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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미국인 기자 참수, 희생자 “내가 왜” 절규…3번째 희생자예고까지 ‘끔찍’

    ‘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다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는 미국에 보내는 2번째 메시지’라며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IS는 앞서 지난달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했다. 당시에도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소트로프가 다음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배포된 영상에는 오렌지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가 칼을 든 IS 전사에 의해 참수당했다. 지난달 19일 첫 번째 희생자인 폴리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지 2주만이다. 동영상에 등장한 스티븐 소트로프는 참수당하기 전 카메라를 향해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IS 참수원은 “오바마, 당신 때문에 또 한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이 계속 우리를 공습하는 이상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인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세 번째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이 등장해 충격을 더했다. 한편, IS 미국인 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미국인 기자 참수, 진짜 너무한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정말 너무 끔직하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제발 이 야만적인 행동을 좀 멈췄으면”, “IS 미국인 기자 참수, 아 너무 불쌍해”, “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거 어떻게 막을 방법 없을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mingk@seoul.co.kr
  • IS 미국인 기자 참수 또 집행 ‘참혹’ 어머니 호소했지만 “오바마, 당신때문에..”

    ‘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 기자를 참수했다. 2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미국에 보내는 2번째 메시지’라며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IS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은 지난달 19일 첫 번째 희생자인 폴리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지 2주만이다. 동영상에 등장한 스티븐 소트로프는 참수당하기 전 카메라를 향해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절규했다. IS 참수원은 “오바마, 당신 때문에 또 한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이 계속 우리를 공습하는 이상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인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라”라고 참수 명분을 밝혔다. 이어 이 남성은 소트로프 참수 영상에 다른 남성을 보여주며 영국인을 포로로 잡고 있다고 말해 다음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IS는 앞서 지난달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했다. 당시에도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소트로프가 다음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소트로프의 어머니는 IS 최고지도자에게 아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하지만 그 사이 미국이 IS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자 IS는 2주 남짓 만에 소트로프를 살해했다. 네티즌들은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정말 끔찍하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제발 멈추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정기국회 정치신뢰 회복 마지막 기회다

    오늘부터 100일 동안 열리는 정기국회는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넉 달이 넘도록 교착상태를 보여 온 세월호 정국은 국회를 거의 ‘무용지물’로 만들다시피 했다. 국회 본연의 대의정치 기능을 되살려야 한다. 국회는 7, 8월 임시국회에서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는 무능을 보여 줬다. 올해 처음 도입하려던 분리 국정감사는 물 건너갔다.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국정감사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국정감사도 종전처럼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한꺼번에 하는 ‘원샷 국감’이 될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 새해 예산안 졸속 처리와 부실 국감만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이 오늘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3차 면담을 할 예정이어서 정국 정상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한다. 세월호 사고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과 관련한 수사·기소권 및 특별검사 추천권 문제로 세월호법 제정이 표류해선 안 된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이 형사 사법체계를 흔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면 특별검사 추천권에서 양보를 해 타협안을 찾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법이 최우선 민생법안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국회를 보이콧할 생각을 접어야 한다. 세월호법이 처리될 때까지 다른 법안은 손댈 수 없다는 데 동의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계류 중인 법안 가운데 여당과 의견 차이가 크지 않은 것들은 우선적으로 처리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우선 본회의와 상임위 등 정기국회 의사 일정부터 새누리당과 합의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 국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소홀히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 예산안은 국가재정 건전성보다는 경제 활성화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 증가한 수준에서 확장 편성할 복안인 것 같다. 디플레이션과 일본식 장기 불황을 막기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의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중기재정지출계획(2013~2017년)에 따른 연평균 예산 증가율은 3.5%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은 대폭적인 삭감이 요구된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11월 31일까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본회의 의결 법정시한 하루 전인 12월 1일 자동 상정된다. 여유가 없다. 여야는 말로만 세월호법을 부르짖지 말고 안전 예산의 실효성 확보 방안을 담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혹여 지역구의 선심성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증액하는 구태를 답습한다면 세월호법 제정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국회에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무원의 이해충돌방지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 및 처벌법), ‘정부조직법’ 등 공직자들의 금품수수 방지나 재난 안전을 위한 법안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하나같이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와 관련된 법안들임에도 ‘나몰라라’ 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참혹한 수준이다. 기득권은 내려놓지 않고 대결적인 갈등 구조에서는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마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정말 설 땅이 없다는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
  • 법무부 “개인일탈” 치부 성추문에 면죄부

    법무부가 거리에서 음란한 행위(공연 음란)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을 의원면직 처리하며 ‘검사장 추문’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역풍만 커지고 있다. 유병언 수사 실패에 이어 ‘피살 재력가 장부 검사’ 사건으로 법무·검찰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지검장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김진태 검찰총장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김 전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하며 “검사 직무와 상관없는 개인적 일탈 행위이며 혐의가 입증되더라도 중징계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사 비리엔 무딘 칼날이 성추문 꼬리 자르기에는 너무 잘 드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과거 ‘벤츠 여검사’ 사건의 경우 특임검사까지 임명해 의욕적으로 수사했지만 무혐의로 종결했다. 검사 직무와 관련된 비리가 아닌 성추문 등에는 속전속결 식 꼬리 자르기나 제 식구 감싸기가 더 두드러졌다. 2012년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전모 전 검사를 해임 처분하면서 “로스쿨 출신의 초임”임을 강조하며 검찰 조직과 선을 그었다. 지난해 경찰이 특수강간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서는 아예 혐의가 없다며 면죄부를 줬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지난달 성접대 의혹 동영상 속 여성이 본인이라고 밝힌 이모(37)씨의 고소로 다시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해 연말 기자단 송년회에서 여기자를 추행한 혐의로 감찰을 받은 이진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에 대해서도 ‘감찰본부장 경고’를 주는 데 그쳤다. 박노섭 한림대 법행정학부 교수는 “법무부와 검찰이 엄정한 법 집행보다는 조직 피해 최소화에 급급하면서 국민의 신뢰까지 갉아먹고 있다”며 “신뢰받지 못하는 수사기관은 존재 명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지검장의 음란 행위 의혹과 관련해 제주경찰청이 확보한 분식집 앞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 1명만 찍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인지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김 전 지검장을 한 번 더 소환할지, 바로 수사 결과를 발표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국과수는 이날 직원 2명을 제주로 급파해 CCTV에 찍힌 남성의 신장계측 등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지검장의 주장과 달리 사건 현장에 다른 남성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 경찰은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지검장으로 특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길섶에서] 유유상종/문소영 논설위원

    어릴 적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을 싫어했다. 유학자 할아버지 밑에서 취학 전에 소학과 명심보감 등을 뗐던 ‘동네 신동’ 아버지는 걸핏하면 사자성어를 들먹였는데, 그중 하나가 유유상종이었다. ‘법구비유경’의 향 싼 종이와 생선 묶은 새끼줄 이야기는 한 세트였다. 공부 잘하는 학생끼리 사귀어야 서로 발전한다는 교육철학이 깔려 있어 더 불편했다. 본디 성향이 반항적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경직되고 보수적인 아버지가 싫었던 것인지 불분명한 가운데 의도적으로 학교 성적과 상관없이 친구를 사귀었고, 덕분에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요즘 유유상종이란 말에 깊이 동의한다. 의도적으로 무리짓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같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귈 수밖에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내내 달았던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중립을 위해 떼자’는 조언에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다”며 거부했다. 교황에 감탄했다. ‘중립’과 ‘공정성’을 항상 권력자처럼 아전인수로 남발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노한다. 그 탓에 권력과 짝짜꿍하는 사람들의 유유상종에 범접하기 싫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기고] 中企 먹거리 확보로 생존력 길러야/최윤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기술사업화분석실장

    [기고] 中企 먹거리 확보로 생존력 길러야/최윤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기술사업화분석실장

    ‘12.3년.’ 국내 약 300만개 중소기업의 평균 수명이다. 글로벌 기업 평균수명도 2015년에는 15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 기업 생태계 구축의 키워드가 성장보다 유지가 된 듯하다.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 중소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은 경제적 손실이 커지고 있음을 대신 한다. 불균형과 제약이라는 기업환경, 중국과 개발도상국들의 저렴한 노동력을 앞세운 도전, 그리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해외 선진국들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정부는 역동적 기업생태계 확산,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소상공인 활력 제고, 정책 체감도 제고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하고,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 촉진, 벤처·창업 선순환 대책 등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R&D사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 비중을 지난해 27.7%에서 2017년까지 4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기업 생태계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원책 마련에 앞서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2010년 카이스트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정보부족, 네트워크 부족 등 신규 아이템 정보의 접근성 부족이 주요 사안으로 꼽혔고, 2012년 발표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서는 미래 성장 아이템 발굴과 사업 모델 부재가 1위였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것이 신성장동력 및 유망 아이템임을 뜻한다. 중소기업들이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하지만, R&D연구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개선 방법은 무엇일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기술사업화 중소기업형 유망 아이템 발굴을 그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KISTI에서는 15년간 46개사의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형 유망아이템 발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17개 기업이 유망 아이템 사업화에 성공했고, 31개 아이템이 사업화에 성공해 65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달성했다. 또 기술사업화 에반젤리스트 포럼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기술, 신제품이 시장에서 첨단제품이 원활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정책 및 시장전문가 네트워킹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유망 아이템 발굴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들에 중요한 건 신사업 기회 발굴이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장수기업을 만들기 위한 핵심임을 명심하자.
  • 가을 이사철, 완벽한 포장이사를 위한 이삿짐센터 선정기준은?

    가을 이사철, 완벽한 포장이사를 위한 이삿짐센터 선정기준은?

    아파트 단지 앞 , 집 앞 골목마다 이사를 하는 차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최고의 이사철로 꼽히는 가을임을 실감케 하는 풍경이다. 많은 이들이 9월과 10월에 이사계획을 갖고 있을 터, 결혼을 하는 예비 부부거나 혹은 난생처음 새집마련에 꿈에 부풀었다고 해도 이사를 준비할 때 만큼은 철저하고 꼼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부푼 마음으로 이사를 준비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이것저것 빠뜨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삿짐센터를 선정하려면 최소한 2~3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봐야 한다. 그리고 견적은 20∼30일 정도 여유를 두고 포장이사비용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적정한 포장이사가격과 함께 허가업체 여부, 이사 당일 몇 명이 한 팀이 돼 일하는지, 이사 후 정리정돈과 청소는 어느 정도까지 되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사 후 애프터서비스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까지 체크하여 이사짐센터를 선정하도록 한다. 단, 무조건 저렴한 포장이사전문업체를 선택하면 서비스 품질과 A/S 발생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더욱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관인계약서를 통해 서면계약을 명확히 할 필요도 있다.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 소중히 다뤄야 하는 물건, 물건의 파손된 부분과 정도, 처리해 주었으면 하는 물건 등을 체크해 꼼꼼히 작성하면 차후에 생길 수 있는 사고 시 분쟁을 막을 수 있다. 또 계약서를 받은 후에는 점심 값과 차량 추가 시 추가비용, 청소 여부, 인부 수, 차량 수, 그 외 옵션 비용 등의 내용을 꼭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이사 중에는 경황이 없게 마련이므로 귀중품은 이사 전에 따로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포장이사업체순위 베스트10, 신사의이사에 따르면 “정식 관허업체의 경우 의무적으로 보증보험에 가입을 하기에 이사 중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보상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면서 “하지만 이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대한 막기 위해 숙달된 전문 인력이 배치되는지를 확인하고, 서비스의 보장 및 애프터서비스 처리능력을 충분히 고려해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서울 전 지역(강남포장이사를 비롯 강동구, 서초구, 동작구, 금천구, 구로구, 강서구, 성동구, 광진구 영등포구, 노원구 등) 광역시 및 전국 (부산포장이사, 대구, 분당, 용인, 성남, 수원, 인천포장이사 등 100여 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정식허가 포장이사 업체추천, 신사의이사는 가정이사 외에도 원룸이사, 해외이사, 보관이사, 투룸이사, 오피스텔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등 모든 종류의 이사를 하고 있으며 이사서비스 외에 이사청소, 입주청소, 에어컨설치, 홈시어터 설치 등 생활의 프리미엄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포장이사 잘하는 곳, 신사의이사의 다양한 이사서비스와 무료견적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 1599-8844.com) 및 문의 전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사만큼 설레는 일도 없다. 새 집에서 살 생각을 하면 이사하는 날 하루 종일 많은 짐을 옮기는 수고도 힘들지 않다. 그렇지만 이사한 지 며칠이 지나 자주 쓰던 물건이 안 보이거나 파손된 것을 발견하면 그만큼 속상한 것도 없다. 이처럼 이런저런 파란만장한 이사 이야기들은 넘쳐난다.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지나치게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꼼꼼하고 철저한 이삿짐센터 가격비교와 서비스 비교를 통해 믿을만한 포장이사 업체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 신사의이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베, 참배는 안 해…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용?

    아베, 참배는 안 해…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용?

    일본 패전 69주년인 15일 아베 신조 내각 각료 3명과 국회의원 80여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날 오전 후루야 게이지 국가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과 신도 요시타카 총무대신이 신사를 참배했다. 두 사람은 작년 8·15 때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야스쿠니의 봄·가을 제사와 패전일 등에 참배를 해 왔다. 후루야 납치담당상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게 애도의 정성을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평화를 기원하며 참배했다”고 말했다. 신도 총무상은 한국과 중국이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적인 행위로, 우려를 표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이 참배했다. 또한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중·참의원 80여명도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모임은 지난해 패전일에는 102명, 지난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때는 147명이 참배했다. 총리 취임 1주년이었던 지난해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던 아베 총리는 작년 8월 15일과 마찬가지로 이날 야스쿠니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았다. 일본 언론은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국, 중국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 측면을 의식해 참배를 자제했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가 참배 대신 공물료를 납부한 것에 대해 아베 총리의 대리인으로 신사를 방문한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이 “공물료 명의는 ‘자민당 총재 아베 신조’로 해서 사비로 냈다”며 “삼가 애도를 표한다. 흔들리지 않는 영구적 평화를 확실히 맹세하고 싶다”는 아베 총리의 말을 전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야스쿠니 신사는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휴일을 맞아 일반 참배객의 방문도 활발했다. 지방에서 단체 버스로 상경해 참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가족 단위의 참배도 많았다. 신사 주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주자’는 서명 운동이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명예를 회복하자’는 내용의 책을 판매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사 바깥에는 욱일승천기를 매단 일본 우익단체의 트럭이 10여대가량 보였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우리 정부는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하고 현직 각료 일부가 참배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치인들이 역사수정주의적 행태를 버리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양국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한·일 관계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임을 (일본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기고] 댐 건설 둘러싼 갈등관리의 해법/김계현 인하대 지리정보공학 교수

    [기고] 댐 건설 둘러싼 갈등관리의 해법/김계현 인하대 지리정보공학 교수

    우리는 연평균 강수량의 3분의2가 6~9월의 홍수기에 집중하고, 전 국토의 65%가 산악지형으로 하천경사가 급하다. 또 토양층이 얇아서 수분함량 능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물확보가 쉽지않고 홍수피해도 빈번해서 취수와 이수를 고려한 댐건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전국의 용수공급이 가능한 댐은 16개 다목적댐을 포함하여 37개로 연중 공급가능량이 124억t에 불과하여 연간 물 수요량의 3분의1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웃 일본의 2600여개, 미국의 7만여개 댐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수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5년마다 보완되는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에 따르면 2021년까지 약 4.6억t의 수자원 부족이 예상된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치수와 이수를 목적으로 10년마다 수립되고 5년 단위로 보완되는 댐 건설장기계획에서는 2021년까지 14개 신규 댐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소규모 댐 건설마저도 장기간의 찬반논쟁과 환경갈등, 지역 내, 지역 간 갈등으로 추진이 원활치 못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 비정부기구(NGO) 등 이해당사자 모두 댐 건설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상호 협의와 합의 부족으로 원활한 댐 건설을 못 하는 실정이다. 1998년 환경단체의 문제제기로 찬반논쟁이 촉발된 영월댐은 3년간의 논쟁 끝에 사업이 백지화되었다. 한탄강댐 역시 댐 갈등소위원회를 구성하여 2년간 협의를 진행하였으나 주민합의에 실패하였다. 최근 영양댐 건설도 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주민과의 마찰로 해당 건설사가 주민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중이다. 댐 건설을 둘러싼 민관 갈등은 선진화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무엇보다 상생을 위한 양보와 함께 과거를 돌이켜보는 반성이 필요하다. 사실 그간의 댐 사업 추진은 이해당사자 간 갈등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 추진하여 갈등이 증폭된 면이 적지 않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법과 원칙만을 고집하여 국책사업이란 이름으로 밀어붙였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민, 환경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공감대 형성 노력이 아쉬웠다. 주민과 환경단체 역시 환경원론적 요구로 불통을 가져오기보다는 피해 당사자는 결국 국민이란 점을 명심하여 현실을 고려한 대안 제시에 공감하는 자세가 부족했다. 11년을 끌어온 새만금사업이 그랬듯이 과거 유사 사례는 많다. 민관 갈등을 풀어갈 우리 나름의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 무엇보다 갈등의 유형을 파악하고 이러한 갈등을 사전에 조정하는 방법론과 절차를 정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댐 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노력은 고무적이다. 기존에 댐 건설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이후 바로 예비타당성 조사로 진행하던 방식을 바꾸어 기본계획 수립 이후 주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등을 포함하는 사전검토협의회를 거쳐 사업타당성을 검증하고 갈등조정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강제화하였다. 지역역할을 강화하고 갈등관리에서 민주적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제반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수렴된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려는 모든 이해당사자의 의지가 필수적이다.
  • [사설] 여야 재보선 민심 헤아려 국가혁신 진력하길

    ‘미니 총선’으로 불리던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됐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심의 회초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새기고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 갖추기에 노력해야 하리라 본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고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마땅하다. 오로지 민심을 받들고 제대로 된 정치의 복원을 모색해야 할 때다. 민심은 이번 재·보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여권이 향후 국정운영을 어떤 기조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인사 파동 논란 속에서도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한 만큼 겸허한 자세로 국가혁신과 변혁에 매진해야 하리라 본다. 당·정·청이 합심해 세월호 후속 입법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원내 안정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논의에서 드러낸 소극적·정파적 자세에서 탈피해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정치와 국회의 역할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부실하고 미흡한 세월호 후속 대책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경의 무능, 잇따른 인사 참사의 책임에서 여당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민심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해야 한다. 여권은 재·보선 성적표에 일희일비하며 근시안적,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몰된다면 남은 3년 7개월의 임기 동안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국정 동력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대안세력의 면모를 보이지 못한 채 상대의 실책과 무능함에 따른 반사이익을 챙기는 데 급급했다. 선거에서 드러난 호된 민심이 이를 방증한다. 지역 민심엔 아랑곳없이 ‘전략 없는 전략공천’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선거 막판 급조된 야권연대는 또 어떤가. 정권 심판이 아니라 새정치연합을 비롯한 야권을 심판한 민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라. 리더는 있지만 리더십은 없고 연대는 있지만 감동은 없었던 선거 과정은 대의도 명분도 찾기 힘들었다는 지적을 곱씹어야 할 것이다. 당장 선거 전략과 공천을 지휘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의 책임론이 조기 전대론으로 이어지는 등 적잖은 분란과 내홍에 휩싸이게 됐다. 야권 전반의 혁신과 구도 재편에 나서야 할 것이다.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승리는 견고한 지역 구도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새누리당이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현 야당의 텃밭인 전남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한 적이 없었던 만큼 정치사적으로도 충격과 자극으로 평가할 만하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변화와 혁신의 요구를 결코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 선거 한철 표를 얻기 위해 그럴듯한 레토릭으로 민심을 현혹하고, 돌아서면 나몰라라 하는 구태와 이기의 정치로는 변화도 혁신도 이룰 수 없다. 여야 모두 대화와 타협으로 생산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정책경쟁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정치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바란다. 정치의 복원이 없다면 불신과 소모의 이전투구가 남을 뿐이다.
  • 페친 타고 ‘지하드’로 건너간 유럽 10대들

    셀마 압둘은 감자 튀김을 좋아하고 하루 종일 아이폰 5를 손에서 놓지 않는 평범한 18세 소녀였다. 아버지는 10남매 중 막내인 그를 ‘달링’이라고 부르며 아꼈다. 프랑스 파리 외곽에 살던 셀마는 3년 전 학교에 갔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가족들은 나중에야 그가 내전 중인 시리아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지하드’(이슬람 성전) 조직원 모집 때문이었다. 셀마는 중동 지하드 조직에 가입하려고 베를린, 런던 등 유럽 전역에서 모여든 많은 젊은이들 중 하나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8일(현지시간) ‘젊은 유럽인들이 지하드 조직원이 되는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서방의 안보 위협 세력으로 떠오른 유럽의 지하드 전사를 집중 조명했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국제 급진주의 세력’ 조사에 따르면 이미 2000여명의 유럽인이 시리아로 건너갔다. 프랑스 정부는 700명의 젊은이들이 자국을 떠났다고 추산한다. 영국 500명, 독일 300명, 네덜란드는 100명 정도다. 지난 5월엔 시리아에서 첫 미국인 자살폭탄 지원자가 나오기도 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들이) 우리에게 조만간 닥칠 가장 큰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지하드에 빠진 이유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대량학살에 대한 분노부터 새로운 종교에 대한 이상주의까지 다양하다. 특히 지하드 조직의 리더들은 소셜미디어나 유튜브를 통해 ‘순교’와 ‘충성심’으로 포장된 감성적 메시지로 10~20대를 끌어모은다. 대니얼 퀼러 국제 지하드조직 전문가는 “실업·가족 불화 등에 지친 젊은이들을 선동하는 것”이라면서 “젊은층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셀마도 페이스북을 통해 무슬림과 접촉했다. 가족들은 “친구를 찾으려다가 테러리스트를 만났다”고 흐느꼈다. 공명심도 이용한다. 지하드 조직은 ‘웅장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선전한다. 전문가들은 “열정적으로 빠질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이들이 사명감에 도취돼 지하디스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연애도 수단이다. 지난해 말 이슬람으로 개종한 헬렌 펠리어는 이집트로 가려다 가족들에게 붙잡혔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가족을 버리고 이집트로 오라”는 지하디스트 애인의 메시지가 발견됐다. 헬렌의 어머니는 “16세인 내 딸은 사춘기였고, 사랑에 빠졌고, 세뇌당했다”고 말했다. 최근 셀마의 가족도 수소문 끝에 이스탄불에 있던 셀마를 찾아 함께 돌아왔다. 그러나 셀마는 지하드 조직원과 결혼한 상태였다. 셀마를 돌려보내라는 위협에 시달리던 오빠 이브라힘은 최근 FBI에 편지를 보내 이렇게 호소했다. “세계가 지난 4월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을 돕고 있어요. 하지만 유럽에 살고 있던 소년·소녀들이 어디로, 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제발 이들을 도와주세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글로벌 금융위기 다시 올 것… 과도한 외자 유출·입 규제 필요

    “글로벌 금융위기 다시 올 것… 과도한 외자 유출·입 규제 필요

    장하준(51)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2008년 일어난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한 사태가 다시 올 것이라면서 과도한 외부자본의 유출·입을 막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28일 말했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저서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부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장 교수는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지, 그것이 언제 일어날지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하지만 2008년 일어난 일이 재발할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며 그 징후는 곳곳에 존재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개혁이 엄청 미진했다”고 진단하면서 “2007년 미국의 주가가 엄청난 거품을 보이다 경제가 고꾸라졌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한 거품이 끼었고, 영국의 경우 그보다는 덜하지만 거품이 많고 부동산 가격도 크게 뛰고 있다. 중국은 자본통제가 돼 있어 그렇지 내부적으로 부실기관이나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는 펀드 등 불안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구와 러시아의 갈등이 이어지는데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송출을 중단하면 유럽경제는 박살이 날 것”이라며 “금융시장이 굉장히 민감해서 어떤 것이 뇌관이 되어 촉발될지 모르지만 또 한번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위기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비책에 대해 “과도한 외부자본의 유출·입을 막기 위한 자본시장의 규제도입이 필요하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이 그나마 괜찮았던 게 부동산대출 규제 등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엄격했기 때문이었는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규제를 마구 풀었다가 다시 문제가 불거지면 그때는 막을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근혜 정부 경제팀에 대해서는 “양극화 해소, 복지에 대해 약속한 것을 어긴 게 많다. 정책을 집행하다 보면 내·외부 요인도 변하고, 그 탓에 불가피하게 포기할 수밖에 없는 정책들이 있지만 국민에 대한 약속을 너무 쉽게 깬 것 아닌가 한다. 바꾸더라도 국민을 잘 설득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문제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를 두고는 “그나마 있는 규제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인한 문제”라면서 “규제완화를 잘못해서 초래된 금융위기로 사람들의 생계가 곤란해지고 자살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여파는 심각하다. 물리적 안전도 중요하지만 금융 안전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명심했으면 한다”고 했다.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등에 이어 나온 새 책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에 대해 그는 “경제학에서 어떤 논쟁이 있는지, 경제 현실은 어떤지 일종의 조감도를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나는 솔직히 아무 학파도 아니다. 주류 경제학이 무조건 다 틀렸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많은 학설이 있으며 모든 이론에 장단점이 있고 관심을 둔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학파를 다 배워야 제대로 생각할 수 있다고 보는 쪽”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15학년도 수능 D-100…내게 맞는 마무리 전략은] 중위권은 취약과목 위주로… EBS 단순 암기는 금물

    [2015학년도 수능 D-100…내게 맞는 마무리 전략은] 중위권은 취약과목 위주로… EBS 단순 암기는 금물

    42.195㎞를 달리는 마라토너는 30~35㎞ 구간을 달릴 때쯤 가장 큰 고통이 밀려온다. 이를 사점(데드 포인트)이라 한다. 이 구간에서 포기한다면 당연히 순위에서 밀리게 마련이고, 이를 참고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완주는 물론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남짓 남은 지금이 ‘대학입시’라는 일생일대 마라톤의 사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대학입시라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합격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지만, 의외로 이 시기에 주저앉고 마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남은 100여일 동안 수험생이 지켜야 할 사항을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 봤다. ① 모두 똑같이 뛸 수 없다… 성적대별 학습전략 마라톤에서 모두가 이봉주처럼 뛰면 쓰러지고 만다. 수능 준비도 모든 학생이 상위권 학생들처럼 공부할 수 없다. 성적대별로 학습전략을 달리하자. 상위권 수험생은 이미 자신의 약점과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 파악을 끝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도 어느 정도 터득한 시점이다. 컨디션을 유지해 가며 문제풀이 감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위권에서는 한두 문제로 수능 등급은 물론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뀔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에는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꼼꼼히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실수가 습관이 되면 모르는 문제 한두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통 중위권 수험생은 자신 있는 과목 위주로 공부하면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자신의 실제 실력에 비해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워진다. 문제의 양에 집중하다 보니 자신의 약점이나 취약점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반복적으로 비슷한 개념과 유형의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학생들은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약한 개념을 확인할 때는 하나의 개념에만 집중하지 말고 관련된 다른 개념과 함께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개념 정리가 안 돼 있는 경우가 많다. 개념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바로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해결 방법이 쉽게 떠오르지 않아 학습의욕 자체가 떨어진다. 이때 필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 교과서를 반복해서 보고 정리하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교과서의 개념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가 구축돼야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다. 아기들이 일어서다 주저앉기를 여러 번 반복하며 기본적인 근육을 단련해야 결국 걸을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만약 기본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냥 무작정 암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② EBS는 수능 ‘이정표’… 70%를 잡아라 EBS 교재와 강의는 100일 동안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접근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에서도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의 EBS 연계율 역시 70% 수준이었다. 70%라는 연계율은 어두운 밤바다의 항해자에게 북극성이 이정표가 되는 것처럼 EBS 교재와 강의가 수험생에게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는 것을 뜻한다. 다만 EBS 문제가 수능에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항을 통합하거나 지문을 재구성하는 등 다양하게 변형되므로 단순하게 외우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EBS 교재와 강의를 활용할 때는 다른 형태로 출제돼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무엇을 묻는 문항인지, 어떤 개념과 관련되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생각해 보자. ③ 나머지 30%는 모평 기출문제로 EBS 교재가 수능의 70%를 가리키는 이정표라면 나머지 30%를 채워주는 이정표는 평가원이 주관한 6월, 9월 모평 기출문제다. 이 문제들은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입해서 개발한 문제로 문제해결에 종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머지 30%를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모평에서 출제된 문제가 다시 나오는 경우는 없다. 단순히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문항의 출제 의도와 접근방법을 고민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예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④ 취약과목 포기는 ‘양날의 검’… 신중하게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진다. 취약 영역을 포기하고 나머지 영역에 집중해 수능을 준비하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다. 준비하는 수능 영역이 줄어들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줄어들기 때문에 대학 모집요강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또 포기한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얼마나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대학 합격에 수능 성적 외 다른 변수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과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 중 합격 평균 성적은 ‘3개 영역 반영 대학’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4개 영역 모두 높은 학생보다는 3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영역을 포기한다면, 집중해서 준비하는 나머지 영역은 기존보다 더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취약영역을 포기해도 유리하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취약영역 포기를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문제는 실패하는 경우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⑤ 실전 같은 연습과 자신감은 ‘수능 필수품’ 월드컵 토너먼트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선수와 중요한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실전 같은 연습과 자신감이다.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부터는 실전처럼 제한된 시간 동안 문제를 푸는 연습을 모든 학습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 문항마다 적절한 시간을 배분하는 센스를 기르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나타났을 때 마음 졸이지 말고 일단 넘어갈 수 있는 담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곤란한 문제를 계속 붙잡고 있다가 다른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은 수능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의 공통점이다. 여기에서 ‘실전처럼’이라는 말의 의미에는 답안을 마킹하는 훈련까지 포함된다. 실제 수능에서 마킹 실수로 답안지 작성에 시간이 부족해지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난다. 특히 평소에 빨간 펜 등을 이용해 예비 마킹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빨리 고쳐야 한다. 수능에서는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므로 예비 마킹이 중복 답안으로 인식돼 채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갑자기 배탈이 났다거나 간단한 문제가 잘 안 풀렸다는 수험생들이 매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극심한 긴장감 때문에 일어나는데 자신감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수능에 대한 불안감과 긴장감을 떨쳐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남은 100일,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정리의 시기로 삼으며 실전과 같이 연습한다면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노안교정수술로 제2의 시력을 찾다

    노안교정수술로 제2의 시력을 찾다

    노안은 일종의 노화과정으로 눈 속에 있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원근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특히 근거리 시력에 불편을 느끼게 된다. 이런 노안은 빠르면 30대 후반부터, 그리고 늦어도 40대 중반 이후에는 대부분에서 경험하게 된다. 물론 노안이 더 늦게 생기는 이들도 있다. 참고로 수정체의 탄력 뿐만 아니라 수정체 단백질의 화학적 변화로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것을 노인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결국 노안과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과정으로 인한 것이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안과의사로서 노안으로 내원하는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단지 근거리용 안경, 즉 돋보기를 처방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를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여러 노력들로 인해 노안도 점차 극복돼가고 있다. 노안교정술의 역사는 비교적 오래된 편이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시도됐다가 효과가 좋지 못해 사장이 되거나 혹은 처음에 비해 선호도가 감소돼 주목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예를 들자면 공막에 특수한 밴드를 삽입하는 방법, Laser thermokeratoplasty(LTK)나 Conductive keratoplasty(CK)와 같은 방법들이 그 것이다. 현재는 라식이나 라섹처럼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절삭하는 레이저노안교정술과 raindrop과 같은 노안교정 각막내 삽입물, 백내장 수술을 하듯 수정체를 제거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레이저노안교정술이나 각막내 삽입물은 근시나 원시와 같은 기존의 굴절이상이 있어 안경을 썼던 사람에게서 백내장이 없고 다소 나이가 젊은층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더 나이가 들어 백내장이 생길 때는 추가로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방법은 수정체를 제거하므로 백내장까지 해결할 수 있어 중•장년 및 노년층 모두에게 원스톱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만일 노안이 있는 상황에서 근시나 원시와 같은 굴절이상이 있어 원거리 시력이 좋지 않거나 혹은 이미 백내장이 동반돼있다면 적극적으로 노안수술을 권한다. 하지만 원거리 시력이 좋은데 노안으로 근거리만 불편을 느끼는 경우라면 수술을 권하지는 않는다. 근거리는 수술 전보다 편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대신 원거리가 수술 전보다 덜 선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노안교정수술도 백내장 수술과 기법이 같기 때문에 일반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과 같다. 수술 후 일주일간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조심하고 감염의 우려 때문에 세안 또한 일주일 지나서 하되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시간이 10분 내외로 비교적 빨리 끝나 굳이 입원을 할 필요가 없고 시력회복이 빨라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주일은 세심한 주의를 필요하다. 야간운전 시 처음 몇 개월은 빛이 퍼져 보일 수 있어 적응할 때까지 야간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이나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은 일주일 정도부터 가능하나 눈을 다칠 수 있는 수영 같은 격렬한 운동은 한 달 이후로 미루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안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노안교정수술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시력의 개선효과가 있지만, 아무리 우수한 인공관절일지라도 본연의 관절기능을 완벽히 대체할 수가 없듯 수정체의 기능을 100% 대신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술을 했더라도 젊었을 당시와 동일할 수 없고 수술로 인한 일시적인 불편감들이 있을 수 있어 이런 이해를 충분히 하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또 수술 후 몇 개월 동안 야간에 빛퍼짐 등 야간 근거리 시력이 일부 떨어질 수 있다. 노안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결국 수술이 필요한 대상환자를 잘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져 환자의 need를 잘 파악해야 하며 정밀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수술도 탁월하고 섬세하게 집도해야 한다. 지나친 환상이나 기대를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함은 물론이다. 강남삼성안과 박동우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예상못한 문제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법전에서 답 찾아라”

    “예상못한 문제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법전에서 답 찾아라”

    제51회 변리사 2차 시험이 오는 26~27일 서울 서대문구 가좌로 명지전문대 본관과 공학관에서 치러진다. 이번 2차 시험의 응시 대상자는 1차 시험 합격자 635명과 면제자 648명 등 모두 1283명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대비해 강남 합격의법학원의 도움으로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짚어봤다. 우선 시험 직전까지 평소 학습했던 기본서를 다시 읽으면서 쟁점들을 차분히 정리해야 한다. 김성호 변리사는 “2차 시험이 논술시험이라는 이유로 이른바 ‘쓰기 감’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쓰는 연습에 할애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허법은 최근 특허침해소송에서의 권리남용의 항변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시 등 행사 가능한 권리로서의 특허권 전반에 대한 쟁점에 대해 마지막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상표법은 기본적인 등록요건, 침해, 심판 등에 대한 최종 점검과 함께 뉴발란스 사건, 2NE1 사건, K2, 알파문구 판례 등 지난해 및 올해 쏟아진 최신 판례 및 개정법을 다시 한 번 숙지해야 한다. 2차 시험은 이틀간 치러지는 만큼 평정심 유지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시험 첫째날 1교시는 특허법, 2교시는 상표법 시험이 치러진다. 과목당 120분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긴 시간 동안 시험이 이어지기 때문에 남은 기간 체력 관리가 필수다. 김 변리사는 “둘째날 민사소송법과 선택과목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첫째날 시험이 끝난 과목의 교재를 들여다보거나 수험생끼리 정답을 맞춰 보는 등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험 도중에 ‘불의타’(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일컫는 말)와 마주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일석 변호사는 “불의타가 빈번하게 출제되는 민사소송법의 경우 우선 법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다른 문제들을 모두 풀고 가장 마지막에 해당 문제의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올해는 답안지가 표준답안지로 변경된 만큼 사소한 실수라도 시험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변경된 답안지는 A4용지 사이즈로 표지와 연습지를 제외하고 16쪽이다. 연습지에 기재한 내용은 채점하지 않지만, 한 장이라도 분리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 답안작성 순서는 상관없지만 번호와 문제를 기재하고 답안을 기재해야 하며, 답안을 정정할 때는 반드시 두 줄로 긋고 표시해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독자의 소리] 112 허위신고 피해자는 내 가족과 이웃/이상엽 서울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살인이나 강도·절도 등 범죄와 관련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번호가 112다. 하지만 2013년 한 해 서울에서만 1806건의 허위신고가 접수돼 경찰력 낭비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됐다. 112허위신고의 가장 큰 문제는 신고자의 의도처럼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허위신고로 엉뚱한 곳에 경찰력이 낭비되는 사이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도움을 못 받을 뿐 아니라, 심한 경우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허위신고의 피해자는 바로 내 이웃이나 가족, 신고자 자신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허위신고는 형법상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받는 범죄행위다. 또한 허위신고 출동으로 경찰력 낭비가 심하거나 실제 위급상황 대처 지연 등으로 이어질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따른다. 실제로 경기 의정부에서 2012년 4월 경찰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시험해 보겠다며 허위로 ‘2인조 강도신고’를 해 총 51명의 경찰관이 출동했고, 결국 신고자는 검거돼 벌금 500만원 외에 손해배상금 996만원을 배상한 사례가 있다 신속성을 생명으로 하는 112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112허위신고 근절을 위한 홍보, 강력한 형사 처벌, 민사소송 제기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이다. 이상엽 서울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 [글로벌 시대] 시진핑과 인문학/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시진핑과 인문학/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여운이 아직도 묵직하다. 역대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했다는 것 외에, 주요 2개국(G2) 정상 시진핑이라는 인물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언론은 그의 정치적 성장기를 집중 보도했다. 그리고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한·중 FTA 연내 타결, 원·위안화 직거래 등에 합의했다. 여러 합의 내용 중에서 언론이나 일반인들이 주목하지는 않았지만 인문학자인 필자의 시선이 간 부분이 있었다. 바로 한·중 양국이 인문 유대 강화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보도였다. 양국 간 인문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인문교류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한·중 청소년 특별 교류를 실시하며,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구체적 계획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문사철(文史哲) 열풍과 인문 소양 중시 분위기에 비추어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내용으로 평가된다. 바야흐로 신(新)르네상스의 시대라 할 수 있는 시점에 한·중 정상이 인문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 하겠다. 한·중 양국은 인문교류의 훌륭한 토대를 이미 갖추고 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인문교류가 한자와 한문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한자와 한문으로 언어생활을 했고, 중국의 경전, 사상서, 인문 소양서 등을 받아들여 수학하면서 문화, 사상, 인문이 자연스레 하나의 문화권으로 형성된 것이다. 인문학의 시각에서 시진핑은 중국의 역대 지도자 중 인문 소양을 제대로 갖춘 정치 지도자로 평가할 수 있다. 마오쩌둥이 정치사상을 강조한 정치관료였다면 덩샤오핑은 실용경제를 중시한 경제관료, 후진타오는 과학기술을 중시한 기술관료, 시진핑은 역사지능과 인문소양이 높은 인문관료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시안(西安) 량자허(梁家河) 토굴에서 7년 동안 잡곡밥, 벼룩과의 사투, 고된 작업량으로 상징되는 ‘하방’(下放) 생활을 거친다. 중국 영화 ‘발자크와 소녀재봉사’에는 하방된 대학생이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Balzac)의 작품을 읽으면서 고난을 극복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시진핑도 이 시기 여러 인문 교양서들을 읽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 ‘독서가 리더십의 수준을 결정한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또한 그는 고사성어와 격언 등을 자주 인용해 격조와 함축미가 풍겨 나는 수사학(修辭學)을 구사한다. 이번 방한 중 기고문과 연설에서 논어(語), 당시(唐詩), 고금현문(古今賢文)을 인용했는데 이는 중국의 다른 지도자와 극명하게 차별되는 인문 소양 중심의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타분야와의 융복합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한·중 인문유대는 양국 간 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한자문화권인 일본, 베트남을 포함한 동아시아 인문교류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젊은 세대들과 중국의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주링허우’(九零後)들은 인문 소양이 부족한 세대들이다. 한·중 인문유대사업으로 ‘신(新)채근담’, ‘신(新)명심보감’ 같은 인문 교양서를 공동 개발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공부하고, 인문소양과 역사지능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 [광역단체장 인터뷰] “친박 계파 틀 갇힌 국정운영에 당원·국민들 마음 떠났다”

    [광역단체장 인터뷰] “친박 계파 틀 갇힌 국정운영에 당원·국민들 마음 떠났다”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 계보를 잇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과 인사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 냈다. 그는 “친박(친박근혜)이라는 틀에 갇혀 국정운영을 해 왔기 때문에 당원·대의원은 물론 국민들의 마음이 떠났다”며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고 현 정부의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과 관련, “모든 공무원을 도둑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정부가 집권 2년 차를 맞았는데. -집권 첫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발목을 잡혀 아무것도 못했다. 또 인사 문제로 1년 6개월을 허송세월했다. 집권 2기 내각의 목표가 국가개조(국가혁신)라고 했다. 이 부분에 상당한 회의감을 갖고 있다. 국가개조를 하려면 집권 초에 시동을 걸었어야 했다. 첫해에 힘없이 끌려다니다가 지금 와서 무슨 힘이 있어서 국가개조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정부가 국가개조를 할 수 있다고 과연 믿을 수 있나. →국정운영이 꼬인 이유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두 달간의 준비기(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다. 이때 대통령은 임기 5년의 마스터플랜을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통틀어 보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두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당선에 들떠 허송세월한 것 아닌가. 대통령 취임 전에 총리와 장관들을 엄선해 발표하고 여론 검증을 다 받고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친 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정부가 출범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소고기 파동 한 방에 5년 동안 무력화된 정부가 됐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인사 문제로 헤매다가 세월호 사태가 터지니까 이명박 정부보다 더 힘이 빠졌다. →불통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은. -박 대통령이 소통을 안 해서, 소통이 부족해서 불통 문제가 불거진 것은 아니다. 반대편에 선 사람들이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 꼭 들고 나오는 단어가 소통이다. 정파적인 시각에서 계속 그렇게 사용해 왔다. 친박이라는 틀, 계파라는 틀 속에서만 국정운영을 해 왔기 때문에 당원·대의원의 마음과 국민들의 마음이 떠나고 있다고 본다. 정치인은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 새누리당 당원이나 대통령을 보고 정치를 해선 안 된다. →집권 2기 국정운영의 주요 과제인 관피아 척결 방향은.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엉망으로 돌아가도 경제성장을 이루고 또 나라 운영 체계가 굴러가는 것은 대한민국은 기업들의 노력과 관료 공무원들의 시스템화가 잘돼 있기 때문이다. 관피아는 일부 산하기관이나 그 이익 로비 단체들 사이 뇌물 스캔들의 문제다. 정부 기관이나 산하단체에 관료들이 내려가는 것을 비난하는 건 잘못됐다. 경험 없는 시민단체들이나 자기의 욕심만 부리는 정치인으로 채우라는 것인가. 뇌물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만 강구하면 되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과잉 확대해석해 관피아라는 말로 관료 전체를 도둑으로 몰고 간 것은 한국 사회 전체의 큰 잘못이다. →개혁이란 이름으로 부와 신분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관료사회를 개혁한다고 행정고시를 없애려는 것은 큰 잘못이다. 노무현 정부 때 사법시험을 없애고 난 뒤 유력 자제들만 로스쿨로 진학했다. 현대판 음서제도가 부활했다. 이제 외시·행시 계통도 그렇다. 외무공무원 특채는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산 외교관 자제들이 유리하다. 스펙이 좋으려면 외국 유학을 갔다 와야 한다. 서민들은 무슨 근거로 추천을 받을 수 있겠나. 이게 바로 신분의 대물림이다. 재벌 비난과 함께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면서 개혁을 하려던 것이 다시 사회 지도자 계층에서 신분의 대물림 현상을 낳은 것이다. 개혁이라는 명분하에 인재 등용 방법에서 객관적 지표인 고시제도를 모두 없앤다는 것은 오히려 시대를 역행한다. 나라 발전을 가장 저해하고, 계층 간의 위화감만 조성할 뿐이다. →박근혜 정부가 남아 있는 3년 7개월 동안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단임제 대통령제하에서 지지율 조사는 무의미하다. 다시 출마할 것도 아닌데 지지율이 떨어지면 보여 주기 위한 행사를 하고 재래시장이나 돌고 오고, 이것은 단임제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은 아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만이라도 지지율이나 대중적 인기에 얽매이지 말고, 집권 초기 세운 꿈을 소신 있게 펼치는 정부가 돼야 한다. 대통령이 여기저기 눈치 보고, 여론 눈치 보며 아무 일도 못하고 허송세월하면 나라도 국민도 불행해진다. →최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당선됐는데.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했는데, 친박계의 서청원 의원이 현장 투표에서도 크게 졌다. 이미 당에 레임덕이 와 버렸다는 의미다. 또 전당대회 후보 가운데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겠다는 키워드를 내세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김무성 체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역할이지 여당의 역할은 아니다. 정부나 청와대를 보완해 주는 게 여당의 역할이다. 여당이 야당과 똑같은 잣대로 정부나 청와대를 비판하기 시작하면 당의 인기가 오를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같이 몰락한다. 그래서 김 대표는 청와대가 잘못하는 것을 사전에 이야기해서 고쳐 주는 기능을 해야지 견제 기능만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당까지 청와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나선다면, 모두 같이 몰락한다. →전당대회 이후 여권 내부의 권력투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일부 친박 핵심 세력들은 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정부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세력 확대에만 골몰했다. 가장 최근에 전국의 당 조직을 장악한 사무총장이 전당대회에서 떨어진 것만 보더라도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정권 출범 후에 친박들이 어떤 횡포를 부렸는지, 당원과 대의원들의 마음이 왜 떠났는지 알 수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일부 친박들의 횡포가 심했다. (경선 경쟁 상대였던 박완수 후보를) 친박뿐만 아니라 청와대에서도 밀었다. 일부 친박들이 나를 제거하려고 덤볐는데 내가 제거되지 않았다. 앞으로 나는 친박 세력이라는 것이 뿔뿔이 흩어져 없어지리라 본다. 정리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朴 정부 2기 내각, 소통과 경제에 올인하라

    우여곡절과 혼선 끝에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이 출범했다. 자질 시비를 부른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때늦은 자진 사퇴로 2기 내각은 출발부터 차질을 빚는 모양새가 됐다. 내각 구성 과정의 인사 파동으로 국민들은 실망하고 또 지쳐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2기 내각은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매는 자세로 소통과 혁신에 매진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 후보자를 하루빨리 내세워 국정 운영의 빈틈을 메우길 바란다. 김명수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정 후보자의 낙마는 부실한 인사 사전 검증과 박 대통령의 폐쇄적인 인사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물론 국정 공백과 소모적인 논란을 자초했지만 이번 인사 파동을 폭넓은 소통의 정치와 민심에 순응하는 리더십의 개조, 국정운영의 활력 회복을 위한 교훈으로 삼는다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본다. 수첩은 접고 귀를 여는 박 대통령의 변화를 당부한다. 2기 내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친박 정치인의 투톱 부총리 체제라 할 수 있다. 물론 황우여 사회부총리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지만 공식 임명까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팀 수장인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사회팀을 이끌 황 후보자는 정치와 민심의 접점인 정당과 국회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그만큼 민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소통의 국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말기를 바란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두된 안전시스템의 확충과 관피아 등 비정상적 적폐의 해소, 국가 혁신 등의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도 결코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 회복도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다. 최 부총리가 어제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축소 균형, 성과 부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저성장의 회복세는 더디고 내수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표적인 취약계층인 비정규직과 자영업자가 뭔가 온기가 돈다는 생각이 들어야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회복이 이뤄지는 것”이라는 최 부총리의 현실 인식은 적절하다고 본다.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리기 위해 기업의 과도한 사내유보를 제재하는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생각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결국 우리 공동체를 움직이는 두 바퀴인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구조적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보듬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단기적인 성과와 수치에 급급하지 않고 내실과 내성을 다지는 노력과 분발이 요구된다. 정치도 경제도 신뢰가 기본이다. 위기에 처할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신뢰를 쌓는 게 순리다. 리더의 자세 또한 다르지 않다. 박 대통령과 2기 내각은 소통도 민생도 신뢰가 구축되지 않고는 구호와 시늉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인사 파동의 격랑 속에서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던가. 국정 파트너인 야당에도 손을 내밀고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마땅하다. 겸허하고 열린 마음으로 불통의 벽을 허물고 일상에 지친 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과 정치를 펴 나가길 바란다.
  • [사설] 제식구 감싸는 ‘송씨 로비’ 수사라면 특검해야

    검찰과 경찰 등 힘있는 사정기관에 소속된 공직자들은 스스로 더욱 엄격한 공직윤리 잣대를 적용해 자중하고, 한 점 부끄럼없는 처신을 해야만 한다. 자신이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 놓고, 다른 사람의 부정과 비리를 찾아내 엄단한다는 것은 설득력도 없거니와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운 일 아니겠는가. 해당 기관 역시 직원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일고의 배려도 없는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조직이 사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설프게 잘못된 동료애를 발휘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가 조직 전체가 신뢰의 위기에 빠진 사례도 우리 검·경사(史)에는 적지 않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재력가 송모씨 살해사건 수사가 뒤늦게 송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또다시 검·경의 신뢰 위기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제 식구 감싸기’ 수사로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송씨의 금전출납 장부인 ‘매일기록부’에 현직 검사와 경찰 등의 이름과 금전 지출 내역 등이 적시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검·경의 설명이 잇따라 바뀌고 있다. 수도권 한 지검 A 부부장 검사의 경우, 검찰은 당초 장부에 단 한 차례 ‘○○○검사’로 200만원만 적시돼 있다고 밝혔다가 A 검사로 추정할 수 있는 이름이 10여 차례 등장하고 수수액도 1000만원이 넘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 검사 관련 내용이 두 차례 300만원으로 송씨 장부에 기록돼 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도 송씨 장부에 전·현직 경찰관 4~5명의 이름이 등장하자 “경미한 인원과 경미한 액수로 감출 이유가 전혀 없다”며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결국 똑같은 사건을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수사하는 이례적인 모양새가 연출됐다. 검찰의 A 검사에 대한 말 바꾸기도 그렇거니와 ‘제 식구’ 연루 사실이 드러나자 자기가 수사하겠다고 나선 경찰도 미덥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검·경의 교차수사로 확실하게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오히려 검·경의 ‘짬짜미’에 대한 우려가 앞선다. 국민들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의외의 거물급 정치인 수사에 집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기우에 그치길 바랄 뿐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검·경은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가는 조직 전체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공여자’인 송씨가 이미 숨진 상태여서 장부에 적힌 당사자들이 부인할 경우,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대가성 입증에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모르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는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관내 업자와 유착하며 금품과 향응을 접대받고 편의를 봐주는 사정기관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자기 식구라는 이유로 그런 공직자들을 봐주고, 그들의 비리를 없던 일로 한다면 그 같은 통탄할 장면은 언제고 재연될 것이다. 일벌백계로 엄단해 공직사회 전체에 엄중한 경고메시지를 보내야만 한다.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 외에 거물급 정치인들의 이름도 거론되는 만큼 차제에 전면적인 수사를 통해 송씨의 어두운 거래 상대방들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검찰과 경찰이 ‘제 식구 감싸기’ 구태를 재연한다면 특별검사를 통해서라도 비리 실체를 확실하게 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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