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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의 멋과 매력 알릴게요” 서대문 구정홍보단 2기 출범

    “지역의 멋과 매력 알릴게요” 서대문 구정홍보단 2기 출범

    서울 서대문구는 구의 명소·행사·프로그램 등 각종 지역 정보와 소식을 알릴 ‘제2기 서대문 구정홍보단’이 이달 18일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2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대식은 이달 6일 개관한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에서의 첫 공식 행사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앞서 구는 관내에서 활동하거나 거주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홍보단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다. 연임 신청자와 신규 신청자 총 195명 가운데 지역에 대한 애정, 홍보에 대한 열의 등을 심사해 100명을 선발했다. 제2기 서대문 구정홍보단은 웹툰작가, 시니어모델, 노래강사, 영어강사, 대학교수, 대학생, 회사원 등 각양각색의 주민들로 구성됐다. 위촉 기간은 2026년 10월까지 1년이다. 이들은 각종 지역 명소·시설 방문 후기, 행사·축제 참여 후기, 구정 소식 등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거나 구 소식지 ‘서대문마당’에 기고한다. 또한 구가 마련할 현장투어와 소통워크숍 등을 통해 구정에 대한 이해도와 홍보 활동 전문성을 높인다.
  • 울산 울주군,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 ‘2025 SRT 어워드 대상’ 선정

    울산 울주군,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 ‘2025 SRT 어워드 대상’ 선정

    울산 울주군이 대한민국 대표 최고 여행지로 뽑혔다. 울주군은 SRT 매거진 주관 ‘2025 SRT 어워드’ 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RT 매거진은 서울 수서역을 기점으로 운행하는 고속열차 SRT의 잡지다. SRT 매거진은 국내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국내 최고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울주군을 포함한 10곳이 SRT 어워드 대상 도시로 뽑혔다. 특히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아우르는 유산이다. 앞서 울주군은 SRT 매거진 4월호에서 ‘오감이 깨어나는 울주여행’을 통해 2025 울산옹기축제와 외고산옹기마을, 남창옹기종기시장 등 관내 다양한 행사와 명소를 소개했다. 또 9월호에 실린 ‘가을의 품 안으로 울주’ 기획특집은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산악축제와 행사를 알렸다. SRT 매거진 12월호에서는 해맞이 명소 간절곶, 진하해수욕장, ‘태양을 품은 섬’ 명선도, 오영수 문학관 등 울주의 다양한 명소를 연말 특집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5 SRT 어워드 대상 선정은 울주군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울주군을 찾아 자연과 역사, 문화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맥심플랜트’, 도심 속 커피 명소로 뜬다

    ‘맥심플랜트’, 도심 속 커피 명소로 뜬다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커피 복합문화공간 ‘맥심플랜트’(서울 한남동·사진)가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특별한 메뉴와 공간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18년 4월 개관한 이래 누적 방문객 147만명(올해 9월말 기준)을 돌파하며 도심 속 커피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맥심플랜트는 매 계절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가을에는 1층 폴딩도어를 옐로우톤으로 꾸며 은행잎이 물든 듯한 가을 정취를 표현했다. 따스한 조명과 커피 향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다. 특히 가을 한정 블렌드 ‘폴링 가든’(Falling Garden)을 새롭게 출시했다. 폴링 가든은 볶은 아몬드와 캐슈너트의 고소함에 밀크초콜릿의 부드러운 단맛이 더해져 진하고 풍부한 여운을 남긴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리는 깊은 풍미가 특징이라는 게 동서식품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맥심플랜트의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인 ‘공감각 커피’ (Synesthesia Coffee)도 주목받고 있다. 3층 브루잉 라운지에서 체험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체험객이 원하는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 등을 입력하면 16종의 스페셜티 원두 중 맞춤형 커피를 추천해 준다. 여기에 어울리는 시와 음악까지 제공돼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음미하는 오감 만족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맥심 커피믹스를 재해석한 ‘모카골드 오리지널’, ‘모카골드 부스트’ 등 시그니처 메뉴 3종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 K라면 2탄 ‘송탄식 부대짜글면’ 불티

    K라면 2탄 ‘송탄식 부대짜글면’ 불티

    롯데마트가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사진)이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에 뒤이어 인기다. 롯데마트가 최근 외국인 특화 10개 점포를 대상으로 라면과 견과류, 김 스낵 등 K푸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K푸드 페스타’에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4입)’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 제품은 백합과 홍합을 활용해 맑은 국물 맛을 내 매운맛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매운 라면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실제 올해 누계 기준(2025년 1월 1일~11월 10일) 이 제품은 외국인 특화 10개점에서 농심과 삼양 등 시중 인기 라면을 제치고 전체 라면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외국인 고객의 입맛을 겨냥한 K라면 후속작으로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4입)’을 단독 출시했다. ‘부대찌개’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orean Army Stew’로 잘 알려진 대표 한식 퓨전 메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이 제품은 사골육수의 깊은 감칠맛과 햄의 풍미를 살려 송탄식 부대찌개의 정통 맛을 구현했다. 볶음면 스타일로 제작해 부대찌개의 진한 맛이 면에 잘 배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영주 롯데마트∙슈퍼 조미대용식품팀 MD는 “롯데마트가 외국인 고객의 대표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K라면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 서핑하다가 스키타러 간다고?…튀르키예 ‘흑해 연안’이 뜨는 이유

    서핑하다가 스키타러 간다고?…튀르키예 ‘흑해 연안’이 뜨는 이유

    ‘서핑+스키+자연+힐링+먹거리+역사’, 이 조합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튀르키예 ‘흑해 연안’이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발표한 ‘2026 베스트 오브 더 월드’ 리스트 25곳 중 흑해 연안이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CNN Travel도 이미 2024년에 추천했고, 론리 플래닛은 오르두·기레순을 ‘2025 주목 도시’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흑해 연안’은 북아나톨리아산맥을 따라 펼쳐진 숲과 도시, 해안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수백만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웅장한 스케일의 귐위샤네 카라자 동굴 등 자연환경과 소셜미디어(SNS) 인증샷 명소인 트라브존의 수메라 수도원 등 역사 문화 자원이 풍성하다. 흑해 바다 서핑과 피르트나 계곡 래프팅, 아이더 고원 짚라인, 오르두 참바쉬나 리제 오빗 산맥 스키 등 레저도 즐길 수 있다. 오르두와 기레순은 유명 헤이즐넛 산지, 트라브존과 아르트빈은 차 농장의 초록 향이 아침 공기에 퍼진지는 곳이다. 특히 리제 체체바 마을에서 차 수확 체험은 Z세대 여행자들 사이에서 ‘힐링템’으로 불린다고 한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리제의 질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프란볼루, 그리고 고풍스러운 오르타 마할레까지, 곳곳이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독특한 무드”라며 “이제 흑해 연안은 ‘튀르키예의 차세대 힙 플레이스’”라고 덧붙였다.️
  • 아시아 팸투어단 94.4% 만족···‘국가정원·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감탄

    아시아 팸투어단 94.4% 만족···‘국가정원·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감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최고 멋졌어요.” 아시아 주요국 여행사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이 남부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순천을 방문한 가운데 이들이 선정한 인기장소가 관심을 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 6개국 주요 여행사 대표단 40명을 초청해 순천의 생태와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순천 팸투어(참관여행)’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목적지 관리 전문기업 하이시스 인터내셔널과 인바운드 전문기업 에이치에스레저산업이 공동 주관하고, 중국·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주요 여행사 대표와 지사장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대표단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낙안읍성의 전통문화, 송광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 남부권 관광의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 여행사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석이 있는 순천수석박물관은 휘귀한 돌 뿐만 아니라 가격을 매길수 없을 정도로 값진 수석들로 가득 차 놀라웠다”며 “예술적 가치가 남다른 수석박물관은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명소다”고 극찬했다. 팸투어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총 18개 여행사 응답) 결과 ‘매우 만족’ 61.1%, ‘만족’ 33.3%로 전체의 94.4%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순천에서의 가장 인상 깊었던 관광지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1위,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낙안읍성과 송광사가 뒤를 이었다. 이번 팸투어 프로그램을 관광상품으로 판매할 의향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33.3%, ‘그렇다’ 44.4%로 전체의 77.7%가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남부권 관광상품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팸투어를 주관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부산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순천을 포함한 남해안권 연계 여행상품이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순천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관광 네트워크가 실질적으로 가동되고, 전남 동부권 전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 대전 ‘무장애 나눔 길’ 10㎞ 조성…2026년까지 6.8㎞ 추가

    대전 ‘무장애 나눔 길’ 10㎞ 조성…2026년까지 6.8㎞ 추가

    대전시가 2017년부터 조성에 나선 ‘무장애 나눔 길 조성사업’ (초록 숲길) 7개 구간(9.85㎞)이 완공됐다. 시는 2026년까지 3개 구간(6.8㎞)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초록 숲길은 장애인·노약자·임산부·어린이 등 보행 약자가 숲과 자연을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장애물을 최소화했다. 대청호반과 둔산대로, 구봉지구, 남선공원, 만인산 등 도심 곳곳의 숲과 공원·호수·휴양림을 연결한 숲길이다. 데크와 쉼터, 화초류가 조성된 산책로이자 생활 속 녹색 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대청호반 초록 숲길은 대청호와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데크를 따라 이어지는 수국이 조화를 이뤄 힐링 명소가 되고 있다. 사계절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산책 경험을 선사한다. 시는 올해 28억원을 투입해 서구 도안 근린공원(4.1㎞)과 중구 산서 체육공원(0.7㎞) 구간을 추가 조성한다. 2026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유성구 방동 수변 여가숲(2㎞)이 새로 선정돼 녹색 복지 기반이 한층 확대될 수 있게 됐다. 방동 수변 여가숲은 방동저수지의 자연을 배경으로 윤슬거리와 음악분수 광장을 하나로 잇는 무장애 나눔 길로 조성된다. 평균 경사도 5%의 완만한 숲길과 편의시설, 산림치유·숲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건강과 여가, 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자연 문화공간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초록 숲길은 시민들이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단순 산책로를 넘어 대전의 녹색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사업”이라며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녹지 축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함평 겨울빛축제’ ‘빛의 테마파크’ 선보인다

    ‘함평 겨울빛축제’ ‘빛의 테마파크’ 선보인다

    ‘2025 함평 겨울빛축제’가 오는 11월 28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45일간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함평 겨울빛축제’는 이이남 작가의 대형 미디어아트 ‘빛으로 피어난 겨울 함평의 인사’ 전시와 빛의 회전목마·미로정원, 천사 조형물 등 야간 경관조명 연출과 빛과 예술이 결합된 ‘빛의 테마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상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및 버스킹과 크리스마스 마칭밴드 공연, 눈꽃 화관·트리 만들기, 산타복 입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겨울 빛축제는 축제 첫해인 지난해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의 볼거리로 8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함평군은 18일 ‘2025 함평 겨울빛축제 최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축제장의 야간경관 조명 연출과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팝업스토어·푸드트럭·농특산물 판매장 등 부대시설 운영 계획과 방문객 안전 대책 등 막바지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겨울빛축제는 빛과 예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함평의 새로운 겨울 명소가 될 것”이라며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구 소멸 막는 체류형 관광모델… 제주 마을여행땐 선물도 쏟아진다

    인구 소멸 막는 체류형 관광모델… 제주 마을여행땐 선물도 쏟아진다

    제주도가 ‘겨울 제주는 마을로 간다’는 메시지와 함께 계절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겉으로는 여행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정책 실험의 성격이 짙다. 제주도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7일간 ‘2025 지금, 제주여행-겨울시즌’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니다. 제주가 수년째 이어온 ‘도시·관광지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과 디지털 스탬프 투어, 무료 시티투어 등을 결합해 여행객이 지역의 일상과 자연에 스며들도록 하려는 시도다. 제주는 매년 1500만 명(11월 기준 내국인만 1000만명 돌파) 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지만, 정작 읍·면 지역은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하며 젊은 층은 교육·일자리 부족으로 점점 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 같은 지역 공동화를 막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마을여행을 콘텐츠로 하는 체류형 관광모델 ‘카름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 방문객이 아닌 ‘머무르는 손님’을 마을로 유입해 지역경제와 생활인구를 조금이라도 늘리겠다는 의도다. 가름(카름)과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관광객이 마을에 들어와 며칠 머물며 자연·음식·문화·체험을 즐기는 느린 여행을 지향한다. 2022년 대표상품 출시 후 현재 13개 마을이 참여 중이며, 세화·신흥2리 동백마을은 2023년 유엔 관광청이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로 국제적 인정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주민들은 가이드·체험 운영자·로컬 콘텐츠 기획자로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다. 올해 겨울여행 주간은 특히 마을별 개성을 강화한 ‘지역데이’로 여행객이 마을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도록 설계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세화마을에서는 지미봉과 성산 일출봉을 달리는 ‘도파밍 트레일 런’이 열린다. 도파밍은 제주도의 도와 파밍(Farming)의 결합한 이름으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식자재를 함께 수확하는 러닝 프로젝트다. 12월 6일 성읍마을에서는 제주 설화를 모티프로 한 한복 체험형 마을게임 ‘오마이갓 제주헌터스’가 진행된다. 12월 7일 표선마을에서는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한 쓰담달리기(플로깅) 프로그램 ‘마음 봉그깅’이 펼쳐진다. 성산항 일대에서는 제주관광공사면세점 프로모션과 지역 홍보 이벤트가 열린다. 친환경 프로그램 ‘줍젠–오름편’ 등도 운영돼 자연과 문화, 먹거리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로컬 경험이 준비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을여행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여행객은 제주공항과 각 마을 명소에서 큐알(QR)코드를 인증해 스탬프를 모으고, 3곳 이상 방문 시 추첨을 통해 ‘제주 선물 꾸러미’를 받는다. 공항 환대 부스에서는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등록 여행객에게 탐나는 전 여행지원금을, 착한가격업소․백년가게 이용객에게는 제주 선물 꾸러미를, 그린키 인증 숙소 이용객에게는 제로웨이스트 여행키트를 제공한다. ‘제주시티투어버스 무료탑승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픈형 2층 버스를 타고 겨울 제주의 고요한 풍경과 지역의 정취를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 제주 음식점, 숙박, 관광지, 골프장 등은 제주여행주간 참여업체들은 자체 할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도는 코로나19 이전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이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관광객이 몰려 폐기물·교통·환경 부담이 커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읍·면 지역이 비어가는 모순적 상황이 벌어졌다. ‘마을 중심 여행’ 카름스테이는 이 딜레마를 해결하려는 실험 중 하나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겨울 여행주간은 마을이 여행의 중심이 되는 시간으로, 지역민과 여행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형 여행모델”이라며, “겨울 제주의 고요함 속에서 여행자가 일상의 쉼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겨울 제주 여행주간을 맞아 동카름(구좌읍·성산읍·표선면) 및 알가름(서귀포시내·남원읍) 권역의 제주 웰니스 인증 관광지 5개소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숲·차(茶)·명상·체험 등 제주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30%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여행주간 기간에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한강버스 도심형 한강 관광순환 노선 개발 제안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한강버스 도심형 한강 관광순환 노선 개발 제안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지난 17일 열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반포 한강공원(고속터미널역) 일대 선착장 도입과 이를 활용한 한강버스 관광 연계 노선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한강버스가 서울의 핵심 자원인 한강을 활용한 유일한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한강버스가 진정한 의미의 ‘대중교통’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착장 중심의 운영을 넘어, 한강 전역을 촘촘한 정류체계로 엮어내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편의 확대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강이라는 공간 전체를 하나의 수상 교통망으로 인식하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강 일대 주요 문화·관광 거점과 한강버스의 연계 미흡 문제를 지적했다. 이미 반포·여의도·뚝섬·망원 등 한강변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음에도,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수상 교통망이 미비하여 관광 동선의 단절과 접근성의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여의도–반포–압구정–성수(뚝섬)–잠실을 연계하는 ‘도심형 한강 관광순환 노선’ 개발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 노선은 한강변 주요 관광명소와 복합문화공간, 상권, 숙박시설 등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잇는 수상 관광라인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한강을 세계적 관광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가 ‘한강 관광명소’로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지역 중 반포한강공원 일대는 유일하게 선착장이 도입되지 않은 곳”이라며 “한강의 상징성과 시민 접근성을 고려할 때 반포 구간은 선착장 도입을 가장 시급히 검토해야 할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한강버스 노선의 재정비와 관광형 노선 개발은 서울관광의 질적 전환을 이끌 핵심 과제”라며 “시민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한강이 글로벌 수변도시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와 투자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폭포 절벽의 스크린 변신… 동대문 밤은 365일 ‘빛의 예술’

    폭포 절벽의 스크린 변신… 동대문 밤은 365일 ‘빛의 예술’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배봉산 열린광장 숲속폭포에서 서울시 최초로 연중무휴 상설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상영은 이날 열린 ‘배봉산 정원 가족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공개된 작품은 약 10분 분량으로, ‘돌의 숨, 숨의 빛’과 ‘야생화, 피어나다’ 등 총 2편이었다. 배봉산 숲속폭포 절벽 전체를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영상은 실제 지형에 맞춘 프로젝션 맵핑, 레이저 연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합성 등을 결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대문구가 기획·감수하고, 총감독은 고주원 서울예대 교수, 제작은 ㈜이지위드가 맡았다. 작품 제작에는 3D 스캔 기술이 적용돼 폭포 절벽의 실제 형태와 질감이 정밀하게 반영됐다. 물소리·바람·야생의 숨결을 반영한 사운드 디자인이 더해져 관람객은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체험’을 맛볼 수 있었다고 구는 전했다. 영상은 연중무휴 상설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최초의 상설 미디어파사드를 마련했다”며 “4계절 프로그램을 연계해 배봉산을 ‘꽃의 도시 동대문’의 대표 문화 명소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계절별 영상 콘텐츠 교체, 시민참여형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배봉산 야간 산책 명소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공원 문화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국립부경대, 캠퍼스를 관광자원으로…‘17경’ 잇는 3.3㎞ 둘레길 조성

    국립부경대, 캠퍼스를 관광자원으로…‘17경’ 잇는 3.3㎞ 둘레길 조성

    국립부경대는 역사, 자연, 학술, 인물을 주제로 하는 ‘캠퍼스 17경’을 선정하고, 각 주제를 연결하는 길이 3.3㎞의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가 지역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와 가까운 점을 활용해, 캠퍼스를 시민과 학교 구성원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대연 캠퍼슨 완전 평지에 조성돼 있어 산책, 운동하는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해발고도가 3m로 전국 대학 캠퍼스 중에서 두 번째로 낮아 벚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나 있다. 국립부경대는 17경 역사 주제로 세계 첫 한글 이름 공룡인 ‘부경고사우르스’,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실러캔스’,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임시 사령부로 사용됐던 ‘워커하우스’, 한국 원양 산업을 개척하다 바다에서 스러진 청춘을 기리는 백경탑 등을 선정했다. 자연 주제는 벚꽃 명소인 ‘백경광장’, 단풍 명소 ‘은행나무길’, 수령 250년으로 추정되는 ‘모과나무’, 지역 대표 조각가인 권달술 동문의 ‘허공에의 드로잉’ 작품을 선정했다. 인물 주제는 동문인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외국 대통령 등 명사들의 기념식수로 조성한 ‘PKNU 명예의 숲’ 등이 있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내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캠퍼스 17경을 세부 정비를 마치고, 개교 8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둘레길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개통 1주년 중구 남산자락숲길…월 6만명 찾는 ‘도심 속 힐링명소’

    개통 1주년 중구 남산자락숲길…월 6만명 찾는 ‘도심 속 힐링명소’

    다음달 개통 1주년을 맞는 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은 월평균 약 6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전구간 개통된 남산자락숲길 방문객은 월평균 5만 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에 이르는 무장애 친화 숲길인 이곳은 지난해 중구가 실시한 ‘중구 정책 톱10’ 만족도 조사에서 ‘주민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준 정책’ 1위에 올랐다. 구비 투입 없이 전액 국비와 시비 등 총 60억원이 투입됐다. 16개 진출입로가 주택가 곳곳과 연결돼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올해 9월부터 시범 운행 중인 무료공공셔틀 ‘내편중구버스’ 5개 노선도 숲길 주요 입구 6곳을 지난다. 지난해 2월 서울시 최초로 개통된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산책로 입구까지 3∼4분 만에 올라갈 수 있다. 2027년에는 청구동 마을마당에 엘리베이터 2대도 들어선다. 나무를 함부로 베어내지 않으면서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 친화 숲길을 만든 것도 특징이다. 데크 군데군데 구멍을 뚫어 기존 수목을 보존하고, 숲길 주변에 꽃과 나무 6만주를 추가로 심었다. 곳곳에서 전망대·포토존·황토길·유아숲체험원도 만날 수 있다. 중구는 남산자락숲길과 남산순환로를 잇는 ‘녹지연결로(생태통로)’를 조성하기 위해 설계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반얀트리 호텔에서 국립극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이 완성되면 중구의 동쪽과 서쪽이 숲길로 연결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남산’이라는 명품 숲을 품고 있는 도시”라며 “남산을 통해 ‘중구에 사는 자부심’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배봉산 숲속폭포에 서울 첫 ‘연중상설’ 미디어파사드

    배봉산 숲속폭포에 서울 첫 ‘연중상설’ 미디어파사드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배봉산 열린광장 숲속폭포에서 서울시 최초로 연중무휴 상설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상영은 이날 열린 ‘배봉산 정원 가족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공개된 작품은 약 10분 분량으로, ‘돌의 숨, 숨의 빛’과 ‘야생화, 피어나다’ 등 총 2편이었다. 배봉산 숲속폭포 절벽 전체를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영상은 실제 지형에 맞춘 프로젝션 맵핑, 레이저 연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합성 등을 결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대문구가 기획·감수하고, 총감독은 고주원 서울예대 교수, 제작은 ㈜이지위드가 맡았다. 작품 제작에는 3D 스캔 기술이 적용돼 폭포 절벽의 실제 형태와 질감이 정밀하게 반영됐다. 물소리·바람·야생의 숨결을 반영한 사운드 디자인이 더해져 관람객은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체험’을 맛볼 수 있었다고 구는 전했다. 영상은 연중무휴 상설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최초의 상설 미디어파사드를 마련했다”며 “4계절 프로그램을 연계해 배봉산을 ‘꽃의 도시 동대문’의 대표 문화 명소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계절별 영상 콘텐츠 교체, 시민참여형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배봉산 야간 산책 명소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공원 문화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사이코패스 ‘이미지’를 소비하는 공간, 루마니아 ‘드라큘라성’

    사이코패스 ‘이미지’를 소비하는 공간, 루마니아 ‘드라큘라성’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공감과 죄책감이 결여된 인격장애’를 의미하며 현대 정신의학은 이들을 ‘반사회성 인격장애’(ASPD)로 분류한다. 이들은 타인의 고통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 상대의 슬픔을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슬픔에 함께 아파하는 ‘정서적 공감’ 기능이 고장 난 존재인 것이다. 더욱 두려운 것은 이들이 가진 ‘지적 능력’과 ‘페르소나’다. 놀라운 연기력과 피상적인 매력의 뒤에는 계산적이고 치밀한 행동, 그리고 철저한 공감의 결여가 숨어 있다. 이들은 타인을 오직 목표 달성의 ‘도구’로 볼 뿐, 인간적인 교류에는 관심이 없다. 드라큘라: ‘초자연적 사이코패스’의 탄생 1897년 아일랜드 작가 브람 스토커(Bram Stoker)가 발표한 소설 ‘드라큘라’에 등장하는 드라큘라 백작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초자연적 사이코패스’의 모델이다. 소설 초반 드라큘라 백작은 본성을 숨긴 채 변호사 ‘조나단 하커’를 시종일관 지적이고 예의 바른 태도로 대하며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루시 웨스턴라’를 뱀파이어로 만들면서도 어떠한 감정적 동요도 보이지 않는다. 타인의 삶을 원하는 대로 파괴하고 소비하는 극단적인 자기중심성은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특성이자, 브람 스토커가 그려낸 ‘인간의 얼굴을 한 악마’ 그 자체였다. 피의 군주, 블라드 체페슈의 진실 소설 속 드라큘라 백작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모델이 된 인물은 15세기 루마니아 남부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3세이다. ‘드라큘라’라는 이름은 그의 아버지 블라드 2세가 ‘용의 기사단’에 가입하며 받은 칭호 ‘드라큘’에 아들을 의미하는 ‘a’를 붙여 만들어졌다. 그는 반역자나 포로들을 산 채로 말뚝에 꿰어 죽이는 처형 방식으로 악명을 떨쳤다. 1462년 오스만제국과의 전투에서 후퇴하면서 2만 명의 포로를 긴 말뚝에 꿰어 세워놓았는데, 이 장면을 본 오스만제국 군이 공포에 질려 퇴각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는 역사적 과장과 허구의 희생자이기도 했다. 당시 왈라키아 공국은 오스만제국과 헝가리왕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었다. 그는 내외부의 침략과 부패를 막기 위해 극단적인 공포 통치를 선택했다. 그의 잔혹한 행동은 ‘우리를 건드리면 이렇게 된다’는 저항의 메시지이자 나름의 국가 안보 전략이었다. 그에 대한 끔찍한 소문들은 당시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블라드 3세는 헝가리 국왕 마차시 1세에게 체포돼 약 12년 동안 감금되었는데, 체포와 감금의 명분을 얻기 위해 블라드 3세를 악마화할 필요가 있었다. 그 내용은 선전물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그리고 수세기 뒤 브람 스토커는 그렇게 악마로 왜곡된 블라드 3세의 이미지를 가져와 완벽한 흡혈귀 신화로 재탄생 시켰다. 드라큘라 성의 아이러니: 허구를 파는 마케팅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의 ‘브란 성’(Bran Castle)은 블라드 3세의 상징으로 남아 오늘날 엄청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루마니아의 효자 같은 관광 명소다. 바위 절벽 위에 우뚝 솟은 성의 외관은 소설 속 드라큘라 성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성과 블라드 3세는 거의 관련이 없다. 기록에 따르면 이곳은 블라드 3세의 거처가 아니라 잠시 머물렀던 장소에 불과하다. 심지어 소설 ‘드라큘라’를 쓴 브람 스토커조차 루마니아 땅을 밟아 본 적이 없으며 오직 상상만으로 드라큘라성을 창조했다. 사실 브란 성은 군사 요새이자 루마니아 왕실의 여름 별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 관광 당국은 브란 성의 신비로운 외관을 마케팅으로 활용했고, 사람들은 진실이 아닌 드라큘라의 전설을 체험하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는가 사이코패스는 분명 자극적인 소재이다. 현대 사회에서 이들은 냉혹함과 성공을 위한 비정함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고, 사람들은 악을 저지르거나 공감 능력이 없어도 성공하는 이들의 차가운 이미지에 매혹되고 때로는 동경하기도 한다. 드라큘라는 이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피해자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공감 능력과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에 더 많은 지지와 희망을 보낸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우리는 과연 진실을 보고 있는가, 아니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소비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지 루마니아의 오래된 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소비하는 모든 문화적 아이콘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질문일 수 있다.
  • 사이코패스 ‘이미지’를 소비하는 공간, 루마니아 ‘드라큘라성’ [한ZOOM]

    사이코패스 ‘이미지’를 소비하는 공간, 루마니아 ‘드라큘라성’ [한ZOOM]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공감과 죄책감이 결여된 인격장애’를 의미하며 현대 정신의학은 이들을 ‘반사회성 인격장애’(ASPD)로 분류한다. 이들은 타인의 고통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 상대의 슬픔을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슬픔에 함께 아파하는 ‘정서적 공감’ 기능이 고장 난 존재인 것이다. 더욱 두려운 것은 이들이 가진 ‘지적 능력’과 ‘페르소나’다. 놀라운 연기력과 피상적인 매력의 뒤에는 계산적이고 치밀한 행동, 그리고 철저한 공감의 결여가 숨어 있다. 이들은 타인을 오직 목표 달성의 ‘도구’로 볼 뿐, 인간적인 교류에는 관심이 없다. 드라큘라: ‘초자연적 사이코패스’의 탄생 1897년 아일랜드 작가 브람 스토커(Bram Stoker)가 발표한 소설 ‘드라큘라’에 등장하는 드라큘라 백작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초자연적 사이코패스’의 모델이다. 소설 초반 드라큘라 백작은 본성을 숨긴 채 변호사 ‘조나단 하커’를 시종일관 지적이고 예의 바른 태도로 대하며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루시 웨스턴라’를 뱀파이어로 만들면서도 어떠한 감정적 동요도 보이지 않는다. 타인의 삶을 원하는 대로 파괴하고 소비하는 극단적인 자기중심성은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특성이자, 브람 스토커가 그려낸 ‘인간의 얼굴을 한 악마’ 그 자체였다. 피의 군주, 블라드 체페슈의 진실 소설 속 드라큘라 백작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모델이 된 인물은 15세기 루마니아 남부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3세이다. ‘드라큘라’라는 이름은 그의 아버지 블라드 2세가 ‘용의 기사단’에 가입하며 받은 칭호 ‘드라큘’에 아들을 의미하는 ‘a’를 붙여 만들어졌다. 그는 반역자나 포로들을 산 채로 말뚝에 꿰어 죽이는 처형 방식으로 악명을 떨쳤다. 1462년 오스만제국과의 전투에서 후퇴하면서 2만 명의 포로를 긴 말뚝에 꿰어 세워놓았는데, 이 장면을 본 오스만제국 군이 공포에 질려 퇴각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는 역사적 과장과 허구의 희생자이기도 했다. 당시 왈라키아 공국은 오스만제국과 헝가리왕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었다. 그는 내외부의 침략과 부패를 막기 위해 극단적인 공포 통치를 선택했다. 그의 잔혹한 행동은 ‘우리를 건드리면 이렇게 된다’는 저항의 메시지이자 나름의 국가 안보 전략이었다. 그에 대한 끔찍한 소문들은 당시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블라드 3세는 헝가리 국왕 마차시 1세에게 체포돼 약 12년 동안 감금되었는데, 체포와 감금의 명분을 얻기 위해 블라드 3세를 악마화할 필요가 있었다. 그 내용은 선전물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그리고 수세기 뒤 브람 스토커는 그렇게 악마로 왜곡된 블라드 3세의 이미지를 가져와 완벽한 흡혈귀 신화로 재탄생 시켰다. 드라큘라 성의 아이러니: 허구를 파는 마케팅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의 ‘브란 성’(Bran Castle)은 블라드 3세의 상징으로 남아 오늘날 엄청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루마니아의 효자 같은 관광 명소다. 바위 절벽 위에 우뚝 솟은 성의 외관은 소설 속 드라큘라 성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성과 블라드 3세는 거의 관련이 없다. 기록에 따르면 이곳은 블라드 3세의 거처가 아니라 잠시 머물렀던 장소에 불과하다. 심지어 소설 ‘드라큘라’를 쓴 브람 스토커조차 루마니아 땅을 밟아 본 적이 없으며 오직 상상만으로 드라큘라성을 창조했다. 사실 브란 성은 군사 요새이자 루마니아 왕실의 여름 별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 관광 당국은 브란 성의 신비로운 외관을 마케팅으로 활용했고, 사람들은 진실이 아닌 드라큘라의 전설을 체험하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는가 사이코패스는 분명 자극적인 소재이다. 현대 사회에서 이들은 냉혹함과 성공을 위한 비정함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고, 사람들은 악을 저지르거나 공감 능력이 없어도 성공하는 이들의 차가운 이미지에 매혹되고 때로는 동경하기도 한다. 드라큘라는 이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피해자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공감 능력과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에 더 많은 지지와 희망을 보낸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우리는 과연 진실을 보고 있는가, 아니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소비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지 루마니아의 오래된 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소비하는 모든 문화적 아이콘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질문일 수 있다.
  • 한국 영화의 큰 별, 영천에서 다시 빛나다… 오는 21일 ‘신성일 기념관’ 문 열다

    한국 영화의 큰 별, 영천에서 다시 빛나다… 오는 21일 ‘신성일 기념관’ 문 열다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었던 영화배우 고 강신성일(신성일)을 기리는 기념관이 문을 연다. 경북 영천시는 오는 21일 시내 괴정동 ‘신성일 기념관’에서 개관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첫 삽을 뜬 지 1년여만이다. 이날 개관식은 ‘별이 된 신성일, 별의 도시 영천에서 다시 빛나다!’ 라는 슬로건 아래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 신성일 배우의 유족과 지인, 지역 인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일 기념관 건립은 2020년 9월 유족인 배우 엄앵란씨 등이 신성일 배우가 2008년부터 2018년 11월 81세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10년간 노년을 보낸 ‘성일가’의 건물과 토지 등을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신성일은 괴정동 앞뜰에 잠들어 있다. 기념관은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영천시 괴정동 일대 부지 9946㎡에 지상 2층, 연면적 1151㎡ 규모로 건립됐다. 전시관을 비롯해 VR체험관, 수장고 등을 갖췄다. 주요 전시공간으로는 ▲신성일의 대표작과 연기 인생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실감 영상관’ ▲다양한 유품과 소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스토리형 상설전시관’ ▲관람객이 직접 영화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신성일 기념관은 한국 최고 배우가 살았던 성일가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콘텐츠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신성일 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15일까지 ‘고향사랑기부’ 참여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10만원 이상 기부한 이들은 자동 응모되며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1만원권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12월 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 괴산 산막이옛길 업그레이드된다..80억원 들여 탐방로 연결

    괴산 산막이옛길 업그레이드된다..80억원 들여 탐방로 연결

    한때 ‘전국 3대 명품길’로 불렸던 괴산 산막이옛길이 업그레이드 된다. 충북 괴산군은 칠성면 외사리 일원에 조성된 산막이호수길과 연하협 구름다리를 연결하는 ‘산막이옛길 리본(RE:Born) 프로젝트’가 2026년 충북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산막이옛길의 일부인 산막이 호수길(2.2㎞)은 군이 지난해 9월 조성했다. 군은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산막이옛길 구간 내 단절된 탐방로를 연결하고 전망 쉼터 등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괴산호를 한 바퀴 도는 순환형 둘레길이 완성된다. 군은 설계용역을 거쳐 2027년 착공해 2028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막이옛길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호수, 숲길 등이 어우러진 탐방로다. 연하협 구름다리는 길이 167m의 출렁다리로, 괴산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다. 산막이옛길은 한때 연간 방문객이 150만명에 달하면서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등과 전국 3대 명품길로 불렸다. 하지만 전국에 둘레길이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는 31만명에 그쳤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막이옛길을 체류형 관광지로 재정비할 방침”이라며 “과거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곳곳 ‘이색 다리’ 명소로… 지역의 스토리를 잇다

    전국 곳곳 ‘이색 다리’ 명소로… 지역의 스토리를 잇다

    전국 곳곳에 지역 특성을 살린 이색 다리가 생겨나면서 관광객 발길을 끌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울릉군은 최근 울릉읍 석포 일원에서 ‘울릉 울렁다리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개통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울릉 울렁다리’는 해담길 3코스(내수전~석포 옛길) 초입에 조성된 길이 94.6m, 폭 1.5m, 높이 16m의 보행 현수교다. 해안 절벽과 계곡을 잇는 구조물로 최대 5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설계됐다. 다리 위에서는 울릉도의 푸른 해안선과 죽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전남 무안군은 지난 9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황토갯벌랜드와 현경면 가입리를 연결하는 ‘무안 갯벌 탐방다리’를 준공했다. 이 다리는 총연장 1.5㎞, 폭 2.4m 규모다. 자연 훼손을 막기 목재를 사용했으며 포토존과 벤치, 생물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2008년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무안 갯벌에는 염생식물 56종을 비롯해, 조류 120종, 게·조개 등 바닥생물 25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야생동물인 흰발농게도 발견돼 주목받았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 6월 ‘2024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퇴계예던길 안동 맹개마을 앞을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에 징검다리를 설치했다. 이 징검다리는 길이 126m, 폭 1m 규모로 자연석을 연결해 조성한 징검다리는 약 10m 간격마다 대피 공간을 설치해 탐방객이 보다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동안 단절됐던 퇴계예던길 4코스와 5코스 간 탐방 동선이 하나로 연결돼 탐방객에게 새로운 코스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시루섬 기적의 다리’(길이 590m, 폭 2m)를 건설 중이다. 1972년 태풍 ‘베티’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6만㎡의 섬 전체가 물에 잠겼던 시루섬은 44가구 250명의 주민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픈 역사가 있다. 높이 7m, 지름 4m의 물탱크에 올라선 시루섬 주민들은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다.
  • 군산시-㈜조이,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위탁운영 협약

    군산시-㈜조이,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위탁운영 협약

    서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목표로 조성되는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관리 위탁운영 업체가 결정됐다. 전북 군산시는 17일 ㈜조이와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이는 2026년 5월 개장을 시작으로 3년간 해당 복합단지를 운영하게 된다.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총 6만 4365㎡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서핑·잠수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오션에비뉴’, 샤워실·푸드코트 등 편의시설을 갖춘 ‘오션테라스’, 몽돌해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 최대 3m 높이의 인공 파도를 자랑하는 ‘파도풀’ 등이 들어선다. 또 카누·카약 체험이 가능한 ‘레저레이크’, 휴식과 체류가 가능한 ‘숲속 캠핑장’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춘 복합형 시설로 꾸며진다. 안전 및 편의시설 구축과 시운전을 거쳐, 2026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물놀이 시설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조이가 운영을 맡게 되어 단지의 성공적 안착이 기대된다”며 “시에서도 수탁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설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상 ㈜조이 대표는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운영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본 단지를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 명소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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