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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소비 덕에 면한 역성장 … 1%대 중반 성장도 위태

    민간소비 덕에 면한 역성장 … 1%대 중반 성장도 위태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깎아내린 경제를 기지개를 켠 민간 소비가 간신히 지탱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의 먹구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를 그릴 것이라는 게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이지만 연간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롭다. 0.3% 성장 … 설비투자 4.0% 줄고 민간소비 0.5% 늘어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이 같은 0%대 성장률은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에서 비롯됐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수출이 늘어 직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는 등 지난해 4분기(-4.6%)에 이어 부진을 이어 갔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3분기 7.9%에서 4분기 2.7%로 급감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0% 감소했다. 늘어난 민간소비 덕에 간신히 역성장을 면했다. 지난해 4분기 0.6% 감소하며 얼어붙었던 민간소비가 서비스(오락문화·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여행·공연·관람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0.2%,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늘었다. 반면 민간소비 이외 부문은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순수출은 0.1% 포인트, 설비투자는 0.4% 포인트 끌어내리는 등 경제 성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GDP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분기에서 199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상저하고’ 기대하지만 수출·투자·소비·정부지출 모두 녹록치 않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한은과 정부의 전망치(1.6%)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신 국장은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으로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한은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IT 수요 회복, 민간 소비 확대로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신 국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제약하고 재고가 줄면 반도체 경기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 또는 이를 밑돌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중 갈등 사이에서 한중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무역 적자는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수준의 분기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연간 성장률은 정부와 한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 교수는 “수출이 부진하면 남은 건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인데 건설경기와 설비투자는 부진하고 높은 물가에 소비 여력도 낮으며 세수도 낮아 정부의 재정 지출 여력도 없다”면서 “어느 것 하나 뾰족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임춘대 서울시의원 “지역상권 상생·활성화 조례 제정 통해 지역상권 지원 근거 마련 필요”

    임춘대 서울시의원 “지역상권 상생·활성화 조례 제정 통해 지역상권 지원 근거 마련 필요”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의원(국민의힘·송파3)은 지난 18일 ‘서울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 의원이 지난 3월 29일 발의한 ‘서울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조례안’에 대한 제정 필요성과 입법 방안이 논의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적 경기침체와 젠트리피케이션 등으로 서울의 지역상권은 쇠락하고 소상공인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시행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은 침체된 지역상권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 및 세제 감면 등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근거는 마련된 상태다. 반면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등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조례를 통한 지원 근거는 미비한 상황이다.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가한 전주열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조례안 주요 내용에 대한 법제적 검토’를 주제로 발표했고,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호병 단국대 부동산학부 교수, 김현철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강인철 서울시 상권 활성화 담당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조례안의 필요성과 보완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대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임 의원은 “개별점포가 아닌 상권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의 주먹구구식이 아닌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서울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318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노동공정상생정책담당관 안건심사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지난 13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9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올해로 설립 1주년을 맞이한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해 뉴욕 등 해외 선진도시 및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서울시 건물 부문의 탈탄소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자리였다. 강연에서 총 3명의 연사가 글로벌 도시 및 지역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 번째 김지훈 뉴욕시립대학교 교수가 ‘뉴욕시 탈탄소 경로: 2019년 뉴욕시 조례 97’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는 스테판 토마스 부퍼탈연구소 박사가 ‘유럽연합과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마지막으로 이홍석 서울시 친환경건물정책팀장이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감축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지훈 교수는 2019년 뉴욕시 조례 97에 담긴 기후전략을 소개했는데, 이 조례는 뉴욕 대형건물의 2050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로 80%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침과 규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테판 토마스 박사는 건물 에너지 성능을 높여주는 기술 현황과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난방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계획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유럽에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건물 탈탄소 정책 동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홍석 팀장은 서울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설명하고, 신축건물, 공공건물, 민간건물 등 유형별 건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소개했다. 중점과제로서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저탄소건물 전환, 건물에너지효율화 추진,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종합토론은 전의찬 세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경기연구원 고재경 실장, 한국에너지공단 김진호 센터장, 이명주 명지대 교수, 서울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그 요지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규제와 유인책 간의 균형이 중요하고, 기축 건물에 관한 중점 관리 및 위탁개발을 통한 공유재산 제로에너지화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미나에서 봉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위기는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이며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50년 ‘탄소 순 배출량 제로(탄소중립)’라는 목표 달성과 건물 부문의 혁신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창용 “IT 경기 부진 심화 등 성장세 둔화 이어져”

    이창용 “IT 경기 부진 심화 등 성장세 둔화 이어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6%로 낮춰 잡은 데 이어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IB)과 기관들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하향’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하강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그간의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1분기 중 경제성장률은 소폭의 플러스로 전환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성장률은 IT 경기 부진 심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글로벌 주요 IB 등의 의견도 한은과 맥락을 같이한다. 지난달 17일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2%에서 1.0%로 낮춰 잡는 등 8개 주요 IB가 지난달 제시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정부와 한은의 전망치를 0.5% 포인트 하회한다. 이 총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찬물이 끼얹어졌다”면서 경제성장률 둔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은행(WB)이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경제 회복 전망이 커졌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1.7%)보다 높은 2.0%로 상향 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수출과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원인”이라면서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고 미중 갈등 사이에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도 제한적인 탓”이라고 분석했다.
  • 경제성장률 ‘1.6%’마저 밑도나... 한은 총재 “전망치 하회할 듯”

    경제성장률 ‘1.6%’마저 밑도나... 한은 총재 “전망치 하회할 듯”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6%으로 낮춰 잡은 데 이어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IB)과 기관들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줄하향’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하강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그간의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1분기 중 경제성장률은 소폭의 플러스로 전환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성장률은 IT 경기 부진 심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제시했으나 올해 2월 기획재정부 전망치(1.6%)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정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 등의 의견도 한은과 맥락을 같이 한다. 지난달 17일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2%에서 1.0%으로 낮춰 잡는 등 8개 주요 IB가 지난달 제시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정부와 한은의 전망치를 0.6% 하회한다. 이 총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찬물이 끼얹어졌다”면서 경제성장률 둔화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은행(WB)이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경제 회복 전망이 커졌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월 전망치(1.7%)보다 높은 2.0%로 상향 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수출과 대(對)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원인”이라면서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고 미·중 갈등 사이에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도 제한적인 탓”이라고 분석했다.
  • “정쟁·막말보다 협치·소신… 정책 경쟁의 후보들 선택받을 것” [총선 D-1년]

    “정쟁·막말보다 협치·소신… 정책 경쟁의 후보들 선택받을 것” [총선 D-1년]

    역할 못하고 줄 서는 의원들 교체신망과 도덕적 검증된 인물 필요최악이 누구냐 놓고 국민들 심판저출산·양극화 등 생활 밀착 공약국민의 삶에 도움주는 후보 선택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은 정부·여당의 ‘정권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격돌하는 민심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과 유권자들은 대체로 이번 총선이 정쟁과 막말은 지양하고, 민생과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하고 소신 있는 일꾼을 선출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내년까지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생과 국가적 경제 대책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의 대표, 지역에서 신망 있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21대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 줬다”며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의 균형 있는 선택과 더불어 여야의 원활한 협상이 가능한 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학교 폭력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에서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는 “선거가 1년밖에 남지 않아 여야가 새로운 인물을 많이 영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당들이 그동안 인재 양성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참신한 후보를 공천할지 의문”이라며 “결국 최선이 아니지만 최악이 누구냐를 놓고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정당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는 “다가오는 총선과 여야 갈등을 단순히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의 프레임에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어떤 식으로 끌고 갈 것인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양곡관리법처럼 미래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 것이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들도 저출산 시대에 맞춰 국가 비전과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인물을 선출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대학 경제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모(34)씨는 “육아·교육 등 저출산 시대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는 등 국가 중대사를 해결해 나갈 후보가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며 “정치공학적인 계파·파벌 정치는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평택의 한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최모(44)씨는 “정치권에서 선거 제도 개편하자고 해도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할 것 같다는 의심만 드는 게 사실”이라며 “당리당략보다 국가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소신 있는 인물이 뽑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의 대학교수 한모(45)씨도 “자신이 담고 있는 정당 이익만 좇는 것이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진정으로 전체 국민과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 정당 간 협치를 달성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의 회사원 이모(40·여)씨는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연애·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양극화와 사회 균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이 있는 나라가 되도록 ‘공동선’을 고민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총선 D-1년] “정쟁·당리당략보다 협치·소신의 후보를…국민 위한 정책 경쟁의 장 돼야”

    [총선 D-1년] “정쟁·당리당략보다 협치·소신의 후보를…국민 위한 정책 경쟁의 장 돼야”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은 정부·여당의 ‘정권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격돌하는 민심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과 유권자들은 대체로 이번 총선이 정쟁과 막말은 지양하고, 민생과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하고 소신 있는 일꾼을 선출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까지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생과 국가적 경제 대책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의 대표, 지역에서 신망 있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국회에 있으면서 아무 역할을 못 했던 의원, 정쟁을 일삼거나 당 대표만 따라다니고 줄 서는 데만 익숙한 의원은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21대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의 균형 있는 선택과 더불어 여야의 원활한 협상이 가능한 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학교폭력 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에서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는 “선거가 1년밖에 남지 않아 여야가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영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당들이 그동안 인재 양성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참신한 후보를 공천할지 의문”이라며 “결국 최선이 아니지만 최악이 누구냐를 놓고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정당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는 “다가오는 총선과 여야 갈등을 단순히 정권 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의 프레임에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어떤 식으로 끌고 갈것인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양곡관리법처럼 미래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 것이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결국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의 방향에 대한 답을 찾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들도 저출산 시대에 맞춰 국가 비전과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인물을 선출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대학 경제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김모(34)씨는 “육아·교육 등 저출산 시대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는 등 국가중대사를 해결해 나갈 후보가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며 “정치공학적인 계파·파벌 정치는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평택의 한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최모(44)씨는 “정치권에서 선거 제도 개편하자고 해도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할 것 같다는 의심만 드는 게 사실”이라며 “당리당략보다 국가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소신있는 인물이 뽑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의 대학교수 한모(45)씨도 “자신이 담고 있는 정당 이익만 쫓는 것이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진정으로 전체 국민과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 정당간 협치를 달성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의 회사원 이모(40·여)씨는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연애·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양극화와 사회 균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이 있는 나라가 되도록 ‘공동선’을 고민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모(75·여)씨는 “표를 얻기위해 시대착오적인 막말을 일삼는 후보는 총선에 나오면 안된다”고 했다.
  • 선거제 개편 묘수 찾나…오늘 전원위 ‘난상토론’

    선거제 개편 묘수 찾나…오늘 전원위 ‘난상토론’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선거제 개편을 통해 현행 소선거구제 대신 중대선거구제 등이 도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전체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통해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의견 수렴 절차를 가진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띄운 ‘전원위 출범’은 우여곡절 끝에 달성했지만 정당·지역·선수별로 천차만별인 이해관계를 좁혀 단일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전원위원회에 상정된 선거제 개편안은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크게 세 가지다. 중대선거구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 의장이 논의를 견인하면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현실적으로 도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도시에만 중대선거구를 적용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 국민의힘은 수도권 의석이 대폭 늘 수 있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도권 의석을 국민의힘과 나눠야 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반대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면 이념적 갈등 구조가 해결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시범 실시 결과가 그 예”라며 중대선거구제의 기대 효과를 부인했다. 민주당은 현행 제도를 크게 흔들지 않는 ‘소선거구제+권역별 비례제’를 가장 유력한 안으로 꼽는다. 소선거구제는 유지하되, 비례대표제를 권역별로 쪼개 지역 대표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여기에 수도권보다 지방 권역의 의석수를 더 많이 안배해 ‘지역 균형’을 강화하는 방안, 지역구 선거에서 떨어진 후보를 비례 몫으로 되살리는 ‘석패율제’ 등도 고려 대상이다. 다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제가 낳은 ‘위성정당’ 부작용을 어떤 보완책으로도 원천 봉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이 ‘의원 정수 축소’ 제안으로 강수를 둔 상황에서 정수 증원을 주장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 선거제 개편 묘수 찾나…오늘 국회 전원위서 난상토론

    선거제 개편 묘수 찾나…오늘 국회 전원위서 난상토론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선거제 개편을 통해 현행 소선거구제 대신 중대선거구제 등이 도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전체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통해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의견수렴 절차를 가진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띄운 ‘전원위 출범’은 우여곡절 끝에 달성했지만, 정당별·지역별·선수별로 천차만별인 이해관계를 좁혀 단일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전원위원회에 상정된 선거제 개편안은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크게 세 가지다. 선거구 크기와 의원 정수 확대 여부, 비례대표제 개선 방안 등이 주요 논점이다. 중대선거구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 의장이 논의를 견인하면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현실적으로 도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도시에만 중대선거구를 적용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 국민의힘은 수도권 의석이 대폭 늘 수 있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도권 의석을 국민의힘과 나눠야 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반대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면 이념적 갈등 구조가 해결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작년 지방선거 시범 실시 결과가 그 예”라며 중대선거구제의 기대효과도 부인했다. 민주당은 현행 제도를 크게 흔들지 않는 ‘소선거구제+권역별 비례제’를 가장 유력한 안으로 꼽는다. 소선거구제는 유지하되, 비례대표제를 권역별로 쪼개 지역 대표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여기에 수도권보다 지방 권역의 의석수를 더 많이 안배해 ‘지역 균형’을 강화하는 방안, 지역구 선거에서 떨어진 후보를 비례 몫으로 되살리는 ‘석패율제’ 등도 고려 대상이다. 다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제가 낳은 ‘위성정당’ 부작용을 어떤 보완책으로도 원천 봉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이 ‘의원 정수 축소’ 제안으로 강수를 둔 상황에서 정수 증원을 주장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4·5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진보당이 21대 국회 최초로 원내에 입성했다. 22대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텃밭인 울산을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겼고, 민주당도 텃밭인 전주를 진보당에 빼앗겼다는 점에서 민심이 여야 모두에 경고장을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강 의원은 39.07%를 얻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제쳤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민중당 시절 20대 국회에서 2석을 확보했고 2020년 당명을 변경했다. 진보당이 국회에 진입하면서 진보 정당 간 정책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당은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가 약 9만명으로 정의당을 넘어선 상태다. 진보당은 지난해 8월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을 비롯, 광역의원 3석과 기초의원 17석을 얻어 정의당보다 좋은 성과를 거둬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당명으로 출마한 후보가 국회의원직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이 5곳(창녕군수·경북구미시4·경남 창녕군1·충북 청주시 상당구나·경북 포항시 북구나), 민주당이 2곳(울산 남구나·전북 군산시나)을 가져갔다. 울산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청주시의원 승리에 위안하면서도 울산구의원과 전주 국회의원 결과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울산 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를 얻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 차로 제쳤다. 울산은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59.78%를 득표한 곳이지만 1년 새 10% 포인트가 빠졌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울산에서 4선 의원과 광역시장을 지내는 등 상징적인 인물이고 울산 남구나는 김 대표의 지역구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울산 선거 결과를 묻자 “청주에서는 이겼다”고만 답했다. 현재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에서 보수 후보가 1대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PK(울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전주에서도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8.0%로 6명 중 5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해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주을 선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 조사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울산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 야당 의원은 “민주당도 텃밭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역시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보궐선거라는 점을 감안해도 투표율(27.2%)이 저조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초반대인데 이번에는 양당이 맞붙는 곳이 없어서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고 했다.
  •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여당, 김기현 지역구 울산 2곳 패민주, 전주을 의석 진보당에 뺏겨 4·5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진보당이 21대 국회 최초로 원내에 입성했다. 22대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텃밭인 울산을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겼고, 민주당도 텃밭인 전주를 진보당에 빼앗겼다는 점에서 민심이 여야 모두에 경고장을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강 의원은 39.07%를 얻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제쳤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민중당 시절 20대 국회에서 2석을 확보했고 2020년 당명을 변경했다. 진보당이 국회에 진입하면서 진보 정당 간 정책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당은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가 약 9만명으로 정의당을 넘어선 상태다. 진보당은 지난해 8월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을 비롯, 광역의원 3석과 기초의원 17석을 얻어 정의당보다 좋은 성과를 거둬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당명으로 출마한 후보가 국회의원직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이 5곳(창녕군수·경북구미시4·경남 창녕군1·충북 청주시 상당구나·경북 포항시 북구나), 민주당이 2곳(울산 남구나·전북 군산시나)을 가져갔다. 울산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청주시의원 승리에 위안하면서도 울산구의원과 전주 국회의원 결과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울산 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를 얻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 차로 제쳤다. 울산은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59.78%를 득표한 곳이지만 1년 새 10% 포인트가 빠졌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울산에서 4선 의원과 광역시장을 지내는 등 상징적인 인물이고 울산 남구나는 김 대표의 지역구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울산 선거 결과를 묻자 “청주에서는 이겼다”고만 답했다. 현재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에서 보수 후보가 1대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PK(울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전주에서도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8.0%로 6명 중 5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해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주을 선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 조사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울산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 야당 의원은 “민주당도 텃밭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역시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보궐선거라는 점을 감안해도 투표율(27.2%)이 저조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초반대인데 이번에는 양당이 맞붙는 곳이 없어서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고 했다.
  • 전주을 진보당 입성에 여야 긴장...총선 1년 앞두고 경고

    전주을 진보당 입성에 여야 긴장...총선 1년 앞두고 경고

    강성희, 민주당 성향 무소속 후보에 승리與, 5곳 승리했지만 텃밭 울산 민주당에 뺏겨野 “민주당도 텃밭에서 안심할 수 없어”투표율 27.2%로 저조…의미 부여 어려워 4·5 재보궐 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진보당이 21대 국회 최초로 원내에 입성했다. 22대 총선을 일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텃밭인 울산을 민주당에 빼앗겼고, 민주당도 텃밭인 전주를 진보당에 빼앗겼다는 점에서 민심이 여야 모두에 경고장을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강 의원은 39.07%를 얻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제쳤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민중당 시절 20대 국회에서 2석을 확보했고, 2020년 당명을 변경했다. 진보당이 국회에 진입하면서 진보정당 간 정책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당은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가 약 9만명으로 정의당을 넘어선 상태다. 진보당은 지난해 8월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등 광역의원 3석과 기초의원 17석을 얻어 정의당보다 좋은 성과를 거둬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당명으로 출마한 후보가 국회의원직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성낙인 창녕군수 당선인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이 5곳(창녕군수·경북구미시4·경남 창녕군1·충북 청주시 상당구나·경북 포항시 북구나), 민주당이 2곳(울산 남구나·전북 군산시나)을 가져갔다. 울산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청주시의원 승리에 위안하면서도 울산구의원과 전주 국회의원 결과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울산 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를 얻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차로 제쳤다. 울산은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59.78%를 득표한 곳이지만 1년 새 10% 포인트가 빠졌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울산에서 4선 의원과 광역시장을 지내는 등 상징적인 인물이고, 울산 남구나는 김 대표의 지역구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울산 선거 결과를 묻자 “청주에서는 이겼다”고만 답했다. 김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모두 울산에 내려와 지원 유세를 하기도 했다. 현재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에서 보수 후보가 1대 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PK(울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한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전북 전주에서도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8.0%로 6명 중 5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해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주을 선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 조사가 있었다”고 했다. 정 의원이 당협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울산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재선거가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울산 시민께서 정말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 야당 의원은 “민주당도 텃밭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역시 긴장감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보궐선거라는 점을 감안해도 투표율(27.2%)이 저조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초반대인데 이번에는 양당이 맞붙는 곳이 없어서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며 “전국적인 관심이 떨어졌다”고 해석했다.
  • 위기의 한전… 전기료 인상 불발에 주가 20% 추락

    위기의 한전… 전기료 인상 불발에 주가 20% 추락

    전기요금 인상이 미뤄진 사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주가가 20% 하락한 가운데 요금 인상 지연으로 30% 가까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32조원에 이어 올해도 12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추정 속에 산유국 감산에 따른 유가 급등 악재까지 덮쳐 한전의 ‘적자 눈덩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전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1만 7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 주가는 지난해 말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방침을 공식화하자 2만 2450원(12월 28일)까지 뛰었다. 그러나 이틀 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이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연간 적정액(◇당 51.6원)의 4분의1에 그치는 ◇(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1월 2일 11% 급락했다. 지난달 31일에는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유보되면서 4.66% 빠지는 등 한전 주가는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3일까지 총 20.3% 하락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전의 영업 적자 규모를 기존 추정치인 8조 6000억원에서 12조 6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459%에서 690%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를 3만원에서 2만 2000원으로 27% 낮췄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자금조달 문제 해결책은 요금 인상이 유일한데 향후 인상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는 6월 말과 9월 말이지만 여름과 겨울은 전기요금 부담이 극대화되는 시기여서 이때도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향 안정화되는 듯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도 부정적이다. 지난해 10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한 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달부터 하루 약 116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한전이 한전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으로부터 사 오는 전기 원가인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한전이 지난해 32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사이 이들 5개사 매출은 전년 대비 모두 40% 이상 급증했다. 한전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하면 SMP도 상승해 모회사는 적자, 자회사는 흑자 구조가 이어진다”고 호소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요금 인상을 미뤄도 언젠가는 인상을 해야 해 불확실성만 키웠다”면서 “단계적 인상 로드맵과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등을 제시해 국민 충격을 줄여야 하지만 낮은 지지율과 부족한 세수 탓에 결단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적자 해소” vs “물가 압박”… 인플레 부추기는 가스·전기료 인상

    물가 안정을 이유로 억제해 왔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놓고 정부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과 한국전력의 적자 등을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잡힐 듯한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악화된 여론 탓에 정부가 에너지 요금을 인상할 동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만만찮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3개월 만에 꺾였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에서 지난 1월 3.9%, 2월 4.0%까지 상승했다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가 하락한 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8%를 기록하며 4%대로 낮아진 것이 앞으로의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낮춘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다만 향후 본격화될 에너지 요금 인상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우려도 있다. 지난달 품목별 물가 상승률에서 전기·가스·수도(28.4%)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바 있다. 정부가 이번 주 후반부에 2분기 전기요금 및 가스요금 인상 여부와 인상폭을 동시에 발표하는 가운데 한전의 적자 해소를 강조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물가 안정을 중시하는 기획재정부 간 접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산업부는 2026년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이 ◇당 13.1원 올라 역대 분기별 최고 인상폭을 기록한 가운데 나머지 3회의 분기별 요금 조정에서도 비슷한 폭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을 불러일으킨 가스요금 역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지난해 8조 60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에너지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기재부는 물가 압박을 우려해 동결을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너지 가격을 억제하는 것이 오히려 물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한전 적자가 커지면 한전채 발행이 늘어 금리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공공요금 인상 억제가 경상수지 적자와 환율 상승 등을 통해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로드맵을 제시해 국민들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하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바우처사업 등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면서도 “지지율이 낮은 정부가 요금을 인상할 동력이 있는지, 세수가 부족한 정부가 국민들의 부담을 줄일 재정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일정 못 잡은 국회 법사위… 네 탓 공방에 민생은 ‘결딴’ [여의도 블로그]

    일정 못 잡은 국회 법사위… 네 탓 공방에 민생은 ‘결딴’ [여의도 블로그]

    사실상의 상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이견으로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민생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4일 여야 법사위원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법사위의 신속한 개최를 촉구하면서도 구체적인 의사일정 합의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했다. 핵심 쟁점은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된 법무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점검을 위한 현안질의 개최 여부다. 현안질의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힘의 한동훈 장관 감싸기로 법사위 운영이 갈림길에 섰다”며 “말로만 책임을 운운할 게 아니라 현안보고 일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국면 전환을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이 정상적인 공당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이재명 감싸기’를 멈추고 민생현장으로 돌아오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의 ‘개점휴업’이 지속되면서 여야 모두 ‘책임정치의 실종’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법사위에 따르면 상정을 앞둔 고유법안이 368건, 체계·자구심사를 기다리는 타 상임위 법안이 125건으로 약 500건에 달하는 각종 민생 법안이 계류 상태에 있다. 아울러 3월 임시국회 기간 내 김형두·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해야 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교착 상태를 풀 해법으로 여야 모두 원칙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일정 합의의 조건으로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도 문제지만, 새 정부 들어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담당하고 있으니 한 장관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국민의힘도 옳지 않다”며 “한 장관 현안질의도 진행하고 법안 심사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의도블로그]회의 날짜도 못잡는 국회 법사위…‘책임정치 실종’

    [여의도블로그]회의 날짜도 못잡는 국회 법사위…‘책임정치 실종’

    사실상의 상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이견으로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민생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4일 여야 법사위원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법사위의 신속한 개최를 촉구하면서도 구체적인 의사일정 합의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했다. 핵심 쟁점은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낙마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된 법무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점검을 위한 현안질의 개최 여부다. 현안질의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힘의 한동훈 장관 감싸기로 법사위 운영이 갈림길에 섰다”며 “말로만 책임을 운운할 게 아니라 현안보고 일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국면 전환을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이 정상적인 공당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이재명 감싸기’를 멈추고 민생현장으로 돌아오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의 ‘개점휴업’이 지속되면서 여야 모두 ‘책임정치의 실종’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법사위에 따르면 상정을 앞둔 고유법안이 368건, 체계·자구심사를 기다리는 타 상임위 법안이 125건으로 총 500여 건에 달하는 각종 민생 법안이 계류 상태에 있다. 아울러 3월 임시국회 기간 내 김형두·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해야 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러한 교착 상태를 풀 해법으로 여야 모두 원칙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일정 합의의 조건으로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도 문제지만, 새 정부 들어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담당하고 있으니 한 장관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국민의힘도 옳지 않다”며 “한 장관 현안질의도 진행하고, 법안 심사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등교하니 졸업반… 코로나 학번 “인턴? 교환학생? 이제 알았는데 취업 어쩌나”

    등교하니 졸업반… 코로나 학번 “인턴? 교환학생? 이제 알았는데 취업 어쩌나”

    코로나19가 막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코로나 학번’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휴학 없이 학교에 다닌 이들은 벌써 졸업반이 돼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한 채 취업 준비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4학년이 된 육예은(22·경희대 한국어학과)씨는 13일 신입생 때보다 올해 대면 개강을 앞두고 걱정이 더 컸다고 말했다. 육씨는 “지금까지 대학 생활은 ‘혼자’, ‘알아서’가 중요한 개인플레이였는데 갑자기 대면으로 전환되고 이대로 4학년이 된다는 게 무서웠다”며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듣을 땐 제가 지금 몇 학년인지 실감이 안났는데 대면 개강을 한 뒤에야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처음으로 졸업한 선배의 강연을 듣고 진로를 정했다는 20학번 이모(23·명지대 법학과)씨도 올해 휴학을 결정했다. 이씨는 “비대면 시기에는 제 적성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 교수 면담 등의 기회 자체가 없었다”며 “올해부터는 진로 특강 등 많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졸업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휴학을 한 정바다(22·고려대 자유전공학부)씨는 “2학년 때 수업을 들으면서 회계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지만 그 이후 선배나 교수님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대학생 커뮤니티 등 온라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봤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도 즉각 답변을 찾을 수 없다 보니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그냥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1년 대학에 입학한 또 다른 코로나 학번도 걱정이 크긴 마찬가지다. 21학번 백혜진(21·숙명여대 미디어학과)씨는 “과거에는 현직에 있는 선배들이 회사의 단기 아르바이트(알바)를 제안하거나 교수님이 전공 관련 인턴십 자리를 하나씩 ‘물려주는’ 느낌으로 연결해줬다고 들었다”며 “다들 3학년이 되니 자격증을 따거나 알바를 구하겠다고 ‘각자도생’을 위해 휴학하는 동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졸업을 앞둔 코로나 학번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수 사회에서도 ‘코로나 학번’의 취업과 사회 활동에 우려를 많이 한다”면서 “코로나 학번의 가장 큰 불안은 ‘정보 부족’이어서 교내 취업센터, 동문 네트워크, 기업 직무 교육 등을 활성화해 학교와 기업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취업 정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이제 막 ‘대학 생활’ 시작했는데 ‘졸업반’이라고요?” 4학년 된 ‘코로나 학번’은 걱정이 태산

    “이제 막 ‘대학 생활’ 시작했는데 ‘졸업반’이라고요?” 4학년 된 ‘코로나 학번’은 걱정이 태산

    코로나19가 막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코로나 학번’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휴학 없이 학교에 다닌 이들은 벌써 졸업반이 돼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한 채 취업 준비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4학년이 된 육예은(22·경희대 한국어학과)씨는 13일 신입생 때보다 올해 대면 개강을 앞두고 걱정이 더 컸다고 말했다. 육씨는 “지금까지 대학 생활은 ‘혼자’, ‘알아서’가 중요한 개인플레이였는데 갑자기 대면으로 전환되고 이대로 4학년이 된다는 게 무서웠다”며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듣을 땐 제가 지금 몇 학년인지 실감이 안났는데 대면 개강을 한 뒤에야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처음으로 졸업한 선배의 강연을 듣고 진로를 정했다는 20학번 이모(23·명지대 법학과)씨도 올해 휴학을 결정했다. 이씨는 “비대면 시기에는 제 적성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 교수 면담 등의 기회 자체가 없었다”며 “올해부터는 진로 특강 등 많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졸업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휴학을 한 정바다(22·고려대 자유전공학부)씨는 “2학년 때 수업을 들으면서 회계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지만 그 이후 선배나 교수님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대학생 커뮤니티 등 온라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봤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도 즉각 답변을 찾을 수 없다 보니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그냥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1년 대학에 입학한 또 다른 코로나 학번도 걱정이 크긴 마찬가지다. 21학번 백혜진(21·숙명여대 미디어학과)씨는 “과거에는 현직에 있는 선배들이 회사의 단기 아르바이트(알바)를 제안하거나 교수님이 전공 관련 인턴십 자리를 하나씩 ‘물려주는’ 느낌으로 연결해줬다고 들었다”며 “다들 3학년이 되니 자격증을 따거나 알바를 구하겠다고 ‘각자도생’을 위해 휴학하는 동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졸업을 앞둔 코로나 학번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수 사회에서도 ‘코로나 학번’의 취업과 사회 활동에 우려를 많이 한다”면서 “코로나 학번의 가장 큰 불안은 ‘정보 부족’이어서 교내 취업센터, 동문 네트워크, 기업 직무 교육 등을 활성화해 학교와 기업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취업 정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8%’ 국민총소득 급감… 킹달러 영향 대만에 추월

    ‘-8%’ 국민총소득 급감… 킹달러 영향 대만에 추월

    ‘국민소득 4만 달러’라는 정부의 목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8% 가까이 줄었다. 표면적으로는 ‘킹달러’의 영향이지만, 같은 아시아 국가인 대만에 20년 만에 따라잡히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무역 적자 등 악재 속에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마저 악화되면서 민간 소비가 위축돼 경제성장을 억누를 것이라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실질 GNI는 3만 2661달러로 2021년(3만 5373달러)보다 7.7% 감소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 해 동안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우리 국민의 구매력과 생활 수준을 보여 주는 지표다. 1인당 GNI의 하락은 지난해 하반기 1400원대까지 뚫었던 달러 강세의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12.9% 상승하면서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제 GNI 증감을 요인별로 분석하면 경제성장으로 896달러, 물가상승으로 437달러 증가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이 4207달러 끌어내렸다. 원화 기준으로 환산한 1인당 GNI는 4220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 정부와 여당은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2027년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지만 국민소득은 오히려 뒷걸음질친 것이다. 2017년(3만 1734달러) 처음으로 3만 달러대에 들어선 1인당 GNI는 2019년(3만 2204달러)과 2020년(3만 238달러) 잇달아 감소한 뒤 2021년에 3만 5373달러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올해 다시 후퇴했다. 특히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 3565달러에 달하면서 20년 만에 대만에 따라잡혔다. 한은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국민소득 4만 달러’ 목표를 낙관하고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 지표인 GDP디플레이터가 전년 대비 1.2% 상승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최 부장은 “향후 2∼3년간 연평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 내외 성장하고 디플레이터도 2% 안팎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과거 10년의 평균(1145원)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국민소득 4만 달러는 멀지 않은 시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실질 구매력의 악화는 본격적인 경기 둔화 국면 속에 올해에도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무역 적자와 교역조건 악화, 고환율 등의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실질적인 소득마저 위축된 것으로, 7.7%에 달하는 하락률은 상당히 큰 폭”이라면서 “지난해 달러 강세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였는데, 같은 아시아 국가인 대만에 역전당했다는 것은 경계할 일”이라고 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2.6%, 4분기 성장률은 -0.4%로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았다. 다만 4분기 민간 소비(-0.6%)와 정부 소비(2.9%)는 속보치보다 0.2% 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주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성료”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주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성료”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은 지난 2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연합회,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린학습자 적극적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원과 다양한 정책 수립을 위해 아동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부의장을 좌장으로 기조발제에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유선미 교수, 사례발표에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유미 원장,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우진 교사, 대원경영연구소 박윤주 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박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의원이 되기 전부터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린학습자 지원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라며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 제정·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여겨진다”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행복한 하남 교육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토론회 기조발제를 맡은 유 교수는“‘느린학습자’란 가지고 있는 지능에 비해 학습이나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자로 정의하며,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느린학습자는 노력 여하에 따라 평균 수준의 성장이나 장애 수준으로의 퇴보가 가능하다”며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선별해 정상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적극 개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지는 사례발표에서는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만나는 느린학습자의 조기 선별과 적극적 지원의 필요성을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 교사는 느린학습자에 대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의 지원방안과 발달단계에서의 다양한 교육적 자극 특히,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대원경영연구소 박 연구원은 느린학습자 지원의 필요성과 타 지자체 사례 등 연구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열띤 토론 후, 참여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대상의 명확화 ▲교사 역량 강화교육의 필요성 ▲전담 교육기관의 신설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가족지원 등 의미 있는 의견을 도출했다.본격적인 정책토론회에 앞서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정병용 자치행정위원장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은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하남시를 발전시키는 원천이라”러며 “느린학습자 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정책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휼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느린학습자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헤쳐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발판이 되는 좋은 결과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정책이 수립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제318회 임시회(2023. 2. 14~2023. 2. 22)에서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난 22일 조례가 통과되면서 느린학습자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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