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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피털원컵] ‘판할 매직’ 판판이 깨졌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을까. 맨유는 27일 밀턴케인스의 MK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리그원(3부 리그) MK 돈스에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루이스 판할 감독이 부임한 뒤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해 부진이 깊어졌다. 1무2패.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기성용의 시즌 개막골 등으로 스완지시티에 1-2로 지고 2라운드에서 선덜랜드와 1-1로 비긴 판할 감독은 이날 경기에 가가와 신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켰지만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그만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력은 주전들에 견줘 한참 모자랐다. 윌리엄 그릭에게 전반 25분과 후반 18분 연속골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 25분과 39분 베닉 아포베에게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당초 부임할 때부터 “적어도 3개월은 고생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던 판할 감독은 “놀랍긴 하지만 충격적이지는 않다”고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청용이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챔피언십(2부 리그) 볼턴은 리그원 크루 알렉산드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연장 후반 2분 저메인 벡포드의 결승골을 도운 이청용이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보경이 61분을 뛴 챔피언십 카디프시티도 같은 리그의 포트 베일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부산, 고용부와 손잡고 일자리 창출… 고용률 70%·일자리 20만개 목표

    부산시가 서병수 시장의 최대 공약사항 중 하나인 양질의 20만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로 민선 6기 공약사항인 20만개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28일 벡스코에서 고용노동부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서 시장과 김석준 교육감,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발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시는 청년 일자리,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재취업 희망 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고용부는 부산시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존 채용절차와 기간 등의 사업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 뒤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을 알선하기 위한 ‘2014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채용박람회’가 벡스코에서 열린다. 대학 대신 기술명장의 길을 선택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채용하기 위해 부산롯데호텔과 삼덕통상, 현진소재, 부산신항만 등 지역의 70여개 우량 기업들이 참가해 500여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지역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한산대첩 시나리오 이미 나와… 시기 조율”

    “한산대첩 시나리오 이미 나와… 시기 조율”

    개봉 18일 만인 지난 16일 국내 흥행 최고 기록을 세우고 관객 1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명량’의 김한민(45) 감독. 그에게 어쩌면 이번 영화는 운명인지도 몰랐다. 개봉을 며칠 앞둔 날 꿈에 이순신 장군을 봤다.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장군이 여러 장수들과 함께 나를 내려다봤는데, 꼭 ‘잘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영화에 대한 그의 애착과 부담이 그런 꿈을 꾸게 했으리라. →‘명량’이 ‘아바타’를 꺾고 역대 최고의 흥행작이 됐는데. -이런 스코어는 정말 예상을 못했다. 그래서 오히려 담담하다. 영화를 찍으면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두통과 신경통을 얻었지만 관객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시간이 좀 지나봐야 현실 감각이 있을 것 같다. →흥행의 주요 배경은 뭐라고 보나. -리더십 부재의 시대에 이순신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어릴 적부터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좋아했고 그야말로 시대와 계층, 지역 간 분열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콘이라고 생각했다. 종교와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존경받는 인물인 데다 백성들과 소통하며 역경을 딛고 일어났기 때문에 통합과 화합, 치유의 아이콘이 됐을 것이다. 이순신의 정신적인 요체가 바로 명량해전이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국민적인 상처가 영화로 치유됐다는 분석도 있다. -영화 촬영은 지난해 7월 끝났고, 지난 4월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 처음에는 명량해전의 배경이 진도 앞바다여서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러다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영화가 굉장히 절망적인 순간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이니까 오히려 국민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정말 다행히도 관객들이 그렇게 이해해 준 듯하다. →사회적으로 이순신 열풍이 불고 있다. 감독이 이해하는 이순신 장군은 어떤 인물인가. -‘난중일기’를 남의 일기를 훔쳐보듯이 읽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읽다 보면 장군이 당시 어떤 심정이나 상황이었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 내가 본 이순신은 원칙이 뚜렷하고 담백한 무인이었다. 인간적인 면모도 많았다. 어느 날 일기에는 ‘어제 누군가 찾아와서 함께 술을 마셨다’라는 짧은 문장에 날씨만 ‘맑음’이라고 덧붙여 있었다. 어떤 순간에도 수군에게 가장 중요한 날씨를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감독 입장에서는 그런 모습의 이순신을 이 시대의 관객들과 어떻게 소통하게 할 수 있을지가 숙제였다. 나중에 그건 사명감 같은 것으로 발전했다. →영화 속 명대사, 명장면을 꼽는다면. -‘이 쌓인 원한들을 어찌할꼬….’라는 대사가 전략적으로 관객들에게 먹힐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순신이라면 싸움의 승리에 도취된 것이 아니라 바다를 보면서 희생된 넋들을 위로하는 연민과 안쓰러움이 컸을 것이다. 배우 최민식도 이 대사를 좋아했다. 영화의 모든 장면들이 만족스럽다. 그중에서도 장군이 어머니 위패에 절하는 장면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현판에 좋은 글귀를 숨겨놓았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 3부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또 다루고 싶은 인물이 있나. -한산대첩을 소재로 한 ‘한산:용의 출현’의 시나리오가 나와 있는데, 시기를 조율 중이다. 그에 앞서 ‘명량’의 해외판을 편집하고 있는 중이다. 노량해전은 그다음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역사 소재를 무척 좋아한다. 역사 속에는 과거를 살았던 인물의 치열함과 생생한 발자취가 스며 있어 교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투사인 이봉창 의사, 김구 선생 이야기를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다. →흥행 감독으로 우뚝 섰다. 연출의 어떤 부분이 관객에게 먹힌다고 보는가. -상업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와 울림, 즉 감동이다. 재미는 운율이 중요하다. 산문적 이야기 구도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풀어내느냐가 몰입도를 증강시킨다. 그래서 편집은 물론 음악, 대사 등 미장센이 잘 조화를 이루는 것에 천착하는 편이다. 재미 요소가 영화의 주제의식과 얼마나 잘 맞물려 있느냐가 중요하다. →작품성보다는 이순신 신드롬이 흥행에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별로 괘념치 않는다. 오히려 ‘명량’이 단초가 되어 이순신 붐이 일어난 대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녀노소, 특히 어린 학생들이 이순신을 다시 보고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한민 감독은…1969년 전남 순천 출생.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스릴러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장편 데뷔했으며 그해 청룡영화상 각본상과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2009년 두 번째 장편 영화 ‘핸드폰’을 선보였으며, 2011년 사극 ‘최종병기 활’로 747만명을 동원하며 주목받았다.
  • 상지대 총학 총장실 점거… 학내 갈등 재연

    김문기 전 상지학원 이사장이 상지대 총장에 선임되자 학생회가 이에 반발해 총장실을 점거하고 이사회는 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강행하는 등 학내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상지학원 이사회는 18일 강원 원주시 상지영서대에서 제8대 상지대 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지난 14일 김 전 이사장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대해 상지대 총학생회는 17일 오후부터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점거 농성에 앞서 낸 성명에서 “사학비리의 대명사적 존재로 불리는 그가 학문과 지성의 전당인 대학 수장이 되는 것은 역사 퇴행이고 사회정의 배반”이라며 “총장 선임 저지는 물론 교육계에서 영원히 퇴출당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상지학원 정상화 15만 범시민추진위원회, 상지대 총동창회, 상지영서대 총동창회는 김 전 이사장의 상지대 총장 선임을 지지하고 나서 혼란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김 전 이사장은 교비 횡령 등 사학 비리로 1993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정정보도문] ‘상지대 김문기 이사장 시절 공금횡령 관련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2014년 8월 19일 지방자치면 기사에서 “상지대 총학 총장실 점거…학내 갈등 재연”이라는 제목으로 ‘김 전이사장(김문기)은 교비 횡령 등 사학비리로 1993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상지대학교 및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김문기씨는 공금횡령에 대하여 무죄판결(대법원 확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 새누리 ‘친박 vs 비박’ 전운 감돈다

    새누리당이 7·30 재·보궐선거 압승 이후 외부적으로 별다른 내분 없이 순항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 물밑에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에 지도부 자리를 내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재기를 위한 ‘정중동’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최근 ‘당무 감사’를 지시하면서 친박계 숙청을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새누리당 당헌·당규 등에 따르면 당무 감사는 연 1회 혹은 통상 새 지도부 체제가 들어섰을 때 실시된다. 주로 회계, 평판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며 문제가 적발되면 당협위원장은 교체될 수 있다. 물론 김 대표 측에서는 조직 정비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새누리당 내 계파 권력이 교체된 시기이기 때문에 기존 친박계 조직을 물갈이하기 위한 당무 감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친박계 인사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친박계에서는 김 대표의 당무 감사를 2016년 총선 공천과 2017년 대선을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의 당직 인선에서 철저히 배제당한 것에 대한 친박계의 불만도 가득한 상태다. 임명장을 받은 친박계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최고위원이 유일했다. 친박계 의원 일부가 지난 13일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의견 수렴을 위한 의원총회에 불참하거나 10여분 만에 자리를 뜨며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한 데도 이러한 배경이 깔려 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7·14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원회의에 단 한 차례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최고위원 사퇴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 역시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전선이 형성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서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순간 친박계와 비박계 간 싸움에 본격 불이 붙게 될 것으로 보이며 친박계가 유력 대권 후보와 연대를 통해 김 대표 체제를 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대 대상으로는 원외에서 후사를 도모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거론된다. 두 계파 간 권력 싸움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깊숙이 개입돼 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결국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당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박 대통령도 정권 후반부로 갈수록 후계자를 향해 손을 내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친박계와 비박계 간의 승패는 박 대통령이 누구를 차기 대권 후보로 지목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인선 前 프로농구 감독, 최근 골프 지도자로 변신

    최인선 前 프로농구 감독, 최근 골프 지도자로 변신

    최인선(64) 프로농구 기아(현 모비스)와 SK 전 감독이 골프 지도자로 변신했다. 최 전 감독은 지난 6월부터 경기 성남시의 동서울골프연습장에서 골프 레슨을 시작했다고 15일 지인들이 전했다. 구력이 28년이나 되는 최 전 감독은 농구인 골프대회 단골 챔피언으로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판이 자자했다. 70대 중·후반 타수의 골프 실력을 갖춘 그는 2005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지금은 회복해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평소 “골프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말한 그는 투병 중에도 골프채를 놓지 않았고, 2008년에는 피지프로골프협회(FPGA)에서 발급하는 시니어투어 프로 선발전에서 합격하기도 했다. 최 전 감독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실업 기아자동차와 프로농구 기아의 사령탑을 맡아 농구대잔치 5연패, 프로 원년 우승의 업적을 이뤄낸 명장이다. 1999년에는 SK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2003년 SK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로빈 윌리엄스, 사망 전 부인 수잔 슈나이더와 ‘행복한 미소’

    [포토]로빈 윌리엄스, 사망 전 부인 수잔 슈나이더와 ‘행복한 미소’

    [포토]로빈 윌리엄스, 사망 전 부인 수잔 슈나이더와 ‘행복한 미소’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생전 부인 수잔 슈나이더와 단란한 시간을 보냈던 한 장의 사진이 네티즌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11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황상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박물관이 살아있다3’에 출연하는 등 사망 직전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하지만 영화 촬영 외 활동은 그다지 많이 조명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렌트우드에서 부인 수잔 슈나이더와 찍힌 사진 한장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윌리엄스는 부인과 편안한 복장으로 거리를 걸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미소를 머금었다. 나이 탓인지 다소 살이 빠진 모습이지만 언론 카메라를 애써 피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편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윌리엄스는 예술이라는 낭만을 찾아 평생을 방랑한 할리우드의 명배우였다.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윌리엄스는 줄리아드 연기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기초를 다졌다. 1977년 코미디 ‘캔 아이 두 잇 틸 아이 니드 글래시스’로 영화에 데뷔한 그는 ‘모크 앤 민디’(1978~1982)에서 지구에 정착하고자 동분서주하는 외계인 모크 역으로 먼저 TV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긴 건 영화였다. 베리 레빈슨 감독의 ‘굿모닝 베트남’(1987)에서 평화를 전파하는 라디오 DJ 애드리언 역으로 그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코미디를 바탕으로 했지만, 영화가 주는 반전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호감을 사면서다. 피터 위어 감독의 ‘죽은 시인의 사회’는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해줬다. 주입식 교육에 찌든 명문고생들에 자유의 숨결을 불어넣는 교사 역으로 영화뿐 아니라 사회와 교육계까지 영향을 미쳤다. 테리 길리엄 감독의 ‘피셔 킹’(1991)에서는 광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부인을 잃고 미쳐버린 전직 역사학 교수 페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여주인공과 춤추는 환상적인 장면은 여전히 회자하는 명장면이다.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에서는 여자로 분장해 가정부로 들어가는 아빠이자 이혼한 남편 역으로, 맷 데이먼과 호흡을 맞춘 ‘굿 윌 헌팅’(1997)에서는 다시 선생님(교수) 역으로 나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에도 많이 출연했다. 피터팬 이야기를 담은 ‘후크’(1991)에서 피터팬을, 만화 같은 판타지 ‘주만지’(1995)에서는 26년간 게임 속에 갇혔던 알랜 역을, 애니메이션 ‘알라딘’(1992)에서는 램프 요정 지니의 목소리 연기로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마저 훔쳤다. 상복도 많았다. 윌리엄스는 TV 코미디 시리즈 ‘모크 & 민디’, 영화 ‘굿모닝 베트남’, ‘미세스 다웃파이어’, ‘피셔 킹’으로 골든글로브상을 받았으며, ‘알라딘’으로 받은 특별공로상과 세실 드밀 상까지 합하면 6차례나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너무 안타깝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명배우였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다니”, “로빈 윌리엄스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어부바 약속’ 지킨 김무성

    ‘어부바 약속’ 지킨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신임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정현 신임 최고위원을 업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7·30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이 최고위원에게 선거에서 당선되면 업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판할 매직’ 맨유를 깨우다

    ‘판할 매직’ 맨유를 깨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5일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대회인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친선대회이긴 하지만 유럽의 정상급 팀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에서 7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던 맨유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명장 판할을 영입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판할 감독이 부임 3주 만에 우승, 구단의 기대에 답했다.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맨유는 숙적 리버풀 역시 3-1로 무너뜨렸다. 전반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진 맨유는 그러나 후반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의 연속 득점을 엮어 3-1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판할 감독은 아직 새 판 짜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판할 감독은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솎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모든 선수를 출전시켜 개별 선수의 기량을 더 자세하게 알게 됐다. 이제 판단할 때”라고 딱 잘랐다. ESPN은 가가와 신지, 치차리토, 윌프레드 자하, 마루앙 펠라이니, 안데르손 등을 잔류가 불투명한 선수로 분류했다. 펠라이니, 안데르손은 선수단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고 가가와, 치차리토, 자하는 이번 대회 출전 시간이 적어 방출 후보로 거론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한국축구 새 사령탑 누가 되나…”유럽 출신으로 압축”

    [프로축구] 한국축구 새 사령탑 누가 되나…”유럽 출신으로 압축”

    ‘이용수 체제’로 출범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외국인 감독 3명을 선택한 가운데 윤곽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박2일로 치러진 첫 기술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러가지 요건을 구체화해 후보군을 꾸린 결과 3명의 외국인 감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두 48명의 내·외국인 사령탑 후보군을 놓고 기술위는 ‘마라톤 회의’를 펼친 끝에 ▲ 대륙별 선수권대회 경험자 ▲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월드컵 예선 경험자 ▲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성적 ▲ 클럽팀 지도 경력 ▲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참여 가능자 ▲ 고령 감독 제외 ▲ 선수 지휘할 때 영어 사용 가능자 ▲ 즉시 계약 가능자 등 8가지 조건에 들어맞는 3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사람일까. 이에 대해 축구협회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술위가 북중미나 남미 출신 사령탑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유럽 출신 지도자를 뽑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표급 선수들이 대부분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지도자들 역시 유럽에서 연수를 많이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영어에 능통하고 유소년 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운 유럽 출신 감독이 차기 사령탑을 맡는 게 유리하다는 게 기술위원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위가 내건 조건을 충족하는 유럽 출신 사령탑은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2·네덜란드), 페르난두 산투스(60·포르투갈), 밀로반 라예바치(60·세르비아),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59·스페인) 등이 후보군으로 예측된다. 이중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2008∼2012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결승전까지 이끈 명장으로 가장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손꼽힌다.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시작된 ‘네덜란드 사령탑 커넥션’의 전통을 볼 때 기존 네덜란드 감독들과의 정보 공유도 쉽다는 게 장점이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도르트문트(독일) 등 빅클럽을 지휘했던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네덜란드 지휘봉을 놓고 나서 2013년 9월부터 함부르크(독일)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143일 만에 그만둔 이후 현재 팀을 맡지 않고 있다. 월드컵 16강 이상 성적·클럽팀 경험·즉시 계약 가능 등 기술위가 내건 조건에 가장 잘 어울리는 후보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16강까지 이끈 산투스 감독도 눈여겨볼 만하다. 파나티나이코스, AEK 아테네(이상 그리스), 스포르팅 CP(포르투갈) 등의 명문 클럽을 이끈 산투스 감독은 그리스 프로리그에서 4차례나 올해의 감독에 뽑힐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오토 레하겔 감독의 후임으로 그리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산투스 감독은 통산 49차례 A매치를 치르면서 26승17무6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밖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8강 진출을 이끈 카마초 감독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나를 8강까지 올려놓았던 라예바치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연명의료 중단, 선의를 믿을 수 있어야/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연명의료 중단, 선의를 믿을 수 있어야/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2012년 5월 한 대학병원의 중환자실에서, 4년간 폐암으로 투병해 오던 70대 아내의 인공호흡기 연결튜브를 칼로 잘라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80대 할아버지가 살인죄를 선고받았다.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인공호흡기 중단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에서 거절하자 돌발적으로 일으킨 일이었다. 병원이 할머니가 회생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할아버지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한 배경에는 1997년 ‘보라매병원 사건’이 있었다.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던 환자가 부인의 요구로 퇴원 후 사망하자 환자의 부인과 담당 의사는 살인죄, 살인방조죄가 각각 적용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후 보건복지부는 ‘의료서비스의 단절로 사망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퇴원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고시했다. 이 결정은 급성질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개발된 연명장치를 만성질환이나 고령으로 임종기에 접어든 환자까지 적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우리 사회에 새로운 윤리적 갈등을 가져왔다. 일단 연명의료를 시작하면 회생가능성이 없어도 병원은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중단에 동의하지 않는 관행이 생긴 것이다. 연명의료 중단을 위해 병원에 소송까지 제기한 일명 ‘김할머니 사건’에 대해 2009년 대법원이 무의미한 연명의료는 중단이 가능하다고 판결하면서 연명의료 문제는 다시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후 오랜 논쟁 끝에 국가생명윤리위원회는 지난해 본인의 의사를 기록한 사전의료의향서와 같은 문서가 없어도 임종기 환자에서는 가족 두 명의 진술과 의사 2인의 확인으로 연명의료 결정을 할 수 있다는 합의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연명의료 중단을 생명권 침해로 보는 종교계와 환자단체의 반대에 부닥쳐 합의안의 법제화는 표류하고 있고, 보건복지부는 가족 2인의 일치된 진술은 인정하지 않고 일기, 육성녹음, 유언 등 자료가 있는 경우에만 연명의료 결정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추가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가족 두 명이 공모해서 환자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하거나, 다른 가족이 나타나 이의를 제기하면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추가된 내용의 이유다.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임종에 임박했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리는 것부터가 쉽지 않고, 환자가 연명의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문서로 남기는 경우가 거의 없는 현실을 생각하면 추가된 내용은 탁상공론이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수시간 내에 연명의료 적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서 제시해야 한다면, 매년 15만여명의 환자 가족들과 담당의사가 서류미비로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임종기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이렇게 까다로운 법을 적용하는 나라는 없다. 미국, 일본, 대만 등은 가족에 의한 대리결정을 허용하고, 유럽국가들은 별도의 법적 절차 없이 의사들이 판단해서 결정한다.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만들어 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는 영역은 지속적 식물상태이다. 이들 환자들은 수년에 걸쳐 연명의료에 의존해 오던 경우가 많고, 의학적 상황도 복잡해 연명의료와 연관하여 윤리적 논쟁과 법적 분쟁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 합의안의 적용 대상에 지속적 식물상태는 아예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가족들이 임종기 환자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결정하고, 그러한 일에 의사가 협력할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 국내 설문조사를 보면 임종 과정에 본인이 연명의료를 받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환자에게 말기상태를 알리고 연명의료 여부를 묻는 것을 반대하는 가족은 23%가 넘는다. 매년 3만여명의 임종기 환자들이 인공호흡기나 심폐소생술로 고통스러운 죽음의 순간을 연장하고 있다. 환자가 원한 것이 아니고,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책임을 모두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의를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연명의료결정 절차 제도화의 취지다. 극소수의 악의를 가진 사람들을 두려워해 선의를 가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 주는 법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 ‘고교처세왕’ 서인국 이하나 커플, 두근두근 ‘철봉키스’

    ‘고교처세왕’ 서인국 이하나 커플, 두근두근 ‘철봉키스’

    서인국 이하나 커플의 철봉 키스 명장면이 예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고교처세왕’ 13화에서는 민석(서인국 분)의 정체를 알고도 그를 받아들이기로 한 수영(이하나 분)의 본격적인 ‘고교생 본부장’ 내조 스토리가 전파를 탄다. 지난 12화에서는 심한 어깨 부상으로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된 민석이 힘들어하자 수영은 그를 찾아가 두 팔을 벌리고 꼭 안아주며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라고 위로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민석의 정체를 알게 된 수영은 한이사(김원해 분), 김팀장(조한철 분)과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고교생 본부장’ 내조에 나서게 되고, 선수 생활을 접게 된 민석의 마음을 열고자 운동 특훈을 해달라며 재활의 의지를 보인다. 수영은 ‘고교생 본부장’ 민석에게 ‘스킨십 금지령’을 내리지만 수영과 민석이 철봉 위 키스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한편, 진우(이수혁 분)는 민석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민석의 정체가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을 지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민식 “이순신의 눈빛·체취까지 모든 것 알고 싶었지만 장군은 돌아보지 않았다”

    최민식 “이순신의 눈빛·체취까지 모든 것 알고 싶었지만 장군은 돌아보지 않았다”

    왜군의 배는 330척, 조선군의 배는 12척에 불과했다. 명장 이순신은 한 차례 고문을 겪고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졌고 수병들은 죽음의 두려움 앞에 하나둘 무너져 갔다. 영화 ‘명량’(30일 개봉)은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병들이 서서히 목을 졸라 오는 패배의 기운을 승리로 뒤집기까지의 과정을 묵직하고 촘촘하게 되살렸다. 배우 최민식(52)은 김한민 감독과의 소주 한잔에 덜컥 이순신 역할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순신을 이해하기 위해 난중일기를 종이가 닳도록 뒤적이고 또 뒤적였다. 그 안에서 전쟁을 앞두고도 매일 밤 책상 앞에 앉아 붓을 들었던 장군의 철저한 자기 수양을 엿볼 수 있었다. “이순신이 위대한 이유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을 바친다는 군인의 매뉴얼을 실천으로 옮겼다는 겁니다. 군인은 군인이기 이전에 인간이잖아요. 죽음에 대한 공포, 패배에 대한 두려움…. 그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조국에 충성한다는 매뉴얼을 실천했어요.” ●인간·성웅 두 얼굴의 이순신 오롯이 표현하기엔 한계… 흉내에 그쳐 그는 “이순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이순신의 눈빛과 말투, 체취와 머릿결까지 모든 것을 말이다. 하지만 등을 돌려 앉은 이순신은 그가 ‘장군님, 말씀 좀 들어 보세요’라며 고개를 조아려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연기는 어차피 흉내 내기예요. 실존 인물을 제 상상력을 동원해 흉내 내는 것에 지금까지는 자유로웠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제 연기로 버무려서는 그분을 오롯이 표현해 낼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절망해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영화는 이순신의 두 얼굴을 그린다. 하나는 뛰어난 지략과 기개를 품은 ‘성웅’ 이순신, 또 하나는 슬픔에 눈물 흘릴 줄 아는 ‘인간’ 이순신이다. 그는 잠결에 죽은 부하들의 환영을 마주하고는 술 한잔 권하며 눈물을 흘린다. 집무실에 어머니의 위패를 모셔 놓고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는 난중일기에서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읽었다. 상투를 틀고 멍하니 앉아 어머니를 생각하며 주절주절 넋두리하는 이순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이순신은 초능력자나 슈퍼 히어로가 아닙니다. 희로애락을 느끼는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이순신의 모습을 영화에 담기 위해 감독을 못살게 굴었단다. 집무실에 어머니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절하는 장면이 그의 제안에서 나왔다. ●난중일기 종이가 닳도록 읽었지만 절망해 보기는 처음 그의 말처럼 이순신은 초능력자가 아니듯, 명량해전의 승리는 이순신뿐 아니라 이름 없는 이들의 것이기도 했다. 영화는 장군을 믿고 목숨을 바친 수병들과 손이 피범벅이 되도록 노를 저었던 백성들을 비중 있게 담는다. 15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명량’은 올여름 한국 영화 화제작 중 유일한 정통 사극이다. 멜로나 코미디 등 잔가지는 쳐내고 명량해전 그 자체를 스크린에 되살리는 데 집중한다. 더러는 애국주의가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그는 “상업영화를 통해 애국심을 느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응수했다. “감독과 처음 만나 술잔을 기울이다 나온 이야기가 이봉창 열사예요. 도쿄 한복판에서 천황을 향해 폭탄을 던지고 일본 헌병을 향해 ‘나를 잡아가라, 하지만 점잖게 다뤄라’라고 했대요. 얼마나 굉장한 울림이에요? 우리 역사엔 영화의 소재가 무궁무진합니다.” 그는 “후손에게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 건 사극영화의 순기능”이라면서 “‘명량’을 기폭제로 우직한 사극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영진전문대학-컴퓨터 응용기계계열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영진전문대학-컴퓨터 응용기계계열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기업 맞춤교육의 산실이다. 취업률이 전국 최상위이고 해외 취업 성과도 탁월하다. 이 계열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산업계의 기술 변화와 환경 변화를 수용하고, 미래 인재 수요를 예측한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 계열에는 삼성전자금형반, LG디스플레이반, 두산그룹반, 귀뚜라미반 등 ‘기업협약반’이 운영되고 있다. 각 반은 기업에서 요청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산업체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 2010년 삼성전자와의 협약으로 3차원 캐드(CAD) 금형 설계·제작, 사출성형기술 실무 등의 인재를 양성하는 삼성전자 금형반을 개설했고, 첫 수료자 21명 전원이 이 회사에 입사했다. 두산그룹반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과의 협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해당반 교수들을 창원공장으로 초청해 공작기계 이론교육과 가공, 조립, 측정, 품질 등의 실습 교육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 또 매년 영진전문대에 주문식 교육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며 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CAD·기계설계전공, 금형·공작기계전공, 로봇자동화 시스템전공 등 교육과정을 세분화하고 있다. CAD 기술을 기본으로 제품의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의 첨단부품 기계기술을 지원하는 ‘초정밀하이스피드 지역기술혁신센터(RIC)’를 비롯해 교정측정기술센터, 테크노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물론 창원 등 많은 산업체에서 직접 기술지원, 기술개발,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이 계열에서는 산업체로 진출하는 재학생들의 전공능력을 보증하는 졸업인증제도를 2001년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했다. 이 제도는 재학 중 전공 관련 국가 자격, 주문 협약반별 전공능력인증자격, 어학자격 등의 기준을 통과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계열 특성화로 올해 삼성그룹 48명, LG그룹 19명, 두산그룹 12명 등 대기업에만 145명이 취업하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여기에다 일본 기업체와의 왕성한 산학 교류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일본 ㈜TDM쇼난, ㈜다이이치 시세쓰공업, ㈜세이브기연 등 12개 현지 자동차 또는 기계 분야 업체와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취업을 위해 이 반 학생들은 1학년 겨울 방학에 2주간 일본 현지에서 현장실습 및 어학연수를 받는다. 2학년을 마무리할 때에는 일본 기업체 인사가 직접 대학을 방문, 1차 면접을 갖고 최종면접은 졸업을 앞둔 12월에 학생들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전공과 일본어에 대한 검증을 받는다. 계열 학생들을 받아들인 일본 기업체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요코하마 소재 한 엔지니어링 회사는 이 계열 출신 졸업생을 2012년 2명 채용한 뒤 지난해 5명, 올해는 대폭 증가한 8명을 채용했다. 현지에 취업한 졸업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혼다자동차 설계협력업체에 올 3월 입사한 천정민(22)씨는 “일본 취업을 목표로 일본어와 전공을 공부하고 현장실습으로 자신감이 붙었다. 현재 회사 중앙연구소에서 기계설계 일을 하고 있다. 어학과 전공을 동시에 하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계열에서 일본 기업체에 진출한 학생은 지난해 10명, 올해 14명 등 최근 3년간 34명에 이른다. 영진전문대는 한국 최고의 기술명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입도선매 명품 주문식 교육’ 과정을 신설했고,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등 2개 계열을 이 과정 시범 운영 계열로 지정했다. 입도선매 과정은 이공계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를 미리 확보, 교육해 기업체에 공급하기 위한 제도이다. 입학생은 등록금 전액 면제와 기숙사 무료 입사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오재춘 컴퓨터응용기계계열부장 교수는 “우리 계열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대부분이 기업체에 채용된다”며 “2013년 교육부의 취업률 조사에서 전문대 졸업자 2000명 이상 ‘가’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가 적폐 뿌리 뽑아야”

    “국가 적폐 뿌리 뽑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약도 먹다 끊으면 내성만 키워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하듯, 국가의 적폐도 완전히 뿌리를 뽑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장관 5명과 역시 장관급인 이병기 신임 국가정보원장, 성낙인 신임 서울대총장, 차관급 4명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에서 “국가 혁신 과제들을 수행하는 데 열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또 “2기 내각이 출범하는 현재 우리는 중심과 방향을 잘 잡아 정성을 다해 매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하루하루 역사를 만들고, 우리의 노력이 역사에 기록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의 불씨를 살려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국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와 청년층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국민의 불안과 고통 해소,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각 부처 장관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책 실현에 있어서는 현장이 중요한 만큼 정책을 만드는 데 10%의 힘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90%의 힘은 그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홍보와 점검에 쏟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별히 정종섭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안행부는 안전과 공직기강을 맡는다. 일 잘하고 사명감 갖고 일하는 공무원들이 더 잘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차관(급)으로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 왕정홍 감사원 감사위원, 김수민 국가정보원 2차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임명장을 받았다. 청와대는 이날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몇몇 인사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언론중재위원과 한국언론학회 회장을 역임한 미디어 전문가다. 김 교수 외에도 문체부 1차관과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문체부 차관 출신으로 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한 오지철 TV조선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최근 각 수석실별로 인사 정비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홍보수석실 산하 김진각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천영식 국정홍보비서관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맞교환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플립북으로 다시 보는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 화제

    플립북으로 다시 보는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 화제

    2014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이 플립북(Flip-book, 책이나 노트에 조금씩 변해가는 그림을 그려 넣어서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림들이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재탄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플립북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가장 먼저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와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팀 케이힐이 얼리 크로스를 받아 트래핑 없이 왼발 발리슛을 연결하는 모습이 종이 위에 고스란히 옮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이번 월드컵서 득점왕을 차지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지난달 29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공중볼을 가슴 트래핑으로 떨어뜨린 뒤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는 장면이 담겨있다. 플립북의 마지막 장면은 지난달 14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의 네덜란드의 스트라이커 로빈 반페르시의 헤딩골 장면이 장식했다. 이날 반페르시는 네덜란드가 0대 1로 뒤진 전반 44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의 명장면을 종이에 옮긴 이 영상은 지난 14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4일 만에 105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브라질 월드컵을 회상하는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영상=STABILO Stripeupyourlif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정치관여 네 글자 머리서 지워라”

    “정치관여 네 글자 머리서 지워라”

    이병기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18일 취임 일성으로 “‘정치관여’ 네 글자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우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라”며 국정원의 정치 중립을 당부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반드시 정치 중립 서약을 지키겠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정치관여 금지’ 약속을 다시 강조했다. 이 원장은 “국정원 본연의 업무는 안팎의 적대세력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안전문제 등 포괄적인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통해 국체를 보전하는 것”이라며 “과거 관행에 안주하기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개혁 방향에 대해 이 원장은 “아직 많은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로 퇴행적 축소가 아니라 발전적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등 일각의 주장처럼 국정원의 특정 부서를 축소하거나 조직을 개편하기보다는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국정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정작 이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도촬(몰래 촬영)로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의 일탈행위는 어떻게 처리하겠느냐”고 물은 뒤 “정치중립 취임 일성을 지켜보겠다”고 논평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무술팀 혀 내두를 만큼 액션 연습했죠”

    “무술팀 혀 내두를 만큼 액션 연습했죠”

    ‘군도: 민란의 시대’(23일 개봉·이하 ‘군도’)는 조선 후기 의적단의 반란을 그린 영화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중에서도 강동원(33)이 맡은 조윤의 서늘한 눈빛이 긴 여운을 남긴다. 서자의 한을 품고 19세에 무관이 될 정도로 화려한 검술 실력을 지닌 조윤은 강동원을 통해 선이 곱고 아름다운 악역으로 재탄생했다. 군 제대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강동원을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극 초반부터 끝까지 화면을 장악하는 독기 서린 눈빛이 인상적이다. -지난 4년간 응축된 뭔가가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왜 복귀작에서 악역을 선택했느냐고 묻는 분도 있어요. 꼭 착한 역이어야 하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군도 무리를 제압하는 조윤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이 영화에 완전한 악역은 없습니다. 물론 나름의 아픔을 표현하면서 악행을 저지를 때는 나쁘게 보이려고 했죠. →유려한 칼싸움이 화제다. 사극 ‘형사: 듀얼리스트’(2005년) 때도 세련된 모습이었는데, 차별점이 있나. -‘형사’ 때는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해 현대 무용을 배웠는데 이번에는 칼 쓰는 법을 제대로 배웠죠. ‘군도’에서는 절도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데, 한복의 도포 자락이 날리니까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워 보여요. 멋있지만 힘도 있고 때론 무서운 조윤의 복합적인 캐릭터가 잘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팬을 자처하던 윤종빈 감독이 어느 때보다 멋있게 연출하려고 애를 쓴 것 같다. 특히 칼싸움 도중 상투가 잘려 나가면서 조윤의 긴머리가 바람에 휘날리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남지 않을까. -감독님이 “멋있는 것을 다 해 주고 싶다. 대신 롱테이크 장면을 많이 쓰도록 해 달라”고 했어요. 그게 제게 주어진 역할이었고, 거의 대역 없이 촬영했습니다. 4~5개월 정도, 무술팀도 혀를 내두를 만큼 연습에 매달렸어요. 사실 머리가 확 풀렸을 때 무서워 보이길 바랐는데, 분장실장님은 아름다워 보여야 한다고 가발을 상당히 애지중지하더라고요.(웃음) →충무로 대세인 하정우와 투 톱으로 호흡을 맞춘 기억을 되돌려 보면. -항상 유쾌한 형이죠. 함께 맛집을 찾아다니고 술도 함께 마시면서 친해졌습니다. 다음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고요. 상당히 구체적으로 “어떤 감독님에게 가서 우리 둘이 같이 써달라고 하자”는 이야기도 나눕니다. →30대지만 여전히 ’꽃미남’ 배우, 신비주의형 연기자로 통하는 느낌은. -감사하죠. 벗어날 이유가 없어요. 그런 이미지에 갇힌 것이 두렵지 않으냐고도 하는데 그 제약을 뛰어넘도록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신비주의를 추구한 적이 없습니다. 성격상의 문제인 듯해요. 아직도 기자회견이나 레드카펫 행사처럼 내가 흥미의 대상이 되는 것이 좀 민망하거든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해외축구] 맨유간 ‘명장’ 판할 감독 “맨유는 빅클럽 아니다” 쓴소리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국’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끈 ‘명장’ 루이스 판할(62)이 쓴소리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 취임 일성을 대신했다. 판할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맨유의 명성에 이미 감동을 받았지만 스포츠 무대에서 빅클럽은 매 시즌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야만 한다”며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밖에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맨유는 빅클럽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맨유의 ‘명가 재건’에 전력투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판할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모두 쏟아붓겠다”며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미리 말할 수는 없지만 팀에 빨리 적응해서 내가 그동안 다른 클럽에서 거뒀던 승리들을 맨유에서 재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전할 곳이 생기면 나는 절대 그냥 두지 않는 성격”이라며 “맨유에 온 것은 나에게 휴가와 같다. 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나는 스페인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최고 클럽인 아약스, 독일 최고의 클럽인 뮌헨에서 사령탑을 지냈다”며 “지금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인 맨유 지휘봉을 잡은 만큼 주변에서 쏟아지는 기대를 반드시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HK테일러, 맞춤정장-결혼예복 여름행사 진행

    HK테일러, 맞춤정장-결혼예복 여름행사 진행

    맞춤 정장 브랜드 HK테일러는 쿨 비즈 여름정장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여름맞이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제 비스포크 손바느질 맞춤양복과 맞춤예복으로 유명한 HK테일러의 여름행사 맞춤정장은 HK테일러 목동본점 인근 직영제작소에서 제작되며 패키지에 포함돼 있는 구두와 벨트, 셔츠까지 모두 맞춤으로 제작되어 본인만의 맞춤정장과 구두 벨트를 준비할 수 있다. 패키지는 남성 악세사리(포켓치프, 부토니에, 수입안감, 고급단추, 넥타이)가 포함돼 있으며, 119만원이라는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HK테일러의 맞춤정장 구입 시, 수제 벨트와 수제구두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정장 구매 고객에 한해 커플 맞춤셔츠 1+1 행사도 진행한다. 8월 15일까지 파격가로 진행하는 ‘비스포크 패키지’는 고급 비즈니스 정장뿐 아니라 예비 신랑들의 결혼 예식복으로도 손색이 없다. 40년 경력의 양복 명장이 제작하는 HK테일러의 수제정장은 목동 직영 연구소에서 고객 맞춤의 완벽한 핏팅감과 착장감의 핸드메이드 정장을 제작하고 있으며, 120수 맞춤 드레스 셔츠, 촬영, 본식용 턱시도 1회 대여, 남성 정장 액세서리 등을 풀 패키지로 준비할 수 있다. 행사용 이벤트 원단은 국내외 최고급 영국산 양복원단인 스카발, 해리슨, 바우러벅, 테일러앤롯지, 핀텍스 등과 이태리산 맞춤양복지인 구아벨로, 드라고, 로로피아나, 아리스톤,에르메네질도제냐 원단, 일본 미유키 양복지등이 준비돼 있다. HK테일러 여름행사와 비스포크 수제 맞춤정장 행사는 HK테일러 목동본점 외 청담점, 잠실점, 건대점, 분당(성남)점, 안양평촌점, 대전유성점, 광주상무점, 창원마산점, 대구점을 비롯, 부산 법원점과 8월 오픈 예정인 전주중앙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각 지점별 카페 회원에 한해 진행한다. HK테일러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ktailor.co.kr) 또는 전화(02-2694-0122)로 문의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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