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장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성우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지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셋째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파면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34
  • 윤석열, 서민 ‘홍어준표’ 논란에 “존중 않는 발언 부적절”…유승민 “해당 행위”

    윤석열, 서민 ‘홍어준표’ 논란에 “존중 않는 발언 부적절”…유승민 “해당 행위”

    유승민 “윤석열, 호남 동행 날린 해당행위”서민, 유튜브 썸네일에 ‘홍어준표 씹다’ 논란홍 “정치판 넘보지 말고 기생충 연구나 하라”서 “썸네일 관여 안해 죽을 죄져” 유튜브 중단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자신을 공개 지지한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유튜브 채널에서 경쟁 상대인 홍준표 의원을 ‘홍어준표’에 빗댄 것에 대해 “특정 계열이나 대상을 존중하지 않는 발언은 누구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한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홍어준표’ 질문을 받고 해당 사안을 인지하지 못한 듯 되묻자 옆에 있던 하태경 의원이 “서민 교수란 분이 홍어준표라고 (전라도를) 비하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거듭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하 의원은 “전라도 비하 발언”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서민 ‘홍어준표’ 발언 충격적”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서 교수의 ‘홍어준표’ 발언에 대해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호남에 다가가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진정성을 당에 입당한 지 얼마 안 되는 후보가 한 방에 날린 해당 행위”라면서 “그 캠프 사람들이 호남을 비하하는 발언을 보고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 본인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2·12 군사반란에 대해 망언하고 그 직후에 소위 ‘개 사과’로 뒤통수를 쳤다”고 실언들을 나열하기도 했다.홍준표측 “명예훼손, 전라도 비하 발언” 앞서 서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민의 기생충TV’에 윤 전 총장을 홍보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영상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에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홍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의 최근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SNS 등을 거론하며 “국민 충격이 가시지 않은 와중에 그 캠프에서 또 호남 비하 망언이 터져 나왔다”면서 “홍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전라도민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호남 지역의 대표 특산물 ‘홍어’는 인터넷상에서 호남 혹은 호남인에 대한 멸칭(경멸하여 일컬음)으로 사용된 지 오래다. 서 교수가 윤 후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홍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와 함께 호남인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는 망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을 뿐 캠프 인사가 아니란 지적에는 “서 교수가 윤 캠프 소속이 아니라는 변명은 구차하다”면서 “임명장만 받지 않았을 뿐이지, 서 교수는 윤 후보 캠프의 자타공인 스피커 중 한 명”이라며 윤 후보 캠프에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런 사람이 대학교수랍시고 여태 행세 했다니 참으로 낯 뜨거운 대한민국”이라면서 “정치판은 더이상 넘보지 말고 그냥 기생충이나 연구하라”고 일갈했다.서민 “나도 전라도인, 홍어 의미 잘 안다” 논란이 되자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록했던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기생충티비 접는다.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저는 전라도 사람이다. 홍어가 뭘 의미하는지 잘 안다. 비굴한 변명을 하자면 썸네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섬네일을 봤다면 당장 내리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원래 제목 대신 저속한 썸네일로 바뀌었다. 그렇다 해도 이 일의 책임은 오로지 제게 있으며, 사죄의 뜻으로 블로그와 페북, 유튜브를 당분간 중단한다”면서 “제 저속한 썸네일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이재명 비리 끝이 없어…‘행정가 이미지’ 허상, 가면 보여줄 것”

    이준석 “이재명 비리 끝이 없어…‘행정가 이미지’ 허상, 가면 보여줄 것”

    “대장동 설계자·행동자들 간 물고뜯는 징조”“이재명 지지율 정체 국민 의구심 많기에”“날카로운 비리 검증해야 국민들 지지”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행정가라는 이미지, 할 일은 한다는 이미지가 ‘허상’에 가깝고, ‘가면’이었는지 확실히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재명이란 분의 비리를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에서 며 “이 후보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 한 달이 다 돼감에도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국민들이 의구심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모 여론조사에서 (대장동 등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80% 가까이 측정됐다”면서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진상규명을 바라는 상황”이라고 특검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급기야는 설계자와 실제 행동자들 간에 자기들끼리 물고 뜯는 징조가 있다”면서 “‘이 후보가 사실상 설계한 대로 했다, 나에게 죄가 있다면 저 사람에게도 죄가 있는 것이고, 대우 명제로 저 사람에 죄가 없는 것이면 나에게도 죄가 없는 것이다’는 기초 논리가 등장할 정도로까지 이전투구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특위에 대해 “여러분 손에 대선 초반 레이스가 달려있다”면서 “비리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을 진행한다면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만배 “시가 내놓은 정책 따랐을뿐” 이날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다. 김씨는 심문을 마치고 나온 김씨는 “정영학(회계사)이 설계하고 축성한 성을 정영학과 검찰이 공격하고 있는데 제가 이걸 방어해야 하는 입장에 섰다”면서 “그런 부분이 굉장히 곤혹스럽고 그래서 적극 방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검찰이 혐의를 구성한 것에 대해선 “제가 너무 모르는 부분들이 많이 제시됐다”면서 “향후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충분히 설명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그분은 최선의 행정을 하신 것이고, 저희는 그분의 행정지침을 보고 한 것”이라면서 “저희는 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공모에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배임 적용이 어려우면 김씨 측에도 배임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변호인 측에서 시의 행정 절차나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는 걸 설명한 건데 언론이 조금 왜곡한 것 같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원 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이처럼 사업 특혜를 받은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배당 이익 중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회삿돈 5억원을 빼돌려 뇌물로 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뇌물 5억원 중 수표 4억원이 유 전 본부장을 거쳐 정민용 변호사, 남욱 변호사에게 전달된 경위도 이날 처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던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부인이나 친동생, 지인 등을 화천대유 고문이나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월급을 줘 회삿돈 4억 4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김씨와 함께 배임 혐의의 공범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욱 변호사나 정민용 변호사(전 공사 투자사업팀장)의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진행됐다. 남 변호사는 각종 편의를 제공한 정 변호사에게 지난해 9월∼12월 회삿돈 35억원을 빼돌려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가장해 뇌물을 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씨 등이 서로 말 맞추기를 하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중형 선고가 예상돼 도주 우려도 있는 만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포토]이준석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모두 발언

    [서울포토]이준석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모두 발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 11. 3
  • 200주년 맞은 도스토옙스키...이젠 쉽고 가볍게 풀어서 읽자

    200주년 맞은 도스토옙스키...이젠 쉽고 가볍게 풀어서 읽자

    러시아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의 작품 세계는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과 치밀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나 어두운 분위기와 방대한 분량 탓에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고전으로 여겨진다. 오는 11일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에 앞서 출판계는 독자들이 그의 문학 세계에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번역본과 연구서, 만화 등을 잇달아 출간하고 있다.열린책들은 최근 4대 장편소설 ‘죄와 벌’(1866), ‘백치’(1869), ‘악령’(1872),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1880)을 총 8권에 달하는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로 펴냈다. 그동안 경음이나 파열음이 많이 들어간 전통적 러시아어 표기법이 사용됐으나 젊은 독자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고려해 인명·지명 등을 국립국어원 표준 규정에 맞췄다. 여성이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게 한 번역 관례도 탈피하는 등 여성 혐오적 어법도 일부 수정했다.신예 화가 김윤섭씨가 표지화를 그린 이 기념판은 각각 홍대화(경남대), 김근식(중앙대), 박혜경(한림대), 이대우(경북대)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세계는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앙과 자연과학에 대한 혜안이 뒷받침됐다고 분석한 석영중 고려대 교수의 연구서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와 주요 걸작의 주요 장면을 추려 짤막한 해석을 붙인 입문용 책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도 열린책들에서 나왔다.뿌쉬낀하우스는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 5대 걸작선’의 일환으로 ‘카라마조프 형제들’ 축약본을 냈다. 러시아 정교에 대한 이해가 깊은 허선화 한남대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러시아 소도시의 지주 카라마조프가 살해된 뒤 세 아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인간 존재를 탐구한다. 완역본의 방대한 분량이 부담스러운 독자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들을 엄선해 한 권에 담았다.새움출판사는 국내에서 덜 주목받았던 ‘가난한 사람들’(1848)을 선보였다. 중년 하급관리와 고아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이 소설은 사회적 불평등을 고발해 무명 작가이던 도스토옙스키를 ‘무서운 신인’으로 각인시킨 출세작이다.앞서 민음사도 러시아를 뒤흔들던 광기와 폭력을 비판해 작가 최고의 정치 소설로 꼽히는 ‘악령’(전 3권)을 김연경 박사의 번역으로 펴냈다. 2000년 열린책들에서 내놨던 역자의 기존 번역본을 읽기 쉽도록 전면 개역했다.이 밖에 프랑스 작가 바스티앙 루키아가 ‘죄와 벌’을 각색한 동명의 그래픽노블(2019)이 미메시스에서 번역돼 주목된다. 강렬한 색채와 생생한 선으로 그려 환상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듯한 장면들이 재미를 더한다. 김현택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 명예교수는 “도스토옙스키는 부친 살해같이 19세기에는 드물었으나 오늘날 종종 볼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예언적 작가”라며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 그의 작품은 기술과 인간의 연결이 중요해진 21세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홍어준표” 서민 표현에 홍준표 “교수랍시고 호남 비하 망언”

    “홍어준표” 서민 표현에 홍준표 “교수랍시고 호남 비하 망언”

    서민, 유튜브 썸네일에 ‘홍어준표 씹다’홍 캠프 “洪 명예훼손, 전라도민 비하 발언”홍 “정치판 넘보지 말고 기생충 연구나 하라”서 “썸네일 관여 안해 죽을 죄져” 유튜브 중단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지지한 ‘기생충 박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홍준표 의원을 빗대 ‘홍어준표’라는 표현을 사용해 호남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논란이 일자 “썸네일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제 책임”이라며 사과하고 유튜브를 중단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민의 기생충TV’에 윤 전 총장을 홍보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영상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에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홍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의 최근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SNS 등을 거론하며 “국민 충격이 가시지 않은 와중에 그 캠프에서 또 호남 비하 망언이 터져 나왔다”면서 “홍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전라도민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호남 지역의 대표 특산물 ‘홍어’는 인터넷상에서 호남 혹은 호남인에 대한 멸칭(경멸하여 일컬음)으로 사용된 지 오래다. 서 교수가 윤 후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홍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와 함께 호남인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는 망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여 대변인은 “더 이상의 지역 갈라치기는 당장의 세 결집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정권 교체라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저버리는 지름길임을 유념하라”고 경고했다. 서 교수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을 뿐 캠프 인사가 아니란 지적에는 “서 교수가 윤 캠프 소속이 아니라는 변명은 구차하다”면서 “임명장만 받지 않았을 뿐이지, 서 교수는 윤 후보 캠프의 자타공인 스피커 중 한 명”이라며 윤 후보 캠프에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런 사람이 대학교수랍시고 여태 행세 했다니 참으로 낯 뜨거운 대한민국”이라면서 “정치판은 더이상 넘보지 말고 그냥 기생충이나 연구하라”고 일갈했다. 서민 “나도 전라도인, 홍어 의미 잘 안다” 논란이 되자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록했던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기생충티비 접는다.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저는 전라도 사람이다. 홍어가 뭘 의미하는지 잘 안다. 비굴한 변명을 하자면 썸네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섬네일을 봤다면 당장 내리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원래 제목 대신 저속한 썸네일로 바뀌었다. 그렇다 해도 이 일의 책임은 오로지 제게 있으며, 사죄의 뜻으로 블로그와 페북, 유튜브를 당분간 중단한다”면서 “제 저속한 썸네일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홍준표 “당선되면 바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GP 복원”

    홍준표 “당선되면 바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GP 복원”

    “민심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이재명 압도하고 의혹 없는 후보는 나” 주장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7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심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며 “당심이 따라오지 못하면 대선은 무조건 진다”며 당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그 당은 망하는 조직”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 후보를 뽑고서 대선 본선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엄청난 사건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경선 후 이재명 후보와 대접전에서 압도하고 의혹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일시적인 과객에 불과한 국회의원들이 누구를 찍으라고 하는데, 경선 끝나고 나면 그런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겠다”며 “정권 교체하려면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 당원 자율 투표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강원도 안보 공략에 대해 “제가 당선되면 9·19 남북군사합의를 바로 파기하고 철수한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를 복원하도록 하겠다”며 “휴전선이 튼튼해야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북은 2018년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내용을 담은 9·19 군사합의를 채택한 바 있다.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선거의 향배는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다”며 “젊은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참신한 후보가 누구인가, 확실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선택해 달라”고 홍 의원 지지를 호소했다.
  • 고비 때 김정은 있기에… ‘우리’ 농구 든든

    고비 때 김정은 있기에… ‘우리’ 농구 든든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강팀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베테랑이 존재해서다. 우리은행 김정은(34)이 그 주인공. 지난 25일 우리은행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첫 경기에서 76-62로 승리했다. 이날 김정은은 22분 41초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과거와 같은 폭발력은 없었지만 고비 때마다 베테랑의 존재를 각인시키기엔 충분했다. 김정은의 분전에 더해 박혜진(23점·8리바운드)과 박지현(16점·11리바운드)이 맹활약한 우리은행은 하나원큐를 14점 차로 따돌리고 승리할 수 있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발목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쳐야 했다. 비시즌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후배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수술 후 재활 시간이 부족해 이번 시즌 제대로 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게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아무래도 수술 후유증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의지는 있지만 이제 나이가 있어서 조심스럽다”며 “팀에 꼭 필요하지만 부상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걱정은 기우였다. 이날 경기의 명장면 중 하나는 3쿼터 종료 38초 전 터진 김정은의 3점슛이었다. 이 슛으로 우리은행은 단숨에 하나원큐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승부처인 3쿼터를 가져왔다. 김정은은 “몸 상태가 쉽게 올라오지 않아 속상하기도 했다”면서도 “그래도 제가 팀에서 해야 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밸런스를 찾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 지사직 내려놓은 이재명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 것”

    지사직 내려놓은 이재명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 것”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 만들어”“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경기도의 주인이자 주권자인 1380만 도민께 드린 약속과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도국가 만들 것…6월 기준 공약 이행률 98%” 또 “경기도지사로서 도민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 나라가 흥성할 수 있다”며 “그래서 민선 7기 경기도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은 시대의 과제이자 제 소명이었고,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이 지사는 “오늘은 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213일째 되는 날로, 지난 6월 기준 공약 이행률 98%를 달성했다”며 3년 3개월여 재임 기간 성과를 일일이 나열했다.그는 “주어진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돌아보며 지난 3년여 시간은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는데, 고비마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공직자로, 정치인으로 결코 주권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헛된 약속을 하지 않으며,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도정 점수 묻자 “내가 보고 받기로는 79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도정을 점수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내가 보고 받기로는 79점이라는데, 오르락 내리락하니 요즘은 얼마 정도 하려나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코로나19 부서 격려 등으로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이 지사의 임기는 이날 밤 12시까지이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는 그해 7월부터 민선 7기 도정을 수행해 왔다. 이날 지사직 사퇴는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사퇴 시한(대선 90일 전인 12월 9일)보다 한 달여 이른 것이다. 남은 민선 7기 경기도정은 내년 6·1 지방선거로 7월에 후임 지사가 취임할 때까지 오병권 행정1부지사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 대구 찾은 윤석열

    대구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 尹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없어져야”… 발칵 뒤집힌 국민의힘

    尹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없어져야”… 발칵 뒤집힌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당 해체’ 발언에 경선판이 14일 벌집 쑤신 꼴이 됐다.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 등은 “건방지기 짝이 없다”며 발끈했고 여기에 윤 전 총장 측은 “국민·당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맞섰다. 홍·유 후보의 협공에 윤 전 총장이 작심 발언으로 반격한 형국이라 앞으로 공방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제주 선거대책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치판에 들어오니까 이건 뭐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다”면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특히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년을 지내 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한 사람한테 도덕검증이네 윤리검증이네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니냐”면서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고 일갈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이 검증을 명분으로 고발 사주 의혹과 ‘천공스승’ 논란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발끈했다. 근래 날 선 공격을 자제해 왔던 홍 의원은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면서 거칠게 반응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기 남양주 당협 간담회에서 “3개월 정치해 보고 대통령 한다는 것은 누가 이해하나”면서 “오만방자, 천방지축에다가 정책적 이해와 고민이 하나도 없다. 내일부터 내가 직접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뭐가 두려워서 등 뒤에서 칼을 꽂느냐.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시절 버릇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에게 우호적이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분명한 실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 입장이 (상대 후보) 공격에 반응하는 것이었다면, 그 화살을 당 해체로 돌리는 것은 개연성이 좀 떨어지기에 의아하다”고 반응했다. 경선 초기 압도적 1위였던 윤 전 총장은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주로 ‘무대응 전략’으로 맞섰다. 하지만 경선 구도가 ‘2강 1중 1약’으로 변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가 최근 홍·유 후보 사이 연합 양상이 두드러지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짤막한 입장만 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윤 전 총장은 경기도당 간담회에서 “당의 문을 닫자는 게 아니고 우리가 더 정신 차리고 투쟁성을 강화해서 당내 독재로 병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을 상대로 더이상 무도한 짓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내부 검증의 타깃이 된 윤 전 총장의 발언이 거칠어지면서 후보 간 신경전은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15일에 진행되는 첫 ‘일대일 맞수 토론’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맞수 토론 1부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2부에서는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가 붙는다.
  • 거칠어진 尹의 입에 ‘벌집’된 국민의힘

    거칠어진 尹의 입에 ‘벌집’된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당 해체’ 발언에 경선판이 14일 벌집 쑤신 꼴이 됐다.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 등은 “건방지기 짝이 없다”며 발끈했고 여기에 윤 전 총장 측은 “국민·당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맞섰다. 홍·유 후보의 협공에 윤 전 총장이 작심 발언으로 반격한 형국이라 앞으로 공방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제주 선거대책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치판에 들어오니까 이건 뭐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다”면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특히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년을 지내 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한 사람한테 도덕검증이네 윤리검증이네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니냐”면서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고 일갈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이 검증을 명분으로 고발 사주 의혹과 ‘천공스승’ 논란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발끈했다. 근래 날 선 공격을 자제해 왔던 홍 의원은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면서 거칠게 반응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기 남양주 당협 간담회에서 “3개월 정치해 보고 대통령 한다는 것은 누가 이해하나”면서 “오만방자, 천방지축에다가 정책적 이해와 고민이 하나도 없다. 내일부터 내가 직접 검증하겠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뭐가 두려워서 등 뒤에서 칼을 꽂느냐.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시절 버릇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에게 우호적이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분명한 실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 입장이 (상대 후보) 공격에 반응하는 것이었다면, 그 화살을 당 해체로 돌리는 것은 개연성이 좀 떨어지기에 의아하다”고 반응했다. 경선 초기 압도적 1위였던 윤 전 총장은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주로 ‘무대응 전략’으로 맞섰다. 하지만 경선 구도가 ‘2강 1중 1약’으로 변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가 최근 홍·유 후보 사이 연합 양상이 두드러지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짤막한 입장만 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윤 전 총장은 경기도당 간담회에서 “당의 문을 닫자는 게 아니고 우리가 더 정신 차리고 투쟁성을 강화해서 당내 독재로 병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을 상대로 더이상 무도한 짓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내부 검증의 타깃이 된 윤 전 총장의 발언이 거칠어지면서 후보 간 신경전은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15일에 진행되는 첫 ‘일대일 맞수 토론’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맞수 토론 1부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2부에서는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가 붙는다.
  • 낚생낚사들의 메이저리그…총상금 200억 월척이요!

    낚생낚사들의 메이저리그…총상금 200억 월척이요!

    낚시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활동 중 하나다. 선사시대의 인류는 생존을 위해 물고기가 필요했지만 문명의 발달과 함께 낚시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것 이상의 의미로 발전해 인류사에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수천 년 동안 낚싯대로 물고기를 잡는 기본 행위는 변함이 없지만 낚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고 이제는 많은 이가 승부에 열광하는 스포츠로서의 지위도 갖춰 가고 있다. 인류의 낚시 역사에 정점을 찍은 메이저리그피싱(MLF)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낚시 대회로서 모든 낚시인의 꿈의 무대로 꼽힌다. ●3개월간 국내 선발전 거쳐 MLF 참가 자격 일반적인 스포츠 팬이라면 메이저리그라는 이름에서 야구를 먼저 떠올릴지 모른다. 조금 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낚시인에게 메이저리그는 야구, 축구가 아닌 MLF를 의미한다. MLF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낚시 리그로서 총상금만 2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FC, 미국프로농구 덴버 너기츠의 소유주인 크랑키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미국의 3대 프로 낚시 리그(MLF, FLW, BASS)를 MLF로 합병해 최상위 낚시 리그를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MLF는 미국 아웃도어 스포츠 시청률 1위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시청 인구만 20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미국 내 예선을 거쳐야 하지만 한국 등 일부 국가는 MLF가 시드를 부여해 해당 나라에서 예선을 거치면 곧바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MLF 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4차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고 조현동(48) 프로가 1~3차 합계 44.11㎏을 잡아 전체 1위로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했다. 강병호(39) 프로도 최종 결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하며 MLF의 국제 대회인 도요타 챔피언십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두 프로는 28일부터 3일간 미국 테네시주 피크위크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여기서 우승하는 사람은 MLF 최고 무대인 ‘MLF 태클 웨어하우스’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국제스포츠낚시연맹(CIPS)은 1900년 파리올림픽 비공식 종목이었던 낚시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낚시계에서는 2028년 LA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낚시가 운의 영역이라는 비판이 따른다. 인간의 신체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스포츠의 기본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낚시인들은 이에 대해 낚시가 결코 운의 영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우용(52) MLF 경기위원장은 12일 “가만히 미끼를 던져 둔다고 해서 물고기가 먹는 게 아니다”라면서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 여러 테크닉이 필요하고 미끼의 색깔, 사이즈, 움직임 등도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크게 발전한 만큼 물고기를 잘 잡으려면 첨단장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도 필수다. 뎁스파인더를 활용해 바닥지형, 수심 등의 데이터를 얻고 라이브스코프를 통해 물고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된다. 첨단 장비는 보트에 달린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 정보를 알려 주는데 이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실력이 갈린다. 동물적 감각을 바탕으로 계절과 수온, 기압, 수심, 지형 등 자연환경을 세심하게 파악해야만 물고기를 많이 건져 올릴 수 있는 만큼 낚시는 인간의 신체 능력이 극도로 발휘되는 종목이다. 그렇다면 스포츠낚시는 어떻게 승자를 가릴까. 강진수(54) MLF 코리아 대표는 “경기 시간은 똑같이 주고 기준 크기를 정해 그 이상 크기의 물고기를 합산해 계측한다”면서 “어종은 배스이고 호수 환경에 따라 기준 크기가 바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큰 고기를 잡는 사람도 있고 작더라도 많이 잡아서 무게를 늘리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전략이 다르다”고 설명했다.●둘 경력 합쳐 43년… “현지 적응력, 승부의 관건” 한국에서는 낚시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보니 프로들은 각자 본업이 있다. 인테리어업체 대표인 조 프로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강 프로 모두 미국 원정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낚시가 본업이요 원래 직업이 부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낚시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뜨겁다. 배스 낚시 경력만 따져도 조 프로는 30년, 강 프로는 13년이다. 일반 낚시 입문은 그보다 더 오래된 이들의 인생은 그야말로 ‘낚생낚사’(낚시에 죽고 낚시에 산다)다. 낚시에 도가 텄다고는 하지만 처음 출전하는 대회의 낯선 자연환경은 두 프로에게도 큰 변수다. 현지 경기 영상이 담긴 유튜브를 통해 열심히 정보를 얻고 있지만 직접 체험해 아는 것보다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조 프로는 “날씨는 한국의 가을과 비슷하지만 피크위크호의 환경이 조금 다르다”면서 “연습할 시간도 많지 않고 생소한 필드”라고 걱정했다. 강 프로 역시 “한국에는 라지마우스 배스만 있는데 거기는 스몰마우스 배스, 스파티드 배스도 있어 배스 종류가 다른 게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얼마나 빨리 정보를 파악하고 좋은 자리를 찾아내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불확실한 요소가 많지만 이들의 자신감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조 프로는 “환경만 다를 뿐이지 그래도 배스는 배스”라며 “낚시하는 사람에게는 꿈의 무대인데 한국대표로 출전하니까 여러 사람의 기를 받아 멋진 게임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강 프로는 “배스의 생태나 습성을 잘 알고 있어서 배스가 어디에 있는지 빠르게 캐치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면서 “팔이 빠질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국가품질 명예명장’ 전수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국가품질 명예명장’ 전수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이 (사)국가품질명장협회로부터 국가품질 명예명장을 전수받았다. 국가품질명예명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산하 (사)국가품질명장협회가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 제6조 동법시행령 제5조에 의거 1991년부터 대통령이 지정하는 대한민국 국가품질명장이다. 남 총장은“국가품질명장협회와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문기술과 기능을 보유한 우수한 전문직업인 양성해 국가품질명예명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5월 국가품질명장협회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향상 지원 사업, 현장중심 교육과정개발 자문, 명장 초청 특강, 학생 멘토링,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연계 지원 사업 등 양 기관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논의하고 공동발전과 우의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 주민이 만드는 ‘관악 강감찬축제’… 온라인으로도 생생

    주민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는 서울 관악구의 ‘2021 관악강감찬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강감찬축제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관악구 낙성대는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의미로,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이 탄생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문화기획자들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재단은 지난 6월부터 관악시민문화기획학교를 운영해 시민문화기획자 98명을 배출했고 이들 중 19명이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축제 첫날인 14일 오후 7시에는 안국사와 별빛내린천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강감찬 장군에게 바치는 헌정시 낭송, 관악구 21개동 주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합창 공연, 점등 퍼포먼스 등이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주민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6일에는 국민참여형 온라인 퀴즈 프로그램 ‘강감찬 골든벨 고려’가 열린다. 15~16일에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와 함께하는 천문관측 ‘낙성대 야별회’가 진행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참여해 만든 강감찬축제는 민관 협치, 화합의 축제로서의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文 “여성 대법관 4인 시대 본격화, 전향적 판결 기대”

    文 “여성 대법관 4인 시대 본격화, 전향적 판결 기대”

    “예민한 문제는 사법부 판결로 방향 잡아”“시대변화 수용…중요한 역할 잘 수행해달라”文정부, 사법개혁 추진…법원 신뢰 노력 당부문재인 대통령은 6일 역대 8번째 여성 대법관인 오경미 신임 대법관을 향해 “오 대법관 임명으로 여성 대법관 4인 시대가 본격화됐다”면서 “오 대법관은 약자와 소수자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대법원에서 전향적 판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책은 행정부가 만들고 집행하지만, 사회적으로 예민한 문제는 사법부의 판결을 통해 방향을 잡는다”면서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잘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렇게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부 출범 후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에 힘을 쏟은 만큼 앞으로도 법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수여식에 배석한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은 다루는 사건의 양도 많지만 최종심 판결을 내려야 해 부담이 크다”며 이번이 문재인 정부 마지막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이라고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그래서 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오 대법관은 “대법원에는 역대 대법관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최초의 여성 대법관인 김영란 전 대법관의 사진은 절반이 지나서야 걸려 있다”면서 “여전히 극소수인 여성 대법관으로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 대법관의 전임자인 이기택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뒤 “평생 법관으로 봉직하고 대법관이라는 명예로운 일을 수행하며 훌륭한 사표가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전 대법관은 광역버스 휠체어 전용석을 정면이 아닌 측면을 바라보는 형태로 설치하는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는 판결을 내렸다”면서 “이 전 대법관 최고의 판결 중 하나로 사회 인권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김기현 “李시장 때 위례·대장·백현 특혜”박성민 “李, 민간 개발업자 마귀와 거래” 박범계 “박영수 인척이 받은 100억 수사”문정복 “국민의힘 ‘50억 클럽’ 명단 있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여야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등으로 격돌했다. 국감장에는 대장동 의혹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피켓과 마스크, 리본 등이 등장하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장동 외 성남 백현동에서도 민간사업자가 30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알고 보니 성남시는 명부를 가짜로 꾸미면서까지 민간의 이익을 극대화시켰다”며 “피해는 백현동 주민들이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 대장동, 백현동 모두 민주당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보에 의하면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 하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이라는 주장을 제보를 들어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에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박 의원의 주장을 듣고 이를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발언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 오랫동안 일을 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얘기지만 이 지사는 아무리 친분 관계가 두터워도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사위에서 “서울중앙지검 전담팀 구성 나흘 만에 유동규씨를 구속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중앙지검과 경찰이 성역 없이 실체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야당 측이 주장하는 대장동 의혹 특별검사 구성에 대해서는 수사 개시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수사를 중단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장관은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방향과 관련, “2015년 기준 특혜 구조, 그 이후 법조인들이 관여했고 일부 돈의 흐름에 연관성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2019년, 2020년 수익 배분 관계 측면에서 크게 특혜와 로비, 양대 축으로 진상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가 분양대행업체의 이모 대표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씨는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박영수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이 대표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박 장관은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업 공무원제도, 정당·검찰제도 등 국가의 기본틀 관련 중요 기능들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여러 상황으로 볼 때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 재판에 현직 검사의 관여를 확인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은 오는 14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국토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이 지사가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관 합작을 하려면 마귀(민간 개발업자)의 기술을 빌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빗대 “(이 지사가) 마귀와 거래하는 동안 국토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화천대유의 꽃길을 깔아 준 셈”이라며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 있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을 확보했지만 공개하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피켓을 계속 붙여 놓겠다면 이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게 해도 상관없겠느냐”고 언급했다. 한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야 의원들이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을 요구하자 “현재 개발단계에서는 부담금으로 환수하고, 보유나 처분단계에서 세제로 환수하는 구조”라며 “개발이익환수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 국감은 여야가 10시간여 대치한 끝에 무산됐다.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와 여당 의원들의 항의로 국감을 시작도 못한 것이다.
  • 박수영 “이재명이 동규야 이리 와 챙겨”…경기도 “허위 주장 중단하라” 반박

    박수영 “이재명이 동규야 이리 와 챙겨”…경기도 “허위 주장 중단하라” 반박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5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라고 주장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향해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해달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 의원의 주장을 듣고 이를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발언이었다”며 “박 의원의 발언을 그대로 해석하면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티타임을 했다는 것인데,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고 관련 기념사진도 있다. 도대체 누구에게 어떤 애기를 들으셨냐”고 반문을 했다. 김 대변인은 “이 지사와 오랫동안 일을 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얘기지만 이 지사는 아무리 친분이 두터워도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며 “이 지사를 흠집 내기 위해 임용장 수여라는 경기도 공식행사를 가벼운 사적 모임 마냥 몰고 간 것은 너무 많이 나가신 것이 아닌가 한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복수의 경기도청 관계자 제보에 의하면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을 받을 때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 지사가 절차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 홍준표 “‘王자’ 윤석열, 손가락만 씻는다? 경선 추잡해져”

    홍준표 “‘王자’ 윤석열, 손가락만 씻는다? 경선 추잡해져”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경선이 우습게 되어간다”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JP(홍준표) 희망캠프 경남선거대책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를 겨냥해 “대선에 나갈 후보가 온갖 비리 의혹에 휩싸이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나는) 21년간의 정치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더는 털릴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특히 최근 윤 후보의 손바닥에 적힌 ‘임금 왕(王)’과 관련해 윤 후보와 주고받은 공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 캠프, ‘무속인’ 거론한 홍준표 향해 ‘개명·속옷색’ 역공앞서 윤 후보는 지난 세 차례의 당내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자가 적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속인의 조언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홍 의원은 “이젠 무속인까지 등장하는 역사상 최악의 대선 경선”이라며 ‘무속인 개입설’을 공론화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들이 토론이 있을 때마다 응원하는 뜻에서 손바닥에 적어주신 것”이라며 “지지자가 그렇게 하니 뿌리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도 직접 “같은 동네 사시는 할머니께서 열성적인 지지자 입장에서 써준 것”이라며 주술적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방역 때문에 웬만한 것은 지워지지 않냐. 손을 씻지 않는 것이냐’는 라디오 진행자의 질문에 윤 캠프 대변인은 “주로 손가락 위주로 씻으신 것 같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특히 윤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어떤 분(홍준표)은 속옷까지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이 났다”며 역공을 취했다. 또 윤 캠프 측은 “원래 ‘홍판표’였던 홍 의원의 현재 이름은 역술인이 지어준 것이라는 걸 홍 의원은 잊었는가”라며 “본인의 개명이야말로 주술적이란 지적에 뭐라 변명할지 궁금하다”고 공격했다. 홍준표 “입당해 실체 드러낸 윤석열에 감사”이에 홍 의원은 “대선 경선이 우습게 되어 간다. 경선이 희화화되고 놀잇감이 되고 있다. 이런 경선이 있나 할 정도로 걱정스럽다”면서 “윤 후보는 어제 저의 개명과 속옷 색을 시빗거리로 삼았다. 경선을 추잡하게, 코미디로 몰고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캠프에서 하는 말이 ‘윤 후보는 손을 씻을 때 손바닥은 안 씻고 손가락만 씻는다’고 했다”면서 “자기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양해를 구해야지, 그걸 거짓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하루에 10번이라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손가락만 씻는다는 그런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에 “고맙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밖에 있으면 실체가 안 드러난다. 나중에 무소속으로 나오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간다. 우리 당에 와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나는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보수가 쪼개질 필요가 없다. 경선이 끝나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이번엔 美여자축구리그가 ‘명장 성추문’ 숨겼다

    이번엔 美여자축구리그가 ‘명장 성추문’ 숨겼다

    “(성추행을 반복한) 폴 라일리가 감독을 계속하다니 현역 여자축구선수들이 매우 걱정됩니다.”(4월 28일 전직 선수 시네이드 패럴리) “(라일리에 대한) 조사를 또다시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5월 5일 리사 베어드 미국여자축구리그 커미셔너)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의 라일리 감독이 전 소속팀인 포틀랜드 톤스에서 강요로 선수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스타 선수인 앨릭스 모건이 피해 선수의 조사 요구를 NWSL이 거절한 이메일을 폭로했다. 미 체조협회의 무능과 무관심 속에 30년간 330명이 넘는 여자 체조선수들을 성폭행한 래리 나사르(58) 미 체조 대표팀 주치의 사건이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 다뤄지며 미 전역을 흔들었지만, 비단 체조 종목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셈이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라일리는 강요를 통해 한 선수와 성관계를 맺었고, 또 다른 2명의 선수와는 입맞춤을 하고 성적인 사진을 보내게 했다. 라일리는 이를 부인했지만, 팀은 곧바로 그를 해고했다. 이와 관련해 모건은 지난 1일(현지시간) 관련 이메일을 폭로했고 NWSL의 책임론이 번졌다. 그는 트위터에 “NWSL은 라일리의 혐의에 대해 여러 번 제보를 받았지만 여러 번 조사를 거부했다. 선수를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NWSL은 몇몇 선수들의 문제 제기로 2015년 라일리의 성희롱 문제를 조사했지만 성과는 없었고, 라일리는 이를 비웃듯 팀을 옮겨 가며 감독을 맡았다. 2018, 2019년에는 팀을 우승시켜 ‘명장’ 평가까지 받았다. 지난 8월 이후 NWSL 소속 지도자 중 성추문으로 해고된 것만 라일리가 세 번째다. 거센 비난에 2일 NWSL은 주말 경기를 전면 취소하고 베어드의 사임을 받아들였다. 라일리의 성추문을 처음 제기한 건 지난 4월 NWSL에 재조사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던 패럴리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더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당한 정황을 설명하며 자신이 “라일리의 통제하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미국축구협회가 성추문 사건을 조사한다고 나섰지만 이들 기관에 대한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결국 조직의 무관심이 여성 선수들의 피해를 키웠기 때문이다. 미국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는 지난달 16일 나사르 사건을 다룬 상원 청문회에서 “연방수사국(FBI)은 눈을 돌리고, 미국 체조협회와 올림픽위원회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들이 “괴물 같은 존재”를 방치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 ‘2030 약점’ 윤석열, 조국 때리며 청년에 구애

    ‘2030 약점’ 윤석열, 조국 때리며 청년에 구애

    오는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앞두고 후보들은 주말 사이 지지율 약세 지역·세대 공략에 집중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선두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누가 4위로 컷오프를 통과할지도 주목된다. 윤 전 총장 캠프는 3일 후보 직속기구인 청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에는 17개 시도별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등을 통해 전국에서 250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청년위원 등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100여명의 청년위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왜 공정과 상식이라는 뻔한 이야기가 시대정신이 되고 화두가 됐겠나”라며 “사회가 너무 썩어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도 조모(조국 전 법무부장관) 그 자녀 문제 때문에 분노하고 있지만,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며 “어떤 사람에게든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하면 제재를 받는 게 정상적 사회”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이 청년표심 공략에 나선 이유는 2030세대에서 지지율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지난 4개월간 2030 당원은 7만여명이 늘어났지만 그에 따른 지지율 상승효과는 홍 의원이 대부분 가져간 상황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2030 남성 당원의 경우는 홍 의원 지지세가 압도적”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입장에선 이런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면 본선행을 자신하기 어려운 셈이다. 홍 의원은 이날 부산을 방문, 대선 후보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2차 컷오프 이후를 염두에 두고 영남 지역 조직 확대에 방점을 찍은 행보로 평가된다. 홍 의원은 “우리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20~40대와 50대까지 돌아오고 있으니 정권교체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제 당원들만 마음을 고쳐 주면 홍준표가 정권교체 키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근 ‘보수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서고 있지만 영남 지역에서는 두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팽팽한 양상이다. 홍 의원은 전날에는 대구를 찾아 텃밭 다지기에 집중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대구와 경북 구미 등을 방문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청년 멘토단을 띄우고 대학생들과 영화를 관람했다. 유 전 의원은 정책적 안정성을 앞세워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지율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4위 자리를 두고는 최 전 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황교안 전 대표 등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