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분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영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바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포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873
  • [세종로의 아침] 노사 신뢰 없는 최저임금 개선은 ‘공염불’

    [세종로의 아침] 노사 신뢰 없는 최저임금 개선은 ‘공염불’

    ‘전 국민 임금협상’으로 불리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시끄럽게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1.7%의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제도 도입 37년 만에 ‘1만원의 벽’을 깨며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시급 1만원을 요구했던 노동계뿐 아니라 1만 30원을 제시한 경영계는 불만을 쏟아냈다. 최저임금 결정은 이처럼 책임 공방으로 끝을 맺는다. 인상률에 따라 비난 주체와 대상이 다르지만 갈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연례적으로 나오는 통과의례로 감수하기엔 사회적 비용이 커서다. 올해 최저임금위원회는 구성부터 수준 결정까지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표결에서는 도입에 반대하는 일부 근로자위원의 투표 방해로 경영계가 회의를 거부했다. 끝이 아니다. 최저임금 결정 단위와 구분 적용 처리 지연으로 시간에 쫓기자 수준 결정은 세 차례 회의 끝에 결정됐다. 9일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 2600원, 동결(9860원)을 주장했다. 1차 수정안에 노동계는 1400원을 내린 1만 1200원을, 경영계는 10원 올린 9870원을 내놨다. 2740원이던 격차가 단숨에 1330원으로 줄었다. 11~12일 차수를 변경하며 진행한 심의에서 심의 촉진 구간(1만~1만 290원)이 제시됐다. 5차 수정안인 1만 120원(노동계), 1만 30원(경영계)을 놓고 표결에 들어가 경영계 안이 최저임금으로 결정됐다. 노사 양측은 고무줄 같은 요구안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 구간’도 논란이 됐다. 하한선(1만원)은 올해보다 1.4% 인상된 액수로, 지난해 노동계의 최종 요구안과 같았다. 상한선(1만 290원)은 4.4% 인상으로, 2024년 국민경제 생산성 상승률 전망치(경제성장률+소비자물가상승률-취업자증가율)를 반영했다. 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해마다 논란이 반복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 15일 “소모적 갈등과 논쟁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도와 운영방식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은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를 비롯해 26개 법령, 48개 제도와 연동돼 있다. 기업의 임금 협상처럼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근거 없이 흥정하듯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체를 구성해 결정 구조와 결정 기준 등을 다룰 예정이라지만 노사공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로 결정하게 돼 있는 구조여서 한계가 있다. 고용부 관계자 역시 “갈등 요인을 줄이는 정도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노사공 9명씩 총 27명인 현재 위원 숫자를 줄이고 배석자 없는 상시 논의체로 전환하거, 경총·노총이 아닌 최저임금 적용 대상과 직접 지불자가 참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공익위원이 우선 심의구간을 제시한 후 노사가 협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7차례에 불과하다. 임금 수준이 낮았던 2009년 시급 4000원 결정이 마지막이다. 정부는 2019년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최저임금 구간설정 위원회’와 ‘최저임금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개편안을 마련했지만 노사 이견으로 실행하지 못했다. 공익위원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구조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이들이 내놓은 박근혜 정부 때의 ‘협상 배려분’, 문재인 정부 때인 2018, 19년의 16.4%, 10.9% 인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꼬리표’가 됐다. 신뢰·합의가 사라진 최임위는 ‘갈등 유발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인상은 필요하지만 급격한 상승은 제품 가격 인상과 쪼개기 채용 등 고용의 질 악화, 주휴수당 폐지와 같은 그늘을 만들어 낸다. 정부와 노사공이 최저임금 결정 방식 개선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험하지 못한 시급 1만원의 벽은 높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노사가 한발씩 물러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국장급
  •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일부 주민 DNA 검사…“수사방식 일환”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일부 주민 DNA 검사…“수사방식 일환”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음독 사건’이 사건 발생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특정을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8일째인 22일 일부 마을 주민을 상대로 DNA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들을 제외한 일부 할머니들에 대해 DNA 검사를 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DNA 검사 대상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이번 검사는 수사방식의 일부”라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원한 범죄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하나둘 확보됨에 따라 유의미한 증거 자료 또한 수집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된 상황이 아니며 현재로선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 확보 등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경로당 감식을 통해 A씨 등이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한 컵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 5명 가운데 3명의 상태가 호전되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안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할머니 5명 중 1명인 A씨가 건강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협의를 거쳐 A씨와 면담을 통해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점심을 먹은 이후 경로당에서 냉커피를 마신 것 외에 별다른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소 경로당에 있던 냉커피를 마셔왔기 때문에 사건 당일 별다른 의심 없이 냉커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할머니 B씨, C씨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고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가 왔던 D 할머니와 사건 발생 나흘째인 지난 18일 입원한 E 할머니는 의식 저하 상태다.
  • 여수시의회, 섬박람회 행사장 변경 논란 질타

    여수시의회, 섬박람회 행사장 변경 논란 질타

    여수시의회 의장단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변경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여수시 집행부를 질타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여수시가 섬박람회 주행사장 위치를 돌산 진모지구에서 세계박람회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원칙 없이 오락가락하는 행정을 펼쳐 시민 갈등과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장단은 “지금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정부에 부족한 예산을 최대한 요청해 확보할 시기”라며 “이미 용역을 통해 확정된 행사장 변경을 검토하는 것은 지역갈등만 부추기고 시민들 의지만 꺾는 소모적인 행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행정은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이 생명인데 행정부의 수장인 시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제되지 않는 말로 주행사장 변경 가능성을 밝히고 다시 이를 번복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동”이라며 시민 혼란과 지역갈등만 부추기는 행정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의장단은 또 “시장이 우리 시에 가장 핵심적인 정책을 대외적으로 밝힐 때는 담당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가 전제”라며 “시장의 오락가락 행보를 눈뜨고 바라만 보고 있는 공무원들의 무책임한 자세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백인숙 의장은 “여수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향후 시 집행부의 정책 결정 시 미래지향적이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발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돌산 진모지구 및 관내 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위안부 옷 입고 ‘독도 노래’ 열창”…BTS 조롱한 日우익

    “위안부 옷 입고 ‘독도 노래’ 열창”…BTS 조롱한 日우익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이용해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펼치고,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듯한 언급을 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BTS를 이용한 독도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본 온라인 매체 ‘Share News Japan’이 올린 글을 공유했다. 이 매체는 지난 12일 올린 기사에서 한 일본 우익 세력의 엑스(X) 글을 소개했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BTS 리더가 위안부 옷을 입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한국의 영토’라고 노래했다”며 RM의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3년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인왕 방탄소년단’ 속 한 장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한복을 입은 RM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렀다.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BTS 멤버들은 태극기를 들거나, 함께 따라부르는 모습이었다. 작성자는 그러면서 “일본 유명인 중에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냐. 그래서 한국인이 너무 싫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조회수 1400만회가 넘었으며, 매체가 올린 기사 역시 엑스에서 2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매체는 이를 본 사람들이 “최악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을까”,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이런 익살스러운 영상을 안 올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일본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10년 전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BTS 리더인 RM이 과거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우익 세력이 게재해 조롱에 나섰다. 일본군 위안부도 함께 조롱하고 있다”며 “확인해 보니 약 2000만회 조회수를 통해 일본 우익 세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BTS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고, RM이 SNS에 광복절 기념 트윗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일본 우익 세력은 자국 내 논란을 만든 바 있다”며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말 없는 말

    [나태주의 풀꽃 편지] 말 없는 말

    오늘날 사람들은 너나없이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것을 중시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만져지지 않는 것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여긴다. 물질만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요인이 된다. 물론 우리는 물질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삶의 기본인 의식주 자체가 물질이니까 집이나 옷이나 음식 없이 살 수 없고 자동차 없이 또 살 수 없다. 하지만 물질의 가치와 더불어 정신의 가치가 중시돼야 한다. 만약 정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그만큼 천박한 삶이 될 것이고 끝내 사상누각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사실 학문이나 예술이나 종교나 레저와 같이 우리 삶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항목들은 물질을 바탕으로 하는 정신적 가치의 구현을 말한다. 그것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신의 만족, 감정의 충일, 영혼의 안정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정신, 감정, 영혼이 모두 실증적이지 않은 인간의 분야인 것이다. 그렇다면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일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문장이다. 우리는 이런 문장을 좋아하고 사랑하면서도 정작 실제 삶에서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면 믿으려 하지 않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네 삶이나 생각의 실상이다. 내가 ‘없는 것’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50대 중반의 일이다. 어느 날인가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아파트 거실 창가에 놓인 난초 화분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난초의 이파리가 왜 저기에, 저렇게 휘어진 채 뻗어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 그것은 참 의외의 생각이었다. 만약 난초 이파리가 뻗을 자리에 다른 물건이 먼저 있었다면 어땠을까? 분명히 난초 이파리는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뻗어 있지 못하고 휘어지거나 구부러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비어 있는 공간, 허공이란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이구나 싶은 생각에 이르게 됐다. 이것은 전혀 엉뚱하고 새로운 생각이었다. ‘난초 화분의 휘어진/이파리 하나가/허공에 몸을 기댄다//허공도 따라서 휘어지면서/난초 이파리를 살그머니/보듬어 안는다//그들 사이에 사람인 내가 모르는/잔잔한 기쁨의/강물이 흐른다.’ 이것은 내가 그때 쓴 ‘기쁨’이란 제목의 시다. 그러하다. 없는 것도 있는 것이다. 허공도 하나의 존재다. 이렇게 없는 것, 허공과 같이 비어 있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는 진정한 기쁨의 세계에 이르는 것이다. 나아가 ‘지음’(知音)이란 말, ‘무현금’(無絃琴)이니 ‘무자서’(無字書) 같은 말들도 참 좋은 말이다. 중국의 고사이긴 하지만 전국시대 거문고의 명인 백아(伯牙)가 있고 그의 지인 종자기(鍾子期)가 있어 백아가 거문고를 연주하면 그 거문고 연주의 깊은 뜻을 종자기가 헤아렸는데, 종자기가 세상을 뜬 뒤엔 백아가 다시는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았다는 데서 나온 말이 ‘지음’이다. 이 말은 그 뒤로 ‘마음이 서로 통하는 친한 벗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활용되고도 있다. 이 단어는 통일신라 때 학자인 최치원의 시에도 나온다. ‘추야우중’(秋夜雨中)이란 시인데 최치원은 그 작품에서 ‘내 마음을 내 마음같이 알아주는 사람이 세상에는 없네’(世路少知音)라고 노래하고 있다. ‘무현금’은 중국 육조시대의 시인 도연명이 줄이 없는 거문고를 하나 마련해 두고 가끔 눈을 감은 채 그 거문고를 어루만지며 소리 없는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는 데서 비롯된 말이고, ‘무자서’는 중국 명나라 시절 ‘채근담’(菜根譚)의 저자인 홍자성이란 사람이 한 말이다. ‘왜 사람들은 유자서(有字書)만 읽고 무자서는 읽지 않는가.’ 차라리 이것은 차라리 한탄에 가까운 말이다. 마땅히 우리는 말 없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나 우리의 삶이 팍팍해져서 힘들다. 말 없는 말이란 마음의 말이고 정신의 말이고 영혼의 말이다. 들리지 않는 말이고 실재하지 않는 말이다. 나의 말만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타인의 말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진정 그러할 때 우리의 삶은 한층 깊어지고 우리의 인생은 향기를 머금게 될 것이다. 나태주 시인
  • 53일 만에… 뭉크전, 10만명 넘었다

    53일 만에… 뭉크전, 10만명 넘었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찾은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절규’의 시대, 뭉크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위안과 희망을 얻고자 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흐린 날씨에도 2000명 안팎이 뭉크전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았다. 전날까지 다녀간 인원(9만 9500여명)에 더해 지금까지 뭉크전 관람 인원은 모두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22일 전시를 개막한 지 53일 만(휴관일인 월요일 제외), 관람객 5만명을 돌파한 지난달 16일 이후 31일 만이다. 전시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장마 등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한가람미술관 측에 따르면 중장년 위주였던 전시 초반과 달리 최근 20대 관람객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지난달 말 종강을 한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고등학생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는 방문객 수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에서 전시와 연계해 진행했던 ‘토요 원데이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뭉크와 함께하는 시대의 자화상’,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예술’, ‘뭉크부터 현대미술까지’ 등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이달 6일과 20일 총 3일간 3회의 강연이 열렸다. 관계자는 “정원은 50여명인데 이례적으로 빠르게 매진됐으며 두 번 이상 수강한 관람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실크 스크린으로 뭉크의 작품을 직접 완성해 보는 ‘뭉크의 판화 공방’과 기업 특별 대관 행사로 정규 전시 시간 이후에 열리는 ‘뮤지엄 나이트’도 관심을 끌었다. 전시를 본 뒤 뭉크 관련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숍도 인기다. 두 가지 크기의 도록은 총 3000여권이, 엽서는 2만 3000여장이 각각 판매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마그넷은 1만 4000여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를 관람한 뒤 바로 옆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로 이동해 뭉크 그림을 따라 그려 보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에드바르 뭉크 아트 스튜디오’도 아이들로 북적였다. 안시율(5)군은 “‘절규’ 속 하늘의 색깔이 너무 진해서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며 “할아버지 뭉크의 그림이 밝아서 좋았다”고 또박또박 말했다.이날 10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도록과 아크릴시계, 미스트, 에코보틀, VIP티켓 등 총 2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됐다. 이날 선물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광주에 사는 회사원 백지현(47)씨였다. 남편 장홍석(51)씨, 딸 장윤진(16)양과 함께 모처럼 긴 휴가를 맞아 전시를 찾았다는 백씨는 가장 좋았던 그림으로 섹션10에 있는 ‘두 사람. 외로운 이들’(1899~1917)을 꼽았다. 그는 “외로우면 손을 잡거나 서로 바라보면 될 텐데 왜 먼 곳을 바라보며 굳이 외롭다고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됐다”며 “외로움을 견디면서 슬프게 살지 말고 가족을 비롯해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더 잘 챙기기로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편 장씨는 “무조건 괴로운 삶만 살았을 것 같은 뭉크가 사랑도 하려고 했고 의외로 밝은 그림을 그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뭉크의 그림처럼 우리 일상 속 경의를 표할 만한 순간을 찾고 거기서 의미와 재미를 찾는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19일까지.
  • “복지 늘려야 할 ‘저성장 시대’, 경제 운영은 아직 1970년대식… 계층 사다리 없는데 출산 할까” [월요인터뷰]

    “복지 늘려야 할 ‘저성장 시대’, 경제 운영은 아직 1970년대식… 계층 사다리 없는데 출산 할까” [월요인터뷰]

    국민 행복 체감과 복지과거 소농·소상공인 등 약자 보호어려워도 미래 보이니 행복 느껴가족단위→사회단위 복지 바꿔야OECD 자살·노인 빈곤율 1위 참담 저출생 정책은해외 도우미 들인 홍콩·싱가포르한국 다음으로 합계출산율 낮아출산율 높은 북유럽에서 배워야여성 무보수 돌봄은 ‘선택’ 아냐 집값 상승 잡으려면오스트리아 집값, 英 런던의 절반 공공주택 정책 100년 이상 유지해질 좋은 공공주택 대규모로 공급그곳에 살아도 ‘사회적 낙인’ 없어 국가 미래 먹거리 고민가능성 높은첨단산업 분산 투자일부 다른 부분 실패할 것 각오를기업은 실패하면 또 도전하듯이정부 정책에도 실패할 기회 줘야 행복해지려고 돈을 벌었는데 행복을 잃었다. 잘살게 됐는데 미래는 어둡고, 애를 낳는 건 두렵다.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졌다는데 ‘공정’은 멀어 보인다.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는 집값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 해법이 있긴 한 걸까. 장하준(61)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학(SOAS) 교수는 지난 17일 70분간의 화상 인터뷰에서 특유의 느린 화법으로 “방법은 있다”고 확언했다. 집값 폭등엔 100년간 공공주택 정책을 펼쳐 집값을 잡은 오스트리아 빈을 사례로 들었다. 해외 도우미 도입 같은 저출생 대응책엔 똑같은 저출산 국가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왜 배우냐며 북유럽을 바라보길 권했다. 고성장 시대는 저물고 저성장 시대가 시작됐는데 정부의 경제 운용 방법은 70년대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일은 힘들어도 일자리가 늘고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보였던 시대, 대가족 제도가 복지를 보완했던 시대가 끝났는데 정부는 여전히 복지 지출에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해선 “야구에서 말하는 ‘훌륭한 3할 타자’는 타석 10번 중 7차례 아웃된다는 의미”라며 정부 실패에 유독 가혹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최첨단 산업에서 실패를 딛고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경제학 레시피’ 등의 저서로 대중에게 경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준 장 교수는 한국인 첫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고 매년 최고의 경제학자에게 주는 바실리 레온티예프 상(2005년)을 받은 세계 경제학계의 석학이다.-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인데 국민의 ‘행복 체감’은 그렇지 않다. “엄청난 걸(경제성장) 이뤘지만 10위권은 좀 과대평가다. 1인당 소득은 3만 5000달러(2022년 기준 세계 25위)로, 5만 달러가 넘는 유럽의 작은 선진국들에 못 미친다. 또 세상이 바뀌었는데 정부는 아직 1960~70년대식 사고로 경제를 운영하는 것 같다. 경제의 덩치가 커지고 수준이 올라가면 예전과 같은 고성장은 힘들다.” -외려 과거의 경제 환경이 더 나은 측면이 있었다는 건가. “박정희 시대는 ‘선 성장 후 분배’였고 복지비 지출은 국민소득의 3% 정도였다. 그래도 괜찮았던 게, 고성장으로 일자리가 자꾸 생겨 복지가 필요한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복지 정책이라는 이름만 없었을 뿐 약자 보호 제도가 많았다. 50년대 토지개혁으로 농지 소유 상한을 ‘손바닥만 한 땅뙈기’(3㏊)로 정해 지주의 과도한 땅 소유를 막아 소농을 살렸다. 쌀이나 과일 수입을 막아 바나나가 ‘꿈의 음식’인 시절도 있었다. 대형 매장을 못 열게 해 소상공인을 보호했고 중소기업고유업종 제도(1979년 도입·2006년 폐지)로 대기업은 두부 등을 만들지 못했다. 대가족 속 여성의 희생과 친척의 학자금 지원 등도 일종의 복지 역할을 했다. 고급 일자리 증가와 교육 투자 확대로 계층 상승도 굉장히 활발했다. 어려워도 미래가 보였으니, 다른 한편으로 (정치적으로) 강압적인 사회였어도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시대를 재연하기는 힘들 듯하다. “1인당 국민소득 2000~3000달러 땐 1년에 10% 성장이 가능하나 2만 달러 때는 불가능하다. 일자리 창출은 줄고 취업도 어렵다. 1970~80년대 계층 상승한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보호하려 장벽을 친다. 가난한 애들이 성공하기 힘든 교육제도인데 복지 증진을 위한 세금 인상에는 반대하니 계층 상승이 어려워졌다. 외환위기 이후 약자 보호 제도들도 사라졌다. 중소기업고유업종이 폐기됐고 대가족은 물론 핵가족도 해체될 마당이다. 과거의 ‘가족 단위 복지’를 ‘사회 단위 복지’로 바꿔야 하는데 (현실은) 경제 규모와 동떨어진 빈약한 복지 국가다. 우리 복지 지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하위권이다. 그러니 OECD 자살률 1위, OECD 노인 빈곤율 1위, 출생률 세계 최저 같은 참담한 사회가 된 거다. 어른(저성장 시대를 맞은 한국)이 중학생(고성장 시대) 사고방식으로 사회생활을 하니 얼마나 어렵겠나.” -역대 많은 정권이 복지를 외쳤는데 부족했나. “복지 정책의 수혜 없이 계산한 OECD 소득분배지수를 보면 우리는 제일 평등한 나라에 속한다. 하지만 복지 정책 등으로 소득 재분배를 하고 난 수치로 보면 OECD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 중 하나다.” -저출생 문제도 방법이 없어 보인다. “방법은 분명히 있다. 방법이 없다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 합계출산율이 1.5명으로 우리나라(0.7명)보다 두 배나 되겠나. 하지만 육아 보조금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아이 한 명에 20억원 정도를 준다면 모를까 돈 받으려고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다. 양성평등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가 세계에서 여성을 가장 잘 교육한 나라인데, 다 포기하고 ‘애 낳아 키워’라고 말하는 식이다. 훈장이라도 주면 모르겠는데 직장에서 아이 때문에 일찍 나가야 하면 눈총을 준다. 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31.2%)도 OECD 1위다. 2위인 일본(21.3%)과의 격차도 크다. 엄마가 관여하지 않으면 아이가 불이익을 받는 교육구조에다 육아휴직 기간만 늘릴 뿐 경력으로 쳐 주지 않으니 여성의 경력도 단절된다. 아이가 우리보다 더 좋은 삶을, 더 행복한 삶을 살겠구나 해야 아이를 낳는다. (계층 이동) 사다리는 다 부숴 놓고 이 세상에 아이를 던져 넣으라고 하면 안 된다.” -해외에서 육아·가사 도우미를 들여오는 정책도 나왔다. “필리핀에서 도우미들을 최저임금 이하로 들여온다는데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곳은 홍콩, 싱가포르 등이다. 그곳 합계출산율(1.0명 미만)이 한국 다음으로 낮다. 북유럽에 합계출산율 1.5명인 나라들이 있는데 왜 그런 데서 (복지를) 안 배우는지 모르겠다.” -일각에서 가정의 ‘무보수 돌봄 노동’을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 시각도 있더라. “강도가 칼을 들이대고 ‘지갑 줄래 아니면 칼 맞을래’라고 묻는다면 그게 선택인가. 산업혁명 초기에 노동시간은 일주일에 100시간이었다. 당시 노동시간 규제 주장에 근로자들이 원해서 일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여성이 왜 무보수 돌봄 노동을 하는지를 물어야 한다. 선택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규정된다.” -사회의 또 다른 화두 중 하나가 ‘공정’이다. 과거의 ‘기회균등’과는 다른 것 같다. “단순화하면 기회의 평등은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건데 이게 꼭 공정하지는 않다. 한 명은 초등학교 2학년이고 다른 한 명은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말이다. 스포츠로 보면 이해가 쉽다. 장애인 올림픽이 따로 있고 축구도 18세 이하, 21세 이하 등 나이로 나눈다. 복싱, 역도, 태권도 등은 체중 제한이 있다. 북유럽은 ‘공정한 경쟁’ 환경이 보다 나은데 부모와 자식의 소득 상관관계가 30% 정도다. 영국이나 미국은 70~80%나 된다.” -고물가, 집값 상승도 서민을 괴롭힌다. “고물가는 두 가지로 봐야 하는데 우선 일시적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값이나 유가가 뛰거나 코로나19로 공급이 막혀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는 식이다. 생필품 가격 통제나 부가세 인하 외에 사실 정책 수단이 많지 않다. 하지만 물가 상승 중 사회구조적인 것은 정책 접근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일례로 집값 상승은 질 좋은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젊은 교수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오스트리아 빈의 집값은 영국 런던의 절반 수준이다. 사회민주당이 1920년대부터 공공주택 정책을 100년 이상 했다. 질 좋은 공공주택이 많고 그곳에 살아도 사회적 낙인이 찍히는 일도 없다.” -국가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다. “첨단 산업이란 게 성공한 것 같아도 다른 곳에서 엄청난 기술 혁신을 하면 판이 뒤집힌다. 결국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분산 투자를 하고, 몇 곳은 성공하고 다른 곳은 실패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산업 정책을 하는 정부에 여유를 줘야 한다. 기업들은 하다가 실패하면 또 도전하는데 정부 실패에는 (우리 사회가) 너무 가혹하다. 첨단 산업 정책은 실패할 기회를 줘야 한다. 우리나라가 자동차나 조선산업을 해 봐서 (과거에) 했겠나. (바닥부터) 만든 거다. 첨단 산업은 더욱 그렇다.”
  • “제주문화의 핵은 해녀문화”… “해녀 명인·명장 뽑아 해녀문화의 가치 높이겠다”

    “제주문화의 핵은 해녀문화”… “해녀 명인·명장 뽑아 해녀문화의 가치 높이겠다”

    제주도기자협회·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신화월드서 워크숍·해녀문화사진전 동시 개최제주해녀 가치· 문화 보존 대책 마련 열띤 토론 “제주문화의 맥(핵)은 해녀문화다.”(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 “피카소가 애들에게 미술교육을 시키지 말라라고 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화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해녀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해녀 전문가들이다.”(양종훈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 이사장) 제주도기자협회와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세계문화유산 제주해녀 보존과 육성 워크숍이 개최됐다. # 해녀삼춘들 “우리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바다가 먼저 죽는다” 이날 김 센터장은 “해녀 명칭도 대상군, 상군, 중군, 하군으로 구분된다”면서 “바다도 바당, 바르라고 했으며 소라도 지역에 따라 구제기, 구젱기, 구젱이, 속곳(소중의, 소중기)라고 불렀다”고 제주인들도 잘 모르는 보존해야 할 해녀문화 속의 제주어들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그는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해야 하는 이유는 제주여성들이 창출한 제주문화의 핵이기 때문”이라며 “제주의 가치, 제주어를 풍요롭게 공헌하는게 제주해녀문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녀에 대한 인식 바뀌어야 한다. 해녀는 동원되는 객체가 아닌 주체가 돼야 한다. 해녀모습을 온전하게 담아야 한다”고 말한 뒤 “바다는 해녀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공간이다. 평소에 아프다가도 바다에 가면 안 아프다”면서 “이들을 격리시키면 안된다. 이들의 노하우가 전승되도록, 주체가 될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해녀삼춘들이 외도바다에 미역이 없어진 것은 이 지역에 아파트가 생기면서 부터라고 했다. ‘우리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바다가 먼저 죽어간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개발로 인해 연안이 오염되고 있어 해안도로 하나 둘 정도는 없애 해안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자신이 찍은 해녀 흑백사진에 BTS 노래를 입혀 만든 영상을 소개한 양 이사장은 “해녀가 3000명선이 붕괴돼 10년 안에 해녀들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해녀문화를 어떻게 하면 널리 알릴까 고심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양 이사장은 지난달 해녀 은퇴식을 마련한데 이어 해녀 명인, 명장을 뽑아 해녀문화의 가치를 더욱 빛낼 계획도 준비 중이다. 그는 이어 “새내기 해녀들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젊은 해녀들은 조천에 살아도 함덕에 올 수 있고 이호에 올 수 있다. 주소지에서만 물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물질할 수 있게 해주는, 공동체 범위를 거주지 마을이 아닌 제주도로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정 제주해녀문화협회 박사는 “해녀문화축제 중 거리 퍼레이드가 주민들과 동화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제주해녀축제의 브랜드가 명확히 돼 제주에 녹아들고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봉현 제주의 소리 이사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통역불가 수준인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됐다”면서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목적을 이뤘고 완성됐다고 여겨선 안된다. 등재는 수단이고 과정일 뿐이기 때문에 이후의 노력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녀가 자칫 인디언이나 하와이안처럼 격리되고 구경의 대상이 된다면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양종훈 작가, 목숨 걸고 바다에 몸을 맡긴 제주해녀사진전 연말까지 전시 이날 워크숍 토론회와 함께 양 이사장의 목숨을 걸고 거친 바다에 스스럼없이 자기 몸을 맡기는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제주해녀사진전을 관람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전시회는 20년간 해녀를 카메라에 담아 온 양 이사장의 디지털 패브릭 패널을 활용한 작품과 아날로그형 출력 작품으로 꾸며졌다. 해녀들의 모질고 거칠었던 삶의 한자락처럼 휘몰아치는 숨소리인 숨비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듯, 제주해녀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신화월드 곳곳에서 제주 해녀의 생생한 모습을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가로 3.6m, 세로 2.4m 크기의 초대형 작품 등 14점을 비롯 27점을 연말까지 만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용남 제주신화월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은퇴 해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6월 24일 은퇴해녀 오찬회를 개최한 것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가겠다”면서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 등과 제주 해녀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전승·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日 제치고 세계 1위” CNN이 한국에 깜짝 놀란 이유

    “日 제치고 세계 1위” CNN이 한국에 깜짝 놀란 이유

    미국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수보다 많은 한국의 편의점을 조명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편의점 수는 5만 5200개를 넘어섰다. 인구 950명당 1개꼴로 편의점 매장이 있는 셈으로 1인당 매장 수는 편의점 대국으로 불렸던 일본을 제치고 1위다. CNN은 미국에서는 편의점이 주로 주유소 옆에 붙어있거나 번화가에 있고 거주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는 편의점이 골목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고 때로는 경쟁사의 매장이 같은 거리에 몰려있기도 하다는 것이다. CNN은 한국 편의점의 차별점으로는 ‘원스톱 가게’라는 점을 꼽았다. 고객들은 전화기를 충전하고 공과금을 내며 온라인 주문을 할 수도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전기 스쿠터를 충전하거나 환전하고 국제우편도 보낼 수 있다. 음식 판매대에는 즉석 된장국부터 컵라면,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고 매장 내에 마련된 좌석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다. CNN은 한국에서 편의점이 이처럼 성장한 이유로 1인 가구 증가와 인구의 도시 밀집 현상 등을 꼽았다. 대가족과 달리 1인 가구는 편의점이나 온라인을 통한 간편한 주문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이런 추세에 일조해 한국의 편의점 매출은 전통적인 슈퍼마켓이나 백화점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했다.CNN은 편의점이 소셜미디어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한류 현상도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튜브나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편의점 음식을 리뷰한 영상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한국 크리에이터 ‘지니 맹’은 자신이 사는 시드니만 해도 많은 가게가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며 “서구식 매장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서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편의점은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는가 하면 유명인들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4시간 운영해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CNN은 한국 편의점 회사들이 이제는 국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GS25와 CU, 이마트24 등 한국의 3대 편의점 브랜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역시 청정 우도… 1회용컵 없는 카페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해요

    역시 청정 우도… 1회용컵 없는 카페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해요

    “섬속의 섬 청정 우도 다회용컵 참여매장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를 위한 실천을 위해 다회용컵 이용 이벤트와 중국관광객과 함께하는 민관합동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다회용컵 이벤트는 오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우도 내 다회용컵 참여 매장에서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우도 내 커피·음료매장 39개소 중 17개 매장이 참여한다. 이들 17개소 매장은 1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환한 곳이다. 이용 방법은 성산항, 천진항, 하우목동항, 다회용컵 참여 매장 등에 비치된 ‘플라스틱 없지도’ 리플릿에서 다회용컵 매장을 확인하고, 음료 할인 쿠폰을 제출하면 된다. 쿠폰 1장당 1개 음료에 대해 1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다회용컵을 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을 돌려받을수 있으며, 드림패스 앱을 통해 반납할 경우 탄소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4일 우도면 홍조단괴해빈 일대에서 중국 관광객을 포함한 민관 합동 대규모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며 우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친환경여행 체험 기회를 제공해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도 내에서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실천에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섬속의 섬’ 우도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 비전을 선포한 4월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우도내 다회용컵 사용량은 2만 7350개로 파악됐으며 친환경여행 디지털서약은 19일 기준 1만 82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마당놀이 부활, 게임음악 작곡 대전…전통과 동시대 아우른 국립극장 새 시즌 프로그램

    마당놀이 부활, 게임음악 작곡 대전…전통과 동시대 아우른 국립극장 새 시즌 프로그램

    국립극장이 오는 8월 28일부터 내년 6월 29일까지 선보이는 ‘2024-2025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작 23편과 다시 보고 싶은 명작들을 엄선한 레퍼토리 공연 8편을 비롯해 상설공연 14편, 외부 단체와의 공동 주최 공연 16편 등 총 61편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3개 전속단체가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형식으로 준비한 신작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국립창극단은 조선 후기 8대 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이경숙·1820~1892)의 삶을 조명한 ‘이날치전’(11월 14~21일)과 조선 7대 왕 세조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다룬 ‘수양’(2025년 3월 13~20일)으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무용단은 한국 무용계를 선도해온 안애순 안무가의 시선으로 전통춤의 움직임을 재해석한 ‘행 +-’(8월 29~9월 1일)와 연극 연출가 양정웅이 참여하는 ‘파라다이스’ 등을 선보인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과 협업한 ‘음악오디세이: 천하제일상’(11월 29~30일)도 주목할 만하다. 음악에 맞춰 게임 영상이 상영되는 일반적인 게임음악 콘서트와 달리 작곡가 5명이 만든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연주하면 관객이 실시간으로 투표에 참여해 순위를 정하는 작곡 대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적 완성도와 대중성으로 재공연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명작들도 돌아온다. 국립창극단의 스테디셀러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9월 5~15일)가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14년 초연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2016년 프랑스에서도 공연한 작품이다.2015년 초연 이래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한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향연’(12월 19~25일)은 6년 만에 귀환한다. 한국무용계 거장 조흥동이 총예술감독을 맡고, 독보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정구호가 연출한 작품으로 궁중무용과 종교무용, 민속춤 등 11개의 전통춤을 사계절에 담아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내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악단의 주요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베스트 컬렉션’(2025년 3월 12일)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연말 인기 공연이었던 마당놀이도 5년 만에 부활한다. 올해 마당놀이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공연한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춘풍이 온다’ 4편을 엮은 ‘마당놀이 모듬전’(11월 29일~2025년 1월 30일)을 선보인다. 연출가 손진책,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국수호 등 마당놀이 원조 제작진이 참여하고, 윤문식·김성녀·김종엽 등 마당놀이 스타 3인방이 특별출연한다.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이번 시즌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전통을 기반으로 동시대적인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는 국립극장의 정체성과 관객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공연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장애인 관객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한 연극 ‘헌치백’(2025년 6월 12~15일) 등 4편의 ‘배리어 프리’(무장애) 공연과 세계 공연예술계 최신 화제작을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10월 16~20일)도 기대할 만하다.
  • [지방시대]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선을 꿈꾼다면

    [지방시대]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선을 꿈꾼다면

    민선 8기 후반 새로운 2년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지자체장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김영환 충북지사에게는 따뜻한 말보다 쓴소리를 하고 싶다. 비참한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다. 김 지사는 한국갤럽의 상반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0%대에 머물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7%로 가장 높았다. 전국 꼴찌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10위까지만 순위를 공개하는데 지난 5, 6월 조사에서 김 지사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등 치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김 지사에게 필요한 것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다. 김 지사의 말과 생각이 충북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도민들이 김 지사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이유는 오송 참사와 친일파 발언 등으로 촉발된 주민소환 위기를 겪고도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직원 조회에서 도민을 두려워하며 겸손하게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서명인 수 부족으로 주민소환이 불발되자 도민들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또 한 번 머리를 숙였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절대 진리는 아니기에 많은 사람이 김 지사가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전히 겸손과 신중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김 지사는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 속도를 중시한다. 이러다 충북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로 전락할까 걱정스럽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걸까. 충북도청은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수십년째 도청을 지키며 콘크리트 숲이 뿜어내는 열을 식혀 줬던 마당 정원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도청을 떠났다. 울타리 역할을 했던 나무들도 사라졌다. 주차 면적 확대와 열린 도청을 만들기 위해서라는데, 임기 초반에는 차 없는 도청을 만든다고 하더니 지금은 주차장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마당 정원을 없애면서 옥상에 정원을 만드니 이 또한 혼란스럽다. 김 지사가 직원들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옥상정원에서 조찬 모임을 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된다. 김 지사의 노력에도 직원들은 “누가 한여름 옥상에서 폭염 체험을 하겠냐”며 옥상정원을 멀리한다. 거대한 공사판이 된 도청을 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마저 든다. 다른 지자체들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충북은 한가롭게 내 집 꾸미기나 하는 것은 아닌지. 한 도청 퇴직공무원은 “도청 주인은 도민이다. 김 지사가 도청을 개인 자산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김 지사의 말이 앞서는 습관도 그대로다. 김 지사는 공사가 끝나면 연간 1000만명이 도청을 방문할 거라고 말한다. 제천 청풍교 관광 자원화 사업도 1000만명 유치를 언급했다. 무엇을 근거로 1000만명을 외치는가. 도청에 연간 1000만명이 오려면 하루 평균 2만 7300여명이 와야 한다. 현실이 된다면 도청은 손님맞이에 행정력을 쏟아붓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칠지도 모른다. 관계기관을 동원해 도심을 치적 홍보 현수막으로 도배하는 구태 행정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와중에 김 지사가 재선 도전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김 지사는 알고 있을까. 민심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문득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생각난다. 적지 않은 비판 여론을 극복하고 3선 지사가 된 그의 강력한 무기는 돌다리도 서너 번 두들겨 보는 신중함과 겸손, 그리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성실함이었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1도 1국립대 체제 동의…연합 시스템 먼저 구축해야”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1도 1국립대 체제 동의…연합 시스템 먼저 구축해야”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제12대 총장이 ‘거점국립대 탑 3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1도 1국립대학 체제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속도 조절’을 강조했다. 권 총장은 18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는 22일 취임식을 앞두고 대학 발전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했다.권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 발전 비전을 ‘Fly with GNU,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리더’로 정했음을 밝혔다. 목표로는 ‘혁신하는 대학, 성장하는 대학, 행복한 대학으로 거점국립대 탑(Top) 3 진입’을 내걸었다. 12대 핵심 전략도 제시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 수행, RISE(대학지원체계) 시스템 구축·지역사회 혁신 기여, 캠퍼스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 방안 마련, 특성화 단과대학 확대, 경남 기초학문 교육허브 구축 등이다. 학생 중심 교육 강화와 안전하고 편리한 캠퍼스 구축, 미래교육연구센터 신설, 발전기금·교내 연구과제 확대, 지역 연계 연구 활성화·네트워크 강화 등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 가장 큰 현안으로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대학 통합의 완성, 각종 대학평가 지표 개선을 꼽았다. 그는 “(글로컬대학 사업과 관련해) 외부 저명인사를 교수로 초빙해 우주항공대학 학장으로 임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기업 최고위 임원급을 특임교수로 초빙해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립창원대와 통합, 1도 1국립대학 체제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며 상호보완적인 대학연합 또는 대학통합 추진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다만 권 총장은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어서 연합대학 시스템 구축 후 대학 통합의 2단계로 나누어서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 미래 경쟁력을 확보 방안으로 경쟁력과 혁신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 총장은 “임기 동안 첫째 특성화, 둘째 탄탄한 기초학문, 셋째 새로운 대학문화라는 전략으로 성공한 지방국립대학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경상국립대에 ‘따듯한 변화’를 가져오는 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하고 지역혁신과 발전을 위한 일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공효진은 좋겠네…♥케빈오 “전역 1년도 안 남아”

    공효진은 좋겠네…♥케빈오 “전역 1년도 안 남아”

    배우 공효진(44)의 남편이자 가수인 케빈오(34)의 근황이 공개됐다. 케빈오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는 18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케빈의 소식을 전해드린다”면서 “이번 달에 케빈이 상병으로 조기 진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전역이 1년이 채 남지 않았다”며 “전역 날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정말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소속사는 군복을 입은 케빈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케빈오는 교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본명인 ‘오원근’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군복 차림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공효진은 케빈오와 지난 2022년 결혼했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 70만 유튜브 채널에 대출 광고…‘카드깡’ 수수료 챙겨 호화생활 20대 구속

    70만 유튜브 채널에 대출 광고…‘카드깡’ 수수료 챙겨 호화생활 20대 구속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 등에게 ‘카드깡’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50억원이 넘는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1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출 광고 등을 보고 찾아온 이들의 신용카드로 1만 5000회에 걸쳐 200억원 상당을 결제하고, 결제 금액에서 수수료 16~25% 제외한 현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55억 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튜브 채널에 ‘24시간 대출 상담’, ‘휴대전화만 있으면 비상금을 한방에!’ 등 문구를 내건 광고 영상을 올려 대출 희망자를 모집했다.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수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채널을 사들이거나 대여해 대출 홍보 영상을 올렸다. A씨 등이 광고에 이용한 유튜브 채널은 총 5개였으며, 경찰은 구독자 수가 70만명인 유튜브 채널에도 대출 광고를 했다는 A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처럼 유튜브 광고를 위해 쓴 비용만 월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희망자가 찾아오면 A씨 등은 전자상거래업으로 등록한 9개 가짜 물품 구매 사이트를 통해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200~300만원까지 컴퓨터, 골프채, 건강기능식품 등을 사게 했다. 대출 희망자는 물건 대신 수수료를 제외한 현금을 받아 갔다. A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고가 외제차와 명품 옷, 시계, 귀금속을 구매해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총 10억원 상당의 외제차 3대와 현금 1000만원을 압수했다. 또 압수품과 전세보증금 4억원 등을 포함한 55억 2000여만원 상당을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카드 결제 금액이 200억원 정도지만, 범죄수익과 광고비 지출 금액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허위 결제 금액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카드깡 대출을 받고 카드 대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도 사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차관리원과 바람난 아내 “진정한 사랑 찾아…양육비는 못 줘”

    주차관리원과 바람난 아내 “진정한 사랑 찾아…양육비는 못 줘”

    아내가 주차장 관리 직원과 불륜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양육비를 줄 수 없다고 주장해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하게 된 11살과 9살 두 아이의 아빠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내는 모 시설관리공단 소속의 도서관 사서였다”며 “아내는 공단의 주차장 관리 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뒤 이 사실을 들켰음에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털어놨다. 바람을 들킨 뒤 아내는 오히려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이러한 아내의 태도에 실망한 A씨는 큰 충격을 받고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하면서 친권 및 양육권은 A씨가 맡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A씨는 양육비로 인한 갈등을 빚게 된다. A씨는 “아내가 ‘자신의 급여가 적어서 양육비를 주고 나면 생활하기 어려워 (양육비를) 줄 수 없다. 또 비정규직인 사서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소득이 없어 앞으로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저는 매달 월급을 400만원 정도 받고 있고 아내는 월 200만원 정도 된다”며 “현실적으로 아내에게서 받을 수 있는 양육비가 얼마인지, 아내가 퇴사할 경우 어떻게 양육비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아내, 자녀 한 명당 49만원 양육비 내야” 이명인 변호사는 “사연자의 경우 양육비 산정기준표에 따라 부부의 합산 소득이 세전 만 600만원, 두 자녀가 만 6세와 만 8세라고 가정한다면 부부의 각자 소득을 고려해 남편은 자녀 한 명당 99만원, 아내는 자녀 한 명당 49만원 정도의 양육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 중 한 사람이 소득이 없을 경우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물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소득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도 “장애나 중병 등의 이유로 소득을 얻지 못할 경우 최저 양육비의 절반을 부담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양육비가 정해지고 나서 금액을 변경할 수 있지만 양육비는 자녀의 복리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단순히 급여가 줄어들었다는 이유만으로는 양육비 감액 청구가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내에게 진심이었던 한 남자 이야기 [으른들의 미술사]

    아내에게 진심이었던 한 남자 이야기 [으른들의 미술사]

    얀 반 에이크(Jan van Eyke·1390년경~1441년)가 태어난 해와 그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겐트, 헤이그, 브뤼헤에서 활동하고 브뤼헤에서 사망했다고만 알려져 있다. 그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초기 플랑드르 미술에서 그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를 대표하는 그림은 바로 그가 그린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이다. 뿐만 아니라 종교화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겐트의 성 바보 대성당에 있는 겐트 제단화는 15세기 초반 플랑드르 미술의 개화기를 보여준다. 그는 이미 30대 초반에 마이스터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궁정화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의문투성이 화가그의 출생뿐 아니라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불분명한 것 투성이다. 그의 아내 마가레타에 관한 사실도 알려진 바가 없다. 얀 반 에이크와 마가레타의 결혼에 관한 기록도 1432년인지 1433년인지 정확하지 않다. 그의 사생활만큼이나 그의 작품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기록된 것이 별로 없다. 어느 것 하나 분명하지 않은 작가 얀 반 에이크가 그린 진품이라고 간주되는 작품은 현재 20여 점으로 극히 드문 편이다. 아내의 초상이 회화 액자 틀 위 아래에는 ‘나의 남편 요하네스가 1439년 6월 15일 나의 초상을 완성했다. 나의 나이는 33살이다’라고 라틴어로 적혀있다. 또한 액자 하단에는 반 에이크의 좌우명인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Als Ich can)가 새겨져 있다. 이 모토는 반 에이크의 서명이기도 하다. 마치 아내가 쓴 것처럼 썼지만 사실은 반 에이크의 사랑 고백이나 다름없다. 의문 투성이 화가가 아내에게만은 진실되게 자신의 좌우명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600년 전 남자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소’라는 말은 차마 부끄러워 전하지 못했나 보다.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다. 1441년 남편이 사망한 후 마가레타는 남편이 운영한 브뤼헤 공방을 이어받아 오래 동안 남편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 ‘서정희·故서세원 비방’ 무속인 고소한 서동주 “끝까지 간다”

    ‘서정희·故서세원 비방’ 무속인 고소한 서동주 “끝까지 간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41)가 부모를 비방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서씨는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서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한 유튜브 채널 계정주에 대해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서씨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동경찰서에서 찍은 고소장 사진과 유튜버의 영상 캡처 화면을 올렸다. 함께 올린 글에서는 “아침부터 영상 보라고 연락이 계속 오길래 뭔가 했다”며 “잘 사는 사람더러 자살한다 하고, 아픈 엄마 이야기 함부로 하고, 돌아가신 고인 악마라고 하고, 양심도 없는 인간들 같으니”라고 분노했다. 이어 “영검? 단 한 개도 안 맞고 죄다 틀린 소리만 하면서 돈 벌겠다고 사람들한테 사기치는 범죄자와 뭐가 다른가”라며 “그래, 끝까지 가자. 너 잘못 걸렸어”라며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서씨가 언급한 유튜브 채널은 무속인들이 유명인의 운세를 보는 콘텐츠를 주로 올리고 있다. 구독자 수는 45만명에 이른다. 서씨와 그의 부모에 대해 다룬 영상은 현재 이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앞서 서씨는 지난 4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악플러 고소를 위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서 씨는 당시 “부모님에 대한 욕이 섞여 있는 글을 보면 처벌하고 싶다. 대대적으로 한바탕했다. 합의 안 했다”고 말했다.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경찰 나섰다… 경호원 3명 내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경찰 나섰다… 경호원 3명 내사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33)씨를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원들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씨를 경호한다는 명목으로 출입구와 에스컬레이터 등을 차단하고 승객들의 항공권 등을 검사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하고 있다. 당시 변씨 주변에 배치된 사설 경호원은 모두 6명이었으며, 내사 대상자는 이들 중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경호원들에게 폭행이나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변씨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변씨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린 상황에서 경호원들은 출국장의 공용 게이트를 차단하고 승객들을 향해 손전등을 비췄다. 또 항공사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하고, 진입하려는 이용객들의 항공권과 여권을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라운지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에 한해 체크한 것”이라며 공항경비대와 협의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마저 거짓 해명으로 밝혀졌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신분증을 검사한 경호업체의 행위는 사실상 불심검문으로, 경찰도 신분증을 제시한 뒤에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예인을 둘러싼 사설 경호업체의 횡포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변씨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 입장문에서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다만 경호원들에 대한 피해자들의 신고나 고소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재중 “누나만 8명…부모님 만나면 500만원씩 드린다”

    김재중 “누나만 8명…부모님 만나면 500만원씩 드린다”

    JYJ 김재중이 대가족에 입양된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놨다. 15일 ‘동네친구 강나미’ 채널에는 ‘김재중 누나가 8명, 식구가 34명인데 용돈까지 드린다고? 강나미 상대적 효놈된 날 I 남의 집 귀한 자식 EP.5 [동네친구 강나미]’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나미는 “이 분이 있기에 제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수 있다”며 “K팝의 대모 김재중 씨”라고 소개했다. 강나미 엄마는 “일본에서는 할머니들도 다 동방신기를 안다. 내 아들도 아닌데 뿌듯하다”고 거들었다. 김재중은 “처음에는 일본 진출 과정이 험난했다”며 “한국에서 그랜드 슬램 달성했는데 80명도 안되는 불교대학 강당에 매트 하나 깔아두고 공연했다. 일본에서는 계단에서도 공연하고, 유선 마이크 들고 춤추다 선 꼬여서 걸리고 했다. 일주일 내내 똑같은 바지에 티셔츠 3개 돌아가며 입고 활동하기도 했다”고 울컥해했다. 김재중은 “요새 갱년기인지 눈물이 자꾸 나온다”며 “웃기 시작하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여유가 생기니까 사람들하고 공감을 하게 된다. 나는 들어줘야한다. 같이 울어주고, 주책이다”라고 웃었다. 효심이 깊은 김재중은 누나가 8명인 대가족의 삶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재중은 “저는 가족에게 베푼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누나가 8명이고 연년생이 많다.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무조건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막내누나랑 많이 싸웠다. 사실 막내누나랑 연년생이지만 10개월 차이밖에 안나고 학교도 같은 학년으로 다녔다. 누나가 나 때문에 평생 생일파티를 못했다. 10개월 차라 가짜 동생 같은 느낌을 줄까봐”라고 이유를 말했다. 입양아 출신임을 당당히 밝혔던 김재중은 “가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누나 8명, 매형 8명, 아이 1명씩만 낳아도 조카가 8명이다. 그런데 큰 조카가 결혼했다. 아이를 낳으면 난 할아버지가 된다”고 말했다. 명절 때 세뱃돈에 대한 질문에는 “이상하게 명절에 스케줄이 잡힌다”며 “직접 주는 맛이 있기에 계좌로 용돈을 보내지 않는다”고 했다. 또 “부모님은 뵐때마다 500만원씩 현찰로 드린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이상형 보다는 이상향은 있다. 예의없는 사람 싫어하고 어르신들 미소짓게 만드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냉동정자를 얼려놨다는 김재중은 “올해 폐기했다. 유통기한이 있어서”라며 “프레쉬하려면 3년, 거기서 늘려도 5년까지다. 건강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 폐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자냉동하려고 하면 마음의 고통이 있다. 모자 마스크 쓰고 병원에 갔는데 ‘김재중씨’라고 크게 불러서 사람들이 날 다 쳐다본다”며 “냉동전자가 날 복제시켜 줄수도 있지 않나 기대된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