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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챔피언결정전] 디트로이트 1승에 레이커스 불끈

    열 손가락에 모두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필 잭슨(59·LA 레이커스)과 생애 첫 반지를 꿈꾸는 래리 브라운(62·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은 미프로농구(NBA) 최고의 명장이다. 그러나 지난 7일 03∼04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빼어난 전술로 ‘골리앗’ 레이커스를 쓰러뜨린 브라운 감독은 “역시 최고의 지략가”라는 찬사를 들었다. 반면 호화멤버를 거느리고도 맥없이 주저앉은 잭슨 감독에게는 “우승 제조기라는 찬사가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뒤따랐다.9차례나 정상에 오른 것이 스타 선수들 덕택이었다는 것.브라운 감독은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을 봉쇄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꽁꽁 묶는 작전을 폈다.예상대로 오닐은 34점을 넣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25점)는 4쿼터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나머지 선수들은 5점 이하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잭슨 감독은 오직 오닐에게 공을 집중시킬 뿐 끝내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그러나 한 번의 패배로 잭슨 감독을 평가할 수는 없다.시카고 불스에서 마이클 조던,스코티 피펜 등과 함께 6번,오닐·브라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에서 3번 우승한 것은 최고의 스타들을 한 데 묶는 그만의 카리스마가 결정적이었다. NBA 경력 21년의 브라운 감독은 그동안 자신이 맡은 7개 팀을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았지만 챔피언반지가 없다.2001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이끌고 처음 챔프전에 올랐지만 레이커스에 1차전 승리 뒤 내리 4패를 당했다.당시 레이커스의 감독은 잭슨이었다. 적지에서 반란의 첫승으로 주가를 한껏 올린 브라운 감독과 어이없는 패배로 풀이 죽은 잭슨 감독의 두뇌싸움은 일방의 완승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남규철의 DVD폐인]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까맣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땀에 흠뻑 젖은 유니폼,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플레이와 신기에 가까운 묘기,이어지는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TV로 중계되는 스포츠 경기를 볼 때마다 우리는 선수들 못지않은 진지함과 열정으로 그 경기를 지켜본다.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나 야구는 물론이고,겨울 스포츠의 꽃이 된 농구와 젊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X게임까지….오늘날 스포츠는 많은 이들의 여가와 생활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문화가 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타이틀들은 이런 스포츠 경기를 수록하고 있는 것들로,어느새 전설이 되어 버린 유명한 경기나 운동선수의 모습을 생생한 화면과 사운드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경기가 열리던 그때 그곳으로 돌아가 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당시의 감동을 떠올리면서,스포츠만이 줄 수 있는 강렬한 전율을 다시 느껴보자. ●2002 FIFA 한일월드컵 공식 DVD 2002년,온 나라를 붉게 물들였던 월드컵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감동과 흥분으로 기억하고 있는 가장 멋진 스포츠 이벤트였다.이 타이틀은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치렀던 7개의 경기를 고스란히 수록한 타이틀로 FIFA에서 인정한 월드컵 공식 DVD타이틀이다.실제 경기 모습뿐만 아니라 경기 하이라이트 모음도 담고 있으며,거리응원전이나 경기장 소개,게임 후의 뒤풀이 등 다양한 부가영상을 수록하고 있어 당시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연하는데 부족함이 없다.축구팬이거나 거리 응원에 나섰던 사람이라면 마땅히 소장해야 할 스포츠 타이틀이다. ●NBA-마이클 조던 환상적인 플레이로 농구의 황제라 불리었던 마이클 조던의 활약상을 수록한 타이틀.조던의 어린시절부터 전성기의 시카고 불스에서 할약하던 시절까지를 본인과 주변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재구성하고 있으며,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입신의 경지에 이른 가공할 플레이들을 별도의 부가영상으로 수록하고 있다.오래된 영상들도 포함되어 있어 화질이나 음질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보기 힘든 명장면을 감상하기엔 무리가 없을 것이다.이 타이틀 외 NBA관련 타이틀로 ‘NBA 골든 히스토리’와 ‘NBA 베스트 10선’,‘NBA-앨런 아이버슨’ 등이 나와 있다. ●엑스 게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고 위험천만하게 느껴지는 X게임의 진기한 플레이들이 가득 담겨 있는 타이틀이다.‘X게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Ultimate X Game’ 축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물로,정상급의 기량을 가진 X게임의 세계적인 플레이어들이 보여주는 독특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플레이를 수록하고 있다.스턴트맨과 특수 효과로 만들어진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오랜 노력과 용기 그리고 육체로 만들어지는 스릴 넘치는 진짜 액션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한국 축구 새 사령탑 메추의 꿈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재현을 위해 브뤼노 메추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30일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확정한 메추 전 세네갈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랐던 만큼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그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 장악력 등 네 가지 조건 모두 충족 메추 감독이 낙점된 이유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내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메추 감독은 한국에서 성공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장점을 이어받으면서 동시에 실패한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단점을 보완할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특히 메추 감독은 체력과 피지컬 트레이너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컴퓨터 등을 이용한 과학적 관리를 주장해 호감을 샀다.또 “세네갈이 한·일월드컵 8강에서 주저앉은 것은 체력 때문이었다.”고 말해 히딩크 전 감독과 궤를 같이했다. 선수와 협회,코칭스태프 간의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감을 강조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8일 감독 후보를 10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면서 선수 장악능력,지도자 성적 및 경력,세계축구에 대한 정보력,영어 구사력 등을 기준으로 내세웠다. 메추 감독은 지난 2002년 말 코엘류와 함께 한국 감독직을 놓고 끝까지 경합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기술위원들도 내심 메추 감독에 마음이 쏠렸지만 대면한 적이 없는 데다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대표팀 감독 등 명장들이 즐비해 면접 때까지 판단을 유보했다. 기술위 검증단은 메추 감독을 만난 뒤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는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특히 허정무 기술위 부위원장은 “직접 만나보니 메추 감독이 최고였다.”며 “세계축구에 대한 정보력은 메추가 가장 훌륭했고,메추와 스콜라리는 일반적인 영어 구사에 문제가 없었다.”며 메추와 스콜라리에 힘을 실었다. 기술위가 결국 메추 감독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한국축구에 대한 열정과 당장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메추 감독은 다음달 2일 터키와의 친선경기를 관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계약을 하면 이젠 내 팀인데 왜 관전을 하느냐.당장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고,스콜라리 감독은 “수석코치를 보내 경기를 파악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더구나 알 아인 클럽의 감독인 메추는 국가대표팀을 맡을 경우 소속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에 의해 한국팀을 맡는 데 지장이 없지만,스콜라리 감독은 유로2004가 끝나는 7월에야 가능하다는 제약도 크게 작용했다. 허 기술위 부위원장은 “후보들과 직접 만나본 결과 메추에게 가장 큰 신뢰감을 느꼈다.”며 “이 정도 사람이면 한국축구를 맡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엘류 사임 40일만에 ‘대안’ 확정 협회는 지난달 19일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꼭 40일만에 ‘대안은 메추’라는 결론을 내렸다. 코엘류가 사임하자 10명의 외국인 명장을 선정해 인물 탐색에 들어갔지만 ‘기술위 동반책임론’에 직면해 2명의 기술위원장이 거푸 물러나는 곡절을 겪은 끝에 이회택 기술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비축구인 출신 장원재 교수 등을 기술위원으로 선임한 뒤 감독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며 속도를 냈고,이어 지난 21일 유럽 등으로 날아가 1주일 동안 후보들을 면접하는 강행군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축구 새 사령탑 메추의 꿈

    한국 축구 새 사령탑 메추의 꿈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재현을 위해 브뤼노 메추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30일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확정한 메추 전 세네갈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랐던 만큼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그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 장악력 등 네 가지 조건 모두 충족 메추 감독이 낙점된 이유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내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메추 감독은 한국에서 성공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장점을 이어받으면서 동시에 실패한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단점을 보완할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특히 메추 감독은 체력과 피지컬 트레이너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컴퓨터 등을 이용한 과학적 관리를 주장해 호감을 샀다.또 “세네갈이 한·일월드컵 8강에서 주저앉은 것은 체력 때문이었다.”고 말해 히딩크 전 감독과 궤를 같이했다. 선수와 협회,코칭스태프 간의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감을 강조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8일 감독 후보를 10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면서 선수 장악능력,지도자 성적 및 경력,세계축구에 대한 정보력,영어 구사력 등을 기준으로 내세웠다. 메추 감독은 지난 2002년 말 코엘류와 함께 한국 감독직을 놓고 끝까지 경합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기술위원들도 내심 메추 감독에 마음이 쏠렸지만 대면한 적이 없는 데다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대표팀 감독 등 명장들이 즐비해 면접 때까지 판단을 유보했다. 기술위 검증단은 메추 감독을 만난 뒤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는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특히 허정무 기술위 부위원장은 “직접 만나보니 메추 감독이 최고였다.”며 “세계축구에 대한 정보력은 메추가 가장 훌륭했고,메추와 스콜라리는 일반적인 영어 구사에 문제가 없었다.”며 메추와 스콜라리에 힘을 실었다. 기술위가 결국 메추 감독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한국축구에 대한 열정과 당장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메추 감독은 다음달 2일 터키와의 친선경기를 관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계약을 하면 이젠 내 팀인데 왜 관전을 하느냐.당장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고,스콜라리 감독은 “수석코치를 보내 경기를 파악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더구나 알 아인 클럽의 감독인 메추는 국가대표팀을 맡을 경우 소속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에 의해 한국팀을 맡는 데 지장이 없지만,스콜라리 감독은 유로2004가 끝나는 7월에야 가능하다는 제약도 크게 작용했다. 허 기술위 부위원장은 “후보들과 직접 만나본 결과 메추에게 가장 큰 신뢰감을 느꼈다.”며 “이 정도 사람이면 한국축구를 맡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엘류 사임 40일만에 ‘대안’ 확정 협회는 지난달 19일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꼭 40일만에 ‘대안은 메추’라는 결론을 내렸다. 코엘류가 사임하자 10명의 외국인 명장을 선정해 인물 탐색에 들어갔지만 ‘기술위 동반책임론’에 직면해 2명의 기술위원장이 거푸 물러나는 곡절을 겪은 끝에 이회택 기술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비축구인 출신 장원재 교수 등을 기술위원으로 선임한 뒤 감독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며 속도를 냈고,이어 지난 21일 유럽 등으로 날아가 1주일 동안 후보들을 면접하는 강행군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대표팀 감독의 조건

    현재 한국 축구계의 최대 화두는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에 누가 선임되느냐이다. 그동안 10명의 후보가 물색됐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뤼노 메추,세놀 귀네슈,마이클 매카시 등 4명으로 압축돼 조만간 최종 1명이 낙점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이회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허정무·장원재 기술위원이 유럽 각지를 돌며 후보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이들 4명 가운데 스콜라리 감독은 단연 세계 최고의 명장이다.2002년 한·일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브라질을 본선에서 우승으로 이끌었고 현재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유럽선수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메추 감독도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세네갈을 8강까지 올려놓은 탁월한 지도력을 지녔고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알 아인 클럽에 3년 연속 우승을 안겼다.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컵마저 움켜쥐어 팀 성적 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감독이다.특히 선수들을 다루기 힘든 곳으로 유명한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소기의 성과를 이룩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게다가 4명 중 유일하게 아시아 축구를 1년 이상 경험한 점이 대다수 국내 축구인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반면 매카시 감독은 영국·아일랜드에서 지도자 활동을 해 체력을 앞세우는 축구를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체격 조건이 불리한 한국 선수들로서는 다소 염려가 되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한·일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에 올려놓은 귀네슈 감독은 터키 이외의 외국 지도자 경험이 없고 외국인 지도자들의 대화 수단인 영어를 구사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제 필자의 오랜 기술위원 경험을 토대로 대표팀 감독으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나열해 볼까 한다. 첫째,세계 축구의 흐름을 읽는 능력과 해박한 전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둘째,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많은 감독 경험이 필요하다. 셋째,선수들을 잘 이끌고 장악할 수 있는 능력과 넷째,한국의 축구문화와 정서에 거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지에서 빠른 적응력을 갖춰야 한다.모든 문제를 바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또 많은 조건들이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사항들이 가장 핵심적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러한 쟁점들과의 접합점을 찾기 위해 지금 유럽에서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들이 후보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입수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정말 우리가 원하고 바라마지 않는 최고의 감독이 선임될지 자못 기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경제플러스] KOTRA 오영교사장 유임

    정부는 KOTRA 사장에 오영교(吳盈敎·56) 현 사장을 유임,25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고려대 상대를 졸업한 오 사장은 72년 행시(12회)에 합격한 뒤 상공부 중소기업국장,중소기업청 차장,산자부 무역정책실장·차관 등을 거쳐 2001년 4월부터 공사를 이끌어왔다.˝
  • [삼성하우젠 K-리그] 옛 스타플레이어 최순호·조광래 감독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스위스 대회 이후 3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 본선,1986년 6월10일 멕시코 푸에블라 콰테모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0-1로 뒤진 후반 17분 상대 왼쪽 문전에서 ‘컴퓨터 링커’ 조광래로부터 패스를 받은 ‘한국판 요한 크루이프’ 최순호가 오른발 강슛을 날려 이탈리아의 골망을 출렁거리게 했다.비록 2-3으로 져 1무2패로 16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영국 BBC 방송은 조광래-최순호로 이어진 골을 당시 월드컵에서 가장 멋진 골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어느새 18년이 흘렀다.한국 축구의 80년대를 풍미한 두 스타플레이어는 지금 각각 포항과 FC서울의 감독을 맡아 프로축구 K-리그 1·2위를 다투고 있다. 최순호(42) 감독의 포항은 지난 주말 턱 밑까지 쫓아온 울산을 1-0으로 누르고 3연승으로 선두(6승1패)를 질주했다.당초 포항은 우승 후보로 꼽히지 못했다.4강에 들어도 다행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첫 지휘봉을 잡은 2001년에 팀을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지만 이후 6위와 7위로 2년 연속 중위권에 머물렀다.그러나 올해는 돋보이는 스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공·수에 걸쳐 조직력이 되살아나 연일 무섭게 가속도를 붙여나가고 있다. 최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찾은 것이 1위의 원동력”이라면서 “자만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도자로서 첫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광래(50) FC서울 감독도 수원을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2위(3승 4무)로 뛰어올랐다.이번 시즌 들어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12년 전 38세의 나이에 대우(현 부산)의 사령탑에 올랐다.중간에 잠시 쉰 적이 있지만 벌써 감독 13년 차.2000년에는 안양(현 FC서울)을 이끌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특히 지난 15일 인천전에서 K-리그 사상 7번째로 감독 통산 100승을 수확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수비가 오밀조밀해진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다.현재 부천과 함께 13개 구단 가운데 최소 실점(3)을 기록하고 있다. 조 감독은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면서 “내친 김에 무패 우승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K-리그 20년을 빛낸 최고의 스타’로 나란히 선정된 두 감독이 펼치는 레이스가 프로축구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어서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킹 아더’… ‘알렉산더’… 할리우드 서사극 열풍

    할리우드에 서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고대신화나 중세사를 소재로 한 대형 서사물들이 개봉을 기다리거나 한창 제작중인 것. ‘트로이’의 열기를 이어받아 7월 개봉할 블록버스터 서사액션은 ‘킹 아더’. 중세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전설을 소재로 삼되,신화적 접근에 머물지 않고 정치적 상황에 초점을 맞춰 색다른 감상포인트를 찍었다는 소문이다.‘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리플레이스먼트 킬러’의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했다. 마케도니아의 최고 권력자 알렉산더 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알렉산더’는 2편이 동시에 제작중이거나 제작될 예정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에는 콜린 파렐·앤서니 홉킨스·안젤리나 졸리가,바즈 루어만 감독의 ‘알렉산더’에는 리오나도 디캐프리오와 니콜 키드먼이 각각 주연한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도 한꺼번에 2편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다.덴젤 워싱턴과 빈 디젤이 각각 주연을 맡아 관객동원력을 저울질할 거라고.서사액션 ‘글래디에이터’로 2001년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팔짱끼고 있을 리 없다.역시나,‘글래디에이터 2’를 준비중이다. 황수정기자 sjh@˝
  • 축구 사령탑 후보 4명 압축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군이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브뤼노 메추 전 세네갈 감독,셰놀 귀네슈 전 터키 감독,마이클 매카시 전 아일랜드 감독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새로 구성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첫 모임을 갖고 2시간20분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차기 감독 후보군을 10명에서 4명으로 좁혔다. 이날 기술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현재 한국 축구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선수단 장악력과 주요 대회 성적등 기존 선정 기준에다 위기관리 능력을 추가했다.”면서 “스콜라리 감독 등은 위기에 빠진 팀을 맡아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던 명장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술위는 협회 국제국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스케줄 등 기초 정보를 수집한 뒤 이 위원장을 포함,3∼4명의 기술위원들을 연고지로 급파해 직접 후보자들을 만나 현지 평가·성격·문화 차이 극복 가능성 등을 타진하고 이후 귀국하는 대로 기술위를 다시 열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술위가 현지에서 직접 후보자들을 인터뷰하기로 결정한 것은 차기 감독 선정이 시급한 문제지만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야 두 번 실패하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허 부위원장은 “만약 거스 히딩크나 에메 자케 감독 등이 먼저 한국에 오겠다는 의사를 타진해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홍지민기자˝
  • 靑, 수석·보좌관회의 취재 봉쇄

    청와대가 이번주부터 수석·보좌관회의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청와대는 그간 매주 두 차례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를 공개해 왔다. 하지만 ‘정보공개를 통한 투명한 국정운영’이라는 참여정부의 원칙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노 대통령이 탄핵 기각후 첫 공식 업무로 소집한 수석·보좌관회의에 풀기자단의 근접 취재를 일방적으로 막았다.문재인 신임 시민사회수석 등에 대한 노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식 취재도 역시 막았다. 홍보수석실은 이에 대해 “수석·보좌관회의는 내부회의 성격이 강해서 기자들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이고,임명장 수여식은 원래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무회의 등은 계속 공개할 계획이며,수석·보좌관들이 현안에 대한 배경설명도 더 자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결국 홍보수석실은 기자들의 ‘힘 없는’ 항의에 대해 보도통제나 보도제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은 기초적인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는 게 중론이다.임명장 수여식은 출범초기 적극적으로 공개됐으나,어느 시점부터인가 ‘필요에 따라’ 비공개가 돼버렸다. 참여정부가 근접취재를 허용했던 이유는 ‘개방형 브리핑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국민의 정부 때까지 허용해 왔던 출입기자들의 청와대비서실 출입을 막았기 때문이다.취재 방해라며 반발하는 기자들에게 청와대는 불가피하게 근접취재라는 ‘당근’을 준 것이다.기득권 박탈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었다.또 수석·보좌관들의 적극적인 브리핑도 약속했었다. 그러나 출범 1년4개월여 만에 수석·보좌관 근접취재는 봉쇄됐다.수석·보좌관들의 브리핑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다.유일한 취재 수단인 전화취재마저 ‘회의중’으로 묵살되기 일쑤다.출입기자들은 근접취재 약속을 청와대가 한마디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깨버렸다는 점에 대해 허탈해하고 있다.한 출입기자는 “청와대가 편의에 따라 기자들과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해도 되는 것이냐.”며 “꼭 물리적인 ‘보도지침’이 있어야만 언론통제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문소영기자˝
  •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10명 발표

    메추,귀네슈,스콜라리 등 내로라하는 세계 명장들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브뤼노 메추 전 세네갈 감독,셰놀 귀네슈 전 터키 감독,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을 비롯해 로저 르메르 전 프랑스 감독,완더리 룩셈부르구 전 브라질 감독,마이클 매카시 전 아일랜드 감독,비센테 델 보스케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파티 테림 전 터키 감독, 다니엘 파사렐라 전 아르헨티나 감독, 홀거 오시에크 전 캐나다 감독 등 10명을 후보로 발표했다. 협회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움베르투 코엘류 전 대표팀 감독의 중도사퇴에 대한 기술위원회의 책임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중순까지 1차후보 2명과 2차후보 2명으로 압축하고,이달 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협회는 ‘카리스마’를 차기 감독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최근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거나 대륙·클럽선수권에서 우승 경험을 가진 감독 중 선수 장악력과 경력,세계축구 흐름에 대한 지식,정보수집력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현재로서는 메추 감독의 한국행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자신감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선수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상당수 기술위원들도 메추 감독을 ‘1순위’로 꼽고 있다. 또 최근 한 국내 축구전문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메추는 거스 히딩크(15.8%),귀네슈(14.8%)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22.4%의 지지를 얻었다.누구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또 프랑스인이지만 영어 사용이 가능해 선수들과의 의사 소통에도 장애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지난해 1월 감독 최종후보로 코엘류 전 감독과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귀네슈 감독은 2002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끌어 명성을 얻었으나 올해 유럽선수권(유로2004) 예선 탈락으로 경질됐다.선수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떨어지지만 말보다는 묵묵히 행동하는 스타일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월드컵에서 ‘삼바군단’ 브라질의 우승을 일궈낸 명장으로 고집이 세고 주관이 뚜렷한 지도자로 정평이 나있다.지난 2001년 6월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노장스타 호마리우 등을 퇴출시킨 것은 그의 불같은 성격을 잘 드러낸 대목이다.개인기보다는 조직력을 중시한다. 르메르 감독은 프랑스와 튀니지 대표팀을 맡아 유럽선수권과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각각 우승시키는 업적을 냈고,브라질 대표팀 지휘 경력을 지닌 룩셈부르구 감독은 브라질 리그를 수차례 제패했다. 현재 잉글랜드 선덜랜드를 맡고 있는 매카시 감독은 2002월드컵에서 아일랜드를 16강에 올려놓았으나 대표팀 핵심 멤버 로이 킨과의 불화로 중도하차했다.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파사렐라 감독은 98프랑스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고,우루과이 감독도 지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해병전우인 축제 홍보대사 김흥국

    해병대 출신의 가수 김흥국씨가 오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경북 포항시 일원에서 개최될 ‘제1회 세계 해병전우인 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김씨는 5월초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자신이 소속한 연예인 축구팀을 이끌고 축제 개회식 행사에 참가한다.
  • [데스크 시각] ‘코엘류의 실패’ 그 이후/오병남 체육부장

    히딩크는 성공했는데 코엘류는 왜 실패했을까.알 것도 같은데,정작 잡히는 것이 별로 없는 의문을 풀기 위해 움베르투 코엘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19일 14개월만에 ‘중도하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조영증 부위원장에게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코엘류는 왜 실패한 것입니까?” “코엘류 감독이 명장이지만 한국선수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부족했고,자신의 축구철학을 확실히 접목시키지 못했다.”는 답이 되돌아 왔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안정환 김병지 이천수 등 내로라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엔트리에서조차 제외하는 등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완전히 틀어쥐고 한계상황을 넘나드는 체력훈련을 강행해 결국은 2002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낸 점을 되짚어보면 수긍이 가는 얘기다. 문득 히딩크 감독이 부임초에 “관중들의 응원이 너무 조용하고 얌전해 경기에 질 수밖에 없으니 응원 문화를 바꾸라.”고 요구해 팬들과 관계자들을 당황케 한 일화가 떠올랐다. “또 다른 문제는 없었나요?”라고 되묻자 “코엘류 감독은 선수들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팀을 운영하다 보니 여러모로 잘 안 맞은 것 같다.”며 “어릴때부터 무엇인가를 지적하는 지도자에 익숙해 있는 한국선수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도 팀의 정신력과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코엘류 감독이 적당한 때 ‘채찍’을 들지 않고,선수들의 심리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한 것이 상황을 더욱 꼬이게 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조 부위원장의 말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특히 코엘류 감독이 어이없는 패배에 온국민이 낙담할 때마다 “시간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항변만 했을 뿐 ‘승부수’를 띄우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다. 하지만 코엘류 감독이 남긴 ‘쓴소리’도 곱씹어볼 만하다.수많은 팬들이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장식한 것처럼 그에 대한 지원은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히딩크 감독 시절에 견줘 미흡했던 것이 분명하다.체력코치 1명을 빼고는 외국인 스태프가 없었고,몇차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담 비디오 분석관이 배치되지 않았으며,선수 소집도 이런저런 이유로 여의치 않았다. 또 정신적으로는 세계정상권에 진입했지만 기량은 뒷받침이 안 되는 상황에서 성취동기마저 잃어버려 일종의 ‘아노미(anomie)’에 빠진 선수들과 눈높이만 한껏 높아진 팬들,문제가 생겨야만 뒤늦게 땜질식 처방을 내민 협회의 안이한 행정 등도 코엘류 감독의 발목을 붙잡는 데 일조했다.모든 것이 낯선 외국인 감독으로서 짧은 기간에 극복하기에는 너무도 벅찼을 것이다. 실패학의 창시자인 하타무라 요타로는 “실패는 나쁜 것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이다.진정한 진보에는 반드시 실패가 따르며,또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그의 말처럼 이젠 코엘류 감독의 실패를 아쉬워만 할 것이 아니라 한국축구의 새로운 전진을 위해 자성하고,‘포스트 코엘류’를 준비할 때다. “언론과 팬들도 눈앞의 성적에만 연연해서 감독을 흔들고 비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이제는 좀 인내심을 갖고 감독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몇번만 지면 믿어주지 않는 냄비근성을 버려야 한다.” 코엘류 감독이 귀국행 비행기를 탄 날 축구협회 게시판에 오른 한 축구팬의 글이다. 오병남 체육부장˝
  • 코엘류 “계약종료 합의”… 사퇴 권유 받은듯

    포르투갈 출신의 움베르투 코엘류(54)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결국 14개월만에 중도하차했다. 코엘류 감독은 19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회와의 합의하에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상 네번째 외국인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지난해 3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코엘류 감독은 이로써 오는 8월 아시안컵 종료 시점까지 3개월여의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다.코엘류 감독은 20일 오전 9시45분 에어프랑스 267편으로 프랑스 파리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가 당분간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0)에서 포르투갈을 일약 4강에 올려놓으며 명장으로 우뚝 선 코엘류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2006독일월드컵 및 아시안컵 예선과 평가전 등 18차례 A매치에서 9승3무6패의 성적을 남겼다.그러나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과 오만에 연패하면서 경질설에 시달리기 시작했고,결국 지난달 최약체 몰디브와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조기 귀국’의 비운을 맞았다. 협회는 후임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키로 원칙을 정하고,5월 말까지 인선작업을 마무리해 6월부터는 새 감독 체제를 가동키로 했다.신임 감독의 임기는 2006독일월드컵 때까지 보장할 예정이다.신임 감독이 부임할 때까지는 박성화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한다. 남은 임기에 강한 애착을 보인 코엘류 감독의 중도하차는 협회의 강력한 종용이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초반 유임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기술위원들 사이에서 팽배해졌다.”면서 “결국 자진사퇴를 권유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코엘류 감독도 사퇴 과정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그것은 협회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권유를 받았음을 간접시인했다. 그러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김진국 기술위원장은 코엘류 감독 본인의 독자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기술위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고 이사회에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문경새재 대축제 ‘맨발로 고개넘어 전통차 한잔’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큰 잔치가 열린다.‘제1회 문경새재 대축제’다.그동안 문경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렸던 각종 축제가 이 기간에 집중 개최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전통찻사발 축전’.전통찻사발 전시회를 비롯해 문경수석 명품전,전통다례 시연,선조 도공 추모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문경읍 도자기 전시관 일대에서 펼쳐진다.도자기 코너와 장승깎기 체험코너 등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직접 도자기와 장승을 만들 수 있다.전통찻사발과 도자기 명품을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도예명장 3명의 작업장을 방문,장작불로 도자기를 굽는 과정도 볼 수 있다. 산악스포츠 행사로 구성된 ‘산악체전’도 열린다.‘문경새재 맨발로 걷기대회’ ‘새재기 등산대회’ ‘전국 클레이 사격대회’ ‘패러글라이딩 대회’ ‘산악자전거 대회’ 등이 개최되고 다양한 산악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산악영화제’가 계획돼 있다. ‘한시백일장’ ‘관광마라톤대회’ ‘씨름대회’가 개최되고 고려대 등 전국 16개 대학 응원단이 힘찬 율동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학응원단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진남휴게소에서 고모산성까지 4㎞에 이르는 옛길을 걸어보는 ‘영남대로 옛길 문화탐방’과 ‘명승사진전’ ‘수석사진전’ ‘야생화전’ 등이 열리고 ‘향토음식 맛자랑대회’에서는 백두대간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크게 늘린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문경 한찬규기자 cghan@˝
  • [뉴스플러스] ‘김정일 폄하’ 사무관 ‘엄중경고’

    통일부는 16일 제9차 이산가족 상봉 당시 ‘천출 명장’문구 언급으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폄하 논란을 빚은 이모 사무관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 [정책진단] “名匠지원제도 개선 필요” 목청

    국가가 기술인력 장려차원에서 명장(名匠)에게 지급하는 장려금이 적은데다 신청절차마저 복잡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명장 지원제도는 지난 198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산업현장에서 20년 이상 동일 직종에서 종사하는 만 40세 이상(기능대회 입상경력자나 무자격증자는 50세 이상) 자격 소지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1000만원(올해 2000만원 상향조정)의 일시장려금과 산업시찰,그리고 이듬해부터 50만원의 기능장려금을 받게 된다.기능장려금은 1년 유예기간을 거쳐 매년 5만원씩 오른다.명장이 된 후 10년이 지나야 연간 100만원을 받는 셈이다. 하지만 명장이 됐다고 해서 모두 장려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산업분야 명장들은 반드시 현직에 있어야 하고 퇴직 후에는 받을 수 없다.이와 관련,노동부 자격지원과는 매년 현업 종사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분야별 차등 지급 필요성 제기 기계조립 명장인 정모(51)씨는 “공예분야 명장들은 고령이 돼도 동일 직종의 일을 해서 장려금을 받을 수 있지만,산업부문 명장들은 직장에서 퇴직하면 지원금이 중단된다.”면서 “분야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장들은 장려금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금액이 너무 적고,매년 증빙서류를 갖춰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신청절차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 편물 명장인 김모(70·가게 운영)씨는 “제과·제빵분야나 도자기 등의 명장들은 명예와 부를 함께 누리기도 하지만 매듭·죽세공·창호지공예·편물 등 시대에 뒤쳐지는 분야 종사자들은 먹고 살기도 힘들다.”고 푸념했다. 그는 또 얼마 안되는 장려금을 받기 위해 매년 서류를 떼고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 신청방법도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시 말해 남이 알아주지도 않고 생활에 도움도 안되는 분야의 명장들은 명장으로서의 당당함보다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기류에 대한 비판론도 있다.명장이란 ‘명예’ 자체에 만족해야지 마치 벼슬이나 가진 것처럼 경제적인 문제까지 책임지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명장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명장회(회장 한완수)’는 정부로부터 1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교회 건물 1층을 임대,명장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하지만 제품 가격이 비싸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실정이다. ●일부 상향조정하긴 했지만… 정부도 명장들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일시장려금과 기능장려금을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7월에 선정될 명장들에게는 현재보다 100% 인상된 2000만원의 일시장려금이 주어진다.또 매년 지급되는 기능장려금도 올해부터 30% 올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활고를 겪고 있는 명장들은 정부의 이같은 개선방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명장들에게 장려금을 주는 것은 경제적 도움보다는 기능장려 차원”이라며 “현업에 종사하지 않으면 장려금을 못받는 것은 당연하고,분야별 차등 지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온천하러 아산 가볼까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온몸이 근질거리는 4월.알록달록 꽃밭에서 향기에 취해보고,김이 펑펑 피어오르는 온천탕에서 몸을 풀어보자.수백년 연륜의 돌담길 사이 황톳길을 걷다가 출출해지면 불뚝불뚝 스태미나를 솟게 한다는 장어구이로 기력을 보충해도 좋다. 이 정도면 오감(五感)은 몰라도 3감이나 4감을 만족시키는 데는 모자람이 없을 터.웰빙이 별건가. 충남 아산은 온천과 풍부한 먹을거리로 예전부터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던 곳.한데 최근 국내 최대의 꽃식물원까지 생겨 나들이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서울서 고속전철로 35분,차로 1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아산으로 ‘감히’ 웰빙투어를 떠나보자. ●세계꽃식물원 지난달 19일 문을 열었다.식물원에 들어서자마자 알싸한 꽃향기에 취해 어지러움이 느껴진다.운동장만큼이나 넓은 공간에 튤립 수선화 베고니아 히아신스 백합 제라늄 등 갖가지 꽃들이 만개해 있다.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개관한 이 식물원은 기존의 대형 꽃 재배단지를 관광용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농민 조합원 13명과 준조합원 38명이 의기투합해 세운 영농조합 ‘아름다운 정원’이 조합원들의 30여년간의 재배 노하우를 기반으로 꽃식물원을 열게 됐다.2700여평의 유리온실엔 1000여종의 초화류가 1000만송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실내 식물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식물원은 동백관,초화관,구근관,화단전시관,수생관 등 테마별 유리온실을 연결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요즘 자태가 가장 화려한 꽃은 튤립이다.빨강,노랑,분홍,보라 등 모두 100여종에 이르는 튤립이 식물원 전역에 만개해 있다. 수선화,아마릴리스,히아신스,아이리스,베고니아 등도 티없이 맑고 발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수생관에선 워터히아신스와 부레옥잠 물배추,수련 등의 수생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분수연못,대형 수반에 장미를 띄워 맴돌게 만든 일명 ‘꽃돌이’ 등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놓았다. 조합원중 한 사람인 남기중 원장은 “13명의 농민 조합원이 6개월간 밤샘작업을 하다시피해 식물원을 꾸몄다.”며 “앞으로 꽃 관람뿐만 아니라 꽃 재배 교육,꽃 관련 음식 소개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움은 한국 산야에 자라는 야생화관이 따로 없다는 것.이에 대해 남 원장은 “야생화는 산과 들에 자라야 제멋이 나고,인위적으로 옮겨 키우면 잘 자라지도 않는다.”고 나름대로의 소신을 밝혔다. 식물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청소년 4000원,어린이 3000원.입장객에겐 나갈 때 3500원짜리 화분을 하나씩 주므로,실제 입장료는 1500원 이하인 셈이다.(041)544-0747,8.www.goodflower.com. ●외암리민속마을 꽃식물원이 서구풍,현대풍의 화려함으로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면 송악면의 외암리민속마을은 복고풍,서민풍의 여유로움으로 편안함을 주는 나들이 코스.500여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정착해 아직도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석축을 쌓아 만든 용담교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시간은 100년,아니 그 이전으로 갑자기 후퇴한다.길게 이어진 돌담 너머 옹기종기 모여 앉은 초가들,수백년 연륜의 중후함이 느껴지는 기와집들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대문 앞에 핀 산수유와 목련꽃의 유혹에 못이겨 다가가니 ‘참판댁’이란 안내판이 서 있다.구한말 이조참판을 지낸 이정렬이 살던 집.색바랜 기와와 대문,층층히 쌓아올린 돌담이 꽃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인기척을 듣고 나온 주인 이득선씨에게 “대문이 참 아름답다.”고 하니 “대문이 아니라 안채로 통하는 후문”이라고 알려준다.여인네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화려한 꽃나무를 많이 심은 것 같다고 한다.이씨는 자신이 이 참판의 손자라고 했다. 외암리엔 사랑채와 안채,문간채 등을 갖춘 참판댁과 비슷한 분위기의 기와집이 10여채 있다.‘건재고택’‘송화댁’‘교수댁’‘참봉댁’ 등 저마다 주인이 지낸 벼슬 이름이 붙어 있다. 돌담 너머 안채 뜰엔 목련꽃이 자라고,뒤꼍 장독대 뒤에 앵두꽃이 홀로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40대 이상이면 어릴적 친숙하게 보았음직한 풍경을 이 집들은 아직도 지키고 있다.기와집 주변으로는 초가들이 어김없이 둘러싸고 있다.집집마다 쌓아올린 돌담은 자연스럽게 좁다란 골목길을 만들었고,마실 가는 듯한 촌로의 발끝엔 정겨움이 툭툭 차이는 것만 같다. ●아산의 온천 아산엔 온양,도고,아산 등 대형 온천단지가 3곳이나 있다.가히 온천의 메카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도고온천은 유황성분이 풍부하고 온양온천은 라듐천으로 유명하다.90년대 들어 개발된 음봉면 신수리의 아산온천은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춰 아이를 둔 가족 나들이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중 아산스파비스(041-539-2000)는 슬라이더를 갖춘 야외 온천풀과 바데풀,가족탕,유수탕 등을 갖춘 워터파크 형태의 온천으로 물놀이를 겸한 온천욕에 적당하다.스파비스는 고속철 개통 기념으로 고속철 티켓을 보여주는 입장객에겐 20% 할인 혜택을 준다. 도고면 기곡리의 도고온천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도고별장 바로 앞의 ‘도고별장 스파피아’(041-544-9560)가 찾을 만하다.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유황온천수가 공급되고,대형 찜질방과 객실도 갖춰져 있다.온천탕 이용객에겐 대통령별장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스파피아 사장인 이상복씨 소유인 이 별장은 1968년 건축된 100여평 규모의 단층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와 소파,핀란드식 사우나,경호원 침실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인체도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한다.그만큼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육식을 금하는 스님도 봄이 오면 고기를 섭취한다는 속설이 있는 것을 보면 봄엔 영양보충이 필수인 듯싶다. 스태미나 음식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장어집으로 가보자.아산 인주면,삽교호 인근에 가면 소문난 장어촌이 있다.34번 국도에서 623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문방리 입구 2㎞ 구간엔 10개 이상의 장어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다.바다를 막아 삽교호가 생긴 후 민물장어가 많이 잡히면서 음식점이 하나둘 들어섰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잡히는 양이 워낙 적어 대부분 양식 장어를 쓴다.자연산은 희귀한 만큼 값도 ㎏당 15만원을 호가해 엄두를 내기도 어렵다. 음식점마다 장어 맛은 비슷하다.그대로 굽거나 양념을 쳐 만든 간장소스와 고추장을 발라 구워내는데,소스에 따라 집집마다 약간씩 다른 정도다. 숯불에 석쇠를 얹어 구워내는데,매콤달콤한 양념맛,입안에서 살점이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1㎏(4만원)을 시키면 어른 2명이 먹기에 적당하다.옛날돌집(041-533-2241),꽃동네원조장어(041-533-2561) 등이 유명하다.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한정식을 즐기고 싶으면 염치읍 방현리의 한정식집 ‘방수마을’(041-544-3501)로 가보자.고풍스럽게 지어진 기와집과 잘 가꾼 정원 때문에 나들이 삼아 오는 사람도 꽤 있다. 음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정갈하고 맛깔지다.소 갈비살을 큰 밤톨만하게 토막내 돌판에 구워낸 석갈비,매콤하게 버무려 볶은 낙지볶음,누룽지에 해물과 소스를 넣어 졸인 누룽지탕수육 등이 특히 맛있다. 하지만 이집이 진짜 자랑하는 것은 이같은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아찌류다.고추,오이,박,마늘,시레기 장아찌 등이 나온다.주방장이자 방수마을 촌장으로 불리는 김판순씨는 “모든 장아찌는 1년에서 3년 정도 삭힌 것들”이라며 “그래야 은근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고 했다.김치도 땅속 깊이 묻어둔 김장김치만 쓴다. 처녀적부터 장과 장아찌 담그는 데는 이력이 났다는 김씨는 경상도 출신이다.경상도 음식은 ‘짜고 맵고 맛없다.’는 말도 이집에 오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정도로 장아찌들이 맛깔지다.김씨는 오이 장아찌는 초복에 나오는 두물오이로만,마늘은 5월말 전후로 나오는 것만 쓰는 등 재료 선택에 남다른 공을 들인다.며칠만 늦춰도 벌써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란다. 한정식은 1만원,3만원짜리가 있다.4∼5가지 요리와 밑반찬,된장찌개 등이 나오는 1만원짜리가 무난하다. 글 아산 임창용기자 sdragon@ ■ 이렇게 가세요 세계꽃식물원은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에서 빠져 아산만방조제를 건너 도고온천 방면으로 가면 된다.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빠져 21번 국도를 타고 온양을 지나 도고온천까지 가도 된다.도고온천에서 꽃식물원까지는 3㎞ 정도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산고속버스터미널(041-544-4880)까지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한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또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빠져 온양까지 간 뒤 39번 국도를 타고 송악면 방면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마을 이정표가 나타난다.온양,아산,도고 온천은 아산에 접어들면 이정표가 잘 돼 있어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다. 경부고속철을 이용할 경우 온양온천은 천안아산역에서 버스로 20분,도고온천과 아산온천은 온양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20분 정도 더 가야 한다. ●숙박 온양,아산,온천단지를 중심으로 호텔과 여관이 많다.아산스파비스,도고별장 스파피아 등 온천업체들도 온천탕과 함께 대부분 객실을 갖추고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축제도 즐겨요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민족의 영웅 성웅 이순신을 주제로 한 축제가 탄신일을 전후한 24일부터 28일까지 현충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4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4일 불꽃놀이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소년,청년,명장 성웅 이순신 등 4개의 테마로 나눠 장군의 생애와 역사를 익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소년 이순신’ 코너에선 어린 시절 이순신이 즐겼다는 전쟁놀이 재연 및 체험,조선시대 거리 재현과 민속놀이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청년 이순신’ 코너에선 무과를 치러 무관이 되는 이순신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보여준다.또 이순신 장군을 영국의 넬슨 제독과 일본의 도고헤 이하치로와 비교 전시하는 ‘세계 3대 해군 명장 비교전’,한산대첩 카레해전 트라팔가해전 사라미스해전 등을 비교하는 ‘세계 4대해전 비교전’ 등 명장 이순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연극제,금난새 음악회,충무공 탄신을 기념하는 다례행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아산시청 문화관광과(041-540-2404),아산성웅이순신축제 추진위원회(041-540-2404).www.onyangfestival.co.kr. ˝
  • 나초 두아토 ‘멀티플리시티’로 두번째 내한공연

    월드컵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하던 2002년 6월,‘태양의 나라’ 스페인에서 원정을 온 건 축구팀만이 아니었다.지리 킬리안의 뒤를 잇는 천재 안무가 나초 두아토(46)가 국립무용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폭발적 에너지와 섬세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이들의 무대는 국내 무용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30일부터 5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나초 두아토의 두번째 공연 ‘멀티플리시티(Multiplicity’가 무척 반가울 듯 싶다.무용수로는 꽤 늦은 나이인 18세에 춤에 입문한 두아토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NDT)의 안무가 지리 킬리안에게 발탁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1983년 첫 안무작 ‘닫혀진 정원’으로 쾰른국제안무워크숍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안무가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1988년에는 NDT의 상임안무가 자리를 꿰찼다.2년 뒤에는 서른넷의 젊은 나이로 스페인 국립무용단의 예술감독에 영입돼 주목받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두아토의 두번째 장편 발레인 ‘멀티플리시티’는 ‘음악에서 영감을 얻고,음악에서 안무와 동작이 시작된다.’는 그의 안무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바흐의 음악과 삶에서 영감받아 안무한 것으로,1999년 바흐 사망 2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2001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될 당시 대단한 호평을 얻었다. ‘멀티플리시티’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파트로 구성된다.바흐로 분장한 무용수가 “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안무가를 만난다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출발하는 1부는 ‘브란덴부르크협주곡’‘무반주첼로모음곡’ 등 바흐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배경삼아 무용수들의 유연한 몸놀림이 물흐르듯 펼쳐진다.두아토가 안무가 역할로 직접 출연한다.바흐가 여자 무용수의 몸을 첼로처럼 연주하는 2인무는 기발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반면 2부 ‘침묵과 공(空)의 형상’에서는 바흐의 작품에 내재한 죽음이라는 주제를 명상적이고,몽환적인 톤으로 풀어내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내뿜는다.금·토 오후7시30분,일 오후4시(02)580-1300. 이순녀기자˝
  • 마스터스대회 8일 티오프

    오거스타가 드디어 문을 활짝 열었다.지난 5개월 동안 조용하던 필드에도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전세계에서 온 명장들의 꿈은 하나.마스터스의 상징 그린재킷을 차지하는 것 말고 또 있을까.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600만달러)가 8일 밤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GC(파72·7290야드)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출전 선수는 101명.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이 손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17가지에 이르는 까다로운 초청 자격을 갖춘 그야말로 명장들이다. 지난 1955년 이후 50회 연속 모습을 드러내는 아널드 파머와 44번째 출전하는 잭 니클로스도 있고,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황제’ 타이거 우즈도 물론 있다.지난해 왼손잡이로서는 사상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마이크 위어(캐나다),1인자를 넘보는 2000년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도 빠질 수 없다. 올해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지난해 처음 초청 받아 명장의 반열에 오른 최경주는 3년내 메이저 정복의 가능성을 보여줄 각오다.지난해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공동 15위를 차지한 최경주의 올해 목표는 당당히 우승이다. 마스터스 우승은 오거스타 숲을 관장하는 신만이 점지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예상하기 어렵다.예년 같으면 ‘우즈 대 나머지 선수들’의 경쟁으로 표현됐지만 지난해부터 메이저대회 때마다 보여준 우즈의 부진 탓에 그것도 옛말이 됐다. 승부의 관건은 곳곳에 숨어있는 해저드와 벙커,페어웨이 중간에 조성된 숲과 건드리기만 해도 5m를 구른다는 유리알 그린을 어떻게 장악하느냐에 달려 있다.특히 ‘아멘’하는 탄식이 저절로 나올 만큼 어렵다는 ‘아멘코너(11∼13번홀)’가 올해도 승부의 관건이 될 게 틀림없다. 한편 해마다 대회를 앞두고 코스를 개조해 온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올해는 5번홀(파4·455야드)을 20야드 정도 늘려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홀로 만든 데 이어 ‘아멘코너’인 11번홀(파4·490야드) 페어웨이와 13번홀(파5·510야드) 그린도 일부 손질을 하는 등 또 다른 변수를 만들어 놔 흥미를 높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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