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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가스안전 사고 걱정 뚝

    강서구 가스안전 사고 걱정 뚝

    서울 강서구가 가스 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강서구는 ‘2025년 가스 안전점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가스 안전 취약시기인 해빙기(3월), 여름철(6~7월), 겨울철(11~12월)과 가스 사용량이 많은 명절 연휴를 대비해 시기별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가스 공급시설 30곳 ▲다중이용시설 22곳 ▲LPG 사용 어린이 보육시설 4곳 ▲대형 굴착공사장 노출배관 등이다. 점검은 구가 주관하고,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등의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시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가스누출 여부 ▲가스 차단 장치 정상 작동 여부 ▲유해·위험 요인 점검과 위험 징후 발생 여부 ▲각종 법정 검사의 수검 여부 ▲안전관리자 의무 이행 실태 등이다. 구는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시기별 특성에 맞는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가스 안전 생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가스는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 주는 에너지원이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고 예방과 긴급 대응 태세를 철저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무관리비 유용’ 전남도청 공무원 130여 명 검찰 송치

    ‘사무관리비 유용’ 전남도청 공무원 130여 명 검찰 송치

    4억 원 상당의 사무관리비를 유용한 전남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1대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전남도 소속 공무원과 매점 직원 등 13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사무관리비로 명절선물과 가전제품, 의류,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6~7급 하위직 공무원으로 전남도 각 실·국·과에서 공용물품 구입 담당을 맡은 직원들이며 도청 과장급인 4급 공무원도 일부 포함됐다. 시민단체 진정으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행정안전부 훈령 등을 기준으로 고액 횡령, 배임 의혹이 있는 공무원을 수사해 이 가운데 의혹을 해소 하지 못한 133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의 횡령 규모는 총 4억 원 상당이며 1명이 1천만원 이상을 유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한편, 전남도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선제적인 감사에 착수해 관련 공무원 4명을 중징계, 4명은 경징계 처분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공무원 노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점이 개설한 G마켓 계정을 이용해 공용물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사적 물품을 끼워 넣어 유용했다. 이들은 상품권,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지갑 등을 구입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두유, 샴푸, 캡슐커피, 휴대용 청소기 등을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했다. 상당수 하위직 공무원들은 사무관리비를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았지만 다른 용도로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감사 결과 발표 이후, 노조가 운영하던 구내매점을 폐쇄하고 물품을 구매하면 사진을 찍어 회계시스템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 “금식·성관계 자제” 그 날 왔다…모하메드 살라는 물도 안 마신다던데

    “금식·성관계 자제” 그 날 왔다…모하메드 살라는 물도 안 마신다던데

    이슬람의 의무이자 근본을 가리키는 ‘5개 기둥’ 중 하나인 금식성월 라마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억 무슬림들은 약 한달간 해가 떠 있는 동안 물도 마시지 않고 성스럽게 지내야 한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종교부는 전날 최서단 아체주에서 이슬람 천문학 관측자들이 초승달이 뜬 것을 확인했다며 “1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 직후 자카르타를 대표하는 이스티크랄 모스크에는 저녁 기도를 드리기 위해 수만명의 신도들이 몰려들었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이집트 등도 1일부터 라마단에 들어갔다. 반면 파키스탄과 이란 등은 하루 늦은 2일부터 라마단을 시작한다.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라마단 시작일은 나라마다 하루 정도 차이 나기도 한다. 이슬람력에서는 초승달이 뜨는 날을 달의 시작으로 보는데, 직접 눈으로 초승달을 관측한 뒤 라마단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날씨 등의 영향으로 초승달이 보이지 않으면 다음 날 뜬 것으로 간주해 하루 늦게 라마단 금식에 들어간다.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입에 대지 않는다. 하루 5번의 기도를 여느 때보다 엄격히 지키며 흡연과 성관계뿐 아니라 껌 씹기까지 자제하는 금욕의 시간을 보낸다. 쿠란 읽기와 자선, 선행에도 더욱 힘쓴다. 이 기간에는 식당도 낮엔 문을 닫거나 영업하더라도 검은 커튼으로 문을 가린다. 대신 해가 지면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함께 저녁을 먹는 ‘이프타르’를 즐긴다. 이 때문에 금식 기간이지만 오히려 소비가 더 많이 늘고 식료품 가격이 뛴다. 한 달간의 금식이 종료되면 이를 축하하기 위한 ‘이드 알 피트르’ 명절이 시작된다. 스포츠계 ‘우려’…모하메드 살라 “라마단카림” 매해 라마단이 시작되면 스포츠계 무슬림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들은 금식 의무를 지켜야 하는데, 선수들도 종교적 신념에 따라 경기 일정과 상관없이 금식을 이행하다 보니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많은 운동선수들이 금식 상태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기는 쉽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의 공격수이자 이집트의 ‘파라오’라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는 라마단을 지키기로 유명한 선수다. 그는 전날 라마단이 시작된다는 발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운 라마단이 되기를’이란 뜻의 아랍어 ‘라마단 카림’(Ramadan Kareem)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살라는 과거 라마단 기간 출전한 경기에서 교체 통보를 받은 뒤 코칭스태프가 건넨 물을 마시지 않고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런 그도 과거 인터뷰에서 “매일 훈련 세션을 소화하며 라마단을 지키는 것은 꽤 힘든 일”이라며 라마단으로 인한 경기 소화 어려움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가 라마단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축구계의 관심이 쏟아진다. 살라의 소속팀인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24-2025시즌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살라는 현재까지 25골 17도움을 기록해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살라의 팀 동료인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라마단을 기념하는 살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형제여, 부디 조심하길”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슬람교에서는 라마단 기간 여행자나 전쟁에 나선 군인, 건강에 위험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서만 금식에 예외를 두고 있다.
  • 백종원,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작년엔 ‘적발 후 철거’

    백종원,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작년엔 ‘적발 후 철거’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연일 구설에 오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에는 최근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다. 고발 내용은 충남 예산군 오가면에 있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전용 허가 없이 창고를 불법으로 사용했고, 예덕학원이 운영하는 예산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로 등록된 땅에서 불법으로 운영됐다는 취지다. 더본코리아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를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행정기관으로부터 행정명령 사전통지를 받고 철거한 바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에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 2동(총 440㎡)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내용과 달리 창고로 쓰인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2012년 설치 당시 농업용 고정식 온실로 사용하겠다고 신고된 해당 비닐하우스는 기자재 등을 넣어두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다. 군은 행정처분에 앞서 처분 내용을 알리는 사전통지를 더본코리아에 했고,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다. 백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빽햄이 업계 1위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은 적으면서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를 판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곁에 두고 요리하는 장면이 담긴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한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 맥주 ‘감귤 오름’을 두고는 함량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며, 지난해 7월 한 영상에서 “우리의 목적은 농가를 돕는 것”이라고 말한 뒤 홍보한 자사 밀키트에는 외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비판을 받았다.
  • ‘6000만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한 남성의 솔직 후기

    ‘6000만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한 남성의 솔직 후기

    지난 1월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에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방영한 특집 프로그램 ‘춘완’ 덕에 중국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프로그램에는 로봇 16대와 인간 무용수 16명이 단체로 춤을 추고, 로봇이 손수건을 돌리고 던졌다가 다시 받는 등 섬세한 움직임까지 소화하면서 “기술 발전의 미래를 현실로 옮겼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근 ‘춘완’ 로봇을 제작한 위슈로봇(宇树机器人)의 1호 소비자가 탄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구매자의 사용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IT 마니아’라고 밝힌 레이(雷)는 지난해 12월 “생활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로봇을 주문했다. 레이가 주문은 ‘위슈G1’으로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던 로봇과 닮았지만 높이 1.3m에 무게 35㎏로 크기가 작았다. 가격은 31만 9000위안(약 6307만원). 고급 세단을 살 만한 비용이다. 주문 두 달여 만에 제품을 받고 바람과 기대를 산산조각이 났다. 레이는 TV에서처럼 춤도 추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간단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로봇의 모든 행동은 리모컨으로 작동했다. 춤은커녕 굉장히 간단한 동작만 할 수 있다. 지무신문과 인터뷰한 레이는 “현재 로봇의 지능은 약 2세 정도 수준으로 손을 뻗거나 흔들기, 악수, 고개 돌리기 같은 최소한의 동작만 가능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변이 조금 시끄러우면 음성 명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복잡한 지형에서는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기 일쑤다. 게다가 배터리 사용 시간이 굉장히 짧아 장시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 이 로봇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대여료는 8000위안(약 15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인기가 많아 이미 한 달 예약은 다 찼다. 사용자 목록에는 화제성이 필요한 인플루언서, 학습 용도로 로봇을 사용할 학교 등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싼 고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로봇은 10년 전에도 나왔다”, “현존하는 최고의 로봇은 스마트폰”이라는 등의 댓글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을 마련해 수십 대 로봇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사는 물론 매장에서 간단한 서빙과 테이블 정리 등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5년쯤 후에는 5만 위안(약 987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대중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천만원 휴머노이드 산 中남성의 찐후기 “넘어지기 일쑤” [여기는 중국]

    수천만원 휴머노이드 산 中남성의 찐후기 “넘어지기 일쑤” [여기는 중국]

    지난 1월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에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방영한 특집 프로그램 ‘춘완’ 덕에 중국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프로그램에는 로봇 16대와 인간 무용수 16명이 단체로 춤을 추고, 로봇이 손수건을 돌리고 던졌다가 다시 받는 등 섬세한 움직임까지 소화하면서 “기술 발전의 미래를 현실로 옮겼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근 ‘춘완’ 로봇을 제작한 위슈로봇(宇树机器人)의 1호 소비자가 탄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구매자의 사용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IT 마니아’라고 밝힌 레이(雷)는 지난해 12월 “생활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로봇을 주문했다. 레이가 주문은 ‘위슈G1’으로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던 로봇과 닮았지만 높이 1.3m에 무게 35㎏로 크기가 작았다. 가격은 31만 9000위안(약 6307만원). 고급 세단을 살 만한 비용이다. 주문 두 달여 만에 제품을 받고 바람과 기대를 산산조각이 났다. 레이는 TV에서처럼 춤도 추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간단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로봇의 모든 행동은 리모컨으로 작동했다. 춤은커녕 굉장히 간단한 동작만 할 수 있다. 지무신문과 인터뷰한 레이는 “현재 로봇의 지능은 약 2세 정도 수준으로 손을 뻗거나 흔들기, 악수, 고개 돌리기 같은 최소한의 동작만 가능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변이 조금 시끄러우면 음성 명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복잡한 지형에서는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기 일쑤다. 게다가 배터리 사용 시간이 굉장히 짧아 장시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 이 로봇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대여료는 8000위안(약 15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인기가 많아 이미 한 달 예약은 다 찼다. 사용자 목록에는 화제성이 필요한 인플루언서, 학습 용도로 로봇을 사용할 학교 등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싼 고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로봇은 10년 전에도 나왔다”, “현존하는 최고의 로봇은 스마트폰”이라는 등의 댓글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을 마련해 수십 대 로봇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사는 물론 매장에서 간단한 서빙과 테이블 정리 등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5년쯤 후에는 5만 위안(약 987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대중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제2의 아리셀 우려… 제조업체 5곳 중 2곳 ‘불법파견’

    제2의 아리셀 우려… 제조업체 5곳 중 2곳 ‘불법파견’

    전국 산업단지 영세 제조업체 229곳 가운데 190곳(83%)에서 최근까지도 불법파견·임금체불 등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불법파견 감독과 인사노무 종합컨설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6월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불법파견 문제가 확산하자 100인 미만 제조업체 229곳을 대상으로 불법파견 감독에 나섰다. 비정규직 차별 등 기본적인 노동권 준수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감독 결과 229곳 가운데 190곳에서 법 위반 사항 948건이 적발됐다. 아리셀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불법파견도 87곳(38%)에서 적발됐다. 유형별로 ‘무허가 파견’은 73곳(836명), ‘파견 대상 업무 위반’은 14곳(48명)이었다. 아리셀 모기업의 1차 협력업체에서도 불법파견 사실이 확인됐다. 고용부는 불법파견 근로자를 실질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용업체에 대해 파견근로자 884명을 직접고용하도록 시정조치했다. 이후 직접고용을 거부하거나 연락이 끊긴 근로자를 제외한 312명에 대해 직접고용이 완료됐다. 불법파견 외에도 차별적 처우와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도 적발됐다. 비정규직·외국인·여성 근로자에게 명절 상여금, 가족수당 등을 차별해 3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곳은 13곳이었다. 최저임금 등 금품 12억 4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는 118곳이었다. 163곳에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연장근로 한도 위반 등 기타 노동법 위반이 적발됐다. 고용부는 만성적인 인력난과 열악한 근로조건, 노무관리 전문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제조업체들의 고용구조 개선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했다. 또 불법파견이 적발된 15곳에 대해선 원청 사업주 및 파견근로자와 심층 면담을 했다.
  • 영광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1인당 50만원’··· 신청률 98%

    영광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1인당 50만원’··· 신청률 98%

    전남 영광군이 올해 설명절과 추석절에 각각 50만원씩 모두 100만워을 주기로 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신청률이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지난 19일 마감한 상반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신청 현황이 총 대상 52,333명 중 51, 268명이 신청을 마쳐 97.96%의 신청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지원금 신청자 51,268명에게 256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군은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사용액은 매출구간 3억원 이하에서의 사용액이 41%로 가장 높아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신청기간 중 무료로 배부했던 영광사랑지원금 사용기한은 2025년 9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시 전액 소멸된다. 이번 1차 지원금은 지난 19일자로 마무리 되고 2차분은 추석 명절 전에 지급 예정이다. 2차 지원금 또한 1차 지원금의 지급기준일(2024. 12. 27.)과 동일하기 떄문에 지급기준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영광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1차 지원금 지급이 잘 마무리 되었다”며 “지역의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원금은 조기에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1월 카드론 잔액 42조 7000억원...“역대 최대”

    1월 카드론 잔액 42조 7000억원...“역대 최대”

    지난 1월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1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 7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론 잔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42조 545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12월 42조 387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부실채권 상각, 성과급 등으로 카드론 잔액이 줄었다”며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데다 설 명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드론 잔액 외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은 모두 감소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 6110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 6467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613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3000억원 줄었다.
  • 상권 분석해 차별화한 ‘롯데마트 천호점’… “강동지역 쇼핑 1번지 등극”

    상권 분석해 차별화한 ‘롯데마트 천호점’… “강동지역 쇼핑 1번지 등극”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을 집약한 차세대 그로서리(식료품 잡화점) 매장 천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 천호점은 지난달 16일 6년 만에 문을 연 신규점이다. 해당 매장은 그로서리 본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을 콘셉트로, 상권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 중심의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천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테넌트(임대) 공간 없이 직영 매장으로만 구성, 그로서리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일반 대형마트 규모의 절반 수준인 영업 면적 1374평의 콤팩트한 크기지만, 공간의 80%를 식료품 매장으로 구성했다. 비식품 매장은 가성비 높은 PB 상품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만 압축 운영한다. 천호점은 30대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근접 상권에 맞춰 즉석 조리 식품과 간편식 상품군을 특화 매장으로 꾸린 점이 주효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매장 입구부터 27m 길이로 자리잡은 ‘롱 델리 로드’에는 일반 매장보다 50% 더 많은 즉석조리 상품을 갖췄다. 특히, 극편의성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요리하다 월드뷔페’ 상품이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는 일식, 중식, 양식을 비롯해 아시안 음식을 아우르는 60여개 상품을 3000~4000원대에 판매한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500여개 품목의 냉동 간편식 상품을 판매하며 30여종의 단독 상품도 운영한다. 천호점의 냉동식품 매출은 롯데마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특히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요리를 찾는 30대 고객의 구매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조미대용식 특화 매장 ‘글로벌 퀴진’(Global Cuisine)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의 맛을 한곳에!’를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의 정통 소스를 비롯해 카레, 향미유, 향신료 등 일반 매장과 비교해 두 배 수준인 7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매장의 효과로 천호점의 글로벌 소스 매출은 롯데마트 평균의 약 3배에 달한다. 아울러 천호점은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과일과 곡류 매장에서 소용량 상품을 일반 매장 대비 30% 이상 운영 중이다. 특히, 곡류 매장은 저당 현미, 고단백 잡곡, 파로 혼합곡 등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다양하게 갖췄다. ‘끝장상품존’과 ‘오늘좋은 숍인숍’은 실속 장보기를 위한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끝장상품존에서는 구매 빈도가 높은 채소류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기후 영향과 명절 수요로 인해 높은 시세를 보였던 애호박과 양배추는 끝장 상품으로 일반 상품 대비 20% 이상 싸게 판매해 준비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오늘좋은 숍인숍에서는 PB상품을 중심으로 900원 단위 균일가 특화존을 구성했다.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장은 “천호점의 성공적인 안착에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먹거리 특화 매장과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며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의 시발점이 되는 점포인 만큼, 고객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1번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민생경제 회복 집중성북사랑상품권 400억 규모 발행소상공인에게 300억 융자지원금지역 균형발전 필수조건강북횡단선 재추진 26만명 서명 하월곡동 등 정비구역 지정 앞둬‘현장에 답 있다’ 현장구청장실작년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조성주민 의견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성북형 복지와 문화성북복지재단, 수요에 능동 대응도서관 확충해 독서 문화 확산도“날씨도, 경기도 싸늘하지만 따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힘내 보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21일 길음시장 순대마을의 ‘소문난집’을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같이 말했다. 장기화한 내수 침체에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겹친 골목상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개장한 지 60년이 넘은 길음시장은 1970년대에는 서울 4대 시장으로 꼽혔던 규모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 구청장은 상점 한 곳 한 곳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설명했다. 5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켜 온 ‘소문난집’의 박명동(81)씨는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었다”며 “조그만 가게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는 구청이 있어 든든하다”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목 상권에 마중물이 되는 성북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등이다. 지난해 구민 26만명이 동참한 강북횡단선 재추진은 올해에도 진행된다. 서울시, 국회의 문을 두드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현장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성북구의원으로 시작한 정치 여정에서 쌓인 노하우이기도 하다. 이른 새벽 골목 청소로 시작하는 ‘현장구청장실’은 수년째 이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현장 구청장’으로서 골목 상권의 어려움을 남다르게 체감하는 것 같다. “설 명절을 앞두고 만난 전통시장 상인들,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불경기는 정말 만만치 않다. 내수 경기가 좋지 않았던 데다 비상계엄 여파로 주머니가 꽉 닫혀 버린 것이다. 특히 길음시장은 2018년 6월 민선 7기 당선 직후 물난리가 나 방문했었던 기억이 난다.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간부 비상회의 등을 열고 주민생활 안전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즉각 대책을 마련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로는 어떤 게 있나. “확실한 소비 진작 효과를 위해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할인율이 5%이지만 5% 페이백 이벤트까지 진행해서 도움이 되고자 했다. 400억원 규모로 25개 자치구의 1월 발행액 중 가장 크다. 성북구는 코로나19 시기 지역 맞춤형 ‘장석월’ 상품권으로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또 착한가격업소와 성북동가게 등에서 성북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페이백을 지급한다.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전년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300억원의 융자지원금을 마련했다. 별도로 성북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활용해 30억원 규모, 1.2%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강북횡단선 서명을 통해 구민의 열망을 모았는데. “강북횡단선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정릉을 기준으로 청량리 9분, 목동 30분 등 통행 시간이 30% 단축돼 파급력도 클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망이 컸다.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 구민 서명 운동에는 한 달 만에 43만 성북 구민 중 26만명이 동참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 줬다. 서울시, 국회 교통위원회에 전달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에 기존 강북횡단선 노선이 반영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 -교통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다. “구민의 숙원이던 동북선 경전철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월곡나들목 하향 램프가 전면 개통됐다.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선동, 석관동에는 공영주차장이 새로 건립됐다.” -성북구는 전국 최다 규모인 125곳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주거 명품도시 성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민간 재개발의 첫 후보지로 선정된 하월곡동 70-1 일대와 석관동 62-1 일대는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 -현장구청장실을 꾸준히 열고 있다. 최근 현장구청장실의 위력을 체감한 사례가 있다면. “현장구청장실은 ‘삶의 현장에 주민이 있고,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장이다. 지난해엔 어린이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현장구청장실로 접수돼 신속히 실행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학부모의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그늘 공간과 안전 설비를 갖춘 놀이 시설을 만들 수 있었다.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올해 설립 예정인 성북복지재단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지역 내 주거 정비사업으로 주거 취약 계층이 늘어나면서 복지 시스템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문을 여는 성북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복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다양한 공공 자원과 민간 자원을 연결하고 성북형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성북구는 ‘한 책’ 선정이 10여년째 이어져 온 독서 문화 토양이 있다. “올해에도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성북야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오동숲속도서관에 이어 제2의 도심 속 힐링 복합 공간으로 개운산숲속도서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5월에는 삼선동에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한다. 지난해 가을 많은 주민이 참여한 야외도서관은 올해 상하반기로 확대해 다양한 계절과 장소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새해를 맞이해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구민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 경제와 골목 상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매일 아침 다짐한다. 올해도 녹록지 않겠지만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고 주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코 성형’ 고백한 女 과거 사연 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코 성형’ 고백한 女 과거 사연 보니

    어릴 때부터 코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던 한 여성이 코 성형 수술을 한 뒤 자신의 수술 과정과 후기가 담긴 사진과 영상들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피플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약 6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인플루언서 데빈 에이컨(30)은 코 성형 이후 자신의 SNS에 수술과 관련된 영상들을 올렸다. 이제 그는 SNS에서 유명한 성형 관련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영상에는 그를 칭찬하며 성형 관련 정보를 물어보거나, 그의 결정을 비난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 그는 “나는 내 모든 수술 사진과 영상을 갖고 있고, 수술 전과 후 사진을 올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아주 극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형 수술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수술받은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것을 기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성형 수술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2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그는 지난해 성형외과 의사이자 이비인후과 의사인 마크 긴스버그 박사에게 코 성형을 받았다. 에이컨은 “나는 평생 내 코를 싫어했다. 특히 사춘기와 사춘기 초반에 코가 눈에 띄게 커졌다”며 “코 때문에 중학생 때 남자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14살 때부터 코 성형을 원했지만 대부분의 의사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얼굴은 수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18살이 됐을 때 첫 상담을 갔지만 수술을 받을 돈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에이컨은 1만 1000달러(약 1580만원)가 드는 수술을 위해 수년간 돈을 저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돈을 모은 그는 긴스버그 박사에게 코 성형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하는 것을 가족들에게 비밀로 했다. 내 결정에 의문이 들게 하는 말을 한마디도 듣고 싶지 않았다”며 “결국 내 가족들은 내 결정을 지지해줬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끝낸 에이컨은 수술 후 삶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거울을 볼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며 “인생이 바뀌었다. 이제 쇼핑할 때 누군가 내 코를 쳐다보고 수군거린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기뻐했다. 이어 “사람들은 성형 수술을 받으면 ‘가짜’가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를 강화하고 개선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눈 및 코 성형 등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성형 수술 후엔 부종과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한동안은 절개부위를 통해 약간의 출혈도 있을 수 있지만 대개 하루 정도 지나면 자연히 멎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술 부위 피부색이 붉어지거나 파랗게 변하는 경우, 삽입물이 위치를 벗어나거나 삽입물에 대한 이물반응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신중히 고려해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 “김포공항 고도제한 조기 완화 추진… 강서 ‘교통허브도시’ 채비”[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조기 완화 추진… 강서 ‘교통허브도시’ 채비”[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포공항을 ‘미운 오리’서 ‘백조’로2033년까지 ‘혁신지구’ 개발 추진S-BRT·UAM 복합환승시설 설치고도제한 완화 2028년 시행 예정적용 시기 앞당겨 경제 거점 마련강서구민 위해 존재하는 ‘참 목민관’최우선 목표는 서민경제 살리기강서사랑상품권 확대·조기 발행전세사기 피해자 소송비용 지원피해자 집수리 지원 사업도 진행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을 사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사유화하면 결국 불행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을 맡은 지 1년 반이 조금 안 됐는데 항상 주민의 눈높이에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이유도 결국 공직과 공직자가 가지는 권한이 개인적인 게 아니라 공동체와 공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33년 동안 경찰로 일하며 경찰청 차장을 맡을 때도,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강서구청장이 된 이후에도 항상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라고 한다. 진 구청장은 “공직자로서 일을 하다 보면 내가 마치 그 권한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아니다. 그것은 오롯이 국민의 것”이라면서 “나도 항상 스스로 경계하려고 한다. 가끔 혼자 있을 때도 나를 근신하듯이 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안이 큰 시대에 현장에서 시민과 강서구민을 챙기고 있는 ‘참 목민관’ 진 구청장으로부터 18일 올해 추진할 역점 사업과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 2025년 강서구 행정의 가장 큰 방향은 무엇인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도 설 명절이 얼마 전이었으니 아직 늦지 않은 것 같기는 하다. 하하. 올해는 무엇보다 공직자의 기본 자세인 책임과 봉사를 되새기며 행정을 펼치겠다. 공직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구민을 위한 도구여야 한다. 강서구는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책임과 정직을 바탕으로 구민께 봉사하겠다. 또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고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은 징후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 -올해 강서구가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사업이나 분야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서민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지켜야 한다. 현장에서 골목을 다녀 보면 빈 상가가 늘어났고,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 지난해 12월 탄핵 사태로 경제는 더 불안해졌다. 사람들은 지갑을 열지 않고 있고, 지역 경제는 침체를 넘어 무너질 위기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로 전망했다. 지역 경제를 지키는 게 올해 가장 중요한 역점사업이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강서구 차원에서 강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할인율 상향,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규모 확대,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 고용 안정 등 여러 부분에서 지역 경제를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자치구 단위에서 모든 것을 하기는 어렵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 -강서사랑상품권을 확대·조기 발행한 것도 그런 이유에선가. “맞다. 올해 총 450억원어치의 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데 연초 경제 상황이 나빠서 60억원어치를 조기 발행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5% 할인 구매 혜택에 추가로 2% 페이백(보상 환급)을 제공, 실질적으로 소비자는 총 7%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할인율을 좀더 높여서 내수에 도움을 주고 싶은데 기초자치단체 재정만으로는 어렵다. 지원이 필요하다.” -다른 주요 사업도 소개해 달라. “내부적으로는 강서구 통합신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말까지 신청사 이전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이를 통해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기존 유휴 청사를 활용해 문화, 교육, 복지 공간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김포공항은 강서구의 중요 자산임과 동시에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 김포공항 개발 계획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 달라. “맞다. 김포공항은 강서구의 중요한 자산이면서도 공항 소음, 건축물 높이 규제 등으로 인해 주변 지역 발전에 장애가 되기도 했다. 도심 공항의 필요성은 이제 누구나 인정한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효과는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빼내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장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강서구는 김포공항과 그 주변 지역을 단순한 교통 중심지가 아닌 미래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김포공항 혁신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 공항동 1373 일대에서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와 도심항공교통(UAM) 복합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항공업무시설, 첨단산업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 규모도 지하 4층, 지상 8층, 면적 35만 4567㎡ 규모나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제까지 미운 오리 새끼 취급받던 김포공항이 진짜 강서구의 ‘백조’이자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김포공항 혁신지구는 3개 주요 블록으로 개발된다. 1블록은 2030년에 준공될 예정인데 복합환승시설과 UAM 이착륙장이 들어선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연계되는 환승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5층부터 7층은 UAM 이착륙장으로 쓰인다. 이렇게 되면 김포공항은 단순한 도심공항에서 미래 교통의 핵심 거점이 된다. 2033년 준공 예정인 2블록에는 항공 관련 업무시설과 상업,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같은 해 준공을 목표로 개발하는 3블록에는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시설과 오피스텔, 공공시설 등이 들어온다. 완료되고 나면 3만개의 새 일자리와 함께 4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일본 도쿄의 하네다공항이나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처럼 공항을 지역 경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는 어떻게 돼 가고 있나. “강서구는 김포공항으로 인해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에 묶여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 왔다. 그런데 2023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항공 고도제한 국제기준을 전면 개정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ICAO의 고도제한 국제기준 완화가 2025년 발효·2028년 전면시행으로 예정돼 있다. 강서구는 2028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용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김포공항 적용 방안 용역’을 실시했고 세미나도 개최했다. 강서구가 마련한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에는 기존 45m의 높이 제한을 80m까지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강서구의 노후 주거지를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강서구는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하나인데 최근에 이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들었다. “2023년 취임 후 가장 먼저 신경을 썼던 분야다. 덕분에 법 공부도 좀 많이 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피해 실태 전수 조사도 했다. 그 결과 피해자 지원대책으로 ‘소송수행경비 지원 제도’ 등을 만들어 냈고, 지난해 8월에는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이 통과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피해주택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들이 시설이 고장 나면 자기 돈으로 고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를 도와주기 위해서 하는 사업이다. 또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건전한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주거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주거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 4번째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 서귀포 중문에 생긴다

    4번째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 서귀포 중문에 생긴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에 이동노동자 휴식처 ‘혼디쉼팡’ 간이쉼터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시청, 연동, 서귀포에 이어 4번째 이동노동자 휴식처인 ‘혼디쉼팡’ 간이쉼터를 서귀포시 중문지역에 새롭게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혼디쉼팡은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업, 생활지원사, 방문판매원 등 고정사업장 없이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휴게공간이다. 2019년 제주시청 후문 맞은편에 처음 설치된 데 이어 2022년 서귀포시에 두 번째 혼디쉼팡, 2023년 2월 제주시 중심가인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세 번째 혼디쉼팡을 개소한 바 있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편의시설(쇼파, 텔레비전 등)을 설치해 쉼터를 찾는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혼디쉼팡 이용자 209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2023년(평균 90.2점)보다 높은 평균 91.4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혼디쉼팡을 24시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총 1472명의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방문했으며, 이용자들의 배려와 협조 덕분에 큰 사고나 불편 민원 없이 원활하게 운영을 마쳤다. 설 연휴 혼디쉼팡을 이용한 이동노동자들은 “유난히 추웠던 이번 설, 일하는 도중 잠시나마 쉼터에서 몸을 녹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혼디쉼팡 운영에 힘써주면 좋겠다”는 등 이용 후기를 남겼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서귀포시 서부지역에 간이쉼터가 조성돼 매우 뜻깊다”면서 “올해 5월 중 개소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2024년부터 플랫폼 배달 및 이동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총 369명을 대상으로 4870만원을 지원했다.
  • 전남 교원들, 실제 거주지와 주소지 불일치 심화

    전남 교원들, 실제 거주지와 주소지 불일치 심화

    전남 지역 교원들의 거주지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다르게 돼 있는 모습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소와 주민등록상 주소지 불일치 현상이 심해 전남교육 현장의 신뢰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명절 연휴 전날 등에는 다수 부서에서 책임자가 없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책임과 권한이 없는 하위직만 있는 근무 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우려도 받고 있다. 각 부서에서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는 의사결정권자가 남아 책임의식을 느끼고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전남 공립학교 교원 중 약 17.4%가 광주에서 출퇴근하고 있지만 주민등록상 주소가 광주로 등록된 교원은 14.5%에 불과한 상태다. 광주광역시 인근에 있는 담양지역 초등학교 교원들의 경우 광주 출퇴근 비율은 85%에 달하는데도 주민등록상 주소가 광주로 등록된 비율은 45%에 그치고 있다. 절반 가까운 교원들이 거주지를 달리 기재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정훈(더불어민주당, 목포4)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공립학교 교원의 광주 출퇴근 문제를 거론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며 “일부 교원들이 인사상의 이익을 위해 광주에서 거주하면서도 전남에 주민등록지를 두는 이기적인 행위가 전남교육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전남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실제 거주지와 주소지 불일치 문제, 인사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부서 책임자들이 근무 현장에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논란된 백종원의 ‘빽햄’, 판매 중단?…자사몰서 아예 사라졌다

    논란된 백종원의 ‘빽햄’, 판매 중단?…자사몰서 아예 사라졌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고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한돈 빽햄’의 자사 공식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논란 때문에 판매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더본몰에서 빽햄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더본몰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빽햄 가격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해당 제품 4종을 ‘품절’로 표기해왔는데, 이번에는 아예 목록에서 제외한 것이다. 현재 더본몰에서는 ‘빽햄’ ‘햄’ ‘백햄’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제품은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쿠팡과 SSG닷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한돈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45% 할인 판매했는데, 이를 계기로 애초에 빽햄의 정가가 과도하게 비싼 반면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높아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했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에 대해서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는 14g 정도인데 고기 원가로 따지면 100원이 안 되는 만큼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고 했다. 설 연휴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고, 지난 3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를 기록했다. 현재는 3만원 초반을 회복한 상태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논란으로 인해 빽햄의 판매 또는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품절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일시적으로 상품 리스트에서 제외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재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더본몰의 이 같은 조치가 판매 재개 전까지 논란이 지속되는 제품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 [서울광장] 불완전한 헌재를 방관한 정치

    [서울광장] 불완전한 헌재를 방관한 정치

    ‘지금과 같은 헌법재판관 임명제도는 정말 위험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1년 쓴 책 ‘운명’에 나오는 구절이다. ‘운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에 맞춰 나온 수필 겸 자서전이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이 뽑지 않은 헌법재판관들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고, 재판관 9명 중 적어도 6명이 정치적으로 임명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관은 대통령이 3인, 국회가 3인, 대법관이 3인을 각각 지명한다.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문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다.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20년 12월 헌법재판관 자격요건이 추가됐다. 정당에 가입했거나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과 대선캠프에 들어갔던 사람은 3~5년이 지나야 재판관에 임명될 수 있다. 그해 3월 법원조직법에도 같은 내용의 법관 자격 요건이 추가됐다. 헌재는 지난해 7월 법원조직법 중 과거 3년 이내 당원 경력을 법관 임용 결격사유로 정한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재판관 9인 중 7명은 모든 재판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봤다. 탄핵, 제척·기피·회피, 심급제 등을 통한 정치적 중립과 재판 독립,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관 2명(이은애·이영진)은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관한 부분은 위헌이 아니라고 봤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임명 과정에는 정치적 관여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종석 당시 헌재 소장과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지난해 9~10월 임기(6년)가 끝나 물러났다. 세 사람 모두 국회 몫이다. 당시 국회,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천 작업을 하지 않아 헌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민주당이 남발한 탄핵이 쌓이면서 판결은 한없이 늦어졌다.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되면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행사가 정지돼 정부는 ‘대행 정부’가 됐다. 후임자 3인의 추천과 인사청문회는 12·3 비상계엄 이후에야 이뤄졌다. 헌법재판관 9인 체제는 전에도 무너졌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8인 체제였다. 오는 4월이면 문 전 대통령이 지명한 문형배 헌재 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물러난다. 대통령 부재 상태니 후임자 인선 작업은 상당 기간 멈추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임기 만료일까지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만 규정한다. 그동안 재판관 임기가 끝나거나 정년(70세)이 될 때까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기존 재판관이 직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여러 번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반복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다. 스페인은 임기 만료 4개월 전 후임자 임명절차를 시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웨덴과 독일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기존 재판관이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헌재는 이번 탄핵심판에서 드러났듯이 종종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정치 재판소다. 끝모를 정치적 갈등이 헌재의 정상적 작동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방어 장치 마련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여야 모두에게 필요하다. 독일은 16명의 재판관을 연방 상·하원에서 8명씩 뽑는다. 재판관 선출에는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극단적 성향의 후보자가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다. 여야의 합의점을 넓히고 편향을 줄일 수 있는 장치 마련을 고민해 보자.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에 비상계엄이라는 너무 큰 칼을 휘둘렀다. 이에 대한 헌재의 결정은 결과가 무엇이든 정치가 배제된 절차적 정당성으로 정교하게 벼린 칼이어야 한다. 그래야 헌법과 헌재의 권위가 지켜진다. 1987년 민주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헌재는 동성동본금혼·호주제 폐지, 친일파 재산 환수 합헌 등 기본권 보장과 국가 통합에 중요한 판결을 해 왔다. 헌재가 헌법 최고 해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헌재 구성과 재판과정을 정쟁의 땔감으로 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것이 정치 실패로 비상계엄·탄핵 정국을 만든 정치권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어르신 ‘일자리 창출·수익’ 두 토끼 다 잡은 성동

    어르신 ‘일자리 창출·수익’ 두 토끼 다 잡은 성동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수익은 물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간다고 서울 성동구가 17일 밝혔다. 구는 초고령화 시대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했다. 구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 공동출자 방식을 택했다. 구가 자본금의 70%를 출자하고 30%는 공모를 통해 주민, 법인 등이 참여했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사업 분야와 수익사업을 지속해서 늘려 오고 있다. 현재 카페 서울숲 5곳을 비롯해 분식점, 용비쉼터 내 휴게 매점 등 8개의 자체 사업장과 동네환경지킴이,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공원시설물 관리 등 총 4개 분야에서 21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직원 수도 설립 당시 40여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총 235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누적 채용 인원은 602명에 이른다.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도 힘쓴다. 여성의 출산·육아 등 돌봄노동에 종사하는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경력 보유 여성을 우대 채용한다. 상시 근로자 수의 5.3%를 장애인으로 고용한다. 건강이 양호하면 70세까지 고용이 보장된다. 15시간 이상 근로자에게는 4대 보험을 적용하고 15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고용·산재보험을 보장한다. 명절 상품권 지급, 근무복 지원 등의 혜택도 있다. 최저임금(1만 30원)보다 높은 성동구 생활임금(1만 1779원)을 적용하며 시간제나 격일제도 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2회 상권활성화 미래전략 포럼 주최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2회 상권활성화 미래전략 포럼 주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4일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제2회 상권활성화 미래전략 포럼’을 주최하고 개회사와 종합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3일 개최된 ‘상점가 및 전통시장 활성화 미래 전략 포럼’에 이은 두 번째 포럼으로, 김 의원이 주최하고, 현재 정식 사단법인으로 서울시 인가를 남겨두고 있는 사)서울특별시 상점가·전통시장 연합회(가칭)(이하 연합회)에서 주관하여 상점가와 전통시장 종사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김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원식 국회의장,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 연합회 반재선 상인대표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행사장에는 서울시의회 시의원, 연합회 회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상점가·전통시장 관련 현안에 대한 소통 시간을 가졌다. 비전선포 케이크 커팅식 이후 진행된 전문가 발제에서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공릉철길 골목형상점가 최정민 상인회장은 2024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사례를, 성수역 상점가 김희선 상인회장은 상점가 발전을 위한 전문 매니저 필요성 및 상인회 사무실 지원방안과 상점가 활성화 특구지정을 위한 법적 제도적 필요성을, 망원시장 김은종 상인회장은 서울시 상점가 및 전통시장 협업과 상생발전 방안, 온라인 쇼핑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종합 발제자로 나선 김 의원은 제1회 포럼 및 제2회 포럼에서 논의된 현안을 정리하며, “상점가·전통시장의 전문 매니저 고용안정 및 사무실 지원 방안의 필요성, 특구 지정에 관한 점은 꼭 필요한 부분임을 동감하고 있다”면서 “상점가·전통시장 상호 벤치마킹, 다양한 교육연수 참여를 통한 상인 역량강화 등에도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해 자생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도 전통시장 명절 이벤트 및 우리동네 시장나들이, 야간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온라인 특별할인 판매전, 밀키트 개발사업, 특성화시장 육성,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매니저,주차환경개선, 안전관리패키지, 화재공제 가입, 안전취약시설물 보수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서울시의 지원과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가 시너지를 이루어야 ‘윈-윈’(Win-Win·모두가 득을 보는)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발제를 마무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상점가와 전통시장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언제든지 문제점을 제시해 주시면 더욱더 경청하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 이어 연합회는 첫 창립총회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요즘, 연합회 출범에 발맞춰 회원 시장의 시장 온라인 마케팅, 경영활성화 및 시설개선 골목형상점가의 기반조성 지원 및 상인 역량강화 교육 등을 서울시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며, 160여 골목형상점가 및 참여 전통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연합회를 통하여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성동구,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수익과 일자리 창출 일거양득

    성동구,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수익과 일자리 창출 일거양득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수익은 물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서울 성동구가 17일 전했다. 구는 초고령화 시대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7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했다. 구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 공동출자 방식을 택했다. 구가 자본금의 70%를 출자하고 30%는 공모를 통해 지역 주민, 법인 등이 참여하는 형태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사업 분야와 수익사업을 지속해서 늘려오고 있다. 현재 카페 서울숲 5곳을 비롯해 분식점, 용비쉼터 내 휴게 매점 등 8개의 자체 사업장과 동네환경지킴이,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공원시설물 관리 등 총 4개 분야에서 21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직원 수도 설립 당시 40여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총 235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누적 채용인원은 602명에 이른다.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여성의 출산·육아 등 돌봄노동에 종사하는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경력보유여성’을 우대 채용한다. 상시근로자 수의 5.3%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건강이 양호하면 70세까지 고용이 보장된다. 15시간 이상 근로자에게는 4대 보험을 적용하고 15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고용·산재보험을 보장한다. 명절 상품권 지급, 근무복 지원 등의 혜택도 있다. 최저임금(1만 30원)보다 높은 성동구 생활임금(1만 1779원)을 적용하며, 시간제나 격일제도 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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