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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무용·창극·발레 ‘3色 심청’ 을 만난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무용·창극·발레 ‘3色 심청’ 을 만난다

    국립무용단, 김매자 대표작 업그레이드… 국립국악원, 안숙선 다채로운 변신·자연 음향… 유니버설발레단, 역동적 군무·영상 명장면 초여름 무대에 ‘심청’이 넘쳐난다. 한국무용, 창극, 발레 등 다양한 장르와 색채, 움직임으로 변주된 작품들이 잇따라 공연된다. 국립무용단은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 김매자의 대표작 ‘심청’을 새롭게 부활시킨다. 2001년 초연 당시 김매자의 우아하면서도 깊이 있는 춤사위와 심청가를 완창한 안숙선 명창의 소리가 더없는 어울림을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엄은진·장윤나 다르면서 같은 심청 열연 초기에는 김매자가 직접 심청으로 무대에 섰지만 이번에는 국립무용단 입단 동기(2003년)인 엄은진, 장윤나가 ‘다르면서 또 같은’ 심청으로 열연한다. 두 무용수가 바라보는 상대방의 심청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장윤나는 엄은진을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흔들리는 내면을 품은 심청”이라고, 엄은진은 장윤나를 “여리여리해 보이지만 강단 있는 심청”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20일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만난 안무가 김매자는 주목할 장면을 미리 귀띔했다. 이번 작품은 전작을 전체적으로 다시 다듬었다. 객석에서 무대까지 굽이치는 곡선의 길, 자연소리를 주류로 하는 효과음 등 무대, 음악, 의상, 조명 등에 극적인 효과가 더 가미됐다. 드라마투르그를 독일 연출가 루카스 헴레프에게 맡기면서 빚어진 변화다. “우리 춤과 소리를 외부인의 눈으로 작품성이 있으면서 설득력 있게 다듬어줄 사람이 필요했다”는 게 김매자의 설명이다. 6월 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7만원. (02)2280-4114~6. ●여섯 명의 소리꾼 ‘일인 다역’ 분창 선보여 국립국악원이 작은 창극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로 공연하는 ‘심청아’(心淸我)는 “인당수에 육신을 버리니 마음이 맑아지고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는 뜻을 제목에 담고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고 자연 음향 그대로를 느끼게 하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을 무대로 하는 만큼 대형화, 현대화하는 요즘 창극의 추세를 과감히 떨쳤다. 대신 초기 창극의 원형을 살려 한 소리꾼이 여러 배역을 맡아 노래하는 분창(分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여섯 명의 소리꾼이 다양한 역할을 나눠 가지며 “세상 모두의 눈을 새롭게 뜨게 해 세상이 두루 행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안숙선 명창은 작창과 함께 극을 이끄는 도창을 맡으면서 심청의 어머니 곽씨부인, 심봉사를 유혹하는 뺑덕이네 등 다양한 여인의 얼굴로 변신한다. 모시로 만든 백포장을 두르고 백열전구를 매단 천장은 옛 시골 장터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을 아련한 시간 여행으로 초대한다. 오는 27~29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2만원. (02)580-3300. ●13개국 40여개 도시‘ 발레 한류’ 전파 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은 우리 전통의 효 사상을 발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올해로 창작 30주년을 맞은 ‘심청’은 1986년 초연 이후 토슈즈를 신은 우리의 고전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년간 일본, 미국, 캐나다, 러시아, 프랑스 등 13개국 40여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독창적인 아름다움으로 ‘발레 한류’를 이끌어 왔다. 폭풍우 몰아치는 인당수를 배경으로 선상에서 선원들이 추는 역동적인 군무, 심청의 인당수 투신, 영상으로 투사되는 바닷속 심청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심청과 왕이 달빛 아래 사랑을 약속하는 ‘문라이트 파드되’는 2인무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1984년 발레단 창단과 함께 기획된 작품으로, 지금까지 끊임없는 수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왔다”며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며 발레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6월 6~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만~10만원. (070)7124-1737.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세계 최고 바이올린 만든 30대 한국인 명장

    세계 최고 바이올린 만든 30대 한국인 명장

    악기 2대 출품해 ‘1·2위 석권’ 진기록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젊은 현악기 명장이 최정상급 권위의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에서 1, 2위를 석권했다. 23일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음악 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5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막을 내린 ‘제13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 결선 결과 한국인 박지환(34)씨가 출품한 바이올린 2대가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제작가 1인당 최대 2대까지 출품할 수 있는 이번 콩쿠르에는 약 120대의 바이올린이 심사에 올랐다. 박씨는 ‘오르소’라고 이름 붙인 악기로 최고상을, ‘마샤’라는 악기로 공동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는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1835~1880)를 기리기 위해 1935년 제정됐다. 4년마다 열리는 연주 콩쿠르와 5년에 한 번 개최되는 제작 콩쿠르로 나뉜다. 박씨가 수상한 제작 부문은 1957년부터 국제 대회로 열리고 있으며 주요 국제 현악기 제작 콩쿠르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현악기 본고장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3년마다 열리는 ‘크레모나 트리엔날레 현악기 제작 콩쿠르’, 독일의 ‘미텐발트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 등과 함께 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회로 꼽힌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 제작자가 1, 2위를 휩쓴 것은 박씨가 처음이다. 2011년 대회에서는 김민성씨가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계 무대 서면 한국의 뛰어난 예술가에 놀라”

    “세계 무대 서면 한국의 뛰어난 예술가에 놀라”

    “신예 15명에게 노하우 전수” 세계적인 지휘 명장 리카르도 무티(75). 지난 30년간 네 차례 내한한 그가 올해에만 두 번이나 한국을 찾았다. 지난 1월 예술감독으로 있는 시카고심포니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페라 아카데미를 지휘하기 위해서다.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오페라 아카데미’다. ●글로벌 무대 ‘직행 티켓’ 될 수도 23일 오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노장은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처음 연 오페라 배움터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차린 이유에 대해 “한국에 훌륭한 음악가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세계 여러 무대에 서다 보니 뛰어난 한국 예술가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시카고심포니만 해도 잘하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여럿 있고요. 지난주 네덜란드 스톡홀름로열심포니와 함께 한 ‘맥베스’ 공연에서도 빅토리아 여라는 한국인 소프라노가 찬사를 받았어요. 한국과 제 고국 이탈리아를 잇는 교량 역할을 통해 전 세계에 훌륭한 오페라를 알려 나가고 싶습니다.” 무티는 지휘, 성악, 오페라 코치 등 세 분야에서 직접 선발한 국내 신예 음악가 15명(지휘 3명, 성악 9명, 오페라 코치 3명)에게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가르친다. 배움의 결과는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올리는 오페라 콘서트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출신 지휘자 가운데 1명은 무티에게 발탁돼 시카고심포니 보조지휘자로 임명됐다. 이처럼 그와의 만남은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직행 티켓이 될 수도 있다. 그가 오페라 교육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기존 오페라의 ‘나쁜 관습’ 때문이다. 대중적 레퍼토리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것도 그래서다. “이탈리아 명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1867~1957) 이후 오페라는 나쁜 습관을 가진 장르가 되어 버렸어요. 특히 최근에는 성악가들의 해석이 작곡가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죠. 오페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음표 뒤에 숨겨진, 나타난 것들을 읽고 그 자체의 진실만을 따라야 합니다. 오페라 해석에 대한 이런 혼란을 바로잡고자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열게 됐습니다. ” ●“많은 일 해 200년은 살아야” 시종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던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는 자신의 이력을 하나하나 소개하다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200년은 살아야 할 것 같다”는 농을 던졌다. 일평생 그를 매달리게 한 음악이란 어떤 존재일까. “음악은 하모니, 즉 조화예요. 조화란 것은 세계의 모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죠. 음악이란 반경 안엔 우주의 모든 것이 존재하고요. 음악은 이처럼 모든 것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자 사랑입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국의 젊은 현악기 명장,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서 1,2위 휩쓸어

    한국의 젊은 현악기 명장,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서 1,2위 휩쓸어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젊은 현악기 명장이 최정상급 권위의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에서 1, 2위를 석권했다.  23일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음악 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5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막을 내린 ‘제13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 결선 결과 한국인 박지환(사진·34)씨가 출품한 바이올린 2대가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제작가 1인당 최대 2대까지 출품할 수 있는 이번 콩쿠르에는 약 120대의 바이올린이 심사에 올랐다. 박씨는 ‘오르소’라고 이름 붙인 악기로 최고상을, ‘마샤’라는 악기로 공동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는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1835~1880)를 기리기 위해 1935년 제정됐다. 4년마다 열리는 연주 콩쿠르와 5년에 한 번 개최되는 제작 콩쿠르로 나뉜다. 박씨가 수상한 제작 부문은 1957년부터 국제 대회로 열리고 있으며 주요 국제 현악기 제작 콩쿠르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현악기 본고장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3년마다 열리는 ‘크레모나 트리엔날레 현악기 제작 콩쿠르’, 독일의 ‘미텐발트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 등과 함께 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회로 꼽힌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 제작자가 1, 2위를 휩쓴 것은 박씨가 처음이다. 2011년 대회에서는 김민성씨가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올랐다.  박씨는 서울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주자 출신인 부친의 영향으로 음악 전공을 모색하다 바이올린 제작으로 진로를 바꿔 크레모나에 있는 국제 스트라디바리 현악기 제작학교에서 수학했다. 2010년 졸업 후 현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박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통 바이올린 제작가의 전성기를 40∼50대로 잡는데 짧은 경력에 무거운 상을 받아 부담도 된다”며 “최근 크레모나로 유학 와 제작을 공부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인 악기 제작가도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계적 명장 리카르도 무티, 한국 음악도들에게 ‘오페라의 진실’ 가르친다

    세계적 명장 리카르도 무티, 한국 음악도들에게 ‘오페라의 진실’ 가르친다

     세계적인 지휘 명장 리카르도 무티(75). 지난 30년간 네 차례 내한한 그가 올해에만 두 번이나 한국을 찾았다. 지난 1월 예술감독으로 있는 시카고심포니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페라 아카데미를 지휘하기 위해서다.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오페라 아카데미’다.  23일 오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노장은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처음 연 오페라 배움터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차린 이유에 대해 “한국에 훌륭한 음악가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세계 여러 무대에 서다 보니 뛰어난 한국 예술가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시카고심포니만 해도 잘하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여럿 있고요. 지난주 네덜란드 스톡홀름로열심포니와 함께 한 ‘맥베스’ 공연에서도 빅토리아 여라는 한국인 소프라노가 찬사를 받았어요. 한국과 제 고국 이탈리아를 잇는 교량 역할을 통해 전 세계에 훌륭한 오페라를 알려 나가고 싶습니다.”  무티는 지휘, 성악, 오페라 코치 등 세 분야에서 직접 선발한 국내 신예 음악가 15명(지휘 3명, 성악 9명, 오페라 코치 3명)에게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가르친다. 배움의 결과는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올리는 오페라 콘서트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출신 지휘자 가운데 1명은 무티에게 발탁돼 시카고심포니 보조지휘자로 임명됐다. 이처럼 그와의 만남은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직행 티켓이 될 수도 있다. 그가 오페라 교육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기존 오페라의 ‘나쁜 관습’ 때문이다. 대중적 레퍼토리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것도 그래서다. “이탈리아 명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1867~1957) 이후 오페라는 나쁜 습관을 가진 장르가 되어 버렸어요. 특히 최근에는 성악가들의 해석이 작곡가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죠. 오페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음표 뒤에 숨겨진, 나타난 것들을 읽고 그 자체의 진실만을 따라야 합니다. 오페라 해석에 대한 이런 혼란을 바로잡고자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열게 됐습니다. ”  시종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던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는 자신의 이력을 하나하나 소개하다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200년은 살아야 할 것 같다”는 농을 던졌다. 일평생 그를 매달리게 한 음악이란 어떤 존재일까. “음악은 하모니, 즉 조화예요. 조화란 것은 세계의 모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죠. 음악이란 반경 안엔 우주의 모든 것이 존재하고요. 음악은 이처럼 모든 것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자 사랑입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슈베르트·말러의 두 가지 이별 이야기 들어 보세요”

    “슈베르트·말러의 두 가지 이별 이야기 들어 보세요”

    1부 ‘미완성’·2부 ‘대지의 노래’ 공연 윤이상 구명 운동에 앞장섰던 獨 명장 관현악곡 ‘무악’ 헌정받아 각별한 인연 독일 명장 로타어 차그로제크(74)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오페라, 현대음악에서 독보적이고 깊이 있는 해석으로 세계 무대에 서 온 그가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2년 전 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 음악축제에서 정명훈 지휘자가 이끌던 서울시향의 연주가 정말 훌륭했다. 이 때문에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고 했다. 유럽의 권위 있는 오페라 전문지 ‘오펀벨트’가 선정하는 올해의 지휘자에 세 차례 선정된 노장은 2013년 국내 초연한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의 지휘를 맡아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도 당시 국내 성악가들의 열연을 잊지 못한다. “한국의 여성 성악가들로 이뤄진 파르지팔의 꽃처녀들은 제가 경험해 본 중에 최고였어요. 출연진이 모두 훌륭했지만 그중에서도 한 명을 꼽으라면 베이스 연광철입니다. 그의 노래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는 한국이 낳은 ‘세기의 작곡가’ 윤이상(1917~1995)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윤이상 구명 운동에 앞장선 독일 예술가 가운데 하나였고, 윤이상은 그에게 관현악곡 ‘무악’을 헌정했다. “제가 윤이상을 처음 만난 건 1970년대 초였어요. 독일 북부 도시 킬에서 오페라 합창 지휘자를 지낼 땐데 그의 오페라 ‘영혼의 사랑’을 함께 작업해 세계에서 처음 선보였죠. 몇 년 뒤 제가 졸링겐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할 때는 베를린에서 진행된 윤이상의 작곡 마스터클래스에 초청받기도 했어요.” 이번 공연에서 차그로제크는 의도적 미완성이냐 아니냐를 놓고 여전히 논란이 분분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을 1부에서 들려준다. 2부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반주로 테너와 알토가 6곡을 번갈아 부르는 말러의 ‘대지의 노래’로 꾸며진다. 이백, 맹호연 등 중국 시인의 시를 번역한 독일어 가사에 곡을 붙인 작품이다. 성악가들에게 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으로 유명한 이 곡은 러시아 메조소프라노 알리사 콜로소바와 독일 테너 다니엘 키르히가 협연한다. “관객 여러분은 슈베르트와 말러가 이야기하는 두 가지 다른 방식의 이별에 대해 듣게 될 거예요. 두 작품 모두 평화로운 죽음과 부활을 이야기하고 있죠. 말러의 작품들은 19세기 말의 철학적 사상들과 천국에 대한 갈망,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죽음에 대한 두려움, 체념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자연, 우정과 삶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대지의 노래’에 귀 기울여 보세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톡! 톡! talk 공무원] ‘특허심사 제일인’ 선정된 윤성주 특허청 수석심사관

    [톡! 톡! talk 공무원] ‘특허심사 제일인’ 선정된 윤성주 특허청 수석심사관

    지난 16일 특허청에서는 이색적인 시상식이 있었다. 개청 후 처음 특허청 심사관들이 뽑은 대표 심사관인 ‘심사 제일인’이 배출된 것이다. 특허·실용신안 분야에서 첫 영예는 윤성주(48·여) 디스플레이심사팀 수석심사관이 차지했다. 특허·실용신안 분야 심사관 790명 중 최고로 선정된 윤 심사관은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닌 전체 심사관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특허청 심사관은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심사 제일인”이라고 겸손해했다. 심사 제일인은 매년 선발하는 심사명장(5명)이나 반기별로 뽑는 최우수 심사관(5명)을 뛰어넘는 명실공히 특허청 최고 심사관으로 여겨진다. 일정 기간이 아닌 전체 심사 실적을 평가한다. 윤 심사관은 선발 계획이 공지되면서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선정 후에도 ‘최적의 선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와 관련된 일화도 있다. 양자기초 발명 관련 외국인 출원이 접수됐는데 심사관들이 기피하면서 결국 그가 맡게 됐다. 미국에서 등록된 발명이라 심사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오류를 찾아내 등록을 거절시켰다. 윤 심사관은 “등록되면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면서 “거절 통지에 출원인이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휴대전화에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하는 발명 건을 심사할 때는 화장품(팩트)에 같은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 착안해 ‘앞선 발명이 있었다’는 점을 찾아내기도 했다. 윤 심사관은 “심사 초기에는 선행기술을 정통(동일 제품)으로만 접근했는데 경력이 쌓이면서 주변·연관기술까지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자부심이 강하고 실력이 뛰어난 유럽특허청(EPO) 심사관에 종종 비견된다. 물량이 많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심사 품질을 높일 수 있는데 EPO에 비해 5~6배 이상 물량을 처리하면서도 고품질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어디서 본 것 같거나 있을 것 같은 발명이라 생각되면 며칠이 걸리더라도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 심사 경력 10년 이상이면 기초적인 실수를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도 그에겐 통하지 않는다. 12년차 심사관의 노력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윤 심사관은 “연구원은 역동성을 발휘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심사관은 앉아 있는 시간과 성과가 비례한다”며 “심사관이 거절이냐 등록이냐를 결정할 때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고 책임감이 커지기에 바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사관이 된 이력도 특이하다. 국내 대기업 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성능 개선 연구 등을 수행하던 중 일본 업체와 특허 분쟁이 발생했다. 기술 백업을 위해 소송팀에 합류하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발명을 잘했어도 특허 청구 범위를 어떻게 작성하는지에 따라 권리가 달라진다는 점을 체험했다는 것이다. 2004년 박사 특채(9기)로 심사관이 되면서 그는 제2의 인생을 걷게 됐다. 그는 특허 청구 범위 작성을 ‘아트’라고 표현한다. 현재의 좋은 특허가 미래에도 좋은 특허로 남을 것인지 확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를 예측, 분석해 특허 보호 범위를 작성한다는 것은 단지 기술만으론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윤 심사관은 “기회가 된다면 심사 경험을 토대로 심사·특허 정책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청 특허·상표심사 최고수 윤성주·이상엽 심사관 선정

    특허청 특허·상표심사 최고수 윤성주·이상엽 심사관 선정

    특허청은 16일 특허·실용신안 및 상표·디자인 분야 최고 심사관을 선정, 발표했다. 특허·실용신안 분야에서는 심사관 790명 가운데 윤성주(왼쪽·여) 디스플레이심사팀 수석심사관이, 상표·디자인 분야에서는 166명 중 이상엽(오른쪽) 상표심사1과 심사관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 경력 12년인 윤 심사관은 2004년 박사 특채자이며, 이 심사관은 7급 공채 출신으로 2005년부터 심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허청은 현재 1년에 한 차례 국별로 심사명장 5명을, 반기별로 최우수심사관 5명을 선발하고 있지만 최고 심사관을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3월 말부터 ‘심사 제일인’ 선발 절차에 들어갔다. 심사 제일인 선발에서는 심사관·상급자 추천 및 품질·적격심사, 다면평가 등을 통해 공정성을 높였다. 1차로 심사과장이나 동료, 심사품질담당관 등이 추천한 61명 가운데 심사평가 결과와 품질지표 등을 평가하는 검정을 통해 후보를 17명으로 압축했다. 이들에 대해 인사·감사 적격 여부와 심판관이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검정 순위와 합산해 심사 제일인을 선정했다. 심사 제일인 선발은 최동규 특허청장이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최 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예전 심사관 근무 당시 누가 특허청에서 심사를 가장 잘하는지 궁금했다”며 “심사만 해도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정비하고 사기 진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딴따라’ 강민혁-엘조-공명-이태선, 역경 뚫은 첫 데뷔무대 ‘뭉클’

    ‘딴따라’ 강민혁-엘조-공명-이태선, 역경 뚫은 첫 데뷔무대 ‘뭉클’

    딴따라 밴드가 성공적인 첫 데뷔무대를 가지며 ‘간절하면 하늘도 돕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7회는 딴따라밴드 조하늘(강민혁 분) 서재훈(엘조 분) 카일(공명 분) 나연수(이태선 분)의 감동적인 첫 데뷔무대가 그려졌다. 앞서 케이탑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은 “방송국에 딴따라 밴드를 출연시킬 경우 케이탑 소속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겠다”며 횡포를 부렸다. 이로 인해 신석호(지성 분)가 무릎까지 꿇어가며 얻어낸 딴따라 밴드의 오프닝 무대 출연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첫 데뷔 무대는 좌절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예능국장(권해효 분)은 케이탑 대표 이준석을 방송국으로 불러내 “딴따라 밴드를 무대에 세우겠다. 앞으로 케이탑 소속 연예인 출연을 받지 않겠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권력을 앞세워 갑질을 하려던 이준석이 예상치 못한 예능 국장의 등장으로 크게 한방 맞은 것. 갑의 횡포에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예능국장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시원한 사이다와 함께 통쾌함을 선사했다. 예능국장의 깨어있는 행동으로 딴따라 밴드는 우여곡절 끝에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된다. 방송출연 소식에 딴따라 밴드는 다 함께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서로를 부등켜 안고 좋아하는 모습에서 이들이 얼마나 무대를 간절히 원했는지 고스란히 느끼게 해 뭉클하게 했다. 방송출연을 앞둔 딴따라 밴드는 턱시도에 엣지 있는 나비 넥타이로 한껏 멋을 낸 정장모습으로 단숨에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석호는 대기실에 모여 ”대기실이 우리집 안방이 되는 그 날까지 오늘 다 보여줘야 돼. 하나도 빠짐없이 딴따라 밴드의 매력과 실력을 다 쏟아낸다“라고 외치며 진심 어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하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딴따라 밴드의 첫 데뷔곡 ‘I See you’가 무대 위에 울려 퍼졌다. 하늘은 좌절을 딛고 선 무대에서 감격에 겨운 듯 진정 어린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고, 곡의 클라이 막스 부분에서는 벚꽃 잎이 무대위로 흩날리며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아울러, 딴따라 밴드의 공연 모습은 속도감 있는 영상으로 담기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갖은 역경을 뚫고 가까스로 첫 데뷔무대에 선 딴따라 밴드의 간절함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한편, 석호-그린(혜리 분)-민주(채정안 분)은 딴따라 밴드의 첫 데뷔 무대를 울컥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행방불명 됐던 석호부터 케이탑의 횡포까지 어려웠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딴따라 밴드는 간절히 바라던 꿈에 한 발짝 다가갔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을 환기시키며 시청자들의 심장도 뛰게 했다.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고난들과 이를 극복해 갈 이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오늘(12일) 밤 10시 8회가 방송된다. 사진= 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녀보감’ 윤시윤 곽시양, 긴박감 넘치는 승마 추격신 ‘심쿵 비주얼’

    ‘마녀보감’ 윤시윤 곽시양, 긴박감 넘치는 승마 추격신 ‘심쿵 비주얼’

    윤시윤과 곽시양의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5월 1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측은 9일 윤시윤과 곽시양의 승마 추격신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김새론 분)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청춘’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각각 비운의 천재 허준과 조선판 엄친아 내금위 종사관 풍연을 연기하는 윤시윤과 곽시양의 촬영현장 모습이 담겨있다. 상반된 캐릭터만큼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우월한 심쿵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갓을 뒤로 넘겨쓴 채 말 위에 올라앉은 윤시윤은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2년간의 해병대 군복무 후 돌아오는 윤시윤은 여전한 꽃미모 속 날렵한 눈매로 한층 성숙해진 상남자 포스를 과시하고 있다. 내금위 종사관 풍연 역의 곽시양은 훤칠한 키에서 느껴지는 다부지고 단단한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굳게 다문 입술에서 풍연의 반듯한 우직함이 느껴진다. 더욱 눈길을 끄는 장면은 두 사람의 승마 추격신이다. 초조한 표정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윤시윤과 그 뒤를 쫓는 곽시양의 모습에서 긴박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함과 동시에 여심을 설레게 한다. 윤시윤이 연기하는 허준은 명석한 두뇌에 무예 실력까지 갖춘 출중한 수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한량의 삶으로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비운의 천재다. 서리(김새론 분)와의 운명적 만남으로 변모하는 인물. 곽시양이 맡은 풍연은 다정한 성격에 훈훈한 외모를 지닌 소격서 영(令) 최현서(이성재 분)의 맏아들이자 내금위 종사관이다.‘조선의 마녀’서리가 된 연희의 유일한 벗이자 버팀목이다. 이렇듯 허준과 서리, 풍연은 비틀린 운명에 얽힌 애틋한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그런 가운데 허준과 풍연이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와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시윤과 곽시양은 본 촬영에 앞서 승마를 배우며 추격신을 준비해왔다. 촬영 당일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말에 올라 추격전을 펼친 두 사람은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로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촬영 쉬는 시간에도 말 위에 올라타 감각을 익히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최고의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두 사람의 열정에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가 쏟아졌다는 후문. ‘마녀보감’ 제작진은 “두 사람 모두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추격신 역시 윤시윤과 곽시양의 남다른 노력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많은 기대 해 달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전미선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이이경 이지훈 등 최강 라인업과 ‘하녀들’ 조현탁 PD의 합류로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녀보감’은 오는 5월 13일 첫 방송된다. 사진=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억’, 잊지못할 이성민의 순간들 BEST 5

    ‘기억’, 잊지못할 이성민의 순간들 BEST 5

    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명장면 자판기, 배우 이성민의 명장면들이 회자되고 있다. 다시 봐도 눈물나고 가슴 벅찬 이성민의 순간들 BEST5를 짚어본다. 1. 이성민이기에 가능했던 명품 엔딩 (2회中) 자신이 알츠하이머임을 알게 된 태석(이성민 분)은 술에 취해 정처 없이 길을 헤매다 모친의 국수집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먼발치에서 모친을 바라보던 태석이 눈물을 흘리며 웃음짓는 엔딩은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그의 복잡한 감정을 대변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했다. 특히 이 장면은 담당PD까지 울게 만들 정도로 ‘이성민이기에 가능했던’ 감정연기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2. 아버지라는 이름의 한 방 (4회中) 태석은 영진(이기우 분)에게 원석(박주형 분)의 뺑소니 사건을 담당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통쾌한 방법으로 거절했다. 뺑소니를 치고 겁에 질려있는 원석을 두고 “재수가 없었다”며 비아냥대는 영진에게 주먹을 날린 것. 태석에겐 15년 전 뺑소니로 잃은 아들 동우가 있었기에 영진을 응징한 것은 변호인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감정이었다.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지만 속 시원했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3. 세상 모든 어른들을 향한 따가운 일침 (7회中) 누명을 쓰고 따돌림을 당했던 아들 정우를 위해 학교로 나선 태석은 세상 모든 어른들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학교 벽면에 부착된 따돌림을 당할 때면 자신에게 문제가 없는지 돌아보라고 적혀있는 게시물을 떼어들고 어른들의 모순을 지적했다. “어른들이 후진데 아이들이 폼 날 리가 없잖습니까!”라고 외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고. 무엇보다 태석이 들고 있던 게시물은 실제 어느 학교에 부착 되어있던 사례를 기용했던 만큼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4. 말 한마디 없이도 전해지는 마음 (11회中) 태석의 알츠하이머를 알게 된 모친이 아들 태석의 손을 잡고 가슴을 치며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터트렸다. 두 사람은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마음의 대화를 나눴고 태석은 모친의 품에 안겨 참았던 울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소리 없이 오열하는 이성민의 연기는 슬픔과 감동을 더욱 배가 시켰다는 반응. 5. 세포 하나하나까지 연기를 하는 갓성민 (12회中) 태석은 자신이 그동안 아들을 죽인 권력에 기생해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폭주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얼굴과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극심한 자기혐오에 경련까지 일으키는 그의 모습은 소름까지 자아냈다. 특히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박태석 그 자체였던 이성민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이처럼 모든 순간을 명장면으로 만든 이성민의 연기는 감동 그 이상이었다. 그가 남은 2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메시지를 안길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tvN ‘기억’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이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으로 선출 됐다. 송파영남향우회는 지난 30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강감창 회장을 선출했다. 1부 총회에서 회장선출과 감사선출에 이어 2015 회계연도 감사보고와 2016 사업계획, 회칙개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부 행사는 민주평통송파지회 윤종윤 회장의 축사, 신임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 축하시루떡 절단, 단체기념사진 촬영, 다과회 순으로 이어졌다. 강감창 회장은 “송파지역 추산회원 29만여 가족을 이끌어갈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온라인(홈페이지 운영)과 오프라인(회보 창간) 시스템 구축을 통한 회원 상호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고유 민속놀이와 생활체육행사를 통한 영남인의 결속을 다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농상생을 위한 교류사업 추진과 영남포럼을 통한 지역사회의 주요현안 해결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감창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가 지향할 구체적인 활동방향으로 투명성, 공정성, 역동성을 제시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건전하고 생산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2부에서는 신임회장과 함께 8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임원에 대한 위촉장과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는데, 고문단회장으로 위촉된 최대교 전 노원구청장을 비롯 임명직 주요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강감창(서울시의회 부의장), ▲감사 박원오(세무사), 임명희(코치아시아 대표), ▲고문단 회장(최대교 전 노원구청장), ▲부회장 강명혜((사)약용신문협회 회장), 남창진(서울시의원), 백봉현(세금바로쓰기 송파지회장), 이순보(전 송파구테니스연합회 회장), 이재우(전 부회장단 총무), 최용기(한국레포츠협회 총재), ▲사무처장 정수원(전 송파구 자전거연합회 회장), 사무차장 손성자(SK텔레콤대리점 대표), 사무차장 이경숙(사회복지사), ▲운영위원 강호상(기아자동차 지점장), 김순연(전국등산연합회 이사), 김옥금(전 송파구부녀회 회장), 김자애(송파구 건강걷기연합회 자문위원), 이위교(전 석촌동부녀회 회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신임 검사에게 임명장 수여하는 김현웅 법무장관

    [서울포토] 신임 검사에게 임명장 수여하는 김현웅 법무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2일 경기도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신임 검사에게 임명장을 전수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황금연휴’ 아직도 갈 곳 못 정했다면…이색 축제 BEST 5

    ‘황금연휴’ 아직도 갈 곳 못 정했다면…이색 축제 BEST 5

    어린이날 다음 날인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직장인의 경우 사실상 5월 4일 퇴근 이후부터는 일요일인 8일까지 ‘황금연휴’가 주어진다. 갑자기 툭 떨어진 황금연휴, 아직 연휴 계획을 짜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국내 이색 축제’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가족과 함께 궁중에서 하룻밤을? <궁중문화축전> - 기간 : 2016.4.29 ~ 2016.5.8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 장소 :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2회 궁중문화축전’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개최한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의 개막제로 시작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왕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궁궐의 일상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마련된다.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는 전통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수라간 시·식·공·감’(4.30∼5.8)이 운영되고, 가족과 함께 궁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고궁문화체험’(4.30∼5.8)은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 펼쳐진다. 또 흥례문 광장에서는 태국·일본·베트남 무용단의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4.30∼5.7)이 상연된다. 아시아 3개국의 왕실 무용단이 세계왕실문화 교류를 위해 각 왕조의 악무를 뽐내는 이번 공연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만큼 꼭 감상해야 할 포인트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에는 즐거운 이벤트가 숨어 있다. 한복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한복을 입은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야간 특별 관람이 가능하도록 한 것. 야간 특별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로,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휴일 없이 야간 관람을 진행한다. 2. 경마장에서 말도 타고 말 이름도 지어보아요! <어린이 승마축제> - 기간 : 2016.5.5 ~ 2016.5.5- 위치 :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주암동)- 장소 : 렛츠런파크 서울(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렛츠런파크 서울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최대 어린이 승마축제를 연다. 유소년 승마대회는 물론 말퍼레이드, 말운동회, 승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메인 행사는 유소년 승마대회다. 초등학교 선수 40명은 트랙경기에 출전하며 중학생 20명은 코스프레 장애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코스프레 장애물 경기의 경우 지난 4월 15일 개막한 렛츠런파크 승마대회의 결승전으로, 만화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의상을 따라 입는 코스프레를 가미한 경기다.  지난해에 이어 말운동회도 다시 열린다. 말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말 상식퀴즈’, 행운을 의미하는 편자를 고리에 던져 거는 ‘편자 던지기’, 장난감 인형 말을 타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스틱홀스게임’과 조그마한 마차에 일행을 태우고 직접 말이 되어 끌어보는 ‘포니마차 끌기’까지 말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놀이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색행사로 ‘말 이름 짓기’도 함께 펼쳐진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말도 출생 시 신고를 해야 하는데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말의 이름을 지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행사장에서 개최되며 참가자들에게는 멋진 응원봉도 증정한다. 3.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하는 ‘드론 조종 체험’ <2016 플레이쇼 키즈&키덜트> - 기간 : 2016.5.5 ~ 2016.5.8 -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408 (대화동) - 장소 :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9A홀  종합 전시회 ‘2016 플레이쇼 키즈&키덜트’는 취미, 과학, 교육, 놀이, 체험을 테마로 구성된 전시회다.  방과 후 교육을 주제로 한 ‘제1회 애프터스쿨쇼’와 취미·레저 교육용 드론 전시회인 ‘제2회 드론쇼(Drone Show)’, 아이들의 재능 개발을 위한 창의과학체험 전시회인 ‘제2회 사이언스쇼(Science Show)’, 취미모형 전시회인 ‘제2회 하비쇼(Hobby Show)’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드론쇼에서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위치제어기술, 충돌회피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춘 드론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대형 행사장에서 음향과 조명장치를 활용한 국내 첫 ‘드론댄싱쇼’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로봇자동차 조종 체험,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드론 조종 체험, 드론 안전교육 등 다채로움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종이모형 카페에서 직접 운영하는 ‘종이로 만드는 세상(Paper Craft 2016)’과 국내 철도모형 전문기업에서 출품하는 ‘디오라마 철도 모형전’ 등 특별 전시관도 선보인다. 4. 내 취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하는 축제 <C-Festival 2016 > - 기간 : 2016.5.4 ~ 2016.5.8 -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삼성동) - 장소 : 무역센터 전역 및 영동대로  ‘2016 씨-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사진영상기자재전’부터 씨샵(C#), 아트토이, 문화놀이터, 수제맥주축제, 벌룬퍼레이드,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5일 내내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전시컨벤션코드’부터 ‘나들이코드’, ‘일상탈출코드’, ‘설렘코드’, ‘힐링코드’ 등 코스를 선택해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페스티벌의 특징이다.  5일 어린이날에는 초대형 벌룬 퍼레이드인 ‘C-퍼레이드’가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경기고부터 삼성역까지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 위에서 펼쳐진다. 약 30팀 1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대형 캐릭터 벌룬 퍼레이드 및 거리 공연, 화합의 피날레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5. 어서와, 과자축제는 처음이지? <봉화 한국과자축제> - 기간 : 2016.5.5 ~ 2016.5.6-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충재길 - 장소 : 봉화 내성천, 닭실마을, 후토스동산  제6회 한국과자축제가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과 후토스 동산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 어린이 날에 맞춰 열리는 한국과자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닭실마을 한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닭실마을은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자리잡은 전통마을로,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찹쌀과 조청으로 만든 한과는 명품 한과로 유명하며, 이날 닭실마을 부녀회원들이 나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후토스 뮤지컬, 마술쇼, 칵테일쇼, 애완견쇼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과 4D체험관, 드론체험존, 인형탈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또 각종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놀이기구를 타보는 즐거움도 있다.  추억의 7080학창시절 전시관에는 당시의 교실과 놀이도구, 군것질거리 등으로 꾸며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욱씨남정기’ 이요원, 세일러문으로 깜짝 변신!

    ‘욱씨남정기’ 이요원, 세일러문으로 깜짝 변신!

    센스 넘치는 CG 연출로 사랑받아온 ‘욱씨남정기’가 이요원을 세일러문으로 깜짝 변신시키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14회에서는 남우주(최현준 분)을 도와주는 옥다정(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다정은 남우주가 친구 엄마로부터 “엄마 없는 아이”라는 모욕을 듣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당신 애나 제대로 교육하라”고 일갈했다. “무슨 상관이냐”라며 화를 내는 친구 엄마에게 옥다정은 “당신 자식이나 교육 똑바로 시켜라. 엄마 없다는 말 또 하면 입을 찢어버릴 줄 알아라”라며 섬뜩한 경고를 날리기도. 남우주는 자신을 도와준 옥다정을 바라보며 세일러문을 떠올렸다. 남우주의 상상 속에서 세일러문으로 변신한 옥다정은 “‘우주’를 괴롭히는 악당들아.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요술봉을 휘둘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 촬영 당시 이요원은 쑥스러운 듯 겸연쩍은 미소를 짓다가도 본 촬영이 들어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세일러문으로 완벽 변신,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욱씨남정기’ 14회는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광고제외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영상=욱씨남정기/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엄빠의 필독서, 어린이날 사용설명서

    엄빠의 필독서, 어린이날 사용설명서

    푸른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줄을 잇는다. 덩달아 가장들의 지갑도 시퍼렇게 멍이 들 터. 그래도 1년에 한 번인데, 지갑을 닫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놀이공원 등 관련 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꼼꼼하게 챙기면 보다 알뜰하게 5월을 보낼 수 있다. ●어린이날의 고전은 뭐니 뭐니 해도 놀이공원 에버랜드는 어린이 뮤지컬 홀로그램쇼를 준비했다. 지난 15일 문을 연 ‘라이브 홀로그램 씨어터’에서 약 20분간 진행된다.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가수 지드래곤이 ‘크레용’ 등 히트곡을 열창하는 케이팝 홀로그램 쇼도 관람할 수 있다. 현장 예약제로 운영되며, 번개맨과 케이팝 홀로그램쇼가 30분 간격으로 교차 상영된다. 번개맨 홀로그램쇼는 5000원(동반 어른 2명 무료), 케이팝 홀로그램쇼는 3000원이다. ‘판다월드’는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암수 판다 한 쌍과 레서 판다, 황금원숭이 등 중국 3대 보호 동물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5일 국가대표 치어리딩팀 ‘임팩트’와 어린이 치어리딩팀 ‘레인보우’의 합동 공연이, 6일 육군 55사단 장병들의 멋진 특공무술과 신나는 군악대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날 당일 오후 3시에 ‘어린이 만만세’ 행사를 연다. ‘종이 접기 아저씨’ 김영만과 마술사 전설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5~8일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마술과 관련된 네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마법의 구슬을 획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마법의 문’ 이벤트가 열린다. 어드벤처 곳곳에선 거리 마술 공연도 열린다. 4~8일엔 ‘월드트램투어’가 하루 8회로 늘어난다. 따라서 고객 참여 기회도 최대 32명까지 확대된다. 어린이날 당일은 자연생태체험관 ‘환상의 숲’이 무료다. 튤립 가득한 비밀정원에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8일 만 6세까지 어린이는 자유이용권이 약 40% 할인된 2만 3000원이다. 초등학생은 5월 내내 2만 4000원이다.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8시에 조기 개장한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터닝메카드를 활용한 놀이시설 ‘터닝메카드 레이싱’과 실내 놀이터 ‘베스트 키즈’도 새로 선보인다. ‘터닝메카드 레이싱’은 종전의 6m 높이의 대형 에반 로봇 스테이션에서 하늘을 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꽃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입장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할인 이벤트다.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수조에 숨겨진 꽃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아쿠아플라넷 일산 티켓 2장을 총 10명에게 준다. 이벤트 기간은 5월 15일까지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제주 중문점은 레이싱 체험장 ‘얼라이브 카트’를 2일 개장한다.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인사동점은 어린이날 당일에 선착순 200명에게 구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같은 공간의 ‘다이나믹 메이즈’도 5월 내내 ‘애니팡 프렌즈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통, 담요 등 경품도 준비했다.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30일 야외 워터파크를 조기 개장한다. 가족 징검다리 대회, 어린이 물총싸움 대전 등 게임을 열어 드론, 블루투스 키보드 등 경품도 준다. 어린이날 당일엔 인기 콘텐츠인 ‘거품파티’도 진행한다. 5월 8일까지 유효한 3~4인용 가족 할인티켓도 한정 판매한다. 경기 양주의 조명박물관이 마련한 ‘빛나는 어린이축제’도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90여개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과 12개의 실내외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군인 체험 프로그램이나 도자기, 유리 공예, 얼음 조각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신발 멀리 던지기 등 놀이와 공연이 마련된다. ●휴식과 체험의 공간-리조트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5~7일 오션월드 람세스 무대에서 ‘핫휠’ 그랑프리 대회를 연다. 미니카 레이싱 대회, 미니카 체험 이벤트 존 등이 3일간 운영된다. 이 기간 오션월드를 방문하는 어린이에겐 ‘핫휠’ 미니카를 준다. 어린이날 당일 셔틀버스 주차장 일대에선 ‘어린이날 체험한마당’이 진행된다. 에버바운스, 먹거리 존 등 이벤트 구역이 운영된다. 육군 11사단 소속의 K1전차 등 군장비 체험, 1군 사령부의 태권도시범 공연도 준비됐다. 7일 오후 7시 선큰무대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가수 진시몬, 김남조의 콘서트가 열린다. 야외 가든비어 무대에서는 연휴와 주말에만 매일 2회 통기타 공연이 펼쳐진다. 델피노 호텔&리조트에선 5일 마술, 저글링, 마임 등의 ‘퍼포먼스 쇼’ 공연이 열린다.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1만 5000원이다. 경주, 양평, 단양, 제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도 각각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리조트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버블과 마술, 레이저쇼가 한 자리에서 펼쳐지는 ‘환타지쇼’가 7일 오후 8시 양평 남한강홀에서, 21일 오후 8시에는 용인 베잔송 아르모니홀에서 각각 펼쳐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인형과 친구가 되는 ‘박재우의 마마쇼’는 7일 오후 7시 설악 쏘라노 판테온에서, 마술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조선 마술사’는 14일 오후 8시 평창 휘닉스파크 그랜드홀에서 각각 열린다. 투숙객은 모든 공연 관람이 무료다. 아울러 수안보와 백암온천을 다녀오는 ‘온천 테라피’ 패키지, 3대가 함께하기 좋은 ‘미소삼대’ 패키지, ‘친정엄마와 1박 2일’ 패키지’ 등 각 지역 영업장별로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엘리시안 리조트 강촌은 30일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영화 시사회를 선착순 무료로 진행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 체육대회를 연다. 콘도 숙박권, 야구장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5월 내내 토요일마다 밴드와 마술 공연도 열린다. 충남 덕산의 리솜스파캐슬은 5일 천천향 야외수영장에서 다양한 경품이 걸린 ‘워터올림픽’을 연다.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받는다. 케이크 만들기 이벤트는 어린이날 당일 총 3회(오후 5시, 6시, 7시) 진행된다. 참가비는 가족당 3만원. 오크밸리는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벤트를 개최한다. ‘숲을 만나다’는 헨리 무어 등의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다. 골프빌리지 야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명랑운동회가, 오후 5~6시엔 원주시향의 공연이 각각 열린다. 5일엔 선무종합 무술관 시범단의 무술공연, 원주고 치어리딩 연합 ‘아라리’ 공연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든 이벤트는 무료다. 하이원리조트는 어린이날 당일 옛 호수공원 일대에서 드론 체험, 조랑말 승마 체험 등 이벤트를 연다. 강원랜드호텔 로비에서는 박수동 등 ‘추억의 명랑만화가 4인방 초청 만화 사인회’가 열린다. 강원랜드호텔 3층 카사시네마에서는 세계적인 뮤지컬 8편의 명장면을 모은 ‘브로드웨이 드림’ 공연이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각각 열린다. 모든 이벤트는 무료다.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가볼 만한 축제들 ‘울산옹기축제’는 5~8일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옹기 만들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와 공연, 옹기 퍼레이드 등 부대행사도 알차게 꾸렸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다. 옹기장인들이 전통 방식대로 옹기를 제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울산옹기박물관 (052)229-7961. 경기 연천 전곡리에선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5~8일 열린다. 한반도 구석기문화를 포함해 전 세계 구석기문화를 두루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형 축제다. 학생들 중간고사 기간이 끝난 뒤 열려 해마다 은근히 많은 가족들이 축제장을 찾는다. 올해는 놀면서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독일, 프랑스 등 5개국의 선사 체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이 특히 이채롭다. 구석기 바비큐 등 원시 민속체험도 재밌다. 축제추진위 (031)839-2561. 전남 함평에선 제1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5월 8일까지 열린다. 50여종 22만 마리의 나비를 만날 수 있는 축제다. 핵심 프로그램은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다. 중앙광장 꽃밭에서 평일은 오후 2시, 공휴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5마리 정도 들어 있는 나비통을 받아 하늘로 날리면 된다. 1회 50~100명 선착순 마감된다. 축제추진위 (061)320-3364. 한국관광공사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추천한 가족 여행지도 고려하는 게 좋겠다. ‘추억의 가족 여행지’를 주제로 선정된 5월의 여행지는 ‘인기 최고지 말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강원도 태백·정선) ‘시간을 거꾸로 달려 볼까? 합천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경남 합천) ‘명불허전 350도 물돌이, 예천 회룡포’(경북 예천) ‘교복 입고 추억의 골목길을 거닐다, 순천드라마촬영장’(전남 순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1930년대 군산 근대사 여행’(전북 군산)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공주, 살아 숨 쉬는 시간 여행’(충남 공주) 등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올 하반기 개통 동해남부선…부산 울산 수혜지 어디?

    올 하반기 개통 동해남부선…부산 울산 수혜지 어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로 부산 울산의 생활권이 대폭 확대된다. 이렇게 교통지도가 달라지면 자연스럽게 부동산 지도도 덩달아 달라진다. 부산~울산 구간이 개통되면 지방에서는 최초로 지하철과 광역철도가 환승하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수혜지역은 해운대 송정 기장 일광 등 부산 동남권 지역이다. 해운대 등 도심권에서 외곽까지 교통체증 없이 20분 안팎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산에서 울산까지 종전보다 절반이 줄어든 32분밖에 걸리지 않아 출퇴근이 가능하게 된다. 교통망의 변화에 따라 부산 울산지역에 아파트 분양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5월 이후 연내 부산 울산 분양물량은 총 51개단지 3만4,477가구가 예정돼 있다. 부산에선 연내 37개단지, 2만7,65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해운대구 반여동 1291-1337에 짓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을 5월 분양한다. 총 464가구로 전용면적 59㎡, 72㎡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오는 10월 개통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재송역은 걸어서 10분 걸린다. 센텀시티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북쪽에 약 208㎡ 규모의 제2 센텀시티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3,853가구중 2,4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4호선 미남역 역세권 단지다. 1호선 동래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혜병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5월 거제센트럴자이(561가구) △5월 힐스테이트 명륜(493가구) △9월 대연5구역 자이(621가구) △10월 명장1구역 e편한세상(828가구) △11월 연지 꿈에그린(712가구) △하반기 연산3구역 반도유보라(1,185가구) 등이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연내 14개단지 6,821가구가 분양예정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울산~포항(2018년 개통예정) 수혜지역인 송정지구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태화강역 다음 정거장인 호계역이 반경 2km 안에 위치한다. 송정지구에서는 연내 6개 단지 총 4,10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0월 송정 B1블록 호반베르디움(502가구) △11월 B7블록 울산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2차(544가구) △하반기 B5블록 울산 송정 반도유보라(1,162가구) △하반기 B7블록 송정 한양수자인(468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 한편 울산에서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올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절철은 오는 10월 부전~일광(28.5km) 1단계 개통하고 나머지 일광~태화강(37.2km)은 2018년에 전구간 개통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욱씨남정기 황찬성, 상반신 노출 ‘짐승 근육’ 화들짝..홍석천 사심 폭발

    욱씨남정기 황찬성, 상반신 노출 ‘짐승 근육’ 화들짝..홍석천 사심 폭발

    황찬성이 ‘욱씨남정기’를 통해 명품 몸매를 전격 공개했다.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측은 22일 스틸컷을 통해 홍석천의 카메오 출격과 모델로 변신한 황찬성의 상반신 노출을 예고했다. 홍석천은 22일 방송될 ‘욱씨남정기’11회에 사진작가로 깜짝 등장할 예정. 홍석천은 ‘비밀봉기’로 깨알 활약하며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남봉기 역 황찬성의 모델 오디션 장면에 모습을 드러낸다. 홍석천은 황찬성의 조각 같은 몸매를 카메라에 담으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능청 연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책임질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황찬성은 명품 상반신을 뽐내며 여심을 흔든다. 홍석천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프로패셔널한 사진작가로 완벽 변신한 홍석천은 상의 탈의한 황찬성을 본 뒤 사심이 폭발한 듯 카메라를 든 채 입을 쩍 벌리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황보라는 그런 황찬성의 가슴팍에 립스틱 자국을 찍으려 들이대고 있는 중이다. 이는 극중 립스틱 광고 컨셉상 가슴팍에 립스틱 자국이 필요해 장미리 역의 황보라가 직접 입술 자국을 남기는 연출 컷. 이 같은 홍석천의 능청스런 깨알연기는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황보라가 황찬성에게 직접 립스틱 자국을 남기는 장면에서 방청객 모드로 변신한 이요원 윤상현 김선영은 단체로 물개박수까지 치며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홍석천은 카메오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이요원, 윤상현, 황찬성, 김선영, 황보라 등 배우들과 혼연일체 된 코믹연기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작 관계자는 “홍석천의 카메오 출연과 황찬성의 깨알 호흡으로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할 것 같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줄 예정이니 11회를 기대해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조사장(유재명 분)에게 접근한 이지상(연정훈 분)의 압박이 서서히 시작돼 긴장감을 높였다. 위기를 극복하고자 똘똘뭉쳐 있는 러블리 식구들에게 ‘구조조정’이라는 또 하나의 난관이 불어닥치면서 이들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웃픈 현실을 유쾌한 웃음과 공감으로 풀어내며 매회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는‘욱씨남정기’ 11회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딴따라 첫방부터 눈물 터진 혜리, 강민혁과 달달 남매 케미 ‘심쿵’

    딴따라 첫방부터 눈물 터진 혜리, 강민혁과 달달 남매 케미 ‘심쿵’

    ‘딴따라’가 첫방부터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급 전개로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특히, 지성의 미친 연기력과 혜리와 강민혁의 달달한 남매케미가 포텐을 터트리며 흡입력 높은 첫회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1회는 음주음전 사고와 멤버들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성추행범으로 몰려 전과자로 전락한 고등학생 하늘(강민혁 분)과 그의 누나 그린(혜리 분)의 고분분투기가 숨쉴 틈 없이 전개됐다. 명불허전 지성은 능숙하게 시청자들의 심장을 쪼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그가 왜 갓지성으로 불리는지를 입증했다. 신석호는 기사를 돈으로 막고, 음반 순위를 조작하고, 신인 작곡가의 곡을 강탈하는 등 자신의 그룹 ‘잭슨’을 지키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오만 방자한 파워갑의 매니저. 그러나 독립을 앞두고 헌신을 다한 회사와 ‘잭슨’ 멤버들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고 음주운전으로 전과자 신세로 전락한다. 그 동안 친구도, 동료도 없이 악랄하게 살아온 그에게 남은 것은 모멸감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지성은 협잡꾼의 표정, 능글맞은 위선자의 모습, 절망에 빠지고, 분노하고, 폭주하는 모습 등 갖가지 표정과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꺼내 놓으며 브라운관을 단숨에 지성의 세계로 빨아들였다. 시청자들은 오만방자한 신석호 때문에 분노하다가도 교도소에서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잖아”라고 외치며 눈물을 삭이는 장면에서는 애달픈 석호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어느덧 그의 재기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대세녀 혜리와 강민혁은 가슴 떨리는 남매케미로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했다. 세상에 단 둘뿐인 그린과 하늘은 서로를 의지하며 사는 남매 사이.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성추행범으로 몰리며 그린은 하늘을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고분분투가 시작된다. 특히, 하늘을 성추행범으로 지목한 당사자인 지영(윤서 분)이 신석호의 전 직장 케이탑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과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해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하늘의 성추행 혐의가 확정된 재판신은 냉정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며 누나를 챙기는 강민혁의 든든한 츤데레 매력과 온몸으로 저지하며 동생을 지키는 혜리의 폭풍 오열 장면이 시청자들을 울리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그린은 “판사님 이것 좀 봐주세요 하늘이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 않는 모범생이에요. 우리 하늘이가 그럴리가 없어요”라며 “지영아 왜 그래 우리 하늘이 아니잖아”라고 오열하며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혜리와 강민혁의 초절정 남매케미는 브라운관을 달달하게 수놓았다. 노래방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그린을 노래방 손님이 치근거리자 하늘이 그린의 어깨를 감싸며 “이 여자 주인”이라고 말하는 오빠 같은 동생의 츤데레 매력은 단숨에 여심을 강탈했다. 언제나 든든하게 지켜주던 하늘이 없는 텅 빈 집에서 라면을 혼자 먹는 혜리의 모습 또한 향후 이들의 관계를 기대케 하며 설렘과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는 첫회동안 신석호의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과 서로의 버팀목인 하늘과 그린의 얄궂은 운명을 그려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엔딩에서 하늘이 부른 학원 CM송에 귀가 번쩍 뜨인 신석호의 해맑은 모습과 학원에서 나오는 하늘의 모습이 동시에 클로즈업되며 이들의 만남이 앞으로 어떤 인생작을 만들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오늘 밤(21일) 10시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박대통령, 김효은 주쎄네갈대사에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박대통령, 김효은 주쎄네갈대사에 임명장 수여

    박근혜 대통령이 대사 신임장 및 임용장 수여식에서 김효은 주세네갈대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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