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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 연속 ‘상생 기업’ 선정된 호반건설… 올해도 동반성장지수 ‘우수’

    9년 연속 ‘상생 기업’ 선정된 호반건설… 올해도 동반성장지수 ‘우수’

    호반건설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올해도 우수 등급을 받으며, 2017년부터 9년째 우수 등급 이상을 유지했다. 협력사와의 상생에 적극 나서는 모범 기업이란 의미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1일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지표다. 대·중견기업 230개에 대한 동반성장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같을 비율로 합산해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호반건설은 매년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상생협력 지원금과 경영안정 자금을 전달해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협력사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과 재무 컨설팅, 임직원 직무 교육, 명절 선물 등 복지·지원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신속한 공사 대금 지급으로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2021년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와 ‘협력사 ESG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해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대·중소기업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에 출연한 자금만 1000억원을 웃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호반산업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는 “호반건설은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과 공정한 거래 문화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트랜시스 등 19개 사는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케미칼이 새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 등은 11년 이상 ‘최우수 명예기업’을 유지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웰푸드는 지수평가에 참여 이래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 거래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유도하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대·중소기업 간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9년 연속 ‘상생 기업’ 선정된 호반건설… 올해도 동반성장지수 ‘우수’

    9년 연속 ‘상생 기업’ 선정된 호반건설… 올해도 동반성장지수 ‘우수’

    호반건설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올해도 우수 등급을 받으며, 2017년부터 9년째 우수 등급 이상을 유지했다. 협력사와의 상생에 적극 나서는 모범 기업이란 의미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1일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지표다. 대·중견기업 230개에 대한 동반성장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같을 비율로 합산해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호반건설은 매년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상생협력 지원금과 경영안정 자금을 전달해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협력사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과 재무 컨설팅, 임직원 직무 교육, 명절 선물 등 복지·지원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신속한 공사 대금 지급으로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2021년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와 ‘협력사 ESG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해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대·중소기업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에 출연한 자금만 1000억원을 웃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호반산업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는 “호반건설은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과 공정한 거래 문화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트랜시스 등 19개 사는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케미칼이 새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 등은 11년 이상 ‘최우수 명예기업’을 유지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웰푸드는 지수평가에 참여 이래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 거래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유도하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대·중소기업 간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권영세, ‘보수 유튜버 선물’ 논란에 “관행 따랐을 뿐”

    권영세, ‘보수 유튜버 선물’ 논란에 “관행 따랐을 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보수 성향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것과 관련해 “관행을 따랐다”고 항변했다. 권 의원은 해당 사건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된 사안은 대통령 선거가 법적으로 확정되기 이전, 통상적인 명절인사 차원에서 각계에 선물을 보낸 일에 관한 것”이라며 “그 발송 명단 역시 과거 당에서 관행적으로 해온 예를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자신에게 선물을 보냈다며 당 대표로서 명절 선물을 주고 받는 관행에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공직선거법도 제112조 제2항 단서에서 ‘사회 일반의 예에 해당하는 경우는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대통령의 선물은 문제 삼지 않았다며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에 (이 대통령 명절 선물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하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소견을 보냈다”면서 “선관위가 저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 대통령에게는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은 지극히 편파적인 행태”라고 반발했다. 권 의원은 “수사당국은 법 앞의 평등 원칙에 따라 이 사안을 공정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공직선거법은 정치적 탄압의 수단이 아니라 공정한 선거질서 유지를 위한 중립적인 기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선관위로부터 권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3월 해당 사안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 SK그룹, 상생·지속가능성에 방점… 외부 협력으로 사회공헌 영역 넓힌다

    SK그룹, 상생·지속가능성에 방점… 외부 협력으로 사회공헌 영역 넓힌다

    SK그룹이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와 손잡고 ‘상생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환경 분야 ESG 강화, 유기동물 보호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11번가, ‘희망쇼핑’ 80억 기금으로 유기견 새 보금자리 마련30일 SK그룹에 따르면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유기견 보호 캠페인을 추진, 노령견과 집중 돌봄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노견정’ 개관 결실을 맺었다. 11번가는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쇼핑’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 2억원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이 기금으로 경기 남양주에 있는 노견정은 화재와 배수에 취약했던 기존 건물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고, 실내를 가정집처럼 꾸며 유기견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최적화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11번가의 희망쇼핑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소비자가 사면 후원금이 쌓이고, 11번가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재까지 1만 5000명이 넘는 판매자가 동참했으며, 누적 후원금은 80억원 이상에 달한다. 11번가는 이 기금을 활용해 유기동물 입양 독려 활동은 물론,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판매자 500여곳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SKT, 협력사 1430곳에 1330억원 조기 지급… 동반성장 ‘최우수’SK텔레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진정성을 담았다. SK텔레콤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1430여곳에 133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재정적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이는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와 함께 매년 설·추석 명절 전 시행하는 조기 지급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전체 조기 지급 규모는 2560억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은 2003년 업계 처음으로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래 금융, 교육, 채용, ESG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대출 금리 인하 및 무이자 대출 제공, 전표 승인 후 2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하는 ‘대금지급바로’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SKT·유한킴벌리, 환경 분야 ESG 협력 강화… AI 기반 숲 복원 모델 개발한편, SK텔레콤은 환경 분야 ESG 대표기업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한다. 양사는 지난달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불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캠페인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글로벌 NGO ‘평화의숲’과 함께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안동 지역에 5년간 총 1만 2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자체 비전AI(Vision AI) 기술과 스타트업 ‘인베랩’의 역량을 결합해 드론 촬영 및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숲 복원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 플랫폼 ‘바이사이클’을 통해 SK텔레콤 사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등 생활 속 순환경제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당신 없이 살 수 없어”…손잡고 ‘존엄사’ 선택한 90대 부부

    “당신 없이 살 수 없어”…손잡고 ‘존엄사’ 선택한 90대 부부

    미국 워싱턴주에서 90대 노부부가 손을 잡고 생을 마감했다. 말기 심장질환을 앓던 아내가 ‘의료적 존엄사’를 신청하자, 남편은 “아내 없이 살 수 없다”며 함께 떠나길 원했다. 딸은 부모의 결정을 존중하며 마지막 순간을 곁에서 지켜봤다. 영국 매체 미러와 피플지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포트 럿로우에 사는 코린 그레고리 샤프(61)는 2021년 8월 13일, 부모 에바(92)와 드루스 뉴먼(95)의 조력 죽음을 도왔다. 두 사람은 워싱턴주 ‘존엄사법’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스스로 약물을 복용했다. 에바는 2018년 대동맥판막협착증 진단을 받고도 수술을 거부했다. 생존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였다. 그는 “삶의 마지막을 자연스럽게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낙상 사고를 계기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의료적 존엄사를 신청했다. 남편 드루스는 그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뇌졸중 병력이 있던 그는 “아내가 먼저 가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며 절망했고, 결국 함께 존엄사를 신청했다. 의료진은 추가 발작 위험이 높다는 판단 아래 그의 결정도 승인했다. “삶의 끝,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었다” 딸 코린은 부모와 함께 그 마지막 주를 보냈다. 세 사람은 부모가 좋아하던 음식과 와인을 나누며 담담히 작별을 준비했다. 전날 밤, 부부는 “생일이나 명절은 피하자”며 8월 13일 금요일을 마지막 날로 정했다. 그날 오전 상담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부는 침대에 나란히 누워 손을 잡았다. 음악이 흐르는 방 안에서 약을 마신 뒤, 와인으로 마지막 건배를 했다. 10분 후 잠들었고,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코린은 “엄마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빠는 엄마 없는 삶을 두려워했다”며 “결국 두 사람은 두려움을 함께 이겨냈다. 그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의 완성이었다”고 말했다. “죽음은 두려움이 아닌 존엄의 문제” 코린은 부모의 사연을 공개하며 “죽음에 대해 말해야 한다”라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고통은 끝내줄 수 없다는 게 모순 아닌가. 떠날 때가 왔다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주를 비롯해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10개 주와 워싱턴DC에서는 의료적 존엄사가 합법이다. 환자 본인의 의사 확인과 의학적 심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으로 연명치료 중단이 허용되고 있지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조력 존엄사는 아직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최근 국회에서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2025년 2월)에서는 응답자의 82%가 “조력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 호반그룹,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누적 1000억원 돌파

    호반그룹,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누적 1000억원 돌파

    호반그룹이 28일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출연 누적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첫 출연 이후 8년간 꾸준히 이어온 상생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호반그룹의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각각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제도로,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호반, 호반자산개발, 대아청과, 에이치원에스디아이 등 7개 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610개 사 481억원 지원호반그룹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협력사 인센티브 및 임직원 교육·컨설팅, 유망 스타트업 발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965개 중소 협력사를 지원했으며, 특히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610개 사에 481억원을 지원해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위기 극복을 도왔다. 또한 협력사 재무 컨설팅과 임직원 직무 교육, 명절 및 근로자의 날 선물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매년 ‘혁신기술공모전’과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해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 및 실증·투자를 연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공모전 수상 기업까지 총 72개 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 희망 청년과 소상공인의 외식 창업을 지원하는 ‘H다이닝’ 1~3기를 운영하며 아브뉴프랑 내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매장 인테리어 및 시설, 전문가 컨설팅 등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아브뉴프랑 임차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며 지역 상권의 활력 제고와 실질적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안리마을 활성화’ 등 지역 경제 회복 기여호반그룹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복지, 재난 복구,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에 폭넓게 사용됐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인 경남 창녕군과 함께 ‘안리마을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마을 부지 리모델링과 진입로 조경·조명 공사를 지원했으며, 지난 4월에는 청년 외식 창업 공간을 개관했다. 또한 2023년과 지난해에 제천, 춘천 등 농어촌 지역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상생 영수증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전남 해남군 한파·폭우 피해 농가, 충남·강릉 산불 피해 지역 등에 구호 물품과 임시거주용 조립주택을 지원하는 등 재난 극복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노인, 영유아,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해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희망카’ 차량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중소기업, 농어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정성 있는 나눔과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김상열 회장(현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호반그룹은 업계 내 지속가능경영과 상생협력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5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호반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8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공직자의 창] 납세자 권리 보호로 공정 세정 실천

    [공직자의 창] 납세자 권리 보호로 공정 세정 실천

    #1.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준비하던 영호(가명)씨는 세무서로부터 안내장을 받았다. 밀린 세금을 내지 않으면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된다는 내용이었다. 여러 번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 아버지가 영호씨 명의로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사회 초년생인 영호씨마저 신용불량자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 영호씨는 세무서에 상담을 요청했다. 사정을 들은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가며 증거 자료를 수집한 뒤 납세자보호위원회에 고충 민원 심의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조사 서류, 영호씨의 군 복무 기간에 발생한 매입·매출처의 사실확인서 등을 근거로 아버지가 실사업자라고 판단했다. 결국 위원회는 부과된 세금을 취소했다. #2. 명절을 앞둔 어느 날 30대 중반 민정(가명)씨가 세무서를 방문해 억울한 사정을 털어놓았다. 남편과의 불화로 몇 년 전부터 어린 아들과 단둘이 생활 중인 민정씨는 근로·자녀 장려금을 신청했으나 받지 못했다. 총급여액이 더 많은 남편에게 지급돼 민정씨는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어려운 형편에 혼자 자녀를 키우는 건 자신인데 정작 지원금은 같이 살지 않는 남편이 받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세무서를 찾은 민정씨에게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이의신청을 해보자고 권유하면서 무료 국선대리인 제도를 안내했다. 국선대리인은 민정씨와 상담을 통해 이혼소송 진행 서류와 임시 양육권 법원 결정문 등을 수집해 홀로 자녀를 키우며 독립된 생계를 유지해 온 사실을 인정받았다. 근로·자녀장려금도 민정씨에게 지급됐다. 위 일화는 국세청이 운영하는 고충 민원, 국선대리인 제도를 통해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억울함을 해소한 실제 사례다. 조세의 부과·징수 등 국세행정 집행 과정에선 의도치 않게 납세자의 권리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예방하고자 다양한 보호 제도를 운영한다. 우선 국세행정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을 하는 납세자보호위원회가 있다. 위원회는 고충 민원과 권리보호 요청 등 납세자 권리보호 사안을 독립적으로 심의한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제외한 모든 위원이 민간 세무·회계·법률 전문가로 구성돼 납세자의 권익을 더욱 공정하고 두텁게 보호한다. 특히 영세납세자가 법률상 구제 절차를 기한 내 이용하지 못해 필요한 처분을 받지 못했을 때 신청할 수 있는 고충 민원 제도는 납세자보호담당관과 납세자보호위원회의 공정한 검토와 심의를 통해 납세자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한다. 국선대리인 제도는 경제적 사정으로 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영세납세자가 이의신청이나 심사청구 등 불복 청구를 했을 때 세무사·공인회계사·변호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부터는 고충 민원 처리 과정까지 지원해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 세무조사 과정에서 조사공무원이 규정과 절차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조사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지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세무조사 기간이 과도하게 연장되거나 조사 범위가 무분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사유와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 승인한다. 국세청은 다양한 권리보호 제도를 충실히 집행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법에서 정한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납세자가 억울함 없이 세금을 낼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세행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 이성진 국세청 차장
  • 해양수도 맞춤 상생 금융… 부산 넘어 ‘글로컬 은행’ 도약 추진

    해양수도 맞춤 상생 금융… 부산 넘어 ‘글로컬 은행’ 도약 추진

    해수부 이전 효과 극대화에 앞장HJ중공업에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해양수산 기업 위한 1조 펀드 조성건강기부계단 등 사회 공헌도 활발내실 경영으로 ‘글로컬 은행’ 박차단기 실적보다 건전성 개선 집중비대면·대면 결합한 디지털 혁신아시아 중심 지분 투자·제휴 나서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으려는 부산 시민과 상공인이 설립한 BNK부산은행이 창립 58주년을 맞았다. 1967년 설립 땐 임직원이 82명에 불과했지만, 지역사회와 동고동락하며 현재는 3700명인 부산 대표 향토기업이자, 국내 최대 지역 은행으로 성장했다. 부산이 해양수도로 도약을 준비하는 만큼 부산은행은 지역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변화에 발맞춘 상생 금융을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 적극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한 초일류 글로컬(세계화를 추구하면서 현지 풍토를 중시하는 기업 경영 방식) 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조선·해양수산 기업 지원 강화 부산은행은 지역 경제 여건 변화에 발맞춘 상생 금융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성빈 부산은행장도 지난 24일 열린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조선업 재도약 등 지역경제 변화에 주목하면서 지역과 은행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확대해 지역 금융으로서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 가운데 하나가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이다. RG는 조선사가 기한 내 선박을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등에 선주사가 조선사에 미리 지급한 선수금을 금융기관이 대신 돌려주겠다는 약속이다. RG 발급을 받지 못하면 선박 수주도 어렵다. 그러나 보증 규모가 너무 큰 탓에 민간은행은 RG 발급에 소극적이다. 그런데도 부산은행은 지난 7월 지역 조선사인 HJ중공업에 2220억원 규모의 RG를 정책금융기관 참여 없이 단독 발급했다. 이 덕분에 HJ중공업은 8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하나)급 컨테이너선 두 척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최근 1조원 규모 ‘BNK 힘찬도약 펀드’도 조성했다. 지역 산업을 선도하는 우량기업, 해양 수산 관련 기업을 지원해 해수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자금은 업종선도기업에 2000억원,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6000억원, 해양수산업 기업에 2000억원을 배분해 운용한다. 특히 부울경 기업에는 업종에 따라 50억원부터 1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에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목적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해양·조선·물류 등 지역 주력 산업에 대한 특화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완료했다. 기존 ‘투자금융그룹’을 ‘해양·IB그룹’으로 재편하고 산하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한 것이다. 해양금융부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두고 있던 선박금융팀을 확대한 것으로, 이를 통해 해양 기반 시설, 물류, 선박 등으로 금융 분야를 넓히고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한 산업, 기업을 지원할 방안도 모색한다. 지역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 매출채권 팩토링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기업이 발행한 외상 매출, 어음 등을 금융기관이 매입해 현금으로 전환해주는 단기 금융 서비스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거래처에서 대금을 회수하기 전에 매출채권 팩토링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인 SB선보와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려고 매출 팩토링을 제공하는 상생 협력을 체결했다. 동아대와 동아대병원과도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 공헌으로 지역과 동행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부산은행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법이다. 저소득층 돕기부터 시민의 문화 향유, 건강 증진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달 부산은행은 부산시교육청에 저소득 가정 자녀 돕기 기금 7억 88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시교육청과 산하 기관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급된 ‘부산교육사랑카드’ 이용액 중 일부를 적립한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82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이웃을 돕기 위해 ‘한가위 동백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역화폐인 동백전 선불카드 4억원 상당을 저소득층 8000가구에 전달해, 명절 물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들은 16곳 전통시장에서 4000만원 상당 물품을 구매해 지역 복지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은행이 2008년부터 이런 명절 나눔을 이어오면서 지금까지 기부한 규모가 159억원에 달한다. 부산은행은 임직원에게 급여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면서 지역 상권의 동반자 역할도 꾸준히 하고 있다. 앞서 8월에는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두근두근 아이사랑 프로젝트-100번의 기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출산 후 집중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고위험 신생아를 100번 이상 지원해 100번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도시철도 부산역에는 2호 ‘BNK 건강기부계단’을 조성했다. 시민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인당 기부금 10원을 적립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시설이다. 1호 계단은 2016년 도시철도 경성대·부경대 역에 조성했는데, 지금까지 1800만원이 적립돼 취약계층 산모와 어린이 환자 치료비 지원에 쓰였다. ●내실 다져 아시아 시장 공략 방 행장은 창립 58주년 기념사에서 “부산은행의 본원적 경쟁력이 튼튼한 기초체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성장하려면 내실을 견고하게 다지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이 말처럼 부산은행은 부동산PF 리스크, 경기침체, 고금리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건전성을 개선하고 안정적 사업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분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초일류 글로컬 은행’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는다. 단기 실적을 올리는 것보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은행의 한계를 넘겠다는 생각이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고객 편의 중심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고객이 손끝만으로도 거래하는 금융사를 바꿀 수 있는 시대에 생존하려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영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비대면 서비스가 영업점 상담 등 대면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원의 성장이 곧 조직의 성장이라는 철학으로 개인 역량과 경험을 반영한 직무 맞춤형 인사 체계 마련, 자기 계발 기회 확대 등을 추진한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58년간 함께해준 지역사회와 고객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금융 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말했다.
  • “빵집서 548만원·카페 2300만원 결제”…KBO 허구연 총재, 법카 펑펑 썼다

    “빵집서 548만원·카페 2300만원 결제”…KBO 허구연 총재, 법카 펑펑 썼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업무 추진비를 과도하게 지출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BO는 프로스포츠 단체로 국가로부터 약 220억원을 지원받는 경기 단체인데, 총재가 공적 단체 책무를 어기고 불투명하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또한 자료 요청도 ‘경영상 비밀’을 이유로 불완전하게 제출했다”고 KBO와 허 총재를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허 총재는 2024년 10월부터 9개월 동안 KBO 사무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제과점에서 약 548만원을 지출했다. 또한 카페 스타벅스 선불카드를 지난해부터 2310만원을 결제했다. 김 의원은 “허 총재가 제과점에서 구입한 빵은 행사나 선물로 사용한 내용이 없다. 직원들에게도 제공되지 않았다. 스타벅스 카드도 누구에게 배포됐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허 총재의 잦은 해외 출장과 해외 출장 시 무분별하게 과다 사용한 비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허 총재는 2022년부터 19차례나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이는 프로농구(5회), 프로배구(1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횟수”라며 “기사가 딸린 차량을 렌트해 일주일에 2000만원을 사용했으며 1박에 140만원짜리 숙박을 이용했다. 비용 사용이 빠듯한 일반 직원들과 비교해 큰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KBO의 감시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이 나타나는 부분”이라면서 “KBO는 총재와 임직원의 법인카드나 출장비 사용을 점검할 감사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윤리센터가 업무점검을 착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청한 부분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 전 비서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를 지시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분을 KS VIP로 공식 초청한 것은 사회적인 인식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KBO에 사과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장석 전 키움 히어로즈 구단 대표는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된 뒤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고, 2022년 플레이오프를 개인 자격으로 관람한 적이 있었다. 이때 KBO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하며 “당시 이 전 사장의 개인 자격 관람을 우려했던 KBO가 왜 김 전 비서실장에 관해선 우려스러운 인식 없이 이렇게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허 총재의 스타벅스 선불카드는 직원 격려나 명절 선물 목적으로 구입했다. 제과점에서 구입한 물품은 야구 원로나 해외에서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제공됐다”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정부 지원 자금으로 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단 회비에서 받은 금액으로 예상 범위 내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비서실장 초청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국시리즈에는 전임 총재나 야구 원로들을 초청했다”고 해명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1995∼1996년 KBO 8대 총재를 지낸 바 있다.
  • 이효리, 오랜만에 아이유 언급…솔직하게 현재 관계 밝혔다

    이효리, 오랜만에 아이유 언급…솔직하게 현재 관계 밝혔다

    이효리가 아이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불화설을 일축했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영상 ‘부부 동반은 핑계고’에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이날 방송에서 명절 선물 이야기를 꺼내며 “친구가 제주에서 망고밭을 하는데, 그 해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다. 선물 챙기는 목록에서 재석 오빠 같은 사람들은 뒤로 빠지고 더 챙겨주고 싶은 사람부터 올라온다”며 “(마찬가지로) 그런 마음으로 저를 챙겨주는 사람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재석 오빠와 현희, 그리고 아이유다. 작게라도 나를 챙겨주는 사람들이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발언으로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은 사실상 종결됐다. 앞서 이효리와 아이유는 2017년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에서 호흡을 맞추며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지만, 이후 교류가 알려지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두 사람이 SNS에서 서로를 언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커졌지만, 이번 언급으로 관계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됐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5가지 창업비용 면제… 예비 창업자 부담 확 낮춘다

    누구나홀딱반한닭, 5가지 창업비용 면제… 예비 창업자 부담 확 낮춘다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한 달간 가맹비·로열티·교육비·물류보증금·재계약비 등 본사 수익성 창업비를 전액 면제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예비 점주의 실질적인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경력 15년 이상의 본사 소속 창업 컨설턴트가 예비 창업자의 희망 지역을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상권 분석과 입지 실사 등 창업 전 단계의 기초 컨설팅은 물론, 창업 자금이 부족한 경우 신한은행과 협력해 최대 1억원 규모의 창업 대출 지원도 가능하다. 가맹점 인테리어는 본사 마진을 제외한 ‘직발주 방식’으로 진행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인테리어 과정은 본사 소속 전문가가 전담해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지원하며, 점주의 요구를 반영한 수익형 매장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매장 오픈 시에는 본사 슈퍼바이저가 3일간 현장 상주 교육을 진행하고, 약 500만원 상당의 오픈 마케팅 패키지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매장 홍보 영상 제작, 유튜브 광고 1개월, 구인 플랫폼(‘장부대장’, ‘벼룩시장’)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돼 초기 홍보와 인력 채용을 지원한다. 이번 창업 지원은 추석 연휴 이후 증가하는 창업 문의에 맞춰 기획됐다. 명절 전후 창업 아이템을 탐색하던 예비 창업자들이 본격적인 상담과 계약을 진행하는 시기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연말연시 단체 모임 수요가 급증하는 11월은 홀 중심 브랜드에 유리한 시기로 꼽힌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캐주얼 치킨펍’ 콘셉트로 홀 매출을 기반으로 배달·포장 매출이 함께 발생하는 3WAY 구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계절적 매출 변동이 적고,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복합형 아이템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예비 가맹점주들이 창업 시기를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마련했다”며 “어떤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매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지난 6월부터 TV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5년 KBO리그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롯데, 실질적 상생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나선다

    롯데, 실질적 상생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나선다

    콘서트 개최·납품대금 조기 지급·브랜드 엑스포 등 다양한 지원 이어가 롯데가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롯데는 지난 3월 21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명을 초청해 ‘2025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를 개최했다. ‘함께 빛나는 순간’(Together We Shine)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롯데와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밝혀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 앞서 롯데 임직원과 파트너사 직원 대표가 참여한 점등식을 통해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으며,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뮤지컬 배우 아이비, 국악인 송소희의 무대가 어우러져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전 파트너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에는 1만 10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 총 8957억원의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했다. 고물가·고금리로 경영 부담이 가중된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을 돕기 위한 조치였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롯데는 또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대기업 처음으로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롯데는 국내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여곳이 참가했다.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진행한 이번 엑스포는 국내 상품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상품의 국내 소개를 통해 한·유럽 소비시장 간 가교 역할을 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의 유통업체 담당자들이 참여한 수출상담회가 열려 K브랜드의 시장 진출 가능성과 현지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롯데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슈퍼블루마라톤’에는 롯데 임직원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 등 8000여명이 참여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롯데가 개최한 이 행사는 2015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았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메달과 ‘슈퍼블루 걷기 코스’ 등 장애인 친화적 요소를 더했다. 롯데는 오는 다음달에도 슈퍼블루마라톤을 이어가며, 계열사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사회적 포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 [사설] 유통 공룡 쿠팡, 몸집 걸맞은 윤리 경영은 언제쯤

    [사설] 유통 공룡 쿠팡, 몸집 걸맞은 윤리 경영은 언제쯤

    쿠팡 택배 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11시간 일하고 23분 쉰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퀵플렉스 기사 679명의 응답을 분석해 어제 발표한 결과다. 응답자의 54%가 주 7일 연속 근무를 했다. 명절 등에 배송을 강요당한 응답자도 78%다. 구역 회수 등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요구에 응한다. 프레시백을 회수해 씻은 후 반납하는 데 1시간이 걸리는데 보상은 116원, 시간당 최저임금(1만 30원)의 1.2%다. 야간 배송은 교통사고 위험, 화장실 사용 어려움 등에 노출되는데도 수수료는 주간보다 30% 더 높다. 정부와 택배사는 2021년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했다. 택배 작업에서 분류 업무는 제외하고, 주 60시간 넘는 장시간 업무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당시 사회적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쿠팡은 지금도 분류 작업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 직전에도 40대 쿠팡 택배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쿠팡은 이달에만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에 회원 4만 8000명 이상의 동의 유도, 연륙도서에도 추가 배송비 부과, 할인 전 음식가격 기준 배달 수수료 부과 등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부장검사가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 대해 양심 고백을 하기도 했다.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퇴직금을 적게 주려고 취업규칙 변경 꼼수를 썼다는 것이다.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해 무혐의 처분했다는 폭로에 CFS는 취업규칙을 되돌리기로 했다. 쿠팡은 정상적 운영으로 문제 해결을 하기보다는 전관 모시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올 5월 이후 노동부 5~6급 공무원 8명, 공정위 5급 사무관과 4급 과장, 산업통상부 3급 관료, 검찰 7급 출신 등이 영입됐다. 언제까지 정도 경영 대신 이런 단편적 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궁금하다. 유통업계 1위에 걸맞은 윤리 경영에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서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 바다, 생활고 고백…“집 현관 보고 화장실이냐고”

    바다, 생활고 고백…“집 현관 보고 화장실이냐고”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데뷔 후에도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바다는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S.E.S 멤버 유진과 같은 소속사(SM)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가수 브라이언과 함께 출연했다. 바다는 이날 방송에서 “어린 시절엔 수영장이 있는 사립유치원에 다닐 정도로 형편이 좋았지만, 아버지가 병환으로 일을 못 하시게 되면서 집이 완전히 어려워졌다”며 “시골로 내려갔지만 전세 사기를 당해 조립식 주택에서 살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예술고 진학을 꿈꿨지만 비싼 학비 때문에 부모님이 만류했다고 털어놓았다. 바다는 “학비가 부담스러워 부모님이 두 번이나 ‘예고에 꼭 가야 하냐’고 말리셨다”면서 “말 잘 듣는 막내딸이었지만 그때만큼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아버지는 딸의 예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밤무대에 올랐다. 바다는 “판소리를 하셨던 아버지가 비닐팩에 도포를 싸서 갓을 들고 나가셨다”며 “아버지가 짚신을 신고 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나는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1997년 데뷔한 이후에도 생활고는 이어졌다. 바다는 “명절에 매니저가 차로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내가 ‘여기서 내릴게요’ 라고 하니까 매니저가 ‘왜, 화장실 가고 싶어?’라고 하더라”면서 “집이 조립식으로 돼있어 화장실인 줄 알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는 또 “부모님도 집에서 찬물로 씻고 계실테니까 저도 숙소에서 따뜻한 물을 쓰지 않았다”며 “그러다 어느 겨울, 정산금을 받은 날 처음으로 숙소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했다. 그날이 처음으로 욕실에 온기를 남기고 나온 날이었다”고 돌이켰다. 바다는 1997년 S.E.S로 데뷔해 1세대 걸그룹 시대를 열었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인기를 끈 바다는 2002년 S.E.S.가 해체한 이후에도 솔로 활동과 뮤지컬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 하루 11시간 일하고 23분 쉰다… ‘로켓맨’ 극한노동

    하루 11시간 일하고 23분 쉰다… ‘로켓맨’ 극한노동

    쿠팡 퀵플렉스 배송 기사들이 하루 평균 11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식사와 휴식을 포함해 하루 23분밖에 쉬지 못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전국택배노동조합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21일 발표한 ‘쿠팡 퀵플렉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퀵플렉스 배송 기사들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11.1시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1.3시간)보다 다소 줄었지만, 2023년(9.8시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식사 및 휴식 시간은 평균 22.6분으로 지난해(24분)보다 감소했다. 배송 물량은 하루 평균 388건으로, 지난해(359건)보다 8.1% 증가했다. 응답자의 24.6%는 야간 배송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 중 97.0%는 충분한 휴식 없이 연속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야간 배송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피로(71.9%) ▲교통사고 위험(62.3%) ▲화장실 이용 불편(54.5%) ▲물품 배송 중 안전 위험(40.1%) ▲졸음운전(34.1%) 등이 꼽혔다. 응답자 10명 중 8명(82.2%)은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86.4%)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휴가를 못 쓰는 이유로는 ▲배달 구역 회수(클렌징)에 대한 불안(28.4%) ▲용차비 부담(25.7%) ▲계약상 제약(25.1%) 등이 주로 지목됐다. 또한 응답자의 91.8%는 휴일이나 명절에도 배송을 강요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74.8%는 수수료를 삭감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쿠팡 택배노동자의 노동시간은 주 5일만 일해도 이미 산재 과로사 판정 기준(60시간)을 초과하거나 그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쿠팡은 물량이 늘었으니 수입에는 지장이 없다며 매년 수수료 삭감을 해왔고 올해도 수수료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현재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은 결국 과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아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근무 형태 조사에서는 ‘주 5일 근무’라는 응답이 36.8%, ‘격주 5일제’(1주 5일 근무·1주 6일 근무)가 28%.0였다. ‘주 6일 근무’는 28.3%, ‘7일 근무 후 하루 휴무’라는 응답도 0.7% 있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CLS 위탁배송기사는 매일 3명 중 1명꼴로 쉬어서, 하루 휴무자는 6000명 이상”이라며 “이번 택배노조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CLS 위탁배송업체 택배기사의 휴무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연봉 7억 美실리콘밸리 엘리트도 기내 ‘공짜 ○○’에 무너져…결국?

    연봉 7억 美실리콘밸리 엘리트도 기내 ‘공짜 ○○’에 무너져…결국?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봉으로 50만 달러(약 7억원)를 받는다는 25세 인도 청년이 귀성길 비행기에서 맥주 11잔을 마시다가 바지에 실수해 승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0일(현지시간) CNN-뉴스18 보도에 따르면, 인도 명문대 출신의 한 청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도 델리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과음 끝에 창피한 상황을 연출했다. 반쉬브 테크놀로지스의 가우라브 케터팔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이 탑승한 비행기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엑스(X)에 공유했다. 그는 “오늘 샌프란시스코-델리 비행기에서 옆자리 승객은 25세 인도인으로, 인도 공과대인 IIT-뭄바이 출신이며 미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서 연봉 50만 달러를 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청년은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당시 이 승객은 16시간 비행 동안 “맥주 11잔을 들이켰다”고 한다. 승무원이 맥주를 3잔 이상 주지 않자, 그는 케터팔과 일행 3명에게 맥주를 대신 받아서 건네달라고 요청했다. 케터팔은 “몇 시간 동안 술을 마신 후 그는 정신을 잃었고, 예상대로 바지에 실수했다. 우리는 냄새 때문에 한동안 다른 좌석으로 옮겨야 했다. 말할 것도 없이 그는 그 후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케터팔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아메리칸드림을 사는 사람이 비행기에서 나오는 무료 맥주 몇 잔을 참지 못하다니 놀랍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 게시물은 즉각 온라인에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케터팔과 그의 일행이 왜 맥주를 건네줬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 사용자는 “당신과 당신의 팀은 왜 그에게 맥주를 줬나? 그의 행동을 용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도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당신들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사람은 “당신과 당신 팀에게 책임이 있다. 예상할 수 있는 결과를 알면서 왜 그에게 맥주를 더 줬나?”고 썼다. 일부 사용자는 이야기의 진위를 의심했다. 한 사람은 “이것은 관심을 끌기 위해 완전히 지어낸 이야기”라고 댓글을 달았다.
  • [단독] 관세폭탄 맞을 수도 있는데…수출기업 2곳 중 1곳 ‘원산지 규정’ 나몰라라

    [단독] 관세폭탄 맞을 수도 있는데…수출기업 2곳 중 1곳 ‘원산지 규정’ 나몰라라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얻은 국내 수출기업의 절반가량이 해당 규정과 사후 검증 절차 등에 대한 이해도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로 원산지별 세율 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후검증 조치에 따라 대규모 과태료 부과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정태호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7월 원산지인증수출자 사후관리 대상 1차 점검에서 전체 3972개사 가운데 49%인 1959개사가 부적정 혹은 점검 미완료 조치를 받았다. 부적정 판정을 받은 기업은 총 1464개사로 주요 사유는 ‘관리전담자 교육이수 요건 미충족‘이었다. 나머지 점검을 받지 않은 495개사는 세관 안내에도 미회신, 연락 불가, 소재지 미확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는 우리나라 세관이 원산지 증명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수출자에게 원산지 자율증명을 허용하고 증명절차를 간소화하는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수출기업이 스스로 원산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준 것이다. 세관의 소명 요청 시에는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절반에 가까운 원산지인증수출자가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향후 예기치 못한 관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원산지별 적용되는 세율의 폭은 더욱 확대됐고, 각국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원산지 검증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원산지 규정의 이해와 효과적인 대응 능력이 수출기업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미국의 상호관세로 국내 수출기업의 원산지 관리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인증 기업이 스스로 원산지 관리의 적정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자율점검 이행 여부에 따른 패널티, 인센티브를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시경관과 지역상권 활력 모두 잡은 ‘성북지니 보름달 프로젝트’ 화제

    도시경관과 지역상권 활력 모두 잡은 ‘성북지니 보름달 프로젝트’ 화제

    밤이 되면 60개의 달이 둥둥 뜨면서 서울 성북구민은 물론 방문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성북지니 보름달 프로젝트’가 화제다. 17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지니 달 프로젝트는 지역의 랜드마크를 창의적으로 구현한 프로젝트다.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이전의 방식 대신 구의 관문에 밤하늘을 밝히는 ‘보름달’을 설치해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개장한 ‘석계치유정원’에 보름달 조명 30개를 설치한 바 있다. ‘석계치유정원’은 석계역 일대 총 230m 길이의 산책로와 황톳길, 소나무 치유쉼터 등을 갖춘 공간이다. 정원으로 조성하기 전에는 시민이 그냥 지나는 지나치는 특색 없는 유휴지였으나 30개의 보름달들이 둥실 떠오르면서 걸음을 멈추고 정원을 즐기거나 일부러 찾아오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석관동 주민 김모(61)씨는 “이번 명절에 집을 방문한 친척들에게 석계치유정원에 뜬 달들을 보여주었는데 모두가 탄성을 내며 사진을 찍느라 난리였다” 면서 “주위에 자랑할 동네 명소가 생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구는 이러한 주민 호응을 반영해 이번에는 4호선 한성대역 일대에 ‘성북지니 보름달 숲’을 조성하면서 역시 보름달 조명 30여개를 설치했다. 지하철 역 인근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것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석계역 일대에 이은 한성대입구역 일대의 성북지니 프로젝트에 대한 구민의 호응이 매우 높다” 면서 “구의 경계에 달을 띄우는 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역사와 문화의 도시 성북구가 품은 고풍스럽고 단아한 이미지를 감성적으로 전하고 시민 모두에게 일상의 치유를 제공하는 도시 성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적극행정’ 강서구…점자블록 이용 단속·명절 운영 약국 2배로

    ‘적극행정’ 강서구…점자블록 이용 단속·명절 운영 약국 2배로

    서울 강서구는 구정 발전과 적극적인 업무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서구는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한 업무 사례 17건 중 주민 체감도, 전문성, 과제 난이도 등을 종합해 총 12건을 선정했다. 우수 사례로는 ▲ 점자블록 위반 단속체계 마련 ▲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약국 활성화 ▲ 복지서비스 안내 동영상 제작 등이 꼽혔다.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강서구는 점자블록 유형별 단속 범위와 방법 등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마곡안전체험관 교통안전교육에 ‘점자블록 이용 수칙’을 추가하고 공유모빌리티 업체와 협력해 무단 주정차를 방지했다. 긴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약국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지정 기준을 보완한 결과, 전년보다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약국’에 참여한 약국 수가 전년보다 약 98% 늘었다. ‘복지서비스 안내 동영상’은 등촌3동 주민센터에서 신규 또는 전입 복지대상자의 정보 혼란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QR코드로 접속할 수 있게 했다. 강서구는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에게 포상 휴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해 적극 행정을 장려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행동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사례 발굴과 공무원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시진핑 ‘브로맨스’ 또 과시?…“각별한 정 느껴”

    김정은·시진핑 ‘브로맨스’ 또 과시?…“각별한 정 느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내 사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보낸 답전에서 “10월의 명절을 계기로 우리 당과 인민에 대한 총서기 동지와 중국 당과 인민의 각별한 친선의 정과 변함없는 지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월 명절은 지난 10일 있었던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의미한다.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관계는 지난달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계기로 다시 소통이 강화된 모습이다. 열병식 이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각각 두 차례 전문을 발송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답전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도 실렸다. 김 위원장은 “조중(북중) 친선협조 관계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중국 동지들과 함께 사회주의 위업을 실현하는 공동의 투쟁 속에서 조중 친선관계의 활력있는 발전을 적극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지역과 세계의 안정을 수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과 세계의 안정을 수호’라는 표현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을 맞아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도 유사하게 등장했다. 범위를 정확하게 규정한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 문제나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해 양국의 이익을 지키는 방향으로 협조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혈맹’인 러시아와의 관계도 다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북러 수교(10월 12일) 77주년을 기념해 전날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열린 연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주북한 러시아 대사에게 “앞으로도 쌍무관계의 전면적 발전을 추동하고 전략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김정은 동지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하여 오늘날 조로(북러)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전면적 개화기에 들어섰다”면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기초하여 쌍무관계는 전례 없는 폭과 심도를 가지고 활력 있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긴밀히 지지 연대해나가려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도 북러관계에 대해 “전례 없이 높은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 동맹관계 수준으로 발전했다”면서 “우리가 할 일은 무진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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