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지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신뢰성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팬 사랑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강성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여중생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9
  • 광교·수표교 복원 ‘힘드네’

    청계천 복원과 관련,역사·문화복원의 핵심 사업인 광교(廣橋)와 수표교(水標橋)의 복원이 차량통행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원위치나 원형 복원을 추진할 경우,인접 도로를 해당 위치에서만 좁히거나 우회로를 만들어야 하지만 차량통행이 불편해지는 게 부담이다.이 때문에 광교와 수표교는 지난 24일 발표된 서울시의 ‘청계천복원 건설공사 기본설계’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광교를 원위치인 광교네거리에 복원하면 왕복 8차로인 남대문∼종로 구간 우측 4차로의 통행이 광교네거리에서 전면 중단된다.동대문시장∼태평로 구간의 청계천변 우측 2차로 역시 통행이 불가능하다. 장충단공원에 이전돼 있는 수표교를 원위치인 청계천로 3∼4가에 복원할 경우에도 인접한 도로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수표교는 길이 27.5m,교각 높이 4m 정도지만 복원되는 청계천은 너비가 23.5m에 불과하고,깊이는 6m여서 원형 그대로 복원하면 인접 도로의 폭을 좁힐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광교를 원위치에 복원할 경우,광교네거리에서 차로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관리과 주창식 역사문화팀장은 “남대문∼종로 구간 왕복 8차로는 광교네거리에서만 4차로로 좁혀지고,동대문시장∼태평로 구간 청계천변 우측 2차로에는 우회로와 사잇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형 복원시의 내구성 문제도 제기된다.지난 2월18일부터 3월31일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의뢰로 청계천 복원구간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벌인 한국건축문화연구소 조사단(단장 김홍식 명지대 교수)은 보고서를 통해 “부재(部材)의 강도 등에 문제가 있어 활용이 어렵다면 광교는 창덕궁에 보관된 난간석 등 유적을 한 곳에 모아 보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수표교도 원위치에 복원돼 보행자용 도로의 기능을 담당할 경우,내구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청계천 유물복원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재청 매장분과위원회는 27일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초 광교와 수표교 등의 복원계획에 관한 구체안을 서울시에 전달할 방침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청와대 정책기획위원 94명 발표

    청와대는 18일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이종오) 위원 94명을 발표했다. ●통일·외교 고유환 동국대 교수,김연철 고려대 교수,김재홍 경기대 교수,박용옥 국방대 초빙교수,백경남 동국대 교수,백종천 세종연구소장,이수훈 경남대 교수,이종원 일본 릿교대 교수,최성 통일정보센터 소장 ●산업·노동 김호균 명지대 교수,김호식 해양수산개발원 자문위원,박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박진도 충남대 교수,박태주 노동개혁 태스크포스 팀장,배순훈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원장,이원덕 노동연구원장,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장하원 KDI 지식경제팀 연구위원,전방지 호서대 교수,정명채 농어촌대책 태스크포스 팀장,정태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 기획조정실장,조형제 울산대 교수,최홍건 한국산업기술대 총장,한덕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홍성우 전남대 교수,홍장표 부경대 교수 ●정치·행정 김판석 연세대 교수,곽노현 방송대 교수,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 위원장,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박승주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기획운영실장,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센터 소장,송하중 경희대 교수,안성호 대전대 교수,안철현 경성대 교수,이춘희 신행정수도 건설추진기획단장,임혁백 고려대 교수,장의관 새시대전략연구소 연구실장,정영식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정진민 명지대 교수,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조재희 청와대 정책관리비서관 ●재정·금융 최흥식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손상호 금융감독위원회 자문관,양동휴 서울대 교수,윤여진 이화여대 교수,윤원배 숙명여대 교수,이제민 연세대 교수,정기영 한국회계연구원장,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사회·언론 곽노현 방송대 교수,곽배희 가정법률상담소장,김경애 동덕여대 교수,김용기 경남대 교수,김호기 연세대 교수,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송기도 전북대 교수,이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이정호 국가균형발전위 기획조정실장,정숙경 한국여성개발원 전문연구원,주동황 광운대 교수,홍덕률 대구대 교수 ●복지·보건 김형식 한국재활복지대 학장,김수현 빈부격차·차별시정 태스크포스 팀장,김용익 서울대 교수,문진영 서강대 교수,박순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백종만 전북대 교수,서혜경 한림대 교수,신현택 숙명여대 교수,이선동 상지대 교수,조홍준 울산대 교수 ●교육·문화 김광철 동아대 교수,두재균 전북대 총장,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박대환 조선대 교수,윤지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정책위원장,주보돈 경북대 교수,진동섭 서울대 교수,최협 전남대 교수 ●과학·환경 김명자 서울대 초빙교수,김선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김은경 한국여성민우회 환경위원장,박기영 순천대 교수,송상용 한양대 석좌교수,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오세정 서울대 교수,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이상곤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상천 영남대 총장,임경순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장,전도형 서강대 교수,조승현 전남대 교수
  • KBS1 ‘생방송 심야토론’ 새진행자에 신율교수

    KBS1 ‘생방송 심야토론’(일요일 오후 11시)의 새 사회자로 신율(사진·42)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결정됐다.신 교수는 전임 길종섭 진행자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2일 방송부터 사회를 맡는다. 독일 프라이부르그 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신 교수는 지난 96년부터 명지대에서 재직 중이며,2000년 KTV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 “한국학 메카 만들날까지 고서수집 멈출 수 없죠”명지대 LG연암문고 운영 유영구 이사장

    “세상에 재미있는 일은 보람이 없고 보람있는 일은 재미가 없기 쉬운데 고서(古書)를 모으는 일은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학교법인 명지학원 유영구(57) 이사장은 사학경영인이기에 앞서 고서수집가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서울 중구 서소문동 명지빌딩 20층.한 편에 떼어놓은 자그마한 이사장실 공간을 빼면 이곳은 온통 책의 숲이다.산학협동의 결실인 ‘명지대LG연암문고’가 바로 여기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관련 서양 옛책 1만여권 갖춰 무릇 소중하지 않은 책이 어디 있으랴.하지만 이 고서문고는 각별히 주목받아 마땅하다.16세기 후반부터 1950년대 이전까지 서양의 언어로 씌어진 한국 관련 책만 1만여권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영어책을 비롯,불어·독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러시아어·네덜란드어·포르투갈어·스웨덴어·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의 책들이 망라됐다.이 ‘명지대LG연암문고’는 산학협동의 모범 사례로,LG그룹은 해마다 2억원 규모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그 외에 도서 운송·보험료등 부대경비와 문고운영비,인건비 등 2억원에 이르는 예산은 전적으로 유 이사장의 사재로 충당된다. “고서에 대한 관심은 진작부터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한국관계 서양고서 찾기운동’에 나선 것은 95년 10월부터입니다.세계 고서시장의 움직임을 늘 주시하고 있지요.단 몇 줄이라도 한국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면 어떻게든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200군데의 고서상들과 카탈로그를 통해 책을 구입하고,경매에 나온 책들을 사기도 한다는 그는 “몇 백년 된 유명 고서점들 중에는 지금도 서지정보가 가득 담긴 카탈로그를 통해서만 책을 파는 곳이 많다.”고 말한다. 유 이사장은 “세계 고서시장은 단연 유럽이 강세이며,역사가 짧은 미국은 맥을 못추고,일본 고서상들은 가장 정직하고 값도 정확하게 매기는 것 같다.”고 경험을 들려준다.그는 ‘무역대국’인 한국이 세계의 고서시장에 진입조차 못하고 있는 현실을 무엇보다 안타까워한다. ●고서수집은 시간·땀·돈·안목의 싸움 ‘명지대LG연암문고’는 그 역사적 의의나 자료적 가치에 비해 일반에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는 1950년대 이전 한국과 관련된 서양 고서들이 기껏해야 몇 백권 정도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구하다 보니 1만권이 넘어 저도 놀랐어요.서세동점 시기에 서양인들이 얼마나 동양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가를 알 수 있지요.‘명지대LG연암문고’를 그동안 적극적으로 드러내놓지 않은 데는 보안유지의 필요성도 있었습니다.한국 관련 서양 고서를 구하는 데 국내외적으로 불필요한 경쟁을 불러올 수도 있고 아이디어를 도용당할 우려도 있고 해서 조용히 책을 모으는 데만 힘을 쏟아왔습니다.하지만 이제 이만큼 모양을 갖췄으니 제대로 알리고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찾아보아야지요.” 그의 말을 듣다 보면 고서수집이란 역시 시간과 열의와 안목과 돈과의 싸움임을 깨닫게 된다. ‘명지대LG연암문고’는 유 이사장의 총괄 관리 아래 6명의 ‘교수급’ 위원으로 구성된 연구위원회에 의해 운영된다.전담 사서도 2명 있다.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올해 안에 총도서목록을 만들어 책으로 내는 일.내년부터는 주제별로 연구위원을 위촉해 번역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명지대LG연암문고’ 중에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책들이 즐비하다.중국에서 발간된 라틴어판 ‘아담 샬 회고록’,독일어판 ‘하멜 표류기’,16세기 유럽인들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을 담은 ‘감바쿠도노의 죽음’,1936년 베를린올림픽 보고서인 ‘Die Olympischen Spiele 1936’ 등은 특히 한국사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데 으뜸자료가 될 만하다.또 19세기 말 영국에서 발간된 화보집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는 한국 근대의 풍경을 흥미롭게 전해준다. 이미 독보적인 가치의 전적을 소장한 상태이지만 유 이사장의 고서수집열은 식을 줄 모른다. “한국 관련 내용이 담긴 서양책으로 지금 구하려고 하는 것이 100권쯤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특히 애타게 찾는 책이 니콜라스 윗센의 ‘동북 타타르지’(1692)이지요.그러나 좀처럼 시장에 나오지 않으니…” 하멜과 동시대인인 윗센은 러시아 피터대제가 선진국의 조선술을 배우려고 네덜란드에 와 신분을속이고 일했을 때 암스테르담 시장으로 후견인 노릇을 했던 인물.이 책에는 윗센이 하멜 일행을 만나 인터뷰해 기록한 150여개의 한국 단어가 서양책으로는 처음 소개되어 있다.한마디로 희귀본이다.유 이사장은 책값이 10만달러가 넘는 이 책을 10년 가까이 추적해오고 있다.이쯤 되면 그의 고서수집은 하나의 신앙이요 생활의 한 부분이라 할 만하다.그는 “가능하다면 기존의 ‘명지대LG연암문고’에 한국과 관련된 한적(漢籍) 1만권 정도를 보태 명실상부한 한국학 센터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 ‘살롱문화'를 꿈꾼다 유 이사장이 ‘명지대LG연암문고’와 함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태평관 기영회(耆英會)’다.지난해 12월 설립된 이 모임은 20세기 초 영국 런던의 블룸즈베리 그룹을 연상케 하는 지식인 집단으로 고병익 전 서울대총장·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조순 전 서울시장·여석기 고려대 명예교수 등 각계 원로 27명이 참여하고 있다. 명지빌딩 20층에 마련된 30여평의 ‘태평관 기영회’ 공간에서는 매달 첫 수요일 월례회가열린다.기영회가 현업을 떠난 기로(耆老)들의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니라 성숙한 담론의 장을 지향함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유 이사장은 “‘태평관 기영회’를 자유로운 만남과 비판적인 토론이 이루어지는 대화의 마당,우정어린 교제 속에 지식을 재생산하는 진지한 ‘살롱문화’의 현장으로 가꾸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면기자 jmkim@
  •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방송위원회는 16일 KBS,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MBC 최대주주),EBS의 이사진과 감사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KBS 새 이사진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다음주중 정연주 현 사장을 대상으로 포함하여 새로운 KBS 사장의 선임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 전응덕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김우철 삼성언론재단 연구위원,이종수 광주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장,이영덕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형모 전 KBS부사장,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박범신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영자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김인규 전 KBS 뉴미디어 본부장,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박원순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 ●방문진 이사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임국희 전 MBC 아나운서,최창섭 서강대 신방과 교수,김이환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민창환 전 MBC 전무,이옥경 시사여성주간지 ‘미즈엔’ 대표,이수호 선린 인터넷고 교사,이범수 동아대 신방과 교수,김형태 변호사 ●EBS 윤충모 서울산업대 강사,손인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임상택 민언련 부이사장,조종흡 동국대 영상영화학과 교수(이상 이사),나형수 전 방송위 사무총장(감사)
  • [젊은이 광장] 대학생이여 카드를 찢어라

    학생증 옆에 가지런히 끼워진 신용카드.최근 몇년 사이 대학생들의 지갑 속에 신용카드가 숨어 들었다. 친구들이 편리함을 자랑하며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에 익숙해진 탓인지 도톰한 지갑의 한 구석을 차지한 플라스틱을 보고 ‘캠퍼스의 신풍속도’라고 호들갑을 떨 생각은 없다. 요즘 들어 부쩍 ‘카드 빚을 갚기 위해 대학생 모씨는’이라고 시작되는 범죄 기사를 자주 접하고 있다.얼마 전 경기도 부천에서 일어난 할머니와 어머니 살해 사건이나 지난 달 적발된 ‘여대생 누드 카페’사건은 모두 카드 빚을 갚기 위한 대학생들의 어두운 그림자다.비록 범죄의 구성 요건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대학 등록금으로 카드 빚을 갚고 부모 몰래 휴학을 해 ‘불효죄’를 짓는 친구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술값에 등록금을 날렸다.’라는 선배의 무용담이 떠오르기도 하지만,‘웃고 넘길 일’은 아닌 듯하다. 도대체 누가 대학생들의 무책임한 카드사용을 조장했을까.여러 차례 문제제기가 됐지만 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 발급은 마땅히 비판받을 만하다.정부의 규제로 학기초 학교 정문에서 카드 발급을 해주는 판촉대는 사라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각 과방이나 동아리방을 돌아다니며 카드 발급을 권유하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는다. 최근 언론에서 화두로 떠오른 카드사의 부실은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카드 발급을 권유한 카드사의 자업자득인 셈이다.카드사들은 카드를 발급할 때 이자율과 이용한도 등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항목은 둘째치고 카드 사용 때 누릴 수 있는 각종 할인 혜택과 경품만 강조했다.잘못된 카드 사용이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지 않았던 것이다.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경쟁 속에서 소비 욕구가 충만한 젊은 대학생이 비참한 희생양이 된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이처럼 심각하게 된 것에는 대학생의 책임도 적지 않다.신용카드사의 판촉전략에 휩쓸려 무분별하게 신용카드를 만들고,경제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친 소비활동을 했기 때문이다.소비의 대부분이 명품 구입비나 유흥비 등으로 쓰였다는 점은 허영심 많은 대학생의 일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30대 이전에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힌 사람은 46만여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의 18.3%를 차지한다고 한다.이처럼 늘어만 가는 카드 빚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과 카드사의 엄격한 규제가 필수적이다.카드사는 카드 발급 때 대상자의 명확한 신상을 반드시 파악해야 하고,경제력에 따라 이용한도액을 조절해야 한다. 또 ‘카드 돌려막기’로 인한 범죄가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카드사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카드 돌려막기’가 성행하는 것은 카드사들이 회원 신용정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득검증 없는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중지하고 카드 발급 단계에서부터 은행 거래 내역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소득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카드 사용자도 현명한 소비 문화를 익히고 생활화해야 한다. 거리에서 화장을 짙게 한 중고등학생의 모습을 보며 ‘학생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손가락질 할 때가 있다.그렇다면 묻고 싶다.소득원도 없는 대학생들이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과연 학생다운 것인가.“대학생이여,이제 카드를 꺼내 찢어버리자.” 임 지 혜 명지대 신문사 前 편집장
  • NGO / 경실련 참여연대 시민단체 ‘영원한 맞수’

    국내 시민단체의 ‘양대 산맥’이자 ‘영원한 맞수’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가 참여정부 출범이후 차별화된 활동을 펼치며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두 단체는 그동안 정치·경제·조세·사법개혁과 시민권리찾기,부정부패 감시 등 각 분야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때로는 같은 목소리로,때로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두 단체 출신 활동가들은 참여정부에도 참여해 ‘파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엎치락 뒷치락' 선의의 경쟁 출범은 경실련이 참여연대보다 6년 앞섰다.89년 7월 ‘경제정의와 균형있는 사회발전’을 목표로 경실련이 올린 돛은 국내 시민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대부’ 서경석 목사를 비롯,민중운동 진영에 실망한 운동권 세력과 교수,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동참했다.금융실명제와 부정부패추방운동 등의 활동을 하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시민단체로 발돋움했다. 경실련은 그러나 지난 97년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 비디오테이프 절도입수 및 은폐시비,99년 유종성 사무총장의 신문 칼럼 대필 및 표절 시비 등에 휘말리면서 영향력이 급격히 쇠퇴했다.시민단체의 관료화,사무총장 권한의 비대 등 비판이 잇따랐다.‘시민단체에는 시민이 없다.’는 심한 비아냥도 들었다. 이 과정에서 94년 9월 박원순 변호사 등 진보적 지식인 200여명이 참여연대를 출범시켰다.‘참여민주사회 건설’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경실련이 일군 텃밭에 씨를 뿌리며 소액주주운동 등을 발판으로 영향력 있는 시민단체로 급부상했다.현재 회원수는 경실련이 3만 5000명으로 참여연대의 1만 2700명보다 배 이상 앞서 있다. ●협력과 이견 두 단체는 정보공개법 개정과 집단소송제 도입,이라크 파병 반대,정치자금법 개정,한미행정협정(SOFA)개정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연합전선’을 폈다.그러나 지난 2000년 총선당시의 낙천·낙선운동 등 일부 운동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경실련은 “실정법을 어기는 것으로 시민운동의 취지에 걸맞지 않는다.”며 동참하지 않은 반면,참여연대는 “낙선운동은 불법운동이 아니라 헌법에 합치하는 비폭력 운동이고,공익을 위한 불복종운동”이라며 낙선운동을 이끌었다. 참여연대는 현재 증권집단소송제 도입과 소액주주운동,신용불량자 개인회생제도 제정,이동통신 요금인하,부패척결 개혁입법 제정,납세자 소송법 입법운동,정보공개법 개정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경실련은 올바른 청계천 복원사업 토론회,국민임대주택건설촉진법 공청회,사이버 예산감시단,이라크 난민돕기,국정원 개혁 등 차별화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 그룹의 맞대결 두 단체의 활동가들은 참여정부의 청와대와 내각에 포진한데 이어 각종 민ㆍ관 포럼과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중요한 정책결정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주현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과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1세대 재벌개혁론자’로 경실련 창설을 주도한 인물.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출신이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참여연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박원순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국세청 세정혁신추진위에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또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을 지낸 김대환 인하대교수는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간사를 맡았다. 두 단체에 참여하는 교수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각계 전문가들의 정책대결도 눈길을 끈다.특히 이들은 참여정부 100일 평가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참여정부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날카로운 분석을 제시했다. 경실련은 지난 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 평가,국정운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으며,참여연대는 지난 1일자로 발행된 월간지 ‘참여사회’에서 ‘참여연대가 본 참여정부 100일’을 게재하며 12개 분야에 나타난 문제점과 이후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참여연대에는 김남근·장유식·차병직·하승수·최영도·김칠준 변호사와 최영태 회계사를 비롯해 손혁재·조희연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윤상철 한신대 교수,조국 서울대 교수,김수진 이화여대 교수,김상조 한성대 교수,박순성 동국대 교수,임헌영 중앙대 교수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실련은 이은기·김갑배·정미화 변호사와 심충진 회계사,황이남 변리사 등을 비롯,신용하 서울대 교수,윤석원 중앙대 교수,박상기 연세대 교수,권해수 한성대 교수,함시창 상명대 교수,심의섭 명지대 교수,황영호 호남대 교수 등이 맹활약중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참여정부 100일 여론조사 / “경제 제대로 못꾸려” 77%

    대한매일과 KSDC는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국민들이 국정 주요 분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조사했다. 1.경제문제 경제안정에 대해서는 6.3%만이 긍정적으로,76.5%가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최근에 불고 있는 부동산투기바람,급증하고 있는 실업자문제,가계부채 문제와 신용불량자 문제,물가불안 등으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 같다. 향후 참여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 위해서는 현란한 정치슬로건보다는 경제안정을 우선 추구해야 할 것이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참여정부에 대해 국민은 무엇보다 경제안정을 요구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향후 노무현 대통령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개방형 설문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57.4%)이 경제문제 해결을 지적한 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노 대통령이 2일 ‘참여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제부터는 국정의 중심을 경제안정,그 중에서도 서민생활의 안정에 두고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힌 것은 현재 국민들이 가장 깊이 체감하고 있는 경제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2.남북긴장완화 남북긴장완화에 대해서도 22.6%만이 긍정적으로,50.0%가 부정적인 응답을 하고 있다.이러한 결과는 최근 노 대통령의 방미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북한이 핵문제를 가지고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듯하다. 남북관계가 과거 햇볕정책을 견지해온 김대중 정권에 비해 경직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35.9%가 긍정적으로,32.8%가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다.이러한 다소 긍정적인 평가는 노 대통령 방미외교의 성과가 반영된 듯하다.유일 초강대국인 미국과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킬 것 같았던 참여정부가 이라크 파병,한·미우호관계 재확인 등을 통해 향후 미국과의 관계를 크게 개선시켜갈 여지를 남기고 있음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일이다. 다시 말해 참여정부의 실리외교적 측면에 대해 국민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3.공정한 인사 공정한 인사에 대해서 25.6%가 긍정적으로,39.5%가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다.과거 정부에 비해 참여정부의 인사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려 애를 쓴 흔적이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바로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인사기준으로 삼았던 데 이유가 있는 것 같다.대통령과 코드가 다소 맞지 않더라도 유능하고,경륜있고,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그들을 가능한 한 배제한 인사정책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 같다. 참여정부의 코드가 국민의 코드와 점점 멀어져 갈까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4.정체개혁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15.7%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있고,57.5%가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다.개혁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이미지가 손상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다.대다수의 국민이 불안정속의 개혁보다는 안정속의 개혁을 원하는 것 같다.안정 총리에 개혁 대통령이라는 노무현 정부의 기조가 국민에게 설득력을 상실해 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특히 신당창당을 둘러싼 여권내부의 갈등,대통령의 재산관계 의혹,부동산 투기 바람,경제불안,안보불안 등이 정치개혁을 추진하려는 참여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권력분산에 대해서는 찬반이 고른 분포를 보인다.30.0%가 긍정적 응답을,25.9%가 부정적 응답을 하고 있으며 34.9%가 중립적인 응답을 하고 있다.참여정부의 권력분산을 위한 가시적인 계획이나 조치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인 것을 고려하면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평가된다.향후 책임총리제 성격의 강화,각 부처 장관의 자율성 보장,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 강화 등의 프로그램이 정교하게 가동된다면 권력분산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는 우호적인 방향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5.국민통합과 참여 국민통합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다수의 국민이 부정적인 응답을 하고 있다.18.0% 만이 긍정적으로,무려 57.2%가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나머지 25.9%는 중립적인 응답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아직도 사회적으로 만연된 지역주의 콤플렉스,세대간 갈등,계층간의 갈등,집단 이기주의에 기초한 갈등 등을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현재 참여확대 분위기에 힘입어 모든 집단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그러나 그러한 목소리를 조정하여 집약시킬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아직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은 당권경쟁에 몰입하고 있으며,100일밖에 되지 않은 참여정부는 참여를 통해 표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평화적으로 조정·집약해 나가는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조사 결과는 참여정부에 대해 바로 표출된 이익을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조정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민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설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36.5%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반면에 24.8%가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으며,나머지 36.5%가 ‘보통이다.'라는 중립적인 응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응답분포에 미루어 볼 때 참여정부가 그들이 표방한 가장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인 시민참여의 확대라는 국정영역에 있어서 국민들로부터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계층별 평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연령,소득,직업,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됐다. ●연령별 평가 연령이 높을수록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29.2%)가 부정적인 평가(19.8%)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고,30대에서는 긍정(24.3%)과 부정(25.1%)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40대에서는 부정적인 평가(27.5%)가 긍정적인 평가(22.5%)를 앞질렀다.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부정이 긍정보다 높은 추세를 보였다. ●소득별 평가 소득이 많을수록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수입 15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서는 ‘잘 한다.’는 평가(30.4%)가 ‘잘 못한다.’는 평가(19.4%)보다 높게 나타났다.반면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서는 부정적인 평가(30.8%)가 긍정적인 평가(24.6%)보다 더 높았다. ●직업별 평가 자영업자,서비스·판매직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의 비율이 높았다.반면 농임어업층,전문직,공무원층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공무원의 경우 긍정 35.1%,부정 18.9%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가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호남의 경우 긍정 43.6%,부정 15.8%로 높은 지지율을 보냈다.반면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70% 이상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대구·경북지역의 경우,부정적인 평가(34.9%)가 긍정적인 평가(14.7%)보다 훨씬 높았다.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도 부정적 평가(24.5%)가 긍정적인 평가(20.6%)보다 높았지만 대구·경북보다는 긍정평가율이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서울에서는 긍정적인 평가(22.1%)보다 부정적인 평가(27.2%)가 약간 높은 반면,인천·경기에서는 반대로 긍정적인 평가(28.2%)가 부정적인 평가(23.7%)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충청도에서도 부정적인 평가(23.7%)보다는 긍정적인 평가(27.8%)가 더많았다.강원지역에서는 긍정(11.1%)보다는 부정적인 평가(29.6%)가 훨씬 높았다.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지역별 표의 분화 현상이 국정 운영지지도에서도 거의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필진 및 기획취지 대한매일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여론조사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했습니다.KSDC는 정치·경제·사회 등 사회과학 전 분야에 걸쳐 선진 조사기법을 동원,분석된 여론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98년 설립된 조사전문 연구기관입니다.집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남영 KSDC 소장·숙명여대 정외과 교수·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박사 ●김형준 KSDC 부소장·명지대 객원교수·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박사 ●박명호 동국대 정외과 교수·미국 미시간주립대 정치학박사 ●김욱 배재대 정외과 교수·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박사
  • 강탈 국보 불상 11일만에 회수 / 용인서… 나머지 3점은 못찾아

    국립 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한 국보 제247호 금동관음보살입상이 훼손되지 않은 채 11일만에 회수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공주경찰서와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6일 오전 1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 인근 서울우유 대리점 출입문 앞 빈 화분 안에서 수건에 싸인 국보를 찾아냈다.이 국보는 달아난 박모(37)씨가 갖고 있었다.그러나 청자상감 포류문대접과 국화문고배형기,분청사기 인화문접시 등 비지정 도난 문화재 3점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검거된 임모(31·경기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로부터 “박씨가 훔친 문화재를 갖고 있다.”는 자백을 얻어낸 뒤 박씨와 연락케 해 국보를 약속 장소에서 회수했다. 임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30분쯤 박씨와 함께 공주박물관 후문 인근 울타리를 넘어 침입,당직 근무자 박모(34·학예연구사)씨를 흉기와 전기충격기로 위협,전시실의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국보 등 문화재 4점을 훔쳐 달아났다.임씨는 “박씨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주지 않던 차에 박씨가 ‘문화재를 털자.’고 제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났다. 국보 등을 훔친 이들은 사건발생 다음날 임씨의 교도소 동기인 손모(36)씨에게 넘겼고,손씨는 4일간 보관하다 언론보도를 통해 국보임을 알고 지난 20일 임씨에게 돌려줬다.임씨는 이날 박씨에게 보관하도록 맡겼다.손씨는 임씨에게 도난 문화재들을 되돌려준 뒤 이들을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26일 임씨와 손씨를 문화재보호법위반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문화재와 함께 달아난 박씨의 행방을 고 있다. 한편 당초 범인으로 알려졌던 오모(36·전북 익산시),황모(44·부산 사상구)씨는 이번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으나 지난 4월 공주대 구내매점을 털었던 사실이 드러나 이날 절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유치원생도 할머니도 ‘새만금 지키기’ 합류 / 삼보일배 수행단 57일만에 서울 입성

    “57일 만에 서울 땅을 밟았습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의 백지화를 주장하는 ‘삼보일배(三步一拜) 기도수행단’이 23일 오전 경기 과천과 서울의 경계인 남태령을 넘었다.31일 서울 시청앞 대규모 집회를 목표로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옮겼다. ●31일 시청앞서 대규모 집회 지난 3월 28일 전북 부안에서 출발한 이후 선두에서 묵묵히 수행단을 이끌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 문규현 신부의 눈에서는 금세 눈물이 맺혔다.문 신부는 지난 21일 피로 누적으로 쓰러진 뒤 병원측의 만류에도 휠체어에 몸을 싣고 수행단에 합류한 불교환경연대 대표 수경 스님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기독생명연대 사무처장 이희운 목사와 ‘새만금 생명 살리는 원불교사람들’ 대표 김경일 교무 등 300여명의 수행단은 ‘목숨을 건 수행’을 이뤄냈다는 감격에 서로 어깨를 토닥거렸다.이들은 “새만금 갯벌을 꼭 살려내자.”고 다짐했다. ●“새만금 지키러 엄마 손 붙잡고 왔어요” 서울지역에서는 일반인의 수행단 참여도 허용됐다.때문에 유치원생부터 60대 할머니까지 각계각층의 시민이 수행단에 합류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아들 경희(7)군을 데리고 상경한 주부 김은희(38)씨는 “자연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미국인 데이비드 몰리(24·영어 강사)는 “외국인이지만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새만금 갯벌 개발을 막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수행단에 합류했다. 아침 일찍부터 수행단에 가세한 서울대 김인걸 국사학과 교수는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나왔다.”면서 “절을 할 때마다 ‘새만금을 살려달라.’고 빌고 있다.”고 말했다. 수행단은 25일 여의도에서 ‘새만금 갯벌의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범종교인 기도회 및 삼보1배 행렬맞이 대회’를 갖는다.이어 신촌,서울역,명동 등을 거쳐 31일 시청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새만금 사업 중단 결정 촉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논란만 낳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대책은 없나. 새만금 사업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전북 부안과 군산 사이의 바다를 33㎞의 방조제로 막아 1억 2000만평의 토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그러나 처음부터 사업 효과 등이 면밀히 고려되지 않아 착공 8년만인 지난 99년 5월부터 2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다.지금까지 1조 4000억원이 투입,방조제 공사만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지난 98년부터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또 지난해 새만금 간척지의 4.5배에 해당하는 13만㏊의 농경지를 축소한 정부가 지역 정서를 의식,이 사업을 강행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반면 농림부와 전북도는 완공을 앞둔 방조제를 다시 허물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서고 있다.한해 농사만 망쳐도 700만섬의 쌀 생산 감소가 불가피한 현실을 고려하더라도 간척사업은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3의 길’을 제시하는 목소리도 높다.일단 방조제 건설을 멈춰 갯벌을 살리는 대신 다른 대안을 찾자는 주장이다.명지대 김석철 건축학과 교수는 “현재 방조제를 그대로 두고 항만,생명공학 등 5개 분야의 특화 구역으로 이뤄진 해양 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한편 이날 새벽 5시35분쯤 수행단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삼보일배 홈페이지’(www.3bo1bae.or.kr)와 환경연합 홈페이지(www.kfem.or.kr)가 해킹당해 통신이 두절되고 자료 접근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대학별 전형내용과 유의사항 / 합격자 2학기 지원못해… “소신껏”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의 원서접수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학기 수시에서는 지난해보다 7833명이 늘어난 2만 705명을 선발,입학 폭이 크게 넓어졌다. 일반학생 전형으로는 28개교에서 3728명을,특별전형으로는 84개교에서 1만 6977명을 모집한다. 특히 1학기 수시에서는 75개교가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데 접수 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험생은 접수일을 잘 챙겨야 한다.아예 인터넷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도 31개교에 이른다.고교 진학상담교사나 입시 전문가들은 학교생활기록부나 심층면접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은 확실히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골라 ‘소신지원’의 전략을 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학별,전형일정 다양하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고교 교육과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 방학기간인 오는 7월14일∼8월19일에 대학 자율적으로 진행된다.등록은 8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이다.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은 ▲6월3∼5일 고려대·연세대 ▲6월3∼6일 성균관대·아주대 ▲6월3∼9일 동국대·서강대·세종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6월3∼10일 건국대·경희대·단국대·숙명여대 ▲6월3∼13일 홍익대 등으로 다양하다.논술 등 필답고사는 7월14일 중앙대·한양대를 시작으로 15일 고려대,16일 경희대·동국대·이화여대,19일 건국대(서울캠퍼스) 등이 실시한다.면접·구술고사는 6월21일 경성대,7월15일 명지대·중앙대,7월16일 서강대·서울여대·연세대·인하대,7월25일 동국대(서울),7월29일 고려대 등이 치른다.따라서 전형일이 같은 대학에는 복수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전형 유형,선택해야 한다 1학기 수시모집은 일반 학생 전형을 비롯,실업계 고교 출신자·학교장 및 담임 등의 추천자·내신 성적우수자·어학우수자·취업자·만학도·주부 등 전형 유형이 20여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전형 유형에 따라 학생부 성적·논술·면접·실기 중에서 선택해 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느 전형 유형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한지,어느 부분의 성적이 좋은지를 잘 따져본 뒤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정원외로 선문대·인하대·호남대 등 23개교가 1391명의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모집하는 만큼 실업고 출신들은 지원해 볼 만하다.이 대학들 가운데 건국대·광주여대·군산대·동아대 등 3개교를 뺀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를 100% 반영,전형한다. ●학생부가 당락을 좌우한다 1학기 수시에서는 학생부 영향력이 절대적이다.학생부의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곳은 세종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23개교에 이른다.건국대·경희대·국민대·고려대·단국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인하대·전주대 등 18개교는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고려대(서울)·동국대(서울)·중앙대·성민대 등은 논술을 시행한다. ●유의사항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등록포기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1학기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이다.이를 어기면 2004학년도 대입 전형이 모두 끝난 뒤 전산검색을 통해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현장경험 갖춘 감정전문가 육성”최병식교수 세미나서 주장

    지난 92년 7월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에 이중섭의 작품이라는 시가 10억원 상당(진품일 경우)의 ‘흰소’와 ‘황소머리’의 감정의뢰가 들어왔다.감정위는 이 두 작품에 만장일치로 위작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6개월 뒤 “가짜로 판정난 그림인데도 3억원에 두 점을 사겠다는 인물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진품임을 주장하는 측은 “화랑들이 진짜를 가짜로 만들어 헐값에 구입하려는 수법”이라며 비난했다.이 문제는 마침내 법정으로까지 비화됐지만 진위논쟁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미술작품에 대한 위작 시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미술계에서는 감정(鑑定)문제는 너무나 민감한 것이어서 감정(感情)을 사기 십상이라고 말한다.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감정의 오류’를 줄일 수 있을까. 지난 15일 서울 사간동 출판문화회관에서 ‘미술품 감정의 이론과 실제’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미술평론가인 경희대 최병식 교수는 한국 미술품 감정의 문제점으로 먼저 전문가 그룹의 한계를 꼽았다. 화랑협회는 감정 전문가를화랑운영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적 식견을 갖춘 자로 제한하고 있지만,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이와 관련,최 교수는 “머리 속에 들어있는 파일보다 더 정확한 것은 없다.”면서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근·현대 미술품의 경우 대부분 ‘안목감정’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현장전문가 양성은 더욱 절실하다는 것.그는 프랑스처럼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미술품 감정사 자격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또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예술품감정학과 이동천 교수는 현대 중국서화감정학의 ‘과학적인’ 방법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폈다.서화감정을 할 때 먼저 작품의 시대풍격을 파악한 뒤 개인풍격을 관찰하고 나아가 인장(印章)·발제(跋題)·지견(紙絹) 등의 요소를 살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화제의 사이트] www.bukmaru.com

    올해는 6·25 종전 50년이 되는 해다.긴 세월이 흘렀지만 800여만명에 이르는 실향민과 가족의 그리움은 여전하다.‘북마루’(www.bukmaru.com)는 이들의 정서를 대변하면서 아픔을 달래주는 인터넷 사이트.지난 2월 문을 열었다. 북마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코너는 ‘꿈에 본 내고향’.평양,개성,정주 등 북한 지역의 3D 동영상과 묘향산 등 북한 23개 지역의 위성사진을 제공하고 있다.실향민 1세대에게는 향수를 달래주고 2,3세대에게는 가보지 못한 부모님 고향의 풍경을 보여준다는 취지다.단계적으로 북한 전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혼란스러웠던 해방 정국과 전쟁시기에 헤어진 가족이나 친구 등을 찾는 ‘보고싶은 얼굴’ 코너도 눈길을 끈다.찾고 싶은 사람의 이름,사연,고향 등을 올려 만남을 주선하는 곳이다. ‘북한방문기’에서는 유홍준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윤병로 성균관대 국문과 명예교수 등의 방북기를 해당 지역의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한명숙 환경부장관,가수 이문세,‘농구황제’ 허재 등 유명한 실향민 1,2세대를 지역별로 소개하는 ‘내고향 사람들’ 역시 흥미를 끄는 코너다. ‘북마루’ 김태원(42) 사장은 “평북 정주에 두고 온 가족을 평생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억하며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 북한 향우회나 동창회 등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북마루를 실향민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젊은이 광장] 여자는 밝히면 안되나요

    언젠가 남자들 앞에서 ‘나는 포르노를 본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그 뒤부터 웬일인지 ‘밝히는 여자’로 낙인찍히고 말았다.학교 신문의 칼럼을 통해 ‘자위행위에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을 때나 ‘처녀막의 허구성’을 얘기했을 때도 ‘밝히는 여자’라는 오해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다.단지 ‘섹스를 이야기했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정숙하지 못한 여자가 됐으니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해야 하나. 처음으로 섹스를 얘기했을 때 놀란 토끼 눈을 했던 사람들은 단지 남자들만이 아니었다.여자들까지도 어떻게 그런 걸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느냐는 눈초리로 바라봤다. 포르노를 보더라도 집에서 은밀하게 혼자 봐야 할 것이지 공개적으로 떠들 일이 못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아직도 ‘순결 콤플렉스’가 만연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처녀성을 간직하는 것’뿐 아니라 ‘섹스에 수동적이며,밝히지 않는 정숙한 여성’을 원하는 ‘순결 이데올로기’를 접한 것이다.그리고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실제로 여자들끼리의 수다에서 ‘야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는 것이 아니며,섹스를 말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남자가 한명이라도 끼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그렇게도 입을 잘 놀리던 여자들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이내 입을 다물고 마는 것이다.‘내숭’말고 달리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이 말에 발끈할 여자들을 위해 ‘순결 콤플렉스에 갇힌 여자들’이라고 정정한다. 그러나 여자들이여,내숭 아니 순결 콤플렉스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야 할 때다.성(性)을 은밀한 곳으로 감춤으로써 발생하는 온갖 불이익을 맛보고 싶지 않다면 그것을 일상으로 끄집어내는 수밖에 없다.예를 들면 여성의 전화에 많이 접수되는 상담 내용 가운데 하나가 피임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피임을 하긴 해야겠는데,남자가 콘돔 끼는 걸 싫어해서 도통 챙겨오질 않아 여자가 챙겨서 꺼내 놓았더니 ‘많이 놀아보고 밝히는 여자’ 취급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섹스는 정상적인 행위이고,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피임을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다.즉 여자가콘돔을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그것이 손가락질 받을 일은 아니다.설사 그러한 여자가 밝히는 여자라고 하더라도 여자는 밝히면 안 된다는 건 또 무슨 궤변인가.왜 남자들은 항상 욕구를 표현하는 데 당당한 반면 여자들은 숨기고 가려야만 하는가.남자들의 자위행위는 너무도 자연스럽고,오히려 안 하는 것이 비정상인 것처럼 받아들이면서도 여자들의 자위행위는 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단지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서 욕망마저 감추고 포기해야만 한다면 그 얼마나 비참한 삶인가.여성들이 불감증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남성 혹은 사회로부터 강요받은 남성 중심의 성행위 때문이다. 욕구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행위가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으며,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다. 남성의 성 메커니즘에 영원히 갇혀 살고 싶지 않다면,욕망을 솔직히 표현해야 한다.밝힌다고 오해 좀 받으면 어떤가.욕망을 평생 가두고 사는 것보단 그깟 오해 한번 받는 게 더 행복한 삶이 아닐까. 임 지 혜 명지대 신문사 전편집국장
  • 6개대학 담장개방 추진

    서울의 대학들이 담장을 헐고 주민 곁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14일 ‘대학교 담장 개방 녹화사업’ 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내 59개 대학 가운데 지난해 담장을 개방한 중앙대에 이어 내년까지 고려대 연세대 명지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고려대의 담장 개방 및 녹화사업을 위해 다음달까지 해당 자치구인 성북구에 설계용역비 9500만원을 지원하고,사업비 19억원은 추경 예산에 반영토록 했다.연세대 등 5개 대학에 대해서는 시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맡고 내년 예산에서 50억원을 반영한다. 이동구기자
  • 부동산 경·공매관련 무료강좌

    아시아부동산 경·공매 컨설팅 아카데미(대표 홍성옥 명지대 투자정보 경·공매과정 겸임교수)는 13일과 15일 오후 2시와 7시 4차례에 걸쳐 서울 서초동 아카데미에서 부동산 경·공매 관련 무료강좌를 연다.(02)525-1735.
  • 民資고속도 통행료 상한 설정

    송도 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를 비롯한 5개 민자유치사업이 확정돼 연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또 국내 첫 민자 고속도로인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민자사업시설 이용료에 상한선이 정해진다. 정부는 7일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5개 민자사업을 확정했다. 총사업비 9094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간 10.25㎞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 사업 외의 민자사업은 마산·창원을 잇는 마창대교,부산 명지대교,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확장,부산신항 건설사업 등이다. 지나치게 비싼 통행료를 받지 못하도록 통행료 상한선을 두고,민자사업이 적자를 보면 20년 동안 국고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를 15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실제 운영수입이 추정수입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운영수입 보장 대상에서 아예 제외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민자사업 추진을 막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당 요금이 159원으로 수도권 고속도로의 ㎞당 91원에비해 크게 비싸지만 건설 당시에 재정보조가 없었기 때문에 통행료 인하를 위해 재정,세제 등 별도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변양균 예산처 차관은 이날 언론설명회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경기진작 효과,중산서민층 지원,연내 집행 가능 여부,동북아 물류기지 인프라 구축,교부금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실업대책,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피해를 입은 중소 수출업체 지원 등 5가지 사업에 추경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경 편성 재원으로 당장 2조 3000억원이 사용가능하지만 5월 중순 이후 1·4분기 경제운용결과가 나오면 5월 말쯤 규모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NGO / 참여정부 들어 최대 위기 / 관변단체 ‘죽느냐 사느냐’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로 불리는 NGO(비정부 기구)들이 참여정부들어 최대 위기에 빠져 있다.정부 보조금이 매년 급속히 줄어 들고 있는데다,곳곳에서 관변단체의 존폐론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NGO는 정권의 ‘꼭두각시’라는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운동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회원 배가운동과 재정자립 확보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서는 등 이미지 변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하지만 권위주의 정부에 의해 탄생한 ‘태생적인 한계’와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극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5년새 정부지원금 크게 줄어 5일 행정자치부의 민간단체 지원금 현황에 따르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올해 2억7500만원으로 지원을 신청한 305개 시민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고 있다.총 지원금액은 75억원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과거에 비해 ‘코끼리 비스킷’ 수준이다.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를 차치하더라도,1998년 정부지원금 26억5000만원보다 엄청나게줄었다.5년새 정부지원금이 10분의 1로 축소된 셈이다. 바르게살기국민운동협의회와 자유총연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올해 각각 2억원과 1억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기는 했지만 1998년 8억5000만원과 8억1000만원에 비해 대폭 줄었다.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1998년 출범한 제2건국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해체를 결정했다. 이들은 자발적 국민참여를 명분으로 신지식인 운동 등을 전개하며 지난 4년동안 125억원의 국가 예산을 사용했다. ●지자체도 지원중단 움직임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관변단체 지원과 관련해 정부지원 규모를 자치단체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혀 지방재정법을 근거로 13개 단체에 지급하던 지원금도 끊길 위기에 처했다.각 자치단체의 경우 광역 시·도는 10억9100만원,시·군은 1억5500만원,자치구는 1억3400만원 한도에서 지원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의회는 선심성 예산에 대한 삭감을 요구하면서 시민단체의 보조금을 크게 줄였다.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관내 관변단체들에 지급하는 보조금의 사용내역이 불투명해 구민들의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보조금을 받은 단체들의 실적을 보면 어깨띠 및 모자 구입,플래카드 설치 등 대부분 비슷한데다 어떤 실적을 거뒀는 지도 불분명하다.”며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재정자립 시급 지난달 3일 열린 ‘참여정부와 관변단체’ 토론회에서 이기수 녹색자치경기연대 공동대표는 “관변단체는 독재권력의 취약한 권력기반을 강화하고 대중적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태생적인 한계를 지녔다.”면서 “앞으로 관변단체들은 스스로 존립 근거를 재점검하고 더이상 특혜에 의존해서는 안되며 재정적 자립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희대 법대 유진식 교수는 “관변단체들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개발형 시스템 아래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들 단체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들에 대한 재정 지원도 단체의 공공성 여부를 엄격히 심사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지대 임승빈 교수는 “관변단체 지원금이 감소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상당액을 차지하고 있어 시민·사회단체간에 형평성 논란 여지가 많다.”면서 “정부 지원금이 공정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행자부에서 관할하는 재정지원 기구를 민간 독립재단 형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길 모색하는 관변단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지난달 22일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의 신임 중앙회장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운동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새마을운동이 개혁과 통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노무현 대통령도 축하메시지를 통해 “중앙회가 무엇보다 국민통합에 힘써, 달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정부로부터 정액보조를 받고 있는 자유총연맹과 한국예총,대한노인회,한국소비자연맹,상이군경회,전몰군경유족회,광복회 등도 새로운 시대흐름과 각 단체의 특성에 맞는 활동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자유총연맹의 경우 통일준비 민주시민교육과 평화통일,국민화합 등을 올해 활동계획으로 세우는 등 ‘반공 굴레벗기’에 힘쓰고 있다.지난 24일부터는 이라크 난민돕기 성금모금 활동을 펴고 있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정부보조금이 거의 끊긴 상태에서는 더이상 관변단체가 아니다.”면서 “앞으로 50만명의 회원확보를 통한 재정자립을 이뤄내 건전한 보수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젊은이 광장] 나는 토익이 싫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22년째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한 명은 취업이라는 난관을 눈앞에 둔 대학 4학년생이고,다른 한 명은 여기저기서 모셔가려고 안달이 나서 주가가 높아진 ‘토익’(TOEIC)이다. 토익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공교롭게도 필자가 태어난 1982년이다.잘 나가는 동급생을 시샘해서 그런지 토익이 정말 싫다.그렇지 않아도 모순투성이인 이 사회에 또 하나의 모순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토익은 국제적 공용어인 영어의 숙달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다.모든 직업에 그 같은 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지금은 직업의 성격을 막론하고 누구나 토익 860점은 갖춰야 기본적으로 원서 한 장 내밀어 볼 수 있는 세상이다.이러한 입사 풍토 때문인지 취업시장에서는 ‘860점 기준에 900점 이상 맞아야 안정권’이라는 말도 나돈다. 전국 서점 어디서나 각종 토익 책이 불티나게 팔리며,잘 나간다는 토익 강사의 수업을 들으려면 새벽부터 학원에 나가 수강 신청을 위해 전쟁을 치러야 한다.심지어 암표까지 횡행한다.이들의십중팔구는 영어의 필요성을 인식해서가 아니라 취업을 위해 토익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회사에서 원하기 때문에 토익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절박한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그 같은 요건의 당위성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지도 않고 ‘모르쇠’ 하는 사람들이 답답할 따름이다.일하는 곳이 외국 문서를 받는 일과는 전혀 관계없는 곳이라면,평생 외국인 고객 두세 명을 상대할 만한 환경이라면,그래도 토익은 필요한 것일까? 고용주나 인사 담당자도 토익 점수가 어떤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까지 평가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지원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 속에서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방법이라는 것이다.그렇다면 토익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고용주 역시 토익을 형식적인 절차로 받아들이고 있다면,토익을 준비하는 수많은 예비취업자는 그것을 내던져도 되는 것이 아닌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어쩔 수 없는 원리라면,예비취업자가 토익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기보다는 고용주측에서 원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면접을 심층화한다거나 예비수습 단계를 둬 어떤 일을 직접 수행해보는 것이다. 특히 예비수습 과정을 채택한다면 신입사원 교육도 따로 실시할 필요가 없고,정해진 시간에 적절한 능력을 펼쳐낼 수 있는지를 좀더 쉽게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역시 토익에 매달리기보다는 원하는 일에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는 데 더 정성을 쏟지 않을까. 솔직히 ‘토익!’,‘토익!’하는 세상의 성화에 얼마 전 토익 책을 샀다.그러나 역시 마음이 가지 않는 곳엔 다른 일도 되지 않는지,책 한번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끝내 결심했다.토익을 보지 않고도 성공하는 사람이 되겠다고.토익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토익이 전부는 아니라고 알려주는 본보기가 될 거라고.‘토익 안 보기’ 선언을 해버렸으니 취업난에 허덕여도 다른 수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일언은 중천금이므로.그리고 고용주 측에서 신입사원 받는 방법을 바꾸기를 고대하는 수밖에 없다. 임 지 혜 명지대 신문사 전 편집장
  • 문화재위원 62명 새로 위촉

    문화재청은 25일 문화재제도분과를 신설하는 등 문화재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62명의 위원을 새로 위촉했다. 이번 개편으로 문화재위원은 59명에서 86명으로,전문위원은 122명에서 173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기존 문화재위원은 24명만이 재위촉됐다.다음은 새로 위촉된 위원 명단. ◇건조물문화재분과 ▲김동욱 경기대 교수▲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장▲김수진 서울대 교수▲박언곤 홍익대 교수▲장충식 동국대 교수▲천병옥 한국전통의장연구소장▲최석원 공주대 총장▲최효승 청주대 교수 ◇동산문화재분과 ▲남문현 건국대 산업대학원장▲유홍준 명지대 교수▲윤용이 명지대 교수▲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이오희 호암미술관 보존연구소장▲장충식 동국대 박물관장▲홍선표 이화여대 교수 ◇사적분과 ▲고혜령 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김동욱 경기대 교수▲김정동 목원대 교수▲노중국 계명대 교수▲장석하 경일대 교수▲전형택 전남대 교수▲정영화 영남대 교수▲최규성 상명대 교수▲한영우 서울대 교수 ◇무형문화재분과 ▲고승관 홍익대 교수▲김명자 안동대 교수▲박범훈 중앙대 교수▲박성실 단국대 교수▲양선희 세종대 교수▲윤근 중앙대 교수▲윤미용 국립국악원장▲이필영 한남대 교수▲임학선 성균관대 교수▲전경수 서울대 교수▲최래옥 한양대 교수▲추원교 한양대 교수 ◇천연기념물분과 ▲구태회 경희대 교수▲김익수 전북대 교수▲김학범 한경대 교수▲양승영 경북대 교수▲이경준 서울대 교수▲이광춘 상지대 교수▲이은복 한서대 교수▲이흥식 서울대 교수 ◇매장문화재분과 ▲배기동 한양대 교수▲심정보 한밭대 교수▲이강승 충남대 교수▲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이인숙 전 경기도박물관장▲이현혜 한림대 교수▲임효택 동의대 교수▲최병현 숭실대 교수 ◇문화재제도분과 ▲김여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박은정 이화여대 교수▲서승완 한국법제연구원장▲송쌍종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장▲이규방 국토연구원장▲이영욱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이인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임승남(현고) 대한불교조계종 기획실장▲황윤원 한국행정연구원장 ◇박물관분과 ▲강내희 문화연대정책기획위원장▲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박성래 한국외대 교수▲박현수 영남대 교수▲심정자 한남대 교수▲오용자 성신여대 교수▲이강승 충남대 교수▲지순임 상명대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