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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주주명부 열람 등 가처분 취하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위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최대 주주와의 분쟁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18일 예정됐던 심문 기일은 열리지 않는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달 22일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주주 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당시 대명소노그룹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한 9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 가처분 취하로 최대 주주인 출판사 예림당 측과 대명소노그룹 사이의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과 예림당 사이에 경영권 매각을 위한 협상이 이뤄질 거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 손 안에 ‘GOGO 양양’… 할인 쿠폰 받고 인생샷 찍고 스탬프투어 떠나고

    손 안에 ‘GOGO 양양’… 할인 쿠폰 받고 인생샷 찍고 스탬프투어 떠나고

    2년도 안 돼 앱 다운 13만건 육박관광지 배경으로 AR게임도 즐겨서퍼들 위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 강원 양양군이 운영 중인 스마트관광 플랫폼 ‘GOGO YANGYANG’(고고양양)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고양양은 관광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양양군은 2023년 8월 출시한 고고양양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2만 9000여건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원 수는 1만 6000명을 넘었다. 회원 가운데 97.3%는 내국인이고 2.7%는 외국인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40대가 5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0대(19.8%), 50대(12.8%), 60대 이상(5.4%), 10대(4.16%) 순이었다. 고고양양을 이용하면 낙산해변, 남대천, 하조대, 남애항, 양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의 매력 포인트와 위치, 운영시간을 사진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관광지는 검색란 또는 지도에서 찾을 수 있다. 해안도로 드라이브, 전통사찰 투어, 힐링, 서머페스티벌, 인생샷, 가족여행, 뚜벅이, 반려동물 동반 등 테마나 여행 유형별로 관광지를 묶은 추천코스도 소개한다. 고고양양은 음식점과 카페, 펍 등도 추천한다. 업소별 위치, 메뉴와 고객이 쓴 리뷰가 올라와 있다. 특히 고고양양은 연중 몰려드는 서퍼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양서핑’ 코너에 들어가면 물치, 정암, 설악, 동호, 죽도, 인구해변 등 서핑 명소의 현재 기온과 수온, 바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웹캠으로 현장 영상을 보여 줘 서퍼들이 악천후로 헛걸음하는 일을 막는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풍랑, 호우, 대설,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을 때 서핑하는 관광객을 신고하는 기능도 있다. 서핑 준비물부터 서핑스쿨 선택 시 주의사항까지 알려 주는 서핑레슨 코너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서핑 코너는 서핑을 재밌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 관광객들이 앱에서 많이 이용하는 기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포켓몬 고(GO)’처럼 양양의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AR) 게임도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코스를 돌며 인증을 받는 스탬프투어, 관광지 체험 댓글쓰기 등 고고양양에서 수시로 열리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등을 값싸게 이용하는 할인쿠폰을 받을 수도 있다. 고고양양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도 운영해 외국인도 손쉽게 쓸 수 있다. 김학범 양양군 스마트정보과 주무관은 “관광객의 이용 형태 등을 수집하고 축적해 보다 개선된 데이터 기반의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차별화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경영권 관련 가처분 신청 취소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경영권 관련 가처분 신청 취소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위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최대 주주와의 분쟁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18일 예정됐던 심문 기일은 열리지 않는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달 22일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주주 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당시 대명소노그룹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한 9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 가처분 취하로 최대 주주인 출판사 예림당 측과 대명소노그룹 사이의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과 예림당 사이에 경영권 매각을 위한 협상이 이뤄질 거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로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 대명소노시즌(10.00%)을 합쳐 지분 26.77%를 가지고 있다. 최대 주주는 예림당(1.72%)과 계열사 티웨이홀딩스(28.02%)로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지분율은 30.06%다. 대명소노그룹이 예림당 측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지분율은 과반(56.83%)이 된다.
  • 광주시, 올해 ‘7대 문화정책’펼쳐 문화성장판 키운다

    광주시, 올해 ‘7대 문화정책’펼쳐 문화성장판 키운다

    광주시가 ‘7대 문화정책’을 펼쳐 광주의 문화성장판을 열어나간다. 광주시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회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 문화·스포츠를 연계한 ‘광주 방문의 해’ 붐업,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 인공지능(AI) 융합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육성 등 광주의 문화지형을 확장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광주 방문의 해’ 붐업 광주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와 스포츠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로 체류형 관람객을 유도, 소비 촉진에 나선다. 프로축구 광주 FC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경기가 각각 2월과 3월 개막함에 따라 광주를 찾는 스포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마케팅을 선보인다. 임동 디지털창작소에서 핸드배너 등 응원도구를 직접 제작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품 속 무대인 전일빌딩245를 중심으로 그 시절의 숨결을 되새기는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2월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9월에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5 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연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 양림동·대인예술시장·예술의거리 등 지역 문화명소들을 즐길 수 있는 ‘아트패스’ 상품도 선보인다. ▲문화중심도시 위상 강화 광주시는 올해 지역 미술계 숙원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에 본격 나선다. 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노벨문학상의 도시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문화중심도시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 광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 요청을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2004년 제정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법이 2031년 만료됨에 따라 5대 문화권 조성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완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부처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이와 함께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아시아캐릭터랜드, 아시아예술융복합창작센터, 아시아문화예술촌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도 속도감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책 읽는 인문도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발족한 ‘인문도시 광주위원회’를 중심으로 소설 ‘소년이 온다’ 등 인문자산을 활용한 주제 길 개발, 지역서점과 연계한 활성화 프로그램 등 ‘책 읽는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도심 속 북크닉 빛고을 책마당’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새롭게 추진한다. 도서관 문화마당, 여름방학 독서캠프, 공공도서관 독서동아리, 무등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6개소 개관시간 연장, 생활 밀착형 작은도서관 지원 등 책 읽는 도시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1자치구 1시립도서관 시대를 위한 하남도서관을 하반기에 개관하고, 연말 준공 예정인 광주 대표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특히 한강 작가 생가 인근에 조성 중인 ‘골목길 문화사랑방’을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이 되는 12월에 맞춰 개관하고 ‘노벨상 주간’을 운영하는 등 노벨상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인문도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콘텐츠산업 ‘밸류 업’ 광주시는 애니메이션·웹툰, 첨단영상, 게임산업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 초기창업, 도약기, 기업공개(IPO)까지 단계별로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지역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첨단기술과 융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 대표 탑(TOP) 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총 131억7000만원(국비 65억7000만원, 시비 66억원)을 투자해 지식재산과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첨단기술융합 확대, 지식재산을 토대로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지역특화거점 강화, 지식재산의 상품화 및 유통을 지원하는 콘텐츠상품 확장에 나선다.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내 유망기업 투자 유치를 강화하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펀드를 운용하는 등 인공지능 융합 문화콘텐츠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개최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창설 2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디자인 의제를 제시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최수신 미국 SCAD 교수를 위촉했다. 최 총감독은 디자인·예술·산업이 어우러져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광주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은 ‘디자인비엔날레 마스터플랜’을 3월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디자인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 개최로 광주가 디자인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오는 9월 열리는 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홍보·교통 등 38개 지원과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한 도시에서 일반과 장애인 선수권 대회가 동시에 열리고,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광주국제양궁장 시설 확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선수의 경기장 이용 편리를 위해 화장실 확충과 바닥 평탄화 작업, 휴게 공간 확보 등 편의 시설도 구축 중이다. 경기장 관람석 보수 및 도색 작업을 병행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관람객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노 플라스틱(No! Plastic), 예스(Yes)! 966’을 실천 목표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8795㎏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서 30년생 소나무 966그루를 심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경기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 자제를 위해 참가 선수단에 개인 텀블러 지참을 안내하고, 점심식사 제공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대회 종이 홍보물을 정보무늬(QR) 코드로 대체할 계획이다.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광주시는 공연장을 찾아가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에서 기획한 국악·발레·오페라·클래식·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상·하반기 월 2회씩 총 60회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축구 광주FC와 연계한 ‘스포츠 문화마실’을 운영,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 누릴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대인예술시장·예술의거리·아트피크닉·아트광주 등 대표 문화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외공원에 추진 중인 생태·미디어아트 융합 ‘아시아 디지털가든’이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지난해 조성된 문화정원·생태예술놀이정원과 함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시는 올해 국립문화시설 3종 유치, 광주방문의 해 붐업 등 7대 문화정책에 집중해 지역문화 성장판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와 민생이 상생하며, 문화를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3월 개봉 앞둔 유승호, 김동욱 주연 단편영화 ‘3일’ 포스터 공개

    3월 개봉 앞둔 유승호, 김동욱 주연 단편영화 ‘3일’ 포스터 공개

    유승호, 김동욱, 서정연이 주연으로 나서며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게 할 단편영화 ‘3일’이 3월 CGV 단독 개봉될 예정인 가운데, 배우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3일’은 돌아가신 엄마의 3일장을 아들이 치르며 엄마가 남긴 마지막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이를 통해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감동 영화로, 러닝타임 27분의 숏 콘텐츠로 제작됐다. 대명소노그룹의 라이프 서비스 전문기업 대명스테이션이 처음으로 제작 투자한 스낵무비로써 전 연령대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짧은 영화 형태로 만들어져 고인을 추모하는 새로운 문화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3일’의 공식 포스터는 엄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면서 한층 성숙해 나가는 아들 ‘태하’역의 배우 유승호와, 특별한 장례식을 이끌어 가는 장례지도사 ‘하진’역의 배우 김동욱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에 담긴 ‘꼭 전하고 싶은 진심이 있습니다.’, ‘그 일..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는 두 인물의 관계성을 암시하게 하여 전개될 스토리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포스터의 메인 카피인 ‘당신의 마음을 울릴 단 하나의 이야기’는 두 인물의 표정연기와 더해져 예비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단편영화 ‘3일’은 3월부터 2주간 CGV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1천 원으로 많은 관객이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드라마로 알리는 경북 포항 매력…관광객 유치 박차

    드라마로 알리는 경북 포항 매력…관광객 유치 박차

    경북 포항시가 K-드라마 인기를 등에 업고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포항시는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촬영지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시가 제작 지원해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의 OTT 플랫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 드라마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에는 송도송림테마거리,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연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배경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방영 후 관광객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촬영지 홍보를 위해 드라마 메이킹 영상과 촬영지 소개 영상을 연계한 기획 영상을 배포하고, 여행 인플루언서 및 여행 커뮤니티와 협업해 촬영지 여행 코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촬영지 내 포토존과 안내판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1년 갯마을 차차차 등 인기 드라마에 나와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쌓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고,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청하 공진시장은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올해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경북 방문의 해’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관광객 1000만 유치를 목표로 아름다운 도시 포항에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 양천 공항소음대책지역, 일자리·문화공간 변신

    양천 공항소음대책지역, 일자리·문화공간 변신

    서울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이 일자리와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변신한다. 양천구는 공항소음대책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콘텐츠 향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창작공예센터’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신월동 내 사업 대상 유휴부지를 소유한 한국공항공사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예를 매개로 창작과 생산, 전시와 판매,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작공예센터는 연면적 180㎡, 3층 규모로 ▲1층 전시·판매장 ▲2층 공동작업장 및 교육실 ▲3층 루프톱 카페, 비행기전망대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구는 센터 설치를 통해 공예작가를 위한 공예품 개발과 판로 개척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험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공예문화축제,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를 추진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다양한 일자리 기회 창출에도 집중한다. 센터 옥상공간(3층)에 조성될 비행기전망대와 루프톱 카페는 새로운 영감을 주고받으면서 창작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휴식처가 된다. 구는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창작공예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추진 과정에서 한국공항공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해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과 제2창작공예센터 구축 등 중장기적인 주민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소음대책지역에 새롭게 조성하는 창작공예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창작과 문화 향유, 일자리 기회가 폭넓게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충주 호암지 길이 120m 음악분수 5월 가동

    충주 호암지 길이 120m 음악분수 5월 가동

    충주시민들의 휴식처인 호암지에 음악분수가 생긴다. 충주시는 호암지 음악분수가 오는 5월 중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강유역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51억원 등 총 8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45%다. 음악분수 규모는 길이 120m, 폭 12m다. 시는 평소에는 일반분수로, 저녁에는 음악분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호암지에는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데크 형식 전망대와 식물섬도 조성된다. 식물섬은 수달을 위한 장소다. 호암지는 수달이 자주 출몰하던 곳인데 제방 공사 이후 모습을 감췄다. 수달은 족제빗과에 속하는 포유류다.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있다. 시는 지난 13일 한국수달보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음악분수에 해당된다”며 “호암지 인근에 시민의 숲과 시립미술관도 건립될 예정이라 호암지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충주지역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암동에 있는 호암지는 둘레 4㎞에 이르는 인공호수다. 저수량 1030t, 호수 면적 254ha다.
  •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간 男 ‘충격’...기적적 생존 뒤 남긴 소감은?(영상)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간 男 ‘충격’...기적적 생존 뒤 남긴 소감은?(영상)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카약을 타고 있던 남성이 혹등고래의 입속에 빨려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혹등고래가 카약을 탄 사람을 잠깐 삼켰다가 뱉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아드리안 시만카스는 아버지인 델과 함께 칠레 마젤란 해협의 바이아 엘 아길라 해변에서 카약을 탔다. 그때 갑자기 혹등고래 한 마리가 수면 위로 올라와 아드리안과 그의 노란색 카약을 삼켰다. 5초쯤 지난 후, 혹등고래는 아드리안과 카약을 뱉었고, 그는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델은 그 순간을 영상으로 포착하고 있었다. 그는 고래의 입에서 탈출한 아드리안을 향해 “침착해, 침착해”라고 외치며 아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아드리안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며 “그것이 나를 먹었고 삼켰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래 입속에 있었던 몇 초 동안이 매우 공포스러웠다”면서 “그러나 진짜 수면으로 올라온 후에도 걱정스러웠다. 거대한 고래가 또 다시 공격해 아버지를 다치게 할 까봐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아드리안은 아버지에게 구조돼 해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매체는 “두 사람은 모두 겁에 질렸지만, 특별히 다친 곳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다니. 기적이다”, “고래가 삼킬 수 없어서 뱉어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약 3000㎞ 떨어진 마젤란 해협은 ​​모험 활동으로 유명한 칠레 파타고니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칠레 해역에서 고래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화물선과 충돌로 인한 고래 사망 사고가 늘어났으며, 지난 10년 동안 고래와 선박의 충돌로 인한 좌초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 사연을 접한 전문가들은 혹등고래가 당시 크릴새우나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었고, 우연히 아드리안이 그 위치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야생동물 과학자 바네사 피로타는 혹등고래는 식도가 좁고 이빨이 없어 인간을 먹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 “교토랑 비교하니 여긴 짬뽕” 경주 어떻길래… “왜색 한가득” vs “대중의 선택” [넷만세]

    “교토랑 비교하니 여긴 짬뽕” 경주 어떻길래… “왜색 한가득” vs “대중의 선택” [넷만세]

    황리단길 간 빠니보틀, 한옥 일식집 ‘깜짝’“손님들이 일본 음식점만 가” 댓글 화제“경주뿐 아니라 핫플마다 日스타일” 비판“경주·교토 동등비교 맞지 않아” 지적도빠니보틀 “오사카성처럼 황룡사 복원하길” 경북 경주의 관광 명소인 황리단길이 ‘천년고도’의 특색을 살리기보다는 ‘왜색풍’만 짙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1위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37·구독자 239만명)의 최근 경북 경주 여행 영상에서 비친 거리의 모습에 이같은 네티즌들의 우려가 분출했다. 빠니보틀이 지난 7일 올린 ‘한국 관광은 대체 뭐가 문제일까? [경주]’라는 제목의 영상은 15일 현재까지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유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친절한 택시 기사, 영어 안내가 미흡한 버스 정류장 등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 다수 언급된 이 영상에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것 중 하나는 황리단길의 일본 음식점들이었다. KTX 경주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시내로 향하는 길에 콘크리트 한옥풍 건물을 보고 “애매하다”며 아쉬워한 빠니보틀은 황리단길에 들어서자마자 “어쩔 수 없이 (일본의 역사 도시인) 교토랑 비교하면, 교토는 진짜 고도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면 여기는 약간 짬뽕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빠니보틀이 걷고 있던 황리단길에는 샛노란색 인테리어의 십원빵 가게, 진분홍색의 타로·사주 가게, 노란 간판에 파란색·빨간색 글씨가 쓰인 자전거 대여점 등이 줄지어 있었다. 빠니보틀과 함께 간 충주시 6급 공무원 충주맨(본명 김선태·37)은 “튀는 간판 같은 게 어떻게 보면 정비가 좀 덜 된 느낌은 있다”며 공감하면서도 “사실 상인 분들 입장도 있고, 한 번에 정비하기가 어려운 것도 있다”고 말했다. 황리단길을 계속 가던 빠니보틀이 “이런 건물은 좋다”며 한 건물을 가리키자 충주맨은 “(일본식) 적산가옥”이라며 빠니보틀을 놀렸다. 황급히 반대편으로 눈길을 돌린 빠니보틀은 기왓장이 올라간 한옥을 발견했고 “아름답다”며 칭찬했다. 그런데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옥의 정체는 일본 음식점이었다. 가게 외벽에는 일본어가 큼직하게 적힌 고마소바, 후토마끼, 스테이크덮밥 등 메뉴 사진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이 가게는 경주시가 운영하는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도 올라와 있으며, 네이버 지도 방문자 리뷰가 1만 4000개를 넘을 정도로 황리단길 ‘핫플레이스 맛집’으로 유명하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빠니보틀의 영상에 달린 한 댓글이 화제가 됐다. 자신을 황리단길 상인이라고 밝힌 A씨는 댓글에 “8~9년 전 황리단길은 20~30대 젊은 친구들의 열정으로 이뤄진 특이한 상권이었다. 고즈넉하고 예스럽고 투박하지만 느낌 있는 거리였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사진에 줄을 서니 옆에 또 사진관, 쫀드기에 줄을 서니 옆에 또 쫀드기 등 자유시장 체제에서 어쩔 수 없는 그런 평범하고 지루한 상권이 되고 있어 속상하다”고 적었다. A씨는 이어 “일본(풍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은데 일본 느낌의 숙소, 일본 느낌의 인테리어 음식점들을 손님들이 많이 찾고 초창기부터 엄청 핫했다”면서 “한식, 양식 매장들도 많았지만 다 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라의 수도 (분위기가 풍기는) 한국만의 명소가 되려면 돈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법으로든 지원으로든 지자체가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마다 비판적인 의견과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댓글 등을 남겼다. 다음 카페 ‘소주담’에서는 “경주인데 탕후루에 일식 메뉴들이 즐비하고 정체성 없이 잡탕이라는 느낌만 강했다. 입간판도 너무 지저분하고 점점 이상해진다”, “젊은 사람들은 점점 간단한 한상차림을 선호하는데 한식 종사자들이 그 트렌드를 따라가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다”, “황리단길 처음 뜰 때부터 일본 음식점들이 잘 됐고, 그러니 같은 업종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등 의견을 남겼다. 한 소주담 회원은 “수원도 행궁 앞에 거의 일본 스타일 음식점이이다. 지나갈 때마다 ‘조상님이 노하시겠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인기 있는 거리들에 일본풍 가게가 많아지는 것이 비단 경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유튜브에는 “경주에 일본스러운 사업장 여는 사람들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과 “한식 거리 만들어놓으면 안 갈 거잖나. 가게 사장들이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돈은 거짓말 안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밖에 “요즘은 사람들이 그냥 일본 문화에 완전히 매료된 것 같다. 일본에서 한류가 인기라고 하는데 우습게 보인다”(개드립넷), “경주에 가보면 현대식 조형물이랑 뒤섞여서 신라 같지도 않고 조선 같지도 않다. 외국 고도들이랑 비교된다. 난개발로 유명한 중국 시안 쪽만 봐도 경주보단 낫더라”(디시인사이드) 등 지적이 잇따랐다. 다만 애초에 경주를 교토와 비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여럿 나왔다. ‘에펨코리아’의 한 이용자는 “교토는 오사카랑 묶여서 일본 제2 도시권으로 묶이는데 경주는 일본 소도시랑 비교해야 맞다”고 했고, 이에 다른 이용자도 “150년 전까지 수도였던 도시랑 1000년 전에 수도였던 도시를 동렬 비교한다고?”라고 공감했다. 교토시는 경주시의 약 60% 정도 면적에 인구는 140만명(교토부로 넓히면 250만명)이 넘어 한국의 광역시급이다. 인구가 채 25만명이 안 되는 경주의 6~10배 수준이다. 거기다 인구 870만명의 오사카부에 이웃해 있고, 오사카 중심에서 30여㎞ 거리에 있어 같은 생활권으로 묶인다. 기본적인 내국인 관광객 규모 차이가 커 관광 인프라 구축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영상 말미에서 빠니보틀은 베트남의 다낭 근교 역사 도시 호이안을 언급하면서 “호이안이나 교토는 역사적인 건물과 상점가가 섞여 있는 느낌인데 황리단길은 한옥을 만들어놨지만 역사적이라고 느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옛 건물 복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빠니보틀은 “오사카성도 욕을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가잖나. 왜냐하면 멋있으니까. (고증을 거친 복원) 신경 안 쓰고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오사카성은 2차 세계대전 때 완전히 파괴된 후 철근과 콘크리트로 새로 지어 역사적인 건축물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따르지만,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빠니보틀은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이 복원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그 나무 그대로가 아니더라도 한국인이 만들었다면 용인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충주시장 “기가 차다” 일침… ‘충주맨’ 김선태 태도 논란

    충주시장 “기가 차다” 일침… ‘충주맨’ 김선태 태도 논란

    충주시청 뉴미디어팀의 인기 공무원 ‘충주맨’ 김선태가 팀장으로 승진한 후 더욱 당돌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충주시장조차 그의 모습에 “기가 차다”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팀장으로 승진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일상이 공개된다. 방송에서는 충주시장 퇴임 영상 촬영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충주맨’ 김선태는 촬영 도중 충주시장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재촬영을 요청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연출 디렉팅’에 충주시장은 “팀장 되더니 더 당돌해졌네, 기가 차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현장에서 김 팀장의 디테일한 지시와 당찬 태도에 직원들조차 긴장한 모습이었다. 촬영 후 한 직원은 “이제 시장님도 충주맨 앞에선 배우 느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김선태는 두 명의 매니저와 함께 ‘뉴미디어팀 오리엔테이션(OT)’을 기획했다. 충주의 숨은 명소를 찾아 바비큐 글램핑장으로 향한 세 사람은 ‘슬레이트 박수’를 맞추는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글램핑장에서 ‘충주 홍보 콘텐츠’에 대한 열띤 회의를 이어갔다. “충주를 제대로 알릴 콘텐츠를 만들자”는 김 팀장의 열정에 매니저들도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다. 방송에서는 김선태의 당직 근무 현장도 소개된다. 늦은 밤 당직실로 향한 그는 쉬지 않고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바쁘게 대응하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기록했다. 특히 시민 민원에 친절히 응대하며 ‘공무원의 본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모습과는 다른 ‘공무원의 진지한 면모’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선태는 팀장으로서의 고민과 포부를 두 매니저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팀장이 된 후 콘텐츠의 무게를 더 느낀다”며 “충주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진심을 밝혔다. 한편, 충주시장마저 놀란 ‘충주맨’ 김선태 팀장의 당돌한 콘텐츠 촬영기와 공무원의 이중생활은 15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 도심 허파’ 황령산 전망대 착공 가시화에 시민단체 찬반 엇갈려

    ‘부산 도심 허파’ 황령산 전망대 착공 가시화에 시민단체 찬반 엇갈려

    ‘부산 도심의 허파’로 불리는 황령산 정상에 전망대와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 올해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1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황령산 유원지 조성 사업이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개발 사업에 착공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다. 황령산 개발사업은 대원플러스가 2021년부터 추진했다. 총 2조 2000억원을 들여 황령산 정상에 118m 전망대와 미디어아트 시설, 푸드코트 등 관광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 전망대는 해발 427m인 황령산 정상에 들어서는 만큼 해운대구 엘시티에 있는 전망대인 엑스더스카이(411m)를 제치고 부산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황령산으로 이어지는 539m 케이블카 형태인 로프웨이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양쪽에는 관광센터를 설치한다. 다만, 황령산이 연제구와 수영구 부산진구, 남구 등 부산 중심부 4개 지자체에 걸쳐있고, 울창한 숲을 가져 ‘부산의 허파’로 불리는 만큼 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4일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황령산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는 개발 사업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동식물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황령산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부산의 허파’라 불리는 황령산이 난개발될 것을 우려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개발이 황령산 경관을 훼손하고, 자연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망대 경관 조명 등이 야행성 맹금류 서식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소나무와 상록침엽수 등도 제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황령산 개발을 하루라도 더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도 있다.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은 황령산 개발을 통해 해운대와 광안대교, 송도 등 부산을 대표하는 장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관광명소가 탄생하고, 부산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 “힙당동에 힙한 주차장까지”…중구, 신당역 공영주차장 청사진 공개

    “힙당동에 힙한 주차장까지”…중구, 신당역 공영주차장 청사진 공개

    좁고 불편했던 서울 중구 신당역 공영주차장이 주차타워로 새롭게 태어난다. 주차 공간과 주민 편의시설, 공원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신당동 일대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주차장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서 ‘아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총 39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지난 11일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당선작 설계자에게는 주차장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현재 신당역 공영주차장은 26면 규모로, 인근 전통시장과 주택가, 최근 떠오르는 ‘힙당동’ 상권까지 고려하면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기존 부지(1011㎡)를 활용해 주차타워와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전 당선작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공간으로 주차장을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 따르면 주차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높이 39.6m 규모의 주차타워로 조성된다. 주차 공간은 기존보다 약 5배 많은 123면으로 늘어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타워는 중층형 구조로, 주변 스카이라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특히 건물 외부에서 차량이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살렸다.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1층에는 개방형 화장실이, 2층에는 키즈카페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열린 공원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담과 건물로 가로막혀있는 다산로와 퇴계로를 연결하는 통행로로 활용해 주민과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적인 요소도 더한다. 구는 2월 중 당선작 설계자와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신당역 일대 주차난 해소는 물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뜨끈한 온천수로 추위 싹…한겨울 ‘핫한 여행’

    뜨끈한 온천수로 추위 싹…한겨울 ‘핫한 여행’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면 일상에 쌓인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린다. 온천이 겨울철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유다. 수안보, 부곡, 온양, 유성 등 쟁쟁한 온천 명소가 전국에 퍼져 있다. 이곳들에 도전장을 낸 온천이 있다. 2023년 4월 개장한 강원 삼척 가곡온천이다. 개장 1년여만에 10만명 이상을 불러 모으며 새로운 온천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몸에 좋은 유황 듬뿍가곡면 탕곡리에 있는 가곡온천은 지상 4층 연면적 2945㎡이고, 동시에 4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온천탕과 사우나 외에도 바닥과 벽체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자쿠지풀과 옥상 인피니티풀, 동굴·쿨링·키즈스파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커피 한잔을 즐기며 족욕을 할 수 있는 족욕체험장도 있다. 가곡온천수에는 유황 성분이 1ℓ당 3.18㎎ 들어 있어 탈모 방지와 피부 재생, 세포 활력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 해소, 감정 완화, 스테미너 개선, 골관절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가곡온천수는 다발성 경화증, 골다공증,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실리카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물 온도는 32.8도이고, 온탕과 열탕에 공급하는 온도는 각각 39도, 45도이다. 냉탕과 샤워장에도 온천수가 공급된다. 이용 요금은 온천 1만원, 스파 3만원이다. 개장 시간은 온천 오전 7시~오후 7시, 스파 오전 10시~오후 6시다. 강원도는 ‘2월 지질·생태명소’로 가곡유황온천마을을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마을 일대에서는 유황 천연 비누 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며 “온천에서 생동하는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미 가득한 7번 국도가곡온천과 함께 조성된 국민여가캠핑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은 카라반 5동과 돔하우스 8동, 타이니하우스 2동으로 구성됐다. 카라반은 4명, 돔하우스는 6명, 타이니하우스는 10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8만~20만원이다. 온천욕 전후 들러볼 관광지도 많다. 차로 5~10분 거리에 있는 덕풍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장관을 이룬다. 인근에는 폐교된 옛 오저초 풍곡분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게스트하우스인 덕풍계곡 힐링타운이 운영 중이다. 가곡온천에서 원덕으로 내려와 국도 7호선을 타고 위쪽으로 올라오면 삼척의 대표 관광지인 해양레일바이크가 있다. 5.4㎞의 선로가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두발로 페달을 굴리면서 망망대해를 감상할 수 있다. 터널 구간에서는 루미나리에와 레이저가 연출하는 화려한 빛의 쇼가 펼쳐져 감탄이 절로 나온다. 노선은 궁촌역~초곡휴게소~초곡1터널~황영조기념공원~초곡2터널~용화터널~용화역이다. 이용 요금은 2인승 2만 5000원, 4인승 3만 5000원이다. 이외에도 국도 7호선을 타면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맹방해변, 삼척항, 이사부길, 죽서루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 “스트레이 키즈 공연 보러 LA로 오세요”…산불 이긴 美 LA, 대대적 관광 홍보

    “스트레이 키즈 공연 보러 LA로 오세요”…산불 이긴 美 LA, 대대적 관광 홍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공세적인 관광 홍보에 나섰다.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의 중심지란 명성에 걸맞게 LA 전역에서 콘서트와 기부 행사, 미식 이벤트 등 다채로운 자선 행사를 연다. 2026년 월드컵, 2027년 미식축구 슈퍼볼, 2028년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메가 이벤트를 앞두고 다양한 스포츠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LA 관광청 한국사무소가 최근 발표한 ‘올해 LA로 떠나야 할 25가지 이유’에 따르면 미국 서부 역사를 담은 오트리 박물관의 ‘블랙 카우보이’전을 비롯해, 게티 센터의 고전적 작품 전시, 햄머의 현대 미술, 라크마(LACMA)의 아시아 테마 전시 등 굵직한 미술 행사가 LA 전역의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호평받았던 ‘프리즈(Frieze) 아트 페어’는 오는 20일~23일(이하 현지 시각)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여섯 번째 에디션으로 돌아온다. 세계적인 건축 스튜디오 WHY가 디자인한 건물에서 열리는 올해 박람회엔 20여개국 10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립 극장인 패서디나 플레이 하우스 등의 공연장에선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독립 연극부터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팬테이스 극장) 등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 공연이 진행된다. 음악 공연도 풍성하다. 월드 투어에 나선 한국의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5월 31일, 6월 1일)을 비롯해, 힙합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할리우드 파크 그라운드 공연(3월 14일~16일), 왕년의 인기 록그룹 AC/DC(4월 18일)와 오아시스(9월 6~7일)의 로즈볼 경기장 공연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아담 버크 LA 관광청장은 “LA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 명소와 엔터테인먼트, 미식,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로 대부분의 세계적인 명소와 관광 시설이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며 “여러분의 방문이 곧 회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7일 LA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약 3주간 이어지며 퍼시픽 팰리세이드, 알타데나 등 여러 지역에 피해를 줬다. LA 주민과 기업들은 지금도 복구를 위한 연대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되~게, 가고 싶다… 기차 타고 대게 먹으러

    되~게, 가고 싶다… 기차 타고 대게 먹으러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이 경북 울진이랬다. 단순히 멀다는 뜻이 아니다. 이 표현엔 수도권을 기준으로 어떤 도로를 타고 가도 시원하게, 단박에 가 닿을 방법이 없다는 뉘앙스가 담겼다. 차 이외엔 접근할 방법이 없는 답답한 교통 여건도 한몫했다. ‘그’ 울진에 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생겼다. 기차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 어떤 철길도 닿지 않는 곳이 있었다. 거기가 울진이다. 지난 1월 1일 동해선 철길이 전 구간 개통하면서 울진에도 마침내 ‘역’이 생겼다. 기차라는 문명의 이기가 한반도에 들어온 지 꼬박 136년 만의 일이다. 마침 시절은 대게철. 사라진 입맛이 다시 돌고, 상쾌한 눈맛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살맛 나는 여행이다. 한국의 철도 역사는 1889년 경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지간한 시골까지 철길이 깔렸지만 울진은 예외였다. 바로 위 강원 삼척까지, 아래로 경북 영덕까지 기차가 오갔어도 유독 울진만큼은 기차와 인연이 없었다. ●운전 필요 없이 맛있는 ‘기적 소리’ ‘철길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선 사실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엄밀하게 말하면 일제강점기 때 아주 짧은 철길이 울진 후포항에 있었다. 물론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어리 등 해산물 수탈을 위해 조성한 철길이다. ‘사람이나 물자의 수송을 위해 궤도 위를 달리는 차’라는 기차(열차)의 사전적 의미에 비춰 보면 울진에도 기차는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역이 있고,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차량이 있는 일반적 관점에서 보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번에 개통된 건 동해중부선 삼척~포항(166.3㎞) 구간이다. 강릉~삼척 구간은 관광 열차인 ‘바다열차’가 이미 오가고 있었고, 1년 정도 운행이 중단되긴 했으나 포항~영덕 구간 역시 일반 여객열차가 오가고 있었다. 이 사이 이빨 빠진 구간을 잇는 게 동해중부선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서 국토의 등뼈에 해당하는 강원 강릉과 부산 부전역 사이 모든 철길이 하나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는 수도권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수고 없이도 기차 타고 울진까지 대게를 먹으러 올 수 있는 ‘기적’을 불러왔다. ●2~3월께 살 올라… 대게 지금이 딱! 울진, 죽변, 후포 등 역 주변에 렌터카나 전기자전거 같은 공유 이동 장치들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여전히 불편하긴 해도 택시나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그런대로 돌아볼 만하다. 울진군에서 군내버스를 무료화하는 등 개선책을 준비하고 있다니 기대해 볼 일이다. 멀리서 희미하게 대게 향이 나기 시작한 건 강릉을 떠난 동해선 기차가 울진에 접어들 무렵이었다. 비릿하면서 달큰한 향기.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피 냄새를 맡은 드라큘라의 전율이 이랬을까. 후각으로 세상을 봤던 ‘장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분, 영화 ‘향수’·2007)의 편집광적 환희가 이랬을까. 예부터 우리 선조들도 이렇게 표현했다. ‘소는 한 마리를 다 먹어도 흔적이 안 남지만, 대게는 작은 놈 한 마리만 먹어도 숨길 수가 없다’고. 대게의 향기는 그만큼 짙고 오래간다. 이 계절의 대게찜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그 향기, 그 촉감, 짭짤 쌉쌀 달큰 고소한 맛. 과연 겨울 식도락의 정수다. 대게는 찬바람이 불면서 여물기 시작한다. 2~3월께부터는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 향도 짙어진다. 해마다 울진에서 이맘때 대게 관련 축제를 여는 건 이 때문이다. ●대게 다리 쪄서 말리는 ‘해각포’ 일품 울진 최남단의 후포항. 국내 최대 대게잡이 항구 중 하나다. 아침이면 대게를 경매하느라 부산스럽다. 큼직한 대게들이 아침 햇살 받으며 어판장 바닥에 깔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대게의 발이 얼마나 고운지는 햇빛을 마주하고 봐야 안다. 싱싱한 주황빛이다. 매니큐어로 멋을 낸 여인의 손끝인들 저리 고울 순 없다. 대게 경매가 끝나면 곧바로 붉은대게 경매가 이어진다. 흔히 ‘홍게’라 불리는 녀석이다. 한때 홍게는 값싼 게의 대명사였다. 다리가 잘려 경매에 오르지 못한 홍게를 거저나 다름없는 헐값에 사서 도회지 사람들에게 팔았기 때문이다. 한데 이는 정상적인 홍게와 한참 다르다. 홍게도 대게처럼 북풍에 맛이 든다. 살점도 포실해진다. 이맘때 홍게 다리를 보면 대게 못잖게 ‘꿀벅지’다. 홍게는 대게보다 깊은 수심층에 서식한다. 대게보다 홍게가 더 짭조름한 건 이 때문이다. 일부 현지인은 깊은 바다향이 묻어난다며 비싼 대게 대신 저렴한 홍게를 선호하기도 한다. 붉은대게가 제 값어치를 인정받는 건 물론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유명해지면 단박에 몸값부터 뛰니, 소시민으로선 그게 걱정이다. 해각포도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해각포는 대게 다리를 쪄서 햇볕에 사나흘 말린 것이다. 말린 대게 다리는 주전부리나 반찬으로 주로 먹는다. 멸치처럼 육수를 낼 때 쓰기도 한다. 술꾼들에게는 안주로 제격이다. 말린 오징어처럼 짭조름한 맛과 꾸덕꾸덕한 식감은 소주 한잔과 ‘찰진’ 궁합을 이룬다. 이 계절에 맛봐야 할 또 하나의 별미가 곰치국이다. 정식 명칭은 꼼치다. 뱀장어목의 사냥꾼 곰치와 혼동을 피하기 위한 이름이다. 하지만 강원, 경북 등 바닷가 지역에선 거의 ‘곰치’라 불린다. 귀한 대게를 통째 삼켜대는 대단한 폭식가다. ‘곰치’는 보통 칼칼한 묵은지 등과 함께 매운탕식으로 끓여낸다. 한데 후포항 인근에선 맑은탕(지리)으로 낸다. 국물엔 곰치 살코기보다 껍질이 월등히 많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다. 현지인들은 맛과 영양 면에서 살점보다 껍질에 점수를 더 많이 준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껍질을 많이 주는 게 제대로 된 손님 대접인 셈이다. 곰치 살점도 그렇지만 껍질은 훨씬 더 물컹거린다. 씹는 맛이라곤 찾을 수 없다. 후포에서 곰치국을 먹을 요량이라면 이 점을 미리 알고 가는 게 좋다. ●금강송 군락지에 체류형 산림휴양시설 이제 울진의 볼거리 이야기다. 요즘 울진군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곳이 금강송 에코리움이다. 금강송 군락지에 조성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 ‘체류형’은 숙박자에 한해 각종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 식사 등이 제공된다는 의미다. 숙박 시설은 단독 주택 형태다. 실내는 솔향이 가득하고, 누우면 천장의 창을 통해 별을 볼 수 있는 객실도 있다. 객실에 어지간한 가전용품은 다 있지만, TV는 없다. 가족 간 대화나 사유의 시간을 가지란 뜻일 터다. 3월엔 ‘지관서가’도 문을 연다. 지관서가는 일련의 도서공간 조성사업을 이르는 이름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한 유휴 공간에, SK가 재원을 기부해 조성한다. ●덕구온천서 여행 피로 싹~ 덕구온천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곳이다. 향긋한 솔향과 함께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래돼 낡았지만 외려 이를 빈티지로 여기는 MZ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꾸준히 찾는 스테디셀러다. 죽변항에서 후정해변까지 왕복 4.8㎞ 구간을 오간다. 새로 기차역이 생긴 이후 죽변면에선 군내버스 노선을 변경해 죽변역과 울진해양과학관, 해안스카이레일 등 관내 관광지를 연결해 운행하고 있다. 후정해변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은 축구장 15개 면적에 각종 해양 전시 체험시설이 가득한 곳이다. 특히 인상적인 건 바닷속에 조성된 해중전망대다. 길이 393m의 해상보행교를 건너야 한다.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후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바다 위에 높이 20m, 길이 135m 규모로 조성됐다. 스카이워크 끝자락 57m 구간은 바닥이 강화유리여서 스릴이 넘친다. 스카이워크 뒤편의 등기산도 공원처럼 꾸몄다. 불영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불영계곡(명승 6호) 안에 터를 잡은 절집이다. 경내 불영지에 부처(佛)의 그림자(影)가 비친다 해서 불영사다. 불영사엔 의상대사와 선묘룡 이야기 등 많은 전설이 담겼다. 내용을 듣고 나면 절집과 계곡 둘러보는 맛이 한층 깊어진다. 망양정(望洋亭)은 동해안의 경승지를 대표하는 ‘관동팔경’의 하나다.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이 즐겨 쓰고 읊조렸던 ‘관동제일루’가 바로 여기다. 망양정까지는 ‘바람소리길’을 따라간다. [여행수첩]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28일~3월 3일 후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울진 대게 경매, 붉은대게 낚시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버스킹 공연과 버블매직쇼 등도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붉은대게는 흔히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판매된다. 붉은대게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 무료 시식회가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축제 기간 외에 울진을 방문할 경우 후포항 인근의 ‘왕돌회수산’을 추천한다. 대게와 붉은대게찜, 문어 등 겨울 진미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시장통’은 선술집에 가까운 횟집이다. 후포항 번화가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 드물게 혼획된 고래 고기도 맛볼 수 있다. 곰치국은 후포항 앞 ‘호암회대게수산’이 잘한다. 맑은탕(지리)으로 낸다. 대부분의 집에서 곰치국은 시가로 받는다. ‘곰치’ 경매가에 변동이 커서다. 1인분에 보통 1만 8000~2만원, ‘곰치’가 금값일 때는 3만원대 가격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망양정해물칼국수’는 칼국수가 맛있는 집이다. 칼국수의 양이 적게 느껴질 정도로 가리비 등의 해산물을 듬뿍 넣는다. 죽변항에 있다. -동해선은 차창 밖 풍경에 차이가 크다. 한쪽은 오션뷰, 다른 한쪽은 대체로 ‘뒷산뷰’(혹은 ‘절벽뷰’)다. 강릉에서 부전행은 진행 방향의 왼쪽, 그러니까 A와 B석, 반대로 강릉행은 오른쪽 C·D석이 오션뷰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울진대게 축제를 돌아볼 수 있는 4종의 기차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울산 등 여러 지역의 여행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구성했다.
  • 마포, 4월부터 킥보드 없는 ‘레드로드’ 본격 운영

    마포, 4월부터 킥보드 없는 ‘레드로드’ 본격 운영

    서울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에서 ‘킥라니’(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돌발적으로 튀어나와 사고를 일으키는 킥보드를 칭하는 말) 퇴출에 나선다. 마포구는 14일 오후 3시 ‘킥보드 없는 거리’가 될 레드로드에서 킥보드 금지 구간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등을 알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드로드는 마포구의 대표 명소로 유동인구가 많고 핼러윈과 연말연시에는 안전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구간이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만큼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해 12월 서울시경찰청으로부터 심의 통과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홍대 레드로드에선 킥보드를 탈 수 없게 된다. 마포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사업 시행 전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마포구 교통행정과 직원 등이 참여해 레드로드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레드로드 방문객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킥보드 금지 구간을 안내한다. 캠페인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전역에서 진행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으로 레드로드 방문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주민과 관광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광양 백운산 산림박물관’ 개관···전남 동부 산림 문화 중심

    ‘광양 백운산 산림박물관’ 개관···전남 동부 산림 문화 중심

    전남 동부권을 대표하는 산림 문화 공간이 될 광양 백운산 산림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광양시는 13일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남도의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주순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백운산 산림박물관은 숲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스토리텔링 기반의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은 산림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백운산에서 수집한 식물 574종 중 시기와 희귀도를 고려해 20종의 표본을 전시한다. 숲의 공익적 기능을 소개하는 ‘숲은 사라져요’, 들꽃 정보와 가상 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는 ‘숲은 소중해요’, 대형 스크린으로 백운산의 자연을 느끼는 ‘숲과 함께해요’ 등 3개 전시실을 갖췄다. 박물관은 연중 운영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이다. 운영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시는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백운산 일대를 친환경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백운산 산림박물관 개관이 광양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남로봇랜드재단, 라쉬반코리아와 지역 발전 파트너십 구축

    경남로봇랜드재단, 라쉬반코리아와 지역 발전 파트너십 구축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창원에 본사를 둔 남성 속옷 전문 기업 라쉬반코리아와 지난 12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경남 지역 공공 놀이시설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와 지역 대표 기업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려는 취지로 추진됐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라쉬반코리아가 로봇 캐릭터를 접목한 기능성 속옷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라쉬반코리아는 로봇랜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러한 마케팅·이벤트 협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상호 협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최원기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표 기업과 함께 로봇랜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로봇랜드가 지속 가능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백경수 라쉬반코리아 대표는 “경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로봇랜드와 협력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오는 15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1+1 커플 할인, 연간 회원 할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은 불꽃 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봇랜드 누리집(robot-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럭셔리 크루즈 타고 제주 온 미스·미스터 베트남… 한복 입고 찰칵 “반갑수다”

    럭셔리 크루즈 타고 제주 온 미스·미스터 베트남… 한복 입고 찰칵 “반갑수다”

    미스·미스터 베트남 수상자들이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를 방문해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미스 내셔널 베트남(Miss National Vietnam 2024)과 미스터 월드 베트남(Mr. World Vietnam 2024) 수상자들이 로얄캐리비언사의 스펙트럼 오브 더 시스(16만 9379t·정원 5622명)호를 타고 강정항에 입항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미스 내셔널 베트남 1위 응우엔 응옥 키에우 두이를 비롯해 2위와 3위 입상자와 미스터 베트남 우승자 팜 뚜안 응옥 등은 제주도 하노이 관광홍보사무소와 제주관광공사가 한복체험 등 환영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베트남 럭셔리 크루즈 상품 전문여행사를 통해 제주를 방문했으며, 정방폭포와 약천사, 주상절리 등 서귀포 관광명소를 미스 베트남 팬페이지(회원 78만명)와 브이엔 익스프레스(VN Express) 등 현지 주요 미디어에 소개할 예정이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지난해 64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방문했으며, 이달 11일 기준 올해 344항차가 예정돼 있다”며 “다양한 기항 프로그램을 개발해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제주 전역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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