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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선거인단 벌써 153만명, 캠프별 경쟁도 불붙어

    與선거인단 벌써 153만명, 캠프별 경쟁도 불붙어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인단 모집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각 후보 캠프는 얼마나 많은 선거인단을 모집하느냐에 승부가 갈린다고 보고 캠프 소속 의원실별로 실적 경쟁을 유도하기도 한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집한 선거인단은 153만명을 넘어섰다. 최소 250만명, 많으면 300만명까지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모집한 214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선거인단 모집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선 캠프에서는 의원별로 실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 많은 선거인단을 모집한 의원실은 캠프에서 면이 서고, 생각보다 적은 인원을 모집한 의원실은 체면을 구긴다. 한 대선캠프 관계자는 “캠프에 소속된 의원들은 해당 지역구 기초의원과 지역 당직자들을 총동원해 선거인단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캠프에 따라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방식도 차이가 난다. 지인을 동원해 가입을 독려하는 ‘저인망식 모집’이 전통적이지만, 최근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방식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저인망식 모집은 지역별 조직이 잘 갖춰진 캠프가 유리하다. 이낙연 캠프와 정세균 캠프가 대표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거인단 모집은 조직력 싸움”이라면서 “이낙연 캠프나 정세균 캠프처럼 오래 지역에서 조직을 다져 온 곳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처럼 온라인에 많은 지지세력을 둔 후보가 더 쉽게 선거인단을 모집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추미애TV 구독자만 22만명인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 참여한다고 해도 엄청난 세력이 되는 것”이라면서 “선거인단 모집은 당원 가입처럼 까다로운 인증 절차가 없어 누가 더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캠프 간 선거인단 모집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민주당은 반색하고 있다. 선거인단의 규모가 곧 당에 대한 관심을 뜻하기 때문이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선거인단에 가입하고 당에 관심을 둔다는 건 결국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다는 뜻”이라면서 “향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당원 가입 운동을 벌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BTS “버터가 표절? 문제없다”…원곡자마저 “우연”

    BTS “버터가 표절? 문제없다”…원곡자마저 “우연”

    방탄소년단(BTS)은 ‘버터’(Butter)가 일본의 한 게임 삽입곡 및 네덜란드의 한 가수의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에 대해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모든 저작자들로부터 곡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작업 및 발매가 된 곡으로, 현재도 권리 측면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작권 관련하여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음원의 권리는 변함 없이 ‘버터’에 속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5월21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버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버터’가 일본 코나미 게임 ‘몬스터 인 마이 포켓’(MONSTER IN MY POCKET)의 배경 음악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원곡자 중 한 명인 코조 나카무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BTS는 알지만 버터는 몰랐다. 들어보니 확실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비슷한 멜로디가 들린 건 우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가수 루카 드보네어의 곡 ‘유 갓 미 다운’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곡의 원곡자인 세바스티앙 가르시아가 ‘버터’에도 참여한 작곡가라는 점에서 표절 논란은 더 크게 번지지 않았다. 
  • [여기는 중국] 최악의 폭우에 ‘100억원 안팎’ 통 큰 기부 잇따라

    [여기는 중국] 최악의 폭우에 ‘100억원 안팎’ 통 큰 기부 잇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이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 사태 해결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내린 폭우로 12명의 사망자와 20만 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유명인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통 큰 기부자로 꼽힌 인물은 마윈은 개인 명의로 5000만 위안(약 89억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또 알리바바 그룹이 1억 위안(약 178억 원)을 기부, 이어 알리바바 산하의 앤트 그룹에서도 1억 위안의 성금을 추가로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대규모 성금을 조성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자동차 공유 플랫폼 기업 디디추싱이 각각 1억 위안(약 178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1억 위안의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난 지역에 최소 3일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예고된 상황에서 대형 기업들의 대규모 기부 움직임은 앞다퉈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기부가 알려진 직후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 측은 총 9000만 위안(약 161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허난성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또, 스마트 제조 업체 샤오미와 오포 등 두 업체는 각각 5000만 위안(약 89억 원)을 기부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천문학적인 기부금 전액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구조와 재난 지역 재건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들 빅테크 업체들 외에도 상당수 유명 연예인들의 눈에 띄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부 연예인들은 콘서트와 앨범 발매 등 주요 일정을 연기하는 등 폭우 사태 진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중화권 유명 여배우 판빙빙은 개인 명의로 50만 위안(약 89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허난성 재난 지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저녁 기록적인 폭우로 다급한 구조 상황이 이어진다는 속보가 보도된 직후 연예인으로는 최초의 기부자였다고 현지 언론을 전했다. 특히 배우 판빙빙은 자신의 기부금을 증명한 영수증을 온라인 sns에 게재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빙빙의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 21일 쑨리와 덩차오 부부가 100만 위안(약 1억 7800만 원)을 정저우 시 적십자사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불법 대리모 출산과 이혼 등의 소식으로 논란이 있었던 여배우 정솽이 50만 위안(약 8900만원)의 성금을 정저우 시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은 재난지역에 성금을 전달한 유명인사의 명단을 수집, 공유해 눈길을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을 전달한 연예인 리스트를 제작, 공유했다. 해당 리스트를 통해 성금 금액 50~200만 위안 상당의 대규모 성금 전달자들의 명단이 빼곡하게 정리돼 공유되고 있다. 
  • 일본 내부서도 ‘올림픽 반대’ 여론... 스가 “도전하는 것이 정부 역할”

    일본 내부서도 ‘올림픽 반대’ 여론... 스가 “도전하는 것이 정부 역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도전”이라고 말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지난 20일 관저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조언을 측근들로부터 여러 차례 들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올림픽 강행 배경에 대해 “(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이 제일 쉽고 편한 일”이라면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12일부터 도쿄 지역에는 긴급사태가 다시 발효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개막을 앞둔 만큼 일본 내부에서는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과 18일 아사히신문이 전국 유권자 144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찬성한다는 비중은 33%에 그쳤다. 개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5%에 달했다. 또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올림픽 연기나 취소를 주장한 사람이 40%에 달했다. 17일과 18일 교도통신이 18세 이상 전국 남녀를 대상으로 한 유선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관한 질문에 87%가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스가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작년 9월 취임 이후 연달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을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다.1년 연기한 일정에 맞춰 올림픽을 그대로 개최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스가 총리는 “(일본의) 감염자 수 등을 해외와 비교해 보면 한 자릿수 이상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감염 예방 대책을 엄격하게 시행해 (올림픽을 개최할)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수치로 나타나 있다며 이를 세계 알리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총 인구 약 1억2700만 명인 일본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21일 기준 85만3240명(총인구 대비 약 0.7%), 총 사망자는 1만5115명이다. 백신 접종 횟수는 지난 20일 현재 7397만 회로 집계됐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정부에 올림픽을 개최하도록 강요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은 손을 들어 유치했다”면서 압력이 있었다면 단호히 거부했을 것이라고 말해 IOC 강요설을 부인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 국내에서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에는 “경기가 시작돼 국민들이 TV로 관전하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 하루 만에 457.5㎜ 퍼부었다… 中 전철 물에 잠겨 12명 참사

    하루 만에 457.5㎜ 퍼부었다… 中 전철 물에 잠겨 12명 참사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에서 폭우로 인한 전철 침수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21일 보도했다. 인구 1260만명인 정저우에서 20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3만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 기상관측소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72시간 동안 정저우의 누적 강수량이 617.1㎜를 기록했다고 관측했다.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인 640.8㎜만큼을 사흘 만에 거의 다 채운 셈이다. 특히 폭우 마지막 날인 20일엔 하루 동안 457.5㎜의 물폭탄이 쏟아져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고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폭우는 전철 침수란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 20일 오후 6시 50분쯤 지하철역들이 침수된 데 이어 운행을 멈춘 5호선 전철 내부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웨이보를 통해 퍼진 영상을 보면, 7시 20분쯤엔 전철 내 물이 손잡이 부분까지 차올라 사람들은 물 밖으로 힘들게 고개를 내밀고 숨을 쉬어야 했다. 승객 중 한 명은 웨이보를 통해 “물이 가슴까지 차올라서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다”거나 “20분 내 구조대가 오지 못하면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결국 3시간 만에 구조가 이뤄졌지만, 12명이 산소 부족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같은 시간 지상에선 주민들이 밧줄을 사용해 지하도에 갇힌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끌어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정저우의 7개 노선, 153개역을 이용하던 많은 이들이 순식간에 위험에 처했다. 폭우로 대형병원을 비롯한 도심의 건물과 시설들이 정전되면서 구조는 더디게 진행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각급 간부들은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신속히 재난을 예방하고 인명피해와 재산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했다. 중국 재해 당국은 실무 그룹을 허난성에 급파했다.
  • 빨랫줄에 매달린 아기…‘아빠와 함께하는 모험’ 인기

    빨랫줄에 매달린 아기…‘아빠와 함께하는 모험’ 인기

    아버지이자 디지털 크리에이터인 케니 데우스가 어린 자녀들을 포토샵으로 합성해 ‘아빠와 함께하는 모험’이란 제목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들이 화제다. 음료 자동판매기 안에 들어간 큰 딸, 갈매기에게 낚아채여 날아가는 작은 딸 등 각종 위험한 상황을 유머넘치게 합성한 데우스의 사진은 팔로워가 30만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가 이런 사진을 올리게 된 것은 아이들의 엄마가 직장에서 자녀가 괜찮은지 보고 싶으니 사진을 올려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아빠에게 아기를 맡기면 벌어지는 일’ 시리즈 사진에서 힌트를 얻은 데우스는 창의력을 발휘했다.아직 아기인 두 딸 알릭스와 애스터를 위험한 상황에 둔 사진을 포토샵으로 합성한 것이다. 아이들의 엄마가 출근하는 매주 화요일에 자녀들의 합성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그의 사진은 레딧과 같은 영어권 커뮤니티에도 퍼져 나가면서 데우스 가족은 인터넷 상에서 그야말로 유명인사가 됐다. 데우스는 인터뷰에서 “사진을 올릴 때마다 좋은 반응을 많이 얻어서 기쁘다”면서 “내 사진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매주 합성 사진을 올리는데 아이디어가 고갈될 위험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찍어둔 사진이 많이 있으며, 사진 주제로 생각해 둔 것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딸들의 합성 사진 제작을 두 딸이 커서 스스로 포토샵을 사용하여 아빠 일을 도울 수 있을 때까지 할 생각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데우스의 사진을 보고 심장 발작이 일어날뻔 했다는 농담을 하면서 그의 뛰어난 그래픽 기술에 경탄했다. 데우스는 자신의 포토샵 기술을 이용해 부모들이 직접 아이들과의 합성 사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이 사이트에서 부모들은 데우스가 만든 견본을 이용해 빠르고 쉽게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 윤석열은 ‘인스타’ 최재형은 ‘페이스북’…너도나도 SNS 정치

    윤석열은 ‘인스타’ 최재형은 ‘페이스북’…너도나도 SNS 정치

    정치신인들의 SNS ‘소통정치’윤석열 페북 이어 인스타그램최재형 생애 첫 페이스북 개설야권 대선주자로 나선 정치 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연이어 SNS를 개설하며 친근한 ‘소통 정치인’ 모습을 강조했다. 출마선언 직후 페이스북을 개설했던 윤 전 총장은 2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가로 열었고, 같은날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 계정을 공개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첫 게시물로 ‘퍼머’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생전 처음으로 SNS계정을 열었다. 낯설고 어색한데....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면서 “정치는 메시지라고들 하던데, 앞으로 제가 가진 생각을 직접 국민께 말씀 드리고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했다. ‘페북오픈’, ‘난생처음’, ‘아들찬스’, ‘헤어스타일변신’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곧이어 최 전 원장이 탁구를 치는 짧은 영상을 올리고는 ‘최재형탁구’, ‘대한민국화이팅’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가로 공개했다. 자기소개란에는 ‘윤석열입니다 ㅇㅅㅇ’라고 이모티콘을 사용해 친근함을 강조했다. 계정에는 최근 현장 행보로 광주와 대구를 방문했던 사진 3건을 게시했다. 특히 대구에서 만난 한 어린이가 윤 전 총장에 선물한 그림 사진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의 별명인 ‘엉덩이 탐정’을 그린 아이의 스케치북에 윤 전 총장은 ‘정준이의 꿈을 아저씨도 믿어줄게!!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집단해고된 카트 노동자들 “인천공항공사, 고용보장 약속 지켜라”

    집단해고된 카트 노동자들 “인천공항공사, 고용보장 약속 지켜라”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 카트 업무를 하다 해고된 노동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약속했던 고용 승계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공사는 ‘카트 노동자 전원 고용 승계’라는 약속을 지키고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카트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해고된 카트 노동자들은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카트 운영사업을 수탁한 회사 ‘전홍’과 용역계약을 체결한 회사 ‘ASC’ 소속이었다. 이후 ‘스마트인포’라는 회사가 새 카트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는데 이 과정에서 20명의 카트 노동자가 해고 통보를 받았다. 노조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노조와의 면담에서 “카트 노동자의 고용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오태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카트분회장은 “카트 노동자들의 집단 해고에도 인천공항공사는 묵묵부답으로 사태를 방임하고 있다”면서 “최저시급을 받으며 수십년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한 카트 노동자들이 한순간에 해고자가 됐다”고 밝혔다. 해고자 중 한 명인 김화복 카트분회 사무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업체 변경 과정 속에서도 휴직을 수용하고 3개월 초단기 계약까지 감내하며 지난 1년 6개월을 버텨온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를 선포한 인천공항에서 카트 노동자만 정규직 전환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새 용역회사에서 노동자들에게 제시한 새로운 근로계약 내용도 고용 불안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인포가 제시한 노동자들의 근로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 회사는 또 시급을 올리는 대신 기존 식대와 교통비 등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월 급여를 평균 40만원가량 줄였다. 김 사무장은 이어 “지난 7년 동안 식사시간이 부족해서 삶은 달걀 2개, 200㎖ 우유 하나로 끼니를 때우며 인천공항을 세계 1위 공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은 한 푼의 임금 삭감도 없이 1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으면서 왜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가차없는 해고와 임금 삭감을 내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공공기관 모범 사용자로서 인천공항공사와 김경욱 사장은 고용 보장 약속을 지키고 노동자와 상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 측은 노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는 고용 승계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기존 카트 운영 인력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했다”면서 “임금 삭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이전 업체에서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을 지키지 않아 이번에 노동자들 임금을 평균화하며 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부산 확진자 100명 돌파, 역대 최다 확진…목욕탕 집단감염

    부산 확진자 100명 돌파, 역대 최다 확진…목욕탕 집단감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21일 신규확진자 10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97명을 뛰어 넘은 역대 최다이다. 누계 확진자는 7368명으로 늘었다. 이날 수영구 소재 체육시설과 동래구 소재 목욕탕 등에서 신규 집단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수영구 체육시설의 이용자 3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 한 결과,이용자 6명과 직원 2명 등 6명이 확진됐다.지금까지 확진자는 이용자 9명, 직원 2명이며 시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19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동래구 소재 목욕탕이 포함됨에따라 접촉자 조사에서 이용자 3명, 종사자 1명 확진에 이어 가족 접촉자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지금까지 확진자 누계 6명(이용자 4명, 종사자 1명, 접촉자 1명)이다 역시 집단확진자가 나온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학생 1명과 지인 3명과 n차 접촉자 2명 등 6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이날 현재 26명(학생 12명, 접촉자 14명)으로 집계됐다. 유흥주점과 미용업소,노래연습장 등 관련 확진자도 계속 생기고 있다.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는 방문자 1명, 접촉자 8명등 9명 이다. 현재 관련 확진자는 203명(방문자 77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92명)이다. 남구 미용업소 관련, n차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 누계는 21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6명)이다. 노래연습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52명(방문자 2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27명)으로 늘었다. 김해 소재 유흥업소 관련해 격리중인 5명이 감염됐다.확진자는 업소 방문자 8명, 접촉자 9명 등 모두 17명이다. 이밖에 시립예술단 관련해 단원 1명도 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단원 4명, 접촉자 9명 등 20명(부산 13명, 경남 7명)이 확진됐다. 시는 부산제3생활치료센터의 병상 56개를 추가 개설했다. 이번주 총 확진자는 463명으로 1일 평균 확진자 66.1명인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7.7~7.13) 총 확진자 387명, 1일 평균 확진자 55.3명보다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20~39세가 197명, 전체의 42.5%로 가장 많았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불명 사례는 112명으로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1%이다. - 지난 한 주 동안 질병관리청에서 새로 확인된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알파형 변이 20명과 델타형 변이 37명이다. 알파형 변이는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며, 델타형 변이는 해외입국자 21명, 지역감염 사례 16명이다.지금까지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는 모두 224명이다. 알파형 변이 113명, 베타형 변이 6명, 델타형 변이 105명 등이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34.8가 1차 접종을 하였으며, 13.2%가 접종을 마쳤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4시 부산 7개 해수욕장에서 지자체,부산지방해양수산청,해양조사원,경찰,민간단체,자원봉사자 등과 해수욕장 방역 강화 합동 캠페인을 가진다.
  • 이력서 낸 회사서 “귀엽지 않다” 황당 메일…美 구직 여성 폭로

    이력서 낸 회사서 “귀엽지 않다” 황당 메일…美 구직 여성 폭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력서를 낸 여성에게 업체로부터 엉뚱한 답장이 돌아왔다. 면접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속에 열어본 메일에는 자신의 외모를 ‘그리 귀엽지 않다’는 말로 평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업체 대표에게 쓴 것을 잘못 보낸 것이었다. 이에 화가 난 구직자 여성이 이를 틱톡 영상으로 폭로해 업체 측이 맹비난을 받고 있다고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홀랜드에 있는 호프칼리지를 졸업하고 취업 활동에 나선 그레이시 로린츠(21)는 같은 주 오번힐스에 본사를 둔 의류업체 에이바 레인 부티크에서 판매직으로 일하고 싶어 이력서를 냈다. 업체는 ‘자신감을 통한 아름다움’을 좌우명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채용을 담당한 척 디그렌들 부사장은 이에 어긋나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로린츠 지원자에게 보냈다. 해당 메일에는 ‘이 소녀는 대학을 갓 졸업한 데다가 그리 귀엽지 않다. 그녀는 판매 모델직에 지원했다. 정말 내가 면접을 보길 바라나?’고 씌여있었다. 입사 지원에 관한 답장으로 내용이 맞지 않는 이 편지는 사실 디그렌들 부사장이 회사 대표이자 아내인 사장에게 쓴 것이다.디그렌들 부사장이 메일함의 받는사람 부분에 로린츠 지원자의 메일 주소가 첨부돼 있는 것을 모르고 그대로 전송해 버린 것. 이에 대해 로린츠 지원자는 틱톡 영상으로 “(내가) 그리 귀엽지 않다니, 알겠다”며 충격 받은 모습으로 말한다. 로린츠 지원자의 어머니 헤더 로린츠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일 내용은 딸을 당황스럽고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딸은 관종(관심종자)도 SNS 유명인도 아니다”면서 “이번 일이 크게 화제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로린츠 지원자의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34만 회 이상의 ‘좋아요’(추천)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에는 ‘이 회사는 좌우명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지닌 업체에 채용되지 않아 다행’, ‘앞으로 이 가게에서 쇼핑하지 않겠다’ 등 업체를 비난하는 평가가 다수 전해졌다. 공개된 메일 내용을 보고 분을 삭이지 못한 사람들은 구글 지도상의 이 부티크 리뷰란에 별점 테러를 해 평가는 한때 별 5개에서 별 1개로 급락했다. 현재는 별점 테러 리뷰가 모두 삭제돼 최신 리뷰는 1개월 전의 것으로 돌아갔다. 또 가게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도 비난의 소리가 쇄도해 디그렌들 부사장에게 댓글 등록 알림이 폭풍처럼 도착했고 현재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돼 글을 남길 수 없는 상태가 됐다.이런 상황에서 디그렌들 부사장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면서도 “부적절하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100% 내게 잘못이 있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페이스북 라이브에는 아내인 로라 디그렌들 사장도 등장해 “가족의 휴대전화 번호나 집 주소도 확산해 아이들에게도 협박 전화나 메시지가 도착하고 있다”며 울면서 말했다.
  • [사설] 지방교육교부금, 학력격차 개선 등에 투입돼야

    저출산으로 초중고 학생은 줄었는데 시도교육청 행정공무원은 늘었다. 정부가 매년 발간하는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은 2010년 761만 7796명에서 지난해 534만 6874명으로 30%가 줄었다. 반면 전국 시도교육청과 산하 지원청의 행정 직원은 같은 기간 8654명에서 1만 7398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교육부는 그제 2010년 통계에 기능직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기능직을 포함하면 2010년 1만 2579명인 만큼 38%만 늘었다고 반박했다. 그래도 학생수는 감소했지만 교육청 직원수는 증가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교육행정 공무원이 늘어나는 원인은 재정이 넘쳐난 탓이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내국세의 20.79%가 자동으로 시도교육청 예산으로 배정된다. 1972년 관련 법 제정 당시 11.8%였던 연동 비율이 2007년 20.0%로 높아졌고, 2019년과 2020년에도 올라 20.79%가 됐다. 경제 성장으로 세금이 계속 늘어나니 교부금도 자연히 늘어난다. 내국세에 연동되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도 교육청 교부금이 배정된다. 2010년 32조 3000억원이던 교부금은 지난해 55조 3000억원으로 20조원 이상 늘었다. 여기서 질문은 교육 관련 교부금 증가에 따라 초중고 교육의 질이 개선됐는가다. 되레 교육청의 행정직원이 늘어나면서 교사들의 행정 업무만 늘었다는 하소연이 더 납득이 된다면 문제가 아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온라인 교육 탓에 학력격차가 더 심해졌다. 주요국 대비 과밀학급도 없지 않다. 교육재정교부금 증가가 학력격차 완화나 공교육 강화 등 학생과 현장 교사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교육행정 공무원만 증가시킨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교부금이 내국세에 자동으로 연동돼 증가하는 구조를 개선하든지, 교사 확층이나 공교육 강화, 학교시설 개선 등으로 재원이 배분되도록 쓰임새를 구조조정하든지 할 필요가 있겠다.
  • ‘나홀로 일당백’ 5000만 국민 응원 부탁합니다

    ‘나홀로 일당백’ 5000만 국민 응원 부탁합니다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29개 종목의 한국 선수 중 5000만 국민의 성원이 더욱 절실한 종목이 있다. 출전 선수가 1명인 이른바 ‘일당백’ 종목들이다. 바꿔 말하면 해당 종목의 전반적인 수준이 세계 수준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이야기다. 1명이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짊어질 수밖에 없다. 2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은 도쿄올림픽 가라테, 조정, 테니스, 카누, 승마 5개 종목에서 단 한 명을 출전시킨다. 구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 개인 종목으로 각각 17명, 15명이 출전하는 수영, 사격에 견주면 단출해도 정말 단출한 규모다. 한국 카누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티켓을 따낸 조광희(28)는 남자 카약 싱글(K-1) 200m 종목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을 2연패 할 정도로 아시아에선 적수를 찾을 수가 없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남자 K-1 200m와 더블(K-2) 200m에서 모두 준결승까지 올랐던 조광희는 이번엔 한국 최초 결승 진출을 꿈꾼다. 가라테에는 박희준(27)이 나선다. 지난 6월 세계 예선 남자 가타에 출전해 올림픽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 오르며 막차를 탔다. 가타는 태권도로 치면 품새에 해당한다.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또 힘있게 구사하는지를 평가해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박희준은 가라테 종주국 일본에서 사고 한 번 제대로 친다는 각오다. 조정과 테니스는 우여곡절 끝에 티켓을 따냈다. 조정 여자 싱글스컬에 출전하는 정혜정(24)은 지난 5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해 올림픽 쿼터 마지노선인 5위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1개 국가 복수 종목 출전 금지 규정이 적용되며 출전권이 정혜정에게 돌아갔다. 테니스 권순우(24) 또한 상위 랭커 여럿이 불참을 선언한 덕택에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 대한가라테연맹 관계자는 “출전 선수가 1명이다 보니 AD 카드 문제로 이란 출신 감독 1명과 선수촌 바깥에서 지원할 인력 1명 밖에 없다”며 “국민의 성원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 두 얼굴 가진 마음의 병 조울증… 2030 여성환자 확 늘어 ‘경고등’

    두 얼굴 가진 마음의 병 조울증… 2030 여성환자 확 늘어 ‘경고등’

    들뜬 기분인 ‘조증’과 침울한 기분인 ‘울증’이 반복되는 기분 장애를 가리키는 ‘조울증’은 갈수록 경쟁 압박이 심해지는 현대사회가 낳은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에서 보듯 지난해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과 우울감이 초래한 ‘기분장애’로 고통받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분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를 넓게 일컫는 기분장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건 우울증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이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다.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만 1731명이었다. 2016년 8만 2612명과 비교하면 35.2%나 늘어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도 7.8%나 된다. 같은 기간 전체 기분장애 증가율이 30.7%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만 3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 8287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주목할 대목은 남성(4만 4355명)보다 여성(6만 7376명) 비중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이다. 20대에서 남성은 9671명인데 비해 여성은 1만 3808명이나 됐다. 30대 역시 남성은 6879명, 여성은 1만 1408명이다. 심지어 8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2632명, 여성이 5850명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조증기보다 우울기가 더 자주 지속 박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울증의 평생 유병률은 0.5~2.5% 정도로 추산된다”며 “환자 나이가 많을수록 자주 재발하고 질환에 걸려 있는 기간이 길어지므로 고령 여성에서 진료 빈도와 기간이 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최근 젊은층에서 진료인원이 늘어난 것에 대해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조울증은 기분이 들떠 자신감 넘치고 활동적인 조증 상태와 마음이 가라앉는 우울증 상태가 일생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울증을 양극성 장애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기분 상태가 다소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조증기보다 우울기를 더 자주, 더 오랜 시간(적게는 3.7배, 많게는 37배) 보내게 된다. 우울증의 우울기와 비교했을 때 양극성 장애의 우울기는 더 젊은 나이(10대나 20대)에 시작돼 자주 반복되고 감정 기복이나 짜증, 화, 충동적 행동이 동반되기도 하며 지나치게 많이 먹고 많이 자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조증기에는 에너지와 의욕이 굉장히 증가해 덜 자고 덜 먹어도 머리 회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른 데 비해 우울기에 접어들면 재미와 의욕이 없고, 입맛이 없어지고, 잠이 안 오고 불안초조하거나 기운 없이 처지며,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집중이 안 되고, 후회와 자책을 하게 되고, 죽고 싶은 생각도 자주 한다. 이 때문에 자살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조울증 원인에 대해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생물학인 요인, 심 리사회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런 요인들이 병의 결과라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재발 많아 지속적 약물 치료 꼭 필요 조울증은 개개인이 나약하거나 나태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거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낙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는 게 현실이다. 전문의들은 조울증 환자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 또는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하태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모든 의학적 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경과가 악화되고 후유증을 일으키기 쉽다”면서 “조울증 역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화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 치료가 우울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면 조울증은 만성적으로 변하는 기분과 활력을 일정한 범위 안에서 안정화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약물의 경우 우울증은 항우울제를, 조울증은 기분조절제를 사용한다. 조증과 울증을 구분해 치료할 필요는 있는데 기본적으로 기분 변동이 있는 병이므로 조증, 울증 모두 기분이 안정되도록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연호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증 상황에서는 수면 부족과 과도한 행동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약물을 처방한다. 우울증에는 매사 귀찮고 힘이 없고 의욕이 없으므로 이러한 기분을 북돋워 생활할 수 있도록 약물 등을 통한 맞춤 치료를 들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도 재발이 잘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발병 자체를 억제할 방법은 아직 없어 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조울증 발병 전에 발병 자체를 억제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결국 발병 이후 조기에 치료에 이르게 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울증은 특히 재발이 잦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어 재발을 막는 것이 사회적 적응상태를 잘 유지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투약과 재발을 피하기 위한 심리사회적 요인을 찾아내 환자와 보호자의 인식과 함께 상호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日, 이번엔 “도쿄올림픽 연주곡 취소”...‘배설물 만행’ 학폭 뮤지션 파문

    日, 이번엔 “도쿄올림픽 연주곡 취소”...‘배설물 만행’ 학폭 뮤지션 파문

    크고 작은 불상사가 끊이지 않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급기야 개막식 오프닝 음악 중 일부가 대회를 불과 4일 앞두고 전격 취소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 빚어졌다. 이번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 음악 연출가 중 한 명인 일본 뮤지션 오야마다 게이고(52)가 과거 장애학우를 괴롭힌 학폭 가해 사실이 드러나 퇴출됐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9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올림픽 개회식의 오프닝 곡 중에서 오야마다가 담당했던 4분간의 분량 연주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올림픽 개막식 음악은 오는 23일 개막 이전까지 새로운 것으로 교체된다”고 보도했다. 오야마다는 패럴림픽 개회식 음악에서도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앞서 오야마다는 “대회 조직위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조직위가 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 음악 연출가 4명 중 한 명으로 위촉했던 인물이다. 오야마다는 1994년과 1995년 발행된 잡지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장애가 있는 급우 2명을 여러해 동안 괴롭혔다고 밝힌 게 문제가 됐다. 그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같은 반 친구를 상자에 가두거나 자신의 배설물을 먹이고 다른 학생들 앞에서 억지로 자위행위를 시켰다고 말했다. 당시 인터뷰가 인터넷 등을 통해 논란이 되자 오야마다는 지난 16일 자신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과했으나 성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다. 오야마다는 2019년 방한 공연 때에도 논란을 빚었다그가 속한 밴드 코넬리우스가 공연 중 욱일기와 비슷한 문양이 나오는 영상을 상영해 국내에서 큰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지난 2월에는 모리 요시로 당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여성이 많은 이사회 회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성들은 경쟁의식이 강해 누군가 한 명이 손을 들어 말을 하면 자신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여성 이사를 늘리게 되면 발언 시간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등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가 일본 안팎의 비난에 직면하면서 결국 사임했다. 이어 3월에는 대회 총괄예술감독 사사키 히로시가 통통한 외모의 일본 여성 코미디언 와타나베 나오미를 두고 “돼지로 분장시켜 출연시키자”는 안을 냈다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 “경찰 한 명이 사건 쥐락펴락 못하게… 3중 심사시스템 구축”

    “경찰 한 명이 사건 쥐락펴락 못하게… 3중 심사시스템 구축”

    경찰은 늘 위기였다. 굳이 독재정권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경찰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범인을 놓칠 때도 있었다. ‘양천구 16개월 영아 살인사건’과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수사무마 의혹’, ‘마포 감금·살해 부실수사’ 논란까지 김창룡 경찰청장 취임 이후 일어난 사건들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검·경수사권 조정 시행으로 경찰의 수사 권한이 커지면서 과오가 발생할 때마다 경찰이 감당해야 할 책임은 더 커졌다. 서울신문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김 청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청장은 이 기간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며, 스스로 ‘낙제점’은 아니지 않나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다만, 양천구 16개월 영아 살인사건을 경찰의 잘못으로 인정하면서 유사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영규 사회부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7월 23일 취임 이후 1년이 지났다. 소회를 말해달라. “1년 정말 빨리 지났다.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많은 일이 있었다. 특히 취임 이후 범죄 예방을 중점에 둔 선제·예방적 경찰활동을 강조했다. 제도적인 건 마무리가 됐고, 어떻게 잘 실행하느냐에 들어선 것 같다. 힘든 시간도 있었고, 결단을 해야 할 때도 있었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도 보람 있었다. 점수로 따지자면 낙제점은 아닌 것 같다. 1953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67년 만에 경찰이 일차적 수사기관으로 거듭난 첫해로 잘 정착하고 시행되는 게 제가 부여받은 소명인 것 같다. 최소한의 직무는 완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사권조정 이후 일선 경찰관의 업무량 과부하로 일선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또 수사역량 부족으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많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수사권조정 이후 6개월 평가는. “새로운 절차가 정착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사건처리 건수가 시행 초기 감소했다가 3월부터 안정 추세다. 큰 무리 없이 정착됐다고 평가한다. 검찰과 협력 관계도 많은 분이 우려하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계기로 원활하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현장 업무가 많이 늘어났다. 과거 검찰 스스로 보완수사하던 걸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하게 돼 있어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를 예상하고 수사분야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인력·예산 지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필요성을 설명하고 인력·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올 초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사건무마 의혹과 마포 오피스텔 사건 초동대처 미흡 등을 통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역량, 신뢰도 문제가 제기됐다. “업무부담이 늘어나는 걸 감수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수사심사책임관·책임수사지도관부터 외부적으론 경찰수사심의위원회로 이어지는 ‘3중 심사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사관 한 사람이 사건을 멋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을 막는 게 목표다. 자의적 독단으로 사건을 잘못 처리해도, 팀장이나 과장, 서장이 잘못된 점을 집어내고, 제삼자인 수사심사책임관과 책임수사지도관이 또 문제점을 지적하고, 분기별로 외부 시각에서 경찰 사건 처리가 적정했는지 민간전문가 시각으로 검토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 이 전 차관 사건 같은 잘못된 사례가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가짜 수산업자’ 로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사항을 현 정권에 흘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울경찰청에서 언론에 밝힌 대로, 경찰은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수사할 것이다. 이 답변이 경찰이 할 수 있는 기본 답변이라 생각한다.” -아동학대 방지와 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서 어떤 방안을 마련했나. “아동학대는 가장 대표적 사회적 약자 사건이다. 범죄 저항력이 거의 없거나 없는 피해자다. 국민이 경찰의 잘못에 더 분노하고 질책하는 이유는 아동학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관이기 때문이다. 양천서 아동학대 사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경찰이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한다. 경찰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학대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예방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달 1일부터 자치경찰제가 도입된 만큼 지역 주민의 요구에 따라 대응책도 발전할 거로 생각한다. 지역 자치경찰 업무에 대해선 청장이더라도 바로 지시 못 한다. 각 지역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남은 임기에 꼭 잘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하반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게 ‘사전 예방’에 중심을 둔 선제·예방적 경찰활동이다. 일관되고 동일한 법 집행을 위해 노력할 거고, 경찰법 집행이 공정하고 수용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퇴임 이후에는 정치할 생각 없다. 정치할 사람도 못돼서 그런지 주변에서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 [단독] “아기 100일 되면 괜찮겠지”… 정신과 문턱 넘는 데 6개월 걸렸다

    [단독] “아기 100일 되면 괜찮겠지”… 정신과 문턱 넘는 데 6개월 걸렸다

    전업주부·30대가 출산 후 우울감 더 느껴‘고된 육아·정체성·막연한 걱정’ 주요 원인시간당 10만원 비용도 상담 막는 걸림돌77%는 보건소 산후우울증 프로그램 몰라‘육아보조’ 정책적 문제 중 가장 개선 필요산후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돼야산후우울증이 나날이 심해지던 김미진(38)씨가 정신과 문을 두드리기까지는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겠지’, ‘아기가 100일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주변에서 산후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난 그 정도는 아닐 거야’라면서 망설였다. 모유 수유 기간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도 거부감이 컸다. 그사이 산후우울증은 더 깊어져 불면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 김씨는 “막상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니 마음이 가벼워졌는데 왜 겁부터 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김씨처럼 산후우울증을 앓으면서도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산모가 많다. 이런 결과는 서울신문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5년 이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3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출산 후 산후우울증을 포함한 우울감을 경험한 여성은 75.1%(287명)였다. ‘우울했다’는 54.2%(207명), ‘많이 우울했다’는 20.9%(80명)로 조사됐다. 연령·직업·자녀 수별로 분석해 보면 자녀가 1명인 여성의 74.7%, 2명 이상의 경우 76.3%가 우울감을 겪었다. 전업주부(85.2%)가 사무직 등 일반 회사원(75.3%), 전문직(63.7%)보다 높았다. 또 30대(76.2%)가 40대(70%)보다 우울감을 더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우울감을 겪은 원인을 살펴보면 절반이 넘는 64.1%(184명·복수응답)가 ‘육아가 힘들어서’라고 응답했다. ‘나에 대한 정체성 혼란’(48.1%·138명), ‘육아에 대한 막연한 걱정’(44.6%·128명), ‘독박육아에 대한 부담’(39.4%·1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의 어려움’이라는 응답이 30.3%(87명)에 달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산후우울감을 겪는 여성의 절반인 51.9%(149명)가 심리상담센터 및 정신과 방문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이 가운데 70.5%(105명)는 실제 도움을 받지 않았다. 이유로는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될 것 같아서(61.9%·복수 응답) ▲아기를 맡길 사람이 없어서(44.7%)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19%) ▲기록이 남을까 봐(9.5%) ▲코로나19 등으로 외출이 꺼려져서(8.5%) 순으로 나타났다. 전준희 정신건강복지센터 협회장은 “일단 병원이나 센터에 ‘정신’이라고 써 있으면 편견을 갖고 꺼리게 된다”며 “외국에서는 정신과의 도움을 쉽게 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약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기관 방문이 부담스러워 심리상담센터에 가볼까 했지만 상담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도 초보 엄마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씨는 “가뜩이나 임신을 하면서 일을 그만둬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생활비가 빠듯한데 1시간에 10만여원에 달하는 상담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우울감을 느꼈을 때 주로 남편 등 가족에게 의지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도움이 된 주체는 남편(29.3%·84명), 가족(26.5%·76명), 친구(22.6%·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으로는 ‘가족 등 주변인으로부터 육아에 도움을 받음’이 54.7%(157명)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가벼운 산책 등 기분전환(45.3%·130명)을 하거나 운동 등 취미생활(23.3%·67명)을 시도하기도 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복직 ▲다이어트 ▲육아 관련 유튜브 시청 등이 있었다. 우울감을 극복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된 방법 역시 ‘가족 등 주변인으로부터 육아에 도움을 받음’(56.1%·161명)이 가장 많았다. ‘주변에서 가장 해 줘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육아 분담이 61%(175명)로 집계됐다. 전 협회장은 “육아 부담을 조금만 덜어 줘도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가족 등은 주말만이라도 적극적으로 육아를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 382명 중 ‘산후우울증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여성은 24.9%(95명)였다. 이 가운데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산후우울증 사례를 듣거나 본 적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73.7%(70명)였다. 본인이 직접 우울감을 느끼지는 않았어도 10명 중 7명은 산후우울증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지인들로부터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다수인 70.5%(67명)는 ‘고민을 경청하고 조언을 해 주었다’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76.9%(294명)는 보건소의 산후우울증 관리 프로그램을 모르고 있었다. 산모가 출산 후 겪는 어려움을 정책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데 대해 97.9%(374명)가 압도적으로 동의했다. 정책적으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육아보조(61.7%·236명)를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들은 산후우울증에 대한 의견과 정책 제안 등을 쏟아냈다. 특히 산후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널리 확산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응답자는 “아이를 낳고 처음 맞게 되는 상황이 낯설고 힘들다”며 “상담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육아 지원 등 심리·체력·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정책이나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나, 산후우울증이야’라고 떠벌리고 다니기도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양한 정책을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한다”고 했다. 관리 프로그램이 있어도 따로 시간을 내서 전문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지속적인 전화 상담’ 등 실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 여성복무 놓고 붙은 정의당-하태경, 강민진 “하태경 왜곡의 달인”

    여성복무 놓고 붙은 정의당-하태경, 강민진 “하태경 왜곡의 달인”

    하태경 “정의당 양성평등 운운 자격 없다” 강민진 “하태경 안티페미 포퓰리즘”국민의힘 대권 주자 가운데 한 명인 하태경 의원이 공약한 ‘남녀공동복무제’와 관련해 “임신, 출산을 한 여성의 복무는 면제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안티페미니즘을 선동하는 하태경식 ‘표퓰리즘’ 연장선”이라고 비판하자, 하 의원이 “정의당은 허울뿐인 ‘가짜 페미니즘’의 탈을 벗어라”라고 비판하는 등 설전이 오가고 있다. 19일 하 의원은 전날 강 대표의 비판에 대해 “‘남녀공동복무제’를 ‘안티 페미니즘 선동하는 표퓰리즘’이라고 왜곡하는 정의당은 양성평등 운운할 자격 없다”며 “저의 ‘1년 남녀공동징병제’와 ‘3년 모병 혼합제’는 인구감소로 인한 병력자원 감소에 대처하는 불가피한 정책적 대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여성까지 징병해 더 많은 청년을 군대로 보내버리면 이 사회는 누가 유지하냐’는 궤변은 남녀를 갈라치기 하는 망언에 가깝다”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군 복무를 하는 청년이든 비복무 청년이든 다 자신의 역할에 맞게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대표는 “하태경 의원에게서 보이는 의지라고는 안티페미니즘으로 표 끌어모으겠다는 의지, 그리고 이준석 대표의 ‘통일부 폐지론’에 힘을 싣는 등 낡은 반북한 정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일 뿐”이라며 “강제 징병을 확대하고, 북한하고 적대해서 군축도 어렵게 만들고, 안티페미니즘으로 표나 끌어모으겠다는 대선 후보가 대체 무슨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의 반박이 있자 강 대표는 “같은 남녀공동복무제를 이야기하더라도, 성평등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고 하태경 의원님처럼 안티페미니즘 표퓰리즘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 둘이 절대 같을 수 없다”라며 다시 한 번 직격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바라는 건 ‘여자도 군대보내자’ 라는 자신의 주장에 일각의 호응을 받아내는 것”이라며 “성평등 인식이 전혀 없으니 임신 출산한 여성은 면제해주겠단 발언을 하고, 포퓰리즘에만 정신이 팔리니 대책도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니 통일부 폐지니 하는 이야기에 숟가락 얹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정의당이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하 의원의 비판에 대해 강 대표는 “정의당에서 지난 대선과 총선에 낸 한국형 모병제 공약과, ‘성평등한 군대’를 위한 방안들은 참고를 안 했나”라며 “대선 주자라고 나서시는 분께서 군대 관련 제도를 제안하면서, 타당에서 기존에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조차 공부가 안 되었다니 충격”이라고 말했다. 또 강 대표는 “저는 ‘남자만 강제로 군대 가는’ 제도가 올바르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그 해법이 ‘여자도 군대 가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성도 여성도 강제 징병되지 않는 제도가 진정한 성평등 제도이고,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인구절벽시대에 군축을 전제로 한 모병제 전환과 한반도 평화 정착은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 호텔 격리 중이던 영국 女방송인 추방시킨 호주, 이유가 기가 막혀

    호텔 격리 중이던 영국 女방송인 추방시킨 호주, 이유가 기가 막혀

    호주에 입국해 시드니의 한 호텔에 격리돼 지내던 영국의 유명 방송인 케이티 홉킨스가 추방돼 영국으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가 방역 수칙을 일부러 어기겠다고 농담을 한 것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고 호주 정부가 추방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홉킨스는 과거에도 인종차별적인 편견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입길에 오르고 공분을 샀던 일이 있다. 그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빅브러더 오스트레일리아’를 진행한다는 명목으로 호주에 입국해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지내왔다. 그녀는 심심했던지 지난 16일 방역 최일선에서 땀을 흘리는 이들을 골탕먹이겠다고 떠벌이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홉킨스는 동영상에서 자신의 객실에 음식을 전달하는 이들을 놀래키겠다며 문 앞에 드러누워 있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문을 열어줄 것이라며 깔깔거렸다. 한 발 나아가 그녀는 호주 등의 전면 봉쇄(록다운) 조치가 “인류사 최대의 사기”라고 조롱했다. 시드니와 멜버른 모두 록다운 조치에 들어갔다. 나중에 시끄러워지자 인스타그램의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해당 리얼리티쇼에서 쫓겨난 그녀에게 발급했던 비자를 철회한다고 19일 공표했다. 카렌 앤드루스 호주 국내부 장관은 홉킨스의 발언이 “황당하며” 호주의 봉쇄 조치에 “대놓고 한대 갈긴 것”이라며 분해 했다. 앤드루스 장관은 호주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가능한 빨리 그녀를 이 나라에서 벗어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녀가 떠나게 돼 아주 기쁘다”고 덧붙였다. 오죽했으면 장관 신분으로서 이렇게 사적 감정을 드러내는 말까지 했을까 싶다. 홉킨스는 자신에 내려진 추방 결정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삼간 채 전날 자신은 그냥 격리된 상태에 대해 “농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세븐 네트워크와 제작사 엔데몰 샤인 오스트레일리아는 문제 발언 때문에 홉킨스를 해고했다고 밝히면서 그녀를 채용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을 우선해 해고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홉킨스는 지난해에도 트위터의 증오 메시지 정책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플랫폼 이용이 차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열렬히 따르는 그녀는 이민자들을 “바퀴벌레들”이라거나 이슬람을 “불쾌한 놈들(repugnant)”이라고 곧잘 표현했다. 앤드루스 장관은 2018년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 증오를 퍼뜨린 혐의로 한때 구금됐던 홉킨스 같은 인물의 입국을 미리 막았어야 하지 않느냐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앤드루스 장관은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정부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데 따라 입국을 허용했다고 변명했다. 노동당의 앤드루 가일스 의원은 “그 결정이 해외를 떠돌며 입국하지 못하는 3만 5000명의 자국민들에게 특히 고통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강력한 국경 봉쇄로 해외에 머무르는 이들의 귀국을 막거나 가족을 만나기 위한 자국민들의 출국을 막아왔다. 하지만 수십명의 유명인과 스포츠계 인물 등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예외를 인정받고 빠져나가 커다란 문제가 됐다.
  • [단독]“혼자만 애 키우냐” 주변 시선에…10명 중 7명 혼자 ‘끙끙’

    [단독]“혼자만 애 키우냐” 주변 시선에…10명 중 7명 혼자 ‘끙끙’

    산후우울증이 나날이 심해지던 김미진(38)씨가 정신과 문을 두드리기까지는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거다’, ‘아기가 100일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대소롭지 않게 여겼다. 주변에서 산후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난 그 정도는 아닐 거야’라면서 망설였다. 모유수유 기간 약을 복용하는 것도 거부감이 들었다. 그 사이 산후우울증은 더 깊어져 불면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정신과를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 김씨는 “막상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니 마음이 가벼워졌는데 왜 겁부터 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산후우울증을 앓으면서도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산모가 많다. 이런 결과는 서울신문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5년 이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3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조사 결과 출산 후 산후우울증을 포함한 우울감을 경험한 여성은 75.1%(287명)였다. ‘우울했다’는 54.2%(207명), ‘많이 우울했다’는 20.9%(80명)로 조사됐다. 연령·직업·자녀 수별로 분석해보면 자녀가 1명인 여성의 74.7%, 2명 이상의 경우 76.3%가 우울감을 겪었다. 전업주부(85.2%)가 사무직 등 일반 회사원(75.3%), 전문직(63.7%)보다 높았다. 또 30대(76.2%)가 40대(70%)보다 우울감을 더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감을 겪은 원인을 살펴보면 절반이 넘는 64.1%(184명·복수응답)가 ‘육아가 힘들어서’라고 응답했다. ‘나에 대한 정체성 혼란’(48.1%·138명), ‘육아에 대한 막연한 걱정’(44.6%·128명), ‘독박육에 대한 부담’(39.4%·1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의 어려움’라는 응답이 30.3%(87명)에 달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산후우울감을 겪는 여성의 절반인 51.9%(149명)가 심리상담센터 및 정신과 방문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이 가운데 70.4%(105명)은 실제로 방문하지 않았다. 이유로는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될 것 같아서’(61.9%·복수 응답) ▲아기를 맡길 사람이 없어서(44.7%)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19%) ▲기록이 남을까봐 (9.5%) ▲코로나19 등으로 외출이 꺼려져서(8.5%) 순으로 나타났다. 전준희 정신건강복지센터 협회장은 “일단 병원이나 센터에 ‘정신’이라고 써 있으면 편견을 갖고 꺼리게 된다”며 “외국에서는 도움을 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약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방문이 부담스러워 심리상담센터에 가볼까 해봤지만 상담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도 엄마들의 치료를 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김씨는 “가뜩이나 임신을 하면서 일을 그만둬 남편의 월급만으로 생활비가 빠듯한데 1시간에 10만원여에 달하는 상담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우울감을 느꼈을 때 주로 남편 등 가족에게 의지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도움이 된 주체는 남편(29.3%·84명), 가족(26.5%·76명), 친구(22.6%·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으로는 ‘가족 등 주변인으로부터 육아에 도움을 받음’이 54.7%(157명)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가벼운 산책 등 기분전환(45.3%·130명)을 하거나, 운동 등 취미생활(23.3%·67명)을 시도하기도 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복직 ▲다이어트 ▲육아 관련 유튜브 시청 등이 나왔다. 우울감을 극복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된 방법 역시 ‘가족 등 주변인으로부터 육아에 도움을 받음’(56.1%·161명)이 가장 많았다. ‘주변에서 가장 해줘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육아 분담이 61%(175명)로 집계됐다. 전 협회장은 “육아 부담을 조금만 덜어줘도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가족 등은 주말이라도 적극적으로 육아를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 382명 중 ‘산후우울증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여성은 24.9%(95명)였다. 이 가운데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산후우울증 사례를 듣거나 본 적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70명(73.7%)이었다. 본인이 직접 우울감을 느끼지는 않았어도 10명 중 7명은 산후우울증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지인들로부터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다수인 70.5%(67명)는 ‘고민을 경청하고 조언을 해주었다’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76.9%(294명)는 보건소의 산후우울증 관리 프로그램을 모르고 있었다. 산모가 출산 후 겪는 어려움을 정책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데 대해 97.9%(374명)가 압도적으로 동의했다. 정책적으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육아보조(61.7%·236명)를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들은 산후우울증에 대한 의견과 정책 제안 등을 쏟아냈다. 특히 산후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널리 확산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응답자는 “아이를 낳고 처음 맞게되는 상황이 낯설고 힘들다”며 “상담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육아 지원 등 심리·체력·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이나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나 산후우울증이야라고 떠벌리고 다니기도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양한 정책을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관리 프로그램이 있어도 따로 시간을 내서 전문 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지속적인 전화 상담’ 등 실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 [속보] 제주서 10대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1명 검거·1명 추적 중

    [속보] 제주서 10대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1명 검거·1명 추적 중

    제주의 한 주택에서 1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시신에서 타살 흔적을 발견하고 40대 용의자 1명을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적하고 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조천읍 한 주택에서 A(1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이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사건 당일 남성 2명이 집에 드나든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 2명 중 1명인 40대 B씨를 이날 새벽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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