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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올해는 대반전, 내년엔 꾸준함… 가정도 꾸리고 싶어”

    고진영 “올해는 대반전, 내년엔 꾸준함… 가정도 꾸리고 싶어”

    고진영(사진·26)에게 올해는 그야말로 반전의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넬리 코르다(23·미국)의 독주 체제가 되는 듯했지만 고진영이 막판에 힘을 내며 역전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최저타 기록인 63타를 쳐내며 우승과 함께 통산 세 번째 상금왕,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순간은 올해 LPGA 투어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고진영이 돌아본 이번 시즌 키워드도 ‘대반전’이었다. 고진영은 27일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키워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반전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의 말대로 올 6월까지 시즌 첫승을 올리지 못했고, 2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코르다에게 내줬지만 7월 이후 출전한 9개 대회에서 5승을 따냈기에 아주 딱 맞는 단어였다. 고진영은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6개월이 될 수 있던 힘든 시간을 3개월로 줄일 수 있었다”면서 “인내의 끝은 달다.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그 시간을 잘 견뎌내면 달콤한 성공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올해 고진영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던 이유로 세계 랭킹 1위 코르다를 빼놓을 수 없다. 고진영은 “코르다와 2019년부터 많이 쳤는데 경쟁 구도이긴 하지만 매너가 좋고 잘하는 선수여서 배울 수 있는 게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진영은 “코르다는 티샷부터 퍼팅까지 다 잘하는 선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골프를 해 칠 때마다 내가 더 배우는 것 같다”면서 “코르다가 나보다 키도 크고, 다리도 예쁘고, 스윙도 좋다. 내가 코르다보다 나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키워드가 ‘대반전’이었다면 내년 시즌 키워드는 ‘꾸준함’이다. 고진영은 “2018년 데뷔 때부터 올해까지 우승을 안 한 해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골프를 최대한 재밌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자로서 평범하게 한 가정의 엄마, 아내가 돼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서 살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라며 “골프 선수 고진영뿐 아니라 여자 고진영, 사람 고진영의 모습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언젠가는 엄마, 아내가 되고 싶어요” 고진영의 소박한 꿈

    “언젠가는 엄마, 아내가 되고 싶어요” 고진영의 소박한 꿈

    고진영(26)에게 올해는 그야말로 반전의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넬리 코르다(23·미국)의 독주 체제가 되는 듯했지만 고진영이 막판에 힘을 내며 역전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최저타 기록인 63타를 쳐내며 우승과 함께 통산 세 번째 상금왕,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순간은 올해 LPGA 투어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고진영이 돌아본 이번 시즌 키워드도 ‘대반전’이었다. 고진영은 27일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키워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반전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의 말대로 올 6월까지 시즌 첫승을 올리지 못했고, 2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코르다에게 내줬지만 7월 이후 출전한 9개 대회에서 5승을 따냈기에 아주 딱 맞는 단어였다. 고진영은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6개월이 될 수 있던 힘든 시간을 3개월로 줄일 수 있었다”면서 “인내의 끝은 달다.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그 시간을 잘 견뎌내면 달콤한 성공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올해 고진영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던 이유로 세계 랭킹 1위 코르다를 빼놓을 수 없다. 고진영은 “코르다와 2019년부터 많이 쳤는데 경쟁 구도이긴 하지만 매너가 좋고 잘하는 선수여서 배울 수 있는 게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진영은 “코르다는 티샷부터 퍼팅까지 다 잘하는 선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골프를 해 칠 때마다 내가 더 배우는 것 같다”면서 “코르다가 나보다 키도 크고, 다리도 예쁘고, 스윙도 좋다. 내가 코르다보다 나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키워드가 ‘대반전’이었다면 내년 시즌 키워드는 ‘꾸준함’이다. 고진영은 “2018년 데뷔 때부터 올해까지 우승을 안 한 해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골프를 최대한 재밌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자로서 평범하게 한 가정의 엄마, 아내가 돼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서 살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라며 “골프 선수 고진영뿐 아니라 여자 고진영, 사람 고진영의 모습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하루에 2명 목숨 구한 美 11세 소년… “응급구조사 되고싶다”

    [월드피플+] 하루에 2명 목숨 구한 美 11세 소년… “응급구조사 되고싶다”

    하루 동안 무려 2명의 생명을 구한 미국의 11세 소년이 명예 경찰관에 임명됐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머스코지에 사는 데브욘 존슨(11)은 지난 9일 학교에서 물통 뚜껑이 목에 걸린 친구를 본 뒤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존슨은 양팔로 복부를 알아 누른 뒤 위로 밀쳐 올려 이물질을 빼내는 하임리히법을 시행해 질식할 위험에 처해 있던 친구를 무사히 구조했다. 존슨은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친구의 곁에 머물면서 침착하게 상태를 살폈고, 학교 교장과 담당교사, 존슨 덕분에 목숨을 구한 친구는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후 존슨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하교했는데, 저녁 무렵 또 한 건의 위험한 사고를 목격했다.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교회로 향하던 존슨은 한 가정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존슨의 어머니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존슨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존슨은 불길이 주택 뒤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집 안에 있는 사람은 불길이 집을 집어삼키기 전까지 알아차리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이에 존슨은 곧바로 차에서 내려 불이 난 집으로 달려갔다. 당시 집 안에는 5명이 있었고, 화재 소식을 전한 존슨 덕분에 무사히 집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문제는 화재 현장에 살고 있는 노인이었다.노인은 장애 때문에 보조장치를 이용하고 있었고, 이 탓에 빠른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존슨은 “아주머니가 불길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셨다. 이미 다른 사람들은 대피한 후였기 때문에, 내가 직접 그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존슨은 집 뒤쪽에서 불길이 커져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노인의 손을 놓지 않았다. 존슨은 노인을 안전한 곳까지 이동시키고,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것까지 모두 본 후에야 현장을 떠났다.현지 경찰은 지난 15일, 11살 소년이 하루 동안 무려 2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을 접한 뒤 그에게 명예 경찰관 임명장을 포함한 총 3개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존슨은 “어릴 때부터 응급구조사(EMT)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는 삼촌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관련 영상을 자주 찾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내게 선행에 대한 칭찬을 건네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다만 지난 8월에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는 나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김종인 “박근혜 사면, 대선 방해 없을 것”

    김종인 “박근혜 사면, 대선 방해 없을 것”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대선 국면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방해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야권 분열의 배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것과 대조적이다.김 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당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정치를 더 하실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생각에 복당 문제 역시 달려있지만 굳이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영향을 미칠 것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크게 뭐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지금 정권 교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입장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 교체를 위해서 뛰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무슨 방해가 된다거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하지 않고 박근혜 전 대통령만 사면한 것이 갈라치기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그것 가지고 갈라치기가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일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기 편 챙기기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에) 전직 대통령을 한 분을 끼워 넣었지만, 또 다른 한 분의 전직 대통령과는 갈라치기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또한 “국민통합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사면권까지 자기 편 챙기기와 갈라치기 수단으로 전락했다”면서 “한명숙 전 총리와 이석기 전 의원을 챙기기 위해 전직 대통령들이 지켜오던 원칙과 관례를 무시하고, 뛰어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 웃으며 복귀한 김호철 감독 ‘폭행 방조’ 뇌관은 여전

    웃으며 복귀한 김호철 감독 ‘폭행 방조’ 뇌관은 여전

    배구계 ‘인싸’답게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여러 사람의 환대 속에 코트에 복귀했다. 최근 배구계를 발칵 뒤집은 기업은행을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국가대표 감독 등 굵직한 이력을 지닌 김 감독에게 거는 배구계의 기대가 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폭행 방조’라는 치명적인 ‘뇌관’이 남아 있어 팬들의 마음까지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1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통해 여자배구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2019년 국가대표 감독직을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났던 김 감독은 그동안 종사했던 남자배구가 아닌 여자배구로 둥지를 옮겨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첫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0-3(23-25 22-25 27-29)으로 패했고 “역시 쉽지 않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같은 태릉 세대”라며 김 감독의 복귀를 반겼다. 현역시절 ‘컴퓨터 세터’라는 별명으로 명성을 날렸던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러시앤캐시 배구단은 물론 국가대표 감독직도 역임했을 정도로 지도자로서도 승승장구했다. 2005년 V리그 원년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시즌에는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어수선한 배구계에 구원자로 돌아올 수 있던 배경 역시 그의 화려한 이력 덕분이다. 그러나 그의 배구 인생이 마냥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2009년 국가대표 감독 시절 발생한 폭행 사건 때문에 팬들은 그에게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몇 대 맞았다고 도망치는 선수는 필요 없다” 당시 폭행 사건을 다룬 기사를 종합하면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다. 대표팀 이상열 코치는 어느 날 훈련이 끝나고 박철우(한국전력)에게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구타를 가했다. 선수단을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었지만 김 감독은 도움을 구한 박철우를 외면했다. 박철우는 맞은 상태로 회식에 참석했는데, 김 감독은 소속팀 현대캐피탈의 선수인 박철우가 맞은 것을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아무 일 없는 듯이 회식을 진행했다. 결국 박철우는 선수촌을 나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사건을 폭로했다. 김 감독마저 박철우의 손을 잡아주지 않은 결과였다. 이후 몇몇 선수가 ‘언론 플레이’를 했고, 참다못한 다른 선수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선수들은 “감독님이 오전에 선수들을 모아 놓고 박철우 이름을 거론하면서 ‘몇 대 맞았다고 도망치는 선수는 필요 없다. 너희들도 조심해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증언했다. 이 코치만 폭행에 가담했던 게 아니다. 선수들은 김 감독이 월드시리즈 예선전 프랑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의 서브를 지적하며 얼굴을 때렸다고 밝혔다. 이후 박철우는 김 감독이 있던 현대캐피탈에서 삼성화재로 팀을 옮겼다. 다만 박철우는 이후 김 감독과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구타당한 후 감독님을 찾아 말했는데도 방치해 힘들었다”고만 밝혔다. 이 사건으로 김 감독과 이 코치는 대표팀을 나와야 했다. 이 코치에게는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지만 그는 2년 뒤 경기운영위원으로 슬쩍 복귀했다.행동하는 팬심, 언제 뇌관 터질지 모른다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러나 배구계는 언제나 폭력에 관대했다. 마음에 안 든다며 선수를 때린 가해 지도자들을 늘 받아줬고 솜방망이 징계로 다시 배구로 보답하도록 만든 탓에 지금도 가해자들은 배구계 요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나마 배구연맹이 지난 2월 “학폭에 연루된 선수는 신인드래프트 참여에 전면 배제하겠다”고 했지만 더 근본적인 대책인 현역 선수 및 지도자의 폭력에 관해서는 별 대책이 없다. 환경이 이렇다 보니 데이트 폭력 가해자인 정지석(대한항공)은 코트로 돌아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고, 배구계는 이에 대해 분노하는 팬심을 외면하고 있다. 이상열 코치가 KB손해보험 감독으로 돌아온 것은 배구계의 관대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배구계를 휩쓴 폭행 사태 와중에 “인과응보”라는 말을 꺼내며 뇌관을 터뜨렸고, 박철우가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고 분노하면서 결국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기업은행 사태가 워낙 막장극이 돼서 그렇지 김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도 마냥 곱지만은 않다. 2009년 10월 28일 열린 남자배구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은 박철우와 관련해 “단합대회 때 술을 한 잔 하면서 풀었다”고 해명했지만 그 당시에도 ‘글쎄’하는 시선이 많았다. 김 감독의 말처럼 술 한 잔에 폭행 사건이 쉽게 용서될 수 있는 일이라면 피해자와 합의를 봤다는 정지석도 쉽게 용서받을 수 있어야 하지만 팬심은 그렇지 않다. 요즘 팬들은 부조리하고 불의한 일에 분노하고, 직접 행동에 나선다. 기업은행 사태와 관련해서도 팬들은 직접 트럭을 보내 시위를 했다. 일부 팬은 경기장에 찾아가 항의하는 피켓을 들려고 했지만 구단에서 강하게 제지하면서 제대로 항의를 펼치지 못했다.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는 김 감독을 두고 기업은행 사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폭력사태의 방관자라는 시선이 공존한다. 당시와 지금의 기준이 다르다고 해도 김 감독은 요즘 팬들이 특히 민감해하는 폭행과 관련한 ‘뇌관’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 불이 붙었다가는 팬심이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모른다. 김 감독의 복귀 소식이 알려진 후 팬들은 과거 일을 다시 찾아보며 김 감독을 요즘 시대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어떤 결말이 될지는 김 감독이 어떻게 하느냐,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렸다.
  • ‘2977’… 커리, NBA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

    ‘2977’… 커리, NBA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빠르게 골 밑을 빠져나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패스를 받았을 때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가득 메운 팬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줄리어스 랜들(뉴욕 닉스)이 급하게 달려들었지만 이미 공은 커리의 손을 떠났고, 커리가 던진 공은 언제나 그랬듯 림을 향한 가장 완벽한 포물선으로 그물망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통산 2974번째 3점슛이 ‘농구의 성지’인 MSG에서 완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전 세계 농구 트렌드를 바꾼 커리가 마침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로 등극했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MSG에서 열린 2021~22 NBA 뉴욕과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 27초 만에 이날 경기 두 번째 3점슛을 성공하며 NBA 통산 3점슛 1위 기록(레이 앨런 2973개)을 갈아치웠다. 앨런이 1300경기가 걸린 것을 커리는 789경기 만에 해냈다. 대기록이 완성되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외치는 센스로 축하할 시간을 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커리의 부모님과 대학 시절 스승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인사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커리 이전에 3점슛 대기록을 세웠던 앨런과 레지 밀러(2560개)가 커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NBA 역사를 장식할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 해설로 나선 밀러는 스마트폰으로 커리를 찍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커 감독은 커리의 대기록이 완성된 공을 들고 있다가 커리에게 건넸다. 커리는 이 공을 자신의 슛을 완성해준 아버지 델 커리에게 건넨 후 포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는 이혼 소송 때문에 남편과 멀리 떨어져 있던 어머니를 찾아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달랬다. 대기록이 완성되는 경기였던 만큼 이날 티켓값이 천정부지 치솟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경기의 입장료는 565달러이고, 가장 비싼 티켓은 7500달러”라며 “이는 MSG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105-9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2974’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커리는 “이 숫자를 오래 생각해왔다. 신발에도 적어놨다”며 “무척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그가 MSG에서 해냈다는 게 더 멋지다”고 축하했고,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공식 3점슛의 신”이라며 형을 극찬했다.
  • ‘2977’… 커리, NBA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

    ‘2977’… 커리, NBA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빠르게 골 밑을 빠져나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패스를 받았을 때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가득 메운 팬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가 급하게 달려들었지만 이미 공은 커리의 손을 떠났고, 커리가 던진 공은 언제나 그랬듯 림을 향한 가장 완벽한 포물선으로 그물망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통산 2974번째 3점슛이 ‘농구의 성지’인 MSG에서 완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전 세계 농구 트렌드를 바꾼 커리가 마침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로 등극했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MSG에서 열린 2021~22 NBA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 27초 만에 이날 경기 두 번째 3점슛을 성공하며 NBA 통산 3점슛 1위 기록(레이 앨런 2973개)을 갈아치웠다. 앨런이 1300경기가 걸린 것을 커리는 789경기 만에 해냈다. 대기록이 완성되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외치는 센스로 축하할 시간을 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커리의 부모님과 대학 시절 스승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인사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커리 이전에 3점슛 대기록을 세웠던 앨런과 레지 밀러(2560개)가 커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NBA 역사를 장식할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 해설로 나선 밀러는 스마트폰으로 커리를 찍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커 감독은 커리의 대기록이 완성된 공을 들고 있다가 커리에게 건넸다. 커리는 이 공을 자신의 슛을 완성해준 아버지 델 커리에게 건넨 후 포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는 이혼 소송 때문에 남편과 멀리 떨어져 있던 어머니를 찾아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달랬다. 대기록이 완성되는 경기였던 만큼 이날 티켓값이 천정부지 치솟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경기의 입장료는 565달러이고, 가장 비싼 티켓은 7500달러”라며 “이는 MSG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105-9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2974’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커리는 “이 숫자를 오래 생각해왔다. 신발에도 적어놨다”며 “무척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또 다른 전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그가 MSG에서 해냈다는 게 더 멋지다”고 축하했고,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공식 3점슛의 신”이라며 형을 극찬했다.
  • 농구의 성지에서 3점슛을 외치다

    농구의 성지에서 3점슛을 외치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빠르게 골 밑을 빠져나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패스를 받았을 때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가득 메운 팬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가 급하게 달려들었지만 이미 공은 커리의 손을 떠났고, 커리가 던진 공은 언제나 그랬듯 림을 향한 가장 완벽한 포물선으로 그물망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통산 2974번째 3점슛이 ‘농구의 성지’인 MSG에서 완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전 세계 농구 트렌드를 바꾼 커리가 마침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로 등극했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MSG에서 열린 2021~22 NBA 뉴욕 닉스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 27초 만에 이날 경기 두 번째 3점슛을 성공하며 NBA 통산 3점슛 1위 기록(레이 앨런 2973개)을 갈아치웠다. 앨런이 1300경기가 걸린 것을 커리는 789경기 만에 해냈다. 대기록이 완성되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외치는 센스로 축하할 시간을 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커리의 부모님과 대학 시절 스승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인사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커리 이전에 3점슛 대기록을 세웠던 앨런과 레지 밀러(2560개)가 커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NBA 역사를 장식할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 해설로 나선 밀러는 스마트폰으로 커리를 찍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커 감독은 커리의 대기록이 완성된 공을 들고 있다가 커리에게 건넸다. 커리는 이 공을 자신의 슛을 완성해준 아버지 델 커리에게 건넨 후 포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는 이혼 소송 때문에 남편과 멀리 떨어져 있던 어머니를 찾아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달랬다. 대기록이 완성되는 경기였던 만큼 이날 티켓값이 천정부지 치솟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경기의 입장료는 565달러이고, 가장 비싼 티켓은 7500달러”라며 “이는 MSG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105-9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2974’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커리는 “이 숫자를 오래 생각해왔다. 신발에도 적어놨다”며 “무척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또 다른 전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그가 MSG에서 해냈다는 게 더 멋지다”고 축하했고,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공식 3점슛의 신”이라며 형을 극찬했다.
  • 김규창 경기도의원 ‘경기도 도자산업 발전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김규창 경기도의원 ‘경기도 도자산업 발전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김규창 의원(국민의힘·여주2)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도자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3일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도자산업의 발전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우관호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교수는 도자산업 활성화의 주체로 개인 사업체와 생활자기를 설명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디자인을 주요 고려사항으로 제시했다.  토론자인 조병호 고성도예 명장은 도자기 사업 종사자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임금 상승, 연료비·운영비 상승 등 도자 사업장의 폐업과 축소의 요인을 설명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이청욱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총무이사는 자가측정기 구매에 따른 금전적 부담 등 도자 영세사업장 운영의 어려움을 제기하며 도자산업 발전을 위한 원천적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 도의원은 “도자산업과 관련된 예산 확보를 통해 도자인들의 충분한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경기도 도자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 의원으로서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 신의 한 수, 강원의 최용수

    신의 한 수, 강원의 최용수

    K리그1 강원 FC가 1부리그 잔류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은 1부리그 문턱까지 왔다가 승격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전에 4-1 역전극을 펼치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역대 8번의 K리그 승강 PO에서 1차전에 지고도 2차전에 승부를 뒤집은 팀은 강원이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1부리그 잔류라는 임무를 받고 ‘소방수’로 투입된 최용수 감독은 2018년 FC 서울에 이어 강원도 1부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면서 K리그의 대표 명장임을 입증했다. 승강 PO를 치른 1부리그 팀 중 잔류에 성공한 건 2017년 상주 상무, 2018년 서울에 이어 강원이 세 번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승강 PO 1차전에서 강원을 1-0으로 꺾고 승격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으나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대전이 리드했다. 비기기만 해도 2부리그로 내려가는 강원은 초반부터 공세전을 폈지만 대전이 이를 잘 막으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이종현이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이 강원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하지만 10분 뒤 강원 김대원이 골문 앞에서 준 패스를 대전 이지솔이 건드려 되레 자책골이 됐다. 강원은 넘어온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7분 김대원의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임채민이 헤더로 골을 만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 강원은 기세를 이어 한국영이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만에 3골을 몰아친 강원은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전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 총공세를 폈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이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0분 대전 마사가 찬 공이 강원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바이오가 골키퍼를 차징했다는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이 총공세를 폈지만 추가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후반 47분 황문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리며 4-1 쐐기골을 만들었다. 최 감독은 “두 번 다시 (승강 PO 같은)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뒤집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열정적인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0%의 기적’ 만들어낸 강원…벼랑 끝에서 살아난 최용수

    ‘0%의 기적’ 만들어낸 강원…벼랑 끝에서 살아난 최용수

    K리그1 강원 FC가 1부리그 잔류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은 1부리그 문턱까지 왔다가 승격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전에 4-1 역전극을 펼치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역대 8번의 K리그 승강 PO에서 1차전에 지고도 2차전에 승부를 뒤집은 팀은 강원이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1부리그 잔류라는 임무를 받고 ‘소방수’로 투입된 최용수 감독은 2018년 FC 서울에 이어 강원도 1부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면서 K리그의 대표 명장임을 입증했다. 승강 PO를 치른 1부리그 팀 중 잔류에 성공한 건 2017년 상주 상무, 2018년 서울에 이어 강원이 세 번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승강 PO 1차전에서 강원을 1-0으로 꺾고 승격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으나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대전이 리드했다. 비기기만 해도 2부리그로 내려가는 강원은 초반부터 공세전을 폈지만 대전이 이를 잘 막으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이종현이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이 강원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하지만 10분 뒤 강원 김대원이 골문 앞에서 준 패스를 대전 이지솔이 건드려 되레 자책골이 됐다. 강원은 넘어온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8분 김대원의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임채민이 헤더로 골을 만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 강원은 기세를 이어 한국영이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만에 3골을 몰아친 강원은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전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 총공세를 폈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이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0분 대전 마사가 찬 공이 강원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바이오가 골키퍼를 차징했다는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이 총공세를 폈지만 추가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후반 47분 황문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리며 4-1 쐐기골을 만들었다.최 감독은 “두 번 다시 (승강 PO 같은)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뒤집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열정적인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상, 어떻게 응답할지 고민”

    “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상, 어떻게 응답할지 고민”

    “2030년대를 향해 가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상이 무엇이며, 우리 교구가 이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를 모색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제14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정순택(60) 대주교가 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착좌 미사와 함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200여년 전 우리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켜 온 신앙을 우리 시대에 어떻게 계승할지, 교회가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경청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명동대성당에는 주교단과 평신도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자본주의가 부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된 시대”라며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하느님의 가치 기준에서 바라보며,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모두가 사랑 안에서 참행복을 느끼는 세상으로 바꾸는 일꾼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의 영성적 삶을 깊게 하는 데 힘쓰고 미래의 주인공인 젊은이들과 동반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젊은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염수정 추기경은 “정 대주교님은 하느님 백성과의 친교와 경청, 남북한 형제들 간의 화해뿐 아니라 세상 자연환경과도 함께하는 목자의 길을 가시게 될 것”이라며 “정 대주교님과 함께 걷는 이 여정에 서울대교구 신앙공동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 치러진 착좌식에서는 앨프리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 대사가 제대 앞으로 나와 교황의 임명장인 ‘교령’을 사제와 신자들 앞에 내보였다. 염 추기경은 정 대주교에게 교구장의 상징인 목장(지팡이)을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어려운 고비마다 빛과 소금이 돼 주신 것처럼, 일상회복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며 “한결같이 사회적 약자와 정의의 곁에 계셔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1961년 대구에서 출생한 정 대주교는 1992년 가르멜회 인천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았고, 2000년 로마로 유학을 떠나 로마 교황청 성서대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주교품을 받은 뒤 교구에서 서서울지역 및 청소년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로 활동해 왔다. 정 대주교의 사목 표어는 주교 시절의 표어 ‘하느님 아버지, 어머니 교회’를 그대로 쓴다. 다만 문장 위 붉은 주교 모자는 갈색으로 바꿨다. 겸손과 가난을 상징하는 ‘땅의 색’으로 탁발 수도회의 전통 색이다. 문장의 방패에도 신앙의 여정을 갈색의 산과 길로 형상화했다.
  • [서울포토]인철수, 지역 선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참석

    [서울포토]인철수, 지역 선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참석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지역 선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 12. 8
  • ‘러브 액츄얼리’, ‘아멜리에’, ‘타짜’…추억의 히트작 재개봉 열풍

    ‘러브 액츄얼리’, ‘아멜리에’, ‘타짜’…추억의 히트작 재개봉 열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영화계가 침체되며 신작 개봉이 뜸해진 가운데 지난 히트작들의 재개봉이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로 꼽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겨냥해 오는 23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3년 처음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영국 런던에 사는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콜린 퍼스, 휴 그랜트, 키라 나이틀리, 에마 톰슨, 리암 니슨, 앤드루 링컨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을 받았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스토리와 더불어 스케치북 고백 장면 등 다수의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연출은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 등 유명 로맨스 영화를 선보인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맡았다. 프랑스 감독 장 피에르 죄네의 대표 로맨스 영화인 ‘아밀리에’도 리마스터링을 거쳐 오는 15일 재개봉한다.이 영화는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2001년 개봉 당시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재심의에서는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됐다. 영화 ‘아밀리에’는 동명의 여자 주인공 아밀리에가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파리 몽마르트르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사랑스러운 주인공 아밀리에의 서사와 매력적인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로 사랑을 받았다. 한국 영화 중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타짜’도 지난 1일 15년 만에 재개봉했다. 허영만, 김세영의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타고난 도박사인 주인공 고니(조승우)가 타짜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감 나는 도박 현장과 입체적인 등장인물, 극적인 서사가 특징이다. 2006년 개봉한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약 56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최동훈 감독을 스타 감독으로 만들어 줬으며 여러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를 배출해낸 작품이다. 최근 15주년을 맞이해 영화 잡지 씨네21에 배우, 감독이 커버를 장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민식이 중국 배우 장바이즈와 호흡을 맞춘 멜로 영화 ‘파이란’도 개봉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재개봉해 관객들을 찾았다.
  • “미국에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박지수가 눈물 글썽인 사연

    “미국에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박지수가 눈물 글썽인 사연

    49득점 46리바운드 21어시스트 3스틸 16블록슛. 박지수(청주 KB)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남긴 성적이다. 한국에서 2경기면 달성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미국에서는 25경기가 필요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만으로는 박지수가 미국 농구를 체험하고 온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박지수는 미국에서 “열심히 했다”고 자신했다. 박지수가 가볍고 애정어린 상대 감독의 농담 한마디에 눈물을 쏟아낸 이유다. 박지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대결에서 28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88-72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지난 맞대결에서 더블더블 기록이 깨진 신한은행을 상대로 또 더블더블은 깨졌지만 전반에만 24점을 몰아넣을 정도로 공격력이 남달랐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이 접전으로 끝난 것과 달리 각성한 박지수가 초반부터 작정하고 농구를 하니 신한은행이 당해낼 수가 없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경기가 끝나면 감독님들 인터뷰는 챙겨보는데 저번 경기 끝나고 저에 대한 수비를 잘했다, 잘 통한 것 같다고 해서 이번에는 어떤 수비를 하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진짜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 보여주려고 했는데 마음잡고 게임 들어온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에 이날 득점의 대부분이 나왔을 정도로 경기 초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지수도 “전반에 전력을 다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박지수는 갑자기 눈물을 글썽였다. “전력을 다했다”는 말에 한 맺힌 사연 때문이다.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였다.당시 박지수는 25점 2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71-70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맹활약한 박지수가 상대 감독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실 근처에서 만난 박지수에게 “미국에서 놀다 왔는데 왜 이렇게 잘하냐”고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여자농구 최고의 명장으로서 박지수를 향한 애정이 담긴 원망이었다. 그러나 박지수는 “뭔가에 맞은 것 같았다”고 돌이켰다. 박지수는 “놀다 오지 않았고 혼자서 열심히 준비하고 팀에서도 배려해주셔서 트레이닝 센터도 다녔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보는 것 같았다”면서 “게임만 안 뛰었지 훈련은 열심히 했는데…”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위 감독의 말이 농담인 걸 알면서도 박지수는 미국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런 말이 오히려 박지수의 독기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박지수는 “그런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운동할 때 열심히 뛰고 게임할 때도 힘든 티를 안 내려고 한다”면서 “뛸 때 열심히 뛰고 코트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2.08점(1위) 14.25리바운드(1위) 1.58블록슛(1위)으로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센터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농구계의 슈퍼스타인 박지수로서는 흔들림 없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코트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 ‘재주’ 많은 제주, 재미가 터지다

    ‘재주’ 많은 제주, 재미가 터지다

    서귀포 시내에도 찾아볼 만한 공간들이 몰려 있다. ‘이중섭 거리’가 대표적이다. 화가 이중섭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중섭이 서귀포에 머문 기간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채 1년이 안 되지만, 작가로서의 진가를 드러낸 기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피란생활 중 머물렀던 초가집 주변에 이중섭 거리가 조성돼 있다. 초가집과 이웃한 이중섭미술관에선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70년 만의 서귀포 귀향’전이 열리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소장했던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이중섭의 원화 12점과 만날 수 있다. ●옛 영화관 감성 간직한 공연장 ‘서귀포 극장’ 초가집 뒤는 ‘서귀포 극장’이다. 옛 극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점령하기 이전의 옛 영화관 실물을 ‘영접’할 수 있는 진귀한 공간이다. 영화관 내부는 ‘뚜껑이 열린’ 개방형 공연장으로 변했다. 빛을 쏘아내던 영사기와 화상이 맺히던 은막은 사라졌지만 추억은 낡은 건물 구석구석에 고스란히 남은 듯하다. 소음 때문에 실제 공연은 주말에만 열린다. 기당미술관은 제주가 고향인 재일교포 사업가가 건립해 서귀포에 기증한 미술관이다. 회화와 다양한 조형미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상설전시실이다. 그의 대표작 ‘태풍’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의 그림엔 언제나 노란빛의 ‘제주 바람’이 가득 차 있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그림 앞에 서면 바람이 휘몰아치고 몸이 웅크려지는 듯하다.●돌하르방 명장의 생애 담긴 ‘금능석물원’ 기당미술관은 ‘눌’을 형상화한 건물이다. ‘눌’은 곡식을 쌓은 더미를 일컫는 낟가리의 사투리다. 아프리카 부족의 움막을 닮은 듯한 외형이 인상적이다. 한림의 금능석물원은 제주의 정서가 스며든 현무암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을 조성한 이는 제주에서 ‘돌하르방 제작의 역사’로 추앙받는 장공익 명장이다. 2018년 별세하기 전까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직접 새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이제 제주 스타트업 기업이 세운 새로운 공간들을 돌아볼 차례다. ‘해녀의 부엌’은 해녀를 주제로 한 공연, 할머니 해녀들의 구술 등의 콘텐츠와 식사가 결합된 곳이다. ‘소극장형 레스토랑’이라 보면 알기 쉽겠다. 뿔소라 등 제주 해산물 이야기, 최고령 해녀의 삶 등을 엿볼 수 있다. 공연 뒤엔 제주 특유의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구좌읍의 외진 곳에 있지만 늘 예약을 서둘러야 할 만큼 인기다.●해녀의 애환과 손맛 함께 느끼는 ‘해녀의 부엌’ 애월 중산간의 9.81파크는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곳이다. 단순하게 보면 카트 레이싱을 즐기는 놀이 공간이다. 부속 시설에선 첨단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예술과 별 관련이 없는 듯하지만, 이곳은 아이디어가 ‘예술’이다. 이름에 힌트가 있다. 9.81은 중력가속도(g=9.81㎨)에서 따온 이름이다. 언덕 위에 바퀴 달린 물체를 올려놓으면 중력에 의해 스스로 내려간다. 속도도 더해진다. 이를 중력가속도라 부른다. 9.81파크에선 바로 이 중력가속도를 이용해 카트 레이싱을 즐긴다. 카트엔 가속페달이 없다. 브레이크만 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오르는 역설적인 구조다. 일정한 속도를 넘으면 저절로 제동장치가 작동한다. 사고 방지를 위해서다. 다운 힐 트랙을 내려온 뒤 출발점으로 거슬러 오를 때는 전기가 동력이 된다. 전기차가 되는 셈이다. 트랙 바닥엔 감지선이 깔려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량이 알아서 제자리로 돌아간다. ●영화 같은 풍경 속 중력 레이싱 ‘9.81파크’ 파크가 들어선 곳은 한라산 중산간이다. 야트막한 한라산 중산간의 경사는 그래비티 레이싱(중력 레이싱)에 최적의 여건이 돼 준다. 카트와 트랙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집약체다. 온갖 센서와 영상장비가 장착돼 탑승객의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다. 탑승객은 앱을 통해 주행 영상이나 랩 타임, 랭킹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들로 친구들 간에 경쟁을 벌인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오프라인에 구현된 온라인의 게임 공간, 바로 이 ‘맛’에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한 편의 서사 영화를 보는 듯한 주변 풍경도 일품이다.
  • 허경영 “대통령 되면 윤석열·이재명 부통령 임명…탕평책 펼칠 것”

    허경영 “대통령 되면 윤석열·이재명 부통령 임명…탕평책 펼칠 것”

    20대 대선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좌우 인사를 고루 중용하는 탕평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신문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두 분 너무 싸우지 마세요. 허경영이 대통령 되면 두 후보님 모두 부통령 임명장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전날 “무식, 무능, 무당의 3무는 죄악”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겨 있다. 허 후보는 양측의 날선 신경전을 부각하며 자신은 “좌우 인사를 고루 중용하는 탕평책을 펼치도록 할게요”라고 덧붙였다.한편 허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며 “5%넘으면 TV토론에서 허경영을 볼 수 있다”고 조금만 더 밀어줄 것을 요청했다. 허 후보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해 25일 발표한 것으로 윤 후보 45.5%, 이 후보 37.2%, 허 후보 4.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3% 순이었다. 이에 허 후보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후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허 후보에 대해 “어떤 조사에서는 지지율 3위를 했다”며 “지금 주요 여론조사의 경우 안철수, 심상정 후보만 있는데 허경영 후보 득표율도 굉장히 관심으로, 여론조사에 넣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 아크릴 상자 안에서 새 총리 임명장 전달한 체코 대통령

    아크릴 상자 안에서 새 총리 임명장 전달한 체코 대통령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신임 총리페트리 피알라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는데 아크릴 상자 안에 격리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제만 대통령은 관저의 국빈 홀에 들어설 때 보호장구를 착용한 병원 직원이 미는 휠체어에 앉은 채였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2주 정도 자가 격리하도록 돼 있는데 국정이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이런 묘안을 생각해낸 것으로 보인다. 올해 77세인데도 담배와 술을 무척 즐기는 제만 대통령은 최근 당뇨병으로 건강이 크게 나빠져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돼 또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주 입원했다가 퇴원한 상태였다.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맞았고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됐다. 당초 제만 대통령은 지난 26일 페트르 피알라 총리 후보를 총리로 지명할 예정이었으나 입원 때문에 미뤄졌는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만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마이크를 통해 바깥에 전달된 짧은 연설을 통해 장관 임명 권한은 신임 총리에게 있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장관 후보자들을 만나 인터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헌법에 대통령은 상징적인 존재이지만 새 정부를 구성하는 협상을 이끌게 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체코 총선은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피알라 지명자가 이끄는 시민민주당(ODS)을 비롯한 중도우파 연합 스폴루(함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제만 대통령이 말한 일정대로라면 총리가 새 내각을 꾸리는 일은 다음달 13일에야 끝나게 된다. 피알라 총리 지명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 때문에 제만 대통령은 상당한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그는 원래 강경한 발언으로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6월에도 트랜스젠더들이 “역겹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여느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체코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도 확인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 독일 시골 소년이 ‘자동차 디자인 명장’ 되기까지

    독일 시골 소년이 ‘자동차 디자인 명장’ 되기까지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조명한 도서가 출간된다. 현대차그룹은 슈라이어 사장의 책 ‘디자인 너머’가 25일 출간된다고 17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루츠 앤드 윙스’(Roots and Wings)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출간됐다. 슈라이어 사장은 자동차 디자인 분야의 거장으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일하다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독창적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책은 독일의 시골 식당 한편에서 그림을 그리던 소년이 유럽과 한국에서 자동차 디자인의 한 획을 그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 명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어린 시절의 드로잉부터 아우디 TT, 폭스바겐 골프4, 기아 K시리즈를 만들어 내기까지, 펜 하나로 세상을 바꾼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과정이 함축적인 글과 직관적인 이미지들로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추천사에서 “슈라이어는 뛰어난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며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서는 그의 인생 이야기에 많은 영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이번 역은 가을도 봄이 되는 ‘청춘역’입니다…내리실 문은 낭만 오른쪽, 힐링 왼쪽입니다

    이번 역은 가을도 봄이 되는 ‘청춘역’입니다…내리실 문은 낭만 오른쪽, 힐링 왼쪽입니다

    강원도 춘천은 낭만의 도시다. 서정적 호수(의암호), 고불거리는 강(소양강), 강 따라 흐르는 철도(경춘선), 심지어 ‘봄내’라는 이름까지. 온갖 낭만적인 요소는 모두 가졌다.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은 노래 ‘춘천 가는 기차’(1989)에서 지친 일상을 떠나 춘천으로 향하는 심정을 이렇게 노래했다. 무작정, 정말 그리하기 좋은 곳이다. 춘천은. 시간은 30여년도 더 지나 기차는 전철로 바뀌었고 근사한 ITX고속열차도 생겼다. 하지만 구불거리는 북한강도 강촌역도 여전히 꿰고 다니니 추억을 곱씹거나 없었다면 새로 새길 수 있다.책 한 권이 있다면 더욱 근사하다. 이왕이면 춘천에 관한 책이면 좋겠다.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도 좋고 이외수의 책도 어울린다. 김유정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인 소설가 전상국이 쓴 ‘춘천 사는 이야기’나 봄봄의 후편 격인 ‘다시 봄봄’ 등이 좋을 듯하다. 차로 가도 나쁘지 않다. 막혀도 고작 두어 시간이다. 과정도 목적지도 좋으니 만추와 조동이 스치는 계절에 뭔가 로맨틱한 자극이 필요하다면 춘천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곳은 늘 봄처럼 낭만적이니 말이다. 춘천의 춘(春)은 젊음과 낭만을 상징하는 게 맞다. 청춘이라지 않았던가. 차창 밖으로 스미는 나른한 오후 볕에 깜박 잠이 든대도 좋다. 춘천이 종착지다. 철 바퀴가 레일을 지치는 리듬이란 꼭 엄마 뱃속에서 듣던 심장박동이나 이발소 사각사각 가위질 소리 같아 퍽 잠이 온다. 풍물시장을 들를라 치면 남춘천역이 좋고 바로 소양강을 보고 싶다면 춘천역이 낫다. 춘천낭만시장(중앙시장)에도 가 봐야 한다. 총떡과 막국수 한 그릇에 비로소 여행 온 기분을 낸다. 총떡은 춘천에서 메밀을 얇게 부쳐 고기와 채소를 볶아 넣고 총구처럼 돌돌 말아 낸 전병이다. 매콤새콤하고 구수하니 이곳까지 와서 아니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시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육림고개 역시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는 지역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육림극장이 있었고 값싸고 독특한 물건을 파는 오래된 점포와 식당들이 많았다. 막걸리를 파는 전집부터 신기술로 빛바랜 사진을 찍어 주는 사진관, 주인이 경상도 울진 출신임을 강조하는 미용실 등이 남아 있다. 서양식 레스토랑, 일식 주점, 근사한 카페들도 터주가 떠나버린 빈자리를 메우며 공존의 고갯길을 열어 놓았다. 낭만은 시장 안에도 깃들었다. 중앙시장에는 예의 전통시장 분위기에 매료된 젊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점포들이 들어왔다. 장바구니 대신 빵을 사도 좋고 차를 마셔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직접 부친 전이나 조잔부리를 챙기는 재미가 있다. 시장 옆은 명동이다. 춘천에도 명동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전기가 일찍 들어와 번쩍번쩍한 번화가를 거개 명동(明洞)이라 불렀다. 춘천에서도 유일한 시내가 ‘명동’이다. 이리저리 이어진 명동의 좁은 골목에 닭갈비거리가 버티고 섰다. 오늘날 ‘춘천닭갈비’의 명성을 있게 한 곳이다. 여기서 갈비란 늑골 부위를 이르는 게 아니다. 고기 하면 으레 갈비를 최고로 꼽던 시절에 닭을 썼대서 닭갈비다. 돼지갈비만 못하게 여겼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역 대표 메뉴로서 위상을 단단히 수성하고 있다. 요즘이야 철판에 닭고기와 양배추, 고구마, 당면 등을 넣고 볶아 먹는 형식이 대표적이지만 사실은 연탄불에 닭갈비와 살코기 부위를 구워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1970년대 소양강댐이 건설되며 많은 외지 사람들이 몰려왔다가, 여기저기 소문을 낸 것이 전국적 명성을 얻기에 이르렀다. 종류도 다양해져 요즘 춘천에는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 뼈 있는 것, 없는 것 등 다채로운 식문화가 생겨났다.시민들에게나 관광객에게나 춘천의 대표적 낭만 스폿 중 하나는 공지천이다. 이른 아침 운동 코스로도 좋고 야경을 감상하는 저녁 산책 코스로도 딱이다. 공지천을 지나치자면 살짝 커피향이 느껴진다.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에티오피아군 기념탑과 기념관이 이곳에 있어, 예가체프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 또한 어느 곳보다 춘천에 가장 먼저 상륙했다.이곳엔 1968년 개업, 국내 최초로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팔아 온 집이 있다. ‘이디오피아 벳(집)’이다. 6·25전쟁 참전을 기념해 세운 커피집으로 에티오피아 원두로 내린 커피를 팔고 있다. 공지천 강물에 반쯤 걸터앉은 이 클래식한 분위기의 커피숍은 커피 마니아들의 순례 코스일 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황제와도 연관 있는 곳이다. 1968년 에티오피아 황제가 춘천 공지천 참전기념탑을 방문한 후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한 ‘이디오피아 벳’이 생겼다. 커피 원두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는 황실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이곳에 보내왔고, 덕분에 무려 53년 전에 로스팅 원두커피를 서울도 아닌 춘천에서 마실 수 있게 됐다. 과연 오리지널이다. 맛있고 향기롭다. 창밖으로 보이는 춘천 풍경은 뜨거운 커피를 더욱 맛나게 한다. 6·25전쟁에 에티오피아군이 참전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놀랍다. 그저 터키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16개국 중 하나려니 했다.(물론 그중 룩셈부르크와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은 생경하다.) 에티오피아 황실 근위대에서 선발한 칵뉴 부대가 주인공이다. 현지어로 ‘적을 섬멸한다’는 뜻의 칵뉴부대는 1951년 5월 7일 한국에 도착해 총 253번의 전투를 치렀다. 와중에 전사자 121명에 536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진 바 없고 단 1명의 포로조차 허용하지 않은 ‘무적의 전승 부대’였다. 중동부전선(철원~양구) 등에서 무패 신화를 세우고 1956년까지 춘천에 주둔했다. 참전 군인 중에는 196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비킬라 아베베도 있었다. 머나먼 타국에서 스러져 간 고마운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이름이 전사(戰史)와 업적, 유품과 함께 이곳에 남아 있다.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 형태로 지은 한국전참전기념관에 가면 자세한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공지천에는 커피 외에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3대가 가업을 이어받은 노포 햄버거집이다. 햄버거가 3대라니. 라모스 버거는 MZ세대 관광객들로부터 춘천의 명물로 손꼽히는 수제버거집이다. 뉴욕치즈의 여신, 소양강버거 등 각각 특색 있는 버거의 맛이 좋아 많은 이들이 찾는다. 특히 치즈와 블루베리 소스의 조화가 인상적인 줄리엣버거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비대면 로봇 서비스 역시 볼거리로 인기만점이다.춘천 중심부에는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의암호가 있다. 강물 위에 우뚝 서 있는 ‘소양강 처녀상’이 랜드마크다. 의암호에는 스카이워크가 두 곳이다. 하나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또 하나는 의암호 스카이워크다. 시내와 가깝고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자리해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길이 174m의 현수교 모양이다. 투명 바닥 구간만 무려 156m에 이른다. 아찔하니 발바닥이 근질근질 오그라들고 머리는 ‘손오공 머리띠’ 같은 것이라도 씌운 것처럼 저릿저릿하다. 공포의 10m 높이에서 강물을 내려다보며 걷는 기분이란 게 꼭 그렇다. 의암호 스카이워크는 좀더 길다. 길이 190m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맑은 물을 바라보며 호숫가 바람을 실컷 쐴 수 있다. 의암호를 바라보며 예술과 더불어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KT&G 상상마당도 들러볼 만하다. 유럽의 여느 공원처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도심을 둘러봤으니 드라이브 삼아 외곽까지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더할 나위 없다. 춘천댐은 생각보다 넓지만 ‘춘천댐 매운탕골’은 의외로 가깝다. 행정구역은 ‘오월 1리’다. 또다시 봄의 기운을 발견했다. 춘천의 겨울은 습하고 싸늘하다. 뜨거운 쏘가리 매운탕이 절실할 때가 있다. 예닐곱 곳의 매운탕집이 몰려 있다. 송어회나 향어회도 판다. 집집마다 단골을 두고 오랜 시절을 영업해 온 집들이다. 이 중 동춘횟집은 쏘가리나 빠가사리(동자개)와 메기, 잡어 등을 매콤하게 끓여내는 기술이 보통이 아니다. 매끌한 수제비와 함께 국물을 떠넘기다 밥을 말면 그 맛에 허기와 한기가 사라진다.배가 불룩 나오면 피부를 당기니 눈이 커져 전보다 훨씬 잘 보이는 모양이다. 중도에는 카누 카야킹과 웨이크보드 등 수상 레포츠 시설도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강원도립화목원 등 관광지도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니 함께 다녀보기에 딱이다. 이젠 내려가자. 여기도 낭만이 있고 봄이 있다. 남춘천역 인근에 ‘김유정역’이 있다. 원래 ‘신남’역이었는데 ‘봄봄’의 김유정이 살았던 실레 마을이 있던 곳이라 국내 최초로 인명을 딴 역명으로 고쳤다. 역은 2개다. 괄괄한 ITX청춘이 쏜살같이 내달리는 경춘선 역도 있고 지금은 폐역이 된 구 역사가 있다. 김유정역에서 내려 폐철로를 걷다 보면 인형의 집처럼 앙증맞은 김유정역이 나온다. 이 역사(驛舍)에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지만 역사(歷史)가 깃들었다. 신문 한 장을 모두 펴기에도 좁은 작은 역사 안에는 옛 열차시간표, 역무원 소품을 비롯해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인근에는 김유정의 삶과 문학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김유정 문학촌이 있다. 폐병에 걸린 춘천 태생 스물아홉 살 소설가는 운명하기 열흘 전 친구에게 편지를 남겼다. 가난과 병마와 싸우던 그는 소설 번역이라도 하겠다고, 그래서 돈이 생기면 닭도 사고 구렁이도 사서 삶아먹고 어서 나아야겠다고 썼다. 그러나 답장이 닿기 전에 김유정은 유명을 달리하고 만다. 그의 작품엔 ‘나’와 ‘점순이’가 자주 등장한다. ‘봄봄’에도 나오고 ‘동백꽃’에도 있다. 주요 명장면을 조각으로 만들어놓았다. 점순이가 아직 키가 작아 시집을 못 보내니 클 때까지 일을 더 시키던 ‘열정 페이’ 봉필 영감(‘봄봄’)도, 괜스레 ‘썸타기 위해’ 애꿎은 닭싸움을 붙이던 또 다른 점순이(‘동백꽃’)도 정원을 지키고 있다. 신남마을 레일파크에 따뜻한 늦가을 볕이 한 가득이다. 책 모양 건물 옆을 지날 제 낙엽이 날고 있다. 분명히 가을인데 봄기운이 돈다. 기이하다. 봄내(춘천)골은. 시인 유안진은 말했다.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라고. “단풍도 꽃이 되지, 귀도 눈이 되지. 춘천이니까.”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 ■ 옛날식 석쇠 닭불고기·뉴욕치즈 여신버거·감자빵… 강추! 춘천 8味■샘밭막국수=숯불닭갈비와 막국수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풍경맛집. 주차장도 널찍하고 실내공간도 넓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적합. ■이디오피아 벳=정통 에티오피아 원두 로스팅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직접 내리는 드립커피① 한잔에 공지천을 바라보며 쉬어 갈 수 있는 곳. 무려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원조숯불닭불고기=옛날식 석쇠 닭불고기(②닭갈비)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노포. 뼈의 유무와 내장과 살코기, 오돌뼈 등 다양한 부위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전부터 춘천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잔 코스로 인기를 이어 오고 있다. 숯불에 올린 신선한 닭고기가 전국 어디서도 쉽게 보기 힘든 맛의 세계를 선사한다. 춘천 아니랄까 봐 곁들이는 된장과 막국수도 전문점 정도는 한다. ■라모스버거=3대가 하는 햄버거 노포. 번부터 패티, 소스까지 수제로 만들어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다. 치즈를 듬뿍 끼얹은 뉴욕치즈의 여신버거③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팔도실비집=애막골에서 전국 맛을 즐길 수 있는 실내포차. 대구 북성로 불고기부터 서울식 소불고기, 오징어숙회 등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동춘횟집=춘천댐 매운탕골에 위치한 민물고기 매운탕 맛집. 룸과 평상으로 구성돼 여유 있게 한끼 즐길 수 있는 곳. 송어회 등 회와 쏘가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잡어 매운탕이 있다. ■감자밭=감자와 똑같이 생기고 속은 더욱 맛있는 감자빵④을 파는 집. 쫄깃한 겉에 부드럽고 진한 감자맛을 내는 소가 들었다. 실내외 카페 공간이 있어 한숨 쉬어 가기에도 좋다. ■동해막국수=남춘역 앞에서 오래 운영해 온 막국숫집. 메밀 함량 높은 막국수에 감자전, 묵 종류가 있고 춘천식 메밀총떡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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