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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행정]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

    [현장행정]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

    성북구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자녀 수가 10만명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은 걸음마 단계여서 성북구의 발빠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개 대사관 자국도서 370여권 기증 10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는 지난해 11월 말 개장 이후 지금까지 3개월 동안 방문객이 1500명을 돌파했다.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는 옛 성북1동과 성북2동의 통합에 따라 유휴시설이 된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든 것이다.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한국어교실과 한지공예교실, 세시풍속체험, 한국문화체험투어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국 생활에서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다민족·다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21개국 대사관으로부터 자국 도서 370여권을 기증받아 비치했다. 대사관 입장에서는 자국 홍보의 기회로, 센터 방문객들은 세계 각국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각각 활용하고 있다. 구는 13년째 성북구에 사는 독일인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53) 한국외대 교수를 센터의 명예동장으로 임명했다. 크나이더 명예동장은 구청 공식회의에 참석해 정책을 제안할 만큼 성북구에선 유명인사로 통한다. 성북구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는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주한 외국대사관저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일본·유럽연합(EU)·독일·브라질·캐나다·호주·터키·수단·포르투갈 등 34개국의 대사관저가 자리잡고 있다. 거주 외국인만 8500여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한국인과 결혼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 850여명도 포함돼 있다. 서찬교 구청장은 “지역 내 외국인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전국 최초로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편안히 살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됐다.”고 강조했다. ●외교가에서 ‘살기좋은 곳’ 소문 구는 특히 대외협력지원팀을 통해 외국인들의 고민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행정 서비스의 수준이 국가 이미지와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대사관저의 수도관 교체나 주차난 해소를 비롯해 이주여성 산모도우미제도, 결혼이민자 모자 건강 가꾸기 사업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에는 덴마크와 아프가니스탄, 브라질 등 3개국 대사관저가 새롭게 성북구로 옮겨왔다. 서 구청장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다 보니 주한 외교가에 살기좋은 곳으로 소문이 날 정도”라면서 “주한 외교관과 상공인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꾸미꾸미 쭈꾸미” 박철민 대화체 화제 만발

    “꾸미꾸미 쭈꾸미” 박철민 대화체 화제 만발

    ’명품 배우’ 박철민이 선보이는 요절복통 ‘박철민 대화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철민은 KBS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서 ‘무늬만 재벌남’ 최석봉(지현우)이 벨맨으로 일하고 있는 호텔의 캡틴 역을 맡아 감칠 맛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 중 박철민은 재벌아빠를 찾는 최석봉을 ‘쭈꾸미’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갈구지만, 사실은 속정이 깊은 인물. 특히 그는 개성있는 표정과 함께 모든 말을 2번씩 반복하며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강조 대화법을 선보이는가 하면, 속담이나 명언을 패러디한 대사를 내뱉는 독특한 반전 대화법을 선보이며 ‘박철민 어록’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린우린 그림자, 우린우린 투명인간”라든가 “꾸미꾸미 쭈꾸미, 너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야? 니들 자꾸 근무지 이탈하면 유체이탈 시켜버린다!” 등의 표현이 그렇다. 시청자들은 이같은 박철민의 대화법에 “박철민씨가 너무 웃겨서 계속 보게 된다. ‘꾸미꾸미 쭈꾸미’ 등 지현우씨에게 하는 대사들도 웃기다”, “호텔 캡틴 역을 맡으신 연기파 배우 박철민씨는 역시 실감나게 연기 잘 하는 것 같다.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 준다”, “박철민의 대사가 너무 웃기다. ‘어록’으로 정리하고 싶은 심정이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자의 탄생’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다다 측은 “박철민의 대화법은 박철민이 직접 제작진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해 만들어내서 그런지 더욱 착착 달라붙는 매력을 갖고 있다.”며 “박철민을 비롯해 막강 조연라인의 빛나는 연기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일 ‘부자의 탄생’ 4회에선 지현우와 이보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막강 조연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담겨지면서 13.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크리에이티브 다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구민 무료 인문학 강좌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5월7일까지 구민을 위한 무료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당산1동 주민센터의 경우 ‘일상의 여성학’, 신길1동주민센터 ‘죽음을 살아가기’, 신길3동주민센터 ‘인간 그리고 살아간다는 의미찾기’, 대림2동주민센터 ‘함께 길(道) 가는 이야기’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수빈 서강대 교수와 이향만 가톨릭대 교수 등 인문학 분야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나선다. 매주 한차례씩 90분간 실시한다. 주민자치과 2670-3176.
  • 김동욱 “노출연기 부담 없었다”

    김동욱 “노출연기 부담 없었다”

    배우 김동욱이 ‘깝동욱’이란 신조 애칭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반가운 살인자’(감독 김동욱·제작 영화사소풍)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동욱은 “‘깝동욱’이란 애칭을 이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깝동욱’은 그룹 2AM 조권의 별명인 ‘깝권’을 잇는 별칭이다. 평소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사랑받고 있는 조권과 ‘반가운 살인자’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김동욱에게 네티즌들은 ‘깝’이란 단어를 선사했다. 김동욱은 “왜 ‘깝동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별명까지 얻으니 나도 내가 영화 속에서 얼마나 깝을 떨었을지 궁금해진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에서 유난히 유쾌하고 코믹한 모습을 많이 선보인 김동욱은 “나 혼자 까부는 연기는 아니다. 배우들과의 호흡이 재밌게 보일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화 ‘국기대표’, 드라마 ‘커피프린스’ 등에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의 캐릭터로 사랑 받아온 김동욱은 ‘반가운 살인자’에서도 허술한 형사 정민으로 분했다. 특히 직장 상사에게 구타당하고, 엉덩이를 노출하는 등 코믹한 연기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 김동욱은 “전작에서 제대로 노출을 했었다. 맞는 건 힘들었지만 노출은 부담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가운 살인자’에서 김동욱은 연기에만 열정을 불사르지 않았다. 그는 그룹 노브레인과 함께 영화의 로고송을 함께 불러 시선을 모은다. 김동욱은 “녹음실에게 내 노래를 녹음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가수와 함께 작업해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반가운 살인자’는 의욕만 앞서는 신참내기 ‘깝형사’와 셜록 홈스 못지않은 ‘CSI급 백수’의 연쇄살인범 추격기를 코믹하게 다룬다. 범인을 먼저 잡기 위해 좌충우돌 접전을 벌일 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오는 4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우성 “상상살인도 마다하지 않아요” (인터뷰)

    감우성 “상상살인도 마다하지 않아요” (인터뷰)

    “‘품절남’부터 ‘천만 배우’까지, 갖가지 수식어를 경험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 기억된다는 건 기쁜 일이죠.” 영화 ‘왕의 남자’가 이룬 천만 흥행의 주역이자 드라마 ‘연예시대’ 등으로 부드러운 남자의 대명사가 된 감우성이 새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무법자’에서 감우성은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에 나선다. ◆ 멜로남·실크남… 생긴 대로 살 필요 없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에 매력을 느껴왔어요.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사실을 재구성해서 보여준다는 건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짜릿한 일이죠.” 영화 ‘미션’, ‘디어 헌터’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을 좋아한다는 감우성은 범죄 실화를 소배로 한 ‘무법자’에 끌렸다. 부드러운 남자 배우의 대명사에서 벗어나 감우성은 가족을 잃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분노하는 가장의 지독한 복수를 선보인다. “제 이미지는 거의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에 머물러 있죠. 하지만 사람은 생긴 대로만 사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인지 ‘무법자’처럼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 제안도 많이 들어옵니다.” 극중의 잔인한 감수성을 끌어내기 위해 감우성은 잔인한 상상을 많이 했다. 특히 ‘상상 살인’도 서슴지 않았다는 게 그의 고백이다. “돌이켜보면 참 무식한 방법을 다 동원했어요.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끌어내겠다고 무식한 상상을 하며 제 자신을 괴롭혔습니다. 그래도 ‘거미숲’ 같은 전작들 때와는 달리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생겼죠. 덕분에 이번 캐릭터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 천만배우… 국위선양도 해봐야지 1991년 MBC 공채탤런트로 입사해 데뷔 20년차에 접어든 감우성이 영화배우로 나선 것은 2002년작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서였다. 이후 1230만 명의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왕의 남자’로 감우성은 대종상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승승장구만 친 것은 아니다. 한국 영화계에 결코 흔치 않은 천만 배우 중 한 명인 감우성은 “영화 ‘내사랑’, ‘쏜다’ 등은 흥행 면에서 부진했고 지난해 준비했던 골프 소재의 영화는 제작이 중단됐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왕의 남자’는 참 특별한 경험이었죠. 그리고 얻은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 사실 부담이 큰 수식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피겨퀸’ 김연아 선수만 하겠어요?” (웃음) 최근 폐막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의 연기가 환상적이었다며 감우성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처럼 영화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농담을 했는데 그게 기사화 되서 쑥스러웠다.”며 미소 지었다. “그래도 덕분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기왕 이렇게 됐으니 해외 영화제에서 국위 선양이라도 해야겠어요.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생긴 거죠.” 연못의 용이 비상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감우성은 오랜 공백을 털고 일어났다. 연기 외에도 그는 전공을 살려 (감우성은 서울대 미대 출신이다.) 언젠가 전시회를 열고, 얼음이 다 녹기 전 알래스카를 방문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앞서 감우성은 “아직은 살아있고 싶다.”는 무엇보다도 진솔한 원형의 고백을 남겼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국민권익위, 올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어떻게 하나

    [정책진단] 국민권익위, 올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어떻게 하나

    2002년 시작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가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180여곳 더 많은 65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익위는 오는 9월 본격 진행될 청렴도 평가에 앞서 5월에 측정대상 업무를 선정하고 7월쯤 측정 실시계획을 확정, 통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단, 지방자치단체장과 부시장·부군수 등 지방 선출·임명직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 총 3000여명에 대한 공직자 개별 청렴도 평가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각급 행정기관에 감사·이사 등 임원과 정규직·비정규직 현황, 조직·예산 규모 등을 이미 요청해 놓은 상태다. 개별 평가는 각 부처에 통보돼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만큼 관가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다.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 산출은 1년간(올해는 2009년 7월~2010년 6월)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처리해 본 민원인과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각각 7대 3의 비율로 반영해 점수를 매긴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묻는 ‘외부 청렴도’는 금품·향응 수수 등에 대한 부패경험, 인식도를 묻는 부패지수,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절차준수를 묻는 투명성지수, 공직자 윤리에 따라 권한남용 없이 업무완수에 노력한 정도를 가리키는 책임성지수 등 3개 평가영역이 있다. 이중 부패지수가 절반(48%)의 비중을 차지한다. 해당기관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대상으로 묻는 ‘내부 청렴도’는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등 청렴문화지수와 인사, 예산, 업무지시공정성 등 업무청렴지수로 나뉜다. 조직문화, 인사의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높다. 민원인들에게는 22개 문항을 전화조사로 하며, 소속 직원에 대해서는 31개 문항을 이메일 설문조사로 진행한다. 하지만 권익위의 이 같은 점수 산정 방식이 현상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권익위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일부 부처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비리로 사법처리 당한 케이스가 드문 통일부의 청렴도가 하위권으로 나오고, 간간이 비리 의혹으로 도마에 오르는 국세청은 높은 청렴도 점수를 받은 것을 놓고 관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원인은, 점수 산정 방식에 있다. 내부 직원에 대한 설문조사에 있어 독특한 조직 내 분위기는 총점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정원이 많지 않아 승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통일부 등 일부 기관은 인사 불만자들이 많은데, 이들이 특정 항목들에 0점을 주면 기관 전체 청렴도 평균이 급락하게 돼 있다. 반면 국세청 등은 내부 결속력이나 조직 충성도가 높은 편이어서 내부 청렴도 평가 점수가 높게 나와 총점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앞으로 계속 ‘힘 있는’ 기관을 상대해야 하는 민원인들이 나쁜 점수를 주기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한 공무원은 7일 “민원인이 뇌물을 줬을 경우 그것을 표시내면 공범이 되는데, 그 기관을 나쁘게 평가하겠느냐.”고 했다. 부패 정도에 따라 점수를 세세하게 구분하지 않고 뭉뚱그려 매기는 방식도 논란이 있다. 부처 규모에 상관없이 일정 조직원 이상이 비리로 걸리면 차별없이 모두 같은 점수를 부여하는 식이다. 예컨대 정원이 10명인 기관이나 100명인 기관이나 2명 이상이 비리로 걸리면 둘다 0점 처리하는 식이다. 당연히 경찰청처럼 몸집이 크고 조직원이 많은 기관은 불리하다는 얘기가 된다. 권익위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평가 방식을 대폭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고의적으로 점수를 가혹하게 또는 관대하게 주는 경우를 걸러낼 장치를 마련하고, 특정 항목에는 기본 점수를 반영해 기관 간 편차를 줄인다는 것이다. 또 최근 2년간 부패공직자들의 적발·처벌실적을 점수화해 비리사건이 적발되면 일정 점수를 감점하거나 별도 지수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처벌이 확정된 사건들로만 제한할 방침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⑫] “올해는 우승탈환!” 세이부

    [日야구 전력분석⑫] “올해는 우승탈환!” 세이부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열두번째 마지막 시간은 2008년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올랐지만 작년엔 리그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다. ▲ 투수력: 최강 선발 3인방, 하지만 붕괴된 불펜 전력을 끌어올리는게 급선무 센트럴리그에 요미우리가 있다면 퍼시픽리그엔 세이부가 있다. 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리그우승(21회)과 일본시리즈 우승(13회)을 차지한 세이부는 그 역사만큼이나 스타플레이어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구단 중 하나다. 2008년 요미우리를 꺾고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세이부는 그러나 작년시즌엔 불펜진의 난조와 마무리 투수 부족에 시달리며 승률 5할(70승 4무 70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세이부가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려면 무엇보다 뒷문을 2008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 역시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럼 올시즌 세이부는 이부분에 대한 보강을 어떻게 이뤄낼까? 지난해 세이부는 2008년 팀 마무리 투수로 멋진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투수 알렉스 그라만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부터 마운드 붕괴가 시작됐다. 전년도 31세이브(57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1.42)를 올렸던 그라만은 작년 5월, 왼쪽 어깨에 이상이 찾아와 미국으로 건너가 진단을 받았고 이후 수술을 받으며 한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그가 지난해 던진 이닝은 단 5이닝에 불과했다. 마무리 투수가 사라지자 세이부는 불펜투수였던 오노데라 치하라를 그라만 자리에 투입했다. 하지만 우려대로 오노데라는 19세이브(3승 5패, 평균자책점 3.98)에 그치며 중간계투 요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오노데라 앞에서 리드하는 경기를 이어와야 하는 오누마 코지(4승7패 15홀드 평균자책점3.14)는 자신의 7패중 4패가 상대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진 경기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치열한 3위 싸움을 했던 세이부로서는 당시 오누마의 저 패배가 팀 상승세를 가로막는 치명타이기도 했다. 또한 세이부 불펜의 핵심투수 중 한명인 호시노 토모키의 부진도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2008년 2.38의 평균자책점이 4.08로 뛰어오른 호시노는 셋업맨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내지 못했는데 베테랑 선발투수인 니시구치 후미야(몇년간 불펜에서 던진적이 거의 없음)까지 불펜에 가동됐었다. 당시 상당히 절박했던 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세이부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불펜전력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마무리투수 그라만이 돌아온다. 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투수운영에 있어 천지차이다. 여기에다 작년까지 치바 롯데에서 실질적인 클로저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시코스키가 세이부로 이적했다. 마무리감이 두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라만이 2008년과 같은 몸상태를 보여준다면 시코스키는 필승계투 요원으로 보직을 변경할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작년 땜방 선발(7경기)을 뛰었던 노가미 료마는 불펜으로써 완전히 정착하게 되며 3년차 유망주 키무라 후미카즈(작년 27.1이닝)를 좀 더 여유롭게 성장시킬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이밖에 후지타 타이요(작년 28.1이닝)와 대만출신인 허명걸(슈우 인체)도 보다 안정감 있게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 작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위로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키쿠치 유세이는 기대가 크지만 올해는 불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할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불펜이 작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덧붙여 작년까지 요코하마에서 뛰었던 46세의 베테랑 투수 쿠도 키미야스는 올해 세이부으로 이적했는데 야구에 대한 끈질긴 생명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선발은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 호아시 카즈유키- 이시이 카즈히사- 니시구치 후미야의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는 올해도 변함없이 세이부의 에이스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양리그 최다인 212.2이닝을 던지며 16승(11완투)6패(승률 .727) 탈삼진 199개, 평균자책점 2.30의 성적을 기록한 와쿠이는 2년만에 다시 다승왕에 복귀하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 고교 선배(요코하마 고)이자 팀 선배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가 물려준 등번호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인 와쿠이는 올해 2년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와쿠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구종 구사력에 있다. 140km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컷패스트볼, 투심,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까지 못던지는 공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다. 여기에다 각 구종마다 제구력까지 동반되며 특히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근처에 형성될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투구내용을 자랑한다. 최소 15승은 해줘야 하는 키시 역시 비록 지난해엔 그 기대치에는 미흡(?)했지만 세이부가 자랑하는 투수 중 한명이다. 일본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피칭 스타일을 지닌 키시는 13승 5패(179.2이닝, 평균자책점 3.26)을 거뒀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25개)을 허용했던 점은 올시즌 보완해야 한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 놓고 성급하게 승부하다 얻어맞은 홈런이 많았는데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것도 이때문이다. 가날픈 몸이지만 유연성이 뛰어나 연투능력이 좋은 키시는 칼날같은 슬라이더와 낙차큰 커브공의 위력이 리그 최고수준이다. 올해 와쿠이와 합작 30승 이상을 노리고 있다. 호아시는 좌완투수로 세이부 투수들 가운데 ‘강심장’으로 통한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130km대 후반) 우타자 몸쪽으로 과감하게 승부하는 배짱은 물론, 좀처럼 보기 드문 ‘좌완 팜볼러’ 이기도 하다. 쓰리쿼터형의 변칙폼으로 바깥쪽 코스로 오다 떨어지는 팜볼로 상대를 솎아내며 그동안 단조롭던 구종에 체인지업까지 습득, 다시한번 날아오른 투수다. 특히 피홈런을 매우 적게 허용하는 투수로도 유명한데, 지난해 163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피홈런(다르빗슈에 이어 리그 2위)만을 헌납했다. 지난해 9승(5완투)6패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남겼다. 베테랑 좌완투수 이시이는 작년 9승9패(130이닝, 평균자책점 4.29), 니시구치는 4승(4패 93.1이닝,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체적인 세이부의 투수진은 작년보다 불펜이 보강됐고, 선발 3인방이 건재해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가져오는 경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출신의 와타나베 감독 역시 상대하는 타자의 유형에 따라 적재적소에 투수을 투입하는 능력만큼은 인정받아온 지도자이기에, 돌아온 마무리 투수의 부활과 더불어 막강한 팀 타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 공격력+수비력: 공포의 장타력을 갖춘 팀 타선, 주전포수가 돌아와 시너지 효과 기대 세이부 하면 미칠듯한 홈런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기에다 공수주를 갖춘 타자도 있고 투수리드만큼은 일본 최고라는 포수까지 보유했다. 먼저 올해 세이부 라인업은 카타오카 야스유키(2루)-쿠리야마 타쿠미(외야)-나카지마 히로유키(유격)-나카무라 타케야(3루)-이시이 요시히토(1루)-D. 브라운(지명 or 외야)-G.G. 사토(외야)-고토 타케토시(외야)-호소카와 토오루(포수)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부는 오프시즌동안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지난해 LA 다저스(산하 AAA)에서 활약(121경기)하며 타율 .290 홈런19개 80타점을 기록한 데말 브라운(일본 등록명 D.브라운)이다. 지명 또는 지난해 3명의 야수들이 번갈아 돌아가며 맡았던 좌익수 자리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팀의 2루수로 투입돼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카타오카는 지난해 51개의 도루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3년연속이다. 타율은 .260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미쳤지만 타석에서 투수를 지치게 하는 까다로운 타격스타일은 일본 최고수준이다. 빠른 발만큼이나 수비력도 매우 뛰어나며 올해 목표로 3할 타율과 4년연속 도루왕을 선언했다. 쿠리야마는 지난해 주로 중견수로 출전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비록 타율은 .267에 불과했지만 18개의 도루와 12개의 홈런은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의구심을 날려버린 뜻깊은 시즌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쿠리야마는 리그 최고라는 강한 어깨가 일품인 선수다. 외야에서 홈까지 다이렉트 노바운드로 던지는 그의 송구를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다. 쿠리야마의 올해 목표 역시 3할타율 그리고 20개의 홈런포다. 3번타순은 올해도 변함없이 나카지마의 몫이다. WBC 결승전에서의 더티플레이로 유명하지만 야구실력 만큼은 대단한 선수다. 올해 그는 양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경기를 출전하며 세운 기록으로 타율 .309(리그 6위)까지 더하면 더욱 훌륭한 성적이다. 나카지마는 유격수를 맡아보면서도 호타준족의 타격솜씨와 리그 최강의 키스톤콤비까지, 세이부의 센터라인은 최강전력이라고 할수 있다. 공포의 홈런타자 나카무라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오 사다하루,알렉스 카브레라, 터피 로즈의 55개)에 도전장을 던져 놓은 상태다. 이미 2년연속 홈런왕(2008-46개,2009-48개)을 차지했던 그는 장타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타율(2008- .244, 삼진 162개)로 인해 한때 공갈포 타자라는 소리도 듣긴 했지만 지난해 정교함까지 일취월장하며 .285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122개의 타점과 .651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카무라가 쓸어담은 122개의 타점은 세이부 팀 역사상 최다타점이다. 특히 나카무라는 지난해 부상으로 16경기를 빠진 상황에서도 48개의 홈런을 터뜨렸는데 올시즌 그의 바람대로 56호 홈런을 정말로 쏘아올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시이는 개인 커리어사상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나카무라 뒤에서 그를 서포터했다. 흔히 홈런타자라 하면 많은 고의사구가 있을 법도 하지만 작년 나카무라는 단 하나의 고의사구도 얻지 못했다. 나카무라가 삼진도 많이 당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투수가 승부하려는 경향이 컸던 것도 있지만 이시이가 그만큼 정교한 타격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싶다. 그라운드의 개그맨으로 한국팬들에겐 고마움(?)을 일본팬들에겐 언제난 즐거움을 선사하는 G.G.사토(본명 사토 타카히코)는 지난해에도 변함없는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을 보여줬다. 3년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사토는 타율 .291 홈런 25개 8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주포지션인 우익수는 변함없이 그의 차지다. 그동안 내야에 비해 장타력이 부족했던 외야라인에 사토의 존재는 팀이 하위타선으로 가는 연결고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외야의 남은 포지션 한자리는 외국인 타자 브라운의 영입으로 고토 타케토시, 오사키 유타로, 그리고 베테랑 사토 토모아키 등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서 지명타자 자리를 맡아야 하며 대수비와 대주자로도 경기에 투입된다. 올시즌 세이부가 무엇보다 강해진 포지션은 역시 포수력이다. 지난해엔 호소카와 토오루가 부상으로 빠지는 사이 그동안 백업이었던 (미스타니) 긴지로가 투입됐었다. 공격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긴지로는 호소카와의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다. 호소카와는 포수론의 대가인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감독)가 “일본 제1의 포수”라고 입버릇처럼 칭찬하는 선수로 작년 WBC 대회 직전 호소카와가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자 하라 타츠노리(요미우리 감독)에게 독설을 퍼부었을 정도다. 키 183cm 체중 95kg의 당당한 체격의 호소카와는 일발 장타력은 물론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잔기술(특히 번트 능력)에 능한 선수로 5년연속 20개 이상의 희생타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블로킹 능력과 미트질, 타자의 심리를 꿰뚫고 볼배합을 하는 능력만큼은 대단함 이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세이부의 젊은 투수들이 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가 호소카와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꽤 설득력 있게 들릴 정도다. 어깨 부상에서 완쾌된 호소카와는 올시즌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이 강해지려면 포수를 중심으로 한 센터라인이 강해야 한다는 야구의 격언이 있다. 이 격언과 세이부를 대입해 보면 포수 호소카와를 중심으로 키스톤콤비인 나카지마-카타오카, 그리고 빠른발과 발군의 강견을 자랑하는 중견수 쿠리야마를 보유한 세이부야말로 리그 강팀이라 불릴만 하다. 올해 세이부는 2년만에 리그 우승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왔고, 취약했던 부분도 전력보강을 통해 말끔히 해소했다. 내야쪽에 주전과 비주전간의 실력차가 큰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만큼 주전선수들의 기량이 리그 최고수준이란 뜻도 된다. 19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해 내기에 충분한 전력인 올시즌 세이부는, 작년 리그 우승팀인 니혼햄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 샛길 침범·몰래 흡연·불법취사 “꼼짝마”

    [환경] 샛길 침범·몰래 흡연·불법취사 “꼼짝마”

    지난해 전국 20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382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탐방객 수가 4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탐방객은 특히 주말에 집중적으로 몰린다. 탐방객들이 늘면서 공원 내 각종 불법행위도 늘어 탐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공단은 횡행하는 국립공원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반을 발족해 단속에 나섰다. 국립공원 내 불법행위 유형과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 등을 취재했다. ●금지 등산로 출입하면 50만원 과태료 등산을 좋아해 주말마다 북한산국립공원을 찾는다는 송영호(51·가명·서울 구로구)씨. 북한산 등산로에 대해선 전문가 못지않게 훤하다. 송씨는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보다 본인이 알고 있는 한적한 샛길 등을 주로 이용한다. 하지만 송씨는 얼마 전 하산하던 길목에서 공원단속반에 적발돼 계도장을 받았다. 휴식년으로 일정기간 출입을 금지한 등산로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단속반은 이름과 나이, 주소 등을 파악한 다음 다시 적발되면 벌금을 물리겠다는 경고장을 건넸다. 송씨처럼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금지된 구역에 들어가는 것은 불법행위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회사원 강형구(48·가명·서울 마포구)씨 역시 동료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가던 중 휴식을 취하는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과태료 10만원의 고지서를 받았다. 산행에서 담배와 인화물질 휴대가 불법인 줄 알았지만 적발되고 보니 창피스러웠다고 말했다. 강씨처럼 국립공원 내에서 흡연행위는 처음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연속해서 걸리면 20만원부터 최고 60만원까지 벌금이 올라간다. 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총 431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다. 가장 많이 적발된 불법행위로는 취사행위로 127건이었고, 출입금지 위반이 87건, 흡연행위 69건, 불법주차 44건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무단 오물투기와 상행위, 식물채취 등의 불법행위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늘어나는 탐방객과 더불어 불법·무질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팀을 발족했다. 단속팀은 전국 19개 국립공원에서 순찰·단속에 탁월한 실적과 체력을 지닌 직원 78명을 선발해 구성됐다. 이들은 공원사무소가 해결하기 어려운 고질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벌이게 된다. ●집단토호 세력 단속엔 역부족 시각도 국립공원 입구나 계곡은 음식점들이 불법으로 점유해 호객행위 등으로 자연훼손은 물론 탐방객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의 경우 입구부터 상류에 이르는 2.5㎞ 구간에는 무려 38개 음식점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업소마다 계곡가에 평상과 자리를 깔아 놓은 채 영업 중이다. 탐방객들이 즐기고 감상해야 할 계곡물은 음식점의 전용물이 돼 버렸다. 또 행락철이 되면 100만명이 넘게 찾는 내장산국립공원도 입구부터 내장사에 이르는 구간에 100여개의 불법 노점상들이 진을 쳐 계곡물을 오염시킨다. 각종 동호회나 탐방객들의 보호지역 출입행위, 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의 산나물 채취행위도 갈수록 늘고 있다. 특별단속팀은 이달 북한산국립공원에서 특별보호구역 출입 위반행위와 지난해 개방한 우이령길과 이어지는 샛길 출입을 집중 단속한다. 또한 백두대간 보호구역의 종주산행도 단속한다. 국립공원 내 백두대간은 총 247㎞로 이 가운데 92㎞가 출입금지 구역이다. 산행인구가 늘면서 백두대간 종주란 명목으로 보호구역 샛길출입이 빈번해졌다. 지난해만 백두대간 출입금지구역 위반으로 630건이나 적발됐다. 또 봄철 산나물 등 임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와 여름철 계곡 내 불법영업행위 및 단풍철 불법 상행위도 근절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특별단속팀의 의지만으로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북한산 송추계곡처럼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은 지역 토호들의 터전인 데다 집단화돼 있어, 단속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특별단속팀은 국립공원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발족됐다.”면서 “앞으로 단속은 ‘안 되면 말고’ 식이 아니라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해결한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음악극그룹 바람곶 유럽무대 선다

    음악극그룹 바람곶 유럽무대 선다

    대종상영화제 음악상을 네 차례 수상했던 작곡가이자 연주가, 멀티 아티스트인 원일이 이끄는 음악극그룹 ‘바람곶’이 월드뮤직의 본거지인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람곶은 오는 12~1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럽 최대의 아시아박물관인 기메박물관에서 ‘상상축제’(Festival de l´imagimaire) 초청 공연을 갖는다. 앞서 바람곶은 6일 월드뮤직의 주요 공연장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우트레흐트의 라사센터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상상축제는 파리 세계문화의 집이 고유한 색채를 지닌 세계 각국의 공연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7년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2006년 가야금 명인 황병기, 2008년 봉원사 영산재, 2009년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가 초청돼 공연한 바 있다. 바람곶은 하용부의 공연 때 반주를 맡은 일이 인연이 돼 올해 단독 무대를 꾸리게 됐다. 전통적 즉흥 음악 합주 형식인 시나위에 현대적 정서를 가미한 창작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는 바람곶은 이번 공연에서 바리공주 신화를 소재로 한 ‘바리 시나위’, 경기 지역 무속음악에서 전승되는 독특한 장단을 재구성한 ‘채올림’, 네팔·인도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나침반’ 등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타악그룹 ‘푸리’ 출신으로 ‘꽃잎’(1996), ‘아름다운 시절’(1999), ‘이재수의 난’(2000), ‘황진이’(2008) 등으로 대종상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한 원일(장구·바라)이 중심이 돼 2004년 결성한 바람곶은 현재 박순아(가야금), 이아람(대금), 박우재(거문고), 박재록(시타르)이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람곶은 국내를 뛰어넘어 일본, 브라질, 영국, 프랑스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리더십의 원천 카리스마 탐구

    제가 쓴 ‘카리스마의 역사’(더숲 펴냄)는 ‘카리스마’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여러 의미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저는 카리스마라는 말이 대단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카리스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카리스마’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어의 라틴어 버전으로, 애초 뜻은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 예언과 치료, 말하는 능력 등을 포함하는 기적과도 같은 영적인 능력을 의미했습니다. 기원후 50년경 사도 바울의 서신에서 처음 사용됐죠. 반면 현대에서 가지는 ‘카리스마’의 의미는 20세기 초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저작에서 비롯된 것으로, 특별히 타고난 재능을 의미합니다. 오늘날의 카리스마는 특별한 정치인, 지도자, 영화배우, 팝스타 등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이런 세속적인 의미를 지닌 채 유럽, 아시아 등의 많은 언어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저의 관심사는, 왜 몇몇의 지도자들 또는 유명인들만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을까, 또한 그들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게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등으로 모아졌습니다. 2008년 미국의 대선 과정을 들여다보면 버락 오바마는 선거운동에서 추종세력들을 열광시켰던 카리스마를 지닌 연설자로 종종 묘사되었습니다. 오바마를 포함하여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들로 여겨지는 다른 지도자들을 살펴보면서 몇 가지 주요 특징들이 발견됩니다. 추종자들에게 강한 충격 효과를 주는 능력, 엄청난 변화 또는 신선함이라는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능력, 지지자들의 강한 충성심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었습니다. 오바마는 ‘메시아 신앙’으로까지 묘사되었고, 추종자들 사이에서 거의 종교에 가까운 열정을 선동하였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카리스마의 두 가지 의미 즉, 종교적 의미와 세속적 의미 사이에 어떤 연결 고리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가지 의미 모두 오순절(성령이 강림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에서 비롯된 1960년대의 카리스마 갱신 이후 많은 사회 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교회 안에서의 이러한 행동은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이 찬양했던 특별한 재능에 대한 생각을 부활시켰습니다. 예를 들자면 마틴 루터 킹과 같은 인물들은 정치와 종교로 타인을 격려하고 고무시키는 자신의 수사학 속에 그 의미를 녹여냈습니다. 오늘날 카리스마는 세속적인 의미에서도 그것이 본래 갖고 있던 종교적인 그 무엇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적인 사람을 하늘로부터 재능을 부여받은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의 독자들이 이 책의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그 중 하나는 민주주의에서 카리스마가 갖는 역할입니다. 일부 정치적인 이론가들은 불안정적인 감성에 치우친 추종자들의 존재로 인한 민주주의의 위험성 때문에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들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참신한 사고와 정치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데 있어서 막스 베버를 포함한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들이 꼭 필요하다는 것 또한 분명한 현실입니다. 4세기경 그리스도교 내부에서 신비적 신학개념이라고 일축되며 빛을 잃어간 카리스마는 20세기 말 현대 문화 속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이 글은 저자가 이메일로 보내온 것입니다. 존 포츠 호주 매커리대 교수·저자
  • 취임 1년 강희락 경찰청장의 승부수

    취임 1년 강희락 경찰청장의 승부수

    경찰조직 내부에 수술용 칼을 들이대고 있는 강희락 경찰청장의 개혁의 요체는 ‘일 하는 경찰’이다. 정성을 기울여 일을 하면 일한 만큼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해석하면 대충하거나 빈둥빈둥대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강 청장의 이런 실험은 필연적으로 내부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지금도 갈등이 완전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개혁작업은 취임 후 간단없이 이어져왔다. 9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강 청장은 2일 경찰청 9층 접견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개혁작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취임 2년차에 들어서 그의 개혁작업은 훨씬 더 폭넓고 강도높게 진행될 것임을 인터뷰 내내 예고했다. 강 청장은 “직업경찰만 10만명인데 이렇게 큰 조직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겠느냐.”면서도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 청장의 실적주의는 상벌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그는 내친 김에 한걸음 더 나아가 “월급에도 차별을 둬야 한다.”고 밝혀 경찰 내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실적주의는 못하는 사람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잘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정확한 평가를 통해 정당한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조직운영의 보상”이라고 단언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이 점에 대해 강 청장은 “정확한 평가”로 정리했다. 물론 실적평가 과정에서 평가항목, 점수 등에 어느 정도 불합리한 요소가 있다는 점을 그도 인정한다. 또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경찰문 밖으로 쫓아낼 생각이다. 허위실적이 적발되면 마이너스 점수를 줘서 회복 불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발언 또한 이런 맥락이다. 그런 만큼 고강도 사정조직이 풀가동되고 있다. 경찰관이 해서는 안될 짓을 한 경찰은 계속해서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 324명의 경찰관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퇴출됐다. 강 청장은 “적은 숫자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내부기강이 좀 잡혔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최근에는 경찰관 430명이 1834건의 질서협조장과 경범지도장을 부정 발급한 사실이 밝혀져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실적 부풀리기에 칼을 댄 것이다. 강 청장은 “열심히 하는 사람은 (성과주의에 대해)불평불만 하지 않는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우대를 받기 때문”이라며 성과주의의 성공을 자신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④ 안산 IBK미소금융재단

    [미소금융을 살리자] ④ 안산 IBK미소금융재단

    미소금융 대출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빌린 돈을 희망의 종잣돈으로 만들기 위해 대출자들은 할 일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 이들을 위해 오랜 중소기업 컨설팅 경험을 살려 따뜻한 길 안내를 해 주는 곳, 경기도 안산의 IBK미소금융재단이다. 안산 고잔동에 자리한 IBK미소금융재단에는 독특한 노하우가 담긴 ‘고객관리대장’이 있다. 하루 20여건에 이르는 대출 희망자들의 전화문의와 상담역들의 응답내용이 꼼꼼하게 정리돼 있다. 상담역들은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대출신청 자격이 되는지, 특이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빼놓지 않고 기록한다. 빈틈없는 고객 관리를 위한 것이다. 가령 자영업 운영자금을 빌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사업기간이 대출 자격에서 6개월 모자란 1년6개월이라면 이곳에 적어 놓았다가 6개월 후에 알려주는 식이다. IBK미소금융재단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12월29일. 다른 은행권보다 약간 늦었다. 하지만 꼼꼼하고 세심한 대출상담과 컨설팅으로 호응도만큼은 어느 선발주자 못지않다. 4일까지 14호 대출자(대출금액 1억원)를 배출했다. 개소 이후 448건의 방문상담, 983건의 전화 상담이 이뤄졌다. 이곳에서 일하는 상담역 3명은 기업은행에서 30여년간 근무한 퇴직 지점장들이다.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기업은행 출신의 강점을 한껏 살리고 있다. 창업 임차자금이나 운영자금 대출을 심사할 때 그냥 대출만 하는 게 아니라 매장 관리나 경영에 필요한 조언도 해 준다. 이국필 자문위원은 “은행 근무 시절에는 훨씬 규모가 큰 기업들을 상대했지만 어차피 경영 흐름은 똑같기 때문에 유효한 조언들을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문위원과 오금필 사무국장은 지난 3일 재단의 1호 창업 임차자금 대출자(전체로는 11호)인 정재형(38)씨를 찾았다. 최종적으로 임차 계약서를 확인하고 그가 운영하는 동태 전문점이 잘 되는지 보기 위해서다. 정씨는 지난해 12월30일 IBK미소금융재단을 방문했다. 재단이 문을 연 바로 다음날이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안경점 직원으로 일하다 4년 전부터 어머니가 하던 동태 전문점에 합류했는데 입지가 더 좋은 곳으로 가게를 옮길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게 보증금 3000만원이 없었다. 과거의 카드빚 때문에 개인신용은 7등급. 은행권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에서 안산에 IBK미소금융재단이 들어온다는 기사를 봤다. 대출 신청서를 내고 소상공인진흥원에서 경영 컨설팅을 해 보니 “사업에 대한 경험이 많아 성공 가능성도 높고, 사업성과 수익성도 양호해 적격”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100점 만점에 80점이었다. 미소금융재단에서 돈을 빌렸다는 말에 건물주는 믿음이 간다며 흔쾌히 보증금 지급 날짜까지 미뤄줬다.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월 250만원인 임대료도 100만원으로 깎아줬다. 대형 아파트단지 옆 대로변에 화사한 인테리어로 단장한 새 가게 ‘송호 동태전문점’이 지난달 9일 문을 열었다. 이 위원과 오 국장은 가게 운영에 애로는 없는지 이것저것 챙겨 물었다. 현금 흐름이 중요한 자영업의 특성상 자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일러줬다. 현재 3명인 가게 직원들에 대한 고객관리(CS) 교육도 해주기로 했다. 정씨는 “대출 과정에서 많은 조언을 들었는데 대출 후에도 도움을 줘 고맙다.”면서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줄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IBK미소금융재단은 영세 자영업자뿐 아니라 무등록 사업자들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경영 컨설팅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자금관리나 노후대비 같은 소소한 얘기도 무등록 사업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김석영 자문위원이 지난 1월28일 제5호로 대출해 준 이모(50)씨가 그런 경우다. 안산 신길동의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떡볶이 노점상을 하는 이씨는 외환위기 때 사업에 실패한 남편을 대신해 3남매를 키우고 있다. 한 달에 100만~150만원을 벌지만 단속에 쫓겨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다. 미소금융재단에서 500만원을 빌려 아파트 상가에 조그만 자리를 얻었다. 김 위원은 대출 과정에서 이씨에게 “수입이 적어도 꼭 일정 액수를 떼어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적립식 펀드와 연금상품 등을 추천해 줬다. 이씨는 “아이들 학비 걱정 때문에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오 국장은 “IBK미소금융재단은 대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48년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가진 기업은행의 경험을 살려 경영자문이나 고객관리 기법 등 경영노하우를 전파하겠다.”면서 “앞으로 생계형 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주말 데이트] 첫 식품명인 홍쌍리 청매실농원 대표

    [주말 데이트] 첫 식품명인 홍쌍리 청매실농원 대표

    해마다 이맘때면 뭇사람들을 달뜨게 만드는 꽃이 매화다. 특히 매화가 꽃비처럼 흩날리는 전남 광양의 청매실농원은 여행을 즐겨 하는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새봄이면 찾아야 할 곳으로 첫 손 꼽는다. 청매실농원을 자주 찾은 사람들은 느꼈을 터다. 농원 사무실 앞에 늘 노란색 포클레인이 한 대 서있다는 것을 말이다. 매화와 신록이 어우러진 풍경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모습. 왜 노란색 포클레인은 늘 그곳에 있는 걸까. 그 까닭을 짚어 올라가면 광양의 매화를 세상에 알린 주인공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식품 명인에 지정된 홍쌍리(67) 청매실농원 대표의 성품에 가 닿는다. ●늘 새로운 것을 꿈꾸는 여인 홍 명인은 남들이 간 길을 답습하는 법도, 한번 시도했던 것을 되풀이하는 법도 없다. 늘 새로워야 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 이런 성품은 ‘고질병’이기도 하지만, 강점이 되기도 한다. “지난겨울 사무실 앞 분재들을 보관할 곳을 두고 논의가 오가던 차에 홍 명인께서 땅을 판 뒤 그곳에 보관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대부분 그렇듯 사무실 안에 옮겨 두면 그만일 것을 굳이 땅에 묻자고 고집을 피우셨어요. 식물에게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것이 좋다면서 말이죠. 결국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 그곳에 분재들을 묻었습니다.” 정유인 농원 부사장의 말이다. 분재들은 김장독처럼 땅속에서 한겨울을 난 뒤, 올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밖에 나왔다. 일처리 하나하나가 이런 식이다. 사소한 조경공사라도 이리 바꿔 보고, 저리 꾸며 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 탓에 노란색 포클레인은 도무지 쉴 틈이 없다. 이렇듯 늘 새로운 것을 꿈꾸는 홍 명인의 성품은 오늘의 청매실농원과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을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드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홍 명인은 “새색시 시절, 어느 비 오는 날 주워 먹은 매실 하나가 오늘의 청매실농원을 이룬 동기가 됐지요. 매실을 먹고 나니 속이 시원하게 비워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매실을 이용해 사람 몸속도 청소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매실 원액을 만드는 일은 고되다. 30㎏ 짜리 매실에서 겨우 한 대접만큼의 원액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생산된 매실 원액은 아픈 배를 낳게 하고, 속을 깨끗하게 만들고, 사람들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요즘엔 다소 덜하지만, 당시엔 다압면 일대가 유명한 밤 산지였다. 밤 외에는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매실에 관심을 갖게 된 새색시는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공들여 매화를 가꿨고, 그 덕에 오늘날 다압면 일대가 연간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명소 반열에 오르게 됐다. ●“상처 입은 사람들 보듬으며 지낼 생각” 홍 명인에게 매화는 딸이고, 매실은 아들이나 다름없다. 그 때문에 자신의 자식은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매화에서 인내심과 강인한 생명력을 배우라고 충고한다. “요즘 아이들 너무 잘 먹어 속에 가스가 부글거리지요, 그래서 말 한마디에도 쉽게 폭발하고요. 도무지 참는 법을 몰라요. 하지만 매화는 긴 겨울을 참고 또 참은 뒤에야 마침내 활짝 웃잖아요.” 경남 밀양 태생답게 특유의 억양으로 조근조근 말할 때면 ‘말 반 웃음 반’, 사람 좋은 인상이 묻어 나온다. “지난해 여름 꽃눈을 맺은 뒤 한겨울을 지나고 이듬해 봄에야 꽃을 틔울 만큼 강인한 생명력도 갖고 있지요. 사람들이 매화의 이런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어요.” 매화나무 아래 보리를 심어둔 것도 이런 까닭이다. 겨우내 푸른 빛깔을 잃지 않는 모습이 매화의 질긴 생명력과 닮았다는 것. 농원 뒤편에 구절초와 맥문동, 벌개미취 등 ‘천대받고 짓밟히는’ 50여종의 약용식물들을 심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지만, 홍 명인은 ‘언젠가 능력이 될 때’ 상처입은 사람들을 보듬으며 지낼 생각도 갖고 있다. 스스로가 자궁암 수술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냈기 때문. “요즘 마음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거 쓰다듬어 주느라 나도 힘들 때가 많지요. 언젠가 잘 곳 없는 사람들 방 만들어 줘서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글 사진 광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소방간부후보생 최다배출 동국·경북대 4명씩 1위

    소방공무원의 ‘고시’로 불리는 지난해 소방간부 후보생 선발시험에서 동국대와 경북대가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소방학교가 3일 밝힌 ‘제16기 소방간부 후보생 선발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39명 중 동국대와 경북대 출신이 각각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와 강원대 출신은 각각 2명으로 나타났으며,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한 대부분 대학이 1명씩 배출했다. 한편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2일 교내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개최했다. 수석 합격은 경북대 행정학과 3학년 이기웅(24)씨로, 1998년 대구에서 실종된 여중생을 찾다 순직한 소방관의 아들이다.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2~3년 주기로 실시되며, 시험마다 37~50명을 선발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0cm 주차장’에 밀린 톱스타

    ‘10cm 주차장’에 밀린 톱스타

     지난달 22일 동아건설의 새 아파트 브랜드 론칭 현장. 동아건설은 11년만에 주택사업을 재개하면서 ‘더 프라임’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는 광고를 공개했다. 그러나 톱스타나 유명인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새 브랜드를 알리는 광고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동아건설 권병준 차장은 “유명 영화배우 등을 검토했지만 10억원에 이르는 모델비를 차라리 다른 마케팅 비용으로 쓰기로 과감히 결정했다.”면서 “브랜드 론칭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톱모델은 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광고=톱스타 모델 기용’이라는 건설업계 공식이 점차 깨지고 있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는 미녀 등 톱모델을 기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브랜드 이미지보다 더 구체적인 상품(아파트)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동떨어진 광고보다 일상풍경  건설회사들이 광고에서 톱모델을 뺀 이유는 광고에 비친 그들의 모습이 실제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화배우 장서희, 김성수, 황수정 등을 기용했던 삼성물산(건설부문) 래미안의 경우 무명 모델들이 이 자리를 대신했다. 배경도 반포 래미안, 과천 래미안 슈르 등 실제 래미안 아파트에서 촬영했다. 삼성물산 김동욱 브랜드팀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시 살아도 래미안에 살고싶다.’는 의견대로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도 고소영과 작별한 지 오래다. 대신 일상을 담은 ‘액션 스테이트’ ‘멜로 스테이트’ ‘어드벤쳐 스테이트’ 시리즈를 내보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빅모델은 주입식 광고인 반면 이번 광고는 공감대 형성에 촛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광고모델보다 아파트가 중요  또 톱모델 광고의 단점은 정작 상품인 아파트보다 모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는 점. 대림산업의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는 처음으로 상품에 촛점을 맞춘 아파트 광고로 꼽힌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10㎝ 넓은 주차장’은 주민들이 편의를 생각한 시설을 강조해 유명인 하나 없이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는 아파트 광고로는 처음으로 ‘TV CF 어워즈’에서 본상(금상)과 아파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모델을 쓰고 있는 한화건설도 “일반인이 사는 공간인데 내가 사는 아파트를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톱스타로 간다  물론 톱모델을 장기간 기용하는 사례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2002년 영화배우 장동건과 손잡은 이후 건설업계에서 가장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장동건=더샾’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탄탄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GS건설 자이도 이영애와 쉽게 뗄 수 없는 관계. GS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려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부합하기 때문에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프타임] 국내최대 기전 ‘KT배 오픈챔피언십’ 창설

    한국기원은 3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KT 강종학 스포츠단장과 ‘2010 Olleh KT배 오픈챔피언십’ 조인식을 했다. 대회 총 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으로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과 함께 국내최대의 상금을 자랑하는 KT배는 전 프로기사가 참가하는 ‘본격기전’이다. ‘2010 Olleh KT배 오픈챔피언십’은 4월에 프로암 예선을 시작으로 11월까지 8개월간 열린다.
  • 은행권 사외이사 30% 물갈이

    KB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이경재 전 기업은행장, 고승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이달 말 주주총회에 추천키로 결정했다. 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조담 이사회 의장 등 3명의 후임이다. 신규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이사회 의장은 주총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호선(互選)으로 정해진다. 새 이사진이 꾸려지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현재 공석인 KB금융 회장 인선 절차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을 포함해 우리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은행들의 사외이사 64명 중 19명 안팎이 이달 정기주총을 통해 교체된다. 하나금융은 오는 9일 이사회를 통해 10명의 사외이사 중 최근 사임한 남상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3명의 후임을 뽑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 12명 중 8명을 내보내고 후임자 4명을 선임했다. 우리금융은 2일 이사회에서 7명의 사외이사를 교체 없이 1년 더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은행에서도 상당수의 사외이사들이 교체된다. 8일 이사회를 여는 하나은행에서는 7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송상현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등 3명이 재임기간이 5년을 넘어 연임이 어렵다. 신한은행에서도 7명의 사외이사 중 재임기간이 5년이 넘은 서상록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 2명을 교체한다. 사외이사가 4명인 국민은행의 경우 이번에는 교체 대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도 8명의 사외이사 중 교체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박현빈 “나와 비슷한 연령대 관객은 처음” 눈물

    박현빈 “나와 비슷한 연령대 관객은 처음” 눈물

    박현빈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던 중 눈물을 글썽였다. 박현빈은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최근 녹화에서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관객 앞에서 노래하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객석의 뜨거운 반응에 눈시울을 붉혔다. 눈시울을 붉힌 박현빈은 이날 녹화에서 트로트가수로서의 노하우와 애환 등을 털어놨다. 먼저 박현빈은 본명인 박지웅에서 현빈이 된 이유를 묻자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드라마 ‘삼순이’가 인기 있어서 트로트계의 현빈이 되라는 뜻으로 지어주셨다.”고 답했다. 또 행사 때의 멘트 노하우를 묻자 “등장은 바로 노래로 하고 첫 곡 끝나면 내 소개를 한다. 또 행사 주최의 명칭을 정확하게 해줘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건 행사를 주관한 분과 형 동생으로 지내는 사이라고 얘기해 줘야한다.”고 비법을 설명했다. 이어 박현빈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트로트가수로 나선 것에 대한 애환도 털어놨다. 초창기엔 비슷한 또래의 다른 장르 가수들이 부럽기도 했다는 박현빈은 “어린 팬들도 그렇고 나도 고급스러운 의상을 입고 싶었다. 매일 코사지, 스카프만 하는 것이 싫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박현빈은 “트로트는 안 된다는 말을 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 예전엔 트로트가수가 버라이어티는 물론 스포츠 신문에도 나갈 수 없었다. 새 노래를 발표하고도 알릴 방법이 없어 선거 때 국회위원들에게 이름을 다 넣어 선거송을 만들어 홍보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중원’ 의생 연정훈, 상투를 자르고…

    ‘제중원’ 의생 연정훈, 상투를 자르고…

    ‘제중원’의 명문 출신 백도양(연정훈 분)이 상투를 잘랐다. 진정한 의생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졌기 때문이다. SBS 월화극 ‘제중원’에서 사대부인 백도양이 과감히 자신의 상투를 잘라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양반인 도양은 일찍이 서양 의학에 관심을 갖고 조선 최고의 의생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런 그의 앞에 나타난 황정(박용우 분)은 뛰어난 실력을 높이 평가받아 알렌(션 리차드 분)원장의 조수로 맹활약했다. 뿐만 아니다. 오랜 시간동안 짝사랑해온 석란(한혜진 분)까지 ‘라이벌’ 황정에게 특별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 더 이상 어느 것도 양보할 수 없는 도양은 2대 원장 헤론(리키 김 분)의 조교가 되기 위해 양반가의 권위를 버렸다. 도양은 단검으로 상투를 직접 자르며 입술을 깨물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도양이 독하게 마음을 가진 후 벌어질 황정과의 갈등 관계가 궁금해진다.” “주인공 중 한 명인 도양이 커다란 변화가 드라마 속 긴장감을 더해줄 듯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제중원’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립형 사립고 하나高 구청 보조금지원 논란

    등록금과 재단 전입금으로 운영하도록 규정된 자립형 사립고(자사고)인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하나고등학교가 자치구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지역 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부 등의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학사 운영의 전권을 갖는다는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은평구는 지난달 25일 연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2일 개교한 하나고에 1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구에 있는 64개 초·중·고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예산으로 올해는 34억원 규모다. 은평구 내 일반 초·중·고교는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3000만∼8000여만원씩을 지원 받는다. 하나고 보다 적은 보조금을 받는 다른 학교들은 “일반고에 비해 재정적으로 풍족한 하나에 굳이 보조금을 지원할 이유가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전체 학생 204명 중 은평구에 사는 학생은 불과 9명인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은평구 한 주민은 “구민 세금이 다른 지역에 사는 잘사는 학생들에게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금융이 실립한 하나고의 1년 등록금은 일반 공립고의 8배인 1200만원이다. 학생의 20%는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 중에서 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옥 열린사회은평시민회 대표는 “자사고 유치를 위해 부지 확보 등에서 특혜를 줘 또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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