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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는 선생님 ‘더글로리’ 가르치나요?”…학폭 상대 부모 비난한 40대

    “○○○타는 선생님 ‘더글로리’ 가르치나요?”…학폭 상대 부모 비난한 40대

    자기 자녀와 학교폭력 혐의로 다투는 상대방 자녀의 학부모가 교사인 것을 알고 직접 학교를 찾아가 등교 시간 교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1단독 김미란 판사는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전 8시부터 30분 동안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 타는 선생님, 학생들에게 ‘더 글로리’를 가르치나요? 학폭 아웃”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A씨의 자녀는 해당 고교에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인 B씨의 초등학생 자녀와 같은 반으로, 지난 3월 학교에서 서로 다툰 일로 학교폭력대책심의회에 넘겨진 상태였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B씨는 실제 해당 고교에서 유일하게 ○○○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었고, A씨의 1인 시위 탓에 자신이 마치 학교폭력을 조장·방관한 것처럼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생각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서 “B씨가 ○○○차량을 운행하는지 해당 고교 교사인 줄도 몰랐고, (B씨가) 반성을 좀 하라는 의미에서 피켓 문구를 적었다”며 명예훼손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판사는 “피해자가 해당 고교 교직원 중 유일하게 ○○○ 차를 운행하고 있었던 점,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교사인 피해자의 자질이나 태도를 문제 삼으려 피켓 문구를 기재했다고 한 점 등을 보면 명예훼손 고의가 넉넉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 “안녕하세요, 이재용입니다!”…사칭 계정에 속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이재용입니다!”…사칭 계정에 속지 마세요

    유명인을 사칭한 리딩방 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사칭한 ‘이재용’ 계정이 올린 페이스북 광고는 “안녕하세요. 이재용입니다!”라며 “당신이 직장인이라도 월 1200만원의 배당금을 손 쉽게 벌고 1억원의 부를 축적할 수 있다”라며 주식 투자 리딩방 가입을 권유했다. ‘유재석 KR’이라는 이름의 계정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이름은 유재석입니다”라며 “좋건 싫건 자본주의 하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금융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주식 투자 리딩방 가입을 권유했다. ‘슈카월드’ 이름의 사칭 계정이 올린 광고는 “반가워요. 전석재입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경제 발전과 빈곤한 사람들의 빠져나오기를 돕기 위해 주식거래토론 그룹을 개설했다”고 홍보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개그맨 황현희씨에 대한 사칭광고도 올라왔다. 이들 광고는 전문가나 유명인의 권위를 이용해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리딩방 광고다. 사람들을 모은 다음 가짜 시스템을 만들어 높은 수익이 나온 것처럼 속인 다음 투자금을 편취하는 등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피해 당사자가 사실 소명해야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사업자에 자율규제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문제 광고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메타코리아 역시 사칭 계정 단속을 위해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지만 문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사칭 광고 등 명예훼손성 게시물의 시정요구를 위해선 당사자의 사실 확인 등 소명이 필요하다는 점도 조치를 어렵게 하고 있다. 사칭 광고 피해자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선 온라인에서 남의 이름을 사칭할 때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없단다. 할 수 있는 것은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것뿐이라고 한다”며 “담당 경찰은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잡기가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짜 광고가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이 9월 말, 내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 10월 중순, 그러고 나서 지금 3주가 지났지만 가짜 광고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명인을 사칭하는 광고로 돈을 벌고 있는 페이스북을 보면서 이런 신뢰도 낮은 채널에서 하는 광고를 믿을 사람들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며 “내가 기업을 운영한다면, 페이스북이 광고 채널로서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성철, 안철수 1억 손배소 제기에 “증거 공개”

    장성철, 안철수 1억 손배소 제기에 “증거 공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가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관련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장 소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이) 1억원 민사소송을 제기해 걱정하는 분들의 연락이 많은데 제가 현명하게 잘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혹시나 안 의원 측에서 제 입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었거나, 저를 위축시키려는 방편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면 ‘꿈 깨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법에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장 소장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장 소장은 지난달 17일 CBS 라디오에서 안 의원의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안 의원은 어떠한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을 앓고 있지 않다. 허위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춘천 마라톤에 참가해 42.195㎞를 완주하면서 건강 이상 논란을 불식시켰다.
  • “내 남편 험담해?”… 남편 동료들 풍문 돌린 아내 집유

    “내 남편 험담해?”… 남편 동료들 풍문 돌린 아내 집유

    남편의 직장 동료에 대해 비난성 글을 동료 가족에게 무차별로 보낸 아내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1년 및 정신심리치료강의·스토킹치료강의를 각각 40시간씩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남편의 직장동료 B씨가 자기 남편을 험담한다고 의심해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낸 가족관계, 연락처 등을 활용해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비난하는 글을 보내 위협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월 초 B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배우자의 과거는 괜찮은 거지? 일본 여행 가서 만들어 온 아이는 낙태…” 등의 메시지를 4차례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시기 피해자의 네이버 블로그에 “유부남이 여자 가슴 사진 수영복 사진들에 ‘좋아요’ 누르는 거 좀 아니지 않냐?” 등의 댓글 4개를 쓰기도 했다. B씨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알게 된 그의 장모에게는 “성매매 업소 너무 들락거리는 거 아닌지”, “시골 출신 고졸 아내라고 바람 피우는 거 의심해도 말발로 잘 넘어갔지”, “같은 회사 여자 후배랑 확실히 끝낸 것 맞냐?” 등의 쪽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각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이 오랜 기간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오히려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현희 “전청조에 ‘깜짝선물’로 받은 벤틀리 제출…소유권 포기”

    남현희 “전청조에 ‘깜짝선물’로 받은 벤틀리 제출…소유권 포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에게 받은 벤틀리 차량을 경찰에 제출했다. 남씨의 법률 대리인은 4일 입장을 내 “전씨에게 ‘깜짝 선물’로 받은 벤틀리 차량을 전날 경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경찰이 남 감독 요청을 받아들여 압수 절차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씨 측에 따르면 남씨가 전씨로부터 선물 받은 가방, 목걸이, 반지, 시계 등 모든 귀금속류 역시 임의제출을 통해 압수됐다. 이와 함께 차량과 귀금속류 일체에 대한 ‘소유권 포기서’도 경찰에 제출했다. 법률 대리인은 이어 “앞으로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기관의 모든 요구에 따르며 절차에 적극 응할 것”이라며 “전씨를 만나기 전부터 계속 사용 중인 유일한 휴대전화 역시 경찰이 원하면 언제든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씨는 전씨 사기 범행의 공범이 아니며 전씨의 재벌 3세 행세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 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남씨는 지난달 월간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뷰 공개 직후 전씨의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빠르게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전씨가 최근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고발이 잇달아 접수됐다. 전씨의 사기 범행이 밝혀지자 일각에서 남씨가 전씨 범행을 공모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씨가 전씨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고가의 외제차나 명품 가방 등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씨는 체포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씨가 벤틀리를 타고 싶다고 해 현금으로 구매했고 (사기) 피해자 돈으로 산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남씨는 전씨에게 속았다며 전씨를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남씨 측은 지난 2일 전씨가 선물했다는 벤틀리 차량과 관련해 “벤틀리는 전씨가 남씨 모르게 깜짝 프러포즈 선물이라며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뒤늦게 전씨 사기 행각을 알게 되고 차량 등을 즉각 돌려주려 했지만, 상황이 복잡해 방법을 고민하다가 더 큰 오해를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15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9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전날 구속됐다.
  • 피해 사실 알려도 되나요? ‘사실적시 명예훼손’ 개정안 갑론을박 [법안 톺아보기]

    피해 사실 알려도 되나요? ‘사실적시 명예훼손’ 개정안 갑론을박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 알리려다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기소되고 유죄판결을 받는 일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공익을 목적으로 인터넷에 글을 게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글을 올리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범죄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적시하는 경우 형사처벌을 받지 않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가해자의 권리 존중이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어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로 발의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에는 범죄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경우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 의원은 “일반적으로 명예를 가진 사람의 다수는 권력자나 재력가이고,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하는 사람은 서민이나 약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지속될 경우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는 행위,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미투, 노동자가 임금 체납이나 직장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행위 등 사회적 약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조 의원의 개정안을 두고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른 가해자의 권리가 과도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상대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피해 사실을 적시하는 경우 가해자의 권리가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을 들며 법안 개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21년 사실적시 명예훼손과 관련해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헌재는 “개인의 외적 명예는 일단 훼손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사실을 적시하였더라도 그러한 명예훼손적 표현행위가 공연히 이루어지는 이상 개인의 인격을 형해화시키고 회복 불능의 상황으로 몰아갈 위험성이 있다”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형사 처벌하지 아니하여야 한다는 점에 국민적 합의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형사법 전문가인 정구승 변호사(법무법인 일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처벌 규정은 유지하되, 공익 목적이나 공적인 분들에 대해서는 언로가 열려서 지금보다는 처벌을 피해 갈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벤틀리는 전청조의 깜짝 프러포즈”…남현희, 경찰에 압수 요청

    “벤틀리는 전청조의 깜짝 프러포즈”…남현희, 경찰에 압수 요청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전씨에게 받은 선물을 경찰에 압수해갈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씨의 법률 대리인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전씨 등에게 시끄럽게 맞대응하기보다 조용히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모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남씨의 사과 입장도 전달했다. 남씨가 전씨의 범행에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니다. 누구보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이용당하면서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전씨의 사기 범행이 밝혀지자 일각에서 남씨가 전씨 범행을 공모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씨가 전씨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고가의 외제차나 명품 가방 등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남씨 측은 전씨가 선물했다는 벤틀리 차량과 관련해 “벤틀리는 전씨가 남씨 모르게 깜짝 프러포즈 선물이라며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뒤늦게 전씨 사기 행각을 알게 되고 차량 등을 즉각 돌려주려 했지만, 상황이 복잡해 방법을 고민하다가 더 큰 오해를 사게 됐다”며 “벤틀리 차량 등 전씨 관련 물건은 이날 경찰에 압수해갈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체포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씨가 벤틀리를 타고 싶다고 해 현금으로 구매했고 (사기) 피해자 돈으로 산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남씨는 지난달 월간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뷰 공개 직후 전씨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빠르게 확산했다. 남씨는 전씨에게 속았다며 전씨를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남씨는 의혹이 확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씨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원이 넘는다.
  • ‘최순실 은닉재산 수조원’…안민석 허위사실 유포 재판행

    ‘최순실 은닉재산 수조원’…안민석 허위사실 유포 재판행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오종렬 )는 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안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안 의원은 2016년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주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안 의원은 독일 검찰 및 외국 방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선균 간 업소 아가씨, ○○여대생” 가세연 발언에…학교 측 법적대응 검토

    “이선균 간 업소 아가씨, ○○여대생” 가세연 발언에…학교 측 법적대응 검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을 다루면서 특정 대학교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가세연이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약 1시간 40분 분량의 영상에서 나왔다. 유튜브 진행자는 “이선균 등이 방문한 유흥업소를 가봤는데 아가씨들이 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어디 연극영화과 이런 친구들”이라며 대학명을 언급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30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특정 유튜브 채널에서 본교 방송연예과의 명예를 실추시킨 발언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면서 “해당 채널의 구독자 수와 해당 영상의 조회수에 따른 영상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대학 본부 차원의 공식 대응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1일 총학생회의 요청에 따라 동덕여대는 총학생회장단, 공연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공연예술대학 학장, 방송연예전공 주임교수, 홍보실 등으로 구성된 ‘유튜브 허위 사실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공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 측의 대응에도 해당 영상은 삭제되지 않은 상황이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삭제되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라 명예훼손 고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30억원 기부할 기업인”…전청조, 펜싱협회에도 접근

    “30억원 기부할 기업인”…전청조, 펜싱협회에도 접근

    전청조(27)씨가 펜싱 전 국가대표였던 남현희(42)씨를 통해 대한펜싱협회에 거액의 후원 의사를 전했다가 거부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월 ‘30억원을 기부할 기업인’이라고 전씨를 펜싱협회 고위 관계자에게 소개하면서 후원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금 출처는 확인하지 말라는 조건을 붙였다고 한다. 이에 협회 실무진은 익명으로는 돈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고, 제안받은 후원 계획도 더는 진척되지 않았다. 후원자라는 전씨와 실무진 간 만남도 실제로 이뤄진 바 없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또 협회는 전씨가 펜싱계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남씨가 차기 협회장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협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회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할 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펜싱협회는 2003년부터 SK텔레콤이 회장사를 맡고 있다. 협회 연간 예산은 25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펜싱협회, 대한체육회에서 모두 이사직을 맡고 있는데, 아직 사임 의사 등 거취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공범 의혹’ 부인한 남현희, 무고로 ‘맞고소’ 당해 남씨가 자신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씨와의 공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남씨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김 의원은 이후 전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김 의원은 “남씨는 내가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남씨의 연관 의혹 등을 수사해달라고 진정서를 넣은 것”이라며 “앞뒤가 맞지 않은 내용을 지적한 것이 허위사실, 명예훼손, 무고냐”고 반문했다. 또 김 의원은 “(전씨) 체포 직전까지 전씨와 네 차례 통화했다”며 “전씨는 ‘남현희씨가 (사기 범행을) 같이 했다기보다는 내가 투자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안성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고소”

    안성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고소”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온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일 안성일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더기버스와 안 대표는 최근 서울강남경찰서에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안 대표 측은 “전홍준은 전속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아무런 근거 없이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안성일 대표와 총괄이사 백진실을 상대로 명예훼손적 언동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프티 피프티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거나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 세력’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퍼트렸다고 밝혔다. 안 대표 측은 다만 “멤버들과 부모님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시도 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문의받은 안 대표로서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 답변해준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전홍준에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가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는 올해 6월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8월 기각됐다. 이후 멤버들은 기각 결정에 항고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갔지만, 지난달 멤버 키나가 항고 취하와 함께 어트랙트로 복귀했고 소속사는 나머지 세 멤버와의 전속계약를 해지했다.
  • ‘전청조와 공범 의혹’ 부인한 남현희, 무고로 맞고소 당해

    ‘전청조와 공범 의혹’ 부인한 남현희, 무고로 맞고소 당해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가 자신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와의 공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남씨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씨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남씨가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로 받았고,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한 만큼 두 사람이 사기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남씨는 전날 전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남씨는 내가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남씨의 연관 의혹 등을 수사해달라고 진정서를 넣은 것”이라며 “앞뒤가 맞지 않은 내용을 지적한 것이 허위사실, 명예훼손, 무고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씨) 체포 직전까지 전씨와 네 차례 통화했다”며 “전씨는 ‘남현희씨가 (사기 범행을) 같이 했다기보다는 내가 투자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다만 남씨는 자신도 전씨에게 속아 피해를 봤다며 사기 행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선물에 대해서는 “(전씨가) 상위 0.01% 학부모들을 상대하는 펜싱 사업을 하기 때문에 ‘명품 옷을 입고 고가의 차를 타야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다’며 선물을 해줬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명하기도 했다. 남씨는 고소장을 제출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조사받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출석 조사 요청서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청서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범 여부를 열어놓고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씨는 전날 경기 김포에서 검거돼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일 오후 8시 9분쯤 경찰 호송차로 송파경찰서에 도착한 전씨는 검은 모자를 푹 뒤집어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갑을 차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사기 혐의 인정 여부와 남씨의 범행 연루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2일 오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이선균·GD 마약 의혹’ 연루 의사 고발 취소한 의협… 이유는?

    ‘이선균·GD 마약 의혹’ 연루 의사 고발 취소한 의협… 이유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 등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회원 의사를 검찰에 고발하려다 돌연 취소했다. 의협은 3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예인 등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 기존 보도 내용과 일부 다른 사실이 제보됐다”며 “추가 사실 확인 등을 위해 오늘 고발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해당 의사를 고발한다며 오후 2시 30분에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었다. 경찰은 최근 이선균, 지드래곤 등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선균은 지난 28일 첫 경찰 조사에서 간이 시약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선균은 오는 4일 오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첫 조사에서 마약류 투약 혐의에 관한 진술을 하지 않고 “다음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지드래곤은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 [진경호 칼럼] 박유하 8년 재판이 던지는 질문/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박유하 8년 재판이 던지는 질문/논설실장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에 대한 8년 재판이 ‘무죄’ 두 글자를 남기고 마침표를 찍었다.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하는 게 타당한 저자의 표현은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가 2심 유죄 판결을 파기환송하며 내놓은 결론이다. 2014년 6월 위안부 피해자 9명의 고소, 2015년 11월 검찰의 박 교수 기소, 2017년 1월 1심 무죄 판결, 2017년 10월 2심 유죄 판결의 굽이를 돌아 대법원의 6년 ‘장고’(長考)로 이어진 이 사건의 결말은 당연해서 허망하고, 간결해서 잔인하다. 대법원은 ‘제국의 위안부’에 담긴 ‘자발적 매춘’ 등의 서술이 강제 연행이나 일본의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전문가와 시민들이 자유롭게 상호 검증할 사안”이라 했던 1심 판결에서 한두 걸음 더 나아간 이 판단을 김명수 대법원은 임기 내내 가둬 두었다. 주심 노정희 대법관이 쥐고 있었던 시간만 5년 2개월이다. 이들의 문해력이 심각히 낮았던 게 아니라면 이 오랜 재판과 정의의 지체는 무엇을, 누구를 위한 것이었나. 이 질문은 우리의 시선이 ‘박유하는 무죄’라는 판결에만 머물 수 없는 이유로 향한다. 대법원 판결 직후 박 교수는 페이스북에 “위안부 할머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저의 싸움이었다”고 썼다. ‘주변 사람들’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상임대표 윤미향·현 정의기억연대) 사람들임은 지난해 세종대 교수 정년퇴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지적은 외연을 좀더 넓힐 필요가 있겠다.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훼손하고 일본 정부의 책임을 희석하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견해도 용인하지 않는, 위안부 담론을 독점하고 이를 권력으로 치환한 ‘위안부 주변인들’이 한일 과거사 해결의 진전을 가로막은 보다 큰 틀의 싸움이었던 것이다. 박 교수가 고소를 당한 2014년 6월은 박근혜 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분주했던 시기다. 이 문제가 해결의 물꼬를 터 가던 시점의 한켠에서 박유하 고소와 같은 위안부 주변인들의 ‘저항’이 시작된 것이다. 위안부 피해자가 한 명이라도 더 살아 있을 때 합의를 끌어내려 한 박 정부와 달리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법적 책임이 훼손되는 합의를 일절 배격해야 하는 이 주변인들에게 박 교수와 ‘제국의 위안부’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5년 12월 양국의 위안부 합의가 결실을 맺었으나, 이들이 주도한 수요집회와 소녀상 설치가 들불처럼 번져 가던 사회 분위기에서 박유하류의 이견은 설 땅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이 주변인들의 동심이체(同心異體)답게 출범 두 달도 안 돼 위안부 합의 파기에 나섰고, 결국 2018년 11월 화해치유재단 해산 방침 결정, 2019년 7월 재단 해산 등의 수순을 밟으며 위안부 합의를 껍데기로 만들었다. 제 기득권을 위해 사회적 담론의 발전을 가로막는 무리와 이들을 뒷배 삼은 정권의 퇴행적 행각을 대법원은 “박유하는 무죄”라는 판결을 묶어 두는 것으로 ‘방조’했다. 지체된 박유하 재판은 그래서 학문의 자유 논쟁이 아니라 과거사를 정체성 발현의 수단으로 삼은 정치사회 진영의 쟁투로 해석돼야 한다. 지난 8년 박 교수는 형사 고소라는 합법적 사법 행위의 틀로 포장된 권력의 ‘가해’에 포박돼 있었고, 무죄 판결을 받은 게 아니라 구금에서 풀려난 것이다. 고소 하나로 누군가의 사유와 표현을 구금할 수 있다는 것, 지금 이 시간에도 그런 고소고발이 마구잡이로 자행되고 있다는 것, 늑장 판결에 따른 피해와 이득을 사법부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 그럼에도 노정희 대법관은 정년퇴임 직전의 정의로운 판결로만 기록될 뿐이라는 것, 대개의 우리는 이를 바라만 봤을 뿐이라는 것, 이게 박유하 사건이다.
  • 美, 친유대주의 vs 반유대주의 갈등

    美, 친유대주의 vs 반유대주의 갈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미국 사회에서 ‘친유대주의’와 ‘반유대주의’ 세력 간 소모적인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미겔 카르도나 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유대인 지도자들과의 비공개 만남에서 “향후 2주 안에 미 대학가에 확산하고 있는 반유대주의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조지타운대와 뉴욕대 등 미국 명문 대학가에서 이스라엘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버몬트대, 웰즐리대, 드폴대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을 학내 클럽과 스터디 모임에서 방출했다. 미국 대학 내에서 반유대주의적 표현이 담긴 시위까지 벌어지자 상원은 지난 27일 ‘반이스라엘·친하마스’ 학생 단체를 비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지난 7일 개전 이후 자국 내 반유대주의 사건이 388%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한 사람들에 대한 보복도 늘고 있다. 가디언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 미국인들이 친이스라엘 단체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에 대해 “매카시즘의 광풍이 되살아나 거세게 일렁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 보수 단체 어큐러시 인 미디어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하버드대 학생들의 명단을 보스턴 시내 전광판에 ‘하버드대의 대표적 유대인 혐오자들’이란 제목을 붙여 띄웠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학생들은 살해 위협을 받았고, 명단을 게시한 전광판을 부착한 차량이 하버드대 교내를 오가는 항의성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웹서밋 창립자인 패디 코스그레이브는 1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메타, 구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이 모이는 회의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밝힌 뒤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이 기업들은 유대인들이 경영하거나 창립했다. 톰 크루즈, 내털리 포트먼 등 할리우드 유명배우 에이전트인 마하 다킬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뒤 해임됐다. 월스트리트 금융회사 임원들은 “팔레스타인 지지 성명에 서명한 학생들을 취업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 ‘재벌 3세 사칭’ 전청조 체포… 남현희, ‘사기·스토킹 혐의’로 전씨 모친도 고소

    ‘재벌 3세 사칭’ 전청조 체포… 남현희, ‘사기·스토킹 혐의’로 전씨 모친도 고소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27)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씨는 전씨와 전씨 모친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31일 오후 전씨를 경기 김포시 친척집에서 체포하고, 전씨의 거주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마치는 대로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송될 예정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30일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31일) 출석요구 불응 우려를 이유로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전씨에 대한 통신영장과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했으나 압수영장 2건 중 1건은 ‘영장 수통 발부 불허’와 ‘일부 압수 물건 불허’를 이유로 기각됐다. 한편 남씨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전씨 모친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남씨 측은 전씨를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전씨의 친모는 사기 및 사기미수,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씨의 사기 혐의에 본인의 공범 여부를 수사해달라고 진정을 접수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 2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와 함께 성별 논란 및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5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전씨를 고발했다. 지난 28일에는 전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씨의 공범 의혹도 함께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도 접수했다. 지난 2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는 전씨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고, 송파경찰서는 전씨의 사기·사기미수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씨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26일 오전 1시 10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로 성남중원경찰서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전씨는 또 중학생인 남씨의 조카를 골프채 등으로 때린 혐의도 있다. 경찰은 전씨의 모친이 지난 30일 낮부터 저녁까지 남씨를 상대로 20여 차례에 걸쳐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혐의(스토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 지드래곤 측 “한국 대표 아티스트가 허위사실로 피해” 강경 대응

    지드래곤 측 “한국 대표 아티스트가 허위사실로 피해” 강경 대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내달 초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 가운데, 추측성 보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지용의 법률 대리인인 김수현 변호사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권씨가) 다음 달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한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 28일 소환된 배우 이선균(48)씨와 마찬가지로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통해 권씨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30일 지드래곤의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사유는 ‘범죄 사실 소명 부족’으로 경찰은 수사를 보강해 통신내역 등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권지용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권씨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권씨와 이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지용과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 지드래곤, 다음달 6일 경찰 출석… “수사 적극 임하겠다”

    지드래곤, 다음달 6일 경찰 출석… “수사 적극 임하겠다”

    가수 지드래곤이 다음 달 6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마약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는다. 31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지드래곤은 신속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돼 지드래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달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 30일에도 “변호사 선임계와 자진 출석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신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 했다. 모발 및 소변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 “어린女와 성관계男 참교육”…‘주작 방송’ 유튜버의 최후

    “어린女와 성관계男 참교육”…‘주작 방송’ 유튜버의 최후

    어린 여성과 성관계를 미끼로 피해자를 모텔로 유인해 신상을 터는 장면을 생중계한 유튜버에게 법원이 “죄질이 불량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지난 2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8개월, B(30)씨에게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콘텐츠를 찾던 중 ‘온라인 만남을 통해 어린 여성과 성관계하려는 남성을 참교육한다’는 명목으로 일종의 ‘주작’ 방송을 계획했다. A씨의 지시에 따라 B씨는 온라인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남성에게 자신을 10대라고 속이고 “부천시의 한 모텔로 오면 성관계를 하겠다”고 유인했다. 남성이 모텔방에 도착하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A씨는 다짜고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물었고, 당황한 피해자는 자신의 신상정보를 순순히 털어놨다. 이 장면은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유튜브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처음 본 어린 여성과 피해자를 성관계하게 하려고 온라인 채팅을 하는 등 성적으로 문란하고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며 “인터넷 방송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영상을 촬영하고 방송해 명예훼손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큰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형량이 과하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하고 지난 30일 항소했다.
  • 14세 오유진 스토킹한 60대男…“학교까지 찾아왔다”

    14세 오유진 스토킹한 60대男…“학교까지 찾아왔다”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이 자신을 스토킹한 60대 남성 A씨를 고소했다. 소속사 토탈셋은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유진의 스토커를 지난 8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진주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됐고 경찰 조사결과 스토커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한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수개월 전부터 오유진이 재학 중인 학교와 행사장에 찾아오고,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오유진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또 오유진의 가족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고소장 제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댓글을 게시했다. 이 밖에도 오유진의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민사 상의 법적 대응과 오유진 할머니 명의의 고소장 제출 역시 검토 중”이라며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일절의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유진은 2009년생인 중학생 트로트 가수다. KBS2 트롯 경연 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 MBC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 등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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