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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여수·통영에 명품 전망대 조성

    고흥·여수·통영에 명품 전망대 조성

    한려수도 3곳에 지역 상징 명품 전망대 3개가 설치되고, 남해대교는 시설 자체가 관광시설로 바뀐다. 강원도 폐광지역 역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해안·내륙권 신규 개발사업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남해안 고흥~거제 구간에는 내년까지 명품 전망대 3개(고흥, 여수, 통영)를 건설한다.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전망 쉼터, 가드레일 개선, 버스정류장 특화로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전남 고흥 금의 시비공원에는 복합문화공간, 전망대, 공원시설정비 및 조경공사, 산책로 계단을 설치한다. 여수 갯가 노을 전망대에는 스마트 전기차 주차장, 여자만 노을 카페, 갯벌체험지원 숙박시설, 야외수영장, 갯가 노을 정원을 조성한다. 경남 통영 달아 전망대에는 수직형 전망대가 설치된다. 남해대교는 그 자체가 관광자원 시설로 바뀐다. 인근의 창선·삼천포·노량대교 개통으로 교량기능을 마침에 따라 신개념 문화 관광 교량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남해대교는 우리나라 최초 현수교로 47년간 이용했으며, 한때 동양 최대 현수교를 자랑했다. 이곳에는 2023년까지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는 복합 환승공원으로 조성된다. 고속·시외버스 환승이 가능한 휴게소로 남해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남해안 광역도시관광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사업도 시행한다. 강원도 폐광지역에 있는 태백·정선시의 6개 역사(태백·추전·철암·정선· 나전·아우라지)에 각 역이 가진 이야기와 문화자원,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낙동강 발원지 이야기 공원 조성(태백), 철로변 산책길 조성(추전), 별빛도서관(추전), 탄광생활 체험공원조성(철암), 5일장 가는 길 조성(정선), 검정 고무신 주제공원 조성(나전), 아우라지 조망 타워 및 짚 와이어(zip-wire) 설치(아우라지) 등이다.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성훈 지역정책과장은 “상반기 중 6개 권역 발전종합계획의 변경이 완료되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을 점차 확대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대百 판교점 출점 5년 만에 매출 1조 점포 등극, 이유는?

    현대百 판교점 출점 5년 만에 매출 1조 점포 등극, 이유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지난해 명품 소비 증대 등에 힘입어 문을 연 지 5년 만에 국내 백화점 ‘매출 1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판교점 누적 매출이 전년(9200억원)보다 9.4% 성장한 1조 7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점포 중에선 최초이고 국내 백화점 기준 6번째다. 2019년 기준 국내 백화점 매출 1조원을 넘긴 곳으로는 신세계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코로나19 여파 속 이룬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일등공신은 명품과 해외패션이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각각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무려 33.1%, 26.1%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판교점이 문을 연 뒤 루이비통,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피아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입점하며 서울 유명 백화점 못지않은 라인업을 갖춘 것이 지난해 명품 소비 열풍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이후 에르메스, 버버리, 부쉐론 등을 선보이며 롤렉스 입점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테리어 수요가 늘며 리빙 관련 상품 매출이 24.9% 많아졌고 ‘프리미엄 뷰티’ 열풍에 화장품 매출도 21.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과 아동복 매출도 각각 9.1%, 9.0%씩 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이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도 매출 증대의 중요한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매장 내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6500권을 채워넣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개점 이후 7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판교점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김환기 등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 ‘아트뮤지엄’을 한 달간 10만명이 찾았다. 용인, 안양, 수원 등에서 찾아오는 ‘원정고객’도 2015년 38.6%에서 지난해 55.3%까지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판교점 전층 리뉴얼을 진행하며 럭셔리 남성 전문관 등을 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10가지 기능 담은 브레빌 스마트 오븐 ‘BOV860’, 네이버 쇼핑라이브 진행

    10가지 기능 담은 브레빌 스마트 오븐 ‘BOV860’, 네이버 쇼핑라이브 진행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이 11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브레빌의 올해 첫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당 제품은 앞서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5천 개 이상의 별점 5점을 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금일 진행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는 세밀한 온도 조절과 조리 매뉴얼 탑재로 집에서 간편하게 미슐랭급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BOV860의 다양한 장점들을 두루 소개할 예정이다.BOV860은 50도부터 230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조리 매뉴얼은 그릴, 토스트, 에어 프라이, 베이킹 등 10가지가 세팅돼 원하는 메뉴에 따라 파인다이닝 급의 요리를 쉽게 만들어 맛볼 수 있다. 특히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븐의 기능과 에어 프라이어 기능을 결합, 만능 스마트 가전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에어 프라이 기능은 고온의 ‘듀얼 스피드 컨벡션’ 기능으로 내부에 열을 고르고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구현되며, 30% 정도의 요리 시간 절감이 가능하다. 저온 가열방식으로 음식을 서서히 고루 익히는 ‘슬로우 쿡’ 기능은 제품의 핵심 기능으로, 4시간부터 최대 10시간까지 재료의 수분을 유지하며 맛을 최대로 끌어낸다. 육류 조리 시에는 고기의 식감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주고, 22L를 수용하는 넉넉한 크기 덕에 냄비를 이용한 찜 요리도 소화한다. 제품 정면에는 밝고 선명한 LCD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사용자가 선택한 기능과 시간 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얼 조작을 통해 원하는 요리에 따른 예열 시간과 온도, 조리모드 등을 손쉽게 세팅할 수 있고, 요리 완성 직전에는 자동으로 내부에 불이 들어와 요리를 살펴볼 수 있다. 필요시 조명을 켜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맞춤 전력 제어 기능인 ‘엘레먼트 IQ’ 기술을 적용했고, 스마트 알고리즘으로 디지털 온도제어(PID) 기능을 제공해 메뉴에 맞춰 독립적으로 열의 강도를 제어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브레빌은 프리미엄 주방 가전계의 ‘애플’이라는 명성 하에 커피머신을 비롯한 가전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며, 해외 저명 매체인 CNN에서도 지난해 직접 사용해본 베스트 주방 아이템으로 다양한 브레빌 제품을 꼽은 바 있다”며, “브레빌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력이 돋보이는 이번 신제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개하게 됐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잠실 롯데백화점 명품관 내 부티크 ‘알라카르테’ 등 전국 유명 백화점 내 직영 매장, 알라카르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브레빌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브레빌UX관에서는 전문 매니저가 1:1로 상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제품을 활용한 쉽고 간단한 홈 파인다이닝 레시피도 알라카르테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하나, 절도 혐의도 수사중…남편·지인 잇따라 극단 선택

    황하나, 절도 혐의도 수사중…남편·지인 잇따라 극단 선택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33)씨가 절도 혐의로도 수사를 받게 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남경찰서로부터 황하나씨의 절도 혐의 관련 사건을 넘겨받았다. 용산서는 현재 수사 중인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과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황하나씨와 잘 알고 지낸 여성 김모씨와 남성 남모씨는 지난달 강남서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황하나씨가 지난해 11월 말 우리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쳐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로부터 진술을 접수했으나 아직 절도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형사 절차상 황하나씨를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남씨는 지난달 중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남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조직 일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와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진 오모(29)씨도 지난달 24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씨는 지난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2018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 등으로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7일 구속됐다. 황하나씨는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취재진에게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유명 제품이랑 똑같이 생겼네…中 ‘짝퉁 식품’ 주의부

    [여기는 중국] 유명 제품이랑 똑같이 생겼네…中 ‘짝퉁 식품’ 주의부

    중국 정부가 브랜드 제품을 따라 만든 짝퉁 식품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일명 ‘산자이식품’(山寨食品)으로 불리는 모조식품에 대한 식품 금지령을 발부한 것. 중국 정부는 오는 2월 춘절 연휴 기간을 앞두고 급증하는 짝퉁 식품 공급 및 판매 행위에 대해 구매 주의령을 내렸다. 최근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은 공안부, 농업농촌부, 상무부, 중화전국공급판매합작총사 등 5개 부처와 공동으로 3~4선 도시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짝퉁 식품 생산 및 유통 사례 조사를 벌였다. 이들 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통되는 산자이 제품은 3~4선 도시와 농촌 지역 소형 상점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관리 감독이 느슨한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 소재의 유통업체 진열대의 절반 이상이 산자이 식품과 정품 등이 함께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산자이 식품들은 정품의 브랜드 명칭과 포장지 등이 매우 흡사하지만 정품 가격의 절반을 밑도는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 시기 유통된 산자이 식품의 종류는 유명 상표를 불법 카피한 제품과 유사한 명칭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킨 뒤 판매하는 두 가지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두 가지 사례 모두 실제 정식 브랜드 제품의 것과는 맛과 영양 면에서 매우 상이하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해당 식품들은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위탁가공업체가 무단으로 제조, 암거래 형식으로 불법 유통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짝퉁 식품의 주요 유통지로 확인된 3~4선 도시와 농촌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과거에는 적은 금액으로 고가상품 구매 욕구를 채우려는 소비자들 때문에 산자이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했던 반면, 최근에는 호화 명품 브랜드 제품 이외에 식품, 각종 세제, 휴대폰 등 일반 생활용품 시장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짝퉁 제품들은 대부분이 생산 비용을 아끼려는 업주들에 의해 공장에서 염가의 원료로 제조, 출처가 불분명한 방부제가 다량 함유돼 있어 장기간 사용 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산자이 식품의 경우, 섭취자의 발육 정도에 따라 소아 비만 및 발육 장애 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5월 가짜 분유를 먹은 영유아들의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성장하는 등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당시 가짜 분유를 장기간 섭취한 영유아의 경우 두개골이 돌출돼 머리가 커지거나 습진,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이에 따라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해당 분유를 만든 업체를 조사, 피해를 본 유아 5명에게 전면 건강 검진을 실시했던 바 있다. 해당 증상을 겪는 주원인은 피해 영유아가 섭취했던 분유에 진짜 분유 성분이 전무했으며, 이로 인한 영양 부족으로 구루병을 앓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구루병은 비타민D 결핍으로 일어나는 질환으로 뼈의 변형이나 성장 장애를 일으킨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140조에 근거, 가짜 식제품을 생산, 유통한 업자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부과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삼익가구, 2020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 1위 수상

    삼익가구, 2020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 1위 수상

    삼익가구가 ‘2020 올해의 우수브랜드대상’ 도소매/가구 부문 4년 연속 우수브랜드 1위를 수상했다. 삼익가구는 ‘품격있고 아름다운 생활 공간 창조’를 목표로 1978년 설립한 이래 40년 넘게 명품가구를 생산하며 품격과 편리함을 모두 갖춘 가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전국 130여개 대리점을 보유중이며, 2,600평 규모 최신 물류센터 등을 통해 더 나은 배송 시스템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자재를 바탕으로 200개 이상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내구성 있는 가구를 추구한다. 지속적으로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에 발맞춰 고객 요구에 알맞은 제품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 삼익가구의 차별화된 제품, 엄격한 품질 관리, 철저한 사후처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만족도를 높였다. 삼익가구 관계자는 “브랜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삼익가구를 사랑해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삼익가구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나은 브랜드와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썹 거의 없었다”…황하나 구속, 남편·지인 극단선택(종합)

    “눈썹 거의 없었다”…황하나 구속, 남편·지인 극단선택(종합)

    법원 “도망·증거인멸 염려 있다”황하나씨 구속영장 발부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입한 혐의로 입건된 황하나(33)씨가 구속됐다. 그의 남편 오모씨가 지난달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고, 황씨의 지인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원이었던 남모씨도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중태에 빠진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7일)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9년 4월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되면서 석방됐다.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지난해 8월부터 지인들과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오씨 사망 전 “몰래 투약”→“부탁받고 거짓 진술” JTBC는 “황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지 1년 반 만에 구속됐다”고 전하며 “황씨의 남편과 지인도 마약을 투약·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남편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고 7일 보도했다. 그동안 ‘황씨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오씨는 지난해 10월 황씨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신고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 오씨는 황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황하나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며 황씨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 하지만 오씨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2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 “당시 황하나 부탁을 받고 ‘거짓 진술’을 했다”고 이전 진술 내용 일부를 번복했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24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오씨의 유서에는 ‘황하나를 마약에 끌어들여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사망 이틀 전 경찰에 진술한 내용과 상반돼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됐다. 황씨를 신고한 사람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12월 20일 제가 신고한 날 실제로 봤는데 눈썹이 거의 없었다. (황씨 남편이) ‘하나야 자백하자’ 이러는데 ‘저 지금 머리카락 뽑아도 안 나와요’라고 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4일 MBC는 황씨의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음성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한 바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황씨 지인이 ‘우리 수원에서 했을 때’라고 말하고, 황씨가 “그게 눈꽃이야. 내가 너희 집가서 맞았던 것”이라고 답한다. MBC는 황씨가 마약 투약 관련 수사망이 좁혀오자 오씨에게 “잘 때 몰래 놨다”고 진술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황씨와 마약을 투약한 사이로 황씨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두 남성은 모두 극단적 선택을 시도고, 각각 사망과 의식불명에 빠졌다. 한편 7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황씨는 ‘주변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했느냐’,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느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짧게 답했다. 황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2019년 4월 구속됐다가 같은 해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또 황씨는 지난해 11월 명품의류 등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집행유예 중 마약’ 황하나 구속…“혐의 인정 안해”

    ‘집행유예 중 마약’ 황하나 구속…“혐의 인정 안해”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입한 혐의로 입건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3)씨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7일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9년 4월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되면서 석방됐다.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지난해 8월부터 지인들과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투여 정황이 담긴 녹취록과 투약 당시 사용된 주사기를 다수 확보해 혐의 입증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6일 황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검찰이 이를 청구했다. 황씨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자신의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변했다. 황씨의 마약 투여와 연관된 국내 최대 규모 마약 공급책인 텔레그램 아이디 ‘바티칸 킹덤’ 이모(26)씨도 이날 경찰에 구속됐다. 황씨와 같이 마약을 투여한 전 남자친구 오모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수하면서 사실을 시인했다. 황씨는 자신이 의도치 않게 투약한 것처럼 진술해달라며 오씨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황씨가 명품 의류 등 지인 물건을 절도한 혐의를 포착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글로벌 브랜드’ 소더비국제부동산, 한국 진출로 업계 변화 예상

    ‘글로벌 브랜드’ 소더비국제부동산, 한국 진출로 업계 변화 예상

    한국에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Korea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KSIR)’이 문을 연다.초호화 저택 관리로 이름난 세계적인 브랜드 ‘소더비국제부동산’이 한국에도 상륙하게 되어, 한국의 부동산 업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류피리얼티(주) (회장 티파니 박, Tiffany PARK)은 지난 12월 18일 ‘소더비국제부동산(Sotheby’s International Realty)’의 모회사인 리얼러지홀딩스(Realogy Holdings Corporation: RLGY)와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회사를 출범시켜, 이제 한국에서도 ‘소더비국제부동산’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부호 고객에 의한 초호화 부동산 구매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번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의 출범에 즈음하여 소더비국제부동산 회장 겸 CEO인 필립 화이트(Philip White) 회장은 “한국의 경제력과 반도 국가로서의 지리적 이점은 세계적인 투자자들과 명품 구매자들에게 크게 구매력을 끌고 있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고급 부동산과 고층 건물 개발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초호화 부동산 개발 움직임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의 공동회장으로서 향후 이 회사를 이끌고 갈 레이 왕(Lei WANG) 박사와 티파니 박(Tiffany PARK)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볼 때, 한국은 중국, 일본,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명품 구매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가 부동산 분야와 접목되면 훌륭한 공유가 이루어질 것이며, 향후 한국의 호화 부동산 시장도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 보았다. 소더비(Sotheby)라는 브랜드는 1744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28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과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옥션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를 연합하여 전 세계 초호화 부동산 개발에 전념하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는 ‘소더비국제부동산’ 회사는 1976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 72개국에 1000여 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풍부한 현지 시장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2만여 명의 대리상을 통해 세계 부호들의 초호화 주택을 보유 관리해 주면서 전 세계 부동산 판매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은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포르투갈의 소더비리얼티와 동등한 레벨로 대우를 받게 되며, 한국 전역에서 잠자고 있는 초호화 부동산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도 글로벌 소더비리얼티 포럼 개최와 아울러, 세계 최고 정상급 자산가들의 지원과 투자를 받게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임 느끼나” 묵묵부답…꽁꽁 싸맨 황하나, 구속심사 출석

    “책임 느끼나” 묵묵부답…꽁꽁 싸맨 황하나, 구속심사 출석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모자 깊게 눌러쓰고 목도리로 얼굴 가려명품 의류 등 절도 혐의도 받고 있어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황하나(33)씨가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서부지법은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권경선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 9시 54분쯤 법원에 도착한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나”,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했는데 책임 느끼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검정 패딩 차림의 황씨는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목도리와 마스크로 얼굴을 전부 가린 채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 황씨는 2019년 4월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가 이뤄지면서 석방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와 관련한 피해자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황씨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A씨는 황씨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집행유예 중 또 마약’ 의혹 황하나, 내일 구속 기로

    ‘집행유예 중 또 마약’ 의혹 황하나, 내일 구속 기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3)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7일 결정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황씨 측 모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황씨는 또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황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A씨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꼭 지금이어야 했나요?”…‘130억 인증’ 강사에 쏟아진 비난[이슈픽]

    “꼭 지금이어야 했나요?”…‘130억 인증’ 강사에 쏟아진 비난[이슈픽]

    “카드 한도 없다…한 번에 1억 긁어”130억 인증 이지영 강사에 비난 쏟아져 130억 통장 잔고를 공개해 화제가 된 스타강사 이지영이 이번엔 한도 없는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자영업자 등 모두가 힘든 시국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지영 강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드디어 공개! 지영쌤의 What’s in my bag!’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지영 강사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 버킨백을 보여준다. 1000만원이 넘는 명품백이다. 또 가방 안에 든 책과 만년필,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지갑 등도 공개했다. 이지영이 공개한 카드는 연회비가 200만원이 넘는 카드였다. 그는 “제자들한테 정말 많이 들었던 질문이 있다. 여러분들이 제가 어떤 카드를 쓰는지 궁금해 하시더라”라며 “이 카드를 발급할 때 OO카드 상무 이사님이 카드 발급 심사를 나오셨던 기억이 난다”면서 한도가 없는 카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차를 살 때 1억원이 넘는 금액을 (해당 카드로) 긁어본 적이 있다. 카드의 소재는 두랄루민 소재라고 해서 비행기에 사용되는 소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지영 강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014년 이후 연봉이 100억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멜라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은 50억이 넘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지영 강사는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다. 연봉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BS와 이투스교육에서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130억 원의 잔고가 찍힌 통장을 공개하며 “부동산 등을 빼고”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부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네티즌은 “노력 폄하 않겠습니다. 꼭 지금이어야 했나요?”, “사회 강사인데…지금 사회가 안 보이시나요?”, “너무하네요”, “우리 아버지 폐업했는데”, “지금 자영업자들은 죽어갑니다. 자중 부탁드립니다”등 반응이 쏟아졌다.“상상도 못 할 만큼 가혹”…방역조치 탓 한계 다다른 자영업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연장으로 자영업자들의 “살려달라”는 외침은 커지고 있다. 특히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이 다른 시설들과의 형평성·공정성 등을 문제 삼으며 운영을 강행한 데 이어 영업이 제한되지 않은 업종에서조차 ‘5인 이상 집합금지’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상황이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 청원에는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실제 헬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방역조치에 불복하며 공개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는 수도권에서 300곳 이상이 정부의 방역 조치에 불복해 문을 연 것으로 추산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호프집·PC방 등 업주들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제한 조치에 따른 손실보상 규정이 없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영업금지·제한을 업종을 대상으로 100~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턱 없이 적은 금액”이라고도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가 했던 뽕” 황하나 반성없는 마약·절도…남양유업 불똥(종합)

    “내가 했던 뽕” 황하나 반성없는 마약·절도…남양유업 불똥(종합)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가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을 당시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지만 반성은 없었다.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4일 공개한 녹취록에는 황하나가 연인이었던 29살 A씨, A씨의 친구 B씨 등과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담겼다. A씨와 B씨는 경찰조사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해 생을 마감했다. 셋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는 지인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이라는 곳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다. 모두가 다 같이 (마약을) 하는”이라고 증언했다. 황하나는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인 거야”라며 마약을 공급책을 밝히기도 했다. A씨가 “마지막 그때 놨던 뽕”이라고 하자 황하나는 “그게 눈꽃이야. 눈꽃 내가 너희 집 가서 맞았던 거. 눈꽃 내가 훔쳐 온 거 있어. 그거야, 그거 좋아 미쳤어 그거”라고 말했다. B씨는 “우리 수원에서 (필로폰 투약) 했을 때 있지, 그때는 진짜 퀄(퀄리티)이 좋았어”라고 말했고 황하나는 욕설을 하며 이에 동의했다. 경찰은 관련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현재 황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애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명품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남양유업 “회사와 무관하다” 황하나는 절도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황씨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C씨는 황씨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지난달 용산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경찰은 절도 관련 사건을 용산서 사건과 병합해 처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 4월 공식 입장을 내고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 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황하나 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야산을 신성장 동력으로”… 불교문화관광 사업 힘쏟는 성주

    “가야산을 신성장 동력으로”… 불교문화관광 사업 힘쏟는 성주

    “‘해동 제일의 명산’인 가야산을 성주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는 30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주와 경남 합천, 거창군 등 3개 군에 걸쳐 있는 가야산은 수려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가야, 신라에서 조선에 이르는 고대문화, 민족종교, 역사유적이 산재한 지역으로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 가야산의 무한한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수륜면과 가천면, 금수면 등 성주 서부지역 일원의 보존가치가 없는 사유지가 대거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돼 50년 가까이 심각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야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합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야산(총면적 60.56㎢)은 실제 절반 이상인 37㎢(61%)가 성주군에 속해 있다. 가야산의 주봉인 칠불봉(해발 1433m)도 성주군에 자리잡고 있다. 1972년 10월 가야산과 주변 산을 포함한 76.256㎢가 우리나라 아홉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최근 성주군이 가야산 불교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거점화 계획을 마련했다. 어떤 내용인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100억원을 투입해 성주 수륜·가천면 등 가야산 일원의 다양한 불교유적 조사 및 정비를 통해 불교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폐사지(절터)인 백운사지, 용기사지, 미륵사지, 법림사지, 안국사지 등에 사찰을 복원하고 수륜면 백운리에 ‘가야산 산림휴양문화단지’를 조성한다. 산림휴양단지에는 수목원을 비롯해 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녹재문화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성주 가야산~합천 해인사 6.9㎞ 구간에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문화유적 탐방로를 만들고, 가야산 선비산수길, 역사신화공원, 야생화식물원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등 일대를 체험·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가야산 역사·문화·자연 보전’ 양해각서 체결 -국내 3대 사찰 중 하나인 법보종찰 해인사,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와 ‘가야산 역사 문화 자연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추진 배경과 협력 분야는. “3개 기관은 가야산을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존 및 개발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따라서 우리 군의 가야산 관광거점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협력이 절대 필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해인사는 가야산의 역사·문화유적 등을 잘 복원하고 그 혜택을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고,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성주군과 해인사에서 추진하는 친환경적 사업 등에 적극 협조하고 가야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각 기관의 특성을 활용한 공동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안다. “성주 군정을 책임진 군수가 43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인사를 찾아 108배를 하며 해인사와 성주군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기원했다. 또 가야산국립공원 인근 골프장 조성 등 각종 개발을 둘러싼 해인사와 성주군 간 해묵은 갈등과 반목을 조속히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저의 이러한 전향적인 태도를 해인사 측이 깊이 이해하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 준 데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정부에 가야산국립공원 구역 재조정을 요청해 놓고 있다. 경과는. “환경부는 국립공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10년 주기로 보전 가치에 따른 해제 또는 편입 대상지를 정해 공원구역 경계를 조정한다. 우리 군은 이런 기회를 활용해 성주 수륜·가천 일대 사유지 1.8㎢ 정도를 가야산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장기간 사유권 침해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과 재산상 불이익 등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중장기적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및 가야산 일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해결돼야 할 과제다. 대신 같은 면적의 공원 연접 공유림을 국립공원관리단에 제공해 국립공원 보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철도 역사 유치 지역 기관·단체 등 서명운동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지난해 1월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발표한 직후 성주역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역사유치 대응팀(TF)을 중심으로 지역 기관·단체 등이 힘을 모아 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정치권 인사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성주역사 유치에 대한 지역 여론과 역사 설치의 필요·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국토부가 현재 시행 중인 ‘철도 기본계획 용역’ 등에 성주역사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성주역사 유치와 연계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에도 나서고 있다. “역사가 유치되면 성주미래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성주형 뉴딜사업이 될 역세권 개발과 레저·스포츠 관광산업 육성, 성주3일반산업단지 및 신주거단지 조성 등에 대한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구취수원 이전 등 대외 환경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주미래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다.” -성주의 주산인 ‘성산(星山) 되찾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어떤 운동인가. “성산은 성주 읍내가 코앞에 내려다보이는 성주의 안산이다. ‘별고을’로 풀이되는 성주(星州) 라는 지명도 성산에서 나왔다. 도한기의 ‘읍지잡기’에는 ‘성주 읍내는 풍수상 와우형이다. 안산을 성산이라고 한 까닭은 소가 별을 보며 누워 있는 모양 때문이다’고 기록돼 있다. 또 성산에는 1600여년 전 가야문화를 꽃피운 성산성이 있다. 하지만 1967년 이 지역에 군사기지(포대)가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50년이 넘도록 주민이 접근할 수 없는 금지된 지역이 됐다. 하루빨리 성산을 되찾아 주민들의 품에 돌려줘야 한다. 이를 위해 조만간 국방부, 경북도, 성주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관·군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루빨리 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함께 노력하고 있다. 우리 군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및 저소득 계층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군민들도 좀더 힘을 내셔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고,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나 회식 등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다가오는 기축년 새해에는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한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설거지라도 할게요”…뉴욕 사교계 속인 ‘가짜 상속녀’의 뒤늦은 후회

    “설거지라도 할게요”…뉴욕 사교계 속인 ‘가짜 상속녀’의 뒤늦은 후회

    지난해 일명 '가짜 상속녀' 사건으로 미국 뉴욕의 사교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여성의 후일담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사기·절도 혐의로 최소 징역 4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애나 소로킨(29)이 마침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소로킨의 뒤늦은 반성은 지난 10월 6일 열린 가석방위원회의 심리 녹취록에 담겨있다. 당시 소로킨은 "나는 정말 부끄러운 짓을 했으며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소로킨은 지난 2013년 ‘애나 델비’라는 가명으로 뉴욕 사교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패션과 예술계 인사들을 사로잡으며 대표적인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개인)가 됐다. 독특한 동유럽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며 독일계의 백만장자 상속녀라고 주장한 그녀는 자신의 주장처럼 돈을 펑펑 써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한 것은 물론 맨해튼의 특급호텔을 머물면서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렇게 뉴욕계의 대표적인 샛별이 된 그녀의 민낯은 지난 2017년 10월 사기 행각이 발각되면서 만천 하에 드러났다. 백만장자 상속녀가 아닌 것은 물론 패션스쿨 중퇴자 출신에 패션잡지에서 인턴을 한 것이 경력의 전부였던 것.보도에 따르면 소로킨은 러시아 출생으로 2007년 독일로 이주해 살았다. 백만장자라는 그녀의 아버지는 사실 트럭 운전사 출신으로 현재 냉난방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4년 여의 뉴욕생활 중 그녀가 흥청망청 쓴 돈은 사기를 통해 얻어진 것이다. 서류를 위조해 금융권에서 20만 달러 이상을 대출받고 지인들에게 이체가 바로 안된다고 핑계를 대며 돈을 빌리고 다닌 것이다. 결국 그는 지난해 5월 다수의 절도 혐의와 위조 서류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에서 최대 1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만 4000달러의 벌금과 20만 달러에 달하는 피해배상금도 부과받았다. 이렇게 화려했던 소로킨의 사기극은 막을 내렸지만 이후에도 계속 그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 법정에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와 HBO 등의 주목을 얻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영화와 드라마 소재로 딱 어울리는 소로킨의 가짜 인생에 주목해 그와 1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로킨은 내년 2월 가석방 될 가능성이 높으며 석방되면 독일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 머물 경우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계획인지 묻는 심리 질문에 소로킨은 "작가가 되기 위해 책을 쓰고있다"면서 "만약 그렇게 되지 못하면 설거지라도 해서 돈을 벌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올해 마지막 주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 공연

    올해 마지막 주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 공연

    집에서 보내는 연말,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가족들과 조촐히 보내게 된 많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공연도 준비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들이 영상으로 꾸며져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볼 거리가 많다. 일부 공연은 다시보기가 불가능하기도 해 실제 공연장처럼 공연 시간에 맞춰 놓치지 않고 무대의 매력에 흠뻑 빠져야 한다. 지치고 힘들었던 올해를 마무리짓는 송년 주말을 채워줄 ‘집콕’ 주요 공연들을 아래 소개한다. ●‘명품’ 연주를 집에서…정경화·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6일 오후 5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녹화한 공연 영상은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뒤 100분이 지나면 삭제돼 공연 시간에 맞춰 실제 무대에서 주는 감동을 흠뻑 느껴야 한다. 세계적인 거장과 스타 연주자인 두 사람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브람스 특유의 서정적이고 쓸쓸한 감정이 돋보이는 바이올린 소나타 1번에 이어 경쾌한 선율의 2번, 협주곡 느낌이 짙은 3번으로 낭만주의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2번은 여러 멜로디가 결합된 대위법적 전개로 매우 고난도의 바이올린 기교를 필요로 해 정경화의 화려한 연주의 매력을 볼 수 있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브람스가 진정한 앙상블의 진수로 꼽은 바이올린 소나타를 현의 여제 정경화와 김선욱의 피아노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행운”이라면서 “관객들이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처도 용재 오닐 ‘선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중계 구로문화재단은 비올리스트 리처도 용재 오닐의 송년 음악회 ‘선물’을 27일 오후 5시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로 중계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국내 관객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담아 선보이는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디토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 한다. 1부에서는 양인모와 비발디와 바흐의 바로크 음악을, 2부는 조윤성 트리오와 협연해 영화 ‘핑크팬더’, ‘라라랜드’ 등 영화 음악을 연주한다. ●매력적인 창극 ‘춘향’…국립창극단 공연 실황 31일까지 공개 국립극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립창극단의 창극 ‘춘향’을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 공연 실황 영상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방식으로 음성 해설이 들어간 영상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해설이 들어간 두 가지 버전이 준비됐다. 창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창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창극 장르 설명부터 등장인물, 의상, 무대 등 작품 요소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더해졌다. 김명곤의 극본과 연출로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의 작창, 김성국 음악감독 등이 꾸민 무대 위 이소연(춘향), 김준수(몽룡), 유태평양(방자), 김금미(월매) 등 창극단 간판스타들의 깊은 소리로 가득 찼다. ●루돌프가 원숭이라면?…어린이 무용 ‘루돌프’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달 초 어린이 관객들에게 선보이려던 어린이 무용 ‘루돌프’를 23일부터 27일까지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빨간 엉덩이를 가진 원숭이 루돌프가 자신이 그리는 이상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결코 안전하지만은 않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루돌프의 여행길을 다양한 몸짓으로 그려낸다. 10분 분량으로 세 편의 영상으로 제작돼 어린이들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루돌프가 정말 사슴일까?’라는 재미있는 의문에서 시작된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질문을 던져보고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가져보길 바라는 이경구 안무가의 바람이 담겼다. 지난해 초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대면 공연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온라인 상영을 무료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올해 못 만난 호두까기인형…광주시립발레단 실황으로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 무대를 장식했던 발레 공연 ‘호두까기인형’을 올해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만나지 못했다. 대신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지난 공연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최태지 예술감독이 이끄는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이끄는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2019년과 2019년 공연 실황을 광주 MBC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광주시립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도 25일부터 광주 MBC 유튜브 채널에서 랜선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민간 발레단인 서 발레단이 지난 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진행한 ‘호두까기인형’ 공연 실황도 이달 말까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악기와 그림 공부까지 음악과 함께 쉽게… ‘토요키즈클래식’ 용인문화재단은 상설 기획공연 ‘토요키즈클래식’을 26일 오후 3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용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1부 ‘금관악기 화려함 속으로’를 통해 금관악기의 화려한 음색에 숨어있는 비밀을 연주자의 음악과 해설을 더해 쉽게 전달하고 2부 ‘음악으로 그린 그림’으로 미국 음악교육학자 에드윈 고든의 오디에이션(음악으로 생각하는 능력) 철학과 점의 미학을 공연으로 만들어 음악을 들으며 완성되어가는 그림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영상은 한 달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판사꾼’ 엄선한 플레이리스트 숨은 대목 100개 듣고 가세요

    ‘판사꾼’ 엄선한 플레이리스트 숨은 대목 100개 듣고 가세요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민은경은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에 작고 아담한 체구로 ‘어린’ 배역으로 자주 무대에 선다. 그러나 그가 내뿜는 강한 에너지는 무대를 가득 채우고도 한참을 울린다. 창극 ‘아비, 방연’의 단종, ‘화선 김홍도’ 속 소년 홍도,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심청, 뮤지컬 ‘서편제’, 완창 판소리까지 그의 목소리에서 터져 나오는 한(恨)의 깊이가 깊고도 오래간다. 작은 거인이 큰일을 벌였다. 유튜브를 통해 판소리 다섯 바탕 속 숨은 눈대목들을 무려 100개나 소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9월부터 매주 한 회씩, 지난 22일까지 15회를 올렸다. 채널명은 ‘판탈롱스’. 명품 편집숍 같은 ‘온라인 판소리 셀렉샵-판소리 듣고 가게’를 이름으로, 바지를 뜻하는 프랑스어 판탈롱과 판소리를 붙인 말이다. “바지가 남자들의 전유물에서 누구나 입는 옷이 된 것처럼, 판소리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판이라는 뜻이에요.”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만난 민은경은 ‘판탈롱스’에서 스스로 소개하는 말인 “판사꾼” 그 자체였다. ‘판소리를 너무도 사랑하는 소리꾼’은 자신이 내는 소리의 무게와 딛는 발걸음의 목표를 뚜렷이 알고 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창극과 훌륭한 판소리 입문서이자 동시에 깊이를 더해 줄 참고서 같은 ‘판탈롱스’의 목표는 동일하다. 판소리 본연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20대 땐 소리라면 다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창작 활동도 많이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결국 뿌리를 놓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다잡았죠. 그렇게 기본을 공부할수록 소리를 더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유튜브는 또 다른 무대이자 판소리의 매력을 소개하는 공간이라 무척 공을 들인다. “토막소리만 들어서는 소리에 빠져들기 어려우니 주요 사건의 계기가 된 맥락들을 설명하면 소리를 더 쉽게 받아들일 것 같다”는 마음으로 흥보가 ‘박타는 대목’이나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자주 공연되는 대목들의 배경이 된 대목을 소개한다. 흥보가 관아에 갔다가 매를 못 맞고 돌아온 이야기나, 심학규가 스무 살 넘어 눈이 멀게 된 사연 등 판소리 속 풍자와 해학을 ‘판사연(연출)’ 임영욱 연출과 함께 설명한다. 사설과 관람 포인트 설명 뒤엔 고수의 장단에만 맞춰 소리로 풀어낸다. 워낙 탄탄한 판소리 사설과 그의 소리에 더이상 퍼포먼스가 오히려 군더더기다. “클래식이 영원하듯 판소리도 잘 이어져야 하고 앞으로 다섯 바탕을 넘어서 여섯 바탕, 일곱 바탕 등 지금 시대에 맞는 바탕도 생겨나야 한다”는 그의 눈빛이 무대에서만큼 빛난다. “명창 선생님들의 어마어마한 소리 앞에서 저는 아직 한참 남았어요. 후대에 좋은 소리를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할 뿐입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숨은 눈대목 찾아드려요” 유튜브로 ‘판소리 셀렉샵’ 낸 소리꾼 민은경

    “숨은 눈대목 찾아드려요” 유튜브로 ‘판소리 셀렉샵’ 낸 소리꾼 민은경

    소리꾼 민은경은 국립창극단의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에 작고 아담한 체구로 ‘어린’ 배역으로 자주 무대에 서지만 그가 내뿜는 강한 에너지는 무대를 가득 채우고도 한참을 울린다. 창극 ‘아비, 방연’의 단종, ‘화선 김홍도’ 속 소년 홍도,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심청, 뮤지컬 ‘서편제’, 완창 판소리까지 그의 목소리에서 터져 나오는 한(恨)의 깊이는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작은 거인이 큰 일을 벌였다. 유뷰트를 통해 판소리 다섯 바탕 속 숨은 눈대목들을 무려 100개나 소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9월부터 매주 한 회씩, 지난 22일 15회를 올렸으니 꽤 장기 프로젝트다. 채널명은 ‘판탈롱스’. 옷가게 중 명품 셀렉샵 같은 콘셉트로 이른바 ‘온라인 판소리 셀렉샵-판소리 듣고 가게’다. ‘판탈롱스’는 바지를 뜻하는 프랑스어 판타롱과 판소리를 붙인 말이다. “남자들의 전유물에서 누구나 입고 있는 옷이 된 바지처럼, 판소리도 누구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판이라는 뜻이에요.”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만난 민은경은 ‘판탈롱스’에서 스스로 소개하는 말인 “판사꾼” 그 자체였다. ‘판소리를 너무도 사랑하는 소리꾼’은 자신이 내는 소리의 무게와 딛는 발걸음의 목표를 뚜렷이 알았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창극과 훌륭한 판소리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깊이를 더해줄 참고서 같은 ‘판탈롱스’의 목표는 같았다. 판소리 본연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전통’에 오롯이 집중하는 이유다. “20대 땐 전통 판소리 외에 창작활동도 다양하게 했어요. 둘 다 잘 할 수 있을 거래 생각했는데 결코 쉽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뿌리는 놓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죠. 지금도 다르게 뭔가 해보고 싶다가도 흔들리지 말자고 다짐해요. 그러니 갈수록 제가 소리를 더 좋아하게 돼요. 더 좋아져요,” 30대에 창극단 단원으로 몸담아 어느덧 8년째다. 까마득한 명창들의 소리를 그대로 흡수하고 배우며 성장했고, 어느덧 이 소리를 후배들에게도 나눠야할 위치가 됐다. “선생님들의 어마어마한 소리 앞에서 저는 아직 한참 남았어요. 가끔 자괴감도 들어요. 지금 저의 소리를 후대에 물려줘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그동안 창극 무대를 비롯해 여러 무대에서 늘 힘있는 존재감을 선보였다면 이제 그 무대를 더욱 넓고 가깝게 가져가려고 한다. 특히 유튜브는 코로나19로 떠올린 또 다른 무대이자 판소리의 매력을 소개하는 공간이라 무척 공을 들이고 있다. “토막소리만 들어선 소리에 빠져들기 어렵거든요. 주요 사건의 계기가 된 맥락들을 알면 좀 더 쉽게 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젊은 소리꾼들의 소리와 가까워지면 명창 선생님들의 소리가 더 깊이 와 닿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완창 판소리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과 가까워졌다면, 이제는 숨은 눈대목들을 찾아주며 판소리의 깊이에 더 많은 사람들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을 내주기로 한 셈이다. ‘판탈롱스’는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이나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춘향가 속 ‘사랑가‘ 등 무대에서 자주 불려지고 사랑받는 대목이 아닌, 그 대목의 배경이 되는 대목들을 소개한다. 흥보가 관아에 갖다가 매를 못 맞고 돌아오거나 놀보에게 쌀 좀 얻으러 갔다가 오히려 매를 맞고 돌아오는 이야기, 춘향 모친이 이몽룡의 한양행을 반대하는 이유, 심학규가 뛰어난 글솜씨로 청원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스무살 넘어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는 것 등 판소리 속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숨은 대목들을 알려준다.춘향가 ’퇴령소리‘ 다음에 수궁가 ’약성가‘, 흥보가 ’흥보 매 못맞고 돌아오는 대목‘ 다음에 춘향가 ’이몽룡 장원급제 대목‘ 등 각 대목을 소개하는 순서도 계면조 다음에 평조, 진양조 다음에 자진모리를 선보이는 등 판소리 음조와 장단들을 모두 고려해 매번 변화를 주고 있다. 어떤 대목을 소개할지부터 사설 내용을 다시 들여다 보고 소리를 가다듬어 영상을 촬영하기까지, 한 회의 콘텐츠를 위해 그도 끊임없이 공부를 한다. 2013년 함께 공연을 한 인연이 있는, 판소리를 너무도 사랑하는 연출 ‘판사연’ 임영욱 연출과 함께 사설의 내용과 해당 대목의 관람 포인트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이어 민은경이 고수의 장단에만 맞춰 소리로 풀어낸다. 어떠한 퍼포먼스도 더하지 않고 북 장단에 민은경의 힘 있는 소리만으로도 대목마다의 맛을 전달한다. 50회, 100회쯤 영상을 올리고 나면 구독자들과 함께 모여 지금까지 공부한 대목들을 나누는 공연도 열 계획이다. “클래식이 영원하듯 판소리도 잘 이어져야 하고 앞으로 다섯 바탕을 넘어서 여섯 바탕, 일곱 바탕 등 지금 시대에 맞는 바탕도 생겨나야 한다”는 눈빛이 무대에서 만큼 빛났다. “그런데 명창 선생님들의 어마어마한 소리 앞에서 저는 아직 한참 남았어요. 후대에 좋은 소리를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할 뿐입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텀블러 안에서 뭐가 계속 나와요”…온라인서 산 스타** 텀블러 알고보니

    “텀블러 안에서 뭐가 계속 나와요”…온라인서 산 스타** 텀블러 알고보니

    “이거(텀블러) 진품 아닌 듯, 안에서 뭐가 계속 나와요.”, “옷 안쪽에 택이 없어요. 가품인가요?”, “(티셔츠) 소매 완장로고가 없어요.” 유명 인터넷 오픈마켓 제품 후기에 이런 불만 글들이 올라왔다. 모두 해외판, 병행수입 등으로 표시된 제품이었다. 불만 글을 쓴 소비자들이 산 제품은 모두 위조품이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23일 유명 커피 브랜드 로고를 위조한 가짜 텀블러부터 짝퉁 명품 가방과 의류 등을 유명 인터넷 오픈마켓과 동대문 일대에서 판매해온 업자 5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조품은 모두 7만 7269점으로, 정품이었다면 39억여원에 달하는 물량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 되면서 이번에 적발된 위조품 중 95%가 인터넷 판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민생사법경찰단은 “명동·이태원 등 오프라인에서 실시해온 위조품 판매 수사를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 오픈마켓까지 대폭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이 오픈마켓에 올라온 구매후기를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의심되는 제품은 직접 구매해서 진품 여부를 감정하는 방식으로 수사력을 집중해 위조품 거래 혐의자를 찾아냈다. 서울시는 적발된 56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위조품을 유통·판매·보관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위조품 판매업자 중 6명은 중국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를 비롯해 해외에서 위조품을 공급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일명 ‘동대문 노란 천막’이라고 불리는 동대문 노점에서 위조품을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 땐 품질과 가격, 상품라벨, 병행수입 표시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한 위조품 판매자는 “본 상품은 해외판으로 정품이 맞다”고 표기했으며 또 다른 위조품 판매자는 정품 여부를 묻는 소비자 질문에 “병행 수입 제품”이라며 질문과 무관한 대답을 했다. 박재용 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서울시가 그동안 해온 오프라인 거래에 대한 감시에 더해, 온라인상의 위조품 거래 실태도 지속적으로 주시하겠다”며 “주요 상표권자들에게 위조품 거래에 대한 제보를 독려하고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수사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열린세상]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보복소비’/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보복소비’/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테크놀로지 판타지가 실현된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도 얇디얇은 하얀 마스크 한 장에 기대어 오늘도 무사하기를 바란다. 아이러니하다. 최첨단 과학 기술이 집적된 슈트를 입은 아이언맨도, 배트맨도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도 코로나 시대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지구의 창조자라도 된 것처럼 굴던 인간이 눈으로 확인조차 할 수 없는 미세한 바이러스의 먹잇감이 됐다. 150세 장수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하다. 이제 인간의 허세는 끝났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마스크 한 장보다 코로나를 피하는 데 무용지물인 것 같던 스마트폰도 꽤 쓸 만하다. 끊임없이 알려 오는 코로나 확진자 소식에 괴롭지만, 쉽게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접촉을 피하며 생필품을 해결할 수도 있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쉽게 빨리 몸을 변이할 수는 없지만, 일하는 방식 그리고 생산과 소비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지난 20년 동안 불편하다고 투정하고 꺼려 온 화상회의가 일 년 사이에 꽤 익숙해지지 않았나. 새벽까지 밀린 일을 하다 아뿔싸 늦게 일어난 아침, 세수도 못 한 얼굴에 립스틱만 살짝 바르고 급히 블라우스로 갈아입고 참가한 줌회의가 끝나고 나니, ‘이거 꽤 편리한데’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는 장단기적으로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보복소비가 두드러졌다. 가전제품 시장에서도 보복소비로 인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못 가는 신혼부부들이 혼수가전에 더 많은 지출을 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가전 ‘플렉스’(flex) 열풍이 불었다. 집에서 생활할 때 삶의 질을 높이는 식기세척기나 안마의자 같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냉장고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진화해서, 소비자는 기능에 따라 냉장고를 선택하지 않고 색감과 인테리어 효과를 따져 선택한다. 명품소비는 보복소비에서 빠질 수 없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인 2030세대에게 플렉스 문화와 보복소비가 동시에 퍼지면서 명품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명품을 판매하는 유통업계도 발맞추어 MZ세대 잡기 경쟁에 나섰다. MZ세대는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세대이다.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는 다양한 웹사이트 구매와 브랜드 소비를 시도했고, 이 경험은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하는 데 자신감을 준다.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MZ세대는 브랜드 탐험을 더욱 즐길 것이다. 따라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도 쓰이지도 않을 포인트 적립 중심에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화하고 있다. 플렉스와 명품소비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과시소비나 하려 드는 마케팅 희생양으로 보는 것은 MZ세대의 역동성을 몰라서 하는 착각이다. 사실 소신소비인 ‘미닝아웃’(meaning out)은 MZ세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신념을 커밍아웃해서 소비에 표출하는 것이다. MZ세대에게 소비는 의미와 가치를 반영하고 가치관을 성취하는 방법이므로,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정치ㆍ사회적 신념을 표출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브랜드는 미닝아웃 트렌드에 맞춰 착한 제품, 친환경 제품,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는 소비자와 가치관을 소통하고 소비자의 가치관을 표현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를 증폭시키고 있다.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사회적 약자이다.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76%에 달하는 소비자는 기업이 이러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75%는 현재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는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다행히 기업은 소비자의 기대에 따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외로 많은 소비자는 뉴노멀 쇼핑 방식을 즐기고, 기업이 코로나 시대에 제공하는 쇼핑에 만족한다. 암울한 코로나 시대에도 기업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큰 역할을 하는 택배노동자 처우와 소상공인이 받는 고통이 우리의 숙제로 남았다. 소비자와 기업은 함께 코로나 시대에도 생존법을 터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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