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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회 아산상 대상에 ‘갈바리의원’

    제27회 아산상 대상에 ‘갈바리의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오후 2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27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아산상)은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들이 임종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전문병원으로 운영하는 강릉 갈바리의원(사진)이 수상했다. 1965년 국내 최초의 호스피스 병원으로 설립돼 임종 환자를 돌봐온 갈바리의원에는 상패와 함께 3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 의료봉사상은 23년간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간다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현지에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애써온 ‘우간다 의사들의 스승’ 유덕종(56)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국내 최초의 자살예방을 위한 전화상담기관으로, 39년간 139만여 회의 전화상담 활동을 통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쓴 한국생명의전화가 받았다.  특별상은 국내 유일의 지상파 라디오 복지전문 채널로, 20년간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을 해온 KBS 3라디오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와 수상단체에는 상패와 각 1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아산재단은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3개 부문 수상자 8명에게 각각 3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등 7개 부문 12명(단체 포함)에게 총 8억 4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상은 아산재단 설립자인 고 아산(峨山) 정주영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특히 올해는 아산재단 설립자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기려 생명존중과 나눔, 사회통합을 실천한 사람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설립자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되새기고자 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올해의 광고인賞 홍석범·김태용씨

    광고홍보 분야 원로 및 중진 인사들의 모임인 서울AP클럽(회장 조병량 한양대 명예교수)은 2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올해의 광고인상, 홍보인상, 특별공로상’ 시상식 및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초청 강연을 갖는다. 올해의 광고인상은 한국 자동차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수준과 국제적 주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홍석범 현대자동차 이사와 김태용 이노션 전무가 받는다. 올해의 홍보인상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찰 홍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장재이 부산지방경찰청 경사, 특별공로상에는 광고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온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 ‘창비 산증인’ 백낙청 50년 만에 퇴임

    ‘창비 산증인’ 백낙청 50년 만에 퇴임

    표절 논란이 불거진 신경숙 작가 옹호 발언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백낙청(77) 서울대 명예교수가 출판사 창비를 떠난다. 백 교수는 계간 문예지 ‘창작과 비평’ 편집인으로 50년간 창비를 이끈 창비의 대표 인물이다. 창비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백석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 통합 시상식에서 백 교수가 폐회 인사를 통해 편집인 퇴임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백 교수는 이 자리에서 짧은 연설을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창비 관계자는 “백 편집인은 내년 창비 50주년을 맞아 오래전부터 이번 계간지 겨울호를 끝으로 퇴임하려 하고 있었다”며 “백영서 편집주간과 김윤수 발행인도 함께 물러난다”고 말했다. 창비는 내년 1~2월 백 교수의 뒤를 잇는 새로운 편집인과 창비 개편 방향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백 교수의 주도로 1966년 1월 계간지 ‘창작과 비평’이 창간되면서 창비의 역사는 시작됐다. 1974년 단행본을 본격적으로 출간한 이후 문학부터 인문·교양서적, 청소년·아동문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출판사로 성장했다. 백 교수는 지난 8월 신경숙 표절 논란 이후 “문제 된 대목이 표절 혐의를 받을 만한 유사성은 지니지만 의도적인 베껴 쓰기, 곧 작가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로 단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해 비판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자유주의 삼킨 사회 지독한 괴물을 내뱉다

    신자유주의 삼킨 사회 지독한 괴물을 내뱉다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파울 페르하에허 지음/장혜경 옮김/반비/288쪽/1만 7000원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은 지난 16일 박모(55)씨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했다. 지난해 말 동거녀를 살해한 뒤 끔찍한 방법으로 사체를 훼손한 박씨의 사이코패스 여부를 감정하기 위해서였다. 박씨가 당시 어떤 심리 상태에서 범행했으며 그 상태를 유발하는 근원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분석해 범죄의 고의성 여부 등을 따져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재판부의 뜻이 담겨 있다. 전문의의 문답형 정신감정 대신 뇌 영상 자료를 직접 재판에 활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82)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평범한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간수 역할과 죄수 역할을 맡기는 ‘스탠퍼드 감옥 실험’으로 인간 본성의 비밀스러운 밑바닥을 슬쩍 엿보기도 했다. 이렇듯 인간의 존재 및 본성에 대한 탐구는 인류가 지속되는 한 멈출 수 없는 과제다. 그리스 델포이 아폴론 신전에 쓰인 수천 년 된 글귀는 ‘그노티 세아우톤’(너 자신을 알라)이다.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1854~1891)도 마찬가지다. 그는 ‘나는 타자(他者)다’라고 썼다.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는 결국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고자 하는 간절한 몸부림이기도 하다. 과제는 공통되지만 현상에 대한 접근 및 원인에 대한 진단도 제각각이고 그에 따라 내놓는 해법과 대안도, 당연히, 제각각이다.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일으키는 대량 학살, 테러, 묻지마 살인 등 각종 반사회적 범죄는 말할 것도 없다. 평범한 어른들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료를 음해하고 비난하기 일쑤며 어린아이들도 학교 안에서 폭력, 왕따 등을 죄의식 없이 행하고 있다. 성과에 집착하는 교수나 연구자들은 논문을 베끼거나 실험 결과를 조작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특정한 문제가 있는 몇몇 개인의 문제를 떠나 보편적인 윤리와 질서의 도착 현상과 그 배경이 된 제도적 문제를 짚지 않을 수 없게 된 셈이다. 벨기에 헨트대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현재 인류가 처한 세상을 ‘엔론 사회’로 규정한다. 2001년 수조 원대 회계부정 스캔들을 일으키며 9·11테러 못지않게 세계적인 충격을 줬던 바로 그 엔론 기업을 소환해 냈다. 스스로 ‘도발적인 명명’이라고 하면서도 이 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빚으로 산 우울한 향락’이라고 비판했다. 그가 엔론 기업에서 더욱 주목하는 부분은 최고의 생산성을 올린 직원에게 보너스를 몰아주고 생산성이 제일 낮은 10%의 직원은 해고하는 방식의 인사정책을 삼은 모습이다. 대규모 회계부정의 씨앗은 그렇게 뿌려졌고, 모든 직원이 성과 평가의 수치 조작 욕망에 내몰렸다. 이러한 ‘엔론 모델’이 여전히 상당수 기업에서 준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개탄하며, 주식시세표처럼 등수가 매겨지며 지식공장 또는 취업학원으로 전락한 대학, 이윤을 남기는 기업의 가치를 좇는 병원 등도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다. 탐욕과 허영심이 빚어낸 신자유주의적 시스템과 능력주의라는 허구성에 기대 사회의 작동원리로 삼는 문제점을 지적했고, 거기에 인간 본성의 파괴에 대한 책임의 상당 부분을 묻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가 직설적으로 진보의 이념적 스펙트럼에 기대 신자유주의적 체제를 비판하지는 않는다. 그는 철학과 윤리학, 종교학 등을 씨줄 삼고 뇌과학, 동물행동학, 정신분석학의 이론적 틀을 날줄 삼아 이를 차근차근 입증한다. 결국 신자유주의적 시스템이 만들어 놓은 사회의 무한경쟁과 물신주의, 탐욕적인 이익 추구 등에 벌거벗겨진 채 내몰린 개인들은 능력주의와 패배주의라는 이율배반적 정체성을 갖고 두 극단을 오가게 된다. 독일의 철학자 한나 아렌트(1906~1975)는 유대인 학살의 주범인 나치 친위대 장교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직접 지켜본 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저서를 남겼다. 그리고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전하는 한편 아이히만에게는 ‘무사유의 죄’를 물었다. 저자 파울 페르하에허는 신자유주의 시스템에 길들여지며 보편화되고 제도화된 악에 대해 ‘무연대의 죄’를 묻는다. 즉, 대안에 대해 냉소하며 공동체의 목표를 설정하고서 타인과 연대하지 않은 채 고립을 자초하는 개인의 책임을 묻고 있다. 문제는 신자유주의 체제에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결국 자유로운 의지를 가진 개인이 풀어야 한다. 연대가 혁명의 출발선이니까.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사 국정교과서 40여명 필진 구성 완료

    국사편찬위원회가 40여명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구성을 20일 마무리했다. 당초 방침과 달리 절반 이상을 공모가 아닌 초빙 형식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대표 필자를 포함한 전체 집필진의 신상은 일정 시점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국사편찬위는 이날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이미 내정된 대표 집필진 5명을 포함해 모두 40여명에 이르는 집필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래는 공모로 25명, 초빙을 통해 11명의 집필진을 구성하기로 했지만 공모 지원자가 적어 집필진의 절반 이상을 초빙으로 구했다. 여기에 정치·경제·군사·헌법·문화 등 역사학자 이외의 집필진을 추가하면서 전체 집필진 수가 40명을 넘겼다. 집필진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비공개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내년 3월쯤 교과서 초안이 완성되고 나서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왔지만, 교육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집필진 공개는 집필진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며 “아직 전체 의견을 모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필진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과서 집필 실무작업이 시작된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오는 30일 구체적인 집필 기준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교과서 집필 과정을 심의할 교과서 편찬심의위원 구성은 다음주쯤 마무리된다. 이들의 명단도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파리 연쇄 테러] “가족 부양 위해 한국 온 근로자일 뿐 무슬림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파리 연쇄 테러] “가족 부양 위해 한국 온 근로자일 뿐 무슬림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19일 낮 12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모스크) 앞. 길게 늘어서 계단을 오르는 신도들이 보였다. 정기 ‘쌀라’(예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듯했다. 아랍계로 보이는 남성 신도들 사이로 한국인 여성 신도들도 눈에 띄었다. 8년 전 무슬림이 됐다는 30대 여성 최모씨는 “무슬림을 테러와 연결 지어 바라보는 시선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 남산에 갔더니 아이들이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을 감싸는 스카프)을 두른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IS(무장테러단체 이슬람국가)다’라고 소리를 치더군요. 무슬림은 위험하다, 테러단체다라는 편견이 아이들에게까지 생긴 것 같아 안타까워요.” ●시리아 난민 승인에 악플 빗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밝혀진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국내 무슬림들 사이에 ‘이슬라모포비아’(이슬람 혐오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전날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카에다 연계조직을 추종하는 인물이 검거됐다는 소식에 이어 시리아 난민 135명의 입국이 허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해 인터넷에서는 무슬림을 향한 무차별적 비난이 쏟아졌다. 이를테면 “이슬람 사원들을 전부 다 없애 버리고 싶다. 이슬람 OUT”, “누가 난민인가. 이슬람 테러범들을 불러들였다.” 등의 글들이 SNS와 포털뉴스 댓글 등에 오르고 있다. 박모(34·여)씨는 “10년 전 이슬람교를 믿게 됐다. 여성 신도들은 더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날 때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아이까지 편견… 우리도 테러 반대” 실제로 이날 함께 예배에 참가한 신도 13명 중 10명은 본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한국에 와 공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외국인 근로자들이었다. 이들은 “고향 가족들을 먹여살리려고 한국에 와서 착실하게 일할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리도 한국인들과 다르지 않다”고 호소하는 목소리에는 억울함도 배어 있었다. 10년 전 한국에 온 하피츠 엠디(48·방글라데시)는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해 드는 감정은 우리나 한국인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며 “코란(이슬람 경전)에서도 무자비한 폭력은 절대로 행하지 말라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체류 중인 무슬림은 올 2월 기준 13만 5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슬람혐오증 되레 테러 위험 높여‘이슬라모포비아’가 국내에서 테러가 발생할 위험을 오히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중동학회 편집출판이사로 IS 영문판 홍보매체인 ‘다비크’를 분석해 논문을 쓴 정상률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극단주의자들은 전체 무슬림의 1%도 안 되는데, 잘못된 편견으로 종교적 차별을 한다면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며 “이는 소외당한 무슬림들을 테러 세력으로 선동하려는 IS의 전략에 말려드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수영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흔히 테러를 자행하는 단체들은 세력을 불리기 위해 종교를 통해 집단의 논리를 세뇌하는데, 이를 특정 종교의 특징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설인배(금융감독원 공보국장)씨 모친상 19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63)285-1009 ●류종석(스포츠조선 광고팀 차장)인석(한국해양소년단연맹 관리팀장)근석(자트코코리아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조대형(사업)씨 장인상 19일 충남 당진 신평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41)363-4446 ●신상철(와이디온라인 대표)씨 부친상 19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1일 (031)708-4444 ●한상호(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씨 부친상 안정림(전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이상훈(영산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2)3010-2631 ●주진순(고려대 명예교수·학술원 회원)씨 별세 숭일(테스 대표)숭호(넥스트아이디 대표)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63 ●허태정(대전 유성구청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02)3410-6917
  • ‘천재 소년’ 18세 송유근군, 국내 최연소 박사 심사 통과

    ‘천재 소년’ 18세 송유근군, 국내 최연소 박사 심사 통과

    ‘천재소년’ 송유근(18)군이 결국 국내 ‘최연소 박사’의 주인공이 됐다. 송군의 멘토이자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연구위원은 송군이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교대학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 2월 만 18세 3개월의 나이로 박사가 된다고 18일 밝혔다. 송군은 1997년 11월생이다. 박사학위로 제출한 논문은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으로 블랙홀과 우주론, 끈이론 등 3가지 분야를 포괄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송군은 7세에 수학 미적분을 풀고 8세에 대학에 입학했다. 이어 2009년 UST 천문우주과학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했다. 내년 2월 대학원 입학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최연소 박사 기록은 미국 뉴욕 RPI공대 정진혁씨가 갖고 있던 23세 11개월이었다. 송군은 박사논문 심사에 앞서 미국 천문학회에서 발행하는 ‘천체물리학 저널’ 10월 5일자에 박석재 위원과 함께 블랙홀과 관련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총괄자문을 맡았던 킵 손 미국캘리포니아공대(칼텍) 명예교수가 리뷰를 맡기도 했다. 박 연구위원은 “논문 심사가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훌륭한 연구자 밑에서 박사후 연구과정(포스트닥터)을 밟는 게 중요하다”며 “끈이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계속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송군의 아버지 송수진씨는 “유근이는 그 나이 또래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스마트폰도 없고, 신경이 분산될까 봐 연구실에 인터넷 회선도 연결하지 않았다”며 “워낙 조용한 성격이라 박사학위 논문 통과 후에도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게시판] 신문윤리위원회, 행자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 동북아역사재단

    [게시판] 신문윤리위원회, 행자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김기웅)는 오는 20∼21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신문 제목달기와 언론윤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일간신문과 온라인 신문 편집부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영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교수가 사회를,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가 주제논문 발표를 맡았다.■행정자치부는 17일 오후 2시 중구 롯데호텔 피콕홀에서 제6회 한중 지방행정분야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중 지방행정분야 세미나는 우리 행자부와 중국의 지방자치 담당 부처인 민정부의 연례 세미나로 교차로 열린다. 올해 세미나에는 행자부 직원과 중국 민정부의 국과장급 공무원 6명 등 24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날 세미나에서 ‘주민 중심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자치 구현’을 주제로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고, 주민 중심의 생활자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경기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수출 전반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글로벌 헬프데스크’ 사업을 벌인다. 글로벌 헬프데스크는 한국의 출판 만화와 웹툰의 해외 진출을 원하는 만화가와 만화관련 기업에 수출, 해외 법률, 조세, 마케팅, 금융, 창업 등 전 분야에 대해 1대1로 상담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국만화영상원은 이를 위해 금융업종인 ㈜윈아시아파트너스, 득아 법률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상담진을 구성, 온-오프라인 자문서비스를 한다. 희망자는 한국만화영상원 홈페이지(www.komacon.kr) 내 글로벌 헬프데스크 코너로 신청하면 된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안정 대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를 한다. 공모 분야는 쌀 적정생산, 소비·수출 촉진, 신규 수요 창출, 제도 개선 등으로 정부는 공모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올 연말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와 쌀박물관 홈페이지(www.mafra.go.kr·www.rice-museum.com)에서 확인하면 된다.■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정치외교사학회가 오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한일관계의 제문제와 동북아 역사문제’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학술회의에는 기조강연을 맡은 히라노 겐이치로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학자 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일 간 경제관계와 역사적 전개·쟁점, 역사화해 및 교류협력의 사례와 한일관계의 위상, 동북아 다자간 협력추세와 한일 양국의 지역구상 및 관계 등을 소주제로 발표와 토론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광주 출신 中 혁명음악가 정율성 음악회 중국서 첫 개최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1914∼1976) 선생을 기리는 ‘정율성 음악축제’가 17∼18일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서 광주시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최근 기념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 등이 참석한다. 올 11회째인 정율성 음악축제는 2005년 광주에서 시작했으며,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단체장은 최근 광주 동구와 남구 사이 벌어진 정율성의 출생지 논란을 끝내고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지역 자치단체가 협력사업에 함께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음악제에는 ‘평화의 비둘기’, ‘연안송’ 등 정율성 선생이 작곡한 노래들이 연주된다.  광주와 중국 공연단의 협연, 광주 MBC 정율성 합창대회 1위 팀인 순천 풍덕초등학교 합창단의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이튿날에는 후난대에서는 학술포럼도 열린다. 포럼은 ‘항일 전사 정율성’, ‘정율성의 음악세계’ 순으로 이어진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후난대 명예교수로 위촉되며 창사시민과 후난대학생 등을 상대로 ‘21세기 한중 청년의 공동비전’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도 한다. 한편 정율성은 1933년 형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간 뒤 프랑스에서 작곡공부를 했다. 이후 ‘연안송’, ‘팔로군 대합창’, ‘해방행진곡’, ‘3·1행진곡’ 등 360여편을 창작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빌 게이츠·오바마를 키운 건 조부모의 사랑

    빌 게이츠·오바마를 키운 건 조부모의 사랑

    노인이 스승이다/윤용섭 등 지음/글항아리/316쪽/1만 8000원 전통사회 대가족 형태에서 할아버지와 겸상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롯이 손주의 몫이었다. 손주 사랑과 함께 이뤄지는 밥상머리 교육은 자연스레 할아버지 몫이기도 했다. ‘예기’(禮記)에는 ‘군자라면 손주는 안아도 아들은 안지 않는다’(君子抱孫不抱子)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핵가족화로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울리며 푸근한 정을 느낄 기회가 현격히 줄었다. 또한 복지의 비용 측면만을 염려해 노인을 사회적 부담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이들을 소외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책은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획하고 윤용섭 부원장, 김미영 수석연구위원, 이창기 영남대 명예교수가 집필해다. 동서고금의 문헌 및 자료, 예술작품 속에 담긴 조손(祖孫)의 모습과 그 관계가 이뤄져 온 상황과 맥락에 대해 설명하면서 격대(隔代) 교육의 중요성과 의미를 제시한다. 퇴계 이황(1501~1570)은 15년 동안 손자 이안도(1541~1584)에게 편지를 썼다. 때로는 엄히 꾸짖고, 때로는 다정히 격려하며 글로 손자 교육을 직접 챙겼다. 과거에 합격한 손자에게 보낸 편지는 할아버지의 가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지금 안동부에서 보내온 방목을 보고 네가 입격(入格)했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요행인 줄은 아나 나도 모르게 나막신 굽이 부러진 줄도 모르고 크게 기뻐했다’고 적었다. 훗날 성리학에 조예가 깊은 학자로 자란 손자가 할아버지의 학문관, 인생관을 고스란히 배웠음은 물론이다. 격대 교육의 효용성은 서양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가 도맡아 키우다시피 한 빌 게이츠, 복잡한 가정사로 하와이 외갓집에서 자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또한 할머니로부터 엄격한 영국식 가정교육을 받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존중과 공경은 강요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년 육체의 허약함은 성숙한 연륜과 맞바꾼 대가다. 삶에 대한 지혜, 세상에 대한 혜안, 다양한 경험과 깊은 성찰을 가질 때 비로소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사회적 존경의 문화가 자연스레 만들어질 수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신의 기억과 경험에만 머문 채 손주 세대에게 편향된 가치를 강요한다면 ‘꼰대’ 신세를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쉼없는 자기 계발을 계속한다면 존경받는 ‘스승’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광고대상] 대상에 SK텔레콤 ‘연결의 무전여행’ 캠페인

    [서울광고대상] 대상에 SK텔레콤 ‘연결의 무전여행’ 캠페인

    제21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텔레콤의 ‘연결의 무전여행’ 캠페인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출품작들을 심사해 본상 7점, 부문별 우수상 8점 등 총 15점을 뽑았다. 수상작과 수상 소감, 심사평은 오는 25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 곽태헌 본사 이사, 김성곤 본사 광고국장
  • “창원 광역시 되면 경남도와도 상생발전 가능”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경남 창원시가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 이의 당위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12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창원시와 창원 출신 강기윤·안홍준·김성찬·박성호 국회의원은 공동으로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메가시티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상생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창원시는 인구가 108만명에 이르는 거대 기초자치단체다. 옛 창원·마산·진해시 3개 시가 2010년 7월 1일 통합시로 출범했다. 안상수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광역시 승격 추진을 공약한 것을 계기로 지난 3월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돼 70여만명의 서명을 받는 등 민관이 합심해 광역시 승격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토론회에서 김안제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용남(수원시병) 의원, 김재홍 울산대 행정학과 교수, 박승주 동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 강정운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발제문과 토론을 통해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안제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광역시 승격은 메가시티로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필수조건”이라면서 “창원에 있는 도청이 다른 도시로 이전해 새로운 수부도시가 조성되는 등 성장이 경남지역으로 확산돼 경남도와 상생발전을 하게 되며 동남권 균형발전, 국토균형발전 등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김용남 의원은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 부산·울산·창원 메가시티권 성장을 촉진하고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황기연 교수는 “창원시 승격은 남해안 메가시티 건설의 시발이 된다”고 말했다. 강정운 교수도 “기초시로서는 한계에 부딪친 도시경쟁력을 키우고, 비자발적 통합에 따른 태생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당연한 요구이자 권리”라고 설명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창원시는 규모면에서 광역시와 비슷한데도 자치권한은 인구 10만명의 기초자치단체와 똑같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며 “내년 총선과 2018년 대선을 통해 대선공약으로 만들어 반드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진영 국회안전행정위원장 등도 축사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

    철도 사상 첫 여성 수장인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경영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국내외에서 각종 상을 잇따라 받았다. 최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년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 경영 활성화 및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부문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공기업 수장으로서 공공장소를 보다 합리적으로 꾸미는 공공디자인을 적극 실천해 국가디자인 경쟁력 제고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사장은 같은 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교통 분야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황금마차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CEO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에서 CEO상을 받은 것은 최 사장이 처음이다. 만성적자 기업을 흑자로 전환하면서 소통경영으로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원 가입 및 서울회의 성공 개최 등을 통해 유라시아 공동 번영에 기여하고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며 한국 철도의 위상을 높였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철도 분야 연구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몽골 국립교통대학교 명예교수에 임명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어떤 퇴진/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어떤 퇴진/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최근 두 거물의 퇴진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예사롭지 않은 두 퇴진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이 극명하게 교차된다. 국정 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됐다가 성추행 의혹으로 이틀 만에 자진 사퇴한 최몽룡(69) 서울대 명예교수와 한국 고별 무대를 환호 속 눈물로 장식한 발레리나 강수진(48)이 그 엇갈린 명암의 주인공들이다. 한평생 한길을 걸으며 쌓아 온 업적과 명성이 상반된 평가로 마무리되는 두 퇴진의 극적인 대비가 안타깝다. 최몽룡 교수가 한국 고고학계에서 인정받는 역사학자라면 강수진은 ‘세계 정상의 발레리나’로 추앙받는 무용인이다. 최 교수는 노태우 정부 때 고교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뒤 2011년까지 사용된 마지막 국정 교과서의 고대사 집필을 맡았고 7차 교육과정에 따라 2007년 편찬한 고교 역사 교과서에선 상고사 집필을 맡았다. 일부 학계에선 검증되지 않은 고고학 발굴 성과를 성급하게 교과서에 수록한 사례를 들어 최 교수를 비판한다. 하지만 최 교수는 서울대에서 30년 넘게 후학을 가르치며 고고학계를 지탱해 온 역사학자로 평가받는다. 강수진은 15세 때 모나코로 발레 유학을 떠나 1985년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해 주목받은 데 이어 이듬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의 발레리나로 활동하다 지난해 국립발레단장을 맡아 무용가와 발레단 대표의 역할을 병행해 왔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일궈 왔던 화려한 이력의 끝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최 교수는 부끄러운 성추행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정 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 선정 사실이 알려진 뒤 자택으로 찾아간 일간지 여기자에게 성적 농담과 신체 접촉을 했다는 추문의 끝이다. 여기자 추행에 앞서 최 교수는 동료 학자들과 제자들로부터 “집필진을 맡지 말라”는 목소리를 감내해야 했다. 집필진 사퇴 압력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은 것까진 좋았지만 어처구니없는 추행으로 막다른 길을 자처한 셈이다. 그 불명예는 최 교수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일 수 있다. “‘올바른’ 역사 교과서 편찬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집필진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전한 노학자가 안고 살아야 할 여생의 멍에가 안타깝다. 그런 반면 발레리나 강수진은 떠나는 순간 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선보인 ‘오네긴’ 전막 공연에서였다. 내년 7월 이 작품의 독일 공연을 끝으로 30년간의 현역 발레리나 인생을 접고 은퇴하기 앞서 고국 팬들에게 선사한 마지막 공연. 공연이 끝난 뒤 2200명의 관객이 모두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한다. 강수진은 고별 무대를 마무리한 뒤 이런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끝이지만 시작입니다.” 흔히 마지막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고들 한다. 이른바 ‘유종의 미(有終之美)’다. 그런데 아름다운 마무리를 잘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을 만류했던 동료 학자와 제자들 말을 더 잘 들을 걸 그랬다. 사필귀정인가 보다.” 노학자의 뒤늦은 토로가 왜 이렇게 허허로운가. kimus@seoul.co.kr
  • [사설] ‘깜깜이 집필’로 국정화 신뢰 얻겠나

    지난 3일 정부의 고시 발표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교과서 대표 집필자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취재원들과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퇴한 데 이어 정부가 그제 마감한 집필 지원자들을 애초 약속과 달리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야당도 집필진 비공개 방침을 비판하고 나서 논란은 계속될 조짐이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옳고 그름을 떠나 좌우 진영 논리에다 정치 쟁점화하면서 국론 분열을 촉발할 정도의 메가톤급 사안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좌편향의 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고시 발표를 계기로 국정화 작업에 시동을 걸어 놨다. 우편향이 아닌 균형된 교과서를 만든다는 큰 틀 속에서 시대별 집필진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반대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랬던 정부가 이를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답답한 일이다. 물론 정부의 고민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집필진을 공개하면 집필진의 신상 털기는 물론 해당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했을 것이다. 또 집필진 공개 자체가 또 다른 논란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국정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스스로 다짐한 공개 원칙을 한순간에 뒤집는 건 정도(正道)가 아니다. 정부가 말하는 ‘국정화에 반대하는 쪽의 방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공개 불가를 선언한 건 밀실 검증으로 정부 입맛에 맞는 사람만 고르겠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제대로 된 여론 수렴 절차도 없이 급하게 진행해 온 정부 아닌가. 국정화는 말 그대로 국민으로부터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은 정부가 주체다. 정부는 신뢰와 리더십으로 먹고산다. 그런데 신뢰 확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목표는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데 있음은 불문가지다. 그렇다면 집필진 공개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데 누가 집필에 적합한지 등을 국민에게 선보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정부의 국정화 추진을 국민이 믿고 따를 게 아닌가. 그게 정부의 책임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다. 필요하다면 공모와 함께 정부는 집필 거부를 선언한 학자들 중 역량 있는 사람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 와야 한다. 좌든 우든 극단적인 이념 논쟁을 부를 수 있는 인물은 피하고, 모든 층을 아우를 수 있는 집필진 구성이라면 더 좋겠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성공 여부는 훌륭한 집필진 구성이 출발점이다.
  • [동정] 김선준교수, 조정호교수, 김만수부천시장, 임형주, 정종규주무관, 주철현시장

    [동정] 김선준교수, 조정호교수, 김만수부천시장, 임형주, 정종규주무관, 주철현시장

    ●김선준(58) 한양대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지난 10월29일 제주도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28대 한국자원공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한국자원공학회는 1962년 대한광산학회로 창립된 비영리 학술단체로 자원개발 기술력 향상을 위해 공헌하고, 기술전문인력과 자원개발 기업들간의 공유의 장을 마련하며, 이외에도 광물,에너지,지하수자원 탐사개발,자원과 소재의 공정활용,지반의 조사평가 설계시공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조정호 충북대(총장 윤여표) 기계공학부 교수가 지난 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대한용접·접합학회 2015년도 추계 학술발표대회에서 철암논문상을 수상했다. 조정호 교수는 ‘가변 극성 아크의 알루미늄 용접성 향상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논문을 제출했다. 이 연구는 아크의 전기 극성에 따라 달라지는 용접성에 대한 것으로 실험 결과 기존 이론과는 정반대의 현상을 발견하였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합리적인 대안 이론을 제시하여 실험과 기존 이론과의 모순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 채무제로, 재정 건전성 확립을 위한 2016년도 도시균형발전 예산편성 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 208억원을 상환했고, 내년 137억원 등 9년 동안 집행하는 평균 85억 원의 지방채 상환액과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절감액 82억원을 신규 사업이나 계속 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청렴1등급 도시에서 재정1등급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채무 제로 도시를 달성함에 따라 시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시 행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29)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명예교수로 임용됐다. 임형주의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11일 “임형주가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데다, 지금껏 쌓은 화려한 음악 경력이 명예교수 임용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로마시립예술대학의 국제음악학부 스테파노 팔라미데시 학장도 임형주는 다른 팝페라 가수들과 달리 정통 성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온 세계 정상급 팝페라 테너라고 전했다. ●정종규(57) 남원시 주무관 등 12명이 행정자치부 제39회 청백봉사상을 받았다. 청백봉사상은 주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지방공무원에게 주는 상으로 1977년 제정됐다. 행자부는 시도와 일반인 추천을 받은 지방공무원 25명에 대해 심사를 벌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정종규 주무관은 취약계층을 위해 상수도와 전기, 보일러 점검수리를 해주는 ‘현장민원 120 민원봉사대’를 운영하는 등 27년간 남원시청에 근무하면서 주민친절과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투자유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자매도시 웨이하이시에서 투자설명회를 했다. 11일 오전 중국 웨이하이시 해열건국호텔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웨이하이시 관계 공무원과 기업가, 투자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두 도시의 홍보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웨이하이시 부시장의 환영사와 여수시장의 인사말, 여수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설명회로 이어졌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게시판] 미래창조과학부, 경기도교육청, 인천시, ‘푸드위크 코리아 2015’, 문화재청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와 춘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빅데이터 산업 현황을 정리하는 행사인 ‘2015 데이터 진흥 주간’을 개최한다. 한국빅데이터연합회와 정보화진흥원 등 10개 기관이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세미나, 국외 진출 성과 발표회 등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맞서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생, 학교를 지키고 교사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교육적 차원에서 이를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사학자로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영종하늘도시 내 옛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 2.7㎢에 토지비 포함 3조5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2020년까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사계절 관광지’를 개발콘셉트로, 장기체류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현재 영종도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립 프로젝트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1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15’가 오는 18일부터 나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세계 31개국에서 900여개사가 참여하는 식품박람회로, 식품 전시와 음식문화행사, 콘퍼런스 등이 열린다.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아세안 페어 2015,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식품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코엑스’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궁내 석조전 앞에서 ‘덕수궁 가을 음악회-가을, 덕수궁 음악에 물들다’를 개최한다. 남성 6명으로 이뤄진 타악그룹 유희를 비롯해 경기소리그룹 앵비,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신나는 무대를 펼친다. 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문화예술 발전에 흘린 땀, 훈장 되어 빛난다

    문화예술 발전에 흘린 땀, 훈장 되어 빛난다

    소설가 이문열(왼쪽)과 시인 정현종, 박영주(가운데) 이건산업 회장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지난달 폴란드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오른쪽)은 젊은 예술가상 특별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들을 포함해 올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공을 세운 32명에게 문화훈장과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문열 작가는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박영주 회장은 문화 나눔과 예술후원을 실천한 공로를, 정현종 시인은 대학강단에서 후학 양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보관문화훈장 성기조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박래경 한국문화교류연구회 대표, 건축가 김정식 목천김정식문화재단이사장, 김민 서울바로크합주단 지도자 및 음악감독, 가야금 연주자 이재숙 서울대 명예교수, 김도훈 극단 뿌리 대표 ▲옥관문화훈장 시인 허영자, 이인실 숙명여대 명예교수, 옻칠공예가 정해조, 이숙재 한양대 명예교수, 엄태성 영월문화원장 ▲화관문화훈장 유명순 스님, 한일랑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부회장, 이재녕 대구남구문화원장, 김혜란 우리음악연구회 이사장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 시인 문정희, 사진가 구본창, 정대석 서울대 음대 교수, 문창숙 국립무용단 단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소설가 윤성희, 시각예술가 김아영, 송봉규 SWBK 공동대표, 최장원 건축농장 대표,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소리꾼 이희문, 손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엄재용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백현철(기아자동차 부사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이인성(전 고려대병원 흉부외과 과장)윤성(대한의학회 회장·서울대 의대 법의학과 교수)철성(기아자동차 부장)씨 모친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1 ●백현숙(서양화가)씨 별세 김영옥(호남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재현(kbc광주방송 기자)씨 모친상 심광식(광주도시철도공사 근무)씨 장모상 8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62)670-0030 ●현영희(수원여대 교수)씨 별세 류선호(국민대 겸임교수·전 한국브렌슨 대표이사)씨 부인상 지원(상지영서대 겸임교수)지수(아워홈 근무)씨 모친상 김재연(대림산업 대리)씨 장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4 ●김민찬(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장)씨 장인상 7일 정읍사랑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63)535-1024 ●김명종(광주씨티병원 원장)씨 부친상 8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062)670-0012 ●문대성(새누리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6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40분 (032)577-0495 ●이평우(전 세아제강 부회장)씨 별세 낙용(메지링크 사장)준(세아스틸 아메리카 전무)씨 부친상 박창우(도코모 인터터치 이사)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장홍태(KBS부산총국 편제국 촬영감독)씨 장인상 7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9일 낮 12시 (051)790-5000 ●김호남(법무법인 우리들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7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1)607-0111 ●조재선(알파문구)동선(운수업)씨 모친상 나용규(치과의사)이계욱(원림기업 대표)정병훈(전 휴비스 이사)씨 장모상 이은주(서울신문 기자)씨 외조모상 8일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 (041)621-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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