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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 인식 개선 온라인 이벤트 진행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 인식 개선 온라인 이벤트 진행

    11월 6일부터 14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퀴즈 이벤트 오픈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11월 6일부터 14일까지 여성이 결혼, 출산, 육아, 근로 조건 등에도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 형성을 위해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력단절예방의 사회적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블로그에서 진행된다. 이벤트는 사이트 내 링크를 통해 퀴즈 정답을 제출하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총 6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11월 18일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올해 경력단절예방 캠페인 관련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가정. 기업. 사회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대국민 인식개선 홍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경력단절예방 실천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4명, 참가상 30명을 시상했다. 본 공모에는 총 129명이 참여하여 경력개발, 근무형태, 양육과 돌봄, 정부지원, 지역사회, 기업의 참여 촉구 등 다양하고 창의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5월에는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경단예방, 희망.약속.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용산새일센터, 영등포새일센터, 관악새일센터가 함께 경력단절예방 인식 개선 및 실천,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었다. 특히 신촌 인근 대학생과 직장인, 일반인들이 참여한 행사는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응원 메시지, 커피차 케이터링, 패들렛 포스팅, 기념품 제공 등으로 어느 때보다 청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진 자리가 되며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하반기에도 명지대학교 커리어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대학생, 취업 준비생, 시민들에게 경력단절예방의 중요성 및 실천에 대해 홍보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행사와 매체를 이용하여 구직자, 재직자, 기업들에게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력단절예방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어 여성의 경력을 잇고, 기업과 여성을 이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종로구, 무계원 개관 10주년 기념전시 ‘오진암’

    종로구, 무계원 개관 10주년 기념전시 ‘오진암’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8일까지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무계원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 ‘오진암’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오진암은 마당에 큰 오동나무가 우뚝 서 있어 붙인 이름으로 70~80년대를 대표하는 고급 한정식집이었다. 과거 정치인, 기업인 등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고 날마다 국악 공연이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했다. 전시가 열리는 무계원은 역사 속으로 영영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오진암을 재탄생시킨 곳이다. 2014년 3월 문을 열었으며, 과거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 오진암을 이축해 지었다. 오진암의 건물 자재는 무계원 대문뿐 아니라 기와, 서까래, 기둥 등에 쓰였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무계원의 역사와 지난 10여 년의 여정을 돌아보는 자리로 기획했다. 무계원의 뿌리인 오진암의 변천사와 그간 이곳을 거쳐 간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통해 공간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무계원 안채에서는 오진암이라는 상호가 붙기 전, 집의 주인이자 조선시대 서화가였던 송은 이병직의 삶을 조명하고 그의 작품 7점을 소개한다. 2018년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종로구에 기증한 서화 작품 역시 감상 가능하다. 별채에서는 오진암의 변천사,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오진암을 기반으로 활동한 대표적 인물로는 명창 안비취를 들 수 있다. 그는 오진암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후학을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번 전시에서 안비취뿐 아니라 김옥심, 김뻑국 등 여러 국악인에 대한 기록을 전시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무계원이 걸어온 지난날을 들여다보며 오진암, 무계원의 변천사를 알아보고 한옥의 정취도 느껴보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밥상부터 교육까지… ‘효행 특구’ 마포

    밥상부터 교육까지… ‘효행 특구’ 마포

    ‘효도 밥상’ 사업으로 현대에 맞는 효(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가 ‘제2기 마포 효도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마포구는 효도학교 2기를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4회에 걸쳐 마포구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6월 22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된 ‘마포 효도학교’ 1기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2기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사진으로 구성했다”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9일 개강식과 함께 시작하는 1회 강연은 TV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쌤’ 최태성의 강연으로 꾸며진다. 최태성 강사는 ‘효자 효녀는 부모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역사 속 효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16일 2회 강연에서는 연세대학교 이헌주 교수가 다양한 가족관계와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상위 1% 자산가가 찾는 절세 전문가인 이장원 세무사의 증여와 상속 방법 교육도 진행된다. 23일 3회 강연은 김윤나 말마음 연구소장(말속의 행복)과 명지대학교 박정호 교수(노후 준비를 위한 미래 경제 전망)의 수업으로 꾸며졌다. 30일 4회차에는 종강식과 수료식을 개최하고 그간의 강연을 다시 돌아보는 ‘가상현실(VR)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마포 효도학교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평생학습포털(edu.mapo.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마포구 교육정책과(02-3153-897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단순한 강의를 넘어 인생에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마포 효도학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효도학교에서 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팀 파머 지음, 박병철 옮김, 디플롯) ‘카오스 이론’이라고 하면 ‘베이징에서의 나비의 날갯짓이 플로리다에 허리케인을 일으킨다’라는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카오스 이론의 핵심은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이다. 이론물리학자이자 기상학자로, 현재 많은 나라 기상청에서 쓰고 있는 앙상블 예측 기법의 기틀을 마련한 저자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확률적 예측이라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한다. 비선형 확률 예측 기법은 날씨는 물론 바이러스 확산, 경제 변동, 국가 간 충돌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무질서 속의 질서를 보게 해 준다. 436쪽, 2만 7800원.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유홍준 지음, 창비)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를 대표하는 것은 500만부 판매 신화를 쓴 인문학 스테디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다. 산문이나 에세이, 수필도 아니고 ‘잡문’이라는 이름을 붙여 하나 마나 한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답사기를 쓰면서 겪었던 일들, 예술과 문화를 대하는 태도, 예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말하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다. 부록에는 ‘좋은 글쓰기를 위한 15가지 조언’이 실려 베스트셀러 작가의 작문 비법도 훔쳐볼 수 있다. 364쪽, 2만 2000원. 언니네 미술관(이진민 지음, 한겨레출판사) 미술관에 가는 것은 좋지만 그림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철학자인 저자는 슬픔, 사소함, 서투름, 근육, 거울, 마녀, 직선과 곡선, 앞과 뒤, 너와 나라는 9개 키워드로 그림을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그림 속 요소들을 하나씩 꼼꼼히 살펴봄으로써 자기 몸에 있는 모든 감각을 온전히 느끼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사물의 뒷모습과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자고 제안한다. 332쪽, 1만 8500원. 레볼루션 코리아(구윤철 지음, 바다위의정원) 33년 동안 국가 정책과 예산을 다루는 일을 맡았던 저자가 현재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지만 국가 시스템 곳곳에 여전히 추격형 경제 시절의 비효율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쌍끌이하기 위해 경제, 사회, 정치, 행정 분야에서 필요한 11가지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320쪽, 2만 5000원.
  • 명지대, 서대문구와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 및 개방을 위한 협약식

    명지대, 서대문구와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 및 개방을 위한 협약식

    명지대학교는 지난 29일 본교 인문캠퍼스 행정동 3층 대회의실에서 서대문구와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 및 개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을 비롯해 선정원 교학부총장, 박재현 행정부총장 등 명지대 관계자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김용신 복지문화체육국장 직무대리 문화체육과장, 김상현 문화체육시설팀장 등 서대문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대문구는 명지대 인문캠퍼스 MCC관 1층에 다목적홀, 대강당 등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을 비롯한 유지보수, 예약관리, 시설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명지대는 준공 후 10년간 지역주민에게 해당 체육시설을 개방하게 된다. 양측은 다가오는 다음달 중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세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시행되며 내년 7월에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 다목적홀의 이용시간은 월~금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월·수·금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주말·공휴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강당의 이용시간은 월~금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월·수·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주말·공휴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학교 방학 시 화·목 중 1일, 다목적홀 야간 및 대강당 주야간 시간대에 추가 사용이 가능하며 다목적홀은 금요일 오후 1시 이후에 추가 사용이 가능하다.
  • 이종태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장, 주민 선호 반영한 재건축 지원 방안 논의 토론회 성공적 개최

    이종태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장, 주민 선호 반영한 재건축 지원 방안 논의 토론회 성공적 개최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이종태 위원장(국민의힘·강동2)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의 선호를 고려한 주거지 재건축 제도 행정·재정 지원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주민 중심의 재건축 제도를 만들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택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또한 전주혜 국민의힘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모색할 이번 토론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이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비사업은 단순한 건축물의 개선을 넘어 주민의 삶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재건축 사업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고, 주민이 진정한 주체로 자리 잡는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한양대학교 이석환 교수는 “재건축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공공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사업의 속도만이 아니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명지대학교 기정훈 교수가 재건축 사업의 충분한 정보 제공, 사업 지연 개선, 이해관계자 간 갈등 해소, 사업비 인상 검증 제도 개선 및 경제 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명일 재건축 박준규 조합장은 실제 지역 현장에서의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사항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주문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실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문건축사사무소 이승훈 본부장은 신속통합기획 제도의 절차와 효과 등에 관해 설명했다. 끝으로 서울시 공동주택과 강동구청 재건축재개발과 담당자들도 토론에 참여해 재건축 사업의 추진배경, 기본계획 주요 내용 등을 설명하고 현재 강동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건축 사업 현황과 행정적,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진정한 의미의 주거환경 개선을 이루는 의미 있는 밑거름”이라며 “주민 중심의 정책을 마련하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발등 찍은 수출… “美대선·전쟁 등 영향 지속 땐 퍼펙트 스톰”

    발등 찍은 수출… “美대선·전쟁 등 영향 지속 땐 퍼펙트 스톰”

    1. 수출 경고등3분기 수출 7개 분기 만에 감소반도체·자동차 주력 품목서 둔화2. 트럼프 리스크트럼프 2기 고율 관세·보호무역美 수출 줄어 경상수지 악화될 것 3. 중동 정세전쟁 확대 땐 국제유가 불안해져국내 물가도 다시 요동칠 가능성4. 더딘 내수 회복도소매 등 자영업 여전히 어려워역대급 세수 펑크… 추경 필요해 한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더딘 내수 회복세 속에 버팀목 역할을 하던 수출이 7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꺾이자 정부는 “하방 위험이 분명히 커졌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2.6%)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 가능성과 맞물린 미중 갈등 악화 우려, 급박하게 돌아가는 중동 정세도 내년까지 지속될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신문은 27일 경제학자 7인과 함께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안팎의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1%에 그쳤다. 당초 전망치 0.5%를 크게 밑도는 데다 앞서 2분기에 0.2%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무늬만 플러스’다. 순수출이 전체 성장률을 1% 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렸다. 반도체 수출액 증가율은 4월 54.5%를 찍은 이후 9월 37.1%로 내려앉는 등 5개월 연속 둔화세다. 수출의 또 다른 축인 자동차 수출은 3.1% 감소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1.4%)에서 수출 기여도는 1.2% 포인트였다. 성장률의 86.1%를 수출이 ‘하드캐리’했고, 전체 수출액(1조 2000억 달러) 중 자동차(2313억 달러)·반도체(1434억 달러)의 비중이 31.2%에 이른다. 3분기 GDP가 무겁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수출이 지금보다 더 빠지면 올해 0%대 성장도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에 관한 한 좋아질 일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부동산 침체 여파로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도 ‘시계 제로’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한다면 고율 관세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상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데다 한국 자동차 수출과 직결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도 공약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53억~241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는 역대 최고치인 444억 달러였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중국은 한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술을 상당히 따라잡는 등 산업 경쟁력 면에서 추월한 상태”라며 “중국과 동남아를 상대로 한 수출이 줄어드는 와중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대미 수출까지 줄어 경상수지가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의미 없어질 수 있다”며 “관세율 10% 수준이면 버틸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 60%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재정지출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이민자 유입 축소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최근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8.7원으로 심리적 저항선 1400원에 근접했다. 환율이 급등하면 수입 물가가 촉발할 인플레이션 우려는 물론 내수 부양을 위한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도 어려워진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 격화도 먹구름을 드리운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하기 직전인 25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1.78달러, 브렌트유는 76.05달러였다. 전일 대비 2.3%씩 올랐다. 김정식 교수는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가 흔들리는 상태에서 중동 불안으로 유가까지 치솟으면 ‘퍼펙트 스톰’(두 가지 이상 악재가 겹친 복합 위기)이 올 것”이라고 했다. 통상 한국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다. 일각에선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 시설을 공격한다면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비관적 시나리오도 나온다.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던 소비자물가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민들은 2022년부터 누적된 ‘스노볼(눈덩이)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를 잡았더니 환율이 오르고, 금리를 내리니 (가계)부채가 커지고, 내수 부양을 하려니 수출이 떨어지는 ‘두더지 게임’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수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3분기 GDP 속보치에서 내수가 0.2%로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도소매·숙박·외식업 등 자영업은 여전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허준영 교수는 “실적을 낸 대기업은 해외에 공장을 짓고, 국내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은 상황이 어려워 실질임금이 안 오르는 상태”라며 “경제 반등의 모멘텀이 안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경제 부양과 구조 개혁이 모두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칠 여력이 없다”며 “금리 인하로 부양 효과를 내기 데까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자동차, 철강 등 전통적 제조업을 통한 경제 성장은 거의 끝났다”며 “민간에서 신산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 “서울에서만 4500억 쏟는다”…외신도 주목한 ‘한국 전염병’

    “서울에서만 4500억 쏟는다”…외신도 주목한 ‘한국 전염병’

    외신이 한국의 ‘고독사’에 대해 조명하며 한국 사회의 ‘관계 지향성’이 한국인이 외로움을 느끼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한국인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기를 정의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자신이 타인에게 가치 없다고 느낄 때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외로움이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은 이를 막기 위해 3억 2700만 달러(약 4547억원)를 지출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고독사는 가족이나 친척과 단절된 채 생활하다 자살이나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뜻한다. CNN은 “매년 수천명의 한국인, 특히 중년 남성이 가족, 친구들과 단절된 채 조용히 홀로 사망한다.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리기도 한다”며 “이는 한국에서 ‘고독사’로 알려진 ‘고독한 죽음’이다. 이는 외로움과 고립이라는 더 큰 문제의 일부이며, 정부가 이에 맞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서울시가 외로움과 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종합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외로움은 한국 문화의 독특한 부분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연간 고독사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 지난해 3661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매체는 특히 한국 사람들이 고독에 취약한 배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국 사회가 ‘관계 지향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안수정 명지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일부 문화권에서는 외로움을 ‘관계가 충족되지 않을 때 일어나는 느낌’으로 간주한다”며 “한국에서는 자신이 충분히 가치가 없다고 여길 때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CNN은 한국의 경쟁적이고 성취 지향적인 문화도 외로움을 유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안 교수는 “자기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신이 유용한지, 사회에 충분히 이바지했는지, 뒤처졌는지 의문이 생길 때 외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안 교수는 “우리 모두 같은 가치를 과도하게 추구하면 결국 우리 자신을 잃게 된다”면서 “한국 사회는 집단적인 사회생활을 요구하면서도 종종 개인을 존중하지 못한다”며 이 때문에 사람들이 고독이나 실패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 빛바랬지만 역사·문화적 가치 높아… 순아커피·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우수건축자산 등록

    빛바랬지만 역사·문화적 가치 높아… 순아커피·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우수건축자산 등록

    제주도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순아커피’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빛바랜 건축물이지만 오랜 세월을 견뎌내 예술적·역사적·경관적 가치 또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제주시 관덕로 32-1에 위치한 ‘순아커피’는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일제강점기 가옥 형태를 갖춘 근대건축물이다. 건축연도는 정확하지 않지만 100년 가까이 된 건축물로 관리상태가 양호하며 오랜 기간 원도심에서 상업용도로 이용돼 왔으며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다. 2016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본래의 골격과 모습을 최대한 보존해 동네점방으로 이용되다 현재는 일부 리모델링해 휴게음식점으로 운영 중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본식 다다미방을 갖추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을 겪은 후 모두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자산 보전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아 민간건축물 최초로 우수건축자산에 등록됐다. 제주시 삼성로 40에 위치한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은 1970년대 대중 관광 시대의 도래에 따른 제주도 관광개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건립된 전국 최초의 도립박물관이다. 제주 출신 김홍식 명지대 명예교수가 설계해 1984년에 준공된 건축물로, 제주 사람들이 오랜 세월 지켜온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초가지붕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현무암 마감 등 제주의 지역성이 잘 표현된 우수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40년간 제주도 관광과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역사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우수한 건축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관광자원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 지정과는 달리 ‘활용 가치’에 중심을 둔 진흥 개념의 지원제도다. 소유주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등록된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동홍동 소라의 성(1호), 제주시 일도일동 고씨주택 제주책방(2호), 애월읍 상귀리 종서저장소(3호) 등이 제주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일부 수리 비용 지원과 건축법, 조경면적, 주차장 확보 등 일부 규정 완화 적용 등을 받을 수 있다.
  • 올해 3개월도 안 남았는데…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예산 집행률 57%[관가 블로그]

    중소벤처기업부가 좋은 의도의 정책을 펴고도 욕먹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야심 차게 준비한 ‘소상공인 전기요금 20만원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해서입니다. 중기부는 올 2월부터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물가·고금리, 경기 불황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중기부는 예산 252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지원받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20만원이지만 큰 도움이 됐다”는 칭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생각보다 신청률이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예산 집행 금액은 1434억원으로 전체 예산(2520억원)의 56.9%에 그쳤습니다. 총 70만 2000명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했고 남은 예산을 고려하면 50만명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합니다. 연말까지 예산을 다 쓰지 못하면 불용 예산으로 처리돼 국고에 반납해야 합니다. 중기부는 “홍보를 강화해 예산을 남김없이 쓰겠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말까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데다 7개월 넘는 기간의 집행률이 절반을 간신히 넘겼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정책 대상자를 잘못 설정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기부는 맨 처음 신청 조건을 연매출 3000만원 이하로 잡았습니다. 신청이 저조해 보이자 지난 7월부터는 연매출 6000만원 이하로 올렸고 9월부터는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또 대상자를 늘렸습니다. 지원 문턱이 계속 낮아진 이유는 대상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연매출이 3000만원이면 월매출 250만원 수준입니다. 연매출이 6000만원이면 월매출이 500만원입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인해 신청이 저조하고 예산이 남아도는 문제가 생기자 뒤늦게 범위를 넓히는 식으로 수정해 나간 겁니다.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는 “처음부터 매출 조건을 적절히 설정했다면 지금쯤 예산을 다 썼을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잘 듣고 정책을 준비해야 했는데, 성급했다. 탁상행정의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 필명 ‘한강현’의 데뷔작 발굴… 75년간 문인 280명 ‘등용문’

    필명 ‘한강현’의 데뷔작 발굴… 75년간 문인 280명 ‘등용문’

    한강, 소설 ‘붉은 닻’ 당선돼 첫발임철우 ‘사평역’ 읽고 작가의 꿈 임 작가 역시 본지 신춘문예 출신 나태주 등 걸출한 문인들 많아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54) 작가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그가 쓴 필명 ‘한강현’은 차기작부터 한강으로 바뀌었다. 그는 신춘문예 당선 소감에서 “아파서 쓴 것인지, 씀으로 해서 아팠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아프면서 썼다”며 “무릎이 꺾인다 해도 그 꺾이는 무릎으로 다시 한 발자국 내딛는 용기를 이제부터 배워야 하리라”고 했다. 현재의 소설가 한강을 만든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한국을 넘어 세계의 독자들과 교감하고 있는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의 기원은 1912년 혹은 1914년 시작된 매일신보의 ‘소설작품 현상모집’이다. 8·15 광복 이후 1949년 10월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첫발을 뗀 다음 올해 75주년을 맞기까지 280명이 넘는 문인을 배출하며 한국문학을 살찌운 문단의 산실이 됐다. 한강이 처음 소설가의 꿈을 갖도록 한 작품은 선배 소설가 임철우(70)의 ‘사평역’이었다. 한강은 지난해 4월 영국 가디언의 문화섹션 ‘내 삶의 책들’이라는 코너의 기고문에서 “14살(중학교 3학년) 때 임철우 작가의 단편소설 사평역을 읽었다”며 “나는 이 생생한 이야기에 매료돼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설 ‘사평역’은 곽재구(70) 시인이 1981년 발표한 시 ‘사평역에서’를 모티브로 쓴 작품이다. 현재 한신대 명예교수인 임 작가 역시 1981년 ‘개 도둑’으로 서울신문에서 등단했다. 한강은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을 내 인생의 책으로 꼽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민음사와 여성문학사연구모임이 지난 7월 펴낸 ‘한국 여성문학 선집’은 한국 여성문학 100년사를 복원한 대작이다. 이 선집의 마지막 권(제7권) 1990년대 편에는 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와 하성란의 ‘치약’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정밀하고 세밀한 묘사와 묵직한 메시지로 국내 ‘마이크로 묘사의 여왕’으로 불리는 하성란(57) 작가도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풀’이 당선돼 데뷔했다. 2000년 ‘이슬 털기’로 등단한 편혜영(52) 명지대 교수도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혀 왔다. 그는 소설 ‘홀’로 2018년 미국의 셜리 잭슨상을 받았고 2019년 일본 번역대상 후보, 2020년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독일 리베라투르상 후보에 올랐다. 더불어 김이설(2006년, ‘열세 살’), 이은선(2010년, ‘붉은 코끼리’), 김유담(2016년, ‘핀 캐리’) 소설가와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1971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한 이근배(1961년) 시인, 올해 제42회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박세미(2014년) 시인 등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발굴한 걸출한 문인들이 한국문학의 원동력이 되고 있음은 이제 주지의 사실이다.
  • 주민들의 꾸준한 지역 사랑…서대문구 북가좌2동 이팝꽃길축제 결실

    주민들의 꾸준한 지역 사랑…서대문구 북가좌2동 이팝꽃길축제 결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에서 매년 열리는 이팝꽃길축제가 주민 주도 행사로 큰 호응을 받아 눈길을 모은다. 풍년을 예측하는 이팝나무처럼 마을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기원하는 이 축제는 2011년 시작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불광천 ‘해담는다리’ 앞 응암로1길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20여년이 걸렸다. 가로수가 전혀 없던 거리에 2004년 서북원지역발전위원회가 이팝꽃나무 식재를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거쳐 이팝꽃길이 완성됐다. 올해 축제도 지난달 28일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 때 지역 상인회의 활약이 돋보였다. 앞서 올해 6월 응암로1길에 있는 19개 상점이 모여 ‘해담는상인회’을 만들었다. 상인회는 상점 외경과 업주의 얼굴을 표현한 디지털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해 제작한 ‘맛집지도’를 배포하며 지역 상권을 홍보했다. 또한 음료 서비스와 쿠폰 할인 등의 이벤트 행사도 진행해 축제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팝꽃길축제는 북가좌2동 주민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올해도 주민노래자랑,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명지전문대학 미래교육원과 명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의 ‘AI 헬스&뷰티케어’와 ‘페이스페인팅 체험’, 자원 순환을 주제로 한 ‘친환경 체험’, 서대문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체험 등이 인기를 모았다. 북가좌2동 8개 직능단체와 마을단체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주민이 겨룬 노래자랑에서는 김동숙씨(66)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팝꽃길축제추진위원회 박삼규 위원장은 “앞으로도 이 축제가 주민 화합과 소통을 통해 더욱 행복한 북가좌2동으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기 신도시 인허가 등 절차 간소화해야… 특례·제도 지원도 확대”

    “1기 신도시 인허가 등 절차 간소화해야… 특례·제도 지원도 확대”

    재건축 하이패스법 발의신도시 아파트 허물어지고 약해져복잡한 재개발 사업 통합·개선 추진남은 규제 많아… 다양한 논의 필요재정비 관련 주민 우려 목소리통합재건축 때 주민 갈등 가능성기본계획 ‘이주대책’ 미흡 지적도정부·지자체·주민 역할 구분 중요도시 정비 성공 위한 조건소유자·조합·시공사 등 ‘충돌’ 예방기반시설 뒷받침돼야 용적률 달성구체적 사업 방안도 빨리 수립해야 “성공적인 재정비 모델을 만들려면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 뒤 추진을 서둘러야 합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서울신문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경기 고양·성남·군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정책포럼’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학계 전문가와 국토부 관계자, 경기지역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시민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훌륭한 계획도시로 출발했으나 입주 30여년이 지나면서 도시 인프라와 주택 시설의 급격한 노후화로 상하수도관 부식, 주차난, 층간 소음, 승강기 노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를 통한 재도약을 위해 국회, 중앙정부, 지자체, 실무 사업기관이 한곳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이날 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축사에서 “정부와 기초지자체는 1기 신도시에 10만호 이상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정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국회, 언론,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선도지구 선정 이후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오늘의 자리가 더욱 뜻깊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요지부동일 것만 같던 1기 신도시 아파트가 세월의 풍파를 이기지 못해 약해지고 허물어져 가고 있다”며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재개발·재건축의 복잡한 사업 절차를 통합·간소화하고자 ‘재건축 하이패스’ 법안을 발의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규제가 많이 남은 만큼 다양한 혜안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어 1기 신도시를 품은 자치단체장인 이동환 고양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하은호 군포시장과 이한준 LH 사장 등이 신도시 재정비의 성공적인 모델을 찾고 이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포럼 자리를 빛낸 하 시장은 “민선 8기 군포시는 주거 환경 개선을 가장 큰 목표로 삼는데, 이는 단지 지역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전국적인 사안”이라며 도시 정비의 의미를 피력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기홍 전 국토부 분당 총괄기획가는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한 주민들의 우려가 많다. 통합 재건축 추진 시 주민 갈등 문제가 있고, 정비기본계획상 이주 대책 등에 대한 내용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주민이 상호 간의 역할을 구분하고 통합 재건축에 난항을 겪을 경우의 대책을 수립해 놓아야 성공적인 재정비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방현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부회장은 신속한 재정비 사업을 위한 합리적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재정비 계획 단계에서 관계기관 협의 과정이 많아 인허가 기간이 길어지는데, 첫 단계인 정비계획 수립부터 간소화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국공유지 등과 관련된 별도의 규정을 두거나 특례 및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윤주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권상균 LH 도시정비처장, 김기대 국토부 도시정비기획과장, 김선철 무궁화신탁 도시재생사업그룹장,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박인권 경기주택도시공사 노후신도시정비단장, 조영태 LH 토지주택연구원 도시연구단장 등 6명이 패널로 참석해 저마다의 노하우를 녹인 제언을 쏟아 냈다. 김 그룹장은 먼저 “대다수의 도시정비 사업은 소유자, 조합, 시공사 등 플레이어별 관점의 충돌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소유자 분담금이 상승하며 궁극적으로 시장의 신규 주택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플레이어별 적극적인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그동안 제기된 우려 사항들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기반시설 부족 문제, 통합 정비 문제,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문제, 이주 대책 문제 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단장은 “특히 기반시설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핵심인 개발 밀도를 설정하는 데 기초가 되는 요소로 충분한 용적률을 달성하려면 기반시설 용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재정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의 존재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도시정비법이 있는데도 특별법을 만들었다면 그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특별히 찾아보기 힘들다”며 “도정법과 달리 특별법은 단지 간 통합 정비를 구역 지정, 안전진단 면제 등의 조건으로 하고 있으나 여러 단지의 주민들이 합의할 관리처분계획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누구도 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단장도 “총괄사업관리자, 도시정비지원기구 등의 주체별 역할과 기능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며 “특별정비구역의 총괄사업관리자 역할을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 등 민간사업자가 수행할 수 있는지, 기반시설 비용 분담금 및 지원금 관리가 가능한지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공모 중인 1기 신도시 선도지구를 다음달 안에 선정할 계획을 시사하며 전문가 조언을 담아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김 과장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관련, 1기 신도시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11월 안에 선도지구를 선정할 계획이고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외부에 거주하는 소유주들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절차적 간소화를 위한 변화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권 처장은 “정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공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이주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좌장인 윤 교수는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대단한 만큼 혜안을 모아 성공 모델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했다.
  • ‘급식복’ 입고 국감장 나타난 국회의원 정체…치열한 소품 경쟁

    ‘급식복’ 입고 국감장 나타난 국회의원 정체…치열한 소품 경쟁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색 소품을 활용한 ‘관심 끌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10일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학교 급식실에서 사용되는 위생복과 앞치마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정 의원은 전날 언론 공지에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식사 100인분을 준비했다는 ‘급식 대가’ 이미영 씨 사례를 거론하면서, 적정 급식 인원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같은 복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 한복을 입고 나와 국가유산청장에게 한복 착용자의 고궁 입장료 면제와 관련한 질의를 했다. 앞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배추를 들고나와 “얼마에 산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날달걀 두 개를 두고 “어떤 게 1등급인지 맞혀보라”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다그쳤다. 이 의원은 직접 챙겨 온 한우를 들어 보이며 가격 관련 질의에 나서기도 했다. 윤종군 민주당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국토부 장관 관용차를 중고품 거래 플랫폼 ‘당근’ 매물로 올린 사실을 공개해 여당 의원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유명인을 국감장으로 부르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를, 환노위는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의원들이 국감에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는 배경에는 질의의 전달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적 관심도 끌어내겠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원들이 질의 내용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원들이 과거 습성에 젖어 이런 방식으로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행동은 오히려 정치를 희화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 [단독] 16년 전에 머문 과세표준… 10명 중 3명은 근소세 한 푼도 안 내

    [단독] 16년 전에 머문 과세표준… 10명 중 3명은 근소세 한 푼도 안 내

    근로소득자 10명 중 3명 이상은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소득 상위 1%가 전체 근로소득세액의 30% 이상을 부담하고 있었다. 조세 형평성 측면에서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면세자’ 비중을 줄이고 공제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과 국세청의 ‘근로소득세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면세자는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33.9%(69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자란 근로소득 과세 대상이지만 각종 공제 등을 받아 결정세액이 ‘0원’인 경우다. 2022년 상위 1%(연평균 근로소득 약 3억 3100만원)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가 낸 소득세는 전체 결정세액(59조 1568억원)의 31.2%(18조 4711억원)에 달했다. 이들이 급여로 벌어들인 돈이 전체 총급여(865조 4655억원)의 7.9%(68조 568억원)란 점을 감안하면 세 부담이 고소득자에게 과도하게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상위 0.1%(연소득 9억 8800만원) 근로소득자로 좁히면 총급여 비중은 2.3%지만 결정세액의 12.2%에 달했다. 소득세가 많이 벌수록 더 내는 누진세 구조라고는 하지만 대체로 2008년부터 유지돼 온 현행 과세표준 자체가 시대 흐름에 뒤처진다는 지적과도 맞물려 있다. 우리나라의 면세자 비중은 유독 높은 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일본의 면세자 비중은 15.1%(2020년), 호주는 15.5%(2018년)에 그쳤다. 미국은 31.5%(2019년)였다. 한국의 면세자 비중은 2013년 32.4%까지 낮아졌다가 박근혜 정부 때 소득공제 항목 상당수를 세액공제 항목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2014년 48.1%까지 치솟았다. 2020년 이후 30%대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과도하다. 역대 어느 정부도 면세자 비중 축소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박 의원은 “현행 근로소득세 체계는 상위 소득자의 과도한 세 부담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확대된 면세자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 조세 형평성과 국민개세주의 원칙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세입 기반을 넓히면서 복지 혜택을 강화하는 쪽으로 손봐야 한다고 말한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과거 정부에서 소득공제를 세액공제 체계로 바꾸면서 면세자 비중이 늘었다”며 “저소득층도 조금이라도 내고 필요한 것을 복지 혜택으로 돌려받게 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면세자 비율이 높은 것은 복지성 지출을 각종 공제로 대체했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복지를 확대하면서 공제를 줄여 면세자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도 “한국은 세금의 재분배 기능이 크지도 않은 만큼 폭넓게 거둬 복지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단독]10명 중 3명은 소득세 ‘0원’…소득 상위 1%가 전체의 31% 부담

    [단독]10명 중 3명은 소득세 ‘0원’…소득 상위 1%가 전체의 31% 부담

    근로소득자 10명 중 3명 이상은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소득 상위 1%가 전체 근로소득세액의 30% 이상을 부담하고 있었다. 조세 형평성 측면에서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면세자’ 비중을 줄이고 공제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과 국세청의 ‘근로소득세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면세자는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33.9%(69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자란 근로소득 과세 대상이지만 각종 공제 등을 받아 결정세액이 ‘0원’인 경우다. 2022년 상위 1%(연평균 근로소득 약 3억 3100만원)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가 낸 소득세는 전체 결정세액(59조 1568억원)의 31.2%(18조 4711억원)에 달했다. 이들이 급여로 벌어들인 돈이 전체 총급여(865조 4655억원)의 7.9%(68조 568억원)란 점을 감안하면 세 부담이 고소득자에게 과도하게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상위 0.1%(연소득 9억 8800만원) 근로소득자로 좁히면 총급여 비중은 2.3%지만 결정세액의 12.2%에 달했다. 소득세가 많이 벌수록 더 내는 누진세 구조라고는 하지만 대체로 2008년부터 유지돼 온 현행 과세표준 자체가 시대 흐름에 뒤처진다는 지적과도 맞물려 있다. 우리나라의 면세자 비중은 유독 높은 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일본의 면세자 비중은 15.1%(2020년), 호주는 15.5%(2018년)에 그쳤다. 미국은 31.5%(2019년)였다. 한국의 면세자 비중은 2013년 32.4%까지 낮아졌다가 박근혜 정부 때 소득공제 항목 상당수를 세액공제 항목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2014년 48.1%까지 치솟았다. 2020년 이후 30%대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과도하다. 역대 어느 정부도 면세자 비중 축소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박 의원은 “현행 근로소득세 체계는 상위 소득자의 과도한 세 부담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확대된 면세자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 조세 형평성과 국민개세주의 원칙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세입 기반을 넓히면서 복지 혜택을 강화하는 쪽으로 손봐야 한다고 말한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과거 정부에서 소득공제를 세액공제 체계로 바꾸면서 면세자 비중이 늘었다”며 “저소득층도 조금이라도 내고 필요한 것을 복지 혜택으로 돌려받게 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면세자 비율이 높은 것은 복지성 지출을 각종 공제로 대체했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복지를 확대하면서 공제를 줄여 면세자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도 “한국은 세금의 재분배 기능이 크지도 않은 만큼 폭넓게 거둬 복지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용인시, 15일 ‘북중미 월드컵 축구 예선 이라크전’ 교통·안전 대책 총력

    용인시, 15일 ‘북중미 월드컵 축구 예선 이라크전’ 교통·안전 대책 총력

    경기 용인시는 오는 15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이라크전 홈경기를 위해 TF를 구성해 교통·안전 등에 대한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이자,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중요한 지역예선인 만큼 미르스타디움 3만7000여 관중석이 모두 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시청 1388면 , 명지대 800면, 에버랜드 3주차장 3000면 등 7곳에 총 6534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준비했다. 경기 당일 미르스타디움 내 주차장에는 선수단이나 관계 차량 등 사전 등록 차량만 출입할 수 있다. 시청과 명지대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미르스타디움까지 셔틀버스 20대가 20분마다 왕복 운행된다. 대중교통 노선도 일부 증편된다. 경기 전후 시간에 운행되는 서울~용인 광역버스를 종전 68회에서 79회로 운행횟수를 11회 늘리기로 했다. 서울에서 용인 방면으로는 5000번, 5001번, 5001-1번, 5003번, 5005번, 5600번 등 6개 노선 광역버스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회씩 추가 운행하고, 경기 종료 후 서울방면으로는 오후 10시부터 막차까지 5000번, 5001번, 5003번, 5005번, 5600번 등 5개 노선 광역버스가 1회씩 추가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수원역, 기흥역, 한국민속촌, 처인구청 등 주요 지역에서 용인경전철 삼가역이나 미르스타디움까지 운행하는 주요 노선인 10번, 10-5번, 66번, 66-4번을 경기 전후 2회씩 추가 운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미르스타디움에서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전세버스를 4회 운행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도 운행 간격을 줄여 평소 오후 5시에서 8시 사이 4분마다,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는 10분마다 운행하던 것을 2분 15초로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혼잡이 예상되는 경전철 삼가역과 초당역, 용인시청역, 전대·에버랜드역, 기흥역 등에 안전요원 23명을 배치하고, 삼가역과 미르스타디움, 미르스타디움과 초당역 사이에도 안전요원 50명을 배치한다. 이상일 시장은 “축구 한국-이라크전은 용인에서 처음 열리는 큰 경기인 데다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인 만큼 교통·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시가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대비를 하고 있지만 시민과 관람객의 협조가 더 중요하므로 가능한 한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 등 대체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라크와의 경기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미르스타디움 경기장 잔디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열린 ‘2024 용인시민페스타’ 당시 차단 펜스를 설치해 잔디를 보호하는 등 15일 경기를 위해 잔디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다문화 컨트롤타워 필요… 지자체 재량권 키워야”[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다문화 컨트롤타워 필요… 지자체 재량권 키워야”[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각 중앙부처서 사업 나눠 비효율정책 일관성 위해 ‘이민청’ 시급과세 등 체류자격 부여 논의 필요 ‘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명’. 다문화 시대를 맞아 이제는 중앙 부처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다문화정책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정지윤 명지대 이민·다문화학 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문화정책을 시행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 및 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교수는 “외국에는 이민 정책을 펼 컨트롤타워 부처가 있지만 우리의 경우 거의 모든 중앙 부처가 다문화 사업을 나눠 하고 있다”며 “효율적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외국인 정책을 위해 이민청이 하루빨리 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이민청을 필두로 외국인들이 국내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민청 내 교육국을 만들어 지자체와 함께 사회·문화 등 의무교육을 6개월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옥식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이사장도 다문화 시대의 ‘지자체 역할론’을 역설했다. 그는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비중이 다른 학생들보다 2배 이상 많고, 고등학교까지 마치지 못한 채 중도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문화 가정이 각 지역에 잘 어울려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이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외국인 정책 강화는 지역 소멸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옥녀 숙명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체류 비자를 발급할 때 체류 가능 지역을 모두 열어 놓으면 외국인은 당연히 서울 등 대도시권에만 몰릴 것”이라며 “지자체에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권한을 부여해 지역에 알맞은 외국인 기술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면 지방 소멸 방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지자체 재량권을 키워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다문화 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사업을 만들어 내려보내면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예산이 편성되며, 정작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 교수는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경우 일정 부분의 세금을 받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자격을 부여하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 [사고] 서울신문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정책포럼

    [사고] 서울신문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정책포럼

    서울신문사는 오는 10일 ‘선도지구 선정 이후,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김기홍 전 국토교통부 분당 총괄계획가(MP)가 ‘1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재정비를 위한 향후 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윤방현(더원씨앤씨 대표)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부회장, 윤주선 한양대 교수, 김준형 명지대 교수 등이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24년 10월 10일(목) 14:00~17:00 ■ 장소 : 국회 도서관 대강당 ■ 주최 : 국회의원 김은혜, 고양시, 성남시, 군포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신문사 ■ 후원 : 국토교통부 ■ 문의 : 02-2000-9364(서울신문 ESG위원회)
  • 윤영희 서울시의원, 청년의 날 맞아 청년 마음건강 전문가 10인에게 표창 수여

    윤영희 서울시의원, 청년의 날 맞아 청년 마음건강 전문가 10인에게 표창 수여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 마음건강 전문가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26일 윤 의원은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청년 마음건강 전문가 10인에게 서울시의회 의장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김영한 전 시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 의원은 이날 ▲박병관(협동조합행복잇다 이사장) ▲이은경(명지대학교 교수) ▲서수연(성신여대 교수) ▲박수연(구로오금동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 ▲이태호(㈜한누리 대표이사) ▲서영남(㈜가온아이피엠 팀장) ▲최지영(서울곰두리체육센터 경영지원팀장) ▲임승혜(혜민안과병원 팀장) ▲이주성(국제스마트콘텐츠개발원 대표) ▲강희진(에버그린하우스 시설장) 총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윤 의원은 “이번 표창 수여식은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 청년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펼쳐오신 분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청년들의 아픔을 경청하고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보살핌 덕분에 청년들이 살아갈 힘을 얻는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은둔·고립 청년이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시의회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시민들을 적극 발굴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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