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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인’ 1000만 돌파, ‘상식의 힘’이다

    ‘변호인’ 1000만 돌파, ‘상식의 힘’이다

    변호인 1000만 돌파  영화 ‘변호인’이 19일 2014년 새해 첫 10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됐다. 개봉 5주, 32일만이다. 배급사 NEW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변호인’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 기준, 오전 0시57분 누적 관객수 1000만 2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로서는 9번째, 1000만 영화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역대 한국 영화는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 등 8편이다. 최단 기간 1000만 관객 돌파는 ‘괴물’로 개봉 21일 만이다.국내 흥행 1위는 1330만 2637명의 ‘아바타’다.  ‘변호인’은 개봉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실존인물을 다뤘다는 사실 때문에 정치적 논란까지 초래했지만 개봉 이후에는 사소한 시비 이외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관객들은 1980년대 시대상을 떠올렸고, 영화의 완성도를 이야기했다. 공권력, 정의, 인권을 말했다. 때문에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 노무현을 미워하는 사람, 노무현에 별다른 감정이 없는 사람 모두 영화를 봤다. 그리고 감동했다. 정치적 시선이 아닌 상식의 눈으로 감상한 것이다. 상식의 힘은 1000만 관객을 모았다.  ‘변호인’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시대적 상황과도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가 명대사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관객들은 영화에서 송우석이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라고 절규하는 장면을 가장 감동적인 컷으로 평가했다. 또 송우석이 진우의 사건을 조사하다가 선배 변호사를 찾아가 “이게 말이 됩니까. 이건 아니잖아요.”, 우석이 진우 어머니 순애에게 “포기 안 합니다. 절대 포기 안 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도 가슴을 뜨겁고 울컥하게 만든 명장면이다. 최근 대학가서 출발,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간 ‘안녕들하십니까’를 되돌아보는 듯하다. 사진 = 영화 ‘변호인’ 스틸(변호인 1000만 돌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식인상어 우글대는 바다로…외발 서퍼 감동 사연

    식인상어 우글대는 바다로…외발 서퍼 감동 사연

    식인상어에게 오른쪽 다리를 잃었어도 여전히 서핑에 나서는 30대 남성의 투혼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는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 거주중인 마이크 쿠츠(33)다. 쿠츠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멋진 서핑 실력을 갖춘 매력남이지만 그의 오른쪽 다리는 남들과 달리 유난히 은빛을 띤다. 지난 1997년 유독 인간에게 공격적인 뱀상어에게 다리를 뜯겨 의족을 장착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당시 17세 소년이었던 쿠츠는 카우아이 서부 해안에서 파도를 타던 중 사고를 당했다. 피가 폭포수처럼 흐르는 와중에도 정신을 잃지 않고 해안까지 도망친 쿠츠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오른쪽 다리는 영영 찾을 수 없었다. 두 다리로 몸 균형을 지탱해야하는 서퍼에게 이는 사형선고와 같았다. 하지만 이 사고는 쿠츠의 인생을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깊은 안목이 쿠츠에게 생긴 것이다. 그는 해양 전문 사진작가의 길을 걷게 됐고 지금은 ‘월스트리트 저널’, ‘디스커버리 채널’이 앞 다투어 찾는 명장의 위치까지 올랐다. 또한 최근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상어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고 자연 보호 운동가 활동도 겸하는 중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기적이 더해졌다. 끈질긴 노력 끝에 다시 서핑을 시작한 것. 쿠츠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중요하다”며 “바다로 다시 돌아온 요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사진=마이크 쿠츠 인스타그램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맨유를 망치고있는 모예스 감독의 ‘우유부단함’

    맨유를 망치고있는 모예스 감독의 ‘우유부단함’

    ‘신중함’과 ‘우유부단함’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적당하면 신중하다는 칭찬의 말이 되고, 지나치면 우유부단하다는 비판의 말이 된다. 지난 새벽 펼쳐진 첼시 대 맨유 전 후반에 며칠전 첼시 유니폼을 다시 입은 마티치가 교체투입되는 장면은, 왜 무리뉴 감독이 명장인지, 그리고 지금 모예스 감독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불과 며칠전까지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었던 마티치가 아직 이적시장이 10일 이상 남은 시점에 런던에서 경기를 가졌던 장면은 그동안 보여줬던 무리뉴 감독의 빠른 의사결정 능력과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실제로 이뤄내는 실행력의 산물이었다. 그 결과, 마티치는 수년 전 자신이 뛰었던 경기장에 들어서며 홈팬들의 환영을 받았고 첫 경기에서 맨유 전 승리라는 기분 좋은 ‘포상’까지 덤으로 안게 됐다. 첼시로서는 아직도 10일이나 남은 이적시장을 좀 더 느긋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익히 알려진대로 ‘미드필더’ 영입이 급한 것은 첼시 보다 맨유 쪽이었다. 그리고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근거 없이 떠도는 루머들을 제외하고라도, 최근 본인이 직접 세리에A 경기장에 방문한 것이 사진으로 촬영돼 전세계에 공개되기도 했다. 모예스 감독을 포함한 맨유 스카우트들이 전유럽을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며, 맨유는 이적자금이 없는 팀도 아니다.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적자금을 갖고 있으며, 선수를 보러 전유럽을 돌아다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헛수고’만 하고 있다. 미디어와 팬들이 하나같이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해도 요지부동하던 모예스 감독은 뒤늦게 겨울 이적시장에서라도 선수영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미 한 발 늦었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겨울 이적시장의 3분의 2가 이미 지났으며 1월 일정 중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첼시 전에선 이미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첼시 대 맨유가 1월 20일 경기를 갖는 것은, 시즌 개막과 동시에 정해져 있던 일정이었다. 그리고 팀의 주포 루니와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현 맨유 스쿼드로는 첼시는 물론, 앞으로 남은 중요한 일정도 치르기 힘들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와 있는 결론이었다. 그리고 그걸 제일 잘 아는 본인과 구단 운영진도 전 유럽을 돌아다니며 선수를 구하고 있다. 과정은 있는데, 결과는 없다. 고민은 하는데, 결단을 못한다. ‘우유부단’이라는 단어보다 지금 이 상황에 더 어울리는 단어가 있을까. 바로 지난 시즌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던 퍼거슨 감독은, 물론 여러 가지 면에서 세계최고의 명장이지만, 그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결단력이었다. 세계 최고의 스타선수였던 베컴을 내치고, 주장 로이 킨을 내치고, 최고의 수비수 스탐, 최고의 공격수 반 니스텔루이를 내쳤다. 공격진이 줄부상이면 수비수를 미드필더에 과감히 기용해서라도 승리를 얻어냈던 감독이 바로 퍼거슨 감독이었다. 모예스 감독은 퍼거슨 전 감독이 직접 추천하고 설득하여 맨유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다. 그리고 여전히 모예스 감독은 분명 자신만의 장점을 가진 감독이지만, 에버튼이 아닌 맨유라는 거대클럽을 지휘하기 위해서는 전임 퍼거슨 감독이 맨유 시절에 보여준, 그리고 20일 상대팀이었던 무리뉴 감독이 보여준 ‘결단력’을 하루빨리 터득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 맨유는 학교가 아니다. 모예스 감독도 학생이 아니다. 맨유라는 거함을 이끄는 모예스 감독의 우유부단함이 지속될수록, 결단을 내리는 쪽은 모예스 감독이 아닌, 맨유의 구단주와 운영진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사진설명=최근 유벤투스 대 칼리아리 경기장에 나타나 화제가 된 모예스 감독(출처 스카이 이탈리아 방송화면 캡처)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감사원, 공기업 방만경영 고강도 감사

    감사원이 공기업에 대한 고강도 감사에 나선다. 기획재정부가 방만경영 논란을 부르는 공기업에 대한 자산매각 압력을 가하는 데 이어 감사원도 매스를 대면서 공공부문 개혁이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 국정 운영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총 30여명에 이르는 초대형 감사준비팀을 구성했다. 주무 부서인 공공기관감사국은 물론이고 산업금융감사국과 국토해양감사국에서 인원을 차출하는 등 총동원 체제를 구축했다. 준비팀은 현재 담당 분야별로 3∼4개로 조를 나눠 기존 감사 자료나 언론 보도, 정부 통계 등 자료 수집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감사 대상은 한국전력 등 산업·자원 공기업은 물론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건설 공기업 등을 망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공부문 감사는 시급성에 따라 1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감사를 진행하던 ‘기관운영감사’ 방식이 아니라 대상 공공기관 전체를 동시에 감사하는 ‘특정감사’라는 공세적 형태로 진행된다. 전방위적 감사에서 비위행위나 부실경영 등에 대한 사실이 드러나면 검찰 고발을 통해 신속히 공공기관 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결과를 공기업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기관장에게도 퇴진 등 엄중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찬현 감사원장은 신년사에서 “반복되는 지적에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와 불합리한 관행이 더이상 용인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근절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초 황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이라든가 부조리라든가, 공직의 기강 해이라든가 하는 부분에 대해 확실히 바로잡고, 그렇게 돼야만 방만경영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기재부는 지난달 중순 ‘공기업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같은 달 31일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가이드라인까지 신속하게 제시하면서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의지를 과시했다. 하지만 정부가 만성 적자 공기업들에 무차별적으로 자산 매각을 주문하면서 ‘졸속 민영화’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감사원 역시 자칫 무리하게 되면 황 원장이 취임 후 강조하고 있는 정치적 중립성이 ‘코드 감사’라는 비판에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뷰]뮤지컬 ‘디셈버’가 그리는 故김광석은?

    [리뷰]뮤지컬 ‘디셈버’가 그리는 故김광석은?

    ‘김광석’이란 이름 석자 만으로도 마음이 아련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은 어두웠고, 조금은 짧았던 그의 인생과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노랫말 앞자락에서부터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다. 뮤지컬 ‘디셈버’는 그런 이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공연이다. 쉬지 않고 그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그가 살았던,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청춘의 시간이 고스란히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90년대 초반 민주화 열풍의 끝 무렵,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밝은 성격의 복학생 ‘지욱’은 운동권 학생 ‘이연’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시대는 두 사람을 갈라놓고, ‘이연’은 홀연히 ‘지욱’앞에서 사라진다. 시간이 흐른 뒤 ‘지욱’은 공연감독이 되어 오디션을 열고, 그 곳에 ‘이연’을 닮은 대학생 ‘화이’가 나타나며 과거의 그리움은 현재가 된다. ‘디셈버’는 혼란스러운 시대상황에 놓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중심으로, 그들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함께 어지러운 그때를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김광석의 노래로 슬프고, 또 아름답게 그린다. ‘디셈버’가 관객에게 더욱 공감을 주는 대목은 ‘지욱’과 ‘이연’사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관객들은 ‘디셈버’의 명장면으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흐르는 부부의 이별장면을 꼽는다. 군대에 보낸 아들이 지뢰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고 돌아온 것도 모자라, 아내마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중년 남자(송영창 분)의 긴 울음은 ‘김광석’이라는 상징적인 아이콘을 넘어 누구나 코끝이 찡해지는 여운을 남긴다. 전 세대를 아울러 관객몰이에 성공한 비결은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에게 있다. 숱한 마니아를 보유한 장진 감독은 자신만의 언어와 유머로 김광석의 노래를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풋풋한 대학생부터 현실에 지친 직장인과 노부부의 이야기를 뾰족한 것 없이 버무릴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연극과 영화를 통해 관객과 호흡해 온 그만의 내공 덕택이다. 캐스팅과 관련해 아이돌 이미지가 여전히 짙은 JYJ의 김준수가 ‘지욱’역을 맡아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는 것에 기대를 넘어선 우려와 의심이 ‘난무’했다. 그러나 한층 성장한 그의 연기력과 더욱 짙어진 보이스는 이번 캐스팅이 장진 감독의 ‘신의 한 수’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여기에 드라마에서 종종 조연으로 출연해 발랄한 이미지만 선보여 오던 김예원은 그야말로 진흙 속에서 보석을 발견한 듯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오리지널 김광석’은 없었다는 것. ‘대세 장르’로 떠오른 포크 분위기를 기대한 관객들은 지나치게 세련되게 편곡된 김광석의 곡들만 내내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광석의 미발표곡 ‘12월’을 접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뮤지컬 ‘디셈버’는 오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별그대’, ‘엽기적인 그녀’ 패러디 “다음 매니저분께..” 폭소

    ‘별그대’, ‘엽기적인 그녀’ 패러디 “다음 매니저분께..” 폭소

    ‘별그대’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2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 6회의 에필로그에서 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 해 웃음을 줬다. 이날 천송이(전지현 분)는 라이벌 한유라(유인영 분)의 죽음에 대한 누명을 쓰고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까지 당했다. 에필로그에서 매니저(김강현 분)는 천송이의 집을 찾아와 편지 한 장을 건넸다. 편지는 천송이의 다음 매니저에게 쓴 것으로 매니저는 “우리 누나 술은 절대로 세 잔 이상 먹이면 안 돼요”, “메디컬 드라마는 안 돼요. 의학용어 못 외워요”, “사극도 안 돼요. 조선시대 싫어해요”라며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다루기 힘든 그녀(전지현 분)의 다음 남자에게 견우(차태현 분)가 쓴 편지를 패러디 한 것. 해당 장면의 OST인 신승훈의 ‘I believe’까지 흘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민준(김수현 분)은 천송이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는 이휘경(박해진 분)에 대한 질투를 느끼며 천송이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별그대 엽기적인 그녀 패러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의도 웨딩홀 루나미엘레, 결혼하면 부자되는 터로 주목

    여의도 웨딩홀 루나미엘레, 결혼하면 부자되는 터로 주목

    세계 금융의 중심가 뉴욕 맨하탄과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 서울 여의도는 공통점이 있다. 두 도시 모두 강안의 섬으로 물이 들어와 돈이 모이는 곳으로 이른바 부의 상징으로 명당인 곳들이다.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 서울 여의도 중 에서도 한강이 보이는 여의도 공원 앞은 돈이 모이는 명당 중 명당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주팔자는 여전히 좋은 대화 주제거리다. 결혼식과 같은 일생일대의 기념일은 좋은 기일과 좋은 명당 장소에서 하는 것을 누구나 선호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울의 명당 여의도 공원 앞에 서울에서 유일하게 스카이라운지가 있는 웨딩홀이 있다. 이 웨딩홀에서 결혼하면 부자가 된다는 터로 잘 알려져 있다. 여의도 루나미엘레 웨딩홀에 따르면 실제로 주역을 하는 유명 역술가 등의 추천을 받아 부자가 되는 터로 대한민국에서 결혼식 장소로 좋은 명당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루나미엘레를 통해 결혼식을 진행한 부부는 이혼할 가능성도 낮다고 말하고 있다. 주역과 역술가들은 한강이 입수하는 곳에 음과 양이 조화되는 건물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균형까지 맞추고 있기 때문에, 루나미엘레를 통해 결혼을 할 경우 부부 사이 금슬은 물론 부와 명예, 좋은 자손까지 얻어 무병장수할 길한 터라고 주장했다. 여의도 루나미엘레 웨딩홀은 영국왕실의 품위를 살린 식전행사와 함께 디지털 진행이 일체 없어 엄숙한 분위기에 진행돼 예비부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급스런 유럽 풍의 인테리어로 품격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루나미엘레의 음식은 2013년도 국민훈장 석류장에 빛나는 조리명장 정영도 셰프의 손길아래 정성스럽게 준비되고 있다. 정영도 쉐프는 대한민국에 5명밖에 없는 요리계의 명장으로 많은 하객들의 식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야기 머물거나 역사가 숨쉬는 곳 ‘성북동 가게’ 뜬다

    이야기 머물거나 역사가 숨쉬는 곳 ‘성북동 가게’ 뜬다

    서울 성북구에 역사·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성북동가게’가 뜬다. 역사·문화 메카의 품격에 어울리는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성북동가게 인증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 성북동가게는 성북동의 역사·문화와 정체성 및 가치를 판매하는 곳이다. 기존 문화지구가 땅값·임대료 상승, 대형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유입으로 정체성을 잃어 가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 역사·문화 유적이 곳곳에 자리 잡은 성북동은 그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주변 지역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비슷비슷한 대규모 건축물이 난립하는 등 고유의 장소성과 경관을 잃고 있었다. 서울시와 구는 고심 끝에 성북동다운 모습을 되찾고 지키기 위해 성북동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성북동에는 역사·문화 환경 및 자연 풍광을 해치는 공동주택이나 창고시설, 단란주점 등은 들어설 수 없다. 소위원회는 성북동에 어울리는 가게를 인증하는 작업을 도맡는다. 관련 조례는 이르면 3월 만들어질 예정이다. 구는 성북동가게가 지역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한편 북촌~삼청동~정릉~성북동을 잇는 전통문화관광벨트가 서울,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만의 특색 있는 가게 인증을 통해 관광객도 늘어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가게 가운데 기준에 맞는 성북동가게가 발굴된다. 새로 들어서는 가게는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자리에서 3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가게, 전시·공연을 하거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이 접목된 가게, 주변의 역사적 장소와 사건 등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알리는 가게, 명장·명인이 운영하는 가게, 서울형 산업·디자인·친환경·패션·전통공예 등 창조산업 육성과 관련한 가게, 마을 및 사회적 경제 기업 가게, 다문화·전통음식점 등 독특한 가게 등이 우선 인증 대상이다. 구는 성북동가게 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고 인증서 및 인증 표시판을 제작, 배포하는 등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지원을 늘려 갈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동은 예부터 좋은 역사 유산과 자원이 많았음에도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지 못했다”며 “성북동가게 인증은 지역 문화와 역사를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그 결과를 지역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띤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첫 경기에 모든 걸 걸겠습니다.”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행을 벼르는 홍명보(45)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일간지 취재진과 미리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게 중요하고, 첫 경기 결과가 나머지 두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첫 경기를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6월 18일 쿠이아바에서 첫 상대인 러시아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네 차례 선수로 뛰었던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소회를 묻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부담스러워 할 일을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일어난 문제들을 차분히 돌아볼 계획”이라며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에 대해선 “4-2-3-1을 기본으로 하는데 미드필더진을 삼각형으로 할지, 역삼각형으로 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 그 전 대표팀에 견줘 분명히 재능은 있는 선수들인데 경험이 부족한 점을 어떻게 메워 나갈지, 어떤 선수가 팀에 맞는지 등을 전지훈련, K리그나 해외리그 경기, 평가전 등을 통해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에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5월 평가전은 알제리나 벨기에 맞춤형으로, 대회 직전 마지막 연습 경기는 러시아와 비슷한 팀과 했으면 한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말한 그는 또 “(영입 협상 중인) 네덜란드인 코치에게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구단 및 코칭 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월드컵 출전 여부를 예측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첫 경기를 치르는 쿠이아바 날씨가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와 다르기 때문에 경기 며칠 전에 쿠이아바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지까지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주전의 70~80%는 정해졌으며 남은 기간 나머지를 꿰맞출 것”이라며 양쪽 윙백이 취약하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특히 그 포지션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많은 팬들이 갈증을 느끼는 골 결정력에 대해선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부터 만들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부상”이라고 꼽은 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생기면 5월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만약 컨디션 회복이 어렵다면 ‘플랜B’라도 마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기성용 골 넣은 게 그렇게 반갑지 않더라”는 우스갯소리도 곁들였다. “누구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누구는 트레이닝해야 하고 또 누구는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등 선수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라고 정리한 홍 감독은 “이 부분은 (런던올림픽 때의) 경험과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는 짧은 말로 자신의 각오를 정리했다.   다음은 그 밖의 일문일답. →월드컵의 해가 밝았는데 소감부터. -기회가 주어져 참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만큼 잘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목표는 어떻게 잡았나. -예선 통과가 기본 목표다.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어쨌거나 조별리그를 통과해놓고서야 나머지 계획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인 전략이나 전술, 준비 같은 게 머릿속에 잡혔나.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 모두 좋은 결과 나오면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선수로서 월드컵을 네 차례 치렀지만 감독으로선 처음이다. 부담이 만만찮을 것 같은데. -1990년 월드컵에는 대학생 때 처음 나갔고 은퇴하는 해에도 월드컵 대회를 치렀다. 처음 코치가 되고도 월드컵 경험을 했고 이제 감독으로서 또 월드컵을 준비한다. 무거운 책임감 느끼는 게 사실이다. →선수로서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지 않았나. -1990년 벨기에전 0-2 완패했고, 1998년 두 번째 대결 때도 당시 상황이 그랬지만 상대 전력에 대해 분석하지도 못했다. 엔조 시포 보다가 경기 끝난 느낌이 선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고, 벨기에 전력도 그 때보다 나쁘지 않다. 지금은 상대 전력 분석을 통해 개인적인 데이터까지 마련할 생각이다. 최종 엔트리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예선 경기 등을 통해 대체로 파악할 수 있으니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 알고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선수 연령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으로) 베테랑을 중용할 수도 있나. -(나이를 중시하는) 그런 선수 기용 때문에 문제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지금 대표팀 주전의 나이가 22~23살인데 그보다 조금 위의 선수가 합류했을 때 성격이나 팀에 들어왔을 때의 영향,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문제점으로 꼽는 게 득점과 결정력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영은 어떻게 할 건지. -1월 이적시장을 봐야 하고 그 때 새로운 팀으로 옮긴 뒤 경기에 열심히 나가면 개인에게도 좋고 저희 팀에게도 좋은 일이겠다. 하지만 벤치에 앉은 상태로 5~6개월이 흐르면 곤란하다. 런던올림픽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다른 선수들도 벤치에 앉아 있을 때라 벤치에 앉은 다른 선수보다 그가 낫다고 봤기 때문에 데려간 것이다. →원톱 자원으로는 김신욱 말고 떠오르는 선수가 없는데 -앞으로 경기마다 골을 넣는 선수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를 뽑아야겠지만, 전체적으로 점검했고 해외도 다 살펴봤다.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감독에 취임한 뒤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동아시안게임부터 페루전까지 국내 선수들을 살펴보면서 유럽 선수들이 돌아오는 9월 평가전 즈음해서는 팀의 많은 것이 만들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팀이 빠르게 안정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구성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 국내파와 해외파의 갈등이 밖에서 볼 때는 가장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보니 심하지 않았고 선수들의 노력도 있어서 잘 풀렸다. →그럼 갈등이 실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가. -어느 정도 있었긴 했다.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어떤 노력이 있었나. -나와 함께 청소년 대표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있어서 선수단 조화를 매우 중시하는 감독이란 얘기를 나와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많이 해줬던 것 같다. 예를 들어, 곽태휘 같은 선수는 주장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 경기에 많이 못 나갔지만 곽태휘가 보여준 모습은 조금씩 양보, 희생하면서 대화하는 것이었는데 그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안지 마하치칼라에서의 연수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졌던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아는 선수는 두 명 정도, 그들의 장단점을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짧은 연수 기간이라 러시아 축구를, 또 선수들을 정확히 아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합류할 네덜란드인 코치가 도움이 될 것같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얼마나 활용할 생각인지. -아마 첫 경기에 전력을 쏟으라고 얘기하지 않겠나? 2010년에도 그랬다고 들었다.(웃음) →(네덜란드인 코치는) 수비에 치중하는 코치로 알려져 있는데, 공격력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수비는 수비수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다. 포워드부터 수비에 강한 의식 있어야 한다.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에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8~9월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찾아가 봤는데 선수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더라. 해서 네덜란드인 코치가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의 구단, 코칭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컨디션이나 몸을 점검하고 좋지 않으면 1개월 뒤나 5개월 뒤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점검하게 할 생각이다. 유럽의 축구 문화는 개방적이어서 아주 깊숙한 내용까지 체크할 수 있다. →유럽파가 빠지는 상황에서의 전지훈련 의미는. -K리그에서 경기하는 것을 점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그럴 수는 없고 미국 전지훈련 가는 선수들도 보장된 것 없고, 결정된 것 없기에 선수 개개인에 좋은 기회다. 모든 선수가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우리가 16강에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누구랑 함께 올라가고 싶은지. -아무나 올라오라고 해요. 어차피 현재는 16강행 전망이 안개 속이다. 다른 나라 감독들이 이런저런 얘기하며 누가 올라가고 누가 떨어진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 난 절대로 상대 자극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인데. -내가 6개월 준비한다고 그 명성을 따라잡을 수 있겠나. 다른 쪽으로 준비해야 한다. 경기 승패는 감독의 대결이 결정짓지 않는다고 본다. 선수들이 뛰고 감득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네덜란드인 코치에 많은 기대를 거는 것 같은데. -러시아에서 1년 6개월 있었는데 상대 선수, 전력 분석, 비디오 분석을 해서 누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잘 안다. 네덜란드의 벨기에 전력 분석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로선 알제리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저희가 한다고 하기는 쉽지 않고, 누구(잘 아는 사람)를 찾아서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일 것이다. 이를 얼마만큼 충족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어떤 결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좋지 않은 결과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 줄 수 있도록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낮 부녀자 흉기강도…경찰, 공개수배

    대낮 부녀자 흉기강도…경찰, 공개수배

    대낮에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강도짓을 벌인 용의자를 경찰이 공개수배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7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남성을 공개수배했다고 밝혔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지난 23일 오후 12시 50분쯤 해운대구 반여동 모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출근 중이던 김모(32·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6만원이 들어있는 지갑과 차량 열쇠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손을 흉기에 베여 손가락 신경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피아노 교사로서 치명상을 당한 것이다. 이 남성은 김씨의 승용차를 타고 동래구 명장동으로 이동하던 중 은행에 들러 현금인출기에서 6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은행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는 175㎝ 정도의 키에 약간 통통한 얼굴, 안경을 쓰고 있었으며 범행 당시 회색 점퍼와 청바지, 짙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이 남성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국번없이 112 또는 051)782-1120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피·음료수 쏟아도 말끔한 방수 셔츠 개발 ‘주목’

    커피·음료수 쏟아도 말끔한 방수 셔츠 개발 ‘주목’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다 실수로 엎질러 아끼던 옷을 더럽혔던 추억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어떤 액체에도 젖지 않는 티셔츠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티셔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이 개발한 것으로 제품 이름은 실리콘(Silic-규소) 셔츠다. 본인의 이름을 파텔이라 소개한 이 학생은 “평소 식사 때 음료수를 마시다 옷이 더렵혀져 사람들이 곤란스러워하는 경우를 많이 본 후 해당 셔츠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등 동영상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실리콘 셔츠 홍보 영상을 보면 모델이 착용한 하얀 셔츠에 커피, 음료수, 커피우유 등을 아무리 쏟아도 전혀 젖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마술과 같은 이 셔츠의 비밀은 무엇일까. 파텔은 젖지 않는 셔츠의 비밀이 ‘폴리에스테르’라고 설명한다. 다른 합성섬유와 비교해 비교적 소수성(疏水性-물과 섞이지 않는 성질)이 높은 폴리에스테르를 의류 원단으로 삼아 초정밀 나노 기법으로 직물과 직물 사이를 수십 억 개의 실리콘으로 투명장벽을 만들어 액체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파텔은 셔츠 세탁 시 주의사항도 언급했는데 방수효과 유지를 위해 섬유 유연제, 표백제, 다림질, 드라이클리닝은 금지해야 하며 일반 세탁 후 적어도 3번 중 1번은 낮은 열로 건조시키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파텔은 실리콘 셔츠 개발 자금 2만 달러(한화 약 2100만원)를 킥스타터(Kickstarter-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통해 유치 중인데 벌써 이를 초과한 5만달러(한화 약 5200만원)가 모였다고 한다. 또한 제품 출시는 내년 5월, 가격은 셔츠 1장 당 50달러(한화 약 5만 2천원)로 계획 중이다. 동영상·사진 출처=유튜브·킥스타터(Kickstar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러시아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러시아

    잘 안다는 것이 함정일 수도 있다. 홍명보호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내년 6월 17일 쿠이아바에서 맞설 러시아 대표팀 얘기다. 16강행을 이루려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말부터 6개월 동안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던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연수한 인연으로 낯설지 않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지휘했던 스승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홍 감독은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전에 네덜란드 출신의 젤레 고에스(44) 안지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평가전을 치러 1-2로 역전패한 경험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차기 월드컵 개최 국가로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을 것이란 점도 우리로선 걱정된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가장 최근에 평가전을 치렀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우리만큼이나 상대도 우리를 파악했다. 오히려 상대가 우리를 더 알아 갔다”고 경계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67)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얼굴이 떠올랐다. 왼쪽 날개로 스피드가 뛰어나 역습 전술에 맞춤인 알렉산드르 코코린(22·디나모 모스크바)과 알란 자고예프(23·CSKA모스크바). 코코린은 유럽예선 8경기 503분을 뛰며 4골을 넣어 원톱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1·제니트)의 10경기 819분 5골보다 더 효율적이었다. 카펠로의 스승인 아리고 사키는 “그에겐 승리가 전부”라며 “그의 축구에는 아름다움이 없다”고 짚었다. 4-3-3이나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구사한다. 카펠로 감독은 국내파만 중용하고도 유럽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비결은 10경기에서 5골만 내준 수비벽이었다. 그 핵심이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27·CSKA모스크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점찍었을 정도.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러시아의 키플레이어로 그를 지목했다. 중앙 수비수 알렉세이 베레주츠키(31),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와는 10년째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약점은 남미는커녕, 유럽 무대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대다수란 것. 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쿠이아바의 무더운 날씨와 72%의 습도에 적응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G 금메달로 WBC 1라운드 탈락 설욕”

    “AG 금메달로 WBC 1라운드 탈락 설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치욕을 씻겠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류중일(50) 삼성 감독이 금메달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 감독을 현행대로 전년도 우승팀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올 시즌 삼성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국가대표 감독은 영예롭고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면서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통합 우승한 류 감독은 “야구팬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류 감독은 명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국제대회에서 적지 않은 아픔을 맛봤다. 지난 3월 열린 WBC에서 한국 대표팀을 진두지휘했으나 타이완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1라운드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믿었던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것.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야구 강국으로 거듭났다. 류 감독은 1, 2회 대회 때 코치로 한몫을 했지만 정작 지휘봉을 쥐고서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류 감독은 “치욕적이었다”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덜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아시안게임이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대회지만 금메달을 따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서 “최고의 선수와 코치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조선은 ‘동방소송지국’

    조선은 ‘동방소송지국’

    조선의 일상, 법정에 서다/한국고문서학회 지음/역사비평사/360쪽/1만 8000원 우리나라엔 소송이 넘쳐 난다. 2009년 고소된 인원은 이웃 일본의 67배, 인구 10만명당 비율은 171배이다. 이런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조선 초기와 후기에도 그랬다. 조선 초기 실록을 보면 태종 14년인 1414년에는 소송 건수가 1만 2797건이나 됐다. 당시 인구가 600만~7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소송 건수는 엄청난 것으로 ‘소송의 홍수’라고 할 수 있다. 전라도 영광의 민장치부책(民狀置簿冊)은 1870~1872년과 1897년 4년 동안 7291건의 민소(民訴)를 정리해 수록했다. 조선 말 개화기에는 일본인 법관들이 거의 모든 권리 분쟁들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고 조선인의 권리의식이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공자와 유교 사상을 받들었던 동방예의지국 조선의 위정자들이 소송이 적은 사회를 지향했지만 실상은 정반대로 흘러 동방소송지국(東方訴訟之國)이라 할 만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3대 소송은 노비 소송, 전답 소송, 묘지를 쓴 일로 생기는 송사인 산송(山訟)이었다. 명종 15년인 1560년 경주 양좌동의 양동 손씨가에 시집갔으나 후사를 잇지 못하고 요절한 최씨 부인의 재산을 친정으로 돌려 달라며 화순 최씨 측에서 양동 손씨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무자녀 망녀의 재산 귀속을 둘러싼 처가와 시가의 분쟁이다. 재판 결과 요절한 부인의 제사를 손씨 측에서 지낸다는 점이 참작돼 그녀가 시집갈 때 데리고 갔던 30명의 노비를 원고와 피고가 반반씩 나눠 갖게 됐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시인인 윤선도의 증손자로, 조선의 대표적인 선비 화가로 잘 알려진 윤두서 부부의 묘를 손자 윤굉이 1782년 경기도 파주에서 전라도 강진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산송이 발생했다. 새 이장처가 역장(逆葬·후손의 묘가 조상의 묘 위쪽에 위치하는 형태)의 혐의가 있었기 때문에 문중 내 일가가 강진현에 소장을 제출, 묘를 파내 줄 것을 요구했다. 재판을 맡은 강진 현감은 새로 이장한 묘가 혈맥을 누르지도 않고 또한 앉거나 서거나 모두 보이지 않는 위치라고 판단해 피고인 윤굉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조선시대에도 변호사라는 존재가 있었을까. 조선은 소송이 없는 사회를 이상으로 삼았기에 소송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는 변호사와 같은 존재를 당연히 부정했지만, 당시는 쟁송위업자(爭訟爲業者)나 외지부(外知部)가 변호사 업무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1706년 편찬된 법전인 전록통고(典錄通考)에 따르면 쟁송위업자는 쟁송(분쟁)을 교사(敎唆)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는 자로 법지식을 팔아 대가를 챙기는 사람이었다. 중종실록에 나오는 외지부는 법률을 암송하고 문권(소유권 등 권리를 증명하는 문서)을 위조하여 소송을 교사한 뒤 이기면 그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무뢰배라고 하였다. 조선시대 최고위직 재판관은 누구였을까. 국왕이었다. 직접 참여해 재판과정을 지휘하기도 했고 전국에서 벌어진 사형죄에 관한 재판의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왕의 권한이었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오늘날 가업을 잇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디지털 혁명으로 전 세계는 일일생활권으로 들어섰고 성장 속도 또한 가파르다. 과다경쟁 체제는 청년실업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던져 놓았다. 이런 시대에 ‘가업’이란 구시대의 유물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일본이나 유럽 등에서는 수백년 동안 가업을 이어온 작은 가게와 그들의 이야기가 적지 않다. 국내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가끔 소개되며 한편으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는 오랫동안 가업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에서 통영으로 함께 내려온 젊은 부부는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찾다가 전남 구례군 지리산 농부 홍순영이 재배한 쌀을 찾아냈다. 직접 산지로 찾아가 구입하면서 한 가족의 삶을 만났다. 갓 스물을 넘긴 아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땅을 가꾸고, 햇살과 바람에 가슴을 펴고, 환하게 웃음 짓는 모습을 봤다. 젊은 부부는 이 아가씨처럼 작지만 빛나는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또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신간 ‘가업을 잇는 청년들’은 이렇게 시작됐다. 언론과 인터넷을 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가업을 잇는 청년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2년 반 만에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서울, 충주, 대구, 부산, 구례를 오가며 3대에 걸쳐 70여년 가업을 잇는 대장장이, 우리나라에서 6명뿐인 시계명장의 한집안 내력, 여러 5일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장돌림, 농부, 떡 기능인, 그리고 각종 가구에 덧대는 금속장식을 만드는 두석장 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청년들의 일은 비록 인기 직업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자긍심과 가업을 잇는다는 확신은 누구보다 단단하다. 일을 배우는 어려움도 있지만 즐거움이 더 크다는 점에서 감동이 느껴진다.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진정한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이 오늘날 실업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 처음 시행한 ‘우수출판기획안’ 공모에서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청년 실업의 해법 가업에 묻다

    청년 실업의 해법 가업에 묻다

    가업을 잇는 청년들/백창화·장혜원·정은영 지음/남해의봄날/256쪽/1만 5000원 오늘날 가업을 잇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디지털 혁명으로 전 세계는 일일생활권으로 들어섰고 성장 속도 또한 가파르다. 과다경쟁 체제는 청년실업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던져 놓았다. 이런 시대에 ‘가업’이란 구시대의 유물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일본이나 유럽 등에서는 수백년 동안 가업을 이어온 작은 가게와 그들의 이야기가 적지 않다. 국내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가끔 소개되며 한편으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는 오랫동안 가업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에서 통영으로 함께 내려온 젊은 부부는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찾다가 전남 구례군 지리산 농부 홍순영이 재배한 쌀을 찾아냈다. 직접 산지로 찾아가 구입하면서 한 가족의 삶을 만났다. 갓 스물을 넘긴 아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땅을 가꾸고, 햇살과 바람에 가슴을 펴고, 환하게 웃음 짓는 모습을 봤다. 젊은 부부는 이 아가씨처럼 작지만 빛나는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또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신간 ‘가업을 잇는 청년들’은 이렇게 시작됐다. 언론과 인터넷을 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가업을 잇는 청년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2년 반 만에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서울, 충주, 대구, 부산, 구례를 오가며 3대에 걸쳐 70여년 가업을 잇는 대장장이, 우리나라에서 6명뿐인 시계명장의 한집안 내력, 여러 5일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장돌림, 농부, 떡 기능인, 그리고 각종 가구에 덧대는 금속장식을 만드는 두석장 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청년들의 일은 비록 인기 직업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자긍심과 가업을 잇는다는 확신은 누구보다 단단하다. 일을 배우는 어려움도 있지만 즐거움이 더 크다는 점에서 감동이 느껴진다.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진정한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이 오늘날 실업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책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 처음 시행한 ‘우수출판기획안’ 공모에서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인기 애니 캐릭터 ‘로보카 폴리’ 中 어린이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인기 애니 캐릭터 ‘로보카 폴리’ 中 어린이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인기 아동 애니메이션의 동명 캐릭터 ‘로보카 폴리’가 중국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로보카 폴리’는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공안부 산하 중국도로교통안전협회와 중국적십자기금회로부터 홍보대사 임명장을 받았다. ‘로보카 폴리’는 ‘뽀롱뽀롱 뽀로로’와 함께 한국 대표 아동 애니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전 세계 57개국에서 방송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뽀로로’를 어린이들의 대통령에 빗대어 ‘뽀통령’이라 하는 데에서 착안해 ‘폴총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로이비쥬얼, EBS가 공동 기획한 이 작품은 경찰차 ‘폴리’, 동료 소방차 ‘로이’, 앰뷸런스 ‘앰버’ 등이 위험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는 내용을 그렸으며 매회 횡단보도 건너기, 자전거 안전 등 교통안전 수칙이 담겨 있다.
  • [단독] ‘비정상의 정상화’ 국정 핵심과제로

    도로 등 공공인프라 건설, 방위산업체 구매 과정에서 오가는 사례금, 원자력발전 납품비리, 적자가 쌓여 가면서도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공기업 임직원들, 공공기관들의 사원 부정 채용 등 ‘음서제’ 확산, 실업급여와 어린이집 보조금 등을 조작해서 타내는 복지 관련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세금 및 보험료의 상습체납…. 우리 사회에 쌓여온 부조리와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고 뜯어고치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내년도 국정 핵심 개혁과제로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 등은 부문별로 “잘못됐으나 관행으로 굳어져 온 비정상적 행태들”의 과제화를 마쳤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4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실·국장급 주요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정상화 과제 후보(안) 검토회의’를 갖고 추진 방법과 문제점 등을 논의하면서 마지막 점검회의를 가졌다. 과제안에는 ´역대 정부가 방치했던 사학 비리, 체육계 승부조작 및 불공정 판정, 체육단체장들의 도덕적 해이, 문화재 관리 소홀, 특정 전문가 집단의 끼리끼리 돌봐주기 및 뒷거래´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김동연 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거쳐 과제 안을 손본 뒤 국무회의에서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해 관련 과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정부 출범 이후 각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로부터 5개씩 제출받은 대표적인 ‘비정상 관행 사례’ 중에서 일부를 골라 과제화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4일 검토 회의에서 김동연 실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비정상적 관행을 국민의 눈높이와 시각에서 찾아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작업”이라면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등 국정과제의 실현을 가로막는 왜곡된 관행들을 뿌리뽑아 선진화와 국민행복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의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으로 되돌려 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한 뒤 기회 있을 때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해 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신임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도 “국정을 맡아보니까 너무나 비정상적인 것이 당연한 것같이 내려온 게 많았다. 부패도 여기저기 많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좌절케 하는 부정부패와 비리를 확실하게 바로잡아 달라”고 주문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호곤 울산 떠난 날

    김호곤 울산 떠난 날

    김호곤(62) 프로축구 울산 감독이 갑작스럽게 물러났다. 김 감독은 4일 서울 남산클럽에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우승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나고 나서 굉장한 부담을 느꼈다. 고민하다가 어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올해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 감독은 간담회 당일 아침 구단 측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나는 모양새가 갖춰졌다. 그러나 김 감독은 지난 1일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구단 수뇌부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유상철(42) 전 대전 시티즌 감독, 실업축구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조민국(50) 감독 등이 거론된다. 연초부터 울산 사령탑을 노린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울산이) 전혀 마음에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울산은 시즌 중반부터 선두권을 질주하며 8년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포항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지며 우승을 놓쳤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의 반열에 오른 김호곤 감독은 K리그 우승컵을 한 번도 안아 보지 못한 채 다른 팀에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타임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 선정

    타임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 선정

    ‘스포츠는 드라마다’라는 표현이 있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종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타임지가 4일(현지시간) 선정한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10. 베일러 여자농구팀의 믿기 힘든 패배(NCAA)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2012년 40승 무패,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베일러 여자농구팀.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라고 불렸던 베일러가 바로 다음 시즌에 준결승에서 5번 시드팀 루이빌에게 역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은 이를 ‘여자농구사상 가장 의외의 결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루이빌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리드는 경기 후 “우리가 베일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베일러 팀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9. 보스턴 브루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NHL) 토론토 메이플과 보스톤 브루인스의 동부리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명장면이 탄생했다. 보스턴 브루인스는 7차전에서 3피리어드까지 4-1로 3골을 뒤지고 있었고 NHL 역사상 어떤 팀도 7차전에서 3 피리어드까지 3골차를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거둔 팀이 없었다. 경기종료가 90초 남아있던 순간까지 보스턴은 여전히 2골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보스턴이 31초만에 2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NH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8.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침몰시키다(축구) 브라질과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 컵 결승전은 ‘미리 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강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2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페인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국에서 펼쳐지는 2014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7. 다이애나 니아드, 64세에 플로리다해협 횡단 달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증명한 다이애나 니아드의 감동적인 성공신화가 7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장거리 여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8월,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플로리다해협 횡단을 시도해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해당해협은 상어가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해협이지만 니아드는 상어보호 장치도 없이 결국 횡단을 달성해내며 해당 장치 없이 플로리다해협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6. 앤디 머레이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 영국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서 외국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영국인들은 77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국 선수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타임은 이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다림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5. 레이 알렌, 마이애미 히트를 구하다 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이 알렌.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는 말을 그가 몸소 보여줬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에 펼쳐진 2012-13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레이 알렌은 경기 종료 5초전 95-9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며 결국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4.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세계 사이클계의 최고 스타였던 랜스 암스트롱.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드프랑스에서 1999~2005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던 그는 올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 동안 그를 둘러쌌던 도핑 의혹 등을 모두 시인했다. 그 결과 그가 누린 모든 영광이 박탈당했으며 그 이후로도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3. 슈퍼볼 정전사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슈퍼볼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집행돼 화제가 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정전은 무려 34분동안이나 이어져 그 뒤에야 선수들은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현지에 있던 약 7만 2천명의 관중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당 슈퍼볼 대회를 ‘슈퍼볼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2. 1개의 홈런, 4명의 스타탄생 프로야구에서 1개의 홈런을 통해 4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이 홈런은 그걸 가능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기록한 홈런이다. 해당 홈런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2차전 8이닝에 나왔는데 홈런을 친 오티스는 물론이고 그 공을 끝까지 잡으려고 펜스에 몸을 던진 토리 헌터도 화제가 됐다. 너무 공에 집중한 나머지 그의 몸이 거의 자가 접히듯 펜스 건너편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바로 그 옆에서 보스턴의 경찰관 스티브 호건이 바로 옆에 선수가 고꾸라지는 것도 상관없이 기쁨에 가득 찬 환호를 해서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환호와 펜스 넘어로 쓰러지는 수비수의 다리가 절묘하게 ‘V’자 모양을 그리는 장면을 멋지게 사진으로 찍어낸 사진작가 스탠 그로스펠트도 스타덤에 올랐다. 1. 마지막 1초의 100야드 터치다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앨러바마와 오번의 라이벌전(아이언볼)에서 나온 마지막 순간의 터치다운이 2013년 최고의 스포츠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두 팀은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경기에서 최근 대학 미식축구의 최강자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앨러바마가 찬 필드골이 골대를 넘기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오번의 한 선수가 경기종료 1초를 남겨두고 정반대편까지 뛰어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앨러바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 이 공을 받은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경기장 정반대편까지 무려 100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 앨러바마를 제치고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후에 팬들은 이 순간을 두고 ‘대학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1초’라고 부르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타임 선정 ‘2013년 스포츠 최고의 명장면 TOP 10’

    타임 선정 ‘2013년 스포츠 최고의 명장면 TOP 10’

    ‘스포츠는 드라마다’라는 표현이 있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종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타임지가 4일(현지시간) 선정한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10. 베일러 여자농구팀의 믿기 힘든 패배(NCAA)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2012년 40승 무패,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베일러 여자농구팀.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라고 불렸던 베일러가 바로 다음 시즌에 준결승에서 5번 시드팀 루이빌에게 역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은 이를 ‘여자농구사상 가장 의외의 결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루이빌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리드는 경기 후 “우리가 베일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베일러 팀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9. 보스턴 브루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NHL) 토론토 메이플과 보스톤 브루인스의 동부리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명장면이 탄생했다. 보스턴 브루인스는 7차전에서 3피리어드까지 4-1로 3골을 뒤지고 있었고 NHL 역사상 어떤 팀도 7차전에서 3 피리어드까지 3골차를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거둔 팀이 없었다. 경기종료가 90초 남아있던 순간까지 보스턴은 여전히 2골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보스턴이 31초만에 2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NH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8.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침몰시키다(축구) 브라질과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 컵 결승전은 ‘미리 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강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2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페인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국에서 펼쳐지는 2014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7. 다이애나 니아드, 64세에 플로리다해협 횡단 달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증명한 다이애나 니아드의 감동적인 성공신화가 7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장거리 여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8월,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플로리다해협 횡단을 시도해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해당해협은 상어가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해협이지만 니아드는 상어보호 장치도 없이 결국 횡단을 달성해내며 해당 장치 없이 플로리다해협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6. 앤디 머레이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 영국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서 외국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영국인들은 77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국 선수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타임은 이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다림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5. 레이 알렌, 마이애미 히트를 구하다 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이 알렌.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는 말을 그가 몸소 보여줬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에 펼쳐진 2012-13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레이 알렌은 경기 종료 5초전 95-9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며 결국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4.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세계 사이클계의 최고 스타였던 랜스 암스트롱.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드프랑스에서 1999~2005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던 그는 올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 동안 그를 둘러쌌던 도핑 의혹 등을 모두 시인했다. 그 결과 그가 누린 모든 영광이 박탈당했으며 그 이후로도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3. 슈퍼볼 정전사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슈퍼볼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집행돼 화제가 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정전은 무려 34분동안이나 이어져 그 뒤에야 선수들은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현지에 있던 약 7만 2천명의 관중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당 슈퍼볼 대회를 ‘슈퍼볼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2. 1개의 홈런, 4명의 스타탄생 프로야구에서 1개의 홈런을 통해 4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이 홈런은 그걸 가능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기록한 홈런이다. 해당 홈런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2차전 8이닝에 나왔는데 홈런을 친 오티스는 물론이고 그 공을 끝까지 잡으려고 펜스에 몸을 던진 토리 헌터도 화제가 됐다. 너무 공에 집중한 나머지 그의 몸이 거의 자가 접히듯 펜스 건너편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바로 그 옆에서 보스턴의 경찰관 스티브 호건이 바로 옆에 선수가 고꾸라지는 것도 상관없이 기쁨에 가득 찬 환호를 해서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환호와 펜스 넘어로 쓰러지는 수비수의 다리가 절묘하게 ‘V’자 모양을 그리는 장면을 멋지게 사진으로 찍어낸 사진작가 스탠 그로스펠트도 스타덤에 올랐다. 1. 마지막 1초의 100야드 터치다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앨러바마와 오번의 라이벌전(아이언볼)에서 나온 마지막 순간의 터치다운이 2013년 최고의 스포츠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두 팀은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경기에서 최근 대학 미식축구의 최강자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앨러바마가 찬 필드골이 골대를 넘기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오번의 한 선수가 경기종료 1초를 남겨두고 정반대편까지 뛰어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앨러바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 이 공을 받은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경기장 정반대편까지 무려 100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 앨러바마를 제치고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후에 팬들은 이 순간을 두고 ‘대학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1초’라고 부르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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