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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시론] 2차 기업구조조정 이후의 과제

    정부는 11월3일 52개 기업에 대한 법정관리·청산 등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였다.해외에서의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국내 여론은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미 워크아웃에 들어 있거나 법정관리를 받는 기업이 대부분이고 새로운 기업이 별로 없다는 반응이다.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한 처리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전체적인평가를 냉소적으로 한 원인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이 기업구조조정의 목적이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기업들 대부분이 부실 징후가 나타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보다 일찍 생사 판정을 내렸으면 추가적인 금융부실을 최소화하였으리란 아쉬움은 남는다. 지난 2∼3년간은 경제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이제 정부는 금융기관들이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원칙에 입각하여 경영을 하는지를 감독하는 역할에만충실하여야 한다. 기업 부실의 문제는 주주·채권자 및 기업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인데,정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일괄 발표하니 일부 경제주체들이 정부를 상대로 구조조정 반대시위를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정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실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과감한 투자를 하여야 한다. 현재 문제가 되는 현대건설이나 대우자동차의 이해관계자들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더 이상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억지가 통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적은 것을 잃을지라도 기업을 살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그 해법은 이미 공개리에 제시되었다.국민경제를 볼모로 시간을 끌수록 결과는 파경만이 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다른 기업들도 이제는 경영관행을 바꾸어야 한다.국경이 없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제정합성에 기인한 경쟁력 있는 규칙에 적응하여야 한다.대주주 중심의 경영이 아니라 전체 주주 중심의경영을 하여야 한다.이에 맞는 기업지배구조를 갖추어야 한다.한국적인 온정주의도 과감히 탈피하여야 한다. 금융기관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이 끝나면 금융기관들도 이제냉정한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전략을 찾아야 한다.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선진화해야 우리 기업 경영이 선진화할 수 있다.은행의 대출심사기능을 제2심사기능이라 부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금융기관들이 제대로 해주면 자금의 효율적 배분은 이루어질 수 있다. 금융기관 경영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관치 내지 정치 금융이사라져야 한다.대출결정에 어떠한 외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해서는 안된다.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시 일체 외부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아야 금융이 정상화할 수 있다.특정 지역정서를 빙자하여 부실기업의 퇴출이 영향을 받아서도 안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 금융산업이 선진화할 수 있느냐는 금융감독기관의 자세에 달려 있다.사전규제는 대폭 완화하여 민간의 창의와 자율기능을극대화하되 사후감독은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금융자율화란 이름 하에 건전성 감독마저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불미스러운 사태는 통합금융감독기관 출범시예고되었는지도모른다.당시 재경원의 힘을 줄이기 위하여 금융정책기능을 재경부와 금감위로 이원화하고 금감위 조직의 한계로 정부기구가 아닌 금감원에 많은 권한이 부여된 것 자체가 많은 문제를 잉태하였다.이러한 감독조직은 지금까지 금융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많은 시행착오를 낳고 있다. 필자는 몇 차례에 걸쳐 우리가 겪는 금융위기 극복의 혼선이 이런시스템 상의 난맥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제라도 재경부의 금융국과 금감위를 통합하여 단일 정책부서로 만들고 감독원은 완전히 독립시켜 순수히 감독기능만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금융감독원 개혁과정에서 최소한 금감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분리하는 것이 상호 견제를 통한 감독의 효율성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최운열 서강대교수·증권연구원 원장
  • [사설] 개혁 입법 또 물 건너가나

    여야 정치공방으로 국회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국회사정과는 관계없이 각종 개혁입법이 정치권의 발목잡기,부처간의 밥그릇 챙기기와 이익단체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밀려 또다시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정치권이 발목을 잡고 있는 대표적인 개혁법안은 ‘전력산업구조개편 추진에 관한 법’과 ‘담배사업법 개정안’이다.한전의 민영화를골자로 하고 있는 전력산업구조개편법은 한나라당이 “국민생활에 영향이 큰 공기업의 민영화는 구체적인 준비 없이는 큰 혼란을 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한전의 민영화는 한나라당이 여당이었던 시절부터 추진했던 사안이다.국민이 납득할 만한 한나라당의 해명이 필요하다. 담배인삼공사의 담배제조 독점권 폐지가 골자인 담배사업법 개정안은 공사의 민영화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통상마찰 요인을 없애고 공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그럼에도 이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법 개정으로 잎담배 재배농가에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피해는 잎담배계약재배 등 공사와 재배농가간의 장기협약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일이다.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위기를 맞게 됐다고 정부를 성토하는 국회의원들이 정작 개혁입법의 발목을 잡아서야 말이 되는가. 공공부문의 개혁은 시간을 끌수록 사회적 비용이 가중된다.정치권은‘표’를 의식하기에 앞서 국익을 생각하기 바란다. 정부 부처간의 밥그릇 싸움도 납득하기 어렵다.이른바 ‘돈세탁방지법’인 ‘특정금융거래 보고법안’과 ‘범죄수익 규제법안’은 연내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금융거래정보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 데대해 경찰이 반발하는 바람에 이 법안을 성안한 재경부와 행자부간에갈등을 빚고 있다.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2단계 외환자유화에 앞서 자금의 해외도피와 검은 돈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해 관련법의 제정이 시급한데도 밥그릇 싸움을 해서 어쩌자는 것인가.이밖에도 정보통신시스템의 보안강화를 위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은 국정원의참여를 놓고 법무부와 정보통신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고,‘전자정부구현법’을 놓고도 정통부가 행자부의 주도에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개혁을 부르짖는 정부가 고작 밥그릇 싸움이나 벌이고 있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연금 지급시기를 조정하기 위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반발도 그렇다.지금 국민들은 너나 없이 모두가고통을 겪고 있다.지나친 반발은 집단이기주의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사설] 농가 부채 근본대책을

    정부가 또 농가 부채 경감을 위한 단골처방을 내놓았다.내년에 5,000만원 이상 빚을 진 농가에 농업경영개선자금 1조원을 지원하고,농가 부채 25%를 저리자금으로 대체해 준다는 것이다.지난 1998년 ‘원예·축산농가의 정책자금 상환연기’ 이후 벌써 다섯번째 나온 농가 부채 경감조치다.그러나 그간의 잇단 부채 경감 조치에도 불구하고 농가 부채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은 딱한 일이다.농림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가 부채는 총 25조6,000억원으로 1998년 말보다 9%나 늘었다.가구당 빚이 1,853만원이고,다섯 가구당 한 가구가 3,000만원 이상의 고액 채무자다. 사실 농가 부채 경감 대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우선 농가 부채 경감에 들어가는 비용이 고스란히 정부재정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대책만 해도 5,00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겨 내년도 예산에서 다른 용도로 잡혀 있는 돈을 끌어대야 할 판이다.농가 부채 경감 대책의 형평성 시비도 제기되고 있다.이번 대책의 경우 5,000만원 이상 빚을 진농가의 부채 경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5,000만원 이상 빚을 진 농가라면 사실상 부농(富農)에 속한다.그리고 이들의 부채는 대부분 설비 과잉투자가 원인이다. 그런데도 이들의 빚은 경감해 주면서 부채가 5,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그대로 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게다가 부채가 많은 부실 대기업은 대대적으로 정리하는 마당에 빚 많은 부실 ‘대농(大農)’에 대해서는 빚을 경감해 온존토록 하는 것이 시장 논리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다.따라서 악성 고액 부채를 가지고 있는 농가에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과 같은 프로그램을 적용해 부채경감이 효율적으로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부는 농가 부채에 접근하는 방식을 본질적으로 달리해야 할 때가됐다.더이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어서는 안된다.또 빚 탕감이 오히려 빚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곤란하다.이제 땜질 처방은그만두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특화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벼농사 직불제 등으로 최소한의 안정기반은 정부가 마련해 주되 교육·기술지도,정보 제공과 같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접 인프라 지원에 농민 지원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농민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러한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농촌이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사설] 체감 규제개혁을 위해

    정부는 16일부터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규제정비 상황에 대해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행정자치부와 대통령 직속 정부규제개혁위원회가 함께 나서 법령상 폐지·완화된 규제를 지방자치단체가 계속 적용하는 사례는 없는지,새 법령에 맞게 조례나 규칙을 정비했는지,일선 공무원들이 폐지된 규제를 계속 집행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것이다. 새정부들어 출범한 정부규제개혁위는 그동안 중앙정부 차원에서 5,430건의 규제를 폐지했고 2,411건을 개선했다.이에따른 지자체 규제개선 사항은 전국적으로 5만3,000여건에 이른다.‘생활하기 편한 나라’‘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규제정비 작업이었다.건수로 보면 상당한 성과다.그러나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느끼는 체감지수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법령정비 등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의 틀을 깨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이를 집행하는 일선 부처와 공무원들의 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중앙정부의 통제권 밖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규제개혁의 사각지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전국의 기초단체를 상대로한 점검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수시 점검만 있어왔다.이번점검이 지자체 전반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개선하는 계기가 되길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도 각종 등록·허가 업무때 법령에 근거가 없는 과다한 서류를 요구하거나 신고제가 없어졌는데도 신고서류를 내도록 하는 일선 지방공무원들이 적지않다.또 법령상으론 폐지·개선된 규제가 일선 자치단체의 조례·규칙에는 남아 있어 해당 중앙부서와 갈등을 빚는 경우도 발견된다는것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이 규제개혁 의지가 미흡한 자치단체나 해당 공무원을 문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규제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기위한 것이라고 한다. 옳은 지적이라고 본다.관계자들은,이번 점검 내용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2단계 규제개혁 작업에 반영되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아울러 지방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규제개혁이 주민 편의에 맞게 적용되고 있는지,개선될 점은 없는지도 면밀하게 검토하길 당부한다.요즘 논란이 되고있는 주거지역 인근의 러브호텔 난립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규제개혁조치가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준 사례도 있을 것이다.시정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은 빠른 시일안에 고쳐질 수 있도록 사려깊은 점검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
  • [사설] 현대건설이 살 길은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건설 살리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주목할만한 변화다.법정관리와 출자전환을 내세워 강력하게 현대건설을 압박하던 정부가 13일 확실한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생존보장을 사실상공식화했다.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이 “ 현대건설은 어떤 형태로든살아남아야 한다”고 밝힌 데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채권단의 합의를 전제로 신규자금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소식이다. 정부가 현대건설 살리기에 무게를 둔 것은 원칙 못지않게 현실을 중요시한 선택으로 여겨진다.진념 장관이 “현대건설은 국외에 100여개사업을 하고 있으므로 더이상 흔들려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어서는안된다”고 발언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현대건설이 침몰할 경우 2,500개 협력업체를 포함한 임직원 50여만명이 실업위기에 몰리는 데다대외 신인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 때문에 정부는 그동안 현대건설측에 수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자구안을 요구했던 것이고,이를 끝내 거부할 경우 침몰이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법정관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비록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건설 회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회사가 살아나리라고 속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현대건설은 “자구계획이 확실하고 믿을 만하다면”이라는 정부의단서조항에 유념해야 한다.또 다시 겉포장만 그럴듯한 자구안으로위기를 모면하려 든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정부가 잦은 입장 바꾸기로 오락가락한다는 항간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사태 해결에 나선 속뜻을 읽을 필요가 있다.현대건설의 생사 여부는 이제 전적으로대주주의 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금명간 내놓을 자구계획의 내용에따라 자력회생이냐,출자전환이냐의 여부가 갈라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따라서 현대건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장이납득하고 믿을 만한 자구안을 내놓아야 한다.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을 위해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볼키아 국왕에게 무려 세차례나 현대건설의 공사 미수금 상환을 촉구했다고 한다.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이례적으로 일개 기업의 문제를 거론하며 사태수습을 위해 나서는 마당에 당사자가 미적거려서는 안될일이다. 우리는 그동안 현대건설 문제를 원칙에 입각해 처리할 것을 주장한바 있다.현대측이 강도 높은 자구안을 내놓는 것이 사태 해결을 위한최선의 방법이지만 끝내 수긍할 만한 자구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출자전환이나 감자조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현대건설은국민들이 현대문제 때문에 더이상 국가경제가 흔들리는 것을 원하지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서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 [네티즌 이슈] 朴正熙 전대통령 평가

    *”혹평은 지나친 편견이다”. 역사의 전개는 결코 논리적이거나 인과적이지 못하다는 예를 본다.만주군관학교 출신·친일파라는 식으로 비판하며 박정희 흉상에 일장기를 씌우는 것은 국수주의 짓이고 철없는 행동에 불과하다.국수주의적인 관점과 민족주의적 관점의 싸움에서 어느 한쪽이 승리한다고 해서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상반된 관념이 싸우면 어느 한쪽이 이기기보다 엉뚱한 제3자가 득을 보기도 한다. 명심해야 할 것은 박정희 출현은 단연 혁명에 가깝고,항일과 친일의이전투구 판을 종식시킬 수 없던 역량부재의 시대에 등장한 한국현대사의 ‘개척자’라는 점이다.그런데 먹고 살만해져서 인지 물질과 정신이라는 황당무계한 논리까지 들이밀면서 그를 혹평한다.일본제국주의니 미국제국주의니 하는 류는 식민주의사관의 연장에서 한치도벗어나지 못한 딸깍발이들에 다름아니다. 이런 목소리들은 엄청난 손해를 입히는 일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한국전쟁을 일으킨 북쪽 책임자의 거대한 동상들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그가 항일운동을 했다고 해서 그런가?역사적으로 기억하고 추억할만한 인물이라면 기념관이 무에 대수인가.국민 상당수 심지어 대학생들까지 손에 꼽는 지도자로 박정희가빠지지 않는다.반대 여론은 그야말로 소수의 운동권적 시각이라고 본다. 혁명은 그 자체로 한 시대를 바꾸어 놓은 일대 사건인 것이다.분단의 상처와 그로 인해 만연한 이데올로기 싸움도 박정희가 종지부를찍었다.그뿐인가.모두가 가난에 허덕일 때,뭔가 총체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했던 시대에 그가 등장한 것이다. 사실 경제개발이다 뭐다 하는 건 박정희시대가 이룬 이념에 비춘다면 각론에 불과한 것이다.특히 유감인 것은 특정정파나 지역색마저 가미된 듯한 점이다.시대를 풍미한 인물이 일단의 시류에 휩쓸려 그 의미가 퇴색하는 것은보이지 않는 국가의 손실이다.이런 일들은 이제 멈춰야 할 것이다. 박종환 GTVnet이사. * “청산위한 행동 정당하다”. 박정희 전대통령은 훌륭한 지도자였는가?그는 권력유지를 위해 1970년대에만 국가보안법과 반공법으로 260여명,긴급조치9호위반으로만580명을 구속했다.‘인혁당 재건 주동자’라는 덫을 씌워 사형선고받은 양심수들을 다음날 바로 사형시켜 ‘(국제)사법사상 암흑의 날'이라는 오명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테러·납치도 서슴지 않았다.김대중대통령도 당시 목숨을 잃을 뻔하지 않았는가.중앙정보부로 대변되는 고문·공작 정치는 바로 그의 유산이다. 경제성장만큼은 이뤘지 않느냐며 칭송하는 사람이 있다.경제성장은가난한 노동자·빈민·농민의 뼈빠지는 노력이 이뤄낸 것이다.그럼에도 박정희는 성장의 과실을 국민에게 주지 않고 소수 자본가에게 나눠주었다.당시 100대 기업에는 세금으로 세운 공기업이 많았는데 이것이 몇사람에게 헐값으로 넘어가 오늘날 재벌이 성장한 것이다. 결국 박정희정권 말기 빈부격차는 사상최대에 이르렀다.이에 따라전태일의 분신으로 시작된 노동자의 생존권 저항은 점점 커져 79년저 유명한 YH사건으로 이어지며 박정희정권의 몰락을 가져왔다.경제성장에 성과가 있다 해도 권력유지를 위한 인권유린이 용서받을 수는없다. 70∼80년대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도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처벌을 요구받지 않은가. 우리는 단 한번 박정희의 인권유린을 평가하지 못했고 오히려 현정부는 박정희기념관을 지원하겠다고 한다.세금으로 ‘인권을 유린한 독재자기념관'을 지원하겠다니 당연히 항의해야 하는 것이다.이번 철거는 지역감정을 무마하려고 독재자 미화에 앞장서는 현정부를 규탄하는 성격도 매우 크다.더구나 흉상은 5·16쿠데타,즉 불법적 역사를찬양하는 기념물이다.이런 기념물을 철거하지 않는 것은 ‘쿠데타를하더라도 그 뒤 잘하면 그만'이라는 역사를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다. 흉상철거를 계기로 박정희시대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 오늘날겪는 고통을 극복하는 데 교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 [사설] 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정부는 연말까지 경영개선이 되지 않는 등 개혁 실적이 부진한 공기업의 사장을 해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통령직속 기구인정부혁신위원회가 공기업 경영을 점검·평가한뒤 인사조치 등을 취한다는 것이다.감사원 감사대상 기관 141개 공기업과 자회사가 대상이다.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치밀하면서도 신속하게 점검·평가 업무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그 평가 결과는 신속하게 개혁에반영해야 한다. 사실 공기업 개혁문제는 지난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여러 상임위원회에 걸쳐 끊임없이 도마에 올랐다.여야 가릴 것 없이 구조조정 미진,부실경영,도덕적 해이 등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책을 따졌다.몇몇모범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지만 국민들의 눈엔 공기업에 개혁 의지가없는 것으로 보인다.구조조정을 한답시고 하위직만 줄이고 상위직급은 늘린 공기업이 적지 않은가 하면,근거도 없는 복리·후생비를 지급하고 법인카드로 거액의 유흥비를 지출한 사례도 확인됐다. 재경부 통계를 보면 우리 공기업의 부실이 어느 수준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13개 정부투자기관과 20개 정부출자기관의 부채총액이 지난 6월말 현재 339조원에 이른다.우리나라 국가채무의 3배가 넘는 수치다.공공부문 개혁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이제 시간이 없다.우물우물 미루다간 더 큰 낭패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명심해야 한다.개혁의 지연은 해당 공기업의 불행일 뿐 아니라 국민경제 전반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게 된다.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는 시민단체 대표·전문가 등이 다수 포함된 만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해옥석을 가리는 데 최선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아울러 공기업 평가에 따른 후속 인사를 하는 데도 현명한결정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누가 보더라도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는인물을 골라야 할 것이다.노조가 새로 영입되는 임원의 경력 등을 빌미로 개혁의 발목을 잡은 사례가 적지 않았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낙하산 인사’ 반대 등을 이유로 내세워 구조조정을 가로막고 각종 특혜성 수당을 받는 등 전리품을 챙긴 사실이 이번 국감을 통해서도 드러나지 않았는가.또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할 공기업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 노력에 앞서 공기업 구성원 모두가 거듭 태어나겠다는자세가 더 중요하다.공기업 나름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들린다.획일적으로 진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도 일리는 있다고 본다.그러나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의 시간끌기는 용납돼선안될 것이다.
  • [외언내언] 일본의 역사날조

    일본 고고학계에 망신살이 뻗쳤다.지난달 27일 한 고고학자가 일본에 전기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70만년 전 유물을 발굴했다고 발표,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그런데 그것이 날조였던 것으로밝혀진 것이다.마이니치(每日)신문의 몰래 카메라에 유물이 발견됐다는 미야기(宮城)현 가미타카모리(上高森)에서 발굴자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50)가 몰래 유물을 파묻는 장면이 잡힌 것이다.후지모리에 의해 발굴된 일본 구석기 시대 유물은 1998년부터 고등학교교과서에 기재됐으나 이번 일로 일본 구석기 시대 유물 전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사람들의 역사왜곡은 거의 상습적이다.그중에서도 유독 한국관계의 왜곡이 많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한반도를 침탈한 일본은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가 필요했던 것이다.그 수단으로 동원된 것이 일본의 역사·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야마토(大和)사상이다.그것은 일본 자국민을 세뇌하는 데 더 필요했을 수도 있다.지정학적으로 보아 일본은 한반도를 통해 대륙문화를 전수받을 수밖에없었다.그런 일본이 거꾸로 자기들이 문화의 종주국이었음을 주장하려다 보니 억지와 왜곡이 필요했을 것으로 동정은 간다.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왜곡은 나라(奈良)현 이소노가미(石上)신궁에있는 칠지도(七支刀) 명문(銘文) 훼손과 일본서기(書紀) 변조다.칠지도는 원래 백제왕이 왜왕(倭王)에게 보낸 것인데 명문 일부를 훼손해버렸다.그 명문을 제대로 판독하면 일본서기(書紀) 변조가 드러나기때문이다.한가지 거짓말은 그것을 감추기 위해 더 많은 거짓말을 필요로 한다.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왜곡 시리즈를 그런 맥락에서 보면쉽게 파악된다. 이번 구석기 유물 날조가 순전히 후지무라의 개인적인 공명심 소산인지 아니면 역사·고고학계의 묵인하에 저질러진 것인지 확실치 않다.그러나 설사 이번 사건이 후지무라의 공명심 차원이라 하더라도근자에 갑자기 기승을 부리고 있는 극우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후지무라는 고교 졸업 후 독학으로 고고학을 배워 1981년부터계속 최고(最古)의 유물을 발굴,주목을 받았다.일본 학계가 그의 이같은 기록갱신을 의심없이 수용한 데는 황국사관에 젖은 극우세력의기대에 부응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과거가 투명하지 못한 개인이나 집단은 현재의 투명성도 신뢰받기어렵다. 부끄러운 과거를 계속 합리화하려다 오히려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처지가 참 딱해 보인다. 김재성 논설위원
  • [사설] 퇴출 후유증 최소화해야

    국가 경제의 분수령이 될 2단계 기업구조조정이 부실기업 29개를 청산 또는 법정관리하는 쪽으로 결론났다.일각에서는 퇴출 대상이 지난1998년의 1단계 기업구조조정 때보다 적다는 점을 들어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는 모양이다.그러나 퇴출기업 숫자에 굳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퇴출 내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기업구조조정의 본뜻이 기업퇴출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환부를 도려내어 시장시스템을 복원하려는 데 있다는 것은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퇴출 이후의 대비책이다.퇴출기업 판정에 따른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효과적으로 극복하느냐가 우리 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다.일거에 수십개 기업을 정리한 데 따르는 충격파는 외환위기 때의 것에 못지 않을 전망이다.무엇보다 이번 퇴출기업의 30%이상이 건설회사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건설업은 속성상 어느 업종보다 인력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다.그래서 건설회사가 한 곳만 쓰러져도 대규모실업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정부가 실업대책 마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국내 건설회사의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건설 수주(受注)가 줄어드는 것도 걱정스럽다.그동안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애써 따낸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계약해지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예정된 주택건설도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관계당국은 강도높은 유동성 지원 대책을 마련해서 퇴출기업 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도산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해야한다.하도급·협력업체에 운전자금을 특별대출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서 자금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는 일도 시급하다.금융권에 공적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자금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이를 위해 국회는 하루빨리 40조원 공적자금 추가조성안에 대한 심의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여야가 당리당략을 앞세워 동의안 처리에 미적거릴 경우 기업·금융구조조정은 한없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최근 발족한 ‘기업구조조정 후속지원 대책반’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거나 시장안정 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부실기업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서 기업부실이 사회문제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번 기업퇴출은 기업·금융구조조정의 시작일 뿐이다.정부가 부실기업 퇴출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주력하고,온 국민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을 때 지금의 고통을 보상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외언내언] 의대생의 ‘집단유급’

    전국 41개 대학 의대생 1만7,000여명이 투표를 해 다같이 유급하기로 1일 결정했다.혹시나 ‘수업 복귀’로 결론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투표 결과를 보니 안타까울 뿐이다.집단 유급은 의대생 본인과 그 가정,사회 전체에 백해무익하기 때문이다. 먼저 집단 유급이라는 수단이 옳은가부터 따져 보자.학생들의 동맹휴학이 유효하던 시절이 분명 존재했다.멀게는 조선시대에 성균관 유생들의 권당(捲堂·출석 점검에 나가지 않는 것,단식투쟁을 겸한다),공관(空館·대자보를 붙이고 성균관에서 철수하는 것)이 있었고,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독재정권 시절에도 동맹 휴학은 벌어졌다. 그것은절대권력에 저항해 자신들의 의사를 밝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에 민심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의대생들의 주장은 시시각각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된다.또 그 주장을 대변하는 의사 대표가 현재 정부와 협상 중이다.이같은 현실에서 집단 유급은 자해 행위에 불과하다.의사파업을 보는 국민의 싸늘한 시선을 기억하기 바란다. 의과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안길 수 있다는 점은 더욱 큰 문제다.교육부는 집단 유급이 되더라도 내년도 의대신입생을 뽑지 못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유급한 1학년이 그대로 존재하는데 신입생을 계획대로 받아들인다는건 말이 되지 않는다.의과대학들의 교수 숫자,교육시설 등 제반 여건이 그 정도로 여유가 있단 말인가. 설령 신입생을 뽑는다 해도 그들이 받을 부실 수업 등의 손실은 누구도 보상하지 못할 부분이며 장기적으로 의사의 질이 떨어질 것은분명하다.그러므로 현재 의대에 재학한다고 해서 새로 들어올 후배에게 피해를 입힐 권한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명심해야 한다. 의사 결정 과정도 무리가 많다.투표 결과 ‘유급 불사’는 51.8%,‘수업 복귀’는 47.2% 나왔다.곧 절반 가까운 학생들이 수업 받기를원한 것이다.그런데도 4.6%포인트 차이를 앞세워, 과반수가 넘었다는이유만으로 모든 의대생에게 동반 유급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옳지못하다.“이야말로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해도 할 말이없을것이다. 1년 유급은 개인의 장래 설계와 가정의 수업료 부담에도 큰 영향을미치는 일이다.이처럼 중요한 결정은 ‘행동 통일’을 명분으로 집단이 개인에게 강요할 사안이 아니다.결국 각자에게 선택을 맡겨야 한다.집단 유급은 수단이 그릇되고 남에게 큰 피해를 입히며,개인의 삶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행위다.학생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사설] ‘현대’미적거릴 시간 없다

    현대건설 사태가 국가 경제의 뇌관으로 등장했다.이 회사는 지난달30일 1차 부도를 낸 뒤 엊그제 최종 부도 위기를 겨우 모면했지만 존립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정부와 채권단은 최종 부도 상황까지 대비하면서 더 이상 현대건설측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미 표명한 바 있다.그런데도 현대건설은 뾰족한 자구안을 내놓지 않은 채 계속 버티기로 나가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우리는 먼저 국내 건설업계의 대표주자인 현대건설을 이 지경까지방치한 대주주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현대건설의 1차 부도 원인이 자구노력의 부진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이 회사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자구안을 내놓았지만 실행에 성의를 보이지 않아 성과가 크게 미흡했다.지난달 말까지 달성한 자구 규모는 6,900억원선으로 당초 계획 1조5,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연말까지 남은 두 달동안 무려 8,000억원 이상의 자구 노력을 이행해야 하는 판이다.그러나 문제는 현대건설이 실행할수 있는 자구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놓지 않고 있다는점이다.이 회사가 그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임기응변식 말놀음으로 일관한 태도는 정부와 채권단을 상대로 마치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언제까지 대마불사(大馬不死)론에 현혹되어 계속 머뭇거릴 것인지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더구나 회사의 1차 부도로 직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작 대주주인 정몽헌(鄭夢憲)씨는 연락두절 상태였다니 그 무책임한 처사에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 대주주인 정씨 일가는 이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위기 해소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회사가 죽느냐 사느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그들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해 있다면 사주(社主)가 전면에 나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현 경영진이 자구노력을 하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권을 가진 인물이 자구계획을 이행해야 정부와시장이 믿게 된다는 점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사태 진화를 계속미적거릴 경우 현대건설 사태가 그룹 계열사 전체 문제로 비화할 개연성이 높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우리는 정씨 일가가 서산농장 매각을 위해 정부와 즉각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정부가 이미 공시지가로 서산농장의 매입 의사를 밝힌 만큼 이 문제만 원만히 매듭지어도 사태 수습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사재출연의규모와 시기,방식도 구체적으로 정해서 하루빨리 발표해야 한다.정씨 일가는 대우와 동아건설이 시장에서 왜 버림받았는지를 곱씹어보기바란다.
  • [사설] 금감원이 가야할 길

    금융감독원의 ‘동방사건’ 은폐 의혹과 장내찬(張來燦) 전 국장의독직사건이 불거지면서 금감원 개혁방안이 도마위에 올랐다.금융개혁이라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사명을 떠안은 조직이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 찍혀 개혁 대상으로 전락한 것은 매우 딱한 일이다.그러나 금융감독기관의 실상이 그렇게 온전하지 못하다면 특단의 처방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우리는 이번 기회에 금감원이 환골탈태(換骨奪胎)해야 한다고 본다.다만 금감원 수술작업이 행여 기업·금융 구조조정 저항세력에게 빌미로 이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거듭 밝혀 둔다.금감원 개혁의 시급성만 강조함으로써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려는 기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근영(李瑾榮) 금감원 원장이 ‘선(先) 금융·기업 구조조정,후(後) 금감원 대수술’ 방침을 밝힌 것은 타당하다고평가한다.무엇보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비리직원을 철저히 처벌해서일벌백계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그래서 우리 경제의 사활이 걸린금융·기업개혁을 매듭지은 뒤에 금감원 조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구조조정 과정에서 조직개편을 병행할 경우아무 일도 되지 않으리라는 점은 자명하다.금감원 임직원들은 우선자정결의한 내용을 준수하는 자세부터 보여야 한다.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허가 등 민원업무 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도덕성을회복해야 한다.권한을 행사하는 직원이 부패관행에 물들어 있다면 아무리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백약이 무효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 금감원 수술 과정에서 부패고리를 차단하고 인력을전문화하여 조직을 근원적으로 개편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우리나라 금융감독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우선 금융감독위원회와금감원에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금융기관 설립과 인·허가에서 퇴출까지 막강한 권한이 몰려 있다 보니 부작용과 비리가 싹튼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내부 통제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 업무와 관련해 식사 대접이나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사소한 것까지 내부 규정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이를 어길 경우 곧바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거나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장치를 제도화해야 한다.불투명한 감독 규정과 기준을 정비하는 일도 시급하다.감독과 인·허가 규정이 불투명하고 세부기준이 명확하지 못해 담당직원에게 너무 많은 재량권이 쏠리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이번 사건이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금융감독기구가 태어나는 계기가되어야 할 것이다.
  • [사설] 國監 방식 개선해야

    국회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지난 27일 열린 건설교통위원회 국감을 앞두고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가 조건부로 취소했는가하면,대구에서도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국감 반대’ 시위를 벌이려고시도한 바 있다.이처럼 국회와 국감 대상 지자체의 공무원 간에 알력이 잇따르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법으로 보장된 국회의 국정감사권을 물리적으로 가로막겠다는 발상이 결코 옳지 않음을 공무원들에게 먼저 지적한다.단체행동권을 갖지못하는 공무원직장협의회 조직을 동원하려는 태도도 용납될 수 없음을 함께 밝힌다.반면에 그들이 내건 주장에는 깊이 새겨야 할 점이적지 않다는 사실을 국회가 명심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대구시의 공무원협의회가 ‘국감 거부’에 내건 사유는 첫째,국회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국가 위임사무만 감사해야 하는데 지방고유사무까지 간섭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다.둘째로는 국회의 자료요청이 지나치게 많고 그 중에는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것들이 적지 않아 이를 준비하느라 고유업무를 처리하지 못할 지경이라는 불만이다. 국회가 지자체에 대해 국정감사권을 갖는지 여부는 전국 8개 시·도공무원직장협의회가 이미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므로 그 결과를 기다리면 판정날 것이다.다만 국회의 과다한,중복된 자료요청은 하루빨리고쳐야 할 폐습임이 분명하다.예컨대 건교위 등 국회 3개 위원회가이번에 서울시에 요구한 자료는 목록만 1만2,000쪽 분량에 이른다고한다.이 중에는 ‘민원 일체’‘문서 사본 일체’‘보도자료 일체’등 선별하지 않은 마구잡이식 자료가 포함돼 있다.이런 정도니 공무원의 업무수행이 얼마나 지장을 받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공무원들은 또 국회의원이 막상 국감장에서는 자료를 활용한 문제점제기,방향 제시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따라서 국회의원들이 관계 공무원들을 ‘혼쭐내고 길들이는’ 기회로 국정감사를 고집한다는 게 공무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리는 피감기관의 ‘국감 거부’를 해소하는 주체는 결국 국회일수밖에 없음을 밝혀둔다.16대 국회가 출범한 올해도 국정감사가 여전히 정치공방과 ‘한건주의식’ 폭로 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음을 우리는 이미 지적한 바 있다.국회는 국정감사의 기능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고 개선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그것만이 피감기관의반발을 불식하고 국회의 권위를 되찾는 길이다.
  • 北측 2차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 명단(II)

    ●정상기 남,69,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중판리,충북 보은군 내속리면상판리,법주국민학교 교원,장돌성(부),김경님(모),진국 옥녀 옥년 진숙 명자 광자 진선(형제)●조병돈 남,68,충북 음성군 음성면 룡산리,충북 음성군 음성면 룡산리,농업,조영수(부),최란자(모),경자 순자 선희(형제)●조원영(조관영) 남,68,충북 괴산군 칠성면 도정리,농업,조용범(부),김씨(모),수영 숙영 화영 선영(형제),경호(외삼촌)●최명호 남,67,충북 옥천군 동의면 석탄리,농업,최창선(부),김복순(모),명달 명철 명자(형제),차영달(매부),용철(외삼촌)●최익현 남,68,충북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서울 종로구 예지동,서울문흥사 인쇄소 근무,최태영(부),리씨(모),익근 익성(형제),정갑순 김정옥(형수)●윤한원 남,69,충북 제천군 신맥리,충북 제천군 제천읍 동현동,농업,윤봉국(부),정양숙(모),한룡 한생 덕일 봉남(형제),한모(사촌)[제주]●고선휴 여,67,제주도 북제주군 한림면 상대리,서울 용산구 후암동,식모,고재호(부),문태일(모),영휴 달휴 승휴 안휴 인휴 진휴 청휴(형제) ●고창우(고창기) 남,69,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하귀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노동,고영석(부),문영아(모),정윤(형제),영관 영국(삼촌),창실 부호 창아(사촌)김윤환 남,69,제주도 남제주군 남원면 신흥리,서울 용산·성동 일대 노동,김종연(부),김씨(모),윤숙(형제),윤문(사촌)●김택중 남,68,일본 오사카시 히가시나리구 모리마찌,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노동,순의 달자(형제),대중(육촌),백남하 남영(처남)●량한구 남,69,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대림리,경기 인천 신흥동,노동,량상률(부),박무생(모),희진 웅진 영진 숙녀 순녀(형제)[전남]●김연수 남,73,전남 나주군 다도면 덕정리,전남 화순군 한천면,림산노동,김창준(부),정림순(모),성수 기수 영자 봉식(형제),김종호 종대(사촌)●김영순 여,67,광주 광산구 비아면 신가리,서울 마포구 공덕동,노동,김동렬(부),리상례(모),영 소자 동섭(형제),김준환 현순(사촌)●김칠암 남,75,전남 광주 대인동,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서울 동양전기상회 노동,김룡범(부),부암 부성(형제),영애(조카)●라도서 남,68,전남 나주군 반남면신촌리,농업,라기집(부),정춘봉(모),도성 요님 도순 현순(형제)●량흥렬 남,77,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전남 광주시 서석정,광주대학 고서점 운영,량동우(부),림기혁(모),김선기(처),량명옥(딸),기렬 안렬 순렬 공남(형제)●량회명 남,71,전남 신안군 지도면 선도리,농업,량인옥(부),박여식(모),광일 회주 명녀 명심 명금(형제),기복(외삼촌)●렴동기 남,70,전남 나주군 본양면 남산리,전남 부산군 부령면 동중리,농업,렴수만(부),동덕 동호 매실 오순 오만녀(형제),허만규 김성복 방동경(매부)●리근섭 남,75,전남 나주군 남평면 대교리,농업,리순조(부),박천이(모),근수 근엽 근유 근누 영자 정자(형제)●배충남 남,72,전남 완도군 노화면 화목리,광주 대의동,대한화재보험 사원,배상계(부),정귀례(모),정심 숙자(형제),신동식(매부),우렬정숙(조카)●양판기 남,68,전남 고흥군 고흥면 서문리,고흥茶璲瘟坪?노동자,정봉녀(모),판주 판도 길래(형제),채일섭 인수(조카)●조명현 남,73,전남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농업,조병수(부),곽모금(모),리애단(처),기환 윤환순환(형제),병탁(외삼촌)●조인현 남,69,전남 영광군 영광면 남천리,서울 성동구 신당동,학생,조히렬(부),리봉희(모),성현 영현 계현 효순 복순 금순 계순 정순문자(형제)●조형호 남,69,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서울 종로구,종로세무서노동,조희정(부),유죽민(모),진호 옥희(형제),채호(사촌)●한남준 남,68,전남 완도군 금일면 오장리,전남 장흥군 남동리,농업,한정두(부),신시엽(모),남기 영산 영기 남단 남금 남진(형제)[전북]●김기호 남,70,전북 정읍군 고부면 관청리,전북 정읍군 감곡면 유정리,농업,김동섭(부),리설매(모),종호 길조 철호 정순 은순(형제),치호(사촌)●김풍기 남,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유강리,서울 종로구 소격동,자유노동 및 고학,김영을(부),한선녀(모),부기 선기 희기 일순 덕순(형제),종기(사촌)●곽병규 남,68,전북 김제군 만경면 만경리,금융조합 점원,곽유근(부),박영근(모),병호 병원 병안 병남 병옥 병희(형제)●리강술 남,69,전북 정읍군 영원면 풍월리,서울 종로구 연지동 1,서울 저금관리국 총무과 직원,리기창(부),송오례(모),맹님 은님 강연등 4명(형제),강만 강우(사촌)●로승득 남,69,전북 김제군 성덕면 남포리,로만호(부),리복녀(모),승섭 승남 승애(형제),리춘실(장인),김추리(장모),리정애(처제)●박건양 남,68,전북 완주군 용진면 아중리,농업,박재훈(부),김말례(모),광남 방녀 정순 정자 복순 보양 지양(형제)●안기창 남,73,전북 김제군 백산면 조종리,전북 김제군 황산면 황산리,농업,안견환(부),류봉옥(모),용기 기용 지순 순재(형제),재식(사촌)●안삼철 남,81,전북 장수군 산서면 오성리,서울 종로구 1가,서울 체신구 사무원,안동수(부),신일색(계모),심재을(처),평(아들),병욱 병임(형제),창수(백부),병옥(사촌),재덕(처남)●유동식 남,75,전북 정읍군 소성면 흑암리,충남 대전시 효동,대전군시공장 직포과 직원,영섭 기섭 판식 영식 정식 기남 복남 히남 정자(형제)●임문빈 남,85,전북 남원군 남원면 읍내리,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여자의과대학 신경정신병 강좌교수,임명순(부),류춘희(모),남상숙(처),태혁 은혁(딸),완빈 혁빈 해빈(형제)●장기준 여,68,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농업,장인환(부),김경순(모),영종 영권 기홍 영복(기덕)(형제),진숙(조카)●전계창 남,70,전북 정읍군 태인면 태흥리,서울 중구 신당동,단국대 법학부 학생,전권식(부),순옥 순화(형제),전준석(삼촌),계환 순길(사촌),조팔중(장인)●전선풍 남,69,전북 옥구군 회현면 월연리(룡연),군산중학교 학생,전상식(부),김응록(모),유풍 윤풍 리태 윤태 선례 윤례(형제)●정동수 남,70,전북 김제군 봉남면 도장리,철공소 선반공,정백세(부),김백렬(모),쪽간 선덕 순덕 옥덕 길완(형제)●조기운 남,66,전북 정읍군 태인면 거산리,서울 성동구 신당동,서울 한양공업중학교 학생,조길형(부),김매월(모),영례 영자 송자 영옥(형제),덕례(사촌)●최병희(최형숙) 남,72,전북 정읍군 영원면 풍월리,서울 종로구 연지동,서울체신부 저금관리국 서기,최재선(부),김논실(모),형복 형수형순 형옥 형문(형제),관선(백부)●황창수 남,83,전북 고창군 성내면 부덕리 엄동,농업,황치현(부),안백운(모),요순(형제), 순묘 이순(딸), 순종 순혁(아들), 김수남(사촌)[경남]●강두수(강사금붙이) 남,67,경남 사천군 남양면 죽림리,농업,강부억(부),양성녀(모),두성 두칙 정녀 두영(형제),실백 삼신(삼촌)●강득히 남,71,경남 동래군 서면 거제리,서울 종로구,종로상회 노동자,강대성(부),김영순(모),득환 득래 득춘 득옥(형제),권선부(형수),,훈규(조카)●김성윤 남,71,경남 거창군 가조면 대초리,경남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가조공립국민학교 교원,김학권(부),정단이(모),성호 성중 성일 성봉 정희(형제),성민 성욱 성관(사촌)●김재권 남,70,경남 사천군 사천면 정의동,경남 진양군 금산면,농업,김태용(부),최점순(모),진권 병권 효권 영호 정림(형제)●권순호 여,67,경남 창원군 진전면 오서리,서울 종로구 정동,경기여자중학교 학생,권경태(부),리점선(모),걸 영 순자 순경 순명(형제),김우석(시동생)●리맹환 남,68,일본 도쿄도 시바구,경남 진양군 사봉면 봉곡리,농업,리병수(부),리기남(모),진환 영희 윤희(형제),용환(사촌)●리춘식 남,69,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농업,리영김(부),김분달(모),창식 정애 구식 선애 우식(형제),명김(삼촌)●림형섭 남,73,경남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서울 성북구 돈암동,흥진공업사 자동차 조수,림채계(부),배영달(모),옥섭 봉섭 인섭 무섭 순자 중섭(형제)●정순석 남,67,경남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노량진 대지다이야공장 노동,정주현(부),리순남(모),순노 순포 순정 순복 순옥 순남(형제)●조정애 여,69,경남 부산 보수동,서울 아현동,이화여대 학생,조임국(부),리복남(모),정회 정숙 상묵 순자 행말(형제)●천종학(종악) 남,70,경남 창녕군 남지면 남지리 624,서울 영등포구 흑석동,연합신문사 배달부,천학준(부),신순현(모),기정 맹순 점이소막(형제),재학(사촌)●최인권 남,66,경남 진양군 집현면 덕오리,경남 진주시 장대동,진주 개문사 해탄공,최학민(부),홍씨(모),인조 인옥 인구 인균 금녀(형제),인욱(사촌)●한상도 남,71,경남 진주시 인사동,서울 종로구,성균관대 학생,한창동(부),전수봉(모),희우 선우(형제),숙배(형수),기순(조카)●강성모 남,69,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동,경북 성주군 성주면 성산동,성주중학교 학생,강만구(부),전도연(모),제구(백부),점모 분모 모수 모예 철모(형제)[경북]●김교성 남,71,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동,경북 청송군 진보면 진안동,진보국민학교 교원,김복인(부),남유희(모),박정기(달천·처),교현 갑순 범창 세창 유순 정창(형제)●김봉애 여,66,경북 영일군 송라면 광천리,서울 성북구 성북동,노동,김유덕(부),리난이(모),정웅(형제)●김시철 남,72,경북 안동군 임하면 신덕리,경기 김포군 김포면 감정리,김두용(부),권계옥(모),시화 시범 시오(형제),용학(삼촌),조원기(장인)권씨(장모),조동호 조기호(처남)●김세진 남,68,경북 안동군 풍산면 해곡동(갈매절),농업,김기원(부),조병년(모),성덕 선조 옥란 형진 순조 순란(형제),태왕 동원(삼촌)●김인홍 남,71,경북 상주군 낙동면 류곡리,서울 용산구 용문동,서울 동일문방구공장 노동자,김석영(부),김순분(모),인목 인한 종교 인탁 인흠(형제)●김중학 남,72,경북 안동군 안동읍 목성동 47번지,서울 동대문구 제기동,노동,김룡이(부),신남이(모),분득 명학 정자 영자(형제),전호철 전정혜 조현주(조카)●김재련 남,71,경북 상주군 리안면 가장리,서울 용산구 청파동,신문배달,김규동(부),리씨(모),철련 금련 삼련 갑련 갑순 대련(형제)●김헌욱 남,67,경북 선산군 도개면 신곡동,대구 대봉동,신문배달,김봉생(부),김춘희(모),헌주 헌길 헌덕 헌정 현숙 정숙(형제)●리상무 남,68,경북 예천군 용궁면 무의리,인천,동경자동차회사 노동,리국형(부),채씨(모),무교 치성 갑교 병무(형제)●리수옥 남,68,경북 상주군 모동면 이동리,인천,인천무선전신국 무선통신사,리기준(부),김씨(모),수진 수련 수룡 순자(형제)●리병희 남,71,경북 대구 덕산동,서울 성북구 안암동,고려대 영문학부 학생,리상승(부),최말애(모),란희 봉희 련희(형제),김진호(매부),영희 숙희(사촌)●리용근 남,74,경북 대구부 남산정 185번지,경남 부산 초량동,부산역 개찰원,리진옥(부),김명선(모),수근 익근 순근(형제),무근(사촌)●리정섭 남,73,경북 봉화군 내성면 도촌리,경기 수원 서운동,수원농업기술원 학생,리시춘(부),류씨(모),리동계(처),교선(자),주섭 재숙(형제),유하(조카),도익(처남)●박내윤 남,74,경북상주군 낙동면 낙동리,경북 대구 서승동,서승목재상사 노동,박천만(부),김월옥(모),명윤 홍도 동윤 희윤 초향 순자명자(형제)●박동훈 남,71,경북 영주군 안정면 동촌동 1구,농업,박수길(부),림태임(모),상훈 보훈 연희 봉선 필녀 윤순(형제)●박복숙 남,75,경북 안동군 임동면 위동리,전남 목포,자유노동,박석성(부),금옥 금순 분향 복순(형제),명성(삼촌),영숙(사촌)●박찬수 남,66,경북 예천군 감천면 유동,농업,송차희(모),찬하 찬동 찬옥 찬모(형제),찬일(사촌),금순(고모),남위덕(이종사촌)●배영우 남,72,경북 봉화군 내성면 석평리,농업,배선칠(부),전고이(모),김옥남(처),종임(딸),영순 영희 영필(형제)●송탁영 남,66,경북 예천군 마천면 대맥동 산의실,봉화공립농림중학생,송종탁(부),권씨(모),규섭 기섭 동섭 진영(형제)●정중룡 남,67,경북 의성군 담밀면 서제리,서울 종로구 공평동,서울 종로 식당노동,정도석(부),김씨(모),진운 재순(형제),태봉 등 2명(외삼촌)●최윤주 남,69,경북 예천군 용문면 방송동,예천신흥중학생,최경운(부),김기분(모),흥주 승주 순란(형제),장해학(매부)●최효숙 여,68,일본 오사까시 히가시나리구,경기 인천 만석동,인천방직공장 노동자,최두환(부),윤순이(모),치성 원일 흥녀 숙례(형제),치학(조카)●황병렬 남,71,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동,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의대 부속병원 의사,병하 병우 병원 병덕 병팔 병선 병란(형제)●황진원 남,67,경북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농업,황수곤(부),리옥순(모),진태 진국 진술 진홍 원탁 순탁(형제)[충남]●강서구 남,69,충남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충남 부여군 부여면 가탑리,부여공립중학생,강석달(부),리씨(모),승구 항구 분순 희순(형제),백완흠 리계환(매부)●김승식 남,67,충남 서천군 마서면 한성리,충남 서천군 마서면 봉남리,장항공립농업학생,김순일(부),구씨(모),김준국(백부),교식 숭식례식 인희(형제),재식(사촌)●김영조 남,71,충남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중학교 학생,김봉현(부),김씨(모),영득 영관 영운 영창 영배(형제)●김현구 남,67,충남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농업,김만식(부),방남순(모),현례 현수 현택 현옥(형제)●김희복남,68,충남 아산군 둔포면 둔포리,서울 중구 태평동,세계일보 종로지국 신문배달,김일봉(김상운·부),김태순(모),희종 복순,근복(형제)●리민환 남,70,충남 예산군 덕산면 락상리,농업,리윤근(부),강태춘(모),용환 순환 윤분 인순 혜순(형제),봉환(사촌)●리문식 남,69,충남 당진군 고대면 슬항리,농업,리석숭(부),신승석(모),문복 순금 목닥(형제),석봉(삼촌),종기 종관(사촌)●리석주 남,73,충남 당진군 송산면 금암리,농업,리은익(부),정금란(모),호복희(처),점순 필주 흥주 복주 인난(형제)●박지순 남,75,충남 아산군 신창면 수장리,서울 중구 남산동,대한적십자사 본사 노동,박정진(부),최연화(모),희순 은순(형제),봉진 원신(삼촌),창규 학규(외삼촌)●서기범 남,75,충남 천안군 성지면 소우리,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대병원 보일러공,서성집(부),박경순(모),김복동(처),강준(아들),서남 진영 진화 진옥(형제)●신현문 남,69,충남 대덕군 유성면 노은리,충남 대전시 대흥동,자동차 조수,신도균(부),리중덕(모),현삼 현정 현성(형제),택금(백부),현갑 현찬(사촌)●오길룡 남,69,충남 논산군 구자곡면 금곡리,전북 이리시 갈산동,전북 익산군말룡면 소학교 개축공사장 노동,오판암(부),박순례(모),길렬 길동 길몽 금희(형제),판룡(삼촌),길만 길문(사촌)●오일세 남,75,충남 연기군 서면 부동리,농업,오영민(부),안문영(모),림씨(처),선균(아들),영세 흥세 웅세 안순(형제)●양원규 남,74,충남 서천군 문산면 지원리,농업,양영석(부),리숙(모),창규 천규 상규 민자(형제),기석(삼촌),성규(사촌)●윤순중 남,72,충남 연기군 남면 보통리,서울 성북구,고려대 법학부 학생,윤지혁(부),리기영(모),철중 승중 길중 근중 순희 순금 순자(형제)●윤영만 남,75,충남 예산군 삽교면 이리,농업,윤봉근(부),림순례(모),영석 영금(형제),영근(삼촌),정호 명호(사촌)●전영수 남,78,충남 홍성군 홍북면 내덕리,서울,서울 세브란스의대졸업생,전석대(부),조산례(모),류정규(처),애일(딸),범수 황희 명희경수 창자 근수 봉희(형제)●전영후 남,66,충남 논산군 성동면 우곤리,충북 논산군 강경읍,야간중학교 학생,전일호(부),김주남(모),영희 영례영득 영기 영채(형제)●정종득 남,66,충남 서산군 승연면 일람리,서울 성북구 미아리,인창중학생,정무희(부),장복정(모),종천 순예(형제),종환(사촌),동복(외삼촌)●조성진 남,73,충남 보령군 청라면 향철리,농업,조윤행(부),심이분(모),성록 성순 옥희 성근 성준 옥순 길순 성운(형제),기형(삼촌),성문(사촌)●최복래 남,67,충남 보령군 대천면 은천리,충남 예산군 오가면 오촌리,부양,최상근(부),신완순(모),성래 영래 창래 옥순(형제)●하숙 여,66,충남 예산군 삽교면 이리,서울 종로2가,명성여중학교학생,하용기(부),배만금(모),재환 수낙(형제),재연 재국(사촌)●홍완선 남,67,충남 당진군 송산면 상거리,농업,홍사식(부),김숙호(모),경선 일선 두선 화선(형제)
  • 與野, ‘동방사건’ 공방 가열

    여야는 26일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 대출사건을 놓고 한층 가열된공방을 계속했다.민주당은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민주당 정형근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폭로 공세를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고,법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뒤 ‘아니면 그만’이라는‘정형근식 유언비어 날조정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철저한수사를 거쳐 우리 당에 한치의 문제라도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정 의원이 증권가에 나도는 풍문을 갖고 국회에서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번만큼은 정 의원에 대해 그대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오랜 만에 대형 호재를 만난 것처럼 성명·논평 릴레이를펼치며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사건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표현도 ‘동방게이트’ ‘제2의 박지원게이트’ 등자극적인 것들을 사용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핵심은 벤처기업과 정·관계의 커넥션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수사결과가 국민 기대와 다르면 우리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빛게이트와 동방게이트는 권력의 오만이 빚은 일란성 쌍둥이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하는 동시에 정 의원에 대해서는 여권 실세 ‘K의원’과 ‘K’씨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은 논평에서“이번 사건의 전모가 국민 앞에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을 경우 현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주게 된다는 것을 검찰은 명심해야 한다”면서 “정 의원도 철저한수사와 의혹 해소를 위해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폭로한‘K’실세 등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사설] 북·미 진전과 한·미 공조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부장관이 2박3일간의 방북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25일 서울에 왔다.그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가진평양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다만 한반도 긴장 완화,외교대표부 개설,미사일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획기적인 일괄타결은 아니지만 포괄적 의견 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이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가 탈냉전의 마지막 지각 변동을 긴박하게 겪고있는 과정으로 이해된다.우리로서는 어느 때보다 주도면밀하게 대북·대미관계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북·미관계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던 북한의 미사일문제에대해 올브라이트 장관이 ‘중요한 진전’을 언급한 점에 주목한다.우리는 그동안 한반도에서 냉전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를 불러들이는 차원에서 북·미관계 진전이 바람직함을 강조해 왔다.그런 점에서김 국방위원장이 23일 평양에서 집단체조 관람 도중 대포동미사일 발사 장면이 연출됐을 때 올브라이트 장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인공위성 발사”라고 언급한 데 유의한다.그러면서 이 말이 ‘미사일 영구 유예 선언’이기를 바란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되기까지는 북·미간에 상당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그럼에도 북·미관계 개선은 이제 시간이 문제일 뿐 큰 가닥은잡혔다고 본다.미 대선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북이 다음달 성사될 경우 북·미관계는 한층 진전될 전망이다. 북한의 미사일문제가 해결되면 북·미관계 개선과 함께 한반도에서전쟁이나 긴장 격화 가능성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북·미관계 진전이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긍정적 현실로확실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안정적 개선과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뒷받침돼야만 한다.북·미관계 개선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위한 필요조건의 하나일뿐 충분조건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그런 맥락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이 김 위원장과 한반도 긴장 완화문제를 논의한 대목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체제 구축이북·미간에 합의될 개연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평화체제 구축은 4자회담의 틀 안에서 남북과 미국이 함께 결론을 내려야 하며,한·미 공조가 그 토대가 돼야 한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한·미·일간 사전 의견 조율이 필요함을 지적하고자 한다.북측이 미사일 개발·수출 포기대가로 금전적 반대급부를 요구해온 점을 감안해서다. 지난 문민정부때 한·미·일 3국이 북한 핵문제를 경수로 지원사업으로 해결하는과정에서 한국이 가장 큰 부담을 떠안은 전례가 되풀이돼선 안되기때문이다.
  • [사설] ‘동방 의혹’ 철저히 밝혀라

    동방상호신용금고의 불법 대출사건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다.신용금고대주주가 637억원의 금고 돈을 마치 사금고에서 빼내 쓰듯 불법 대출받은 것부터 그렇다.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대주주는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에게 주식투자 손실보전금 명목으로 현금·주식 등 3억5,000만원을 건넸다고 한다.게다가 코스닥기업 민원 해결 대가로금감원 직원에게 10억원 상당의 뇌물을 뿌리고 정치인을 상대로 로비까지 벌인 의혹을 받고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욱 한심한 것은 금감원의 태도다.지난해 12월 불법 대출 사실과금감원 직원의 수뢰 혐의를 포착하고도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던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건이 경(經)·관(官)·정(政)이 합세한 도덕적 해이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결코 무리가아니라고 본다. 신생 기업이 자본 조달과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관료들을 방패막이로 끌어들인 뒤 이들에게 주식을 나눠 준다는 것은 벤처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처럼 되어 있다.증권가에는 벤처기업과 정치인의 관계에대한 소문도 심심찮게 나돌았다.일부 정치인이 특정 벤처기업의 자금모집이나 사업 확장의 뒤를 봐주고 그 대가로 주식을 받는다는 것이그 한 예다. 금감원과 검찰은 한점 의혹 없이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혀 응분의조치를 취해야 한다.만에 하나 금감원이 문제 덮기에 계속 급급한다면 금융감독 기능 자체가 설 땅을 잃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금융질서를 바로잡아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정부조직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불법 행위를 묵인해준 사실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자금 대출과 돈 세탁의 온상으로 악용되고있는 신용금고에 대한 관리체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답습하고 있는 일부 벤처기업인의 한탕주의에도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공직자의 재테크 규제에 대한 재검토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금감원 고위 간부의 업무와 관련한 주식투자로그간 공직자의 주식투자 제한이 한낱 허울에 불과했음을 보여주었기때문이다.특히 기업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금감원 직원들의주식 거래는 앞으로 크게 제한해야 할 것이다.이번 사건이 또 하나의소모적인 정쟁거리가 되지 않도록 검찰은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가뜩이나 얼어붙은 코스닥시장과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 예금부분보장시대/(하)대처요령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전문가들은 예금부분보장제에 대해 고객들이 지나치게 ‘공포심’을갖고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 문닫은 금융기관 앞에서 발을 동동 굴러본 경험이 있는 고객들은 좀체 안심이 안된다.대처요령을 소개한다. ■4,600만원까지만 예치하라 내년부터 법적 보호를 받는 예금한도는5,000만원까지다. 이때 5,000만원은 이자가 포함된 원리금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즉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통상 이자가연 7%∼8%이므로 원금은 4,620만원∼4,670만원을 넘겨서는 안된다. ■예금보호도 되고 세금우대도 되는 상품을 골라라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은 예금보호대상임과 동시에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도 된다.이런 일석이조 상품에 최우선 가입하는것이 재테크의 지혜. ■그래도 불안하면 월(月)이자지급식을 선택하라 금융기관이 파산하더라도 이미 지급받은 이자는 원리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따라서 매달이자를 받는 월지급식을 선택하면 그만큼 유리하다. 하지만 만기지급식에 비해 연 0.3%포인트 가량의 이자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지나친 분산배치는 금물 2억원의 예금을 4개의 금융기관에 분산 예치했다고 치자.원리금 2억원은 고스란히 건질 수 있다.그러나 그만큼자산관리가 복잡해지고 거래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주거래고객에게주는 우대금리 혜택도 포기해야 한다.가족명의를 활용하면 1개의 금융기관과 거래하더라도 최대 2억원까지는(4인가족 기준) 똑같이 보장받을 수 있다. ■합병때는 1년간만 보장된다 두개 이상의 은행이 합병할 경우 각각의 금융기관별 5,000만원 한도가 계속 보장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고객이 있는데 이는 오산이다.1년간만 보장받는다.1년 뒤에는 하나의 금융기관으로 간주,여느 금융기관과 똑같이 5,000만원까지만 보장된다. ■무조건 보호상품만 찾지 말라 예금보호한도가 상향된 만큼 예금보험공사 운영을 위해 향후 예금보험료율이 인상될 확률이 높다.따라서보호대상상품은 보험료 지불액이 많아져 그만큼 수익률이 낮아지게된다.금융상품중에는 구성에 따라서 보호대상 예금보다 더안전한 상품들이 많다.가령 국공채 특정금전신탁은 정기예금만큼이나 안전한반면 수익률은 정기예금보다 높다. ■역(逆)발상 재테크도 시도할 만 외환위기로 ‘은행불사(不死)’ 신화가 깨지긴 했지만 은행이 망한다는 게 말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정부도 ‘이제 청산(은행)은 없다’고 단언한다.따라서 과감한 재테크도 시도해볼 만 하다.우량은행을 선택해 보장한도 이상의 예금을 예치한 뒤,금리 네고(협상)에 들어가면 짭짤한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다.거꾸로 예금보호한도내에서라면 우량기관보다 비우량기관에 돈을맡기는 것이 금리면에서 훨씬 유리하다.우량과 비우량기관간의 금리격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져있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중국 移通시장 진출 차질없게

    한국과 중국 두나라 정상이 우리나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의 중국 이동통신 시장 진출에 합의한 것은 경제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엊그제 청와대 회담에서 한국기업의 중국 CDMA 이동통신사업 참여기회 보장 의지를 천명했다.이는 그동안 설왕설래하던 중국의 CDMA 채택 방침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CDMA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중국 디지털 이동통신 시장 진출 길을 터준 것이어서 여간 반갑지 않다. 중국 CDMA시장은 앞으로 5년간 3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가입자가무려 7,00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한다.말 그대로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중국은 우선 1차로 빠르면 다음달쯤 1,000만회선의 장비 입찰을 실시해합작기업 3∼4개를 선정할 예정이다.따라서 세계 유수 통신업체들의 사업권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중 정상 합의로 국내 업체의 중국 시장진출 가능성은 열렸지만 실제 통신 사업권을 확보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많다.중국은 여지껏 한·중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허가를 유보하고 있다.또 한·중합작회사가 설립 승인을 받더라도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업체들을 따돌리고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지도 확신할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한국이 중국 이동통신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 업체끼리 공조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우리나라의 중국시장 진출 성패 여부는 한국 업체간의 경쟁이 아니라 미국·유럽기업과의 승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모토로라나 루슨트테크놀러지와 같은 미국 통신업체들은 우리 기업보다 훨씬 앞서 중국에 들어가 현지 업체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행여 중국시장 독식을 노려 국내 업체끼리과당 경쟁으로 치달음으로써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 이동통신시장은 워낙 광대한 만큼 상호 정보교환과 협력을 통해 최후에 모두가 이기는 ‘윈-윈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정부도 국익 차원에서 통신업체들이 적전분열하지 않도록 중재와 조정작업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현지 합작 기업에 대한 정보수집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현재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정착 성공률은 고작 10∼15% 수준이라고 한다. 시장 예측능력과 사전 정보가 부족한 탓이다. 중국 시장에서 좌절감을 맛본 기업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국내통신업체들은 공조체제를 이루어서 정보수집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사설] 화합의 큰 정치 기대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노벨 평화상 수상 발표 뒤 처음으로 가진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무엇보다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던 날,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던 많은 국민들은 김대통령이 남북문제와 국제외교에서는 이미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내문제에 좀더 집중할 것으로 기대하고 또 그렇게 열망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나라의 정치답게 평화스럽게 경쟁하고,정책으로 대결하며,화합의 틀을 깨지 않도록 내가 앞장서겠다”는 김대통령의 다짐은 국민들의 그런 기대와 열망의 정곡(正鵠)을 꿰뚫은 화답이라고 하겠다.국민들은 국내문제의 핵심은 경제이고 오늘의 경제불안은 극한 대결을 일삼는 정치가 경제안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데 그원인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여야를 떠나 정치권이 명심해야 할 일이다. 김대통령은 일부에서 거론하고 있는 ‘사정 정국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소리”라며 “그런 짓을 하면 노밸상을 준 분들에 대한도리가 아니다”며 강력 부인했다.‘국민 대화합의 큰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는 대통령의 굳은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그러나 악수는혼자서는 할 수 없다.상대방도 손을 내밀어야 비로소 가능하다.대통령의 이같은 의지에 야당이 호응을 해야만 ‘화해의 큰 정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야당은 대통령의 의지를 신뢰하고 적극 호응함으로써,평화적으로 경쟁하고 정책으로 대결하며 화해의 틀을 깨지않는 ‘대화와 타협의 큰 정치’로 나서기 바란다.여야 총재의 정례회담이 이미 합의돼 있는 마당이다.여야가 ‘상생의 정신’으로 서로 머리를 맞댄다면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본다. 정치가 앞장서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나라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국가경쟁력을 가지려면 내부갈등이 없어야 한다.사회적 통합이야말로 정치가 담당해야 할 몫이다.그리고 국정 전반의 개혁은 선택이아니라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다.여야 극한 대결로개혁의 때를 놓치면 우리는 영영 3류국가로 주저앉고 만다.여야가 ‘화합의 큰 정치’를 통해 지역간·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가운데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공공·기업·금융·노사 등 4대개혁을 추진하는 데는 필연적으로사회적 고통이 따른다.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고통을 떠안게 된 국민들을 돌보는 일이 정치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국민들은 ‘국민 대화합의 큰 정치’에 대한 김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야당의대승적 호응에 기대를 걸고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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