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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인상태인 차두리, 두 여성과 교제”…‘내연 문제’로 고소전

    “혼인상태인 차두리, 두 여성과 교제”…‘내연 문제’로 고소전

    축구 국가대표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씨가 법적 혼인상태에서 내연 문제로 고소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차씨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자신을 ‘차씨와 교제 중인 연인’이라고 밝힌 여성 B씨 역시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차씨는 고소장에서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라고 밝히며 “A씨가 사생활 폭로 등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차씨와 연인 관계라고 밝힌 B씨도 고소장에 “A씨는 차씨와 몇 차례 만남을 가졌던 사람”이라며 “A씨가 소셜미디어(SNS)에 사진과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신을 스토킹하고 명예훼손했다”고 했다. 다만 A씨는 차씨와 2021년 8월 처음 만난 ‘연인 관계’라고 주장한다. A씨는 “차씨가 자신과 만나면서 동시에 B씨와 교제하고 있는 사실을 숨겼고, 이 문제로 갈등을 빚자 자신을 고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A씨 “차씨가 먼저 연락해 연인으로 발전” 주장 A씨는 차씨와 수년에 걸쳐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근거로 2021년 8월 차씨가 SNS를 통해 먼저 연락해왔고, 같은 해 9월부터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A씨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차씨가 먼저 ‘자기야’, ‘보고 싶다’, ‘사랑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도 확인된다. 차씨가 A씨에게 ‘같이 살고 싶다’고 한 대목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A씨는 B씨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자 이별을 통보했다고 한다. 약 5개월 뒤인 10월, 차씨는 A씨에게 다시 연락해왔다. CBS노컷뉴스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차씨는 A씨에게 “좋은 하루 보내”, “잘 지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답을 하지 않아도 몇 차례 더 연락했다. A씨는 한달 뒤 차씨가 B씨와 수년간 교제하며 자신을 만난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그 사람(B씨) 만나다 왜 나 만났냐”는 A씨 물음에 차씨는 “좋은 감정을 많이 느꼈다”, “미안하다” 등의 답을 했다고 한다. 당시 차씨가 사과하며 문제를 바로 잡을 테니 시간을 달라고 했으나 두 사람의 관계는 개선되지 않았고, 갈등은 올해 3월까지 이어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차두리 측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 안해” 차씨 측 변호인은 CBS노컷뉴스에 “차씨는 (법률상 배우자와)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고 차시의 사생활은 누구로부터 부도덕함을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또한 차씨는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번 주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법원 “퀴어문화축제 진행 막은 대구시 부당” 700만원 배상 판결

    법원 “퀴어문화축제 진행 막은 대구시 부당” 700만원 배상 판결

    법원이 도로 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퀴어문화축제’ 행사 진행을 막은 대구시 대응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대구지법 제21민사단독(판사 안민영)은 24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축제 조직위)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등을 상대로 낸 4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공동하여 원고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재판부는 “원고 청구 중 집회 방해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은 인용한다”며 “제반 사정을 고려해 위자료를 700만원으로 산정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홍준표 시장의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축제 명예훼손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지난해 6월 17일 대구시와 축제 조직위 등은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축제 무대를 설치하는 문제 등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당시 대구시는 축제 조직위가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무대 설치 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도로 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공무원 500명가량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축제에 참여한 성소수자들이 항의하자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공무원들에게 “적법한 집회며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무대 설치 차량 진입을 위한 길을 터줬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과 자치단체 공무원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이후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도로 점용허가 여부로 ‘집회의 자유’ 범주에 있는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막을 수 있는지를 두고 또다시 맞섰다. 축제 조직위 역시 지난해 7월 손해배상청구에 이어 같은해 11월 홍 시장과 대구시 공무원들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 대구시도 맞고발로 대응했다. 대구시는 정당한 도로관리 업무를 방해했다는 등 이유로 대구경찰청장과 조직위 관계자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일반교통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배진교 축제 조직위원장은 “국민 기본권인 집회 자유의 침해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나왔다는 점과 성소수자도 대한민국 헌법 적용을 받는 시민임을 선언하는 판결이라 의미가 크다”며 “배상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장원영 등 비방해 얻은 수익 2.5억원 동결조치됐다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장원영 등 비방해 얻은 수익 2.5억원 동결조치됐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20) 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허위 루머를 담은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억대 수익을 올린 30대 유튜버 ‘탈덕수용소’의 재산이 동결 조치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이곤호)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35·여)씨의 일부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이 인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징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특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려 추징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해 양도나 매매 등 처분행위를 할 수 없게 동결하는 조치다. 이번에 추징보전 된 A씨의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이며 모두 2억원 상당이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하며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특히 “장원영이 질투해 다른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유명인들을 특정해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는 등의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씨는 ‘탈덕수용소’를 통해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월 1990원인 ‘연습생’부터 최대 60만원인 ‘스페셜’까지 회원별 유료 등급제를 적용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유튜브 영상은 단순한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 관심사항인 공익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영 측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A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맡은 1심 재판부 또한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A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A씨는 항소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9일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고, 최근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피해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돈을 버는 가짜뉴스 유포자의 수익금을 철저하게 환수해 유사 범행을 막겠다”고 말했다.
  • [단독]리베이트 내부 고발하자 ‘앞잡이’라며 공격…경찰, 악의적 게시글 작성자 강제수사

    [단독]리베이트 내부 고발하자 ‘앞잡이’라며 공격…경찰, 악의적 게시글 작성자 강제수사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했던 한 대학병원 교수를 향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와 메디스태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A교수에 대한 악의적 게시글·댓글을 게시한 게시자들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A교수는 지난해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했다. 자신이 일하는 병원의 전공의들이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 리베이트의 대가로 환자 수백명에게 치료와 무관한 비급여 비타민 정맥 주사제 여러 종류를 혼합 처방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는 A교수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얼굴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앞잡이’, ‘마음에 안 드는 전공의 담그려고 하네’ 등과 같은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리베이트 내용에 대한 반박이나 해명 외에 A교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등의 내용도 많았다. A교수는 지난달 이러한 게시글·댓글 작성자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A교수가 내부 고발한 사건은 현재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 이미 이혼했어도 혼인 무효 가능해진다… 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이미 이혼했어도 혼인 무효 가능해진다… 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이미 이혼했더라도 당사자 간에 실질적 합의가 없었다는 등 특별한 사정을 인정받는다면 혼인을 아예 없던 일로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미 이혼한 부부의 혼인은 무효로 되돌릴 수 없다고 본 판결이 1984년 이후 40년 만에 바뀌었다. 예컨대 이제까지는 결혼을 했었다는 이유로 미혼모의 경우 정부 지원에서 제외됐는데 혼인 무효가 인정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결혼 당시 배우자의 빚에 대한 연대책임으로 벌어졌던 각종 송사 등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3일 A씨가 전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청구 소송에서 대법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원심의 각하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전원합의체 재판장을 맡아 내놓은 첫 판결이다. 지난해 9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 직전 마지막으로 선고한 지 8개월 만이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되고 대법관 전원의 3분의2 이상으로 구성된 재판부로 판례 변경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은 “신분 관계인 혼인을 전제로 수많은 법률관계가 형성된다”며 “그에 관해 일일이 효력의 확인을 구하는 절차를 반복하는 것보다 혼인 자체 무효 확인을 구하는 편이 관련된 분쟁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유효·적절한 수단일 수 있다”고 했다. 혼인을 무효로 돌렸을 때 여러 법적 규제에서 벗어나는 등 이혼보다 이익이 더 크다는 취지다. 1984년 대법원의 기존 판례는 “단순히 여성이 혼인했다가 이혼한 것처럼 호적상 기재되어 있어 불명예스럽다는 사유만으로는 (혼인 무효) 확인의 이익이 없다”고 했다. 이미 이혼했는데 이혼한 부부의 혼인을 무효로 해도 당사자들이 얻을 이익이 없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판결은 ‘혼인 무효’와 ‘이혼’의 법적 이익이 엄연히 다르다는 점을 인정했다. 예를 들어 현행법은 ‘친족상도례’에 따라 부부간 발생한 사기 범죄는 처벌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혼했더라도 혼인 기간 중 벌어진 사기죄에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만약 혼인 무효 상태가 된다면 혼인 기간 중 부부간 이뤄진 사기 범죄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가사와 관련된 빚에 대해 배우자에게 연대책임을 묻지도 못하게 된다. A씨의 경우도 이혼이 아닌 혼인 무효 상태가 되면 미혼모 가족으로 인정받아 국가나 지자체의 여러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01년 12월 남편과 결혼했다가 2004년 10월 이혼조정이 성립해 이혼했다. A씨는 이혼 이후 15년이 지난 2019년 “혼인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극도의 혼란과 불안, 강박 상태에서 실질적 합의 없이 혼인을 신고했다”며 혼인 무효 소송을 냈다. 하지만 1·2심은 종전 대법원 판례에 따라 A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대법원이 40년 만에 이혼 후 혼인 무효를 인정한 데는 높아지는 이혼율, 국제 결혼 사례 등 변화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원섭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의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처럼 이혼율이 높아진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혼인 무효 소송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혼 후 혼인 무효가 증가하면 사회적 신뢰 관계를 훼손하고, 신분 세탁 등으로 인해 사회 구성원 전체의 불신에 따른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는 “소송을 통해 혼인 무효라고 결론이 나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 해당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상대방 몰래 혼인 신고서를 냈다거나 취업·입국을 목적으로 위장 결혼하는 것, 상대를 협박해서 결혼하는 것 등이 결혼 무효 사유가 될 수 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피고인이 별도의 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변호인이 없으면 재판받을 수 없으므로 법원이 국선변호인을 선정해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2015년 담뱃세 인상 전 가격 기준으로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낸 한국필립모리스에게 추가 부담금을 부과한 정부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 차기 유력 英 총리 키아 스타머는 ‘영국판 문재인’

    차기 유력 英 총리 키아 스타머는 ‘영국판 문재인’

    영국 차기 총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노동당 당수 키아 스타머(61)는 글로벌 버거 체인점 맥도널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당한 환경운동가를 대리해 승소를 이끌어 낸 사건으로 이름을 날린 인권변호사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집권 보수당에 최소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스타머는 오는 7월 4일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직에 오른다. 노동당 당내에서 그가 “정치적 카리스마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조용하지만 좌파적 열정을 가진 개혁가”로 평가받고 있다. 5년 전 100년 만에 압도적으로 참패한 노동당 당수를 맡으며 혼돈에 빠진 당내 분열을 수습한 안정적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알려져있다. 22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 남동부의 토리당 우세 지역 서리(Surrey)에 있는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스타머는 자신의 가정 환경에 대해 “우리 아버지는 공구 제작자였고, 우리 집은 퍼블대시드세미(Pubble dashed semi : 영국 교외 중산층이 사는 일반적인 반단독 주택을 뜻하는 단어)에 살았다”고 소개했다. 스타머가 11살 때 그의 어머니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인 스틸병 진단을 받았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스타머의 아버지는 혼자서 생계를 꾸리며 어머니를 간병했다. 스타머는 2019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평생을 거의 걷지 못했고… 사지를 잘라내야만 했다”고 회고했다. 폴리티코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은 스타머의 초기 법률가 경력에서 좌파적 열정을 설명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스타머는 1994년 악명 높은 법적 소송에서 맥도널드에 맞선 두 명의 그린피스 환경운동가 데이브 보리스와 헬렌 스틸을 변호한 것으로 유명하다. 맥도널드는 1987년 1월 영국 런던 북부에 사는 무일푼의 환경 운동가 2명이 영국 런던 스드랜드가 맥도널드 체인점에 ‘맥도널드는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쓴 포스터를 붙여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다. 이들은 맥도널드가 아동 착취, 동물 학대, 열대우림 파괴, 저임금 지급, 건강에 해로운 음식 판매 등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2005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는 맥도널드와 두 환경운동가 간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고, 명예훼손 소송이 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하는 효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고등법원에서 6만 파운드, 항소법원에서 4만 파운드로 감액된 손해배상금 규모도 이들의 언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영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두 운동가는 영국고등법원에서 전단지에 쓴 일부 내용이 사실이라는 판결을 받아냈고,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기업 홍보 재앙”으로 평가됐다. 재판부는 맥도널드가 직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하고, 식품에 사용되는 일부 동물에 대한 학대, 광고 캠페인에서 아동 착취에 책임이 있다고 고발한 이 전단지의 주장이 옳다고 판시했다. 그후 그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인권 소송을 전문으로 하며 항상 약자를 위해 싸웠다. 물론 보수당 지지자들은 그가 테러리스트를 변호했다고 힐난하며 그가 변호한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켄 맥도널드 영국 전 검찰국장(DPP)은 “그는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를 대변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8년 스타머는 맥도널드의 뒤를 이어 5년 간 검찰국장 겸 검찰총장을 맡은 뒤 2015년 의원직에 당선됐다. ‘인권의 성전사’에서 ‘노동당 당수’로 변신했고, 지금은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그 유산을 활용하고 있다. 2020년 4월 노동당 대표가 된 뒤 그의 개인 정치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감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5년에 의회에 입성한 스타머는 이듬해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돕는 ‘그림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비서관’이 됐다. 스타머는 코빈이 노동당원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있는 동안 좌파 지도자를 공격하지 않기 위해 항상 조심했다. 그러나 스타머는 중도파 당원 지지를 잃을 것을 우려하며 코빈이 브렉시트를 뒤집을 수 있는 제2국민투표를 추진하는 데도 신중을 기하는 입장을 취했다. 2019년 12월, 거의 100년 만에 최악의 총선 참배로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사임한 뒤에도 스타머는 당이 왼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진보적 성향이 강한 노동당 당원들은 그가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선거 기간 동안 당원들에게 약속한 ‘10대 공약’을 재빨리 폐기하면서 정확히 왼쪽에서 중도로 가려는 행보를 보여왔고 말했다. 그가 총리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스타머는 당대표 출마 전 2년간 매주 월요일마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 보좌관들과 비밀리에 준비 모임을 가졌다. “스타머는 당을 ‘무자비하게’ 바꾸고 당내 반유대주의자를 몰아냈다”는 당원들의 ‘우클릭 행보’에 대한 비판을 인정한다. 한 익명의 노동당원은 “그는 본능적으로 노동당 유권자이지만, 노동당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타머는 당내 자신만의 파벌로 분류되는 의원이 없고, 자신의 강력한 참모인 ‘수 그레이’를 비롯한 주요 정치직에 공무원 출신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술집이나 찻집에서 고관대작들과 밀담을 나누는 것보다 노동당의 개방형 본부 사무실에서 공개적으로 일하거나 영국 런던 의회의 유명한 테라스 바에서 사교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익명의 노동당 인사는 “그는 공사 구별이 애매해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그의 친구들은 진짜 친구들이고, 함께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지, 의회를 친구를 사귀는 사교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타머의 공개적 행보는 종종 무미건조할 정도로 체계적이기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연기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의 참모진들은 매주 수낵 총리와의 대결에 관한 질문에 대한 그의 언론 인터뷰 영상을 녹화해 모니터링하고 일시 정지하고 리플레이해 돌려보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실리를 중시하는 그의 신중한 실용주의는 외교 정책에도 적용되는데, 좌파 성향의 전임 코빈 대표와 달리 스타머는 종종 정부 노선을 반영한다. 스타머는 EU와 더 긴밀한 관계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예멘과 이란 드론에 대한 공격을 지지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혐오스럽다”고 비난했지만, 최근 그는 “오는 11월에 백악관에 누가 대통령으로 오든 노동당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는 가자전쟁 이후 반유대주의에 대한 매파적 대외정책 기조로 인해 자신의 지지층에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전력과 물을 공급을 제한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지지자들이 이탈하자 그는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촉구했다. 보좌관들은 이제 사석에서 보다 편안하고 인간적인 스타머의 모습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에 그는 노동당이 압승하며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취임한 1997년 총 선거를 연상시키는 공약 카드를 들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을 선보이며 집권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책과 관련해서는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가 출마 일성으로 내놓은 여섯 가지 공약은 ‘경제, 에너지, 국민건강서비스, 범죄, 평등한 기회’다. 최근 그는 연간 280억 파운드 상당의 공공자금을 투입해 탈탄소 전력망을 달성하겠다는 ‘녹색 투자’ 공약을 47억 파운드로 줄여 집권 시 관련 지출 계획을 거의 75%까지 삭감하기로 했다. 스타머는 이에 대해 “영국 내 단 500만 채의 주택의 단열 시스템이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노동당의 이전 야망은 향후 10년 간 1900만 가구의 단열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노동당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에 대한 횡재세(부유세)를 더 늘려 재정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영국 상원을 폐지하는 ‘개헌 공약’ 역시, 유예시켰고,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에게 세금을 매기는 ‘디지털서비스세’ 신설 추진안도 미국 정부에 제재를 받을 우려로 인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높은 주거 임대료의 상한을 법으로 제한하기로 하는 임대차보호법 역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트랜스젠더가 법적으로 성별을 바꾸기 전 성별 위화감에 대한 의학적 진단을 받아야 하는 현재의 법적 요건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노동당은 이같은 스타머의 우클릭 행보로 인해 노동자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대담한 제안들이 노동당이 집권하기도 전부터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네 번의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당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우려다. 최근 경제 위기로 인해 노동당 정부가 보수당 유권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2010년 선거의 상처는 여전히 깊다. 스타머는 노동당 하에서 향후 세금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고, 보수당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세금 인상이 없다면 재정 적자가 심각한 영국의 공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심각하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 스타머의 지지자들은 그가 조용한 급진주의를 보여준다고 믿고 있다. 그는 그린벨트를 포함해 5년 동안 150만 채의 새 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부유한 유권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는 논쟁적인 부동산 정책이다. 2030년까지 영국의 전체 전력망을 탈탄소화하겠다는 공약은 너무 대담해서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제 영국 총리실 다우닝가를 거의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스타머는 한때 분열했던 당의 대다수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전직 노동당 총리인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두 전직 총리와도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제3의길’을 걷겠다고 선언한 블레어 전 총리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산업을 부흥시키는 방향을 제시했고, 브라운 전 총는 스타머에게 국민 복지 혜택에 더 관대하게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스타머에게서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머가 총리로 취임하면 그의 본색이 어디로 향할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이미 이혼했어도 혼인 무효 가능해진다…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이미 이혼했어도 혼인 무효 가능해진다…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조희대 대법 첫 전원합의체“혼인으로 많은 법률관계 생겨나분쟁 해결하려면 무효화가 이익”법조계 “바뀐 사회 분위기 반영”“사회적 신뢰 훼손 우려” 반론도 이미 이혼했더라도 당사자 간에 실질적 합의가 없었다는 등 특별한 사정을 인정받는다면 혼인을 아예 없던 일로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미 이혼한 부부의 혼인은 무효로 되돌릴 수 없다고 본 판결이 1984년 이후 40년 만에 바뀌었다. 예컨데, 이제까지는 결혼을 했었다는 이유로 미혼모의 경우 정부 지원에서 제외됐는데 혼인 무효가 인정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결혼 당시 배우자의 빚에 대한 연대책임으로 벌어졌던 각종 송사 등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3일 A씨가 전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청구 소송에서 대법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원심의 각하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전원합의체 재판장을 맡아 내놓은 첫 판결이다. 지난해 9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 직전 마지막으로 선고한 지 8개월 만이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되고 대법관 전원의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된 재판부로, 판례 변경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은 “신분 관계인 혼인을 전제로 수많은 법률관계가 형성된다”며 “그에 관해 일일이 효력의 확인을 구하는 절차를 반복하는 것보다 혼인 자체 무효 확인을 구하는 편이 관련된 분쟁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유효·적절한 수단일 수 있다”고 했다. 혼인을 무효로 돌렸을 때 여러 법적 규제에서 벗어나는 등 이혼보다 이익이 더 크다는 취지다. 1984년 대법원의 기존 판례는 “단순히 여성이 혼인했다가 이혼한 것처럼 호적상 기재되어 있어 불명예스럽다는 사유만으로는 (혼인 무효) 확인의 이익이 없다”고 했다. 이미 이혼했는데, 이혼한 부부의 혼인을 무효로 해도 당사자들이 얻을 이익이 없다고 취지였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판결은 ‘혼인 무효’와 ‘이혼’의 법적 이익이 엄연히 다르다는 점을 인정했다. 예를 들어 현행법은 ‘친족상도례’에 따라 부부간 발생한 사기 범죄는 처벌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혼했더라도 혼인 기간 중 벌어진 사기죄에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만약 혼인 무효 상태가 된다면 혼인 기간 중 부부간 이뤄진 사기 범죄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가사와 관련된 빚에 대해 배우자에게 연대책임을 묻지도 못하게 된다. A씨의 경우도 이혼이 아닌 혼인 무효 상태가 되면, 미혼모 가족으로 인정받아 국가나 지자체의 여러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01년 12월 남편과 결혼했다가 2004년 10월 이혼조정이 성립해 이혼했다. A씨는 이혼 이후 15년이 지난 2019년 “혼인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극도의 혼란과 불안, 강박 상태에서 실질적 합의 없이 혼인을 신고했다”며 혼인 무효 소송을 냈다. 하지만 1·2심은 종전 대법원 판례에 따라 A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대법원이 40년만에 이혼 후 혼인무효를 인정한 데는 높아지는 이혼율, 국제 결혼 사례 등 변화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원섭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의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처럼 이혼율이 높아진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혼인 무효 소송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혼 후 혼인무효가 증가하면 사회적 신뢰 관계를 훼손하고, 신분세탁 등으로 인해 사회 구성원 전체의 불신에 따른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는 “소송을 통해 혼인 무효라고 결론이 나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 해당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상대방 몰래 혼인 신고서를 냈다거나, 취업·입국을 목적으로 위장 결혼하는 것, 상대를 협박해서 결혼하는 것 등이 결혼 무효 사유가 될 수 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피고인이 별도의 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변호인이 없으면 재판받을 수 없으므로 법원이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2015년 담뱃세 인상 전 가격 기준으로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낸 한국필립모리스에게 추가 부담금을 부과한 정부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 김여사 명품백·몰카 구입한 서울의소리 기자 30일 검찰조사

    김여사 명품백·몰카 구입한 서울의소리 기자 30일 검찰조사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진 명품 가방을 직접 구매한 기자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오는 30일 오후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기자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건넨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가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는데 이것 역시 이 기자가 준비해 최 목사에게 건넸다. 이 기자는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최재영 목사와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잠입취재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 사건 전담팀 구성을 지시한 뒤 수사에 속도를 내 온 검찰은 13일과 20일 각각 최 목사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의소리는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과 관련된 청탁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가 2022년 6월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을 국정자문위원에 임명해달라’는 취지로 청탁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최 목사와 미국에서부터 친분이 있던 관계라고 한다. 다만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을 청탁하고 ‘통일TV’ 재송출 문제 등을 청탁한 정황이 담긴 자료는 추후 조사에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명품 가방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한 정치공작이라는 입장이다.
  • ‘왕의 DNA 가진 아이’ 갑질 논란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중징계

    ‘왕의 DNA 가진 아이’ 갑질 논란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중징계

    자녀가 ‘왕의 DNA’를 가졌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문서를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보내 ‘갑질 논란’을 일으킨 교육부 사무관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통보했다.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A씨가 자녀의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씨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는 중앙징계위원회가 심의·의결한다. A씨는 2022년 10월 초등학생이었던 자녀의 담임교사 B씨를 경찰서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학교에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담임 교사가 C씨로 교체됐는데 A씨는 C씨가 부임한 직후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하지 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이후 사과문을 통해 “‘왕의 DNA’라는 표현은 아동 치료기관 자료의 일부”라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기관에서 준 자료를 전달한 것이 선생님께 상처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B씨는 아동학대와 관련한 경찰·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 “트럼프 격분” 부인 성폭행 장면 담겼다…‘기립박수’ 나온 영화

    “트럼프 격분” 부인 성폭행 장면 담겼다…‘기립박수’ 나온 영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자 트럼프 측은 영화 내용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전기영화 어프렌티스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 뒤 관객들은 약 8분간의 기립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는 1970~80년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시절 뉴욕에서 부동산 거물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기원(origin)”을 추적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디즈니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윈터솔져’ 버키 반즈 역을 맡았던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기했다. ‘견습생’이라는 뜻의 어프렌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진행자를 맡은 채용 리얼리티쇼의 제목이기도 하다.영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2년 이혼한 첫 부인인 이바나를 상대로 강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담겼다. 극 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외모를 비난하는 이바나에게 격분해 성폭행을 한다. 이는 1990년 이바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제기됐던 실제 주장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바나는 198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바닥으로 밀친 뒤 머리카락을 한 움큼 뽑으며 강제로 성관계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혼 후인 1993년 “실제로 강간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성명을 내며 주장을 번복했다. 이 외에도 극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모 관리를 위해 지방 흡입 시술을 하고 탈모를 고치려고 두피 시술을 받는 장면 등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 측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뤄” 영화가 공개된 후 트럼프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선거 캠페인 대변인 스티븐 청은 21일 “이 쓰레기는 오랫동안 틀렸음이 밝혀진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룬 순수한 허구이자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며 “이 가짜 영화제작자들의 노골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백악관을 취재했던 언론인이자 작가인 가브리엘 셔먼이 각본을 썼고, 이란계 덴마크 감독인 알리 압바시가 연출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제작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캐나다, 아일랜드, 덴마크에서 투자받았다. 제작진은 이 영화를 오는 11월 미 대선 전에 개봉하려고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 배급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아일릿 소속사, 민희진 ‘명예훼손’ 고소 “표절 사실 아냐”

    아일릿 소속사, 민희진 ‘명예훼손’ 고소 “표절 사실 아냐”

    걸그룹 아일릿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이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고소했다. 빌리프랩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을 상대로 일방적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민희진 대표에 대해 업무 방해와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다. 빌리프랩은 “민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당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으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적 자산에 대한 표절 여부는 개인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해석이 아닌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하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빌리프랩은 아일릿 멤버들이 사건의 본질과 무관하게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음해성 공격을 멈춰달라고 했다. 빌리프랩은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명예 훼손 등의 음해성 공격은 부디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판사 회유’ 의협 회장 주장에…정부, 회장 교체 요구 등 ‘감독권’ 만지작

    ‘판사 회유’ 의협 회장 주장에…정부, 회장 교체 요구 등 ‘감독권’ 만지작

    최근 ‘판사 회유’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쏟아 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대해 정부가 감독권 발동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정 명령을 했는데도 궤변을 이어 갈 경우 의협 회장 교체를 요구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임현택 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서울고법 재판부를 향해 연일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21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른 의사들의 명예까지 훼손할 수 있어 의사 사회 내에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의협을 관리·감독하는 복지부 입장에서 법의 테두리 내 일반적인 활동이나 공익적 활동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임 회장은 의대 증원에 대한 서울고법 결정이 이뤄진 직후인 지난 17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담당 부장판사가 대법관 자리를 두고 정부 측에 회유당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20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대법관 회유’를 거듭 운운하며 판사를 향해 “아니라는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지난 4월에는 법원이 의협 간부들의 의사 면허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자 “푸들 노릇을 자처한 판사”라며 격한 비난을 쏟아 내기도 했다. 박 차관이 임 회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공익’에 부합하는지와 ‘법의 테두리 내 검토’를 언급한 것은 민법에 규정된 법인에 대한 주무관청의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인에 대한 정부의 일반적인 감독권에 비춰 보면 민법에 의한 단체 해산까진 아니더라도 공익을 해하는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시정 명령을 하고 재발 시 임원 교체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법 제37조에 따라 ‘법인의 사무는 주무관청이 검사·감독’하며, 제38조에 의거해 ‘법인이 목적 이외 사업, 설립 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했을 때 주무관청이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가령 국민 생명과 안전 위협 행위, 사회질서 교란 행위 등을 했을 땐 임원 교체 요구뿐만 아니라 법인 해산도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의협 해산까지 검토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서도 임 회장의 언행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자정의 목소리가 힘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의협은 되레 기자회견을 열어 “박 차관이 임 회장의 인터뷰와 관련해 의협을 모욕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 냈다”며 대통령에게 처벌을 요구했다. 의료 공백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복지부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전공의 출근자는 사흘 전(17일)보다 불과 31명 증가한 659명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늘어난 31명은 17일과 20일 출근자 수의 차이로, 정확하게 ‘복귀자’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복귀 인원이 대략 그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의사 커뮤니티 ‘참의사 납셨네’·‘리베이트 수사로 보복’ 등 혐오·조롱 가득

    의사 커뮤니티 ‘참의사 납셨네’·‘리베이트 수사로 보복’ 등 혐오·조롱 가득

    의정 갈등 이후 의대생·의사 커뮤니티에는 게시글이 이전과 비교해 9배 넘게 폭증했고, 병원에 남은 의료진에 대한 혐오와 정부 정책에 대한 조롱이 담긴 내용이 넘쳐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석 달이 넘도록 커뮤니티에서는 불평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실제 대화의 문이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서울신문이 의대생·의사 커뮤니티인 M사이트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의대 정원 발표 전인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올해 2월 5일까지 100일간 4605건이었던 의대 증원 관련 게시글은 이후 100일(2월 6일부터 5월 14일) 동안 4만 1402건으로 9배 증가했다. M사이트는 의대생이나 의사라는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가입할 수 있다. 사이트에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환자를 돌본 의사들을 향해 ‘참의사’라 부르며 조롱하고 이들의 명단까지 노출한 글이 올라와 있다. 특히 ‘참의사 리스트’라는 글에는 “끝까지 맞서라”, “의사들 표적 수사가 심각한데 소액이라도 보낼 테니 대형 로펌을 선임해라”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를 언급한 게시글에는 “혼자 공부하겠다고 난리 피우고 염치없다”, “대단한 참의사 납셨다” 등 비꼬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비판은 정책을 총괄하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비난으로 이어졌다. 박 차관에 대해 언급한 게시글은 의대 증원 발표 전에는 293건에 그쳤지만, 이후에는 4492건이나 올라왔다. 대부분 “환자 죽어 나가면 무조건 박민수 때문”,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과 같은 내용이었다. 아울러 ‘고려제약 의사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한 경찰 수사를 언급하면서 “의사들을 향한 보복성 수사”라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도 다수 있었다. 작성자들은 “이제는 리베이트로 우리를 공격하려 한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리베이트가 죄가 되냐. 영업직원들은 뭘 해 먹고 사냐”등과 같은 주장을 펼쳤다. 커뮤니티 게시글의 위법성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지금까지 23명을 입건했고, 이 가운데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참의사 리스트’를 게재한 의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과 정신이 좋지 않아 입원이 필요할 때 참고하려고 정리했고, 환자들도 참고했으면 해서 공유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이런 행위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고,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는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김호중이랑 안 해요”…KBS교향악단, 공연서 빠진다

    “김호중이랑 안 해요”…KBS교향악단, 공연서 빠진다

    가수 김호중씨가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을 일으키면서 KBS교향악단이 김씨의 공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에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이 공연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였다. KBS교향악단은 총 5회 공연을 여는 ‘슈퍼 클래식’ 공연 중 김씨가 출연하는 회차만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20일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에서 총 15명의 단원이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 연주를 마쳤다. 김씨가 출연하는 공연에서는 단원 10명이 객원 연주자로 함께 하기로 했으나 음주 뺑소니 혐의로 논란이 커진 지난 18일 불참을 결정하고 주관사 측에 입장을 전달했다. 이 공연에서 주최로 이름을 올렸던 KBS는 김씨의 사고 이후 주관사 측에 대체 섭외자를 요구했고 원래대로 공연할 경우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주관사에서 대체자 섭외에 난색을 보이며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자 결국 KBS는 이 공연에서 손을 뗐다. KBS는 입장문을 통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공연 주최사 측에 최고(催告)했으나 답변이 없기에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출연하는 ‘슈퍼클래식’ 공연은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에 달한다. 그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예매 시작과 함께 양일 공연 2만석이 매진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김씨의 사고 이후 무더기 취소표가 발생했고 티켓 판매처인 멜론티켓도 환불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오전 8시 기준 23일 공연은 3071석, 24일 공연은 2883석이 취소한 상태다. 김씨는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김씨가 달아나는 모습 등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김씨와 소속사에서 음주 사실을 부인했다가 결국 19일 늦은 밤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 김씨는 직접 팬카페에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나.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남겼다.
  • 군인·소방관 문신 되고 경찰관은 안 된다, 왜?

    군인·소방관 문신 되고 경찰관은 안 된다, 왜?

    어릴 적부터 경찰관을 꿈꿔 온 강호진(27·가명)씨는 최근 경찰 채용 시험을 포기했다. 20대 초반 친구와 함께 허벅지 안쪽부터 무릎까지 17㎝가량 길이로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사자성어를 ‘우정 문신’으로 새겼는데 이게 걸림돌이 됐다. ‘문신이 있으면 경찰관이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피부과 여러 곳을 돌며 상담했지만 제거 시술은 2년에 걸쳐 20회 이상, 비용은 600만~800만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경찰관의 꿈을 접었다. 강씨는 “다른 공무원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경찰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신은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이 됐지만 경찰관 채용 시 불이익을 받는 규정은 그대로다. ‘문신이 경찰의 명예를 훼손하는지 여부’에 대한 채용 평가 기준이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명확한 크기 제한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에 관한 규칙의 신체검사 세부 기준을 들여다본 결과에 따르면 채용 응시자에게 ‘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있으면 불합격된다. 얼굴, 목, 팔, 다리 등을 포함해 경찰 제복 착용 시 외부에 노출되는 문신이 있을 때 해당된다. 문신 내용에 대한 판단 기준은 ▲혐오성(폭력적·공포감) ▲음란성(성적 수치심) ▲차별성(인종·종교·성별) ▲기타(공직자 직업윤리에 어긋난 이미지) 등이다. 하지만 ‘경찰의 명예 훼손’이라는 문구가 추상적인 데다 유사한 문신이 있거나 문신을 지운 흔적이 있더라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등 기준도 들쑥날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컨대 올해에는 손가락과 왼팔 등에 문신을 새겼다가 제거 시술을 받은 지원자가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팔과 어깨 등에 문신을 지운 자국이 있는 지원자도 합격했다. 더욱이 소방관이나 일반 공무원은 신체검사 등 채용 과정에서 문신 여부를 별도로 문제삼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군인도 ‘신체 부위의 문신 합계 면적이 120㎠ 이하’라면 간부로 선발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다만 경찰관의 업무 특성상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과 교수는 “문신이 대중화됐다고 해도 경찰관 몸에 문신이 있다면 과거 조직폭력배처럼 시민에게 불안감과 공포감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문신의 크기, 제거 시술을 받았을 때의 노출 정도 등 세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립해야 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제언했다.
  • 경찰은 왜 ‘우정타투’도 안 돼요? “채용 기준 불명확” 지적

    경찰은 왜 ‘우정타투’도 안 돼요? “채용 기준 불명확” 지적

    어릴 적부터 경찰관을 꿈꿔온 강호진(27·가명)씨는 최근 경찰 채용 시험을 포기했다. 20대 초반 친구와 함께 허벅지 안쪽부터 무릎까지 17㎝가량의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사자성어를 ‘우정 문신’으로 새겼는데 이게 걸림돌이 됐다. ‘문신이 있으면 경찰관이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피부과 여러 곳을 돌며 상담받았지만 제거 시술은 2년에 걸쳐 20회 이상, 비용은 600만~800만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꿈을 접었다. 강씨는 “다른 공무원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경찰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신은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이 됐지만, 경찰관 채용 시 불이익을 받는 규정은 그대로다. ‘문신이 경찰의 명예를 훼손하는지’라는 채용 평가 기준이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명확한 크기 제한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의 신체검사 세부 기준을 보면, 채용 응시자에게 ‘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있으면 불합격이 된다. 얼굴, 목, 팔, 다리 등을 포함해 경찰 제복을 착용했을 때 외부에 노출되는 문신이 있을 때 해당된다. 문신 내용에 대한 판단 기준은 ▲혐오성(폭력적·공포감) ▲음란성(성적 수치심) ▲차별성(인종·종교·성별) ▲기타(공직자 직업윤리에 어긋난 이미지) 등이다. 하지만 ‘경찰의 명예 훼손’이라는 문구가 추상적인데다 유사한 문신이 있거나 문신을 지운 흔적이 있더라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등 기준도 들쑥날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컨대 올해 손가락과 왼팔 등에 문신을 새겼다가 제거 시술을 받은 지원자가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해는 팔과 어깨 등 문신을 지운 자국이 있는 지원자는 합격했다. 더욱이 소방관이나 일반 공무원은 신체검사 등 채용 과정에서 문신 여부를 별도로 문제 삼지 않아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다. 군인도 ‘신체 부위에 문신 합계 면적이 120㎠ 이하’라면 간부로 선발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다만 경찰관의 업무 특성상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과 교수는 “문신이 대중화됐다고 해도 경찰관 몸에 문신이 있다면 과거 조직폭력배처럼 시민에게 불안감과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웅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문신의 크기, 제거 시술을 받았을 때 노출 정도 등 세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립해야 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제언했다.
  • 학교 6000곳에 정보공개 청구 ‘폭탄’…교육청 “악성 민원 땐 강력 대응”

    학교 6000곳에 정보공개 청구 ‘폭탄’…교육청 “악성 민원 땐 강력 대응”

    서울의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악성 민원’ 소지가 있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정보공개 청구가 악성 민원성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서는 법적 해석을 종합해 학교로 이관되지 않도록 교육청에서 우선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에 사는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2021년 이후 ‘전교 임원 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 및 시기’, ‘긴급회의 소집 횟수’, ‘최다득표한 전교 임원 후보가 이의신청으로 당선 무효가 된 건수 및 시기’ 등 6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는 모두 6175곳이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교 임원선거 후 제기된 이의제기 건수를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서가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총에 따르면 정보공개를 요구한 민원인은 청구에 대해 ‘연구 목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 부회장 선거에 규정 위반으로 떨어진 한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하고 300여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적도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 학부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는데, 교육청은 당시 사례와 이번 사례가 매우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조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행정안전부에 정보공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교육 현장의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효과적인 행정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개정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 태국 식당에 별점 테러했다가 체포된 영국인…징역 2년 위기[여기는 동남아]

    태국 식당에 별점 테러했다가 체포된 영국인…징역 2년 위기[여기는 동남아]

    최근 한 영국 남성이 태국 푸켓의 한 레스토랑에 별 1개짜리 리뷰를 여러 번 게시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인 A(21, 남)씨가 이달 초 방콕의 한 아파트에서 혀위 정보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관련 사건은 그가 푸켓의 한 임대 주택에 거주했던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집에 가는 지름길로 이탈리안 식당을 경유했다. 그는 주저 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식당을 가로질러 집으로 향했다. 식당 주인은 손님도 아닌 A씨가 식당을 주저 없이 드나드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영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공공 도로를 이용하라고 요청했다. 이 일로 식당 주인과 말다툼을 벌인 A씨는 해당 식당의 리뷰에 별점 1개를 올렸다. 또한 친구 이름을 빌려 별점 1개를 여러 번 올렸다. 결국 이탈리안 식당은 기존 평점인 4.8(5점 만점)에서 3.1로 순식간에 하락했다. 식당 주인은 갑작스러운 평점 하락의 배후에 A씨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식당 주인은 “A씨의 거짓 리뷰에 식당의 평판과 재정에 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태국 중앙수사국은 지난 9일 방콕에 있는 A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에게 발부된 체포 영장에는 “일반 대중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허위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했다”는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본인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유죄가 인정될 경우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10월에도 한 미국인 관광객이 트립어드바이저에 태국의 한 호텔에 대해 부정적인 리뷰를 올렸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푸켓 소재의 리조트를 ‘현대판 노예제도’라고 비난했다가, 태국의 엄격한 명예훼손법에 따라 구금 및 기소됐다. 이후 공식 사과를 한 후 석방되었다. 태국에서 명예훼손은 형사 범죄로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 KBS, ‘대외비 문건’ 보도한 MBC에 정정보도·1억원 청구 소송

    KBS, ‘대외비 문건’ 보도한 MBC에 정정보도·1억원 청구 소송

    KBS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KBS는 17일 “서울남부지법에 MBC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제작진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3월 31일 ‘스트레이트’에서 KBS가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취지의 대외비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문건을 KBS 직원에게 제보받았으며 KBS 고위급 간부 일부가 업무 참고용으로 문건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BS는 “당사의 공공성과 신뢰성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국회와 노조로부터 비난받는 등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괴문서는 출처를 알 수 없고, KBS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보고되거나 공유된 사실 역시 전혀 없으며, 괴문서 내용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명백한 허위 방송을 한 MBC와 ‘스트레이트’ 제작진, 괴문서를 작성하고 배포한 성명불상자(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를 형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종섭 ‘채상병 수사외압사건’ 증인 채택… “참석하겠다”

    이종섭 ‘채상병 수사외압사건’ 증인 채택… “참석하겠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죄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 재판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 4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변호인 측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종섭 증인은 상관 명예훼손 고소 사실의 피해자이고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하게 된 이유와 정황과 관련됐다”며 “당해 명령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의 전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변호인 측 증인 신청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30일 당시 박 대령의 사망 사건 보고를 받은 뒤 결재하고도 다음 날 입장을 바꿔 경찰 이첩 보류 등을 지시했다. 군검찰은 국회에서 이 전 장관이 했던 답변 등이 이미 참고 자료로 제출됐고 곧 재판에 출석할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들 진술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증인 채택을 반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신청한 채 상병 사건 시기의 이 전 장관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문자메시지에 대한 통신자료 조회 신청도 받아들였다. 다만 이 전 장관의 의중을 대신 전달한 의혹을 받는 박진희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의 통화기록 조회는 보류했다. 이 전 장관 측은 이후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절차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된 이상 지정된 기일에 출석해 증언하겠다”면서도 장관의 정당한 권한한 판단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또 “(이첩 보류 배경에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대로라면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의 격노에 따라 자기가 하고 싶지 않았던 지시를 한 소위 직권남용의 피해자인 셈인데 그런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공판 전 법원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작금의 정치적 상황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크게 오판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번에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재의결에 따라 (민심이) 다시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을 직시했으면 한다”면서 민생토론회 재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후 법정에서 공판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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