞서 해외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가 오는 6월을 기점으로 홍콩 완쯔구(湾仔区)에 소재한 일부 상점을 폐점할 것이라는 계획이 현지 유력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역시 이 일대에서 철수할 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완쯔구에 소재한 러셀 스트릿(Russell street) 일대는 홍콩의 주요 상점이 밀집한 지역으로 홍콩 경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주요 상권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생각 버리고 사람 만나고 매일 걸으면 일상이 명상

    생각 버리고 사람 만나고 매일 걸으면 일상이 명상

    지난 22일 서울 중구의 한 공유오피스. 자유롭게 배치된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일에 열중하고 있는 각종 스타트업 관계자들 사이에 앉아 있는 혜민스님(47)의 모습이 낯설어 보였다. 한 손에는 코끼리 인형을 들고 있었다. 인사를 나누며 인형의 정체를 물어 보니 “최근 ‘코끼리’라는 이름의 명상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시작해 일부러 들고 나왔다”고 웃었다. ●공유오피스에 그가?… 앱 론칭 석 달 만에 15만 다운로드 그는 인터뷰에 앞서 “요즘 미국 정보기술(IT)업계에선 ‘명상 관련 앱’이 수천개씩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가운데 ‘캄’(Calm)이라는 앱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등의 비즈니스 이야기를 한참 했다. 스님이 대낮에 공유 오피스에 출근해 있는 모습이 그제서야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하버드대 종교학과 출신인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종교인 가운데 한 명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힐링 멘토’다. 그가 2012년 펴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교보문고가 선정한 2010년대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꼽혔다. 5년 전부터는 명상 센터인 마음치유학교를 운영하면서 평온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37개국에서 번역된 책 덕분에 그의 강연 무대는 최근 북미, 동유럽, 남미로까지 넓어졌다. 이 바쁜 와중에 어떻게 ‘명상 앱’까지 만든 걸까. 그는 “평소 친분이 있는 다니엘 튜더(38·전 이코노미스트 한국특파원)가 불면증을 호소해 개인적으로 명상법을 알려주었는데, 효과를 보더니 명상 앱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면서 “마침 지방 사람들로부터 마음치유학교에 오지 못해 아쉽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 바로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월 4500원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끼리 앱은 론칭 3개월 만에 15만 다운로드를 기록, 국내 앱 마켓 건강·피트니스 분야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앱 시장에 잔잔한 명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튜더 전 특파원이 보증한 불면증 해소법 먼저 튜더가 확실한 효과를 봤다는 불면증 해소법부터 물었다. 진짜 명상만 잘하면 ‘꿀잠’을 잘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스님은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생각을 버리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것은 하루 종일 지나치게 많은 생각 속에 빠져 살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은 자신이 생각에 끌려다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어깨나 허리 등 특정 부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낮에 활동하는 내내 어떤 생각에 빠져 긴장을 하느라 신체에 힘이 들어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생각의 세계에 빠져 있다는 사실부터 인식하는 ‘알아차림’ 단계를 거쳐야만 생각을 잊을 수 있다고 했다. 이후에는 ‘보디 스캐닝’을 해 보라고 권했다. 누워서 몸의 감각에 집중해 머리부터, 가슴, 발끝까지 하나하나 천천히 어떤 상태인지 느껴 보라는 것이다. 지금 내 몸의 어느 부분이 긴장하고 있는지 알아차리면 서서히 그 긴장이 풀린다. 이 단계를 거쳐야 렘(REM) 수면으로 들어설 수 있다. ●‘생각’보다 적극적 ‘행동’ 필요… “앱서 미팅 주선” 귀띔 그렇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은 주로 어떤 생각에 빠져 특정 감정에 사로잡히고 이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 자존감 결여 등에 시달리는 것일까. 그는 “국내외 강연을 다녀보면 요즘 한국인의 고민은 불안과 외로움, 그리고 무기력으로 모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내가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결혼은 할 수 있을까? 향후 커리어는 어떻게 해야 하나? 등 미래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힌 젊은이들이 많다”면서 “이러한 고민들은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고, 당장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미리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전하다가, 자기 전에, 혹은 길거리를 걷다가 문득 불안감이 밀려오면 “마음아, 그 일이 일어나면 생각하자”고 하는 문구를 되새기는 명상법을 통해 생각을 날려 버리라고 조언했다. 외로움에 대해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사용 등에서 비롯된 ‘초연결사회’의 부작용 탓에 요즘 사람들이 더욱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예전과 달리 사람이 싫어지면 온라인에서 쉽게 차단해 버리는 탓에 관계 맺기 과정에서 에너지를 쓰기 싫어하거나 아예 포기해 버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생각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도 중요하다고 봤다. 우선 혼자 있다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혼자가 편하다고 여길 때도 있는데 외롭다고 느껴지는 건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도 누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면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떠오르는 사람에게 연락을 하면 된다.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먼저 연락은 하지 않은 채 수동적으로 연락을 받기만을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그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서로 배우고 공감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서 “만남을 통해 때론 상처를 주고받지만 치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세 번째, 무기력은 “반복되고 지쳐 있는 일상에서 온다”고 했다. 그는 “‘회사, 집, 회사, 집’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내가 무엇을 했을 때 활력이 생기는지 잊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꼭 연애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코끼리 앱에선 명상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싱글 남녀의 활력을 위해 ‘스피드 데이팅’ 등 미팅도 주선하고 있다”고 슬쩍 귀띔하기도 했다. ●‘無毛한 형제들’·‘TMI메이트’ 교류 자체만으로 힐링 그가 아무리 만인의 ‘힐링 멘토’라 해도 생각을 버리지 못할 때가 있을 것 같았다. 그는 “나도 사람”이라면서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내 SNS에는 종교인이 지나치게 상업적이며 세속적이다. 땡중이 뭘 안다고 조언하느냐 등의 악플이 잔뜩”이라면서 웃었다. 그는 “기분 나쁜 말을 되새기면 몸이 아프고 힘들다”면서 매일 의식적으로 1시간씩 걷는 것이 생각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걸으면서 나무도 보고, 웃는 아이들도 보고, 신호가 바뀌고 차들이 달리는 것에 주의하면 잡생각이 저절로 사라진다. 그는 스트레스를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해소한다. 헤어 스타일이 서로 비슷한 연예인 홍석천, 하림,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 등과 ‘무모한 형제들’이라는 모임을 갖고 정기적으로 만나 ‘폭풍 수다’를 떤다. 스타강사 김미경, 야구선수 박찬호 등도 그의 ‘TMI(Too much talking) 메이트’ 가운데 하나다. 때로는 모임이 오히려 피곤할 때가 있지 않느냐고 물으니 “모임은 목적이 있으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내가 속한 모임이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는 순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는 “진정한 치유의 모임은 좋은 사람들이 교류 자체를 즐기기 위해 모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우리는 끝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마지막 질문에 그는 확신에 찬 눈빛 속에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행복의 조건은 확실히 있습니다. 몸이 건강한 것, 스스로 의미를 느끼는 일을 하는 것,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은 것입니다. 물론 좋은 집, 차를 사거나 명품을 구매하는 것도 기쁨이지만 우리는 사람이기에 순간의 만족뿐만 아니라 의미를 찾으며 살아갑니다. 가장 보람된 삶의 의미는 나의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여길 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곧 자존감과도 연결되고요. 명상을 통해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감사함과 자신감을 얻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좀더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레이샤, ‘고혹적 섹시미’

    [포토] 레이샤, ‘고혹적 섹시미’

    걸그룹 레이샤(Laysha, 고은, 채진, 시아, 보름)가 최근 자신의 SNS에 명품 사진을 게시하며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뽐냈다. 레이샤는 최근 진행된 화보촬영에서 레이샤 특유의 시크함을 앞세워 농도 짙은 매력을 뽐냈다. 핑크와 블랙 등 다채로운 색상의 란제리를 입고 촬영에 임한 멤버들은 고혹적인 표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 또 한 번 ‘화보장인’의 실력을 자랑했다. 2015년 디지털싱글 ‘Turn up the music’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레이샤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걸크러시의 이미지를 굳히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6년에는 ‘Chocolate Cream’와 듀크의 곡을 리메이크한 ‘Party Tonight’을 발매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유명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이언트에 고은과 채진이 커버모델로 나서 수많은 남성 팬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사진=레이샤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농도 짙은 매력’ 레이샤 화보

    [포토] ‘농도 짙은 매력’ 레이샤 화보

    걸그룹 레이샤(Laysha, 고은, 채진, 시아, 보름)가 최근 자신의 SNS에 명품 사진을 게시하며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뽐냈다. 레이샤는 최근 진행된 화보촬영에서 레이샤 특유의 시크함을 앞세워 농도 짙은 매력을 뽐냈다. 핑크와 블랙 등 다채로운 색상의 란제리를 입고 촬영에 임한 멤버들은 고혹적인 표정과 포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 또 한 번 ‘화보장인’의 실력을 자랑했다. 2015년 디지털싱글 ‘Turn up the music’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레이샤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걸크러시의 이미지를 굳히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6년에는 ‘Chocolate Cream’와 듀크의 곡을 리메이크한 ‘Party Tonight’을 발매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유명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이언트에 고은과 채진이 커버모델로 나서 수많은 남성 팬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스포츠서울
  • 임진왜란때 발명된 하늘을 나는 수레 ‘비거’ 진주에서 체험한다

    임진왜란때 발명된 하늘을 나는 수레 ‘비거’ 진주에서 체험한다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하늘을 나는 수레 ‘비거(飛車)’를 보고 체험하는 ‘비거 테마공원’이 경남 진주시 망경공원 일원에 조성된다.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의 공약 ‘원더풀 남강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인 비거 테마공원을 망경공원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망경동·주약동 일원에 걸쳐 있는 망경공원에 앞으로 5년간 시비와 민간자본 등 모두 1270억원을 들여 비거 전시관, 복합전망타워, 비거 글라이더(짚라인), 모노레일, 유스호텔 등으로 이뤄진 비거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토지매입과 기반조성에 800억원, 관광 및 편익시설에 47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비거 테마공원 예정지인 망경공원은 진양호, 진주성, 남가람 공원, 구 진주역, 소망진산, 망진산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에 위치해 역사·문화·과학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면 진주의 새로운 중심지로 동반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비거 테마공원(22ha)은 1·2단계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토지매입, 주차장 등 기반조성 사업으로 시에서 250억원을 들여 직접 시행한다. 2단계는 민간공원조성 사업자에게 부지를 제공해 관광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모로 민간 자본(470억원)을 유치해 복합전망타워, 비거 전시관, 비거 글라이더, 모노레일,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한다. 시는 비거 테마공원을 중심으로 80ha에 이르는 도시 숲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500여억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하고 50억원으로 산책로와 쉼터 조성, 생태 숲 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명품 여가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중심 공원인 망경 비거 테마공원을 진양호공원, 옛 진주역 철도부지 복합 문화 공원과 더불어 테마와 볼거리가 있는 전국 최고 브랜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역사 문헌에 따르면 비거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때 발명된 조선 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수레’다. 당시 성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거나 외부와 연락, 군량운반, 하늘에서 폭약을 터뜨려 적을 혼란시키는 전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진주시는 비거 구현을 위해 문헌을 바탕으로 항공학자와 전문 엔지니어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6개의 비거 설계(안)을 확정했다. 올해안에 비거 모형(안)을 만들고 비행실험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뒤 상표등록을 해 비거를 진주의 대표적인 역사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애플의 독주를 막아라...‘대세’ 무선이어폰 신작 잇단 출격

    애플의 독주를 막아라...‘대세’ 무선이어폰 신작 잇단 출격

    ‘애플의 독주를 막아라.’ 지난해 말 외부 소음 차단 기능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애플 에어팟을 필두로 급성장하는 무선 이어폰 시장을 잡으려는 업계의 사투가 치열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은 2018년 4600만대에서 지난해 1억 2000만대, 올해 2억 3200만대로 급속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25년에는 15억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위인 애플의 시장 점유율(54%·대수 기준)을 뺏어오기 위한 후발주자들의 각축전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점유율 3위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는다.삼성전자는 통화 품질, 배터리 용량을 향상시킨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로 애플 잡기에 나선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다음 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의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LG전자도 최근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를 미국 시장에 내놓으며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밝혔다. 최근 인도 IT 매체 등 외신에서 공개한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렌더링(실물 예상도)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전작인 갤럭시 버즈와 일견 비슷해 보이나 소음을 감지하는 마이크를 2개에서 4개로 늘려 통화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2017년 내놓은 1세대 무선 이어폰 ‘픽셀 버즈’에 이은 차기작 ‘픽셀 버즈2’를 조만간 선보인다. 무선 인식 거리를 늘리고 무선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한 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돼 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것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올 봄에 무선 이어폰 ‘서피스 이어버즈’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LG전자가 최근 미국에 출시한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는 명품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의 튜닝·신호 처리 기술을 적용해 음 왜곡 현상을 최소로 줄여 뛰어난 음질을 구현한다. 완전히 충전했을 땐 연속 6시간, 5분 충전했을 땐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편의 기능도 다채롭게 추가했다. 이어폰을 보관·충전하는 케이스에 대장균 등의 유해 성분을 줄여주는 UV나노 기능을 탑재하고 방수 기능도 높여 땀 나는 활동을 할 때도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7년 전 왼쪽 다리 잘라내고 “루이 뷔통 하이힐 의족 멋지죠”

    7년 전 왼쪽 다리 잘라내고 “루이 뷔통 하이힐 의족 멋지죠”

    “제 다리는 남들과 달라요. 루이 뷔통 핸드백으로 만들었거든요.” 영국 레스터 출신 시아 그린로드(30)는 2013년 8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 센터 근처를 여자친구와 걷고 있었다. 드몽포르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졸업해 레스터에 있는 휴고 보스 매장에서 일하다가 휴가를 내 패션 일번지를 놀러간 것이었다. 핫도그를 먹으며 수다를 떨며 걷는데 택시가 갑자기 인도로 뛰어들어 바퀴가 그녀의 왼쪽 다리 위를 타고 앉았다. 왼쪽 다리의 무릎 아래를 곧바로 잘라냈다. 운전 기사 파이살 히몬은 무면허였으며 사이클 탄 사람과 언쟁을 벌이다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둘러댔지만 어떤 범죄로도 기소되지 않았다. 어쨌든 모델 지망생이던 그녀의 삶은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7년 가까이 흐른 지금, 로드는 밝은 얼굴로 의족 하이힐을 신고 웃어 보인다고 영국 BBC는 22일 전했다. “진부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꿈을 이룬 것 같다. 슈퍼 다리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남편 윌리엄 로드도 ‘이게 뭐가 미쳤다고, 왜 이렇게 하면 안되냐고’ 말하더라고요” 말하며 웃었다. 사고 당시 남자친구였던 윌리엄은 평생의 반려자가 됐다. 물론 다리를 절단한 뒤 그녀도 좌절했다. 삶을 포기할 준비도 돼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사고 석달 뒤 첫 걸음을 내디딜 정도로 그녀는 훌륭하게 극복해냈다. 하이힐을 신어보고 싶었고 갖고 있던 명품 루이 뷔통 핸드백을 활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하이힐 의족을 신는 기쁨을 누려봤다.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많은 이들이 댓글을 달아 더욱 자신이 옳은 선택을 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또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꿈은 이제 당당히 프로 모델로 런어웨이를 누비고 싶다는 것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의지를 심어주는 강연자로 살고 싶다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DK도시개발·DK아시아, LG전자와 국내 첫 차세대 IoT기술 솔루션 제공 업무협약 체결

    DK도시개발·DK아시아, LG전자와 국내 첫 차세대 IoT기술 솔루션 제공 업무협약 체결

    아파트 저수조는 상수원에서 공급된 수돗물을 비축하는 대용량 탱크다. 먹는 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로 아파트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저수조는 지하에 매설돼 있어 입주민이 저수조의 수질 오염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만약 미세먼지 나쁨 정도를 휴대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저수조의 수질상황을 입주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면 안심이 될 것이다. 지난해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먹는 물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수질관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는 아파트가 선보인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오늘 4월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입주민 공용시설까지 관리해주는 차세대 IoT기술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파트 실내의 조명 전기 가스 등 전원 제어에만 가능했던 1세대 기술보다 훨씬 진일보한 단계다.이를 위해 DK도시개발·DK아시아와 LG전자는 지난 20일 LG전자 서울역빌딩에서 차세대 IoT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효종 DK도시개발 전무이사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다”며 “1세대 홈IoT기술은 물론 2세대 아파트 커뮤니티IoT 기술도 동시에 적용되는 첫 리조트형 아파트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IoT기술은 휴대폰의 등장으로 시작됐으며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 센서 데이터전송, 네트워킹 기술진화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상황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적용될 ‘맑은 물 관리 솔루션’도 센서와 네트워킹 기술의 융합으로 볼 수 있다.우선 아파트 저수조로 상수도 물이 들어오기 직전에 하드웨어시설인 정화시스템을 구축, 물을 한 번 더 걸러준다. 깨끗한 물이 담긴 저수조에 센서를 장착, 수치신호로 보내온 농도 탁도 등 수질상태를 전용앱에 표시해 입주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상 상황을 발견하면 관리사무소 등에 즉각 연락해 비상조치에 나서게 된다. 화재 알림서비스도 센서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몇 동, 몇 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알리기 위해 모든 세대에 센서를 설치한다. 화재 알림상황은 재난문자 형식으로 입주민 전용앱을 통해서 통보될 계획이다. 집에 없더라도 화재 알림서비스가 확인되기 때문에 입주민은 적절한 대처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알림판, 엘리베이터 등에 붙이던 공지·홍보물이 없어져 리조트 도시에 걸맞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보내는 고지서 공지 홍보물 등은 디지털화해 전용앱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단지 구현이다. 관리사무소의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더라도 전용앱에서는 다 확인할 수 있다.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가 한눈에 보이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0층, 4,805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완공 후 거주인구가 1만 여 명으로 예상되지만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입주민 전용시설인 커뮤니티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IoT기술도 적용된다. 전용앱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단지 내 워터파크, 실내골프연습장,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1인 독서실, 키즈파티룸 등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부들 휴게공간인 맘스·키즈존에는 전용앱으로 주문을 하면 로봇이 커피를 내려 주는 로봇 바리스타도 배치된다. 한편,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국내 최고 조경 시공사인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업무제휴를 통해 명품 단지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온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9.6km 둘레길, 단지내 약 1km 데크길 조성 등 쾌적한 단지 조경 특화도 선보일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은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등 기본시설을 고급화한다. 도서관 내에 그리너리 라운지, 최고급 컨시어지 서비스, 호텔급 조식서비스, 연회장 및 연회장과 연계한 루프탑, 다양한 파티가 가능한 파티룸, 단지 조경공간과 어우러진 티카페 및 펫카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게스트하우스 등도 적용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교통여건도 좋아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사업지와 바로 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환승 없이 강남으로 연결될 인천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을 통해 검암역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발전될 예정”이라며 “검암역은 독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여서 더블 환승권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실·긍정의 힘으로 행복 가꾸며 기업가 정신 몸소 실천”

    “진실·긍정의 힘으로 행복 가꾸며 기업가 정신 몸소 실천”

    “행복을 가꾸자, 진실과 긍정의 힘으로!” 서울 본사와 김포 생산 공장, 그리고 본사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주식회사 바이하츠의 경영철학과 목표가 담긴 슬로건이다. 2020년 새해가 다가왔음에도 아직까지 나는 행복을 가꾸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올 해도 같은 슬로건으로 다시 한번 도전한다. 1979년 제조업을 창업하여 40여 년 열심히 앞을 보며 달려왔다. 그간 IMF를 경험했고 글로벌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 저가 제품의 무분별한 유통으로 인해 수출 길이 막혔다. 내수는 최저가 입찰과 유통 구조의 문제로 인해 판매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이는 나뿐만이 아닌 모든 중소 제조업체가 공통으로 겪은 아픔이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여지없이 그에게도 찾아왔고 그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수 없이 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였다. 지금껏 10여 년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한 모든 직원들과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였음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래서 회사의 상호를 변경하였고 우리의 비전과 사업의 목표도 다 바꾸었다. 하지만 국내, 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시금 경영의 한계에 다다랐다. 그러나 또 다시 물러설 수는 없었고 돌파구를 찾아야만 했다. 매일 매일 새로운 구상을 통해 목표를 정하였다. 목표를 정한 후 모든 임직원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것을 주문함과 동시에 ‘진실과 정성을 담아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들자’고 제안하였다. 그러한 노력으로 10여년이 지난 현재는 세계적인 명품의 특허 상품이 5개 이상 탄생하였고 진실과 정성을 다하여 만든 제품은 소비자의 인정으로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소비자신뢰대표브랜드대상 13년 연속수상과 명품브랜드대상 7년 연속수상, 신제품 경진대회에서 대상 5회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모든 것이 그 동안 함께했던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2019년에 최저임금 상승과 .주52 시간 시행, 작업현장 개선, 친환경 규제, 대기업의 동반성장 상실로 인한 부담으로 경영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20~30년 근무한 직원이 정년이 지났음에도 젊은 직원의 중소기업 회피로 인해 채용이 어려워 다시 촉탁직원으로 일해야 하는 현실과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해야 하는 불안한 기업의 미래에 대하여 우리는 모두 대비하여야 한다. 현재 소비시장은 더욱 어렵다.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등은 소비자나 정부의 구매 형태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자국의 제품을 주로 구매한다. 일자리 역시 자국의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서 FTA와 국제적인 협의를 뒤로하고 자국중심정책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정부도 제조업 일자리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공기업, 정부 구매물품 조달 시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자국의 제품소비를 통해 기업을 보호하며 수출로 이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바라보는 청년일자리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젊은 좋은 인재가 창업 시 정책자금 혜택을 받으며 시작하지만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제조가 필수이다. 창업자금으로는 제품을 개발해서 제조하기는 매우 부족하고 단기간에 시장에 팔기는 더욱 어렵다. 대다수가 실패할 수밖에 없고 이는 좋은 인재의 낭비일 수도 있다. 해법은 비슷한 업종의 중소기업과 매칭 시켜 기업에 지원하고 좋은 청년인재를 그 기업과 공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기업의 좋은 인재 영입과 안정된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본다. 기업 역시 사회에 충분히 기여하여야 한다. 1978년 보육원 지원. 비행 청소년 선도. 불우 이웃 돕기를 시작했는데 봉사하고 뒤돌아 나올 때의 그 행복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배고픔과 외로움 보다는 아마도 억울하고 한이 맺힌 피해자나 그 가족 일 것이다. 아무런 잘못 없이 가족이 살해당하거나 신체적 장애를 입는다면 그 유족이나 피해자는 평생 억울함과 한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들이 희망과 용기로 새롭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 특히 기업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2004년 연쇄살인 사건, 폭력, 성폭력 등으로 범죄가 급상승하여 범죄피해자들의 보호와 지원이 절실할 시기 (사)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사장을 겸임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고 매년 수익금의 10% 정도를 피해자 지원에 기부하기 시작하였다. 사회봉사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고 국가를 도와주는 것이다. 사회에 봉사하는 중소기업이 나날이 늘어간다면 자본주의국가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소득분배의 불평등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업인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우리 기업인은 매출 확대와 급성장에 매달려 사회를 외면하고 자칫 이러한 급성장이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 특히 파산할 경우에는 사회에 부정적인 결과를 주게 되지만 사회에 기여하며 봉사하는 기업은 거북이처럼 느리게 성장하더라도 직원들과 사회가 같이 소통하는 행복한 장수기업으로 남을 것이다. 소망이 있다면 새해에도 진실과 정성을 다하는, 행복을 가꾸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끝을 맺는다. 황상석 객원기자 sshwang@seoul.co.kr 주요 이력 서울대 법대 최고위과정 수료 서울청년회의소(1978~1992년) 국제로타리 서울 한가람로타리 회장(2002년) 역임 김포상공회의소 회장(2004년)역임 (사)전국 범죄피해자지원 연합회장(2009년)역임 법무부 피해자 보호위원회 위원(2009년) 법무부 스마일센터 센터장(2010년) 국회 인권위원회 위원(2010년) 경찰청 수사정책 위원(2014년) 역임 서울시자치경찰시민회의 위원(2017년) 現 아시아 피해자지원 연합회장 現 (사)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사장 現 (주)바이하츠 대표이사
  • 켄블락, 토종 선글라스 국내 브랜드에서 세계로 발돋움

    켄블락, 토종 선글라스 국내 브랜드에서 세계로 발돋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가장 쉽고, 편하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일까?” 켄블락 이국동 총괄이사는 이 화두를 가지고 남들이 덜 관심은 가지며, 남들이 조금은 도외시하지만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을 찾아보니, 갑자기 길거리 선글라스가 눈에 확 들어왔다고 한다. 특히, 선글라스는 우리 한국 고유제품보다는 주로 외국의 유명 메이커 제품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선글라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큰 반면, 당시 이렇다 할 한국 토종의 스포츠선글라스의 메이커가 없는 시장에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역발상으로 표출되었다고 한다. 이국동 총괄이사가 자신감을 가지고 뛰어든 켄블락(ken :시야, block:막다. “햇빛으로부터 시야를 막아 보호한다”는 의미) 선글라스 사업은 국내에서 직접생산과 제작, 디자인을 했고, 브랜드 마케팅까지 하면서 분주하게 쫓아다녔다. 물론 처음 켄블락의 런칭 단계에서는 외국의 유명 명품 브랜드도 취급하면서 서서히 영업영역을 구축하였는데, 국내 자체브랜드로의 승부로 전환하며, 화려한 칼라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매니아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지금까지 수입해 의존하던 외국 유명 브랜드 수입을 줄이고, 켄블락선글라스 제품의 전 생산과정의 국산화와 내실화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켄블락 선글라스 국산화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며 서서히 매출도 올랐고, 마케팅에서도 창원의 NC다이노스 프로야구구단이 창단되던 때를 즈음하여 공식 후원업체로 등록과 동시에, 프로 농구, 배구, 축구 등, 공식 스폰을 하면서 영업영역도 서서히 넓혀 나갔다. 국내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로 서울 패션위크에 참여해 강렬하고, 색다른 퍼포먼스로 이슈화되었으며, 2016년부터 3년간 대한민국의 4번 타자 이대호선수와 공식 모델계약으로 이대호선글라스란 한층 더 업그레이된 제품으로 출시했다.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이대호 선수를 위해 구단과 선수 전원에게 개인별 이니셜을 넣은 선글라스를 선물한 날, 홈런과 팀 승리를 쏘아 올리며 축하했다. 또, 수많은 연예인들과 셀럽들의 홍보영상과 인증샷들, 드라마 PPL로 홍보를 했고, 특히 2017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3일간 열린 최대 규모의 한류콘서트는 켄블락선글라스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자체 기획프로젝트 마케팅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필리핀의 세계적인 권투 영웅이며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에 대한 국내 에이전시로서 ㈜두번째생각과 함께 한국 최초의 초청행사도 진행했다. 또, 해병대 부사관 출신을 중심으로 한 전국 해병야구단을 만들어 전국대회도 개최했으며, 현재까지도 전국 사회인야구단에서 해병대 출신들만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골프장의 마케팅은 켄블락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였으며, 종편방송사와 골프채널 등이 공동 주최하는 골프대회의 스폰서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전국의 골프장 클럽하우스 대부분의 매장에서 브랜드 켄블락 선글라스가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이국동 총괄이사는 신모델 개발과 더불어 선글라스 수출에 더욱 매진하면서 공격적인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이즈음 이국동 총괄이사가 딜레마를 겪게 되는데, 켄블락이 해외 마케팅과 신 모델 개발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즈음, 첫 번째 시련이 메르스 사태로 찾아왔다. 전국의 유명 백화점이나 전문 매장에 깔려 소비자를 기다리던 선글라스 제품이 메르스 사태로 대중이 모이면 병이 확산된다는 이유로 판매에 직접 타격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물리치고 또 악착같이 중국과 동남아 마케팅에 힘을 들여 매출이 서서히 올라와, 특히 중국과는 년 100만불 계약과 중국 전역을 상대로 마케팅이 성사될 즈음에 이번엔 사드사태가 터졌다.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계획은 전체가 무산되었으며, 언제 끝날 줄 모르는 상황으로 변해 버렸다. 하지만 켄블락이 그동안 진행해왔던 인맥 관리 덕분에 지금은 선글라스와 화장품 등 그 영역을 토탈 마케팅으로 제품을 다변화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따라서 사드 사태는 켄블락을 종합유통 회사로 탈바꿈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다. 이국동 총괄이사는 “우리 켄블락의 선글라스뿐만 아니고, 국내 브랜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에 있어, 외국과의 경쟁에서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수성만 입증되면 동남아 어느 나라든지 공략이 가능합니다”며 힘주어 말하고 있다. 한편, 이국동 총괄이사는 현재 회사 사무실과 공장이 대구와 구미에 있어,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마케팅상황에 조금이라도 소홀해지는 경향이 없지 않나 생각하면서, 경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래서 회사의 규모나 마케팅의 규모가 커지는 변수에 따라, 켄블락의 서울 진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귀띔이다. 또, 그는 켄블락 선글라스와 각종 회사 제품의 마케팅 일환으로 국내 K-팝 관련 공연 엔터테인먼트와 2020년 2월 중국 왕홍방송 등 해외사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위주로 공연을 계획 중에 있다는 것이다. 송지순 객원기자 sjs123@seoul.co.kr
  • 횡성, 폐쇄된 국도를 루지체험장으로 탈바꿈 시킨다

    폐쇄된 국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루지 체험장 조성에 나선 자치단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은 그동안 방치돼 온 우천면 오원리∼전재 구간 옛 국도 42호선(2.4㎞)을 활용해 루지 코스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루지 체험장을 조성, 연내 개장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조성에는 약 2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별도 개발 행위 없이 기존 기반시설을 이용한 친환경적 개발사업으로 앞으로 유휴 기반시설 활용의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군은 유원시설 운영에 전문적 경험과 능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루지 체험장은 3000원 입장료를 받지만 대신 지역에서만 사용 할 수 있는 3000원 상당의 이용권으로 돌려주면서 농가와 지역 상가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루지 체험장이 들어서는 우천면은 영동고속도로 횡성IC가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전국 최고 한우 명품인 횡성한우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옥환 기획감사실장은 “새로 조성될 루지 체험장은 풍수원 성당과 횡성호수길, 횡성한우체험관,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등과 어울어져 관광 벨트화되면서 횡성의 관광산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금성 금수저’ 중국인 여성, 이번엔 시험 문제 유출 논란

    ‘자금성 금수저’ 중국인 여성, 이번엔 시험 문제 유출 논란

    중국의 세계적 문화 유산인 자금성에 무단으로 고급 외제차를 끌고 들어가서 찍은 사진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여성이 이번에는 시험 문제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류사오바오 LL’이라는 이름의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중국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이 여성은 자금성 휴관일인 월요일에 태화문 앞 광장에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세워두고 친구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자금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외국 국가원수가 방문할 때조차 차량 진입이 금지돼 있다. 그런데 일개 개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휴관일을 틈타 고급 외제차를 끌고 들어가 사진을 찍고 이를 버젓이 자신의 계정에 자랑하듯 올려놓은 것이다. 중국의 누리꾼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가오루’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중국의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중국여유국 국장을 지낸 허광웨이의 며느리이자, 혁명 원로 허창궁의 손자 며느리다. 이 여성의 집안 배경이 밝혀지자 중국 전역에서는 혁명 원로의 2세를 가리키는 ‘훙얼다이(紅二代)’에 이어 훙얼다이의 자녀, 사위, 며느리 등 ‘훙삼다이’가 특권 의식에 젖어 대놓고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조차 없다는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중국 누리꾼들이 계속해서 추적을 이어간 결과, 이번에는 이 여성이 대학원 재학 시절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휴대전화로 촬영, 유출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2012년 가오루는 창춘이공대학 대학원에서 마르크스주의 전공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당시 대학원생 영어 학위 시험을 치르면서 휴대전화로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촬영했다. 이후 그는 웨이보에 이 사진을 아무렇지도 않게 올려놨고, 시험문제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적은 글까지 올렸다. 휴대전화 반입이 절대 금지되는 대학원 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들어가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촬영해 유포했다는 사실에 중국 누리꾼들은 교육 부문에서도 특권층의 부정행위가 만연한 것 아니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창춘이공대학 측은 이같은 비난 여론에 화들짝 놀라 부랴부랴 조사를 벌인 뒤 낸 성명을 통해 “가오루가 학칙을 위반하고 휴대전화로 시험문제를 촬영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감독 교사가 이를 적발하지 못했지만, 가오루는 논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오루는 웨이보나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부를 과시하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자주 올리는 왕훙(인터넷 유명인)이기도 하다. 한 동영상에서는 각각 1000만 위안(약 17억원)과 580만 위안(약 9억 8000만원)짜리 명품 손목시계를 자랑한 적도 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까지 나서 논평을 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 봉건 특권층의 사유재산이 아니라는 인식을 누군가 깨뜨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밝혀내지 않으면 ‘깨진 유리창’처럼 만회할 수 없는 신뢰의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일갈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유리창이 깨진 상점이나 자동차 등 사소한 일탈 행위를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혀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앙골라 전직 대통령의 딸, 아프리카 최고의 여성 부자 되기까지

    앙골라 전직 대통령의 딸, 아프리카 최고의 여성 부자 되기까지

    아프리카 출신으로 가장 많은 돈을 모은 여성으로 알려진 앙골라 전직 대통령의 딸인 이사벨 도스 산토스(46)가 어떻게 자신의 조국을 철저히 갉아먹었는지 낱낱이 폭로하는 문서들이 공개됐다. 영국 BBC 파노라마 제작진이 아버지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가 대통령으로 재임했을 때 그녀가 토지, 석유, 다이아몬드, 통신까지 앙골라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마음껏 착취할 수 있는 사업권을 콩고 출신 사업가 남편 신디카 도콜로(47)와 함께 미심쩍은 계약을 통해 따내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재산을 축적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70만건의 문서들을 입수했다고 20일 방송을 앞두고 전날 홈페이지에 먼저 보도했다. 이사벨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프리카 최고의 여성 부자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 공부했고 지금도 런던 중심에 비싼 부동산들을 거느리며 살고 있는 이사벨의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연말 그녀의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물론 그녀는 전적으로 잘못된 주장이며 앙골라 현 정부가 꾸민 마녀사냥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70만건의 방대한 문서들은 아프리카의 내부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플랫폼이 모은 것이며 국제탐사기자컨소시엄(ICIJ)과 공유한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영국 일간 가디언, 포르투갈 일간 엑스프레소 등 37개 언론 매체가 참여하고 있다. ICIJ는 이 문서들을 ‘루안다 릭스’라고 일컬었다. 코럽션 와치의 앤드루 페인스타인은 “그녀가 세계 유수의 잡지 커버 모델로 등장할 때마다, 프랑스 남부에서 휘황한 파티를 주최할 때마다 앙골라 국민들의 열정을 갖고 놀고 있었다”고 말했다.가장 미섬쩍은 계약 가운데 하나가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에 영국 보조금이 주어지는 과정이었다. 그녀는 2016년 소난골의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받고 회사를 떠맡았다고 해명했다. 아버지 호세 에두아르도는 38년이나 집권해 철권 통치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듬해 9월 아버지가 퇴임하며 같은 당의 주앙 로렌수 대통령에게 권력을 물려줬는데도 그녀의 입지는 좁아졌고, 두 달 뒤 해임됐다. 문서에 따르면 소난골을 떠날 때 그녀는 두바이에 본부를 둔 컨설턴트 회사 매터 비즈니스 솔루션에 미심쩍은 5800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승인했다. 그녀는 이 회사에 재정적으로 이득을 볼 것이 한 푼도 없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부하가 운영하며 주인은 친구였다. 소난골에서 해고된 날 런던에 50장이 넘는 인보이스 송장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어떤 근거로 이렇게 큰 돈이 오갔는지 증빙하지 못했다. 47만 2196 유로, 92만 8517 달러가 각각 적힌 법률 서비스 송장의 근거도 모자랐다. 한날에 67만 6339.97 달러로 적힌 두 송장에 이사벨이 서명해 지출을 승인한 것도 이상했다. 매터 비즈니스 솔루션 변호사들은 앙골라 석유산업을 구조조정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이며 다른 컨설턴트 업체들이 이전에 고용돼 일했을 때도 똑같이 지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사벨의 변호인들은 그녀가 돈을 지급하는 과정에 간여하지 않았으며 이사회가 계약에 따라 진행했을 뿐이라고 했다.ICIJ와 파노라마는 그녀의 축재 과정에 새로운 사실도 밝혀냈다. 재산 대부분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갈프의 주식 지분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이 회사는 2006년 소난골로부터 사들인 것이었다. 액면가의 15%만 지불하고 소난골의 저리 대출을 받아 6300만 유로를 지급해 11년째 상환하지 않았는데 갈프 지분의 가치는 이제 7억 5000만 유로가 됐다. 그녀의 회사는 2017년에도 소난골 대출금을 갚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설사 그랬더라도 거절됐어야 마땅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900만 유로의 이자 빚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고되기 엿새 전 갑자기 회사 부채에 이자 빚을 기재해 소난골의 새 경영진 몫으로 떠넘겼다. 다이아몬드를 놓고도 비슷했다. 남편 도콜로는 2012년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소디암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50-50으로 스위스 명품 보석 브랜드 드 그리소고노의 지분을 인수했다. 그런데 그의 뒷돈을 댄 것은 국영회사였다. 소디암은 79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도콜로가 들인 돈은 400만 달러에 그쳤다. 한술 더 떠 소디암은 계약 중개한 성공 보수로 500만 유로를 지급했다. 결국 도콜로는 자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축재한 꼴이었다. 소디암은 이사벨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민간은행에서 모든 현금을 빌렸는데 9%의 이자를 꼬박꼬박 내야 했다. 이 대출은 대통령 칙령에 의해 보증받아 그녀의 은행은 결코 손해를 볼 수가 없었다. 소디암의 새 최고경영자(CEO) 브라보 다 로사는 파노라마와의 인터뷰를 통해 앙골라 국민들은 그 계약에서 단 1달러도 챙기지 못했다며 “결국 대출금을 다 갚고 정리해 보니 2억 달러 이상을 날린 셈이었다”고 개탄했다. 이 전직 대통령은 사위에게 앙골라의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권까지 건넸음은 물론이다.  앙골라 정부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원석을 넘겨 역시나 10억 달러 정도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사벨은 이에 대해 드 그리소고노의 주주가 아니란 이유로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 도 재정 고문을 통해 주식 지분을 자기 것처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콜로는 나중에 돈을 몇푼 집어넣었다. 변호인은 그가 1억 1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드 그리소고노 인수는 그의 아이디어였다고 주장했다. 또 원석의 시장가격 이상을 쳐줬다고 덧붙였다.  또 이사벨은 2017년 9월 수도 루안다의 해변이 보이는 알짜배기 국유지 1㎢를 아버지가 대통령으로서 허가를 내줘 헐값에 사들였다. 땅값만 9600만 달러였는데 나머지를 개발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5%만 주고 매입했다. 땅 주인들은 수도에서 30㎞ 떨어진 외딴 복합단지에 강제로 수용됐다.  또 이와 별도로 해변 가까이에 살던 500가구가 역시 하수관이 밖으로 드러날 정도로 열악한 곳으로 쫓겨났다. 이사벨은 역시나 어떤 잘못도 없으며 그녀의 회사 푸투고 개발도 개발 일정이 연기돼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통신 산업도 앙골라의 등골을 빼먹기 좋은 사업 분야였다. 이 나라 최대의 휴대전화 업체인 유니텔의 주식 25%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1999년 사업권을 준 것이었다. 그녀는 다른 고위 관료들과 함께 주식을 사들일 수 있었다. 유니텔이 벌써 그녀에게 지급한 배당금만 10억 달러에 이른다.  유니텔은 그녀가 창업한 유니텔 인터내셔널 홀딩스에 3억 5000만 유로를 대출해줬다. 특이한 것은빌려준 사람도, 빌려가는 사람도 모두 이사벨이 서명한 점이다. 명백한 이해 충돌이다. 물론 이사벨은 “양쪽 모두 이사회 승인을 받고 진행한 것이며 유니텔에게도 득이 되는 거래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사벨 부부의 축재와 해외 자산 유출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 매킨지,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 등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이 거들고 합리화해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부부의 비즈니스 제국은 홍콩부터 미국까지 400개 이상의 회사와 자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5500만 달러짜리 저택과 3500만 달러까지 요트까지 망라돼 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 산유국이며 다이아몬드나 철광석 등 돈이 되는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이작도 인구의 30%는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꾸리는 극빈층이다.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독립한 뒤 27년이나 내전을 치른 앙골라에 글로벌 회계 표준을 세워줄 것이라는 기대를 무참하게 짓밟고 부패 엘리트들의 배를 불리는 수단으로 일조한 것이다. 재정범죄 및 안전연구 센터의 톰 키팅게 국장은 “PWC가 부패를 돕는 역할을 하지 않았더라도 계속해서 이 정도면 용납될 수 있어, 이 정도면 용납될 수 있어 하는 식으로 정당성을 제공한 것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PWC는 뒤늦게 이사벨과 거래를 끊었으며 “매우 심각하고 우려되는 혐의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건모와 결혼 발표 후 김지연이 강용석 아내에게 보낸 문자

    김건모와 결혼 발표 후 김지연이 강용석 아내에게 보낸 문자

    강용석 변호사 아내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그가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SBS funE는 강용석의 아내와 장지연이 성경 모임을 통해 어울리는 사이라며 두 사람이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17일 공개했다. 18일 화제가 된 메시지에 따르면 강용석의 아내 윤 씨는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0월 30일 “지연 씨 축하해요. 결혼 소식 듣고 참 기뻤어요. 우리 성경 공부하며 함께 했던 기도인데”라며 “응답을 받으니 더욱 감사했네요.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장지연은 “함께 같이 예배드리고 기도하던 때가 참 귀하게 늘 남아있다”며 “언니를 통해서 이렇게 귀한 만남이 열매를 맺게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윤 씨는 “저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음에 감사하고 또 영광일 따름이다”며 “매일매일 기쁜일로 가득한 날들 되길 기도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지연은 강용석, 이현우 아들들의 피아노 레슨을 하며 이들과 함께 어울리다 김건모의 여성 지인의 연락을 받고 김건모의 공연 뒤풀이 장소에 찾아가 그를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장 씨와 이현우의 부인이 20년 지기 절친이어서 자주 집을 왕래했고 그 과정에서 이현우 씨 부부와 절친한 이웃 관계인 강용석 씨 와이프 윤 씨와도 어울렸다”면서 “장지연 씨가 그 아파트를 찾았다가 강용석 변호사와도 한차례 마주친 일도 있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에서는 강용석 아내와 이현우 아내 등이 김건모와 장지연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사례로 고가의 명품백이 오간 사실을 폭로했으며 장지연은 이를 부인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을 통해 “저희 집사람은 김건모를 모른다. 김건모와 결혼한 분도 원래 모른다. 모르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냐”고 해명했다. 이어 “이현우 부인이 원래 안다”면서 “김건모를 아는 분이 있는데 이 두 사람이 얘기가 돼서 소개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제 아내는 그저 김건모 아는 분과 장지연 아는 분을 각각 아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충남 가로림만 ‘감태’ 풍년, “그래도 없어서 못 팝니다”

    충남 가로림만 ‘감태’ 풍년, “그래도 없어서 못 팝니다”

    “올해 가로림만에 감태가 풍년인데…그래도 설을 앞둔 요즘 없어서 못 팝니다. 평소보다 주문이 10배가 넘습니다” 이긍래(68) 태안군 이원면 사창어촌계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가로림만에 사는 주민들이 요즘 갯벌에서 하루 감태 1000장 분량을 채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충남 서산시와 태안군을 끼고 있는 가로림만에 유례없이 감태가 풍년이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채취해 제철을 맞은 감태는 김이나 파래와 같은 해조류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고 바다향을 짙게 풍기는 독특한 겨울철 별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청정 갯벌인 가로림만의 감태는 최상품으로 치고 있다. 서해안에서 드문 감태 생산지이기도 하다. 감태는 물에 여러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하고 발에 얹어 기계로 김처럼 말려 먹는다. 참기름과 식용유를 섞은 기름에 맛소금을 뿌려 식용 감태를 만든다. 제조 감태는 김보다 두 배쯤 크다. 이씨는 “감태를 따려고 갯벌에 들어가면 발이 푹푹 빠져 너무 나이 많은 노인들은 엄두도 못낸다”면서 “감태 채취로 겨울철 4000만원 안팎을 벌 수 있어 귀어해 이것만 하는 외지인도 적잖다”고 귀띔했다.박현규 서산시 중왕어촌계장도 “2~3년 전만해도 감태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최근에 널리 알려지면서 갈수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했다. 감태는 피부비용, 당뇨, 노화방지, 니코틴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서산에서 생산된 조미 감태는 1톳(100장)당 3만 5000∼3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서산시는 감태가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 되자 명품화에 나섰다. 시는 올해 8200만원을 들여 감태 포장재 및 생산시설 지원 사업을 벌인다.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7월 지곡면에 해품감태 가공공장을 건립하기도 했다. 이종민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대부분 가내수공업으로 감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품질이 균일한 대량 생산체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시흥갯골축제 ‘2020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시흥갯골축제 ‘2020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경기 시흥시 시흥갯골축제가 ‘2020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에 뽑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시흥갯골축제는 2020 경기관광대표축제와 2020~2021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이어 2020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까지 3관왕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관하며 제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대상이다. 지난해 열린 전국 2500여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축제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 등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부문별로 축제콘텐츠 부문(창의, 오락, 교육, 한류 등) 5개, 축제관광 부문(계절별 축제) 5개, 축제경제 부문(특산물, 특산품, 서비스, 마케팅 등) 5개, 축제예술·전통 부문(장르별 문화예술) 5개, 축제글로벌 명품 부문(코리안 마스터피스) 5개, 축제프로그램 연출 우수 부문 5개 총 30개의 축제와 축제 감독 및 연출 감독상 등 3인이 선정됐다. 시흥갯골축제는 생태환경축제라는 특색 있는 축제 콘텐츠와 발전 가능성 때문에 축제콘텐츠부문 대상에 뽑혔다. 이밖에 주요 선정축제로는 제주들불축제(축제관광부문), 파주장단콩축제(축제경제부문), 무주반딧불축제(축제글로벌 명품)가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갯골축제가 이제 지역축제에 국한되지 않고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굉장히 뿌듯하다”며, “다양한 축제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으실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훈련기 제작 20년 만에… 초음속 전투기 수출국으로 날다

    훈련기 제작 20년 만에… 초음속 전투기 수출국으로 날다

    첫 훈련기 ‘KT1’ 9년 만에 독자 개발 비행 중 좌석·캐노피 이탈 사고 극복 현재도 활용… 인니·터키·페루에 수출 2001년 마하 1.05 초음속기 T50 확보 무장 기능 높인 FA50 경공격기 제작 2013년 20억弗 이라크 수출 사상 최대전투기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개발 성과에 따라 국력이 좌우될 만큼 중요도가 높은 무기입니다. ‘항공 선진국’만이 전투기 개발에 나설 수 있고 험난한 체계 개발 과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은 소형 항공기 개발 기술만 겨우 갖췄을 뿐 전투기 개발 여건은 ‘불모지’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1998년 10월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3사가 힘을 합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우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우리는 1991년 12월 ‘KT1’ 기본훈련기 시제기(1호기)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도전의 역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인 30년의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의 땀과 눈물을 버무려 항공 선진국 대열에 올랐습니다. 서울신문은 16일 그 도전의 역사를 되짚어 보려 합니다. ●이진호·염동선 소령이 1호 국산 군용기 조종 1991년 12월 12일 오전 10시. 국내 최초 독자 개발 훈련기인 KT1 1호기가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날아올랐습니다. 9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자 기술진은 너나없이 감격해 눈물을 쏟았습니다. 당초 비행 경험이 많은 외국인 조종사를 탑승시키려 했지만, 개발자들은 “최초의 국산 군용기 첫 비행을 외국인에게 맡길 수 없다”며 강력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테스트 파일럿 교육을 받은 조종사 이진호·염동선 소령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비행기에 직접 ‘웅비’라는 별칭을 붙여 줬습니다.난관도 이어졌습니다. ‘웅비 명명식’을 사흘 앞둔 같은 해 11월 25일 1호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면(뒤집기)비행을 시도하던 중 전방 좌석이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1000피트(305m) 상공에서 튀어 나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대기하던 후방 좌석 조종사도 가까스로 탈출했는데, 원인은 영국 마틴 베이커사가 납품한 후방 좌석 불량으로 결론 났습니다. ●캐노피 날아갔어도 조종간 끝까지 지켜 1996년 10월에는 이륙한 지 불과 20분 만에 4호기 조종석 ‘캐노피’(유리 덮개)가 날아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1호기와도 인연을 맺었던 베테랑 이진호 중령은 ‘4호기마저 잃을 순 없다’는 생각에 숨쉬기 어려울 정도인 초속 100m의 맞바람을 뚫고 비상착륙을 시도했습니다. 눈에 핏발이 서고 산소 부족으로 얼굴이 검게 변했지만, 어렵게 40~50도로 급강하하던 기수를 들어 올려 기체를 안정시킨 뒤 비상착륙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역경을 딛고 일어선 KT1은 현재 공군의 훈련기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2001년 인도네시아(20대), 2007년 터키(40대), 2012년 페루(20대) 등 해외 수출도 줄을 이었습니다. KT1 개발은 무장을 갖춘 ‘KA1’ 전술통제기 생산으로도 이어졌습니다. KAI는 2012년 KA1 10대를 페루에 수출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세네갈에 4대를 수출했습니다. ●KF16사업하며 대량생산·시험평가 기술 확보 우리 전투기 개발사업이 ‘조립’에서 발돋움했다는 사실, 이미 많은 분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바로 ‘한국형 전투기 생산사업’(KFP)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에서 개발한 ‘F16’을 국내에서 면허생산해 ‘KF16’으로 도입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은 처음으로 항공기 대량생산과 체계적인 시험평가 기술을 갖추게 됩니다.●공장 견학 막아 귀동냥… 생산정보체계 구축 물론 기술력이 저절로 갖춰진 건 아닙니다. 당시 기술진은 ‘공장 견학’을 막을 정도로 방문을 극도로 꺼리던 록히드마틴 측을 어르고 달래고 귀동냥하며 어렵게 컴퓨터를 활용한 ‘생산정보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고난도 있었습니다. 1997년 8월과 9월 KF16 전투기가 잇따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들은 무사했지만, 원인 규명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정감사가 이틀이나 미뤄졌습니다. 결국 사고 원인은 해외 제작사가 만든 연료공급계통 부품 불량으로 밝혀졌고, 우리 기술진은 누명을 벗었습니다. KT1과 KA1은 터보프롭기였기 때문에 공군과 기술진은 ‘초음속 항공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이에 1995년부터 국방부 요청으로 개발을 진행해 2001년 10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시제기를 확보하게 됩니다. 2003년 2월 18일 사천기지를 이륙한 T50은 마하 1.05(초속 360m)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 ‘세계 12번째 초음속기 개발국’이라는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초음속기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속도’ 때문만이 아닙니다. 초음속 비행을 하면 초속 50m의 태풍급 강풍보다 ‘45배’ 강한 힘이 작용합니다. 음속 장벽을 돌파할 때는 공기저항력에 의해 ‘충격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매끄러운 공기역학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기체가 뒤틀리거나 조종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시험비행 조종사인 이충환·강철 소령은 “마하 1.0을 돌파하는 순간 흔들림 없는 비행 성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고, 그제야 기술진은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이후 1만 7700파운드의 강력한 추력과 최고 마하 1.5의 고속기동이 가능한 명품이 탄생했고, ‘동급 훈련기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게 됩니다. ‘T50B’ 공중곡예기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위해 특별 제작해 2010년 보급한 기종입니다. KAI는 2011년 T50 16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고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초음속기 수출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KAI는 T50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TA50’ 전술입문기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전투기 개발 채비를 갖추게 됩니다. T50이나 TA50도 무장이 가능하지만 공군은 노후화된 ‘KF5’ 제공호를 대체할 만한 ‘경공격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FA50’입니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다목적정밀유도확산탄(SFW) 등의 정밀유도무기 투하 능력을 갖췄고 최고속도는 마하 1.5입니다. 전투기용 레이더, 전술데이터링크를 갖췄고 야간 임무수행 능력도 있습니다.2013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공군에 생산기들이 인도됐습니다. 2013년 이라크에 24대를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판매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도 올렸습니다. 우리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고속도 마하 1.81, 저피탐 능력,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춘 첨단 전투기 개발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겁니다. 30년의 투지를 담아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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