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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단 떠나는 마광수 “후회 없지만 억울하고 허탈하다”

    강단 떠나는 마광수 “후회 없지만 억울하고 허탈하다”

    1992년 소설 ‘즐거운 사라’로 외설 논란을 겪었던 마광수(65)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오는 8월 정년 퇴임한다. 당시 외설 논란으로 해직을 당해 마 교수는 명예교수가 되지 못한다. 마 교수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후회는 없다. 내 소신이니까”라면서도 “너무 두들겨 맞은 게 억울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의 성 문화를 밝게 만들자고 시작한 건데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미친놈이라며 욕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연세대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마 교수는 시인 윤동주 관련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에서 교수 생활을 28살 때 시작했다. ‘천재’로 불리던 그는 1984년 모교에 부임했다. 그러나 곧 시련이 찾아왔다. 1992년 발표한 소설 ‘즐거운 사라’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 교수는 어떤 풍파가 가장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는 듯 이 사건을 꼽았다. 그는 “당시 그보다 더 야한 작품도 많았다.어떻게 그게 구속감이 될 수 있느냐”라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였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국처럼 성을 밝히는 나라가 어딨느냐”면서 “이 이중성을 없애자고 주장한 것뿐인데 나만 완전히 ‘동네북’이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학생들의 복직 운동에 힘입어 힘들게 강단에 다시 섰으나 우울증 때문에 휴직과 복직을 반복했다. 마 교수는 요즘 위장병에도 시달린다. 그는 이를 ‘울화병’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제는 몸을 좀 추슬러야 할 것 같다. 너무 허탈해서 몸이 아프다. 최근에 책을 많이 냈는데 잘 팔리지도 않는다”고 힘없이 말했다. 그는 8월에 산문집과 소설을 한 권씩 낼 예정이다. 앞으로도 집필 활동은 이어갈 계획이지만 야한 소설을 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전용사 자서전 만든 고딩들… “내신보다 내실” 수재들의 선택… 2살 한민고, 발랄하게 Go Go!

    참전용사 자서전 만든 고딩들… “내신보다 내실” 수재들의 선택… 2살 한민고, 발랄하게 Go Go!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지요. 내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6·25 참전용사 엄봉용씨)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의 백마부대 2만여평 부지에 자리잡은 군인 자녀들을 위한 기숙형 학교인 한민고등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학교 인근의 참전용사 4명을 모시고 ‘6·25전쟁 참전용사 자서전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선영(89), 장오봉(86), 엄봉용(82), 김구현(85)씨 등 총 4명의 참전용사가 주인공이었다. 두 달 전 심장수술을 받아 입원한 김씨를 대신해서는 부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해 자서전을 발간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2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참전용사들 주위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프로젝트는 해가 갈수록 생존한 6·25 참전용사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한 한민고 학생들이 자서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진행됐다. 참전용사들은 한 명 한 명 소감을 얘기하며 전쟁 당시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했다. 조씨는 “전투라는 건 한도 끝도 없지만 일주일 내내 자지 못해도 조금도 졸지 않았다. 그런 쓰라린 고통 속에서 전투를 했다”고 전했다. 김씨 대신 참석한 부인은 “남편이 참전했을 당시 총탄 3발을 맞은 흉터가 지금도 그대로 있다. 당시에 소대를 살리겠다고 양말을 벗어서 상처를 꽉 동여매고 십리 길을 뛰어서 인민군이 있는 장소를 알리자마자 기절했다고 한다. 일주일 만에 깨어났는데 한 달 휴가를 받고 집에 와서 저와 선을 본 뒤 바로 결혼을 했다”고 회고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한민고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2014년에 개교한 이 학교는 아직 1회 졸업생도 배출하지 않은 신생 고등학교다. 후기 일반고이면서도 자사고 또는 특목고의 성격을 지닌 학교다. 군인 자녀가 70%이고 경기도에 거주하는 일반인 자녀가 30%다. 특히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술·담배와 폭력, 불건전한 이성교제 등을 3금(禁)으로 정해 실천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돼 있지만, 층마다 ‘카카오톡’과 영상 통화가 가능한 다기능 영상 공중전화기가 설치돼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전교생이 오전 6시에 기상을 해 6시 10분까지 운동장에 모여 국가와 부모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 뒤 30분간 체조와 달리기를 한 뒤 하루를 시작한다. 군인 자녀들이라서 군대식 교육이 익숙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한민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얘기를 듣고 난 뒤 이런 편견은 한순간에 깨졌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전국 1위라는 게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랑이다. 한민고는 중학교 때 전교 1, 2등을 하던 전국 최고 성적의 중학생들이 모인 신생 명문고다. 김형중 교사는 “학생들 성적은 전국 평균 8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 개교 당시 일반 학생들의 입학 성적은 경기도교육청 내신성적 산출 기준으로 평균 197.5점(200점 만점), 군자녀 학생들은 193.7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비결은 뭘까. 교사와 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을 제1순위로 꼽았다.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한 27명의 ‘한민고 서울대 멘토단’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창의성을 배가했다. 가장 특별한 수업은 개교 이래 6개월 만에 자체 개발한 ‘융합수업’이다. 이 수업은 여러 선생님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 교과목의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기존 교과목 간의 벽을 허무는 수업이다. 박정민(18)양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과목 선생님들이 한꺼번에 들어와 돌아가면서 수업을 하는 방식인데, 다른 학교에서도 참관 올 정도로 히트를 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인1기’도 자랑할 만하다. 문화인의 소양을 키우기 위해 학생 1명당 악기를 1가지씩은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한바다(18)양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1주일에 두 번씩 악기를 배우는데, 각자 악기를 맡아 공연을 하기도 한다”면서 “해외 배낭여행을 간 아이들이 6·25참전용사비 앞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못다 부른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학년 학생들은 6박7일간 국내로, 2학년 학생들은 같은 기간 해외로 배낭여행을 가는 것도 이 학교만의 강점이다.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택해 경쟁을 통해 최종 주제를 선정,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김 교사는 “학생 전원이 해외로 배낭여행을 가는 학교는 우리 학교가 유일하다”고 자랑했다. 학생들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을 제외하고는 휴일과 공휴일에도 집에 가지 못한다. 학교에서 공휴일과 휴일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말특강프로그램인 ‘아낌없이 주는 한민’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가수 인순이 등 유명인사들이 초빙됐다. 한민고 교사들의 교원 선발 경쟁률은 최고 80대1을 기록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교사들을 갖춘 것도 한민고의 장점이다. 학비는 기숙사와 방과후학교 등 제반 비용을 모두 포함해 연간 1100만원이다. 하지만 신설 학교인 데다 1회 졸업생도 배출하지 못한 학교에 자식을 보내기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듯하다. 전교 1등을 하던 학생들일지라도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기숙형 학교에서는 성적이 떨어질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내신 성적에서 상당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려원(18)양의 어머니 정유경(45)씨는 “군인이었던 아빠 때문에 아이가 중학교까지 무려 11번을 이사했고, 결국 아이가 중학교 2학년 때 더이상 이사 가기 싫어해 아빠가 전역을 했다”면서 “그런데 아이가 사교육을 할 수 없는 한민고를 가겠다고 해서 갈등도 많았지만 지금 너무 만족해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성(18)군의 어머니 강성아(45)씨는 “아이가 졸업을 하고도 3년을 더 다니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학교”라며 흐뭇해했다. 이해선(18)양의 어머니 김은주(52)씨는 “대학 진학 실적만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기에서 아이들은 일반고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과 인성을 배운다”고 했다.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의 교장을 지내고 한민고 초대 교장으로 부임한 전영호 교장은 “나라사랑 정신과 함께 인성과 창의 교육이 학교 교훈”이라면서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세간의 편견과 법적 미비 등으로 인해 한민고의 미래가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다. 2010년도 2월 국방부에서 학교 설립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졌고 군인복지기본법으로 학교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당시 550억원의 국방부 예산이 투입돼 학교를 설립했지만, 이후 학교 운영과 관련해 법제처에서 제동을 걸고 있다. 19대 국회에 제출된 군인복지법에 학교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들었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현재는 학부모·법인이 75%, 교육청이 25% 비율로 운영비와 교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에서 법적 미비로 법정부담금(교원 4대 보험 등)을 지원하지 못하면 교육청 산하로 바뀌게 된다. 한민고 설립 과정에 참여한 학교법인 한민학원 이재봉(육군 대령 출신) 사무국장은 “군인들은 명령에 따라 갑자기 이사를 가는 등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는데 자녀들이 무슨 죄가 있나”라면서 “군인 자녀에 대한 기숙형 학교 설립 및 지원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벽사학술상에 이병휴 명예교수

    벽사학술상에 이병휴 명예교수

    재단법인 실사학사(이사장 이정성)는 23일 ‘제6회 벽사학술상’ 수상자로 이병휴(77) 경북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이 명예교수는 조선시대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6회 모하실학논문상’ 수상자로는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소 강민정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 정의당, 현대차 CEO 초청한 까닭은

    정의당, 현대차 CEO 초청한 까닭은

    21일 국회에서는 대기업 CEO와 진보정당 간의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한국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의 1시간 30여분간의 프레젠테이션 강연을 들었다. 정 사장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직접 기획하는 연속 초청 강연프로그램 ‘광폭 경청’의 네 번째 강연자로 나선 것이다. 정 사장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사촌지간이기도 하다. 정의당은 그동안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 등 외부인사를 초청해 진보정당에서 잘 들을 수 없는 보수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 사장을 직접 섭외한 노 원내대표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지배적인 목소리가 기업인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가까이에서 들을 때는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화의 출발은 정확하게 서로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의당 지도부·의원, 현대차 임원진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지도부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강연 내용은 주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향후 닥칠 위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사증후군·당뇨병엔 하루 한 번 맞춤 영양제

    대사증후군·당뇨병엔 하루 한 번 맞춤 영양제

    복부비만과 고혈압, 당대사 이상, 고지혈증 등의 이상지질혈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영양제가 출시됐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 당뇨병 권위자인 허갑범(허내과 원장) 연세대 명예교수는 ㈜다림바이오텍과 공동으로 ‘메타볼 프리미엄’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허 교수와 이 회사는 2010년 종합영양제 ‘메타볼’을 출시한 뒤 연구를 계속해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되지만, 이것저것 좋다고 다 골라먹다 보면 성분이 중복돼 필요 이상을 섭취하거나 상호작용에 의해 효과가 떨어지는 게 문제다. 결국 핵심 성분을 집약해 다른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편의성과 효과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허 교수는 “건강유지에 필요한 필수영양소를 망라해 만성질환자들이 다른 영양제를 별도로 섭취하지 않아도 되게 설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에는 대사증후군 환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뱃살을 관리할 수 있는 ‘L카르니틴 성분’ 성분이 고용량으로 함유돼 있다. 건강유지에 필요한 비타민B군 등 필수비타민과 혈압 조절과 항산화효과를 가진 코엔자임큐텐,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주는 아연, 크롬, 셀레늄도 넣었다. 신경과 근육기능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들었다고 허 교수는 설명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을 돕는 ‘홍경천’ 추출물도 눈길을 끈다.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당뇨병 유병률이 2.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기존 제품에 추가해 효과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메타볼은 하루에 두 번 섭취해야 하는 반면 하루 한 번으로 가능한 방식으로 단순화시켰다. 한 달치 4만 5000원이며, 건강기능식품 쇼핑몰인 다림몰이나 오픈마켓인 옥션 등에서 판매한다. 허 교수는 “판매수익 일부를 한국대사증후군포럼에 기부해 전액 대사증후군 예방사업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독자의 소리] 관광버스의 공회전 철저히 단속하라/최성용 서울여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요즘 황사먼지,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자주 발령되고 있다.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들에서 뿜어 내는 시커먼 매연에서 미세먼지는 기승을 부린다. 경유 사용 관광버스들이 엔진의 시동을 끄지 않고 공회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3년 8월 동유럽 5개국 여행 때 경험한 일이다. 그해 유럽 지역에는 수십 년 이래 최고의 폭염이 엄습했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등을 차례로 관광버스를 타고 다녔다. 여기서 발견하게 된 사실은 운전기사들이 아주 짧은 시간의 정차 시에도 예외 없이 엔진의 시동을 끄고 대기하는 것이었다.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관광을 해야 했기 때문에 특히 잠깐 동안의 하차 시에는 엔진을 끄지 않고 에어컨을 켜 두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들은 엔진 시동을 껐다. 가이드의 말로는 정차 시 엔진의 공회전을 금지하는 교통법규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의 경우 지나치게 외국 관광객 편의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생각에서인 듯하다. 하지만 대기 질 악화를 초래함으로써 모두에게 나쁜 공기를 마시게 하는 아주 잘못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아까운 기름을 한 방울이라도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경유 사용 관광버스 기사들이 엔진의 공회전을 삼가야 하고 동시에 철저한 단속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최성용 서울여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 [커버스토리] 英 ‘EU 탈퇴 vs 잔류’ 왜 세계가 벌벌 떠나

    [커버스토리] 英 ‘EU 탈퇴 vs 잔류’ 왜 세계가 벌벌 떠나

    주변국 ‘경제 門닫기’ 도미노 우려 ‘잔류파’ 女의원 피습 사망… 영향 촉각 양쪽 진영 투표 관련 논쟁 일단 올스톱 유럽 금융의 허브 영국이 오는 23일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걸을지 결정한다.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에 남을지 떠날지 선택한다. 다음주 투표를 앞둔 영국사회는 이미 대혼란이다. 지난 16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반대 캠페인을 하던 조 콕스 하원의원이 괴한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애도 분위기 속 전 세계는 그녀의 죽음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0년간 지배한 신자유주의 균열 만약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1993년 출범한 EU는 23년 만에 분열의 위기를 맞는다. 자본과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을 바탕으로 지난 40여년간 세계경제를 지배한 신자유주의도 균열이 예상된다. 문제는 우리에게 미칠 후폭풍이다. 한국도 영국과 유럽계 자금 이탈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과 대영 무역 감소 등 실물경제 위축이 우려된다. 당장 2020년까지 대영 수출이 연간 4억~7억 달러 줄고 코스피가 1800선까지 밀릴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영국계 자금이 무더기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등 경제 위축 불가피 브렉시트는 영국이 EU와 경제적 국경을 쌓는 걸 의미한다. 무관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수출이 감소하고 자본의 이동 제한으로 금융시장도 위축된다. 영국 경제는 장기간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국상공회의소(CBI)는 2020년까지 9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1000억 파운드(약 165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5위 경제대국 영국이 흔들리면 세계 경제도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주변국으로 불똥이 튄 뒤 유럽 수출 의존도가 큰 중국과 아시아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저성장·저금리에 지친 국민들 찬성 몰려 그럼에도 브렉시트 찬성 여론이 절반에 달하는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성장·저금리·저물가, 이른바 뉴노멀 시대에 국민들이 지쳤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인구 중 일하는 사람 비율은 10년 전 6.6%에서 현재 10%를 넘어섰다. 실업률은 완전고용에 가까운 5%대지만 이민자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됐다. 런던 주택가격은 최근 4년 새 45%나 올랐다. EU에 낸 분담금과 돌려받는 수혜금의 격차는 2008년 28억 유로(약 3조 7000억원)에서 2013년 108억 유로(약 14조 2000억원)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다른 국가를 먹여살리는 데 더는 돈을 쓸 수 없다는 목소리가 저소득층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커졌다.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시장에 모든 걸 맡기는 신자유주의가 금융위기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EU체제가 지속돼 영국 내 빈부 격차가 심해졌다”며 “EU 잔류가 기득권층에만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브렉시트로 분출됐다”고 말했다. 경제적 국경의 문을 닫아걸자는 움직임은 영국뿐만이 아니다. 강경한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인기가 이를 방증한다. 신자유주의의 ‘첨병’인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자유무역과 세계화를 강요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브렉시트가 무산되더라도 당분간 주요 국가는 1930년대 대공황 직후와 유사한 보호무역 및 고립주의 강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민승규(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전 농촌진흥청장)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9 ●이양헌(전남대 명예교수)씨 별세 김선자(전남대 명예교수)씨 남편상 이계일(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계혁(KBC광주방송 기자)씨 부친상 윤세정(서울 윤치과의원 원장)김다운(광주 KS병원 전문의)씨 시부상 14일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062)670-0030 ●유대겸(전 군위중고 교장)씨 별세 지웅(평화뉴스 편집장)지홍(경북대 법학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박경희(가톨릭신문 편집팀장)씨 시부상 13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3)957-4442 ●채일병(전 국회의원·전 광주발전연구원장)씨 모친상 1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62)250-4470 ●강영순(세창 대표이사)진순(유진투자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13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51)305-4000 ●김은광(펀휘트니스 점장)숙영(연세대 국가고시지원센터 교직원)씨 부친상 안승욱(전국꽃배달협회 차장)씨 장인상 13일 중앙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860-3500 ●정민정(뉴스킨 부사장)의현(학원 원장)지헌(교사)유정(회사원)씨 부친상 남상성(중원대 교수)김문태(자영업)씨 장인상 신유덕(회사원)오수정(한국언론진흥재단 팀장)씨 시부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27-7556 ●양건주(전 글루칸 부사장)건수(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본부장)건홍(전 KH 대표)씨 모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27-7541
  • 소문만 요란했던 공공개혁… 구체적 실행 차기 정부로

    소문만 요란했던 공공개혁… 구체적 실행 차기 정부로

    이번에 마련된 공공기관 기능 조정안은 구조개혁을 위한 ‘정면 돌파’라기보다는 ‘절충과 타협’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력 감축이나 자산 매각처럼 반발이 예상되는 민감한 주제는 에둘러 넘어갔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은 다음 정부의 몫으로 미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에너지 분야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대한석탄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를 단계적으로 구조조정한다고 밝혔다. 석탄공사의 경우 사실상 문을 닫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폐지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탄광 지역과 서민들의 반발을 의식해서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기능 조정안의 수위를 놓고 막판까지 이견이 충돌했다”면서 “개혁 의지를 의심받지 않으려면 ‘10년 내 폐지’처럼 못을 박아야 하는데 노동자나 지역 사회 반발이 불 보듯 뻔해 우회적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 조정안에는 추진 과제를 언제까지 실행하겠다는 로드맵도 빠졌다. 석탄공사의 연차별 감산과 정원 감축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고, 8개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도 내년부터 시장 상황을 봐 가며 추진한다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정부가 공공개혁을 강조하는 청와대에 성의를 보이는 차원에서 생색내기 대책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부 일각에서는 기재부가 책상머리에서 산업 현장과 동떨어진 방안을 고집한다는 불만이 일기도 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에너지 공기업 개혁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조선업 구조조정보다도 더 어려운 과제”라면서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경제부처를 이끌고 정권 초기에 추진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서 전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정부가 제시한 공공개혁의 방향은 옳지만 때를 놓쳤다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정권 말로 가고 있는 데다 여소야대 상황이어서 정책을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자본 잠식에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석탄공사에 대해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함석헌사상 깊이 읽기’ 시리즈 3권 15일 출간

    ‘함석헌사상 깊이 읽기’ 시리즈 3권 15일 출간

    20세기 대표적인 사상가인 함석헌(1901∼1989) 선생의 사유를 풀어 쓴 ‘함석헌사상 깊이 읽기’ 시리즈가 15일 출간된다. 함석헌학회장인 김영호 인하대 명예교수가 함석헌 선생의 저술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해설한 이 책은 ‘사상의 형성과 전개’, ‘생각과 실천’, ‘생명 평화 같이 살기’ 등 시기와 주제별로 묶어 한길사에서 펴낸다. 3권을 합해 2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한길사는 출간을 기념해 14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다시 함석헌을 생각하는 밤’ 행사를 열고 저자 강연과 독자 낭독을 진행한다. 함석헌 선생은 기독교에 뿌리를 두면서도 한국 전통사상과 동서양 철학을 넘나들며 사람을 ‘씨알’에 빗대 역사·사회적 주체성을 강조한 ‘씨알사상’을 발전시켰다. 씨알사상을 처음 주창한 사람은 그의 스승인 다석 류영모(1890∼1981) 선생이다. 한길사는 “이번 행사는 불의에 항거한 비판적 지식인이자 극한 상황에서 사상과 지혜를 날카롭게 닦은 선각자의 사상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조치는 “적절”… 효과는 “미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금융계와 산업계는 대체로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기대처럼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와 가계부채 증가 등 금리인하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 금통위원(2008~2012년)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준금리 인하가 다음달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이달이 적기라고 봤다”며 “경제 성장의 3축인 수출과 소비, 투자가 모두 부진하고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자본 이탈 크지 않을 것”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금리 인하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필요한 조치”라고 호평한 뒤 “금리 인하만으로 하락 국면이 지속 중인 경기를 회복세로 돌리기 충분치 않으니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제완화 등의 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 방안이 지난 8일 나오면서 한은도 금리 인상을 더 미룰 필요가 없었다”며 “미국도 내년쯤 다시 금리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걸 감안하면 외국인 자본 유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 “고환율에 물가상승 부작용 우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2002~2006년 금통위원을 역임한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지속된 저금리와 부동산 부양책으로 가계부채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부적절한 정책”이라며 “금리 인하에 따른 기업 투자 증가는 기대할 수 없고 고환율과 맞물려 물가가 오르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을 합친 가계 신용은 사상 최대인 1223조 7000억원으로 3개월 새 20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은행권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조이기에 나섰지만 제2금융권 부채가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1.3%대 ‘사상 최저’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3% 떨어진 연 1.345%를 기록해 하루 만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156.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는 2.91포인트(0.14%) 하락한 2024.17에 장을 마감하는 등 금리 인하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장에 이인씨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장에 이인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인(67) 명예교수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장에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은 에티오피아 명문 국립대학인 아디스아바바대 부설 특수대학으로 공학교육과 연구를 담당한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항공우주학회장,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장, 미국항공우주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 후광학술상 수상자 상금 전액 5·18시민군 후손에 기부

    후광학술상 수상자 상금 전액 5·18시민군 후손에 기부

    제9회 후광학술상(전남대 민주평화인권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지 카치아피카스(66) 전 미국 웬트워스대 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상금 전액을 5·18 시민군 후손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 8일 오후 전남대에서 열린 후광학술상 특별강연에서 카치아피카스 교수는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상금을 시민군 후손들의 그리스 방문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시 소재의 계량한복을 입고 연단에 선 카치아피카스 교수는 “5·18이 없었으면, 한국민주주의 없어요” 등 느리지만 또박또박한 한국말을 영어와 함께 섞어 쓰며 강연했다. 그는 “광주 5·18민주항쟁이 한국에서 시작돼 세계 역사의 중심이 됐다. 후손들이 더 멋진 세계 시민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항쟁 이후 광주는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위한 투쟁의 주요한 상징이자, 영감을 북돋는 민주주의 슬로건이 됐다”며 “한국 역사에서 광주 항쟁의 의미는 프랑스 역사에서 파리코뮌과 러시아 역사의 포템킨 전투에 필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이날 전남대 제64주년 개교기념일 행사와 함께 열려 카치아피카스 교수에게 메달, 상장,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카치아피카스 교수는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학과 재학 중 월남전 반대시위로 수감생활하다 석방된 후 택시운전과 노동의 삶을 경험하고, 세계적인 학자인 허버트 마르쿠제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된 뒤 사회운동에 투신했다. 1968년 파리의 대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된 68혁명에 관한 그의 저서 ‘신좌파의 상상력’은 1990년대 말 한국에서 번역·출판돼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카치아피카스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의 민중항쟁을 통사적인 시각으로 처음 정리한 학자이기도 하다. 특히 5·18민중항쟁과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많은 연구를 했던 그는 연구를 위해 해마다 광주를 방문하고 있다. 관련 연구 성과물 가운데 ‘Asia’s Unknown Uprisings 1, 2’ 등은 ‘한국의 민중봉기’ 등으로 번역돼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고 있다. 후광학술상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남대가 2006년 제정했다.역대 수상자는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제1회), 고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제2회),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제3회), 와다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제4회),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제5회),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제6회), 최정운 서울대 교수(제7회),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제8회) 등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샤워가 건강을 해친다고?…잘못된 샤워법 8가지

    샤워가 건강을 해친다고?…잘못된 샤워법 8가지

    아침잠을 깨우는 법으로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며 실제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이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평소 우리가 흔히 하고 있을 수 있는 잘못된 샤워 방법들을 소개했다. 당신의 평소 샤워 습관 중 해당하는 게 있을 수 있다. 확인해보자. 1. 매일 샤워한다 샤워하지 않고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너무 자주 샤워하면 감염 예방을 돕는 유익균을 씻어내 몸에 나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존 옥스퍼드 영국 런던대 퀸메리의대 교수는 “매일 샤워하면 피부에서 유분을 제거해 자연적인 피부균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발을 자주 씻고 하반신 청결하게만 한다면 이틀에 한 번 샤워나 목욕을 해도 나쁘지 않다”면서 “매일 비데를 사용해 세균을 씻어낸다면 심지어 주 2회 샤워해도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 너무 오래 샤워한다 영국의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겸 영국피부재단(BSF)의 대변인이기도 한 안잘리 마토 박사는 샤워는 오래 하기보다 짧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토 박사는 “20분 이상 샤워하면 안 된다. 물은 자극을 주는데 물에 오래 있을수록 더 많은 자극을 받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면서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유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데 너무 오래 샤워하는 것은 유분을 떼어내 수분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의 수분 유지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샤워를 끝내고 나오자마자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리는 것”이라면서 “이때는 아직 모공이 열려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 비누를 사용한다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여성을 위한 소화기 센터’(Digestive Center for Women)의 로빈 처칸 박사는 매일 비누로 씻는 것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누로 샤워하면 여드름, 습진과 같은 악성 조건을 막는 유익균까지 피부에서 제거한다고 말했다. 처칸 박사는 “시중에 있는 대부분 항균 비누는 유독한 화학 물질이 들어 있어 피부균의 균형을 깬다”면서 “매일 샤워가 필요한 부위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이며 과도한 비누칠 대신 물로 가볍게 헹구는 정도가 적당하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한 뒤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감기나 독감 계절 동안에는 사람들이 더 주의해야 하는데 정기적으로 비누와 따뜻한 물을 사용해 최소 20초 동안 손을 씻어야 한다”면서 “이런 방법으로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4. 샤워기 물살에 얼굴을 댄다 많은 사람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에 직접 얼굴을 대는 것으로 수압과 수온이 피부를 매우 깨끗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된다고 호주의 피부관리 전문가 케이 스콧은 말했다. 그는 “뜨거운 샤워는 손상되기 쉬운 뺨의 모세혈관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모세혈관망이 눈에 보이게 만들어 매력을 떨어뜨리고 손상된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콧은 “세면대에서 미온수로 씻는 것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5. 샤워볼을 사용한다 샤워볼과 샤워 타올을 사용하면 죽은 피부 세포가 남게 되는 데 이는 이를 먹이로 삼는 세균들에게 천국이나 마찬가지다. 피부과 전문의 샘 번팅은 “샤워볼은 건조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죽은 피부 세포까지 남아있기 쉬워 잠재적으로 감염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스틱 소재로 된 샤워볼은 적어도 두 달마다 교체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하려면, 샤워볼을 적신 뒤 30~60초 동안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는 것도 좋다”고 권했다. 보관은 욕실보다 창문이 열려있는 건조한 공간에서 해야 한다. 6. 뜨거운 물로 머리 감는다 영국 해로즈 어반 리트리트의 해어드레서 앤드루 바턴은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하지만 두피를 너무 세게 누르면 피지선에서 유분 분비를 촉진해 모발은 실제로 지성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샴푸로 거품을 내는 것보다 헹구는 데 시간을 두 배 이상 더 들어야 하며 뜨거운 물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7. 강한 세정제로 얼굴을 씻는다 세안할 때 특히 알코올이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하면 피부 표면에서 많은 균을 제거하게 된다. 대부분 세안제는 비누 성분을 포함하며 이는 피부 유분량을 줄이는데 이때 세균이 함께 떨어져 나온다고 휴 페닝턴 애버딘대 세균학과 명예교수는 설명했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는 약 20분 만에 세균으로 이뤄진 층이 다시 구축된다. 우리 손의 세균 탓이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필연적으로 세균은 촉촉한 얼굴로 옮겨진 뒤 완벽하게 증식한다. 8. 면도기를 재사용한다 면도기를 재사용하면 남겨진 수염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곰팡이가 피부와 접촉하면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오래된 털과 죽은 피부가 계속 면도날에 붙어 있으면 털이 피부 안쪽으로 자라게 할 수도 있고 날이 무뎌 있으므로 피부에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2주마다 세제나 식초를 희석한 물에 면도기를 5~10분 동안 넣어둔 뒤 솔로 문질러라. 깨끗해진 면도날은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화장솜으로 문지르고 나서 마른 타올로 닦아라. 그리고 항상 면도날 표면을 건조하게 유지하라.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창일 교수, 亞 최초 ‘헬만 프락스상’

    박창일 교수, 亞 최초 ‘헬만 프락스상’

    박창일(69)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헬만 프락스상’을 받았다고 세브란스병원이 2일 밝혔다. 재활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재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의 평생 업적을 평가해 수여한다.
  • [현장 행정] 다시 모인 ‘펜’들… 한국문학 메카를 꿈꾸다

    [현장 행정] 다시 모인 ‘펜’들… 한국문학 메카를 꿈꾸다

    원로 기자·문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서울 ‘기자촌’에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기 위해 은평구와 지역 주민이 뭉쳤다. 은평구는 정지용, 윤동주 시인 등 문인과 유수 언론인 등이 배출된 문화적 가치가 밴 지역이다. 서울 은평구는 2일 기자촌 건립 계획 수립 50주년을 맞아 국립한국문학관 예정 부지인 기자촌에서 ‘홈커밍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자촌에 살았던 김원기 전 국회의장, 서울신문 외신부 기자 출신인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안병훈 통일과나눔재단 이사장, 소설가 이호철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촌 옛터’ 표지석 제막 및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돌아보며 회상에 잠겼다. 참석자들은 “신혼살림을 차리고 문학과 정론직필의 꿈을 펼쳤던 이곳이 재개발로 상전벽해가 됐다”며 놀라워했다. 은평구 진관외동 175 일대 기자촌은 기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한국기자협회에서 1969년 국유지를 사 택지를 조성, 1974년까지 420여 가구가 분양돼 이뤄진 마을이다. 유수의 언론인과 언론 출신 문학인이 배출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그러나 기자촌은 2006년 은평뉴타운 건립에 따라 철거된 이후 지금은 공원 부지로 남아 있다. 은평구는 이곳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을 추진 중인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는 7월 최종 선정을 앞두고 전국 24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구는 국립한국문학관 바로 옆 4만 5000㎡ 부지에 언론기념관과 문인 마을 등 언론·문학인을 위한 문학테마파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자촌과 은평구는 특히 근대 한국문학의 ‘명실상부한 산실’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시인 정지용, 윤동주, 소설가 최인훈, 김훈, 조정래, 신경숙 등 쟁쟁한 문인들이 모두 이곳에 터를 잡고 집필했다. 소설가 이호철은 축사에서 “여기 살면서 단편소설 ‘탈향’을 탈고했다”며 “문학관이 들어선 이곳으로 돌아와 소설 ‘귀향’을 새로 쓰고 싶다”며 문학관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송 명예교수는 “2006년까지 33년을 기자촌에 거주했다”고 했다. 송 명예교수는 인근 진관사·삼천사 등 문화유적을 들며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집현전 학자들이 늘 다녔던 곳이 이곳”이라며 “전국적으로 이만한 문학적 역사와 자연환경을 가진 곳도 드물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국문과 출신인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문학의 요람, 통일문학의 중심지인 ‘기자촌’을 문학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한국문학관을 유치하려고 한다”며 “기자촌을 한국문학의 메카로 조성해 마을의 정신적, 문화적 뿌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北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 “北 추가 핵실험 환경 안 돼 수년간은 없을 것”

    中, 비핵화보다 평화·안정 중시 美등 대북 제재 이번엔 안 풀 것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적어도 수년간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에게 한 말은 “평화와 안정을 위해 뭘 할지 이제 대화를 시작하자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또 할 가능성은 없나. -북한은 적어도 몇 년간은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지는 않다고 본다. 당장 핵실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수단 장거리미사일은 여러 번 실패했으니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하려는 고집이 보이기는 한다. →시진핑 주석과 리수용의 대화 내용을 어떻게 보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3년가량 불편했던 중·북 관계의 대립이 누그러지고 있다. 둘의 대화에서 비핵화는 없고, 평화·안정에 대한 양측의 의견 일치가 강조됐다. 핵과 경제를 함께 발전시켜 나간다는 병진 노선을 북한은 포기하지 않았다. 중국은 비핵화보다 평화·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북한에 ‘평화·안정을 위해 뭘 할지 이제 대화를 시작하자’는 말이다. 그다음 단계는 비핵화를 두고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다. 북한은 ‘미국의 핵 위협이 있는 한 비핵화는 못한다’고 주장해 왔다.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동참이 가능한가. -이번 제재는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를 대상으로 했던 제재보다 강하고 포괄적인 금융제재다. 당시 북한이 핵실험을 한 뒤 오래되지 않아 미국 등 국제사회는 제재를 풀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더 강하고, 오래갈 것이다. →북한에 타격을 줄까. -타격은 있겠지만 제한적일 것이다. 주목할 점은 압록강·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이뤄지는 북·중 간 사무역·밀무역 등의 흐름이다. 중국이 이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북한 경제는 굴러가고 생존할 수 있다. 식량 문제 등 경제상황도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때 등보다 나쁘지 않고, 어렵지만 나름 체제를 유지할 힘도 있다고 본다. 민생용이라고 하면 국제사회도 막기도 어렵다. →러시아의 움직임은. -러시아도 중국을 본떠 조금 늦게라도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하면서 대화국면으로 가려 할 것이다. 미국 등 서방과 갈등 관계 속에 있는 러시아는 북한을 대미 카드로 사용하려 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中, 남북 등거리외교 다시 복귀…10월쯤 北·中 정상회담 가능성”

    “中, 남북 등거리외교 다시 복귀…10월쯤 北·中 정상회담 가능성”

    일본의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인 오코노기 마사오(71)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2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날 면담과 관련해 “중국이 잠시 한국으로 기울어졌던 외교의 축을 수정해 전통적인 남북 등거리정책, 균형외교로 복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코노기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과 중국 두 나라는 대립 관계에서 벗어나 완화 국면으로 가고 있고, 양측 모두 새로운 국면을 원하고 있다”며 “다음 단계로 올가을 중국의 국경절(10월 1일) 전후로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이나 중국 모두 미국 대선 이후의 그림을 생각하면서 고민하는 시기가 왔다”며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면 중국은 6자회담 재개 카드를 꺼낼 것이지만, 한국·미국·일본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코노기 교수는 또 미국 재무부가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에 대해 대북 제재를 유지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미국의 대북 제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끝날 때까지 밀고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미·일은 북한과 중국이 완화 국면으로 가는 것과 달리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코노기 교수는 북한의 잇따른 대화 제의 등 최근의 유화 제스처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한 비핵화 자세로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지만 야당 측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남남 갈등’의 증폭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배상금이라던 10억엔… 위안부재단 위원장은 “치유금”

    日배상금이라던 10억엔… 위안부재단 위원장은 “치유금”

    “비영리단체로 민간 모금” 발언도재단 성격 부합하는지 논란 일 듯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31일 선출된 김태현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일본 측이 출연키로 한 10억엔(약 107억원)에 대해 “치유금이지 배상금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단 설립은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금껏 일본 정부가 지원 재단에 출연키로 한 돈을 일본 측의 책임 인정에 따른 사실상의 ‘배상금’이라고 설명해 왔다. 김 위원장의 설명은 정부 입장과 완전히 배치되는 셈이다. 김 위원장은 이후 이어지는 질문에도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존중하겠다고 10억엔을 출연한 것으로 배상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설명이 정부 입장과 다른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제가 단호하게 배상금이 아니라고 했지만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어 여지를 남기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 위원장은 또 피해자 지원 재단이 비영리 민간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이유에 대해 “정부는 한계가 있다. 민간인들에게 펀드레이징(모금)을 해서 지원 사업을 좀 더 구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국민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해 지원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미이지만 이 역시 지원 재단의 성격에 부합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정부는 지원 재단은 우선 일본이 출연하는 예산으로 사업을 한다는 입장이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이전에 대해서는 “민간단체가 하는 일로 정부와 무관하다”면서 “10억엔 출연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원 재단 활동에 반대하고 있는 나눔의집 등 위안부 관련 단체 등에 대해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연 준비위원회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여성가족부 차관 출신인 김교식 아시아신탁회장,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등 각계 인사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학술원 회원 김현창 교수 별세

    [부고] 학술원 회원 김현창 교수 별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현창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명예교수가 30일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국립마드리드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1년부터 20년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서울대 스페인중남미연구소장, 한중남미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중남미문학사’, ‘세계문학속의 동양사상’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쿡 파울라씨와 아들 시문· 호세씨, 딸 수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1호실, 발인은 6월 2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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