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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 허위폭로에 부정선거로 비치는 건 유감”

    홍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 허위폭로에 부정선거로 비치는 건 유감”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이 명태균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찾아온 여론조작 사기꾼과 잘 모르고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그 선거가 잘못된 불법선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여론조작 사기꾼의 무분별한 허위 폭로와 허풍에 마치 그 선거가 부정선거인 것처럼 비치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때가 되면 온갖 사람들이 도와준다고 캠프를 찾아오는데, 그중에는 진실한 사람도 있고 명태균처럼 여론조작 사기꾼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세훈 시장이 나갔던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며 “(당시 선거는) 100% 국민여론조사로 후보가 결정됐고, 그 여론조사는 명태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오 시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한 사업가가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돈을 건넸다는 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단지 오 시장의 지지자 중 한 분이 사전에 명태균이 조사해 온 여론조사 내용을 받아 보고 그 대가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그걸 당시 선거와 결부시키려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명태균이) 하도 허풍을 치니까 오 시장 지지자가 시비에 휘말려 오 시장이 상처 입을까 저어해 그렇게 해서라도 무마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걸 두고 마치 오 시장에게 책임이 있는 양 끌고 가는 것도 유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형사책임은 행정책임과 달리 관리책임이 아니고 행위책임”이라며 “최근 명백한 행위책임도 무죄가 되는 판에, 하물며 관리책임도 아닌 것은 여론을 오도해 가면서 뒤집어씌우는 짓들은 그만 했으면 한다”고 했다.
  • 홍준표, 오세훈 감싸며 “사기꾼 만났다고 부정선거 오도 유감”

    홍준표, 오세훈 감싸며 “사기꾼 만났다고 부정선거 오도 유감”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명백한 행위 책임도 무죄가 되는 판에, 하물며 관리 책임도 아닌 것을 여론을 오도해 가면서 뒤집어씌우는 짓들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찾아온 여론 조작 사기꾼과 잘 모르고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그 선거가 잘못된 불법 선거는 아니며, 최근 여론 조작 사기꾼의 무분별한 허위 폭로와 허풍으로 인해 마치 그 선거가 부정 선거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거 때가 되면 온갖 사람들이 도와준다고 캠프를 찾아온다. 그중에는 진실된 사람도 있고, 명태균처럼 여론 조작 사기꾼도 있다”며 “(오 시장이 당선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100% 국민 여론조사로 후보가 결정됐고, 그 여론조사는 명태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지 오세훈 지지자 중 한 분이 사전에 명태균이 조사해 온 여론조사 내용을 받아보고 그 대가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이를 오세훈 시장 선거와 결부시키려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명태균이) 하도 허풍을 치니까 오 시장 지지자가 시비에 휘말려 오세훈 시장이 상처 입을까 우려해 그렇게라도 무마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걸 두고 마치 오세훈 시장에게 책임이 있는 양 끌고 가는 것 또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형사 책임은 행정 책임과 달리 관리 책임이 아닌 행위 책임”이라며 “최근 명백한 행위 책임도 무죄가 되는 판에, 하물며 관리 책임도 아닌 것을 여론을 오도해 가면서 뒤집어씌우는 짓들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씨와는 2021년 초 두어 번 만났지만, 여론조사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캠프 관계자와 격한 언쟁을 벌였고 그 뒤로는 명씨와 연락하거나 의견을 주고받을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서는 “캠프에서 필요 없다고 했는데 왜 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조사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허위·음해성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尹 부부 폰 압수수색 안하냐” 지적에 법무장관 “그 정도론 안돼”

    “尹 부부 폰 압수수색 안하냐” 지적에 법무장관 “그 정도론 안돼”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국민의힘 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명태균씨와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해야 하지 않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그 정도 내용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 부부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언급하며 “(명태균씨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인데 임의제출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다른 사람 휴대전화를 함부로 임의제출 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면서 “대통령 통화 내역에, 전화기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모르는데 그냥 필요하다고 내놓으라고 하면 그게 정당하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이 “그러면 압수수색하라”고 하자 박 장관은 “압수수색 사유가 있어야 하죠. 무슨 사유가 있습니까.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 정도 내용으로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부실 수사라고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에 박 장관은 “의원님보다는 제가 수사를 많이 했을 것이다. 그렇게 부실 수사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라며 “법무부 장관이 책임집니다”라고 맞섰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지청장(차장검사급)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박 장관은 창원지검의 명태균씨 사건 수사 경과에 대해선 “간략 간략하게”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언급했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하도록 규정돼 있다. 수사팀이 명태균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압수수색하고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씨와 취임 전후 여러 차례 전화 통화와 카카오톡·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대통령 취임 후에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이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로 지지자들의 메시지에 대신 답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전화를 바꿨어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때 쓰던 휴대전화를 계속 쓰고 있으니 무조건 바꾸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게 리스크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는데(바꾸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리스크를 줄여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런 걸로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쓰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 ‘명태균 의혹’ 가지 뻗는 검찰 수사…관련자들 소환 조사·압수수색

    ‘명태균 의혹’ 가지 뻗는 검찰 수사…관련자들 소환 조사·압수수색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들을 불러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27일 법조계 설명 등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는 전날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인 조모(32)씨를 불러 조사했다. 조모씨는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4개월가량 근무하고 나서 2022년 윤석열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일했다. 올해 중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강혜경씨 측이 공개한 미래한국연구소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에는 실제 조모씨 이름이 올라 있기도 했다. 강씨는 이와 관련해 “경북 안동지역 재력가 A씨가 아들 조모씨 채용을 명씨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2021년 7월 경북지역 사업가 B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1억원은 A씨가 아들 취업 청탁을 위해 B씨에게 준 돈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명씨는) 나중에 청와대까지 취업 부탁을 받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식 후보가 아니었고 예비후보 때 일을 했기에, 명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고, 그렇기에 청탁을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강씨는 자신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록도 검찰에 제출했다. 녹취록에서 강씨는 명씨에게 “B씨가 돈을 갚으라고 독촉한다”고 말했고 이에 명씨는 “1억원은 A씨 아들을 청와대에 넣어주기로 했으니 안 줘도 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의혹에 A씨는 아들 채용 청탁을 한 적도 명씨를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자신이 미래한국연구소에 빌려준 돈은 A씨와 관련 없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2021년 7월 중순에 돈을 빌려줬는데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도 하기 전”이라며 “대통령 후보도 결정 안 난 시기에 무슨 취업 청탁을 하느냐”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25일 경남지역 정치인 장모씨도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명씨는 구속을 면하고자 여권 정치인에게 구명 로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장모씨에게 메신저 역할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홍 의원은 장모씨를 통해 ‘명 씨가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골라 허세를 부리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한다’는 의사를 명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검찰은 평소 명씨와 관계가 돈독했던 장모씨에게 각종 녹취록 등이 담긴 명씨의 핸드폰(이른바 황금폰) 행방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검찰 조사는 정치권 인사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당장 검찰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 전 국회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조직국과 국회에 있는 기획조정국 사무실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통해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고자 2022년 창원 의창구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 올해 22대 총선 당 공천 심사 자료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공천 관련 자료 등을 국민의힘에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대외비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자 이날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미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사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시행하고, 오 시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 측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를 두고 오 시장은 “중앙 정계 진출을 꿈꿨던 명씨가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를 거절당하자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당시 캠프 관계자에게 욕설하고 얼굴을 붉히며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또 “(사업가 김모씨가) 3300만원을 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놀랐다. 사고를 쳤다고 생각했고 이후 서로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본인은 저를 돕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했겠지만 잘못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이준석·김진태 등 여러 정치인이 포함된 의혹도 나오고 있다. 각종 의혹 중심에 선 명씨는 전날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에 달라며 법원에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면 48시간 안에 심문을 열어 구속 적법성을 결정해야 한다. 심리 결과는 심문 종료 후 24시간 안에 나온다. 법원은 27일 오후 심문을 진행할 전망이다.
  • 검찰,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국민의힘 당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국민의힘 당 사무실 압수수색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국민의힘 당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 도착해 2022년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다만 해당 업무를 담당한 기획조정국 등의 사무실이 국회의원회관에 별도로 위치한 탓에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채 이동했으며, 현재는 국회 경내 출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당 게시판’ 자중지란 점입가경… 집권당 이럴 땐가

    [사설] ‘당 게시판’ 자중지란 점입가경… 집권당 이럴 땐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이 가열되면서 당내 공개 충돌 양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이 당원 게시판에 잇달아 올라온 뒤 당내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제는 한 대표가 “당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려 보겠다는 것”이라는 작심 발언까지 쏟아내며 갈등의 골을 더 깊이 팠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가 대놓고 당내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한 대표는 그제 기자들과 만나 “익명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이라고 (작성자를) 색출하라? 그 요구에 응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족 작성 여부를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제 제기자들이 ‘명태균 리스트’와 ‘김대남 건’과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친윤계의 대응도 납득 못하겠기는 마찬가지다. 논란을 봉합하기는커녕 세력다툼 경쟁에 팔을 걷어붙였나 싶을 지경이다. 친윤계 김민전 최고위원은 “당에서 한 대표 사퇴 글을 쓰는 사람은 고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한 대표와 공개 충돌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라는 반박에는 그런 기사가 없다면 사과하겠다는 식으로 맞받았다.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설전까지 불사한 의도는 어찌 해석해야 하나. 집권당이 게시판 비판글을 놓고 집안싸움을 질질 끌 때인지 그 배짱이 연일 놀라울 뿐이다. 친윤, 친한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판결이 나오던 날에 이런 한가한 입싸움을 벌였다. 나라 안팎의 경제, 안보 현안들은 시시각각 위중하게 굴러가는데 태평하기는 대통령실도 마찬가지다. 그날 대통령비서실장은 정무수석, 민정수석을 대동하고 국회 주변 식당에서 여당 의원 40여명과 오찬을 했다. 한 대표는 또 빠졌다. 예산국회에서 고생하는 의원들을 격려한 자리라고 했으나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의 표 단속에 나섰다는 입방아가 따가웠다. 민심의 온도를 정말 못 읽는지 읽을 뜻이 없는지 모를 일이다.
  • 추경호 “발언 신중해야” 진화에도… 격화되는 당원게시판 논란

    추경호 “발언 신중해야” 진화에도… 격화되는 당원게시판 논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을 놓고 한동훈 대표 측이 적극 반격에 나서면서 당내 갈등이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양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이런 문제로 당에서의 이견이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발언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데 대한 아쉬운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전 최고위원과 한 대표가 설전을 벌인 일을 겨냥한 것이다. 공개 설전을 계기로 당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는 분위기다. 윤상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빨리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며 “당원 눈높이에선 (글 작성자가) ‘가족이냐, 아니냐’를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가족이라면 사과하고 빨리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대구에서 “만약 한 대표 가족이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그런 기사를 공유했다면 한 대표가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전날 국민의힘 3선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비공개 만찬에서 중진 의원들은 추 원내대표에게 당원게시판 논란을 빠르게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추 원내대표 역시 ‘정리한 뒤에 얘기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문제가 적발됐을 때 정치 탄압이나 음모라고 주장하는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별 차이가 없다”고 전날 비판했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는 당원게시판 논란을 조직적인 ‘한동훈 죽이기’로 규정하고 결집하는 분위기다. 친한계인 장동혁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당원게시판 시스템을 바꾸고 있는데 계속 공격하는 것은 결국 한 대표의 리더십을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윤·한 갈등이라는 더 큰 틀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한 대표가 전날 “당원게시판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이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한 것도 당원게시판 논란이 공작된 것이라는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은혜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인데, 이들 모두 명씨의 여론조사 의혹을 폭로했던 강혜경씨의 ‘명태균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을 주축으로 출범된 ‘여론조사 경선 개선 태스크포스(TF)’도 그 연장선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한계 한 의원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때부터 강조해 오던 정치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인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 정면 돌파 나선 오세훈 “명태균, 우리 캠프서 문전박대 당하자 악담…여론조사 결과 받은 적 없다”

    정면 돌파 나선 오세훈 “명태균, 우리 캠프서 문전박대 당하자 악담…여론조사 결과 받은 적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그는 “중앙 정계 진출을 꿈꿨던 명씨가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를 거절당하자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당시 캠프 관계자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을 붉히며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 이후 직접 명씨와 관련한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 중하순쯤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명씨가 저를 찾아와 두 번 만난 기억이 있다. 당시 캠프를 총괄하던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에게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 보라’고 말한 것이 제겐 마지막 기억”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명씨와 강 전 부시장은 여론조사에 대한 견해 차이로 크게 다퉜다. 강 전 부시장이 연령과 지역 등 통상적인 여론조사 방법과 다른 점을 지적하자 명씨가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하면서 갈등을 벌였다고 한다. 오 시장은 “욕설에 가까운 싸움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고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후 한 번도 명씨를 생각해 본 적도 관심을 가진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시장 보궐선거에서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제공했다는 것에 대해 “2011년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 때 저를 돕고자 서울에 수백장의 플래카드를 개인 돈으로 붙여줘서 고맙다고 연락해 인연이 시작된 분”이라며 “3300만원을 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놀랐다. 사고를 쳤다고 생각했고 이후 서로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본인은 저를 돕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했겠지만 잘못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인 2021년 2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5회에 걸쳐 3300만원을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의 실무자였던 강혜경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 필요 없다고 했다. 김씨가 왜 그랬는지 오히려 의문이 들 정도로 이해되지 않는다. 그 미공개 여론조사가 당시 우리 캠프 선거 전략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 당시 뉴스만 봐도 나오던 게 여론조사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명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명씨과 강씨를 일괄 고소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그는 “짐작으로는 창원에서 활동하던 명씨가 중앙 정계 진출을 목표로 우리 캠프에 접근한 것 같다. 그러나 크게 다툰 이후 악의적으로 저에 대한 악담을 하고 있다. 자기 뜻대로 안 됐으니까 이런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제가 명씨와 강씨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겠다. ‘오세훈 측’에게 자료 전달했다고 하지 말고 주말까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길 바란다. 이렇게 큰 오해를 받는 상황에서 당당한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조치하고 싶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 추측성 음해와 왜곡, 과정 보도가 늘고 있다. 명씨와 명씨의 변호인, 강씨 등을 전부 고소하고 싶지만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된 후 음해성 보도 등에 대해 반드시 형사와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명태균 구속적부심 청구…“김영선과 거래 정치자금·공천 대가 아냐”

    명태균 구속적부심 청구…“김영선과 거래 정치자금·공천 대가 아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명태균(54)씨가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26일 창원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명씨 측 청구서가 접수됐고 제3형사부(부장 오택원·윤민·정현희)로 배당됐다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에 달라며 법원에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면 48시간 안에 심문을 열어 구속 적법성을 결정해야 한다. 심리 결과는 심문 종료 후 24시간 안에 나온다. 법원은 27일 오후 심문을 진행할 전망이다. 명씨 측은 30쪽 분량 구속적부심사 청구서에서 “우리 법은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법원은 명씨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이유가 있음을 전제로 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사건 관련자인) 김태열(미래한국연소장)과 배모씨·이모씨(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중 김태열은 애초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았고, 배모씨·이모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점을 볼 때 명씨 구속 사유는 김영선 전 의원과 정치자금 7600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에 국한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피의사실은 명씨가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는 것으로, 이 경우 명씨는 정치자금법에서 규정하는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 해당해야 한다”며 “하지만 법리를 볼 때 명씨는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치자금법상 명씨는 김영선 후보자 후원회 간부 혹은 후원회 유급사무직원, 정당 간부 등이 아닌 자원봉사·무급 사무직원으로 김영선 공천을 받고자 활동한 사람에 불과하므로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결국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닌 명씨는 7600여만원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는 ‘정치자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명씨 측은 또 정치자금법에서 말한 ‘공직선거에 있어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명씨는 김영선 공천 활동을 위한 단계에서부터 공천이 확정될 때까지 어떠한 금전을 수수하거나 공천이 되면 사후에 수수하기로 의사를 합치하거나 표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금품 수수와 관련해 이번 의혹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씨 측 진술이 변화하는 점,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강씨 측 진술·녹음 파일이 간접·전문 증거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종합할 때 명씨가 ‘공직선거에 있어 특정인을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금원을 받았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설명도 내놨다. 명씨가 일관되게 (김 전 의원과 거래는) ‘공천 대가성이 아닌 대여금 변제’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명씨 측은 또 ‘현금 전달 여부’가 쟁점이 된 사건에서 ‘강씨가 김 전 의원에게 받은 돈을 명씨에게 전달했다’는 진술 등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애초 공천 대가로 언급된 돈(9600여만원)과 구속영장에 기재된 금액(7600여만원)에 차이가 있고, 현금 전달 혹은 김영선 집무실 책상 서랍에 돈을 두었다는 강씨 주장 역시 일시·횟수 등을 볼 때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내놨다. 명씨 측은 이와 함께 ‘건강상태’를 들며 불구속 필요성을 언급했다. 명씨 측은 “명씨 무릎은 3개월간 물리치료·안정가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명씨는 현재 너비 80㎝ 정도 되는 독방에서 힘들게 수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수술한 다리가 굳어 몸을 제대로 가누기조차 힘들고, 혈압도 187로 높게 나오고 있으므로 우선 제대로 된 치료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속적부심사에 따른 석방을 할 수 없더라도 보증금 납부를 조건으로 피의자 석방을 명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앞서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법원에 낸 명씨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 자신 명의 계좌에서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505만 5000원을 송금했고 강씨는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명씨에게 전달했다”며 “이를 비롯해 명씨는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원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또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이 이번 구속적부심을 인용하면 명씨는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는다. 기각되면 구속 상태가 유지된다. 김 전 의원은 아직 구속적부심 청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3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의결

    3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이 3번째로 발의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한 법안이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특검 후보를 대법원장이 추천하되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비토권’을 담았다.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넘어온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선 2차례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윤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다음날부터 15일 이내인 오는 29일까지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야당의 단독 처리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25건이 된다.
  • 한동훈 “게시판 논란, 당대표 끌어내리기”

    한동훈 “게시판 논란, 당대표 끌어내리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자신을 둘러싼 ‘당원 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당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려 보겠다는 이야기 아닌가”라며 작심발언을 했다. 한 대표 자신과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비방글 논란에는 “대통령을 비판한 글을 누가 썼는지 밝히라, 색출하라고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을 자청하고 14분가량 격정 발언을 쏟아냈다. 기존에 직접 대응을 피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길어지는 ‘침묵’에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자 적극 대응으로 기조를 전환하고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누가 비방글을 썼는지 규명하기 위한 당무감사 요구도 일축했다. 그는 “익명 당원 게시판은 당이 익명으로 글을 쓰라고 연 공간이고, 거기에선 당연히 대통령이든 당대표든 강도 높게 비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에 안 드는 글이라고 (작성자를) 색출하라? 저는 그 요구에 응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반박에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 (당원 게시판)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됐거나 김대남 건(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언급됐던 사람들”이라며 “자기들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친한(친한동훈)계 대표 ‘스피커’인 김종혁 최고위원,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등도 일제히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죽이기 공작’을 주장했다. 애초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이후에 적극 대응 기조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최고위에서 김민전 최고위원이 면전에서 공개 저격을 하자 반격 시기를 앞당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8동훈(당원 게시판 작성자 중 ‘한동훈’ 동명이인 8명)에 대한 자료 공유 미흡 ▲당원 게시판 자의적 글 삭제 의혹 ▲‘한동훈 사퇴’ 글 고발 조치 의혹 등을 거론했다. 그러자 한 대표는 곧바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이 “관련 기사를 보고 말한 것”이라고 재반박하자, 한 대표는 혼잣말로 “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친한계인 서범수 사무총장이 참전했고 참석자들의 발언이 뒤엉키자 최고위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회의장 밖에서까지 고성이 들릴 정도로 안에서는 설전이 이어졌다.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에게 “일단 말해 놓고 나중에 사과하면 되느냐”고 쏘아붙였고, 친한계 정성국 조직부총장이 김 최고위원을 향해 “팩트 체크도 안 하느냐”고 따졌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이 이야기하는데 왜 조직부총장이 뭐라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게시판 문제는 이날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주재한 의원 오찬에서도 불거졌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최고위가 발언할 때 옆에서 끼어드는 건 아니라는 신 원내수석대변인의 주장에 100% 찬성한다”고 했다. 반면 정 부총장은 “대표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렇게 막 쏟아내는 것 자체가 당의 기강이나 조직이 엉망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향후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 대표의 ‘14분 격정 발언’에 대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당장 반발했다. 강승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 당원들은 ‘대통령 부부를 욕한 자를 색출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원의 민의가 소수 세력으로 인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성질내는 것을 보면 ‘멘붕’이 온 것 같다”며 “비겁한 물타기”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이 논란과 관련, 총 6건의 고발이 접수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장 여조비 대납·지인 아들 채용 청탁 의혹’ 명태균 게이트 끝 모를 확산

    ‘서울시장 여조비 대납·지인 아들 채용 청탁 의혹’ 명태균 게이트 끝 모를 확산

    명태균씨를 둘러싼 의혹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옮겨붙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도움을 줬다는 의혹, 여론조사비 3300만원 대납 의혹이 제기돼서다. 오 시장은 “명씨가 관여한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금전적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면서 명예훼손이자 허위 주장”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각종 의혹 주요 제보자인 강혜경씨는 “다 알고 있을 텐데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한다”며 반박했다. 강씨는 25일 10번째 조사를 받고자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청사에 들어가기 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미래한국연구소가 오세훈 후보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시행하고 정확히 오세훈 측에 간 것이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 말에 “오세훈 측에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히 갔다고 생각을 한다”며 “한두 번이면 그냥 참고용으로 여겼을 텐데 13차례 정도 조사가 있었다. 공표 조사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더 많은데, 우리끼리(내부에서) 보려고 그렇게 많이 (여론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명씨가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안다’는 내용 등을 오 시장 측이 부인하는 데 대해서는 “다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자꾸 모르겠다고 꼬리 자르기를 하니 조금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쪽에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명씨를 모른다며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하는데, (명씨에게) 도움 많이 받았다”며 “사실대로 이 점을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이 아닌 왜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여의도연구원 일도 저희가(미래한국연구소가) 한두 번 정도 수주를 받아서 일을 했었다”며 “다르게 자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의뢰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한 사업가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 측에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으로 33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오 시장 캠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지난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선거캠프는 최초 방문에서 설명받은 자료를 제외하고 명씨 관련 여론조사를 일절 받거나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명씨가 오 시장 측근인 한 재력가에게 여론조사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보도 등에 대해서는 “오 후보 캠프는 어떠한 금전적 거래를 한 적도 없다.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캠프 관계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강씨, 대통령실 채용 청탁 의혹에도 입장“명씨가 직접적으로 다 소통하며 역할”당사자들은 청탁·돈 거래 등 전면 부인강씨는 ‘명씨가 대통령실에 A씨를 채용시켜주는 대가로 경북 한 재력가에게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4개월가량 근무하고 나서 2022년 윤석열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일했고, 올해 중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강씨 측이 공개한 미래한국연구소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에는 실제 A씨 이름이 올라 있었다. 이날 강씨는 “경북 안동지역 재력가 B씨가 아들 A씨 채용을 명씨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2021년 7월 경북지역 사업가 C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1억원은 B씨가 아들 취업 청탁을 위해 C씨에게 준 돈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명씨는) 나중에 청와대까지 취업 부탁을 받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식 후보가 아니었고 예비후보 때 일을 했기에, 명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고, 그렇기에 청탁을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명씨가 A씨 취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명씨가 직접적으로 다 소통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본인 영향력이 더 커졌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혹에 B씨는 채용 청탁을 한 적도, 명씨를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 역시 자신이 미래한국연구소에 빌려준 돈은 B씨 돈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오세훈 측 “吳, 명태균에 돈 준 적 없다... 가짜 뉴스 조속 수사를”

    오세훈 측 “吳, 명태균에 돈 준 적 없다... 가짜 뉴스 조속 수사를”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의 연루설을 “가짜 뉴스”라며 재차 부인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5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만나서 두어 차례 (오 시장이 명씨의) 얼굴을 봤을 뿐 그다음에 인연을 이어간 적도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지난주부터 13건 정도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하고 (오 시장이 명씨에게) 돈을 건넨 것 아니냐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일단 미공표 여론조사를 오 시장이 의뢰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 팩트”라고 밝혔다. 오 시장 측과 명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김 부시장은 “(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가짜 뉴스가 여과 없이 흘러다닌다. 유튜브 ‘매불쇼’ 촬영 때 명씨가 동행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 명씨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생태탕 사건도 실상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조속하게 수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야권에서 이날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려는 것과 관련해서는 “오늘이 야당 대표에 관한 선고일이다. 시기적으로 참 공교롭다. 객관적 진실 규명보다 정치 행위로 넘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서는 “위증 교사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흔들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사법부가 판단하면 유력 정치인의 위증 교사에 대한 사법적 혼란을 피할 길이 없다. 지금까지 예상한 (선고)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동덕여대 시위도 언급했다. 김 부시장은 “폭력적 시위로 이어지는 순간 그 정당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수십억의 피해를 양산하는 락카칠 시위를 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이런 일이 반복됐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겠나”라면서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인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다. 폭력을 정당화하는 예산을 지원한다는 것도 상상할 수 없다. 서울시에 요청이 들어온 적도 없지만, 들어온대도 예산 지원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호미 대신 가래로 막겠다는 韓 대표의 ‘당 게시판’ 대응

    [사설] 호미 대신 가래로 막겠다는 韓 대표의 ‘당 게시판’ 대응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 5명의 이름으로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친윤(친윤석열)계는 당무 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친한(친한동훈)계는 한 대표 흠집 내기 공세라며 비방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한 대표가 본인 명의의 게시글은 동명이인이라고 밝히면서도 가족 연루 의혹에는 가타부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논란이 더 가열되는 모양새다. 이달 초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와 가족 명의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 700여건이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분란은 촉발됐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본인 인증을 거친 당원이라면 누구나 익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대통령 부부든 당대표든 가리지 않고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글을 얼마든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친윤계 주장처럼 이들이 특정 시간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집중적으로 게시했다면 일반 당원의 일상적인 의견 표명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가족 명의의 글이 올라오지 않고, 이전 게시글이 전부 삭제된 것도 의아하다. 일각에서 여론 조작을 의심하는 것도 상식과 동떨어진 이런 의문점들 때문이다. 당내 분열을 수습해야 할 한 대표가 가족 연루 의혹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이유를 무엇보다 이해하기 어렵다. 한 대표는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에 위법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녹취 공개 때 “지금은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가 아니다”라고 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한 대표다. 그래 놓고 본인 가족의 일에는 딴소리를 하니 더 의아해진다. 여권 쇄신에 밤잠 안 자고 매달려도 모자랄 판에 호미로 막으면 될 것을 가래로 막겠다고 일을 키우는 형국이다. 한 대표의 현실 인식과 지도력 부재가 이 정도인지 답답하다.
  • [사설] 호미 대신 가래로 막겠다는 韓 대표의 ‘당 게시판’ 대응

    [사설] 호미 대신 가래로 막겠다는 韓 대표의 ‘당 게시판’ 대응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 5명의 이름으로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친윤(친윤석열)계는 당무 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친한(친한동훈)계는 당원 개인정보 보호와 분열 조장 우려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한 대표가 본인 명의의 게시글은 동명이인이라고 밝히면서도 가족 연루 의혹에는 가타부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논란은 더 가열되는 모양새다. 이달 초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와 가족 명의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 700여건이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분란은 촉발됐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본인 인증을 거친 당원이라면 누구나 익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대통령 부부든 당대표든 가리지 않고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글을 얼마든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친윤계 주장처럼 이들이 특정 시간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집중적으로 게시했다면 일반 당원의 일상적인 의견 표명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가족 명의의 글이 올라오지 않고, 이전 게시글이 전부 삭제된 것도 의아하다. 일각에서 여론 조작을 의심하는 것도 상식과 동떨어진 이런 의문점들 때문이다. 당내 분열을 수습해야 할 한 대표가 가족 연루 의혹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이유를 무엇보다 이해하기 어렵다. 한 대표는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에 위법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녹취 공개 때 “지금은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가 아니다”라고 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한 대표다. 그래 놓고 본인 가족의 일에는 딴소리를 하니 더 의아해진다. 여권 쇄신에 밤잠 안 자고 매달려도 모자랄 판에 호미로 막으면 될 것을 가래로 막겠다고 일을 키우는 형국이다. 한 대표의 현실인식과 지도력 부재가 이 정도인지 답답하다.
  • “아내가 나 대신 메시지 답장” 윤 대통령 부부, 논란된 기존 폰 사용중단

    “아내가 나 대신 메시지 답장” 윤 대통령 부부, 논란된 기존 폰 사용중단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취임 전부터 쓰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 부부가 이전의 휴대전화는 사용하지 않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 부부가 취임 이후에도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에 관심이 모아졌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이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로 지지자들의 메시지에 대신 답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전화를 바꿨어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검사 때 쓰던 휴대전화를 계속 쓰고 있으니 무조건 바꾸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게 리스크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는데(바꾸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리스크를 줄여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런 걸로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취임 전부터 써온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명태균, 김영선 사무실서 태연히 업무…‘총괄본부장’ 자리 누가 왜 줬나

    [단독] 명태균, 김영선 사무실서 태연히 업무…‘총괄본부장’ 자리 누가 왜 줬나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54)씨가 ‘총괄본부장’이라는 직함을 앞세워 김영선(64) 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깊숙이 활동한 정황이 또 나왔다. 김 전 의원은 “총괄본부장이라는 직함은 의원실에 존재하지 않고 명함을 파 준 것도 자신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지만, 두 사람이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함께 업무를 보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3년 4월 8일 경남 창원시 13개 동 단독주택 주민 대표 15여명은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자 창원 의창구 중동에 있는 김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김 전 의원은 이들과 간담회를 열었고 지구단위계획 완화(종 상향) 필요성 등 민원을 청취했다. 당시 이 사무실에는 명씨도 있었다. 사무실 내 국회의원실 바로 앞, 업무 공간 중 상석으로 보이는 책상을 차지한 그는 간담회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근거리에서 내용을 들었다. 김 전 의원은 명씨 태도가 익숙하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간담회를 이어갔고, 명씨는 자신 업무를 태연하게 봤다. 같은 달 17일에는 창원시 도시정책국장·도시계획과장·지구단위팀장 등 시청 공무원 4명이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자 김 전 의원 사무실을 출장 방문했다. 의원실에서는 명씨, 선임비서관, 보좌관, 전 경남도의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명씨는 ‘제1종 전용주거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 변경할 수 없는지’ 등을 물었고 창원시는 ‘시범지구 선정 운영 등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명씨는 정식 보좌직원은 아니었지만 시 공무원·지역민 등에게 의원실 실세이자 국가공무원으로 인식됐다. 김 전 의원이 사무실에 없을 때는 직접 간담회 등을 주도했고 김 전 의원이 있을 때는 보좌 등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창원 신규 국가산단 지정 개입, 북부순환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도 이러한 상황과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의원은 총괄본부장 직함·부여 여부 등을 전면 부인했다. 창원 신규 국가산단 등 지정 과정에서 명씨는 초기 정보·아이디어를 주는 데 그쳤다는 주장도 했다. 김 전 의원 주장과 달리 명씨가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태연하고 명백하게 활동한 정황이 속속 확인된 만큼 그가 의원실 총괄본부장 직함을 사용하게 된 경위, 국가공무원 사칭 여부, 각종 현안 개입 여부와 범위, 의원 사무실에서 맡은 실질적인 역할 등을 밝힐 수사가 필요해졌다. 끝에는 명씨가 김 전 의원을 등에 업고 활개 칠 수 있었던 이유가 ‘세비 반띵(반반 나눔)’ 의혹과 마찬가지로 공천 대가성은 아닌지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수년간 창원 단독주택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A씨는 “김 전 의원 사무실에 들렀을 때 명씨를 본 기억이 있다. 그가 지구단위계획에 잘못 개입해서 정상적인 용도 변경 등을 막은 건 아닌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혹 기밀문서들이 민간인에게 유출되는 등 공직사회가 기만당했다면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공천과 관련한 정치자금 762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이후 구속 기간이 한차례 연장되면서 이들은 다음 달 3일까지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다.
  •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반대, KBS 사장 후보 문자 논란... 이번 주 국회엔 무슨 일이? [위클리국회]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반대, KBS 사장 후보 문자 논란... 이번 주 국회엔 무슨 일이? [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이재명 유죄 판결... 여야 대표 최고위서 공방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해 “앞으로 이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25일 재판(위증교사 혐의 1심)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법 재판은 이 대표에 대해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재판 중에서 어쩌면 가장 가벼운 범위에 속하는 내용일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적용되는 범죄혐의 중에서 대단히 큰 것 중 하나가 백현동 부동산개발 관련한 비리”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검찰이 검찰권을 남용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불공정한 권한 행사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특별검사를 임명해 훼손되는 법 절차와 법 질서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며 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이재명 ‘을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참석, 한동훈 한국노총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사법 리스크’로 당 안팎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생경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을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행사에 참여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양극화가 격화되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갑과 을의 관계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 모두가 여유가 없다 보니 갈등이 격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여러분께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한국노총를 찾아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좀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아왔지만 그렇지 않다”며 “진심으로 ‘근로자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추경호 “가상자산 투자 소과세, 정부가 제안한 2년 유예로 가야 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와 관련해 “정부가 제안한 2년 유예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지 보도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2년 유예’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향해 “800만 투자자들과 청년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가상자산 과세는 유예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당초 내년이었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시점을 오는 2027년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수용 불가’ 입장이다. ◼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그냥 답변 안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습니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가 20일 청문회 중 KBS 국회 출입기자에게 “답변 안 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 박 후보자는 사흘째 진행 중이던 국회 과학기술정보상통신위원회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명태균 씨 녹취록 보도’ 관련 질의를 받고 있었다. 같은 시간 KBS 기자는 청문회장에 있는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에게 “결국 그 ‘오빠’(명태균이 공개한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의 메시지에 지칭된 인물)는 윤석열이 아니라고 드러남. 명택균(명태균) 오빠 그대로 받은 건 다 오보 됨”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관계자는 KBS 기자에게 “넵”이라며 “그냥 답변 안 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이재명·김동연 ‘두 잠룡 묘한 기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기도 수원 전통시장인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지역사랑 상품권 국고 지원 방안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방문엔 비명계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이 대표 측에서 수원이 경기도청 소재지인 만큼 이날 시장 방문 계획을 김 지사 측에 알리며 합류가 가능한지를 타진했고, 김 지사 측이 이에 응하면서 이뤄졌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여기엔 민생 경제 이슈를 고리로 ‘원팀 대응’을 부각,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당내 분열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채해병 국조특위 요청하는 우원식 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기국회 회기는 ‘매해 9월 1일(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날)부터 100일간 이어진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통상 12월 9일에 정기국회가 마무리되지만, 올해는 9월 1일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다음 달 10일 회기가 종료된다.
  • 與 ‘당원 게시판’ 논란 가열되자…한동훈 “자중지란 빠질 일 아냐”

    與 ‘당원 게시판’ 논란 가열되자…한동훈 “자중지란 빠질 일 아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동훈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한 대표는 21일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 차원의 진상 규명 절차를 가동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히면서 반발이 이어졌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에 위법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되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가 중요한 시기에 건건이 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돼서 다른 이슈를 덮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당대표로서의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족 이름이 도용됐다면 사실관계를 따져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당원 신분은 법적으로 (보호해야 할) 당으로서 의무가 있다”며 “위법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건건이 설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대남·명태균씨 사건 때와 달리 당적 확인 등의 선제적 조치가 없다는 지적에 한 대표는 “(그 사건은) 평당원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탈당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의 이름이 게시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아까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고만 했다. 한 대표가 관련 논란을 조기에 수습하지 못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털어 낼 것이 있으면 빨리 털어 내고 해명할 것이 있으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적어도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25일) 때까지는 이 문제를 일단락 지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한 대표 가족 이름을 사용한 당원 게시판 이용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발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글을 올린 작성자 중 한 대표 가족의 이름은 한 대표의 아내, 장인, 장모, 모친, 딸 등 5명이다. 고발인은 이들의 이름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900여개의 댓글이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버 보존을 신청한 후 관련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형님 사실…” 명태균 공천 탈락 후보에게 사과…공천 개입 정황 추가

    [단독] “형님 사실…” 명태균 공천 탈락 후보에게 사과…공천 개입 정황 추가

    윤석열 대통령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54)씨 구속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명씨가 2022년 6월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공천받지 못한 후보에게 직접 사과하는 등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명씨는 2022년 5월 10일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결과가 발표되자 김영선 전 의원에게 밀려 공천받지 못한 후보 A씨에게 직접 사과했다. 지역에서 오랜 기간 정치 활동을 한 A씨는 당시 공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다. 명씨는 평소 돈독했던 A씨에게 “형님이 여론도 좋고 했는데 사실 이리해서(자신이 김 전 의원 공천을 부탁한 까닭에) 형님이 떨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말씀은 못 드리고 형님께 미안합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A씨를 만류하며 김영선 캠프 합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A씨는 “그즈음 명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느닷없이 김 전 의원이 공천받아 의아했는데 그 과정에서 ‘용산’이 어떤 신호를 보냈을 수도 있다는 생각 정도만 했다”며 “최근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녹취가 공개됐는데, 이후 명씨에게 내가 뭐 어떡하겠느냐고 푸념하듯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 발언 등을 볼 때 명씨는 김 전 의원 공천에 자신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믿고 이를 주변 사람에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씨는 이후 A씨 등에게 공천 대가성 돈거래는 줄곧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명씨가 돈이 아닌 보수 재건에 만족감을 표했고 이를 주변에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검찰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려다가 취소했다. ‘공천 개입·정치자금 거래 의혹’을 놓고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이 사건 제보자인 강혜경씨 등 핵심 관계자들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에 A씨 등 주변인 조사도 다시 시도되거나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명씨는 A씨 참고인 조사 불발 이후 그에게 “참고인 조사에 나서 알고 있는 대로 검찰에 말해달라”며 부탁하기도 했다. 명씨는 공천을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2년 6·1 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지난 15일 구속됐다. 검찰 수사는 시민단체 고발건,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명태균 보고서’ 전략회의 여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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