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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한인 사회 덮친 ‘비자포비아’

    미국 한인 사회 덮친 ‘비자포비아’

    “남편은 요즘 비자 서류를 몸에 지니고 다녀요. 혹시라도 이민국이 들이닥칠까 봐서요. 그만큼 현지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에 사는 김모(24)씨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직원 구금사태 이후 이중·삼중의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유학생 신분인 그는 내년 1월 한국 기업 미국 주재원으로 합류할 예정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학업 후 최대 3년간 전공 관련 분야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OPT 비자’를 추가로 신청했다. 현재 회사가 핵심 직원을 파견할 때 발급되는 주재원(E2)비자 절차도 진행 중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석 달이 걸리는 만큼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서다. 김씨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E2 비자가 나오기 전까지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OPT를 신청했고, 내년에는 남편과 영주권도 함께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LG엔솔 사태처럼 미국 내 한인 사회에는 언제든 쫓겨나거나 구금될 수 있다는 ‘비자 포비아’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긴장상태가 높았지만, 이번 일로 그 공포가 현실이 되는 모습을 지켜봐서다. 특히 이민국 단속에 취약한 유학생의 경우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미국 필라델피아주의 한 대학에 다니는 곽모(26)씨는 “혹시나 단속에 걸릴까 봐 공원에서 맥주조차 마시지 않는다”며 “유학생을 포함한 한인들 대부분은 겁에 질려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주에서 유학 중인 최모(26)씨도 “몇 달 전부터 이민국 직원들이 학교 안까지 순찰을 돈다”며 “잘못한 게 없어도 늘 긴장된다”고 말했다. 장기 체류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 7년 넘게 거주한 최모(34)씨는 “신분이 보장된 대기업 직원들조차 구금될 수 있다는 게 충격”이라며 “미국은 더 이상 이민자로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됐다”고 토로했다. 국내에서 미국 유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우려도 크다. 미국 대학의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인 신모(27)씨는 “비자 발급 시 SNS(소셜미디어)를 전부 공개해야 하는 것도 걱정이고, 당장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며 “비자 기간이 만료되는 4년 뒤에도 갱신이 안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사태 이후 한국인의 미국 취업·유학 준비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비자 제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도민의 발’ 마을버스 공공성-안정운영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도민의 발’ 마을버스 공공성-안정운영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마을버스의 공공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주목을 끌었다. 3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지역교통의 미래를 말하다 - 마을버스의 공공성과 지속가능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에는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을 비롯해 문병근 부위원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고, 김성수ㆍ서성란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 마을버스운송조합 강영석 이사장 등 1백여 명이 참석하여 도민의 발인 마을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진경 의장(더민주,시흥3)은 영상축사에서 “도민의 모세혈관인 마을버스가 대중교통으로 바로 서는 방안이 모색되는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원 위원장(국힘,이천2)은 “건설교통위원회가 주축으로 도민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마을버스의 공공성 확보와 서비스 질 향상을 논의하는 발전적인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문병근 부위원장(국힘,수원11)은 “현장의 소리와 전문가 제안, 도의회-도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마을버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경기연구원 김병관 연구위원은 “마을버스에 대한 공공관리제 시행 시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운수업체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명지대학교 박호철 교수는 “마을버스는 생활교통복지의 상징이지만 낡고 불편한 교통수단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존재한다”며, “교통복지와 함께 자율주행 등 교통혁신으로 접근도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성수 의원(더민주,안양1)은 “마을버스의 인력난과 구조적 적자 해결을 위해 공공관리제 도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도와 시군, 조합 등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서성란 의원(국힘,의왕2)은 “마을버스 업계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중심 운영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행정과 함께 협력하여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운영체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ITS학회 신성일 특임부회장은 “수도권통합 환승할인제도 내 마을버스의 역할 재정립 등 마을버스 운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경기도 교통국 이관행 버스관리과장은 “마을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회계관리를 통한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며, 업체와 시군 간 효율적 노선개편 추진 등 운영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을버스 업계인 여산교통 정병철 대표는 “마을버스도 시내버스 수준의 환승손실보전금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경기도청에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통합관리플랫폼 운영 등 공공관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현장 자유토론에서는 마을버스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위한 회계관리 방안 및 조례 개정, 마을버스의 DRT 전환기준, 정기적인 버스요금인상의 필요성, 충분한 환승손실보전 지급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도 했다.
  • 주민센터서 인권·환경·복지 배워요, ‘1동 1대학’… 생활 속 캠퍼스 은평

    주민센터서 인권·환경·복지 배워요, ‘1동 1대학’… 생활 속 캠퍼스 은평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 실현16개 동의 특성 살린 학과 운영 “은평에서 사는 법은 지역의 뿌리와 역사를 알고, 동네를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일 대조동에 있는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열린 ‘은평 1동 1대학 총장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은평 1동 1대학 학습자와 지역 주민 등 165명이 참석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은평 1동 1대학 총장 자격으로 강단에 선 김 구청장은 “은평에서 산다는 건 결국 ‘함께하는 것’이다. 이웃과 배우고, 나누고, 서로의 삶을 지켜보면서 자라는 게 우리 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특히 대학교가 부족한 은평에 동마다 대학교를 만들어 원하는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건 전국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자랑거리”라고 1동 1대학의 의미를 전했다. 1동 1대학은 구에 있는 16개 동주민센터를 캠퍼스로 지정하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평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동의 특성을 살린 학과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사회복지와 환경,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배울 수 있는 ‘생활 속 캠퍼스’를 꾸려가고 있다. 모든 교육은 대학의 전문 교수 또는 강사의 강의로 이뤄진다. 대학에 직접 방문하거나 대학의 시설을 체험할 기회까지 주어져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녹번1동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손을 잡고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로, 탄소 네거티브’를, 응암2동은 명지대 미래교육원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생태계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주민들은 1동 1대학에 대한 만족감 드러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구에서 주민을 생각하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1동 1대학에 참가하면서 은평에서 배우고 살아간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1동 1대학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며, 진정한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감사하게도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대상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의 좋은 정책상 등 다양한 곳에서 우수한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모두 구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과 대학이 연결돼 주민 모두가 학습자로 살아갈 수 있는 평생학습의 도시 은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기고]청소년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

    [기고]청소년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

    청소년 정책의 지향점은 청소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고,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생각하여, 스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청소년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다. 또 청소년이기에 받는 교육, 문화나 사회참여 등 모든 영역에서 차별금지, 평등 및 권리보장의 책무를 국가와 사회가 다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정책의 공공성은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성장의 인적자원건강성 확보에 있는 바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불해야 할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게 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전인교육을 위해 청소년성교육이 필수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발달적 특성과 연계성이 크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사춘기 성호르몬의 급증과 성적 충동이나 관심증폭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시기의 급격한 성적 에너지증가는 감정적, 관계적 특징을 발현시켜 충동성과 행동조절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성정체성을 고민하고, 성적 지향성이 커지며 궁금성도 높아지게 되는데 올바르고 적합한 지식을 얻지 못하면 청소년기는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심각한 성적 혼란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청소년기 높아진 성적 관심사의 예방보다 결과를 비난하고 감수하도록 하며, 개인의 문제로 귀결시키려는 태도에 익숙해져 있다. 학교성교육이 학생의 요구와 관심사에 맞춘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방식이 아닌 최소한의 지식전수와 형식성만 추종하다 보니 실생활에 도움이 크지 않다는 인식도 여전하다. 흥미와 관심은 높으나 친구나 소셜미디어 또는 특정 매체의 생물학적 성지식과 곡해된 가치관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래서 성지식자체를 벗어나 신체, 감정, 관계, 성, 권리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에 맞추어야 하는 성교육의 전환은 청소년정책의 이념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더 나아가 청소년성교육을 성관계, 인권, 감정, 책임, 젠더, 다양성 등 성과 관련된 전영역을 전인적, 통합적으로 다루어야만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포괄적 성교육을 유네스코(UNESC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여성기구(UNWOMEN) 등에서 국제기준으로까지 제시했다. 그런데 지난 6월 12일 발표된 서울시의 청소년성문화센터 표준운영 매뉴얼은 포괄적 성교육, 섹슈얼리티, 성적 자기결정권 등이 표현을 제한하고, 연애는 이성교제로, 포궁을 자궁으로 변경하는 등 청소년 성교육관련 사항을 변경·발표했다. 청소년성교육 중 표현내용, 형식, 방법 등의 제한적 틀을 명시하는 것은 과거 성교육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시각의 편협성을 보이는 것과 같다. 청소년성교육은 청소년의 신체적, 인지 및 정서적 특성 등 해박한 지식, 관계형성방법, 영향을 받는 사회적 환경, 자신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정확한 의사결정성, 더 나아가 미래에까지도 안내 및 지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전문성이 필수이기에 청소년성교육 전문가의 자율성이 최대한 강조되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언어나 의미를 제한하려는 태도는 비록 성교육내용에 국한되어 있으나 청소년중심적 시각과 청소년을 건강한 독립체이자 인격체로서 존중하려는 관점이 훼손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오히려 포괄적 성교육의 관점에서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와 삶을 판단해 보도록 다양성이 더 촉진되는 측면으로 전환이 시급하다. 청소년들의 성지식 빈곤으로 상황대처를 못하거나 결과적 고통에 신음할 우려가 있다면 사전에 인권과 성평등, 다양성의 존중차원에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방식을 제공해 주는 포괄적 성교육을 경험할 때 청소년스스로가 삶을 자신감있게 살아 감이 가능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성과 관련한 여러 환경은 취약하다. 개인의 성지식의 확대필요성에 더하여 심화되는 성폭력, 성착취피해, 혐오와 차별로 인한 공격성, 묻지마 범죄 등의 피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현실이다. 또 청소년이 자신의 성적 자기결정성이나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지식 등이 미비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나 자신의 생에 엄청난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청소년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식의 전달과 함께 스스로의 위치와 존재의미를 자각할 수 있도록 포괄적 성교육의 확대는 청소년이 성적 가치관을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바른 청소년정책의 지향점임은 분명하다. 청소년중심의 주체와 독립적 인식을 바꾸는 변화가 시급하다.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 명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2년 연속 ‘S등급’ 획득

    명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2년 연속 ‘S등급’ 획득

    명지대학교가 2025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명지대는 2025년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부문 S등급, ‘자체성과관리’부분 A등급을 받아 총 86억여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으로, 제3주기 사업의 첫해인 2025년에도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우수한 교육혁신 성과를 입증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혁신지원사업 수행 실적과 성과, 혁신전략 실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명지대는 ▲전공 선택권 확대와 모듈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중심 교육 실현 ▲혁신적 학사제도 도입으로 미래형 대학 모델 제시 ▲기초학문 강화와 교양교육 재편으로 학문적 토대 구축 ▲AI 기반 학습관리와 교수역량 강화를 통한 스마트 교육환경 조성 ▲성과기반 혁신 체계 및 거버넌스 강화로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과 및 다전공 등에서 전공 선택의 제한 최소화 △전 교육과정에 대한 모듈러 디자인 기반 학생주도 전공설계 도입 및 마이크로디그리 활성화를 통한 융합 교육과정 최적화 기반 마련 △ 진로탐색학점제(부서 제시형 신설), D 학기제 및 도전학기제 신설 등 학사제도의 유연성 강화 △ 학생DB 통합을 통한 중도탈락 위험 관리 시스템 도입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 △ 다양한 학생 성공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혁신적 시도가 S등급 평가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임연수 명지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재정 지원 및 혁신사업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 [단독] 재정 열악한 구, 소비쿠폰 1인당 3000원 더 내… 내년 살림도 흔들

    [단독] 재정 열악한 구, 소비쿠폰 1인당 3000원 더 내… 내년 살림도 흔들

    강북 2만 6195원·서초 2만 3486원서민 많은 곳이 부촌보다 더 부담양극화 심화… “광역단체가 나서야”서울시도 3500억 재원 마련 고민 최근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인당 재원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자치구가 양호한 구에 비해 3000원 가까이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 기초자치단체 간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면서 내년 재정 지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정부가 발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필요한 서울 25개 자치구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자치구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25개 구는 1·2차 소비쿠폰 발행을 위해 총 2317억 6985만원의 재정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많은 재정을 마련해야 하는 곳은 송파구(6월 기준인구 64만 6591명)로 156억 2101만여원이 필요했고 강서구(55만 1899명)가 139억 5911만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취약계층이 많은 자치구의 부담은 더 크다. 실제 강남구(55만 6565명)는 강서구보다 인구가 4666명이 많지만 소비쿠폰 발행에 필요한 재정은 132억 4611만여원으로 오히려 7억 1300만여원이 덜 든다.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부담해야 하는 1인당 평균 소비쿠폰 발행 사업비는 2만 4853원이다. 금액이 가장 큰 곳은 강북구로 2만 6195원이었다. 금천구(2만 6162원)와 중랑구(2만 5926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초구는 2만 3486원으로 가장 적었다. 강북구보다 3000원 가까이 부담이 덜했다. 이어 강남구(2만 3800원)와 송파구(2만 4159원), 용산구(2만 4276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강북권과 서남권 등 서민 비중이 높은 자치구들이 ‘부촌’ 자치구보다 소비쿠폰 발행에 더 많은 재원을 쏟고 있는 셈이다.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지자체의 재정 여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기준재정수요충족도(재정력지수)를 살펴보면 도봉(51.3%), 강북(52.5%), 노원(53.1%) 순으로 낮다. 하지만 1인당 소비쿠폰 사업비 순위는 강북이 1위, 노원 4위, 도봉 6위로 모두 상위권이다.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울시도 고민이 많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도 3500억원 가까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추가 재원이 없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고, 결국 내년에 쓸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의 소비쿠폰 재정 부담을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와 맞춰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경기도는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중앙정부 90%·지방정부 10%’ 기준을 따르는데 서울의 경우 정부가 75%를 부담하고 나머지 25%는 시·구가 부담한다. 한 자치구 공무원은 “서울과 경기는 둘 다 정부로부터 교부금을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인데, 재정부담 기준은 늘 서울이 높다”고 지적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국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어 당장 여유가 있는 지자체도 내년에 재정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기초단체는 자칫 지방채를 발행하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서울 같은 광역단체가 나서서 재정적 문제를 조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자치구는 군보다 예산을 마련하기 힘든 구조”라면서 “우선 이월·불용 예산을 활용하는 세출효율화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단독] 재정 열악한 자치구, 소비쿠폰에 인당 3000원 더 쓴다

    [단독] 재정 열악한 자치구, 소비쿠폰에 인당 3000원 더 쓴다

    최근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인당 재원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자치구가 양호한 구에 비해 3000원 가까이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 기초자치단체 간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면서 내년 재정 지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정부가 발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필요한 서울 25개 자치구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자치구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25개 구는 1·2차 소비쿠폰 발행을 위해 총 2317억 6985만원의 재정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많은 재정을 마련해야 하는 곳은 송파구(6월 기준인구 64만 6591명)로 156억 2101만여원이 필요했고 강서구(55만 1899명)가 139억 5911만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취약계층이 많은 자치구의 부담은 더 크다. 실제 강남구(55만 6565명)는 강서구보다 인구가 4666명이 많지만 소비쿠폰 발행에 필요한 재정은 132억 4611만여원으로 오히려 7억 1300만여원이 덜 든다.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부담해야 하는 1인당 평균 소비쿠폰 발행 사업비는 2만 4853원이다. 금액이 가장 큰 곳은 강북구로 2만 6195원이었다. 금천구(2만 6162원)와 중랑구(2만 5926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초구는 2만 3486원으로 가장 적었다. 강북구보다 3000원 가까이 부담이 덜했다. 이어 강남구(2만 3800원)와 송파구(2만 4159원), 용산구(2만 4276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강북권과 서남권 등 서민 비중이 높은 자치구들이 ‘부촌’ 자치구보다 소비쿠폰 발행에 더 많은 재원을 쏟고 있는 셈이다.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지자체의 재정 여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기준재정수요충족도(재정력지수)를 살펴보면 도봉(51.3%), 강북(52.5%), 노원(53.1%) 순으로 낮다. 하지만 1인당 소비쿠폰 사업비 순위는 강북이 1위, 노원 4위, 도봉 6위로 모두 상위권이다.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울시도 고민이 많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도 3500억원 가까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추가 재원이 없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고, 결국 내년에 쓸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의 소비쿠폰 재정 부담을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와 맞춰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경기도는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중앙정부 90%·지방정부 10%’ 기준을 따르는데 서울의 경우 정부가 75%를 부담하고 나머지 25%는 시·구가 부담한다. 한 자치구 공무원은 “서울과 경기는 둘 다 정부로부터 교부금을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인데, 재정부담 기준은 늘 서울이 높다”고 지적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국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어 당장 여유가 있는 지자체도 내년에 재정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기초단체는 자칫 지방채를 발행하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서울 같은 광역단체가 나서서 재정적 문제를 조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자치구는 군보다 예산을 마련하기 힘든 구조”라면서 “우선 이월·불용 예산을 활용하는 세출효율화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 한국 음식학 정립 102세 윤서석 명예교수 종신성취장

    한국 음식학 정립 102세 윤서석 명예교수 종신성취장

    원로 음식문화학자 윤서석 중앙대 명예교수가 아주식학논단(亞洲食學論壇·Asia Food Study Conference)의 종신성취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음식학은 물론 우리나라 가정학을 정립했다고 해도 좋을 윤 명예교수는 1923년생으로 올해 102세다. 아주식학논단은 음식 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먹거리와 관련한 지역 생활 문화의 질을 높이고자 2011년 중국에서 출범했다. 이후 아시아와 연관된 음식 문화를 다룬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각국에서 개최하며 세계적 권위의 학회로 자리잡았다. 아주식학논단 종신성취장(Life Time Achievement Award)은 음식 문화 연구에 평생을 헌신하고 눈부신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은 자오룽광 아주식학논단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삼원가든 압구정본점에서 열린다. 자오 주석은 중국 음식사와 음식학 연구 개척자로 아주식학논단을 아시아 음식 문화에 머물지 않는 세계적 학술 포럼으로 발전시켰다. 시상식에는 한국 음식 및 문화 전문가인 아사쿠라 도시오 일본민족학박물관 교수도 참석한다. 인류학자인 아사쿠라 교수는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로 우리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종철 전 국립민속박물관장과 장상훈 현 국립민속박물관은 나린하 자리해 축사를 한다. 식품학계 원로인 안명수 전 성신여대 교수와 조후종 전 명지대 교수, 문화콘텐츠 제작 분야 권위자인 현영길 현기획 회장, 윤 명예교수의 자제인 노익상 한국리서치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 오세훈, 엿새 만에 또 부동산 현장 행보… 주택 공급 확대 ‘속도전’

    오세훈, 엿새 만에 또 부동산 현장 행보… 주택 공급 확대 ‘속도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라 부동산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공급 확대 속도전’에 나섰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위축된 주택 시장에 활력을 넣는 한편, 시장에 확실한 공급 시그널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30일 양천구 목동 6단지 재건축 지역을 찾아 공정관리를 통해 사업 기간을 최대 7년까지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자양4동과 24일 신당9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또다시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목동 6단지는 집중공정관리를 통해 최근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방안보다 한층 더 빠른 추진이 가능한 선도적인 정비구역”이라며 “2028년까지 목동 14개 단지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신당9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정비사업에 걸리는 기간을 평균 18.5년에서 13년으로 5.5년 단축하겠다는 ‘주택공급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날 찾은 목동 6단지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공정 관리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5.5년에 1.5년을 더해 7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목동 6단지를 포함해 연말까지 목동·신정동 14개 전체 단지의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 완료하고, ‘민관공정관리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의 이런 부동산 행보는 이달 초 약 10일간의 해외 공무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본격화됐다. 특히 그는 지난 16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스트리아 빈 출장에서 언급했던 공공주택 진흥기금을 도입하겠다며 연간 2000억원을 적립해 10년간 2조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공공주택 공급에 연간 25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안팎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3연임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오 시장이 시민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한편, 부동산 정책에서는 새 정부의 규제 중심 정책과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주택 공급 및 부동산 정책을 총괄할 첫 주택부동산정책수석에 부동산 전문가인 김준형 명지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택정책수석은 주택공급 확대와 주거복지, 주택정책, 도시계획 등 서울시 주택정책 수립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 서울시, 주택정책수석에 김준형 명지대 교수 임명

    서울시, 주택정책수석에 김준형 명지대 교수 임명

    서울시는 주택 정책과 도시 계획 분야에서 서울시장의 정책 결정을 도울 주택정책수석에 김준형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택정책수석은 서울시의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복지, 주택 정책과 도시 계획 관련 시정 과제를 발굴 및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김 신임 주택정책수석은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 도시계획학 석박사를 취득한 주택 정책과 도시 계획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공학연구소와 BK21사업단, KB국민은행 경영연구부 등을 거쳐 2013년부터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력을 쌓아왔다. 시 관계자는 “김 신임 주택정책수석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주택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특히 주택 공급 촉진 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K조선 기술·인력의 현지화… 트럼프 ‘해군력 증강’ 최적 파트너로

    K조선 기술·인력의 현지화… 트럼프 ‘해군력 증강’ 최적 파트너로

    한미 관세협상 데드라인(8월 1일)을 앞두고 조선업이 협상 타결의 지렛대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제조업 부흥과 중국의 해상패권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카드란 점에서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회담’이 무산되기 직전 미국에 도착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다. 정부가 테이블에 올릴 협상 카드의 조합과 남은 쟁점을 짚어 봤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과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뛰어난 조선 기술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대통령실은 전날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상 지렛대 된 ‘조선업’한화오션 등 국내 기업도 적극 협력선박 공동 건조·인력 양성 등 추진美, 조선 재건·中 견제 동시에 노려세계 조선업 시장에선 한국과 중국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일본의 건조 역량이 쇠퇴한 상황에서 중국을 통상·군사적으로 견제하며 해군력 증강을 노리는 미국으로선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많이 퇴조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는 국내 대형 조선사들과의 협의 등을 통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22일 한화그룹의 현지 조선소인 한화필리가 한화해운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HD현대도 현지 업체와 손잡고 선박 공동 건조에 착수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통해 현지 인력 양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런 방안이 정부 협상안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미국은 자국 해군의 신규 건조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결국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선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미투자 펀드’ 규모 촉각‘1000억 달러+α’ 제안에 美 거절한국 GDP, 일본 절반에도 못 미쳐‘경제규모 따른 투자’ 방어 카드로한국의 대미 투자도 관세협상의 메인 메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추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압박했다. 일본과의 협상에서는 4000억 달러(약 550조원)로 합의했던 투자액을 즉석에서 5500억 달러(760조원)로 고치기도 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대미 무역에서 경쟁 관계에 있다는 점을 활용해 투자액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 “일본만큼 내라”는 것이다. 정부는 10대 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1000억 달러(138조원)+α 카드’를 확보했지만 미국으로부터 한 차례 퇴짜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 투자와 정부 투자 보증 등을 합쳐 2000억 달러 규모로 키우고, 경제 규모에 비례해야 한다는 논리로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일본의 절반에 못 미치는 만큼 대미 투자액도 비례해야 합리적이란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2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23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22일) 등 재계 총수와 연쇄 회동을 통해 대미 투자를 위한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미일 간 정확한 투자 내막을 모르는 상황에서 일본의 투자 방식을 모방하자는 미국 측 논리에 현혹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리스트 포함된 농축산물앞서 타결된 5개국도 시장 열기로美 압박 수위 높아져 개방 불가피양곡법 통과로 쌀 수입 방안 유력쌀·소고기·과일·유전자변형생물체(LMO) 등 농축산물도 핵심 쟁점이다. 정부는 그간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 불가를 고수했지만 더이상 버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합의를 이룬 5개국 모두 농산물 시장 개방을 약속한 것도 한국 측에 강력한 압박 요인이다. 구 교수는 “양곡관리법 통과로 잉여 생산분 수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미국산 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美 입김에 온플법도 ‘암초’구글·애플 등 빅테크 규제도 제동통상마찰 우려에 입법 논의 ‘신중’‘고정밀지도 반출’ 기류도 달라져미국은 디지털 분야에서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구글·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 입법을 중단하고 구글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다. 미 하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공정거래위원회에 온플법 입법 추진 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며 외교적 압박에 나섰다. 온플법 정부안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통상 마찰을 우려해 온플법 입법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정밀지도 반출과 관련해선 구글이 국가안보 시설을 흐릿하게 표시하겠다고 약속했고,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허용하자는 여론에도 조금씩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 트럼프 “日처럼 돈으로 관세 인하”…노골적 요구에 대응 카드는

    트럼프 “日처럼 돈으로 관세 인하”…노골적 요구에 대응 카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돈으로 관세율을 인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높은 수준의 대미 투자를 노골적으로 언급하면서 막바지 관세 협상에 나선 정부의 압박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를 방문한 후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일본의 상호관세율을 15%까지 낮춰줬다”며 “원래는 약 28%(실제로는 25% 통보)였는데 그들이 돈을 내고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가들도 돈을 내고 관세율을 인하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다른 국가들도 돈을 내고 인하하도록 허용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앞서 일본은 미국과 무역합의에서 55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또 쌀 수입 확대 등으로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췄다. 일각에서는 한국도 미국으로부터 유사한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정부에도 4000억 달러(약 548조원) 규모의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1년치 예산(약 673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정부는 재계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나 대미 투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일각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1000억 달러 투자하고, 정부가 대출 등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을 제공하는 형태가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이뤄진 대미 투자 등으로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현대자동차 등 그동안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많이 해 왔고 또 예정된 것들도 있기 때문에 모두를 결합하면 결코 투자 규모가 작지 않다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며 “일본과의 국내총생산(GDP) 차이 등도 미국에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력 상황을 비교한다면 일본과는 다른 방식의 협상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조선 산업이나 원자력 협력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본과 차별화된 카드를 협상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美 USTR·상무부 등 다른 채널 협의…이달 내 협상 타결 가능성 열려 있어”

    “美 USTR·상무부 등 다른 채널 협의…이달 내 협상 타결 가능성 열려 있어”

    촉박한 시간·日 15% 합의는 부담“日도 베선트보다 러트닉 중심 협의”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한미 2+2 통상회담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이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발되면서 관세 협상이 안갯속에 빠졌다. 미국이 한국의 물밑 제안에 만족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간’에 쫓기는 우리가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진통이 불가피하겠지만 오는 8월 1일 이전 타결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전날 미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며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췄다. 유럽연합(EU) 및 중국도 미국과의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10대 수입국 중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지 못한 곳은 한국과 대만 정도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24일 “한국은 일본보다 더 나은 협상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며 “시한이 다가올수록 조급해지고 더 많은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추가 협상이 필요하지만 미국은 많은 나라와 동시에 협상을 벌이고 있어 신속하게 추가 회담을 갖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호관세 발효 이전 합의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미국은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고 한국 시장을 개방하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 부분을 중심으로 협상을 이끌어 왔기 때문에 (2+2 회담이 잡히지 않아) 구윤철 부총리가 미국에 가지 않아도 타결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단독 면담에 나선다. 일각에선 2+2 회담 무산으로 이 또한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산업부는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이 확정됐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일본도 베선트 장관보다는 러트닉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투자 펀드 설립과 같은 재정당국 협의도 충분히 러트닉 장관 등 다른 채널을 통해 진행할 수 있어 합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2 회담 불발을 협상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수동 산업연구원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장은 “회담을 일방 취소한 미국에 귀책사유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추가 유예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15만원 소비쿠폰, 13만원에 팔아요”… 부정행위 집중 단속한다

    “15만원 소비쿠폰, 13만원에 팔아요”… 부정행위 집중 단속한다

    신원 확인 안 하는 ‘선불카드’ 악용중고 거래 플랫폼 글 삭제·검색 제한지자체엔 신고센터 운영·단속 요청‘카드깡’ 등 적발되면 환수·형사처벌 정부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되팔아 현금화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적발되면 지원금 환수는 물론 과태료 부과와 형사처벌까지 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본래 목적대로 시중에서 사용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정 유통 행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관련 게시물 삭제를, 지방자치단체에는 부정 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해 가맹점을 단속할 것을 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국민 여러분께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쿠폰의 올바른 사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전날부터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민생 소비쿠폰 판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주로 15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13만~14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54만원어치 소비쿠폰을 50만원에 거래한다는 글도 발견됐다. 주민센터에서 받은 선불카드는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신용·체크카드와 달리 신원 확인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소비쿠폰 사업 목적과 달리 개인 거래 등을 통해 현금화하는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쿠폰 지원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해야 한다. 지원금 5배 이내로 제재 부가금이 부과되고 향후 보조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 매장에서 소비쿠폰(신용·체크카드)으로 물건을 구매한 것처럼 꾸며 현금을 받는 ‘카드깡’도 처벌 대상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판매자가 거스름돈을 준다는 명목으로 현금을 돌려주는 것도 부정행위”라고 설명했다. 가맹점이 물품 거래 없이 혹은 실제 거래금액 이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받거나 환전하면 ‘지역사랑상품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거나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들은 관련 글들을 삭제하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민생회복 쿠폰을 금칙어로 설정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부정 유통을 막으려면 소비쿠폰 지급 초기에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카드깡, 현금깡을 해도 문제없다는 선례가 남으면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3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 참석 및 축사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3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은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이후 세계 정세 변화와 서울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미유럽팀장, 박성근 산업안전연구원 산업구조·정책효과분석실장, 박희석 서울연구원 경제혁신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발제하고, 이윤수 서강대 경제대학 교수, 김진하 서울연구원 경제모니터링연구단장, 오지윤 명지대 경제통계학부 교수, 정호성 동덕여대 금융융합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서울시 차원의 정책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긴장 등 세계 질서가 빠르게 요동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비중이 큰 서울의 산업 구조는 이러한 외부 충격에 특히 취약할 수 있기에 선제적이고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 경제의 회복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일은 곧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지키는 일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서울연구원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K컬쳐 뿌리 박물관, 문화 강국 위상 보여주겠다”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K컬쳐 뿌리 박물관, 문화 강국 위상 보여주겠다”

    “K컬처의 뿌리가 여기(박물관)에 있음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세계만방에 알려 ‘K문화강국’의 위상을 드높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명령 앞에 놓여 있습니다.”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시대가 박물관에게 요구하는 것이 변화하고 늘어났다며 이제는 ‘문화강국’의 위상을 세계에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누구보다 많이 박물관을 애용하면서 항시 밖에서 전적으로 응원해 왔는데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이제 객석에서 내려와 선수로 뛰게 된 기분”이라며 “국립박물관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면서 그 가치를 연구하고 전시를 통해 이를 세상에 알리며 안으로는 국민에게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밖으로는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박물관의 3대 구성요소는 유물, 건물, 사람인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박물관의 모습과 위상이 달라지고 그 성과는 어떤 형태로든 전시회를 통해 나타나고 수렴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설전시든 기획전시든 좋은 전시를 위해서는 유물의 보존처리, 학술연구, 전시 디스플레이, 박물관 교육, 풍부한 아카이브, 대내외 홍보, 원활한 행정지원, 완벽한 안전, 긴밀한 민간협업, 친절한 민원 등이 원활히 수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관장은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을 이끌게 된다. 유 관장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했다. 영남대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왔다.
  •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중앙박물관장 유홍준 임명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중앙박물관장 유홍준 임명

    인사혁신처장 최동석 발탁금융위 부위원장에 권대영한동훈 “金, 청담동 가짜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김 신임 청장을 비롯한 4곳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김 청장은 새만금개발청이 위치한 전북 군산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문화재청장을 지냈던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유 신임 관장은 저서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등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만큼 국립중앙박물관을 이끄는 데 적임자라고 평가받는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장을 발탁했다. 최 신임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 담당 부사장을 거치는 등 공공과 민간에서 인사·조직 관리 경험을 쌓았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정통 금융위 공무원 출신의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설계한 담당자로 앞서 이 대통령이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 낸 분이다. 잘하셨다”고 공개 칭찬한 바 있다. 김 청장 인선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 당시 저를 상대로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가짜뉴스’를 유포했던 사람”이라며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면 재고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22일 파견될 캐나다 특사단장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말레이시아 특사단장에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임명했다.
  • ‘레드라인’ 소고기, 사과·감자 규제부터… 고정밀지도까지 타깃

    ‘레드라인’ 소고기, 사과·감자 규제부터… 고정밀지도까지 타깃

    한미 관세 협상의 최종 관문으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제한 등 ‘비관세장벽’이 테이블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산 농축산물에 깐깐한 수입 규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정부와 전문가 설명을 토대로 미국이 통상협의에서 해소를 요구하고 있는 다섯 가지 비관세장벽의 현황과 쟁점을 품목별로 짚어 봤다. 쌀5% 저율 관세 쿼터 중 32.4% 차지“직접 식탁 오르진 않아 검토 필요”미국은 해마다 무역대표부(USTR)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한국 쌀 시장의 폐쇄성을 제기해 왔다. 현재 총 40만 8700t의 수입쌀에 대해 5%의 관세로 저율관세할당(TRQ)이 적용된다. 현재 TRQ의 32.4%(13만 2304t)를 미국이 차지한다. 현재 미국쌀 수입량은 쿼터에 미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초과하면 513%의 관세가 적용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협상이 이뤄지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TRQ 물량이 더 확대될 수 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15일 “미국산 쌀이 직접 우리 밥상에 올라오진 않는 만큼 전향적으로 물량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고기미국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요구광우병 트라우마 있어 난관 예상한국은 2008년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미국으로부터 30개월령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미국소고기생산자협회 등은 한국의 소고기 수입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건의했다. 전미육류수출연맹은 한국의 30개월령 제한 조치 해제 시 6500만 달러(약 900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미국 소고기 업계의 한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국민들의 뇌리에는 광우병 사태 ‘트라우마’가 내재해 있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과일사과 가격 18% 낮아 개방 땐 타격배·당근·딸기 등 전방위 접근 요구미국은 과일류의 시장 접근성도 문제 삼고 있다. 미국은 1993년 한국에 사과 수입을 허용해 달라며 수입 위험 분석을 신청했지만 33년째 8단계 검역 절차 중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사과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농가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사과의 추정 판매가격은 국내 평균 판매가보다 18.2% 낮다. 미국은 배, 베이비 당근, 딸기, 냉동 라즈베리 등 광범위한 과일류의 시장 접근성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를 한 상태다. 감자22개 주 한정 수입, 11곳 추가 절차LMO 감자 확대 땐 국내 농가 타격감자도 개방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병해충 존재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산 수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22개 주에서 생산된 감자만 수입한다. 추가 11개 주 감자에 대한 수입 허용 절차는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유전자변형(LMO) 감자 수입도 요구하고 있다. 국내산보다 10%가량 저렴한 미국산 감자가 수입되면 국내 농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미국 요구대로 농산물을 추가 개방하더라도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은 95억 8600만 달러(13조 2000억원) 규모다. 전체 미국산 수입액(721억 달러)의 13.3% 수준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 기반인 농축산업계에 한국 시장을 추가로 개방했다는 성과를 보여 주려는 의도가 짙다”고 말했다. 고정밀지도비관세장벽 규정, 구글·애플 압박 안보 위험 우려 vs 시장 개방 가능트럼프 정부가 국내 고정밀지도 반출 불허를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규정하고 압박하면서 데이터 시장 개방도 관세 협상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지도 반출을 받아들일 경우 비관세장벽을 허물고 관세 인하를 유도할 수 있지만 국가 안보 우려와 데이터 주권 침해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월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해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인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 측면에서 반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 시한은 오는 8월 11일까지다. 구글은 자사 지도 서비스 중 길 안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1대5000 축척지도가 필요하다며 해외 데이터센터 이전을 신청했다. 2007·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애플도 지난 6월 지도 국외 반출을 신청했다. USTR은 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디지털 무역 장벽 중 하나로 ‘위치 기반 데이터’를 꼽았다. 미국 측은 관세 협상에서도 정밀지도 반출을 압박하고 있다. 그간 정부가 지도 반출을 불허한 건 안보 위험 가중 우려 때문이다. 군사기지 등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2016년 정부는 서버를 국내에 두거나 민감 정보를 블러(가림) 처리하면 반출을 허용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지만 구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군사보호 때문에 못 내줬던 구글 지도 등을 시장 개방 형식으로 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정현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구글에 고해상 지도 데이터가 넘어가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소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 특별자치시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공동 협력”

    특별자치시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공동 협력”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4개 시도지사가 행정수도 완성 등 주요 현안에 협력을 담은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기 회의는 2025년 1월 법정 기구인 행정협의회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회의다. 대표회장 최민호 세종시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실질적 자치권 보장과 제도적 지위 강화를 위해 특별자치시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채택된 공동결의문은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실천 주체로서 역할 강화 △행정수도 완성 등 시도별 주요 핵심 과제 공동 협력이 담겨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 세종시에 부여된 시대적 사명이자, 반드시 완수해야 할 국가적 책무”라며 “제주·강원·전북과 함께 각 지역 특성과 사명을 바탕으로 연대하며 자치 분권형 국가 모델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회의 이후 진행된 ‘특별자치시도 자치분권 강화 정책토론회’에서는 임승빈 명지대학교 명예교수가 ‘특별자치시도별 발전 방향과 법적·제도화 방안’ 발표를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했다.
  • 쿠폰플레이션 올까… “소비 늘면 물가 올라” “통화량 안 변해 안정” [딥 인사이트]

    쿠폰플레이션 올까… “소비 늘면 물가 올라” “통화량 안 변해 안정” [딥 인사이트]

    수요가 공급 초과해 물가 상승사용 빈도 높은 식품 오를 가능성코로나 땐 ‘사치 메뉴’ 한우 인기상가 매출 늘면 임대료 풍선효과“확장재정, 총수요 늘려 물가 압박”공급 제한 없어 인플레 효과 미미팬데믹 때 공급망 망가져 값 뛰어사용처도 제한돼 영향 크지 않아쿠폰 예산은 국채… 총통화량 동일“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화폐적 현상” 전 국민에게 15만~55만원어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지급된다. 현금성 지원의 매출 증대 효과(20% 안팎)는 코로나19 때 이미 입증됐다. 길어진 불황 속 얼어붙은 소비 심리로 고통을 겪는 골목 상권을 심폐 소생시키려면 불가피한 정책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문제는 ‘쿠폰플레이션’(소비쿠폰+인플레이션) 가능성이다. ‘소비가 늘면 물가가 오른다’는 경제 이론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과 팬데믹 때에 비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12조 1709억원의 쿠폰이 풀렸을 때 물가에 미칠 영향을 짚어 봤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물가가 오르리라는 주장은 ‘수요·공급의 법칙’을 기반으로 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12조원가량의 초과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른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다. 음식점을 예로 들면 쿠폰 손님이 몰릴 경우 일시적이더라도 아르바이트생 추가 고용에 따른 지출이 늘고 식재료 수급에도 어려움이 생겨 단가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은 쿠폰 사용 빈도가 높은 외식비를 비롯해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먹거리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5월 긴급재난지원금이 처음 지급됐을 때 서민에게는 ‘사치 메뉴’ 중 하나인 한우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원금 지급 전 3%대였던 한우 물가는 2020년 5월 지원금 지급 이후 10%대 고공 행진을 했다. 다만 한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2020년 5월 -0.2%에서 2022년 5월 5.3%까지 올랐지만, 같은 해 8.0%를 기록한 미국과 9.2%까지 치솟은 유럽연합(EU)보다는 인상폭이 제한적이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확장 재정은 총수요를 늘리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박이 있다. 물건이 잘 팔리니까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한 대학 경제학과 교수도 “공급은 그대로인데 유동성이 풀려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소비쿠폰을 ‘공돈’(공짜 돈)으로 인식해 지출에 대한 저항이 덜하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허들을 낮추는 요인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을 통해 번 돈이 아니어서 쿠폰이 쉽게 쓰일 수 있고, 업자는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도덕적 회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대료 인상이라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 우려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국 상가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21% 하락했다. 내수 침체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려받기가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쿠폰 효과로 매출이 반짝 늘면 임대인의 인상 요구가 빗발칠 수 있다. 그러면 매장은 판매 가격을 올려 임대료 인상분을 메울 수밖에 없다. 반면 코로나19 때 재난지원금과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쿠폰플레이션을 얘기하는 이들이 ‘수요’에 초점을 맞춘다면 반대론자들은 ‘공급’에 주목해서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수요가 늘어도 공급에 문제가 없어 가격이 오르지 않으리라는 논리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때는 공급망이 망가져 가격이 뛰었는데, 지금은 공급을 제한하는 요소가 없어 인플레이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면서 “유일한 변수라면 농축수산물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라고 전망했다. 소비 침체가 심각한 수준인 데다 쿠폰 사용처가 제한된다는 점도 물가 영향 최소화를 예상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 기준)는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쿠폰은 백화점·대형 마트·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소비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전통시장·음식점·편의점·미용실 등에서만 쓸 수 있는 소비쿠폰으로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물가가 오르려면 쿠폰이 광범위하게 사용돼야 하는데 범위가 굉장히 좁다”면서 “현금성 지원은 돈을 주지 않았어도 어차피 샀을 생활필수품 구매에 쓰이기 때문에 소득을 보전하는 효과는 있지만 물가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을 지급해도 통화량(M2)이 늘어나지 않아 물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 예산 12조 1709억원을 국채 발행으로 마련한다. 자금 출처는 국채를 매입하는 국내 금융기관과 연기금, 일반 투자자들이다. 국민들이 소비쿠폰이 충전된 카드로 결제하면 정부는 해당 대금을 카드사를 통해 정산해 준다. 시중 금융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정부를 거쳐 자영업자에게로 옮겨 가는 것일 뿐 총통화량에는 변함이 없다. 통화량과 물가가 비례한다는 이론을 경제학에서는 ‘화폐수량설’이라 부른다. 이를 계승·발전시킨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도 “소비쿠폰 12조원을 11월 말까지 4개월간 쓴다면 1개월 평균 3조원씩인데, 월별 통화량 4200조원의 0.07%에 불과하다”면서 “설사 물가가 오른다 해도 실물경제가 살아나는 것이어서 좋은 효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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