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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 in] 할인점-백화점에 질세라 판촉 총력전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에 맞서 할인점들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백화점식 정기세일을 진행하고,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건강·레저·취미를 주제로 한 독특한 전문코너인 ‘웰빙존’을 오픈했으며,‘폭탄 세일’을 하는 등 판촉 활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백화점의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한 ‘정기 디스카운트 세일’을 실시한다.한국 도자기·필립스·아식스 등 입점 브랜드별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백화점식 ‘브랜드 세일’을 비롯해 선풍기 전 품목(냉풍기 포함)·유무선 전화기 전 품목 등 상품군별 제품을 같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 ‘상품군 세일’,포도·배추·새송이 버섯 등 제품 각각을 할인 판매하는 ‘단품 세일’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디스카운트 세일의 할인율은 10∼50%.체이스컬트·아날도바시니·스누피·르카프·신영와코루·고아라 등 남녀 의류·스포츠용품 30∼50%,불고기류 40%,여성캐주얼 의류·주이너 란제리 30% 등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은 “최근 고유가 및 물가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부진에 허덕이는 내수를 활성화하고 매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1일 천호점 지하 2층 매장에 300평 규모로 건강·레저·취미를 테마로 한 ‘웰빙존’을 열었다.웰빙존 매장에는 의원·치과병원·한의원·약국·안경점 등 건강 관련 매장을 비롯해 미용실·네일바·여행사·동물병원·화원 등 레저·취미 코너 등 모두 10개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웰빙존에 입점하는 모든 업종들은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후 9∼10시까지 운영한다. 5층에는 MP3와 디지털 카메라 매장 전문매장인 ‘디지털 월드’를 별도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4일까지 2주일 동안 전국 30개 점포에서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여름상품·바캉스용품 등 200여개 상품을 평균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폭탄 세일’을 실시한다. 해찬들 실속 알뜰 기획세트(초고추장 170g,쌈장 340g,된장 170g) 1470원,시드니 불고기(100g) 700원,LG 뉴더블리치 샴푸 리필(600g) 2180원 등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i 알뜰살뜰 정보 ●농협은 1일 명품 인증 농산물을 롯데마트에 연중 납품하기로 했다.납품이 결정된 상품은 경북 김천 어모농협과 강원 화천농협에서 각각 생산된 거봉 포도와 선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인큐베이터 호박으로,재배에서 수확까지 잔류 농약,중금속 등의 엄격한 검사와 심사를 통과한 명품 농산물이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야간 쇼핑객들을 위해 오후 10시 이후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워셔액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매일 점포별로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서울 중계동에 대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슈퍼 익스프레스’ 1호점을 열었다.매장은 250평 규모이고 품목은 최대 9300개이며,반조리 식품,소량포장 상품 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들을 많이 취급한다. ●테크노마트는 11일 오후 3시 1층 야외무대에서 ‘절반가격 판매전’을 진행한다.에어컨 캐리어 15평형 60만원(10대 한정),디지털 카메라 니콘(300만 화소) 22만원(20대 한정),선풍기 쿠쿠 1만 5000원(30대 한정)이다. ●전자랜드21은 이달 중순 로봇전시회를 갖는다.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대화할 수 있고 스스로 움직이고 판단하는 이 로봇은 방문자 확인,책 읽어주기,영어 가르치기,동화구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
  • [네티즌이 꼽은 서울신문] 충청 신도시 ‘땅고물’ 효자

    |아산·공주 이천열 기자| 행정수도와 아산신도시 건설 등 정부의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중인 충청도에 ‘땅고물 효자’가 생겨나고 있다.개발계획으로 급등한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거액의 보상금 지급을 앞두고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명절 때만 간간이 얼굴을 내밀던 도시의 자녀들이 고향집에 몰려들어 때아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는 이르면 이달 말 토지 보상금이 지급된다.감정가가 이번주 나올 예정으로 토지 소유주의 이의가 없으면 즉각 보상금이 나간다.430여가구가 살고 있는 1단계 지구는 모두 107만평.총 보상금이 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돼 집집마다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가구당 2000만∼3000만원에서 30억∼40억원까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100자 의견 ●웃기는 세태…고목나무님 전에 양로원 근무했는데 미리 재산 물려줬다가 낭패 본 노인들 많았다.죽은 담에 족보 찾으러 온 사람들도. ●횡재하셨으니 조금 베풀어도 되실 듯그냥이님 단,평소에 자식으로부터 받은 용돈액수만큼만. ●죽을 때까지 재산은 가지고 있어야 돼kyo님 물론 어려운 자식 나 몰라라 못하겠지만,요즘 부모님들도 돈 없으면 자식들이 대우도 안해준다니까요. ●저 사람들 욕하는 사람들도abba님 부모 돈 받아 먹고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부모한테 틱틱거리지 않나요? ●욕할 거야 없지 않겠는가겨울달밤님 그간 먹고 살기 힘들어 자주 못 뵌 거지.지금이라도 부모가 좀 도와주면 이 험난한 세상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구나lastromanticist님 녹색종이에 온 몸과 마음을 바치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난다.˝
  •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4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2만원에 팔아요.” “생일 선물로 받은 30만원대 디지털카메라를 5만원에 드립니다.”(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구로구 구로5동 거리공원 ‘구로 벼룩시장’)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같은 외침이 흔하게 들리는 곳이 있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마련하고 있는 알뜰·벼룩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돈이 없으면 흥정을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해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보는 재미’가 넘친다. ●정기·상설화가 대세? 3∼4년 전만해도 드물었던 알뜰·벼룩시장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각 자치구들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이들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거나 상설화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재활용문화관(문정동 제주농산물직판장 맞은편)과 재활용품알뜰장(문정동 시영아파트 앞),재활용품플라자(잠실역 자전거대여소 주변),송파재활용타운(구청 정문 지하보도),헌책은행(구청 앞 지하상가) 등을 상설운영하고 있다.5∼10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신천청소년이벤트거리에서 ‘플리마켓’도 열린다. 도봉구의 경우 새마을부녀회에서 교복 등 의류를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설알뜰매장을 창동역에 마련,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주민이 직접 물품을 팔고 살 수 있는 ‘나눔장터’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대신,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물품 등을 받는 현대판 ‘품앗이센터’를 개설했다.거래과정에서는 구민들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 머니’를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장터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열고 있다. 또 동대문·마포구 등은 매주,강남·강동·구로·노원·동작·서초·성동·영등포·종로·중구 등은 매월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자치구들도 분기별 또는 부정기적으로 알뜰·벼룩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주말이면 뚝섬과 황학동 등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시민단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거래장터 ‘아름다운 가게’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0∼30% 싼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품 등 먹을거리와 지역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인기다.이는 각 자치구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서초구는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서초장날’(02-570-6365)을 운영하고 있다.또 영등포구는 매월 26일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알뜰장터에 이어 농수산물직거래장터(02-2670-3417)를 오후 6시까지 열어 자매도시들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김장철을 앞두고 부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4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2만원에 팔아요.” “생일 선물로 받은 30만원대 디지털카메라를 5만원에 드립니다.”(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구로구 구로5동 거리공원 ‘구로 벼룩시장’)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같은 외침이 흔하게 들리는 곳이 있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마련하고 있는 알뜰·벼룩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돈이 없으면 흥정을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해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보는 재미’가 넘친다. ●정기·상설화가 대세? 3∼4년 전만해도 드물었던 알뜰·벼룩시장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각 자치구들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이들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거나 상설화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재활용문화관(문정동 제주농산물직판장 맞은편)과 재활용품알뜰장(문정동 시영아파트 앞),재활용품플라자(잠실역 자전거대여소 주변),송파재활용타운(구청 정문 지하보도),헌책은행(구청 앞 지하상가) 등을 상설운영하고 있다.5∼10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신천청소년이벤트거리에서 ‘플리마켓’도 열린다. 도봉구의 경우 새마을부녀회에서 교복 등 의류를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설알뜰매장을 창동역에 마련,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주민이 직접 물품을 팔고 살 수 있는 ‘나눔장터’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대신,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물품 등을 받는 현대판 ‘품앗이센터’를 개설했다.거래과정에서는 구민들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 머니’를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장터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열고 있다. 또 동대문·마포구 등은 매주,강남·강동·구로·노원·동작·서초·성동·영등포·종로·중구 등은 매월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자치구들도 분기별 또는 부정기적으로 알뜰·벼룩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주말이면 뚝섬과 황학동 등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시민단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거래장터 ‘아름다운 가게’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0∼30% 싼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품 등 먹을거리와 지역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인기다.이는 각 자치구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서초구는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서초장날’(02-570-6365)을 운영하고 있다.또 영등포구는 매월 26일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알뜰장터에 이어 농수산물직거래장터(02-2670-3417)를 오후 6시까지 열어 자매도시들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김장철을 앞두고 부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빛좋은 개살구 ‘실버취업’

    ‘N빌딩 경비원 3명 모집,근무시간 오후 5시∼다음날 오전 8시,월 2회 휴무,월 급여 65만원.’ 18일 오후 ‘2004 실버취업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인도양홀을 찾은 이상진(61)씨는 한숨부터 내쉰다.이씨는 “매일 15시간 야간근무에 65만원이라는 보수가 너무 적고,명절에도 쉬지 못한다니 제사를 모셔야 하는 장남 입장에서는 지원할 수 없다.”고 다른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웬만하면 어떤 일이든 해보려고 이곳에 들른 그는 하는 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수가 마음에 걸려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건설현장 일용직 모집처 한 곳에만 이력서를 냈다.“월급이 100만원 넘어간다 싶으면 ‘60세 이하’로 연령을 제한하거나 자격증을 요구하니 막노동밖에 할 일이 없다.”며 허공을 올려다 본다.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17,18일 이틀간 개최한 취업박람회는 올해로 2년째.‘실버’들의 노동의욕을 반영하듯 박람회를 찾은 노인들은 지난해의 3만 1000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박람회에 이력서를 접수한 사람은 2만 968명에 불과하다.나머지 노인들은 낮은 보수와 연령제한 등에 실망해 발길을 돌렸다.박람회 현장에서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실시한 ‘왜 취업을 하려고 하는가.’라는 설문조사에 50% 이상의 노인들이 “생계를 위해”라고 답했다.하지만 박람회에 참여한 일부 업체들이 내놓은 급여는 최저생계비 수준에도 못 미쳤다. 주 3일,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 설비보수직은 일종의 기능직임에도 월 급여가 2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서울의 한 자치구 노인인력지원기관에서 뽑는 공동세탁작업장 업무는 세탁,세탁물 분류 등의 육체노동이지만 시급 1700원에 불과했다.그나마 날마다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필요할 때마다 3∼4시간씩 근무를 하는 식이다.하루 4시간 일해 6800원밖에 벌지 못한다는 계산이다. 취업 도우미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동종업체끼리 미리 급여 수준을 맞춘 것 같다.”고 귀띔한다. 지난달까지 외식업체에서 120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일하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는 심모(63·여)씨는 “남편이 앓아누워 안정적인 일이 있어야 하는데,이틀 동안 박람회를 꼼꼼히 살펴봤어도 거의 임시직인 데다 보수도 너무 적다.”면서 “아직 건강한데 나이 많다고 무조건 월급만 깎지 말고 제대로 일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육체노동을 필요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여성 실버’들이 지원할 수 있는 직종도 한정돼 있었다.용돈이라도 벌어보려고 자녀들 몰래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이춘자(62·여)씨는 “막상 와보니 할 수 있는 일은 가사도우미(파출부)나 간병인 정도밖에 없어 실망했다.”면서도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써주는 것만도 고맙게 여겨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업체들이 노인 고용을 꺼리기 때문에 일자리를 얻으려면 보수가 적더라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구정이삭]

    ●2ℓ 음식쓰레기봉투 洞서 판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오는 21일부터 2ℓ짜리 음식물전용 쓰레기봉투를 각 동사무소에서 판매한다. 구는 관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585곳을 쓰레기봉투 판매업소로 지정,가정용 음식물전용 쓰레기봉투(2ℓ 40원,3ℓ 55원,5ℓ 80원)를 판매하고 있다.허기용 구 청소행정과장은 “일부 판매업소는 2ℓ짜리 쓰레기봉투가 이윤이 적다며 비치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동사무소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쓰레기 분리배출 안하면 처벌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는 가정에 대해서는 수거거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달 한달 동안을 쓰레기 분리배출 집중홍보기간으로 설정,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어 다음달부터 계도기간을 거친 뒤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가정은 물론,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혼합배출한 가정에 대해서도 수거거부와 함께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저소득층 600명 무료 한방진료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다음달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한방진료’ 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료 진료권 수급자가 지난해 300명에서 600명으로 두배 늘어난다.대상은 ▲65세 이상 독거·저소득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틈새계층 ▲소년·소녀가장 등이며,진료권을 받은 사람은 관내 45개 모든 한의원에서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해당지역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02-710-3423. ●영등포공원서 단오 한마당축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민속명절인 ‘단오’를 맞아 19일 오후 1∼6시 영등포공원에서 ‘단오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축제에서는 민속놀이마당과 민속공연마당,전시마당,주민참여마당 등 4가지 주제 아래 20여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02-846-0155∼6. ●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 모집 부천시는 고졸자와 대학 재학생,대학 휴학자 등 18∼30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계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을 모집한다.다음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월∼금요일 오후 1∼5시에 근무하며,수당은 월 30만원이다.참가 희망자는 학력증명서,주민등록증 등을 관할 구에 제출,심사를 받아야 한다.(032-320-2767) 김포시도 여름철 대학생 아르바이트 26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월∼금요일 하루 9시간씩 일하며 수당은 하루 2만 5000원이다.자격은 김포에 사는 대학 재학생이다.(031-980-2534) ●새달 1일부터 문화예술 강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는 다음달 1일부터 9월 1일까지 8차례에 걸쳐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359 지회 사무실에서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한다.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열리며 수강인원은 15명에 수강료는 8만원이다.▲7월7일:현대사회와 문화복지 ▲7월14일:문화복지정책 ▲7월21일:사회복지시설의 문화복지활동 ▲7월28일:지역사회 커뮤니티센터로서의 문화시설 ▲8월11일:지역문화기획의 흐름 ▲8월18일:대안과 공공성의 지역문화프로그램 ▲8월25일:의사소통 워크숍 ▲9월1일:지역문화복지 클리닉(032-423-0442)
  • “모든 것을 잃었다”…만두업체의 하소연

    “모든 것을 잃었다”…만두업체의 하소연

    만두파동이 빚어지고 열흘이 지났다.한 만두업체 사장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강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그는 투신하기 전 “만두소로 단무지가 사용되는 것을 알았던 정부가 업체의 위생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독했다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책임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여론에 떠밀린 졸속 조사임을 시인했다.만두파동의 최대 피해자는 무엇보다도 국민이다.식탁에 올릴 먹을거리가 없다는 불신과 공포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왜 몸에 나쁘고 어떻게 나쁜지도 검증되지 않았다.국내 만두시장은 붕괴 위기에 처했고 국제적으로 ‘불량식품 국가’라는 오점만 남겼다. 서울신문은 행정기관의 관리 허점과 뒷북단속 실태를 추적했다.당사자인 업자들은 만두파동의 진실과 행정당국의 문제점을 직설적으로 지적했다.그들은 “원료를 왜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처벌을 한다면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먹을 수 없는 만두를 일부러 만든 파렴치범이라는 낙인에는 견딜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불량만두 파동 그 이후 16일 불량만두를 만든 것으로 적발된 25개 업체 가운데 한 곳인 경기도 파주시 ㈜진영식품은 이미 공장에서 간판을 떼어낸 상태였다.13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선 공장은 을씨년스러웠다.70여명이던 직원들은 지난 12일자로 대부분 퇴사해 뿔뿔이 흩어졌다.남은 5명의 직원들이 반품된 제품을 폐기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14일까지 소각한 만두는 모두 90t 분량.반품된 만두에는 절임무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같은 시각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의 고향냉동식품에서도 폐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진영식품 현장반 이승준(36)씨는 소각 작업을 하면서 연신 눈물을 훔쳤다.이씨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이 학교에서 돌아와 ‘선생님이 너희 아빠 회사에서 만든 만두는 먹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억장이 무너졌다.”고 했다.이씨는 “만두회사에 다니며 명절 때면 친척들에게 회사 제품을 나눠주고 함께 먹었는데 이제는 죄인이 된 기분”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범죄자인가,피해자인가 불량만두를 만든 것으로 ‘낙인’찍힌 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피해자’임을 강조했다.이들은 “정부와 언론이 냉동만두를 쓰레기로 몰아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절임무 납품업체인 맑은식품 손영목 사장은 “단무지 공장에서 무를 자르고 남은 부분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규정 자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한 업체는 “무는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정말 썩고 부패한 무를 사용할 정도로 비위생적인 가공을 했는지 법원에서라도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실한 식품관리체계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단무지 납품업체인 푸른들식품 김태유 사장은 “정부가 허가한 업체에 품질검사를 위탁해 6개월마다 검사를 받았지만 단 한차례도 지적이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김 사장은 “업체가 돈을 내고 받는 검사에서도 확인을 못했는데 돈만 챙기고 무엇을 검사한 것이냐.”고 따졌다.진영식품 문평식 회장은 “파주시 식품위생과와 식약청 기동단속반이 해마다 점검했고,서울시와 구청위생과,시민단체까지 1년에 두차례씩 서울공장에 와서 제조공정을 보고 갔지만 아무런 지적도 없었다.”고 흥분했다.박상국 생산부장도 “정부에서 허가한 업체의 가공제품을 썼는데 그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2차공정을 못하도록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행정당국이 예방보다 단속실적을 올리는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찰 과잉수사,언론 과장보도 경찰의 과잉수사에,언론이 덩달아 과장보도하여 문제를 키웠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으뜸식품 관계자는 “경찰청이 제공한 방송화면 속의 더러운 업체는 우리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방송 화면에 지저분한 냉장시설과 이끼 낀 폐우물이 나왔지만 우리 우물이 아니었고 당시는 이미 공장이 폐쇄된 지 두달이 넘었던 시점”이라면서 “방송사도 겉모습만 취재했다.”고 항변했다. 진영식품 이금주(48) 만두소 팀장은 “경찰과 언론 모두 ‘한 건’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흥분했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식품관리인력 태부족 경찰수사의 발단이 된 으뜸식품 등 만두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는 파주시에는 5300여개의 식품업체가 있지만 담당하는 시청 직원은 2명에 불과하다.대부분의 시·군·구청 식품 관리 직원은 1∼2명에 불과하다.시청 관계자조차도 지자체에 맡길 게 아니라 식약청 등 행정기관이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식약청도 인력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80여명이 24만 2700여개의 식품공장과 72만 7500여개의 업소를 맡고 있다. 관리기관도 제각각이다.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을,시·도는 어육·청량음료 등 5개 식품군을,당면과 면류 등 9개 식품군은 시·군·구가 맡아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나서서 2차 가공회사에 제품을 쓰지 말라고 통보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면서 “적발된 업체 중 억울한 업체가 사실상 있다.”고 말했다.결국,줄줄이 도산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때늦은 동정일 뿐이라는 비판이다. 파주·성남 안동환 김효섭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모든 것을 잃었다”…만두업체의 하소연

    만두파동이 빚어지고 열흘이 지났다.한 만두업체 사장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강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그는 투신하기 전 “만두소로 단무지가 사용되는 것을 알았던 정부가 업체의 위생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독했다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책임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여론에 떠밀린 졸속 조사임을 시인했다.만두파동의 최대 피해자는 무엇보다도 국민이다.식탁에 올릴 먹을거리가 없다는 불신과 공포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왜 몸에 나쁘고 어떻게 나쁜지도 검증되지 않았다.국내 만두시장은 붕괴 위기에 처했고 국제적으로 ‘불량식품 국가’라는 오점만 남겼다. 서울신문은 행정기관의 관리 허점과 뒷북단속 실태를 추적했다.당사자인 업자들은 만두파동의 진실과 행정당국의 문제점을 직설적으로 지적했다.그들은 “원료를 왜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처벌을 한다면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먹을 수 없는 만두를 일부러 만든 파렴치범이라는 낙인에는 견딜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불량만두 파동 그 이후 16일 불량만두를 만든 것으로 적발된 25개 업체 가운데 한 곳인 경기도 파주시 ㈜진영식품은 이미 공장에서 간판을 떼어낸 상태였다.13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선 공장은 을씨년스러웠다.70여명이던 직원들은 지난 12일자로 대부분 퇴사해 뿔뿔이 흩어졌다.남은 5명의 직원들이 반품된 제품을 폐기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14일까지 소각한 만두는 모두 90t 분량.반품된 만두에는 절임무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같은 시각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의 고향냉동식품에서도 폐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진영식품 현장반 이승준(36)씨는 소각 작업을 하면서 연신 눈물을 훔쳤다.이씨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이 학교에서 돌아와 ‘선생님이 너희 아빠 회사에서 만든 만두는 먹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억장이 무너졌다.”고 했다.이씨는 “만두회사에 다니며 명절 때면 친척들에게 회사 제품을 나눠주고 함께 먹었는데 이제는 죄인이 된 기분”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범죄자인가,피해자인가 불량만두를 만든 것으로 ‘낙인’찍힌 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피해자’임을 강조했다.이들은 “정부와 언론이 냉동만두를 쓰레기로 몰아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절임무 납품업체인 맑은식품 손영목 사장은 “단무지 공장에서 무를 자르고 남은 부분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규정 자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한 업체는 “무는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정말 썩고 부패한 무를 사용할 정도로 비위생적인 가공을 했는지 법원에서라도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실한 식품관리체계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단무지 납품업체인 푸른들식품 김태유 사장은 “정부가 허가한 업체에 품질검사를 위탁해 6개월마다 검사를 받았지만 단 한차례도 지적이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김 사장은 “업체가 돈을 내고 받는 검사에서도 확인을 못했는데 돈만 챙기고 무엇을 검사한 것이냐.”고 따졌다.진영식품 문평식 회장은 “파주시 식품위생과와 식약청 기동단속반이 해마다 점검했고,서울시와 구청위생과,시민단체까지 1년에 두차례씩 서울공장에 와서 제조공정을 보고 갔지만 아무런 지적도 없었다.”고 흥분했다.박상국 생산부장도 “정부에서 허가한 업체의 가공제품을 썼는데 그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2차공정을 못하도록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행정당국이 예방보다 단속실적을 올리는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찰 과잉수사,언론 과장보도 경찰의 과잉수사에,언론이 덩달아 과장보도하여 문제를 키웠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으뜸식품 관계자는 “경찰청이 제공한 방송화면 속의 더러운 업체는 우리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방송 화면에 지저분한 냉장시설과 이끼 낀 폐우물이 나왔지만 우리 우물이 아니었고 당시는 이미 공장이 폐쇄된 지 두달이 넘었던 시점”이라면서 “방송사도 겉모습만 취재했다.”고 항변했다. 진영식품 이금주(48) 만두소 팀장은 “경찰과 언론 모두 ‘한 건’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흥분했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식품관리인력 태부족 경찰수사의 발단이 된 으뜸식품 등 만두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는 파주시에는 5300여개의 식품업체가 있지만 담당하는 시청 직원은 2명에 불과하다.대부분의 시·군·구청 식품 관리 직원은 1∼2명에 불과하다.시청 관계자조차도 지자체에 맡길 게 아니라 식약청 등 행정기관이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식약청도 인력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80여명이 24만 2700여개의 식품공장과 72만 7500여개의 업소를 맡고 있다. 관리기관도 제각각이다.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을,시·도는 어육·청량음료 등 5개 식품군을,당면과 면류 등 9개 식품군은 시·군·구가 맡아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나서서 2차 가공회사에 제품을 쓰지 말라고 통보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면서 “적발된 업체 중 억울한 업체가 사실상 있다.”고 말했다.결국,줄줄이 도산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때늦은 동정일 뿐이라는 비판이다. 파주·성남 안동환 김효섭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 땅값뛰자 잦은 문안…신도시 ‘효자’ 났네

    행정수도와 아산신도시 건설 등 정부의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중인 충청도에 ‘떡고물 효자’가 생겨나고 있다. 개발계획으로 급등한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거액의 보상금 지급을 앞두고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명절 때만 간간이 얼굴을 내밀던 도시의 자녀들이 고향집에 몰려들어 때아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아산신도시 건설지인 충남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주민 이모(47)씨는 “조만간 보상금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평소와 달리 집집마다 선물꾸러미를 들고 자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어떤 집 아들은 몇년간 일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에 갑자기 고향을 찾아와 놀랐다.”고 말했다. 이씨는 “자식들이 아직 부모에게 속마음을 내보이고 있지 않지만 일부는 돌아갈 때 보상금이나 땅값 등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를 들르기도 해 마음이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아산신도시 1단계지구는 이르면 이달 말 토지 보상금이 지급된다.감정가가 이번 주 나올 예정으로 토지 소유주의 이의가 없으면 즉각 보상금이 나간다.430여가구가 살고 있는 1단계지구는 모두 107만평.총 보상금이 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돼 집집마다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가구당 2000만∼3000만원에서 많게는 30억∼40억원까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씨는 “사위까지 찾아오는 집도 더러 있지만 남아 있는 땅뙈기는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이 마을 땅 70∼80%는 3∼7년 전에 이미 외지인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집집마다 보상금의 차이가 커 마을에 위화감도 조성되고 있다고 이씨는 전했다.인심 넉넉하던 마을이 ‘사촌이 논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처럼 보상을 적게 받는 이는 많이 받는 주민을 시기하며,양쪽이 패가 갈려 분위기가 서먹서먹하다는 것이다. 그는 “보상을 놓고 갈등이 있는 집은 아직까지 없지만 돈이 나온 뒤에는 분명히 그런 집이 생길 것”이라면서 특히 자녀들간의 다툼을 걱정했다.하지만 ‘돈벼락 맞았네.’‘효자마을 났네.’하는 소문이 떠도는 게 못내 달갑지 않은 듯 “부모가 보상에 대해 잘 몰라 자식에게 물어보려고 부르는 일이 더 많다.”고 애써 변명했다. 대선 이후 신행정수도 건설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땅값이 고공행진을 해온 충남 공주시 장기면 지역도 마찬가지다.김시종 장기면 산업계장은 “토지를 판 주민들마다 ‘돈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농협에 빚 갚고 알랑거리는 자녀들에게 많이 뺏긴 것 같다.”고 귀띔했다.장기면 송문리 이모(64)씨는 “이웃들이 땅을 많이 팔지는 않았지만 땅을 판 집의 자녀들이 한때 들락날락했다.”고 전했다. 주택공사 아산 신도시사업단 정진항 보상담당 차장은 “개발지역 자녀들이 갑자기 빈번하게 고향을 찾는 것은 세상물정을 미뤄봐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한 뒤 “돈이 수중에 들어오면 가족간 갈등도 더러 빚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치 않게 이번에 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음성군 맹동면 쌍정1리 이장 최성수(46)씨는 “우리 마을에는 속썩이는 자녀들이 없어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혹 이런 일이 벌어져 후덕한 마을 인심을 해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아산·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구정이삭]

    ●2ℓ 음식쓰레기봉투 洞서 판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오는 21일부터 2ℓ짜리 음식물전용 쓰레기봉투를 각 동사무소에서 판매한다. 구는 관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585곳을 쓰레기봉투 판매업소로 지정,가정용 음식물전용 쓰레기봉투(2ℓ 40원,3ℓ 55원,5ℓ 80원)를 판매하고 있다.허기용 구 청소행정과장은 “일부 판매업소는 2ℓ짜리 쓰레기봉투가 이윤이 적다며 비치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동사무소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쓰레기 분리배출 안하면 처벌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는 가정에 대해서는 수거거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달 한달 동안을 쓰레기 분리배출 집중홍보기간으로 설정,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어 다음달부터 계도기간을 거친 뒤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가정은 물론,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혼합배출한 가정에 대해서도 수거거부와 함께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저소득층 600명 무료 한방진료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다음달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한방진료’ 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료 진료권 수급자가 지난해 300명에서 600명으로 두배 늘어난다.대상은 ▲65세 이상 독거·저소득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틈새계층 ▲소년·소녀가장 등이며,진료권을 받은 사람은 관내 45개 모든 한의원에서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해당지역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02-710-3423. ●영등포공원서 단오 한마당축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민속명절인 ‘단오’를 맞아 19일 오후 1∼6시 영등포공원에서 ‘단오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축제에서는 민속놀이마당과 민속공연마당,전시마당,주민참여마당 등 4가지 주제 아래 20여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02-846-0155∼6. ●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 모집 부천시는 고졸자와 대학 재학생,대학 휴학자 등 18∼30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계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을 모집한다.다음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월∼금요일 오후 1∼5시에 근무하며,수당은 월 30만원이다.참가 희망자는 학력증명서,주민등록증 등을 관할 구에 제출,심사를 받아야 한다.(032-320-2767) 김포시도 여름철 대학생 아르바이트 26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월∼금요일 하루 9시간씩 일하며 수당은 하루 2만 5000원이다.자격은 김포에 사는 대학 재학생이다.(031-980-2534) ●새달 1일부터 문화예술 강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는 다음달 1일부터 9월 1일까지 8차례에 걸쳐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359 지회 사무실에서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한다.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열리며 수강인원은 15명에 수강료는 8만원이다.▲7월7일:현대사회와 문화복지 ▲7월14일:문화복지정책 ▲7월21일:사회복지시설의 문화복지활동 ▲7월28일:지역사회 커뮤니티센터로서의 문화시설 ▲8월11일:지역문화기획의 흐름 ▲8월18일:대안과 공공성의 지역문화프로그램 ▲8월25일:의사소통 워크숍 ▲9월1일:지역문화복지 클리닉(032-423-0442)˝
  • [사설] 편파 판정받은 방송 탄핵보도

    한국언론학회가 지상파 TV방송3사의 대통령 탄핵소추 관련 보도에 상당한 편향성이 있었다는 보고서를 엊그제 방송위원회에 제출했다.방송위의 공식의뢰를 받아 작성된 보고서는 정규뉴스보다 시사·교양·정보 프로그램의 진행자멘트나 기자리포트가 편향성이 심했다고 분석했다.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자멘트에서 탄핵 반대 언급은 27건인 반면,찬성 쪽은 1건에 불과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아무리 느슨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해도 공정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우리는 지난 3월 탄핵소추안 국회통과 이후 방송보도의 공정성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했다.방송위도 탄핵 보도를 신중하게 하도록 권고했다.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비판이 나오게 된 데 대해 방송사들은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방송사쪽에서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탄핵반대 여론이 훨씬 높은 상황에서 기계적 균형만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론이 제기된다.하지만 방송은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객관성·균형성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여야 했다. 야당은 언론학회 보고서를 계기로 방송개혁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방송개혁은 필요하지만,정략적으로 추진하면 부작용이 따른다.방송 때문에 총선에서 손해봤으니 손봐야겠다는 식은 곤란하다.어느 정파가 집권하더라도 방송이 공정성을 가질 수 있는 개혁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공영방송사장 임명절차 개선 및 인사청문회제 도입 등 제기된 방안을 여야가 차분히 논의해야 한다.방송사들은 방송위의 징계 여부와는 별도로 다시는 논란이 없게 공정성 담보장치를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성공시대] 황학동 중고 TV가게

    “황학동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어요.점원으로 일하다 내 점포를 열었다는 것을 작은 성공으로 치면 모를까.”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황학동 중고품시장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파는 가게는 대략 200여군데.가게의 입지가 좋고 매장이 커서 이 일대에서 매상이 제일 높다는 중고 TV판매점 제일전자를 찾았다.26년째 중고 TV를 팔아온 사장 박희열(48)씨는 건물 2층 작업실에서 고장난 TV를 수리하고 판매는 직원 1명이 1층 매장에서 맡아 하고 있다. “청계천 복원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매출이 예전의 40%선에 불과합니다.전에는 중고 TV를 월 400∼500대 정도 팔았지만 요새는 200여대에 그쳐요.” ●직접 폐수집상서 사들이고 고쳐 경력 20여년의 베테랑 TV수리공인 박씨가 하루 고치는 TV는 10개 안팎.일단 고장난 원인을 밝히는데 10∼20분 정도 걸리고 고장난 부분을 찾아 수리하는데 20∼30분이 걸린다.중고 TV는 가전 대리점의 교환 제품이나 폐텔레비전 수집상에서 구입한다.이렇게 모은 고장난 TV는 PC방이나 모니터에서 뜯어낸 중고 브라운관을 이용해서 살려낸다. 보통 TV 구입비로 3만원을 쓰고 부품 값 등 수리비로 3만원쯤 덧붙이며 대략 이문으로 3만원을 남긴다.월 30∼40대 팔리는 VTR까지 포함하면 박씨의 한달 수입은 임대료와 종업원의 월급을 빼고 500만∼600만원이다. 황학동 일대에서 중고 TV의 소비자 가격은 25∼29인치를 기준으로 9만원∼13만원선.물론 수십만원에 팔리는 고가 중고TV도 있다.제일전자의 고객 명단에는 일반 소비자들 뿐 아니라 지방 중고 가전 소매점도 있다.지금은 제법 큰 매장을 가지고 있는 박씨도 2번이나 실패한 이력이 있다. “경험이 부족한데다 상술을 잘 몰라 실패를 거듭 했습니다.이 가게는 20년 전인 지난 1984년 열었죠.다른 사람에 비하면 제법 일찍 내 가게를 연 셈인데 그 만큼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월수입 500만~600만원… 명절에만 쉬어 강원도 홍천 출신인 박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의 소규모 라디오 공장에 취업했다.공장 사장이 78년 황학동으로 진출하자 함께 따라 왔다.그는 성공의 노하우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우선으로 꼽았다.대부분 중고 가전제품은 고장난 부분만 수리해서 진열대에 올려 놓는다. “세월의 흔적인 먼지가 내부에는 많이 쌓이기 마련이죠.다른 가게는 간과하기 마련인데 저는 이것을 꼭 닦아내요.고객은 아무래도 속살까지 깨끗한 것을 원하잖아요.” 박씨의 하루 일과는 오전 9시에서 시작해서 오후 8∼10시에 끝난다.일손이 모자라면 퇴근시간이 따로 없다. 게다가 이 일대 가게는 명절을 제외하고 주말에도 매장을 연다.TV가 평면·고화질 등으로 크게 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수리하는 입장에서는 내부 사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문제가 없다. “요즘에는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세태 탓에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요.하지만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황학동 중고품시장을 찾는 손님들도 차차 늘겠죠.”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가평격전지 흑백사진 주인공 유해 귀향

    6·25전쟁의 격전지였던 중부전선 화악산 기슭에서 나온 빛바랜 흑백사진의 주인공은 피란지 부산에서 자원입대한 학도병이었다. 전투가 벌어진 그날 쓰러졌던 그 모습 그대로 반세기가 넘도록 가족을 기다리던 그 학도병은 법원 서기 출신 나영옥(당시 18세) 상병이다. 현충일인 6일 사진 속의 미소년은 유해가 돼 경기도 가평군 북면 소법1리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에서 동생들과 상봉했다. ●똑같은 사진 54년간 간직 나 상병의 동생 나영일(59·서울 중랑구 신내동)씨는 이날 태극기가 덮인 형의 관을 어루만지며 “하늘나라에서 아버지,어머니와 만나 행복하게 잘 사시라.”며 상상하지 못했던 ‘재회의 슬픔’을 나누었다. 여동생 옥자(64)씨도 “전쟁터에 나갔다가 소식이 없는 오빠 때문에 아버지는 눈도 감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흐느끼면서 전쟁이 낳은 가족사의 아픔을 비로소 털어내는 모습이었다. 나 상병의 신원을 확인한 것은 육군이 벌이고 있는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의 결실이다.육군 27사단은 지난 2일 341번 지방도로변 고추밭에서 발굴한 전사자의 주머니에서 비닐에 싸인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나영일씨는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본 아들이 ‘큰아버지와 비슷하다.’고 하기에 집에 있던 사진을 꺼내보니 바로 같은 사진이었다.”면서 “보관하던 사진은 어머니가 간직하고 계시다가 돌아가시면서 ‘형님을 잊지 말라.’고 물려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나 상병의 가족은 모두 20여명.가족들에 따르면 나 상병은 8남매의 둘째로 순천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벌교에서 법원 서기로 근무하다 전쟁이 터지자 피란지 부산에서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이후 그는 5사단 36연대 본부 소속으로 1951년 1월 이른바 1·4후퇴 당시 화악산을 타고 내려오는 중공군에 맞서다 전사한 것으로 유해발굴단은 추정하고 있다. 가족들은 “이 사진을 찍을 때 입은 옷은 군복이 아니라 법원에 근무할 때 입었던 옷”이라면서 “공무원시험에 합격하면서 선물로 받은 만년필 2개를 왼쪽 가슴에 꼽고,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영일씨는 “휴전협정에 따라 다른 사람들은 다 돌아왔지만 둘째 형님만은 소식이 없었다.”면서 “가족들은 명절이나 현충일이 되면 그저 꽃 한다발을 사들고는 동작동 국립묘지를 서성이곤 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발굴된 29구 유해 국립묘지 안장 계획 한편 육군 27사단은 이번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에서 나 상병을 비롯해 모두 29구의 유해를 발굴했다.27사단은 오는 17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합동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나 상병 등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뒤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나영일씨는 이날 “아직까지도 착잡하고 떨려서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그동안 국군포로 얘기만 나와도 혹시 형님이 아닐까 안절부절 못했다.”면서 “형님을 찾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발굴단 관계자의 손을 꼭 잡았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영등포구 단오한마당 축제

    ‘그네 뛰고,창포물에 머리도 감고….’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천기웅)은 민속명절인 단오를 맞아 오는 19일 영등포공원에서 ‘단오 한마당 축제’를 갖는다. 올해로 5번째인 이날 행사에서는 씨름왕 선발대회를 비롯,제기차기·투호놀이·절구찧기·창포머리감기 등 민속놀이마당과 먹을거리장터가 열린다.또 다채로운 민속공연마당과 각종 전시마당,구민참여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이밖에 유치원·초·중등학생이 참여하는 ‘단오 풍속도 그리기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영등포문화원(02-846-0155∼6)이나 각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통사 커뮤니티 공간 웰빙화

    서울 강남의 컴퓨터학원에 다니는 지방 국립대 휴학생인 정주현(21)군은 SK텔레콤의 삼성동 코엑스몰 ‘TTL존’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정군은 이곳에서 여자친구를 만난 뒤 ‘TTL존’ 시설 이용에 빠져 오후내내 시간을 여기서 보냈다.그는 “음악감상,게임 등 카페수준으로 알았는데 풀밭이 있고 산새·시냇물소리까지 나와 휴일등산을 온 기분이었다.”고 말했다.정군은 여자친구와 크리스털 구슬을 이용한 ‘비즈공예’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점수를 듬뿍 땄다고 말했다. ‘TTL존’ ‘나지트(NaZIT) 다운타운’ 등 이동통신업체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커뮤니티 고객센터가 최상의 ‘웰빙형’ 약속 장소로 바뀌고 있다.SK텔레콤은 ‘TTL존’과 ‘TTL캠프’를,KTF는 ‘나지트 다운타운’과 ‘나지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음악감상실·동아리방 기능도 이곳에는 기본적으로 컴퓨터,노트북이 마련돼 있고 스캔,휴대전화 충전 등이 가능하다.또 대형 스크린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DVD,잡지,서적도 볼 수 있다.대학가가 있는 신촌에는 세미나실도 갖춰져 있다. SK텔레콤 ‘TTL존’은 13개가 있다.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최근 문을 연 200평 규모의 ‘TTL존’은 웰빙형으로 꾸몄다.풀밭과 천연이끼,곡선형 계단을 설치해 산새·시냇물소리 등 자연의 음향을 배경음으로 제공한다.SK텔레콤은 앞으로 설치할 ‘TTL존’에는 이같은 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곳에는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노트북을 비치해 놓았고,보드게임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네일아트,비즈공예,리본공예,천연비누 만들기 등 실습도 할 수 있다.준(JUNE)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용 USB케이블도 빌려주고 있다.지역별 ‘TTL존’ 교육 및 행사는 인터넷사이트(www.ttl.co.kr)에서 고지된다.전국의 대학에 있는 ‘TTL 캠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누구나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전국에서 13개가 운영 중이다.기본적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제공되고,음악감상실,동아리방 기능도 한다. KTF가 운영 중인 ‘나지트 다운타운’은 전국에 7개가 있다. 북카페와 음악감상코너 등의 ‘프리존’,영화관과 동아리방 등의 ‘마니아존’,게임·화상채팅이 가능한 ‘사이버존’ 등으로 구분돼 있다. 코엑스점에서는 프로게임단인 ‘KTF 매직엔스’도 참여하는 특별행사도 갖는다. ‘나지트 캠퍼스’는 무려 68개 대학에 설치돼 일반화돼 있다.다양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문화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카드가입자의 동행인도 이용가능 지난해 말까지 무료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유료다.멤버십 가입자와 비가입자의 차별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용 약관이 바뀌었다. ‘TTL존’은 TTL카드를 갖고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본인을 포함해 4명까지 입장 가능하다.이용시간은 오전 11시∼오후 9시.매월 3째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쉰다.이용할 때마다 연간 멤버십 마일리지 포인트에서 500포인트씩 뺀다. ‘나지트 다운타운’은 KTF 멤버십카드를 소지해야 한다.1명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이용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9시.정기 휴무일은 명절과 매월 첫째 월요일이다.하루 입장 횟수는 제한이 없으며,입장때마다 500포인트씩 차감된다.또 ‘나지트 캠퍼스’는 누구나 입장할 수 있고,마일리지 포인트 차감은 없다.KTF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 제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남미식 군만두 엠파나다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 몸은 멀어도 입맛만 맞으면 가깝다! 우리의 반대쪽인 남미,특히 칠레가 가까워지고 있다.칠레는 우리나라가 첫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칠레에서 온 삼겹살,키위,홍어 등이 우리의 부엌으로 이미 들어왔다.칠레 와인도 혀끝을 간지럽히고 있다.먹을거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차원을 넘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눈을 뜨게 하는 문화적 촉매제라던가. 델리야 로하스 주한 칠레영사 부인이 칠레 음식을 소개하겠다고 해서 서울 반포동의 한 주택을 찾아갔다.그가 음식을 만든 곳은 칠레 조각가 마르코 부스타만테(36)씨의 집.5월 초 한국으로 왔지만 미처 짐이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하스 부인이 만들 요리는 엠파나다.“칠레 사람들이 우리의 명절 같은 독립기념일에 꼭 먹는 음식”이라며 부인과 친정어머니(69)는 부엌에 들어갔다.“엠파나다를 만드는 데 1시간 가량 걸린다.”고 통역을 맡은 김상헌(29)씨가 전해줬다. 4년째 한국에 살고 있다는 조각가 부스타만테씨는 “엠파나다는 칠레 사람들이 외국에서 생활할 때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오늘은 향수를 달랠 수 있겠다.”며 좋아했다.부인이 프랑스인이라 칠레 음식 맛을 본 지 퍽 오래된다는 것이다. 부엌이 떠들썩해졌다.달걀을 깨서 물에 섞고,양파와 토마토를 톡톡 써는 칼질 소리….하지만 이들은 끊임없이 웃고 수다를 떨었다.남미인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했다. 이들이 만드는 엠파나다는 우리의 만두와 조리법이 매우 비슷했다.밀가루 반죽을 해서 만두피를 만들듯이 엠파나다 껍질을 만들고,소고기나 꿩 등 각종 고기와 야채를 잘게 다져 만두 속을 채우듯이 소고기와 각종 야채·올리브와 달걀을 다져 넣는다.속을 넣고 엠파나다 껍질로 하나씩 감쌌다. 부엌의 수다 속에 50여분이 지나자 오븐에서 구수한 냄새가 났다.군만두와 비슷한 냄새였다.우리의 만두 3∼4배 크기인 엠파나다는 짭조름하고,양파와 피망이 많이 든 까닭에 우리 입맛에도 맞았다. 로하스 부인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된 탓인지 아직 한국음식을 먹어 보지 못했단다.“서울은 거대한 도시이고,아주 혼잡하지만 만족합니다.”한국 예찬을 하더니,“입국 심사대 공무원들이 고압적이며,입국이 까다롭고 힘들었어요.”라고 일침을 놓았다.한국 생활 4개월째란 곤살로 피게로아(35) 영사는 한국 음식에 입맛을 들이고 있단다.“불고기에 물김치가 함께 나왔어요.불고기도 좋았지만 시원한 물김치가 맛 있었어요.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서투른 한국말로 칭찬했다. 엠파나다는 ‘격식을 차리지 않고 손님을 초대했을 때 내는 음식’이라고 영사가 설명했다.“엠파나다에는 샐러드와 와인만 있으면 된다.”며 레드 와인을 따랐다.칠레 와인이야말로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우는것도 잊지 않았다. 엠파나다는 사실 칠레에서만 먹을 수 있은 음식은 아니다.식민시대 스페인 음식에서 유래된 탓에 남미의 다른 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다.하지만 칠레에서 가장 먹음직스럽게 발달했다는 것이 피게로아 영사의 주장이다.원주민 아이마라족의 말로 ‘땅이 끝나는 곳’이란 뜻의 칠레는 남북으로 5000여㎞(서울∼싱가포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다.이런 이유로 사막·아열대·4계절이 있고,고도 6000여m의 안데스,수심 8000여m의 남태평양이 있어 농·수·축산물이 풍부하다. 우리의 만두와 조리법이 비슷한 엠파나다.엠파나다를 먹으며 남미가 부쩍 가까워진 것 같았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재료 달걀 1개,물 반 컵,밀가루 2컵,소금 (½)작은술,식용유 (½)컵,소 (식용유 (½)컵,다진 양파 2컵,다진 토마토 2개,다진 홍피망 1개,월계수잎 1장,간 쇠고기 800g,다진 마늘 (½)큰술,오레가노 (½)작은술,소금·후춧가루 약간씩,다진 올리브 10개,달걀 3개) 만드는 법 ●반죽하기 (1)작은 볼에 달걀을 넣어 푼 뒤,물을 섞는다.(2)다른 볼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은 다음 식용유와 (1)을 서서히 부어 섞는다.(3)반죽이 탄력이 있을 때까지 10분 가량 치댄 다음,랩을 씌워 1시간 숙성한다.(4)오븐을 190℃로 예열해 둔다.●소 만들기 (1)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 달군 다음,양파를 넣고 살짝 볶는다.(2)양파가 익으면 토마토·피망을 넣어 볶는다.(3)피망이 연해지면 불을 줄이고 월계수잎과 간 쇠고기를 넣고 쇠고기가 살짝 익을 때까지 볶다가 오레가노·소금·후춧가루를 넣고 저어준 다음 불에서 내린다.(4)(3)을 식힌 다음 올리브와 달걀을 넣고 섞는다.●엠파나다 만들기 (1)도마위에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달걀 크기로 떼 올려 밀대로 밀어 두께가 4㎜가 되도록 펼친다.(2)펼친 반죽 가운데에 소를 가득 올린 다음 반죽 가장자리에 물을 발라 반으로 접어 붙인다.반죽 가운데는 팽팽하게 늘리고,가장자리는 손가락을 눌러 봉한 다음 포크를 이용해 구불구불한 주름을 만든다.(3)(2)위에 달걀물을 바른다.(4)예열된 팬에 (3)의 엠파나다를 넣고 연갈색이 날 때까지 굽는다.15∼20분이면 익는다.˝
  • [쪽지통신]

    ●국제교육진흥원(www.ied.go.kr)은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거나 해외에서 살다 귀국한 초등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9일(월)∼13일(금) 4박5일 동안 서울 동숭동 진흥원 내에서 국제캠프를 연다.캠프에서는 외국어만 사용해야 하며,김치 담그기,진동자동차 만들기,세계의 명절과 봉사활동 체험,세계 민속춤 익히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참가신청서는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달 12일(토)까지 우편이나 e메일(kshan@ied.go.kr)로 내면 된다.한국 학생 56명,외국학생 24명을 선발한다.참가비 23만 8000원.(02)3668-1409.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4일(금)∼9일(수) 열린다.국내 159개,해외 57개 등 모두 216개 출판·잡지사와 22개 전자책 업체,50개의 북아트 업체가 참가한다.출판된지 1년이 지난 국내 서적은 출판사에 따라 싸게 살 수 있다.전자책산업전과 북아트전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오전 10시∼오후 5시.무료.(02)735-5651∼2.www.sibf.or.kr ●덕영재단(www.dukyoung.org)은 3일(목) 오전 10시∼오후 5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가정해체 증가와 상처받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청소년의 심리·정서적인 반응을 분석하고 상담 방법과 개입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청소년 지도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한다.(02)597-1541. ●한국청소년개발원(www.kiyd.re.kr)과 문화관광부는 청소년 정책 관련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9∼24세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청소년들의 사회참여 확대방안과 문화활동 지원,유해환경개선 등에 대해 A4용지 3장 안팎으로 작성해 내면 된다.원서는 우편이나 e메일(changan@youthnet.re.kr)로 이달 18일(금)까지 받는다.(02)2188-8894.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www.humaned.net)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4일(금) 오후 3시 서울 정동 여성신문사 강당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시행 10년을 평가하는 대토론회를 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md.kice.re.kr)은 7일(월)∼15일(화) 2005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원서를 접수한다.학사학위 소지자와 동등 학력을 인정받은 사람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올해 8월과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며 대졸자는 졸업증명서나 학위증명서,졸업예정자는 재학증명서를 스캐닝해 첨부해야 한다.응시 수수료는 의학검사 20만원 치의학검사 25만원.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시험은 8월29일(일) 서울과 부산 등 5개 도시에서 실시된다.
  • 휴대전화 정보제공 전시민에 확대실시

    경기도 수원시는 휴대폰전화를 소지한 수원시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검사일,지방세 납기일,황사주의보 등 각종 행정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해주기로 했다. 종전까지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홍수주의보,대설주의보 등 일부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6월부터는 모든 수원시민에게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 제공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황사·오존발령 ▲장마·호우주의보 ▲혹한기 동파·대설주의보 ▲자동차 검사일 ▲지방세 납기일 ▲각종 시 행사 등이다. 또 휴일,공휴일,명절 등에는 실시간 교통정보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ne.kr)에 접속,배너창을 이용해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 [남규철의 DVD폐인]파자마 입고 카퍼필드 보기

    공연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많은 대형 공연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지난해부터 붐이 일었던 초대형 야외 오페라를 비롯하여 해외 유명 뮤지컬이나 마술쇼,대형 콘서트 등을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물론 이런 공연을 좋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티켓값을 지불해야 한다.때론 공연장이 너무 멀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이유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DVD라면 이런 제약들에서 벗어나,거실에서 편안하게 훌륭한 화질과 사운드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물론 DVD로 보는 공연이 직접 현장에서 즐기는 것 만큼의 감동을 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저렴하고 편안하게 유명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라 브라이트만:라 루나 새달 내한공연을 가질 사라 브라이트만의 라이브 공연실황.‘캐츠’‘오페라의 유령’ 등의 뮤지컬에 오리지널 멤버로도 참여했던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300만장 이상이 판매된 ‘Timeless’라는 앨범을 통해 파페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이 타이틀은 그녀의 공연실황 타이틀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타이틀로,2000∼2001년의 La Luna World Tour를 담고 있으며,‘천상의 목소리’라는 그녀만의 맑고 투명한 환상의 목소리를 5.1채널로 고스란히 전달해 주는 타이틀이다. ●데이빗 카퍼필드:일루전 마술쇼라고 하면 어딘가 ‘명절날 TV에서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을 생각하겠지만,데이빗 카퍼필드는 보통의 것들과는 규모 면에서 상당히 다른 마술을 보여준다.바로 ‘만리장성 통과하기’‘자유의 여신상 없애기’ 같은 초대형 마술쇼가 그의 장기이다.이 타이틀은 지금 내한공연중인 그의 마술들 중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인기 작품들을 모아둔 것으로,흥미진진함과 놀라움으로 가득한 마술의 세계를 보여준다. 국내에서 출시된 유일한 ‘마술 DVD’이기도 한 이 타이틀은 만족스러운 화질과 사운드,부가영상 등 충실하게 제작된 DVD의 즐거움도 가지고 있다. ●매튜 본:호두까기 인형 호두까기 인형은 정통 발레의 단골 레퍼토리이지만 매튜 본이 창조해 낸 이 작품은 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전혀 새로운 호두까기 인형을 보여준다. ‘댄스 뮤지컬’이라는 호칭을 단 매튜 본의 작품들은 정통발레와는 다른,쉽게 다가설 수 있는 친근함과 유쾌함이 가득한 연출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그의 작품으로는 지금 공연중인 ‘호두까기 인형’ 외에도 ‘백조의 호수’가 있으며 두 편 모두 DVD로 출시가 되어있다.어느 타이틀이나 깨끗하고 역동적인 영상과 훌륭한 사운드로,가족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길섶에서] 고향/오풍연 논설위원

    어머니 가슴같은 푸근함이 있다.언제 찾아가도 따스하게 맞아 준다.고향이다.산천은 옛날 그대로다.도시인들은 그 곳이 있기에 즐겁다.명절 때뿐만 아니다.힘든 일이 있어 찾아가면 용기를 북돋워준다.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조상 묘소를 찾는 사람들도 부쩍 많이 눈에 띈다고 한다. 30여년 전 떠날 당시 고향은 제법 흥청망청했다.광산 개발 붐을 타고 외지인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집집마다 서너 가구씩은 됐다.농사를 짓는 것보다 광산에서 일하는 편이 수입도 훨씬 나았다.어려운 집안의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광산 취직을 자랑으로 삼았다.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광산에서 일한 동창생도 여럿 있다.그러나 영화는 오래가지 못했다.그로부터 10여년 뒤 광산은 사양길에 접어들었다.외지인들도 하나둘씩 등지기 시작했다.지금은 복개공사를 해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석탄박물관만이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한 음식점에 모였다.너도 나도 고향 예찬론을 늘어놓았다.2·3차로 이어지면서 고향은 더욱 가깝게 다가왔다. 오풍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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