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절 떡값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 후보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팬 이벤트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협의회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항몽유적지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
  • ‘떡값’판사 2명 사표 수리

    李宗基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현직 판사 5명 가운데 梁三承 대법원장비서실장과 李貫珩 대전고법 부장판사의 사표가 수리됐다.나머지 3명의 판사에게는 구두 경고조치가 내려졌다. 安龍得 법원행정처장은 19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梁비서실장과 李부장판사는 97∼98년 대전고법 재직때 李변호사로부터 명절 떡값 명목으로 각각 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대법원은 이들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점을감안,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100만원 이하의 돈을 받은 대전지법 부장판사 2명과 대전고법 판사 1명에 대해서는 징계시효가 지난 점을 들어 자성촉구와 함께 구두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任炳先 bsnim@
  • 설앞두고 공직자 금품수수 집중단속

    정부가 설을 앞두고 ‘떡값’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공직자에 대한 암행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10일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을 ‘설 특별 감찰활동기간’으로 정해 공직자의 금품수수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갔다”면서 “부패근절 차원에서 주요 부처의 주요 보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지속적으로수행하고 비리행위가 드러난 공직자의 해당 기관장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리공직자에 대한 감찰활동을 담당하는 곳은 국무조정실내 조사심의관실.공직자의 동태파악,비리정보 수집,감찰활동 등을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암행감찰반’으로 불리고 있다.실제 감찰활동도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감찰반은 ‘특별감찰활동기간’ 첫날인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근처에서 ‘잠복근무’도중 D제약 간부가 金鍊判 의약품안전국장 사무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현장을 덮쳐 현금 2,800만원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감찰반은 검찰,경찰 등 10개 부처에서 파견나온 30명이 5개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평소에는 비리제보 접수,국가정책추진점검,제도개선작업 등의 일을 하고 있다.또 상시감찰활동을 통해 복지부동하는 공무원에 대해서 해당 부처에 통보해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는 ‘떡값’명목의 금품수수 행위가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별감찰기간을 정해 감찰활동에 들어간다.이기간에는 평소 정보수집활동을 통해 쌓아두었던 정보를 토대로 의심나는 기관에 직접 나가 면밀한 감찰활동을 한다. 감찰반 관계자는 “감찰반의 활동이 이미 공직사회에서는 알려져 있지만 ‘설마 나한테까지 올까’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공무원들이 아직까지 많은것 같다”면서 “이런 생각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특별감찰활동기간에는 철저하게 비리행위를 적발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도 50여명의 인력을 투입,지난 1일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해오는 13일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 공직자들에 대한 감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 굄돌-구문회 경기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지금 국민의 많은 관심은 대전 이종기 변호사로부터 야기된 법조계 비리사건과 IMF 경제 난국의 원인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에 쏠려 있다. 이 두사건의 내용 중에 공통적으로 사회문제화 되는 것이 있다.부패한 국가 공직자들 사이의 뇌물성으로 오가거나 일반인들이 비리 공무원들에게 주는‘떡값’이라는 검은 돈 거래다.떡값 시비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지난 수십년동안 사회의 각종 부정·부패나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떡값 시비는 항상 문제가 됐다.그리고 부패한 공직자들 사이에 오가는 떡값의 규모가 수백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이른다고 한다. 떡은 본래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이다.한국사람에게 떡이 주는 의미는 매우 특별한 것이다.요즘이야 세상이 좋아지고 모든 음식이 풍요로워져 시도 때도 없이 떡을 먹고 살지만 얼마전 까지만 해도 떡은 특별한 날이나 먹는 별식 음식이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해먹는 떡은 돌·환갑등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먹는생일떡,경사스런 잔칫날 먹는 잔칫떡,조상님께 제사 지낼 때 먹는 제사떡,추석이나 설날 먹는 명절떡,그리고 이사나 개업을 할 때 먹는 고사떡 등이다.떡을 해먹는 의미에는 축하와 감사 그리고 기원의 뜻이 담겨져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렇게 성스러운 우리 떡의 의미가 변질되어 세상의 온갖부정과 비리 현장에서 오가는 부정한 돈을 미화시키는데 이용당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제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드디어 떡값 철이 돌아온 것이다. 우리는 이른바 ‘떡값’을 받은 것 때문에 평생 쌓아온 명예를 잃어버리고직장에서 쫓겨나 감옥에까지 가거나 패가 망신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그리고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정한 떡값 관행이 이 나라와 이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만들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새로 맞이하는 기묘년 설은 이땅에서 부정한 떡값이 사라지는 설날이 되어야 하겠다.
  • 李변호사 아내가 거명한‘동업 판사’수사않기로

    검찰은 대전법조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李宗基변호사의 아내 李모씨가판·검사들에게 떡값을 돌린 사람으로 지목한 徐모 판사를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5일 “徐판사와 李변호사의 관계가 악화돼 이같은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수사과정에서도 徐판사의 혐의가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李씨는 지난 4일 “李변호사와 동업을 하던 徐판사가 판·검사들에게 명절 떡값을 대신 돌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이 徐판사를 보호하기 위해 李변호사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언론에 공개했다.任炳先 bsnim@
  • 수사발표문 요지

    ▒수사경위▩사건발단 99년 1월7일 언론이 이종기변호사의 전사무장 김현으로부터 입수한 사건 수임장부 632장을 공개해 검찰·법원 직원,경찰관,교도관과 판·검사 등 200여명이 사건수임을 알선하고 소개비로 건당 20만∼300만원씩 받았다고 보도함.검찰총장 지시로 대전지검은 전담수사반을 편성,1월8일 언론사로부터 장부 복사본을 받아 본격 수사.대검은 1월10일 대검 차장검사가 수사를 총지휘토록 하고 소개인으로 나타난 전·현직 검사 및 5급이상 일반직 간부는 대검이 직접 조사토록 방침을 정함.▩수사기본방침 법조개혁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반영해 수사대상을 언론에 보도된 사건수임 비리에국한하지 않고 금품수수나 향응제공 등 이종기변호사와 관련된 법조비리 전반으로 확대함.▩중점수사사항┥사건수임비리=이변호사,김현 전사무장,기타사무원 등 사건수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자들의 비리와 수임장부에 소개인으로 적힌 판·검사 등의 소개경위와 소개비 수수여부,직무관련성 등 사건을 소개,알선한 혐의자들의 비리.┥판·검사 기타 법원·검찰직원의 금품·향응수수=이변호사를 상대로 금품·향응을 제공한 사실조사를 하는 한편수표추적으로 판·검사의 금품·향응수수 사실을 확인함.특히 이변호사 수임사건의 검찰 처리과정에서 위법·부당한 결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함.▒수임장부 내용분석▩장부 성격이 변호사가 업무처리 편의를 위해 작성한수임사건에 대한 일일 미제표임.▩장부내용 분석결과┥장부는 소개인·소개비 등이 적힌 사건수임료 내역표 100장,소개인은 있으나 소개비가 적히지 않은 미제사건 현황표와 민사사건 목록 653장,필사 메모지 1장 등 4가지로 구성됨.┥소개인 인원은 총 379명,소개사건은 1,137건이며 그중 소개비가 기재된 소개인은 122명,사건수로는 279건,소개비 누계액수는 총 1억6,630만원으로 한건당 평균소개비는 60만원.▒수임비리사건 수사결과▩사건처리내용(판·검사 제외)┥이종기 변호사와전·현직 사무장=이변호사와 김현 전사무장 구속기소,김정일 현사무장 불구속기소,정무광 전사무장 불구속 수사중.┥전·현직 검찰직원=형사입건된 총11명(현직 7명,전직 4명) 가운데 6명을 구속기소,4명 불구속기소,1명을 약식기소하는 한편 직원 5명을 징계에 회부.징계시효가 끝난 34명을 경고.소개비를 받지 않고 단순소개한 직원 25명 불문처리.┥법원직원,경찰관,교도관 등=법원직원 11명,경찰관 21명,교도관 4명을 각각 소속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하고 소개비를 받은 일부 법원직원과 일반인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전·현직 구속 검찰직원 범죄사실┥배수만 대전지검 공안과장=12회 사건소개로 1,100만원 수수.┥박상정 대전지검 검찰주사보=13회 사건소개로 600만원수수,수사중 사건 2건 소개후 뇌물 80만원 수수.┥박경화 대전지검 운전원=6회 사건소개로 460만원 수수.┥문화 대전지검 경리계 기능직=6회 사건소개로 300만원 수수.┥김현복 전대전고·지검 검찰주사=12회 사건소개로 850만원수수.┥김길호 전대전고검 운전원=6회 사건소개로 280만원 수수.▒판·검사의 사건소개 부분 수사결과▩수사결과 판·검사가 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한 경우는 대부분 친인척,친지,동향 사람 등의 요청에 따라 변호사를 추천하거나 소개해 준 것으로,소개비 수수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됨.▩전직 검찰간부 3명의 소개유형┥김○○ 전법무장관=의뢰인이 일방적으로 거론.┥주○○ 전서울고검장=서해훼리호 침몰사건 유가족의 국가상대 소송을수행하면서 이종기변호사에게 성실 수행을 부탁한 것으로 사건소개로 볼 수없음.┥김○○ 전서울지검 총무부장=변호사법 위반과 사기사건은 김 당시 부장이 소개한적이 없지만 의뢰인이 김부장을 거론했으며,석유사업법위반 사건 등 3건은 김부장과 이종기변호사 모두 소개사실을 부인하거나 기억에 없다고 진술함.▒판·검사 금품수수사건 수사결과▩수사결과 및 처리기준 이종기변호사가개업한 92년 8월 이후 지금까지 대전지역에 근무했던 검사 25명이 명절 떡값,휴가비,회식비,전별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고 판사 5명도 같은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남.▩검사별 처리내용┥대구고검장 심재륜(94년9월∼95년9월 대전지검장)=재직중 전별금으로 100만원을 받고 10여차례에걸쳐 각 100만원씩 모두 1,000만원 상당의 술대접을 받음.대검조사와 사표제출을 거부해 1월28일 근무지 무단이탈 및 품위손상 등으로 징계청구,직무집행정지명령 발령.┥전주지검장 최병국(93년9월∼94년9월 대전고검차장)=명절 떡값과 전별금 등 4회에 걸쳐 500만원을 받음.본인이 비리 여부를 떠나 도덕적 책임감을 느끼고 용퇴한다는 입장에서 자진 사표제출.┥춘천지검장 제갈융우(93년3월∼93년9월 대전지검차장)=휴가비,전별금으로 200만원을 받고대전지검이 수사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사건을 소개.징계시효경과로경고후 인사조치 예정.┥법무부 보호국장 윤동민(95년9월∼97년8월 대전고검차장)=명절 떡값 등으로 5회에 걸쳐 600만원을 받음.비리 여부를 떠나 책임감을 느끼고 자진 사표제출.┥류○○ 차장검사(97년8월∼98년3월 대전지검차장)=98년 2월 본인이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문병온 임관동기 이변호사로부터 위문금 200만원을 받아 징계청구 예정.┥이○○ 차장검사(98년3월∼현재 대전지검차장)=휴가비,떡값 등으로 2회에 걸쳐 200만원을 받아 사표 제출했음.비록 의정부 법조비리사건 이후 받았지만 이변호사와 연수원 동기이기 때문에 순수한 정으로 받은 점이 인정됨.┥최○○ 고검검사(93년9월∼95년9월 대전지검 특수·형사1부장)=회식비,떡값 등으로 5회에 걸쳐 500만원을 받아 사표제출.┥정○○ 부장검사(93년9월∼94년9월 대전고검 검사)=회식비 등으로3회에 걸쳐 150만원을 받아 경고후 인사조치 예정.┥김○○ 부장검사(96년3월∼97년2월 대전지검 공안부장)=떡값 등으로 2회에 걸쳐 150만원을 받아 경고후 인사조치 예정.┥이○○ 부장검사(92년3월∼94년9월 대전지·고검 검사)=명절 떡값 등으로 6회에 걸쳐 400만원을 받아 사표제출.┥정○○ 고검검사(94년3월∼96년7월 대전지검 검사)=명절 떡값,회식비 등으로 5회에 걸쳐 450만원을 받아 사표제출.┥이○○ 검사(95년9월∼97년8월 대전지검 검사)=명절 떡값,전별금 등으로 4회에 걸쳐 180만원을 받아 경고후 인사조치 예정.┥김○○ 검사(96년3월∼98년3월 대전지검 검사)=해외 장기연수 여비조로 100만원을 받아 경고후 인사조치 예정.┥수표추적 결과 소액 확인된 검사 12명=92∼96년 사이에 명절때 10만∼50만원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각각 경고조치.
  • 수임비리 판·검사 30명

    李宗基변호사 금품비리사건에 연루된 현직 판·검사는 모두 30명으로 밝혀졌다.판사는 5명,검사는 25명이다. 검찰은 연루 검사 가운데 검사장 2명을 포함,6명의 사표를 수리했다.사표가 수리된 검사는 崔炳國 전주지검장과 尹東旻 법무부 보호국장,李文載 대전지검 차장,李炳憲 부천지청 부장검사,崔宰源 서울고검 검사,鄭敎淳 대전고검검사 등이다.이들은 李변호사로부터 전별금 및 명절 떡값 명목으로 200만∼600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李源性 대검차장은 1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沈在淪 대구고검장과 지청 Y모 차장검사 등 2명은 징계위에 회부했으며 징계시효를 넘긴 諸葛隆佑 춘천지검장 등 5명은 경고 후 인사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표제출을 거부한 諸葛지검장은 93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대전지검 차장으로재직하면서 휴가비 및 전별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았으며 대전지검이 수사중인 교통사고 사건을 李변호사에게 소개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 외에 100만∼200만원을 받은 J모·K모 부장검사,L모·K모 검사 등 4명은총장 경고조치 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50만원 이하의금품을 받은 12명에게는 총장 경고조치만 내리고 징계나 인사상 불이익은 주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李宗基변호사와 金賢전사무장,전·현직 검찰직원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1명을 약식기소하는 선에서 사법처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검찰이 지난달 30일 대법원에 통보한 사건 연루 판사는 Y모·L모 고법부장판사,지법 부장판사 2명,평판사 1명 등 모두 5명이다. 대법원은 이날 姜炳燮 인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구성,오는 19일까지 관련 판사들을 상대로 엄밀한 사실조사를 실시한 뒤 대법관과 각급 법원장으로 구성된 법관인사위원회에서 징계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부는 2일 현직 검사의 사건소개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법조비리 근절대책과 검찰 인사 및 제도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판사 4~5명 사표권유

    李宗基변호사로부터 명절 떡값이나 전별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검사장급 간부 4명을 포함 현직 검사 8∼9명이 27일 사표를 제출하거나 사의를 표명한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6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李文載 대전지검 차장검사 등 3∼4명을 포함하면 이날까지 사표를 제출하거나 사의를 표명한 검사는 모두 11∼12명으로 늘었다.대검은 28일까지 나머지 검사 3∼4명을 소환,조사한뒤 추가로 사표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감찰부(金昇圭 검사장)는 李차장검사를 26일 밤 대검으로 소환해 조사한데 이어 李변호사와 술자리를 함께 한 법무부 소속 모 검사장을 이날 조사했다. 李차장검사는 27일 오후 지검의 사무실에 들러 개인비품을 모두 정리한 뒤휴가원을 내고 청사를 떠났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검사가 사표제출을 거부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수뇌부가 다각도로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대법원도 李변호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판사 4∼5명에 대한 조사결과를28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이들 판사들에게 사표를 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지검(宋寅準 검사장)은 이날 李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 주고 700만∼1,700만원을 받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裵洙滿 대전지검 공안과장(52) 등 전·현직 검찰직원 6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대전지검 논산지청 朴商政수사계장(41)은 자신이 수사하던 사건을소개한 것으로 드러나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했다.李변호사(47)와 金賢 전 사무장(41)은 29일 뇌물공여 및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任
  • “전체를 부패 주범으로 보지말라”/공직자의 목소리

    ◎PC통신 등에 감원이은 司正에 불만 표출/“뇌물·떡값 받은 사람만 처벌” 제안 이채 “아랫물 사정이라니 우습다.” “죄없는 자,돌로 쳐라.” 중·하위직 공무원의 대대적 사정발표에 대해 인터넷이나 PC통신에 나타난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곱지 않다. 특히 최근들어 임금삭감,인원감축 등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던 중·하위직 공무원들은 부정부패의 주범으로 몰리는 데 대한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갈산자’(ID)는 “작금의 사태는 공무원도 국민도 아닌 정치하는 자들의 책임”이라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엉뚱한 데로 집중시키기 위해 공무원을 타깃으로 삼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명절 등에 공무원들이 ‘떡값’으로 수금을 하러 다닌다는 설(說)에 대해 “왜 공무원 전체를 겨냥해 마음대로 이야기 하느냐”고 항변했다. 한 공무원은 뇌물 퇴치를 위한 긴급 제안이라며 “받은 사람은 수수죄,준사람은 공여죄로 하지 말고 받은 사람만 벌을 주면 뇌물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PC통신 하이텔의 여론광장에서는 한 네티즌이 “부정부패는 공무원만이 아니라 공무원도 저지르는 것”이라면서 “한 사회의 구성원은 전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부정부패나 비리가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피력했다. 그는 “과거 사회 전체가 썩었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공무원뿐 아니라 거의 모두 부정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비리공무원은 퇴출시키고 세금포탈 상인은 추가 징세하자”고 주장했다. 또 한 말단 공무원은 “늘어나는 것은 마이너스통장의 마이너스 액수”라며 봉급 삭감에 이은 사정발표를 못마땅해 했다. 이밖에도 2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서울시의 한 전직 주사를 들먹이며 “아주 나쁜 공무원 하나를 본보기로 전체를 싸잡아 욕하지 말아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 換亂 특감 중징계 요구/재경부 4명 직위해제

    재정경제부는 22일 감사원의 환란 감사결과에 따라 감사원으로부터 중징계 요구를 받은 4명을 직위해제하고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했다. 직위해제된 공무원은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陳永郁 행정관리담당관 ▲李鍾甲 전 자금시장과 과장 ▲金炳日 전 자금시장과 서기관 ▲安崙哲 전자금시장과 주사 등 4명이다. 이들은 감사원으로부터 추석 등 명절때 ‘떡값’ 명목으로 각각 수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安주사는 파면,나머지는 해임 등 중징계 요구를 받았었다.
  • 판사·변호사 끈끈한 공생관계/의정부 지원 판사비리 수사 안팎

    ◎관련판사 처벌 면했지만 ‘뇌물’ 꼬리표 뗄수 없어/“검찰이 비리 척결 계기 스스로 포기” 지적도 검찰은 의정부 지원 판사비리 의혹사건과 관련,관련 판사 15명 모두를 기소유예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지었다.이들 가운데 비리 정도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판사 3명에 대해서는 법관직 사퇴를 전제조건으로 사법처리를 유보했다. 수사 결과 판사와 변호사들은 평소 ‘악어와 악어새’처럼 끈끈한 공생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나 법조비리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휴가철이나 명절 때 판사실 등에서 ‘떡값’ 명목으로 20만∼1백만원씩 정기적으로 돈을 챙겼으며,변호사로 개업한 동료판사의 환송연에서 관내 변호사와 함께 술을 마시고 변호사에게 술값을 지불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같은 행위 모두가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재판업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 지 여부 등 구체적인 청탁관계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같은 지역의 판사와 변호사라는 점과,주고 받은 돈이 일종의 ‘보험’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된다는 것이다.실제로 판사들에 대한 로비는 눈앞에 닥쳤을 때가 아니라 ‘가랑비에 옷 젖듯’ 평소에 꾸준히 이뤄진다는 것은 법조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수사를 통해 현직 판사들의 비리혐의가 일부 규명되긴 했지만 고질적인 법조비리의 사슬을 끊는 계기가 되기에는 미흡하다는 평이다. 특히 검찰 스스로 이를 포기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범죄혐의가 있으면 우선 사법처리하고 해당기관에 징계통보를 하는 통상의 절차와는 달리 ‘선징계통보 후사법처리’라는 수순을 택한 것이다. 검찰은 “사법부의 권위를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는 이유를 댔지만 법조비리 척결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려면 이번 기회에 엄정한 사법처리 절차를 밟아야 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비리판사들은 검찰의 기소유예 방침에 따라 비록 형사처벌은 면했지만 ‘뇌물판사’라는 꼬리표마저 뗄 수는 없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당 판사들의 사표제출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양식에 달렸지만 앞으로 법관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명절 떡값 최고 930만원/의정부 지원 판사비리 주요 사례

    ◎호텔 룸살롱서 1백만원 상당 향응 받고/변호사 개업 자금으로 1억원 빌리기도 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소속 전체 판사 38명 가운데 15명이 관내 변호사들로부터 적게는 1백40만원에서 많게는 9백30만원씩을 명절 떡값 등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호텔 룸살롱에서 한번에 1백만원어치의 향응을 여러 차례 제공받기도 했다.몇몇 판사들은 변호사 개업 등 목돈이 필요할 때 변호사들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빌린 뒤 나중에 갚았다. ▲사례1=진모 판사는 지난 96년 2∼7월 사이 이순호 변호사 등 변호사 6명으로부터 명절떡값 여름휴가비 사무실운영비 해외유학준비금 등으로 한번에 20만∼30만원씩 24회에 걸쳐 모두 9백30만원을 받았다. 또 97년 6월 서울 강북구 V호텔 룸살롱에서 의정부지원 소속 판사 6명과 함께 이변호사로부터 1백만원어치의 술대접을 받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향응을 받았다. ▲사례2=서모 판사는 지난 96년 10월 전세보증금 인상분 1천5백만원과 아내의 해외유학자금 2백만원 등 1천7백만원을 이순호 변호사로부터 연말까지 갚겠다고 빌린 뒤 97년 1월29일 전액을 갚았다.또 97년 3월 북부지원으로 전보된 뒤 8월 은행에서 대출금 변제 독촉을 받자 등산모임에 동행한 서모 변호사로부터 연말까지 갚겠다며 5백만원을 빌린 뒤 12월13일 전액을 갚았다. ▲사례3=김모 변호사는 지난 96년 8월 의정부지원 판사로 근무하다 사표를 내고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던 중 이순호 변호사로부터 개업자금 1억원을 빌려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한번에 4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자신의 예금계좌로 송금받았다.그후 변호사개업을 한 뒤 같은해 9월17일 7천만원,12월19일 3천만원을 갚았다. ▲사례4=양모 변호사는 지난 97년 2월 의정부지원 판사직을 사임하고 변호사개업을 준비하던 중 사무실 집기와 차량 구입비 등이 필요해 서모 변호사로부터 2천5백만원,이모 변호사로부터 3천만원을 빌렸다.이어 같은해 4월 서변호사에게 이자 50만원을 합친 2천5백50만원,이변호사에게 이자 60만원 등 3천60만원을 갚았다.
  • ‘돈 거래 판사’ 모두 기소 유예/“형평성 잃어” 시민단체 비난

    ◎대법원 “자체 조사후 비리 확인땐 중징계” 검찰은 23일 의정부지원 판사비리 사건에 연루된 판사 15명 모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판사들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처럼 선처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검찰 스스로 법조부조리 척결에 대한 여망을 저버린 것이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이날 진모·오모·김모 등 현직 판사 15명이 이순호 변호사(38·구속)등 관내 변호사들로부터 1백40만∼9백30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판사 9명이 40만∼3백만원을 받았다”는 대법원의 지난 달 자체조사 결과보다 숫자와 액수가 늘어난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대법원에 통보,비리 판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하고 특히 진판사 등 3명의 판사에 대해서는 “사표를 받지 않으면 (뇌물죄로)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돈과 향응을 제공한 변호사 6명에 대해서는 대한변협에 징계토록통보했다. 이와 관련,전 의정부지원장 한상호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소속 법관들의 비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으며,비리에 연루된 판사 1명이 사표를 낸데 이어 다른 판사 3∼4명도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법원이 3명의 비리판사들에 대해 사표를 받고 나머지 12명을 징계하면 15명의 판사 모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판사 15명에 대한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되지만 사법부의 권위를 존중하고 ‘떡값’등 명목의 관행적인 비리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비리판사에게 면죄부를 주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수사결과 진판사는 96년 2월부터 지난 해 7월까지 이순호 변호사 등 변호사 6명으로부터 명절 떡값,여름 휴가비,사무실 운영비,해외유학 준비자금 등 명목으로 20만∼1백만원씩 24차례에 걸쳐 9백3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호텔 룸살롱에서 3차례에 걸쳐 술접대도 받았다. 오판사는 96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변호사 11명으로부터 26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받았으며,김판사 등 나머지 판사 13명은 95년 9월부터 지난 해 9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1백40만∼5백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법원은 “검찰로부터 수사결과를 넘겨받는대로 신속히 자체조사에 착수,비리사실이 확인되면 징계 회부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종금사 인허가 비리 전 경제부총리 조사/외환위기 특감

    감사원은 옛 재정경제원(현재의 재경부) 관리들이 지난 94년과 96년 종합금융사 인·허가와 관련,관련업체로부터 수백만원대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은 또 당시 종금사의 설립을 무더기로 인·허가하는 과정에서 자기자본이 미달하거나 영업정지를 받는 등 기준에 맞지 않는 투금사와 단자사들에게도 종금사 업무를 허용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종금사 인·허가와 관련한 금품수수 및 부당한 압력행사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 재경원 부총리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감사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도착하는대로 다음주중 감사위원회를 열어 외환위기 감사결과를 최종,확정한뒤 금품수수자와 수수의혹이 있는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고,기준에 맞지 않는 인·허가에 관련된 공직자는 징계하도록 재경부에 통보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관계자는 “종금사 제보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종금사를 관리·감독하는 재경원 과장과 직원 등3,4명이 명절 떡값과 선처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중”이라고 밝혔다.
  • 비자금 의혹/한보 청문회­초점

    ◎조성내역·로비대상 「확인못한 진실」 8일 청문회에서도 한보비자금의 의혹은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간접확인」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이날 한보그룹의 자금 조성과 대외로비를 담당한 김종국 전 그룹재정본부장을 상대로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 조성경위및 정·관계 로비의혹 등 사용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이에대해 김전본부장은 미묘한 사안에 대해 『확인 해줄수 없다』는 말로 비켜갔다.그러나 이같은 발언은 전날 정회장의 「정태수리스트」의 「간접확인」을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신한국당 이사철 자민련 이인구 의원의 정태수리스트의 확인신문.이들은 『김 전 본부장이 신한국당 최형우 김덕룡 의원과 국민회의 김상현 자민련 김용환 의원 등이 정태수리스트에 포함돼 있고,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김정수,박종웅,박성범 의원에게 각각 5천만원을 줬다고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느냐』며 몰아쳤지만 『확인해줄수 없다』는 대답으로 만족해야 했다.『정치인들에게 돈심부름을 했느냐』는 잇딴 추궁에는 『아니다』라는 부인 대신 『확인할수 없다』는 말도 간접시인했다.김씨는 「확인해 줄수 없다」는 의미에 대해 『재판에 회부돼 있고 나의 신상이나 관련인사들에 불이익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자금 조성규모와 관련,신한국당 김재천·국민회의 이상수 의원 등이 『정총회장이 현금화하라고 준 돈이 얼마나 되는가』라는 추궁이 잇따랐다.이에 『검찰에서 94년 2백억원,95년 4백억원,96년 3백50억원 등 총 9백50억원 정도 된다』며 『지난 2년간 발행된 2천8백70억원의 전환사채 가운데 절반 가량은 회사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혀 비자금의 일단을 내비쳤다. 명절때마다 정·관계에 뿌렸다는 「떡값」에 대해선,『지난해 추석전 36억원의 현금을 정회장에게 올린 적이 있다』고 존재여부를 시인하면서도 『돈심부름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아는한 당진제철소에 대한 그룹투자액은 1백10억원』이라고 말해 전날 정회장의 1조원 투자주장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 정태수 리스트 “공개” “불가” 공방/한보국조특위 대검조사 중계

    ◎야­“정치인·공무원 이름대라” 집중 추궁/검­“명단 있지만 범죄요건 안돼 못밝혀” 4일 한보국정조사특위는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보사태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등에 대한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조사활동을 펼쳤다. 의원들은 한보철강 대출과정의 「배후 몸통」 실체와 「정태수리스트」의 진위여부,김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 등의 검찰 수사상황을 캐물으며 엄정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김기수 검찰총장은 『정씨가 떡값을 주었던 인사들의 명단(정태수리스트)은 갖고 있지만 대가성이 없는 등 구속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리스트 공개를 거부했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의 정태수리스트에 대한 수사요구가 빗발치자 『확인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되면 국회윤리위에 그 명단을 통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공개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김총장은 야당의원들의 끈질긴 사퇴요구에 대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사안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한보수사가 마무리 된 후 (진퇴여부를)결심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수 리스트◁ 단연 뜨거운 쟁점이었다.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조순형(서울 강북을)·자민련 이양희(대전동을) 의원 등은 『검찰은 정태수씨가 장·차관급 이하의 경제부처 공무원 등에게 명절때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떡값을 상납해왔다는 사실을 알고도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정태수리스트를 공개하고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을 뇌물죄로 형사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이 『그 리스트에 여야의원들이 모두 포함돼 있는가』라는 질의에 김총장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숫자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얼버무렸다.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한보사건과 관련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고 김경재(목+신)(전남 순천갑) 의원은 『김현철씨와 김씨 측근인 박태중씨에 대한 즉각적 소환조사 및 출극금지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선자금◁ 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아산)은 『대선직후인 93년초 산업은행 등이 타당성 검토없이 3천6백만달러를 한보측에 융자했다』며 『대선직후 거액을 대출해준 것은 대선과 관련이 있는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총장은 『그 부분도 수사중』이라고 밝혔지만 연이어 의원들의 대선자금 수사를 촉구하자 『대선자금은 한보사태의 본류가 아니다』라며 수사의사가 없음을 간접 시사했다.
  • 어느 정치인의 떡값/박은호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법률가 집단인 검찰이 「떡값」이라는 비법률용어와 한동안 씨름해야 할 것 같다.뇌물사건 수사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붙는 이 말이,한보그룹의 「정계 커넥션」 수사에서도 어김 없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앞으로 많게는 수십여명의 정·관계 인사들이 뇌물과 떡값 사이에서 오락가락할 전망이다. 우리 사회에서 떡값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려진다.긍정적 의미일 때는 「수고비」「성의표시」로,부정적 이미지로는 「기름칠」「보험료」등의 용어로 통용된다.정을 중시하는 문화적 풍토 탓인지,전자는 미덕으로 인식되기도 한다.후자에 해당하더라도 나쁘지만 「봐줄 만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다만 액수의 「상식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듯하다. 지난 95년 12월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가 중·하위직 공무원 1천2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4.6%는 떡값 수수가 용인된다고 응답했다.이들 가운데 86%는 떡값 액수로 「10만∼20만원」「5만∼10만원」을 들었다.「50만원 이상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3%에 그쳤다.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이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1억5천여만원을 받았다고 지난 5일 실토하면서 「국회의원의 떡값」이 회자되고 있다.그는 이 가운데 5천여만원씩 두번 받은 1억여원은 떡값이라고 주장했다.추석이나 설 등 명절때 『(야당의원으로서)얼마나 어렵게 싸우느냐』『권의원을 존경한다』는 말과 함께 받았다고 밝혔다.조건 없이 받은 돈이므로 죄가 될 게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여론은 법률적 잣대만 대고 그를 평가하는 것 같지는 않다.「대가성에 대한 인식」이니,「직무 관련성」 등 법논리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대신 「5천만원=떡값」의 등식을 당연시하는 국회의원의 언동에 놀란 듯하다.불법은 아니더라도 돈이 오가는 과정에 탈법이 개입했다고도 지적한다.정치인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다름 아니다. 미국 상원은 「한 번에 50달러(4만3천여원)만 넘어도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 “「정태수 리스트」정치인사정 초읽기/한보 수사­정치권 사정 전망

    ◎“진형적 비리” 여야핵심 연루 시사/검찰,「대가성 돈」 가려내는데 초점 한보사태에 대한 검찰수사가 「사정태풍」으로 변했다.신한국당 홍인길의 원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이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각각 7억원과 5억원을 받았다는 설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검찰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현재로선 권의원이 1억5천∼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대목만 사실로 확인됐을 뿐이다.그러나 고위관계자들의 어투로 볼때 액수가 문제일뿐 두의원이 수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정치권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본 「구도」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맞불작전」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지난 1일 『한보사건은 권력형 비리라기 보다는 한국형 부정부패의 전형이다.정·관·재계가 정태수의 로비에 놀아났다.사건이 마무리되면 한국형 부정부패사건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총장의 이같은 말은 다분히 여권의 핵심인사뿐 아니라 야당의 중진들까지 정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기왕에 그에 대한 충분한 내사자료를 갖고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검찰의 기류는 여권 핵심부에도 전달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정치권에서 『한보사건을 계기로 정치권부터 사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터져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미 정총회장으로부터 평상시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의 돈을 주며 여야의원 30여명을 관리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정치인들이 돈을 받았다고해서 다 처벌받는 것은 아니다.대출압력과 돈을 받은 것 사이에 어느 정도의 인과관계가 있어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추석이나 명절 등을 전후해 「떡값」으로 또는 개인이 정치자금으로 받았다면 사법처리하기 어렵다.따라서 검찰수사는 「대가」관계가 있는 돈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로서는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정치인에 대한 수사일정을 앞당길 수 밖에 없게 됐다.사정의 칼이 어디에까지 미칠지 점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성역」이 무너졌다는 관측도 무성하다. 이제 이번 사건은 법적인 잣대로만 재단하기는 어렵게 됐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홍·권 두의원의 의혹이 폭로됨에 따라 여론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여론이 어느 범위까지를 수용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여론 및 정치권의 분위기에 따라 검찰수사의 수위와 범위,수사기간 등이 달라질 전망이다.
  • 대출·인허가 외압 일부 포착/한보 파문­정·관계 커넥션 수사

    ◎은행장이 열쇠… 설이후 본격 뿌리캐기/떡값·정치자금 처벌규정 애매해 고민/재경원·건교부·통산부 조만간 수사 착수할 듯 한보그룹의 「정·관계 커넥션」에 대한 검찰수사는 다음 주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우선 설연휴를 분기점으로 금융계수사를 마무리지은 뒤 정·관계로의 로비의혹을 규명한다는 일정을 잡았다. 4일 신광식 제일은행장·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이형구 산업은행 전 총재를 전격소환,은행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둔 것도 이 때문이다. 정·관계 수사도 상당한 진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정태수총회장과 정·관계를 연결하는 「고리」로 은행장을 지목,이들을 상대로 특혜대출을 둘러싸고 정·관계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왔다.이날 소환된 은행장도 커미션수수보다는 대출과정에서의 외압여부를 캐는데 주력,성과를 올렸다는 후문이다. 정총회장으로부터 연말이나 추석 등 명절에 정·관계에 수백만∼수천만원씩의 돈을 「떡값」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했다.정총회장의 진술에 대해 보고받은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정·관계가 (정총회장의) 로비에 놀아났다』고 소개했다.은행대출 및 각종 사업의 인·허가과정에서 청탁명목으로 건네진 돈의 행방을 어느 정도 포착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하지만 금융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속도감이 떨어질 전망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정총회장을 기소하는 19일 이전까지 끝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검찰의 다른 고위관계자도 『현재로는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수사가 더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화약고」나 다름없는 정치인수사를 급하게 진행할 까닭이 없다는 게 우선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정치인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지 않고 무턱대고 돈을 받았을 리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치고 들어갔다가 도리어 「물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떡값이나 정치자금으로 받았다면 처벌할 규정이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검찰의 관계자는 『명절 등 평상시에 정치자금명목의 돈을 받고 대출시점에 전화를 했다면 과연 알선수재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금품수수와 청탁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한보의 특혜대출 및 각종 사업의 인·허가과정에서의 관련공무원의 비리를 캐는 것도 검찰의 당면과제다.재경경제원과 은행감독원 및 건설교통부·통상산업부 등도 조만간 수사권대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 영천시장 귀가조치/경찰,수뢰입증 못해

    【대구=한찬규 기자】 정재균 경북 영천시장(57)의 뇌물수수 및 성추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은 소환 32시간여만인 23일 하오 5시50분쯤 정시장을 귀가조치했다.이는 경찰이 정시장의 뇌물수수혐의를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정시장이 업자 5명으로부터 9백여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집중 추궁했으나 정시장이 업자 2명으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2백만원을 받은 사실만 시인했다』며 『이도 명절 전후에 전달돼 직무와 관련된 뇌물임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군무원 14명 징계/방산업체 비리관련/국방부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8일 방위산업체로부터 최고 1천만원에서 1백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국방부 조달본부 원가1과 정대도 원가감독관(48·5급)등 14명의 군무원을 징계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검찰이 대우중공업 등 4개 방산업체들이 원가를 과다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3백82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을 적발하는 과정에서 이들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국방부 조달본부 소속 군무원 16명의 명단과 조사기록을 지난달 26일 넘겨받아 지금까지 이들을 소환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소환된 16명 가운데 2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정씨 등 14명은 지난 91년부터 6년동안 각각 최고 1천만원에서 75만원까지의 금품을 명절 떡값,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건네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