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심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대마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천율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처남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형벌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81
  • 연말회식 가기 전 유념해야 할 스무 가지

    연말회식 가기 전 유념해야 할 스무 가지

     연말을 맞아 회식이 잦다.그런데 적지않은 직장인이 착각하는 게 있다.회식이 대학이나 고교 동창들,일가 친지들,심지어 독서클럽 회원끼리 어울리는 파티가 아니란 점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최근 전했다.  직장생활 전문 컨설턴트인 카렌 번스에 따르면,사무실에서 열린 파티에 하와이 여인들이 걸치는 훌라 스커트를 입고 오거나 전등갓을 머리에 쓰고 나오는 이도 있다고 했다.또 상사에게 프렌치 키스를 날리는 여직원도 있다고.  하지만 직장 회식은 파티가 아니란 점이다.회식은 업무의 연장에 다름 아니다.이 점을 착각하거나 혼동하면 경력에 흠결을 남기게 될 것이다.번스는 “그래도 (조금) 즐거운 일은 남아 있다.회사 비용으로 먹고 마실 게 있다는 것이다.연말 회식도 일의 연장이란 것을 늘 명심하라.그러면 만사 OK”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정도 지침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아래 ‘파티가 아닌 회식에서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20가지’를 참고하라고 권했다.  1. 감시받는 것처럼 행동하라.왜냐하면 진짜 그러니까.  2. 일 얘기는 하지 말라.그래 조금 할 수는 있겠지.하지만 많이 또는 혼자서 다 하지는 말라.  3. 드레스 코드를 물어보라.평상시 입던 옷차림보다 약간 멋지게 입는다 생각하면 좋다.  4. 낮에 함께 일하는 동료와 회식 자리에서도 붙들고 얘기하지 말라.  5. 다른 동료나 상사에 대해 좀더 많이 알 기회로 삼아라.  6. 취하지 말라.심지어 비틀거려도 안된다.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면 술잔은 반드시 내려놔라.  7. 거기 있어 즐거운 것처럼 굴어라.회식 비용은 회사가 댄다.그러니 대단하지 않은가.  8. 누구하고든 수다를 떨면 안 된다.  9. 인맥을 형성하라.다른 부서 사람은 물론 상사의 상사를 알고 어울릴 절호의 기회다.  10. 적어도 1시간 정도는 회식에 참석하라.그것도 ‘대단한 일’ 중의 하나다.  11. 뒷정리를 책임질 게 아니라면 끝까지 남아있진 말라.  12. 뷔페 음식을 우적우적 먹지 말라.배 고프더라도 다른 사람 뒤에 먹을 수도 있어야 한다.  13. 늘 똑똑하고 고개를 끄덕일 만하고 온전한 것처럼 보이게 행동하고 말하라.  14. 정치나 종교를 주제로 삼거나 음담패설과 욕을 날리지 말라.  15. 가급적 취미나 여행,책처럼 마음에서 우러나고 의기를 드높이는 주제를 골라라.  16. 접시나 술잔 수로 순위를 매기지 말라.  17. 음료는 왼손에 들고 깨끗한 오른손으로 악수하라.  18. 흉보지 말라.13번을 준수한다면 그러지 않을 것이다.  19. 먼저 초청 손님이 누구인지 알아보라.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손님을 선택하라.  20. 주최자에 감사의 인사를 날리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부처 다툼에 실종된 저출산·고령화 사령탑

    올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명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초등학생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학교마다 남아도는 교실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고민이다. 합계 출산율 세계 꼴찌를 기록한 초저출산 신드롬의 여파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점점 늘면서 성장잠재력을 위협하고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급여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시행 1년밖에 안 된 제도를 취약계층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출산·고령화의 사회적 충격이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저출산·고령화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다. 하지만 정작 인구문제를 해결할 사령탑은 보이지 않고 부처 간 다툼만 이어지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부처 간 의견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아이디어 차원에서 주저앉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미래기획위원회가 내놓은 초등학교 5세 입학 문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반대로 답보상태고 복지부가 주관했던 방과 후 돌보미사업도 교과부 반발로 무산됐다. 보육업무를 놓고 복지부와 여성부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005년 출범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으로 격하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본다.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보육, 교육, 주거, 고용, 병역 등 여러 부처와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범정부적인 이슈로 접근하지 않으면 해결이 불가능하다. 청와대나 총리실 직속으로 별도의 정부기구를 두고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최우선 국가과제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인구문제가 ‘폭탄’으로 비유되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
  • [발언대] 화마없는 겨울을 나려면/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

    [발언대] 화마없는 겨울을 나려면/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안전사고는 개인의 생명과 재산상 손실로 상처를 크게 받는다. 또 국가적으로는 사회안전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게 된다. 대체로 매년 월동기간 동안 화재발생비율이 5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한해만도 4만 900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그중 부주의가 48.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절반의 화재를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대상별로는 주택의 화재가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에서의 화기취급주의, 인화성물질 사용 자제, 규격 전선·전기용품 사용은 꼭 지켜야 한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화재는 내 주변에서, 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부터 가져야 한다. 우선 화재예방 안전점검부터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기름이나 가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가연성 물질은 밀봉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화재 등 재난사고 대비 소방차의 ‘현장출동로’ 확보도 중요하다. 신고를 받고도 불법 주·정차에 발이 묶여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재의 경우 소방차량 출동이 지연돼 5분 이상 경과한다면 피해는 급격히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2차 연소 확대로 인해 인접 건물까지 불이 번져 해당지역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소방출동로=생명도로’라는 안전의식을 가지고 국민들 스스로 ‘소방차 길 터주기’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소방관들도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과학적인 소방장비 도입 및 출동시스템을 최적화해 화재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압활동으로 국민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이웃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의 실천의지에 따라 내 가족과 이웃들이 화재가 없는 포근하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때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
  • [사설] 공기업 선진화 철도 세워 막을 수 없다

    철도노조 파업이 1주일을 넘기면서 국민의 생업 불편이 가중되고 산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수출도 차질을 빚어 대외적으로 국가 이미지에 손상이 우려된다.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도 걱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제 관계 장관 담화문을 통해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도 어제 철도공사 비상상황실을 찾아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철도노조가 공기업 선진화와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해직노조원의 복직을 요구한 점을 들어 파업을 불법으로 간주했다. 이는 정부 정책과 경영 판단에 관한 것으로 노사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면 철도노조 측은 법이 보장한 절차를 거쳐 단체협약을 바꾸자는 쟁의라며 합법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공기업 개혁은 정부 정책이기에 앞서 수십년에 걸친 국민적 요구라는 점에서 철도노조의 파업과 무리한 요구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 본다. 법적 판단은 사법당국에서 엄정하게 가릴 일이다. 하지만 국민에게 지탄받고 합리성을 잃은 상습적 정치투쟁이 국가·사회에 과연 무슨 득이 되겠는가. 더구나 검찰이 파업 주동 노조간부 검거에 나서자 사측 관계자 65명을 무더기로 고발한 처사는 전형적인 물타기 대응으로 볼 수밖에 없다. 철도노조는 파업으로 개혁을 모면하려 해선 안 된다. 철도공사는 한 해 적자가 6000억원이고 국민 혈세를 3500억원이나 갖다 쓴다. 그런데도 사장과 비슷한 연봉(9000만원)을 받는 노조원이 400명이고 평균 연봉이 6000만원이라고 한다. 임금삭감을 해도 모자랄 판에 월급 안 올려준다고 파업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철도를 멈춰 세웠다고 공기업 선진화를 중단할 수는 없다. 정부는 철도노조 대응이 선진화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임을 명심하고 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
  • 해고하면서 해선 안될 말 10가지

    해고하면서 해선 안될 말 10가지

    미국에서만 올해 들어 10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이렇다 보니 해고를 통보하면서도 당사자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소송에 휘말릴 여지를 주지 않는 똑똑한 대화법이 절박해지게 됐다. 직장에서 밀려나는 이들에게 건네선 안될 말을 10가지로 정리해 전한 경제주간 ‘비즈니스 위크’는 이런 말들이 회사가 불법적인 동기를 지니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증거가 될 수는 없겠지만 궁지에 몰린 해고자의 변호사가 당신을 찾아 소송을 위협할 근거 하나는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 “자리가 없어질뿐 능력과는 하등 관계 없는 일이예요.” 해고란 어차피 직원의 능력과 총체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식으로 말해선 안 된다.해고자나 (쓰라린 통보를 해야 하는) 당신의 감정을 보호하려고 무심코 내뱉은 이 한마디가 해고자로 하여금 (능력과 관계없이) 차별받아 해고됐다는 주장의 근거로 이용될 수 있다. 2. “오랜 세월 함께 해왔는데 어려운 시기에 도저히 지속할 수 없게 된 것뿐이예요.” 과거를 들춰내지 말라.해고자를 모욕하는 것일뿐아니라 그에 대해 내린 기존 평가와 어긋날 수도 있다.전혀 (사실과 다른) 핑계 하나가 소송 자체를 뒤엎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3. “자르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네요.” 늘 다른 대안은 있기 마련이다.왜 진부함을 조금 더 견뎌내지 못하는가? 해고는 유일하게 마땅한 선택일 수는 없으니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4. “다른 누구를 탓할 순 없다.당신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다.” 직원의 능력을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의 순수한 의도마저 재단해선 안된다.해고자가 인격을 훼손당했다고 여기면 (회사에) 반격을 가하게 된다. 5. “당신도 힘들겠지만 나도 힘들다.” 예외는 아주 드물겠지만 해고하는 쪽보다 당하는 쪽이 더 힘들다는 것은 자명한 진실이다.해고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직원에게 당신의 고통을 느껴보라고 요구해선 안 된다. 6. “당신에게 딱 맞는 일이 아니었어.좋은 직장 구하면 내게 감사할 걸.”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나아질지 모르지만 직장에서 쫓겨나는 직원의 화를 돋울 것이다.’감사’란 말이 이런 식으로 소송에 등장할 수도 있다. 7. “미안한데 당신 해고됐어.” 당신은 ‘이런 상황에 이르게 돼 유감이야.’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하지만 해고자는 당신도 스스로 잘못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이 때는 ‘미안해.’란 말 뜻을 놓고 왈가왈부할 시기가 아니다.당신 마음이 진짜로 좋지 않더라도 사과하는 일은 피해아 한다. 8. “당신 마음이 어떨지 알거든.” 당장 당신이 해고되지 않았다면 그이가 어떻게 느낄지 알 수가 없다.만약 방금 당신이 해고됐다면 지금 그 경험을 누군가와 나눌 시기는 아니다. 9. “당신은 우리 회사의 가족으로 영원히 남을 거야.” 이 말을 들은 해고자는 ‘오 그래,내가 소송을 건 뒤에도 (회사에서 보내는) 뉴스레터를 받아보게 될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10 “이메일로 통보하는 걸 용서하시고.해고됐음.” 법을 어긴 건 아닐지 모르지만 무람한 일이다.이렇게 하면 화가 잔뜩 난 해고자는 회사의 화를 돋우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작정을 하게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중상위권 가·나군중 한곳 안정지원

    중상위권 가·나군중 한곳 안정지원

    수능시험 가채점이 끝나면서 대략적인 점수 분포가 드러나고 있다. 이제부터 중요한 건 입시전략이다. 먼저 자신의 위치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평가 실장은 “시험 뒤 입시기관들의 가채점분석을 참고해 자신의 영역별 등급과 백분위, 정시 진학가능성을 먼저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시모집은 지원 횟수가 엄격히 제한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대학 입시군(가, 나, 다)별로 1번씩 세번만 지원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1개 군이라도 지원에 앞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상위권(380점 이상) 입시기관들은 인문계열 최상위권인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을 391∼392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계열 모집단위 예상합격선도 380점대 후반은 돼야 한다. 전반적인 점수 인플레라고 할 만하다. 이 점수대 밑으로 촘촘히 자리잡고 있는 상위권 학생들은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가군의 연세대와 고려대, 나군의 서울대 지원이 가능하지만 다군에는 특별히 지원할 대학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유있는 성적이 아니라면 가군에서 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를, 혹은 나군에서 서강대·성균관대 분할 모집으로 우회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연계열 상위권은 가군 연세대·고려대와 나군 서울대 등 가, 나, 다군 모두 의예과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의학계열 지원 성적이 안 된다면 가, 나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중상위권(350점 이상)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수능과 학생부로 학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수능 비중이 크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수능 우선 선발 및 수능 100% 선발을 실시하는 학교가 많아 수능의 중요성이 크다.”고 했다. 중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는 지원 성향에 따라 2승 1패 전략, 1승 2패 전략, 1승 1무 1패 전략 등으로 가, 나, 다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다만 가군과 나군 가운데 한 곳은 반드시 합격이 가능하도록 안정 지원할 필요가 있다.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수능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에 비해 백분위 점수는 동점자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투스 유 실장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적용 가운데 유불리, 각 과목 반영비율 가운데 유불리 등 중상위권 대학은 따져야 할 점이 아주 많다.”고 설명했다. ●중위권(280점 이상) 중위권은 4년제 대학과 함께 산업대, 전문대 상위권 학과 지원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올해 수험생 수가 5만 5000여명 늘면서 중위권 학생층이 두꺼워졌다는 점을 감안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어진 지원 기회를 모두 상향지원하기보다는 안정 지원으로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위권 지방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까지 지원 폭을 넓혀야 한다. 이름보다는 취업률 높은 학과 지원도 고려할 만하다. 비상에듀 이 실장은 “수능시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는 점도 유의깊게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손가락 잘려나가는 ‘명품 유모차’ 리콜[동영상]

    손가락 잘려나가는 ‘명품 유모차’ 리콜[동영상]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인 G마켓이나 유명 백화점에서도 40만∼50만원대의 영국 매클라렌사의 유모차가 잘 팔리고 있다.하나만 낳아 ‘소황제’처럼 기르자는 풍조에 300만원대 제품이 명품 대접을 받으며 판매되기도 했다.영국 매클라렌 제품은 지난해에만 2만 5000대가 팔려 국내 유모차 판매량의 8%를 차지했을 정도.  그런데 미국 매클라렌의 유모차에 아이들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사고가 여러 건 접수돼 지난 1999년 이후 제조된 100만달러어치의 유모차를 리콜했다고 AP통신과 영국 BBC 등이 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이들이 손가락을 경첩(돌쩌귀)에 걸쳐놓은 것을 모른 채 부모들이 유모차를 펼치는 바람에 손가락이 절단되는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청(CPSC)의 패티 데이비스에 따르면 모두 15건의 손가락 사고가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절단된 사례가 12건에 이른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 등에 안전 경보를 올리고 고객들에게 유모차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과 무료로 나눠주는 대체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회사에 연락을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대체부품은 유모차 양쪽의 경첩에 씌우는 커버로 손가락이 걸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착된다.데이비스는 아울러 CPSC의 조사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되는 제품 모델은 ‘볼로’ ‘트라이엄프’ ‘퀘스트 스포트’ ‘퀘스트 모드’ ‘테크노 XT’ ‘테크노 XLR’ ‘트윈 트라이엄프’ ‘트윈 테크노’와 ‘이지 트래블러’ 등이다.  그녀는 “부모나 아이를 돌보는 이들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즉각 대체 부품을 장치해야 한다는 점이다.대체부품을 끼우지 않으면 유모차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경첩 커버만 장착되면 유모차 작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보험사에 결코 해선 안될 다섯가지 말

    보험사에 결코 해선 안될 다섯가지 말

     보험회사 직원에게 결코 건네선 안 될 말들이 있다.아래 다섯가지 말을 무심코 건넸다간 당신이 응당 받아야 할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거부될 수 있다고 CNN 머니가 3일(현지시간) 충고했다.  문화 차이로 생소한 면이 없지 않지만 귀 기울일 대목도 있다.    1.”내 생각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는 문서를 작성할 때 이런 말들이 들어가면 안 된다.확신하지 못하면 추측하지도 말라.변호사 베디카 푸리는 “그런 말들은 보험금 지급을 지연시키거나 거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또 자기 과실이 맞다면,예를 들어 사고가 나기 전 시속 48㎞로 달리고 있었다고 신고했는데 나중에 경찰이 시속 80㎞로 달리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 신뢰가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  책임을 따지거나 인과관계를 밝히려면 구체적으로 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각별히 명심하자.예를 들어 물이 새는 바람에 건물의 결함이 생겼다고 주장하려면 제척사유를 보험사에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정확한 팩트에 집중하라.보험 대리인이 선뜻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면 그저 “몰라요.” 하면 된다.만약 문서와 녹음으로 진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잘못 진술한 것은 없는지 주위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2.“뒷목이 뻐근해요.”  미국 보험연구위원회(IRC)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사들은 사기 때문에 연간 68억달러(약 8조 16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이구 목이야.”라고 엄살을 부리면 ‘나이롱 환자’로 의심받아 소송당하기 십상이다.이런 말을 꺼낸 사실만으로도 보험사의 철저한 조사를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인슈어 닷컴의 애미 대니즈는 귀띔했다.  편타증(鞭打症·whiplash,교통사고가 났을 때 경추골과 주위 연골조직이 받는 손상)이란 의사의 구체적인 진단을 필요로 한다.의사가 그런 진단을 내리면 보험사에 말해도 좋지만 그렇지 않고 단지 통증만 느낀다면 그렇다고만 해야 한다.    3.”실험 치료 중입니다.”  실험 치료 중이거나 조사 차원의 의료 과정에 있다는 얘기는 일반적인 보험 가입자에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따라서 의사가 진짜로 실험삼아 치료해보자고 얘기했더라도 이런 단어를 입밖에 내선 안 된다.대니즈는 “의학적 견지에서 실험이니 조사니 등의 표현은 있을 수 없다.”며 “효능이 입증된 것이라면 의사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고만 하면 된다.제척사유가 되지 않으며 보장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보험사에 알리기 전 의사가 리트머스 시험을 통과했는지만 증빙하면 된다.    4.”지하실에 홍수가 났어요.”  주택보험에 들었을 경우 ‘홍수’란 단어는 보험사에게 붉은 신호등과 같다.대니스는 “이 단어는 날씨나 근처 물웅덩이에서의 역류를 의미하는데 통상적인 주택보험 약관은 이를 보상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재해보험을 들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도관이 터져 지하실에 무릎까지 잠길 정도로 물이 찼더라도 홍수의 홍 자(字)도 꺼내선 안된다.이런 사고는 주택보험에 보장되기 때문이다.홍수란 단어를 동원하려면 예컨대 진흙탕이 져있어야 한다.    5.”일단 수표부터 보내삼.”  주택이든 자동차든 보험금을 청구할 때 돈을 밝힌다는 점이 너무 드러나선 안 된다.푸리 변호사는 “’지붕이 새든 말든 난 돈이 필요하단 말이요.’라고 말하면 보험금 지급 절차는 질질 끌거나 중단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청구하는 돈으로 수리비를 충당할 것이라고 하는 게 요령 있게 대응하는 것이다.대다수 보험사가 당신에게 수표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실이다.그럼에도 당신이 기어이 돈을 밝힌다면 사기꾼이란 의심을 키울 뿐이다.그렇게 되면 게도 구럭도 함께 잃게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뉴욕지하철 두 여성 드잡이 벌인 이유는

    뉴욕지하철 두 여성 드잡이 벌인 이유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출근길 뉴욕 지하철 객차 안에서 두 여성이 드잡이를 벌였다. 이 웃지 못할 활극을 가장 먼저 보도한 인터넷 경제 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로렌스 델레빙네 기자는 출근하면서 이 장면을 목격한 뒤 직접 기사를 작성했다.뉴욕 시민의 20~40%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에 시민들의 두려움이 빚어낸 촌극이었던 셈이다. 시의 남쪽을 운행하는 D노선 록펠러센터 역을 출발한 열차가 42번가의 브라이언트역으로 향하던 이날 오전 8시쯤 사건이 시작됐다.약간 뚱뚱한 체격의 금발 여성이 입을 가리지 않은 채 재채기를 했다.그러자 근처에 있던 조금 마른 체격의 금발 여성이 앙칼지게 “손으로 가리고 하시지.신종플루 걸리고 싶지 않거든.”이라고 말했다. 재채기를 한 여성이 딴청을 부리자 마른 여성의 언성이 계속 높아졌고 원색적인 표현이 동원됐다.결국 재채기 여성은 “차장 데려와.”라고 소리를 질렀다. 델레빙네는 그 뒤 상황을 세세히 기억했다.“누구도 차장을 데려오지 않았다.처음에는 고함만 지르는 것처럼 보였는데 객차가 42번가에 진입하는 순간 재채기를 했던 여성이 상대에게 침을 뱉었다.(우리 자리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반응으로 볼 때 주먹질이 오가는 듯했다.그때 문이 열려 재채기 여성이 객차 밖으로 나가려 하자 상대가 머리채를 뒤에서 붙잡아 객차 바닥에 넘어뜨렸다.”고 전했다. 그쯤에 텔레빙네는 드잡이를 눈앞에서 지켜보게 됐다.재채기 여성은 일어나 소리소리 질렀고 저주를 퍼부었다.하지만 친구로 보이는 이에 이끌려 열차에서 내렸다.텔레빙네는 “ CIT 은행의 파산보호 신청 기사를 졸린 눈으로 훑던 여러분의 기자님은 열차에서 내린 여성을 향해 계속 소리를 질러대는 마른 여성을 뒤에서 붙잡았다.”고 전했다.다행스럽게도 이때 문이 닫혀 두 여성을 떼놓았고 34번가역까지 내처 달렸다. 그 뒤 객차 안의 대다수 승객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고 몇몇은 재채기 당한 여성을 동정하는 듯했다.한 여인은 ”그 여자는 도대체 입을 가리지 않더군요.그 X같은 게 열차에 온통 퍼져가는 데 말이예요.”라고 말했다.한 남자는 ”나도 한대 쥐어박고 싶었다.신종플루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데”라고 덧붙였다. 3일 NBC뉴욕은 이를 전하면서 ’입을 가린 채 기침하고 손을 열심히 씻고 서로에 침 튀기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그런데 여기가 초등학교냐?’고 되물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영어듣기 공동출제… 텝스 유형 잘 익혀놔야

    영어듣기 공동출제… 텝스 유형 잘 익혀놔야

    2010학년도 외국어고 입시철이 다가왔다. 전형일정이 가장 빠른 경기지역 외고들은 이달 초부터, 서울지역 외고들은 12월 초가 되면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외고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입시전형 방법 변화서부터 외고 폐지론까지, 다양한 말들이 나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올해는 발표된 대로 간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목표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오롯이 시험에만 쏟겠다는 각오를 다지자. 2010학년도 외고 입시전형의 주요사항을 정리하고 전형요소별로 마무리 학습법을 소개한다. 올해 외고 입시전형은 지역제한제, 중복지원 금지, 영어듣기평가 문제 공동출제, 지필형 구술면접 폐지, 내신 성적 반영비율 증가 등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형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마무리 전략을 짤 때 이 내용들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서울·경기권 외고들은 학교마다 전형요소와 내신 성적 반영 비율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각 학교의 전형 방법과 자신의 성적 특징들을 꼼꼼히 따져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 영어듣기평가는 문제 공동출제로 난이도가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수험생들이 듣기평가의 비중을 줄이는 추세다. 그러나 외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다면 작은 실수가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교과 관련 질문은 하지 못하게 된 구술면접에 대해서도 마음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인성에 대한 구술면접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유형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요소, 가치관, 잠재력 등을 오히려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영어듣기평가 대비 학습법 올해 영어듣기 평가는 서울·경기의 경우 지역별로 공동 출제되는데다 정부에서 중3 교육과정내 출제를 강조, 지난해보다 난이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제 유형 자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예상이다. 어휘 수준과 발음 빠르기로 난이도가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최근 들어 텝스 유형의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에 대비한 어휘, 표현 등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외고 듣기평가에서 대표적인 빈출 유형은 대화형과 장문형 듣기 문제다. 대화형 유형은 대화를 들려주고 언급되지 않는 내용을 찾는 문제와 전체 내용을 요약해 핵심적인 요소를 찾는 문제 유형이다. 대화 진행이 조금 빠른 편이다. 대화형 유형을 풀 때는 미리 주어진 그림 또는 보기를 살펴 내용을 예상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특히 접속사를 유의해서 듣는 것도 중요하다. 장문형 듣기 문제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길게 들려주는 내용에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을 중간중간 메모하면서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처럼 영어 듣기는 순간적인 판단력과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토대로 유형을 점검한 뒤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경기 지역은 14일, 서울 지역은 다음달 8일에 듣기평가를 실시한다. ●구술면접 대비 학습법 올해 외고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일 전형 요소는 바로 구술면접이다.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교과지식을 묻는 문항들은 배제된다. 또 평가항목을 세분화해 점수 차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술면접 준비를 마냥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발표력, 토론식 모둠면접 방식 등에서 수험생 간 상대적인 직접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준비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구술면접은 대부분의 외고들이 제시문을 통한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토의)식 모둠면접과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토론(토의)식 모둠면접에서는 공동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주장으로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논리적이고 일관된 주장을 펼칠 수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또 상대방의 생각과 주장을 존중하는 태도도 평가한다. 개별면접은 제시된 지문과 문항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준 뒤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고 질문을 받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개인의 인성과 진로, 학업계획, 독서활동에 대한 개별질문이 나올 것이다. 또 특별한 답이 있을 수 없는 여러 상황에 대한 개인적 생각도 물을 전망이다. 문제 해결력과 세계관을 보기 위한 문항이다. 따라서 제시문에 대한 이해능력과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술면접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방식으로 치르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수험생들 모두가 같은 상황임을 명심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차분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독서경험과 최근 시사현안들은 필수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남은 시간, 주위 수험생들과 함께 특정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연습도 해보는 게 좋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하늘교육
  • [10·28 재·보선] 양산 한나라 박희태 당선자

    “큰 양산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뜻을 명심해 온 힘을 바치겠습니다.” 28일 경남 양산에서 접전끝에 승리한 한나라당 박희태 당선자는 “양산을 비약적이고 화끈하게 발전시키는데 6선 국회의원의 큰 정치력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기간에 양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 그분들이 소망하는 것이 양산의 발전임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현 정권 창출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힘있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양산 발전을 이뤄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자는 “부산·울산·경남의 모든 길이 양산으로 통하는 교통중심지, 다른 지역이 부러워하는 교육도시 양산, 시민들이 잘 살고 건강한 양산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화합의 명수로서, 이제 6선 의원으로서 정치적 경륜을 최대한 발휘해 당과 청와대, 정부와 힘을 합쳐 희망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부산지하철의 양산 연장을 비롯해 4대강 사업을 통한 양산지역 대규모 휴양·레저·수변공원 조성, 양산시 신기동과 부산 기장군을 잇는 지방도 60호선의 조기개통 등 선거에서 약속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자는 “국회의장이 되면 좋겠지만 세상 일이야 알 수가 없다.”는 말로 국회의장직에 대한 희망을 대신했다. 경남 양산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당초 박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선거가 전·현 정권의 대리전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친노 인사들이 총 출동, 민주당 송인배 후보를 지원하고 여권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박 당선자는 막판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박 당선자는 경남 남해·하동에서 13~17대 국회의원과 민자당 대변인,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총선에서는 공천에 탈락해 불출마했다가 이번 재선거에서 지역구를 양산으로 옮겨 대망의 6선에 성공했다. 양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고용·투자 없는 속빈 성장 경계한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짐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투자는 여전히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가 7만 1000명 늘었지만 희망근로사업 등 공공부문에서만 급증했을 뿐 민간부문에서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극심한 투자둔화가 고용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설비투자비율은 8.8%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4분기도 별다른 개선이 없어 보이고, 내년의 경우 투자가 활발해지더라도 예전과 같은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다음 주 발표될 3분기 성장률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2%대를 기록할 것이라지만 투자와 고용의 뒷받침이 없는 ‘속빈 성장’으로는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최근의 경제 성장은 그동안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공격적으로 재정을 지출한 결과다. 이런 상태에서 글로벌 경제의 충격이 가해진다면 반짝 회복 뒤 다시 침체하는 ‘더블딥’의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 감소는 생산부진으로 이어져 고용에 악영향을 주고, 성장잠재력을 저하시켜 경기회복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내실 있는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고용과 투자에 대한 중장기 플랜이 필요하다. 추가 재정지출의 목표는 고용 인프라를 개선하는 쪽으로 바꿔 중장기적으로 민간 부문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규제완화 등 기업환경 개선과 연구개발 지원, 금융제도 및 환율제도 정비 등이 시급하다. 또한 서비스 산업,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해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천수답식’ 돈풀기로는 심각한 고용문제와 투자부진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길섶에서] 귀인(貴人)/육철수 논설위원

    요즘 들어 대인관계에 무척 신경쓴다. 상대방을 부드러운 표정으로 대하고, 말도 가려서 한다. 예의를 중시하는 편인데 그래도 실수할까 봐 더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특히 소원했던 동료에게는 먼저 인사하고 한마디라도 걸어보려고 애쓴다. 개과천선해 보자고 그러는 게 아니다. 나름대로 깨달음이 있어서다. 최근 중국 문화학자 창화가 쓴 책(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만남 ‘귀인’)을 읽었다. 그는 인생 곳곳에 귀인이 있다고 했다. 재능을 높이 사 기회를 주는 사람뿐 아니라, 원수 같은 사람이 뜻밖에 은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마에 ‘귀인’이라고 써붙이고 다니지 않는 한, 내겐 귀인을 가려낼 재간이 없다. 그래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깍듯이 대하기로 마음먹었다. 혹시 아는가, 그들 중 누가 나를 돕거나 성공으로 이끌어 줄지…. 하지만 가장 명심해야 할 점. 최고의 귀인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거다. 나부터 노력해야 귀인이 생기는 거지, 인간 같잖은 자를 도와줄 정신 나간 귀인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게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책꽂이]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헤르만 헤르츠버거 지음, 안진이 옮김, 효형출판 펴냄) 네덜란드의 구조주의 건축의 대가인 저자가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자료, 건축철학을 고스란히 녹였다. 건축가란 모든 공간을 상황에 부합하도록 설계해야 하며, 사람을 향한 배려와 애정이 풍부한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1만 8000원.●이븐 할둔, 역사의 탄생과 제3세계의 과거(이브 라코스트 지음, 노서경 옮김, 알마 펴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정학자인 저자는 14세기 역사가이자 이슬람이 배출한 위대한 사상가인 이븐 할둔의 사상을 통해 제3세계의 저개발 문제에 접근했다. 3만 3000원.●논쟁으로 읽는 한국사 1, 2(역사비평편집위원회 엮음, 역사비평사 펴냄) 한국의 중진 역사학자들이 전근대와 근현대로 나눠 가장 주목되는 논쟁과 쟁점을 소개했다. 전근대사는 상상과 역사 속 고조선, 고대 한·일관계, 실학의 환상과 실체 등 총 20편. 근현대사에는 개화사상, 을사조약, 일제강점기 단군 논쟁 등 총 56편이 실렸다. 각 1만 4000원, 1만 6000원.●게으른 즐거움(댄 키란·톰 호지킨슨 엮음, 나혜목 옮김, 이레 펴냄) 게으름은 비난받아야 할 나쁜 습관만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으로 게으름을 선택했다면. 여기서 게으름은 ‘빈둥빈둥’ 노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소소한 순간의 행복을 누리기 위한 여유임을 명심해야 한다. 1만 2000원.●커먼 웰스:붐비는 지구를 위한 경제학(제프리 삭스 지음, 이무열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빈곤의 종말’의 저자 제프리 삭스가 말하는, 다 함께 잘사는 지구를 위한 해결책. 환경악화, 극단적 빈곤 등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것들은 모두 해결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명쾌한 논리를 들어본다. 2만 5000원.●불안한 번영(이찬근 지음, 부키 펴냄) 서브프라임 사태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현행 금융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까. 미국의 재정 적자는 중국 천하로 이어질 것인가. 저자는 앞으로 세계 경제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설명한다. 1만 4000원.
  • 남자가 ‘여친’에 늘어놓는 거짓말 1위 ‘미안해’

     알면서도 속아 넘어간다고? 남자들이 늘어놓는 거짓말이란 주제는 조금 식상할 수도 있겠다.하지만 그래도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다.  야후! 닷컴의 여성 전문 블로그 ‘샤인’이 남성들이 여자친구 등에게 늘 하는 거짓말 10가지를 뽑았다.순위는 가장 빈도가 적은 것부터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까지 이어진다.  10. “아냐,전혀 뚱뚱해 보이지 않아.”  밤에 여자친구와 외출하기 전 당신은 이런 상황에 맞닥뜨릴 것이다.그녀가 그 길고도 긴 화장을 끝내고 침실 밖으로 나와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며 “뚱뚱해 보여?”라고 묻는 상황 말이다.최상의 답은 물론 “아냐,전혀 뚱뚱해 보이지 않아.”이거나 “당신 멋진데.”일 것이다.여자친구의 질문을 피할 수 없다면 유일한 방법은 이런 허튼 찬사를 늘어놓는 것이다.그밖의 다른 답들은 당신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몰아가거나 문을 꽝 닫고 나가는 썰렁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밑줄 쫙 그어라.그녀가 짝달막하다고 느끼더라도 당신은 그녀의 두려움을 잠재울 소명을 띠고 있다는 것을,  9. “난 스트립쇼 같은 데 발도 안 들여봤어.”  포르노극장처럼 스트립 쇼도 본능적인 성욕을 자극하는 장소로 남자들의 발길을 잡아끈다.남자들이 벌거벗은 채 춤추는 여성들을 바라보는 것을 즐길 수도 있다는 점을 여자친구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부끄러운 일이다.그렇지만 누구도 그런 것에 환상을 품지 않는다는 점을 여자들에게 납득시켜야 하기 때문에 또다시 남자는 거짓말을 늘어놓게 된다.하지만 여자들이 장동건 같은 남자들의 로맨틱한 성애를 그린 연속극을 시청할 때는 남자들 눈치를 보아야 하는 것처럼 이런 종류의 오락을 즐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8. “나중에 얘기합시다.”  논쟁이나 입씨름을 끝내고 싶을 때 곧잘 이런 짧은 문장을 동원하곤 한다.대다수 경우 이런 말은 나중에라도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주먹을 휘두를 가능성을 잠시 미뤄두면, 그런 사소한 일을 두고 언쟁한다는 게 아무런 쓸모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상대를 기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를 쟁여 놓았다면 너무 자주 꺼내 쓰면 안된다.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숨은 의도가 드러나게 될 것이란 점을 명심하자.  7. “자기,꼭 김태희 같은데.”  여성에 대한 최고의 찬사는 가장 커다란 거짓말이 될 수 있다.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영화배우에 그녀를 빗대면 그녀는 기고만장해지겠지만 제대로 들여다 보아야 한다.진짜로 당신의 배우자나 여자친구가 김태희 뺨치게 생겼다면 축하받을 일이다.그러나 그렇다 해도 우리 모두 박수만 보낼 일은 아니다.우리의 여인들은 아름답지만 이런 입에 발린 소리를 늘어놓으면 득보다 실이 많다.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너무 자주 입에 발린 얘기를 늘어놓으면 그녀의 머리맡에 아침을 갖다주고 다소곳이 손을 모은 채 그 앞에 서있어야 할지 모른다.  6. “자기 요리,진짜 딱이야.”  일부 여성들은 요리책이 없으면 토스트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부엌일이란 만만찮은 과제에 매달리느라 머리가 세는 남자들이 있다.이런 때는 이를 싱긋 드러낸 채 웃어 보이고 넘기면 그만이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녀가 당신을 위해 요리를 하긴 한다는 거다.그러나 제산제(制酸劑)를 들이부어야 한다면 그냥 저녁을 스스로 차려먹겠다고 나서는 게 나을지 모른다.그렇지 않을 바에는 앞으로 몇년 동안 탄밥을 묵묵히 먹을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게 좋을지 모른다.  5.”다른 여자는 꿈도 안 꿔”  얼마나 도덕적인 남성인지 관계없이 속마음과는 다른 표정을 짓는 거짓도 때로는 필요하다.여친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은지? 그렇다면 어떤 다른 여자도 (실제로든 상상 속에서든) 마음 속에 두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누차 강조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다. “난 당신보다 더 예쁜 여인을 본 적이 없어.”라고 말하는 것을 여자친구가 그대로 믿는다면 누워서 떡먹기다.하지만 10개 순위 가운데 7 위 밑에 포진하지 않은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늘 다른 여인들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감안하면 잡지 속의 날씬한 여인들 사진을 흘깃거린다고 해서 범죄는 아니다.심지어 정신과 의사도 이런 말을 해줄 것이다.  4. “그래,내 면도기로 당신 다리를 밀 수도 있는 일이지.”  여자친구의 다리에 털이 가득하다면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몇몇 남성들은 여자친구가 사용한 면도기를 재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이런 일로 그녀와 다투는 건 현명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언쟁을 벌이다 보면 상황은 점점 이상한 쪽으로 치닫기 때문이다.차라리 당신 집에서 여자친구가 하루를 묵기로 했다면 면도기를 하나 장만해두고 당신 것은 감춰둬라.  3. “멕 라이언 나오는 영화 참 좋아.”  어떤 때는 상대의 기운을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거짓을 말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로맨틱 코미디가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멍청하고 지겨운 것인지 떠드는 대신,영화가 나오는 동안은 입 꼭 다물고 있다가 영화가 끝난 뒤에는 행복하고 낭만적인 여자친구의 장점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게 낫다.욕실에 들어간 뒤 멕 라이언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다른 남자들과 수다를 떠는 것처럼 소리를 질러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2. “자기 어머니와 시간 보내는 게 즐거워.”  때때로 여인의 마음을 얻으려면 비위는 상할지라도 그녀 가족을 통하는 방법이 있다.만약 그녀 마음을 사고 싶고 정말 함께 하고 싶다면 이런 걸 견뎌내야 한다.진짜로 그녀 부모 집에 저녁 먹으러 가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점을 여자친구에게 보여라.정말 운이 좋은 남자라면 최고의 사윗감이 되겠지만 역사가 일러주듯이 그럴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장모될 분의 변덕,잔소리와 눈에 띄는 버릇들을 참아내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고 떠벌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윗감 자질이다.  1. “미안해.”  난감한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든 언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든 이 한마디는 상당히 손쉬운 방편이 된다.잘 아껴 써먹으면서 확신에 찬 어조로 이렇게 말하면 여친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할 수 있다.그녀는 당신의 기질 중 하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말 뒤에 달라지겠다는 약속,그리고 비록 당분간이지만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약속이 따르게 된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 말은 어렸을 때 엄마로부터 꾸중을 들으면 내뱉던 말과 신기하게도 닮았다.그런 식으로 거짓말이란,세월을 견뎌내면서 수많은 상처를 안게 된 남성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무기로 남아있는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외국인 조폭 활개 검경 지금까지 뭘했나

    수천명의 외국인 조직폭력배들이 국내에 잠입해 안마당처럼 활개치고 돌아다닌다고 한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전통적 조폭 세력은 전국 조직망을 거느리고 유흥업소·도박장을 운영하거나, 환치기·기업강탈·성매매·강도·청부살인·마약밀매 등 범죄유형과 행태가 점차 다양화·흉포화하고 있다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국제범죄가 이른바 치안강국으로 자부해 온 대한민국 땅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국내 조폭과 손잡고 세력을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니 이러다 나라가 온통 조폭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심히 불안하다.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국내에는 현재 14개국 65개파가 암약하고 있다. 군소조직을 빼고 규모가 제법 큰 외국인 조폭(6개국 22개파)의 행동대원은 무려 4600명에 이른다. 검찰과 경찰이 관리 중인 국내파(200개 조직, 5500명) 조직원 수에 버금간다. 최근에는 중국 조선족,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신흥조직들도 발호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 조폭의 유입과 함께 외국인 범죄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2년 반 사이에 3만건이나 터졌다. 범죄율도 해마다 40~50%씩 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검찰과 경찰은 외국인 조폭의 실태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니 한심하다. 외국인 관련 범죄가 일어나도 지문기록이 없어 신원파악이 안 되느니, 수사인력이 부족하다느니 하면서 이 지경이 되도록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외국인 거주자가 100만명을 넘는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범죄로부터 예방·보호하는 것은 당연히 우리 당국의 소임이다. 외국인 조폭은 그냥 놔두면 근절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당장 검경 특별수사단을 가동하든, 인터폴과 협조하든 전쟁을 벌인다는 각오로 일망타진에 나서라. 지금은 국내의 자국민 대상 범죄가 주류지만 그 불똥은 언제든 우리 국민에게 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사설] 조건 다는 北, 퍼주려는 中 걱정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평양회담은 여러 의미를 함축한 회의였다. 특히 ‘미국과의 협상 진행에 따라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는 김 위원장의 선언은 그동안 북핵을 둘러싼 힘의 대결에서 대화 국면으로 무게를 이동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평양회담을 좀 더 들여다보면 국제사회가 북한의 변화 몸짓에 일단 안도하면서도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는 대목도 적지 않다. 북한의 조건인 선(先) 북·미 양자회담은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일종의 대미압박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자칫 북·미 회담이 결렬될 경우 국제적 면죄부만 주는 꼴이 되고 북핵 저지의 국제 공조가 와해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원자바오 총리의 방북을 통해 체결된 각종 경제지원은 양국의 특수한 전략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국은 ‘경제원조에 관한 교환문서’ 등 다양한 협정과 합의문, 의정서, 양해문 등을 조인했다. 명칭은 다양하지만 경제지원이 핵심이다. 이미 지난해 6월 시진핑 부주석 등의 방북을 통해 막대한 경제지원이 이뤄졌다. 중국의 석유와 식량 무상 지원이 북한 정권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견해다. 지난 6월 시작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북한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시점이다.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이번 제재가 그나마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중국이 합류한 공조의 힘이었다.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북 경제지원은 자칫 북핵 저지라는 국제공조의 틀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변할 수도 있다. 북한이 2005년 후진타오 주석 방북 당시 20억달러 상당의 원조를 받았지만 1년 후인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을 강행한 악몽이 남아 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이러한 의구심을 보다 명쾌하게 해명할 책임이 있다. 북핵 저지를 위해선 더욱 튼튼한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이력서에 결코 써서는 안 될 말들

    세상에! 이런 일들을 이력서에 낯 간지럽게 쓰는 이들이 있을까 싶다.  그러나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구직 희망자들은 자신이 당장 채용자나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터무니없는 사실도 나열하게 된다고 세계 최대의 전문직 헤드헌팅 회사인 ‘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의 블로거가 야후! 핫잡스를 통해 소개했다.  이력서의 경력란은 세 가지 목적에 부합해야 하는데 주목할 가치가 있거나,도전하는 직무에 어울리는 내용이거나,가급적 최근 내용만 기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직무와는 상관 없이,예를 들어 20여년 전 지역 미인대회 본선에 나간 것까지 경력란에 적는 이들이 실제로 있다.다음은 ‘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에 이력서를 낸 구직 희망자들이 이력서 경력 란에 기재한 부적절한 내용들의 예이다.반면교사가 됐으면 한다고 이 블로거는 덧붙였다. 검증 불가능한 내용 나열하기  ”난 우리 회사가 결코 전에 가져본 적이 없는 가장 탁월한 직원이다.”  ”난 뉴욕에서 가장 뛰어나고 놀라운 능력을 지닌 직원이다.”  ”내 마지막 고객은 날 하느님이라고 했어요.”  당신이 해낸 성취를 계량화할 수 있어야 한다.이전 직장에서 당신이 얼마나 수입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는지를 적시해야 한다.예를 들어 지역판매담당으로 임명된 지 1년 안에 매출을 150% 늘렸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모호하고 검증할 수 없는 성취를 강조하는 것은 채용자의 마음에 덜 들게 하거나 심지어 건방지다는 인상만 심어줄 수 있다. 시답잖은 내용 나열하기  ”GPA(Grade Point Average) 점수를 2.0으로 유지했다.”  ”동료들과 잘 어울렸다.”  ”꾸물거리던 버릇을 버렸다.”  이력서에 기재한 어떤 내용도 당신을 채용할 수 있는 이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그런데 누구나 할 수 있거나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소양을 특별한 것인 양 포장하면 곤란하다. 괴상망측한 성취 자랑하기  ”2분에 계란 45개 먹기 기록을 세웠다.”  ”요강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6000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  ”솔직히 말해 내가 지금껏 이룬 단 한 번의 우승은 양배추 인형을 따낸 것이었다.이 인형은 학교에서 하는 추첨식 복권이 당첨돼 따낸 것이었는데 많은 애들이 이걸 갖고 싶어해 난 미움을 받았다.”  영예라든가 상은 전문가 집단이나 업계 소식지나 교육기관에서 주는 것이라야 무게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지나치게 장난스럽거나 기이한 일들을 언급하는 것은 빈곤한 유머감각을 드러내 채용 담당자로 하여금 당신의 전문가적 역량을 의심하게 만든다. 맞춤법에 틀리거나 비문(非文) 남발  ”I have successed in all my endeavors.”  ”Dum major with my high school band.”  ”I continually receive complaints on the high quality of work I perform.”  아무리 좋은 내용으로 이력서를 꾸몄더라도 꼼꼼히 교정 보지 않으면 큰 코 다친다.채용 담당자는 구직자가 아주 자세한 내용까지 점검하는 능력을 갖췄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 연구에 따르면 단 하나의 오자 하나가 취업면접을 통과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 설문조사] 수도권 78%·영남권 70%가 통합 지지

    [행정구역 개편 설문조사] 수도권 78%·영남권 70%가 통합 지지

    전국 기초단체장들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212개 지방 시·군·구 단체장 가운데 65%는 통합 방식의 행정구역 개편에 동의했다. 시·군·구 통합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통합 대상 인구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21%가 ‘50만명 미만’을 꼽았다. 다음으로 ‘50만명 이상 80만명 미만’(20%), ‘80만명 이상 100만명 미만’(14%) 등의 순이었다. 결국 지방 기초단체장들은 서울 기초단체장들(구청장 25명중 64%가 80만명 이상이 적정하다고 응답)과 달리 80만명 미만의 중규모 시·군·구를 선호했다.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지역별 찬성률은 수도권(78%)과 영남권(70%)에서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호남권(59%), 충청권(56%), 강원권(53%) 순이었다. 찬성률은 한나라당 소속의 단체장이 많은 영남권이 호남권이나 충청권에 견줘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광역 도(道) 산하 시·군과 광역 시(市) 산하 자치구들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입장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광역 도 산하 시·군은 찬성 67%, 반대 20%, 기타(‘무응답자’나 ‘조건부 찬반론자’ 등) 13%로 조사돼 찬성 64%, 반대 29%, 기타 7%로 응답한 광역 시 산하 자치구에 비해 통합 의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광역 도 산하 시·군의 경우 독립성이 강할 뿐 아니라 농어촌지역의 넓은 면적과 기초단체 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재정이 열악해 인접 지역간의 통합으로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광역 시 산하 구는 예산확보 등 행정전반에 걸쳐 광역시 의존도가 높은 데다 자치구의 규모도 적어 시·군보다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재정자립도가 높은 기초단체는 통합에 대해 소극적인 반면 재정이 열악한 기초단체의 경우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높은 남구와 울주군의 경우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반대’ 또는 ‘무응답’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세수가 적은 중구와 동구 등은 통합에 적극 찬성했다. 천사령 경남 함양군수는 “호남과 영남 등 도 단위를 무시하고 수계나 도로, 지역주민의 동질성 등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고 안덕수 인천 강화군수는 “행정구역 개편의 효과를 높이려면 소속 시·도가 다른 기초단체끼리도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을 제외한 212개 지방 시·군·구 단체장들의 67%는 행정구역 개편을 지자체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정부가 통합을 강제로 추진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은 “행정구역 개편을 재정적 효율성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시각은 위험하며 정부의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큰 저항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면서 “수천년간 내려오는 지역명을 통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사설] 보금자리주택 투기 틈 원천봉쇄하라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값 오름세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경기 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주변은 투기꾼들이 몰려와 호가를 높인 탓에 땅값과 주택 가격이 연초 대비 0.66∼0.84%나 뛰었다고 한다. 오는 7일 사전예약을 앞두고 토지보상비를 노린 불법 투기행위가 등장하는가 하면 벌써부터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통장을 불법 매집하는 사례가 확산될 조짐도 보인다는 것이다. 보금자리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워낙 주변시세보다 낮게 분양가가 책정되는 바람에 투기바람과 편법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게 되면 서민들은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투기꾼들 배만 불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부동산 과열이 다른 곳으로 확산될 경우 보금자리주택은 부동산 시장을 흔드는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마저 있다. 정부가 엊그제 고강도 부동산투기단속 긴급대책을 발표했지만 재탕삼탕식 투기대책이어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 투기가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불법통장 거래나 불법적인 분양자격 획득 등의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위법행위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아울러 부동산값 상승을 부추기는 기대심리를 차단해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안이하게 대응하다가는 서민주거 정책의 실패라는 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