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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사랑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마포구 보훈 정책 업그레이드

    “나라사랑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마포구 보훈 정책 업그레이드

    서울 마포구가 보훈대상자의 예우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마포구는 매월 지급하는 보훈수당을 물가 상승과 국가보훈대상자의 생활 여건을 고려해 기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보훈수당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재해부상공무원과 재해사망공무원, 재해부상군경, 재해사망군경 등 보훈보상대상자들도 마포구 보훈수당 대상자로 포함하며 지급 범위를 넓혔다. 명절마다 지급되는 위문금도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였다. 기존 정책뿐 아니라 새 보훈 정책도 마련했다. 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보훈대상자를 생애 마지막까지 예우하고자 ‘국가보훈대상자 장례서비스’를 도입해 대상자가 사망 시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장례용품과 장례도우미 파견, 근조화환, 마포구 근조기 등이 있다.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도 신설했다. 그동안 참전유공자의 공로는 인정됐지만, 참전유공자가 사망하면 보훈 자격이 소멸하고 배우자에게는 별다른 지원이 없어 다른 보훈 자격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 이에 마포구는 새로운 수당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들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가보훈대상자의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고, 자라나는 세대가 일상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포구는 앞으로도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소비 침체 막아라”…서울 전통시장 60곳서 최대 30% 할인 행사

    “소비 침체 막아라”…서울 전통시장 60곳서 최대 30% 할인 행사

    서울시는 설을 맞아 60개 시내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신영시장(양천구), 수유재래시장(강북구) 등 60곳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농·축·수산물을 집 앞까지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하는 시장은 용문·면곡시장 등 26곳이다. 시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통시장 47곳에서 수산물과 농축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설 특별전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3개에서 73개로 확대한다. 송호재 시 민생노동국장은 “높은 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이번 행사를 통해 부담을 덜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자”…김길성 중구청장, 설 앞두고 시장 안전 및 민생 점검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자”…김길성 중구청장, 설 앞두고 시장 안전 및 민생 점검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과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신중앙시장, 황학시장, 중부·신중부시장, 약수시장골목형상점가 등을 방문해 시장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경제를 살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13일 남대문시장을 찾아 화재 예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600여년 전통을 이어온 남대문시장은 현재 419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긴 역사만큼 오래된 시설과 좁은 골목 탓에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 이를 대비해 구는 지하매설식 소방함 2대를 설치했고, 올해 추가로 3대 이상 더 배치할 예정이다. 지하매설식 소방함을 점검한 김 구청장은 “점포가 밀집된 시장 특성상 작은 화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상인들에게 화재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와 안전 의식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구 전통시장 40곳에 대한 화재 취약성 분석을 마쳤고, 행안부 특교세를 활용해 30여개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시장 내 135m 구간에 설치 중인 아케이드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아케이드 설치로 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6월 준공까지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한 관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과거 쓰레기 적환장으로 사용되던 공간도 둘러봤다. 2018년 적환장 폐쇄 후,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했으나 2021년 10월 녹지화단을 조성해 탈바꿈했다. 현재 남아있는 지하 유휴공간(448.4㎡)은 서울시 건축 혁신 사업을 통해 편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21일까지 신중앙시장, 황학시장, 중부·신중부시장, 약수시장골목형상점가에서 안전 점검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직접 장을 보며 지역경제를 살피고 상인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각 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명절 특가 세일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중부·신중부시장에서는 설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과 협력해 방문하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며 “주민들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즐거운 설 명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장 9일’ 설 황금연휴, 리솜리조트에선 ‘설캉스’ 프로그램 풍성

    ‘최장 9일’ 설 황금연휴, 리솜리조트에선 ‘설캉스’ 프로그램 풍성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설 황금연휴를 맞아 리솜리조트에서 ‘설캉스’를 만끽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설 연휴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면서 6일(25~30일)에서 최대 9일(25일~2월 2일)까지 쉴 수 있다. 27~30일에는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에서 ‘2025 마이 위시 리스트(My Wish List)’,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마이 위시 리스트’는 새해 소원을 카드에 적어 로비에 있는 위시보드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스파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은 윷놀이, 제기차기, 연 만들기,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를 사업장별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충북 제천)에서는 싱잉볼 새해맞이 명상, 해브나인 스파 보물찾기 등을 기획했다. 명상 도구인 싱잉볼은 소리와 진동으로 신체 피로를 풀고 마음이 안정을 취하도록 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스파 찜질방 ‘온미당’을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해브나인 스파 이용객은 보물찾기에 참여할 수 있다. 스파권, 찜질방 이용권, 과자 꾸러미 등이 보물로 나온다. 아일랜드 리솜(충남 태안)은 신년맞이 타로운세, 가족 리솜 골든벨 등을 준비했다. 신년맞이 타로운세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인당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설날 당일(29일)에는 가족 리솜 골든벨 이벤트를 여는데, 리솜리조트와 시사상식 관련 퀴즈를 다 맞힌 최후의 1인에게는 객실(G40) 무료이용권과 스파권을 선물로 준다. 스플라스 리솜(충남 덕산)에서는 특별공연(뮤지컬, 서커스)과 복(福)만두 만들기, 미니게임 프로그램을 펼친다. 아울러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에서는 연휴 기간 특선 디너뷔페를 운영하고,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2013년생 뱀띠 어린이에겐 스파시설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설맞이 다양한 이벤트 진행

    호반호텔앤리조트, 설맞이 다양한 이벤트 진행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이번 설 황금연휴에 리솜리조트에서 ‘설캉스(설+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에서는 ‘2025 마이 위시 리스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새해 소원을 카드에 적어 로비에 있는 위시보드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스파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제기차기, 연 만들기,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도 준비됐다.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에서는 새해맞이 싱잉볼 명상, 해브나인 스파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이 있다. 스파 찜질방 ‘온미당’을 이용하는 고객은 새해맞이 싱잉볼 명상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해브나인 스파 이용객 대상으로는 스파권 등이 상품으로 걸린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은 신년맞이 타로운세, 가족 리솜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가족 리솜 골든벨 이벤트를 통해 1등에게 객실(G40) 무료이용권과 스파권을 선물한다. 충남 덕산의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뮤지컬과 서커스 등 공연, 복(福)만두 만들기, 미니게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은 연휴기간 특선 디너뷔페를 운영하고 ‘푸른 뱀의 해’를 맞아 2013년생 뱀띠 어린이에게 스파시설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서초 600억’ 골목상권 등 3대 프로젝트

    ‘서초 600억’ 골목상권 등 3대 프로젝트

    서울 서초구는 새해 시작과 함께 역대 최대인 600억원을 풀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문전성시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양재천길, 말죽거리, 방배카페골목 등 지역 11개 골목상권에 77억원을 투입해 활력을 더한다. 전년 대비 36.5% 증가한 예산으로 상권별 특성에 맞게 브랜딩, 명소화, 이벤트, 저금리 자금 지원 등 다방면에서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예술가와 함께 소상공인 가게의 내외부 환경 개선, 상품 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을 서울시 최대 규모로 100곳에 추진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어 소비 진작에도 적극 나선다. 할인 판매되는 서초사랑상품권(5% 할인)과 서초땡겨요상품권(15% 할인)을 연간 각각 480억원, 36억원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구는 15일 설맞이 서초사랑상품권을 180억원 조기 발행해 명절 기간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주민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단체가 지역상권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초구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소비 동행 실천 서약’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설맞이 그랜드 장터’도 오는 22~23일 개최한다. 이번 명절 장터에는 더 다양한 지역과 농가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자 민생경제의 척도인 골목상권이 웃음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마포 145억’ 지역 상품권 5% 할인 발행

    ‘마포 145억’ 지역 상품권 5% 할인 발행

    서울 마포구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15일 오후 2시부터 145억원 규모의 마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마포사랑상품권 발행은 연이은 물가 상승과 차례상 차림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의 걱정을 줄이고 소비 촉진을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발행하는 마포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금액으로 개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단,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선물하기가 안 된다.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마포사랑상품권은 마포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가맹점 현황은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가맹점 찾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새해 처음 발행하는 마포사랑상품권이 가계 부담을 줄여 주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마포구는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과 상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변을 구석구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50조 추경·트럼프 대응 체제 가동해야”

    김동연 “50조 추경·트럼프 대응 체제 가동해야”

    “민생 경제·미래 먹거리에 15조씩관세·환율 맞설 수출 방파제 구축” 김동연 경기지사가 계엄과 내란, 탄핵 여파 등으로 얼어붙은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50조원의 슈퍼 추경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먼저, 설 명절 전에 ‘슈퍼 민생 추경’을 꺼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말리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한 달 전 제안했던 30조원 추경을 50조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원 이상 편성할 것을 갓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요청했다. 또,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일주일 앞두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과 기업의 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한시적 유예 등 ‘기업 기 살리기 3대 대책을 내놓았다.
  • 떡 빚는 함영주 회장… 하나금융, 설맞이 나눔 봉사활동

    떡 빚는 함영주 회장… 하나금융, 설맞이 나눔 봉사활동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왼쪽) 회장과 100여명의 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설맞이 전통 떡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참가자들이 만든 우리나라 전통 떡인 오쟁이떡 300세트와 사골곰탕·떡국떡·즉석반찬·제철과일·조미김 등 명절 먹거리가 담긴 행복상자 150개는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사진은 함 회장이 직원 자녀와 함께 떡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 하나금융그룹 제공
  • 현대차·LG·롯데, 협력사 납품대금 빨리 준다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올해 한국 경제에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협력사들의 숨통을 틔워 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납품 대금 2조 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이 설 연휴 이전 2·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조기 지급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도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LG는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2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그룹도 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부담을 받을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만 1067개 중소 파트너사에 6863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한다. 참여 계열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마른김 한 장 100원→150원… 설 앞두고 집밥도 외식도 겁나네

    마른김 한 장 100원→150원… 설 앞두고 집밥도 외식도 겁나네

    설 연휴를 2주 앞두고 밥상 물가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기름값 인상, 기후 인플레이션(기후 변화에 따른 식자재값 인상) 등 물가 자극 요인이 겹겹이 쌓였다. 지난해 1월 100원이던 마른김 한 장 값은 150원으로 1년 새 50% 껑충 뛰었다.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농산물과 식재료 등 먹거리 가격이 최근 급등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무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8.4% 폭등했다. 당근 65.5%, 김 34.3%, 귤 32.4%, 배추 26.4%, 배 22.8%, 김치 13.6%씩 올랐다. 식용유 8.0%, 간장 7.6% 등 일부 필수 식재료 상승률도 12월 전체 평균 물가상승률 1.9%를 웃돌았다. 특히 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의 평균 소매가격(13일 기준)은 152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9일 1393원에서 한 달 새 9.4% 올랐다. 김 한 장당 152원 꼴이다. 국산 고등어 염장 중품 한 손(두 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6276원으로 지난해보다 36.0%, 평년보다 59.3% 비싸다. 외식 물가도 덩달아 뛰었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월평균 물가상승률 1.9%보다 1.0% 포인트 높다. 도시락 11.1%, 햄버거 8.3%, 떡볶이 5.7%, 치킨 5.2%, 김밥 4.8%, 생선회(외식) 4.7%, 김치찌개 4.0%씩 올랐다. 먹거리 물가가 오른 건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과 해수 온도 상승,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원자재값 인상이 겹친 결과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소추 등 정치 불안으로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36.78원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는 지난달 27일 1486.70원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원유 수입 가격이 오르고, 미국의 이란·러시아 제재 강화로 국제유가도 함께 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1월 둘째 주(5~9일)까지 13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701.73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1700원대에 재진입했다. 유가 상승은 농수산물 유통비와 외식 재료비, 가공식품 생산 단가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 우려스럽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와 환율을 비롯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점점 복합적이고 다양화하는 양상”이라며 “당분간 먹거리 물가가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 경제 한파에…현대차·LG·롯데, 협력사 숨통 틔우기 나서

    경제 한파에…현대차·LG·롯데, 협력사 숨통 틔우기 나서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올해 한국 경제에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협력사들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납품 대금 2조 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이 설 연휴 이전 2·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도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LG는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2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그룹도 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부담을 받을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만 1067개 중소 파트너사에 6863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한다. 참여 계열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 영광군, 민생 경제회복 지원금 ‘1인당 100만원’···전국 최고

    전남 영광군, 민생 경제회복 지원금 ‘1인당 100만원’···전국 최고

    전남 영광군이 민생 경제회복 지원금을 전국 최고 금액인 1인당 100만원으로 확정하고 지급에 나섰다. 13일 군은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민생 경제 회복차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3일부터 민생 경제회복 지원금 1차분을 신청받아 지급하기로 했다. 민생 경제 회복지원금은 군민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며 설과 추석명절 전 2회에 걸쳐 50만원씩 지급한다. 이번 1월 말에 설 명절이 1차분 지원금은 1월 1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일로부터 1~2일이내에 영광사랑카드에 지급된다. 신청은 지급 기준일인 2024년 12월 27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영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을 대상으로 하며, 지급기준일 다음날부터 전출, 사망, 말소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광사랑카드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오는 9월 30일까지 30억원 초과 가맹점을 제외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한내에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이번 100만원의 지원금은 지난해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현직 군수의 공약 사항으로 당시 실현 가능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이번에 지급하는 1차분 지원금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민생 경제회복 및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높여 지역 내 소비진작과 내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화성특례시, 설맞이 지역화폐 캐시백 20% 추가 지급···최대 30% 혜택

    화성특례시, 설맞이 지역화폐 캐시백 20% 추가 지급···최대 30% 혜택

    지역화폐로 3만 원 이상 결제, 캐시백 20% 추가 지급 화성특례시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지역화폐로 3만 원 이상 결제 시 결제금액의 20%를 지역화폐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설맞이 희망화성지역화폐 소비촉진주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 희망화성지역화폐 인센티브는 연중 충전 금액의 10%이며, 1인당 구매 한도는 70만 원으로 월 최대 인센티브 금액은 7만 원이다. 소비촉진주간 내 지역화폐 충전 및 3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캐시백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종 30%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캐시백 한도 금액은 1인당 최대 5만 원이다. 화성시는 또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경품 이벤트를 운영한다. 1월 한 달간 지역화폐로 10만 원 이상 결제한 이용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지역화폐 포인트 3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설맞이 희망화성지역화폐 소비촉진주간 운영은 소비자는 알뜰한 명절을 보내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는 상생 전략”이라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덜고 골목상권에는 힘을 보태는 희망화성지역화폐 이용으로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안양시, ‘지역 상권 살린다’···지역화폐 500억 원 추가 발행

    안양시, ‘지역 상권 살린다’···지역화폐 500억 원 추가 발행

    안양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4월을 ‘소비 촉진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 500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 앞서 안양시는 올해 629억 원의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본예산으로 43억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는데, 500억 원 추가 발행으로 올해 지역화폐 총 발행액은 1,129억 원으로 늘었다. 이달 20일부터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안양사랑페이를 충전하거나 NH농협 및 축산·원예농협에서 지류로 구매 시 10%의 할인혜택(기존 6%)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카드형 20만 원, 지류형 10만 원이다. 앞서 안양시는 올해 1월 1일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는데, 반 나절 만에 소진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역 국회의원 및 안양시의원들과 이번 추가 발행에 뜻을 모았다. 최 시장은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발행한 매출이 지역 안에서 돌 수 있게 하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위축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 ‘50조 슈퍼 민생 추경’ 등 3대 비상조치 제안···‘경제전권대사’ 임명해야

    김동연, ‘50조 슈퍼 민생 추경’ 등 3대 비상조치 제안···‘경제전권대사’ 임명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계엄과 내란, 탄핵 여파 등으로 얼어붙은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50조 원의 슈퍼 추경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먼저, 설 명절 전에 ‘슈퍼 민생 추경’을 꺼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말리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한 달 전 제안했던 30조 원 추경을 50조 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 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 편성할 것을 갓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요청했다. 또,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일주일 앞두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과 기업의 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한시적 유예 등 ‘기업 기 살리기 3대 대책을 내놓았다.
  • 설 명절 음식, 잘 드는 칼로 준비하자!…서울 중구민 대상 무료 ‘칼갈이 서비스’

    설 명절 음식, 잘 드는 칼로 준비하자!…서울 중구민 대상 무료 ‘칼갈이 서비스’

    서울 중구는 설 명절을 맞아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무료로 ‘찾아가는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진다. 각종 전과 나물 등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 준비로 칼과 가위 사용이 잦아지는 설 명절을 맞이해,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관내 기업 후원으로 마련한 생활밀착형 설맞이 특별 서비스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복지대상자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칼과 주방 가위를 포함해 1인당 최대 두 자루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칼갈이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에게 세뱃돈 봉투와 엽서에 캘리그라피로 새해 덕담을 작성해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칼갈이는 전문 칼갈이 업체와 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각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운영한다. 이날 신당동 주민센터와 약수동 주민센터에서 시작해 황학동과 광희동(14일), 필동과 다산동(15일), 청구동과 신당5동(16일), 회현동과 중림동(21일)에서 차례대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이 외 5개 동(동화동, 장충동, 을지로동, 소공동, 명동)은 인근 주민센터와 통합 운영되며, 통합 운영하는 동은 인근 동으로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배달서비스를 지원한다. 배달서비스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미리 신청해야 하며, 수리가 완료된 칼과 가위는 안전하게 포장해 다시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무료 칼갈이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과 만족도를 조사해,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작은 지원이지만 주민들의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후회한 적 없어”…대학 관두고 버스기사 된 20대, 한 달 수입은

    “후회한 적 없어”…대학 관두고 버스기사 된 20대, 한 달 수입은

    대학을 중퇴한 뒤 시내버스 기사가 된 한 20대 청년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 올라온 인천 시내버스 기사 서기원씨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았다. 서씨는 20대 초반 군 복무를 마치고 26살에 시내버스 운전을 시작했다. 대학교를 중퇴한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버스 기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원래 별다른 꿈이 없었다.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는 삶이었는데 그때 아버지가 ‘딱히 뭘 해야 할지모르겠다’라는 제게 ‘시내버스 기사를 해보라’라고 권유하셨다”고 말했다. 서씨는 대형면허와 버스운전종사자 자격증을 취득한 뒤 경기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1년간 셔틀버스 운행 경험을 쌓은 뒤 시내버스 기사로 취업했다고 한다. 서씨는 “처음에는 저도 버스 운전에 대해 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버스 기사라고 하면 운전 난폭하게 하고, 성격 나쁘고, 할 것 없는 사람들이 버스 운전을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건 다 옛날 말이었다. 지금은 성격 좋은 기사님도 많고 월급도 많이 주더라”라고 했다. 그는 버스 기사로서의 장점으로 보수를 꼽았다. 서씨는 “일하는 강도에 비해 월급이 많다”며 “세후 기준 보통 처음 시작하면 270~275만원을 받는다. 6개월차에는 300~310만원을 받고, 2년이 넘어가면 400만원을 받는다. 추석, 설날 등 명절에 일을 하면 특근수당이 붙는데 430~45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서씨는 “2년 넘어가면 (월급이) 오르긴 오르는데 5~6만원 차이밖에 안 나는 걸로 알고 있다. 2년이 거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서씨는 자기 직업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어른들은 말리셨다. 어른들은 왜 그 젊은 나이에 버스 기사를 하냐, 차라리 많은 도전을 하고 나서 나이가 좀 많아지면 그때 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셨다”라며 “버스 기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이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인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저의 등대가 되어주신 존재가 아버지인데, 버스 기사의 길도 아버지가 말씀하셨고, 저의 취미와 특기가 이런 것에 적합하다 보니 매 순간순간 자부심을 느낀다”며 “인천 시민의 발이 되어준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고 했다.
  • 27일보다 31일 쉬는 게 좋다?… 임시공휴일 지정 엇갈린 시선 [생각 나눔]

    27일보다 31일 쉬는 게 좋다?… 임시공휴일 지정 엇갈린 시선 [생각 나눔]

    “31일 쉬면 며느리 가사부담 덜어”“각종 결제 말일 몰려 27일이 나아”정부 “번복 땐 더 큰 혼선” 선 긋기내일 국무회의서 안건 심의 의결 정부와 국민의힘이 지난 8일 설 연휴(28~30일)를 앞둔 2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결정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직장인과 여행업계 등은 환영했지만, 명절 가사노동을 맡는 기혼 여성을 중심으로 설(29일)을 먼저 쇤 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31일(금)을 공휴일로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원성이 나오면서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12일 “국민 다수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생각하고 휴가 계획을 짠 상황에서 번복하면 더 큰 혼선이 생긴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31일 지정론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불을 지폈다. 그는 “31일이 더 효과적이다. 명절을 마치고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며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짧은 외출을 다녀올 가능성도 커져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취지에도 맞아떨어진다”면서 “27일은 기혼 여성의 명절 가사노동 부담을 가중시키고, 31일에 몰리는 결제와 마감을 해야 할 사무직 노동자 부담도 키운다”고 썼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SNS에 “정 청장의 의견에 백배 공감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도 우려가 쏟아졌다. 연휴가 길어지면 관광지 자영업자는 손님이 늘 수 있으나 도시나 회사 근처 상권은 손님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연휴가 길어지니 동네 상권은 걱정이다”, “일주일 영업 날릴 생각에 캄캄하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임시공휴일 결정 과정의 실무를 맡은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27일보다 31일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면서 “토요일에 꼭 일해야 하는 직종이 있는데, 27일이 공휴일이면 연속 닷새를 쉬지만 31일이 공휴일이면 나흘 쉬고 출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월별 마감과 결산 정리를 말일(31일)에 하기 때문에 공휴일이 돼도 출근하는 사람이 생긴다”면서 “31일에 쉬면 27~28일 출근자와 귀성객이 겹쳐 교통 혼잡이 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내수 진작 효과에 대해선 “휴일 수가 같아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연휴 뒤 휴일이 이어져야 며느리 부담이 줄어든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도 있다. 31일이 공휴일이면 시댁에 머물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일이 많은 월요일(27일)에 쉬는 게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금요일(31일)에 쉬는 것보다 근로자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 “임시공휴일 31일이 더 낫다” 주장에… 정부 “27일이 장점 더 많아” [생각 나눔]

    “임시공휴일 31일이 더 낫다” 주장에… 정부 “27일이 장점 더 많아” [생각 나눔]

    정부와 국민의힘이 지난 8일 설 연휴(28~30일)를 앞둔 2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결정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직장인과 여행업계 등은 환영했지만, 명절 가사노동을 맡는 기혼 여성을 중심으로 설(29일)을 먼저 쇤 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31일(금)을 공휴일로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원성이 나오면서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12일 “국민 다수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생각하고 휴가 계획을 짠 상황에서 번복하면 더 큰 혼선이 생긴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31일 지정론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불을 지폈다. 그는 “31일이 더 효과적이다. 명절을 마치고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며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짧은 외출을 다녀올 가능성도 커져 내수를 북돋겠다는 취지에도 맞아떨어진다”면서 “27일은 기혼 여성의 명절 가사노동 부담을 가중시키고, 31일에 몰리는 결제와 마감을 해야 할 사무직 노동자 부담도 키운다”고 썼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SNS에 “정 청장의 의견에 백배 공감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도 우려가 쏟아졌다. 연휴가 길어지면 관광지 자영업자는 손님이 늘 수 있으나 도시나 회사 근처 상권은 손님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연휴가 길어지니 동네 상권은 걱정이다”, “일주일 영업 날릴 생각에 캄캄하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임시공휴일 결정 과정의 실무를 맡은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27일보다 31일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면서 “토요일에 꼭 일해야 하는 직종이 있는데, 27일이 공휴일이면 연속 닷새를 쉬지만 31일이 공휴일이면 나흘 쉬고 출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월별 마감과 결산 정리를 말일(31일)에 하기 때문에 공휴일이 돼도 출근하는 사람이 생긴다”면서 “31일에 쉬면 27~28일 출근자와 귀성객이 겹쳐 교통 혼잡이 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내수 진작 효과에 대해선 “휴일 수가 같아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연휴 뒤 휴일이 이어져야 며느리 부담이 줄어든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도 있다. 31일이 공휴일이면 시댁에 머물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일이 많은 월요일(27일)에 쉬는 게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금요일(31일)에 쉬는 것보다 근로자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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