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품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SH공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오한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종편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자택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60
  • 지자체 쌀 브랜드화… 한국인 밥심 맛있게 지킨다

    대한민국의 ‘쌀’ 소비가 40년째 줄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은 고유 품종 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 브랜드화 등의 전략으로 새로운 소비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년 전보다 1.1%(0.6㎏) 감소한 55.8㎏을 기록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4년(130.1㎏) 이후 40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작년 소비량은 30년 전인 1994년(108.3㎏)의 절반 수준이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40년 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3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쌀 소비 감소는 단순히 식생활의 변화를 넘어 쌀값 하락과 만성적인 공급 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낳으며 농가 소득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 되고 있다. 쌀 소비 위기의 근본 원인은 명확하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젊은 세대의 빵, 면류 선호 증가는 물론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간편식(HMR) 선호 현상이 밥상 위 쌀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했다. 쌀이 단순한 ‘주식’(主食)의 지위를 넘어 ‘식재료’(食材)로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벼랑 끝에 몰린 쌀 산업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중앙정부의 수매 정책에 의존하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지역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쌀 브랜드화 전략’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핵심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지자체들은 단순한 산지 표기를 넘어 고유의 스토리를 입히고 과학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지역 쌀을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상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성공 사례는 이미 곳곳에서 확인된다. 경기 여주 ‘자채쌀’ 과 김포 ‘자광미’ 등은 엄격한 계약재배와 단백질 함량 표준화 등을 통해 명품 쌀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경북 안동의 ‘양반쌀’과 고령의 ‘옥미’ 등도 지역 특화 품종을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지역 브랜드 쌀 전략의 핵심은 ‘차별화’, ‘고급화’다. 과거처럼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대신 밥맛이 좋은 특정 품종(고시히카리, 새청무, 진상벼 등)을 선정하고 토양 관리부터 도정까지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표준화한다. 이와 함께 소포장 단위 출시, 온라인 마케팅 강화, 수출 추진 등 유통 혁신을 병행하며 소비자가 ‘지불할 가치가 있는 쌀’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전국 각지에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지자체의 쌀 브랜드화 노력과 그 성과를 집중 조명하고 대한민국 밥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명품 쌀들을 소개한다.
  • 렉스필이 후원하는 선수, LPGA·KLPGA·KPGA 통산 20승 달성

    렉스필이 후원하는 선수, LPGA·KLPGA·KPGA 통산 20승 달성

    “명품 수면이 명품 경기력을 만든다” - 렉스필 후원 선수들, 2025시즌 10월 기준 총 20회 우승 대기록 2025시즌 10월 기준,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후원하는 선수들이 LPGA, KLPGA, KPGA 투어에서 총 17명 우승, 20회 정상 등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렉스필이 후원하는 선수들은 한국 남녀 프로골프의 최상위권에서 활약하며, 시즌 절반 이상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리의 침대’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 2025시즌 렉스필 후원 선수 우승 현황 (10월 기준) LPGA: 유해란 KLPGA: 박보겸, 김민주, 김민선7, 정윤지, 이가영, 이동은, 노승희, 고지우, 유현조 KPGA: 김백준, 문도엽(2회), 배용준, 김홍택, 옥태훈(3회), 전가람, 이정환 총 17명, 20회 우승 --- 렉스필은 세계 특허 기술을 적용한 실리콘 소재 ‘젤스페이서(Gel Spacer)’를 핵심으로 한 침대 브랜드로,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편안한 수면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설계를 갖췄다. 이 독자적인 수면 기술이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경기 집중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렉스필 관계자는 “렉스필의 침대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시즌 내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숙면을 넘어 ‘경기력 관리’ 차원의 수면 솔루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렉스필은 대한민국 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프리미엄 수면문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렉스필은 최근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프리미엄관을 통해 3억 5천만원대 초고가 라인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쳐’를 선보이며 하이엔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침대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렉스필은 프로골퍼뿐 아니라 각계의 셀럽, 의료기관, 고급 호텔, 산후조리원 등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침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글로벌 해양관광·레저·치유 공간… 당진 ‘블루힐베이’ 속도 낸다

    글로벌 해양관광·레저·치유 공간… 당진 ‘블루힐베이’ 속도 낸다

    22년 표류 ‘도비도·난지도’ 개발지난달 충남도·7개 기업 등과 협약 국비 103억 등 1조 6845억원 투입체류형 관광단지 6.4조 경제 효과당진 경제·산업 지도 지각 변동충남 홍성~경기 화성 전철 개통올해 당진 찾은 관광객 750만명 대한전선 1조 규모 제 2공장 착공우리나라 쌀 생산기지이자 대규모 철강 기업이 입주한 철강 도시 당진시가 충남 경제·산업·관광 지도를 크게 바꾸고 있다. 대한전선이 1조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해저케이블2공장을 최근 착공하는 등 당진시는 민선 8기 3년 4개월 만에 60여개 기업으로부터 16조 6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대기 물량까지 합치면 19조원을 넘어선다. 20년 넘게 개발이 멈춘 도비도와 난지도 일대에서는 약 1조 69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인 ‘블루힐베이’(BlueHeal-Bay)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당진시는 지난해 기준 쌀 생산량이 약 11만 2554t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이고, 연간 철강 제품 1400만t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을 보유해 경북 포항, 전남 광양에 이어 국내 3대 철강 도시 중 하나다. 당진시는 대한전선이 지난달 25일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착공한 해저케이블2공장을 통해 50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공장 건설, 지역 기업 협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2공장은 축구장 30개 크기로 연면적 약 21만 5000㎡ 부지에 1공장과 맞닿아 건설된다. 대한전선은 2공장 건설에 5000억원 가까이 투입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총 1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진항 종합무역항 육성, 수소 전소 발전소와 암모니아 전용 부두 구축 등이다. 도비도와 난지도 일대에 들어서는 블루힐베이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당진시는 지난달 24일 충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도비도특구개발 참여기업 7개사, 대일레저개발㈜ 등과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비도와 난지도 개발은 2003년부터 5차례 민간 공모를 추진했지만 사업계획 부적격과 협약 불이행 등의 사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농어촌공사가 2015년 조성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도 취소하는 등 난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은 도비도와 난지도 일대 583만㎡(약 176만평)에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를 2031년까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체결됐다. 도비도 119만평, 난지도 약 57만평이다. 각 기관과 기업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국비 103억원, 지방비 252억원, 민자 1조 6409억원 등 1조 68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비도 구역에는 여름 바다부터 겨울 온천까지 사계를 즐길 수 있는 인공 라군(석호)을 비롯해 호텔·콘도, 스포츠 에어돔, 골프장 등이 계획됐다. 난지도 구역은 골프장, 글램핑장, 집라인, 펫가든 등 레저시설 중심으로 구축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연간 관광객 약 272만명 유치와 140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약 6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전망한다. 당진시는 지난해 11월 철도 시대도 시작했다.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 간 90.01㎞를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당진 합덕역’이 만들어졌다. 시는 합덕역 개통을 계기로 연간 관광객 1000만명 달성 목표를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당진의 도시 경쟁력 강화 성과는 바로 수치로 나타난다. 당진 인구는 조만간 인접한 서산 인구를 추월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당진 인구는 17만 2553명이다. 서산 인구는 17만 2962명으로 당진보다 409명 많을 뿐이다. 당진시의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2년 연속 충남 1위다. 시는 지난해 6조 9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일자리 창출이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다. 전국 시 단위 고용률 1위(72.2%)를 기록했고, 환황해 물류 거점 조성을 위한 석문지구 양곡터미널 개발(3100억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총사업비 최대 6740억원)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400억원), 장고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400억원)도 선정됐다. 전국에서 당진을 찾는 올해 관광객이 지난달 기준 750만명을 넘어섰다. ‘2025~2026 당진 방문의 해’를 선포한 시는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가 목표다. 지난해 900만명을 기록한 시는 지난 7월 초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초부터 삽교호 관광지 야간 콘텐츠 운영과 체류형 관광상품 육성, 역사·문화·종교·캠핑·트레킹 등 맞춤형 관광코스 운영, 편의시설 개선·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의료 서비스 확대, 정주 여건 개선 등 6대 전략을 바탕으로 명품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배우고(Go)! 성장하고(Go)! 어울리고(Go)!’···의왕시, ‘2025 에듀의왕 어울림축제’ 개최

    ‘배우고(Go)! 성장하고(Go)! 어울리고(Go)!’···의왕시, ‘2025 에듀의왕 어울림축제’ 개최

    경기 의왕시가 지난 25일 왕송호수공원에서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배우Go! 성장하Go! 어울리Go!’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학생동아리, 평생학습동아리,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 등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요 사업 성과공유회가 함께 진행됐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60여 개 체험 부스에서는 남녀노소 함께 참여하는 ▲드론 축구 ▲인공지능 드로잉 ▲가상현실 플레이 존 체험 ▲버블쇼 ▲마술쇼 등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53개 학생동아리, 680명의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준비한 각종 체험과 공연은 학생들만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학생과 성인이 어우러진 어울림의 장이 돼 ‘명품교육도시 의왕’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또 청소년밴드, 평생학습동아리 등의 노래, 댄스, 악기연주가 선보였고, 원슈타인, 윤태화, 손진욱, 에클레시아 등이 공연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김성제 시장은“매년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되는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는 성인 학습자와 학생이 함께 준비하고, 많은 시민이 호응을 보내는 의왕 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가을 아름다운 왕송호수에서 많은 시민이 배움으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지방시’ 가문 며느리 된 정다혜…프랑스서 ‘한국 전통’ 답례품 준비했다

    ‘지방시’ 가문 며느리 된 정다혜…프랑스서 ‘한국 전통’ 답례품 준비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 가문의 며느리가 된 정다혜 씨가 한국적 전통이 담긴 결혼식 답례품을 준비했다. 지난 25일 정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답례품은 우리 손님 몫”이라며 “실크 보자기와 노리개 장식으로 양초를 포장했다”는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결혼식 하객 답례품으로 준비된 양초가 탁자 위에 빼곡하게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실크 보자기로 포장된 양초는 노리개 장식이 달려 한국의 전통적인 감성을 드러내고 있다. 정 씨는 같은 날 또 다른 글을 올려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어울리고 인사할 수 있도록 화사한 꽃 테마의 웰컴 브런치를 준비했다”며 “하늘도 맑아서 정원에 모여 게스트 찾기 빙고를 즐길 수 있었다”고 적었다. 정 씨는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지방시 가문이 소유한 클로틸드 대성당에서 션 태핀 드 지방시(Sean Taffin de Givenchy)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3일간 진행됐고, 지방시 가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후반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나 7년 동안 연인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에는 뉴욕에서 약혼식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션은 경매회사 크리스트의 상업 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다. 션의 아버지 위베르 타핀 드 지방시는 지방시의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조카다. 정 씨는 뉴욕 컬럼비아대 MBA를 마친 뒤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 태핀에서 일하고 있다. 지방시는 1952년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가 설립한 브랜드로, 오드리 햅번의 의상을 디자인하며 명성을 얻었다. 지난 1988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인수됐으나, 여전히 프랑스 패션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제주 ‘청부살인’ 타깃은… 100억 매출 맛집 여주인이었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제주 ‘청부살인’ 타깃은… 100억 매출 맛집 여주인이었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연간 매출 100억 원이 넘는 제주의 유명 식당 대표를 청부 살해한 50대 관리이사와, 범행을 실행한 50대 부부가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피해자가 가장 신뢰했던 인물이 식당 경영권을 통째로 삼키기 위해 벌인 끔찍한 배신극의 전말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2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주범 박모(55)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살인을 실행한 김모(50)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범행에 가담한 김씨의 아내 이모(45)씨는 항소심에서 감형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100억대 매출 식당 대표, 자택에서 참혹하게 피살사건은 2022년 12월 16일 낮 12시, 제주시의 한 빌라에서 시작됐다. 갈치구이 등으로 명성이 자자한 유명 식당 대표 A(당시 55세·여)씨의 자택에 김씨가 몰래 숨어들었다. 김씨는 A씨를 승용차로 미행하며 동태를 살피던 아내 이씨와 수시로 연락하며 작은방에 숨어 피해자의 귀가를 기다렸다. 그는 A씨의 집에서 찾아낸 둔기를 손에 쥔 채였다. 침입 3시간이 흐른 오후 3시쯤, 아내 이씨로부터 “A씨가 집에 들어가고 있다”는 결정적인 연락이 왔다. 곧이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A씨가 작은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김씨는 A씨의 목을 감아 넘어뜨린 뒤 무자비하게 둔기를 휘둘렀다. A씨는 얼굴과 머리 등을 20여 차례 가격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김씨는 범행 직후 A씨의 집에서 현금 491만 원과 18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 및 금붙이를 훔쳤다. 그는 밖에서 대기하던 아내 이씨의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수면 위로 드러난 ‘관리이사’의 검은 속내경찰은 현장에서 혈흔이 묻은 흉기를 확보하고, A씨 집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범행 나흘 만에 경남 양산의 자택에 있던 김씨 부부를 검거했다. 경남 양산에서 펌프카 기사로 일하던 김씨는 2억 3000만 원의 빚이 있었다. 경찰은 초기엔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살인으로 봤으나, 수사 과정에서 뜻밖의 인물이 부상했다. 김씨가 범행 전후로 A씨 식당의 관리이사 박씨와 수시로 통화한 내역이 드러났다. 경찰은 같은 날 즉시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김씨에게 그저 손 좀 봐달라고 했을 뿐, 죽일 줄은 몰랐다”며 ‘살인’ 청부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과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지면서, ‘식당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 박씨의 추악한 욕망과 배신으로 얼룩진 사건의 전말이 모두 드러났다. ‘부산 고교 이사장’ 행세하며 접근... 신뢰 얻어 식당 침투박씨는 2017년 말, 한 골프연습장에서 A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A씨는 식당 지점을 늘리며 B 주식회사를 설립해 대표로 있던 재력가였다. 본사 월평균 매출만 7억 원에 달했고, 제주와 서울 강남에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었다. A씨의 재력을 파악한 박씨는 자신을 ‘부산 모 고교 이사장이자 사업가’라고 속여 접근했다. 마침 A씨가 일시적 자금난을 겪자, 박씨는 여러 내연녀에게 빌린 돈을 A씨에게 건네며 환심을 샀다. A씨는 2018년 10월, 박씨를 B사의 관리이사로 임명했다. 박씨는 월급 500만~1000만 원을 받으며 호의호식했다. 그는 B사 지분이 전혀 없음에도 온갖 속임수로 수십억 원을 챙겨 명품으로 치장하고 외제차를 굴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반면, 돈을 빌려준 내연녀들로부터는 “빚을 갚으라”는 독촉에 시달리는 이중생활을 했다. 신뢰가 무너진 계기, ‘문중 땅 사기’이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문중 땅’ 사기 사건이었다. 박씨는 부산 기장에 있는 자신의 문중 땅에 손을 댔다. 문중 총무 직위를 이용해, 의결도 없이 A씨에게 “문중에 돈이 없어 땅을 팔아야 하는데 남에게 팔기 아깝다. 당신이 사라”고 꼬드겼다. 박씨를 철석같이 믿었던 A씨는 땅을 사기로 하고 수차례에 걸쳐 5억 4500만 원을 건넸고, 소유권이전 등기까지 받았다. 2022년 5월, 문중이 이 사실을 알고 박씨를 추궁했다. 박씨는 “B사에 자금이 달려 어쩔 수 없이 처분했다”고 속였지만, 문중은 박씨는 물론 A씨까지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A씨는 격분하며 박씨와의 관계를 끊으려 했다. 당시 A씨가 박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도대체 당신 누구야”, “내가 당신한테 돌려받을 돈이 너무 많아”, “나하고 뭔 악연이길래 나를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네”, “본점 2층 지을 때부터 다른 주머니 챙기려고... 단 한 번도 나한테 진실이지 않았어” 등 불신과 의심이 가득했다. 박씨는 문자를 무시하거나, 심지어 “학교 회의하고 있다”며 이사장 행세를 이어갔다. 박씨는 A씨가 사라지면 가로챈 토지 대금 5억 4500만 원에 대한 분쟁을 피하고, 식당 운영을 잘 모르는 A씨의 자녀들을 회유해 회사(식당) 운영권까지 빼앗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살인청부’라는 최악의 범죄를 계획했다. “빚 갚아주고 식당 운영권 주겠다”... 살인 청부박씨는 양산의 한 노래방 업주 소개로 알게 된 김씨를 살인청부업자로 선택했다. 그는 B사 관리이사 명함을 건네며 A씨에 대한 거짓 험담부터 늘어놓았다. “물려받은 토지 등 40억 원을 들여 B사 지분 40%를 가졌는데 A씨가 수익금을 주지 않는다”, “A씨가 내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갔다. (속칭) ‘꽃뱀’이다”라고 속였다. 박씨는 거액의 채무에 시달리던 김씨에게 “범행에 성공하면 이틀 뒤 빚을 모두 갚을 현금을 주고, 식당 2호점 공사권과 운영권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김씨 부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들은 신분 발각을 피하기 위해 우연히 습득한 타인의 주민등록증으로 전남 여수에서 여객선을 타고 제주에 입도했다. 2022년 9월부터 5차례나 제주에 들어가 10여 차례 범행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교통사고 위장(도로 제한속도 50km), 자택 침입(비밀번호 변경), 주변 배회(순찰차 출동) 등 시도는 모두 미수에 그쳤다. 범행이 늦어지자 박씨는 더 매혹적인 미끼를 던졌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소유권을 주겠다”, “식당 2호점은 무조건 너희 것이고, 둘 다 B사 부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했다. 심지어 “A씨 집에 거액의 현금과 수천만 원의 명품, 귀금속이 있다. 내가 선물한 것이니 너희들이 가지라”고 범행을 부추겼다. 결국 김씨 부부는 A씨 집 현관문 앞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참혹한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박씨는 범행 전 착수금조로 3500만 원을 건네며 “A씨가 오랜 시간 병원에 있으면 좋다. 못 일어날수록 좋다”고 가해를 사주했다. 2013년 혼인빙자로 1억 원을 뜯어내 1년 6개월간 옥살이를 하는 등 수차례 사기 전력이 있던 박씨의 범죄에 김씨 부부가 동참한 것이다. “엄마가 믿었는데...” 딸의 오열, 엇갈린 진술박씨는 경찰에 검거된 후에도 김씨와 같은 유치장에 갇히자, 입 모양과 수신호로 “나만 믿어라. 3년 안에 빼줄게. 그러니까 (김씨가) 다 안고 가라”며 죄를 떠넘기려 했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던 A씨의 첫째 딸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발생 후 박씨가 연락해 ‘나만 믿으라. 다른 사람들 전화는 받지 말고 내 전화만 받으라’고 했다”며 “돈과 욕심 때문에 엄마를 무참히 살해한 사람들이 평생 감옥에서 지내길 바란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엄마는 평소 식당 일이 고되다며 두 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공부로 꿈을 이루라고 하셨다”면서 “이제야 엄마가 하던 일을 맡아 해보니 그 고생을 알게 됐다. 엄마가 박씨를 정말 신뢰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참히 배신을 당했다”고 오열했다. 재판 과정에서 박씨는 “A씨가 병원에 입원할 정도만 공격하라고 했지 살해하라고 하지 않았다”며 김씨에게 책임을 돌렸다. 반면 김씨는 “박씨의 거짓말을 듣고 있다 보니 이런 사람을 형님으로 믿고 따른 내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했다. 법원 “경제적 이익 위한 주도면밀한 범죄”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은 “피고인들은 저마다의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박씨가 범행을 주도했고, 묵시적으로 살해를 지시한 것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A씨 사망 후 식당 운영을 모르는 딸에게 접근해 식당 권리를 주장하려 한 점도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광주고법)는 일부 죄명을 변경했으나, 박씨와 김씨의 형량은 1심대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5년을 유지했다. 다만 아내 이씨에 대해서는 “남편이 흉기 없이 옷만 챙기는 것을 봤고, 박씨가 이씨와 범행 내용을 공유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5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형을 확정, 식당 경영권을 노린 한 관리이사의 끔찍한 배신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 한자리 모인 ‘홍천의 맛’…인삼·한우·사과축제 개막

    한자리 모인 ‘홍천의 맛’…인삼·한우·사과축제 개막

    강원 홍천의 특산물인 인삼, 한우, 사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홍천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도시산림공원에서 제23회 인삼·한우 명품축제, 제10회 사과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부터 두 축제 시기를 조정해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연다. 축제장에서는 전국에서 최상품으로 꼽히는 6년근 홍천인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4호는 30%, 5호는 50% 할인된다. 한우도 반값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꼬리·반골은 50%, 양지·사태는 30%, 안심·채끝은 20%, 구이용은 15% 할인된다. 5㎏들이 사과 한상자를 사면 3개를 덤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10~15% 저렴하게 구입하는 효과가 있다. 축제 기간 MBC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 한민족 명품 콘서트, 홍천강 가요제, 한마음 콘서트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잡뼈 담기와 사과 길게 깎기, 인삼 경매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장과 도심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홍천에는 축제와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내면에 있는 은행나무숲은 매년 가을 황금빛 물결을 이룬다. 4만㎡에 달하는 숲에 200그루가 넘는 은행나무가 빼꼭히 들어서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은행나무 잎이 예년보다 커서 더욱 울창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은행나무숲은 다음 달 2일까지 개방하고, 이용료는 무료다. 서면 팔봉산도 가을이면 감탄을 자아낸다. 홍천강 옆으로 늘어선 여덟개 봉우리를 타고 물든 형형색색의 단풍이 강물에 스며든 듯한 느낌을 준다. 팔봉산은 해발 327.4m로 높지는 않지만 여덟 개 암봉이 빚어낸 독특한 능선미로 한국의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다. 홍천 9경 중에서는 1경으로 꼽힌다. 산행 코스는 2.6㎞이고 3시간 30분가량 걸린다.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에서는 짜릿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봉우리마다 전설도 깃들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 명품 ‘지방시’ 상속자, 한국인 여성과 결혼…“웨딩드레스 지방시 아닌 韓 디자이너 선택”

    명품 ‘지방시’ 상속자, 한국인 여성과 결혼…“웨딩드레스 지방시 아닌 韓 디자이너 선택”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 창립자의 후손인 션 태핀 드 지방시와 한국계 연인 정다혜씨의 결혼식이 “올해 사교계 최고의 결혼식”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대 후반 동갑내기인 이 커플은 지난 8월 파리에서 3일간에 걸친 성대한 축하 행사 끝에 부부가 됐다. 이들은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교에서 학부생으로 처음 만나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 앞서 지난해 뉴욕에서 약혼식을 올린 바 있다. 결혼식은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가문 소유의 생트클로틸드 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신부 정씨는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과 파리지앵의 세련미”를 결혼식 비전으로 삼고 100장이 넘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비전 보드를 만들어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란 신부 정씨는 결혼식에서 여러 벌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특히 본식에서는 지방시 가문의 후손과 결혼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권이 맞춤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뉴욕 맨해튼의 웨딩 살롱 10곳 이상을 방문하며 드레스를 고르던 중 권 디자이너를 만났고 1년 반에 걸쳐 드레스가 완성됐다. 권 디자이너는 뉴욕에서 파리까지 직접 날아와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정씨는 리허설 디너에서는 빅토리아 베컴 드레스를 입었고, 이후 아이보리색 새틴 빅토리아 베컴 드레스에 한국 브랜드 김해김의 재킷을 걸쳐 한국적인 요소를 더했다. 신랑 션은 과거 LVMH에서 인턴십을 했으며 현재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상업 금융 선임 분석가로 근무하고 있다. 정씨는 올해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MBA를 마치고 션의 삼촌이 소유한 태핀에서 일했다. 션의 아버지는 2016년에 세상을 떠난 위베르 타핀 드 지방시다. 지방시를 1952년에 설립한 삼촌 위베르 드 지방시의 이름을 딴 것이다. 지방시 브랜드는 1988년 LVMH에 매각됐다.
  • “평균 15브릭스” 명품 감홍 사과, 올해 첫 출하 판매

    “평균 15브릭스” 명품 감홍 사과, 올해 첫 출하 판매

    ‘사과데이’(10월 24일)를 하루 앞둔 23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국산 명품 사과 ‘감홍’이 올해 첫 판매를 시작했다. 농식품 전문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경북 문경 등지에서 재배·생산된 ‘감홍 사과’를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감홍’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가 약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국내 육성 품종이다. ‘스퍼 어리브레이즈’에 ‘스퍼 골든데리셔스’ 품종을 교배해 탄생했으며, 선홍색 과피와 치밀한 과육,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 특히 감홍 사과는 평균 당도가 15~16Brix(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단맛이 뛰어나면서도 산미가 적절히 조화되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 좋은 사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과는 풍부한 영양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과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돕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1~2개의 사과를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 등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사과데이를 맞아 맛과 영양이 뛰어난 고품질의 감홍 사과를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 “기대 안했는데 착한 가격 5000원에 놀랐다”… 바가지 없는 광어축제는 웃었다

    “기대 안했는데 착한 가격 5000원에 놀랐다”… 바가지 없는 광어축제는 웃었다

    “기대 않고 갔는데 어묵이랑 파전을 5000원에 듬뿍” “5000원 광어해물파전이 작을 줄 알았는데 일반파전 크기여서 놀랐어요.” 최근 탐라문화제의 ‘부실김밥’ 논란과 달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8회 제주광어 대축제’는 ‘착한 가격 축제’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블로그, SNS, 당근마켓 등에는 “가격이 착하다”, “아이들과 즐기기 좋았다”는 후기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광어회·초밥·어묵 등 다양한 광어요리를 5000~1만원대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광어 맨손잡기 체험, 청년셰프 요리경연대회, 가요제, 어류전시관, 가수 초청공연, 행운권 추첨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김종수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예상보다 많이 찾아와 즐거워했다”며 “시중 2만~3만원 하는 광어 1팩을 작년과 같은 1만원에 판매해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5000원짜리 광어어묵꼬치(6개)와 해물파전은 금세 재료가 동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3일간 판매된 광어는 약 4t(4000㎏), 방문객은 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 5000명의 두배 수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지난 18일 현장을 찾아 양식어업인을 격려하며 “제주광어는 제주의 청정 해역이 길러낸 명품 수산물”이라며 “도정이 품질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각종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졌던 제주도는 이번 호평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행사장을 찾은 서모(40) 씨는 “아이와 우연히 들렀다가 마치 월척을 잡은 기분이었다”며 “광어를 이렇게 싸게 팔아도 되나 걱정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제주광어 대축제’는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다. 해마다 규모와 인지도가 커지며 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제주는 용암지하해수를 이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으로, 전국 광어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꼽힌다. 앞서 도는 22일 오후 바가지 요금 논란 잇따르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강력 종합대책을 내놨다. 특히 불공정 행위 적발땐 도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하고 재적발될 경우엔 평가 대상조차 제외돼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도 해양수산국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17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추자항 일대에서 개막한다.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될 예정이어서 착한가격 축제로 또한번 호응을 얻을 지 주목된다. 한편 최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판매한 철판오징어(1만 8000원) 사진은 몸통 부분 등이 빠진, 실제와 다른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져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회에서 대책마련에 나섰다.
  • 中 ‘시속 453㎞ 시대’ 열었다… 세계서 가장 빠른 열차 등장

    中 ‘시속 453㎞ 시대’ 열었다… 세계서 가장 빠른 열차 등장

    “니하오, 푸싱하오(안녕, 푸싱호).” “워짜이(여기 있습니다).” 중국이 시속 450㎞로 달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의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국영기업인 중국중처는 지난 20일 상하이~충칭~룽저우 구간에서 2021년부터 개발한 고속철 푸싱호 CR450이 시속 453㎞의 속도로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열차는 중국의 기존 최고속 열차인 CR400(시속 350㎞)보다 시속 103㎞ 빠르다. 세계 고속철 중 인도네시아 후시는 시속 350㎞, 프랑스 테제베(TGV)와 일본 신칸센은 시속 320㎞, 한국의 KTX산천은 시속 305㎞ 수준이다. 푸싱호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350㎞까지는 단 4분 40초 만에 도달한다. 고대 중국의 4대 발명품인 나침반·화약·종이·인쇄술에 이어 고속철은 현대 중국의 4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기술굴기’의 상징이다. 이 열차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운전석에서 음성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사람이 인사를 건네면 여성의 목소리로 답을 하고, 창문의 차양을 내리기도 한다. 중국 공산당은 2020년 더 빠른 고속철 개발을 목표로 세우고 4년 뒤인 지난해 시험용 열차를 생산했으며 내년에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CR450에 내장된 영구자석은 회전 자기장을 생성하고, 열차 무게는 신소재를 사용해 기존 고속철보다 10% 가볍도록 50t이나 줄이면서 속도를 높였다. 또 화살 모양을 본떠 열차의 높이는 20㎝ 낮추고, 전면부는 15m 연장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바퀴 부분을 완전히 덮는 구조로 바꿔 노출을 줄이면서 차량 전체 공기 저항이 22%나 감소했다. 속도뿐 아니라 승차감도 높여 비즈니스석에는 비행기처럼 안마 기능도 있다. 좌석은 자유자재 회전이 가능해 마주 보거나 원형 회의도 할 수 있다. 시속 400㎞로 달릴 때도 실내 소음은 조용한 자동차 내부 수준인 68㏈이다. 열차 내부는 고대 실크로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살렸다. 일본 신칸센이나 프랑스 TGV보다 앞선 속도를 내세워 고속철 기술에 있어 중국의 ‘초격차’를 과시하려는 의도다.
  • 현대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가능성 탐색

    현대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가능성 탐색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까지 제작해 발표하는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R&D본부·AVP본부가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통 있는 행사로 임직원들의 연구개발 의지를 북돋우고,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가 전 세계 무대에서 쌓은 입지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글로벌 챌린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현대차·기아는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팀은 약 7개월 동안 자기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이날 본선에서는 6팀이 각각 발표와 시연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로 선보였다. 차량 내 수납공간을 잠글 수 있는 ‘디지 로그 락 시스템’과 차량 번호판에 기반해 차주에게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 ‘스냅플레이트’ 등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예컨대 디지 로그 락 시스템은 차 안 수납공간을 여닫을 때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의 숫자패드를 손가락으로 누를 필요 없이 운전석 오른쪽 옆에 손이 닿는 위치의 조작계만 다뤄주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트레일러 견인 성능을 향상해주는 시스템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 안전벨트를 활용한 차량 제어 시스템 ‘디벨트’, 조향 없이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 발달 장애인의 불안 증세 해소를 위한 탈부착 패드 ’S.B.S’ 등 아이디어도 경쟁에 올랐다. 대상은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를 개발한 앤트랩(ANT Lab) 팀이 차지했다. 시연을 마친 뒤 발명품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참여자들에게 과자를 배달하기도 했다. 역대 수상자와 연구진으로 구성된 임직원 평가단은 구현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 수상팀은 상금 1000만원과 2026 CES 견학 기회가, 최우수상팀에는 500만원과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실제 양산 차에 적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2021년 최우수상 수상작 ‘다기능 콘솔’은 현재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상용화됐으며, 2023년 대상 수상작 ‘데이지(Day-Easy)’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돕는 기술로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증시험이 진행 중이다.
  • “왜 성인만 입양하냐” 비난에…진태현 “그 어떤 기부·후원보다 낫다”

    “왜 성인만 입양하냐” 비난에…진태현 “그 어떤 기부·후원보다 낫다”

    세 딸을 입양해 가족으로 품은 배우 진태현(김태현·44)이 “왜 성인만 입양하나”라는 일부 누리꾼의 비난에 “그 어떤 엄청난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고 믿는다”고 반박했다. 진태현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양에 대해 “삶을 함께 나누며 시간을 내어주고 우리 가정에 초대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태현과 그의 아내인 배우 박시은(박은영·45)은 2019년 제주도의 한 보육원에서 수양딸 박다비다씨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1998년생인 박다비다씨는 당시 이미 성년이었는데, 이에 대해 부부는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다비다’라는 이름도 입양 시점에 양어머니 박시은의 성을 따라 새롭게 지은 것이다. 부부는 이후 딸 2명을 더 입양해 현재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이날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을 공유하며 입양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해당 누리꾼은 댓글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씨도 미국인 양부모의 후원 덕에 미국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며 “진태현·박시은 부부로 인해 입양 문화가 확대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후원보다는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누는 삶’ 같다”며 “정확히 저희 부부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고 화답했다. ‘왜 성인만 가족을 삼느냐’ ‘후원만 하지, 왜 그러냐’ 등 일부 비난에 대해서는 “이런 작지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금의 우리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사람이 잘 되길 바라면서 산다. 착하거나 선하지 않아서 제발 조금이라도 바르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집, 명품, 돈 자랑 말고 아내, 이웃, 가족 자랑하면서 살려고 한다. 그게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동료 배우로 만나 2015년 화촉을 밝혔다.
  • 국화·예술·체험 어우러진 함평의 ‘마법 공간’

    전남 함평군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24일 개막식을 갖고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1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열리며 화려한 국화작품과 예술,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마법 같은 공간 연출로 거대한 국화 정원이 테마파크로 변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엑스포공원에는 국화를 소재로 한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전시컵 등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국화 분재와 테마정원, 미술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실제 탑승이 가능한 회전목마 포토존과 직접 들어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접시컵 포토존 등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인생샷 명소’가 될 전망이다. 중앙광장에는 국화조형물 95점과 현애국 400점 등 국화 1만 2000여본이 전시된다. 또 식물전시관에서는 세계 희귀식물을 전시한 다육식물관과 아열대식물관, 수생식물관이 운영되고 나비생태관에서는 국향대전의 발전 과정을 담은 사진전인 ‘국향대전 역사관’과 ‘명품분재 전시관’이 신설돼 운영된다. 함평의 관광 마스코트인 ‘황박이’와 ‘황금박쥐’를 만날 수 있는 황금박쥐관과 세계 희귀 나비와 곤충을 볼 수 있는 나비곤충생태관도 전시 준비를 마쳤다. 국화동산에서는 함평군이 자체 육종한 천지석양, 산호 등 신품종 국화와 억새가 만든 ‘추억의 억새길’이 조성됐다. 생태습지에는 식용 국화 따기 체험과 멍때리기, 탄소제로 놀이터, 친환경 전기 카트 투어 등의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함평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농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축하공연과 브라스밴드 거리 행진, 국향콘서트, 버블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 “가을 부산을 물들이는 따뜻한 선율”…‘상생영수증 콘서트 in 부산’ 25·26일 개최

    “가을 부산을 물들이는 따뜻한 선율”…‘상생영수증 콘서트 in 부산’ 25·26일 개최

    부산 화명생태공원의 특별한 음악 축제25일 YB 김연우 박정현 서문탁 데이브레이크26일 소향 린 케이윌 케이시 이무진‘소비와 음악이 만나’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부산’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중소상공업체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곧 문화 참여로 이어지는 전국 유일의 상생형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총연출을 맡은 공공문화연구소 김보성 감독은 “소상공인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아티스트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최상의 공연 환경을 조성해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서로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에는 ▲에너지 넘치는 록밴드 와이비(YB) ▲명품 보컬리스트 김연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아 온 박정현 ▲여성 락 보컬의 전설 서문탁 ▲음악으로 행복을 주는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천상의 목소리 소향 ▲감성 발라드 여왕 린 ▲감성 발라드의 왕자 케이윌 ▲차세대 발라드 여왕 케이시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주목받는 이무진이 출연해 공연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신문사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호반그룹과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소비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참여형 문화 확산을 동시에 추구하는 축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화명생태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부산’은 부산 지역 소상공업체에서의 결제 영수증(1인당 누적 10만원 이상)을 공연 관람권(티켓)으로 인정된다. 사전 예약을 원하는 관람객은 예약권 1매당 1만 원으로 놀(NOL)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해당 금액과 동일한 소상공업체 물품 구매 쿠폰으로 교환받는다. 이번 공연은 예약금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선순환되는 구조로 설계된 진정한 상생형 축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영수증 콘서트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상생의 장”이라면서 “많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이제 ‘제니백’ 사려면 820만원?…“돈 없어” 여기로 몰린다

    이제 ‘제니백’ 사려면 820만원?…“돈 없어” 여기로 몰린다

    전 세계 중고 명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300조원 규모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가성비’와 ‘희소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신상 대신 중고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국제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중고 패션·명품 시장 규모가 약 2100억 달러(약 299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간 10%씩 성장 중이며, 신제품 시장의 성장 속도(3%)를 세 배 이상 앞선다. 보고서는 또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3600억 달러(약 512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7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8%는 중고 명품 구매 이유로 ‘적당한 가격’을 꼽았다. 단종된 모델을 다시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중고 시장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유행에 민감하지만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밀레니얼·Z세대가 중고 명품을 적극적으로 사고팔며 순환 소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젊은 층의 명품시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샤넬은 대표 제품인 클래식 라인을 포함해 일부 가방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 클래식 스몰’은 종전 1만 400달러(약 1437만원)에서 1만 900달러(약 1506만원)로 4.8% 올랐고, ‘제니 가방’으로도 불리는 ‘샤넬22’ 스몰은 5500달러(약 765만원)에서 5900달러(약 820만원)로 7.3% 올랐다.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 역시 지난 1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5% 올렸다. 오메가 역시 오는 11월 전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계획이며, 불가리는 올해만 세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명품의 희소성과 투자 가치가 높아질수록 중고 시장 확장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BCG는 “젊은 세대의 친환경적 소비 의식과 리세일 문화가 맞물리며, 중고 명품 시장이 향후 럭셔리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자치광장] 400만뷰의 주인공, 서초 숨은 영웅들

    [자치광장] 400만뷰의 주인공, 서초 숨은 영웅들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대표 축제 ‘서리풀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틀간 10차선 반포대로 900m 구간이 차량 대신 음악과 사람으로 꽉 채워졌다. 조수미, 나윤선, 에픽하이,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 등 K클래식·재즈·팝과 국악을 아우르는 역대급 공연에 25만명의 환호가 이어졌다. 그런데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도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 바쁘게 귀가하던 시민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 이들이 있었다. 어둠 속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형광색 옷차림의 주인공, 바로 환경공무관들이다. 이들은 도로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현장을 가장 먼저 일상으로 돌아가게 만든 서초의 ‘숨은 영웅’이었다. 빗자루를 든 환경공무관들과 물청소를 위한 살수차 대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빛났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까지, 감동의 순간을 8초 영상에 담아 서초구 공식 유튜브에 올렸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업로드한 영상은 일주일 만에 200만뷰를 돌파했고 “서초 청소 기동대 유퀴즈에 나와야, 서초구는 청소도 예술로, 세계로 뻗어가는 K청소, 축제 마지막의 장관, 어벤저스인 줄, 늦은 시간 고생한 공무관 분들께 감사” 등 댓글 500개와 좋아요 2만개가 넘는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3주가 지난 지금도 400만뷰를 훌쩍 넘으며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화려한 대형 축제 뒤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환경공무관의 일상이 440만의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서초구는 2012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유튜브를 개설하고 1900여개의 콘텐츠를 정성껏 담아 왔다. 10년 넘게 쌓아 온 정성은 차츰 빛을 발해 뜨겁게 화답받고 있다. 2년 전 ‘반포근린공원 맨발길 슬릭백’ 쇼츠가 약 12만뷰로 최다였는데, 이번 ‘다시 일상으로, 청소 기동대’ 쇼츠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묵묵히 서초의 일상을 지키는 땀방울의 가치를 더 많은 분과 나눌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프로는 늘 준비돼 있다. 다시, 세기의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아름다운 노래가 반포대로를 가득 채우던 페스티벌 첫날밤을 떠올려 본다. 당초 7곡을 약속했던 그는 “예술의전당에 공연하러 수없이 오가던 이 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건 상상도 못 했다”며 “이 아름다운 아이디어를 누가 낸 거냐”고 감탄했다. 이어 즉석에서 추가한 ‘라데츠키 행진곡’까지 총 8곡을 부르며 모두에게 행복한 가을밤을 선물했다. 10년 전 당시 서초구청장으로 반포대로에 축제의 길을 처음 열었던 조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 축제를 10년간 이어 온 또 다른 숨은 영웅들이 있다. 바로 각자의 자리에서 축제를 빛내 준 서초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다. 특히 경찰, 소방, 해병대 전우회, 모범운전자, 청년 서리풀 러너스 등 안전과 질서유지에 힘을 모아 준 숨은 영웅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축제는 완성되는 것이다. 내년에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청소 퍼레이드를 추가해 자원봉사 서초구민 등과 함께하고자 한다. 청소도 축제처럼 즐기며, 서초다운 명품 마무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훌륭한 ‘용두용미’ 서리풀 뮤직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 갈 생각이다. 반포대로에서 또 한 번 펼쳐질 감동의 순간을 고대하며 400만을 넘어 우리 모두의 시민의식을 일깨운 ‘서초의 숨은 영웅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박수갈채를 보낸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 앞두고 음악회·전시회로 추모하는 삼성

    오는 25일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와 추도식,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삼성은 20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총수 일가를 비롯해 삼성 임직원과 삼성생명 우수 설계사, 협력사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공연 시작 전 신임 부사장 부부와 만찬을 갖고 추모 전시 및 영상도 관람했다.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들도 참석했다. 공연에는 첼리스트 한재민과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함께했다. 한재민은 삼성문화재단의 유망주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십’을 통해 명품 악기 무상 대여 지원을 받고 있다. 다음달 8일에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이 열린다. 2021년부터 국내 주요 전시관에서 순회전을 열며 350만명의 관람객을 모은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다. 이 회장과 유족은 2021년 이 선대회장의 유지를 기려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점을 등을 기부했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 하루 전날인 24일에는 5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함평 국향대전, 마법의 국향랜드로 변신

    함평 국향대전, 마법의 국향랜드로 변신

    전남 함평군이 24일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국향대전은 화려한 국화 작품과 마법 같은 공간 연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회전목마·접시컵·대관람차 등 신규 대형 조형물이다. 실제 탑승이 가능한 회전목마 포토존과 직접 들어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접시컵 포토존 등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인생샷 명소’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나비생태관 내에 ‘명품분재 전시관’이 신설되고, ‘국향대전 역사관’도 함께 조성돼 제1회부터 제21회까지의 국향대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함평 국향대전의 전통과 발전 과정을 조망하며 국화의 예술성과 함평 국화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국화와 예술,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축제”라며 “방문객들이 마치 마법의 나라에 들어온 듯한 감동과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2024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 선정과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 “시야는 과감하게 포기”…킴 카다시안, ‘페이스 마스크’로 얼굴 가린 채 등장

    “시야는 과감하게 포기”…킴 카다시안, ‘페이스 마스크’로 얼굴 가린 채 등장

    미국의 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얼굴 전체를 마스크로 가리는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아카데미 박물관 갈라’에 ‘페이스 마스크’(Face Mask)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다. 카다시안은 베이지 색상의 페이스 마스크로 얼굴과 머리카락까지 모두 가리고, 코르셋 드레스를 착용했다. 그가 입은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가 2025년 가을 쿠튀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이다. 마르지엘라는 페이스 마스크로 모델들의 얼굴을 가려 독특한 컬렉션을 진행하는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다. 카다시안은 현지의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스크 안쪽에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은 마친 상태”라며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면 마스크를 벗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행사장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다시안은 메이크업 팀으로부터 마지막 마스크 손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카다시안이 “화장이 잘 된 것 같아?”라고 묻자 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화장이 정말 멋지다”고 답해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카다시안이 얼굴을 가리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1년 카다시안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타 갈라에 전남편 예(Ye·개명 전 카녜이 웨스트)와 함께 참석했다. 당시 카다시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천으로 뒤덮은 파격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1980년생인 킴 카다시안은 2014년 미국의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와 결혼해 자녀 4명을 가졌지만, 2022년 이혼했다. 2019년에는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를 론칭해 2023년에 연 매출 7억 5000만달러(약 1조 600억원)를 기록했다. 브랜드 가치는 40억달러(약 5조6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