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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타이타닉’처럼…로맨틱한 ‘카멜레온 커플’ 포착

    영화 ‘타이타닉’처럼…로맨틱한 ‘카멜레온 커플’ 포착

    1912년 일어난 ‘타이타닉 호’ 침몰 참사를 각색한 영화 ‘타이타닉’(제임스 카메론 감독 작품)은 지난 1997년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명장면이 존재하지만 그중 유난히 관객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장면이 있다면 뱃머리에서 대서양을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모습일 것이다. 수많은 연인들이 각종 여객선, 고무보트, 심지어 뗏목(?)위에서 이를 재현해왔지만 만일 파충류가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카멜레온 커플이 재현한 타이타닉 포즈 사진을 16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사진 속 카멜레온 커플은 나뭇가지위에서 서로를 꼭 붙잡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에 있는 카멜레온은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고 뒤에 있는 다른 카멜레온은 로맨틱한 눈길로 앞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영락없는 연인의 모습인데 아마 앞 쪽이 ‘로즈’일 것이고 뒤는 ‘잭’일 것이다. 촬영자는 사진작가 카차 젠트슈라다. 그녀는 독일 베를린의 친구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이 카멜레온들을 관찰하다 우연히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게 됐다. 평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팬이었던 그녀는 이 포즈를 보자마자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고. 한편 카멜레온(Chameleon)은 파충강 뱀목에 속하는 동물로 몸빛깔을 자유롭게 바꾸고 긴 혀로 먹이를 잡아먹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몸길이는 20~30㎝며 아시아·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지역에 분포 한다. 사진=Caters News Agency/20th Century Fox/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타이타닉’처럼…명연기 펼치는 ‘카멜레온 커플’

    ‘타이타닉’처럼…명연기 펼치는 ‘카멜레온 커플’

    1912년 일어난 ‘타이타닉 호’ 침몰 참사를 각색한 영화 ‘타이타닉’(제임스 카메론 감독 작품)은 지난 1997년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명장면이 존재하지만 그중 유난히 관객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장면이 있다면 뱃머리에서 대서양을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모습일 것이다. 수많은 연인들이 각종 여객선, 고무보트, 심지어 뗏목(?)위에서 이를 재현해왔지만 만일 파충류가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카멜레온 커플이 재현한 타이타닉 포즈 사진을 16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사진 속 카멜레온 커플은 나뭇가지위에서 서로를 꼭 붙잡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에 있는 카멜레온은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고 뒤에 있는 다른 카멜레온은 로맨틱한 눈길로 앞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영락없는 연인의 모습인데 아마 앞 쪽이 ‘로즈’일 것이고 뒤는 ‘잭’일 것이다. 촬영자는 사진작가 카차 젠트슈라다. 그녀는 독일 베를린의 친구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이 카멜레온들을 관찰하다 우연히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게 됐다. 평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팬이었던 그녀는 이 포즈를 보자마자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고. 한편 카멜레온(Chameleon)은 파충강 뱀목에 속하는 동물로 몸빛깔을 자유롭게 바꾸고 긴 혀로 먹이를 잡아먹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몸길이는 20~30㎝며 아시아·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지역에 분포 한다. 사진=Caters News Agency/20th Century Fox/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수 학생에 학점·공공외교대사 임명장 수여

    광운대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공공외교’ 과목을 개설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10일 “지난해에 이어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의 전공선택 과목인 ‘디지털PR’에서 공공외교 과목을 다루기로 했다”면서 “한 학기가 끝나면 수강생들에게 학점과 함께 공공외교 대사 임명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는 오는 13일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첫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에도 ‘독도·일본군 위안부’ 과목을 개설해 수업을 진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제주도, 분양형 수익형 호텔 투자자 발길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제주도, 분양형 수익형 호텔 투자자 발길

    최근 제주도는 한해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관광휴양섬으로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이렇게 빠른 관광객 증가로 제주도 내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호텔업계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제주도에 공급하는 등기 분양형 수익형 호텔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 등 분양형 호텔마다 자기들이 최고라며 수익률보장 및 미래가치를 장담하지만 그 자세한 내용과 상황을 알아보면 분양호텔들의 가치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엄청나다. 이에 투자자는 분양회사의 말만 믿기보다는 호텔의 특성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먼저 알아보고 투자호텔을 선택해야 나중에 호텔이 오픈 하고 수익금을 받을 때 낭패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제주도 수익형 호텔을 검토 할 시 가장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제주도는 관광휴양섬이기 때문에 제주도 입도관문인 제주공항 및 제주항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지를 확인해야 하며, 휴양지특성상 여행객이 타 도시나 시내로 놀러 가는 것이 아니므로 관광객이 선호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해변가에 들어서는 비치호텔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또한 여행객들은 호텔로 돌아오면 호텔 주변에서 제주도 특산먹거리타운을 찾게 되고 주변에 쇼핑 및 관광 인프라 상권을 갖춰진 호텔타운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분양형 호텔을 살펴보면 이런 사항을 두루 갖춘 분양형 호텔은 거의 없다. 외곽에 나홀로 호텔이나 제주시 내지만 주변에 상권도 없는 곳에 동떨어졌거나 호텔 뒤편으로 주택가를 접하는 곳도 있는 등 기본여건을 갖추지 못한 곳에 들어서는 분양형 호텔이 많다. 이에 따라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시 투자자들 본인이 직접 여행을 간다면 어떤 곳에 위치한 호텔에 묶을 것인지를 고려하여 그 고려대상 속에 있는 곳을 투자처로 선택해야 한다. 또한 최근 분양형 호텔들이 투자자에게 높은 가동률과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며 분양성을 높이고자 호텔 체인 브랜드를 내세우며 분양에 나서고 있는데 이곳에도 허점이 있다. 호텔사업은 어느 곳이나 입지가 좋으면 이미 전세계적으로 운영시스템과 운영방식이 자리잡아 쉽게 인적자원 확보가 가능하고 호텔에 맞는 운영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갖추면 운영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운영사의 브랜드는 큰 역할이 없다. 특히, 호텔은 운영시 가동률에 따라 매출을 올리는데 직영 호텔이 아닌 수익형 분양호텔이라면 운영사의 일정부분의 이익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매출액등을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구조이다. 여기에 호텔 분양 및 운영을 위하여 외국계 및 국내호텔브랜드 사용하거나 운영 자문을 받는다면 그에 따른 대가로 총 매출액에서 약 5-7%정도의 로얄티를 지불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픈 이후 투자고객에게 처음 분양 시 장담했던 수익률을 지급 할 수 없는 것이 현실로 닥쳤을 때 투자자는 나중에 누구에게 하소연해도 해결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분양호텔개발업체인 시행사나 위탁사는 분양이 끝나면 책임소재에서 회피하고자 운영사를 따로 두거나 위탁사와 관계없는 호텔운영사와 계약해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에 분양투자자는 향후 호텔이 오픈 하여 수익금을 받는 시점에 문제점이 발생해도 책임질 회사가 없기에 투자자는 이런 점을 정확히 알고 분양호텔을 결정 해야 한다. 제주도는 분명 세계인의 사랑 받는 보물섬이자 부동산투자의 새로운 희망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기에 새로운 투자상품을 찾아 발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고수라면 수익형 분양호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지만 분양호텔 결정시 이러한 몇 가지 사항을 분석하고 결정해야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제주도에서 앞서 언급한 투자요건을 다 갖춘 호텔이 성황리에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성공신화의 명장 히딩크 감독이 모델로 홍보중인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가 그 주인공이다. 이 호텔은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10분대 거리에다 아름다운 제주도 탑동 해안가에 비치 호텔로 들어선다. 또한 거리·입지·주변 쇼핑 및 관광여건에 제주 특화 음식문화까지 반경 약 1km내에 모두 갖춘 1등급 수익형 호텔의 여건을 완벽히 갖추었다는 평가다. 현재 강남역 7번 출구 앞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중이니 제주도 수익형 호텔의 분양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빨리 방문하는 것이 1등급 수익형 호텔을 분양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주전 빠진 포항 주축 챙긴 울산 넘어설까, 넘어질까

    [프로축구] 주전 빠진 포항 주축 챙긴 울산 넘어설까, 넘어질까

    지난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맞대결로 2014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문이 활짝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8일 홈 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2013년 2위팀 울산과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두 팀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했다. 포항이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어 극적으로 이겼다. 포항은 울산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올랐다. 포항에는 달콤한, 울산에는 악몽 같은 기억이다. 포항이 또 승리할 수 있을까. 낙관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 포항에 울산은 쉽지 않은 상대다. 포항은 약해졌고 울산은 강해졌다. 포항은 노병준, 박성호, 황진성 등 베테랑 선수들을 놓쳤다. 반면 울산은 김신욱을 비롯해 작년 준우승 주축 멤버를 잘 보존했다. 여기에 공격수 알미르(브라질), 미드필더 백지훈 등을 영입, 보강했다. 김호곤 전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받은 울산의 새 사령탑 조민국 감독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조 감독은 “우승의 느낌을 아는 팀(포항)과 첫 경기를 치러 부담스럽다”면서도 “작년의 아픔을 떨쳐야 한다. 이기면 우승을 향한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울산의 공격은 무섭다. 김신욱의 높이도 부담스럽다”고 몸을 사리면서도 “작년 마지막 경기에 졌기 때문에 세게 나올 것이다. 그러나 역이용하면 승산이 있다”며 주판알을 굴렸다. 다른 팀들로부터 ‘1강’으로 지목돼 졸지에 ‘공공의 적’이 돼 버린 전북은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강팀 킬러’ 부산을 불러들인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역시 전북이 한 수 위다. 명장 최강희 감독이 건재하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마르코스, 노장 미드필더 김남일 등을 보강, 선수층이 한층 두꺼워졌다. 그러나 전북은 안심할 수 없다. 상대가 부산이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부산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특히 강팀에 강했다.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다”라며 앓는 소리를 냈다. 사실, 부산은 지난해 유난히 강팀에 강했다. ‘4강’ 중 울산, 포항, 서울을 상대로 1승씩 챙겼다. 다만 전북에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3전3패. 윤성효 부산 감독은 “전북과 첫 경기를 치르게 돼서 다행이다. 최 감독에게 갚을 빚이 있다. 개막전부터 최 감독의 얼굴이 일그러지게 하겠다”며 전북전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부산에 전북전 승리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 부산은 오는 15일 포항, 23일 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부터 줄줄이 강팀들과 맞서야 한다. 전북전에서 이기면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박종환(76) 성남 감독과 이차만(64) 경남 감독, 둘의 맞대결도 볼 만하다. 하루 뒤인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돌아온 노장들의 불꽃 튀는 지략 대결이 기대된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8일 개막해 11월 30일에 끝난다. 정규 라운드는 33라운드, 198경기로 진행되고, 이후 1~6위와 7~12위로 나눈 스플릿 라운드에서 5라운드, 30경기를 더 치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수출 중견기업·선박금융 지원 강화”

    “수출 중견기업·선박금융 지원 강화”

    이덕훈(65)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6일 취임했다. 이 자리에 옛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인 일명 ‘모피아’가 임명되지 않은 것은 1993년 퇴임한 이광수 전 행장 이후 21년 만이다. 이 행장은 한빛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민간 출신 금융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한 뒤 2012년에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사모펀드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를 세웠다. 현재 서강대 경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있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수출 중견기업과 선박금융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해 국내 수출입 활성화와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 통로를 넓히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행장의 취임으로 산업은행과 함께 두 국책은행의 수장 모두 비(非) 관료, 서강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 행장은 서강바른금융인포럼, 서강금융인회(서금회) 등에서 활동해온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인사다. 역대 수은·산은 행장을 관료 출신이 맡아왔던 것에 비해 이례적이다. 지난달 6일 퇴임한 김용환 전 행장을 포함해 이광수 전 행장 이후 수은을 거쳐 간 9명의 행장은 모두 재무부 출신이었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도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모피아 출신에서는 비켜섰지만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은 지부는 이 행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선거를 도와준 인물에 대한 보은 인사”라며 이 행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시작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 행장은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 때문에 은행에 들어오지 못했다. 취임식 일정도 미정인 상태다. 노조는 “한국은행과 기업은행은 전문성 있는 내부 출신 행장을 임명하면서 수은에는 낙하산을 내려 보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영화 多樂房]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영화 多樂房]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불치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 보게 되는 흔한 가정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상황에 닥친 사람들은 자신이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대개의 환자들은 병에 대한 부정, 분노와 두려움,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절박함 등의 감정을 순차적으로 겪게 된다. 로데오 게임을 즐기는 텍사스의 ‘상남자’ 론 우드루프(매슈 매코너헤이)도 예외는 아니다. HIV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론은 동성애 혐오자였던 만큼 자신의 병을 극구 부정하지만, 곧 하루라도 더 살 방법을 찾아 나선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려 30일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고도 7년이나 더 살았던 실존 인물을 그린 영화다. 그가 이런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은 이른바 ‘복합약물요법’ 덕분인데, 그는 이 방법으로 수많은 다른 환자들의 생명까지도 연장시켜 주었다. 그 자체로 영화화되기에 손색 없는 소재지만, 장자크 발레 감독은 여기에 독특한 캐릭터들과 속도감 있는 연출을 보태 한층 신선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영화의 주인공은 방탕하고 괴팍하다. 그는 알코올과 코카인, 섹스를 즐기며 남성성을 과시하다가 에이즈에 걸린다.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면서 자연히 이런 것들과는 멀어지게 되나, 매사 과격한 그의 언행은 거의 고쳐지지 않는다. 착하고 성실했던 사회적 약자가 청천벽력처럼 불치병에 걸려 눈물을 자아내게 만드는 멜로드라마와는 다른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 영화는 론에 대한 동정심이나 감정이입을 의도적으로 차단시킨다. 영화 내내 그가 환자복을 입은 모습조차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론을 환자가 아니라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을 지닌 한 인간으로 느끼게 만든다. 침대에 누워 있는 대신 론은 적극적으로 삶을 연장시켜 나간다. 론의 어머니가 그린 야생화는 억세고 끈질긴 그의 생명력을 암시하는 오브제이다. 그는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는 환자들에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약을 어렵게 구해다 팔면서 점차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애벌레의 분비물로 만든 약에 대해 공부하던 론이 한 실험실의 문을 열자 눈앞에 수백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다가 론에게 살포시 내려앉는 장면은 너무나 인상적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야생화, 그것도 그윽한 향기까지 뿜어내고 있는 꽃으로서 그의 존재가 강렬하게 전달되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적과도 같은 실화를 다루면서도 핸드헬드 촬영을 통해 현장의 거친 분위기를 주로 살리고, 클로즈업이나 롱테이크를 배제함으로써 담백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간 연출 방식이 특별하다. 덧붙여 올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매슈 매코너헤이, 재러드 레토의 앙상블은 눈이 부실 정도이며, 특히 레토의 게이 연기는 발군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그의 수상에 이견을 달기는 쉽지 않으리라. 6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덴마크 왕실 식기 예쁘죠”

    “덴마크 왕실 식기 예쁘죠”

    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덴마크 도자기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명장 주디스 소렌슨(가운데)과 홍보도우미들이 덴마크 왕실 식기로 사용되는 ‘플로라 다니카’를 선보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괴물 감정 소화 어려워… 연습 중 눈물 멈추지 않아”

    “괴물 감정 소화 어려워… 연습 중 눈물 멈추지 않아”

    이렇게 서정적인 괴물이 또 있을까.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이 영화, 만화, 연극으로 변주될 때 늘 작품 속 괴물은 바느질 자국이 선명한 흉측한 외모였다. 그런 외모는 괴물이 사람들에게 배척받는 이유요, 더 잔혹해지는 기폭제다.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이런 괴물에 반해버릴지도 모르겠다. 낮고 냉정한 목소리로 “나를 앙리라고 부르지 마”라거나, 괴물이 될 수밖에 없는 데 절규하며 ‘난 괴물’을 부를 때면 그 고통과 번뇌에 덩달아 저릿하다. 공연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은태(33)는 “괴물의 감정을 소화하기가 너무 버겁다”면서 “연습할 때마다 감정조절이 안 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어려움을 털어놨다. 원작의 주인공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이지만, 모든 사유의 근원은 단연 괴물이다. 인간의 몸을 본떴지만 인간은 아닌 존재, 자신을 만든 사람에게조차 버림받은 심정, 분노를 풀어내는 방식 등에서 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는 뮤지컬에서 그 괴물을 배우 한지상과 번갈아가며 온몸으로 그려낸다. 그는 괴물의 고통을 토로하는 데 한참을 할애했다. “누군가의 얼굴과 몸을 가졌지만, 내면은 새로운 생명인 거예요. 난 분명 나인데, 다른 누군가로 인식하고 그인 양 대접받는 건 참 슬픈 일이겠죠. 버림받은 세상에서 처음 느낀 것들이 추위와 허기, 멸시, 고문, 피의 맛….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잔인한 본성을 갖지 않겠어요?” 괴물을 그 자체의 존재로 봐주는 이는 격투장에서 일하는 여인 까뜨린느다. 괴물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보살펴준, 엄마 같은 까뜨린느가 인간에게 유린당하자 괴물은 본능을 일깨운다. 그때 분노를 폭발시키며 부르는 ‘난 괴물’은 3옥타브G(솔)까지 올라간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불렀던 ‘겟세마네’와 같은 음이다. 내로라하는 가창력의 소유자이지만 이번에는 반음을 내렸다고 했다. “고음을 소화하는 것보다 감정을 드러내는 데 더 집중하기 위해 왕용범 연출과 상의해서 결정했죠. 아마도 이 장면은 ‘겟세마네’와 ‘내 운명 피하고 싶어’(뮤지컬 ‘모차르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명장면이 될 겁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재미 중 하나는 주·조연 배우가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이다. “괴물에게 인간사회의 바닥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는 게 왕 연출의 설명인데, 사실 이보다 더 영리한 장치다. 대단한 사명감을 가진 빅터와 치졸한 자크(류정한·유준상·이건명), 빅터를 지지하는 누나 엘렌과 자크를 휘두르는 부인 에바(서지영·안유진), 빅터를 사랑하는 줄리아와 괴물을 아끼는 까뜨린느(리사·안시하) 등 1·2막의 인물은 극과 극이다. 인간의 내밀한 본성, 또는 윤회로 해석된다. 빅터의 친구 앙리(1막)와 괴물(2막)이 되는 그는 “빅터의 얼굴을 한 자크가 괴물을 고문하면서 실험 일지를 읽는 장면은 굉장한 아이러니”라면서 1인 2역의 묘미를 극찬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쟁쟁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지만, 창작 초연이라는 데 약간의 우려를 보내기도 한다. 그는 “주변에서 왜 하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후회는 없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단정하고 지적인 배역을 도맡아왔기에 온몸에 칼질을 하고 반나신으로 나오는 부담감은 있지만 “연습 도중 눈물이 멈추지 않는 생소한 경험”만으로도 그에게 이 역할은 쾌감이다. “도전은 껍질을 하나씩 벗기면서 내공을 쌓아준다는 확신이 있다”는 그는 “우려가 있을지언정, 혹은 욕을 먹더라도 도전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이번 작품을 너무 냉정한 잣대로 보지는 말아 달라”는 귀여운 당부도 덧붙였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8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1~16일은 프리뷰공연.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페예그리니는 ‘맨유’ 감독? 인터뷰 실수 화제

    페예그리니는 ‘맨유’ 감독? 인터뷰 실수 화제

    “아주 아주 행복하다. 나는 압박을 사랑하기 때문에 맨유와 같은 빅팀의 감독을 해야 한다.(’Very happy, very happy. I love pressure so I have to manage a big team like Manchester United)” 잉글랜드에서의 첫 우승에 너무 감격했던 것일까. 풍부한 경험을 가진 ‘명장’으로 불리고 있는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이 우승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팀명을 ‘맨유’라고 부르는 실수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 같은 압박이 큰 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지금 심정이 어떻느냐”는 BBC 소속 현지 기자의 질문을 받은 뒤 “아주 아주 행복하다. 나는 압박을 사랑하기 때문에 맨유와 같은 빅팀의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누가 봐도 명백한 ‘실수’였기 때문에 기자도 페예그리니 감독도 뒤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에 대한 정정이나 특별한 코멘트는 하지 않았지만, 해당 인터뷰는 영국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페예그리니 감독이 본인이 맨유를 이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라고 보도했으며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Not again!)”고 썼다. 팬들도 트위터상에서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재밌는 해프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첫번째 사진= 우승이 확정된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실수로 자신의 팀을 ‘맨유’라고 부른 페예그리니 감독(BBC 인터뷰 캡쳐) 두번째 사진= 해당 인터뷰에 대한 팬들의 반응(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반경 1km 내 多갖춘 수익형호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눈길

    반경 1km 내 多갖춘 수익형호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눈길

    지난해 1천만 관광객을 돌파한 제주도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관광휴양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관광객 증가로 제주도 내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호텔업계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제주도에 공급하는 등기 분양형•수익형 호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분양형 호텔마다 최고임을 자부하며 수익률보장 및 미래가치를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그 내용과 상황을 알아보면 분양호텔들의 가치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이에 투자자는 분양회사의 말만 믿기보다는 호텔의 특성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먼저 알아보고 투자호텔을 선택해야 나중에 호텔이 오픈하고 수익금을 받을 때 낭패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제주도 수익형 호텔을 검토 할 시 가장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제주도 입도관문인 제주공항 및 제주항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지에 대한 확인이다. 휴양지특성상 여행객이 타 도시나 시내로 놀러 가는 것이 아니므로 관광객이 선호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해변가에 들어서는 비치호텔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여행객들은 호텔로 돌아오면 호텔 주변에서 제주도 특산먹거리타운을 찾게 되고 주변에 쇼핑 및 관광 인프라 상권을 갖춰진 호텔타운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분양형 호텔을 살펴보면 이런 사항을 두루 갖춘 분양형 호텔은 거의 없다. 외곽에 나홀로 호텔이나 제주시 내지만 주변에 상권도 없는 곳에 동떨어졌거나 호텔 뒤편으로 주택가를 접하는 곳도 있는 등 기본여건을 갖추지 못한 곳에 들어서는 분양형 호텔이 많다. 이에 따라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시 투자자들 본인이 직접 여행을 간다면 어떤 곳에 위치한 호텔에 묶을 것인지를 고려하여 그 고려대상 속에 있는 곳을 눈 여겨 보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최근 분양형 호텔들이 투자자에게 높은 가동률과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며 분양성을 높이고자 호텔 체인 브랜드를 내세우며 분양에 나서고 있는데 이곳에도 허점이 있다. 호텔사업은 어느 곳이나 입지가 좋으면 이미 전세계적으로 운영시스템과 운영방식이 자리잡아 쉽게 인적자원 확보가 가능하고 호텔에 맞는 운영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갖추면 운영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운영사의 브랜드는 큰 역할이 없다. 특히 운영 시 가동률에 따라 매출을 올리는데 직영 호텔이 아닌 수익형 분양호텔이라면 운영사의 일정부분의 이익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매출액 등을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여기에 호텔 분양 및 운영을 위하여 외국계 및 국내호텔브랜드 사용하거나 운영 자문을 받는다면 그에 따른 대가로 총 매출액에서 약5-7%정도의 로얄티를 지불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픈 이후 투자고객에게 처음 분양 시 장담했던 수익률을 지급 할 수 없는 것이 현실로 닥쳤을 때 투자자는 누구에게 하소연해도 해결방법이 없다. 분양호텔개발업체인 시행사나 위탁사는 분양이 끝나면 책임소재에서 회피하고자 운영사를 따로 두거나 위탁사와 관계없는 호텔운영사와 계약하기 때문. 이에 분양투자자는 향후 호텔이 오픈 하여 수익금을 받는 시점에 문제점이 발생해도 책임질 회사가 없기에 투자자는 이런 점을 정확히 알고 분양호텔을 결정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제주도는 분명 세계인의 사랑 받는 보물섬이자 부동산투자의 새로운 희망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상품을 찾아 발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고수라면 수익형 분양호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지만 분양호텔 결정시 이러한 몇 가지 사항을 분석하고 결정해야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제주도에서 앞서 언급한 투자요건을 다 갖춘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가 성황리에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2년 월드컵 성공신화의 명장 히딩크 감독이 모델로 홍보 중인 이 호텔은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10분대 거리에다 아름다운 제주도 탑동 해안가에 비치 호텔로 들어선다. 거리•입지•주변 쇼핑 및 관광여건에 제주 특화 음식문화까지 반경 약 1km내에 모두 갖춘 1등급 수익형 호텔이란 평가다. 현재 강남역 7번 출구 앞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중이다. 분양문의: 02-583-43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CSI 14(AXN 밤 10시 50분)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세라는 방수로에서 구조된 남자를 조사하러 병원으로 향한다. 그런데 신분을 확인하려고 가방을 열자 그 안에 폭탄이 들어 있다. 한편 현장을 정리하고 돌아오던 그렉은 자신이 소송에 걸렸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자신이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조작하는 바람에 무고한 남성이 7년이나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다고 하는데…. ■난감스쿨 2(투니버스 밤 8시) 진짜 초통령 B1A4의 산들과 신우가 ‘난감스쿨’을 찾는다. 타이틀 곡 ‘론리’에 맞춰 화려한 춤을 추며 등장하고, 남성미가 철철 넘치는 차력 쇼를 선보인다. 여기에 B1A4가 직접 밝히는 첫사랑과 이상형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까지 곁들인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B1A4의 숨겨진 모습들을 모조리 방출한다. ■응급남녀(tvN 밤 8시 40분) 창민은 진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가 상처를 받는다. 그날 밤, 창민과 진희는 설레는 첫 만남을 떠올리고는 다음 날 더욱 어색해진다. 응급실로 추락환자가 실려 오면서 창민과 진희는 보호자가 없는 환자의 상황을 안타까워한다. 천수는 지혜가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자신의 혈액검사를 하는 사실을 알고 의아해하며 걱정한다. ■세상의 끝까지 21일(씨네프 밤 8시)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하기 21일 전, 지구 종말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아내는 도망가고,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외로운 남자 도지. 옆집에 사는 페니와 3년 만에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 페니에게 잘못 배달됐던 우편물을 건네받는다. 생의 마지막 21일, 도지는 우편물 더미 속에 있던 편지를 계기로 첫사랑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지상 최대의 전차전(CNTV 밤 10시 20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에 일어난 일이다. 북아프리카에서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이 이끄는 독일군이 영국군을 거칠게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이에 다급해진 영국군은 신임 사령관 버나드 몽고메리를 급파한다. 이집트 엘 알라메인에서 독일과 영국을 대표하는 두 명장의 치열한 격돌이 시작된다. ■네모바지 스펀지 밥: 캐런 2.0(니켈로디언 오후 5시) 깊은 태평양 바닷속, 비키니 시티에는 네모나고 노란 해면동물 스펀지 밥과 친구들이 살고 있다. 플랑크톤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최신형 컴퓨터 캐런2.0을 만든 뒤 기존에 쓰고 있던 캐런을 내다버린다. 버림받은 캐런은 집게리아에서 일을 하게 되고, 우연히 마주친 캐런과 캐런2.0은 서로 헐뜯는 싸움을 벌인다.
  • [이제는 평창이다(상)] 웰컴 투 평창… “이젠 내가 ☆”

    [이제는 평창이다(상)] 웰컴 투 평창… “이젠 내가 ☆”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넘겨받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석래 평창 군수에게 다시 깃발을 전달하면서 ‘평창의 시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제부터는 평창이다. 4년 뒤 차기 올림픽 개최 도시 평창에서는 겨울 종목의 신흥 강국이자 개최국으로서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하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이미 은퇴를 선언했고 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5), 이승훈(26·이상 대한항공) 등 ‘빙속 삼총사’의 출전이 불투명한 터라 메달 농사를 쉽게 낙관할 수 없다. 그러나 소치에서 활약한 평창 기대주들의 가능성이 우리에겐 곧 ‘희망’이다. 쇼트트랙 심석희(17·세화여고)가 가장 돋보인다. 다관왕 후보로 기대를 모아 금(3000m계주), 은(1500m), 동메달(1000m)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3000m계주에서의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는 대회 명장면으로 오래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1500m에서의 경험 부족은 4년 뒤 약효가 드러날 쓴 약이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 공상정(18·유봉여고)도 ‘평창 주역’으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은 ‘포스트 김연아’로 낙점받았다. 첫 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까지 진출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빙속 장거리 김보름(21·한국체대)도 기대주다. 대회 13위로 올림픽 여자 3000m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여기에 남자 모굴스키 최재우(20·한국체대)는 올림픽 결선 무대를 처음 밟는 역사를 썼다. 역대 개인전 최고 순위(10위)를 기록한 데다 세계 수준과 격차도 크지 않아 평창의 샛별로 점쳐진다. 스켈레톤 윤성빈(20·한국체대)도 청신호를 켰다. 경력이 1년 반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했다. 여자 컬링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세계선수권 4강의 기적으로 첫 올림픽 티켓을 따낸 여자 컬링은 3승 6패의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내 4년 뒤의 희망을 더 크게 했다. 정영섭 감독의 지휘 아래 주장 격인 스킵 김지선(27)과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랫동안 대접받지 못하던 설움을 이겨내고 2012년 세계여자선수권 4강의 기적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동안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성적을 발판 삼아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들은 이번 대회 출전 10개국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10위임에도 불구하고 3승5패의 성적표를 받아 드는,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전국을 통틀어 전용경기장이 경북 의성에 한 개밖에 없는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첫 올림픽 무대’라는 꿈을 이룬 이들이 제대로 된 지원만 받을 수 있다면 평창에서는 충분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다. 한편 지구촌을 후끈 달군 소치동계올림픽은 24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폐회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동행’(A Journey Together)을 주제로 8분 동안 인수 공연을 펼쳤다. 성악가 조수미와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이 나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평창이 아프리카 등 겨울스포츠 소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도 무대에 올랐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드리프트(캐치온 밤 11시)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형 앤디, 타고난 예술가 기질을 가진 동생 지미. 둘의 유일한 공통점은 서핑을 향한 열정이다. 세계 곳곳을 떠돌면서 서핑을 즐기는 제이비에게서 둘은 극단적인 인생철학과 자유로운 삶의 방식으로 사는 신세계를 느낀다. 그들의 천재성을 단번에 알아본 제이비는 형제와 함께 서핑 브랜드를 탄생시키는데…. ■워킹데드 4(FOX 밤 10시) 기절한 채 트럭 짐칸에 실려 가던 글렌은 깨어나자마자 타라에게 버스에 대해 묻고, 버스를 지나쳐 왔다는 대답을 듣자 바로 트럭을 세우게 한다. 자신을 에이브러햄 중사라고 밝힌 남자는 인류를 구해야 한다며 글렌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글렌은 말을 듣지 않는다. 미숀을 다시 만난 릭과 칼은 미숀 덕분에 다시 웃음을 찾고 안도한다. ■워리어스(CNTV 밤 1시 20분) 십자군의 상징 사자 왕 리처드. 그는 유럽 각지에서 모인 십자군을 이끌고 1191년 팔레스타인 땅을 밟는다. 그의 목적은 이슬람교의 손에 들어간 예루살렘을 탈환하는 것이었다. 뛰어난 통솔력과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한 리처드 왕은 이슬람의 명장 살라딘이 군림하는 예루살렘을 향한 힘겨운 여정을 시작한다. ■원피스 극장판 저주받은 성검(애니맥스 오후 2시 30분) 루피 일행은 칠성검과 보물이 숨겨진 아스카 섬에 도착한다. 이들이 식료품을 구해서 고잉메리호로 돌아오니 조로가 사라졌다. 조로를 찾아 헤매던 루피 일행은 모두 흩어지게 되고, 상디와 동료는 해군과 함께 있는 조로와 마주친다. 우연히 들어간 해군 도장에서 사범 사기와 그의 제자 토우마를 만난다. ■감자별 2013QR3(tvN 밤 8시 50분) 비밀결혼을 하자는 수영에 장율은 허락을 받고 결혼하겠다며 불쑥 수영의 집으로 찾아간다. 가족들은 결사반대를 하고, 결국 결혼 청문회를 열어 장율이 결혼상대로 적합한지 검증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한편 민혁은 복귀 후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거기에 민혁은 강연에서도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며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스튜어트리틀 2(씨네프 오후 4시 50분) 리틀 가문의 아이로서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스튜어트는 형 조지와 함께 학교도 다니고 소년 축구단에서 활동도 한다. 지난 2년 사이 귀여운 여동생 마사도 생겼고, 형 조지와는 같은 방을 쓸 정도로 사이 좋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굣길에서 스튜어트는 사나운 매 팔콘에게 쫓겨 상처 입은 귀여운 새 마갈로를 만나게 된다.
  • 전이경-진선유 잇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의 짜릿한 역전승…“스팀팩 썼나”

    심석희(17·세화여고)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 대들보로 떠올랐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 공상정(유봉여고)로 꾸려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대표팀 막내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의 마지막 2바퀴를 책임져야 하는 에이스의 중책을 맡았다. 마지막 터치를 한 순간 중국 선수가 선두, 심석희는 그 다음이었다. 그러나 심석희는 나머지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로 치고 나와 전광석화처럼 질주한 끝에 결승라인을 통과,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앞서 심석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던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한 차례 아픔을 겪어야 했다. 결승에서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노련한 저우양(중국)에게 막판 추월을 허용해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친 것이다. 그러나 심석희는 이날 놀라운 스피드로 앞서 가던 중국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8년 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진선유의 역전 레이스를 연상케 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진선유와 최은경, 왕멍과 양양이 나란히 스타트 라인에 섰다. 진선유는 최은경과 함께 중국 선수들을 뒤따르며 호시탐탐 선두로 치고나갈 기회를 노렸다. 중국 선수들의 견제가 보통이 아니었다. 진선유는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다. 직선 코스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와 속도를 높인 진선유는 순식간에 양양을 제쳤다. 마지막 바퀴에서 다시 한번 아웃코스로 나온 진선유는 어마어마한 스퍼트로 왕멍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이로써 심석희는 전이경, 진선유를 잇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초창기 ‘원조 여왕’ 전이경(38)을 중심으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전이경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88년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따내는 등 지금도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전이경은 배화여고 재학 시절 출전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우승, 최고의 쇼트트랙 스타로 군림했다. 4년 뒤 나가노 대회에서도 전이경은 2종목의 금메달을 지키고,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5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을 본 네티즌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 스팀팩 달았나”,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 스팀팩 쓴 것처럼 치고 나갔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스팀팩 현실판 아닌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 스팀팩 스퍼트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 대 10의 싸움’ 아스널, 뮌헨 이길수 있나?

    ‘1 대 10의 싸움’ 아스널, 뮌헨 이길수 있나?

    ’10 대 1의 싸움’이다. 특정 기자나 해설가의 ‘주관’이 아닌 ‘통계’로 드러난 수치가 그렇다. 모든 포지션에서 뮌헨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영국의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스널 대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자체 통계자료를 토대로 두 팀 선수를 합친 ‘베스트 11’과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베스트 11은 양 팀에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3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발표결과는 놀랍다. 전 포지션, 11명의 선수 중 아스널 선수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된 것은 중앙수비수 포지션의 코시엘니 1명 뿐이다. 그를 제외한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전 포지션에 뮌헨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길 수 있다’고 예상했던 맨시티가 홈에서 바르셀로나에게 2:0패배를 당한 상황에서, 이 스쿼드의 열세를 뒤집고 만일 아스널이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그건 ‘대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명장으로 인증을 받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결코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타공인 현 유럽 최고의 팀이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은 주전 선수들이 뮌헨 선수들에 비해 열세인 것은 물론 로테이션 멤버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했던 램지는 부상중이며, 아스널 역습의 최고의 무기인 월콧은 시즌아웃을 당했다. 최전방 공격수 지루는 외도를 범하며 경기장 내에서도 밖에서도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스쿼드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고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에게 홈에서 패했듯 홈 어드밴티지도 크게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아스널이 믿을 구석은 단 한 가지, 벵거 감독의 전술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두 감독의 전술이 어떻게 부딪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사진=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발표한 두 팀 통합 ‘베스트 11’.(후스코어드닷컴)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아스널 VS 뮌헨 ’10 대 1의 싸움’

    아스널 VS 뮌헨 ’10 대 1의 싸움’

    ’10 대 1의 싸움’이다. 특정 기자나 해설가의 ‘주관’이 아닌 ‘통계’로 드러난 수치가 그렇다. 모든 포지션에서 뮌헨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영국의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스널 대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자체 통계자료를 토대로 두 팀 선수를 합친 ‘베스트 11’과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베스트 11은 양 팀에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3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발표결과는 놀랍다. 전 포지션, 11명의 선수 중 아스널 선수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된 것은 중앙수비수 포지션의 코시엘니 1명 뿐이다. 그를 제외한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전 포지션에 뮌헨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길 수 있다’고 예상했던 맨시티가 홈에서 바르셀로나에게 2:0패배를 당한 상황에서, 이 스쿼드의 열세를 뒤집고 만일 아스널이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그건 ‘대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명장으로 인증을 받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결코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타공인 현 유럽 최고의 팀이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은 주전 선수들이 뮌헨 선수들에 비해 열세인 것은 물론 로테이션 멤버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했던 램지는 부상중이며, 아스널 역습의 최고의 무기인 월콧은 시즌아웃을 당했다. 최전방 공격수 지루는 외도를 범하며 경기장 내에서도 밖에서도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스쿼드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고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에게 홈에서 패했듯 홈 어드밴티지도 크게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아스널이 믿을 구석은 단 한 가지, 벵거 감독의 전술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두 감독의 전술이 어떻게 부딪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사진=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발표한 두 팀 통합 ‘베스트 11’.(후스코어드닷컴)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 공상정, 진선유, 전이경, 김동성, 안톤 오노, 중국 실격까지 화제 만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 공상정, 진선유, 전이경, 김동성, 안톤 오노, 중국 실격까지 화제 만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숨은 공신 공상정은 물론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을 반칙으로 앗아갔던 안톤 오노, 전설 진선유 등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 공상정(유봉여고)으로 꾸려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의 마지막 2바퀴를 책임져야 하는 에이스의 중책을 맡은 대표팀 막내 심석희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로 치고 나와 앞서 가던 중국을 역전, 전광석화처럼 질주한 끝에 결승라인을 통과해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날 심석희의 놀라운 역주는 8년 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진선유의 역전 레이스를 연상케 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진선유와 최은경, 왕멍과 양양이 나란히 스타트 라인에 섰다. 진선유는 최은경과 함께 중국 선수들을 뒤따르며 호시탐탐 선두로 치고나갈 기회를 노렸다. 중국 선수들의 견제가 보통이 아니었다. 진선유는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다. 직선 코스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와 속도를 높인 진선유는 순식간에 양양을 제쳤다. 마지막 바퀴에서 다시 한번 아웃코스로 나온 진선유는 어마어마한 스퍼트로 왕멍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이로써 심석희는 전이경, 진선유를 잇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초창기 ‘원조 여왕’ 전이경(38)을 중심으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전이경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88년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따내는 등 지금도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전이경은 배화여고 재학 시절 출전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우승, 최고의 쇼트트랙 스타로 군림했다. 4년 뒤 나가노 대회에서도 전이경은 2종목의 금메달을 지키고,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5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한편 여러 대회에서 온갖 반칙 플레이로 한국팀을 괴롭혀 왔던 중국은 이날도 여지없이 진로방해를 하며 결국 실격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은 터치 과정에서 저우양이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두 바퀴를 남겨 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아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중국 실격에 대해 중국의 리옌 코치는 이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하는 등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저우양 선수 스스로는 진로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실격과 관련해 미국 NBC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참석한 안톤 오노는 “중국 실격,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정확한 판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톤 오노는 경기 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의 경기력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오늘 경기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안톤 오노는 2002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김동성에 뒤지다가 김동성에 의해 진로방해를 받은 양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을 취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동성을 실격시킨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김동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곳에는 NBC 센터안에만 스타벅스가 있어 저희는 맛 볼 수가 없어요. 근데 오노가 오늘 해설 잘 하라며 갖다줬네요. 이놈 철 들었나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의 숨은 공신 공상정(18·유봉여고) 선수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상정의 아버지 공번기(49)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대만 국적의 화교 2세로서 공상정 역시 대만국적을 지닌 화교 3세였다. 공번기씨는 딸 공상정이 화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우자 가족과 함께 2011년 국적을 바꿨다. 이로써 공상정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공상정은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박승희(22, 화성시청)-심석희(17, 세화여고)와 호흡을 맞춰 팀을 준결승까지 올려놨다. 에이스 김아랑이 위염에서 회복해 제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18일 결승전엔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 계주 팀은 경기마다 자유롭게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선과 준결승에서 출전한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았더라도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시상대에 함께 오른다. 이에 결승전에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상정 선수도 이날 함께 시상대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의 짜릿한 마지막 역전…전이경-진선유 생각나

    심석희(17·세화여고)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 대들보로 떠올랐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 공상정(유봉여고)로 꾸려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대표팀 막내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의 마지막 2바퀴를 책임져야 하는 에이스의 중책을 맡았다. 마지막 터치를 한 순간 중국 선수가 선두, 심석희는 그 다음이었다. 그러나 심석희는 나머지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로 치고 나와 전광석화처럼 질주한 끝에 결승라인을 통과,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앞서 심석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던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한 차례 아픔을 겪어야 했다. 결승에서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노련한 저우양(중국)에게 막판 추월을 허용해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친 것이다. 그러나 심석희는 이날 놀라운 스피드로 앞서 가던 중국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8년 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진선유의 역전 레이스를 연상케 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진선유와 최은경, 왕멍과 양양이 나란히 스타트 라인에 섰다. 진선유는 최은경과 함께 중국 선수들을 뒤따르며 호시탐탐 선두로 치고나갈 기회를 노렸다. 중국 선수들의 견제가 보통이 아니었다. 진선유는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다. 직선 코스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와 속도를 높인 진선유는 순식간에 양양을 제쳤다. 마지막 바퀴에서 다시 한번 아웃코스로 나온 진선유는 어마어마한 스퍼트로 왕멍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이로써 심석희는 전이경, 진선유를 잇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초창기 ‘원조 여왕’ 전이경(38)을 중심으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전이경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88년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따내는 등 지금도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전이경은 배화여고 재학 시절 출전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우승, 최고의 쇼트트랙 스타로 군림했다.4년 뒤 나가노 대회에서도 전이경은 2종목의 금메달을 지키고,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5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케 “아스널 이적 직전, 퍼거슨이 날 불렀다”

    피케 “아스널 이적 직전, 퍼거슨이 날 불렀다”

    “아스널 이적이 지연되고 있는 사이, 퍼거슨 감독이 직접 나와 내 가족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1군 경기에 단 한 번도 뛴 적이 없는 어린 나를 말이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맨유에서 뛰었다가 2008년부터 다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2004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던 피케는 “당시 1군 엔트리에 진입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고, 잉글랜드 행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였다”며 “나에게 처음 관심을 보인 팀은 아스널이었다”고 말했다. 피케는 “나는 벵거 감독과 미팅을 갖기도 했으며, 아스널 이적에 매우 근접했었다”며 “그러나 바로 1년 전 파브레가스를 아스널에 내준 바르셀로나가 나를 아스널로 보내고 싶지 않아했다”고 말했다. 당시, 두 구단 간의 불화로 이적이 지연되고 있는 사이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피케에게 접근했다. 피케는 “그 사이 퍼거슨 감독이 나와 내 가족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1군 경기에 한 번도 뛴 적이 없는 어린이인 나를 말이다”고 말하며 그 만남이 자신을 아스널이 아닌 맨유로 향하게 했다고 말했다. 1996년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 부임 이후 17년간 각각 맨유와 아스널을 이끌며 맞대결을 벌인 EPL의 두 명장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벵거 아스널 감독 사이에는 위와 유사한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호날두 역시 아스널과 트라이얼을 가지며 입단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케이로스 전 맨유 수석코치의 권유에 이끌려 맨유를 선택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아론 램지는 반대로 맨유 입단 직전 벵거 감독의 설득에 의해 아스널을 선택한 바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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