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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일 셰프, 설현 닮은꼴 여자친구 학교폭력 가담 주장에

    이원일 셰프, 설현 닮은꼴 여자친구 학교폭력 가담 주장에

    방송인 이원일(41) 셰프가 오는 8월 결혼식을 올릴 예비 신부 김유진(29) 프리랜서 PD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히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예비 신부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자라는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며 “온라인 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 분을 찾아 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셰프와 김 PD가 출연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프로그램은 자진 하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장성규, 허재, 장도연 등의 진행으로 실제 연애 중인 커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셰프는 여자친구와 결혼준비를 하는 상황을 중계했으며, 김 PD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하는 일상을 전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제작진은 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을 편집하기로 했다. 이 셰프의 여자친구인 김 PD의 학교 폭력 의혹은 전날 온라인에서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당시 피해 장소 세 곳의 지도와 함께 공개했다. 이어 김 PD가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기 전 한국 초등학교에서도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주장하는 또 따른 피해자도 나타났다. 이 셰프는 지난해 12월 김 PD와의 교제 사실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방송에서 김 PD는 걸그룹 멤버 설현과 닮은꼴로 소개됐다.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MBC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이 셰프의 인스타그램에는 의혹을 해명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라하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얀마 코로나19 샘플 운반하던 WHO 기사 총격 사망

    미얀마 코로나19 샘플 운반하던 WHO 기사 총격 사망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는 군부와 불교도 원주민들을 대변한다는 아라칸 반군이 최근 자주 교전을 벌여 수십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이곳에서 코로나19 관련 샘플을 운반하던 세계보건기구(WHO) 차량 운전사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 퍄에 소네 윈 마웅이란 이름의 28세 청년인데 유엔 표시가 뚜렷한 차량을 몰아 모니터링 샘플을 운반하다 변을 당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양측 모두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2년 전부터 자율 통치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아라칸 반군은 한달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군부는 이를 거부해왔다. 군부 대변인인 툰 툰 은위 대장은 “우리와 조국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보호할 책무가 있는 ” 자신들이 유엔 차량을 공격할 이유가 없다고 로이터 통신에 털어놓았다. 미얀마 주재 유엔 사무소는 민뱌 마을에 있는 군 검문소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시트웨란 곳에서 수도 양곤으로 이동하다 화를 당했다. 유엔은 어느 쪽이 총격을 가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정부 관리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아마도 샘플 수거 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힌 미얀마 문화체육부 소속이 아닐까 짐작된다. 고인의 부친 흐타이 윈 마웅은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며 “최일선에서 의무를 다하다 숨졌다고 위안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아들은 많은 이들이 가겠다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교전의 와중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22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56만 1044명, 사망자는 17만 6984명인 가운데 미얀마는 각각 121명, 5명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오랜 내전과 경제난 탓에 의료 여건이 형편 없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덮칠 수 있어 WHO와 유엔이 우려하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봉쇄 해제” 시위 차량 막아선 의사 차림 남녀 누구신가요?

    “봉쇄 해제” 시위 차량 막아선 의사 차림 남녀 누구신가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자택 대피령에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트럭을 몰고 행진하려는데 막아선 채 항의하는 남녀 한 쌍이 화제가 됐다. 두 사람 모두 의사인 듯한 차림으로 마스크를 쓴 채 시위 참가자들에게 입 다물라고 묵언의 시위를 벌이는 것 같았다. 수백명의 시위대원들, 특히 아래 사진처럼 자동차 안의 여성이 몸을 내밀고 거푸 물러나라고 외치고 인종차별 구호마저 외치는 상황에 이런 용기를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진들을 촬영한 이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앨리슨 매클래런이라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아직 두 주인공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매클래런에 따르면 덴버의 주의회 의사당 앞에 몰려든 시위대원들은 차의 경적을 울리며 몰려와 200명 정도가 잔디밭을 점거하고 성조기와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주 지사가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봉쇄 조치를 풀거나 완화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하지도 않은 채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과도하게 밀집된 시위라 그곳을 떠나 도시의 다른 쪽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조금 걸었을 때 병원에서 막 뛰어나온 듯한 두 남녀가 도로 한복판에서 시위에 참가했던 차량들이 떠나는 것을 막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득달같이 달려가 셔터를 눌러댔는데 머릿속이 하얘졌다. “솔직히 보는 데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두 세계가 충돌하는 순간처럼 여겨져서다.”의료 전문가들은 이런 시위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것이 감염병을 오히려 확산시킨다고 경고하지만 애리조나, 워싱턴, 몬태나, 콜로라도주 등에서 시작한 빠른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는 다른 주들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시위에 참가한 민병대 라이트풋의 지휘관 출신 크리스티안 잉글링은 참가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할 것이다. 만약 건강을 해쳐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맞다. 잠재적으로 다른 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 모기지 이자도 연체됐다. 트럭 살 때 빌린 대출도 못 갚고 있다. 둘 중 어느 것도 잃으면 난 접시물에 빠져 죽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링은 건강한 사람을 계속 격리시키려 하는 것은 독재라며 “당장 헌법에 보장된 우리의 권리는 잔인하게 짓밟혔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는 오래 버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22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54만 6527명, 사망자는 17만 5812명인 가운데 미국은 각각 81만 6240명, 4만 3921명이다. 지난주 백악관은 3단계 지침을 발표해 새 감염자가 14일 동안 떨어지면 봉쇄령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하지만 적어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세 주가 재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백화점과 꽃가게, 가구점 등 소매점들의 문을 21일부터 열게 허용했다. 점주들은 업장 안에서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헨리 맥매스터 지사는 조건을 달았다. 아울러 해변 출입 제한도 해제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는 체육관, 문신 가게, 미용실 등을 24일 열 수 있도록 하고 그장과 식당들은 27일부터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지킨다는 전제 아래 열게 했다. 하지만 주에서 가장 큰 애틀랜타의 케이샤 바텀스 시장은 “데이터를 보고 공중보건 관리들과 얘기해보면 이 모든 결정이 이성에 기초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테네시와 오하이오주 당국도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늘 ‘지구의 날’ 전국 10분간 소등행사

    환경부는 50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22~28일 제12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기후변화주간에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 행동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송승헌·김종진·엄홍길 등 유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저탄소 생활 실천 영상도 선보인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에서는 동시에 건물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소등 행사에는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공공기관 2484곳을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1973개 단지, 기업 건물 등 191곳이 참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추가환자 없어‘0’ ... 부산의료원 확진 간호사 접촉자 등 1000여명 모두 음성

    부산에서는 21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128번,129번 확진자와 접촉한 1천90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간호사인 129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961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이에따라 부산의료원은 이날부터 외래진료를 재개했다. 129번 확진자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자한 부산 거주자 139명 중 129명의 검사에서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나머지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28번 확진자 교회 접촉자는 200명인데 타지역 거주자 61명을 제외한 139명이 부산시 보건당국 검사 대상이다. 시는 또 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170여명 중 23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시는 나머지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으다.이들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29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11명이며 자가격리 대상은 해외입국자 3047명 등 3344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백발의 거장이 피아노 앞에 앉았다, 텅 빈 무대여서일까… 울림은 더 컸다

    백발의 거장이 피아노 앞에 앉았다, 텅 빈 무대여서일까… 울림은 더 컸다

    클래식 명인의 피아노 33분 독주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시 30분.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시민이 안부를 묻는다. 이에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이 답하고 미국 오리건, 일본 오사카, 서울 등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인사를 건넸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이 순간만큼은 음악으로 희망을 얻자!”라는 말들이 이어졌다. 한국의 밤이 깊어질수록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실시간 접속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오전 2시에 다다르자 분주하던 채팅창도 잠시 조용해졌다. 손에 쥔 스마트폰 속 화면은 피아노 한 대만 덩그러니 놓인 무대를 비췄다. 이어 회색 정장 차림의 백발 노신사가 걸어 들어와 피아노 앞에 앉았다. 450년 전통의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를 음악감독으로서 28년째 이끌고 있는 클래식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78)이었다. 그는 이날 마에스트로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관객 없는 텅 빈 무대에 올랐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획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연주회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의 주인공으로 다시 건반을 잡아 약 33분 동안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선사했다. 연주는 베를린 피에르 불레즈 홀에서 진행됐다. 말없이 피아노 의자에 앉은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선율이 지켜보는 이 하나 없는 공연장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쇼팽의 에튀드(연습곡) 25번의 1번이었다. 연습곡이라고는 하지만 쇼팽의 현란한 기교가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바렌보임 역시 가볍게 손을 풀며 연주를 이어 갔다.연주회의 대미는 마지막 연주곡, 쇼팽 발라드 1번이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과 차별을 그린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유대인 피아니스트 슈필만이 살기 위해 독일군 장교 앞에서 연주했던 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유대인이면서 평소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어 온 그이기에 연주가 주는 울림은 더했다. 총성 없는 세계적 감염병 전쟁에서 1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바렌보임은 쇼팽을 통해 세계 평화와 희망을 연주했다. 그의 연주를 지켜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사람들은 잠시나마 우울한 일상은 잊고 그의 아름다운 연주만을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13일과 17일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들 마이클과 함께 무관중 생중계 연주회를 진행한 바렌보임은 오는 24일 한 번 더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200대 그룹 오너 일가 50세 이하 임원이 150명

    200대 그룹 오너 일가 50세 이하 임원이 150명

    국내 주요 그룹 오너 일가이면서 1970년 이후 출생한 50세 이하의 임원이 1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연소 임원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차남인 김민성(26) 상무였다. 20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200대 그룹을 대상으로 오너가 출신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 회장은 6명으로 파악됐으며 차기 회장 후보인 부회장급도 15명으로 조사됐다. 구광모(42) LG그룹 회장과 조원태(45) 한진그룹 회장, 정지선(48)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10대 그룹의 대표적인 ‘젊은 회장’이다. 윤호중(49) 한국야쿠르트 회장, 박주환(37) 휴켐스 회장 등은 올해 처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강호찬(49) 넥센그룹 부회장은 각각 정몽구 회장과 강병중 회장의 외아들이어서 차기 회장이 유력하다. 오너가 임원 중에선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자녀들이 가장 어렸다. 김 회장의 차남 김 상무는 1994년생으로 호반산업 지분을 41.99% 가진 최대 주주다. 장남 김대헌(32) 호반건설 부사장은 이 회사 지분 54.73%를 가져 총수인 김 회장보다 지분이 많다. 장녀 김윤혜(28) 호반베르디움 사내이사 겸 아브뉴프랑 실장도 오너가 여성 임원 중 최연소였다. 2040 오너 일가 임원 중에는 사장급이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3남 조현상(49), 크라운해태홀딩스 윤영달 회장 장남 윤석빈(49),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장남 임종윤(48)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오일선 소장은 “국내 주요 그룹이 오너 일가뿐 아니라 일반 임원도 젊은 임원들을 전진배치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1960년대생을 줄여나가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미국 송환 절차 시작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미국 송환 절차 시작

    법원이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24)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송환 여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17일 서울고검이 청구한 손씨에 대한 인도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의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세계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하고 징역 1년 6개월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충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서버를 두고 다크웹에 사이트를 개설해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동영상 22만여건을 유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415비트코인(약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 사이트의 유료회원만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회원을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128만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씨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해당 사이트 수사는 수사는 한국 경찰청뿐만 아니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국세청(IRS)·연방검찰청, 영국 국가범죄청(NCA) 등 총 32개국의 공조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 사이트 이용자 337명을 검거했고, 그 중 한국인이 223명이었다. 그런데 주범인 손씨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달리 외국에서 검거된 이들의 처벌 수위는 확연히 달랐다. 물론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외에 다른 혐의가 더해지긴 했지만 미국의 한 남성은 아동 음란물 소지와 아동에 대한 성적 착취 시도 혐의로 징역 10년을, 영국의 한 남성은 아동 음란물 사진과 마약 소지 혐의로 징역 40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미국에서는 아동 음란물을 소지만 해도 최대 징역 10~20년의 형을 받으며, 아동 음란물 범죄자 5명 가운데 3명은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는다. 미국 송환까지 최대 3개월 걸려 지난해 5월 형이 확정된 손씨는 오는 27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그동안 손씨의 출소를 앞두고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손씨의 강제 송환을 요구해왔고, 법무부도 이를 검토해왔다. 미국 검찰은 지난해 10월 손씨에게 아동 음란물 배포 등 9개 혐의를 적용해 미국 법원에 기소했다.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조약 및 범죄인 인도법에 따라 미국이 인도 요청한 대상 범죄 중 국내 법률로 처벌 가능하고, 국내 법원의 유죄 판결과 중복되지 않는 ‘국제자금 세탁’ 부분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고검에 손씨에 대한 인도심사 청구 명령을 내렸고, 서울고검도 인도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본격적인 송환 절차에 나섰다. 관련 절차에 따라 검찰이 3일 안에 범죄인 인도 심사를 청구하면 영장을 발부한 재판부가 심리에 들어가 2개월 안에 인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도심사는 단심제라 불복 절차가 없다. 재판에서 인도 결정이 내려지고 법무부 장관이 이를 승인하면 미국의 집행기관이 한 달 안에 국내에 들어와 신병을 인도하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고검은 이달 말쯤 인도구속영장 집행 절차를 거쳐 서울고법에 범죄인 인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며 “이후 서울고법에서 범죄인 인도 여부에 대한 심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손씨의 미국 강제송환을 실행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총선 참패 통합당…3선 이상 ‘女중진’ 전멸

    총선 참패 통합당…3선 이상 ‘女중진’ 전멸

    21대 총선은 여야 여성 중진의원 기상도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온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중진 천하’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여성 의원들의 약진이 돋보인 반면 총선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은 당의 큰 자산인 여성 중진을 모두 잃었다. 서울신문이 20일 21대 총선 당선자 성별과 선수를 분석한 결과 3선 이상 여성 중진은 총 10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상희·김영주 당선자가 21대 국회에서 4선 고지를 밟고, 남인순·서영교·인재근·전혜숙·진선미·한정애 당선자 등이 3선이 된다. 정의당 심상정 당선자와 국민의당 권은희 당선자도 각각 4선과 3선을 기록한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하고, 20대 국회 후반기에 원내 사령탑(나경원 전 원내대표)과 국회 상임위원장(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을 여성 의원에게 맡겼던 통합당은 3선 이상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다. 나경원(4선)·박순자·이혜훈(이상 3선)·이언주(재선) 의원 등은 모두 지역구 선거에서 고배를 들었고, 박인숙(재선) 의원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여성 중진 격차가 벌어진 1차적 이유는 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휩쓴 일방적인 선거 결과에 있지만, 통합당이 그동안 폭넓게 여성 인재를 키우지 못한 근본적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0대 국회 현재 민주당에는 재선 이상 여성 의원이 14명인 반면 통합당에는 3분의1 수준인 5명뿐이다.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여성 중진의 맥이 끊긴 만큼 정치적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통합당의 타격이 크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당 입장에선 총선 참패만으로도 아프겠지만 당의 중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중진을 모두 잃은 건 특히 뼈아픈 부분”이라며 “여성 의원들이 더 잘 만들 수 있는 법안들이 있는데 그런 것도 국회 경험이 쌓여야 입법이라는 결과물로 나오는 것이다. 통합당이 여성 인재를 키우는 일에 소홀히 한다면 정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濠 애들레이드 도로를 겅중거린 “회색 털코트 용의자”

    濠 애들레이드 도로를 겅중거린 “회색 털코트 용의자”

    여하튼 동물들은 제세상을 만난 것처럼 보인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경찰이 애들레이드 도심에서 촬영한 캥거루 모습을 영국 BBC가 20일 홈페이지에 올렸다. 봉쇄령이 내려져 사람과 자동차 통행이 뜸해지자 전날 아침 텅 빈 거리에 나와 겅중거렸다. 경찰은 장난스럽게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회색 털코트를 걸친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캥거루는 교차로에서 차량과 부딪칠 뻔하는 아찔한 순간을 넘긴 뒤 아무일 없었다는 듯 어딘가로 사라진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40만 3963명, 사망자는 16만 5154명인 가운데 호주는 각각 6547명, 67명을 기록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NSW)주는 신규 확진자가 6명으로 줄자 시드니 주변 해변 세 군데의 개장을 허용했다. 물론 호주 연방정부는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여전히 엄격한 봉쇄령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멕시코 언론 우노TV는 지난 6일 남부 오악사카주 라벤타닐라 해변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생태 투어로 관광객들이 찾아와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당국이 이 지역을 폐쇄하자 아름다운 해변을 차지한 것이다. 사진을 촬영한 하니치오 라모스(31)는 “백사장을 거니는데 한가롭게 일광욕 중인 다섯 마리 악어를 발견했다”면서 “인간이 없는 것이 이들에게 어떤 삶을 주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인간 없이 하루만 더’라고 제목을 달았다. 영국 BBC는 지난 16일 남아공에서도 사파리 관광 명소로 이름 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사자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평소같으면 사파리를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인데 봉쇄령 탓에 텅 비자 사자들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널브러져 낮잠을 즐겼다. 공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의 혜택을 동물들이 누리고 있다”면서 “평상시라면 사자들은 많은 차량들 때문에 숲속에 있을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한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양떼가 점령하는 재미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스페인에서는 멧돼지와 염소, 늑대가 잇따라 발견됐으며, 전국에 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는 야생 여우는 물론 평소 보기 드문 주머니쥐와 개미핥기까지 출몰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퓨마와 여우가 목격되기도 했다. 심지어 태국의 ‘원숭이 도시’ 롭부리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먹이가 줄면서 예민해진 원숭이 수백 마리가 패싸움까지 벌인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확진자 발생한 부산 동인고, 교직원 자율격리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8번 확진자(58세·남성·북구)의 직장인 부산 동래구 동인고등학교 2주간 자율격리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128번 확진자가 동인고 행정실 직원인 사실을 파악하고 19일 오전 9시 해당 학교를 방역한 후 2주간 폐쇄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에서 1·2차 온라인 수업을 한 교사를 비롯해 교직원 60명은 확진자 발생으로 2주간 자율격리에 들어갔다.교사들은 이날부터 자택에서 온라인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부모에게 교직원 확진자 발생을 알리고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 참여하도록 당부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128번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교직원이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보건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 다행히 확진자 부인과 아들이 음성으로 판정돼 학교 내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스페인 총리 “5주간 집에 갇힌 어린이들 풀어주는데”

    스페인 총리 “5주간 집에 갇힌 어린이들 풀어주는데”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이후 집밖으로 나가지 못한 스페인 어린이들이 오는 27일부터 신선한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이 나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생필품 구입에 나서는 어른들에 견줘 5주 동안 800만명의 어린이들을 집에 붙들어 택 격리를 적용해 5주 동안 바깥에 나오지 못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18일 저녁 전국에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연설을 통해 “가장 엄혹한 시간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잔인한 살육을 지나왔다”며 오는 27일 제재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하지만 그 역시 감염병 차단을 막는다는 전제 아래에서만이라며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 잘 모르겠다고 인정했다. 산체스 총리는 19일 지방자치단체장들, 소아과 의사 등과 상의해 어떤 식으로 어린이들에게 내려진 봉쇄를 완화할지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12세 이하에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만 허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어린 자녀들의 어머니인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은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며 아이들을 밖에 나갈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간청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19일 낮에 지난 24시간 410명이 숨져 전날의 565명보다 한참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감염자는 234만 3293명, 사망자는 16만 1330명인 가운데 스페인은 19만 5944명의 감염자로 미국(73만 5287명)에 이어 두 번째, 희생자는 2만 639명으로 미국(3만 9090명), 이탈리아(2만 3227명)에 이어 세계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의회에 비상사태 선포를 다음달 9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요청하는 한편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가 “여전히 충분치 않고 무엇보다 취약하다”면서 “성급한 결정들” 때문에 위험에 처해지게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나라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건설과 공장 근로자 일부의 출근을 허용했다. 스페인 아동인권연맹은 오히려 집에 가둠으로써 어린이들의 신체 발육과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덴마크도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학교 등교를 허용했고, 노르웨이도 20일부터 유아원 운영을 허용했다. 독일은 다음달 4일 일부 학교 문을 다시 열기로 했는데 가장 인구가 많은 주는 20일부터 개교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감염병 확산 이후 계속 학교 문을 닫지 않았다. 물론 이들 가운데 어느 나라도 스페인만큼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나흘 간격으로 코로나 검사 받을거야” 떠벌여 비난 자초

    “사나흘 간격으로 코로나 검사 받을거야” 떠벌여 비난 자초

    미국 코미디언이자 종합격투기(MMA) 해설가인 조 로건(53)이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일주일 새 두 차례나 받았으며 앞으로도 사나흘 간격으로 받을 것이라고 떠벌였다. 그렇잖아도 미국의 상류층 1%가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검사를 손쉽게 받아 정말로 받아야 할 사람들이 검사를 못 받게 한다는 여론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다. 로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어런스’를 통해 “어제도 검사 받았고, 그 이틀 전에도 검사를 받았다. 앞으로도 사나흘 간격으로 받을 거다. 제기랄”이라고 내뱉었다고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가 18일 전했다. 이날 코미디언 크리스 델리아도 출연했는데 그도 쇼에 나오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자신도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로건은 쇼를 시작하며 “크리스 델리아도 음성이란다. 예이(Yayyyy)!”라고 외쳤다. 델리아는 “내가 왜 검사 받았는지 아느냐? 조 로건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나오고 그에게 의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딱 멈췄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우쭐해진 로건은 “콘시어지 MD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최고급, 부르면 달려오는 개인 주치의가 있어” 그가 검사 절차 등을 다 조율해준다고 떠벌였다. 아베 말키란 의사인데 그는 로건과 팟캐스트 초청 손님, 코미디언 브라이언 칼렌 등을 검사해주는 모습이 바이스(VICE)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말키는 미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하지 않은 항체 검사를 주로 하고 있다고 바이스에 털어놓았다. 물론 FDA가 승인한 항체 검사 키트 부족 때문이다. 그는 “항체 검사 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70곳인데 오직 한 군데 셀렉스만 FDA 승인을 받았다. 어떻게 FDA 승인을 받는지 내가 접촉해 알아낼 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런 검사를 받기란 불가능하다. 해서 모두에게 대안으로 FDA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이 정도의 증상으로는 검사를 받을 수 없으니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증상이 끝없이 이어지면 코 안쪽을 깊숙이 찔러 검체를 얻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 검체 검사든 항체 검사든 한번 받으려면 콘시어지 MD LA에서는 299 달러(약 36만원)가 든다. 그런데 존스홉킨스 대학의 19일 오전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감염자는 231만 7759명, 사망자는 15만 9510명인 가운데 미국은 각각 73만 2197명, 3만 8664명이다. 증상도 없는 부자들이나 유명인들이 주치의들로부터 거리낌 없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반면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이나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취약 계층은 사나흘씩 걸려 검사를 받고 결국 이것이 막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분노를 사고 있다. 이런 판국에 일주일에 두 차례, 70만원 정도를 펑펑 써 검사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다고 로건은 떠벌인 것이다. 허핑턴 포스트의 레베카 클라인 기자는 트위터에 “친한 친구가 의사인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짐작되는데도 뉴욕시에서 검사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조 로건은 증상도 전혀 없는 친구들에게 검사를 받게 해준다니 제발 진정해라”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좀비 된 졸리’ 이란여성 교도소에서 코로나19 감염 논란

    ‘좀비 된 졸리’ 이란여성 교도소에서 코로나19 감염 논란

    이란 여성 사하르 타바르는 2017년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좀비가 된 듯한 분장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명이 파테메흐 키슈반드인 그녀는 지난해 말부터 신성모독과 폭력 선동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복역 중인데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졌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법률 대리인 파얌 데라프샨은 그녀가 샤흐레 레이 여자 교도소에 수감 중 감염됐다고 이란 사법부에 보내는 글을 통해 밝혔다. 그녀의 어머니에 따르면 키슈반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교도소 내 격리 공간으로 옮겨졌으며 조기 석방 명단에서 빠졌다고 했다. 이란 사법당국은 지난달 영국계 이란인 자선 활동가인 나자닌 자가리래트클리프 등 8만 5000명을 풀어줬다. 그러나 메흐디 모함마디 교도소 소장은 ISNA 통신에 “그녀의 변호인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부인한다”고 밝혔다.  키슈반드는 2017년 인스타그램 사진들이 큰 인기를 끌어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는데 50차례나 성형수술을 받아 얼굴이 그렇게 됐다는 의혹을 당국은 제기했다. 본인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 인터뷰를 통해 그런 사진들은 “포토샵과 분장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10대이던 2018년 춤추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체포됐다. 같은 해 마슈하드의 쇼핑몰에서 남성과 여성들이 어울려 춤을 추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시 간부가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한 해 전에는 줌바 댄스를 즐기던 6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의 감염자는 232만 9651명, 희생자는 16만 721명인 가운데 이란은 각각 8만 868명, 5031명이다. 중동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낳고 있지만 실제 숫자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걱정을 낳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유미 기자의 외교 통일 수첩]탈북민 태구민 의원과 1만표 얻은 남북통일당, 그 이후는

    [서유미 기자의 외교 통일 수첩]탈북민 태구민 의원과 1만표 얻은 남북통일당, 그 이후는

    미국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소련 붕괴 이후 유라시아 대륙을 ‘거대한 체스판’으로 비유했습니다. 미일중러 4강의 영향력에 자유로울 수 없고 북한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체크메이트(외통수)의 위기에 내몰리곤 합니다. 외교·남북 관계의 묘수를 찾고자 외교·통일 현안을 취재한 수첩(외·통·수)을 꺼내 독자들과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정치인의 재등장은 21대 총선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다. 탈북민 출신으로 지역구에 첫 도전장을 낸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된 탈북민 인권운동가 지성호씨가 당선됐다. 또 탈북민 스스로 조직한 ‘남북통일당’이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의석을 얻을 수 있는 유효 득표수를 획득하진 못했지만 탈북민이 정당 조직에 나선 첫 시도였다. 이에 3만명을 훌쩍 넘은 탈북민 사회가 21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적 목소리를 계속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탈북민 유권자 3만명인데 1만표 얻은 남북통일당 탈북민이 스스로 조직한 정당인 남북통일당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21대 총선서 첫 시행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겨냥했으나 비례대표 선거서 총 1만833표를 얻어 전체 유권자 0.03%의 지지를 받았다. 의석 획득 기준인 3%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이는 남한에 거주하고 선거권을 가진 탈북민 규모인 3만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고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해 선거권을 가진 탈북민은 3만289명이다. 탈북민 대표 정당을 표방한 남북통일당이 탈북민 유권자의 지지 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탈북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인으로는 정강정책에서 탈북민 이슈에 집중하지 못한 점이 지적된다. 남북통일당은 ‘남북하나재단·하나원 50% 탈북민 고용’과 함께 ‘모든 근로자 정규직화 및 6시간 노동제’, ‘대학등록금 전액 국가 지원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내걸었다. 일각에선 남북통일당 창당 인사들이 탈북민 전부를 대표한다고 보긴 어렵다고도 평가한다. 그러나 남북통일당 측은 “신생 정당의 첫 실험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입장이다. 선거 직전 불과 2개월만에 정당이 꾸려지면서 탈북민 유권자를 대상으로 홍보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주일 남북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는 “서울 경기 등 6개 시도당에서 모은 당원 수 5000명보다 두 배나 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높게 평가한다”며 “두 명의 탈북민 국회의원과 남북통일당을 고려하면 탈북민 사회의 정치적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탈북민 국회의원, 목소리 대변 기대받지만 사회적 편견 강화 우려도 이에 태구민·지성호 당선자가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추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지 당선자는 2010년부터 북한 인권단체를 만들어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는 활동을 해왔다. 태 당선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탈북민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우진 않았으나, 탈북민 당사자로서 법·제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한 탈북민 사회 관계자는 “국회 밖에서 의미 없이 외치는 것보다는 탈북민 출신 의원들이 상임위 활동과 법 개정 활동을 통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의정활동이 탈북민 권익 향상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판에만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태 당선자는 그동안 북한에서 공직자 생활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할 의지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탈북민의 정치적 목소리는 21대 국회에서 태 당선자와 지 당선자의 행보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탈북민 출신의 의원들이 목소리가 없는 자들,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준다면 이후에 더 많은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들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북통일당이나 태 당선자의 경우 소수집단으로서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 정착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이들의 정치적인 행위가 탈북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주말 콕! 이 전시]꿈꾸는 오브제·마음의 흐름

    [주말 콕! 이 전시]꿈꾸는 오브제·마음의 흐름

    꿈꾸는 오브제: 4월 26일까지 서울 평창로 가나아트센터. 무료. 화분, 시계, 사과, 지구본, 책…. 신록이 가득한 숲과 계곡 풍경을 그린 화폭 위로 일상의 오브제들이 허공을 유영한다. 마치 마법사의 손짓에 방 안 물건들이 한꺼번에 두둥실 떠오르는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한다. 전시 제목이 왜 ‘꿈꾸는 오브제’인지 단박에 이해가 된다. 유선태(63)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초현실적 세계를 구현하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자유로운 상상력과 은근한 유머가 어우러진 회화와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그림에는 문이나 창문, 거울이 자주 등장한다. 하나의 풍경에서 끝나지 않고 그림 너머의 또다른 세상을 기대하게 하는 비밀 통로다. 동시에 평면 회화를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착시 효과를 전달한다. 거의 모든 그림에 빠지지 않는 ‘자전거 타는 신사’도 흥미롭다. 두 바퀴로 작품 속 시·공간을 여행하며 현실과 상상의 균형을 조율하고, 삶의 순환을 보여주는 작가의 분신 같은 존재다. 여행가방, 색소폰, 바이올린 등 풍물시장에서 구한 골동품에 그림을 그리거나 소형 여인 조각상을 3m 크기의 대형 조각으로 확대한 오브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달러 지폐 안에 버락 오마바, 마더 테레사 등 유명인의 얼굴을 그려넣은 작품은 선과 악, 욕망을 이야기한다. 유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국립8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3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유럽미술박람회(TEFAF)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마음의 흐름: 5월 2일까지 서울 율곡로 아트선재센터. 성인 5000원·학생 3000원. 한국 최초의 세계적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무용가 최승희(1911~1969)다. 열여섯살에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한국에 신무용을 최초로 소개한 이시이 바쿠를 사사하고, 승무의 대가 한성준에게 전통무용을 배웠다. 탁월한 재능으로 일본은 물론 미국, 프랑스, 스위스에서 공연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지만 친일 행적과 월북 감행에 대한 비판은 오랫동안 그를 잊혀진 존재로 남게 했다. 남화연(41) 작가는 그런 최승희의 삶과 예술에 8년 째 사로잡혔다. 2012년 페스티벌 봄에서 최승희를 주제로 한 극장 퍼포먼스 ‘이태리의 정원’을 선보였고, 2014년 아르코예술자료원에서 ‘마음의 흐름’을 전시했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도 최승희 관련 작품을 출품했다. ‘마음의 흐름’은 최승희가 안무한 작품 제목이다. 6년 전 남 작가는 남아있는 사진 2장과 공연 평론만 보고 최승희의 무용 동선을 유추해 드로잉 6점과 사운드, 포스터로 구성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때와 같은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한층 깊어지고, 넓어진 최승희와 작가 사이의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신작들이 선보인다. 조명을 이용한 빛과 사운드 설치 작품으로 새롭게 구현한 ‘마음의 흐름’을 비롯해 최승희에 관한 아카이브 자료를 작가만의 관점으로 풀어낸 조각 설치 ‘습작’, 영상 작업 ‘세레나데’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다시 노회찬 앞에 선 정의당

    다시 노회찬 앞에 선 정의당

    비례대표 당선자 5인 노회찬 묘소 참배류호정 “서민의 편에서 정치할 것”장혜영 “투명인간 이름 많이 부를 것” 4·15 총선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의 초라한 성적을 받아든 정의당이 17일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 묘소를 찾아 “정의당이 가야 할 길을 분명히 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노 전 원내대표의 꿈이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앞장섰으나 도입 과정에서 본래 취지가 크게 훼손됐고, 정의당도 20대 국회 의석수와 같은 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정의당 지도부와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5인은 이날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의 노 전 원내대표 묘소를 참배했다. 먼저 김종민 부대표는 “이번 총선 다소 안타깝고 부족한 성적표 들고 왔다”며 “대표님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신 말씀, 지금 시기에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소수자들이 아직 넘지 못한 담벼락, 그리고 양당 기득권 정당이 여전히 위용을 자랑하는 국회에서 정의당의 몫이 커졌고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며 “국민 속으로 또 국회로 향해서 최선을 다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했다. 비례대표 당선자 5인도 노 전 원내대표 묘소 앞에서 21대 국회의원으로서의 다짐을 밝혔다. 류호정 당선자는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짐 드리러 왔다”며 “앞으로 저희는 모두가 함께 행복한 복지국가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 서민의 편에서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또 “저희는 다시 전진하겠다”며 “저도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 넣겠다”고 했다. 장혜영 당선자는 “이번 선거 치르면서 대표님 성함을 참 많이 불렀는데, 그 노회찬 세 글자 부르면서, 대표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동시에 부르는 것이란 것을 참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아마 대표님은 저희가 대표님 성함 세 글자 부르는 것보다 대표님이 늘 말씀하셨던 투명인간들의 이름,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름 부르는 것을 더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누더기가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복원하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강은미 당선자는 “정의당을 꿋꿋이 지켜주셨던 시민들 믿고 6만 당원 믿고, 저희 6명 당선자들이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반드시 연동형 비례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수많은 투명인간 옆으로 가서 정의당이 더 깊고 넓게 국민 속에 뿌리박도록, 어떠한 흔들림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런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은주 당선자도 “10명의 시민 중에 1명이 저희 정의당을 지지하고 투표를 했는데, 돌아온 결과, 지난 연말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 모든 시민을 대표해서 열심히 싸웠던 그 결과가 지금은 거대양당을 오히려 더 공고히 만들게 된 현실이 참담하고 슬펐다”고 했다. 배진교 당선자는 “노회찬 대표님께 약속드렸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다”며 “먼저 일어설 용기를 갖고 우리 당원들 마음 모으고 손 붙잡고 당당하게 전진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싱가포르 하루 728명 확진, ‘온상’ 외국인 근로자 해상 시설로

    싱가포르 하루 728명 확진, ‘온상’ 외국인 근로자 해상 시설로

    한때 지구촌 전체를 통틀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손꼽혔던 싱가포르에서 하루에만 72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나라 보건 당국은 16일에 전날의 곱절에 가까운 확진자가 더해져 누적 감염자가 4427명으로 불어났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이 중 90%가 공장 기숙사 등에 집단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남아시아 가난한 나라들의 근로자 30만명이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하며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어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키려야 지킬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계속 바이러스 검사 건수를 늘리고 있어 확진자 수는 계속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방송은 전했다. 다만 인구 580만명의 이 작은 도시국가는 사망자 10명으로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희생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여론도 정부나 당국이 너무 방심했다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비판 분위기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필수 업종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7000명가량을 정부 시설이나 비어 있는 건물, 바다 위에 떠다니는 기숙사 두 곳을 새로 지어 수용하기 위해 근로자들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누적 확진자 중 기숙사 관련 환자는 2689명으로 60.7%를 차지했다. 이주노동자 1만 3000명가량이 생활하는 S11 기숙사의 181명이 새로 환자로 판명돼 이곳에서만 누적 확진자는 979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의 22%가 넘는다. 전날까지 이주노동자 기숙사 19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이 중 8곳이 격리 지역으로 지정됐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38명에서 37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17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15만 7108명, 사망자는 14만 4047명인 가운데 미국이 각각 67만 353명, 3만 3101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9231명, 190명으로 한국(1만 613명, 229명)의 바로 아래까지 쫓아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방부 “‘박사방 공범’ 일병 신상공개는 수사 마무리되면 검토”

    국방부 “‘박사방 공범’ 일병 신상공개는 수사 마무리되면 검토”

    성 착취물이 제작·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 공범인 육군 일병에 대해 군 수사당국이 신상공개 여부를 수사 마무리 단계가 되면 판단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군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민간 경찰도 수사 막바지 단계에서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 공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의 A 일병을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육군 부대 소속인 A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A 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상공개를 결정한 또다른 공범 ‘부따’ 강훈(18)은 이날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언론에 얼굴이 공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뉴저지주 요양원에 시신 17구 층층이, 사인조차 파악 안돼

    뉴저지주 요양원에 시신 17구 층층이, 사인조차 파악 안돼

    에콰도르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벌어졌던 참혹한 일들이 이제 미국 뉴저지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뉴저지주 북서부 앤도버 서브어큐트 재활센터 요양원은 지난 주말 25개의 시신 봉지를 주 보건 당국에 신청했다. 그리고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이 요양원에 시신들이 무더기로 있다는 익명의 전화 제보가 있었다. 경찰이 출동해 15일 뒤져보니 요양원의 영안실에 17구의 시신이 쌓여 있었다. 4구만 수용할 수 있는 비좁은 곳이었는데 네 배가 넘는 시신들이 층층이 쌓여 있었다. 최대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지금까지 68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26명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나머지 사망자들의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17구의 시신 주인공들이 코로나19로 숨졌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17구 가운데 13구는 이웃 병원에 주차돼 있는 냉동 트럭에로 옮겨졌고, 나머지 네 구는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뉴저지주에서 가장 큰 요양원 가운데 한 곳이었는데 병원 두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76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41명이 병원 직원들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전역에서 어르신들이 머무르는 요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희생자가 나타나고 있다. AP 통신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요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면서 “뉴저지주 요양원에서만 47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 지사는 이날 주 전역의 요양원에 대한 실태 파악을 주 검찰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17일 오전 6시 4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13만 4465명, 사망자는 14만 2148명인 가운데 미국은 각각 65만 4301명, 3만 1628명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에서만 7만 5317명이 감염돼 이 중 3156명이 세상을 떠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 ‘미국의 재개’이란 이름의 3단계 경제활동 재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1단계로 ▲14일간 독감과 코로나19 같은 증상이 하향 곡선을 보일 것 ▲ 14일간 환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거나 검사 수 대비 양성 반응자 비율이 떨어질 것 ▲병원이 모든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진을 위한 강력한 검사 프로그램을 갖출 것 등을 요건으로 제시하고 이를 충족하는 주의 개인에 대해서는 사회활동을 재개하도록 허용해도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은 계속 대피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병원, 요양원 등에 병문안도 금지된다. 우려했던 내용을 감안해서인지 이날 ‘미국의 재개’ 방안은 주 지사들이 자율적으로 경제활동 재개 여부를 판단하도록 융통성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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