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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벗지마!” 뉴욕 카우보이, 알몸 카우걸에 경고

    “나 따라하지 말라고!” 이미 전 세계적인 유명인이 된 뉴욕의 ‘알몸 카우보이’(Naked Cowboy)가 비슷한 콘셉트로 뉴욕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는 여성을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AP통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알몸 카우보이(본명 로버트 버크)가 누드 카우걸(샌디 케인)이 자신의 컨셉트를 도용해 돈을 벌고 있다며 당장 카우보이 퍼포먼스를 그만두라고 경고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버트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흰색 속옷과 카우보이모자만 쓴 채 기타 연주를 하는 거리 공연자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에 소개돼 명성을 얻었다. 그는 “비키니를 입고 카우보이모자를 쓴 채 기타연주로 돈을 벌어들이는 여성이 있다.”면서 “ 나의 트레이드마크를 빼앗아 가는 행위를 그만둬라.”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버크가 지목한 사람은 스트리퍼 출신인 50대 여성. 형형색색 비키니를 입고 카우보이모자를 즐겨 쓰는 그녀는 주로 나이트클럽 개그무대에 오른다. 컨셉트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한 버크는 “계속 카우걸 컨셉을 할 거면 정식으로 ‘네이키드 카우보이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야 한다.”면서 “심사를 거쳐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면 한달에 500달러(한화 60만원), 1년에 5000달러(6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고 서한을 받아든 케인는 “카우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콘셉트일뿐 그의 트레이드마크를 침범한 적이 없다.”고 맞서 그들의 기싸움이 법정공방으로 치닫을 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시윤, ‘지붕킥’ 오디션비화 공개 “물건 집어던져”

    윤시윤, ‘지붕킥’ 오디션비화 공개 “물건 집어던져”

    윤시윤이 ‘지붕뚫고 하이킥’ 오디션 합격비화를 공개했다. 윤시윤은 2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3’ 사전녹화에서 “합격을 하려면 나만의 특별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 앞에서 옷을 찢은 뒤 거친 말들을 하면서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다 집어 던졌다.”고 밝혔다. 김병욱 감독에게 정확히 날아간 플라스틱 통에 김 감독이 맞으면서 윤시윤은 어쩔 줄을 몰라 당황했지만 김 감독의 한 마디 때문에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디션에서 나쁜 친구들이 시비를 걸어서 싸우는 장면을 연기해야 했던 윤시윤은 특별히 운동을 배운 적도 없고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체격도 좋지 않아 이같은 ‘무리수’를 두게 됐다. 한편 윤시윤은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제빵명인으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 김탁구에 캐스팅 돼 촬영에 한창이며 6회분 말미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박경규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에게 들어보니

    박경규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에게 들어보니

    “수요와 공급이 잘 맞아야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박경규(55)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은 직제상 5만 3000여명의 공익근무요원들을 거느리고 있는 공익요원의 최고 책임자다. 육군의 1개 사단 병력이 1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4~ 5개 사단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박 국장은 권한보다 근심이 더 많다. 사회 각 분야에서 공익요원을 원하는 곳이 많지만 공급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제한되는 요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많은 공익요원들이 군인이 아닌 민간인 신분인 탓에 관리가 더욱 어렵다. 그는 “7000여개의 기관에서 공익요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하는 곳에 만족할 만큼 충분히 요원을 배치해 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 해 2만명이 넘는 공익요원이 소집되지만 관련 법상 공익요원은 편도 8㎞ 이내, 왕복 3시간 미만 거리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기관에 배치하도록 정해져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도시에서 떨어진 사회복지시설에는 공익요원을 원해도 제대로 배정할 수 없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출퇴근이 필요없는 숙소 등 합숙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예산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낮에 출근했다가 오후 6시가 되면 퇴근하는 공무원과 같은 생활을 하는 공익요원의 복무관리를 위해 어려움이 많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특히 “공익요원들에 대한 총괄책임은 병무청이 담당하고 있지만 실제 복무지도관은 67명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업무과중이 심하다.”면서 “7000여개의 기관이 1차적으로 공익요원의 복무생활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병무청에 소속된 복무지도관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역 장교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국장은 “현재 67명의 복무지도관 중 일부가 예비역 간부들로, 공익요원 관리에 효율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예비역 간부를 활용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군에서 병사들의 병영생활을 관리감독해 본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는 데다 취업난으로 고민하고 있는 전역 간부들을 끌어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고문수사 뒤 ‘실적고문’ 있었다

    고문수사 뒤 ‘실적고문’ 있었다

    고문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가 지난해 서장이 바뀌고 나서 형사계장을 없애고 강력계장만 2명을 둔 것으로 드러났다. 강력계장이 2명인 곳은 서울에서 양천서가 유일하다. 양천서 관계자는 22일 “강력계장을 둘이나 배치한 것은 실적을 올리려고 서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계장 둘을 경쟁시키면서 실적을 강요했다.”고 털어놓았다. 양천서에 따르면 올 2월 정은식(대기발령 중) 전 서장은 강력사건에 비해 실적점수가 낮은 형사계의 계장을 없애는 대신 강력계 계장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렸다. 강력계장 2명을 경쟁시켜 서의 실적을 높이겠다는 발상이 ‘이상한’ 수사편제를 낳았다. 실적은 정 전 서장의 평가와 직결된다. 경찰서 직제상 형사과에는 절도·폭행 등 발생사건을 맡는 형사계와 살인·강도 등 인지사건을 맡는 강력계로 나뉜다. 계마다 담당하는 경감급 계장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양천경찰서 직제는 다른 경찰서와 확연히 달랐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 31개 경찰서 중 강력계장이 둘인 곳은 양천경찰서 한 곳뿐이었다. 양천경찰서는 강력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찰 관계자는 “양천서 관할 구역은 목동 등 아파트 단지가 많은 곳으로 강력 사건이 거의 없다.”면서 “실적 평가에서 중하위권 수준으로 뒤지다 보니 다른 관할 구역에서 사건을 물어올 수 있는 강력팀을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실적표를 보면 더 확실하다. 강력계 사건은 강도살인 70점, 살인 50점이다. 반면 침입절도는 20점, 절도는 10점에 불과하다. 현장에서 뛰는 형사들은 실적만능주의 분위기에 대해 “실적을 못 내면 팀장·계장·과장 등 보직이 금방 바뀐다.”면서 “당연히 형사계보다는 강력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통상적인 직제에서 벗어나 서장 재량으로 개편했다면 검거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이뤄졌을 것”이라면서 “계장 입장에서는 사건 해결의 압박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도 “실적을 가지고 서별·지방청별로 평가하는 체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양천서 관계자는 “초동조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해명했다. 이민영·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데스크 시각] 체면 구긴 신재민/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체면 구긴 신재민/안미현 문화부장

    지난달 27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기자들과 마주했다. 정례 간담회라 환담(歡談) 차원에서 그칠 수도 있었지만 신 차관은 ‘기삿거리’를 제공했다. 당시 수세에 몰려 있던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을 향해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일갈한 것이다. 조 위원장은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었다. 보호막을 기대했던 조 위원장에게 주무부처인 문화부는 등을 돌렸고, 조 위원장의 사퇴는 시간문제로 보였다. 영화 담당기자에게 영진위 측 동향을 잘 살피라고 주문했다. 신 차관의 발언이 있고 행동에 옮기기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더라도 그날 저녁쯤에는 조 위원장의 사의 표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영진위원장 임명 권한은 문화부에 있다. ‘자르는’ 권한이 없다 하더라도 주무부처의 차관이 그 정도 ‘질책’했으면 응당 밤 사이 기사를 고쳐써야 할 상황이라 짐작했다. 그런데 담당기자에게서 의외의 보고가 들어왔다. 영진위 해명인즉, 신 차관의 발언을 접한 위원장께서 장관의 뜻도 그러한지 확인차 문화부로 직접 들어가 연락이 안 된다는 전언이었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의아한 대목이 있었지만 불명예 퇴진 위기에 몰린 당사자로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모양새가 이상해진 것은 그 다음이었다. 신 차관이 사실상 사퇴를 공공연히 종용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조 위원장이 물러났다는 얘기가 없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속된 말로 차관의 ‘말발’이 안 먹히거나 정부가 무리하게 옷을 벗기려 했거나다. 전자(前者)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더러 잡음이 들리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현 정권의 실세로 분류되는 사람이 신 차관 아닌가. 혹시 영진위 전언대로 장관(유인촌)의 의중을 은밀히 확인해 봤더니 차관의 뜻과 달랐다? 길지 않지만 관가를 몇 년 취재해본 경험으로는 이 또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장관의 뜻, 엄밀히는 정권의 기류를 파악하지 않고 공개석상에서 현안에 관해 작심하고 입을 여는 차관은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전혀 없진 않다. 현 정권 아래서 국방부가 그랬다.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다. 그렇다면 정부의 사퇴 종용이 부당해서? 부당한 요구에는 버티는 게 옳다. 그럼 부당한가. 조 위원장은 지원작을 뽑는 심사위원 총 9명 중 7명에게, 그것도 해외출장지에서 국제전화까지 걸어 특정작품들을 ‘부탁’했다. “접수번호까지 불러줬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주장이다. 백번 양보해 조 위원장 주장대로 압력이 아니었다고 치자. 하지만 전화 받은 당사자가 한두 명도 아니고 모두 외압으로 느꼈다면, 그래서 위원장더러 물러나라고 한목소리로 외친다면 억울하다고 항변하기 전에 겸허한 반성과 책임지는 모습이 먼저다. 그뿐인가. 친정 격인 영화인들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몇 차례나 자진 사퇴를 촉구하지 않았는가. 조 위원장은 그들이 영화인을 모두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박할지 모른다. 옹색하다. 그의 행위는 외압 의도를 떠나 명백히 부적절했다. 정부도, 영화인들도 외면하는데 버티는 모양새는 볼썽사납다. 이쯤 되니 구구한 해석마저 나돈다. 장·차관 자체가 교체대상이어서 문화부 말발이 안 먹히는 것이라느니, 곧 물러날 처지인지라 장·차관이 악역을 피하는 것이라느니, 마땅한 대안(후임자)이 없어 관망 중이라느니, 조 위원장이 ‘믿는 구석’이 있다느니…. 진실은 알 길이 없다. 분명한 것은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산하기관을 이끌어야 하는 문화부의 위상과 리더십이 적잖이 손상됐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야 ‘총대’를 멘 신 차관의 체면이 구겨졌지만 어디 이게 신 차관의 문제인가. 부적절한 행위라고 나무라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부처의 말을 누가 믿고 따르겠는가. 그러니 조 위원장이 국회에서 “문화부가 사퇴를 촉구한 게 아니다.”라며 신 차관의 헛발질로 몰아가는 것 아니겠는가. hyun@seoul.co.kr
  • ‘종전의 키스’ 간호사 91세로 별세

    ‘종전의 키스’ 간호사 91세로 별세

    세계 2차대전의 종전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유명한 ‘타임스 스퀘어의 키스(Times Square Kiss)’의 주인공 간호사인 에디스 세인(Edith Shain)이 향년 91세의 나이로 미국 로스 엔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타임 스퀘어의 키스’는 ‘라이프(Life)’ 지(誌)의 사진작가였던 알프레트 아이젠슈테트가 1945년 8월14일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이 촬영된 8월 14일은 일본이 항복하면서 2차대전이 종전을 고한 날로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종전을 기뻐하는 인파가 몰려나왔다. 아이젠슈테트는 종전의 기쁨에 한 수병이 간호사의 허리를 감고 열정적인 키스를 하는 장면을 포착했고 이 사진은 그 다음주 라이프 잡지에 실렸다. 그후 2차대전의 종전과 종전의 환희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유명해졌다. 미스테리로 남은 간호사의 신분이 알려진 것은 70년대 말. 에디스 세인이 아이젠슈타트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다. 당시 27세의 에디스 세인은 ‘닥터스 병원’(Doctor’s Hospital)에 근무하던 중 종전의 소식을 듣고 뉴욕 스퀘어 광장으로 나왔다가 수병의 키스를 받았다. 세인은 “그 수병이 우리를 위해 전쟁에 참가한 것을 알기에 그의 키스를 받아 드렸다” 고 말했다. 키스를 나눈 수병과 간호사는 그렇게 서로 통성명도 없이 헤어졌다. 사진속의 수병이라고 자처하고 나선 사람은 여럿이었으나 법정소송까지 가는등 논란속에 남아있다. 신분이 확인된 세인은 전쟁기념행사나 퍼레이드에 초대를 받으며 많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세인의 세아들 중 한명인 저스틴 덱커는 “어머니는 항상 2차대전 참전용사들을 돌보려고 노력했다” 고 말했다. 사진=’종전의 키스’ 와 2007년 당시의 에디스 세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칸의 남자’ 노숙인 앞에 선다

    ‘칸의 남자’ 노숙인 앞에 선다

    지난달 영화 ‘시’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칸의 남자’ 이창동(56) 감독이 노숙인 등 저소득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이창동 감독과 함께 시를 읽다’를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교사와 소설가로 시작해 장관(2003~2004 문화관광부), 교수(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점에서 강연자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1997년 ‘초록물고기’를 시작으로 ‘박하사탕’(2000년), ‘오아시스’(2002년), ‘밀양’(2007년)에 이어 올해 ‘시’를 감독했으며, 주요 국내외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등을 휩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이 감독은 강의에서 영화 ‘시’를 만들게 된 계기와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2시간 예정인 강의에 참여하는 ‘희망의 인문학’ 수강생 200여명은 사회에 대한 고민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영화 속에 담아 온 이 감독의 작품을 감상한 뒤 감상결과에 대한 글쓰기 실습도 할 계획이다. 청강생들은 노숙인보호시설에서 자립의지를 키우고 있는 노숙인과 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저소득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정운진 자활지원과장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에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회 저명인사들을 자주 초청해 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與 중진·소장파 당권보다 ‘입각’ 솔깃

    “한나라당 최고위원보다는 장관직이 낫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자리 욕심’이 당 밖으로 쏠리고 있다. 당 중진은 물론 세대교체론의 중심에 서야 할 소장파 의원들까지 당권 도전보다는 입각설에 솔깃해하고 있는 것이다. 6·2 지방선거 참패로 뒤숭숭한 당에 남아 전전긍긍하느니 입각을 통해 운신의 폭을 넓히는 게 낫다는 손익계산도 깔려 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20일 “당내 쇄신 요구, 민심의 반감 등 당 안팎의 위험 요소를 해결해야 할 의원들의 입각 러시가 현실도피나 자기 정치 욕심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당·정·청 간 불균형 구조도 이런 이상기류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청와대의 목소리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고, 선거 참패의 책임을 도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당내에 팽배해 있다. 계파 간 갈등도 정치 도피의 한 이유다. 계파 간 대결 구도가 확연한 가운데 만만치 않은 비용을 써가며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가 망신만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입각은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행정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누가 쥘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력 쌓기를 통한 경쟁력 확보는 정치 생명의 연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집권 하반기에 접어든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회를 다시 잡기 힘들다는 절박함이 중진 소장파 그룹 내 입각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자천이든 타천이든 최근 입각설의 중심에 선 세대교체 대표주자는 나경원(47)·원희룡(46) 의원과 김태호(47) 경남지사 정도다. 재선인 나 의원은 18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를 맡아 미디어관련법 개정에 앞장선 경험과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해 ‘흥행성’을 높였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거론된다. 그는 아동·장애인 정책에 관심이 많아 보건복지부 장관직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나 의원도 전대 출마를 통한 당권 도전보다 입각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소장개혁파의 원조 격인 3선의 원 의원은 환경부장관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2008년 ‘저탄소녹색성장 국민포럼’을 발족, 인류 보편의 상생 공존 모델을 찾는 데 노력해온 경력 덕분이다. 서울시장 경선 이후 국회 외통위 위원장을 맡은 원 의원은 일단 하마평에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부정하진 않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지사도 임기 완료를 이유로 전당대회 출마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나돌던 총리 기용설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지만 입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친이계 핵심 가운데 한 명인 3선의 장광근(56) 전 사무총장도 국토해양부 장관 입각설이 나온다. 4대강, 세종시 등 현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마무리하는 데 청와대와 뜻이 통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하마평의 이유다. 이와 함께 재선의 진수희(55) 의원과 의사 출신 안홍준(59) 의원이 보건복지부장관, 안보 전문가인 비례대표 초선의 정옥임(50) 의원이 통일부장관, 외자투자 및 금융 전문 변호사 출신인 조윤선(44) 의원이 문화부 2차관 후보 등으로 거론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특파원 칼럼] 중국은 무엇이 두려운가/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은 무엇이 두려운가/박홍환 베이징특파원

    다음달 5일이면 중국 신장(新彊)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위구르족과 한족 간 충돌이 발생한 지 꼭 1년이 된다. ‘차별철폐’를 주장하며 시위에 나선 위구르인들은 거리에서 마주치는 한족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했고, 한족의 보복 폭력이 이어지면서 200여명의 아까운 생명이 희생됐다.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당시 위구르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이 약자였기 때문이다. 우루무치 시정부 청사 앞 인민광장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진군 기념탑’이 솟아 있다. 1949년 10월12일 왕전(王震) 장군이 8만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신장을 ‘접수’한 이후 중국은 개발 명목으로 한족들을 대거 신장 지역으로 이주시켰다. 인구 200만명인 우루무치의 위구르족과 한족 비율은 24%대75%로 완전히 역전됐다. 돈 되는 사업은 한족들 차지가 됐고, 위구르인들은 그저 ‘양고기 꼬치’를 팔며 생계를 이어갈 뿐이라는 푸념이 그치지 않는다. 위구르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낙후된 신장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최근 열린 회의에서 향후 5년 내에 신장지역 주민 소득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높이라고 특별지시했다. ‘당근’으로 지역 안정을 꾀하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9월에도 ‘주사기 테러’가 발생하는 등 신장 지역의 안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해 파견됐던 대규모 무장경찰 병력이 원대복귀했다는 얘기도 들리지 않는다. 유혈시위 사태 1주년을 맞아 20일부터 한 달간 우루무치 공안은 특별 경계상태에 돌입한다. 말단 파출소에 1000여명의 병력이 추가로 배치되고, 정밀 호구조사를 통한 예비검속도 예상된다. ‘반역의 땅’인 신장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중국 정부는 서부대개발 1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9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시짱(西藏·티베트)과 신장자치구 등 서부지역을 취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28일부터 7월2일까지 티베트 라싸(拉薩) 지역이 공개된다. 라싸는 2008년 3월 유혈시위가 발생했던 곳이다. 당시 티베트인들은 지난해의 위구르인들과 마찬가지로 한족 주민들을 폭행하고, 그들의 상점에 불을 질렀다. 한족의 급속한 유입으로 티베트인들의 생존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이 또한 위구르인들의 생각과 비슷하다. 티베트의 미래 청사진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신장과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당근책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라싸 사태 이후 자국민들의 티베트 관광은 적극 장려하면서도 외신기자들의 티베트 접근은 철저히 봉쇄해 왔다. 중국 정부가 지정하는 장소 외에는 개별적인 취재가 허용되지 않지만 많은 외신기자들이 이번 취재를 기대하고 있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외신기자들의 ‘기대’와 중국 정부의 ‘희망’ 사이에는 간극이 크다. 티베트인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외신들과는 달리 중국 정부는 서부대개발로 발전하고 있는 시짱의 오늘과 중국 인민해방군에 의해 농노의 신분에서 해방돼 자유를 구가하고 있는 짱족의 오늘에 외신들이 주목하길 원하고 있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던 조캉사원 등에 대한 취재는 예정돼 있지 않다. 지난해 말 티베트의 유명 민중가수 자시둔둡은 ‘반동노래 유포 및 공연’ 혐의로 1년7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자시 외에도 많은 작가, 예술가, 블로거 등 티베트의 지식인들이 당국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도 끈질기게 티베트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무치와 라싸 사태는 56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중국이 갖고 있는 민족 간 갈등의 근원과 위기를 여지 없이 보여 줬다. 채찍과 당근은 미봉책이고, 장벽으로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 중국은 과연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티베트 취재를 앞둔 기자들은 단지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다. stinger@seoul.co.kr
  • 평범한 사람의 패션감각

    평범한 사람의 패션감각

    “누구나 스콧 슈만에게 사진 찍히길 원한다. 뉴욕이든 파리든 밀라노든, 만약 그가 사람들 사이에서 당신을 주목했다면 당신의 패션 감각이 입증되었음을 의미한다.”(캐시 호린-‘뉴욕타임스’ 패션 저널리스트) 애석하게도 스콧 슈만이 아직 우리나라의 길거리 패션을 자신의 블로그(thesartorialist.com)에 올린 적은 없다. 하지만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세계 최고의 패션 블로그인 사토리얼리스트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 올랐던 사진이 같은 제목의 책(윌북 펴냄)으로도 출판됐다. 사토리얼리스트는 슈만에 따르면 ‘자기만의 개성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신사’다. 슈만은 2005년 9월부터 미국 뉴욕의 골목을 누비며 길거리 패션을 촬영해 블로그에 올렸다. 당시 회사를 그만두고 이혼했던 슈만은 아이를 돌볼 시간이 필요했고, 딸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패션 감각이 남다른 뉴욕시민들을 촬영했다. 그가 찍은 사진 가운데 화려한 패션쇼장을 갓 빠져나온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나 배우 로렌 허턴, 캐머런 디아즈 등 유명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대머리에 뚱뚱한 늙은 신사, 깡마른 동양 여성, 노숙자처럼 보이는 랄프 로렌 직원, 거대한 몸집의 여성, 다리를 저는 장애인 등 슈퍼모델이 걷는 패션쇼 무대인 캣워크(catwalk)에 설 일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패션을 인식하고 생활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슈만은 책에서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패션과 실제 패션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 소박하게 시작한 블로그가 어느덧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블로그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슈만은 책 표지를 그가 자주 촬영했던 여성인 줄리의 사진으로 골랐다. 사람들은 줄리를 보고 “현대판 오드리 헵번 같다.”고 말하지만 실상 줄리의 한쪽 다리는 다른 쪽보다 짧아 약간 절룩거리는 데다 팔은 지나칠 정도로 가늘다. 슈만은 “모델처럼 완벽하지 않은 몸이라도 그 안에 있는 아름다운 개성을 표현하길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내적인 강인함이야말로 가장 매력적이다. 이것이 줄리를 책의 표지로 쓴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독학으로 공부한 슈만의 사진은 이제 보그, GQ, 엘르 등 세계적인 패션잡지에 실리고 있다. 언젠가 슈만의 카메라가 서울의 개성 있는 길거리 패션도 포착하길 기대해 본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3대째 멕시코 대표 에르난데스 일냈다

    3대째 멕시코 대표 에르난데스 일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 프랑스-멕시코전. 당시 멕시코의 공격수 토마스 발카자르(79)는 1-2로 뒤진 후반 40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과 3분 만에 멕시코는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멕시코는 프랑스의 ‘전설’ 레이몽 코파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조별리그 예선 탈락이었다. 5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18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A조 프랑스-멕시코 2차전이 열린 폴로콰네의 피터모카바 스타디움. 발카자르의 손자인 ‘신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는 벤치 멤버였다. 하지만 후반 10분 에르난데스가 조커로 교체투입됐다. 그는 10분도 지나지 않은 후반 19분 라파엘 마르케스(FC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아 프랑스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공을 차 넣었다. 선제 결승골이었다. 할아버지의 묵은 한을 손자가 푼 것. 에르난데스의 이 한 골은 의미가 깊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3대가 월드컵에 출전했기 때문. 할아버지 발카자르뿐 아니라 아버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구티에레스(49)도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1986년 멕시코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결승골로 3대에 이르도록 이겨 보지 못한 프랑스를 역대 최초로 꺾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멕시코는 이전까지 프랑스와의 A매치에서 6전1무5패로 절대 열세였다. 프랑스 상대로 골을 넣은 것도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무려 44년 만. 에르난데스는 7월부터 멕시코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올 시즌 멕시코리그 과달라하라에서 28경기 21골을 폭발했고,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에는 A매치 14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의 별명은 아버지의 별명인 치차로(chicharo·작은 콩)를 물려받은 치차리토(chicharito·귀여운 콩). 치차리토의 유쾌한 반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동건’ 동생 살해범, 징역 13년형 선고

    ‘이동건’ 동생 살해범, 징역 13년형 선고

    탤런트 이동건의 동생 이준엽씨를 살해한 범인이 최소 13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씨를 살해한 범인 가운데 한명인 중국계 마이클 리(20)에 대해 13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호주 언론이 전했다. 마이클 리는 2008년 3월 20일 새벽 시드니 시내 월드스퀘어 근처 한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마주친 이준엽 씨 일행이 자신들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친구 이반 웡과 함께 흉기로 이씨를 무참히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 사건을 맡은 판사 더렉 프라이스는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아 방어할 틈이 없었던 이씨를 범인들이 그를 무참히 공격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마이클 리에게 최고 19년 3개월형을 선고할 수 있지만 그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듯 해보이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기 때문에 징역형 복역 후 가석방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클 리는 13년 3개월을 복역한 뒤 오는 2021년 6월 이후가 되면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함께 범행을 저지른 이반 웡은 지난 3월 최소 15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중랑 ‘사색의 길’, ‘장미터널’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중랑 ‘사색의 길’, ‘장미터널’

    서울과 경기 구리시를 연결하고 있는 망우리 고개를 넘어가다 보면 우측에 숲이 무성한 공원묘지를 만난다. 묘역을 끼고 있어 왠지 을씨년스러울 것만 같지만 막상 공원에 들어서면 그런 편견은 오간데 없어진다. 눈썰미가 없는 사람은 울창한 숲에 가려진 무덤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녹음 짙은 휴식처이기 때문이다. 1933년부터 1977년까지 40년간 2만 8000여기(基)의 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꾸준한 이장으로 1만여기만 망우산 자락 곳곳에 흩어져 있다. 중랑구가 1997~98년 순환도로 5.2㎞를 정비해 만든 산책로 ‘사색의 길’은 지금 초록세상이다. 더위를 피해, 뜨거운 태양을 피해 홀로 산책해도 전혀 외롭지 않은 길이다. 산책길에 박인환(1926~56) 시인의 묘소를 만나 ‘목마와 숙녀’를 음미할 수 있다. 또 중간중간에 방정환(1899~1931), 지석영(1855~1935), 계용묵(1904~61), 이중섭(1916~56) 선생 등 독립운동가나 내로라 하는 유명인사들의 연보비가 찬란한 스펙트럼의 빛줄기 속에 가르침을 준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엄숙한 송가로, 안식과 평화를 주는 희망의 노래로 다가오기도 한다.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연보비에서 발길이 멈춘다. ‘한민족이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것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진 본성으로서, 이같은 본성은 남이 꺾을 수 없는 것이며, 또한 스스로 자기 민족의 자존성을 억제하려 하여도 되지 않는 것이다.’ 망우리공원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가을 산책길 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꽃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발길을 중랑천으로 돌리는 것도 좋다. 묵동교에서 장안교까지 5.2㎞에 이르는 구간에 백만송이 장미가 터널을 만들고 있다. ‘사색의 길’이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산책로라면 이 ‘장미터널’은 ‘너’와 함께 걷는 길이다. 디카는 필수 지참물. 터널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20여종 4500그루가 향기를 뿜는 장미정원이 반기고, 터널 중간중간에는 포토존이 기다린다. 절정을 막 지나 안타깝게 꽃잎들이 바래고 있지만 무려 5만여그루에 이르는 사계절장미, 넝쿨장미가 곳곳에 아직도 자태를 뽐낸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에 내려 장미터널을 먼저 만난 후 사색의 길을 찾는 이라면 이화디지털여고 골목길에 즐비한 분식집에서 허기를 채워도 좋다. 홍이네분식(439-5831) 등 대부분 음식점은 4인 가족이 가서 떡볶이, 튀김, 순대 등 골고루 시켜도 만원을 안 넘긴다. 학창시절 주전부리하던 추억의 골목길에서 아련한 향수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LG U+’로 새출발

    ‘빙산이 펼쳐진다. 그 위를 펭귄이 날갯짓하며 오른다. 펭귄이 빙산을 지나 푸른 초원이 펼쳐진 신세계를 향해 힘차게 날고 있다. 그 순간 ‘+YOU’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최근 텔레비전과 신문광고를 통해 선보인 통합LG텔레콤의 이미지 광고 장면이다. 통합LG텔레콤이 7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될 새 회사명인 ‘LG U+(LG유플러스)’를 알리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역 부근 신사옥 건물 외벽에 ‘LG U+’ CI(기업이미지)를 부착해 주변도로를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에게 회사명을 알리고 있다. 임직원 휴대전화 통화연결음도 ‘LG U+’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안내를 시작했다. 광고를 직접 기획한 송범영 통합이미지관리팀 팀장은 “날지 못하는 펭귄이 하늘을 날게 한 것은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기 위해서라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텔레콤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더 큰 가치를 플러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다. 통합LG텔레콤은 회사명이 변경되는 시점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f(x) 루나 “허벅지 근육 많아 말근육이 별명”

    f(x) 루나 “허벅지 근육 많아 말근육이 별명”

    걸그룹 에프엑스(f(x))루나가 자신의 별명인 말근육에 대해 털어놨다. 루나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떤 기자분이 밑에서 사진을 찍어서 내가 말근육인 것을 팬들이 알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여자들보다 허벅지 근육이 많아 붙여진 별명이다.”고 설명하자 짓궂은 MC들은 “사진 보면 안 되겠죠?”라고 장난쳤고 루나는 손사래를 쳤다. 이외에도 루나는 데뷔 전 모습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루나는 “또래보다 성숙해보이는 외모로 ‘진실게임-진짜 20대를 찾아라 편’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현재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며 “당시 장기로 웨이브가 많이 들어간 댄스를 선보여 ‘웨이브 소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프엑스는 현재 미니앨범 타이틀곡 ’누예삐오’(’NU ABO’)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웃어요’ 오석준, 20일 플로리스트와 웨딩마치

    ‘웃어요’ 오석준, 20일 플로리스트와 웨딩마치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 오석준이 플로리스트와 웨딩마치를 울린다.오석준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플로리스트 김희경 씨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오석준의 친척동생 소개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석준은 결혼에 앞서 “결혼 소식에 주변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다시 한 번 생각하라고 했지만 정말 행복한 심정이다. 음악 활동에 최선을 다한 것처럼 결혼 후 가정생활에도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석준의 결혼식에는 음악계 동료 선후배 약 400명이 참석한다. 결혼식 주례는 기업인 엄하용 씨가 맡고 사회는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손무현 씨가 진행한다. 특히 축가는 가수 김현철 이한철 정지찬 심현보로 구성된 4인조 그룹 주식회사가 부를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한편 오석준은 1989년 데뷔곡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으며 3집 수록곡 ‘웃어요’로 큰 인기를 얻었다.이후 오석준은 가수 리아 박기영 배기성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으며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곡 작곡 및 ‘오필승 봉순영’ ‘웨딩’ ‘투명인간 최장수’ ‘아빠 셋 엄마하나’ 등의 작품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다.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이런 물렁한 평가로 공기업 선진화 이루겠나

    기획재정부는 그제 96개 공공기관장과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평가를 발표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만 ‘아주 미흡(50점 미만)’으로 평가를 받아 해임 건의 대상이 됐다. ‘미흡(50~60점)’ 등급으로 경고조치를 받은 기관장은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19명이다.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으면 자동으로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96명의 공공기관장 중 20.8%인 20명이 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은 셈이다. 지난해에는 해임건의 대상 기관장은 4명, 경고조치를 받은 기관장은 17명이었다. 해임 건의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기관장이 1명인 데다 2년 연속 경고를 받아 해임 건의 대상이 되는 대한석탄공사, 한국국제교류재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관장은 이미 그만둔 상태라 경영평가 잣대가 전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해임 건의와 경고 조치 대상이 많아야 제대로 된 평가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재정부의 발표대로 실제 지난해의 경영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면 반가운 일이지만 점수가 향상된 게 전반적으로 후한 평가 때문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점수를 따는 요령만 늘어 점수가 높아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180여명의 평가단이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평가를 했겠지만 ‘아주 미흡’과 ‘미흡’ 평가를 받은 20개 기관장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공공기관을 맡아왔다는 점은 오해를 사는 대목이다. 또 공공기관의 특성별로 나눠 평가를 했지만 ‘미흡’으로 평가를 받은 금융기관 기관장은 한 명도 없다는 사실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형평성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정부는 평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해당 공공기관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는 부분의 비중은 줄이고 기관장과 임·직원들의 노력에 따라 개선될 수 있는 쪽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하는 게 맞다. 기관장이 평가를 의식, 1~2년의 단기성적에만 집착하는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부채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중요한 항목으로 반영해야 한다. 정부는 기관장이 노조와 이면(裏面)합의를 한 것은 없는지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신(神)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의 개혁 고삐를 더 죄야 한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자성과 분발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 GS샵 기업블로그, ‘남아공, 한국승氏’ 실제 인물

    GS샵 기업블로그, ‘남아공, 한국승氏’ 실제 인물

    GS샵이 운영하는 기업블로그 ‘리얼쇼핑스토리’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한 ‘남아공, 심육강, 한국승 氏를 찾습니다’ 이벤트에 ‘남아공’씨 ‘한국승’씨가 응모했으며 실명인증을 거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지난 9일 한국승씨가 이번 이벤트에 응모했으며 13일에는 창원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아공(한자: 南亞公)’학생이 댓글을 남겼다.이 외에 월드컵을 응원하는 이름으로는 그리스전의 스코어인 ‘이대영’氏, 아르헨티나전 2연승을 기대하게 만든 ‘이연승’氏와 ‘공인구’氏 등이 있었다.또한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수영선수로 훈련 중인 ‘이겨라’氏와 ‘김수비’氏는 ‘김공격’씨를 찾는다는 재치있는 댓글도 올라왔다.이번 이벤트에 당첨자는 응모한 이름이 새겨진 ‘응원티셔츠’와 16강을 기원하는 ‘찰떡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남아공’군에게는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와 함께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선물했으며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체가 먹을 수 있는 피자 100판을 보낼 예정이다. GS샵 신진호 팀장은 “국민적 관심사인 월드컵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벤트의 당첨자 이름처럼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승’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분석] ‘40~50대 靑·내각’ 집권 2기 주역으로

    [뉴스&분석] ‘40~50대 靑·내각’ 집권 2기 주역으로

    여권의 핵심부가 젊어진다.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의 중심축은 40~50대로 이동이 예상된다. ‘쇄신정국’의 한복판에서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세대교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준비되는 대로 새로운 진용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TV와 라디오, 인터넷으로 생방송된 국정연설을 통해서다. 조만간 청와대 인적쇄신과 개각이 있을 것임을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밝힌 셈이다. ●후반기 국정 포석·젊은층과 소통 이동관 홍보수석은 “청와대와 내각의 인사개편과 관련해서는 ‘젊은 세대’ 인재를 상당폭 기용하는 방안을 (대통령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인재를 대폭 기용해 ‘젊은 내각’, ‘젊은 청와대’로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여당도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은 “지금이 여당도 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시대를 주도하는 젊고 활력 있는 정당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의 쇄신과 돌파구를 ‘젊은 세대’에서 찾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이 ‘세대교체’를 국면전환의 카드로 들고 나온 것은 선거 패배가 민심 이반, 특히 20~40대 젊은 층의 여권에 대한 외면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도 새롭게 찾아볼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얘기다. 실제로 여권 안팎에서도 현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을 ‘젊은 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9·3개각으로 현재 내각의 평균 연령은 59.1세로 지난 내각(62.4세)보다는 크게 낮아졌지만 여전히 내각은 60대, 청와대는 50대가 주축이다.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인재를 요직에 과감하게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은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등 야권 출신 인사의 ‘선전’과도 관계가 있다. 김두관(51) 경남지사 당선자, 이광재(45) 강원지사 당선자, 안희정(46) 충남지사 당선자가 열세를 딛고 승리한 것은 행정안전부 장관, 청와대 국정상황 실장 등 젊은 나이에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경험이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여권으로서는 차기와 차차기 대선을 염두에 둘 때도 인물을 더 많이 키워 놔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경필·원희룡 등 새 카드로 때문에 능력 있는 젊은 정치인이나 관료를 ‘전진배치’해서 정치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권 후반기에는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더 강화하는 ‘따뜻한 국정’ 쪽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행정 능력을 갖춘 젊은 인사가 대거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에서는 대통령 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임태희(54)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남경필(45)·원희룡(46)·권영세(51)·나경원(47)·이성헌(52) 의원 등이 모두 당·정·청 어느 곳이든 즉각 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권의 ‘대권후보’중 한 명인 김태호(48) 경남지사도 이번 개각 때 입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개편이나 개각의 시기와 폭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다음달 중순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이뤄지고 7·28 재보선 이후 개각을 할 것이라는 시각이 유력하다. 이어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상세한 틀과 내용을 이 대통령이 밝힐 계획이다. 물갈이 폭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대다수 수석이 바뀌고, 내각도 정운찬 총리의 거취가 불분명해지면서 집권 3년차를 맞는 6~7명의 ‘장수장관’을 비롯해 업무능력의 한계가 확인된 몇몇 장관들까지 개편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결혼이주자도 주민등록 등재

    8월부터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외국 국적의 결혼이주자도 배우자의 주민등록등본에 함께 기재된다. 또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때 신청서를 쓰지 않고 전자패드에 서명만 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5일 공포하고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한국 국적이 없으면 주민등록등본에도 기재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들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결혼이주여성은 가족으로 함께 살면서도 배우자의 주민등록등본에 나타나지 않는 ‘투명인간’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자녀들은 학교 등에서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거나 배우자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여러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2009년 말 현재 결혼이주여성 중 국적취득자는 4만 1000명을 웃돌지만 국적 미취득자는 12만 6000명을 넘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신청에 의해 배우자 주민등록표 등본에 기재될 수 있어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개정안에 따르면 본인이나 가구원이 주민등록 등·초본을 신청할 때 신분증을 제시하고 전자패드(서명입력기)에 서명만 하면 된다. 종이 없는 ‘그린민원제도’ 도입을 위한 첫단추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기존엔 신청 근거자료로 반드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해 노년층이나 글쓰기에 익숙지 않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밖에 행안부는 주민등록등본에 신청자 외에 다른 가구원의 이름 일부를 표시하지 않도록 해 개인정보 노출을 피하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본인이 주민등록 등·초본을 신청할 때 일일이 신청서를 써야 해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았다.”면서 “다른 민원 신청도 전자서명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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