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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친 제사 안 왔으니 선산은 내 몫”…이복형제 재산 다툼

    “부친 제사 안 왔으니 선산은 내 몫”…이복형제 재산 다툼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두고 이복형제 사이에서 다툼이 발생했다. 장남에게 제사에 빠졌으니 땅을 내놓으라는 이복동생의 요구 때문이다. 지난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선산 상속 문제로 형제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장남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5남매 중 장남으로,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명절과 아버지 기일마다 홀로 시골을 찾아 선산 내 묘소를 관리해 왔다고 주장했다. 5남매 중 A씨와 둘째 동생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셋째부터는 아버지가 재혼한 뒤 얻은 이복동생들이었다. 말년의 아버지는 셋째 동생 집에서 생활하다 세상을 떠났다. 이후 형제간 갈등이 깊어졌다. 최근 상속재산 분할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둘째 동생은 선산 역시 일반 상속재산이라며 형제들이 동일하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동생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버지 사망 이후 자신이 제사를 지내왔는데, 장남인 A씨가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므로 자신이 제사 주재자이며 선산도 단독으로 승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A씨는 “제사를 포기한 적이 없다”며 “형제간 갈등 때문에 셋째 동생이 주관한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 지금도 선산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양임야(선산)는 제사 주재자가 단독 승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경우에도 제가 계속 선산을 관리할 수 있는지, 또 법적으로 제사 주재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우진서 변호사는 “분묘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되는 임야인 ‘금양임야’는 민법상 제사용 재산으로 분류돼 일반 상속재산과 달리 제사 주재자가 단독 승계한다”고 설명했다. 우 변호사는 “장남이 제사 주재자 지위를 포기한 적이 없고, 아버지 사망 이후에도 별도로 제사를 챙기며 선산을 관리해 왔다면 새어머니 측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제사 주재자 자격을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여성폭력시설 인건비 부실 예측·아동보호요원 집행률 0%…책임 행정 촉구”

    최효숙 경기도의원 “여성폭력시설 인건비 부실 예측·아동보호요원 집행률 0%…책임 행정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경기도의 불용예산 수요예측 실패와 아동 보호 행정의 공백을 강하게 비판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10일 개최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 심사에서 여성가족국을 상대로 예산 집행의 정밀성 부족과 방만한 예산 운용 구조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그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어렵게 확보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명절휴가비 예산’의 부실한 집행 실태를 공개했다. 당초 해당 사업은 74개소 375명을 대상으로 계획됐으나, 실제 집행은 60개소 286명에 그쳐 실집행률이 70.9%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미교부액 9061만원과 집행잔액 5743만원 등 총 예산의 절반이 넘는 약 1억 4800만원(51.3%)이 고스란히 불용 처리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예측치와 실제 집행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시·군으로부터 기초 자료를 받아 예산을 편성할 때, 경기도가 최소한의 사전 검증 절차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기도의 자의적인 ‘사업 자체평가’ 기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인건비 기본급 사업은 실집행률 75.4%로 ‘정상추진’ 분류된 반면, 명절휴가비 지급 사업은 70.9%로 ‘미흡’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두 사업 모두 70%대 초·중반으로 대동소이하게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약 5% 차이로 한쪽은 정상, 한쪽은 미흡으로 평가하는 기준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폭력피해자 시설 인력”의 명절수당은 지자체의 시혜성 복지가 아니라,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지키는 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이자 인건비라며,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현장 인력의 처우 개선 예산이 지자체의 재정 논리에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예산현액 1억 3732만원 중 단 1원도 집행하지 않아 ‘집행률 0%’를 기록한 ‘아동보호전담요원 지원’ 사업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해당 사업은 국비 1억 986만원을 반납하고 도비 2746만원이 전액 불용된 상태다. 그는 “대한민국이 돌봄 국가를 지향하고 아동에게 절대적인 돌봄을 지원해야 한다고 대내외적으로 강조해 왔는데, 일 년 내내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고 예산을 통째로 묶어둔 행정 공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라며 “경기도가 기준인건비 등을 이유로 행정안전부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광역 단위 전담요원 확충을 위해 행안부와 더욱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박연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예산 편성 시 정교하게 수요조사를 해야 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과오를 인정하고 시정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취약계층 보호와 아동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책무”라며 “예산이 편성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집행되어 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에 의미 있는 진전 이뤄”

    김재훈 경기도의원,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에 의미 있는 진전 이뤄”

    경기도 내 노후 어린이집의 환경 개선과 그동안 처우에서 소외됐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등 복지 현장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정책적 성과가 경기도의회 결산 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1회 정례회 제1차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마무리하며, 여성·가족·보육 분야 주요 정책의 성과를 짚어보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결산 심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2025회계연도 사업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추진해 온 관계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성과 사례로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을 꼽았다. 김 의원은 “민간·가정어린이집의 노후 환경 개선을 위해 20억 원 규모의 예산이 반영된 것은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의미 있는 지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외 지대에 놓여 있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에 대한 명절수당 지원 확대 정책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처우에서 소외됐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도의 노력을 지지했다. 아울러 현장 실무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비 및 웰빙보조비 지원 확대 성과도 조명됐다. 그는 “복지 현장을 지키는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왔다”며 “이는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번 결산 심사를 통해 확인된 성과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릉을 맛있게 즐기는 법…‘대표음식 10선’ 선정

    강릉을 맛있게 즐기는 법…‘대표음식 10선’ 선정

    강원 강릉의 대표 음식 10선이 선정됐다. 강릉시가 정한 대표 음식은 ▲초당순두부 ▲감자옹심이 ▲장칼국수 ▲감자전 ▲커피 ▲물회 ▲한과 ▲막국수 ▲짬뽕순두부 ▲짬뽕이다. 바닷물을 간수로 쓴 초당순두부는 콩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부드럽고 고소하다.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만든 향토 음식으로 쫀득한 식감과 구수한 맛이 일품이고, 장칼국수는 고추장과 된장으로 국물을 내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강릉에서는 ‘감자적’으로 부른다. 강릉 커피는 안목해변에 카페가 줄지어 들어서고, 커피축제도 열리면서 유명해졌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커피축제는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들었다. 물회는 신선한 해산물과 새콤달콤한 육수가 조화를 이뤄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고, 강릉 한과는 100년 넘게 이어온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다. 막국수와 짬뽕순두부, 짬뽕도 현지인이나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메뉴다. 대표 음식 10선은 객관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미식 전문가 평가와 시민·관광객 설문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 먼저 시가 외식업계와 학계 등 전문가 평가를 통해 후보군 20선을 추렸고, 이어 지난달 11~25일 시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10선을 확정했다. 설문에는 시민 436명, 관광객 281명 등 총 717명이 참여했다. 시는 대표 음식을 관광 자원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앞선 2023년 강릉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운데 ‘미식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홍삼녀 시 문화예술과장은 “전문가 식견과 대중의 입맛을 반영해 공정하게 선정한 만큼 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장 확실하고 훌륭한 미식 가이드가 될 것”이라며 “강릉의 고유한 식문화 자원을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 광양경자청, 지역 특색 사회 공헌 눈길···매실 수확 일손 돕기

    광양경자청, 지역 특색 사회 공헌 눈길···매실 수확 일손 돕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이 광양 지역 명물인 매실 수확 일손 돕기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양경자청은 2004년 개청 이래 매년 5~6월 농민들을 위한 매실 수확에 나서고 있다. 직원 50여명은 지난달 29일과 4일 이틀 동안 광양시 다압면과 하동군 악양면 일대 지역에서 매실 수확과 선별 작업 등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민들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한 기회로 마련됐다. 다압면의 한 70대 농민은 “매실 수확 일손이 모자라 막막했었는데,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도와주는 직원들 덕분에 시름을 덜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양경자청 직원은 “이제는 직원들이 매실 수확철이 다가오면 언제 봉사활동을 갈지 기다릴 정도”라며 “매실 한 알 한 알 손으로 따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지역 농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웃음을 지었다. 광양경자청은 매년 매실 수확뿐 아니라 설과 추석 명절마다 광양 지역 노인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신청하면 주소 없는 곳도 지도 표시 중고거래 모바일 신분증 인증 도입 자녀 출입국 증명 등 온라인 발급 확대 눈에 잘 띄게 스티커…빗물받이 위치 표시 차량 돌진 차단…‘강화’ 볼라드 설치 연내 시행 목표…늦어도 내년 완료 ‘소확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정부 부처가 몰려 있는 세종시에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정’을 그렇게 부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생활안전과 국민 편의 분야 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8건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올해 안에 시행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건 늦어도 내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행안부 전 직원 대상 실국별 공모를 거쳐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20개를 고르고 그 중에서 효과성·시급성·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여름 휴가철인데요. 드넓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치킨을 내 자리에서 바로 배달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수욕장, 묘지, 한강공원, 야외 행사장처럼 건물이 없는 장소는 주소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물류 배송이나 긴급 구조가 필요할 때 구체적인 위치 안내가 참 난감한데요. 앞으로는 개인이 주소가 없는 특정 위치를 신청하면 일정 기준에 따라 주소를 부여받아 네이버·카카오 같은 민간 지도 서비스에 자동 반영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은 구심점으로만 안내되는데 예를 들어 파라솔 1~10번까지 특정 위치를 면적으로 표시해 좌표값을 주면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우선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부터 지방정부가 주소를 신청해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개인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8월까지 도로명주소법 개정안을 국회 제출해 기준이 마련되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식 운영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명절에 성묘 갈 때 묘지 위치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가능해집니다. 부모가 정부24를 통해 미성년 자녀의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미성년 자녀의 출입국 사실 증명서가 필요할 때 주민센터로 반드시 방문해야 대리 발급이 가능했는데요. 맞벌이 부부에게는 급하게 반차 내고 주민센터를 가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지난해 말 기준 정부24의 19세 미만 미성년자 회원은 83만 9061명으로 이용 건수는 37만 4379건에 달합니다. 행안부는 이달 초 여권 재발급 신청과 장애인 증명서 발급을 시작으로 8월 출입국 사실 증명까지 3종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12월부터는 세대주만 발급 가능했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도 같은 세대 부모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주민등록, 기관 보유 정보 연계, 제증명 업로드 등 온라인 발급 서비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외교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들이 협업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는 유치원·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재학·졸업(예정)·제적(정원외관리) 증명, 중등학교 성적 증명, 예방접종 증명, 여권정보증명서 등 16종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신청 과정이 번거로워 소액이면 돌려받길 포기하게 만드는 지방세 환급금 절차도 간편해집니다. 카카오·은행 앱 등 민간 앱을 통해 지방세 환급액 조회부터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현금·계좌이체·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2월부터 서비스를 개통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국민비서와도 연계해 대화로도 환급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지방세 환급금은 87만건, 총 322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10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 사례가 83만건으로 전체 95.3%에 달한다. 환급 절차가 간편해지고 환급금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되면 소액 미환급금을 안 받을 이유가 없겠죠?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 자격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테마파크, 박물관, 항공사, 수목원 등에 가서 감면·할인을 받기 위해 일일이 서류를 챙겨 가는 불편함도 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24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QR코드 인식 개발로 간편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중고거래를 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 표시제도 도입됩니다. 행안부는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플랫폼 내 인증 표시를 제공하도록 플랫폼 측과 협의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중고거래 플랫폼엔 공인된 신원 확인 장치가 없어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24년 연간 중고거래 피해 건수는 약 10만건으로 피해액이 자그마치 334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플랫폼 거래 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고 온라인 게시물 사용자 신원 확인 인증 표시 등을 도입하면 거래 상대방의 신원을 보다 쉽게 확인해 비대면 중고거래 환경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6종류가 있는데 630만건 정도가 발급됐다고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위·변조 우려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며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으로도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로그인하고 판매 물품을 올릴 때마다 건건이 모바일 신분증을 인증해야 한다면 좀 귀찮을 수 있겠죠. 보안의 기술적 한계가 빚어낸 문제인데 국민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해법도 곧 내놓는다고 합니다.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시 표준도 마련합니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시내가 침수되면 빗물받이 위치가 물에 가려져 신속한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 담배꽁초 등 쓰레기 투기로 막혀 해마다 장마 전 청소 인력과 예산이 집중 투입되기도 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이 잠겼을 때도 식별이 가능하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ㄱ자 스티커형 빗물받이’ 알림 표시 표준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상습 침수 구역부터 말이죠. 상습 침수 구역은 지난 4월 기준 도심 1728곳을 포함해 총 1만 5862곳이 있습니다. 도로 환경이 어두운 지역은 전신주나 가로등에 LED 등을 설치해 빗물받이를 조명하는 고보 조명이나 LED 경계석을 설치해 빗물받이 식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면 침수 상황에서 빗물받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대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겠죠?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노후 아파트, 단독주택 등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보급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화재 사망자의 59.2%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이 ‘연기 흡입’(72%)인 것을 감안해 화재 초기 연기 감지기를 통한 신속한 경보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죠. 행안부는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는 개당 8000원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해 열 감지기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 감지와 85데시벨의 강한 경보음으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소방청이 장애인·노인 등 화재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 322만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 외에도 많은 국민이 여전히 노후 주택에 거주하며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 화재보험협회와 협력해 주택 화재 사망률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부터 시범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차량의 인도 무단 진입을 막아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인 ‘볼라드’도 더 잘 보이고 튼튼한 것으로 정비됩니다. 높이가 낮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화강암 볼라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차량이 긁히거나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더더욱 안 보여 유사 사고가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시각장애 1급을 가진 한 시민은 규격 미달의 화강암 재질 볼라드에 걸려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행안부는 8월 전수 조사를 거쳐 9월부터 부적합하고 훼손된 볼라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볼라드 기준은 높이 80~100㎝, 지름 10~20㎝, 간격 1.5m, 충격 흡수가 가능한 재료 등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울광장, 청계광장, 해운대·송도 해수욕장, 대구 죽전사거리, 수원역광장, 영일만광장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9개 장소를 대상으로 차량 고속 돌진 사고를 막기 위해 강화형 볼라드도 설치됩니다. 2024년 7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청역 사고 차량 때처럼 2.5t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시속 96㎞로 정면 충돌해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미국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는 고강도 볼라드를 설치한 뒤 차량 돌진 피해가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8대 과제를 추진하는 데 드는 예산을 2억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8대 과제 관련 올해와 내년 행안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위치 주소 부여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한 2억원 외에는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부처, 민간 기업과 협의와 설득을 통해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뤄 현실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의미겠죠. 국민 일상의 불편을 찾고 개선하는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선되는 과제를 잘 기억해 두면 필요한 순간 요긴하게 쓰이겠죠? 국민 모두가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에 살기를 소망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희생과 헌신 기억합니다”…영등포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 개최

    “희생과 헌신 기억합니다”…영등포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다양한 예우·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에서 지정한 달이다. 구는 호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6월 5일 영등포아트홀에서는 국가보훈대상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영웅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유공자 표창 수여와 샌드아트, 퓨전 국악, 뮤지컬 등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에는 신길동에 있는 반공 순국 용사 위령탑에서 유가족과 보훈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린다. 6월 6일 제71회 현충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찾는 보훈가족과 주민을 위한 수송 버스를 지원한다. 운행 노선은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서울현충원이다. 버스 탑승을 희망하는 주민은 사전 신청 없이 대전행 오전 5시 30분, 서울행 오전 7시 30분까지 구청 앞으로 모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보훈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운영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장례업체와 협력해 보훈 대상자에게 ‘장례식장 빈소 무료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참전명예수당, 보훈예우수당, 사망위로금, 명절 위문금 등 보훈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구는 주민이 일상에서 호국영령의 뜻을 기억할 수 있도록 현충 시설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구에는 반공 순국 용사 위령탑을 비롯해 맥아더 사령관 한강방어선 시찰지,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 전쟁 참전 기념비 등 총 7곳의 현충 시설이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보훈가족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민 여러분도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통령 기운 받아가자”…‘트럼프 닮은꼴’ 물소, 도축 직전 ‘극적 생존’

    “대통령 기운 받아가자”…‘트럼프 닮은꼴’ 물소, 도축 직전 ‘극적 생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흰색 물소가 도축 직전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나라양간지 지역 농장에서 키우던 희귀 알비노(백색증) 물소 한 마리가 최근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몸무게가 약 700㎏에 달하는 이 물소는 분홍빛 피부와 머리 위로 늘어진 금발 털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현지에서 ‘도널드 트럼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영상과 사진이 퍼지자 전국 각지에서 농장으로 인파가 몰려들었다. 원래 이 물소는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의 제물로 팔린 상태였다. 이 기간 무슬림들은 소·양·염소 등을 도축해 가족과 이웃에게 고기를 나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올해 약 1200만 마리의 가축이 희생 제물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물소의 인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부가 직접 나섰다. 방글라데시 내무부는 “보안 문제와 이례적으로 높은 대중 관심 때문에 도축 몇시간을 앞두고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매자에게 환불 조치를 하고 해당 물소를 수도 다카 국립동물원으로 옮겼다. 물소 주인 지아우딘 므리다는 “동생이 물소의 머리카락을 보고 장난삼아 트럼프라고 부른 게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물소에 대해 “성격은 트럼프 대통령과 닮지 않았다. 공격적이지 않고 매우 온순하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트럼프 닮은꼴’이라는 별명이 목숨을 살렸다”고 전했다.
  • 우리 동네 사랑방에 놀러오세요…영등포구, 이웃 잇는 공유주방 5곳 운영

    우리 동네 사랑방에 놀러오세요…영등포구, 이웃 잇는 공유주방 5곳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 누구나 편하게 모여 요리하고 식사를 나누며 교류할 수 있는 ‘공유주방’ 5곳을 운영하며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과 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공유 주방은 음식 제조·가공·조리 등에 필요한 시설과 기구들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구는 영등포·문래·도림·양평2·신길6동 총 5곳에서 공유주방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351건의 대관 실적을 기록했다. 영등포동 ‘함께쿡쿡’과 도림동 공유주방은 대규모 공동체 활동과 나눔 행사에 주로 쓰인다. 문래동 ‘목화수라간’과 양평2동·신길6동 공유주방은 소규모 모임과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는 공유주방을 단순 조리 공간이 아닌 세대와 이웃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와 명절 음식 만들기, 청년 1인 가구 모임, 동아리 활동, 자조 모임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해 영등포동 공유주방 ‘함께쿡쿡’과 문래동 ‘목화수라간’에서 운영한 청년 1인 가구 프로그램 ‘영등포반찬회’는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반찬회는 혼밥(혼자 밥 먹기)이 익숙한 청년들이 모여 일주일 치 반찬을 만들고 식사를 나누며 교류하는 모임이다. 지난해 2기까지 진행됐으며 총 18회 운영했다. 구는 오는 6월 ‘영등포반찬회’ 3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유주방은 주민과 영등포구에 있는 기관, 단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일반 대관은 소정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직능단체 봉사활동이나 국가·지자체 주최·후원 행사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면 구청 누리집 ‘대관·체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올해 생활건강과, 복지정책과, 청년정책과, 영등포청년센터 등 관계 부서와 기관과 협력해 공유주방을 활용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공유주방을 활성화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쏙 빼닮아 난리 난 ‘2대 8 금발’ 알비노 물소…“훨씬 더 잘생겼는데?” SNS 발칵

    트럼프 쏙 빼닮아 난리 난 ‘2대 8 금발’ 알비노 물소…“훨씬 더 잘생겼는데?” SNS 발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쏙 빼닮은 독특한 외모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색 동물이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에서 발견된 한 물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금발 머리모양을 그대로 빼닮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23일 뉴스18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보면,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앞두고 방글라데시에서 온몸이 하얀 희귀 알비노 물소 한 마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도 다카 인근 지역의 한 농장에서 자란 이 물소는 몸무게가 700㎏에 달한다. 이 물소가 전 세계적으로 눈길을 끌며 스타로 떠오른 이유는 머리 위로 길게 흘러내린 독특한 옅은 노란색 털 때문이다. 현지 주민들은 물소의 앞머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헤어스타일과 똑 닮았다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물소 주인인 농부 지아 우딘 므리다는 약 10개월 전 이 네 살짜리 알비노 물소를 사 왔다. 장난삼아 붙인 별명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물소를 직접 보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알비노 물소 자체가 워낙 희귀한 존재인 데다 미국 대통령의 외모를 닮았다는 신선함이 더해져 현지인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누리꾼들은 물소의 사진을 활용해 각종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만들어냈다. 한 누리꾼은 “솔직히 이 물소가 트럼프보다 훨씬 잘생겼다”는 반응을 보였고, “미국 정치와 방글라데시 시골 마을의 만남이 신기하다”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유명세는 물소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겼다. 매일같이 들이닥치는 수많은 사람과 끊임없는 관심 때문에 물소는 결국 살까지 빠지기 시작했다. 농부는 고심 끝에 명절을 며칠 앞두고 물소를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트럼프 물소는 이슬람 전통 희생제 제물로 쓰이기 위해 이미 새로운 구매자에게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통 의식에 따라 처분되는 물소의 운명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이 “물소가 이슬람 전통 방식으로 도축될 위기에 처했다”라고 하자, 다른 누리꾼은 “조금만 기다려라, 협상가들이 출동해 저 물소를 구해낼 것”이라며 댓글을 달았다.
  • ‘억대 보상’ 新노조는 딴 세상… “성과급? 내 걱정은 계약 연장” [노동의 분화, 무너진 연대]

    ‘억대 보상’ 新노조는 딴 세상… “성과급? 내 걱정은 계약 연장” [노동의 분화, 무너진 연대]

    300인 이상 기업 조직률 ‘평균 3배’협상력에 따른 노동조건 격차 커져 실리 위주 ‘합법적 이익 쟁취’ 방점 투명한 성과급 타기업 확산 기대도 30인 미만 영세 업장 노조 0.1%뿐최저임금·해고·체불·차별 등 여전노봉법 전엔 교섭 창구도 안 열려“하청의 ‘사회적 노동’ 기여 따져야”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잠정 합의를 계기로 대기업 노조 중심의 실리 기반 ‘합법적 이익 쟁취’ 투쟁이 노동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 쌍용차 사태로 대표되던 극한 대립이나 치킨게임식 물리적 파업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노동계의 전통적인 생존권 요구 역시 ‘이윤 배분’ 문제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사실상 ‘조직된 강자’들만의 전유물에 가깝다는 점이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의 교섭 의제가 성과 이익 공유와 제도화 단계로 진입하는 사이 울타리 밖의 비정규·하청·플랫폼 노동자들은 여전히 최저 생존권과 기본적인 교섭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립된 일터에 서 있다. 같은 노동시장 안에서도 노조의 협상력과 노동조건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서울의 한 공공기관 기계실. 시설용역 노동자 김모(52)씨는 기름때 묻은 장갑을 벗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기업들은 성과급을 더 달라는 이야기잖아요. 우리는 아직도 계약 연장 걱정을 합니다.” 김씨는 20년 가까이 기계 설비 업무를 했지만 지금도 1년 단위 계약직이다. 월급은 200만~300만원 수준이고 성과급은 1년에 100만원 남짓이다. 그는 “대기업 노조는 파업한다는 말 한마디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지만 우리 같은 곳은 사람이 죽어 나가야 겨우 세상이 본다”며 “노동시장 안에서도 계급이 나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의 극단적 양극화는 정부 통계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고용노동부의 ‘202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국내 노조 조직률은 13.0%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35.1%인 반면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은 0.1%에 불과했다. 공공부문 조직률은 71.7%였지만 민간부문은 9.8%에 그쳤다. 상당수 노동자가 자신을 대변할 조직조차 없이 일터에 서 있는 셈이다. 공공기관 자회사 소속 신준호(43)씨는 성과급 투쟁에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신씨는 “삼성전자가 영업이익과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본다”며 “삼성에서 성과급 체계가 자리잡으면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할 수 있고, 언젠가는 자회사 노동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국가 중요 시설을 지키는 일을 하지만 자회사 노동자의 문제는 늘 뒤로 밀린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모회사가 대화조차 하지 않았는데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통과 이후에야 겨우 원청과 대화할 길이 열렸다”고 했다. 노조라는 법적 울타리조차 없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현실은 더 불안정하다. 강의 플랫폼과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하는 서모(40)씨는 수업 준비와 사후 일지 작성 시간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당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고 했다. 서씨는 “성과급이나 인센티브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에 가깝다”며 “플랫폼 초창기에는 정산이 늦어 카드값조차 못 낼 정도였고, 언제 계약이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환경을 바꿔 달라는 말도 쉽게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단한 걸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플랫폼과 강사가 대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창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콜센터 노동자인 이모(36)씨도 비슷한 거리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최저임금을 받았고 지금도 명절 상여금은 연 10만원 수준이다. 성과급은 ‘회사 다니면서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는 돈’이라고 했다. 이씨는 “대기업 노조가 하청 노동자들까지 함께 끌어안고 싸운다면 국민 공감도 훨씬 커질 것”이라며 “직종을 넘어 더 큰 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책상 하나 바꾸는 것도 투쟁이었다”면서 “가로 110㎝짜리 책상을 150㎝로 넓히는 데만 20년이 걸렸다”고 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은 대개 계약 해지와 해고, 임금 체납, 차별 시정 같은 생존 문제에서 출발한다. 규모도 작고 사업장별로 흩어져 있어 사회적 파급력 역시 제한적이다. 반면 대기업 정규직 노조의 파업은 생산 차질과 경제적 영향력이 큰 만큼 사회적 관심과 협상력도 압도적이다. 노동시장 내부의 격차가 결국 교섭력과 발언권의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다. 비정규직 노조 소속 남모(49)씨는 “대기업 노조의 성과급 투쟁을 보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거리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비정규직들은 지금도 현장에서 차별과 멸시를 피부로 겪고 있다”고 말했다. 주훈 민주연합노조 정책기획선전실장은 “회사가 이윤을 냈다면 성과급을 요구하는 것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라면서도 “그러나 그 성과가 과연 울타리 안 특정 집단만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결과인지 되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실장은 “기업의 천문학적인 이윤은 결국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하청·비정규직·플랫폼 노동이 촘촘하게 얽혀 만들어 낸 ‘사회적 노동’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 [마감 후] 서울역에서 택시 잡기

    [마감 후] 서울역에서 택시 잡기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린 뒤 택시 승강장 표시를 따라 15번 출구로 나오면 그곳에 택시 승강장이 있다. 원래는 명절이나 연휴가 끝나고 양손 가득 짐가방을 든 채 이곳으로 와 줄을 서면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곧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에서 줄을 서면 택시를 탈 수 있다는 당연하고 오래된 합의에 균열이 생겼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택시 대기줄에 서 있는데 앱으로 택시를 불러 타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뒤쪽에 서 있던 누군가가 자신이 부른 택시가 승강장 앞으로 오자 줄을 끊고 제일 앞으로 나가 당당하게 택시에 올라탔다. 어느 순간 승강장에는 앱을 사용할 줄 모르는 어르신과 외국인 일부만 남았고, 택시들도 승강장 앞으로 와 대기하는 손님을 태우려 하지 않고 ‘예약’ 표시등을 켠 채 주변을 맴돌 뿐이었다. 택시 앱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이후에도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는 차례대로 줄을 서서 택시를 타는 질서가 꽤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하지만 이곳에서 앱으로 택시를 잡기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플랫폼의 질서는 사라지고, 승강장은 자신이 부른 택시를 찾기 위해 달려 나가는 사람들로 더 어수선해지고 말았다. 세상은 온통 인공지능(AI) 기술에 빠져 있다. 디지털 강자는 맨 뒷줄에 서 있다가도 잽싸게 택시를 잡아타듯 AI 도구를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줄을 서고도 택시를 타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그 간극은 AI 시대에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가끔 거리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여 주며 택시 부르는 것을 도와달라는 어르신들과 마주친다. 앱이 생기기 전까지는 이분들에게도 택시 부르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거다. 하지만 디지털 플랫폼은 이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준 게 아니라 없던 장벽을 쳐 버린 셈이 된 것이다. 식당들도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로 싹 바뀌면서 어느 어르신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갔다가 주문을 못 해 그냥 돌아왔다는 씁쓸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얼마 전 택시 앱을 이용했다가 자동결제가 잘못돼 문의를 남기려 했지만 고객센터를 찾을 수 없었다. 모두 AI 챗봇으로 바뀐 탓이었다. 챗봇과 스무고개를 한 끝에 겨우 문의를 남기고 답변을 받았다. 디지털 세대에게도 이러할진대, 문제가 있어도 챗봇에 막혀 포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았다. 이러한 불편은 비단 챗봇 기술이 덜 발달해서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교통 약자석이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도 약자석이 필요하다. 세상은 온통 AI 기술에 빠져 있지만 이로 인해 소외되거나 차별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게 AI 시대에 우리 사회가 마련해야 할 대책이다. 그리고 아무리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서울역 같은 곳엔 앱 아닌 손으로 택시를 잡을 수 있는 승강장 하나 정도는 남겨 둬야 하지 않을까. 신융아 사회1부 기자
  • [사설] 삼전 성과급이 던진 과제, 이대론 안 될 노동시장 이중구조

    [사설] 삼전 성과급이 던진 과제, 이대론 안 될 노동시장 이중구조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2월 300인 미만 중소 사업체의 1인당 임금 총액은 1년 전보다 11.1% 증가에 그친 반면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임금 총액은 33.9% 급증했다. 명절 상여금에 특별 성과급 지급이 늘어서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 노조들이 영업이익의 일정 몫을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어 이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도 커진다. 지난해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은 65.2%로 전년(66.4%)보다 줄었다. 상여금 지급률이 2배 이상 차이가 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은 2021년 72.9%로 격차가 완화되는 듯했지만 2022년부터 4년 연속 내림세다. 대기업·정규직의 1차 노동시장과 중소기업·비정규직의 2차 노동시장 간극이 커지면서 청년들은 1차 노동시장 진입에 오랜 시간 매달리거나 그냥 쉰다. 지난해 20·30대 ‘쉬었음’ 인구는 72만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경제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이 1%대로 주저앉은 상황에서 성장 잠재력이 더 떨어질까 걱정스럽다. 취업이 불안하니 결혼도 출산도 미뤄진다. 합계출산율이 최근 들어 조금 반등하고 있지만 그나마 출산 주력 연령대 인구 증가 덕분이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방치해서는 사회 통합도, 경제성장도 담보할 수 없다. 기업 규모별 임금과 복지 수준이 계속 벌어지는 현실인데, 개인 기여도가 아닌 기업 규모별 집단 성과급 차별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부추길 뿐이다. 사회 갈등에 더 깊은 골이 파이지 않도록 성과 배분에 대한 범국가적 고민이 뒤따라야 하는 까닭이다. 정규직 과잉 보호 완화, 호봉제 대신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 개편, 재취업 지원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반드시 풀어야 할 해묵은 노동시장 과제를 수술대에 올려야 할 때다.
  • “84% 할인이라더니”…쿠팡·네이버 등 쇼핑몰 ‘할인 꼼수’ 걸렸다

    “84% 할인이라더니”…쿠팡·네이버 등 쇼핑몰 ‘할인 꼼수’ 걸렸다

    쿠팡, 네이버,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가를 부풀려 할인율을 과장하거나 ‘오늘만 특가’라고 광고한 뒤 행사 종료 후에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쇼핑몰 가격 할인 표시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22~2025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온라인 쇼핑몰 가격 할인 광고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606건으로, 2022년 144건에서 지난해 180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4개 사(쿠팡, 네이버, G마켓, 11번가)에 입점해 판매되는 1335개 상품의 가격 할인 광고 실태를 조사했다. 설 선물 인기 상품 800개(쇼핑몰별 200개)와 4개 사의 시간제한 프로모션 상품 535개가 대상이다. 조사 결과 정가를 인상해 할인율을 과장하거나 시간제한 할인 종료 후에도 같거나 오히려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설 명절에 할인행사를 진행한 설 선물 세트 800개 상품을 대상으로 행사 전후 정가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12.8%(102개)는 할인 기간에 정가를 인상해 할인율을 과장했다. 또 2.0%(16개)는 정가를 할인행사 전의 2배 이상 부풀렸고, 최대 3배 이상 인상한 상품도 확인됐다. 쇼핑몰별로는 쿠팡이 2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네이버 13.0%, G마켓 9.0%, 11번가 6.0% 순이었다. 대표적으로 ‘제주 천혜향 설 선물세트’가 행사 전 정가 3만원, 할인가 1만 9900원이었으나 행사 기간 정가가 11만 4000원이 되더니 할인가는 1만 7900원으로 찍혔다. 할인율을 종전 35%에서 84%로 부풀린 것이다. 지난 1월 시간제한 할인을 진행한 535개 상품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과 1·7일 후 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108개)는 행사 종료 후에도 여전히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쇼핑몰별로는 네이버가 3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11번가 35.4%, G마켓 14.3%, 쿠팡 2.2% 순이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주요 온라인 쇼핑몰 4개 사와 두 차례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가격 할인 표시 방식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할인율을 부풀리고자 정가를 자의적으로 조정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표시하는 상품 상세 페이지에 종전 거래가격 등 자세한 설명을 추가하라고 권고했다. 온라인 쇼핑몰 4개 사는 가격 할인 표시 방식에 대한 개선 권고를 수용하고 이행계획을 함께 제출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소지가 확인된 입점 업체에 자진 시정을 유도하고, 향후 동일·유사 행위를 반복할 경우 제재할 계획이다.
  • ‘삼전닉스’ 등 전자부품 대기업 작년 월급 1000만원 육박

    ‘삼전닉스’ 등 전자부품 대기업 작년 월급 1000만원 육박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 제조업 대형 사업장의 상용 근로자 평균 월급이 1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회복과 성과급 확대 영향으로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상용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정액·초과·특별급여 합)은 941만 8797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300인 이상 제조업 전체 평균 임금 상승률(6.9%)을 배 가까이 웃돈다. 세부 사업분류상으로는 ‘수상운송업’(23.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임금 규모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1088만 1379원), ‘우편 및 통신업’(1032만 743원),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1002만 7224원), ‘수상 운송업’(950만 4067원)에 이은 5위권이다. 전자부품 제조업은 2020년(692만 4922원) 이후 2023년(883만 9559원)까지 증가 폭이 둔화하다 2024년(833만 6818원)으로 한 차례 감소한 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타고 실적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지급된 성과급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대기업들의 임금 상승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58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평균 보수액 1억 3000만원 대비 2800만원, 21.5% 늘었다. 같은 해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8500만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전년 평균인 1억 1700만원 대비 58.1% 증가했다. 올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타고 전자부품업 임금 상승 폭은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비 약 6.2%만 늘어도 1000만원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전자부품 제조업의 1월 평균 임금은 2562만 5027원, 2월은 2505만 336원으로 두 달 연속 2500만원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월(2568만 5506원)은 0.24% 감소한 반면, 2월(835만 4832원)은 약 200% 뛰었다. 설 상여금 시점 이동으로 1~2월 급여에 변동성이 있는 가운데, 1월은 명절 효과가 빠졌음에도 높은 수준이 유지된 점이 특징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월별 통계는 개편된 산업분류 기준으로 작성돼 지난해와의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 “해치랑 놀자” 새달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다음달 5∼7일 뚝섬한강공원과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다양한 수상 체험 행사 참여자를 1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수상안전교육장 인근에 있는 수상 놀이터 ‘해치 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형 에어바운스에서 뛰어놀고,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수상 트램펄린 등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예약으로 회당 200명씩 신청을 받는다. 안전을 위해 10세 이하나 키 140㎝ 미만은 입장할 수 없다. 다음달 6일에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치킨과 무알코올 맥주를 제공하는 ‘해치맥’ 행사도 한다. 민속명절 단오를 앞두고 창포물 머리 감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를 해보는 ‘쉬엄쉬엄 단오제’는 현장 접수한다. 잠실수중보 일대에서 5일 외국인 수영대회와 7일 장애인 수영 경기도 열린다. 어린이 철인 3종 경기 ‘아이언 루키’는 6일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 한강 위 대형 해치…다음달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한강 위 대형 해치…다음달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다음 달 5∼7일 뚝섬 한강공원과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다양한 수상 체험 행사 참여자를 1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수상안전교육장 인근에 있는 수상 놀이터 ‘해치 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형 에어바운스에서 뛰어놀고,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수상 트램펄린 등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예약으로 회당 200명씩 신청을 받는다. 안전을 위해 10세 이하나 키 140㎝ 미만은 입장할 수 없다. 다음달 6일에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치킨과 무알코올 맥주를 제공하는 ‘해치맥’ 행사도 한다. 민속명절 단오를 앞두고 창포물 머리 감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를 해보는 ‘쉬엄쉬엄 단오제’는 현장 접수한다. 잠실수중보 일대에서 5일 외국인 수영대회와 7일 장애인 수영 경기도 열린다. 어린이 철인 3종 경기 ‘아이언 루키’는 6일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공감입니다. 진심으로 수형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면 마음을 엽니다.” ‘제44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오영(57) 서울남부교도소 교감은 “교정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인 교정대상을 퇴직 2년을 앞두고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권 교감은 1995년 임용돼 30년 넘게 교정공무원으로 복무하며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보안, 총무, 복지, 사회복귀,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권 교감은 수형자의 교화를 위해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담을 할 때는 물론이고 만날 때마다 어떤 이야기든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직접 수형자의 가족을 만나기도 한다. 권 교감은 “집을 찾아가 보니 아내와 어린 딸이 냉장고도 없는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고 있더라”며 “사비를 털어 작은 냉장고 등을 사서 전달했다”고 했다. 권 교감은 2005년부터 남부교도소 인근에 있는 ‘에델마을’을 찾아 스포츠 경기 관람, 캠핑 등을 함께 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권 교감은 “누군가는 돌봐야 사람들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근정상】유성현 대전교도소 교감 2008년부터 대전교도소 봉사동호회 ‘희망세상’으로 활동하며 매년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행정 구현에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3년 동안 법무부 대변인실 직원뉴미디어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약 1200명과 소통하고 법무정책 및 교정정책을 홍보하는 등 교정행정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2017년 ‘교정실무’, 2019년 ‘대전교도소 100년사’를 각각 공동 집필해 교정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근정상】윤한석 울산구치소 교감 2019년 교정시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병원 및 유관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 2020년 의료과 근무 중 수용자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사고 방지에 힘썼다. 2022년 신입 수용자의 금지물품 소지 조사에서 자백을 유도했다. 지난해 수용자의 소지품에서 코카인 가루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하던 중 민원인과의 접견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실을 추가로 찾아내 검찰에 송치하는 등 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성실상】신용훈 강릉교도소 교감 2013년부터 후배 직원 약 30명의 결혼식과 선배 직원 12명의 퇴임식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해 전달하며 따뜻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2010년부터 3년간 강릉시 저소득층 가정에 전기매트 약 20점과 고장난 매트 50점을 무상 수리해 전달했다. 2017년 수용자가 옷걸이에 끈을 걸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상황을 전파해 응급처치 및 외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같은 해 강릉교도소 초대형 산불 당시 헬스장 주변 화재 현장을 초기 진압하는 등 화재 확산 방지에 적극 기여했다. 【성실상】심유섭 광주교도소 교감 2005년 의료과 근무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수용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2011년부터 흥산 보금자리요양원에서 청소, 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13년 법정구속 수용자에 대한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용자가 갑자기 과호흡 증세를 보이자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해 사고를 막았다. 2021년 민원서류 업무를 담당하며 주민등록이 말소된 장기 수용자에 대한 주민등록증 재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창의상】김길성 군산교도소 교감 수용자 난동·진압을 위한 신형 진압술 개발요원으로 참여해 ‘신형 방패진압술’을 창안했고, 법무행정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2년 10월에는 ‘신입수용자 수용생활 안내’를 위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03년 성모꽃마을 암환자호스피스에 기부를 시작으로 2009년 사회교정사목위원회, 2016년 유엔난민기구에 매월 정기 기부해 이웃사랑 및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창의상】박정수 안양교도소 교감 조사·징벌 수용동에 근무하며 수용질서 확립 및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3년간 정보공개담당자로 근무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교정행정을 구현했으며, 2012년 법무부 정보공개 기관 자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1년에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이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를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함으로써 교정 이미지를 제고했다. 【수범상】서칠교 포항교도소 교위 2018년 8월 수용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외부의료시설 도착 전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시기에는 격리수용동 근무를 지원해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23년 2월부터는 교정훈련 체포 진압술 내부 강사로 활동하며 수용자 폭행사고를 예방했고, 2024년 4월에는 비행기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60대 승객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인명 사고를 막아냈다. 【교화상】전병미 청주여자교도소 교감 전문적인 상담과 더불어 성폭력사범, 아동학대사범, 우울 특화 심리치료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심리치료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2001년에는 ‘교정 현장 상담’ 집필 과정에 참여하며 수용자 상담 시 상담기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권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교정공무원의 인권 의식 제고에도 기여했다. 2024년 청주여자교도소가 여성마약재활 전담교도소로 지정된 후 연 3회 회복이음 과정을 진행해 수용자의 사회복귀도 돕고 있다. 【박애상】김진연 부산구치소 교정위원 2006년 10월쯤부터 기독교 종교집회를 주관하면서 참석한 수용자들에게 떡과 과일 등을 지원해 종교 활동 활성화와 수용자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는 출소자들의 자립을 돕는 취업창업협의회, 취업박람회 등에 10회 가량 참여하고, 수형자 취업 상담으로 출소자 자립 기반 마련과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왔다. 2009년부터 각종 교정사고 발생에 노출된 수용자에 대해 개별 상담을 실시해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등 수용자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이바지했다. 【자비상】조금순 청주교도소 교정위원 2006년 4월부터 불교법회를 주관해 수용자들이 심성 순화 시간을 갖도록 도왔다. 자매결연을 맺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과 교리 교육을 실시해 참회를 통한 인성 회복을 유도했다. 2021년 11월쯤부터 ‘감사와 꿈노트 및 독후감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용자 사연에 공감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섰다. 2023년부터 매달 불교 영성훈련 교화행사를 개최해 심리 치료가 필요한 성폭력 사범 수형자들에게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적 안정과 건전한 사회 복귀에 힘쓰고 있다. 【자애상】신원건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위원 2004년 12월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다수의 인사를 교정협의회에 추천하고 교정교화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4년 12월부터 …1153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천주교 자매결연을 맺어 수용생활 고충 해소, 심적 안정 도모, 수용자 교정교화를 도왔다. 2007년 무연고 수용자의 수용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뒤 총 14회에 걸쳐 155만원의 보관금을 지원했다. 2017년 사단법인 꿈나눔 빛과 소금 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펼치면서  지역사회 나눔에 기여하고 있다. 【봉사상】김형순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2004년부터 원불교 법회, 수용자 노래자랑 등 각종 교화 행사에 총 428회 참여하고, 원불교 교리를 지도하면서 수용자가 건전하게 사회 복귀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떡과 과일 등 음식물을 지원하며 종교 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수용자 합동 생일 교회, 어버이날 맞이 고령수용자 합동 위로회 등에 참여해 가족관계 단절로 찾아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했다. 2016년부턴 여름 폭염으로 고통받는 수용자들에게 생수와 생활 안정지원금을 기증했다. 【봉사상】백남선 홍성교도소 교정위원 2014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진행되는 멘토링 행사에서 수용자들을 위로하면서 다과 등 음식물을 제공해 수용자들의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21년 코로나19가 확산된 시기엔 수용자들이 참여하는 ‘감사와 꿈 노트 쓰기’ 등에 참석해 수상자 58명에게 상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2023년 탈북민 수형자의 독학사 시험 준비를 위해 교재 비용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턴 수용자 생일 축하 관련 교화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 교화에 힘썼고, 도배지와 장판 등을 기부해 시설 환경 개선에 공헌했다. 【봉사상】서영수 해남교도소 교정위원 2010년 해남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설 명절을 맞아 총 374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수용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3년 6월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 자녀에게 151회에 걸쳐 총 2100만원을 지원하며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14년 제6기 교정위원 전문화교육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재사회화 및 교화 상담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이수하며 전문성 향상에 힘을 쏟았다. 【봉사상】신근철 대구구치소 교정위원 2001년부터 대구구치소 교정협의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총회, 간담회, 문화행사, 보라미봉사활동 등 각종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교화 및 교정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엔 대구 서부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이사 및 생활지원위원장을 맡아 심리적 안정, 사회적 재활 등 범죄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을 위해 14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생수를 제공하면서 수용자들의 안정된 생활과 건강 증진에 힘썼다. 【장려상】김주심 안양교도소 교정위원 1996년부터 7년여 동안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미용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심리적 불안을 겪는 수용자에게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며 교정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무연고 수용자 등 사회적 지지 기반이 취약한 이들과 1대 1 자매결연을 하고, 수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2023년부터는 장애인 수용자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월 2회 수화 교육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의 처우 향상과 안정적인 수용 생활에 앞장섰다. 【교정발전특별상】도영택 국군교도소 군무원 2014년부터 불우아동을 위한 정기 후원에 동참하며 공직자로서 봉사를 실천했다. 고충상담을 통해 군 수용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유도하고, 수용 질서 확립에 공헌했다. 국군교도소 신축 등 주요 시설 사업 TF를 담당하며 가족 만남의 집과 통합관제소 준공, 종합성전 리모델링을 이끌어 수용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2019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식당 칸막이 설치와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교정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고 수용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 “10만원이 대세”… 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10만원이 대세”… 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고물가 여파가 경조사비 기준선도 훌쩍 높였다. 장례식 부의금으로 5만원이 아닌 10만원을 보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10일 카카오페이가 최근 발간한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부의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10만원으로, 5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축의금에 이어 부의금 평균도 높아진 것이다. 2022년까지만 해도 축의금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5만원이었는데 2023년부터 10만원이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물가 상승과 경조사 관행 변화가 디지털 송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이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년간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누적 사용 건수는 4억 5487만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 전체 송금의 13%였던 봉투 사용 비중이 2025년 23%까지 뛰었다. 4건 중 1건꼴로 사람들이 돈만 보내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함께 담아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정산완료’ 봉투에 이어 ‘내 마음’ ‘정산해요’ ‘축결혼’ ‘고마워요’ 봉투 순으로 많이 쓰였다. 5월 8일 어버이날이 1년 중 송금을 가장 많이 한 날 2위에 올랐다. 10월 1일과 9월 1일도 순위권이었다. 매월 1일은 정기적인 결제나 정산으로 송금 건수가 많은데, 여기에 추석 명절 전후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 “10만원이 대세”…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10만원이 대세”…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송금액 10만원이 5만원 처음 추월고물가 여파가 경조사비 기준선도 훌쩍 높였다. 장례식 부의금으로 5만원이 아닌 10만원을 보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10일 카카오페이가 최근 발간한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부의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10만원으로, 5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축의금에 이어 부의금 평균도 높아진 것이다. 2022년까지만 해도 축의금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5만원이었는데 2023년부터 10만원이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물가 상승과 경조사 관행 변화가 디지털 송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이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년간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누적 사용 건수는 4억 5487만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 전체 송금의 13%였던 봉투 사용 비중이 2025년 23%까지 뛰었다. 4건 중 1건꼴로 사람들이 돈만 보내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함께 담아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정산완료’ 봉투에 이어 ‘내 마음’ ‘정산해요’ ‘축결혼’ ‘고마워요’ 봉투 순으로 많이 쓰였다. 5월 8일 어버이날이 1년 중 송금을 가장 많이 한 날 2위에 올랐다. 10월 1일과 9월 1일도 순위권이었다. 매월 1일은 정기적인 결제나 정산으로 송금 건수가 많은데, 여기에 추석 명절 전후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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